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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은 어느 동네나 많다. 하지만 그만큼 맛있는 곳을 찾기엔 너무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추천하는 풍무동에서 먹을 수 있는 중국집 Top 3. '풍무동에서 접할 수 있는 맛있는 "클래시컬"한 맛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집 기준임'. 시대에 뒤떨어져서 갠 적으로 퓨전 같은 건 입에 잘 안 맞는다. 그래서 옛날 맛이 느껴지는 곳이 특히 더 좋다. 어렸을 적, 요즘처럼 먹거리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을 때 8,90년대 '특별한' 날에만 가서 먹던 남산의 동보성 같은 곳들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기억에서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 기억의 맛으로 정한 탑 3이다.

2004년 남산 동보성의 마지막 모습, 출처 동아일보, 옛날 시절 큰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안에서 중국집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그나마 아래 링크의 블로그 주인 분이 잘 정리를 해주신 것 같다. 서울 시내 중국집 역사.

 

[스크랩] 서울 시내 유명 중국집 역사

<!-BY_DAUM-> 중국집 메뉴별 Best를 시작함에 있어서 간단히 서문을 좀 작성해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시시콜콜한 내용은 그렇고 중식당 위주로 우리나라 중식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blog.daum.net


 

일단 요약:

 

1. 아희원 @유현마을 - 배달불가 

풍무동 개발 이전부터 있던 전통 강자. 코로나 한창인 시절에도 "응, 배달 안 해" 쌩 까고도 잘 나가던 집. 코스 전체적으로 맛 괜찮고 탕수육도 옛날 식이라 클래식 중국집이라 부를 만 함. 짬뽕/자장면도 물론 맛있음

2. 시가원 @사우동 - 배달 가능

식당은 가보진 않았지만 배달로만으로도 맛보고 옛 맛을 가지고 있음에 감동받았던 집. 김포시청 근처 사우동에 있음 역시 여기도 옛날 맛의 탕수육과 자장면이 클래시컬한 게 매력임

3. 만리장성 @풍무동 - 배달 가능

여기도 개발 전 풍무동 터줏대감. 다른 건 모르겠고 쟁반짜장, ㅇㅇ 쟁반짜장 인정. 다른 건 고만고만한 느낌임 


 

1. 아희원 @ 풍무동 유현마을

지하에 주차된 차들은 많지만 은근 한 두자리 잡기 쉽다. 자동차 가져가기 크게 부담 없다

암튼 풍무동 한정으로 손님이나 가족, 친척 모임으로 갈 만한 중식집이 있을까? 싶다면 아회원이 정답인 것 같다. 인천방향 풍무동 끄트머리에 있는 유현마을에 위치한 곳으로, 앞서 말했듯 일반인이 보면 코로나 거리두기 심하던 시절 무슨 깡으로 배달 안 하고 버텼는지 싶을 텐데 가서 음식 맛을 보면 이해가 간다

코스메뉴.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점심코스,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첨 가보고 맛있어서 항상 코스로만 먹었는데 그냥 단품 먹으로도 많이 오는 곳이다. 짜장면, 짬뽕 맛 보장 함. 우리는 입이 많은 게 아니어서 지금까지는 점심 특선 시간이 맞으면 사모님 코스 아니면 원코스를 먹는 패턴이다.

사진 조합은 저따위긴 하지만 일단 먹어보셈

원코스의 모습이다. 뭐하나 뺄 수 없이 다 맛있다. 동네에 이런 맛집이라면 손님이 끊이지 않을 곳이다. 이 동내 잘 모를때는 김포까지 온다고 해서 손님맞이하러 중국집 가려면 강서구 송정역까지 나가서 도일처에서 많이 먹던 적이 있었는데, 아희원에서의 만족감이 더 크다. 룸도 완비된 곳인데 여기로 올 걸...

 

2. 시가원 @ 사우동

출처 배달의 민족 앱

김포시청과 김포아트홀 사이 블록 끝에 위치한 집이다. 사우동은 장릉을 두고 풍무동과 경계를 맞닿고 있어 먼 곳이 아니라서 배달이 충분히 가능하고 차로 찾아가기에도 좋다. 풍무동이 지금까지 이 만큼까지 인프라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사우동에 가야 할 경우가 많았었다. 만약 멀리서 장릉에 구경 왔다면 아희원 보다는 이 집이 훨씬 거리가 가깝다. 코 앞이다 (자동차 기준)

배달로 먹는 자장면 짬뽕 군만두 세트 기본 18,000원, 고추랑 생양파는 갠적으로 준비한거

지나가면서 보기는 많이 봤지만 직접 가본 적은 없고 배민으로 여기저기 맛보다가 이 집 탕수육 첫 입 집어먹고 '이거다!' 느꼈던 집이다. 고기도 실하다. 위 아희원의 탕수육도 옛 맛의 감성이 매우 풍부한데 이 시가원도 탕수육의 맛이 옛 맛 그 감성이 아주 풍부하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근데 갠 적으로 탕수육은 여기가 약간 더 맛있었다. 여기서 옛 맛이란 무슨 꿔바로우, 찹쌀 탕수육 어쩌고 저쩌고 이런 단어 나오기 시절 그 전의 옛 맛이다

