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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5차 세트를 위한 입원이 가까워 졌다. 

원래 오늘 입원 했어야 하는데 아직도 입원실이 나지 않아 다시 1인실을 우선 순위로 올렸다.

1인실은 대부분 방이 빨리 나와서 금방 입원을 할 것 같다.


정말 가기 싫다 ㅎㅎ

주사 꼽자 마자 인간이 아니게 된다..... 

하아....


아프고 난 후 눈물이 많아진 것 같다. 

오늘 아침 깨자 마자 그냥 울었다. 왜 운지도 모르겠다. 

그냥 이유도 없이 서러운 마음이 들어서 울었다.

그냥 이유 없이 그렇게 울때가 있다.

그리고 울음이 그쳤다. 그리고 다시 일상을 시작했다.

역시 병 앞에서 장사는 없는 것 같다. 사람이 많이 약해진다. 


오후에는 우리 막내 강아지 생일이라 애견 음식점에 다녀왔다.

좀 춥긴 했지만 간만에 외출이기도 하고,

여긴 운동장 식으로 식당 밖에서 뛰 놀 수 있어 강쥐들도 즐거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식당 안에서는 자리 옆 케이지에 들어 가 있어야 함.

"생일 축하 푸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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