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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wave 101] 신스웨이브감성을 알아보자 (ft. [Kung Fury 스포있음] & Sunglasses Kid)




[YouTube Link: https://youtu.be/GzRY3D8WUr8]



이번 101 클라스 플셋에서는 신스웨이브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도대체 어떤 분위기의 음악일까?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인상적인 80년대 레트로 음악 장르로 운전할 때 듣기 참 좋은 음악입니다. 도시, 리조트, 밤, 드라이브 등등어떻게 보면 시티팝과도 굵진 않아도 또 옅지도 않은 연결 선이 있을 것 같네요. 시티팝이 현재 시점의 감성과 환희에 빠져 있는 분위기라면 신스웨이브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안드로이드' 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신스웨이브의 느낌을 살린 영화들이 꽤 많긴 한데 그 중 2015년 작, David Sandberg 주연/감독의 [Kung Fury] 영상을 배경 삼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스웨이브 DJ인 Sunglasses Kid의 음악들로만 플셋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편영화라 거의 분량을 다 쓴거라 스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로 보시면 느낌이 또 다르니 플셋으로만 듣거나 직접 영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OST에 선글라스키드의 음악은 없습니다)



"hail new retro! hail synthwave! hail 80s!"라고 할 만큼 정말 깨알 같고 정교하고 감성적인 오마쥬와 풍자와 패러디와 유희의 향연인 영화다.


또한 B 급에 약간의 슬래셔 에센스가 뭍어 있어 어떤 분들께는 영상이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너무 적나라 한 장면은 모잨인 이펙트 처리를 하긴 했지만.....)


[Watcha pedia 평점] 그냥 80년대 레트로인 신스웨이브의 느낌을 보자는 것이지 원작을 재 해석하거나 뭐 이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자막과 이펙트들도 영화나 음악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Watcha pedia 코멘트 일부발췌]

현재는 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레트로로 향해 가는 것 같은데 뜬금없이 10년 전 유행했던 감성을 가지고 나왔지만 운전할 때나 걸을 때 함 들어보세요~ ^^




Credits: 영상소스: [Kung Fury 쿵후 캅], Sweden, Directed by David Sandberg 음악플셋: All music by Sunglasses kid (except for #10 (by Futurecop!)) https://www.instagram.com/sunglasseskidmusic/?hl=ko

Playset: 1 To Another Place (Tens 80s Christmas commercial) 2 SUNSHINE feat D/A/D 3 My 80s Romance 4 CAN'T HIDE feat. Miranda Carey 5 THE LAST DANCE 6 THE REAL THING (Extended 12" Party Mix) ft. Miranda Carey 7 BEVERLY HILLS 8 Bring Out The Love 9 RENDEZ-VOUS BERLIN 10 Lost Love (Sunglasses Kid remix) by Futurecop! 11 MY DESTINY (LOOK WHAT WE HAVE) Feat. Dana Jean Phoenix 12 See You Next Saturday (Featuring D-A-D) 13 HIGH SCHOOL LOVE - Miranda Carey & Sunglasses Kid 14 1980s Summer Breakup (feat. Dana Jean Phoenix) 15 Last Days Of Sun (music from the Tens sunglasses VHS Infomercial)




[https://www.reddit.com/r/outrun/comments/85vgby/synthwave_essential_album_chart_ver_30_update/]


음악은 원래 장르 얘기로 들어가면 한 없이 복잡해지고 수많은 논란과 논쟁만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경험의 차이도 있겠고, 느낌의 차이도 있겠고, 감성의 차이도 있겠고, 이해도의 차이도 있겠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저런 비스무리한 류의 음악들을 어느 범주까지 '이것'이라고 정의하느냐에 대한 의견 차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위의 이미지는 그래도 괴장히 노력해서 분류해 놓은 신스웨이브의 서브장르 들인데 저것 말고도 시네마틱웨이브니 뭐니 하면서 개개인들의 의견들에 따라 (혹은 자신들의 스타일과 마케팅에 따라) 더 복잡한 하위 장류 분류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 번 플셋에 넣은 선글라시스키드의 음악들도 100% 모두 신스웨이브라는 엄중한 정의에 속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안에는 90년대의 팝적인 요소도 있고, 라틴 프리스타일 댄스음악의 요소도 있고, 하우스, 트랜스 등의 느낌이 더 발하는 감성들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전반적인 신스웨이브 장르의 느낌을 느껴 보기에는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 위에서 좋아하는 건 몽화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Dreamwave와 Valerie Collective 집단들의 Early Synthwave이다. 


기회가 되면 [101] 레벨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201]으로 넘어가 여러 종류의 신스웨이브의 느낌을 소개 해 보는 것도 재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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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tion Love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2015]

감독:  유키히코 츠츠미 Yukihiko Tsutsumi 堤幸彦출연: 마츠다 쇼타 Shota Matsuda 松田翔太, 

       마에다 아츠코 Atsuko Maeda 前田敦子,         

       후미노 키무라 Kimura Fumino 木村文乃


정말 볼거리 없는 요즘 일본 영화 중 단연코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다.