밥 추가에 짜장소스 달라하니 충분히 많이도 주셨다, 탕수육은 당근 찍먹이지. 야채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충분히 맛있음

자장면... 맛있다... 풍무동에서 자장면 먹고 실망한 적도 많고 걍 그냥 먹는 그런 것도 많았는데 맛있다. 면도 맛있긴 한데 갠 적인 이유로 면은 대부분 거르고 밥에 비벼 먹는 데 맛있다. 여긴 정말 직접 가보고 싶다. 담에는 직접 가서 코스 요리를 꼭 맛보고 오고 싶은 곳이다. 꼭 갈 거다.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민의 사장님 홍보글

배민의 설명을 보면 항상 아침마다 준비하고, 배달요리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조리를 시작한다고 한다. 어떤 음식점이나 저런 홍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시켜서 맛을 한 번 보면 저 말에 대한 믿음이 확실히 굳혀진다. 한 번 맛 보고 빠졌으니 뭔가... 종교... 같은 느낌이랄까... 

 

3. 만리장성 @ 풍무동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풍무동은 개발이 되면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시가지라고 부를 정도의 큰 규모는 아닐수도 있지만 편의 상 그렇게 불러보자)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만리장성은 구시가지의 맛집 동선에 속한 집이다. 신시가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를 신개발 범위, 구시가지는 위 언급한 아희원까지의 인천 방향과 CGV가 위치한 웰라움의 풍무 사거리에서 승가대학교/장릉/공동묘지 방향 동선이 될 것이다. 

승가대학교 맛촌을 가기위한 언덕 오르기 전 풍무 사거리의 대표 맛집인 동대문 곱창, 절라도와 이웃한 곳이다. 여기 동선은 여기가 탑3. 여기도 배달로만 먹어보고 직접 가보진 못한 집이다.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다. 어느 동네에나 살면서 항상 배달로만 시켜먹던 중국집 느낌? 그래서 그런지 여기도 기본 메뉴만 먹어봤다. 자장면, 짬뽕, 군만두, 탕수육, 고추잡채 덮밥. (코스도 못 먹어 봄)

쟁반짜장 , 이미지 출처&nbsp;https://m.blog.naver.com/dnjswls23/222171231576

근데 여기는 아무리 먹어봐도 쟁반짜장이 최고다. 간짜장, 삼선짜장 등 짜장류는 다 먹어 봤는데 유독 쟁반짜장이 맛있다. 위 언급한 그 외 음식들은 맛없다기보다는 어디 가더라도 맛볼 수 있는 맛이었다. 그냥 먹을 것 없으면 부담 없이 시키는 동네 중국집 감성. 하지만 쟁반짜장은 대체 비밀이 뭔지 특별하다. 그래서 여기는 '쟁반짜장'을 추천한다. (1인 9000원에 양도 많다 혜자 수준임)놀랍게도 받으면 먼저 먹기 바빠서 그랬는지 직접 찍은 사진이 없다. 그래서 다른 블로그에서 이미지는 퍼왔다. 출처는 위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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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칼국수"하면 꽤 맛을 보장하는 브랜드다. 시원한 바지락과는 또 다른 닭 육수의 그 담백한 맛. 일산 본점에서 강을 넘어 김포 쪽으로는 사우동점이 유일했었는데 최근 풍무점도 생겼다. 

당연히 새로 들어온 집이라 새집 같은 분위기가 있다.

일산 칼국수 본점은 꽤 오래 전의 기억이 있는데 아마 15여 년 전 즈음인 것 같은데 그때도 줄 서서 들어갔던 집이다. 진짜 아줌마들 천지... (나름 평일 즘심 휴가 내고 갔던 때라 문화 충격이 쎗다) 뭐 어찌하였건.. 근데 칼국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가까운 곳에 분점이 생겼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난 언제나 바칼

본점 간 적은 오래돼서 잘 모르겠는데 여긴 특이한 메뉴가 있었다, 바로 매운 칼국수.

난 겁나서 두 번 간 동안 바지락만 시켰지만 같이 시킨 매운 칼국수 국물은 한 번 먹어 봤는데... 한 번 더 먹어봤다. 그리고 한 번 더 먹었다. 이거 시키니 알바분이 진짜 매운데 괜찮으시겠어요? 물어 보시는데 뭐 매운 거 좋아하고 내가 먹을 건 바지락이어서 ㅋㅋ 근데 이게 매운 라면 맛이 나는 게 은근 매력이 있다. 

