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일본에서 Exclusive로 발표되었던 앨범인데 트랙 아티스트들 이름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딱 전달이 된다.
MEG, Q:indivi, Fantastic Plastic Machine, 80sKidz, Ayuse Kozue 등등
특이하게 비-일본 아티스트들인 Late Night Alumni, Eric Kupper, Kaskade에게 한 트랙 식 꿰 차고 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꽃 중의 꽃, 메인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트 타임 퍼레이드의 주제가인 Main Street Electrical Parade는 이 앨범에서 Shinichi Osawa가 소화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하기의 트랙들을 통해 안 그래도 달달한 유명 디즈니 클래식 주제가들의 말랑말랑하고 달달한 하우스 버젼을 경험할 수 있다.
안 그래도 달달한 트랙들을 완전 녹아 내리도록 만들었다.
A Whole New World by Late Night Alumni from [ALADDIN]
2005년 Empty Streets란 음악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하우스팀이다. Kaskade로 알려진 라이언 래든도 이 팀에서 활동한다. 그래서 그런지 카스케이드의 달달함은 다 Late night alumni 사운드로 녹아들어간 듯 ㅋ
암튼 이 팀은 이름답게 Late Night에 들으면 딱 어울릴 감성적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천상을 오고 가는 듯한 그 특유의 가녀린 보컬 또한 시그니쳐 요소인데, 역시나 영화 알라딘의 이 주제가 리메이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Part of Your World by Q;indivi from [THE LITTLE MERMAID]
일본의 달달 솜사탕 하우스 사운드의 대명사인 Q;indivi의 인어공주 주제가 커버 버젼이다. 드림 보컬 사운드라 그런지 디즈니 특유의 환상이라는 키워드랑 아주 잘 먹고 들어 가는 듯 하다. Q;indivi의 독자 앨범인 [Princess Celebration]에서는 이 팀 버젼의 When you wich upon a star를 들을 수도 있다. 이 하우스 디즈니 앨범에서는 Q;indivi의 프로듀싱으로 MEG가 일렉트로팝 스타일로 커버 함.
Baby Mine by Kaskade from [DUMBO]
아기 코끼리 덤보의 주제가를 KasKade가 커버한 곡으로 카스케이드가 가진 프로그레시브한 매력이 여기에도 물씬 담겨 있다.
보컬은 Kasekade의 Raining, Be Still, Back on You 등에 단골로 참여 하시는 Sunsun이 맡고 있다.
Beauty and the Beast by World Sketch from [THE BEAUTY AND THE BEAST]
요것도 미녀의 야수의 주제가를 일본 특유의 소울 하우스 풍으로 잘 담은 곡이다. 소울 하우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미안한 얘기지만 몬도 그로소가 커버 안 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곡을 해 보았다.
90년대에 Techno, House라는 간판을 달고 주옥 같은 상업적 멜로디를 쏟아 내어준 그룹들이 있었다.
국내 나이트에서 틀어 재낄 법했던 이 음악들은 결국 유로 댄스 사운드였다.
그 중 예를 들자면 La Bouche, 2 Unlimited, Snap!, Haddaway 등등
아, "월~매 월매~"의 Le Click도 빼 놓을 순 없겠구나...ㅎㅎ
말하고 있으니 나이트 시절이 그리워 지기도 하지만, 언제부턴가 뽕끼 댄스 사운드로 얼룩졌었던 국내 댄스 음악씬의 폐혜의 원흉은 이 유로 댄스들이였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지금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면죄부를 받고 있지만..)
아무튼 90년대 그 주옥같은(?) 유로 사운드의 대홍수 속에서도, '하우스 음악'이라는 단어를 알려준 대중 댄스 음악 몇 개가 있었는데, 바로 캡틴 헐리우드 프로젝트, 토드 테리, KWS, DNA 였다.
그러고보니 토드 테리 빼고는 다 유럽 베이스 아티스트들이네....
[Tom's Diner (D.N.A Remix) by Suzanne Vega, 1990]
지금 생각 해 보면 90년대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시그니쳐 같은 거대한 트랙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너무 여기 저기 널리 퍼진 곡이라 지나치면서라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 였다. 댄스 음악이 이럴 수도 있구나!!!하고 감탄했었던.... 훗날 트립합 Trip Hop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인도 해 준 곡이었다.