이 영화를 100% 즐기려면 사전 지식이 없는게 좋다. 고로 쓸데 없는 검색질 그만두고 지금 당장 재생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다. 사기니 보이스피싱이니 뭐 그딴거 말고 속아도 기분 좋은 때가 있는거다!, 나는 사전지식 없이 이 영화 봤다가 무참하게 허를 찔렸다. ㄷㄷㄷ....

참고로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에겐 [붕대클럽],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세기 소년 시리즈]로 익숙한 유키히코 츠츠미 감독의 작품으로, 이누이 구루미의 연애 소설 원작이다. 


3가지 포인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정말 반전류의 영화 중 이런 식으로 풀어내는 건 또 처음 봤다. 왕추천~!


[2005년 일본 시사회 당시 영화 종료 5분 전 반전 영상에 대한 관객 리액션... 왠지 저기도 김숙이 있는 것 같달달다ㅏ...]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꼭 이런 캐릭터 관계도나 촬영 지도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좋다 ㅎ]

   

정말 평범한(?) 연애 스토리를 지긋~하게 풀어 나간다. 

연애의 시작이야 좀 덜평범스럽지만, 그 이후의 연애 스토리가 정말 진부하고 클리셰인데도 신기하게도 계속 눈을 붙이고 있게 만든다. 이 연출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을 관객을 끌어나가는데, 여기서 실패 했다면 나중에 오는 반전도 상당히 무색했을 것이다. 

영화는 사회에 갓 입문한 청춘들의 장거리 연애에서 오는 행복과 시련이다. 정말 뻔한 이야기다.

긴장감, 사건사고 없이 쭈우욱 그렇게.... 뻔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구조는 확실히 잡아 두었으니 연출과 엔딩의 조미료만 뿌리면 되는 셈이다.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는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이다.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소품부터 분위기까지 80년대의 유물과 향수가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다. 

나도 지내봤던 시절이지만 아무래도 너무 옛날이고 일본이기도 하다 보니 100% 모두 공감가는 부분은 아니기도 했는데,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는 영화에서 나온 물건들에 대한 80년대 레트로적 상징성과 의미를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 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이 영화의 2막의 스토리 구조 마저 그 옛날 카세트 테이프를 연상 시키는, Side-A (1막), Side-B (2막)으로 구성하고 있다. 

플러스, 출연진인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키무라 후미노 모두 왜이리 복고풍 마스크들을 하고 있는지 ㅋㅋㅋ (물론 분장빨이 있겠지만) 특히 여주 마에다 아츠코, 정말 마스크부터가 복고풍이다 ㅋㅋ 

이 들을 데려다가, 80년대가 아니라 90년대에 박아놔도 딱일 것 같다. 

하아... 감독의 80년대 세이슌의 한 페이지가 고노 영화에 묻어 있나요데스까....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from: https://goo.gl/gknBL5)


이미 이 영화를 '반전' 영화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임에는 분명 하다. 왜냐면 '반전'이라는 단어가 관객의 귀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그 들의 뇌에서는 영화 전부에 걸쳐 뿌려져 있는 반전을 위한 재료들을 미친듯이 찾아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1번의 연출 부분이 어느정도 보완책은 되겠지만찾아낼 사람들은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난 완벽히 속았다...)

마지막 5분, 모든 퍼즐의 조각이 맞춰지는 영상이 돌아갈 때 정말 허공을 향해 허허~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뭔가 발가 벗겨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보통 반전 영화하면 스릴러, 액션..심각... 뭐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평범 연애 스토리에서 이런 반전이라니.... 이런건 정말 신선하다!!

정말 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 덕분에 300% 즐긴 셈이다. 




"I LU~V Ta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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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를 너무 집중해서 보다보면, 엔딩 크레딧 나올 때 즘이면 지쳐서 파김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종종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부담 없이 틀어 놓고 멍 때리 듯 보는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케이스였는데, 재미 없을 거라 생각하고도 그냥 심심풀이 땅콩 용으로 봤다. 


근데 왠걸, 사운드트랙 짜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화도 뭐 예상 했던 대로 딱 그 정도고.... (허망한 엔딩의 가벼운 하이틴 스릴러물) 사운드트랙도 뭐 역대급은 아니지만, 짜임새가 흥미로워서 찾아 볼 만 했던 것 같다. 


OST는 크게 아래의 구조로 만들어 졌다. 80년대 및 사이버펑크 지향적인 신스웨이브/다크웨이브 (같은 맥락에서의 트립합이나 포스트 락도 수록되어 있음) 그리고 80년대 대중 팝과 락 사운드다.


- Synthwave / DarkWave

- 80s Pop/Rock


신스웨이브를 OST로 한 대표적인 케이스는 <DRIVE>가 있었는데, 데스노트의 음악들이 좀더 대중에게는 그나마 편하게 들릴 것이다. 


전체 트랙 리스팅은 다음과 같다.

