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이로 인한 2차 항암 치료가 종료 된지 벌써 3개월이 흘렀다.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회사도 다시 복직했다.



비인두암 발병으로 치료 받았을 때는 방사선이 주치료라 그런지 눈에 띄는 항암제에 대한 후유증은  없었던 것 같다. (그 때 항암제는 시스플라틴을 7회 받았다)


하지만 이번 폐전이 치료는 항암이 주치료 였고,

시스플라틴+ 5FU주를 6세트 진행 했다. (4박5일 꼬박 주사를 맞아야 해서 1세트에 1주일 정도 소요됨)


3개월이 지난 현재 후유증으로 안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손발저림 증상이다. 



손발 끝이 마비되고, 

저리고, 

스트레칭을 하면 전기가 찌릿찌릿 하는 듯 하고, 

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바늘에 찔린 듯 아프기도 하고...

그리고 미세 동작이 힘들다. 젓가락질, 타이핑, 단추 매기, 물건 집기 등.


이 증상은 24시간 지속 된다.

귀찮고 괴롭고 삶의 질이아주 저질이 되어 버린다.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으니 (컴터가 필수라...) 낑낑대며 독수리 타법으로 톡톡톡톡 타이이이핑을 하지만,

역시 블로그 활동을 하기가 힘들어 진다. 

포스팅을 안 한지도 오래 되었다.


항상 통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때도 나도 모르게 얼굴에 인상을 찌뿌리는 것도 일수다. 




치료 종료 3개월이 흘러가고 있는데 증상은 계속 심해져만 간다. 


아직 약처방은 받고 있진 않고 여기저기 인터넷 찾아봤는데 손발저림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항암이란게 어차피 독을 독으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여되는 항암제는 종양 뿐 아니라 몸에 온갖 좋은 세포들도 다 죽여버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죽은 세포들로 인해 신경염이 발생하는데 이걸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한단다. 

그리고 손끝 발끝은 특히 혈류가 왕성히 흐르는 곳이 아니라서 이 끝에 죽은 세포들이 재생을 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빠르면 치료후 6개월, 늦으면 1~2년 혹은 평생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쨋든 이 말초신경병증세를 일으키는 건 다른 요인들도 있긴 한데 암튼 항암제의 보편적인 후유증이라고 한다. 

간혹 혈류가 안 흘러서 저리고 쑤시고 마비되고 한다는데 맞으면서도 틀린말 같다.


순수하게 혈류가 잘 안 흐르는 것도 있겠지만 세포 자체가 죽어버렸으니 재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에 양약 (주로 뉴론틴이 처방 되는 듯)은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만 시켜주는 듯 하다. 

그리고 뉴론틴이 채내에 쌓여가며 추후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니 찝찝해서 아직 처방 안 받고 있다. 참는 것이 괴롭긴 하다. 


또 이 이유 때문에 안마, 족욕과 같은 민간요법, 침과 같은 한방 요법을 통해 "싹 나았어요~!!' 하는 결과를 찾아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의학계에서도 뚜렷히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암병원에서 상담을 해도 뉴론틴 처방 및 "보편적인 후유증이에요"라는 대답만 듣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미치고 답답할 노릇인거다. 


전 세계적으로 이 증상을 치료할 명확한 방법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아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긴 한데,

의학계나 병원은 상업적인 암장사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런 분야도 꾸준히 투자하여 해결책을 내놓아 줬으면 좋겠다. 


이전 투병 포스팅들에서 암환자에 대한 입체적인 치료 전개 과정이 필요하다고 투덜 된 적이 있는데 이 또한 좋은 예인 것 같다.


암발명 이후 매뉴얼에 따른 듯한 일직선 적인 치료만 받다가 끝나면 내동댕이 쳐지는 상황에 놓이는게 환자다. 그 이후는 모두 환자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양병원이니 묘약이니 뭐니 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물론 오랜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로 이루어진 곳들도 많겠지만) 부담스러울 정도의 지출을 끌어내는 사기꾼들도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살인마보다 사기꾼들을 더 혐오 하는데 먹는거 가지고, 아픈 사람 몸가지고 장난치고 피눈물 하게 만드는 인간들은 안 죽을 정도로 사지를 찢어서 시청 앞에 대롱대롱 매달아 놔야 한다.


