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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

 

 

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www.youtube.com

그루비 유튜브 채널은 위 클릭~🖱️

PLAYLIST:

(00:00) 1. 너라는 사람의 노래 - Monkeys  2013 "너라는 사람의 노래"
(01:49) 2. 별비그대 *:・゚ - YongYong  2021 싱글
(03:05) 3. Film Love - Peppetones ft. 스텔라 장  2021 싱글
(04:06) 4. 인생은 아름다원 - 유리  2020  "누가뭐래도 OST"
(05:23) 5. 너만을 느끼며 - 정우, 유연석, 손호준  2013  "응답하라 1994 OST"
(06:25) 6. 나의 너에게 - 이신  1994  "우리들의 천국 OST"
(08:20) 7. 세상은  나에게 - 김원준  1994 "창공 OST"
(10:20) 8. 마지막 승부 - 김민교  1994 "마지막 승부 OST"
(12:14) 9. HYMN - 코어매거진  2020 싱글
(13:25) 10. One by One  - LUCY  2021 "Gatcha! EP"
(14:51) 11. 보물성 - 신해남과 남자들  2020 싱글 
(16:40) 12. 안녕, 안녕 - Lucia (심규선)  2011 "자기만의 방"
(19:00) 13. 순간을 믿어요 - 언니네이발관  2004  "순간을 믿어요"
(20:41) 14.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야광토끼  2011 "Seoulight"
(22:57) 15. Siren (선미 커버) - 이루리  2019  싱글커버
(24:18) 16. 나의 일  - 이소라  1998 "슬픔과 분노에 관한"
(25:20) 17. 짬뽕 - 황신혜밴드  1997  "만병통치"
(27:18) 18. Highway - 김가은  2021  "큰엄마의 미친봉고 OST"
(28:45) 19. Love - 플라워  2000  "소품집 (해룡의 Sad Love Story...)"
(29:55) 20.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 Day6  2018  "Remember Us: Youth Part 2 EP"
(31:12) 21. 마리아 - 김아중  2006  "미녀는 괴로워 OST"
(32:08) 22.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cover - 앤플라잉  2021 "불후의 명곡 여름 가요대전"
(33:15) 23. 남겨진 멜로디 - 락다이아몬드  2020  싱글
(34:17) 24. 변심 Turning Love - Skool  2001 "The First Skool"
(35:30) 25. 영원히 - N.EX.T  1992 "Home"


 

플레이타임 509시간..ㄷㄷㄷ... 진짜 이 미친 정신 상황 때문에 1년의 반을 날려먹었다. 외출도 x, 집에서도 아무것도 x, 그냥 주말엔 약 먹고 게임만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는게 거의 반년이다.... 근데 드라곤퀘스트11 이후로 진짜 갓겜이긴 하다

연초부터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유튜브 건 블로그 건 하지도 못했다. 외출/외식도 거의 x/ 알프람은 복용량만 더 늘어나고 내성만 더 강해졌다. 한 알 먹어봤자 기별도 안 온다. 그래서 의욕이 너무 없어서 시간 날 땐 게임만 (용과같이7 갓겜) 하다가... 정신 조금씩 좀 차려보자 하고 다시 포스팅을 해 본다. 해안도로 전국일주도 좀 정리하고 싶었는데 진짜... 후... 언젠간 다시 상태가 돌아오겠지...

지난 해안로 전국일주 시 지나갔던 포항 지방도 - 바다가 가까웠다

원래 최신 시티팝 위주의 도시 감성 플레이리스트를 올리는데 뭐 몇 개월 무슨 노래들이 나오는지 확인도 못하고, 일일이 매일매일 나오는 음악 확인하는 것도 지금 상태에선 지쳐서 약간 방향을 틀어 보려고 한다. OST/걸그룹 시리즈는 계속하고, 도시/여행 감성 드라이브용 플레이리스트는 장르를 좀 확장하고 최신 곡에 목 안 매려고 한다. 그동안 모아놓은 음악으로 주로 진행하려 함. 

요번 플레이리스트 25곡

이번 플셋은 선곡하고 보니 엉망진창이다 ㅋㅋ 걍 드라이브할 때 개인용으로 들으려는 세트인데, 뭐랄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상대방 노래 부를 때 난 뭐 부르지 하고 후다다닥 찾는? 그리고 막 목소리 터져라 지르고 지를, 그때 기분 따라 바뀌는 식이라.. 그게 컨셉이라면 컨셉이다 ㅋ. 90년대와 2020년까지를 초월하는 아재의 막감성 노래방 컨셉 뭐 그런 거임... -_- 그래도 여행하면서 드라이브할 때 갠 적으로 따라 부르기 좋은 곡들!

동해안로

영상의 80%는 모두 해안도로 전국일주 때 직접 찍었던 영상으로 채웠다. (20%는 비 해안도로) 제목만 띡 올려놓긴 뭐 해서 위처럼 위치 좌표는 영상이 바뀔 때마다 나름 적어 놓았다. 원래 남해 쪽 영상들을 좀 채우고 싶었는데 저장소나 다운로드 문제 등등... 어찌하다 보니 동해 쪽 분량이 상당히 많아졌다. 담엔 좀 딴 쪽들로도 채워 봐야지.

양주 56번
영덕대게로
영덕대게로 해맞이 공원 > 감포 방향
포항 지방도 감포 > 흥환간이 해수욕장 방향
신지도 > 완도 방향 신지대교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진입

 

로케는 아래 동선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덕대게로 #동해안로 #동해일출로 #포항 지방도/해안로 #욕지일주로 #파주 감악산로 #경기 양주 56번 #통영-욕지도 뱃길 #완도-신지도 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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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해봄

기억해 보면 90년대는 여러모로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시대였다. 물론 음악적으로도! 다프트 펑크, 케미컬 브라더즈, 너바나, 소닉 유스, 우탕 클랜 (+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후반기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까지)을 동시대에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전후무후한 시기였다.

지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씬은 뭔가... 음... 일렉트로닉에 꽤나 쏠려 있는 시대인 것 같다. 누가 디지털 세대들의 세상 아니랄까 봐. 쨌든 나도 일렉트로닉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딱히 나쁜 것도 없긴 하지만 락이 이전만큼 맥을 못 추는 것에 대해서는 참 아쉽긴 하다. 불과(?)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감수성 터지는 질풍노도의 청춘 감성을 대변해 줄 많은 음악 장르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록음악이었는데 말이다. 심지어 2010년대 만 하더라도 댄스펑크와 함께 80,90년대를 연상시키는 락과 일렉트로닉의 펑크적 크로스오버를 느낄 수 도 있었는데, 그게 참 엊그제 같았더랬더만... 하지만 유행은 또 돌고 돌고 돌아오듯 언젠가 락의 부흥은 또다시 찾아오길 바란다. 

스티브 잡스의 개러지 : https://www.sanjose.org/listings/steve-jobs-garage 인데, 이렇게 보니 뭔가 케미컬 브라더스 1998년 앨범 <Brothers Gonna Work It Out>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난다. 하늘 때문일까...

개러지 락 Garage Rock이라고 하면 적어도 미국 인디 음악의 가장 중요한 에센스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다. 저 개러지는 말 그대로 '창고'의 '개러지'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든 그 개러지다. 그리고 여느 미국의 청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 별도의 '창고' 안에서 수 많은 사건 사고가 벌어진다. 심지어 타임슬립까지! 그렇게 개러지는 음악뿐 아니라 미국 젊은이들의 청춘의 열정과 꿈을 불사르는 비공식적 실험의 공간이었다. 어느 이들에겐 악보를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체 기타나, 베이스나, 드럼 하나 손에 쥐고 자신의 감성만을 따라 커버를 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창조하며 그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의지와 꿈을 불 살렀던 곳이다. 그런 유전자를 타고 난 음악 이어서 그런지 B-사이드 데모든, 원숙화된 스튜디오 녹음이던 그 장르에서는 그 인디 특유의 날 것의 느낌이 전달되며 그것은 또 듣는 이로 하여금 흥분의 도가니로 불타 오르게 만드는 것 같다. 

Ash, Sonic Youth, Guided by Voices, Superchunk, Veruca Salt, Letters to Cleo, Madder Rose, Nada Surf

그 순수한 분노와 반항과 그리고 희열이 뿜어내는 사운드는 대부분 펑크, 사이키델릭,슈게이즈, 노이즈, 로파이의 얼터너티브 락으로 귀결되곤 한다. (네, 하드락과 메탈 꺼지시고요~ 난 아직까지도 왜 그 엑스재팬과 메탈리카, 건 잰 로지즈의 추종자였던 주위 사람들이 내 이런 음악 취향을 그토록 무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빡큐!) 아마추어스러움에서 나오는 신선함, 원숙하더라도 때 묻지 않은 듯한 날 것의 느낌. 이 느낌들이 질풍노도의 순간들을 겪어가던 나의 감성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이에 반응하며 미친 듯이 뛰고 움직이며 이 감성들을 빠짐없이 주워 담으려 노력... 아니 그냥 그 흥에 맞추어 흘러가며 감동하고 기뻐하곤 했다. 정말 돌아가고 싶은, 톡 하면 터질 것만 같던 여린 감성의 시기였다. 지금처럼 나이 먹고 뇌의 감성 컨트롤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부분이 퇴화하여 뭐만 건드려져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이런 신파적인 감성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돌아가고 싶다. 헤드셋을 끼고 때로는 오디오의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미친듯한 에어기타와 해드뱅잉을 하며 열광하던 그 개인적인 순간들을 기억하게 하는 밴드 음악 몇 개를 소개해 본다. (찾다 보니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더 해봐야징)


Telescope - Nada Surf, NY

막 사람을 흥에 겨워 방방 뛰고 비틀어지게 만드는 크런치 기타 사운드가 이런 인디 록 음악의 (클리셰라면 클리셰일 수도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숨 쉴 틈도 없을 듯한 쏟아지는 드럼 소리 그리고 기타와 드럼이 미친 듯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서 음악 전체의 맥과 기준을 잡아주는 묵묵한 베이스, 그리고 빠지지 않는 멜로딕 한 보컬의 전개. 꼭 이 나다 서프라는 밴드의 특징은 아니다. 아래 소개될 모든 밴드의 특성인 인디밴드의 유전자 중의 하나가 아닐 듯싶다. 특히 미국 출신의 인디밴드라면 펑크의 감성으로 내뱉는 성난 포크 음악의 경향이 굉장히 두드러진다. 