Track listing:

1 Reckless (Don’t Be So…) – Australian Crawl, 1983
2 Optimistic Voices – Harold Arlen, Edgar Yispel Harburg, Herbert Stothart
3 Deceive – Trentemøller feat. Sune Rose Wagner
4 Skaters Carousel – Sourcerer
5 Stalemate – Io Echo
6 Don’t Change – INXS, 1982
7 Take My Breath Away – Berlin, 1986
8 Abandoned Streets – Jordan F
9 Feel My Love – Jordan F and Quails
10 Blood Oath – Makeup & Vanity Set
11 Ono-Sendai – Matthew Pusti
12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 Chicago, 1988
13 The Power of Love – Air Supply, 1985



[SYNTHWAVE / DARKWAVE]



Synthwave의 선택은 탁월 했다. 영화가 좀 더 잘 만들어졌다면 사운드트랙도 빛을 더 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서도...

어두움, 도시, 스릴러.... 어두움의 키워드들로 장식한 도시 영화 컨텐트를 대신할 만한 사운드다. (원래 새벽이나 밤 드라이브 용으로도 딱이다)


'Feel My Love', 'Abandoned Streets' by Jordan F

대표적으로 조단 에프 Jordan F의 트랙들을 들 수 있는데,

전형적인 다크웨이브 Darkwave 사운드인 'Abandoned Streets'의 경우, 음악만 듣고 있으면 좀비 버젼의 검은 독수리와 에어울프가 튀어 나와 도심의 어둠침침한 밤거리를 돌아 다닐 것 같다. 


'Feel My Love' 또한 다크웨이브 사운드인데, 관능적인 여성 보컬이 가미 되었다. 극 중 여주, 미아의 테마송으로 삼아도 괜찮을 만한 트랙이다. 




'Blood Oath', 'Ono-Sendai' by Makeup and Vanity Set

조던 에프와 함께 신스 웨이브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게 Makeup and Vanity Set이다. 

'Blood Oath' 또한 비슷하게 다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조던 에프 보다는 훨씬 더 점진적인 사운드를 보여준다. 특히 반복적인 신디 사이져 사운드가 끝으로 치닳을 수록 현란해 지는데 마치 프로이트가 내 귓 속을 파들어가고 있는 듯한 서리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Ono-Sendai'의 경우 윌리엄 깁슨 (뉴로맨서 Neuromancer)의 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 단어로, 음악 또한 이 사이버펑크 Cyberpunk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근미래적 패시미즘과 옵티미즘이 뒤섞여인 듯한 그 혼란스러운 매력을 한 껏 더 해준다. 





*** Ono-Sendai Cyberspace 7: http://ono-sendai-cyberspace7.tumblr.com/


실제로 Ono-sendai Cyberspace 7라는 텀블러 페이지가 존재하고, 

들어가면 잘도 이런 사이버펑크틱하고도 신스웨이브틱한 이미지들을 모아 두고 있다. 가서 둘러 보면 재밋다. 





[이 외 Dark한 사운드들, DOWNTEMPO, TRIP HOP, SHOEGAZE]





신스웨이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두움, 음침함, 고뇌 그리고 때때로 장엄함이라는 데스노트의 컨텐트가 추구하는 분위기의 맥락과 같이 하는 음악들이다.


'10 Inch Nail' by Audiomachine

제목만 보면 당연히 9 Inch Nails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둘 간의 어떤 공통 분모 혹은 아티스트의 의도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나인 인치 네일즈가 추구했던 기괴하고도 어두운 인더스트리얼 Industrial 분위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오히려 오리지널 스코어에 더 가까운 트랙으로 들린다. 

사회 도덕의 정통성과 정면으로 맞딱뜨리는 키라의 테마로 딱 인 트랙이다.


Stalemate by IO EHO

락돌이들이라면 한 번쯤 향유 보았을 슈게이즈 Shoegaze 풍의 엠비언스 가득한 포스트락을 선사 해 준다. 나인 인치 네일즈 Nine Inch Nails의 트렌트 레즈너 Tren Reznor가 Wave Goodbye Tour의 오프닝을 맡겼을 만큼 인정 받는 밴드인데... 역시나 데이빗 린치의 영화에 가져다 놓아도 손색없을 사운드를 들려준다.


'Deceive' by Trentemøller

Trentemøller는 덴마크의 미니멀 테크노 Minimal Techno DJ다. 신스웨이브라기 보다는 데스노트라는 스릴러 컨텐트가 추구하는 어둡고 프로그레시브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니, 요 케테고리에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 80년대 사운드는 팝과 락이라는 정공으로 밀어 붙인 만큼 디페치모드 Depech Mode가 그리울만한 빈 자리는 바로 Trentemøller의 'Deceive'가 담당하고 있다. 


Bitter Sweet Sympathy by E^st, 2015

Verve의 1997년 곡 Bitter Sweet Symphony를 커버한 곡인데, 2015년 당시 E^st는 불과 17살에 불과 했는데 커버에 대한 엄청난 호소력과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심지어 클라이막스의 외침 후 4분 후반 부로 치달으면서 매시브 어택 Massive Attack 튠을 떨어뜨리며 곡을 마무리 한다. 