하아.. 감정이 좀 복받쳤나보다....


암튼 그래서 나도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그냥 참고만 살 수는 없어서 아래와 같은 노력? 행위?들을 하고 있다.




1. 안마




잠깐이라고는 햐지만 역시 안마를 통한 증상 완화는 정말 좋다. 아주 잠깐이라도...ㅜㅜ 

그리고 사람 손 맛 만큼 안마가 기가 막힌 것도 없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안마만 가족에게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저렴한 안마방을 찾아도 증상과의 싸움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지출이 부담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 손 맛에 비할 수는 없지만 몇몇 안마기계에 몸을 자주 맡긴다. 


이 즈음이면 콜렉터가 되가는 기분인데 근 몇 년 동안 하나둘씩 장만하다보니 상당히 많은 개수의 안마기가 모이게 되었다. 

 



1-1. 전신 안마기

1차 치료 때 몸이 너무 너무 쑤시고 저려서 큰 맘 먹고 구입한 리퍼브 상품. 거실의 공간을 많이 차지 하긴 하는데 정말 가성비로 잘 쓰고 있다. 

걍 가실에 나가 TV 틀어 놓거나 하면 그냥 안마기에 붙박이로 앉아 있게 된다.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 가는데 이렇게 자주 쓸 줄 알았다면 좀 더 좋은 놈을 구입할 걸 하는 후회도 가끔씩 한다. 


어쨋든 기계는 기계라 깔끔하고 효과적인 결과는 당연히 못 얻지만 뭔가 마약과 같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전신 안마기는 인터넷 뒤적거리는 것 보다는 매장에 가서 여러 안마기를 체험해보고 자신에 맞는 것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1-2. 발 안마기

이건 책상에서 게임을 하거나 컴터를 할 때, 앉아 있을 때 거의 '항상' 발을 집어 넣고 있다. 아무래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보내는 시간은 전신 안마기 보다 발 안마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전신 안마기가 좀 아쉬운 부분이 손/발 마사지인데, 발의 경우 그냥 아프게 꽉쪼이는 것 뿐이라 따로 이렇게 발 안마기가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1-3. 손 안마기

이번 항암 후유증 때문에 한 번 구입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이 제품은 버튼 누륵가 좀 힘들어서 좀 짜증이 나는데 암튼 손에 구멍들이 생길 정도로 팍팍 눌러줘서리... 한 번 하고 나면 한 몇 분 정도는 (편안하지까진 않아도) 증상이 살짝 완화된 느낌을 받는다. 


위에서 얘기 한 것처럼 전신 안마기의 손/발 부분이 단점이라... 전신 안마기 할 때 손마사지기로 따로 하기도 한다.








1-4. 재활볼

걍 고무공 쪼물락 쪼물락 하는 건데 나름 도움이 된다. 한 20번 열심히 줘락 펴락 하면 1초 정도 증상이 풀려지는 느낌이다. 역시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자다 일어나면 손발이 더 쑤시는 것 처럼 가만히 굳게 둘 바에야 계속 움직여 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틈만 나면 계속 줘락 펴락 한다. 특히 회사에서 쓰기 유용하다.




2. 사우나


천성이 게으르고 복직까지 하다보니 매일 운동할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이 때 땀을 흘리게 해줄 용도로 매우 좋다. 

몸 안의 독소 제거를 위해 땀을 흘리는게 중요하고, 스웨덴 사람들이었나.... 북유럽 사람들에겐 일상이 될 정도로 건강에 좋다고 하는 사우나다. 




2-1. 통사우나

1인이 들어갈 수 있는 사우나 기계로 1차 항암 때부터 자주 이용했다. 일단 전신 사우나가 가능하니 유용하게 쓰인다. 50도가 넘는 뜨거운 온도 속에 15~30분 가량 앉아 있으며 흠뻑 땀을 흘리고 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다.