<High/Low>와 <Karmic> 앨범

 나다 서프는 1996년 <High/Low>를 시작으로 2020년 <Never Not Together>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솔리드 한 사운드를 선사해 주는 실력파 밴드 중 하나다. 특히 위 "Telescope"은 첫 앨범인 <High/Low>가 나오기 전 "The Plan"과 함께 한 그들의 실질적 데뷔인 첫 7"다. 말이 그냥 7"지, 당시는 그 치이익~ 하는 첫소리의 매력과 함께 낭만적인 재즈 음악이나 올드팝 음악을 들으면서 LP를 듣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 앞만 보고 달리는 듯한 종마 같은 록음악을 LP로 듣는 매력 또한 괜찮았다. (대부분 CD나 카세트로 듣긴 했지만 ㅎㅎ.. 그래서 어쩌다 듣는 매력이다 보니 더 했을 수도).  쨋든, 이후 1996년 <Karmic> EP 앨범에 첫 번째 트랙으로 다시 실리는데 이 앨범에는 "Telescope"만큼이나 빠져 들었던 <High/Low>의 "Treehouse"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

엘렉트라 레이블의 대표 앨범들

이 시절에 대해 얘기할 때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바로 레이블인데, 나다 서프의 초창기, 전성기는 엘렉트라 Elektra에 몸 담았었는데, 이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들은  베이시스트 킴 딜 Kim Deal로 이어지는 the Pixies, the Breeders, the Amps가 있고 그 외로,  스테레오 랩, 테디 펜더그라스, 카스, 메탈리카 등등이 있다. 


 

Hyper Enough - Superchunk, Chapel-Hill

미국의 채플힐 Chapel-Hill 하면 대부분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을 떠올린다, 혹은 그의 출신 대학교인 UNC까지. 하지만 채플힐은 너바나/그런지의 시애틀 이후 미국의 메이저 레이블들이 주목했던 록 음악의 성지이기도 하다.  그중 단연 눈에 띄었으면서도 오랜 시간 미국 인디락씬에 영향을 많이 끼친 밴드 중 하나가 슈퍼 청크다. 엄청난 실력을 무기로 수많은 메이저 레이블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상업적인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디 정신을 고수했던 진정한 D.I.Y 밴드이기도 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2개 포스팅에서 다뤄서 짧게 줄이긴 한다. 슈퍼 청크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두 포스팅을 참고.

 

[Rock 90s!] 90년대 채플힐 락사운드의 대명사, Superchunk

최근 Arcade Fire의 새 싱글인 Everything Now가 나왔는데 간만에 락사운드를 들으며 어린 시절 즐겨 듣던 락튠을 떠올려 보았다. 주옥 같은 밴드들이 기억을 스쳐 가던 와중 Arcade Fire의 발판을 놓아준

electronica.tistory.com

 

90년대 말 지극히도 미국적인 스토리와 사운드, 서버비아 Suburbia, 1997

1997... 2000년대를 향해 가며 <슬리버 Sliver>, <노웨어 Nowhere> OST를 소개하며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기 영국 사운드의 미국 침공에 대해 계속 얘기 했었다. 미국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대표

electronica.tistory.com

당연히 이들에게는 수많은 명 곡/명 반들이 있는데, 1995년 흐리멍덩한 초점의 앨범 커버의 슈퍼 청크 앨범 CD 케이스를 열고 디스크맨에 삽입 후 플레이 버튼을 눌렀을 때 가장 먼저 치고 들어왔던 이 "Hyper Enough"의 정말 제목 그대로 마치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유전자를 폭발시키는 듯한 히페리온의 광기 넘침을 느끼게끔 해주는 이 광폭 사운드의 매력에 나머지 트랙들을 더 들어 볼 여지도 없이 이 첫 번째 트랙만 주구장창 반복 해 들었었다. 그만큼 청춘의 애착이 많은 트랙이다. 이 외, 너무나도 추천하고픈 명곡들이 많은 밴드다. 심지어 2010년엔 한국에서 콘서트도 했던 모양이다! 왜! 왜! 이런 인생 밴드의 컨서트 소식을 몰랐던 것인가.. 정말 땅을 칠 노릇이다. 하아... 하아...   


 

Fast way - Letters to Cleo

Fast Way - Letters to Cleo, Boston

레터스 투 클레오라는 밴드를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린 시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게 되었었는데 (약간 반 노마드 느낌), 어느 장소에 가던 가장 자주 찾던 곳은 레코드 가게와 영화관이었다. 그냥 그 두 공간이 어린 시절의 놀이터 같은 곳이었다. 혼자던 함께 던.

1993년 홍콩의 여름을 들었다 놨다 했던 메가 히트곡을 담은 캔토팝 앨범 (페이 웡의 'Summer of Love (좌)와 샘미 쳉의 'Chotto等等' (우)) 그리고 홍콩 HMV 봉지를 트윗한 어느 트위터리안 (중앙)

레터스 투 클레오를 알게 된 건 홍콩의 HMV 레코드 침사추이점이었다. 다 층으로 되어 있던 그 공간엔 수많은 카세트와 CD로 가득 차 있었다. 홍콩이었던 만큼 광둥어로 부르던 홍콩의 켄토팝 Cantopop (Cantonese Pop) 공간도 있었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상당 부분이 J-Pop과 서양 음악들로 꾸며져 있었다. 감성 폭발 청춘의 나에겐 드림팩토리이자 초콜릿 공장이나 다름없었다.

Letters to Cleo의 앨범들과 청춘의 성지였던 홍콩 HMV 침사추이 점 (출처: Gettyimages)

그리고 여느 날과 다름없이 HMV를 탐험하다가 그냥 커버에 끌려 이 <Wholesale Meats and Fish>를 집어 들었고, 집에 가는 길 저녁 버스 안에서 귓속에서 터져 나는 이 팝스러운 락 음악의 향연을 느끼며 가슴이 펌핑펌핑 했었다. 이후 <Aurora Gory Alice>라는 그 들의 첫 앨범도 구입하고,  이 듬해 당시 걸파워의 중간보스 겪이었던 <The Craft> OST까지 대뜸 집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는 앨범 발표가 없어서 이 때의 추억으로만 이어오던 밴드였는데, 이번 포스팅 하면서 찾아보니, 마지막 1997년의 <Go>이후 16년, 19년 두 개의 앨범을 더 발표했다. 

letter to cleo 밴드

지금 들으면 평범한 팝스러운 락 음악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시절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인디스러우면서도 스위트함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는 팝록 사운드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에는 분명 밴드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 부분을 명쾌하게 파고드는 케이 헤인리의 보컬도 한몫했었던 것 같다. 이 앨범의 "Little Rosa"도 이 범주의 곡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i am a tree - guided by voices, Ohio

당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4분~6분의 음악들이 기본이었는데 이 가이디드 바이 보이시스라는 밴드는 특이하게도 한 앨범에 열몇 개가 넘는 수많은 트랙들을 넣어놓고 있었다. 근데 이것들은 다 1분, 2분, 심지어 1분 미만의 트랙들이 채워져 있었다. 이 곡들은 마치 무슨 먹다 남은 맛있는 비스킷의 부스러기 마냥 달콤함 그 자체였다. 더 길길 원하고 그럴 여유도 없이 그 먹다 남은 부스러기를 계속 집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할 뿐이다. 

MAG EARWHIG! 앨범

이 밴드를 처음 알게 되었던 <Mag Earwhig!>는 또 하나의 맛있는 제대로 구운 비스킷인  "Jane of the Waking Universe"를 담고 있다. 이 또한 HMV에서 얻은 수확이자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한 영향을 가장 많이 준 레이블 중 하나인 마타도르 Matador의 앨범이기도 하다. 

좋아했던 마타도르 앨범들 몇 개

미국 뉴욕의 인디 레이블의 대명사이기도 한 마타도르를 지나간 내 영혼의 아티스트들을 몇 열거하자면, Yo La Tengo, Bettie Serveert, Jon Spencer Blues Explosion, Chavez, Liz Phair, Sleater Kinney, Teenage Fanclub, Unwoud, 등등 등등 등이 있다. 심지어 Lou Reed와 Sonic Youth도 몸 담았었고 시부야케이의 Pizzicato Five도 마타도르 레이블을 통해 미국 데뷔를 했었다. 뭐 이 정도면 메이저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메이져 인디 레이블이라 해 두자.)  정말 인생에 있어 개개인의 아티스트나 밴드 뿐 아니라 레이블에 의해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마타도르, 가요에 있어서는 동아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Volcano Girls - Veruca Salt, Chicago

당시 미국 인디 음악에 있어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출구 중 하나는 바로 미국 전역에 게릴라 마냥 마을 구석구석 존재하던 컬리지 라디오 방송이었다. MTV든 메이져 레이블이든 이런 데뷔 이전 먼저 인디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리던, 혹은 레이블 데뷔 이후 진정성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컬리지 라디오의 플레이 리스트에 띄워지는 것은 인디 밴드들에게는 중요한 알림 길이 었다.

