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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DAYS ROCK




갑자기 고딩 시절이 생각나서...
정말 Best Days of Life였다...
근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때는 내가 지금 가진 것 중 없는 것이 3개 있었다.
술, 담배, 이성... ㅎ

암튼 고딩 시절하면 정말 여러가지 기억들이 스쳐간다...
미국 고딩 시절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가 바로 프롬인데...
우린 남녀공학이 아니여서 이성 친구 구경할 수가 없었다.. ㅎㅎㅎ
그래서 내게 프롬이란 없다..ㅜㅜ

음악은 그 시절을 다루는 그 시절 대중 틴 영화, 드라마에 나올법한 간단한 락 음악 몇 개만 뽑아 봤다...
정말 가볍지만.. 그 시절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음악들...


Flavor of the Month by the Posies

고딩 시절 이런 음악 처음 들으면 왠지 설레였다. 락 밴드의 음악은 디스코 음악 만큼이나 겉보기에는 단순한 구조와 패턴을 가졌는데...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의 에너지 만큼은 장난아니다.. 젊음이 원하는 모든 3요소+1을 가졌다. 미틴듯이 두들겨 대는 드럼과 징징거리는 기타와 뇌를 유혹하는 보컬 그리고.. 백그라운드에서 수위조절해주고 있는 베이스... 암튼 포지스의 이 음악을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ㅎㅎㅎ





I hear the Call by the Unforgiven


옆 앨범 커버만 봐도 딱 음악과 잘 어울린다. 난 90년대 청춘을 보낸 사람이다.. 하지만 밴드는 85년 결성 88년 해체할 때까지 딱 하나의 뮤직 비됴와 앨범 릴리즈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게 그 릴리즈 싱글이다. 뭔가 우리 고딩 마인드가 지향하는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귀여운 마초 캐릭터와 잘 어울릴 그런...





I Can't Wait by Kelly Osbourne


뭔가 아주 typical한 고딩 시절의 음악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거기다가 오스본 가문의 이름까지 ㅎㅎㅎ






Life Goes On by the Sundays


Indie Rock계의 전설 중 하나인 the Sundays... 또 하나의 전설인 the Smith와 동레이블 소속이었고 그 아성에 견주어졌었다...
Sundays의 음악들을 들으면 참 Romantic한 감성이 있다. 낭만 속에 빠져 허우적데는 무정부주의적 사생아들의 요람 소리 같은...

엔딩곡은 좀 이래야 되지 않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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