맵고 짜고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해장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맛으로 느껴질 그런게 아닐까 싶다

기본은 하는 집이다.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맛있게 먹고 오기 딱 좋은 느낌이다. 칼국수 맛은 잘 모르겠는데 김치는 일산 본점 맛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칼국 맛 잘 모르겠다고 한 것도 맛없다는 게 아니라 맛있다. 그냥 새로운 본점의 또 미묘한 약간의 다른 맛 정도다

이건 닭칼

앞으로도 자주 갈 것 같다

이건 바칼

풍무동에서 칼국수 먹고 싶다 하면 명동 칼국수와 천년초 칼국수 많이 갔었는데, 천년초는 그대로의 맛이 있고 명칼은 명동 본점의 맛만 약간 떠올려주는 기분이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생긴 일칼 풍무점은 본점과 미묘하게 살짝 다르더라도 어느 정도 충실한 그 만의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 남자 알바 친구가 되게 친절하심 그게 더 ++++임. 반찬도 살짝 어설프기도 하지만 항상 조심스럽게 놔주시고, 맛있게 드시라는 멘트도 되게 열심히 일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친구다. 그게 이 집에 대한 매력을 더한다. 부담 없이 풍무동에서 칼국수 한 그릇 하시려면 여기 추천한다

주차는 빌딩 지하에 하면 되는데 보통 땐 모르겠지만 두 번 갈때마다 여유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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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집 두 곳 중 마지막 <팬파이어>에 다녀온 내용이다. 처음에 팬파이어라고 들어서 우읭? 뱀파이어? 이런 생각 하다가 가게 이름을 보니 Panfire였다. 프라이팬 할 때 팬일 테니 아마도 '불타는 팬'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스테이크 먹을 의도로 가는 집이니 이름에서 오는 기분이 좀 기대하게 만든다.

테이블에서 바라본 내부 뷰

일단 엘레베이터의 문의 열리면 바로 내부로 이어지는데, 왼쪽에 프런트 + 정면에 오픈 키친으로 해서 굉장히 고급진 인테리어 뷰가 펼쳐진다. 보통 엘베 내려서 복도 길 타고 가서 가게 문 열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 경험인데 여기는 그냥 엘베 열리자마자 세련된 뷰가 쫙 펼쳐지는 이 경험이 상당히 파워풀하다. 전 포스팅에서 <케니스>가 상당히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라면 여긴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게감 있고 럭셔리한 분위기다. <케니스>도 그랬지만 <팬파이어>도 이 동네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느낌이라 이런 곳이 생겨서 굉장히 반갑다. 아직 해가 좀 있는 초저녁에 방문해서 커튼 사이의 공간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저녁에는 훨씬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Overdrive - Conan Gray: 특유의 에픽함을 가지고 있는 EDM 팝송이다

내가 갔을 때만 그랬는진 몰라도 흘러나오던 음악들도 꽤 엄근진 스타일인데, Adele의 "Skyfall"과 Conan Gray의 "Overdrive"가 나오던게 특히 기억에 남는다. 위 음악을 들어보면 딱 느낌이 올거다. 옛날 말로 해보면 꽤 어센틱하면서도 장엄한 느낌. 공간이랑 상당히 잘 어울린다. 

오픈키친

 저렇게 중앙에 키친이 오픈되어 있는데 역시 오픈키친의 매력은 좀 더 넓은 공간감도 있지만 신뢰 또한 한 몫하는 것 같다. 암튼 저곳이 불타는 팬의 그곳. 개인적으로 음식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한 곳은 무조건 손절해버리는 편이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도 기본적인 예의에 많이 예민(? <---원래 이게 맞는 건데)해져서 대부분 음식점들이 다 친절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도 더 친절함이 느껴지는 곳들이 있다. 팬파이어가 그런 곳이었다. 굉장히 친절하시다! (가보면 느낄 것임) 

(좌)등심, (우)안심

팬파이어도 케니스처럼 두 번 방문했는데, 날짜 순서와는 상관없이... 일단 스테이크부터 ^^ 여기는 스테이크 메뉴가 3개다. 등심/채끝/안심. 세 개 모두 5만 원 대 가격이고 모두 250g에 맞춰져 있다. 가격은 당연히 등심 < 채끝 < 안심 순이다. 암튼 250그램이라 그런지 나는 상당히 배부르게 먹었다. 

등심

첫날 방문했을 때 최애 안심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이 날은 허겁지겁 먹어서 익은 상태를 찍진 않았는데, 등심 먹은 날은 찍어 두었다. 미디엄-레어인데, 250g이면 적은 양은 아닌데 고기 익힘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간은 약간 짠 짭조름한 느낌인데 참고로 나는 원래 저염식에 입맛이 맞춰져 있어서 일반인들한테는 그렇게 짠 느낌은 아닐 수도 있겠다. 원래 저 날 하루에 둘이서 스테이크 하나 씩 시켜 먹어보려고 했던 건데 양 때문에 한 접시만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다 못 먹었을 듯.

뇨끼, 리조또

 스테이크 말고도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시푸드, 뇨끼, 피자와 같은 다른 이탈리안식 메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 우리는 감자 뇨끼와 머시룸 리조또를 먹었는데 당연히 느끼한 애들이긴 하지만 얘네들도 꽤 괜찮게 먹어서 나중에 가면 간단하게 파스타와 피자도 맛보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샐러드도 맛있었음

 

매주 수요일 휴무라 하고, 위치는 풍무역 뒤 쪽 (트레이더스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여기 주차장이 나름의 험한 각도를 요하고 있으니 주의. 암튼 이런 고급진 분위기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겨서 넘 반갑고 맛있게도 먹었지만 일단 친절함이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곳이다. 

