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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코로나 이후 자꾸 발생한 오픈 연기 소식에 아쉬웠던 <지금 우리 학교는>을 넷플릭스 오픈한 날 밤새워 정주행 했다. 끝나고 나니 다음 날 아침 6~7시 사이였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별점 3.5! 전작들과 비교 시, <지금 우리학교는> >>>> <지옥> >>> <오징어 게임> 정도다. 지금까지 봤던 어떤 한국 넷오 보다 완성도도 높았고 일단 스케일이 크고 액션이 월등히 좋았다. 생각보다 액션이 괜찮은 하이틴 좀비 드라마 물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왓챠의 악평이 심상치 않다. 여기 여론은 여혐과 윤리 관련 의견들이 많은 것 같다

보는 와중에도, 이후에도 커뮤니티나 평점 사이트를 확인 해 봤는데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 물론 완주 후 평점도 있지만 보지 않거나, 1~2화 혹은 이후 중간에 하차 후 내린 평점들도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함부로 평점을 추천하기도 그렇다. 암튼 오픈 첫날 이슈의 중심에 선 것은 맞는 것 같다.

갠 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1) 폐쇄적 공간을 활용한 화끈하고 큰 스케일과 액션:

이거 하나로 먹고 들어간다. 학교라는, 어찌 보면 좁고 폐쇄된 공간을 이곳저곳 아주 잘 활용하며 (좁으면 좁은대로, 조금이라도 넓으면 넓은대로) 심지어 스케일 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작 중 최고의 도서관 액션씬

특히 5화 중 박진감 넘치는 도서관 액션씬은 에피소드 중 최고의 연출 중 하나다. 어차피 청불이라 단점으로 꼽진 않지만 좀비물이다 보니 잔인함의 수위는 높은 편이다. 대신 타격감도 굉장히 좋다. 튀어나오는 내장이라던지... 살갗을 찍어 먹는다던지.. 이런 건 종종 나옴

암튼 매 에피소드 마다 충분한 액션신을 제공하다 보니 지루함이 덜하고 끝까지 관객을 붙들어 매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쫓고 쫓기는 서바이벌의 매력을 살린 연출 하나만으로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이다.

2) 낯설어서 신선한 배우들과 지루하지 않은 캐릭터들

<지우학>에서 액션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요소다. 일반 대중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지진 않은 듯한 (나만 모르고 있었을 수도...) 어린 배우들의 대거 기용으로 일단 신선하다. 연기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네임드 배우가 없으니 한쪽으로 관심이 쏠리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여유 있게 이 캐릭터 저 캐릭터를 잘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두 번째는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는 편이다. 당연히 짜증나는 트롤 캐릭터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시종일관 끝까지 관객의 목을 조이진 않는다. 그리고 주요 캐릭터들 마다 그 고유의 특성을 잘 부여한 것 같아 어느 한 사람 필요 없다고 느껴지거나 오버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분배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반장 조이현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바로 반장, 조이현. 아마 이쁨, 쿨함, 무쌍, 논리 갑, 리더십, 현실적 심지어 멋짐, 차도녀 알고 보니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이 최남라 캐릭터 때문에라도 정주행 한 사람들도 꽤 있으리라 본다. 이 분 필모를 보니 유명한 들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의생의 옥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라. 오히려 영화 필모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는데 <변신>, <기방도령>, 단편 <기령>에 출연했다. 앞으로의 두드러진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다.

수혁 역의 로몬

그리고 수혁이 캐릭터의 로몬 (박솔로몬) 배우도 인상적이다. 학교에 꼭 하나 씩 있는 일진무리와 거리 둔 쿨한 시라소니 류의 캐릭터인데 풍기는 마스크가 범상치가 않다. 무슨 홍콩에 사대천황 배우들 중 하나 어렸을 적으로 나올만한 느낌을 가지고 있길래 찾아보니 우즈베키스탄-한국 국적으로 나온다. 혼혈인지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안겨준다.

드라마의 서브 스토리를 훌륭하게 이끌어가는 양궁부와 전사팀

드라마의 좋은 점은 이런 주연 캐릭터만 살리는게 아니라 이 외의 조연급 캐릭터들도 조미료 마냥 아주 잘 살아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메인 캐릭터들과의 조우 이전 서브 스토리를 책임지는 양궁부 궁사 팀은 각각의 캐릭터들도 좋지만, 이들이 모여 이끌어내는 하모니가 더 인상적인 팀이다. 각각 활을 든 궁사들과 창을 든 보병 전사들로 꾸려졌는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액션의 케미가 또 한 재미를 더 한다.

요즘 성행하는 근본없고 지나친 국뽕을 싫어하는데 <지우학>에서 보여준 양궁 뽕은 너무 좋았다. 대학 진학도 힘든 예선전에서도 떨어지는 양궁 부지만 전부 영점 사격자들이라ㅋㅋ 오직 한국 배경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 설정! 쏘는 족족 한 방에 좀비들을 쓰러뜨리는 이 멋진 모습은 반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타격감 좋고!

애매 한 점:

3) 여기저기 꼬집어 본 사회문제들

단점에 들어가기 앞서 장점이라 해야할 지 단점이라 해야 할지 가장 애매한 요소다. 짧게 줄이면 어필은 하나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장점이라면 "그렇지 이런 게 문제지"라는 문제의식은 일깨워 주는데 그 개수가 약간 필요 없이 많고 제대로 다뤄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다 보니 학폭에 관련된 문제를 그나마 가장 깊게 다루고 있긴 하다. 사실 좀비란건 단순히 잔인한 쾌락을 안겨주는 단순한 오락 테마가 아니다. 오히려 전통적으로 현실적인 사회문제와 비판으로서의 테마다. 몸은 죽어있지만 정신은 살아있는 드라큘라의 신화적 존재와 완전 반대 선상에 서서 몸은 살아 있지만 정신은 죽어 있는 현대인을 그리는 테마가 바로 좀비다.

&amp;amp;amp;amp;amp;amp;amp;lt;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amp;amp;amp;amp;amp;amp;amp;gt; 중 한 장면: 자본주의의 상징인 쇼핑몰이 배경이다&amp;amp;amp;amp;amp;amp;amp;nbsp;

1968년 조지 로메로 감독이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탄생한 이후 속편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에서 현대인의 배경인 자본주의와 직접적으로 매칭 시키면 더 심화되고 본격적인 사회비판을 다룬다. 그리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의 좀비 발원의 직접적인 사유는 바로 이 '학폭' 때문이다.

4) 트롤 캐릭터와 신파:

청산치킨 본점

애매하긴 한데 오히려 장점 쪽으로 두고 싶은 요소다. 트롤/신파 모두 존재한다. 한 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지고 복창이 터질 정도로 질질 끌진 않았다. 잘했다. 아예 없거나 더 빨리 끊어냈으면 좋았을게 한 둘이 아닌데 그래도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본다. '이 정도'면 한국영화와 드라마 특유의 진한 신파는 없다고 봐도 된다. 이 정도면.... 그리고 좀비나 크리쳐 물에서 트롤 캐릭터는 공식이나 다름없는데 그게 없으면 또 심심한 건 사실이잖냐....

단점:

5) 불필요한 이야기와 캐릭터들:

위에서 이어 받는 얘기다.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뜬금없는 것들이 많았다. 트롤 씬들, 신파들 등... 4번에서 말한 것처럼 금방 쳐내긴 했으나 그래도 좀 더 깔끔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특히 동영상 씬으로 다음 에피소드까지 우려먹을 줄은.... 3번에서 언급한 사회문제들도 짧아도 어필한 만큼 확실히 풍자나 묘사를 하고 의견을 확실히 내놓거나 결판을 내던지 했어야지 약간 여기저기 오지랖만 부린 느낌이다.

6) 길다:

이미지만 봐도 상황이 파악된다

거의 모든 드라마들의 이 고질적 문제점을 <지우학>도 벗어나진 못했다. 스토리를 보니 영화로는 좀 부담스럽고 6~7편 정도면 굉장히 깔끔하고 긴장감으로 끝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여느 드라마들이 늘 그렇듯이 시청시간 때우기 식의 늘려놓음.. 편 당 길이도 어? 오프닝 포함 한 30~40분 정도로 하고! 제발! 이 고질적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뭐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해는 되겠지만 하나의 작품으로서 보는 관객 관점에서는 정말 아쉽고 그지 같긴 한 점이다.