2-2. 족욕기

발저림 때문에 최근에 구입했다. 통 사우나 기계가 있긴 하지만 뭔가 습식이라는 점과 발 안마기와 마찬가지로 앉아 있을 때 다른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습식/건식 모두 가능한 족욕긴데 통사우나기가 이미 있어서 주로 습식으로 사용한다. 

심리적인 부분이 큰데 뜨거운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오면서 발을 자극해 줄 때 그 느낌이 참 안정적이다. 

한 일주일 매일 하고 있는데 딱히 증상이 나아지는 건 없지만 계속 하게 된다.





3. 운동과 스트레칭


병의 치료 뿐만이 아니라 그냥 살면서도 우리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심리적인 요인은 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운동과 스트레칭이 그런 것 같다. 

실제ㅓ 피지컬적으로도 당연히 도움을 주겠지만 운동과 스트레칭은 몸을 직접 굴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동적인 안마나 사우나 보다 더 만족감과 믿음이 큰 것 같다. 


말기암을 선고 받고 산에 들어가 살면서 나아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자주 듣는데 확실히 자연과 함께하는 운동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울창한 나무들에게서 발산 되는 피톤치드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로서도 마음부터가 건강해지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시골? 비도시 생활에 부정적이 아니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정말 도시에서 영원히 살 수 없을 것 같다. 도시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그 특유의 답답함, 탁함과 바쁘고 치열한 스트레스들이 너무 싫다. 


요가와 필라테스가 그렇게 좋다던데 해보진 못했고 너무 쑤실 때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스트레칭을 하면 정말 발끝 손끝의 찌릿찌릿함이 느껴지는데 아픈만큼 시원하기도 하다. 언제어디서든 손쉬게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인터넷 보다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퍼와 본다. 



[LINK: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ure0721&logNo=22015742317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위의 링크로 가면 스트레칭 관련 포스팅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위 사진의 스트레칭이 손저림에 제일 효과적이었다.




4. 음식

제일 민간함 부분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세상에는 워낙 좋다고 하는 것들이 많아 뭐 하나 딱 찝어서 이거다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다만 걍 두 개 정도 언급하고 싶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4-1. 물

마시는 것들 중에도 암에 좋다고 하는 것, 그리고 몸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야채즙, 각종 버섯차, 현미차 등등등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이든 서양이든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이면서도 필수적인 건 물인 것 같다. 그리고 끓여야만 하는 수고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최소한으로도 챙길 수 있다. 너무 시원하지 않게 미지근하게 자주 마셔주면 좋다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다. 활동 중이거나, 잠자기 전에거나 일어난 직후거나... 물, 물, 물...




4-2. 장어

이건 그냥 껴 넣은 거긴 하다. 이미 스태미너 음식으로도 유명하고 신경통에도 좋다 하여 자주 먹는다. 싼 음식은 물론 아니지만 집 근처에 다행히도 싸고 맛있는 장어 집이 있어서 자주 먹는다. 기름 쫙 빠진 장어구이에 솔솔솔 갈아 넣은 장어탕.


한 한달 정도 일주일에 2~3번 씩 꾸준히 먹은 것 같은데 솔직히 확 채감할 정도로 몸에 변화가 있다거나 좋아졌다거나 그런 걸 느낀 적은 없다. 당연히 그렇겠지... 꾸준히 오랜동안 지나야 효과가 있는 것 아니겠나...


암튼 중요한건 영양 생각해 골고루 이것저것 먹어 주는 것, 자기 몸에 잘 맞추어 챙겨 먹는게 젤 중요한 듯 하다.. 물론 그게 젤 어렵긴 한거지만....



