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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  ----------------------- (정렬: 작성된 날짜 기준)


라니아 BP 라니아 : ('11 04데뷔); 지유, 혜미, 지은, 유민, 따보


미안한 얘기지만 이 그룹은.... 답이 없는 것 같다... 거의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온게 신기할 따름이다. 뭔가 비욘세삘나는쎈 아이돌 그룹 기획이었던 것 같은데, 신기하고도 기괴한 실험을 많이 한 그룹이고 멤버 교체도 어마어마했던 그룹. 지금 멤버 구성은 완전 리셋 상태. 음악도 이상한데 그들이 보여주는 비쥬얼도 사람들로 하여금 약간 다가가기 힘들게 만드는 이상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 

초기 멤버 중 티애 (탈퇴)의 비쥬얼 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왠만한 그로테스크한 테이스트가 아니고서는 듣기 힘든 음악들로 짜여진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암튼 이분은 워낙 강력한 비쥬얼의 보유자라 아마 연예계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나마 이번에 발표한 Breathe Heavy가 일반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정상적인 곡이다. (정상적인 곡이 나올 때까지 6년이 걸린 것이다) 요즘 하도 EDM EDM 해서 트렌디한 느낌으로 다가가보려 한 것 같다. 개 중 퓨쳐베이스 Future Bass 사운드를 차용 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듣기 지겨운 경향도 있다. (하도 여기저기서 들고 나와서...) 



표기 및 로고: Rania ; BP Rania


추천곡: 아래곡 말고는 추천할 만한 곡이 없다. 

- Breathe Heavy, 2017 ♥





라미슈 RAMISU ('17 06 데뷔): 로아, 한설, 시은

팀 이름은 티라미슈와 상관이 없었다....


추천곡

-Oh! Boy, 201606 




라붐 LABOUM ('14 08 데뷔); 지엔, 소연, 해인, 율희, 솔빈, 유정




표기 및 로고: LABOUM



추천곡:

- 아로아로, <Aalow Aalow>, 201512 ♥♥♥♥♥

- Tasty, <Aalow Aalow>, 201512 ♥♥♥♥

- 달콤하게, <Love Sign>, 201608 ♥♥

- Hwi Hwi, <Miss this Kiss>, 201704 ♥♥

- 어떡할래 <Petit Macaron>, 201408 ♥♥

- Fantasy <Sugar Sugar>, 201503 ♥♥♥



라임 ('15 07데뷔) ; 리즈, 이본, 엠마



표기 및 로고: LIME


추천곡:

- 살랑살랑 <살랑살랑>, 201707 




러블리즈 ('14 11월 데뷔); 베이비소울, JIN, 이미주, 정예인, 유지애, 서지수, Kei, 류수정



표기 및 로고: Lovelyz


추천곡:

- Destiny (나의 지구) <A New Trilogy>, 201604 ♥♥♥♥

- 마음 (*취급주의) <A New Trilogy>, 201604 ♥♥♥

- Wow! <R U Ready?>, 201702 ♥♥

- Cameo <R U Ready>, 201702 ♥♥

- 숨바꼭질 <R U Ready>, 201702 ♥♥

- Ah-Choo <Lovelyz8>, 201511 ♥♥♥♥♥

- Candy Jelly Love, <Girls' Invasion>, 201510 ♥♥♥

- 어제처럼 굿나잇, <Girls' Invasion>, 2015010 ♥♥

- Delight, <Girls' Invasion>, 201510 ♥♥




레드벨벳 ('14 08 데뷔);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




표기 및 로고: Red Velvet


추천곡:

- You Better Know <The Red Summer>, 201707 

- Day 1 <The Red>, 201509 

-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201609 ♥♥♥♥



레이샤 ('15 8월 데뷔); 고은, 솜, 채진, 혜리

노골적이고도 극강의 섹시함과 선정성으로 무장한 이들은, 그 동안 우리가 확인 했던 애프터스쿨이나 나뮤 같은 장신에 이쁘고 섹시한 걸그룹 정도의 차원과는 틀려도 너무 틀리다. 

이 그룹을 우리가 통상 이해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 약간 고민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은 대체 아이돌 혹은 걸그룹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길래 이 그룹을 보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 싶었다. 뭐 생각 해보니 아이돌을 정의하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ㅜㅜ (내 치부를 들어내는 말이지만 한없이 부족한 인문학적 소양 때문에 특정 스키마에 대해 개념 조차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생각의 깊이가 얍다...) 

