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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남해까지 여행가는데 섬 여행은 당연히 같이 하고 싶었다. 또 언제 올 줄 안다고....

하지만 통영 인근 비진도, 연화도 등 애견 동반 가능한 펜션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안 그래도 가고 싶었던 욕지도에 애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들목 펜션에서 2박을 했다. 

사장님도 매우 친절 하시고 얌전한 시추 한 마리가 같이 살고 있다. (펜션 홈피 가보면 파비콘이 시츄다)


암튼 욕지도에는 나들목과 함께 두 개의 애견 동반 가능한 펜션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욕지도에 애견과 함께 갈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위치는 요로코롬 여객선 터미널에서 좀 떨어져 있다. 필요한게 있으면 미리 사들고 가는게 좋다.

다만 요번 방문 시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욕지도에 신규 해안도로가 생긴 줄 모르고 자동차 네비게이션만 보고 따라 갔다가 죽는 줄 알았다.


나중에 펜션 사장님이 그건 옛날 길로 온 것 같다고 말씀 하셨는데 저 위에 보이는 천황봉 쪽인 것 같은데 산 길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왔다.

존내 무서웠다... 길도 험하고... 안 그래도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너무 높은 곳에서 운전 하는거 싫어 하는데..

하지만 산 꼭대기에서 운전하면서 내려오며 보이는 바다 풍경은 역시 압권이더라... 운전에 별 신경 안 쓰면 이 코스는 한 번즘 추천 한다....


암튼 네비게이션 믿지 말고 바로 해안 일주로를 타면 된다. 

펜션 위치도 신기한게 해안 일주로를 좌측으로 타던 우측으로 타던 소요시간이 그렇게 차이가 안 난다. 섬이라 그냥 한 바퀴 삥 도는거라 시작점이 종료점이라..ㅎㅎ 그냥 그때 그 때 경치 보고 싶은 위치에 따라 가면 된다. 


해안 일주로 타다가 덕동 해수욕장 즈음해서 펜션이 보인다.


자동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면 편할 듯 하고 픽업이 가능한지는 펜션에 연락 해 보는게 좋을 듯. 그리고 기억에 펜션 입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던 것 같다.




애견과 동반 입실 시 2만원 보증금 내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세 마리라 3만원 냄) 

보증금이라 퇴실 시 기기 파손 없거나 깨끗하게 잘 썼으면 돌려 받는다. 

지난 애견펜션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 했던 것처럼 이 애견 입실 비용이라는게 기준없이 다 천차만별이라 투숙일이 늘어날 수록 주머니 압박을 어마 심하게 만드는 요소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보증금 시스템이 가장 합리적이라 본다. 내 방처럼 깨끗이 잘 쓰고 다시 돌려 받고 끝, 깔금하다. 



애견 동반 펜션이긴 하지만 그래도 견종이나 사이즈 같은건 미리 전화해서 팬션과 확인 하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펜션 리뷰할려고 간 건 아니어서 찍은 사진이 없다. 펜션 홈페이지에서 퍼 온 실내 사진은 다음과 같다. (맨 좌측 가온방)



창문으로는 덕동 해수욕장 쪽 풍경이 보이는데 완전 탁! 트였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뭐 바다 끼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어디인가~''

방 마다 테라스가 있는데 여기는 그냥 차 마시고 경치 보는 용도고 바베큐는 펜션 방 입구 앞에 위치하고 있다.



첫 날은 이미 부둣가에서 고등어회랑 해서 저녁을 먹고 왔긴 했는데, 바베큐 안 하면 또 뭔가 허전 하다 싶어서 통영 여행 때 남은 고기들이랑 감자랑 해서 간단히 구워 먹었다. 욕지도 고구마 유명해서 다음 날 먹어 봤는데.... 음..... 안 먹어봐도 될 듯....


 

마지막 날에는 좌대 낚시해서 잡은 전갱이랑 뽈락을 구워 먹었다. 뽈래기가 두 마리나 잡혔다!!!

이 날 바베큐 사진이 거의 없는게, 어마무시한 폭우가 내렸었다 


바베큐 자리에 파라솔이 다 해체 되어 있어서 공용 바베큐장에서 먹어야 하는데, 우리 옆으로 대형 세팀이 들어와서 사용을 못 했다. 

펜션 주방에서 하라고 하시는데.... 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비 좀 약해졌을 때 걍 밖에서 하겠다고 했다. 


수건이랑 다 챙겨 주시고, 벤치 물기 다 닦아주시고... 나중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해서 파라솔 설치까지 해 주시긴 했는데 워낙 폭우가 심해서 우산 쓰고 먹었는데도 꼴딱 젖었다. 저 바베큐 사진도 겨우 찍은 거다. 뭐 나름 웃긴 경험이었음. 

암튼 섬에 폭우는 열라 무섭더라.... ㄷㄷㄷ....



여긴 펜션 바로 앞 덕동 해수욕장인데 몽돌이다.

사실 모래 터는게 너무 싫어서 모래사장 말고 몽돌해변이 좋긴 한데, 그 머시냐 갯강구? 바다 바퀴벌레가 억수로 많아서리.... -_- 암튼 여름에는 어린이용 인공 수영장도 따로 마련 해 놓는다.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의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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