다이하드의 하이틴물 같은 느낌이다
재밌게 정주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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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참 힘들어서 영화만 보는 타입이다. 이유는 단 하나, 길어서 못 본다. 근데 요즘 하도 드라마들이 핫해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스토브리그> 정도? <오징어 게임>도 포스팅했던 것처럼 그냥 그랬고, <스위트홈> 보다가 못 견뎌서 꺼버렸고, <인간 수업> 그냥 볼만 했고, <경이로운 소문> 막판에 확 늘어지다 후다닥 결말에 실망하고, 지금은 <검은 태양> 보고 있다. 근데 이 <마이네임>은 꽤 괜찮게 봤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OST 좋아요!

OST: Mediocre Life

일단 음악이 좋았다. 전체적인 음악들은 다른 드라마들에서도 차용하고 있는 요즘 그 허세들어간 소울 풍 EDM 발라드 (뭐 이렇게 불러도 되나...) 식의 음악들인데 좋긴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1화 오프닝 끝나고 첫 씬에서 나오는 80년대 감성 풍만한 "Mediocre Life"가 완전 최향 저격이었다. 안 그래도 80년대, 일렉트로 느낌 강한 신스 웨이브 좋아하는데 이게 딱이었다.

2. 적당한 러닝 타임!

드라마에 손대기 싫은 이유가 바로 러닝 타임인데... 60~100을 넘어가는 사극 그렇다 치고, 40회 토나오고, 16회 이런 것도 머리가 띵해지는데, 1회당 1시간 정도 분량에 8화까지다. 오프닝+엔딩 자르면 좀 덜 나오겠긴 하는데.. 암튼 8화 정도에서 끝나니 드라마 특유의 늘어짐 별로 없고 텐션을 잘 유지한다. 같은 감독의 <인간 수업>은 막판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 좀 그랬는데 여기서는 그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여 늘어짐 없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6화 정도에 30~40분 분량이라면 더 숨 가쁜 작품이 나왔을 듯. 제발 드라마 좀 미니시리즈 좀 만들어 달라고!!!!

3. 주인공들의 하드캐리 못지않은 신 스틸러들

이학주, 백주희

뭐 박희순과 한소희 둘이 멱살잡고 끌어가긴 하는데, 신 스틸러들이 꽤 많다. 그중 갠 적으론 정태주(이학주 분), 강 변호사(백주희)가 젤 좋았다. 근데 백주희 배우 이름 찾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렸다. 뮤지컬 계에서는 조연으로서 유명한 분이라는데, 왓챠 건 다음이건 네이버 건... 아무리 조연급이라도 이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조연 캐릭터의 이름은 좀 올려달라고요!!!! 백주희 이 분 여기저기 많이 나오셨다. <인간 수업>, <말죽거리 잔혹사>, <인질>, <시동>,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등... 월리를 찾아라는 우리의 몫! 암튼 근데 박희순의 연기가 드라마를 시네마틱 급으로 쭈 우우 욱 묵직+안정되게 만들어주긴 했다. 한소희도 생각보다는 액션 등 선방했고. 👍👍👍

4. 넷플 Cinematic Matching 시스템에 근접하는 드라마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인데, 일단 이 드라마는 새로울 건 하나도 없다. 우리가 모두 아는 영화/드라마의 이것저것을 아주 잘 버무려놨다. 대신 재밌고 알차게. 이 부분이 바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할 것 같다. 하지만 클리셰와 아는 것들 범벅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아주 맛있게 잘해놨으면 칭찬받아야 한다. 똑같은 전주비빔밥도 맛있는 곳과 맛없는 곳이 있는 것처럼. 부담 없이 가볍게 쭉 보고 털어버릴 수 있는 적당히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괜찮은 킬링타임용 콘텐츠가 바로 이 <마이네임>이다.

뭔 소린지 몰겠지만 암튼 시스템임....

그리고 이게 핵심이며 내가 넷플릭스를 무서워하는 가장 큰 이유다. 넷플의 이 시네마틱 매칭 시트템은 왓챠나 유튜브처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기 보다는, 전 세계인(넷플 구독자들이겠지)들의 취향을 분석해 그들이 가장 좋아할 보편 꿀 잼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함에 더 가깝다. 그러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분석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상업적으로나 초기 단계에서 보면 전혀 나빠보일 것 없겠지만 결국 이건 개개인들을 보편화시켜버리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게 무서운 거다.

우리 시대 문명에 태어난 수 많은 좋은 작품들 중 가장 보편적인 콘텐츠들만이 DB에 남을 것이며 미래에 만들어질 콘텐츠들도 그 알 수 없을 일조의 '보편 공식'에 따라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의 입맛에 맞춰서.

당장 유뷰트 추천 콘텐츠만 봐도 선택권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험도 같이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줘서 좋긴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접할 수 없게 돼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공감이 커지면 그런 콘텐츠만 만들려는 이들도 엄청나게 많아진다. 결국 한쪽으로만 쏠리고 질들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다양성이 없어지게 될 위험에 쳐해 진다.

왓챠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알아도 못하는 건진 몰라도) 적어도 왓챠는 5점 척도 상당히 다양화되고 세부적인 DB 베이스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데 넷플은 그저 간단히 좋아/싫어 둘 뿐이다. 아주 간결하고 좋아. 세분화 되어봤자 시네마틱 매칭 시스템 취지와 벗어나고 복잡해질뿐이어서.... 그래서 난 넷플이 많이 무섭다. 10~15년 전 당신의 정보들을 다 빼갈 것이라며 구글에 대해 사람들이 경고하던 것처럼... 그냥 디깅 하던 옛날이 그립기도 하다.

암튼 마이네임은 이런 측면에서, 맛있는 인스턴트 식품같다. 드라마는 재밌고 잘 만들었다. 이 점에서는 <낙원의 밤>보다는 2백만 배 잘 만든 케이스다. 다만 이런 것도 있길 바랄 뿐, 다양한 깊고 또는 가벼운 콘텐츠들의 홍수는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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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만 공개되는 줄 알았는데 시즌1 전체가 한 번에 공개돼서, 오예~! 하면서 봤다. 하지만 1편 당 약 한 시간 씩, 총 9화까지 참고 본 내가 곧 승자고 그 잃어버린 476분+는 아무도 내게 보상해 주지 않을 것이다. 처음엔 넷플이 할리우드와 달리 감독들에게 100% 자유권을 준다는 것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었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나오는 넷플 오리지널들을 보면 과연 100% 자유권이 좋은 컨텐트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그것도 아주 자주)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될 뿐이었다. 

버즈를 일으킬만한 조합: 이병헌, 이정재, 공유, 이유미, 정호연, 그리고 이들을 이끈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대작, <오징어게임>. <남한산성>의 감독에 이정재+이병헌+공유와 도수코 출신 정호연, 아직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유미까지 충분히 입에 오르내릴만한 라인업을 갖췄다. 거기다가 많은 마니아들을 가지고 있는 게임식 서바이벌 장르라는 것 까지.

대표 일본 서바이벌 컨텐트: (좌) 신이말하는대로, 배틀로얄, (중) 라이어게임, (우) 도박묵시록 카이지, 아리스인보더랜드

하지만 오히려 그 서바이벌 장르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기대를 갖게 했음과 동시에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미 이 쪽 계열 매니아들은 10년이 훨씬 넘게 <카이지>, <라이어 게임>, <배틀로얄>, <신이 말하는 대로> 등 클래식 일본 서바이벌 만화/영화에 이미 잔뼈가 굵어 있는 상태고, 최근의 비슷한 류의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버이벌 드라마 <아리스인 보더랜드>에도 거의 시큰둥한 상태였을 것이다. 

오그라드는 대사와 어설픈 연기로 가득찬 외국인 VIP 캐릭터들, 심지어 서양 어른 남자가 동양의 어린 남자를 탐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맥락적으로는 전혀 필요 없는 설정이었다

<오징어 게임>이 보여줬던 프리뷰를 보면 위 언급된 컨텐트들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음을 확인시켜줬고,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K-'를 묻힌 이미 경험한 서바이벌 콘텐츠의 오징어 짬뽕 식상함이었다. 거기다가 더 충격적인 것은 연기. 주연부터 엑스트라까지의 모든 연기가 이상하고, 거슬리고, 어설프고, 오버스럽다. 가장 익스트림한 케이스로, 국내 컨텐트에서 항상 고질적인 문제로 나오는 외국인 캐릭터들. <오징어게임>의 외국인 VIP들의 이상, 거슬림, 어설픔, 오버는 물론 심각하게 오그라드는 대사까지! 차라리 '그분'이 연기하시는 프런트 맨의 영어 연기가 훨씬 부드러웠다. 암튼 이 문제를 극복한 건 내 기억엔 아마도 <모가디슈> 밖에 없는 듯하다. 