원래는 DNA featuring Suzanne Vega로 명명된 다른 앨범이 있는데 난 위 이미지의 앨범으로 구입 했었다.
아카펠라 곡이었던 수잔 베가의 음악을 소울투소울 Soul II Soul의 Keep on Movin'을 샘플링해서 만든 .... 음.... 다운비트의 하~우~스~ 음악이었다 ㅎ. (모든 댄스 음악은 하우스란 이름으로 대동 단결 한다)
DNA라는 듀오는 영국 출신으로 수잔베가나 레코드 레이블 허가 없이 무단으로 이 리믹스 버젼을 릴리즈 했었다.
눈과 귀가 있으면 좋은 걸 알아보는 사람들은 다 알아 보듯, '음유시인' 수잔 베가 본인도 DNA의 해석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 했고 결국 A&M 레코드는 수잔 베가와 상의 후 D.N.A를 고발하는게 아니라 정규 리믹스 앨범을 릴리즈 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결과는 원작을 뛰어 넘은 엄청난 대 성공이었다.... 벌써 2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는 데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들린다...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뭐랄까...그 세련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음악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초세련된 사운드 였다.
이 세련된 사운드는 뭐라고 합니까 물었더니 대뜸 하우스 음악이란다... 음... 하우스 음악....
디스코 처럼 하우스도 댄스 음악의 대명사기 때문에 어떤 댄스 음악이던 하우스가 아닌 건 없을 듯 하다... 쨋든 결국 유로댄스가 더 맞을 듯 한데... 당연히 유로댄스도 하우스에서 파생되는거고...암튼 실제로 캡틴 헐리우드의 토니 도슨 해리슨 Tony Dawson Harrison 유로댄스의 창시자 혹은 선구자로 불리기도 한다.
뭔노무 미국 뉴져지 출신이 독일에서 데뷔했나 봤더니, 캡틴 헐리우드라는 이름자체가 독일에서 미군 시절 군복 입고 춤 추는 모습에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당시 계급이 캡틴이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연이되어 독일에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암튼 이 앨범에는 'More & More'가 넘사벽 트랙이긴 하지만, 'All I Want', 'Rhythm Takes Control', 'Only with You' 등 주옥같은 트랙들이 수록 되어 있다.
More and More by Captain Hollywood Project (Poland 공연 실황)
"Don't forget 90s...." 이 분은 최근에 어울려 다니는 새로운 보컬이고 오리지널의 주인공은 아닐꺼다...
[Please Don't Go by K.W.S, 1992]
이 또한 쌈빡한 음악이 아닐 수 없었다. 가서 또 물었다. 이건 무슨 음악입니까? ..... 이것도 하우스라 한다.... 하더라...
KC and the Sunshine Band의 1979년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버젼이다. 영국의 그룹으로 이 음악과 함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었다. 이 곡이 92년 5월에 나왔는데 이미 같은 해 2월 Double You가 동일한 Cover 버젼으로 히트를 치고 있었다. 법정 싸움까지 간 걸로 알고 있는데 내막은 잘 모르겠다.
두 버젼 들어보면 마치 문차일드와 쿨 (태양은 가득히 vs 러브레터) , 소찬휘와 큐브의 (헤어지는 기회) 옛날 사건들이 떠오른다. (같은 노래 부르고 내거니 니거니 하던... 뭐 다들 각각의 이유들은 있었겠지만)
하기는 리믹스 버젼인데 괜찮아서 저걸로 올려본다.
[Missing (Todd Terry Club Mix) by EVERYTHING BUT THE GIRL, 1995]
이 곡도 으마으마한 파장을 이끌어냈던 트랙이었다. 어쿠스틱 그룹이었던 EBTG의 어쿠스틱(ㅋ) 곡, Missing을 미국 DJ 토드 테리 Todd Terry가 리믹스 버젼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모든 일은 벌어졌다.
원래 이 곡 자체가 어쿠스틱 보다는 하우스를 염두 해 두고 만든 곡이었다고 EBTG의 트레이시 쏜은 말한 적이 있다. 그리하여 토드 테리에게 맡기게 된 거였는데, 왠걸 듣자 마자 전율 가득한 업빗 하우스 트랙으로 탈바꿈 시켜 버렸다.
트레이시 쏜의 보컬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진 걸작이 탄생한 것이었다.
이 곡을 계기로 EBTG도 향후 일렉트로닉 음악 쪽 실험을 하게 된다.
