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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wesomesloth.wordpress.com/2013/08/25/100th-post-and-weekly-update/]

내게 의민 없지만 만우절이다.

정말 만우절 같다. 거짓말 처럼 흘러간,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들...

벌써 두 번째 투병을 시작한지 100일을 찍는 날이다.

 

몸은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 만큼 다음 세트의 시간도 가까워 지는 거겠지.

쨋든 슬슬 모레 정도부터는 진통제 패치도 떼어 버려도 괜찮을 것 같다.

수면제는 계속 복용하고 있다.

 

배탈은 굉장히 심하다. 퇴원하고 부터 쭈욱... 오늘도 화장실만 7번은 간 것 같다.

그래도 살려고 먹는다.

 

100일이라면 뭔가 특별해 보이는 날짜긴 한데,

Happy 투병 투유 할 수도 없고 참...

 

암튼 인생의 쉼표 같은 기간이다.

대신 도돌이표를 한 번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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