바로 이 느낌이다. 이미 짤이 생성되서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출처: https://cools.kr/%EB%84%B7%ED%94%8C%EB%A6%AD%EC%8A%A4-%EC%9D%B4%EB%B2%A4%ED%8A%B8-%EC%A7%80%EA%B8%88-%EA%B7%93%EA%B0%80%EC%97%90-%EB%AA%A9%EC%86%8C%EB%A6%AC-%EC%9E%90%EB%8F%99%EC%9E%AC%EC%83%9D-%EB%90%9C%EB%8B%A4/

그리고 이정재는 모든 씬에서 연기가 그러하다, "어이, 오징어 양반. 거 게임이 너무 한 거 아니오?" 걍 이 느낌이 일관적이다. 그냥 아주 오랜만에 이정재라는 배우를 만난다는 정도에서 만족하자. 

오징어게임 출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11030010650925&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BGY-gj3DRKfX2h6j9Rg-gLmlq

암튼 'K'를 묻혔다는 건, 분명 시나리오도 분명히 의식을 한 것처럼, 무작정 <카이지> 식의 서바이벌 게임 타입을 따라가진 않는다. 나름 한국인들 정서에 묻어 있는, 구슬치기, 뽑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옛날 추억의 놀이를 적용한 것은 매우 신선하고 높이 살만 하지만, 이것을 풀어나가는 후 과정은 우리가 익숙한 콘텐츠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시도는 신선했지만 결국 'K'를 묻힌 결과만 낳게 된 것 같다. 심지어 오징어게임의 주인 캐릭터 설정은 이 분야 마니아들이면 거의 1,2화 정도에서 다 예측 가능할 만한 설정일 정도로 어술하다. 원래 빈틈들이 여기저기 있어도 이해해 줄 법도 한데 그러기엔 시나리오가 엉성하니 빈 틈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높은 높이에서의 다리 건너기, 줄다리기 등 표절 얘기도 나오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오징어게임의 모션타이포그래피

그렇다고 꼭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이런저런 우리가 민감해 하는 최근 사회이슈도 조금이나마 꼬집으려 노력도 했고, 제목과 오프닝 타이틀에 쓰이는 타이포그래피에도 많이 신경 쓴 것 같고, 앞서 말했듯이 추억의 한국 게임을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도 보이고. 연기들도 완전 다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공유와 이유미의 연기는 딱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두 메인 캐의 어머니 역들도) 근데 이것도 그 들이 엄청나게 인상깊은 명 연기를 보여줬다기 보다는 나머지 연기들이 너무 이상해서 유독 돋보였던 것 뿐이다. 한 명도 아니고 대부분이 이러니 이건 감독의 연기연출 잘못인건가....

이유미는 본인의 주특기인 꼴통연기를 잘 보여줬고, 공유도 자꾸 오징어 명함 대신 카누 한 봉을 끄내들 듯한 그 카누 광고의 쿨함을 잘 전해주었다

공유의 연기 만큼은 오버스럽지 않게 매끄럽게 잘 흘러가면서 배우 특유의 매력 (자꾸 주머니에서 명함 대신 카누를 꺼낼 것만 같긴 했지만)을 잘 보여줬고, 이유미 배우 또한 역시 깔짝거리는 당돌한 꼴통 캐릭 연기는 자신을 따라갈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유감없이 잘 보여줬다. 배우가 가장 잘하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 캐릭터가 바로 이유미의 지영이라는 캐릭터다. 한국 인디 영화계의 대표 요정! 이유미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박화영>, <조류인간> 등을 추천한다.

출처: https://www.dollarshaveclub.com/content

암튼 나만 당할 수 없다. 논스탑 476분의 대장정을 마친 내가 리얼 오징어 대마왕이다. 진짜 볼 것 없을 때 오징어 땅콩 킬링타임 용으론 괜찮으니 그런 순간이 온다면 추천한다. 

 

암튼 모두의 바램은 비슷하지 않았을까? 쓸데없이 긴 서사와 빈틈 투성이의 9화짜리 시즌1 드라마보다는 그냥 두 시간 약간 넘어가더라도 박진감 넘치고, 숨 막히고, 세밀하고, 정교하고, 관객과의 지독한 추리 게임 끝 마지막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머릿속을 띵하게 만드는 꽉 찬 짧은 영화 컨텐트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더 좋은 컨텐트로 찾아오길... (갑자기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들이 그리워지는 밤이었다)

그것이 게임식 서바이벌 컨텐트의 매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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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면 종종 한 시간 몰아보기, 10분 몰아보기 이런 식으로 영화나 드라마 편집해서 보여주는 콘텐츠들이 있는데,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다 보기 꺼려지거나, 옛날에 재밌겐 봐서 다시 보고 싶긴 한데 정주행 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콘텐츠들 보기에는 딱이다. 

요즘은 알고리즘의 선택인지 <사랑과 전쟁>을 한 편에 10분 씩 잘라서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해주는 채널이 자꾸 떠서 아주 재밌게 보는 중이다. <사랑과 전쟁>류가 워낙 순삭 콘텐츠 류긴 하지만 풀로 보다가 10분짜리로 보니 이것도 부담 없어서 꽤 괜찮다. 

그리고 최근에는 갑자기 추억의 일드 <롱베케이션>이 갑자기 몇 개 떠서 봤다. 50분으로 줄인 거라 맥이 끊기는 건 어쩔 수 없었긴 하지만 그나마 재밌게 봤던 옛날 기억이 있어서 장면 장면 추억 감성팔이 식으로 잘 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롱 베케이션> 말고도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일드 중에서 이런 식으로 순삭, 몰아보기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리스트가 있어서 남겨 본다. 혹시나 콘텐츠 찾는 유튜버가 있다면 이거 보고 좀 만들어 줬으면....

매회 1시간 이상의 분량과 전체 16회가 훌쩍 넘는 일반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회당 40~50분 (오프닝/클로징 포함)에 전체 10회 정도의 분량을 찍는 스피디한 전개의 일드이기 때문에 원래 일드를 좋아하는 유튜버라면 한국 드라마보다는 편집 영상 만들기의 난이도가 훨씬 낮을 수 있다. (오이 오이, 기대를 걸어본다구!)

자, 그럼 추천하는 옛날 트렌디 드라마 5선!

시계방향: 맨하탄 러브스토리, 스타의 사랑, 러브제너레이션, 버저 비트, 도쿄 러브스토리

 

- 도쿄 러브스토리 1991
- 러브 제너레이션 1997
- 스타의 사랑 2001
- 맨하탄 러브스토리 2003
- 버저 비트 - 벼랑 끝의 히어로 2009

 

도쿄 러브스토리 Tokyo Love Story 1991

<롱 베케이션> 이전 이런 트렌디한 감성의 시티 라이프 드라마의 결정적인 정점을 찍은 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 <롱베케이션> 류가 유튜브에서 꽤 다뤄진 걸 보면 최근 유행했던(? 이젠 좀 하향세인 듯 하지만) 시티팝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고 보인다. 더군다나 오다 카즈마사의 드라마 주제가, "사랑은 갑자기 ラブスト-リ-は突然に"는 이 드라마가 가진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감성을 정말 잘 풀어내고 있는데 이 역시 엄청난 히트를 했고 싱글 CD 270만 장으로 당시 최고 기록을 올렸다. 

 

시티팝 감성 넘치는 오다 카즈마사 小田和正의 주제가

참고로 일본 내 최고 시청률 기록은, 1위가 1983년의 <장난감 허물기> 45.3%, 10위가 <굿 럭!!>의 37.6%인데 도쿄 러브스토리는 역대 28위를 기록 (32.3%). 하지만 같은 해 <101번째 프러포즈>가 36.7%를 기록하며 역대 14위를 기록. 원작 만화는 남주 칸지 (오다 유지)의 시점에서 그려졌으나 드라마로 각색되며 여주인 리카(스즈키 호나미)의 관점으로 풀어 나갔다.

 

기존의 여성 상에 반하는 적극적인 여주 캐릭터의 어필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인기였다고 하는데,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프라임 타임인 월요일 밤 9시부터는 번화가에서 여성들의 그림자를 볼 수 없었다는 도시 레전드가 남아있다. 이 드라마뿐 아니라 당시 트렌디 드라마들은 대체로 버블시대 여성들이 바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설명되기도 했으며(혹은 남성이 가진 동화같은 욕망 해소라는 정 반대의 견해도 있다) 당시 남성층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92년 최진실 주연의 한국의 대히트 트렌디 드라마, <질투>의 표절 의혹(?... 사실 표절 맞다고 봐야 함)이 바로 이 드라마에서 나왔다. 