버루카 솔트의 앨범들<American Thighs> 데뷔 앨범, <Eight Arms to Hold You>

버루카 솔트 역시 이런 컬리지 라디오를 통해 꽤 흘러나오던 팀인데,  학교 라디오 방송을 통해 "Seether"라는 곡으로 알게 된 밴드였다. <American Thighs> 앨범의 타이틀인 이 "Seether"가 인기를 끌긴 했는데, 좀 더 빠른 템포의 "Victrola"를 더 선호하긴 했다. 암튼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쌓은 후 대형 레이블인 (소닉 유스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Geffen을 통해 <Eight Arms to Holds You>를 발표하는데... 와... 이건 진짜 인디락과 팝이 결합한 최고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도 스위트 하고도 발칙한 팝락 트랙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이 CD를 사고 첫 트랙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2번부터 이 "Volcano Girls"가 터져 나오더니 이후로 "Awesome", "With David Bowie", "The Morning Sad" 등 완전 취향저격의 파워 팝 락 사운드로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미국 대학라디오 스테이션: 출처 - http://www.radiosurvivor.com/learn-more/about-college-radio/

그 시절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마을까지 송출되는 FM 방송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이었다. (컬리지 라디오만 있는 게 아니다! ) 이 경험을 통해 많은 좋은 음악들을 알게 된 고마운 시절이었다. 사실 DJ라고 하면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멋들어진 음악 선곡을 통해 청취자들을 감동시키는 뭐 그런 상징적인 게 있는데, 그런 건 개뿔, 고등학생 DJ에게는 방송 이전 "자신이 임의로 선택한 곡을 절대 틀지 마시요!"라는 강한 경고 문구와 함께한 빽빽한 두 시간짜리 플레이 리스트를 받게 되기 마련이었다. 다만 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나름의 요즘 뜨는(?) 록음악 들을 알게 된 건 완전 굿이었다. 다만 매주 비슷한 플레이 리스트로 인한 따분함은 견뎌야 할 몫... ㅜㅜ (멜론 차트 같은 느낌). 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배려는 있었다. 빼곡히 적힌 플레이 리스트 중 빈칸으로 된 마지막 부분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 건 그냥 니 맘대로 틀고 방송 끝내세요라는 의미였다. 그때가 정말 틀고 싶은 음악들을 하나라도 막 틀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암튼 우리 학교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배경이 있는데, 당시 학교 DJ들로 하여금 자유를 억압시킴으로써 분노 아닌 분노를 일으킨 이 플셋은 하버드에 합격한 어느 공돌이 지망 2년 선배의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고, (어떻게 모으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당시 유행하는 대표 인디 음악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뭐 그런 것이었다. 이게 (자기 말로는 항상) 획기적인 것이었고  항상 하버드 인터뷰 시 이것을 자랑스럽게 어필했다는 이야기를 아주 입에 닳도록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세상 혼자 잘난 전형적인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으로서) 웃긴 건 정작 본인은 음악에 대한 열정 따윈 없었다는 거... 그냥 이런 것을 대학 입학의 한 도구로서 사용할 해안을 가진 것뿐(?)이었다. 그냥 공 만드는 놈 따로 있고, 가지고 노는 놈 따로 있고 돈 버는 놈 따로 있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서 기억된다 ㅎㅎ. 

다만, 이게 마을까지 송출되던 나름의 FM 방송이었던 만큼, 담당 선생님은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고, 락 스테이션의 색깔에서 벗어나는 음악을 틀게 되면 바로 전화가 띠리링 울리고 경고를 받고 당장 부스에서 내려와야 하는 촌극이 일어나곤 했었다. 나도 가끔 그 흥을 못 이겨 디스코 같은 걸 틀어 재끼다가 철퇴를 맞고 몇 주 방송 금지 뭐 이런 걸 당하기도 했었다. (ft. 잭슨 파이브)


Ca Plane Pour Moi - Sonic Youth, Chicago

이 포스팅에 전설 밴드 소닉 유스를 넣는 건 치트 키일 듯 싶은데, 인생 밴드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곡들도 많아서 열광했던 곡들 중 그나마 잘 안 알려진 음악을 소개한다. 

앨범에 참여한 밴드들 중

1992년 <Freedom of Choice>이라는 콘셉트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 앨범은 70~80년대 뉴웨이브 히트 음악들을 90년대의 락밴드들이 재해석한 리메이크로, 특히 원곡들은 이게 뉴웨이브로 정의해야 할지 펑크로 정의해야 할지 애매한 그 중간의 오묘한 매력을 가진 것들로만 선택한 것으로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앨범이다. 이 앨범엔 소닉 유스 말고도, Superchunk, Polvo, Chia Pet, Mudhoney, Redd Kross, Muffs, Soul Asylum, Yo La Tengo 등이 참여하여 Human League, a Flock of Seagulls, Soft Cell, Iggy Pop, Elvis Costello 등의 그 시절 음악을 포스트 펑크의 감성으로 재 해석하고 있는, 시도 자체로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앨범이다. 앨범의 이름인 프리덤 오브 초이스는 대표적인 뉴웨이브 신스팝 밴드인 Devo가 1980년에 발표한 앨범 이름이기도 하다. 

원곡의 Plastic Bertrand 앨범과 Headcoatees의 또 다른 리메이크 버전 앨범

이 중 인디음악, 포스트 펑크, 노 웨이브 계의 거장 중의 거장인 소닉 유스가 커버한 "Ca Plane Pour Moi"는 1977년  플라스틱 베르트랑 Plastic Bertrand의 음악이다. 제목의 맥락을 대충 해석하자면 황승 호재의 "나는 문제없어" 같은 의미일 까나 싶다 "노 프라블럼!"  서핑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트로피칼리아의 매력도 담고 있는 이 음악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커버되기도 했는데, 영국의 개러지 펑크락 밴드인 헤드 코츠 Headcoates의 자매밴드인 헤드 코티스 Headcoatees의 펑크와 개러지 감성 넘치는 영국식 펑크 버전도 추천한다.


  

Angel Interceptor - Ash, Northern Ireland

모순적인 얘긴데, 사실 이 포스팅 생각한 게 이 노래를 들으면서였다. (포스팅은 죄다 미국 인디 펑크 밴드 관련인데, 이건 영국의 브리티시 인베이젼 시절 음악 --ㅋ) "야, 야, 이 노래 괜찮지 않냐?" 들고 가면 다들 "야, 너도 들었냐?" 이러면서 어제는 혼자 들으면서 미쳐 돌아갔지만 다음 날은 다 같이 들으면서 또 미쳐 돌아가셨던 그 함께 들으며 흥분하는 추억.  청춘의 요동치는 감성을 담은 음악들인가 싶은데 시작은 영국... 아니 북아일랜드가 되어 버렸다.

이 음악이 수록된 1996년 당시 <1977> 은 NME 선정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앨범 500 안에 속했다. 말이 500이지... 생각해보면 t세상엔 좋은 음악이 너무나도 많은데,  100000 안에 드는 것도 기적일 것이다...ㄷㄷㄷ... 암튼 국적의 배경이야 어쨌든 이 "Angel Interceptor"도 이 포스팅에서 다룬 모든 음악들이 가진 그 개러지 락의 에센스를 잘 가지고 있을뿐더러 심지어 이 멜로딕 한 전개는 세련되기까지 하다. (당연하게도) 어느 정도 브릿팝스러운 면도 없진 않지만 굳이 그런 장르 장르 역사 역사 따지고 않고 충분히 청춘 폭발 감성으로 들을 수 있는, 90년대가 낳은 최고의 록음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Just Say - the Fastbacks, Seattle

그 시절 이런 밴드 음악 앨범들의 마지막 트랙은 종종 분노한 앨범 전체 트랙들과는 다른 포크적이거나 아니면 상큼하거나 멜로딕 하거나 팝틱 하거나... 암튼 그런 이전 트랙들과는 좀 다른 성향의 라이트 한 음악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경우가 꽤 많았고 그런 걸 또 예상하거나 기대하면서 듣는 경우도 많았다. 꼭, 이 음악의 느낌은 아니지만 이 포스팅에서 소개한 음악들 보다는 또 달달한 만큼 그런 라스트 트랙의 기분에서 뽑아 봤다. 뭐 사족을 떠나서 사랑스러운 음악이다. 

청춘의 감성은 뭐니 뭐니 해도 나이 들어서는 만들 수도, 접할 수도, 혹은 범접할 수도 없는 그 기대할 수 조차 없는 낭만에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달 달면서도 동시에 쌉싸름한 것일 듯)  펑크라고 하면 철없는 이들의 분노 표출처럼만 여겨지는 경우도 많은데, 오히려 그들의 낭만을 향한 어설픈 과격함의 표출이 아닐까 싶다. 그 날 것의 느낌 때문에 우리가 더 공감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한다. 그래서 그 청춘의 감성이 좋고 사랑스럽고 또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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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homefrontmag.com/stories-around-a-campfire/]


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캠핑에는 통기타 같은 어쿠스틱 느낌이 나는 포크 음악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신 문물이 쳐들어 오곤 있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감성이 잘 살아 있었던 90, 2000년대의 감성으로 가 본다. 

캠핑 가서 모닥불 앞에서 듣기 좋은 음악들이다. 

