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by 이달의 소녀 L O O N A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영상편집. 좋아하는 음악인데 영상이 없는 음악들 위주로 영상을 만든다.

몸도 불편한데다가 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니 가볍게 몇 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뚝딱 만든다. 그러다보니 별 스트레스가 없다. 다만 퀄리티는 떨어진다...ㅎㅎ


요거는 이달의 소녀 음악 중에서 제일 날 떄렸던 음악이다. 


이달의 소녀는 처음부터 뮤비들의 컨셉 때문인지.. 어딘가 약간 어두운 느낌과 약간의 빅토리안? 같은 그런 옛 유러피안 감성도 좀 있는 것 같고, 외딴 시골 깊은 산 속에 있을 법한 여자 기숙사의 소녀들이 꼼지락 꼼지락 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Frozen 음악도 아이돌이라고 막 밝고 청량한 느낌만 가지고 있진 않았던 것 같다. 어느 정도 무게감도 있고, 좀 어둡기도 한 그런 느낌?


그러다 보니 젤 먼저 생각났던 영화가, 바로 천상의 피조물 Heavenly Creatures였다. 타이타닉의 여주, 케이트 윈즐렛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의감독 피터 잭슨의 영화다. 거기다가 충격적인 실화.... 한 없이 밝다가 한 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빠져드는...실사판이자, 아주 어두운 버전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영화였다. 




이외 피터 잭슨의 러블리 본즈와 크랙이 들어 있는데... 원래는 방방 뛰어 다니는 모습만 편집하고 싶었는데 대충 음악 따라따라 가다보니 걍 이렇게 되버렸다... -_-ㅋ



뭔가 어두운 느낌의 컨셉으로 가는 아이돌이라면 드림캐쳐가 있긴 한데 고딕과 메탈을 표방한 일본 아이돌들에서 종종 봐오던 분위기라 아주 새롭진 않은 반면에,  

이달의소녀는 좀 더 무게감 있고 세련된 어두움 (적어도 매력적인 색감과 연출의 뮤비들만 보자면....)을 선사해 주는 느낌이라 잘만 이끌어 가면 일반적인 아이돌 이상으로 컨셉이 살아 있는 프로젝트로 진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꽤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이들의 MV는 아이돌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봐도 탑급의 영상을 선사하는 것 같다. 나는 이달의 소녀 팬이라기 보다는 이달의 소녀 MV의 팬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뭔가 현대판 소녀들의 발칙하고 적당히 어두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이랄까...







드러나진 않지만 뭔가 내면의 모습은 이런게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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