Tokyo Love Story 2020 Remake

2020년 후지 TV에서 리메이크 판을 발표했는데 왓챠 예상 평점이 그리 높진 않아서 실망할 까 봐 아직 보진 않았다.

도쿄 러브스토리 2020 팬 메이드 MV

B-Story라는 유튜버가 만든 FMV(팬 메이드 뮤비)인데 각 드라마의 장면들을 편집 해 넣어서 비주얼적으로 이 리메이크 드라마가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90년대와는 또 다른 2020년대의 매력적인 도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요즘의 도시 감성을 느끼는데 초점을 맞춰놓은 것 같다. (스마터폰, SNS은 필수)

OST도 들어보니 상당히 세련된 느낌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원작에서의 시티팝 에센스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구석이 있다. 

트렌디 드라마의 완전판이자 최고봉인 이 작품을 정말 트렌디한 감성으로 순삭 편집해 줄 유튜버를 기다려 본다.

 

러브 제너레이션 Love Generation 1997

위 <도쿄 러브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당시 트렌디 드라마의 최고점을 찍어 주었던 명작이다. 최고 시청률 36.7%로 역대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질투>와 마찬가지로 장동건, 김현주의 1999년작 <청춘>이 이 드라마의 표절 의혹에 직격탄을 맞으며 조기종영했었다. 이 두 작품의 뻔뻔한 표절 사건을 보면 당시 이 트렌디 드라마라는 것이 얼마나 당시 사람들의 감성을 후벼 파버렸는지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랑의 파라다이스 (아사노 유코), 러브제너레이션 (마츠 다카코), 아스나로 백서 (이시다 아키라), 멋진짝사랑 (나카야마 미호), 도쿄 러브스토리 (스즈키 호나미)

일본의 Trendy Drama란 1988~1992년의 버블시대 전후로 유행했던 일본 드라마의 (잠깐이지만) 큰 흐름 중 하나로, 주로 도시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스타성이 중요시되는 (예. 아이돌이라던가 하이틴 스타라던가) 주연 배우와 조연들의 캐스팅을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주로 여성 시청자 층이 보기도 했고 실제 타깃이기도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커리어우먼이나 젊은 주부들이 대다수였다. 따라서 이 드라마 류에 나오는 여캐들도 이들을 반영한 20대 초반에서 30대 초중반으로 설정되었고 기존의 여성상을 파괴하는 그 시절 '신세대'로 표현되는 당돌하거나 진취적인 (특히 전통적으로 패시브한 여성 영역이었던 연애, 섹스, 커리어 등) 특성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좋아하는 와인/샴페인 혹은 맥주는 필수) 반면 남성들은... 뭐 나쁜 남자지만 또 사랑꾼, 부자, 돈은 없더라도 이해심 최고이거나... 뭐 그런 젊은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성격 (종종 남자들도 혹할만한 쿨가이라던가)으로 그려지곤 했다. 국내의 대표적 트렌디 드라마는 <질투>를 들 수 있겠고 최근의 경우엔 <이태원 클라쓰>가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당시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선망의 도시였던 도쿄를 배경으로 한 트렌디 드라마인 만큼  <도쿄 러브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시티팝과의 연관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드라마의 주제가는 에이이치 오타키의 <행복한 결말 幸せな結末>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많이 언급했었는데 에이이치 오타키는 타츠로 야마시타와 함께 일본 시티팝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거장 중의 거장이다. 

Eiichi Ohtaki의 오프닝송

에이이치 오타키가 지향했던 트로피칼리아 느낌 가득한 시티팝의 정서가 잘 묻어나 있는 명 곡으로 당시 드라마와 함께 인기를 얻어 97년 오리콘 최고 순위 2위까지 기록을 했다. 드라마의 여주였던 마츠 타카코가 1997년 <Love Love 사랑해>라는 드라마에서 이 곡을 커버하기도 했다. 주제가 외 OST 자체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OST 삽입곡 대부분은 Cagnet의 음악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 중 'Hear Me Cry'는 국내에서도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마츠 타카코의 버전도 들어보자
삽입곡 Cagnet의 Hear me Cry도 같이 들어보자

1년 먼저 방영되었던 <Long Vacation 롱 베케이션>에서 어긋나었던 사랑의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타카코가 히로인을 맡았고 최고 시청률은 32.6%로 역대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의 사랑 LOVE with SUPER STAR 2001

역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곤 있지만 위에 소개된 트렌디 드라마 계열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상경한 일반 좋소기업 샐러리맨과 일본 최고의 스타 여배우(후지와라 노리코 분)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스럽게 들리는 내용의 로맨틱 드라마로 적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다.

드라마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남주 나카타 (초난강)가 햄 관련 회사에 다니는데 드라마 도중 갑분싸 햄에 관련한 흥미롭고 진지한 TMI가 나오는데, 이건 무슨 알쓸신잡 이상으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처음에는 이뭐병~하다가도 매 회마다 언제 나오나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햄 살라미 등 스페인/이탈리안 식 가공육에 대한 초보 가이드용 양질의 정보들을 가지고 있으니 햄 샌드위치 만들기나 와인/샴페인/스파클링에 어울릴 햄 종류를 찾는 다면 재밌는 씬들이 되겠다.

(43:55)~(45:00) 사이를 보면 각종 햄관련 수다 씬을 볼 수 있다.

역시 일드 맛집 후지 TV의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은 제8화에서 15.8%를 때렸다. (평균 시청률 13.8%)  

주제가는 "코무로 붐"이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90년대의 J-Pop을 호령했던 코무로 테츠야의 3인조 혼성 그룹 Globe이 부른 <Stop! In the Name of Love>로 테츠야 음악 특유의 전자 댄스 사운드 튠을 들을 수 있다. 

드라마와는 무관 하지만 Globe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들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Feel Like Dance'를 들어보자. 시대의 잘 나가가는 남자, 코무로 테츠야였던 만큼 희대의 난봉꾼 스캔들도 참 많았었는데 Globe의 멤버 KEIKO를 만나며 '한 사람에게 정착하는' 충격적인 철 들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청량하고 시원한 KEIKO의 보컬의 매력을 한 껏 맛볼 수 있는 곡이다. 

그의 희대의 5억 엔 저작권 사기 사건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케이코가 잘 버텨나가면서 그들의 사랑이 잘 이어가나 싶었지만 타고난 난봉꾼 유전자를 제어할 수 없었던지 2018년 터진 코무로의 불륜으로 2021년 2월 18년의 결혼 생활에 결국 종지부를 찍었다. 

 

맨하탄 러브스토리 Manhattan Love Story 2003

일본 영화계에 소노 시온이라는 천재 감독이 있다면 일본 드라마 계엔 천재 작가/연출가 쿠도 간쿠로가 있다. 이미 30살의 나이로 <IWGP>의 각본으로 커리어 초반부터 대박을 쳤는데 그가 감독/각본으로 참여한 레전드 작품은 수도 없이 많다. <Go>, <핑퐁>, <69>, <한밤중의 야지상 기타상>, <소년 메리켄사쿠>, <드러그 스토어 걸>, <키사라즈 캐츠아이>, <아마짱> 등등! 그의 이야기 구성은 치밀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절묘한 반전을 선사하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고 기막히며 동시에 시작에서 끝까지 끌고 나가는 그 파도 같은 구성력까지 가지고 있긴 하지만 꽤 독특하게 스타일리시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한다. (나는 극호!) 

TMI로 작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었다. 

<맨하탄 러브스토리>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위에 언급한 쿠도 칸쿠로 스타일이 정점을 찍은 작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토리와 연출을 자랑한다. TBS에서 목요일 밤 방영되어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했다.

제목처럼 실제 미국 맨하탄은 아니고 달리 도쿄의 어느 방송사 앞에 '나폴리탄'이 맛있는 커피숍, [맨하탄]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60년대 국민 아이돌이었던 쿙쿙, 코이즈미 쿄코를 전격 캐스팅했는데, 시종일관 "데헷~", "테헷~"하는 그 모습에 코이즈미 쿄코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은 연세도 망각한 채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녀의 매력을 다시 소환하며 빠져든다. 근데 워낙 스토리와 연출이 돋보이는 만큼 왕년의 아이돌을 주연으로 한 부분은 그저 도울뿐,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유머가 매 에피소드마다 담겨 있는데 이 드라마는 이니셜로 설명되는 누가 누굴 좋아하고 그 누군 누구와 친구인데 누가 그 누굴 좋아해서... 이렇게 얽히고 섥힌 복잡한 러브라인의 마지막 명쾌한 수도꼭지 콸콸 설정이 매력이다. 