그럼 전 곡을 한 방에 들을 유튭 플레이 리스트 부터~

[ROCK/FOLK] 캠프 파이어에 어울리는 캠핑 음악 9선

 1. These are the Days by the 10,000 Maniacs

2. Brown Eyed girl by Van Morrison

3.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4.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5. Bad Fish by Sublime

6.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7.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8.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9. Home by Sarabeth Tucek

10.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10,000 Maniacs with Natalie Merchant

These are the Days, [MTV Unplugged: 10,000 Maniacs], 1993

상업주의로 인한 욕도 많이 먹었던 MTV 였지만 잘한 것들도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MTV도 음악채널이구나...라는 걸 느깨게 해 준 언플러그드 시리즈. 

MTV 언플러그드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버전 중 하나일 듯 싶다. 또한 10,000 매니악스의 이 음악도 오리지널 버전 보다는 이 언플러그드 버전이 세상에 더 많이 울려 퍼졌지 않을 까 싶다. 



Van Morrison

Brown Eyed Girls by Van Morrison, 1967

음악이 나왔던 시대 및 톰 크루즈 주연의 [7월4일 생] 때문인지 베트남 전쟁을 많이 떠오르게 만들기도 하는 음악이다. 한 때 전 세계적 인기를 끌던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적과의 동침]에서도 맛깔나게 쓰인 음악이기도 하다.

60년대에도 좋은 음악들은 무수히 터져 나왔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명곡 중 하나인 것 같다.  

"I was going to say this is a song about sex, and it is, and a song about youth and growing up, and memory, and it's also—very much and very wonderfully—a song about singing."  (이 노래는 섹스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맞아요. 더 나아가 이 음악은 청춘과 성장 그리고 추어거에 관한 것이고 노래에 관한 아주 기깔나는 음악이기도 하죠)- Paul Williams



Yo La Tengo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Camp Yo La Tengo], 1995

Yo La Tengo의 [Electropura] 앨범은 정말 인생 최애 락앨범 중 하나고, 이 안에 실려있는 "Tom Courtney" 또한 인생 최애 곡 중 하나다. 어린 시절 이 음악을 얼마나 돌려듣고 따라 불렀는지 모르겠다. 

일렉트로퓨라 앨범에 실려있는 원 곡 버전은 좀 더 락 성향이고 팝적이면서도 나름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지니고 있지만, 후에 나온 EP 앨범인 [Camp Yo La Tengo]에 실린 이 어쿠스틱 버전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이었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1989

예나 지금이나 아이돌로서 아티스트 대접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80년대에 데비 깁슨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아이돌이면서도 (반짝도 아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대급 아이돌 중 하나인!) 아티스트적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We could be together"의 작정하고 만든 캠프파이어 믹스 버전이다. 



Sublime

Bad Fish by Sublime, [40 oz. of Freedom], 1992

여기서부터는 밝고 빠르긴 보다는 좀 리렉싱한 분위기로 가 본다. 

스카 펑크 락 그룹이었던 서브라임의 92년 데뷔 앨범에 실려 있는 "Bad Fish"다. 


이 밴드의 핵심은 바로 기타리스트 겸 리드 보컬 브래들리 노웰이었는데, 코카인 오디로 1996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결혼한지 불과 일주일 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처음으로 엄청난 대중/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Sublime] 앨범이 발표되기 두 달 전의 일이었다. (이 앨범에는 그들의 공전의 히트곡, 'What I Got'과 'Santeria'가 실려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밴드로 No Doubt 노다웃이 언더 시절이었던 때부터 관계도 깊었는데, 브래들리의 죽음 이후 추모 컨서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때 안타까운 7일 간의 신부, 브래들리의 부인은 브래들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벤트이기 보다는 앞으로 더 이상 브래들리와 같이 마약으로 인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경각심을 알려주는 의도의 콘서트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브라임 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브래들리가 사랑하던 애견, 루 도그 (Lou Dog), 혹은 루이 Louie라는 달마시안 강아지인데 (그의 할아버지 이름을 따옴),

서브라임이 나오는 곳이면 어디든지, 콘서트, 사진, 앨범커버, 뮤직비디오, 가사 등등등 유비쿼터스하게 등장하는 서블라임의 마스코트 였다. (콘서트 장에서는 아예 무대에 풀어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만큼 브래들리의 사랑도 각별하긴 했는데, 너무 수 많은 컨서트 현장을 함께 해서 그런지 결국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뒷 이야기가 있다... ㅜㅜ

(그리고 달마시안 강아지가 유전 특성 상 원래 귀머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이후 밴드의 매니저에 의해 길러졌으며, 주인이 (브래들리가) 세상을 떠난 약 5년 후 루이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화장되어 캘리포니아의 바다에 뿌려졌다고 한다....



Better than Ezra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Deluxe], 1993

90년대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컬리지 라디오 차트는 정말 중요했었던 존재였다. 상업성에 찌든 빌보드 차트에 나름 신선한 대항마로서의 음악 설렉션들을 볼 수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 시절은 당연히 밴드락 사운드가 지배적이었고,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결국 트랜스와 하우스를 위시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에 자리를 내주었다.

암튼 그 90년대 시절 성공적인 대뷔를 했던 베터댄 에즈라의 데뷔 앨범으로 뭐랄까... 나름의 연말 마지막 날 한 해를 돌아 보는 느낌의 정리하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of Veruca Salt, [Aeroplane Flies High], 1996

스매싱 펌킨스의 당시 팬이였다면 고민 둘 째치고 큰 돈 들여 구입했을 Aeroplane Flies High 박스셋 앨범이다. 그들은 당시 시애틀 그런지의 nirvana 너바나와 동급이거나 더 거대한 존재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 시켰던 공전의 히트 앨범, [Melon Collie and Infinite Sadness]의 B-Side 트랙들을 모아 5장의 EP 수준의 CD와 북클렛이 들어가 있다.

(사진은 내꺼 찍기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퍼 옴 http://m-and-j-collection.blogspot.com/2010/09/smashing-pumpkins-aeroplane-flies-lower.html) 

원래 20만장 한정으로 풀 스페셜 세트였으나, 나오자 마자 불티나게 매진 되어... 결국 더 찍어내고 더 찍어내고... 나름 희소성은 잃어 버린 모두의 스페셜 굿즈, 당시의 잇템이었다는.

여기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 바로 이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제임스 이하 James Iha와 Veruca Salt 버루카 솔트의 리드 보컬 니나 고든 Nina Gordon!!!이 듀엣으로 부른 "Said Sadly..."다. 

스매싱 펌킨스의 다르시는 소닉 유스의 킴 고든과 함께 여자 베이시스트는 정말 섹시하고 멋지다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켜준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였는데,

팬들은 아시다시피 리더 빌리 코건과의 불화설 (공개 인터뷰에서 약에 찌들은 x년하면서 맹공을 퍼붓기도 함)로 밴드를 결국 떠났는데, 이 트랙의 보컬이자 밴드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와 사귀기도 했다. 결국 깨졌지만...

이 커플들의 스매싱 펌킨스 이후의 행보는 그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다르시는 코케인 소지로 체포되기도 했고 이런저런 구설수와 사고 등 및 이상한 성형 수술에...ㅜㅜ 한 동안 엄청 흠모 했었는데 ㅜㅜ ... 제임스 이하는 저작권 무시하고 몱래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들을 링콘으로 팔다가 적발되고..... 음냐.....



Isobel Campbell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Milkywhite Sheets], 2006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걸쳐 인디팝 및 챔버팝의 선봉장 중 하나였던, 대중에게는 'We are the Sleepyheads"로 익숙한 그룹, 벨엔드 세바스챤 Belle & Sebastian의 원년 멤버인 이소벨 캠벨의 곡이다.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 출신으로 벨엔세바스챤에서는 2002년까지 보컬, 기타, 첼로를 담당 했고 이후 솔로로 행보를 옮기게 된다. (따라서 위 슬리피해즈 음악에는 참여하지는 않음)

포크와 엠비언스가 어우러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곡이다. 



Sarabeth Tucek

Home by Sarabeth Tucek, [Sarabeth Tucek], 2007

2000년대 부터 황동한 아티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사라베스 투첵을 접했을 때는 무슨 미국 60,70년대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감성의 묵직하고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다. 그리고 사실 그 시절 아티스트 인 줄 착각할 만큼의 보컬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왠지 히피 우드스톡 이런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보컬.

불이 꺼져가는 밤 늦은 캠프 파이어 불꽃 앞에서 들으면 어울릴 만한 아련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Electric Youth], 1989

마지막 트랙은 위에 올린 데비 깁슨 곡의 오리지널 버젼이다. 전체적인 락포크 성향의 플레이 리스트와는 달리 팝댄스 곡인데, 뮤비가 캠핑 그리고 하이틴의 느낌과 잘 어울려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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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filtergauge.wordpress.com/2014/03/17/drawn-part-1/]

개러지, 슈게이즈, 펑크... 그런 음악들을 참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올라 막 심장이 (그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콩닥콩닥 할 때가 있다....)

 그 시절을 떠올려 주는 걸즈락 (대부분) 사운드 플셋 9선~!




Fine b輕晨電: 

지금까지 살면서 나도 참 편식없이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것 같다...하면서도 생각 해보면 그런게 아닌게 중화권 음악들은 정말 잘 모른다. 정말 유명한 것들... OST에서 들은 것들.... 그나마 90년대 홍콩 대중 음악씬 정도... 암튼 요 플레이셋의 유일한 중화권, 대만 밴드다. 사운드클라우드의 바다를 항해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이름은 칭첸덴(輕晨電)이라고 읽나보다... 한문이 약해서 찾아 보았더니 모닝콜 Morning Call 이라는 의미라고 나온다. 편안하고 아늑한 포스트락 특유의 프로그레시브한 연주 사운드... 그리고 중간에 드랍되는 짧은 링링의 보컬이 주는 극도의 편안함... 들으면 힐링되는 사운드.. 