 

Skyfall - Adele MV

중간에 음악 얘기가 나왔으니 먹고 있을 때 흘러나오던 Adele의 "Skyfall"도 들어보자. 정말 지금까지의 모든 007 영화들의 클리셰와 전통을 거부하고 용감하게 캐릭터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한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 <007: Skyfall>의 주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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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인구 6만의 작은 동네, 이 동네 출신 유명인으론 김구라와 풍무중학교를 졸업하신 <인간수업>의 정다빈이 있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진짜 아무것도 없다시피 한 동네였는데 작은 신도시 마냥 뭐 이래저래 많이 생기긴 했다. 참 신기한 동네다. 뜬금없이 트레이더스 김포점도 생기고.. 그리고 오래전부터는 승려 대학교도 있고, 유네스코 지정 문화지인 장릉도 있고, CGV 중 가장 작은 규모의 미니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함. (지금도 있으나 좀 더 건너편 더 넓은 곳으로 이전 예정이라 곧 전설로 기록될 거고 ,동네 사람이면 기념으로 한번 즘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가족영화관 같은 분위기다)

풍무동 POI: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장릉, 중앙승가대학교 (일반인 못 들어감), CGV 미니 영화관 

한식도 한식이지만 양식집들도 꽤 생겨서 반가운데, 나도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병원 다녀오면 이상하게 스테이크 바람이 부는데 이번에도 그 바람은 다시 불었고 이번엔 풍무동 스테이크 집 두 곳을 다녀와봤다. (현재 파악되기론 풍무동 안에서 스테이크 먹을 수 있는 곳은 케니스와 팬파이어 두 곳인듯) 일단 먼저 다녀온 케니스 후기부터.

맛있는 🥩🥩🥩 냠냠 : Pinterest 검색 캡쳐

 


<Kenny's Dining Bar>

저 2층에 발코니가 있는 집인데, 주차장은 차 대고 둘째 이미지처럼 돌아서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좁은 골목 잠깐 돌아 계단 올라가는 360도 동선이 움직일 때 꽤 아기자기한 기분이다. (이런 사소한 동선 놀이 참 좋아함 ㅋ)

그리고 저 2층 발코니가 아마 케니스의 가장 큰 매력일 텐데 두 번 갔었을 때마다 선점하고 있는 팀들을 보았다. 역시 발코니에서 먹는 분위기가 좋긴 할 거다. 실내에도 따로 인테리어 조명들이 좋긴 한데 저러게 발코니를 확 개방해서 자연광이 들어오니 다이닝 바의 밝고 캐주얼한 감성이 더 사는 것 같다. 두 번 밖에 못 가긴 했지만 손님층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 층까지 꽤 다양하게 모일 수 있는 좋은 분위긴 것 같다. 데이트 온 중년 커플, 어린 커플들도 꽤 보이더라. 데이트하기 좋은 플레이스임. 진짜 아무것도 없던 동네에 이런 곳까지 생기다니 참 신기방기 🤓

실내 인테리어는 요런 느낌인데 초 저녁에 와서 그런데 밤에는 더 예쁠 듯하다. 그리고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마 와인 리스트에 포함된 와인들을 진열 해 놓은 것 같다. 가게에서 이것저것 세세히 확인하는 편은 아닌데, 화장실 갈 때 슬 보니 스파클링 와인 리스트들은 다 맞는 것 같았다. 

기본 세팅은 이런 느낌? 

여긴 이탈리안식 레스토랑이다. 근데  스파클링도 그렇고 음식도 스페인 느낌 나는 것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암튼 그 날 너무 배고파서 바로 먹느라고 초점은 저 세상으로 날아간 리코타 치즈 샐러드. 리코타니 뭐.. 달달하니 맛있게 후딱 비웠음. 이것 말고 아보카도 글레이즈, 닭가슴살, 훈제연어 등 4개 메뉴가 더 있던 걸로 기억한다.

역시 스테끼는 큰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가 듬뿍 있어야 함

케니스에서 하나 아쉬운 건 고기 🥩 스테이크 메뉴가 요 페퍼 스테이크 하나밖에 없는 거. 워낙 주식이 스테이크라... (나머지는 연어 스테잌인데 이건 담에 갈 때 꼭 먹어보려고 함.) 근데 다른 메뉴들은 골고루 있어서 취향 따라먹으면 될 듯하다.  🍝 파스타 외에 감바스, 이탈리안 조개요리, 리조또 (필라프였나...-_-) 등도 있는데 사이드 디쉬 메뉴 보니 샤퀴테리가 있다. 갠 적으로 살라미 엄청 좋아하는데 반가운 메뉴였다. 이 곳이 또 하나 좋아 보이는 게 밝고 상쾌한 느낌이라 굳이 식사 말고 간단한 사이드에 와인 하기도 좋아 보여서, 스파클링 좋아하는 분들은 한 낯에 여유 있게 🥂 스파클링 와인과 🐷샤퀴 테리 한 접시 해도 좋을 것 같다.