마스터: 자신의 나폴리탄 메뉴 만큼 개혐오하는 인스턴트 커피, 스벅

커피숍의 마스터는 유학까지 다녀왔을 정도로 커피에 인생을 건 자존감의 캐릭터인데 (이 말 한 번 없는 과묵한 마스터는 드라마 속 복잡한 애정전선의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위치로 모든 걸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는 방송사 단골 직원들은 시종일관 이 집의 싸구려 파스타, "나폴리탄"만을 시켜 먹는다. 마스타는 이 주문을 받을 때마다 속으로 자존심의 상처를 입으며 눈물의 "나폴리탄"을 만드는데 뭔가 도돌이표처럼 상황마다 반복되는 이 씬 때문에 한 동안 "나폴리탄"의 마성에 빠져 버렸던 적이 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비엔나 소세지도 들어가는 나뽈리딴 빠스땅!

특히 코코이치방야에서 이 드라마 때문에 "나폴리탄"을 정말 자주 시켜 먹었었는데 어느새부턴가가 메뉴에서 사라져 버려 정말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코코이치방야는 손절했다. "나폴리탄"을 없애다니.... 메뉴 부활시킬 때까지 절. 대. 재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매운 닭고기소스가 있던 과거와 할 수 없이 먹은 현재의 굴소스, 그러고보니 파이구볶음밥이 과거보다 계란이 덜 들어갔는지 상당히 하얗다.

없어진 최애 메뉴 얘길 하니 딘타이펑도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볶음밥 사이드 소스 메뉴 중 매운 닭고기 소스가 사라지고 해물 굴소스와 해물 짜장 소스 두 개만 남았다. 아. 니. 어떻게 매운 닭고기 소스를 메뉴에서 없앨 수가 있지? 하아.. 진짜 마이너 입맛이라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닌가. 개인적으로 딘타이펑을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그나마 광동식 분위기를 내는 야채볶음 (홍콩서 먹던 그 가격 대비 후들후들 하지만 먹을 곳이 없어 항상 시켜먹었던)과 그 매운 닭고기 소스였는데!!!!! 왜 없애냐고!!!! 그 맛있는걸!!!!!

드라마와는 상관없지만 주인공 코이즈미 쿄코의 1985년 히트곡 중 하나인 'Star Dust Memory'를 들어보자.

아, 그리고 도시 배경의 테마로 뽑은 건 제목도 제목이지만 코이즈미 쿄코가 여기서 택시기사로 나와서 특히 더 생각이나 뽑아 봤다.

 

버저 비트: 벼랑 끝의 히어로 Buzzer Beat  ~ Gakeppuchi no Hero ~ 2009

<도쿄 러브스토리>, <러브 제너레이션>과 같이 게츠쿠라 불리는 후지 TV의 월요일 밤 9시 프라임타임에 방영되었던 농구 청춘 드라마다.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프러포즈 대작전>의 "야마삐"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키타가와 케이코가 히로인으로 나왔다. (연출 또한 도쿄 러브 스토리와 럽 제너레이션의 나카야마 코조였다) 시청률은 제8화에서 최고 17.5%를 기록했다.

방영 당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당시 일주일 간의 짧은 기간의 일본 여행 중 (몇 화인진) 기억나진 않지만 잠깐 여행을 중단하고 호텔에서 그 주 에피소드를 본 방 사수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하아....

인터넷의 감상평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여름에 어울린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정말 그렇다. 방영되는 시기도 그랬거니와 배경 또한 땀이 삐질삐질했던 상황. 딱히 끈적할 건 없지만 애타지만 밝고 맑은 청춘 러브 스토리는 왠지 더운 여름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특히 나오키 (야마삐 분)가 농구 연습을 하는 공원 씬이 자주 등장하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홍콩도 그런 비슷한 단지 공원들이 있어 홍콩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다. 

매회 마지막 에피소드마다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드라마로 야마삐와 경자, 풋풋한 두 사람의 시절을 확인할 수 있는 러블리 청춘 드라마.

B'z의 イチブトゼンブ 일부와 전부 - 발라드 버전

번외로 그 시절 트렌드 드라마 느낌의 일본 JR 지하철 광고를 함 들어보자. 시티팝의 황제 야마시타 타츠로의  레전드 시티팝 송 중 하나, 'Christmas Eve'.

 

트렌디라고 하면 한번 쭉 빨고 없어지는 그런 느낌인데, 이 광고 시리즈는 특이한게, 일단 플랫폼이 구축된 느낌이다. 말 그대로 이 플랫폼(음악과 감성)은 꾸준히 10년이고 20년이고 가는 거고, 잠깐의 영상과 스토리는 정말 나올 때마다 그 시대의 트렌드만 따라주면 된다. 롱런 트렌드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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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옛날 기억에 꽂힐 때가 있다. 그리고 내 손아귀에 쥐고 있지 않을 경우 바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간다. 아무리 정보의 호수가 넘친다는 인터넷이지만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지 못할 땐 정말 낙심하게 된다. 

 

이번에 노블하우스가 그랬다. 

그때의 미니시리즈 외화들의 파급력이란.. 아마 지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느낌과 많이 비슷할 것 같다. 영화 못지않은 퀄리티와 연출/서사를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때 4부작 미니시리즈 외화로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 피어스 브로스난 주연의 1988년작, [노블하우스]를 미친 듯이 다시 보고 싶어 넷플과 왓챠를 검색해 봤지만 없었다. 유튜브에도 없었다 몇 분짜리 조각난 영상들 모음 외에는... (내 기억 속 그 시절 최고의 미니시리즈 외화는 아마도 노블하우스와 남과 북일 듯싶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 보니...)

 

 

암튼 급기야 웹하드도 뒤져 보았지만 없었다.

아마존을 뒤져보니 DVD로 팔고는 있었다. 거기다가 쇼군과 함께 사면 $34.98이다. 

하지만 컴퓨터에서도 DVD 플레이어 없앤 지가 몇 년인데.. 이것 하나 때문에 DVD 플레이어까지 새로 사야 하나... 하고 있는데 DVD 플레이어도 웹에 싼 거 있나 찾아보니 5,6만 원 돈은 한다.

 

"왜 그렇게 보려 하냐?"

"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다!"

"그건 니가 어렸을 때나 재밌는 거다, 못 모르던 시절에 재밌게 본거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재미없다"

"ㅆㅍ...."

 

'별 시답지 않은 취미생활 하나로 10만 원을 써야 하냐'는 내무부장관의 엄청난 반대로 인해 꿈은 무산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빈틈을 노려 재 도전을 할 계획이다. 

별.시.덥.지.않.은.취.미.생.활.이라니....

암튼 이래저래 다른 루트를 찾아보다가... 영상은 포기하고 (내 마음의 고향은 영상인데...) 할 수 없이 원작 책으로 눈을 돌렸으나, 여기서도 암초를 만났다. 

 

1981년 상/하권으로 번역본이 나왔는데 죄다 절판이다. 보니까 [쇼군], [타이판] 등 제임스 클라벨 관련 작은 죄다 절판이다. 중고도 '나쁜 상태'의 (상)권만 발견했다. 그것도 배달비 별도 15000원... 흐음....

 

 

항상 동양을 배경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 작가 제임스 클라벨의 평들을 몇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나오는 말이, 사실적이지 않다, 문학적이지 않다, 지나치게 길고 상업적이다...

어떻게 풀이하면 그냥 트렌드에 맞춘 블럭버스터 같은, 그리고 오리엔탈리즘처럼 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의 무대 배경.. 뭐 이런 느낌인듯하다. 

하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누구도 쉽사리 손에서 땔 수 없다는 것만큼은 부인하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클라벨은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고 현재는 출판사도 관객도 찾지 않는 (그래서 추 가판이라던가, 새로운 번역도 나오지 않는...) 그런 상태라고 한다. 워낙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저작권은 높을 텐데, 그 상업적 특성 때문에 시기는 이미 지났고, 책은 또 워낙 길어서 번역하려면 일이 태산이고...

근데 뭐 아예 구할 수도 없으니...

 

결국, 원서를 구입했다. 하지만 이것도... 외국에서 오는 건지 4~6주 이내 출고 예정이라고 한다 ㅜㅜ 한 4월 달에나 온다는 얘기니 따듯한 봄내음 느끼면서 여유 있게 읽어볼 만할 것 같다. 

하지만 1171페이지의 분량은 압박으로 다가오긴 한다. 

 

한 외국 유튜버의 제임스 클라벨 관련 영상인데 저 책의 두께...ㄷㄷㄷ

다만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경험인 게,

이미 1988년의 외화를 본 상태지만 그 외화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기 때문에 조각조각, 흐림, 어렴풋이 나의 기억 속에 들어 있는 상태다.

