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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Melody by Princess Princess





DAY 2 築地市場 Tsukiji  MARKET  츠끼지 어시장
 

                                                                  大和寿司 다이와 스시 





아쉽게도 참치 자르는 장면 같은 건 보지 못했지만
경매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맛집으로 소문난 스시다이로 향했다.
 참치 경매 찾는 건 그렇게 힘들었는데 여긴 어떻게 그렇게 귀신같이 찾아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사람들의 인파를 따라 갔던 거였던지..



암튼 여차 저차 해서 스시 다이에 도착했건만 발빠르게 왔는데도 이렇게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술기운에 빠른 선택... 기다릴 것인가 말 것인가...

"다이와로 가쟈! 우워워워우어!!!"

그러구서는 후다다닥 호들갑을 떨며 다이와로 향한다. 다이와 스시는 스시다이의 유명한 라이벌 스시집인데 옆 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옆 쪽에 있었는지 알았는지도 몰겠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난 에스파였다...
암튼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그 쪽으로 향하니
몇 몇 외국인들이 나를 따라오기도 했다.



예스! 도착하니 여긴 아직 아무도 줄을 서있지 않았다.. 바로 문 열고 들어가니...

자리도 텅텅 비었다. 아싸 가오리!

자리가 빈틈을 타 맨 끝 쪽으로 가서 앉았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는 스시다이보다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것이었던가...



자리에 앉아 군침을 질질 흘리며 앞에 보이는 냉장실 안의 참치 부위를 찰칵!


스시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 저 윤기 좔좔 흐르는 것 봐라...


아우... 한 입에 꿀떡 집어넣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정말 지금까지 나는 무슨 스시를 먹고 살아왔던 것일까...
아주 짧은 순간 동안 자신의 인생이 그림처럼 흘러갔다...



오오오~~~오오도로~~~~~ 뱃살뱃살 대망의 설렉션이 나왔다...
사진찍고 바로 꼴깍... 눈물 흘릴 뻔 했다... 정말 감동의 순간....


맥주와 함께 먹고 있었는데 솔직히 스시도 스시지만
나 이런 장국 태어나서 첨 먹어본 것 같다..
술취한 내 기억 속에는 저 안에 생선이 들어가 있었고
그로 인한 기름기가 둥둥 떠 있었는데 아우...
인생 최고의 장국 맛이었다...
하지만 이내 실수로 저거 엎어버렸다...ㅜㅜㅋ


"아...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그렇게 인생최고의 스시와 장국맛을 보고 난 후
나오니 다이와 앞에도 제법 많은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옆집 스시 다이는 아직도 장사진이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다이와 스시 사이코오~!



그렇게 배를 채우고 슬슬 걸어나오니 어느덧 '확실한' 아침이 되어 있었다...


저건 무슨 집인진 몰겠는데 이 곳도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담 번에 츠끼지 어시장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함 들려보고 싶다.



가부키쵸의 유흥을 뒤로하고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이번 동경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돼었던 이즈 이토 지역의 온천 여행을 가기 위해 어시장을 나와 지하철로 향했다...


포만감의 행복함이 겨워 에스컬레이터 따위 타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에스컬레이터는 올라오고 있었던게 아닌가 한다...)



아아... 드뎌 대망의 그 날... 온천여행...
일생 최대의 소원이었던 '바다가 보이는 온천탕에서 샴빤 한잔'을 이루기 위한
꿈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기본정보 (윙버스에서 퍼옴)

다이와 스시 | 大和寿司

| 전화번호 : 03-3547-6807 | 주소 : 東京都中央区築地5-2-1 中央卸売市場内 6号棟 |
휴무일 : 일·공휴일 (화요일 부정기휴무) | 오픈시간 : 05:30~13:30 | 인기메뉴 : 요리장 추천 초밥세트 (초밥 7개/마끼/장국) 3,500엔 - おまかせ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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