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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blogs.spectator.co.uk/2015/04/meet-the-cry-bully-a-hideous-hybrid-of-victim-and-victor/]


증상 먼저: 보통 이 즘이면 울렁증이 사라지고 구내염이 오는데 지금은 구내염이 왔는데도 울렁증이 안 사라진다. 이명이 좀 특히 심하다. 변비도...


암튼, 난 입원이 너무 싫다. 세상에 그 누가 좋아하겠냐마는...

너무 힘든데... 그 중에서 힘든게 세상엔 참 비매너인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내 갈길대로 간다..." 이른바 입원실의 개썅마이웨이...


여러 사람 모여있는 곳이니 (특히 암이라는 병) 안 힘들 수 없고 어느 정도는 참고 가는게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래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못 참냐고 할 정도로 난 예민한 것... 아니 이제 더더욱 예민해졌다.


그 전에 참던 것도 이제 잘 못 참고 괴롭다. 근데 말은 못하고 괴로워만 한다...ㅜㅜ

그래서 나는 그냥 나를 '프로불편러'로 정의한다.

그것도 못 참고 여기에 ㅂ ㅅ 마냥 투덜투덜... 해 본다...

[IMAGE: https://www.dg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09]


입원실 프로 불편러의 몇 가지 경험담...


1. 여기가 당신 집이냐?

- 침대 일어나면서 매번(!) 폴대로 내 침대 텅텅 부딪혀도 사과 한 마디 없이 당당히 걸어 나가신 그 분들.... 하아... 진짜 낯이면 몰라도 밤이나 새벽에 자는 중에 그러면...ㅜㅜ

다인 실은 침대 하단 부에서 철제 구조로 연결된 트레이를 끌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방식인데, 내릴 때 그걸 발로 차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소리는 쾅! 밤에 그러면 진짜 민폐인거고 낯에도 사람 깜작 깜작 놀라게 하던 그 분.... ㅅㅂ 진짜...--

 

2.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관심 1도 없으니 조용히 합시다 제발...ㅜㅜ

- 본인 자산이 얼마고, 회사는 거래량이 얼마고 어쩌고 저쩌고 ... 그 놈의 '억' 단위 돈 얘기 나오면 왜그리 목소리들이 커지시는지....

정말 진짜 하늘에 맹세코 관심 1도 없다고요....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관대하고 배려 깊고 좋은 사람인지 주위 침대나 방문자들 한테 어필 존1나 하는 사람들....

꼭 그런 사람들이 보면 간호사 분들 젤 많이 괴롭히더라... 갑질 쩜!


3. 방구 트럼 뿜뿜

- 우리 다 아픈 사람들이 다 이해 합니다. 안 그래도 병동이 쥬라기 공원 뺨 치는거 당연은 하지만....하지만 그래도 밥 먹을 때 만큼은 너무 편하게 터뜨리지 않도록 신경 정도는 써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ㅜㅜ 식사 중 너무 편하게 터뜨리는 분들.....ㅜㅜ


4. 야식은 밖에서....

- 이건 아직 항암을 시작하지 않은 초보(?) 환우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현상인데,

밤 10시 다되서 야식... 그것도 김치 같은 냄새 강한 음식들..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항암 하면 그 울렁증 때문에 밥 냄새만 맞아도 바로 구역질 나는 후유증을 많이들 겪습니다. 굳이 냄새 강한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입원실 밖에서 음식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ㅠㅠ 


5. 부엉이와 얼리버드

- 5시 혹은 5시 전에 일어나서 활동하는건 당연히 개인 자유긴 한데 왜 꼭 남들도 그렇게 해야 될 듯이 티내면서 시끄럽게 활동하는 건 좀 안 좋아 보인다. 

잠 좀 자자고요.....ㅜㅜ

난 "5신데 왜 불도 안켜!"하고 소리지르는 분도 봤다... 그냥 개 어이털림.... 


부엉이들 다른 침대 자는 사람들 상관 안 하고 실 컷 떠들어 대다가 코골면서 사람들 가면 또 바로 푹 잠드는 거 보면 더 배알꼴림... 난 그때부터 수면제 효과 다 깨고 밤새 뒤척이며 거진 밤을 샛다.... ㅅㅂ....




뭐 이 밖에도 에피소드가 많지만 위 경우가 좀 많이 짜증났었고 나를 입원실의 프로 불편러로 만들었던 사례들이다. 

물론 주위 환우들을 배려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람들도 많이 존재한다. 