 

 

Paul Chihara의 훌륭한 노블하우스 오프닝 OST

소설을 읽을 때 어쩔 수 없이 나만의 상상을 하게 되는데 이번 [노블하우스]를 읽게 되면 아마도 이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기억들이 좋은 상상의 맥락을 마련해 줄 것 같다. 

중요한 건 이미 내러티브 전개의 순서에 대해서도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읽는 경험을 그다지 헤치지는 않으면서도 적당한 상상 속 시각의 배경을 잘 마련해 줄 것 같은 느낌이다. 

 

피어스 브로스난과 쥴리아 닉슨

거기다가 주인공은 [레밍턴 스틸]을 발판으로 [노블하우스]의 주인공을 꿰찼던 리즈 시절의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내 상상 속의 주인공의 모습으로는 최고일 것이고, 여주는 아니지만 올란다 라모스 역의 쥴리아 닉슨을 이렇게 다시 상상속의 캐로 다시 만나게 된다니!! 정말 기대된다. (저 씬 정말 숨막힐 정도로 예뻣음...ㅜㅜ)

 

60년대, 80년대, 90년대의 홍콩

원작의 시대 배경은 60년대의 홍콩이지만 미니시리즈의 배경은 80년대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뭐 작가 자체도 시대 배경을 무시(?)한다는데 20년의 오차야 뭐... ㅋㅋㅋ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90년대 홍콩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도시가 이미지는 딱 90년대일 것이어서 대단히 서리얼 한 짬뽕의 경험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월스트리트 1987],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 [빅 쇼트 2015] 이런 기업, 비즈니스 스토리도 참 좋아하는데, 기업은 물론 영국-미국-소련-중국의 첩보가 넘쳐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러브 스토리와 재난 등등 오랜만에 요즘은 느낄 수 없는 고전물의 느낌을 다시 만나 볼 생각 하니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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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은 3/5점 준다. (3화와 8화 초반만 뺀다면). 참고로 기준은 아래와 같다.

1=분노; 1.5=쓰레기; 2=노잼; 2.5=킬링타임; 3=잼; 3.5=꿀잼; 4=개꿀잼; 4.5=걸작 수준; 5=인생작

주옥 가은 청춘(큐브와 카이지 빼고) 서바이벌 영화들

이 세계 청춘 서바이벌 물은 항상 매력적이다. 특히 배틀 로열 류를 좋아했다면 더더욱 구미에 당길 플롯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영화들의 스타일을 조금씩 버무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도 생각나는 것이 아주 많다. 몇 개 열거하자면...

큐브 + 배틀로얄 + 카이지 + 신이 말하는 대로+메이즈 러너+헝거게임 등...

다음 주 목요일! 시즌1!

거기다가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텅 빈 도쿄라는 측면에서 배경만 따지면 만화, '천공 침범'의 느낌도 슬 난다.

갑자기 텅 비어버린 다른 차원의 도시에서 아키텍트를 찾으며 벌어지는 숨막히는 생존 서바이벌, 천공침범 만화

아, 그리고 이 미친 만화를 도대체 왜 애니화를 안 하는지는 몇 년이 넘은 미스테리였는데, 이제! 곧! 다음 주 목. 요. 일!  2021년 2월 25일! 회사원들의 월급날!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시즌 1을 공개한다!🎉🎉🎉 정말 [천공 침범天空侵犯 ]을 애니화 해준 넷플릭스한테 너무너무 감사한다!

극 중 내내 입고 나오는 츠치야 타오의 옷은 정말정말 편해보이는 기능성으로 보인다. 손민수템.

암튼 [아리스...]의 플롯이나 이야기 전개 등등은 이런 장르의 팬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밌게 다가올 드라마 같지만, 치명적인 단점들도 존재한다. 

 

야마자키 켄토 山﨑 賢人, 20대 꽃미남 대스타 배우이시다

1. 남주의 발연기:

사카구치 켄타로,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히가시데 마사히로

남주, 야마자키 켄토는 사카구치 켄타로, 히가시데 마사히로 등과 함께 80 후반~90년대생 이케맨 배우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청춘스타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얼굴 빨로 데뷔한 배우들 보면 그래도 10년 이상 지나면 못났던 연기력도 나아지고 칭찬받고 하는데 야마자키 켄토는 근 10년간 연기가 늘긴 늘었으나... 아직도  그의 연기는 극이 몰입도를 방해할 만큼 처참한 수준을 보여준다. 

킹덤, 일주일 간 친구

그나마 2017년 작 [일주일 간 친구]에서 어, 연기 좀 나아졌네? 싶었지만 갈 길은 멀었고... 작년에 개봉했던 [킹덤]은 워낙 영화 자체가 그로테스크하고도 아스트랄한 감성으로 뒤범벅이 된 저세상 텐션이 오히려 매력 그 자체였던 영화였기 때문에 야마자키 켄토의 괴상스럽고 괴기한 연기가 영화에 어울렸던 희대의 말도 안 되는 케이스였다. 

정말 계속 봐야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던 문제의 제 3화

그리고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리스 인 보더랜드]의 주연을 당당하게 차고 나왔지만, 여전히 극의 몰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 특히 망설이거나, 울먹울먹 하거나, 울분을 토하는 장면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이 방해는 1화부터 8화까지 쭉 이어지는데 이건 그냥 참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봐왔던 그 수많은 야마자키 켄토의 영화들처럼 말이다. 그래 근 10년을 넘게 참아왔는데 이번이라고 못 참으랴...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관제탑], [양지의 그녀]를 감독했던 미키 타카히로 작품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야마자키 켄토의 인생 작은 아마 2011년의 첫 주연작, [관제탑]이 아닐까 하는데, 이 영화는 형용할 수 없는 하시모토 아이의 아우라와 미키 타카히로의 미친듯한 감성적 연출로 이 막장 배우의 연기력을 오버라이드 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근데 이렇게 악담은 하는데 야마자키 켄토가 싫진 않다. 그냥 연기가 짜증 날 뿐이다.   

 

2. 지긋지긋한 일본식 신파:

개극혐

최근 승리호 보면서 정말 짜증 낫던 게 한국식 신파였는데, 일본에도 한국식 신파 못지않게 지겨운 일본식 신파가 있다. 바로 친구 사이의 갈등이다. 이것도 어느 일본 영화건 드라마건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이것을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곧 대부분 일본 영화의 관건이나 다름없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도 여지없이 이 일본 식 신파가 등장하는데... 이 요소는 3회를 통째로 말아먹으면서 1,2회 차를 재밌고 몰입하면서 보는 경험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솔직히 3화를 보면서 갑자기 쓰레기로 변해버린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하나 그냥 나와버릴까... 를 심각하게 고심했는데... 다행히 8화가 막이라 그냥 1,2회의 재미를 믿고 버텨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츠치야 타오의 파쿠르 액션이 크진 않지만 감초같은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피지컬로는 타 조연여배우들에게 발렸지만)

3화가 너무 ㅈ망이어서 불안 불안했으나 4화부터는 다시 본래 리듬을 천천히 되찾는 듯하며 최종장 8화까지 무난하게 넘어갔다. 

하. 지. 만.... 8화 초반 또 등장하는 이 신파와 소름 돋을 것 같은 야마자키 켄토의 울먹울먹 찐따 발연기로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감독의 역량인진 몰라도 초반의 첫 게임이 끝나면서 이후 펼쳐지는 마무리는 꽤 괜찮아서 끓어오르던 분노를 참을 수 있었다. 정말 초반에 한 번 막 판에 한 번 들었다 놨다 하는 게....

암튼 이 3화 전체와 8화 초반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내용이었다. 이미 어디선가 다 보았던 것 같은 설정과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아주 신선할 것 까지는 없지만, 이런 장르물을 접한지도 꽤 오래되었던 것 같고 특히 마지막에 허무한 오픈 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무엇인가 (스포라서 언급 안 함)를 제시해 주면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꽤 마음에 들었다.  

 

꽤 눈에 띄는 신예 배우 두 명이 있었는데, 바로 미요시 아야카와 아사히나 아야.

둘 다 패션모델 출신이어서 그런지 동일하게 171cm로 극 안에서도 상당한 피지컬을 돋보이게 나오는데, 이 둘 때 문에 여주 츠치야 타오는 후반기 내내 이 둘과 비교되며 흡사 오징어의 수준으로 전락할 지경이다... 츠치야 타오가 연기력이 어마 무시한 것도 아니고 키도 155cm니 피지컬이나 비율 면에서 이 모델 출신들에게 발릴 수밖에 없다.