암튼 그만큼 현존하는 걸그룹의 기획 노선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팀이다. 아이돌 걸그룹이라기 보다는 댄스 전문팀이란 수식어가 아직은 더 어울리는데, 현재 대학교 축제 등, 행사에서의 그녀들의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적어도 유튜브 세계에서는... EXID 이후, 소위 '직캠'의 최대 수해자는 바로 이 팀이 아닌가 싶다. ) 

이와 유사한 팀으로 밤비노가 먼저 이름을 날렸었는데, 레이샤는 이 밤비노와 같은 소속사 출신이다. 최근 (한 2~3년?)걸그룹의 세계에서 언제부턴가 이런 '선정'으로 무장한 걸그룹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가지가 쳐지고 있는데,이들은 오히려 밤비노에서 한 레벨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걸그룹과는 달리 첫 인상부터 퇴폐스러움직한 선정성을 떡하니 밀고 나오는 부담스러운 존재기 때문에, 그때 그시절의 삼촌들 혹은 지금의 아재들은 이 팀을 두고 두 팔 활짝 벌리고 받아 들이기도 힘들겠지만, 그 반대로 그저 더럽다, 구역질난다, 싸구려 같다, 저급하다, 선정적이다라고 일반화 시켜 욕하기에는 뭔가 불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혹은 "저한테는 좀 부담스럽네요..."라고 스리슬쩍 빠져나가거나, "이건 좀 심하네요" 하면서 현자의 입장을 취하거나, 요즘 걸그룹이 이렇네요 ㄷㄷㄷ...이라고 팔짱끼고 난 모르쇠하면서 방관자의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저지르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저지른 것 같기도 한, 그 아아이러니한 입장...)

그때는 삼촌이란 말이 보호 해주었고, 지금은 또 아재라는 언어유희에 따라 걸그룹 팬덤에 대한 생명력이 기적적으로나마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 이 걸그룹은 그 동안 시스템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모든걸 전면 부인하고, 그냥 본능에 충실해라고 말하며 당혹스럽게 몰아 붙이고 있다.

그 옛날 아이돌은 나혼자 몰래 즐기는 길티플래져 Guilty Pleasure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의 아이돌은 연령의 벽마저 무너뜨리며 대중과 너무 가까워졌다. 국민이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세상... 이런 와중에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묵시록적 Guilty Pleasure의 아이콘으로 이미 자리 잡지 않았을까하는 이심을 해본다... 

뭐 어차피 똑같은 걸그룹이다... 굳이 죄를 지엇다는 생각은 할 필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오던 요망한 걸그룹 기획에 찬 물을 확 끼얹는 사이다 같은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추천곡: 음악만 따지면 수준히 높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퍼포먼스를 생각한다면, 아래 3개의 트랙은 '레이샤'의 행사용 꼭지로 딱인 음악들로 무장한 셈이다. 음악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고, 레이샤의 이미지와 합성됨으로서 진정 빛을 보이는 곡들이다.   

- Chocolate Cream, 201607 ♥

  요즘의 미디어하입인 EDM을 차용한 힙합 비트의 곡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무지 끈적하여... 암내가 느껴지는 착각까지 일으키는 곡이다.

- Turn Up the Music, 201505 ♥♥

  전형적인 싸구려 클럽음악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이 역시도 레이샤와 삼위 일체라는 합체를 요하는 곡이다. 

- Party Tonight (Remake Version), 201611 ♥

  위 두 곡이 좀더 서구적(?)인 클럽음악적 시도를 한 음악이라면, 이 곡은 듀크의 리메이크라는 점 답게 전형적 한국 댄스 음악의 뽕삘이 들어있다. 저급함이라는 키워드로 욕먹는 그룹에 어울리는 저급한 음악이랄까... 하지만 레이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퍼포먼스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임은 부인할 수 없다.  



리얼걸 프로젝트 ('16 8월 데뷔); 제인, 하서, 예은, 유키카, 영주, 민트, 수지, 지원, 소리, 지슬





표기 및 로고: Real Girls Project; リアルガールズプロジェクト



추천곡: 

- Not End...But And !!, 201710 

- The World is all one, 201710 

- 꿈을 Dream, 201608 

- One for All, 201608 

- I Must Go!, <아이돌마스터.KR OST Part.3>,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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