  1. Favicon of https://y9500221.tistory.com BlogIcon 노원하마 2019.08.20 22:20 신고

    그루비는 포스팅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꼭 ...
    화이팅하세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21 14:39 신고

      응원 감사합니다!!!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은데 와이프 분께서는 몸이 좀 나아 지셨는지요...? 저도 이 답답한 암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치료도 힘들지만 후유증도 쉽게 볼 놈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y9500221.tistory.com BlogIcon 노원하마 2019.09.03 19:27 신고

    그루비님
    오늘 결과보고 왔어요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치료되고 있다네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9.04 08:22 신고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저도 같이 힘 내겠습니다!

이제 퇴원한지 약 12주가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항암제 때문에 힘들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몸은 좋아지는 부분도 있고 후유증으로 인해 나빠지는 부분도 있다.

당연히 전체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손발저림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항암제로 인한 보편적인 후유증이라고 한다.

증상은 손발 끝이 동상에 걸릴 것 같이 저리고 마비된 기분이다.

실제 손발 쓰는 것이 힘들다. 


손발 끄 안에 모래가 차 있는 기분이기도 한데,

발의 경우 걷는게 가장 힘들고, 손은 손가락의 미세 동작이 힘들다. 

현재 글씨 쓰거나 젓가락질이 힘들다. 얼만전에는 셔츠의 팔 쪽 단추를 채우지 못했다.

또한 팔과 아귀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자주 놓친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전기가 찌릭찌릭 들어ㅇㅎ는 기분이다. 

끝 마디엔 통증도 수반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어마어마한 오타가 계속 나서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하는 중이다. 

퇴원 후 시작된 이 증상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치료 약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처방되는 양약을 먹는다 해도 증상 완화기 때문에 치료는 되지 않고 약효가 떨어지면 바로 다시 시작이라고 한다. 


증상이 고쳐지기 위해 길게는 수년이 걸릴 때도 있다고 한다. 

약이나 한방 등이 그리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꾸준한 스트레치운동과  시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1. Favicon of https://y9500221.tistory.com BlogIcon 노원하마 2019.07.20 22:11 신고

    구르비님
    함들어도 이겨내세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05 13:47 신고

      증상은 계속 심해지는데 이건 버티는 것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것 같네요. 시간 지나면 해결해 주겠죠 ㅎㅎ

  2. 희망전도사 2019.07.24 13:04

    그루비님 포스팅 쓰시는데 매번 힘드셨겠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완전회복 하실날까지 홧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05 13:48 신고

      감사합니다 ~ 사실 손저림 때문에 손쓰는게 너무 힘들어서 타이핑도 힘들어 포스팅은 못하고 있어요 ㅡㅡㅋ 빨리 적응이라도 해서 견뎌나가야지요

  3. 드로리안 2019.08.13 22:42

    같은 병을 겪었던 사람으로써, 힘내서 잘 버텨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14 08:41 신고

      감사합니다! 아프고 나니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4. 정미란 2019.08.17 16:14

    요즘 어떠신지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18 18:37 신고

      요즘은 글처럼 손발저림 때문에 가장 불편하고요...
      전체적으로는 많이 나아진 상태 입니다.

      다만 몸무게는 초반에 늘다가 또 안늘고 있어요...-_-ㅋ

      체력은 당연히 아직 일반인들과 비길 상태는 아니에요.. 복직까지 하니 엄청 피곤 하네요... 집에 오면 바로 쓰러지고 회사 점심 먹고도 거의 꿀ㅈ잠 모드에 들어갑니다.

      폐전이 결절은 아직 검사를 안해 봐서 모르겠어요... 정말 그냥 죽은 껍데기다...라고 걍 혼자 믿으면서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

  5. 정미란 2019.08.19 18:26

    출근까지하실정도면 좋아지신거네요.
    아는 분이비슷한시기에 항암받고퇴원했는데
    아직까지 잘걷질 못하고있어요
    온몸이 콕콕 찌른다고하고
    뼈가 굳은사람처럼 ..(80세노인처럼) 걷고 만사귀찮아하고 나아지질않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21 14:46 신고