미요시 아야카와 三吉 彩花

이누야시키 관련 사진들

2018년 영화 [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에서 주인공의 딸 마리 역으로 나와서 꽤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번에 다시 이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배우로서 활동 경력이 아직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이번이 첫 비중 있는 드라마인 것 같고, 영화 필모그래피도 [이누야시키]와 2020년작 [이누나키 마을 犬鳴村] 정도다.

이누나키 마을

[이누나키 마을]은 일본식 공포영화인데 하도 평점이 낮아서 보기가 꺼려진다. 여배우 하나 때문에 내 소중한 인생의 두 시간을 날려 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렇게 콘텐츠가 넘쳐 나는 세상이다 보니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겠다. 이렇게 여배우 하나 때문에 망작임을 알고서도 본 건 아마도 키리타니 미레이 때문에 본 [동급생]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키리타니 미레이 하나 본 다는 마음으로 눈물 나도록 지겹고 힘든 망작을 두 눈 뜨고 꿋꿋이 버텨 냈던...

아이유, 트와이스

암튼 96년생으로 24세인 이 여배우는 한국에 사는 게 목표일 정도로 한국을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는 듯. 트와이스와 아이유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들과의 화보 촬영 및 만남 인증숏이 남아있기도 하다.

 

두 번째는 아사히나 아야 朝比奈 彩

93년 생이다, 27세, 여배우치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아마도 첫인상을 통해 관객의 눈을 가장 강하게 사로잡는 캐릭터일 것이다. 머리를 레게 스타일로 볶아놔서 자칫하면 90년대 x세대처럼 보일 위험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꽤 매력 있는 여캐로 나오고 있다. 

 

런웨이24, 치어댄스, 도쿄앨리스

영화 필모그래피는 아직 없는 것 같고, 2017년부터야 배우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드라마로는 [오사카 순환선 pt.3], [치어댄스], [런웨이 24]가 있고 [도쿄 앨리스], [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위원회] 그리고 [아리스...]까지 3편의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https://www.reddit.com/r/AliceInBorderlandLive/comments/kglmtk/made_an_edit_wallpaper_of_hikari_kuina_aka_aya/

뿜어내는 아우라로 보면 분명 제작자던 감독이던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 같은 배우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그러려면 일본의 영화계도 살아나야만 좋을 배우들의 활약을 약속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아사히나 아야, 아야카와 미요시

 

아,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는 2021년 12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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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은 혼자만의 생각이나 걱정이나 별별 이상한 잡생각들이 많아지고 할 일도 많아지는 시기라 먼가 정리할 것도 많아졌었는데 짐 열도에 있는 한 브루빤다와 채팅하다가 지금 열도에서 재방송하고 있는데 재밋다는 드라마를 어딘가 탈출하고 싶은 심리적 도망감에 못이겨 봐버리기 시작... 역시 연속으로 끝장을 봐버림...



더군다나 간만에 뇌리를 강타해준 그 이름, 후지와라 노리코... 카? ㅎㅎㅎ
솔직히 그 옛날에도 후지와라 노리코를 좋아하긴 했는데 그 당시 너무나 많은 아이돌들이 있었긴 했는데.. 이거 보구 나니 왕년 전성기 시절의 노리코짱을 보며 보는 내내 미소 가득이었따는...



단지... 아는 사람 중에 초난강이랑 비슷하게 생긴이가 있어 electric초난강 나올때마다 그 인간이 떠올라 조금은 몰입에 방해를 주긴 했었다...
(똑같은데 코크기만 조금 다르다)



캐스트 자체도 너무나도 절묘했고 캐릭터마다 자신들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주었던 연기자들...

-정말 전형적으로 남 복창터지게 만드는 자신감 0%의 소심남이자 빈곤한 유리지갑의 샐러리맨 역할을 해준 초난강... 정말 10화까지 참다가 10화부터 아주 그냥 죽여버리고 싶었음... 복창터져서..ㅜㅜㅋ


-이게 바본지 여우인지... 정말 톱스타 여배우라는 존재에서 나쁜 것만 쏙 빼고 완젼 남자들의 판타지적 상상공간만을 채워주고 그에 또 잘 응해준 전성기의 후지와라 노리코... 이름 또한 히카루코.. 빛의 아이... ㅎㅎ


-결혼은 지옥이다 , 이혼을 통해 몸으로 실천하는 소장님... 갠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배우인 카츠무라 마사노부




-드라곤 자꾸라를 보고 완전 사랑에 빠져버린, 항상 구박받고 뚱해하는 역할이 영원히 잘 어울릴 것 같은 여배우 하세가와 쿄코... 아침 불륜 드라마나 재연 상황에도 많이 출연한다네... 교코상 느무느무 카와이..ㅜㅜㅋ


-아, 그리고 병진 안자이 히로코... 병진 역할 2%는 모자르지만 참 잘해주었음...




-완젼 드라마 모래시계의 이정재나 다름없었던 멋진 순정 남자 매니져 우카지 다카시...




-히카루코를 자식처럼 여기며 결혼도 안하고 자식처럼 키워온 기획사 사장님... 겉으론 사무적이지만 온갖 애정과 사랑... 그리고 할 때는 하고마는 사장 도다 케이코...



-그리고 그 외 카케이 토시오와 후루다 시타의 조미료 연기...



그런 생각을 함 해보는데, 만화든 영화든 디즈니에서 나오는 것들은 타 헐리우드 영화보다 더욱 '일반인'들의 꿈과 상상, 그리고 희망을 채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것이 프로파간다적이며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형의 무언가를 이용한 장삿속이라고 바라본다는 관점 안에서도 어쨋든 그들의 목적과 목표는 '그런' 영화를 만드는 것.



그럼 굳이 우리가 몸을 움직여 집 밖을 나가 돈을 내고 들어가는 영화관과 차이가 있으면서도 비슷한 것이 바로 텔레비젼...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기 전까지만해도 전 세계의 안방을 침투해 인테리어의 중요한 공간을 제품이 차지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어쩌면 가장 소규모 사회집단이자 가장 끈끈할 수 있는)... 가족의 즐거움과 세뇌를 담당했던 괴물과 같은 물체...



그리고 그 물체가 생존하고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는 것은 그 안에서 전해지는 컨텐트가 어떤 유형이었기 간에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뉴스, 스포츠 생중계, 오락... 모든게 실시간의 이야기들이지만 그것들과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만들어진 이야기인 드라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하고 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활한다.. 그게 바로 사회적 인간의 기본 요소가 아닐지...



그러한 드라마는 참 작위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실시간적 이야기들에 비해 순간적인 희열과 강한 임팩트가 적을 수 있을 지언정 사람들의 뇌리 속에 그리고 그들의 생활 행동과 사고 패턴을 파악하고 장악하기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지금이야 전문직이라던가 부자들 혹은 톱스타들 같이 서민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인기를 얻지만 어디까지나 전통 드라마의 성공 패턴은 바로 서민들의 꿈과 현실이 아닐까? 자신들의 개인적인 술자리 등에서 얼마나 서민적인 삶에 대해 비웃던지 동경하던지 혹은 알고 있든지 모르던지... 텔레비젼이라는 상자를 통해 나오는 자신의 모습에서 그런 소리가 나온다면 바로 모가지가 날라간다...



처음에 디즈니를 언급한 것처럼 그러한 사람들의 현실과 꿈을 이야기와 허구로써 채워주며 이야기가 돌아가는 내내 어느정도의 공감할 수 있는 현실감의 끈을 놓지 않는 그런 류의 드라마가 바로 이런 [스타의 사랑]이 아닐까...



걍 누구나 함 상상해봤을 만한 황당무개한 판타지적 이야기를 어느 정도의 약한 현실감각이라는 끈으로 이어 많은 추억거리 식의 이야기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을 홀리게 만드는...



드라마의 모든 기본 적인 요소인 눈물, 웃음, 가족, 친구, 동료, 사랑, 꿈, 희망 ... 복잡한 인간의 사회사를 아주 간단한 기본 요소로 박스 안에 잘 편집해 가두어놓은 그런 드라마의 전형적인 유형이다... 물론 아주 잘 만든... 가끔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거나 벗어나고 싶을 때 보며 맘 껏 푹 빠져 즐겨볼만한 그런 드라마가 아닐지..

아... 후지와라 노리코.... 다시 빠져버렸다...ㅜㅜ


참.... 그리고 난 왜 지금까지 후지와라 노리코로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후지와라 노리카...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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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샤 관계 다이어그램... 클릭해서 크게 보3

9화 봤다.. 역시 전편에 유리꽁이 사라져서 유리꽁은 별로 안나오지만 마지막 유키치와의 다이너(?)씬에서 서로 공감하며 질질 짜는 부분은 역시 유리꽁... 져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

라브샤 처음 시작은 현대 사회 인간의 모랄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라는 발칙함으로 시작되었으나 역시 테레비 드라마인데다가 문화적 특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예상대로 종영이 다가오며 초기의 발칙함들을 '그대로 인간과 사회란...'이란 도덕적 잣대에 맞추어 정리해가는 느낌이 난다. 뭐 어쩔 수 없다.. 그 이상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이게 영화였다면 갈 때까지 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좀 남을 뿐이다...

