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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세트를 진행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 남았다.

몸은 정상으로 돌와왔다지만, 반인간 상태라 보면 된다.


수면제 빼고 약은 다 끊고 골치 아픈 남은 후유증이라면,

마른 침이다.


비인두암 치료 이후 고정 후유증이 된 거대한 농 외에 마른 침을 가레 뱉듯이 많이 뱉게 되는데,

이건 나아질 기세가 보여지진 않는다. 

항암 치료 중이건 휴식 기간이건 계속 끌고 가는 것 같다. 


"몸에 좋지도 않은거 근데 갑자기 먹고 싶어서 딱 저 정도만 맛 봤다. 마트에서 시식으로 주는 거 한 두 배? ㅎ"


그리고 구내염은 거의 완화 되었지만 아직 매운거 먹긴 약간 힘들다. 

요즘 다시 나왔다는 해피라면을 아주 조금만 먹어 봤는데 원래 맹맹해야 하는게 좀 맵게 느껴지는 정도다.

그 동안 살기 위해서(?) 억지로 먹으면서 입 안 피부들이 찢어져서 상처가 난 것들도 아직 덜 아문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배탈이 좀 심해졌다.


그래도 오심+구토증과 구내염에서 해방 된 건 정말 꿈만 같다. 전자는 일주일이면 다시 만날 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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