왼 쪽 이미지는 (요즘 세대에게는 좀 낯설을 수 있겠는데...) 그 시절 많이 나돌던 싱글 테이프 버젼이다. 이 때는 CD와 카세트 테이프를 병행하며 구매했었는데, 정말 노래 하나에 꽂혔을 때 비교적 적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저 이미지는 아마 유럽 버젼인 듯하여 내가 가지고 있던 앨범 커버랑은 좀 다른데 (플라스틱 각도 없었다. 걍 종이로 사각형 커버 만들어서 대량 배급하니 얼마나 쌌겠어 ㅋ) 딱 두곡 들어 있었다.
A면에는 Todd Terry Club Mix, B면에는 Amplified Heart Album Mix....
이러다보니 당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오토 리버스 기능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었다.
한 곡 끝나면 "덜컥!" 하면서 다음 면으로 넘어가니... 좋아하는 곡을 다시 듣기 위해서 굳이 리와인드 안 해도 되고.... ㅎㅎ
이런 식으로 이 힙노틱 Hypnotic한 사운드를 그냥 하루종일 무한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도 이 곡 이후로는 하우스 음악에 대한 개념이 대충 뜨게 되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내 유년은 흘러갔고... 그리고 2000년이 되어 모죠 Modjo의 Lady라는 엄청난 하우스 트랙과 맞닥 뜨리게 되는데... 이 시절 이야기는 또 다음에 하는 걸로...
Valerie Collective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Gap이 있는 듯한 캐나다 몬트리올의 듀오, Le Matos. 동일한 신스웨이브 사운드지만, 뭔가 Progressive와 Trance의 요소가 이 듀오에게 담겨 있어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
다크하면서도 멜로딕한 서정성을 지니고 있는게 이들의 신스웨이브 사운드의 매력이다.
Heart Beats Faster (Le Matos Remix)
곡 커버에서 느낄 수 있듯이 80년대 말캉말캉한 러비두비 사운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80년대 레트로 지향이긴 하지만 Trance나 Progressive 및 다크웨이브스러운 성향이 은근 두드러져서 그런지 Le Matos의 사운드에서 이런 말캉 사운드를 많이 접하기 쉽진 않다. (이런거 나올 때 감사하며 들어야 함)
약 한 2:30부터 무한 방귀끼는 부당당당당 사운드가 나오는데 트레이드마크임. 전형적인 드라이브용 사운드.
La Mer des Possibilites
Le Matos의 프로그레시브하고 멜로딕한 성향을 잘 보여주는 트랙이다. 전체적으로는 다크웨이브 스러운 전개지만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멜로딕 사운드에 귀가 녹아들어버림!!!
Montrose
Progressive와 Trance가 가미된 킬러 트랙이다. 약간 준하드하고 준다크한 Synthwave 중, Russ Chimes의 Mulsanne와 함께 드라이브용으로 딱이다. 처음 들었을 때 '아! 이런!!'하고 Bu-ral을 탁! 친! 몇 안되는 트랙들 중 하나....
Sarah
Sarah와 Molly라는 트랙이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몰리는 몰리 링그월드를 의미한게 너무 뻔 했지만 이 Sarah는 좀 불투명 했었다. 아무래도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가 아닌가 싶다.
How Do I Let You Know (ft. Coeur de Pirate)
개인적으로 인생 트랙 중 하나다. 이 트랙이 너무 좋아서 소싯적 트랙터로 리믹스 비스무리 한 것도 해보게 되었었다.
피비 케이츠 주연의 틴무비 <Private School, 1983>의 사운드트랙이다. 원곡은 피비 케이츠가 직접 불렀었고, Le Matos 버젼은 Le Matos와 같은 캐나다의 Coeur de Pirate가 보컬을 맡았다. 80년대 하이틴 낭만의 바이브 (아... 오랜만에 써보는 단어다!)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트랙이다.
피아노 하우스라는 희긔망칙한 "장르아닌 장르" 이름을 나돌게 한 장본인... 언젠가부터 그 피아노 소리만 들으면 온 몸에 쥐가 나 듯 피곤한 몸을 일으켜 다른 음악으로 돌려 버리게 했던... 그 망칙한 음악들.... (몬도 그로소가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 ㅜㅜ 했던....)