      휴가를 더 이상 내기가 힘들어서 복직을 하긴했는데요... 아직 완전히 몸이 정상이 아니라 힘드네요 ㅜㅜ

      1차 치료 하고 났을 때 저도 걷는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도 혼자 못 일어 나고 부축 받거나 뭐 잡고 일어나야 했구요. 병원에 큰 이상 소견이 없는 이상 아마도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입니다. (암치료하고 나면 시간 지나야 좀 없어지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마냥 기다리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이라도 움직이고 걷고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씩 걷게 되면서 비교적 낮고 등산 난이도 없다시피한 남산에 종종 놀라갔었는데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 올라가며 힘들어서 종종 울고 그랬습니다 ㅜㅡㅜ 암튼 몸은 계속 움직여 줘야지 안그러면 몸도 굳고 근육도 계속 빠져나가서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IMAGE: http://www.tirsolighting.com/our-work/cultureclub/]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게 우리는 항상 복고 트렌드를 달고 사는 것 같다. 요즘은 '레트로' 단어를 더 많이 쓰겠지만, 암튼 복고 트렌드는 언제나 발생했었고 다만 그게 몇 년도의 복고인거냐가 중요했었다. 

이번만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랜시간 80년대 레트로가 펼쳐진 것 같다. 음악씬만 봐도 이미 10여년이 더 흐르도록 80년대의 레트로가 계속 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거기에 신스웨이브와 퓨쳐펑크의 시조격인, (2010년대 등장한) 베이퍼웨이브 또한 이제 상업적 수면 위에서 단어가 언급되면서 전반적으로 바이올렛 계열의 네온 색상으로 일관되는 80년대 레트로는 비쥬얼적인 면까지 먹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된 만큼, 80년대 레트로도 곧 후반과 90년대의 초반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요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키니를 벗어나) 통이 커진 바지와 쟈켓 등의 패션들도 이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쯤해서 레트로의 유행은 20년마다 찾아온다는 레이버의 법칙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봐도 재밋을 것 같다. 

 꼴불견 그 때가 오기 10년 전
 뻔뻔함 그 때가 오기 5년 전
 용감함 그 때가 오기 1년 전
 스마트함 바로 그 때
 촌시러움 그 때로부터 1년 후
 흉측함 그 때로부터 10년 후
 우스꽝스러움 그 때로부터 20년 후
 괜찮음 그 때로부터 30년 후
 기이함 그 때로부터 50년 후
 매력적 그 때로부터 70년 후
낭만적 그 때로부터 100년 후
 아름다움 그 때로부터 150년 후


출처: 
https://electronica.tistory.com/entry/retro3?category=101154 [Groovie's Lounge]


암튼 개인적으로도 80년대 후반 및 90년대의 음악들을 요즘 많이 즐겨듣는 입장에서 요런 플레이 리스트도 괜찮을 것 같다 싶어 90년대의 댄스팝 장을 열어준 시조겪의 사운드를 담고 있는 80년대 후반의 여성 보컬 댄스팝 음악들을 살펴 보았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리스트 짤 때 (포스팅 할 때도 그렇고), 12곡 정도가 적당해 보여 이번에도 12곡이다... 그래서 아쉽게 올려 놓지 못한 음악도 많긴 하다..

자, 그럼 80년대를 마무리하고 90년대의 새로운 에센스를 열어주었던 그 사운드들을 찾아 들어가 보자.


[Dance Pop] 80년대 후반 여성 댄스팝 12선:

90년대의 에센스

Ft. Paula Abdul | Cathy Dennis | Martika | Sonia | Eighth Wonder | Mandy Smith | Alisha | Regina | E.G. Daily | Belinda Carlisle | Samantha Fox | Kim Wilde

[YouTube Playlist]

1. Forever Your Girl by Paula Abdul

2. Just Another Day by Cathy Dennis

3. More than You Know by Martika

4.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Extended) by Sonia

5. I'm Not Scared by Eighth Wonder

6. I Just Can't Wait by Mandy Smith

7. Baby Talk by Alisha

8. Baby Love by Regina

9. Say it, Say it by E.G. Daily

10. Heaven is a Place on Earth by Belinda Carlisle

11. Nothing's Gonna Stop Me Now by Samantha Fozx

12. You Came by Kim Wilde 



Paula Abdul

Forever Your Girl, 1988

미국 프로 농구팀, LA 레이커스 스 및 쟈넷 잭슨, 죠지 마이클 등의 인기 가수 안무가였던 폴라 압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백댄서나 안무가 출신의 가수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런 루트를 걸은 가수들 중에서는 아마도 폴라 압둘이 넘사벽 전설일 것이다. 