It's fine
Breathing by myself
It's fine
Waving by myself...

水星 by OK?NO!!:

칭첸텐의 아리아리한 사운드가 끝나면 펼쳐지는 밝은 곡. 트위락스러운 사운드. Daoko의 수성을 커버한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오코의 곡을 찾아보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들으니 아... 이게 그 노래의 커버야? 하고 생각했다. 두 곡이 진짜 같은 곡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분위기가 다르다. 다오코의 원곡은 뮤비가 그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혹은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무언가 도시의 에너지가 낮은 레벨로 전환되는 분위기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곡은 트위락스러운 사운드 답게 밝게 표현하고 있다. 

ヒグラシ by mishca :

첫번째 칭첸덴의 다음 곡으로 넣었으면 더 어울렸을까... 비슷한 감성인데 이 밴드가 들려주는 이 슈게이징한 감성이 어린 시절 추억을 막 콕콕 찔러준다. ヒグラシ 히구란이 뭔가 해서 찾아 보았더니 '저녁매미'라는 뜻인데, 일본 홋카이도 남부, 큐슈 등에 많이 서식하는 매미의 이름이라고 한다. 저녁에 자주 울어서 저녁매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추 듣고 보니 음악이 그 감성을 꽤 잘 풀이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가사는 모르겠다....(-_-)ㅋ 걍 제목과 사운드에 동화된 케이스...

Trip35 by Colormal:

이것도 옛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려 주는 사운드다. 이렇게 허공에 맴돌 듯 튀어나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것 같이 튕기는 기타의 도입부가 참 좋다. 그리고 징징징징 거리는 전형적인 리드기타 사운드... 그리고 또 중간에 끼어드는 여성 보컬로 인한 보컬와 조화. 정말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좋은 곳으로...

 

Change by aaps エーピーズ :

이름이 너~무 노말해서 "aaps"... 사진 이미지 찾기 조차 힘들었던 밴드다. 오카야마 출신의 인디락 밴드라고 한다. 여성 3인조로 구성되었는데, 왠진 모르겠으나 90년도 초반의 yo la tengo의 May I sing with Me 앨범을 막 떠올리게 떠올리게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였다.  흥~하라~!!


sora! by nekomusume : 

히로시마 출신의 4인 밴드라고 한다. 여기 플셋의 모든 사운드가 그러하긴 하지만, 쨋든 상콤한 포스트락과 슈게이징 사운드를 들려준다. 


Koi to Taikutsu by Yonige : 

아마 이 플셋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밴드일거다. 걸즈락 밴드인데 아주 시원한 정형적인 그 시절 우리가 (내가) 사랑했던 갸라지락 사운드를 들려주는 트랙이다. 지금은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그 시절을 잘 떠올려주는 이런 락사운드를 잘 들려주는 실력파 그룹이라 참 즐겨듣는데, 여기의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우시마루 아리사는 호주/일본 혼혈인데.... 삼촌이... 삼촌이.... AC/DC의 래리 반 크리트라고 한다!!!!  아... ㅅㅍ AC/DC 행님들... 존사.... ㄷㄷㄷㄷ... 암튼 이 집안의 피 속에 락이 흐르고 있나 보다....


Lucky by Lucie, Too : 

최근에 알게 된 밴드인데, 넘 좋아서 요니게와 함께 잘 듣고 있다. (요니게 만큼은 아직 트랙이 많진 않지만) 아웅 그냥 사랑스러운 갸라지 트위락 사운드. Ye Ye 스러운 감성도 어딘가 느껴진다. 밝고 밝고 또 밝다. 눈여겨 봐야 하는 밴드임 ㅎ~


LOVE♡でしょ?by Lovely Summer Chan :

플셋의 마지막곡은 러블리서머쨩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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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popcorngarage.com/]


갸라지락에게는 참 특별한 것이 있다. 주섬주섬 이것저것 장만된 악기들 (!!!)을 찾아 들고 이것저것 튕겨 보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런! 

ㅇㄹ 로맨틱한 경험이기도 하다. 악보를 읽을 줄 몰라도 음악이 만들어 진다. 거기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비슷한 놈들끼리 모이는데,

막 음악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일취월장~~ 

그것이 젤 신기하다.



내가 듣는 채널이 꽉 막혀 있는진 몰라도,

이런 갸라지락, 트위, 이런 락 음악을 그 시절처럼 신선한 생선처럼 들을 수 있는게 일본 인디들이긴 한다.

정말 그 시절 그 감성을 잘 담고 있다.

지금 양키들이 들려주는 건, 상업적으로 차단 당했을 거지만...너무 거만한 르네상스식 락음악이 많아서듣기가 거북한데,

이 동네 음악들은 참 날 것 스러운게 괜찮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움짤은 

항상 락과 함께 했던 할 하틀리의 심플멘!!!!

우린 결국 단순해, 맞아!!!

그리고 이 모든게 결국은 펑크락!이라는거!!!!

메탈은 뻐큐지만,

빌과 테드의 엑설런트 펑크 어드벤쳐~~!


역시 집청소 할 떄 좋은 플레이셋이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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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발표 되었던 정말 쿨 한 사운드를 소개 한다... ㄷㄷㄷ...




Shooting Star by Paellas, 2017


최근 일본에서 흘러 나오던 이런 포스트락 (막 이렇게 불러도 되나?) 사운드가 이 팀만 가진 건 아니었지만, 이 트랙은 정말 ... 들었을 때 따악! 무릅치고 머리 치고 ㅂㄹ을 치고... 와우 했던 그런.. 트랙이다. 심지어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상자에 가둬 놓은 다프트 펑크의 사운드라고도 느껴질 정도다.... 감칠 맛이 난다.. (Funk 케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심히 고민 했었음)


이들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섹슈얼하고 로맨틱한 사운드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그 말에 정말 딱 어울리는 트랙이다. 

2000년 대 이후의 새로운 시티팝 사운드라는 간판을 내세워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존내 섹슈얼하고 로맨틱하다.... 역시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을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이런 좋은 사운드들이 태어나고 이어받고 태어나고 이어 받고 태어나고.. 음악은 인간의 최고의 창조물 중 하나라는 걸 느끼게 해줄 때.. 그 때 너무 행복하다...  


파예아, 혹은 빠예아... 그렇다... 그 스페인 음식 맞다 (서반어에서 끝의 S 발음 하지 않는다) ... 왜 팀 이름이 그런진 모르겠다... 나름 음악 세계의 비빔밥이 되고 싶은 것인가....


암튼 이 음악만큼 좋진 않지만, Paellas의 'Fade'와 'Night Drive' 라는 트랙도 추천한다. 

Night Drive의 경우 신스웨이브 Synthwave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점진적이고도 도시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제목 그대로 새벽 드라이브 용 트랙으로도 딱 일 것 같다. 




#Hashdark by Charisma.com, 2017


Paellas와 동급으로 포스팅 해서 뭐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 ' 2017년 존내 쿨 한 사운드'에 적합한 트랙이라고 본다. 

다른 곡들은 그냥 괜찮네... 뭐 그 정도 였는데 이 트랙 만큼은 팝에 중심을 두면서도 중독적인 기타 리프의 락 사운드와 함께 한 랩이 들려 줄 수 있는 Funky 함이 듬뿍 들어 있다. 물론 위 Paellas의 Shooting Star와 같이 도시적인 감성에도 젖어 있다. 

암튼 이 언니들도 열라 쿨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비스타 Vista라는 단어를 연상 시키는 듯한 뮤비를 보여준다. 

내용은 뭐.... 제목에 다 담겨 있는 듯... 해쉬태그 해쉬다크.


카리스마닷컴의 음악들을 계속 듣고 있으면 #hashdark가 가장 중량감도 있고 완성도가 높게 느껴진다. 다른 음악들은 그냥 일반 J-Pop 같은 것도 있고, 살짝 혹은 너무 가벼운 측면도 보여 줄때가 많다. 그래서 #hashdark가 그들의 discography에서 가장 돋보이기도 한다.


다른 추천할 만한 트랙은 'Lunch Time Funk', ' 아라사 도리밍 アラサードリーミン', 'Unpop', 'PH4' 정도 있는데 다양한 Pop, Funk, Electro 등을 접목하는 시도를 엿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에서 아라사 드리밍인데 추천곡들 중 가장 팝 적이기도 하고 은근 귀엽기도 하다. 참고로 아라사는 내가 알기로는 30대 즈음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여성을 의미하는 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남성도 포함)


랩이 들어가는 트랙이라 쇼미더머니가 생각이 나는데.... 쇼미더머니가 나름 재야에 묻혀 있는 아티스트를 대중의 품으로 가져 온다... 뭐... 이런걸 원했었다...

그냥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은 트렌디 사운드를 대중이 안 들어본 목소리로 누가 더 잘 하냐가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달라...

거기에 임명된 프로듀서들도 상업과 벗어난 신선한 실험을 하라는 자리 아닌가? (물론 아닐거다... 그냥 뻔 한 얘기가 하고 싶은 기분 이었다...)

쇼미더머니에서 나오는 음악을 불편하게 듣기 보다는 오히려 영국의 그라임 Grime이나 덥스텝 Dubstep을 들으면 더 편안 해질 때가 많다. 이건 어쩔 수가 없었다...


나름 쇼미더 머니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최근에 읽은 한국의 힙합씬 관련 사이다 같은 글이 하나 있어서 소개 한다. 