다인실의 불편함 중에 하나다. 

뭐 힘들면 1인실 쓰세요 하면 할 말이 없다. ... 돈이 많이 들거덩....


그냥 입원 하면 일주일 동안 수면을 잘 취할 수 없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한 번 남았으니 이번에도 걍 바보처럼 암 말도 못하고 꾸욱 참으면서 버티어 볼란다.   



  1. 2019.05.11 20:58

    이꼴저꼴 보기싫으면 1인실 내지는 특실가세요 공동체 생활이 내맘같나요? 병원에서의 그런불평불만 민원은 통하지않습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11 21:39 신고

      그래서 참고 지낸다고 썼는데요? 참고 생활하지만 저런 경우는 당연히 누구나 불편한거지요. 그런걸 아예 입 닫고 있으면 그게 실례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허다 합니다. 뭐 굳이 알림을 위해 쓴 글은 아니지만.

      암튼 공동 생활일 수록 남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 소하령 2019.05.19 03:35

    아직도 치료중이신가요?
    지금은 건강이 어떠신지요?
    그때 폐전이 의심된다 들었는데 결과는
    괜찮은지요?
    전 방사선이 끝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밥도 죽도 제대로 못먹고
    매운건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4개월지나서 라면 먹으셨다하셔서
    무지 기다렸는데 ,,,,
    밀가루.탄수화물.등등은 입안에서
    모레알 굴러다니는기분입니다.
    침샘이 아직도 회복이 안됐습니다
    침나오는 약도 처방받았는데 2알먹고
    토해서 겁이나서 못먹어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과연 미각이
    돌아올까요?
    가만보니 밥을 먹을때 생계란노란자.간장게장
    올리브오일 이런종류에 그나마 한숫가락이라도
    넘기는듯 하네요.
    참치도 그렇고
    비인두암은 완치 판정은 받으신거지요?
    부디 건강하시길 빌께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19 13:23 신고

      안녕하세요! 안부 감사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 방식, 약제 투여, 방사선/항암 회수와 용량 및 이를 받아들이고 나타나는 후유증의 정도 등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에 딱 시기를 알 수가 힘들 것 같아요.

      그나마 의사분들이 경험이 있으시니 그 통계 토대로 답변을 해 주시는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제가 주위에서 봤을 때 4~6개월 사이에 돌아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어떤 분들은 더 오래 걸리시기도 하더군요...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다려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치료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답답한 마음 저도 이해 합니다....ㅜㅜ) 꼭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모레알 굴러다니는 기분은 아직도 저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나아졌다는게 초기 때보다 "아주 많이" '완화' 되었습니다.

      1,2년 지나도 밥 먹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때보다 훨씬 나아지니 '아아... 이제 일반적인 옛날에 근접해간다.' 이런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100%는 가져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많이 옛날로 돌아가니 이것도 적응을 해야 합니다. 암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 이니 앞으로 계속 몸 잘 챙겨나아가세요.

      침샘같은 경우, 저는 원래 처음 방사선 시작할 때 반 이상 괴멸될 거라고 (세포가 못 살아날거라고..ㅜㅜ), 좀 절망스러운 예상을 듣고 시작했는데 방사 치료 후 정말정말 다행히 반 이상이 살아 남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침샘도 밥먹거나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데, 얼마나 괴멸되었고, 또 재생 가능해 보이는 부분은 얼마만큼인지 의사분과 확인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하셨다면 꼭 확인 해 보세요. 그전엔 머리로만 알았지, 몸으로 느껴보니 침이란게 정말정말 중요하더라고요 ..ㅜㅜ

      침샘 약이라면 혹시 살마겐 처방 받으셨나요? 사회생활하다보니, 회의 같이 정말 사람들과 중요한 얘기 할 때, 한 두시간 말하기 위해서 용도로만 먹었는데요, 걍 증상 완화지 치유로서의 도움을 느끼지 못해서 저는 곧 끊었었습니다. 저랑은 안 맞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아예 안 먹고 있고요. 자연치유에 맡기고 있습니다. 나쁜상태가 영원하진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신비하게 세포란 것들이 살아 있는 것 같이 조금씩 나아지긴 합니다. (물론! 이것도 이전으로 완전 똑같이 돌아간다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솔직히 우린 너무너무 힘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포기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는 것 같고요,.,,,, 그 때가 바로 큰 불편없이 적응한 '일반'적인 것이라고 새로 다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암튼 살라겐, 부작용만 있고 효과가 그닥 안 보인다면 의사선생님과 논의 후 끊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양약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몸이 들어가면 어떻게든 부작용으로 인한 인과결과가 나타난다고 믿고 있어서요... 좀 극단적이긴 하죠..)