이 데뷔 앨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 했는데, 이 앨범에만 빌보드 넘버원 싱글이 네 곡이 터져 나왔고, 당시까지의 버진 레코드가 발매한 앨범 중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뽑힐 만큼 폴라 압둘의 입지를 한 방에 다져 놓았다. 이 이후로 그녀는 그렇게 그냥 댄스팝계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기록 상으로 가장 큰 성공은 아마도 'Straight Up'이 크게 거론될 것인데 이 'Forever Your Girl'은 가벼운면서도 경쾌한, 90년대로 향해 가는 모던한 댄스팝의 정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Cathy Dennis

Just Another Dream, 1989

위 폴라 압둘과 함께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 사실 80년대 후반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90년대로 넘어 가는 딱 그 시기에 걸쳐 있는 아티스트라 봐도 무방하겠다. 그도 그럴듯이 80년대의 사운드가 들려주던 익숙한 사운드 보다는 어딘가 더 모던한, 하우스 댄스 성향이 가미된 90년대 초반의 향수를 더 느낄 수 있다. 

'Too Many Walls', 'Touch Me (All Night Long)'과 함께 캐시 드니스가 가장 기억되는 음악 중에 하나가 바로 'Just Another Dream'일 것이다. 특히 이 곡은 'Touch Me'와 함께 그 시절 고급진 매력을 뿜어냈을 만한 세련된 클럽 댄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89년 발표 당시 UK 차트 진입에 실패 했지만 90,91년 다시 릴리즈 되며 US 빌보드 차트에서 Top 10에 들며 히트했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는 다른 가수들에게도 많은 히트곡들을 선사해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2001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카일리 미노그의 존재를 부활시켰던 대히트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와 브리트니 스피어즈의 "Toxic"등을 들 수 있겠다. 


 

Martika

More than You Know, 1988

우리에겐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Toy Soldiers"란 곡으로 친숙한 아티스트다. 마티카의 두 번째 싱글로 2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1989년 여름을 강타했던 히트곡이었다. (그녀도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이 만든 곡이다) 암튼 "More than You Know"는 "Toy Soldiers" 바로 이전에 발표된 가수로서의 마티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곡이다. (이미 그녀는 82년부터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물론 '토이 솔져스' 만큼의 대박 히트는 아니었지만 준수, 평타 이상의 성공을 기록한 80년대를 떠나 90년대의 에센스를 맞이할 수 있는 경쾌한 모던 댄스팝이다.

1991년의 2집 이후 정규 앨범 발표가 없었지만, 2000년대 초반 에미넴 Eminem이 "Like Toy Soldiers"에서 "토이 솔져스"를 샘플링하며 코러스에도 마티카 본인이 참여하며 다시 대중에게 모습을 들어냈었다.  




Sonia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1989

이 때의 팝 음악은 미국의 독주체제는 아니었고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도 특히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기였다. (90년대 초중반에 들어서는 소위 '브릿팝'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시대기도 했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도 미국/영국 가수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아무래도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 출신의 가수들이면 영국 '어디?'를 많이 확인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시애틀의 그런지, 캘리포니아의 펑크락, 채플힐의 인디락.... 뭐 이런 식으로 고장을 구분하기는 했지만 음악적 장르 특성 상 그랬던 거지 미국의 어느 도시 출신... 이런 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암튼 먼저 소개한 캐시 드니즈는 노위치 Norwich이고 지금 소개하는 소니아는 이번에 손흥민의 토튼햄을 꺽고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 출신이다. 리버풀 또한 '팝의 도시'라 불리우며 타 영국의 도시들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비틀즈, 아토믹 키튼,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C 등이 있다.  