요건 첫 번째 가서도 먹고, 두 번째 방문 때도 먹었던 이탈리안 조개 요리인데 맛도 괜찮고 양도 꽤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4000원인가 추가하면 파스타 추가가 가능한데, 조개 요리 거의 다 먹고 파스타 추가 요청하면 오른쪽처럼 🍝거의 새로운 파스파 요리 한 접시가 되어 다시 나온다. 

이놈의 기억이 가물한데 아마 필라프였던 것 같은데 찍은 사진 보니 밥알이 드라이하지 않고 좀 죽스러운 게 리조또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볶음밥, 필라프, 빠에야, 그라땅, 리조또, 짐발라야 등등 세상의 볶음밥류는 참 다양하고 헷갈리는 것도 많다. 암튼 난 요알못임.  암튼 리조또가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맘으로 시켰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좋았다. 서너 종류 있었던 것 같은데 나머지 종류를 모두 섞은 듯해 보이는 '케니스 스페셜'로 시켰는데 꽤 괜찮았다. 일단 베이컨이 들어가서 쫍졸함이 만들어내는 대중적인 자극적 맛이 좋고, 버섯향도 꽤 잘 어울리고, 위의 조개요리도 마찬가진데 (페퍼스테이크에도 들어감) 여기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금치가 쓰여서 좋았다. 아무래도 셰프님이 시금치를 많이 활용하시는 듯. 암튼 파스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끌려가신 밥돌이분들은 이 메뉴로 하면 좋을 듯. 근데 약간 느끼한 것이 매력이라 역시 스파클링에 어울릴만한 메뉴다. 

페페론치니 퍼온이미지: https://www.pinterest.co.kr/pin/576742296013417562/visual-search/

비빔의 민족답게 위 조개요리의 국물 좀 섞어서 떠먹어도 맛있고, 무엇보다 🌶️ 페페론치노 따로 달라고 해서 조개 요리에도 좀 넣어 먹고, 리소토에도 살살 뿌려서 살짝 매콤하게 먹어도 맛있다. 약간 좀 쑥스러워서 페페론치노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하진 못했다 ㅜㅜ 

앞서 얘기했지만 분위기 좋은 감성 플레이스가 생겨서 많이 반갑고 음식도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뭐 재방문 의사는 100%고 다른 메뉴들도 조금씩 좀 먹어봐야겠다. 근데 워낙 스테이크 아니면 볶음밥 채질이라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위치는 아래와 같고 화요일은 휴무라고 함. 그리고 주차장은 약간 협소한 편이니 참고.

주차장은 4칸이다: 카카오맵 스트리트 뷰가 2층 케니스로 아직 업뎃이 안된듯


2편 <팬파이어 Panfire>는 아래 링크 참조

 

풍무동 🥩 스테이크 먹을 수 있는 두 곳을 가보았다 2/2 : <팬파이어>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집 두 곳 중 마지막 <팬파이어>에 다녀온 내용이다. 처음에 팬파이어라고 들어서 우읭? 뱀파이어? 이런 생각 하다가 가게 이름을 보니 Panfire였다. 프라이팬 할 때

electronic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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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초벌되서 나옴

재발검진 결과 때문에 엄습한 이 불안감으로 인해 뜬금없이 밥을 나가서 먹었다. 머릿 속에 그냥 장어가 생각나더라. 암치료 끝나고 도시에 있을 수가 없어 이사 온 이 동네가 개인적으로 참 좋다. 자동차가 없으면 살기가 불편한 부분은 있는데 어차피 거의 자가로 생활을 하다보니 크게 불편하진 않다. 그렇게 외진 곳이고 편의점이 생긴지도 몇 년 안 된다. 그래서 그러진 몰라도 2,3분 안에 걸어갈 수 있는 사정거리 안에 음식점들이 약간 건강식 분위기다. 다행히 맛들도 다 괜찮다. 버섯전골, 추어탕, 곤드레, 삼계탕... 이런 식임 ㅋㅋ  (원래 낙지한마리 풀로 넣어주는 대박 해물 칼국수 집도 있었는데 문을 닫고 딴게 들어와서 상당히 아쉬움)

직접 잘라주심

그 중에서 장어구이집을 자주 가는 편인데, 정말 암치료하기 전 내 평생 장어구이를 먹어본 적이 없는 장알못이었다. 심지어 초밥은 좋아해도 장어초밥은 먹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암치료 직후 떨어진 체력때문에 (집 바로 앞이기도 하고) 큰 맘 먹고 장어를 먹어보기로 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데 항상 갈 때마다 장어의 퀄리티가 좋다. 토실토실하고 졸깃졸깃함

생각보다는 꽤 맛있었고, 일단 당시는 일주일에 거의 두 세번, 많게는 네 번 이런 식으로 두 세달 동안 장어만 미친듯이 먹었다. 현재는 실제 몸이 많이 좋아진 편이긴 한데 이게 전부 이 장어의 덕분이다~라고 100퍼센트 확신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젓가락질 대문에 생강이 많이 안잡혔는데 생강은 무조건 듬뿍듬뿍 같이 먹는게 좋더라

몸이 좋아지기 위해 먹는 것도 있었지만 실제로 맛도 있었어 더 먹었던 것 같다. 당시 입맛도 거지 같았고 먹는 것도 힘들고 했었는데 장어는 별미처럼 맛있었다. 그리고 실제 주식처럼 먹게 되어 버린... 이제는 옛날처럼 매일 같이 가진 않지만 종종 들러서 맛나게 먹고 온다. 