Optimistic Voices by Harold Arlen, Edgar Yispel Harburg, Herbert Stothart, 1939

이 음악은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수록 되었던 곡인데, 전형적인 라운지 뮤작 Lounge Muzak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튀는 분위기의 선 곡인데, 음악의 후반부 부터 끝날 때 즈음이면 이상하고도 오싹한 칠~ 한 느낌을 받는다. 

<오즈의 마법사>의 그 무서운 뒷 배경 자살 인형 이야기 영향인진 몰라도, 

전형적인 홀리데이 시즌스러운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라이토의 데스노트 입수 후 펼쳐질 끔찍한 세상을 예고하는 서막 같이 느껴지는 곡이다. 







[80s POP / ROCK]



Synthwave와 함께 영화의 흐름을 책임지고 있는 사운드가 바로 80년대 팝/락인데... 

Synthwave 때문에 New Wave나 Synth Pop 사운드가 사용되어 질 법도 하다 싶은데 오히려 정말 그 시절 대중적인 팝과 락이라는 정공법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솔까 정말 80년대 음악들 마저 신스팝으로 채워 졌다면 아마도 분위기는 어정쩡한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을 법 한 트론 Tron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도 싶다. 


지금 들으면 촌스러울 법도 한 80년대 신스팝과 2000년대의 신스웨이브가 어설프게 섞여 엇박을 내는 것 보다는 80년대 팝과 신스웨이브이라는 완전히 대립되는 분위기로 풀어 나가는 방법도 괜찮았다. 신스웨이브의 경우 오히려 더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 낸다. 

암튼 포진 하고 있는 곡들은 하기와 같다.


INXS가 들어 갔일 때는 으흠~ 하고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베를린과 에어 서플라이 선곡은 정말 깜딱 놀랐다... 


Reckless by Australian Crawl, 1983; 

Don't Change by INXS, 1982; 

Take My Breath Away by Berlin, 1986;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by Chicago, 1988; 

The Power of Love by Air Supply, 1985.






[ORIGINAL ANIME SOUNDTRACK - L's Theme]



80년대, 그리고 신스웨이브라는 중심축으로 짜진 넷플릭스판 데스노트 OST를 듣고 나면,

원래 애니메의 사운드트랙인 'L의 테마'가 생각난다.




신스 사운드와 프로그레시브락의 분위기로 작곡된 L's Theme은 고블린 Goblin의 Tenebre와 마이크 올드필드 Mike Oldfield의 Tubular Bells를 떠올리게도 한다.  (각각 다리오 아르젠토 Dario Argento 감독의 테네브레 Tenebre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 Exorcist에 쓰여졌던 음악들이다!)


여기서 신스와 다크웨이브라는 절묘한 연결고리가 두 OST 간에 발생하게 되는데, 혹시 2017 데스노트 사운드트랙의 기획의 시작은 이 L의 테마가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P.S: 여주에 대한 사족 하나]


스릴러 물이긴 하나 나름 류크 이미지 때문에 공포 영화 이미지를 가장 하게 되는데, 음... 이런 류의 틴영화라면 전통적으로 여주의 역할이 중요했다.

여기 여주는 사라 마가렛 퀄리 Sarah Margaret Qualley가 맡고 있다 (심지어 앤디 맥도웰의 딸이다!) 

그냥 이 여주를 보다가 엉뚱한 생각을 해 봤었는데 (이미지 때문에 그런 듯),




만약 이 영화가 년도 별로 만들어 졌다면 아래의 여주들이 어울렸겠다 하는 생각을 쓸데 없는 해봤다... (사실 상 이 영화가 아니라 모든 스릴러/공포 틴 영화 대상이겠다...ㅎㅎ) 역시 이런 류는 금발이 아닌 검은 머리로 해야 함~! 

- 80년대라면 쉐넌 도허티 Shannen Doherty

- 90년대라면 미아 커쉬너 Mia Kirshner

- 2000년대라면 메어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Mary Elizabeth Winstead 








[DEATH NOTE OFFICIAL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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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의 음악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뮤비를 보고 혀를 찼다.

공식 뮤비는 전형적인 미국 애들 스트리트 카레이싱 하는 뭐 그런 분노의 질주스러운 분위기인데, 하기는 어떤 이가 만든 리릭 비디오 Lyric Video 작업으로 사이버펑크와 신스웨이브의 감성을 정말 잘 파고 들고 있다. 

영상이 이렇다 보니 음악도 뭔가 80년대 지향 스럽게 들린다.... 일렉트로 사운드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이런 눈이 귀를 속이는 현상이....(이 놈의 싸구려 귀....-_-) 


암튼 원본 뮤비보다 훨씬 고급지다 ㅎ


듣는 김에 오노 센다이 사이버스페이스 7에 가서 사이버펑크 움짤도 좀 가져왔다...




출처: http://ono-sendai-cyberspace7.tumblr.com/





암튼 편의를 위해서 가사를 집어 넣는게 리릭 비디오인데, 이런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박 사건이어서 제작자를 찾아 보았더니 역시나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하기는 대표 작업 모음집이라고 함. 