      말씀하신 노란자, 게장, 오일 같은 것들은 '호로록' 넘어가는 부드러운류들이라 그러실 것 같아요. 당연히 침샘 때문이겠죠. 저도 아직은 헤비하게 못 먹습니다. 쌀밥이나 좀 거친 것들은 아직도 먹는 것도 불편하고요... 이물감 이런것들도 밥 먹는 것에 많은 불편을 줍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목에 한계가 오기도 합니다. 침이 안도와 주는거죠.

      근데 계속 불편, 불편 하지만 그래도 몸관리만 잘되고 있으면 '상당한' 수준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견딜만 합니다. 일반인들과 동일한 밥상에서 동일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닌깐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를 하십시오 어디까지나 우린 치료를 받은 사람이니 100% 일반인이랑 같을 수는 없어요 ^^ㅋ 그리고 밥 먹는데 아무 불편없어요 하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고요. (젤 부럽 ㅎㅎ)

      암튼 미각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침샘이든 혀의 중요 세포들이 완전회 괴멸되도록 병원에서 치료설계했을리는 만무잖아요! 소하령님도 하루 빨리 이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언제일지는 저도 장담 못하지만 꼭 돌아올 것이니 좀만 더 인내해서 기다려 보도록 해요!! 화이팅!

      그리고...
      저는 2년차에 결국 폐전이 의심 판정이 나서 항암 다시 들어갔는데 몇 일 전 마지막 항암 세트 끊나고 복귀했습니다. 결절들이 없어졌는지는 아직 검사를 못 받았고용.

      다행히 아직 비인두암 재발에 대한 얘긴 없습니다. 혹시라도! 님은 그런 걱정 하지 마시고 앞만 바라보며 몸만 잘 챙기세요. 재발이나 전이나 2년이 고비라고 말들 많이 하는데 저도 의사쌤이 "하아.. 이건 정말 이례적인 케이슨데" 몇 번이나 말씀 하셨어요. 전 예외 케이스입니다 ㅎㅎ 10만명에 한 명 걸린다는 희귀 비인두암에, 또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로 전이 의심이라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ㅋㅋㅋ

      5년이 필요하니, 완치라고 하긴 힘들고 쨋든 항암도 다시 했으니 저느 5년의 타이머를 다시 되돌려 보려 해요.. 태엽을 다시 감네요 ㅎㅎ ㅠㅠ

      그래도 힘든 치료 끝나서 정말 행복하게 요 몇 일을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면역력같은 것이 매우 중요하니 몸 잘 챙기세요.

      조만간 꼭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빌겠습니다! 기다릴께요! 그 때가서도 혹시 이 블로그가 생각나신다면 알려주세요! 기쁜 소식은 함께 나눠야 재 맛이죠. 화이팅 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19 13:27 신고

      써놓고 보니 전문가도 아닌데 너무 주절주절 많이 써 놔서 죄송합니다. ㅜ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2019.06.21 16:05

    오랜만에 안부차 들렀습니다. 힘든 과정을 다시 마치셨네요 ㅠㅠ 정말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입원이라는게 보통 다인실이다보니 참고 넘길 수 없는 일들이 많더라구요. 더구나 단순 검사도 아닌 항암을 다시 하셨으니 얼마나 더 힘드셨을지요..
    가족으로서 겪어보고 입원은 무조건 1인실로!! 라는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입원을 안하는게 최고지만요 ㅋㅋ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여 들렀는데 다시 와서 봐도 그루비님은 정말 정성스럽게 글과 답글을 달아주시는것같아요.
    답글 숫자보다도 훨씬 많은 환우와 보호자분들이 그루비님의 글을 보고 도움과 위로를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 포스팅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잘 마치신것 축하드려요. 건강 조심하시고(특히 감기),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이제 체력회복만 남았으니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28 15:22 신고

      잘 지내시나요? 이번엔 방사선이 주가 아니고 항암주사가 주 치료 였는데 또 다른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인두암은 방사선을 목 쪽에다가 쏴대니 정말 고통스러워 죽는 줄 알았는데 그나마 항암이 약간 낫네요...ㅜㅜ (항암도 힘들긴 한데 방사선은 정맗...ㅜㅜ)

      아주 처음 입원할 때는 1인실보다 다인실이 사람 냄새도 나고 괜찮네... 했었는데... 역시 그 생각은 길게 가지 않았습니다... 역시 사람과 사람이 모여 지낸다는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여유만 된다면 말씀 하신 것처럼 1인실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2인실도 2인실 나름대로 힘들더라구요.

