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 부재 기념 예약 포스팅은 옛날 영상들로~

Keysound Video presents... Dusk + Blackdown: Margins Music from Keysoundrecordings on Vimeo.

솔직히 어느 선상까지 가면 Dubstep과 Grime의 경계가 애매해지는 선이 있다.
옛 트립합의 팬들이 이 두 종류의 음악을 어케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힙합과 덥을 뿌리로 한 영국의 음악들은 먼가 현실적인 그 날카로우미 들어있어 어쩔땐 부담가지만 더욱 영향력도 강한듯 싶다..

Magic Doors by the Portishead



조금 늦은 듯한 포티스헤드 새로운 뮤직 비됴 포스팅
멜로디가 참 낯익은 듯 하다..
부서진 도시의 조각들의 콜라쥬... 그리고 그 조각들 사이의 빈 틈을 유령처럼 떠도는 듯한 베스 기본즈의 haunting한 보컬...
역시 거장의 작품 다운...




Alice by Pogo





블로그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가장 눈에 띄였던 것은 단연 유투브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련 영상으로 향한 링크였다.. Pogo라는 아티스트의 앨리스 리믹스인데 상당히 앨리스에 심취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동영상은 UCC인 것 같은데 믹스와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지는 수작이다.. 한동안 이 영상과 음악에 빠져 있을 것만 같다.. 다시 호기심 왕성하던 학생으로, 아이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Alice by Pogo



51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인적으로 월트 디즈니사 최고 불후의 수퍼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런 영화가 어떻게 디즈니사에서 나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강한 비판이 돋보였고 그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내러티브 때문에 어렵게 비디오를 사서 수도 없이 돌려보고 돌려보고 했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잔인하다는 이유로 디즈니사 최초로 상영금지 철퇴를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앨리스는 디즈니 최고의 명작이자 디즈니에 대한 최고의 Anti-Thesis다.

 
Alice in Wonderland Trailer (1974 RE-Issued)
 


Trivia:

또한 [천상의 피조물 (Heavenly Creatures)]이 갑자기 떠오르기도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주관적 의견임)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과 [Bad Taste]로 유명한 피터 잭슨이 연출하고 케이트 윈즐렛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또한 앨리스의 내러티브로 인한 사이키델리아와 초현실성 그리고 소녀들의 성장기와 레즈비언 테마를 곁들인 명작이다.


Trailer, [Heavenly Creatures]
 
  1. Favicon of https://analoguepinballplayer.tistory.com BlogIcon havaqquq 2008.09.23 04:32 신고

    이거 저도 예전에 보고 꽤 인상깊었는데 덕분에 다시 보게 되네요. 요새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이런식의 편집신공을 발휘한 뮤직비디오가 대세인 듯. (당연 저작권료는 물지 않았겠지요?)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뮤비중에선 oh astro의 hell fuji boy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제가 좀 좋아하는 정서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 그리고 heavenly creatures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랍니다. :)

    • Favicon of http://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2008.09.23 07:50

      시간날때마다 보고 듣고 보고 듣고 중독돼는 것 같아 미치겠어요... 워낙 좋아하는 풍이라..ㅋ

      일종의 영상의 재해석의 작용을 할 수 있는 편집을 참 좋아합니다..
      한창 VJing이 화두가 돼었을 때 상당수가 내러티브를 창조한다거나, 음악의 재해석 혹은 (이 앨리스 식의) 영상의 재해석 부분이 참 아쉬웠었어요.. (물론 VJing의 관점에서 조금 논란의 소지가 있긴 하겠지만요)

      Oh Astro는 한번 체크해봐야겠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Heavenly Creatures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가만히 안냅두고 그야말로 베니 베나시의 pumping house같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비유가 적절할려나요 ^^ㅋ)

  2. Favicon of http://clotho.tistory.com BlogIcon clotho 2008.09.23 11:18

    저는 처음 보는데 디즈니의 애니 치고는 상당히 기이한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지난번 잠깐 이야기했던 게임 앨리스를 게임을 넘어서 확장했더라면 더 괴기하고 퇴폐적인 명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08.09.23 12:23 신고

      말그대로 기이합니다..
      여느 디즈니 만화라고 보면 큰 코 다칠 정도로요...