이거는 룰렛의 공식 뮤비.... 뭐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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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Collective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Gap이 있는 듯한 캐나다 몬트리올의 듀오, Le Matos. 동일한 신스웨이브 사운드지만, 뭔가 Progressive와 Trance의 요소가 이 듀오에게 담겨 있어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 

다크하면서도 멜로딕한 서정성을 지니고 있는게 이들의 신스웨이브 사운드의 매력이다. 






Heart Beats Faster (Le Matos Remix)

곡 커버에서 느낄 수 있듯이 80년대  말캉말캉한 러비두비 사운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80년대 레트로 지향이긴 하지만 Trance나 Progressive 및 다크웨이브스러운 성향이 은근 두드러져서 그런지 Le Matos의 사운드에서 이런 말캉 사운드를 많이 접하기 쉽진 않다. (이런거 나올 때 감사하며 들어야 함)


약 한 2:30부터 무한 방귀끼는 부당당당당 사운드가 나오는데 트레이드마크임. 전형적인 드라이브용 사운드.





La Mer des Possibilites

Le Matos의 프로그레시브하고 멜로딕한 성향을 잘 보여주는 트랙이다. 전체적으로는 다크웨이브 스러운 전개지만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멜로딕 사운드에 귀가 녹아들어버림!!!






Montrose

Progressive와 Trance가 가미된 킬러 트랙이다.  약간 준하드하고 준다크한 Synthwave 중, Russ Chimes의 Mulsanne와 함께 드라이브용으로 딱이다. 처음 들었을 때 '아! 이런!!'하고 Bu-ral을 탁! 친! 몇 안되는 트랙들 중 하나....




Sarah

Sarah와 Molly라는 트랙이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몰리는 몰리 링그월드를 의미한게 너무 뻔 했지만 이 Sarah는 좀 불투명 했었다. 아무래도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가 아닌가 싶다.





How Do I Let You Know (ft. Coeur de Pirate)

개인적으로 인생 트랙 중 하나다. 이 트랙이 너무 좋아서 소싯적 트랙터로 리믹스 비스무리 한 것도 해보게 되었었다. 

피비 케이츠 주연의 틴무비 <Private School, 1983>의 사운드트랙이다. 원곡은 피비 케이츠가 직접 불렀었고, Le Matos 버젼은 Le Matos와 같은 캐나다의 Coeur de Pirate가 보컬을 맡았다. 80년대 하이틴 낭만의 바이브 (아... 오랜만에 써보는 단어다!)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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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 마지막으로 손을 때던 시절 즐겨 듣던게 Valerie Collective 류의 80년대 레트로 일렉트로 신스 사운드였는데, Mathelvin, College, Anoraak, Outrunners, Futurecop!, Russ Chimes, Le Matos 등등 당시 쏟아져 나오던 80년대 레트로 신스 음악들은 매일 매일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었다.


아래는 당시 블링지에 기고 했던 관련 내용 컬럼 링크

2009/05/26 - [Bling_월드뮤직 컬럼] - EW 01: 2000년 이후 French House의 3가지 동향: Valerie, Kitsune, Ed Banger


80년대 레이건 시절 미국 팝문화와 Sega와 같은 8,90년대 게임들에 뿌리를 둔 이 씬은 어떤 음악이던 Out Run 게임의 사운드트랙으로 끼워 놔도 손색 없어 보였고, 뮤직 비디오는 Sixteen Candles, Ferris Bueller's Day Off 등과 같은 80년대 미국 하이틴 영화들로 도배 되었었다. (이 미국 문화의 노스탈지아를 뿜어 내던 화산의 주인공들의 대부분이 유럽 아티스트들이었다는 것도 재밋는 사실이긴 했었다.)


또한 포스터나 앨범 이미지 같은 경우, 네온을 연상 시키는 마젠타 Magenta 색상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는 영화 백 투더 퓨쳐에서 느꼈던 것 처럼 근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 질까... 하는 80년대 특유의 로맨틱하고도 희망적인 퓨쳐리스틱 감성을 더 해 주었다.


2011년 [Drive]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나오며 더 이상 인디씬이라고만 할 수 없을 정도로 씬은 폭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80년대 레트로 사운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어엿하게 Synthwave라는 장르 이름도 부여 받았다.


사실 장르란게 늘 그렇듯 정의 하기가 참 애매하다. 이 장르도 Futuresynth, Futurewave, Retrowave, Outrun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서 정의 하면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 할 수도 있겠지만, 장르 놀이를 시작 하게 되면 끝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 끊고 개인적인 의미로 받아 들이는게 좋을 듯 하다. 


그래서 저 이름들이 나오면 걍 다 같은 범주에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간혹 Vaporwave나 Future Funk와도 같은 범주 선상에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과는 그래도 엄연히 다른 장르라고 선을 그어 놓고 싶다. 90년대 레트로에 가까운 Vaporwave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을 해 보려 한다. 



아무튼 이렇게 이어져 왔던 Synthwave에서 2017년 존재 자체로서도 약간 의미가 있는 앨범이 나왔었는데 바로 Sunglasses Kid의 [Graduation] 앨범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후기 Synthwave를 담당 해 오던 대표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기도 하지만 이 앨범의 발매일이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오바하는 걸 수도 있는데, 발렌타인 데이라니..... 정말 이 씬이 가지는 로맨틱한 감성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하이 스쿨, 졸업.... 뭔가 프롬 나잇 감성 폭발하는 느낌인데 발렌타인 데이 릴리즈라고 까지 하니....)