이 앨범도 이 곡 빼고는 다 맘에 들진 않지만 요건 정말 잘 뽑았다. 그 미져리 같은 피아노 사운드도 저 멀리 서브로 뭍혀 있어서 별 반감이 안들고 사이드 안주처럼 부드럽게 잘 들린다. Late night Deep House풍의 라운지 음악으로 딱이다. 몬도 그로소의 백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Jazzy한 요소도 어느 정도 들리고 뭔가 Progressive한 느낌도 있는데, 여기에 신비스러운 보컬이 가미되 듣는 이의 감성을 깊게 후벼 파고 든다.
그리고! 뮤비를 보며 저 여배우 어딘가 낯잌다 싶었는데 소노 시온 감독의 4시간 짜리 미친 대걸작, [Love Exposure]의 마리아, 요코!!!! 미츠시마 히카리 였다! 보통 유명 여배우가 나오면 영상만 책임지고 립싱크로 끝나는데 여기에선 보컬 까지 맡았다. (폴더5의 뒷심인가!)
분명 영상과 함께 감상하면 더 깊게 다가오는 트랙이다.
뮤비
새벽 같은 비온 후의 홍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Late Night Deep House의 감성을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다.
저 홍콩의 배경은 어쩔 수 없이 그 옛날 홍콩 느와르 영화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여기서 히카리만의 나홀로 애프터 파티가 연출되며 곡의 제목처럼 노스탈지아와 감성의 미궁으로 점점 빠져 들게 한다.
뮤비 비하인드 영상...
뮤비 보고 나서 재밋었고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하다면 참고할 만한 영상이다. 즉흥 퍼포먼스 같은 히카리의 막춤은 역시 안무였고... 요기 왼쪽 분이 안무가 인 듯 하다. (찾아 보니 La La Land 안무 담당이라고... 유명한 분이쉼) 히카리 막춤 안무가 이 뮤비의 1/3은 먹고 가는 듯.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진 켈리의 Singing in the rain을 떠올리게 한다. (아니다... 직접적인 오마쥬인 듯 하다...)
요건 후지락 페스티벌에서 이번 레버린스 보컬 퍼포먼스 짤막한 영상.
2009년 뮤지컬 영화, <Pride 프라이드> 의 한 컷인데,
미츠시마 히카리가 본인의 배우 커리어 상 처음으로 직접 노래를 불렀다고 하여... 팬이라면 (국내에 있을까???) 소장 가치가 다분한 영상.
<러브 익스포져>의 요코상이 어마무시 강렬하긴 했지만 갠적인 팬은 아니라서 이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역시나 만화 원작이라 한다.
오른쪽 노랠 잘 하는 아지매는 스테파니라고, 원래 가수다. 중간에 마마상으로 보이는 분도 계시는 것 보니 배경은 고급 캬바쿠라 같네... (아니라면 뭐... -_-)
이거슨! 러브 익스포져 트레일러!
무려 4시간짜리 영화지만 정작 보고 나면 정말 4시간이 흘러간건지 1시간이 흘러건지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 들게 하는 소노 시온의 역작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의 모든 소노 시온 영화 중에서도 가장 좋았다!! 심지어 실화 베이스.... 이거 보자 마자 바로 또 돌려 봐서 총 8시간을 두 시간 처럼 보낸 내 인생 흔하지 않았던 시간 강탈 영화였다.
미츠시마 히카리의 필르모그래피가 그리 자랑할 만한 편은 아닌데.... 이 영화에서만큼은 정말 전 세계적으로 초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Believe by Folder5
여기까지 왔으니 히카리의 흑역사(?)까지 보자. 아이돌 Folder5 시절의 Believe란 Hi-NRG로 가득찬 에너쟈틱 뿅뿅 유로댄스 곡이다. 나름 <원피스>의 오프닝 테마곡이라는 위엄을 지니고 있다. 센터가 아니라서 히카리 모습 보려면 집중은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 쓸데 없는 정보를 흘리자면, 미츠시마 히카리는 AKB48 팀4의 무라야마 유이리의 친척이기도 하고 남동생은 <나만이 없는 거리> 애니메에서 주연 더빙을 했었다... (이런 얘기 까지.... -_-)
간만의 나 홀로 금요일 밤 막걸리와 함께 이 믹스셋에 취해 있다! 끝에서 3번 째 Xinobi의 Valsa in Nj는 정말 쵝오!