      그 말씀하신 EA의 앨리스 게임을 영화화 한다면 [판의 미로]를 감독했던 길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적격이 아닌가 싶어요... 무언가 엄청난게 나올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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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브 어택 그리고 포티스헤드와 함께 브리스톨 트립합의 작은 황제로 군림했던 트릭키의 신보 Council Estate의 Outlaw 버젼이다. 우선 이 버젼은 호주에서만 발매 되었다고는 하나.. 인터넷 세상인만큼 태평양 건너 건 대서양 건너 건 우리는 모두 들을 수 있다... 참 세상 좋다...

음악은 5월 중 부터 흘러다녔고 앨범은 7월 발매 예정이다...
카운실 에스테이트는 6월 21일 발매되었다...

Knowle West Boy Album Tracklist

1. Puppy Toy
2. Bacative
3. Joseph
4. Veronica
5. C’mon Baby
6. Council Estate
7. Past Mistake
8. Coalition
9. Cross To Bear
10. Slow
11. Baligaga
12. Far Away
13. School Gates

Council Estate (Outlaws vip monster mix) by Tricky

  1. Favicon of http://midori5our.tistory.com BlogIcon 한나. 2008.07.09 20:13 신고

    매시브어택,포티쉐드만 알았지 이 아티스트는 몰랐었네요orz;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_+/감사르해용(아...오늘 정말 날씨 폭염인데 그루비님 평온하소서)

    • Favicon of http://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2008.07.09 20:48

      브리스톨 시절 매시브 어택과 같이 있던 아티스트였어요.. 끝까지 같이 어울리기엔 트릭키만의 천재성과 캐릭터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결국 혼자 튀어나와 Maxinquaye라는 걸작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안들어보셨다면 꼭 강추합니다..

      캬아.. 그리고 날씨 요즘 죽이네요... 맨날 할딱할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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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얘길 다뤄 볼까 하다가
결국 몇 달 시간을 옛날 에기에 까먹고 요번 원고는 Dubstep으로 하기로 했다...
많은 얘기는 다루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어찌하였건...

위기의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딱 어울릴 만한 동시대의 사운드 트랙이라 불리울 만한 사운드가 아닌가 싶다.


요거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Dubstep 아티스트 중 베리얼과 스크림의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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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step] Unite by Bu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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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step] 2-D by Skream





  1. Favicon of http://innovaq.tistory.com BlogIcon innovaq 2008.04.16 19:39

    "위기의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딱 어울릴 만한 동시대의 사운드 트랙"
    정말 공감가네요. 하하 위기의 도시라..
    특히 burial 은 굉장한데요? 찾아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08.04.16 23:02 신고

      말이 너무 거창했나요...갠적으로는 이런 엠비언스가 있는 음악을 선호해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먼가 새롭고 자극적인게 필요했는데...
      결국 나온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innovaq.tistory.com BlogIcon innovaq 2008.04.17 00:01 신고

    아뇨. 적절하기도 하고 멋진 표현이에요.
    한동안 아이팟 on-the-go에 머물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08.04.17 19:44 신고

      어쩜 저런 사운드들을 만들어내는지...