블로그에서 손 때던 그 시절 즐겨 듣던 음악들과 어느 정도 고리를 이어 주기에도 개인적으로 딱인 아티스트다. 

보컬 중심의 팝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댄스 비트 속에 어느 정도 칠아웃 스러운 코드도 들어 있어 아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Valerie Collective의 일원이었던 College의 우연찮은 서포트 DJ를 시작으로 이 세계와의 본격적인 연을 맺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라이브 디제잉 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더 익숙한 듯 하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추천곡들이다. 이 것말고도 주옥같은 사운드가 많으니 더 Digging 해보는 것을 추천~




Can't Hide ft. Miranda Carey


Graduation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오랜 시간 작업 활동을 한 것에 비해 이제야 첫 정규 앨범을 낸 만큼 완벽하게 짜져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앨범 전체를 두고 보면 감성의 쓰나미가 밀려 올 정도는 아니다.... -_- 그래도 전성기의 어린 마돈나 시절 댄스 사운드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 트랙 만큼은 정말 멋지다. 2014년 미란다 케리와 함께 했던 <The Real Thing>의 Follow-up 버젼 같은 느낌이다. 미란다 케리의 보컬은 이런 댄스 음악에 정말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다.





Last Days of Sun (Ten Sunglasses Commercial)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무보컬 트랙이다. 어쩌면 Sunglasses Kid의 감성이 가장 잘 담겨 있는 레트로 사운드일 것이다. 보통 하우스 음악에 피아노 사운드가 들어가면 확 촌스러워지기 쉽상인데 (Mondo Grosso의 악몽... 줸장 ㅜㅜ) 이건 아주 잘 풀어 냈다. 로맨틱한 감성이 무한하게 터지는 트랙. 3:22 부터 약 30초 간 간들어지는 Ear sex 기분은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다.





Time in Time ft. Kristine


이 또한 마돈나 댄스 사운드를 연상 시키는데 Kristine과의 궁합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High School Love ft. Miranda Carey


<Can't Hide>, <The Real Thing> 그리고 이 트랙이 모여 Sunglasses Kid + Miranda Carey의 포텐 터지는 궁합의 트릴로지가 완성 된다. 곡의 감성은 제목 그대로다. 




To Another Place (Tens 80s Christmas Commercial)


위에 소개한 Last Days of the Sun 빼면 가장 좋아하는 무보컬 트랙이다. 기타 사운드가 업비트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데 나는 이 곡에서 Fear of Tigers가 보였다.




The Real Thing ft. Miranda Carey


보컬 트랙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True Heavenly Sound"라 말하고 싶다. 2014년 작품인 <The Real Thing>은 2017년 Graduation 앨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곡과 함께 첫 정규 앨범을 구상 했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앨범 제작은 무산되고 이 곡은 Single로 릴리즈 되고 만다. 

뮤비는 [베스트 키드 Best Kid] 인데 역시나 80년대 작품이다.웨인 왕 감독의 영화 [조이럭 클럽 Joy Luck Club]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던 여배우 타믈린 토미타 Tamlyn Tomita의 앳된 모습이 무척이나 반갑다. (66년생이라 지금은 아줌마 임. 시간이란 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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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ave ::: Synth Pop I.



타이틀은 80s new wave인데 우선 첫 포스팅으로 내세우기에 참 아이러니컬한 혹은 모순적인 포스팅같다. 2000년대 90년대 음악을 향수하며 90년대가 향수하던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을 향수하는 포스팅이라서.. 그도 어쩔 수 없듯이 내 자신이 90년대 인간이라 항상 90년대의 향수가 아주 강하게 작용한다. 뉴웨이브 안에서도 신스팝에 강하게 매력을 느꼈던 것도 이때였으니
개인적으로서는 아주 솔직한 감성이 아닐 듯 싶다.

암튼 계속될 80년대 뉴웨이브 시리즈의 첫 탄, SYNTH POP! 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그 신스팝의 오리지널리티에 충실했던 음악들.

아, 그리고 이런 포스팅 올릴 떄마다 항상 걸림돌이 돼었던 것이 항상 큰 맥락을 집으려고 하니 정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들은 제쳐두게 되고 큰 맥락의 중심이 되는 음악으로 포커스 가게 되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부터 아예 그런 걸 줄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으로
음악별로 맥락 안 집고 포스팅을 올려본다...
옛 블링의 PVUW 시리즈 컬럼이 버릇이 되서 그런지 ㅎㅎㅎ




Story of Our Lives 2004
by The Echoing Green

옛날에 아무 생각없이 The Different Drum 레이블의 신스팝 컴필레이션을 구입하고 가장 맘에 들어 했던 곡이다. 어딘가 리말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지금까지 꾸준히 잘 듣고 있는 음악. 밴드 결성은 1994년에 했다.
2004년의 신스팝... 