기본 상은 저 정도인데 셀프바에 백김치, 무 등 반찬류가 좀 더 있고, 시즌마다 살짝 바뀌긴 한다 (김치)

그리고 이 집에서 장어구이란걸 처음 먹었고 또 맛있다 보니 딱히 다른 음식점에서 장어를 먹을 니즈도 못 느낀다. 그래서 이집에서만 장어구이를 먹는다 ㅎ. 그리고 장어가 꽤 비싼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1kg에 39,900이다. 딴 집서 안먹어봐서 이 가격이 얼마나 싼 건지는 모르겠지만 토실토실하고 쫄깃한 장어 퀄리티와 맛있는 밑 반찬들을 고려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듬뿍듬뿍 생강

장어먹을 때 보통 소스묻힌 생강과 먹거나 백김치 또는 쌈무랑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데 역시 최애는 생강이다. 뭐 전통적으로 소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향도 더 해주고 아삭한 식감까지 있어 생강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 아로마도 진저(생강)이 들어간 블랜드들이 좋던데, 진저 에일도 좋고... 생강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가끔 음식점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여러 소쿠리에 담긴 엄청난 양의 생강들을 직접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상하게 그 모습을 보면 신뢰감이 더 가서 더 먹게 된다. 모자르면 셀프바에서 맘 껏 퍼올 수 있다. 

장어탕

필수코스처럼 항상 같이 시키는 장어탕. 쫄면 물 부어서 다시 먹고 다시 먹고 하는데, 된장찌개 먹는 것 보다는 이거 먹는게 더 건강한 느낌이 든다. 된장찌개의 꽤 높은 상위호환개념으로 먹는다. 심지어 이것도 맛있다. 여긴 뭐든 다 맛있다. 둘이 가서 장어 1키로 시키고 장어탕에 밥한공기 나눠 먹으면 우리한텐 양이 얼추 맞아 들어간다. 

안쪽 뷰와 음식점 텃밭

안에 들어가면 커다란 파노라마 창문을 통해 장릉산의 배경을 볼 수 있다. 이제 날씨가 좋아져서 푸르러지니 삶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뒤에 저렇게 텃밭이 있는데 저기서 직접 기른 채소로 반찬이 세팅되어 나온다.

식당 내부 50퍼센트

여기 최고 장점 중 하나가 넓은 실내다. 위 사진은 반 정도고 그 앞으로 저만큼의 공간이 또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100퍼센트 꽉꽉 차는 광경은 본 적은 없긴 한데 요즘 코로나 영향도 있긴 해서 이런 넓은 공간이 좀더 쾌적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 장어구이 이외에 가끔 밥맛 없을 때 여기서 간장게장을 먹기도 한다. 냉동이라 뭐 특별할 건 없는데 동네 주민으로서 그냥 장어 말고 딴거를 약간 '푸짐한' 백반 개념으로 먹는 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먼데서 온다면 당연히 장어구이를 먹어야 하는거고 ㅎ. 그리고 꼼장어도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았으나 그 산 꼼장어 구을 때의 그 비주얼이 좀 징그러워서 장어구이만 먹고 있다.  

스트리트뷰

아, 여기는 풍천장어마당이란 곳이다.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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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가게 사진은 찍 질 않아서 웹에서 퍼와서 장난을 쳐 보았다. 

요즘 유행인 레트로 퓨처 스타일로... 푸웁!.. ㅋㅋ


난 장어 맛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같은 장어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일단 나는 장어의 기름진 그것이 너무 싫었다. 민물고기도 원래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장어의 그 냄새도 싫었다.


아주아주 옛날 어린시절(!?!) 친구들과 장어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장어 구이가 참으로도 기름졌다... 우웩...ㅜㅜ

그리고 나서는 난 스시 시킬 때 장어 나오면 먹지도 않고 버리거나 같이 간 사람 줘 버린다. 

그렇게 나는 장어맛도 모르고 싫어하는 사람이다.

[IMAGE: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on2721&logNo=22089280586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허나 이 집에서 장어구이 맛 보고 생각이 180도 바뀌어 버렸다. 

몸이 아픈 이후로 몸에 좋다는 장어를 먹는 버릇도 키워보자 하여 무작정 들어간 곳이었는데 대 성공이었다. 

(이전에 이 곳에 간장게장 먹으러 간 적은 있었다...)



 김포 풍무동 풍천 장어마당은 장릉 둘레길 산책로 쪽에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맛집들이 몇몇 소소한 숫자로 포진하고 있어서,

장릉 안쪽이 아닌 둘레길 산책이나 트래일링 하는 사람들이 들려서 먹기 좋은데,

정작 보면 오지에(!) 불구함에도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인다. 