      좋은 말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분이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비인두암 처음 겪었을 때 저도 정말 어리둥절 했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거의 없어서 당황 했었거든요...
      조금 더 정성스레 포스팅을 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해 봅니다.

      치료는 뭐 이제 할만큼 한거니 앞만 보고 달려 가려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기로 해요 ㅎㅎ !!!

  4. 내천사 2019.07.06 00:14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세요? 작년 여름에 항암방사선 마치고, 11월까지 항암 추가로 3차 더 진행했었던 비인두암3기 ^^

    저 이제 치료 끝난진 7개월되었네요 요즘은 미각이 85%는 돌아왔고, 다른 불편함도 많이 줄었어요 머리가 가끔씩 지끈거리긴하는데 그정도야 괜찮구요.. 내가 언제 아팠나 싶게,,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진짜 내가 아팠었나 싶어요...

    근데 님은 추가 항암 6차 하신거네요?? 많이 힘드셨죠?? ㅠㅠㅠㅠㅠㅠ 제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전 1차마치고 응급실걸어들어가고 무균실 일주일 입원하고 난리치다가, 2,3차는 항암제 70%만 맞았었어요.. 그래서 몸이 견딜만했는데 ㅠㅠ

    님은 그 어려운 순간에도 늘 긍정하시고 잘 이겨내시고 하시는모습이 부럽고 대단해 보이세요.. 저는 끝도없이 바닥으로 빠져서 진짜 우울증의 극도를 달리다 이제야 7개월지난 지금 좀 나아진거같은데,,
    님의 글을 읽으며 더 긍정하고 살아야겠다며 배우고 갑니다.... 좋은 소식 좀 전해주세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2 03:33 신고

      안녕하세요~ 댓글을 이제 확인 했어요. 댓글도 많이 달리지 않는데 왜 이걸 놓쳤는지 모르겠네요...ㅡㅡㅋ 죄송합니다.

      다행입니다. 몸이 많이 돌아오신 것 같네요! 말씀 하신대로 내가 언제 아팠었나 하는데, 그래도 몸관리는 꾸준히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인간이니 보니 돌아온 몸에 적응하게 되면 좀 소홀해 질 때도 있더라구요. ^^

      네, 저는 안타깝게도(!) ㅜㅜ, 그 마의 2년 차를 못넘기고 폐전이 의심읗로 추가 항암 받았어요.. 방사선은 방사선대로 힘들고 이건 또 이거대로 힘들더군요..

      막판에 항암 부작용으로 약을 바꾸긴 했는데 또 새로운 후유증을 얻어서 골치가 좀 아픕니다.

      결과는 뭐 맘에 들진 않았지만 다시 멘탈 부여 잡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계속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그 동안 못 먹었던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

  5. BlogIcon 소하령 2019.07.11 05:12

    님.또 항암을 하셨군요
    지금은 또 어떠하신가요
    저를 위해 상세히 써주신 글들 진심으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안아프시고 회복되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사람이란 난 설마 아니겠지 하는부분들이 나 역시 다 겪내요^^
    고막에 고름차고 튜브끼고 귀가려워 미치겠고
    침샘 잃고 미각잃고 ......
    전 그나마 여자라서 살이 20키로 가까이 빠진건
    이뻐졌다 하네요^^ 치료전 10키로 이상이 더
    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방사선 치료하는 사람은
    살찐 사람이 유리하다 하네요
    저야말로 좋아해야하는건지 ㅍ ㅎ ㅎ
    전 다행이 치아괴멸은 없었어요
    그나마 치아치료받고 스켈링하고
    근데 현재도 머리카락이 엄청빠지네요
    미친듯이~~ 감을때도 평상시도.....
    참.. . 하소연 할때가 여기밖에 없네요 ㅎ ㅎ
    님 글을 읽으면 참 좋아요
    그래서 힘들때 한번씩 이렇게 들어와서 봅니다
    하소연도 하고.쉄터 같아요
    궁금해요.잘 견디고 계신거죠
    음식이나 이런건 잘드시는거죠
    건강 잘 챙기시고 잘...모든게 잘 ... 되길 바래요^^