최근 한국형 힙합의 성공적인 케이스를 두고 블랙넛과 우원재를 꼽고 있는데, 상당히 공감이 많이 가는 얘기들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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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인디 사운드라고 하면 통기타 포크 사운드들이 난무 하는데 이것도 몇 년이지... 이제는 왠만큼 죽이는 음악 아니면 혼란 스러울 정도로 복잡하고 신규 아티스트들 들여다 보기도 엄두가 안 난다. 포화 상태로 보인다.... -_-


그 와중에 종종 가끔 나오면 듣기좋은 사운드가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 동안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중 하나가 개러지락 Garage Rock 사운드다. 

너무나 기본적이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언제 들어도 부담 없이 가볍고 상큼하게 들을 수 있는 뭐 그런.


그런 사운드들 중 새로나온 한 곡, 이 곡만 올리자니 좀 그래서 같이 올리는 한 곡~




사랑은 by 선혜


아래 대화의 기술을 잘 듣고 있었는데 뭔가 또 상콤한 개러지락 사운드가 새로 흘러 나오길래 최근에 구매 했다. 

정보가 거의 없는데 아마도 이게 이 싱어송라이터의 첫 작품인 듯 싶다. 포크 감성도 많이 느껴지는데 나중에 중량감이 더 생기면 앤 브라인드, 제니 루이즈나 라벤더 다이아몬드 류의 사운드 범주에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다. 





대화의 기술 by 코르크


[판 좀 갈아 주세요] 컴필 앨범에서 가장 귀에 쏙 들어왔던 노래다.

보컬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좀 더 상콤 발랄한 트위팝 Twee Pop 사운드도 가미되어 있다. 


하도 힙합이니 EDM이니 지랄지랄 시끄러운데 (쇼미더머니는 아직도 불편해서 적응하기가 힘들고... 걍 그라임이나 덥스텝 듣고 있는게 맘 편하고 불편하지 않음... 그리고 EDM... 같은 미디어 하입 주제에 이전 Electronica 범주와는 어깨도 나란히 못하고 어디 하우스 서브 장르 중 하나의 집합체 정도로나 들어갈 놈이 전자 음악을 아우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눈 꼴 시리고...) 


이런 음악 들으니 아... 옛날  생각도 나고... 신선하고... 좋다...


이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면 하기 링크로 가면 이 밴드의 다른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아양떨지 않고 친절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고 한다.

Youtube의 코르크 밴드 채널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D82cinCygMVTW8wkjsYFeA






위에서 앤 브리엔드 Ann Vriend 얘기가 나온 김에 그녀의 사운드도 하나 얹혀 놓아본다.

이건 뭐... 트위 얘기 하다가 방향이 좀 딴 쪽으로 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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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미 없었던 시간이란 없었다. 매년 그 해 마다 특별한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1996년도 여느 해와 변함 없이 참 버라이어티 한 해 였다. 


김영삼 문민 정부 시절이었던 그 때 전두환은 사형을 받았고 그 해 말 다시 무기징역으로 감형 되었었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 공동 개최가 확정 되기도 했고,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자연농원도 에버랜드로 명칭이 바뀌기도 했다. 


영화판에서는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장선우 감독의 [꽃잎]을 제치고 관객들에게 선보이지도 않았던 [애니깽]]이 대종상을 수상 해 버려 초 스캔들을 낳기도 했다. (이 때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본선 후보에 올르지도 못 함....)


가요계도 굵직한 일들이 있었다. 


서지원, 김광석이 자살 한 해이기도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공식 해체 선언을 하고 HOT가 데뷔 했으며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해이기도 하다. 


좀 더 미세하게 들어가 보면, 

자자의 버스 안에서도 이 때 나와, 코요테 이전에 나이트에서 밤의 애국가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고, 

전람회는 취중진담을 발표하며 1집의 인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룰라 또한 3!4!를 발표하며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고, 

이문세는 당시 젊은이들의 주류들과 함께 한 [화무]를 발표 하여 어린 팬층을 오히려 더 확보했다. (이적과 함께한 조조할인, 김현철, 이소라 등)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도 이 때 발표되어 015B, 윤종신, 토이와 함께 대한민국 찌질남 발라드의 지평을 넓혔고,

윤종신과 여행스케치는 각각 나름의 베스트 앨범들을 발표 하며 (육년, 여행 스케치 베스트) 방송에 안 나가도 메이져 인디로서의 위엄을 빛냈다. 



이런 와중에 1996년 나를 봐주세여 하는 듯 반짝반짝 빛나던 앨범이 있었는데 바로 언니네 이발관의 <비행기는 하늘의 쥐> 였다. 

C.D를 구입 후 <푸훗>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신선하고도 신선한 충격이란!


당시 하입처럼 불리고 있던 얼터너티브락 사운드를 우리 나라에서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충격충격 그 자체였다. 

이 밴드의 처음에는 김반장과 정바비도 몸을 담고 있었다... 그게 이 앨범이고...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은 얼마전 발표된 [홀로있는 사람들}까지 무수한 명 곡들이 많지만,

시대를 관통하며 빵! 하고 때려준 만큼 이 푸훗은 지금 들어도 손색없는 발기찬 락 사운드며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돋보이는 최고 명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그 들도 1996년의 대중에게는 잘 안 보였던 역사의 획을 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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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 Burnside]




어린 시절 헤비메탈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다. 혹은 락음악이라면 그게 전부인 듯 떠들어 대는 주위 분위기가 정말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락음악을 한 창 듣던 시절에는 펑크와 사이키델릭 그리고 슈게이즈에 흠뻑 빠져 있었다. (생각해보면 열라 찐따 이모 Emo스러웠던 모습일 수도 있겠다, 마초 메탈을 거부하는 ㅎㅎ) 암튼 그런 장르에서 락스피릿을 받아 들이고 있던 무렵 친구놈이 음반 하나를 가져 왔다. 알엘 번사이드 R.L Burnside였다.


리듬엔 블루스는 머라이어 캐리 같은 애덜이 부르는 이른바 알엔비 소울이 다인 줄 알았던 시절이었는지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었다. 

점점 음악에 알아가면서 락음악이 백인 애들의 전유물이 아니구나라는 것도 알아갔다 (흑인이 락음악을!!!이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었던....)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암튼 그 다음 날 그 친구넘은 또 하나의 음반을 가져왔다. 이번엔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젼 Jon Spencer Blues Explosion이란다....

<Mo' Width>와 <Now I got Worry> 앨범을 듣고 몸 져 누워 버리는 줄 알았다. 이런 ㅈ같이 좋은 음악이 있었나 ㅆㅂ... 난 그 동안 뭐하고 살았나...

바이블처럼 자랑스럽게 끼고 다니던 소닉유스와 욜라텡고 앨범들이 무색해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알엘 번사이드를 들고 왔다가 존 스펜서라니... 뭔가 이 새퀴 날 교육 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둘 간에는 블루스라는 연결 고리가 있었다. 다만 밴드 이름이 의미하 듯 그들의 음악에서는 열라 블루스가 터져 나왔다... (사실 이 밴드가 알엘 번사이드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쨋든 그게 펑크 블루스와의 첫 만남이었다.


하기는 Flavor란 트랙인데 벡 Beck과 마이크 디 Mike D가 피쳐링한 버젼인다. 다른 주옥같은 곡들도 많지만 어차피 오늘은 아티스트들이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섥힌 앨범들을 올리는 지라 저걸로 올려 본다.  






[Boss Hog]




그 친구놈은 얼마 후에 또 새로운 앨범을 가져왔다. 보스 호그 Boss Hog였다.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젼 (JSBL)의 자매 밴드라고 여기면 된단다.

JSBL 정도 충격은 아니지만 괜찮았다. JSBL에서 블루지한 요소를 야악간만 빠진 느낌이었다.

근데 이 친구새퀴... 아무래도 날 교육 시키는 느낌이었다. 가져오는 것마다 이렇게 연결 고리가 있다니.....


암튼 존 스펜서도 요 밴드의 멤버다. 그리고 메인인 크리스티나 마르티네즈와는 결혼 한 사이다. 그러니 사운드들이 다 비슷할 수 밖에. 마르티네즈는 JSBL의 앨범 <Mo' Width>의 Memphis Should Typecast에서 피쳐링 하기도 했는데 이 곡도 나름 괜찮다. 


음악에서도 좀 느껴질 건데 똘끼 다분한 분들이었다. 남편은 라이브에서 발가 벗고 공연할 정도의 또라이였는데 부인도 여기에 뒤지지 않는다. 앨범 쟈켓이나 뮤비들을 보면 일단 좀 ㅈㄴ 야하고 끈적끈적한 비쥬얼이 많다. 까닥 잘못하면 벽에 묶여서 회초리로 ㅈㄴ 쳐맞을 것 같은 느낌이 다분하다. 

그런 성향들이 이들의 음악에도 어느 정도 잘 녹아져 있다. 일단 펑크 정신이라 부르자....ㅎㅎ


아래는 What the Fuck...



 


    

[Butter 08]




그 친구넘이 또 앨범을 하나 들고 왔다. 버터08 Butter 08이란다. 그리고는 또 흘린다. JSBL의 럿셀 시민스 Russel Simins와 씨보마토 Cibbo Matto의 콜라보 프로젝트란다. 그런게 있냐며 넙죽 받아 들었다. 친구넘에게 멋지게 4연타를 맞는 순간이었다. 이 쉐퀴 날 교육 시킨 거 맞음.... ㅎㅎ

JSBL이나 Butter 08이나 드럼 사운드도 귀에 촥촥 감기기 마련인데 럿셀 시민스는 바로 JSBL의 드러머다. 그리고 씨보마토는 뭐 설명 필요 없는 유카 혼다, 미호 하토리의 언더 힙합 그룹이었다.


