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OST

🛣️ 드라이브할 때 듣는 90년대 📺 국내 드라마 OST ♫

groovie 2024. 4.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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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생
1. Pilot - 정연준 [파일럿] 1993
2. 하얀 꿈 하얀 사랑 - 김용하 [ICING] 1996
3. 그대와 함께 - 더블루 [느낌] 1994
4. 너에게로 가는 길 - 장동건 [우리들의 천국 2년 후]
5. 갈채 - 최용준 [갈채] 1995
6. 세상은 나에게 - 김원준, [창공] 1995
7. 세상 끝에서의 시작 - 김민종 [미스터Q] 1998
8. 프로포즈 - 홍지호 [프로포즈] 1997
9. 걸어서 저하늘까지 - 장덕진 [걸어서 하늘까지] 1993
10. 내가 선택한 길 - 손성훈 [폴리스] 1994
11. 이 세상보다 더 큰 너 - 김연우 [폭풍속으로] 1997
12. 이제는 말하고 싶어 - 노성원 [파일럿] 1993

 

영상이 대주류인 시대인 지금과는 달라서 그런지 1990년대 국내 드라마 OST 선곡을 하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다. 모두가 거의 다 알고 있는 거기서 거기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느린 거 제외하고 드라이브할 때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기 좋은 빠른 비트의 음악들로 추려 봤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팝/록 사운드가 지배적이다

개인적인 90년대 드라마 OST의 최애는 윤상이 작곡하고 정연준이 노래한 'Pilot'이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당시 잠깐 시도 되었었던 저 길~쭉 한 CD 패키지가 꽤 인상적이었다. 주기적으로 살림을 버리는 것이 일상인 가문이라 CD 패키지는 잃어버려 여기저기서 퍼 와 봤다.

헬로마켓 펌

지구 레코드 앨범에서 처음 선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파일럿'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1993년 '윤상 Part.2'의 앨범도 저런 길죽한 형태로 되어 있었다. 케이스를 열면 CD와 함께 북클렛이 박혀 있는 형태였다

역시 길죽한 형태의 그 시절 윤상 앨범, 헬로마켓 펌 사진. 노영심과 손무현의 모습이 좌우에 보인다

요즘은 유튜브의 영상처럼 음악도 스트리밍이 대세이다 보니까 옛날의 앨범가게 까지 가서 청음 할 수 있는 건 청음도 해보고, 커버만 보면서 궁금해하며 큰돈을 주고 (당시 카세트가 아마 2,500원 CD가 10,000~18,000원 수준으로 학생이 부담하기에는 꽤나 큰돈이었다) 사와 집에 와서 나만의 언박싱을 하는 그 신비로움 경험은 이제 거의 가질 수는 없는 건 좀 아쉽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윤상이 직접 '파일럿'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시절 정연준 아직 무명이었을 텐데 파일럿의 인기와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초기 힙합팀으로 유명했던 업타운을 결성한다.

결국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윤상과 정연준의 파일럿이 너무 듣고 싶어서 만든거긴 한데 물론 플리에 들어 있는 다른 노래들도 다 좋아하는 곡들이다

 

KBS 뮤직스테이션 1993년 8월 방송

손무현, 윤상, 페이퍼모드의 그 시절 도시감성 가득한 찐~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감사한 영상이다. 손무현, 노영심과 더불어 페이퍼모드 (건반 노성원 (파일럿 OST의 이젠 말하고 싶어), 드럼 김학인, 기타 김범수)의 연주 영상을 볼 수 있다. 페이퍼모드는 윤상이 고등학교 시절 만들었던 밴드로 김학인이 원년 멤버로 기록된다.

김완선4집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그 시절 국내 시티팝' 감성 사운드로 윤상, 김현철과 함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손무현 또한 윤상과의 1989년 김완선 4집부터의 백밴드 활동으로 인연이 이어졌었는데 이번엔 윤상 이야기로 일단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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