꼬라지를 보아하니 아마도 담편이나 다담편이 마지막회가 될 듯 싶다..
역시 화려한 마지막을 위해 아직까지 라브샤의 라브라브 전선은 안개 속이다.
담 편 우사땅과 메이메이의 결혼식에서 깜딱 결말이 나올 듯 싶다...

그럼 또 한주를 기다려야겠따....

보너스로 러브셔플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러브테마... 뱅글즈의 이터널 플레임과 함께 ~


Eternal Flame by The Ban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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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들은 8화와 간께 나인데스~ ㅋ

오예 또 힘든 한주 + 사이버 된장의 한 주를 지낸 후 여유있게 본 러브셔플 8화!

먼가 시리즈의 후반부를 치닫고 있는 만큼 점점 결정의 순간들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건 요번 화는 좋아라하는 요시타카 유리콩의 단독 무대나 다름 없었다는 것! 
그 '귀중한' 미소도 빵빵 날려주고...
정말 [뱀에게 피어스를]이란 영화에서 SM과 전라의 연기를 펼쳤다는게 상상이 안갈 귀여운 유리꽁!



그리고 유리콩 후에 시작되는 커플 연결고리들

아웅 또 1주일 기다려야 해 이제... 

샤이버 된장...


흠... 키리야도 좋긴 한데... 유리꽁만큼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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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으니 안보신 분들은 읽지 마시고
드라마에 대한 얘기 나중에 하고




7화 보았다...

아이아이.... 우사탕.... 쮸쮸 해부렀다!
보름달이 떳다...!@@@!
쿠워어어어어어어~~!!!!!!!!!!!!!!!!!!!!!!!!!!!!!!!!!!!!!!!!!
꺄아아아아아악~~!!!!!
이마까라 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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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가장 좋아라 했던 스타일의 오프닝 음악 들이다...
한 때 팝스 오케스트라 붐도 일고 했었는데.. 아직도 즐겨듣는 음악 풍이다.
그리고 이 때 또하나의 특징은 과학의 발전에 의해 태어나는 신세대, 신무기들이 중심을 이루었고.. (물론 레이건과 부쉬의 영향이겠지만)

오프닝 시작에 멋진 목소리의 나레이터가 숨가쁘게 상황을 설명하며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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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credible Hulk 두 얼굴의 사나이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두 얼굴의 사나이와 헐크가 따로 존재하는 줄 알았다...
모든 직장인들에게 위로가 될만한 외화가 아닐까...
"과장님 열받게 하지 마십쇼...크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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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eam A 특공대

비에이와 머독이 상당히 인상깊은 캐릭터로 남은 A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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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x Million Dollar Man 6백만불의 사나이
경제 발달이 활성히 이루어지고 있던 시절..
수퍼맨 이미지의 아빠.가장의 아우라를 입고 아버지들이 오히려 더 열광했던...
가족을 책임지는 가부장시대의 주인공이었던 그들에게 더 큰 아드레날린을 전했을 듯 싶다...

나중엔 소머즈랑 결혼해서 난 아들도 사고 당해 엄마 아빠의 능력을 초월한 영화버젼도 나왔었다...
'소련은 이제 죽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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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 Rider 전격 Z 작전
시계, 자동차에 관심을 100% up 시킨...
반에서 누가 한 명이라도 미국 여행을 갔다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만난 키트 얘기로 그 날의 주인공이 되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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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
두 말 필요없는 나ㅢ favourite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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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브이
제인 베들러 분의 다이애나...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은 누구였을까?
빨간 색의 복장은 공산당 빨갱이들을 떠올렸고
그들의 일관된 복장은 나찌를 떠올렸고
레지스탕스의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기사도 정신은 연합군을 떠올렸다.
(아마도 스타워즈가 깔아준 이데올로기적 멍석이 아주 잘먹고 들어간 경우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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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Hawk 검은 독수리
시속은 기억 안나지만 암튼 엄청 빠른 속도로 도시를 질주했던..검은 독수리
하지만 빨바라바라바라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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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s Angels ..
드류 배리모어, 류시 류, 카메론 디아즈가 오히려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챨리의 엔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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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중  경음악이 쓰였던 묶음...
나름 TV를 통해 신디사이저 소리를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었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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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gyver 맥가이버

두 말할 필요 없는 국민 외화..
피아노 칠 줄 아는 이들은 대부분 연주했었던...
500원의 거금을 투자해 피아노 연습을 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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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 알프

멜마크에서 온 알프..
진짜 뻔뻔한 인간(?) 상을 보여주었던...
아..정말 뻔뻔 뻔뻔... 맥가이버의 배한성씨가 성우를 맡았던 걸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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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wolf 에어울프
맥가이버 만큼은 아니었어도 꽤 인기 있었던 외화.
시즌 연장하며 주인공 보내드리고 형인지 뭔지 나오면서 점점 안보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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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 Howser M.D. 천재소년 두기
아역배우 출신의 흥망성쇠를 다룰 때 가장 흔히 입에 오르는 두기...
Harold & Kuma goes to White Castle에서 폐인 카메오 출연이 압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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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r, She Wrote, 제시카의 추리극장
나름대로 노인장을 보여준 제시카 할머니의 추리극장...
물론 그녀의 캐릭터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아우라를 빌려오는 것이었다.
요즘은 나이 30 후반만 되도 여배우 캐릭터 얻기가 힘들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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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어릴적 향수거리를 찾는 나이가 되었다니.. 허무하다...
종종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옛날엔 이런게 있었지, 옛날의 이게 진짜지 하며 옛 경험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 물론 나도 종종 그런 부류에 속하고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바꿔 말하면 나도 이제 노땅입니다라고 티내는 거랑 뭐가 다른지 생각할때도 있다.
싫다 싫어...나이 먹는거

어쨋든 70.80년대 외화 오프닝엔 주옥 같은 음악들이 많았다. (외화 뿐만이 아니라 90년대에 넘어오며 질투, 마지막 승부 등 국내 드라마 OST 붐이 일었던 적도 있었고...)
그 중에서 보컬이 들어갔것만 몇 개 간추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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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ve Boat  러브보트

갠적으로 Charo의 버젼을 선호한다. 디스코와 R&B SOUL을 좋아하는 있들에게 멋진 그루브를 선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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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ing 블루문특급
Al jarreau의 블루문 특급...  대머리 이전 상황의 브루스 윌리스를 볼 수 있다.
월요일 밤 뉴스가 끝나기를 한없이 기다리게 했었던...
이 때 브루스와 쉐빌 세퍼드는 무척이나 사이가 안좋았다는...
어쨋든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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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en Girls

갠적으로 캐롤 킹스런 음악도 좋아하는지라 할머니들의 주제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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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ur of Duty  머나먼 정글
 
기억에는 월요일 밤에 하다가 토요일 프라임 타임으로 옮겼던 것으로..
롤링스톤즈의 Paint it Black의 Shorter 버젼을 들을 수 있다.
음악과 오프닝 영상의 궁합이 상당히 잘어울렸던..
우리나라에는 88유격대도 있었다.. 훨씬 전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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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Hunter 씨티 헌터
 
일본 애니 드라마라서 몇 사람 건너 뛰어 비디오로 돌려 봤었던 씨티헌터.. 물론 만화책이 대박이지만.
솔직히 꼬맹이 시절이라 꽤 야해서 충격이 컸던 ^^ㅋ
한국을 떠나 홍콩에 자리잡았을 때 가장 먼저 산 사운드 트랙 중 하나라 기억에 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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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nder Years 케빈은 12살? 14살?

헛... 나름대로 성장기 드라마라 재밋게 보았던.. 한 녀석이 마릴린 맨슨으로 나타났을 땐 충격이었음.
요즘은 성장기 드라마가 있나?
이젠 TV를 보지 않아 잘 몰겠지만 들리는 바로는 없는 걸로 안다...
하긴 드라마 논하기전에 "리얼"crab에 목숨거는 방송국들에 대해 논하는게 먼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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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ecret Identity 수퍼소년 앤드류
어린이 용으로 상당히 인기 있었던 수퍼소년 앤드류..
KBS에서 아마도 초저녁 어린이 프라임 타임의 끝을 장식했었던 걸로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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