Live for Today (Orchestral) 1992
by Cicero and Sylvia Mason-James

음악의 시작부터 펫숍보이즈의 냄새가 귓구멍을 뚫어버린다는... 역시나 곡은 본인이 썼지만 역시 음악의 프로듀스는 펫숍보이즈가 담당했다. 89년 PSB가 가지고 있던 스파게티 레이블에 소속되어 이러이러 일은 했으나 그렇게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무나 느무나 사랑하는 음악으로... 영화 [Crying Game]의 사운드트랙을 구입한 첫 만남을 이후로  17년 동안 들을 때마다 지금까지 나를 업리프팅의 분위기로 이끌고 가는 트랙이다... (물론 크라잉 게임 사운드 트랙, 짱이다!)




It's Alright (Sterling Void Remix) 1989
by Pet Shop Boys

발표 당시 영국 차트 4위까지 올랐던 음악으로 상당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었던 음악이다. 음악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쪼금 꼬였는데 원래는 스털링 보이드의 음악이었으나 이 곡을 괜찮아 한 펫샵보이즈가 자신들의 버젼으로 Introspective 앨범에 포함 시켰고 굉장한 정치적인 메시지와 제목에서 보이는 "괜찮을거야"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의 일종의 doubt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털링 보이드 리믹스에서는 펫샵보이즈의 리릭스를 전부 다 '거세' 시켜 버리고 제목과 잘 맞는 희망적인 부분으로 다 (보컬은) 짤라버렸다. ㅎㅎ




The Promise (Coliseum Mix) 1988
by When in Rome

80년대 말 활동한 맨체스터의 뉴웨이브 밴드로 이 프로미스란 곡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차트 11위!) 각자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은 하고 있지만 89년의 Heaven Knows를 제외하고는 프로미스에 맞먹을 그렇다할 성공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what the heck , 그런 반짝 가수의 운명이야말로 뉴웨이브 아티스트의 운명 아니었나... 반짝... 사람들에겐 잊혀져 가도 꾸준히 자신의 일을 행하고 있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게 아닐까... 어쨋든 어딘가 멜랑꼴리 한 느낌도 들어있는 이 트랙...





The Damned Don't Cry (Dance Mix) 1982
by the Visage

1978년 데뷔한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로 뉴로맨틱 패션과 연관성이 깊다. 역시나 밴드의 이름인 Visage의 Vis는 Visual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Age는 댄스음악의 새로운 시대 (age)를 연다는 의미다. 패션 디자이너인 비비엔 웨스트우드와 함께 시작한 뉴로맨틱스 움직임 뿐만 아니라 비쥬얼이 핵심 요인이었던 뉴웨이브 움직임 자체에 대한 어떤 큰 컨텍스트를 마련해 주는 상징적인 이름이기도 하다. 이 곡은 그들의 다섯번 째 싱글. (이 당시 배리 아담슨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보너스 영상:

The Crying Game by Boy George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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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모두가 다프트 펑크를 좋아했던 것 처럼 지금은 모두가 Valerie에서 터져 나오는 80년대 레트로 신스/하우스 사운드를 좋아한다. 캐치하고 노스탈지아가 가득한 이 발레리 사운드 안에서 정말 대부라고 모시고 싶은 분이 바로 러스 차임즈다. 불과 25살 밖에 되지 않은 청년으로 발레리가 프랑스 레이블이지만 러스 차임즈는 영국인이다.

이 무리에서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러스 차임즈가 만들어내는 사운드 안에 타 발레리 사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성향이 있다.
물론 레트로와 신스의 감성은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긴 하지만..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 속에 들어있는 요인들은 그 세가 게임을 떠올리는 듯한 사운드와 한창 트랜스가 들긇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 롤러 코스터 라이드같은 Up & Down과 훅... 그리고 무엇보다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의 속도와 엔진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하고 Phat한 힘이 들어있다.

아우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러스 차임즈의 트랙들 중 몇 개를 골라보았다.

그리고 사진은 Miami Fever라는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왠지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레트로적인 부분은 빼고) 굉장히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의 블로그다.
Miami Fever의 주옥같이 섹시한(!) 사진들과 Russ CHimes를 느껴보길~ ㅋ

All Photos from Miami Fever



Revenge (Russ Chimes Remix)
by Justin Faust






These Girls are Dressed to Kill (Russ Chimes Remix)
by The Outrunners






Mulsanne
by Russ Chimes





She's Got the Heat
by Russ Chimes






Solid Gold (Russ Chimes Remix)
 
by Fever Ray






Bitch of the Bitches (Russ Chimes Remix)
by Le Corps Mince de Francois






Body into Use (Russ Chimes Remix)
by The Millioners






Star Survivor (Russ Chimes Remix)
by Pony Pony Run Pony






Fancy Footwork (Russ Chimes Remix)
by Chromeo









All Photos from Miami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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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며 참아오다 참아오다 결국 어제부로 지독한 감기몸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빨간날은 이제 그 날이 무슨 날이냐와 상관없이 회사안가도 되는 날 , 즉 스트레스 덜 받아도 돼니 집에서 쉬고 싶은 날...
하루 종일 천장을 바라보다 잠에 들어 체력을 비축하고 부시시 해가 지고 일어나 갑자기 생각난 퓨쳐캅...(-_-)ㅋ

우선 음악들으며 시작... 오늘 밤의 영웅이라... 제목 참 좋다...