Russ Chimes – Intro Alex Metric – Pins A-Trak – Say Woah Cosmos – Take Me With You (Aston Shuffle Bootleg) (alt) Chromeo – Fancy Footwork (Russ Chimes Remix) Division Kent – Mon Blue (Keenhouse Remix) Treasure Fingers – Cross The Dancefloor (Lifelike remix) Roman Salgzer & Lifelike – Radio 84 DFA 1979 -Black History Month (Fred Falke & Alan Braxe Remix) Thunderheist – Jerk It (Jokers Of The Scene Remix) Russ Chimes – She’s Got The Heat Aston Shuffle – Stomp Yo Shoes (Shazam Remix) Russ Chimes – Mulsanne (alt) Shazam – Pool Party The Golden Filter – Solid Gold (Russ Chimes’ 24 Carat Remix) Louis La Roche – Peach (Sidechains Remix) Xinobi – Valsa in New Jersey Foamo – Everything Cool Lifelike – In My Car
왠만큼 빠지지 않으면 음악 한 개 포스팅은 잘 안하는데 이건 뭐... 듣자마자 미친듯이 꽂혀 버렸다. 이른바 "왔다" "걸렸다"라고나 할까... 아무리 음악 잡다하게 들어도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마련인데 Twelves의 이 Daft PUnk 커버는 내 개인취향 여러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룰라바이틱한 멜로디와 함께 절정의 경계선을 오묘하게 줄타기하며 들어갈듯 안들어갈듯 하며 오고가는 저 아름다운 스트링 소리와 세련됨을 더해주는 피아노.... 무한반복될 것 만 같은 베이스와 잊지 않고 흥을 돋구며 정신차리게 해주는 클랩클랩...
더군다나 나중에 여름의 더위를 싹 잊혀주게만 해줄듯한 산뜻한 처음과 엔딩의 저 빗소리가 가지고 있는 엠비언스.. Twelves가 브라질 출신이라 그런지 브라질의 뻗어있는 숲속에서 듣는 것만 같은... 그런 상상 속의 브라질이 가진 Crude함과 프랑스의 세련됨이 절충적으로 만난듯한 사운드...
한창 프랑스발 일렉트로 하우스가 터져나올 무렵 작년이었던가 부터 뜬금없이 다프트펑크와 옛 앨런 브랙스, 프레드 폴크 등을 떠올리는 90년대 스윕 사운드로 대변돼는 향수 가득한 프렌치 하우스가 조금씩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 뜬금없는 작은 움직임의 시발점은 십대 영국 청년 루이즈 라 로쉐로 여겨진다. 토머스 뱅갤터의 신보라며 깜짝 이벤트의 선물을 선사했던... 그리고 그 이후로 많은 이들이 옛 90년대 프렌치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구사하며 터져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눈길이 가는 점은 대부분 10대후반 20대초반의 어린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그제서야 미스테리가 풀렸다... 이들은 이들 나름대로 90년대 사운드를 처음 발견하고 곧바로 그 아름답고도 미스테리어스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운드를 재빠르게 재 표현하고 재 구현하고 있다는 것.... 그럼 '그 시절 이후' 들려오는 프렌치 하우스 튠 몇 개 소개~ ^^
Beverly Hills Chase (Digikid84 Remix) by the Fresh Lovers 요즘 얻은 트랙 중에서 가장 귀에 쏙 파고 들었던 것으로 Digikid84 리믹스 중 베벌리 힐즈 체이스.. Steed lord를 리믹스해준 트랙도 굉장히 괜찮지만 우선 이걸로 올림~~^^
오바마 취임 기념 영상으로 아담 프리랜드가 다프트 펑크의 에로다이나믹스를 릭믹스한 곡으로 영상은 GOLD라는 팀이 디렉트 한 것으로 스톱 모션 영상이다. 귀여울 뿐만 아니라 느무 공들여 만들었다는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기분 좋은 영상...
암튼 나의 느낌은 그렇다 박정희 때나 히딩크 때나 그리고 이번 이명박 대통령 선거 때나 지금의 미네르바나... 스티브 쟙스나 오바마나...
항상 사람들은 어떠어떠한 이러이러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도자를 원한다고 한다..
