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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정말 자신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리는 아티스트를 만나면 인생의 동반자를 얻은 기분이다.
내게 닉 케이브는 그런 나를 항상 '건드려주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수많은 논란을 이끌어내고 발매 정지도 당했었던 문제작 <Murder Ballad>과 수많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음악을 통해 만난 이 사나이는 그가 가지고 있는 퇴폐함과 거칠음의 이미지와 반대로 희망에 가득찬 노래를 하고 있다.
혹독한 고생과 절망 속에서   참된  희망을 발견하는...그런...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결국엔 구원의 메세지와 함께 성난 여행이 종식되듯 이의 음악도 그렇게 구원의 메시지와 막을 내린다.
블루스와 락 큰 롤의 사운드를 구사하며 이미지나 사운드 면에서도 Tom Waits를 연상시킨다.
아마도 리틀 톰 웨이츠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정말 판박이다)
The Pogues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소호의 비내리는 밤'은 닉 케이브 만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주옥같은 명곡이다.
가을 날 ... 비온 뒤 촉촉히 젖은 도시의 맨 콘크리트 땅과 벽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멜랑꼴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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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Pogues의 오리지널 버젼...  TV 공연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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