이 앨범에도 주옥같은 명곡들이 들어 있는데 누가 비스티 보이즈 Beastie Boys의 그랜드 로얄 Grand Royal 레이블에서 내 놓은 앨범 아니랄까봐... Butter Fucker를 정말 엄청나게 돌려 들었었다 ㅋㅋ


사실 Butter 08을 펑크 블루스 밴드라고 하긴 좀 그러하나.... 럿셀 시민스의 연결 고리는 또 빼 놓을 수 없어서 올린다. 


하기는 뮤비가 있었던 Butter of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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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rcade Fire의 새 싱글인 Everything Now가 나왔는데 간만에 락사운드를 들으며 어린 시절 즐겨 듣던 락튠을 떠올려 보았다. 

주옥 같은 밴드들이 기억을 스쳐 가던 와중 Arcade Fire의 발판을 놓아준 밴드이기도 한 Superchunk가 퍽하고 생각났다. 


90년대 너바나를 위시로 한 시애틀 그런지라고 불리우던 락씬 이후, 제 2의 시애틀을 찾던 메이져 레코드 사들은 바로 채플힐 Chapel Hill에 눈을 돌렸다. 

채플힐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틀어 음악적 역사가 깊은 도시이며, 음악 자체도 도시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노틀담 대학교를 품고 있는 채플힐은 주옥 같은 락밴드를 잉태 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제 2의 시애틀과 너바다를 찾던 메이져 레코드 사의 레이더에서 포착된 채플힐의 가장 유력한 밴드가 바로 Superchunk였다. 


펑크, 노이즈락, 파워팝 등의 요소를 지닌 이 밴드는 (트랙 트랙마다 '신 중의 신!' 소닉 유스의 영향도 지울래야 지울 수가 없다) 앞으로 열릴 성공 가도의 유혹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DIY로 대변 되는 인디 정신을 죽어도 놓지 않으려 했고, 결국 모든 메이져 유혹을 다 떨쳐 내고 인디 씬에 깊게 정착한다. 


Matador Label에서 발매한 첫 정규 앨범 <Superchunk, 1990>이 바로 메이져 레이블들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된 원인 이었는데, 이를 다 제쳐두고 <On the Mouth, 1993> 앨범도 Matador를 통해 릴리즈 한다. 하지만 Matador가 Major 레이블인 Atlantic과의 협업을 발표하고 나서 Matador마저 버리고 원래 자신들이 만들었던 인디 레이블, Merge Record에 완전 정착하게 된다. 


쉽게 메인스트림에 편입되어 져버리는게 아니라 지독할 정도로 인디 정신을 고집했던 그들의 스피릿이 음악에 그대로 담겨져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이후 인디락에 발을 놓게 되는 후배 밴드들에게는 최고의 롤모델에 되어져 왔는데, 이 Merge 레코드 또한 이후 수많은 인디 밴드들의 안식처와 발판이 되었다. 

Merge 레코드를 스쳐갔거나, 지키고 있는 밴드들은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Arcade Fire와 Ben Folds Five와 더불어 Polvo, Squirrel Nut Zippers, Spoon, American Music Club, Versus, Lambchop, M. Ward, She & Him, Shout Out Louds 등이 있다. 





Hyper Enough <Here's Where the Strings Come in, 1995> 

앨범 이름 참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고 생각했었다. 그 시절 입시나 사춘기(?!) 스트레스를 날려주었던 개인적으로도 의미 깊은 음악들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도 줄기차게 잘 듣고 있는 곡. 





Watery Hands <Indoor Living, 1997>

뭔 사유인진 모르겠지만 지닌 가로팔로 Janeane Garofalo가 뮤비에 출연 했었다. 






Driveway to Driveway <Foolish, 1994>

이 앨범에서 Why Do You Have to Put a Date on Everything도 왕추천.





Throwing Things <No Pocky For Kitty, 1991>

여기서 포키는 그 일본 빼빼로 포키 맞다. 





Does Your Hometown Care? <Suburbia OST, 1996>

에릭 보고시안의 스크린 플레이와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하지만 사운드트랙이 더 인상적이었던 !!! 화려한 플레이 리스트에 경악한 나머지 영화를 보기도 전에 OST CD를 먼저 샀었다. 여기서 Elastica, Boss Hog, Butthole Surfers, Skinny Puppy, Flaming Lips등과 함께 Superchunk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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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해보기로 했어...
표면부터 deep down까지... 지금부터 만드는 90년대의 데이터베이스가,
 90년대 레트로 논의에 있어서 더 이상 '서태지,'듀스'라는 감옥에 갇혀 있지 말길 바라며...
그래서 그 시절 MTV에 빠져들어가며 보았던 음악들을 몇개 생각해 봤느데...
너무나 많아.. Rock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아시다시피 락이라기 보다는 팝락에 더 가까운 대중 음악들...


Can't Stop Loving You by Van Halen



1995년 발매된 Balance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아마도 Van helen이 참 욕도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난다.. 이유는? 너무나 팝스러운 사운드... ㅎㅎ 레이 찰스의 I can't stop loving you의 오마쥬가 담겨 있는 음악으로 시작부터 클라이막스까지 정말 팝락만이 가질 수 있는 그 저질 스러움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저질스런 사운드는 얼마나 또 행복한지... 락 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점진적. 앞으로 나아가는 사운드... 그 때 이 음악을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즐겼다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에어 기타질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던.... 그 시절 이거 들으면서 에어기타질... 방방뛰며 ㅎㅎㅎ...
벤 헤일런 디스코그래피에서 Sammy Hagar의 보컬은 아마도 이 앨범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I'd Do Anything for You (But I Won't Do That) by Meatloaf

 

1993년 이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어린 맘의 충격은 아직도 신선하다. 엄청난 팝 음악들이 쏟아 나오던 시절.. 이미 5,6분 짜리의 음악만 해도 지겨워 했었는데... 그 오랜 시간동안 TV 앞에 나를 붙잡고 있었던...
미녀와 야수의 컨셉이 들어가 있는 이 영상도 어떠한 마법작용을 했었던 것 같다..

나름 놀라운 사실은, 이 뮤비의 디렉터는 바로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라는 것! 역시 옛날부터 스펙터클의 자질은 갖추고 있었나 보다 ㅎㅎ 여성 보컬은 로레인 크로스비로 등록 되어 있지만 뮤비에서는 다나 패트릭이 멋있게 립싱크를 보여준다..
약 2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었고, 밋로프의 유일한 1위 싱글이기도 하다...

음악의 길이가 길이인지라.. 비틀즈의 Hey Juse 이후 가장 긴 넘버원 송으로 등록되었으나 4년 후, 9분 20초를 장식한 오아시스의 All arounf the world에 의해 그 기록은 다시 깨지고 만다..



Run Away Train by Soul Asylum



1994년 그래미 어워드를 안겨주고 일략 월드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런어웨이 트레인...
시애틀에서 두들겨 대던 그런지와는 또 달리 방황하는, 맘이 텅 비어버린 소년 소녀들의 감성을 너무나 잘 담아준 미네아폴리스의 소울 어사일럼... 고딩 라디오 디스크 쟉키 하던 시절 이 음악 틀때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어쩔때 들으면 눈물까지 나던...



Everything about You by Ugly Kid Joe


 

비치 위에 펼쳐지는 섹스인형의 향연.. 우린 문제아들이야...를 표방하고 나왔다만 사운드는 헤비메탈의 감성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참 귀여웠던.. ㅎㅎ 걍 다 싫어 다... 다 짜증나.. ㅋㅋㅋ 1992년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렀던.. 부르고 나면 속쉬원한 그런 사운드..
어글리 키드 죠... 이 노래 하면 뺴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 영화 웨인즈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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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0년이 지나기 전에 마지막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계속 생각한게... 90s retro였어..
근데 웹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 보름 전쯤 동영상이 Youtube에 upload된 Kathleen Hana의 영상을 발견!
이게 딱이다 싶었어...

90s를 대표하는 feminist, riot girrrrrrl의 아이콘...
조금씩 사상이란것에 눈떠가던 중고딩 시절 크나큰 영향을 주었던 그녀...

옛날에 이 비화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올리긴 했는데,
그녀의 입에서 듣는 건 처음이야...

Kurt smells like teen spirit... ㅎㅎㅎ

그리고 그 시절 커트 코베인의 명언,
"God is gay"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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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DAYS ROCK




갑자기 고딩 시절이 생각나서...
정말 Best Days of Life였다...
근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때는 내가 지금 가진 것 중 없는 것이 3개 있었다.
술, 담배, 이성... ㅎ

암튼 고딩 시절하면 정말 여러가지 기억들이 스쳐간다...
미국 고딩 시절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가 바로 프롬인데...
우린 남녀공학이 아니여서 이성 친구 구경할 수가 없었다.. ㅎㅎㅎ
그래서 내게 프롬이란 없다..ㅜㅜ

음악은 그 시절을 다루는 그 시절 대중 틴 영화, 드라마에 나올법한 간단한 락 음악 몇 개만 뽑아 봤다...
정말 가볍지만.. 그 시절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음악들...