소니아의 유일한 넘버원 싱글인 이 곡은 계속 들으면 따라하게 되는 후렴부가 약간 마약성이다. "워우워어어, 워우워어어, never stop~ never stop~" 그래서 이 부분을 실컷 즐길 수 있도록 Extended된 리믹스 버전으로 올려본다.  



Eighth Wonder

I'm Not Scared, 1988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로 펫샵보이즈가 써준 그들의 최대 히트곡이다. 이 곡은 [Introspective]앨범에서 펫샵보이즈 본인들이 직접 커버하기도 했다. 암튼 앞서 소개한 폴라 압둘, 마티카, 캐시 드니즈 등의 80년대 후반 음악들은 모두 모던한 90년대 댄스팝의 새로운 에센스를 담고 있는 반면 뾰뵤뿅뾰뵹하는 신디사운드가 매력인 이 'I'm Not Scared'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뉴웨이브 사운드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 

뉴웨이브 사운드의 곡인데다가, 밴드형태이기도 하고 블론드의 섹시한 보컬리스트 패치 캔짓 Patsy Kensit 까지 가세된 이들의 분위기를 보면 어딘가 블론디를 떠올리게도 한다. 굉장히 아름다운 마스크의 소유자인 만큼 에잇스원더의 보컬 말고도 팻치는 모델, 배우 활동을 같이 했는데 1997년에는 영국 밴드 오아이스의 리암 갤래거와 결혼하여 아이를 두기도 했다. (둘은 이후 이혼, 아이의 대모는 엘리자베스 헐리였다고.....)

암튼 패치 켄짓의 보컬이 엄청 섹시한 아주 요여미요여미한 요염한 곡이다.

[Patsy의 명언록: "전 평생에 4명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들 모두와 결혼했죠"]




Mandy Smith

I Just San't Wait, 1987

에잇스원더에서 약간 복고스러운 사운드로 접어들어서 80년대 중후반으로 좀 더 기어 들어가 본다. 에잇스원더의 팻지 켄짓처럼 딱 보면 모델 포스 뿜뿜 뿜어내는 맨디 스미스의 1987곡이다. 

'완전대박'이라 부를 수 있는 대 히트곡은 없지만 맨디 스미스의 이런 소소한 숨겨진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80년대 음악인 만큼 주구장창 흘러 나오는 신스 사운드와 그닥 빠르지만은 않은 편~한 느낌의 미디엄템포의 댄스팝이다.

영국의 런던/토튼햄 출신의 맨디 스미스도 독특한 사생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린 시절 수도원 교육을 받았었고, 무엇보다도 영국의 전설적 밴드, 롤링 스톤즈의 베이시스트 빌 와이먼과의 관계가 가장 유명하다. 그 둘이 관계를 맺은게 불과 그녀가 13살! 그리고 19세가 되던 해 그 둘은 결혼하지만 2년 후 다시 이혼의 길에 접어든다.  




Alisha

Baby Talk, 1985

87년까지 때렸으니 85년의 중반까지 들어가 보자. 프리스타일 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작과 함께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도발적인(?) 리듬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 곡은 원래 그레그 브라운이 1984년에 발표한 곡이다. 미국 뉴욕의 브룩클린 출신의 앨리샤가 좀 더 클럽튠 성향의 강렬한 느낌으로 커버하며 나름 히트한 곡이다. 

지금 들어도 그루비하게 몸을 들썩이게 만들 만큼, 당시 클럽튠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었고 발표 당시 빌보드 100 68위, 그리고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었던 곡이다. 당시 분명 엄청 멋지고 힙하고 쿨한 사운드였으리라!

같은 프리스타일류의 댄스팝이자 리듬 사운드 때문에 그런지 이현우의 '꿈'을 연상케 하는 곡이기도 하다.   