투나잇츠 히로 - 퓨쳐캅 (한글로 올릴 수 밖에 없다 지금은...-_-ㅋ)




Gateaux Blaster by Futurecop!



지난번 Electricfish님과 얘기를 나누다 흥미로운게 머릿 에 떠올랐었는데 이 난무하고 있는 80s retro 스타일의 음악의 분위기와 한국 정서에 맞을 아이콘 같은게 있을까하는 생각이었다,

영화 [Pretty in Pink] 얘길 들었을 때 참 괜찮다 싶었는데 Brat Pack조차 한국에서는 그 만큼의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정도라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던 느낌이었는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매된다는 퓨쳐캅 EP앨범에 뭐가 들어가 있나 잠깐 들려보니 딱인 이미지가 올라와있었다...
바로 피비 케이츠! 물론 아우라며 인지도며 약할 듯 하지만 그 시절 잠깐동안이나마 성전을 관활하던 여신이 아니었던가!

작은 가게를 열고 살아간다는데 인터뷰보니 아직도 안 늙었더라!

보톡스 물론 맞았겠지만 피비 케이츠는 5년에 한번씩 봐도 전혀 늙어있는 상태가 아니다...
정말 80년대로 돌아가게 만들어줄 그럴 분위기...
내가 철이라면 마치 영원히 늙지 않을 메텔을 보는 분위기였다!

아마도 30살을 넘은 이들에게 지난 날 스크린, 로드쇼 같은 잡지들을 통해 브로마이드 하나씩 낚아 챘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여신이란게 이런게 아니면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솔직히 피비 케이츠의 대표작 5개를 당장 뽑아봐라 하는 질문은 고난이도의 질문일 정도로 기억에 꼭 남는 대표작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렘린 1,2를 두 개로 쳐주면 좀 쉬워 지긴 하지만... 그래도... 피비 케이츠...
아, 그러고 보니 내년 크리스마스 포스팅은 그렘린으로 해야돼겠다..ㅋㅋ
브로마이드로 생각하고 퓨쳐캅의 음악을 들으며 다시한번 느껴볼까나...
문방구에서 팔던 300원짜리 사진을 사던 그 시절...




아, 대표작 5개... 기억나는 나의 답은:

1.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2.Gremlins 1,2
3. Paradise
4. Private School
5. Dropdead Fred

^^ㅋ Merry Christmas~~~

요건 피비 케이츠가 열창하는 파라다이스... 보너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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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Be on With Her by Miami Horror





나온지는 꽤나 되는 곡인데 뮤직 비됴는 08년도에 나온걸로 안다..
얼핏 보면 진짜 80년대 비디오 시대 때 찍힌 뮤직 비됴와 사운드로도 착각이 들만한 썩 잘만든 뮤직 비됴로 .. 장윤정.. 아니 이윤정의 E였던가? 그 뮤직 비됴랑 아무래도 비슷한 맥락에 있는 듯하다... 바운더리만 놓고 본다면..(비디오 이펙트를 이용한)
암튼 어쨋든..
"Wow... we're still in the 80s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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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Yelle도 4월부터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선다...
앨범 발매는 물론이고 5월까지 미국/카나다 컨서트 일정까지 잡혀 있던데 물론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Yelle 이전 미국에서 성공한 프랑스 여가수가 누구였더라?
기억 안난다... (있기나 했었나?)

어쨋든 Yelle 본격적으로 프랑스 밖으로 유명세를 탄건 A CAuse des Garcons의 Tepr Remix 버젼 뮤직비디오에 나온 텍토닉 댄스 때문...

텍토닉 댄스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텍토닉 영상에 담겨 있던 90년대의 에센스는 그 이전부터 Yelle이 추구하던 것이었기에 90년대의 향수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Je Veux Te Voir가 나온지는 꽤 되었다... 작년 정도에 나왔으니 약 1년만에 똑같은 노래에 새로운 뮤직 비디오가 나온 셈인데 그래서 그런지 훨씬 색체나 패션이 자극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이야 80년대 레트로다 몇 년동안 떠들어 대지만 사실 상 그 80년대의 의미는 90년대로 넘어가는 80년대 후반의 레트로 성향이 더욱 강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 속에서 Nu Rave와 Yelle같은 Electro 성향의 문화가 터져나온 셈인다.
패션이나 그 짙은 원색 색상,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중반을 떠올리는 레이브 문화로의 레트로적 성격이 다분히 나타난다.

Yelle만 예를 들자면 이런 현상은 더욱 극적이고 그 텍토닉 영상의 펌프 운동화 마저 90년대에 손을 들고 있다.

어쨋든...
근간 유럽에서 터져나오는 일렉트로 랩퍼들 중에 가장 팝성향이 짙고 대중성이 큰 아티스트가 Yelle이 아닐까 한다.




JE VEUX TE VOIR (새로운 버젼)


JE VEUX TE VOIR (옛날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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