Flavor of the Month by the Posies

고딩 시절 이런 음악 처음 들으면 왠지 설레였다. 락 밴드의 음악은 디스코 음악 만큼이나 겉보기에는 단순한 구조와 패턴을 가졌는데...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의 에너지 만큼은 장난아니다.. 젊음이 원하는 모든 3요소+1을 가졌다. 미틴듯이 두들겨 대는 드럼과 징징거리는 기타와 뇌를 유혹하는 보컬 그리고.. 백그라운드에서 수위조절해주고 있는 베이스... 암튼 포지스의 이 음악을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ㅎㅎㅎ





I hear the Call by the Unforgiven


옆 앨범 커버만 봐도 딱 음악과 잘 어울린다. 난 90년대 청춘을 보낸 사람이다.. 하지만 밴드는 85년 결성 88년 해체할 때까지 딱 하나의 뮤직 비됴와 앨범 릴리즈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게 그 릴리즈 싱글이다. 뭔가 우리 고딩 마인드가 지향하는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귀여운 마초 캐릭터와 잘 어울릴 그런...





I Can't Wait by Kelly Osbourne


뭔가 아주 typical한 고딩 시절의 음악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거기다가 오스본 가문의 이름까지 ㅎㅎㅎ






Life Goes On by the Sundays


Indie Rock계의 전설 중 하나인 the Sundays... 또 하나의 전설인 the Smith와 동레이블 소속이었고 그 아성에 견주어졌었다...
Sundays의 음악들을 들으면 참 Romantic한 감성이 있다. 낭만 속에 빠져 허우적데는 무정부주의적 사생아들의 요람 소리 같은...

엔딩곡은 좀 이래야 되지 않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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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간만에 시골 향기 흠뻑 [늦겨]지는 늦봄(?)의 포크 음악 모음...
짤방은 완소 시골 처녀 카호 화보


Last Early Spring by Marie Modiano

나랑 동갑내기 아티스트인데.. 그렇다고 갠적으로 안다는 건 아니고... 프랑스 인으로 원래 연기 생활을 먼저 시작했지만 나중에 가수로도 빠진 케이스의 싱어송라이터. 프랑스인이지만 영어로 음악을 쓴다. 역시 아버지가 좀 하시는 분이라 이런 예술적 감수성을 많이 이어받고 태어난 듯 하다.





Cronulla Breakdown by the Pernice Brothers
벌써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사추세츠의 인디록밴드로서 조 퍼니스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데뷰 당시 몇 년간 Sub-Pop레이블에서 활동했으나 나중에 독립하게 된다. 괜시리 기분 멜랑꼴리 해지는 날 혼자 가끔씩 듣는 곡

 



Your Song by Kate Walsh
아마 이제는 꽤 인지도를 많이 싸앟을 법한데... 케이트 월쉬는 영국의 인디 송라이터. 전형적으인 룰라바이 형식의 편안한 목소리와 사운드가 케이트 월쉬의 음악을 대표한다. 아주 어리지만 재능이 탁월한 아티스트...




Much Farther to Go by Rosie Thomas
이번엔 미시간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로지 토마스. 괜한 선입견인 듯 싶긴 하지만 로지 토마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미국의 냄새가 아주 강렬하게 느껴진다. 어딘가 가벼우면서도 작은 지공관같은 공허함이 공존하는 듯한 그런 미국 여성 포크 음악만의 편안함이랄까.. 특히 컬리지 락 스테이션에도 딱 어울릴만한! ^^ㅋ

  



Golden by Beth jeans Houghton
NME지에서 그녀를 가르켜 앤티포크 세대의 죠니 미첼이라 칭송한 적이 있다. 불과 18세의 나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뉴캐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서 개인적으로 바쉬티 분얀의 보컬과 느낌을 많이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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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10





90년대를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90210... 나름 1990년 시작돼 2000년에 마감한 decade의 시간을 보냈던 장수 시리즈였다.
그 중 여신은 역시 쉐넌 도허티... 불화로 인해 시즌 4 마감과 함께 떠나긴 했지만... 저렇게 악녀 캐릭터 잘 어울리는 여신도 드물듯...
저런 freakn' bitch 캐릭터... 와우 쵝오!


Theme from Beverly Hills 90210 by John Davis



Theme to 90210 by Cap'n JaZZ




영상

모든 캐스트 다 모음


오리지널 시즌 1 오프닝




보너스 쉐넌 도허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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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ナイフ



80년대 미국에 Go Go's가 있었다면 아시아에는 쇼넨 나이프가 있었다.
너무나도 왕성한 활동에 추억의 밴드라고 부르기도 좀 모하지만,
81년도에 데뷰하여 지금까지... 벌써 작년엔 Super Group이란 앨범까지 내놓고.. 
이들 사운드 안에는 참으로도 많은 에센스가 담겨있다.
락, 팝, 펑크, 갸라지...심플하고 캐치함... 그리고도 잊지 않는 DIY정신...
항상 우울하고 쳐저 있을 때 사이다와 같은 청량감으로 행복의 메신져 역할을 해주었던 밴드 쇼넨 나이프..

여기서 소개(?) ㅎㅎ 다시 한번 들어보는 everyone's favourite,
Tom of the World 그리고 98년 [Happy Hour] 앨범 마지막 트랙이었던
Day Dream Believer~!!



Daydream Believer



 



Top of the World





S-P-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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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COURTENAY

YO LA TENGO




음악을 많이 듣다 보면 그런 생각 한번 씩 해보게 된다.
만약에 평생 딱 하나의 음악만 듣고 살아야 한다면 이 많은 것들 중에 무얼 택할까?

상당히 어려운 대답일 것 같은데 으외로 간단했다.
평생에 가장 열정적으로 좋아했고 기억이 남는 음악 하나...

바로 Yo La Tengo의 Tom Courtenay....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Electropua] 앨범 자체도 완성도도 워낙 뛰어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역시 락돌이였던 고딩 시절도 팝과 멜로딕한 감성은 숨은 저변에 살아 숨쉬고 있었기에 정말 지금까지 몇 백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질력이 안난다는...

기숙사 생활 당시 방짝이 조그마한 LP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통해서 여러가지 음악들을 접했었다. 한창 Electropura 앨범이 우리 방의 주제곡격 앨범으로 울려퍼질 때 이 넘 또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LP판을 들고 왔는데 그게 바로 이 Blue Line Swinger의 짧은 버젼이 수록되어 있는 EP였다.
그리고 이 속에 들어있는 Tom Courtney의 어쿠스틱 버젼을 들었을 때 또 한번 무너져내려버렸다는...ㅜㅜㅋ




개인적으로 절대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명 곡....
Tom Courtney의 두 가지 버젼 그리고,
보너스로 짧은 버젼의 Blue Line Swinger 까지...


Tom Courtenay [Electro-Pura]
이게 왜 필터링이 돼는진 잘 몰겠는데... 암튼 이건 아쉽지만 걍 유튜브로 올린다



 

Tom Courtenay (Acoustic) [Camp Yo La Tengo EP]




(Thin) Blue Line Swinger [Camp Yo La Tengo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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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노래방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역시 흥을 돋구는 음악들이 좋지 않을까나...

카호의 우타타마 때문에 넘 좋아진 음악으로, 몽골 800의 아나타니란 노래

어떻게 보면 옛날 '말달리자' 분위기의 가벼운 팝-펑크-락 분위기의 음악..
그래서 카라오케 버젼 영상을 구했다 
끌끌끌

아---나---타---니-- 아이타쿠테에엥~ 


Anatani by Mongol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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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나도 누구못지 않게 감수성이 넘치다 못해 주체하지도 못하던 고딩시절.. 또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던 밴드 존 스펜서 블루즈 익스플로젼...
소닉유스의 그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소음의 향연과 슈게이즈의 나르시시즘에 목말라하던 그 시절 블루즈라는 사운드에 눈을 돌리게끔 만들었던 하드코어 락 밴드...
그들의 자매밴드는 The Boss Hogg 였을 것이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그들의 앨범, [Now I Got Worry]를 소개...
R.L Burnside의 여러 흔적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다몽~~ ^^ㅋ


2 Kindsa Love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Dynamite Lover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R.L got Soul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Wail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Skunk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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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V ::: ROCK

또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다 찾은 새 음악들...
나온지 좀 된 것들도 있지만... 어쨋든 이번에 찾아다녔을 때는 좋은 락 사운드가 더 귀에 솔깃했다..


Half Asleep by The School of Seven Bells
뭐니뭐니 해도 이번 포스팅에서 젤 맘에 드는 건 The School of Seven Bells의 음악... 아무리 지금 락과는 거리가 많이 멀어지긴 했어도 슈게이즈의 마력에서는 빠져나오기 힘들다...
밤과 낯의 도시를 크루징하는 물감 번지듯 진행되는 영상도 너무 좋고...




Cruising by Hunx and His Punx

 

완죤 게이삘나는 헝스펑스의 크루징... 몸짓도 몸짓이지만 저 보컬 목소리 넘 간드러지는 것이 어딘가 Ramones의 게이버젼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먼디 저리 다리가 잘 빠졌니?


 
Lite Beam by Jeremy Jay
역시 Pitchfork를 통해 안 음악이다.. 오래된 Fuji필름같은 Saturated된 녹색 영상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웃는건지 화난건지 벙찐 무표정의 드러머 그리고 칠링한 비트... 끄덕끄덕 무뚝뚝 베이스기타리스트... 전형적인 naive한 사운드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악... 


River of Dirt by Marissa Nadler
 
이 곡 역시 피치포크 플레이어로 돌리는 고화질 동영상으로 싸이포크 사운드를 들려주는 마리사 네들러의 음악 중에서 '꽤나' 경쾌한(?) 음악이다... 이 동영상도 참 맘에 드는게 자연을 배경으로 어딘가 캠피한 느낌이 약간 녹아들어 있다... 하루에 딱 한번 쥐도 새도 모르게 왔다 사라지는 그 매직 아-와~ Magic Hour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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