      똑같은 덥이 진화한건데 흑인 문화는 힙합을 만들어내고 백인 문화는 정글을 만들어 덥스텝까지 오고..
      똑같은 걸 풀이하는데도 이렇게 각각 독특한 사운드를 구축해내는데 정말 생각할 때마다 놀라워요...
      그 차이란..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numbk BlogIcon daze 2009.02.18 10:21

    덥스텝이란걸 오늘 처음 들어서 검색해서 왔는데 좋네여..<3

    • Favicon of http://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2009.02.19 08:20

      안녕하세요~^^
      덥스텝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Grime 도 괜찮긴 한데 어딘가 갠적으로 쪼금 안맞아서 당황했었으나.. 덥스텝을 듣고 역시!라고 환호를 질렀었다는 ^^ㅋ

  4. Favicon of http://myspace.com/shawnh BlogIcon basement 2009.08.04 09:02

    혹시 한국에서 트는데 없죠? 일본 가냐되나?

    • Favicon of http://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2009.08.04 22:21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드디어 Portishead 새로운 뮤직비됴 공개! - Machine Gun

역시... 말이 필요 없는.... 포티스헤드의 뮤직 비디오..

그리고... 요번 Third 앨범에 수록된 트랙 몇 개...

간만에 음악듣고 흥분해버렸다--------------

앨범 나오면 그대로 달려나가 사리다.......!!!!

앨범 발매 전 나온 4 개의 음악을 들어보니 딱 3개로 압축된다.

포티스헤드 특유의 음산하고 신디 사이저 사운드,
트라이벌한 느낌을 선사하며 몇백만 볼트의 전기를 출력하는 것 같은 퍼커션,
그리고 위의 두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다소 단면적인 평면들의 접점을 유령처럼 파고들며 떠도는 베스 기본즈의 공간적인 보컬...

그리고 이들 셋이 만들어 내는 정말 완벽한 하모니와 발란스...

어떻게 서로 다른 인간들이 모여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이렇게 적절한 발란스를 일구어 내며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지...

뮤직 비디오에서 보이는 저 삼각형의 구도...
정말 저들이 만들어 내는 완벽한 사운드의 완벽한 구도를 영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듯 하지 아니한가!

돈주고 사는 앨범...
어차피 내가 번 돈 주고 사지만....
"감사히 듣겠습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그런 완벽한...

그 동안 Glass Candy와 Burial 정도를 충분히 앨범 구입하고도 남을 사운드로 생각하고 있었건만...
이번 포티스헤드 앨범은...
이 4개의 트랙만으로도 ....

전작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
오히려 멤버들 서로의 캐릭터가 확연히 두드러지는 면을 보면 전작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은 서로 따로 놀아 만들어낸 개개인의 걸작이지만....
이번 포티스헤드의 앨범은 서로 따로 놀아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ㅡ
공동의 걸작이다...

아.... 미치겠다...



The Rip by Portishead



We Carry on by Portishead



  1. hyemi 2008.04.06 19:14

    검색하다 기쁜소식 얻고 가네요^^4월 28일 발매라고 하니.감상 잘 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08.04.07 08:16 신고

      두근 두근 기다려집니다...
      나머지 음악들은 얼마나 더 큰 전율을 안겨 줄지...
      최근 Dubstep의 부흥에 힘입어 포티스헤드의 컴백까지... 영국 브리스톨 사운드의 영광의 귀환 같아요~


Champagne

Pol Roger 1999 Brut Rose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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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빠질 수 없는 음악
폴 로져 소개
내 경험기
폴 로져 사에서 말하는 로제 1999에 대한 인터뷰 클립을 포함했다.


나에게 폴 로져 99년 산 로제의 기억을 떠올려 줄 음악은 이거 하나다.
세련되면서도 밝고 경쾌한 첫 맛과 어딘가 거칠고 강한 남성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여운의 맛과 그런대로 잘 가는 것 같다. 블러쉬 특유의 드라이 한 맛에 전달되는 달콤함을 샴페인을 통해 맛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Passage D by the Flashbulb