  6. BlogIcon 소하령 2019.07.11 05:34

    음식은 아직까지 여전해요
    말씀대로 이거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적응하고 살아지네요
    왜 암보험이 꼭 필요한지 많이들걸 하는 후회가
    ㅎ ㅎ
    못먹기 때문에 먹을걸 찿아야 하니 돈이 굉장히
    들어가더라고요
    글구 상태가 이러니 입만 더고급이 되요
    예전엔 라면에 김밥만 먹어도 김치찌게만
    먹어도 살던 입이 순식간에 부르조아가 되서~
    사람들은 제가 건강 생각해서 음식을 가려먹는줄알아요 ㅎ ㅎ
    그게 아닌데ㅜㅜ 못먹어서인데ㅜㅜ
    계란을 먹어도 생계란 상태를 먹어야하니
    비싼걸 먹을수밖에 없고
    고기를 먹어도 살코기 부위를 못먹어 꽃등심쪽밖에못먹고 식감따라 가다보니 참치회 뱃살밖에 못먹으니 스페셜 시켜먹고 ...
    어쨌든 음식 실패율 때문에 어마무시 하게
    음식사서 혹은 먹으러가서 생돈만 날리는것이
    무지막지 해요
    사람마다 식성은 틀리겠지만 그래도 미각 상태가
    비슷하니 비슷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루브님 글 한번 쓰심이 ㅎ ㅎ~~
    권유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2 03:53 신고

      어쩌다가 마의 2년을 비켜나가지 못했네요... -_-ㅋ
      여기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건강해 지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는데 결국 추가 항암 진행 했어요..

      이것도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후유증은 심해지는 것도 있는데 그래도 일상으로 (아직 요양 중이라 반 일상 ㅎㅎ) 돌아와서 너무 좋네요. 특히 병원 냄새 (ㅜㅜ) 안 맡아도 되니 너무너무 날아갈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도 입원과 항암주사 생활이 너무 지긋지긋 했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항암은 면역력과 체력 싸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좀 마른 편이라 1차 때도 그렇고 2차 때도 그렇고 몸무게 빠져서 치료 중단할 뻔한 간당간당한 시점들이 많았어요.

      일단 예전 몸무게라도 찾으려고 정말 불량 음식 제외하고는 이것 저것 먹고 있는데, 비인두암 후유증도 있다보니 한 번에 많이 먹진 못하네요... 아직 살이 많이 안쪄서 약간 고민이긴 합니다. 치료 끝나고 한 5키로 정도 더 돌아온 상태에요.

      그래도 치아가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것도 먹는 거에 너무 큰 영향을 줘서... 전...하아... -_-ㅋ 이빨 땜시 부드러운거를 어쩔 수 없이 선호하게 되버리네요.

      머리카락은... 시간 지나면 다 자라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좀만 기다리시면 돼지 않을까요? 저도 아직 1센티? 좀 안되게 자란 것 같네요. 좀 있으면 회사도 복직해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좀 신경 쓰이긴 하네요. 집에만 있을 때는 없는게 편하긴 해도요 ㅎ

      음식은 저도 하령님과 마찬가집니다. 못 먹는게 많으니 어쩔 수 없이 먹을 수 있는 거 찾고, 그리고 맛난 것 찾다보니 이것저것 돈도 많이 나가고하네요. 거의 생활비의 반 이상 훨씬 넘는 돈을 음식으로 쓰는 것 같아요. (입도 짧아서 많이는 못 먹고... -_-ㅋ)

      이렇게 아프고 나면 특히나 면역력이나 영양이 중요한데 음식에 돈 아껴지진 않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장어 맛에 들려서 장어를 특히 좀 많이 먹고 있어요. 몸이 좋아지는 신호가 들리느냐? 그건 아직 잘 모르겠고요 ㅎㅎ 암튼 좋아질거다 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맛있어서... ㅋ 근데 장어값이 너무 비싸서 좀 후들거리긴 하네요.

      저는 차료 끝나고 오늘에야 처음으로 회를 먹어 봤습니다. 걍 일반 광어회였는데 진~짜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군요. 저도 참치를 너무 좋아해서 조만간 먹으려구요. 그래도 요즘 여름이고 하니 회 조심해서 드시구요 (앓아서 잘 하시리라 생각해요 ㅎㅎ)

      저도 생활하다가 먹을 만한거 좋은 거 발견하면 종종 올리겠습니다. 하령님도 그런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간간히 오셔서 또 소식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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