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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 Fans, and Freaks! (Komakino Remix) by Blank & Jones






Hong Kong 香港 : Tsimshatsui 尖沙咀 : FIreworks!



밥을 먹고 나가 보니 어디 발 딛을 틈이 없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자리를 잡아 분주하게 사진도 찌고 오랜만에 보는 하나비를 구경하고... 역시 불꽃놀이란건 인간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불꽃놀이는 그렇다. 비쥬얼도 좋고 그 퍽퍽 하는 터지는 소리도 너무 좋다...


저 홍콩의 밤 하늘 위로 터지는 아름다운 불꽃... 우리네 인생도 어차피 꺼져 가는 불꽃 같은 것인데 저렇게 한줄기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고 사라지고 싶다...



사진 자체는 많이 흔들렸지만 그 여운은 느껴진다...


저녁을 먹고 있었던지라 불꽃놀이는 약 30분 밖에 못봤지만 참 알흠다왔다.. 불꽃놀이가 끊나고 분주히 움직이는 저 인파들...


옛날 홍콩에 살고 있을 때도 이런 광경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간만에 도시의 휴식을 얻은 사람들의 분위기랄까?


뭐낙 기이한 샷이다...


정말 처음으로 홍콩의 이런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도 오랜만에 온 곳이라 참 많이 바뀌어 있었고 또 이런 모습까지 보니...


그리고 역시나 돈많은 사람들은 저 박스에 다닥다닥 붙어 저 높은 곳에서 여유롭게 불꽃놀이와 개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육교위에 올라가서 바라보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흠다운 홍콩의 앞바다... 역시 세계 최고의 도시절경 중에 하나...






골목길을 계속 돌아다녔는데 왠지 배트맨의 고담 시티 같은 느낌이 들어 저 두 빌딩 사이에 보이는 달을 찍어 봄



그렇게 미친듯이 몇 시간을 걷다가 아까 불꽃놀이 할 때 눈여겨 보았던 Topas란 바에 들어갔다... 혼자라서 미안한데 저기 바깥자리 앉아도 돼냐고 하니
친절하게도 그러라고 한다..

뭔가 나의 삶도 많이 바뀌어져 있고...
지금의 상황도 묘하고 해서 자리에 앉아 샴빤을 시켰다...
저건 뵈브 끌리꼰데 돔 뼤리뇽보다 비쌌다..
빈티지였나 보당... 한 잔에 3만원이나 하다니... ㅋㅋㅋ

그래도 저기에 앉아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과 국.제.전.화.를 1시간 여가량 했다..
참 행복했다...
적어도 나는 그 순간 만큼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같이 있고 싶은 사람과 같이 있을 수 없을 때 그 맘은 참 아프면서도 아린다...
보고 싶어도 못보는 그 맘이란 누구나 다 다 공감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란건 참 그렇다...
그 자리에 같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설명을 해도 하고 싶어도...
공감하기가 힘들다...

그러기에 더더욱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있고 싶은 것 아닐까?
그런 행복한 순간 만큼은 그 사람과 같이 느끼고 또 같이 기억하고 싶기에...
그나마 요점 통신환경이 발달해 전화라도 할 수 있는게 다행인건지..

기계가 해줄 수 없는 것...
참 아쉬우면서도 애틋한 상황...

다시 또 한잔을 시키고 옆에 앉은 독일 할아버지와 긴 대화를 나눴다...
그래... 사람은 역시 바삐 살아야돼....
앞으로 또 다른 나의 인생이 열려있따...




하나비 전 저녁을 먹었던 그 곳.... 2층이다...




그러구서는 또 귀에 이어폰을 끼고 미친듯이 옛 생각을 하며 침샤쵸이를 걸어 다녔다...


페닌슐라...


또 페닌슐라... 저거는 새로 생긴 랜드마크인데 완죤 티파니와 까르띠에가 먹어버렸다...


지랄컷도 하나 찍고...


침사쵸이를 몇바퀴 식이나 돌다가 결국 택시를 잡아 탔다...


그리고 아파트로 다시 돌아왔따...




집으로 오는 택시에 몸을 담그며 찍은 영상...
무간도 같아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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