POL R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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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에 설립된 유명 샴페인 브랜드다. 물론 샴페인 지방에 있다.ㅜㅜㅋ
폴 로져의 와인 하우스에서는 매년 110,000 케이스의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폴 로져 브뤼 빈티지는 40%의 샤도네이와 60%의 삐노 느와가 이용된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 경이 가장 사랑했던 샴페인라고 하여 그는 이 첫 맛을 보고 난 후 죽을 때까지 폴 로져만 마셨다고 한다. 폴 로져는 처칠 경을 위해 핀트 보틀에 '처칠만을 위한' 샴페인을 만들기도 했다.
1965년 처칠 경이 사망했을 때 폴 로져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브뤼 NV 레이블 주위를 검은 색으로 둘러 애도를 표했다고 까지 하니... 처칠 경의 폴 로져 사랑은 굉장했나부다...

1984년에 폴 로져는 자신들의 가장 완벽하고 뛰어난 와인을 발표하게 되나니 삐노-느와 포도 위주로 만든 Cuvee Sir Winston Churchill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샴페인은 기존의 Pol Roger P.R. Reserve Speciale을 대체 했는데 이 놈은 샤도네이와 삐노 느와가 딱 반반씩 섞인 샴페인이었다 한다.

여기까지가 위키피디아 출처였다....


POL ROGER - 1999 Brut Rose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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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까짓거 맛이 얼마나 다르겠냐라는 생각에 특별한 날 분위기나 좀 내자고 무리해서 구입한 폴 로져  1999년산...빈티지 로제..
2/3의 삐노 느와랑 1/3의 샤도네이가 주성분이라 했다..
샴페인은 원래 좋아하는지라 대신 브랜드 안따지고 걍 먹고 사는 상황이었다...

우선은 생딸기와 딸기가 얹여진 새하얀 케이크를 샀다...
그리고 어떤 술을 마실때나 빠질 수 없는 쉐프 마일리즈의 살라미와 햄도 동반...


후다닥 넥 부분의 껍질을 띄어내고...
Loving Whisper가 아닌 "뽕Pop"으로 (그래 난 뽕팝이라고 한다) 코르그를 벗겨냈다...
준비된 샴페인 플룻에 졸졸졸졸 따르니 강한 골든 핑크색의 샴페인 안에서  쏴아아아하면서 거품이 쪼로롱 일더라...

색깔이 남다르지 않던게 냄세를 맡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3%의 레드 와인이 섞여 있어 그렇다 한다)
음... 겨울철 축농증에 시달리는 난 냄세를 잘 못맡는다...
뭔가 샴페인 특유의 강하면서도 톡쏘는 상큼함이 느껴진다 했더니 스파클링이 조금씩 나의 입가로 튀기는 것이었다..
따라서 냄세는 패~스...(그리고 맡아도 뭔 냄센지 알까나...ㅜㅜㅋ)


"꼴딱.."
삼켰다...

"오오...."
무언가 다른 세상에 눈 뜬 기분이었다.

매니아도 아니요.. 음식 맛 안다고 생각지도 않는 나에게도 이런 느낌을 줄 수가 있다니...
속으로 말했다..

"썅... 급이 다르다는 건 이유가 있어서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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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샹그리라 집 안에서 만든답시고 4000원 짜린가 하는 샴페인 들고 왔다 집어 던진 적이 있다 (ㅜㅜㅋ) 그건... 탄산이 첨가된 포도 쥬스인 것 같았다...
어쨋든 비교급은 다르긴 하지만...

아... 그렇다면 윈스턴 처칠경 1999년 산 같은 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저찌하였건...신의 물방울 3권까지 보고 다음 권 언제 나오나 못기다리고 그 이후로 안보았지만 암튼 거기나오는 주인공처럼 우아한 표현은 못하겠지만...