Regina

Baby Love, 1986

프리스타일이 나왔으니 한 곡 더 듣고 들어가자. 위 앨리샤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레지나의 유일한(?) 히트곡이자 대표적인 프리스타일 클럽튠 중에 하나다. 프리스타일은 미국, 특히 뉴욕과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댄스 음악 장르로 하우스 음악과 힙합이 본격적으로 상업적 흐름을 타기 전 그들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던 라틴 커뮤니티 중심의 클럽씬 및 댄스 사운드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마도 뉴웨이브로 대표되던 유럽의 사운드씬에 대항할 수 있는 80년대 후반 및 90년대 초반의 미국의 카운터씬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절 프리스타일 하면 무엇보다도 Shannon의 1983년 작, "Let the Music Play"가 가장 표준적인 사운드로 꼽히며, 우리나라 가요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현우의 90년작, "꿈"을 들 수 있겠다. 프리스타일씬이 90년대 초반까지 그 인기를 구사한 것을 고려해 보면 이현우는 당시 상당히 힙하고도 트렌디한 사운드를 들고 나온 것 이었다.

[꿈 by 이현우]



E.G. Daily

Say it, Say it, 1986

뮤직비디오는 "아... 이거 위험한데..."류의 타부 식의 느낌을 주는 상당히 도발적인 분위기의 스토리로 이끌어 가는데, 바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미국 코넬 대학교 교수 시절 썼던 원작을 영국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한 1962년작, [롤리타]의 패러디다.

언제나 그랬고 요즘 같은 시기엔 더더욱 논란 거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의 작품이긴 하지만... 어찌하였건 블라디미르의 화려한 언어의 마술이 수놓았던 이 문학작품을 팝댄스음악의 뮤직비디오에서 패러디를 하며 그 원작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었을 까하는 비교는 좀 무리인 듯 싶고...

암튼 누구나 아는 도발적인 내용의 롤리타의 아우라가 일단 덮어지니 이 곡의 제목이 가지게 되는 임팩트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역대 들로리스와 험버트들: 1997 에이드리안 라인 영화, 1986 뮤비, 1962 스탠리 큐브릭 영화]



Belinda Carlisle

Heaven is Place on Earth, 1987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 Man: Far From Home]을 본 80년대 키즈 아재라면 이 영화의 엔딩에 정말 아주 정말 아주 정말 아주 반가운 곡을 들었을 텐데, 바로 미국의 올여성 뉴웨이브 밴드 더 고고스 (The Go-Go's)의 80년대 히트송, "The Vacation"이다. 청춘 하이틴 영화틱한 수학여행 간 스파이더맨 에피소드의 엔딩송으로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 고고스가 해체한 후 리딩 보컬의 솔로 액트가 바로 벨린다 칼리슬리다. 

이 노래도 여러 가수에게 커버 될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으로 고고스가 가지고 있던 뉴웨이브/락 성향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긴 하나, 대중적인 행보인 만큼 팝크로스오버에 더욱더 들어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The Vacation by The Go-Go's; 스파이더맨 파 프롬홈 엔딩송]



Samantha Fox

Nothing's Gonna Stop Me Now, 1987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면 가수가 누군진 몰라도 어린 시절 어디선가 들어봤을 만큼 1987년을 크게 강타했던 사만다 폭스의 여름에 딱 어울리는 댄스팝이다. (곡은 봄에 발표되기는 했다만...)

항상 미국인으로 착각했었는데 사만다 폭스는 영국 런던 출신이다. 



Kim Wilde

You Came1988

이런 류의 플레이 리스트에 80년대 여성 뉴웨이브/댄스팝을 대표하는 이 중 하나인 킴 와일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녀의 대표곡으로 자주 거론되는 "Kids in America", "Chequered Love", "You Keep Me Haning' On" 모두 뉴웨이브 성향이 강한 동시에 블론디의 데비 해리의 유전자에서 시작되는 80년대 특유의 그 강려크한 금발의 뉴웨이브 여전사의 이미지가 다분한데, 이 "You Came"의 경우 그녀의 다수의 히트곡들 중에서도 가장 소프트하면서도 팝-친화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아주 낭만적인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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