풍무동 메인에서도 버스나 차를 타고 와야 할 정도로 외진 곳이다. (2분 정도 차타고 산만 넘으면 인천 검단임)

암튼 산책하고 들려서 먹기 좋은 장소다. 


밑 반찬은 위처럼 나오는데,

여름이라 밥을 시키면 열무 김치를 주는데 맛있었다. 

창문가에 앉으면 텃밭도 보이는데 가게에서 직접 재배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80% 초벌이 되어 나온다. 

이때까지도 오리지널 장알못인 내가 과연 장어를 먹을 수 있을 까 싶었다. 


정작 먹어보니 옛날부터 지금까지 나로 하여금 장어를 극하게 기피하게 만들었던 기름진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기름끼가 쏵빠진 담백한 맛이었다. 

우왕.... 너무 맛있었다... ㅜㅜ


소스에도 생강 얹혀 찍어 먹고,

소금에도 찍어 먹고,

열무 김치에 싸서도 먹고,

백김치 싸서도 먹고,

간장에 저린 깻 잎에도 싸서 먹고....


이 세월이 지나도록 이런 맛있는 장어를 기피하고 있었다니....

지나간 세월이 허무해 졌다. 


난 장알못이기 때문에 이 집이 다른 장어집들 대비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인의 그냥 일반 음식 먹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맛있는 집이다. 


풍무동 맛집 추천 리스트에 또 하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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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나서 공기 좋은 곳 찾아 서울을 떠나 풍무동에 정착하게 되었다. 

풍무동은 지금 개발ing 중이라 뭐가 이것 저것 생기고 있는데,

우리 집은 풍무동 안에서도 외진 지역이라 공기는 아직 좋다.


그래도 여기저기 근처 돌아 다니며 괜찮은 곳이 있으면 공유 차 올릴려고 블로그 케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사실 사람들 유입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보들이 아직 많은 지역은 아니라서 조금 도움이 되고자..


첫 탄은 존슨 부대찌개다. 


풍무동 메인에서 홈플러스 가기 막 전에 있는 곳이다.  문 열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부대 찌개 집인데 부대 찌개는 아직 못 먹어 봤다. 

첨 이 가게 간판보고 눈에 들어온 건 바로 냉동 삼겹살!


몸에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냉동 삼겹의 매력을 빠져 나올 수가 없어 가게 되었고 지금도 별미 땡길 땐 종종 가게 된다. (몸에 정말 미안 하지만...ㅜㅜ)

메뉴는 대충 이러하다... 핸폰에서는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자리에 앉아서 걍 찍은거라 정보성으로는 불량한 상태다...ㅜㅜ


우리가 이 집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태원 나리의 집의 추억에 젖게 해주기 때문이다.

옛날 부터 아주 자주 가던 이태원 냉동삼겹 맛집 나리의 집!

존슨 부대찌개 집은 나리의집을 기대하고 간 곳이었다.


결과는 짠~

찬거리는 물론 다르지만 저 사각형의 냉동 삼겹을 보고 우린 바로 나리의집에 추억에 젖어 들었다.


저 네모난 판에 은박지 바닥까지... 

나리의집에서는 사이드에 은박지를 팍팍 접어 주던 기억이 있는데 어쨋든 비쥬얼이던 맛이던 우리 추억갬성 잡기에 충분했다.


지글지글 착착~


"잘 왔따~!"

어차피 서울은, 거기다가 이태원은 힘들어서 가지도 못하는데,

집 근처에서 생각나면 즐길 수 있다니... (아무래도 암투병 막 끝낸지라 너무 자주 먹진 못하지만...)

행복하다. 


내무부 장관님도 너무 좋아하는지라, 

예민하거나 기분 나쁠 때 여기 가자고 하면 금방 다 풀어진다.

여러 면에서 아주 고마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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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있는 경양식 집이다.

차 타고 이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 했는데, 간판과 상호가 너무 너무 경양식집 스러웠다. 

"와 무슨 경양식집 같네~"

하고 검색 해보니 진짜 경양식 집이었다....띠용....

경양식집이야 어렸을 때 (초딩) 맛난 외식, 어린이날 같은 날 ㅎ 그런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와~ 경양식! 추억어린 그 단어, 그 맛!

한 때는 중국집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족 외식의 메카이자 유일한 성지였던 곳~!

80년대 후반 즘이였나... 명동성당 앞에 지금은 이름이 기억 안 나는 그 경양식집 참 맛있었는데...ㅜㅜ

꼭 다음에 먹으러 가보자 했다가 이번에 오게 되었다. 

뜬금 없는 위치긴 한데, 건물이 참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카페처럼 차만 마시고 갈 수도 있다. 

갤러리도 겸하고 있는 것 같더라. 

처음 가 본 가게라 일단 필로스 정식을 시켜 보았다. 거기에는 생선까스,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다. 

(물론 단품으로도 다 판다.. 심지어 안심 스테이크 까지~!)