암튼 포스는 확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무언가 대단히 남성적이라는 기분이 들었다..로제임에도 불구하고! (아님 로제가 다 그런건가!)
딸기와 레즈베리 향의 스타카토같이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한 순간 느껴지는 가느다랗지만 묵직한 광선 같은 중력섞인 한줄기 빛이 느껴지는 기분이 있었다. 내가 오바하고 있는거 알지만  (어서 촌딱이 굴러와서 중가 샴페인 하나 마시고 오바하고 자빠졌네라는 생각을 할 이들!!!)
저쨋건 이건 분명 masculine한 경험이었다. 가벼우면서도 어딘가 거칠고 묵직한 여운이 남는 그런 매력...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어느정도의 임팩트만 주는 듯....)
샴페인은 아니지만 옛날 와인 마실 때는 그 달콤하면서도 드라이한 맛이 좋아서 블러쉬를 즐겨 마시긴 했는데 이 놈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첫 맛은 그렇다 치자... 처음 먹어봤으니 당연히 임팩트도 그만큼 강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두고 잠시 시간이 지나 다시 마시니 무언가 더 많은 활력소들이 글라스안을 휘졌고 다니는 그런 풍부한 맛이 돌았다...

거기다가 생 딸기와 케이크를 곁들어 먹으니 ..
극락이 따로 없더라는.. 의자왕 삼천궁녀 다 필요 없다는... 이런게 지상낙원이지...

그리고 병을 다 비우고...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는 지금 ...
그리움과 갈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때야 연말이라고 창고 방출 때 조금 싸게 사긴 했지만...
지금은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을 것 같다...
슬픈 현실이다..

먹고 마시고 싸는 것은 인간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엑스타시 작용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 말이다..
요즘은 뭘 해도 돈이 옛날 보다 더 든다.. (질에 비해 가격이 절라 비싸다..그래도 사람들은 쓰더라...)
그리고 돈 벌기도 열라 좆같은 시스템 안에 살고있다!!
원래부터 돈 많았던 놈이 아니라 돈 벌기가 갈수록 열라 좆같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고 싶은데....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 열라 분노 하나보다...

마신지 한달이 지나 느낌을 쓰자니 뭐 별로 생동감이 넘치질 않는다...
그떄의 맛보다는 내 머릿 속에 박힌 느낌이 더 떠오르게 마련이니...
더 많은 아우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가: 살라미 먹는 봉봉



보너스로  Brut Rose 1999에 대한 폴 로져 사 인터뷰 클립


프랑스 사람을 인터뷰해서리 액센트가 심해서 영어 하는 사람들도 조금 햇갈릴 수 있다.
저쨋건... 해석해서 밑에다 적어놓았다.


사회자: 우리 쇼에 크리스챤 폴 로져를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당...
지금 각각 앞에는 로제 빈티지가 놓여 있어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인데 말이죠..
물론 윈스턴 처칠도 제가 가장 선호하긴 하지만 이 녀석은 정말 엘레강트하고 아름다운 샴페인이란 말 밖에는 안나옵니당...
그럼 이 샴페인의 소스가 된 과일 종류부터 말씀을 해주세염...

폴 로져
빈티지고 피노 느와라는 화이트 와인에 주로 쓰이는 주 재료로 와인의 바디를 결정하죵.
그리고 약간의 샤도네이 첨가로 엘레강스를 더 했습니당.
로제 와인은 무엇보다도 색상이 돋보이는데 이 샴페인의 색상은 15%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로 부터 옵니다.  포도 재배는 아주 유명한 부지(Bouzy)라는 마을에서 했어요. 
이 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는 맛과 색상의 블렌드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이러한 블렌드로 와인은 더욱 매력적이고 로맨틱하고 약간은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요. 
이 와인은 크림 브룰레나 사바용 같은 음식과 곁들어도 아주 좋지 말입니다..
 특히 크림 브룰레와의 매치는 환상적이져. 
이 와인은 반드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게 좋아요.
왜냐면 이 와인은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의 럭셔리인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이기 때문이져.

사회자
: 오... 거기다가 제가 더할 말은 없는 듯....  이제부터 환상적인 밥을 먹을 시간이라는 것 밖엔... 고마워용~

폴 로져
:
천만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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