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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せのものさし by Mariya Takeuchi


DAY 1 吉祥寺키치죠지

                                Iseya いせや 이세야 야끼도리


전 날 밤을 센지라 좀 피곤하긴 했지만 머릿 속엔 아직도 돈과 시간은 계속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호텔을 나서 신주쿠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가이드 리궤르꾼이 살고 있는 키치죠지로~!!!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를 통해 처음 들어본 키치죠지, 그 곳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어린 시절 마을 마츠리에서 먹었던 야끼도리 맛의 기억을 돼살리는 것이였다. 따라서 젤 처음 향한 곳은 바로 키치죠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야끼도리 집인 이세야!



* 밑을 보면 아유미짱이라는 분이 만든 아주 이쁜 키치죠지의 지도.. 이세야는 바로 저 1번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키치조지역은 바로 중앙의 저 분홍색 사각형



JR 키치죠지역을 나와 지도 상에 나와있듯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이노카시라 공원 쪽으로 쭉 타고 나오면 된다.


* 역 주변의 풍경... 신주쿠와는 또 다른 분위기...



첫골목을 들어오면 이런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바로 앞에 드라마 [라스트 프렌즈]에서 나가사와 마사미가 일하던 미용실이 젤 처음 보인다.



그리고 그 미용실 건물 바로 밑에는 에스닉한 잡화점으로 유명한 카라코 カラコ 키치죠지점이 위치하고 있다.


 
좀더 쭉쭉 들어가다 보면 저 아주 끝에 하얀 간판이 우측에 보이는데 저게 바로 이세야다. 그리고 거기서 더 직진해서 들어가면 이노카라시 공원 입구가 나온다.



저기 전봇대 바로 옆에 이세야의 간판이 보이는데 바로 옆에 별다방이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별 다방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 있다...



이세야 야끼도리 집에 도착하니 한 가족이 야끼도리를 Take Out해서 먹고 있었다.




이세야 내부의 풍경... 밖에서는 Take Out이 가능하고 안 쪽에 자리들은 창가쪽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도 쭈욱 나있다.



안쪽 자리의 풍경... 생각보다 꽤 큰 집이었다.



우선 창가쪽 자리를 잡고 음식을 시키며 주위 풍경을 쭉 둘러보았다.. 창가쪽 자리에서는 바로 공원으로 향하는 계단과 입구가 보인다.



요기를 보면 OL 언니가 혼자 맥주 한병을 시키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아마도 파견이 많은 일본으로서 오늘부로 파견이 끝나고 자주 찾아오는 인생의 허함을 다시 한번 음미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따. 또한 주위를 보며 사진기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이 시간에 저 젊은 30대들은 일안하고 뭐 하고 있는지는 몰겠지만 꽤 즐거워 보였다.



저기가 바로 계산대다,허엇!



그러던 와중 주방 쪽으로 사진기를 돌려 야끼도리를 굽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어딘가 장인의 품격이 느껴지는 듯 하다.



자리 뒤쪽으로는 꽤 여유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할아버지들이 한가로운 오후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우선 전 날 밤을 세웠기 때문에 완죤 피곤하고 어떨떨한 상태였으므로 술의 기운이 필요 했다. 먼저 생맥주를 시키고 얼큰하게 들이키며 또 담배를 태워댔다. 그리고 주문은 야끼도리 뿐만이 아닌 토마토 샐러드와 만두를 먼저 에퍼타이져 식으로 시키고 야끼도리 세트를 시켰는데.. 저 위의 메뉴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야끼도리 하나 당 80엔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그리고 맥주는 생맥이든 병맥이든 하나에 500엔!

잠깐 여기서 이세야의 기본정보를....
윙버스에서 가지고 온 정보임..^^ㅋ

전화번호 : 0422-43-2806 | 주소 : 東京都武蔵野市吉祥寺南町1-15-8 | 휴무일 : 화요일 | 오픈시간 : 12:00~22:00 | 인기메뉴 : 모든 꼬치가 1개에 80엔

죽음의 토마토 샐러드와 만듀... 둘이 먹다 죽어도 모르는 맛이다... 우선 이걸 먹기 전 한국에서 챙겨 온 지사제를 먹어주었다. 오늘 일정도 빡센데 이거 먹고 탈이라도 나면 큰 일이지 않은가 !! 아웅~



이윽고 나온 야끼도리... 고향의 그 맛... 갑자기 김혜자 씨가 생각났고... 먹자마자 내가 한 첫마디는

"일본에 오기 정말 잘했다!"

이제야 내가 일본에서 여행 중이구나...
한국과 서울의 모든 기억이 잊혀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없어진 야끼도리...



다 먹고 밖에 나가보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야끼도리를 사고 있었다.. 키치죠지에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맛집!



돼지같이 야끼도리와 맥주를 먹어치워준 후 이노카시라 공원을 향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찍은 이세야의 모습...

이노카시라 공원을 향하며 첫 날 스케쥴의 첫번째 미션 꺠끗이 성공하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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