그리고 필로스 정식에 없는 돈까스를 시켰다. 이로써 네가지는 맛 볼 수 있는교...

처음에 나온 따끈따끈한 빵이랑 사과잼이 참 맛있었다. 막 옛날 경양식 기대감 뿜뿜~~!@

근데 원래 소식이라 알라카트 먹을려고 빵을 많이 먹진 않았다.

그리고 나온 땅콩수프... 사실 나는 창렬스럽게 들어간 찢은 닭고기 파편들의 크림스프를 기대했건만....

드디어 본진이 나왔다.

막상 먹어보니,

사실 그 시절의 추억의 경양식의 오리지널판은 아니지만, 그 시절을 다시 추억하면서 먹었다. 

그 정석의 폼은 유지하되, 나름 시대의 기류를 타고 웰빙의 요소가 경양식 안에 들어왔다고나 할까?

샐러드가 참 아삭아삭했다.

그리고 정식에 딸려 나오는 (아마도 생선까스 때문일 듯?) , 저 레몬 짜게가 참 귀여웠다. 

후식은 커피, 녹차, 오렌지 쥬스를 시킬 수 있다. (난 오렌지 쥬스 먹음 ㅋ)

옛날의 그 맛이 하도 그리워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서울역2층 식당가의 양식집, 그릴로 가면 아직 그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릴은 울나라 최초의 양식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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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는데, 불친절한 집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 하면 다시 가지 않는다. 


여기가 그런 집이었다. 김포 풍무동의 바다양푼이 동태탕/찜.

점심 시간에 가니 거의 꽉 차있더라. 엄청 바쁘고... 역시 맛집...


헌데 추가 주문 넣으려고 하니 벨을 아무리 눌러도 오지를 않는다, 불러도 안 오고 (못 들은 척 하는 듯)

그리고 겨우 몇 번째에 불러 오시니 얼굴에 짜증이 한가득,,,, 


"뭐 드려요?"

"사이다 하나 주세요"


사이다 하나 달라니 얼굴에 온갖 불만과 짜증 한 가득... 그러고 듣고 가버림.


ㅅㅂ 밥먹다가 ㅈㄴ 짜증이 확!!! 남... 밥맛 뚝 떨어지고....


나도 옛날 식당 알바 하던 경험이 있어서 바쁜 타임에 얼마나 짜증나고 힘든지 잘 이해간다. 

(너무 바쁠 땐 일부러 손님 주문 씹는 웨이터/웨이트레스들도 있는 거 맞다... 혹은 지나가다 추가 주문 안 받으려고 호출한 '그' 테이블만 바라보며 '직진!'한다. 다 이해한다...)

우리 식당 사람들끼리는 ㅆㅂㅆㅂ 거려도, 그래도 손님들에게 얼굴 찌뿌리거나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ㅆㅂ 바쁜데 사이다 시켜 먹은 내가 그리 죽을 죄를 진 건가... 바쁘면 입닥치고 메인 디쉬만 먹고 있어야 하는 건가.


계산 할 때 보니 아까 불만으로 주문 받던 분이던데, 사장님이 일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금액 띡 말하고, 돈 주니 영수증 띡 주고 자기가 먼저 자리를 떠 버린다. 


인사는 장사를 떠나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기본 아닌가? 뭐 때때로 안 하는 집들도 있지만... 사람 또 한번 기분 나쁘게 돈 받고 영수증 띡 주고 암 말 없이 그냥 자리를 먼저 떠버리고...  (2차 대박 짜증)


사람이 미친듯이 바쁠 땐 갑자기 이기적으로 변하는 건 맞다...

그래도 손님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에 맛 보다도 친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거기 온 손님들도 다 힘든 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고, 힘들게 돈 벌어서 맛있는 거 먹으러 온 사람들이지 자선 사업가 아니다. 

우리도 힘들게 벌어서 맛있는 거 사 먹고, 느꼈던 지난 짜증과 화남을 풀고 가는 행복을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이다. 

거기다가 자기 힘들고 바쁘다고 짜증과 불만을 그렇게 전달 해버리면 뭐...


여기 아니더라도 돈 좀 벌고 사람 좀 많이 온다고 손님 좆같이 대하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정말 이런 곳들이야 말로 맛집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싶다. 


이 집 동태탕 참 맛있고 장사도 잘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딴 불친절 한 집은 정말 짜증나고 불쾌해서 나는 다시는 안 갈련다. 맛있는 곳이 여기 하나 뿐인가....



여담,

아.... 갑자기 최대 열받았던 기억이 또 하나 떠오른다.

 

10 몇 여년 전, 학생시절 강남역의 한 야외 맥주집. (여름 피크라 사람 어마 많음)

맥주  500cc 시킨지 20분 후에 나옴.

김 다 빠지고 심지어 미지근함.

바꿔달라고함

사장: "바쁜거 안보여, 그냥 먹어"하고 소리 뺵!!!

개 미친ㅅㄲ..... 지옥에나 떨어져라....


예전 안 좋은 기억들은 다 떠 오른 아주 정말 개같은 날의 오후였다. 아후...혈압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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