일상/비인두암-비인강암 투병일지
Day62: 다시 구내염
groovie
2019. 3. 6. 22:08
[IMAGE: http://stomatitistreatment.blogspot.com/2018/01/Causeofstomatitis.html]
구내염이 찾아 오면 항상 바라는게 있다.
"이게 초절정이었으면...."
절정을 찍으면 모든게 그렇듯이 구내염도 수그러들기 시작 한다.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니 아직 싹 가시려면 5~6일은 더 있어야 할 것 같긴 해서.....
오늘도 너~~~무 아프다 ㅜㅜ
[IMAGE: 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sq_board=431423]
오늘은 혀 뒤 쪽 양 사이드에 큰게 또 생겼는지 삼키는게 힘들어서 어제 무리하고 진통제 먹으면서 고길 먹었건만 다시 죽으로 돌아갔다.... ㅜㅡㅜ
입 안 전체가 지뢰 밭이다.
죽 먹는데 두 시간.... 그 사이에 차가워져서 이빨이 시려진다는.....
오늘이 최절정이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는 내려가게....
펜토라 박칼정 마약 진통제, 듀로제식 마약 진통 패치, 리도카인 비스코스 마취제, 니스타틴 시럽 가글, 카미스타드 엔겔 연고, 탄툼 가글....
이 모든게 구내염 하나 때문에 취하는 약제들인데... 통증이 가시지는 안는다...
그 "왼손은 거들 뿐...." 이 것보다 더 못한 보조 역할...
그냥 시간이 짱이다.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 같이 사라지고,
항암 끝나고 구토증세가 찾아오면 다시 돌아오는 그놈...
구내염....
당신은 정말.... 싫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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