내 생각은 그렇다... 지도자는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조율사이지 우리가 모든걸 맡기고 해결해 주는 해결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떤 어떤 지도자를 갈망하고 발견하고 내세우는 일의 과정은 지금까지의 모든 지도자들이 그 자리에 오른 과정일 뿐이다.. 결국 그 지도자, 조율사는 바로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뛰어난 지도자를 원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들 각자 개개인의 책임감과 사명감에 먼저 눈을 뜨고 실천하는 모습이 바로 진심으로 우리가 원하던 그러한 지도자를 '길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그 때야 말로 우리가 원하던 진정한 민주주의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House/French/Funk]Falling (Fred Falke Radio Edit) by Candice Alley 음악들어보지도 않아도 걍 이름만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만큼 보장된 사운드를 실망시키지 않고 들려주는 아티스트, 그 중하나가 바로 프렌치 하우스 계열의 Fred Falke!
[Trance / Pop] Human (Armin Van Burren Edit) by The Killers 언젠가 아민 벤 뷰런이라는 아티스트가 나왔다고, 이 인간 최고라고 난리 브루스를 치던 적이 있었다.. 트랜스를 한창 즐겨 듣던 시절 이었다... 벌써 10년도 지난 일인것 같은데 어느새 이 아티스트는 형들겪인 띠에스또와 페리 콜스틴을 제치고 넘버원 트랜스 DJ가 되었다..
[House/Funk/Pop] The Kids don't Stand a Chance (Chromeo Remix) by Vampire Weekend 뱀파이어 위크엔드나 크로미오나 다들 한따까리 하는 그룹들이라... 뱀파이어 위크엔드의 락 성향과 크로미오의 Funky함이 적절히 섞인 사운드...
[House/Electro/Pop] Falling Rockets (Moulinex Remix) by Cicada 클럽 하우스 사운드를 내보내는 씨카다의 음악을 물리넥스가 리믹스를 하니 이렇게 또 바뀌는 구나... 씨카다도 원체 좋은 음악들이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물리넥스의 손을 타니.. 오호..
그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며 참아오다 참아오다 결국 어제부로 지독한 감기몸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빨간날은 이제 그 날이 무슨 날이냐와 상관없이 회사안가도 되는 날 , 즉 스트레스 덜 받아도 돼니 집에서 쉬고 싶은 날... 하루 종일 천장을 바라보다 잠에 들어 체력을 비축하고 부시시 해가 지고 일어나 갑자기 생각난 퓨쳐캅...(-_-)ㅋ
지난번 Electricfish님과 얘기를 나누다 흥미로운게 머릿 에 떠올랐었는데 이 난무하고 있는 80s retro 스타일의 음악의 분위기와 한국 정서에 맞을 아이콘 같은게 있을까하는 생각이었다, 영화 [Pretty in Pink] 얘길 들었을 때 참 괜찮다 싶었는데 Brat Pack조차 한국에서는 그 만큼의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정도라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던 느낌이었는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매된다는 퓨쳐캅 EP앨범에 뭐가 들어가 있나 잠깐 들려보니 딱인 이미지가 올라와있었다... 바로 피비 케이츠! 물론 아우라며 인지도며 약할 듯 하지만 그 시절 잠깐동안이나마 성전을 관활하던 여신이 아니었던가!
작은 가게를 열고 살아간다는데 인터뷰보니 아직도 안 늙었더라! 보톡스 물론 맞았겠지만 피비 케이츠는 5년에 한번씩 봐도 전혀 늙어있는 상태가 아니다... 정말 80년대로 돌아가게 만들어줄 그럴 분위기... 내가 철이라면 마치 영원히 늙지 않을 메텔을 보는 분위기였다!
아마도 30살을 넘은 이들에게 지난 날 스크린, 로드쇼 같은 잡지들을 통해 브로마이드 하나씩 낚아 챘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여신이란게 이런게 아니면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솔직히 피비 케이츠의 대표작 5개를 당장 뽑아봐라 하는 질문은 고난이도의 질문일 정도로 기억에 꼭 남는 대표작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렘린 1,2를 두 개로 쳐주면 좀 쉬워 지긴 하지만... 그래도... 피비 케이츠... 아, 그러고 보니 내년 크리스마스 포스팅은 그렘린으로 해야돼겠다..ㅋㅋ 브로마이드로 생각하고 퓨쳐캅의 음악을 들으며 다시한번 느껴볼까나... 문방구에서 팔던 300원짜리 사진을 사던 그 시절...
아, 대표작 5개... 기억나는 나의 답은:
1.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2.Gremlins 1,2 3. Paradise 4. Private School 5. Dropdead F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