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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있는 경양식 집이다.

차 타고 이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 했는데, 간판과 상호가 너무 너무 경양식집 스러웠다. 

"와 무슨 경양식집 같네~"

하고 검색 해보니 진짜 경양식 집이었다....띠용....

경양식집이야 어렸을 때 (초딩) 맛난 외식, 어린이날 같은 날 ㅎ 그런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와~ 경양식! 추억어린 그 단어, 그 맛!

한 때는 중국집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족 외식의 메카이자 유일한 성지였던 곳~!

80년대 후반 즘이였나... 명동성당 앞에 지금은 이름이 기억 안 나는 그 경양식집 참 맛있었는데...ㅜㅜ

꼭 다음에 먹으러 가보자 했다가 이번에 오게 되었다. 

뜬금 없는 위치긴 한데, 건물이 참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카페처럼 차만 마시고 갈 수도 있다. 

갤러리도 겸하고 있는 것 같더라. 

처음 가 본 가게라 일단 필로스 정식을 시켜 보았다. 거기에는 생선까스,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다. 

(물론 단품으로도 다 판다.. 심지어 안심 스테이크 까지~!)

그리고 필로스 정식에 없는 돈까스를 시켰다. 이로써 네가지는 맛 볼 수 있는교...

처음에 나온 따끈따끈한 빵이랑 사과잼이 참 맛있었다. 막 옛날 경양식 기대감 뿜뿜~~!@

근데 원래 소식이라 알라카트 먹을려고 빵을 많이 먹진 않았다.

그리고 나온 땅콩수프... 사실 나는 창렬스럽게 들어간 찢은 닭고기 파편들의 크림스프를 기대했건만....

드디어 본진이 나왔다.

막상 먹어보니,

사실 그 시절의 추억의 경양식의 오리지널판은 아니지만, 그 시절을 다시 추억하면서 먹었다. 

그 정석의 폼은 유지하되, 나름 시대의 기류를 타고 웰빙의 요소가 경양식 안에 들어왔다고나 할까?

샐러드가 참 아삭아삭했다.

그리고 정식에 딸려 나오는 (아마도 생선까스 때문일 듯?) , 저 레몬 짜게가 참 귀여웠다. 

후식은 커피, 녹차, 오렌지 쥬스를 시킬 수 있다. (난 오렌지 쥬스 먹음 ㅋ)

옛날의 그 맛이 하도 그리워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서울역2층 식당가의 양식집, 그릴로 가면 아직 그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릴은 울나라 최초의 양식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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