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http://www.tirsolighting.com/our-work/cultureclub/]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게 우리는 항상 복고 트렌드를 달고 사는 것 같다. 요즘은 '레트로' 단어를 더 많이 쓰겠지만, 암튼 복고 트렌드는 언제나 발생했었고 다만 그게 몇 년도의 복고인거냐가 중요했었다. 

이번만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랜시간 80년대 레트로가 펼쳐진 것 같다. 음악씬만 봐도 이미 10여년이 더 흐르도록 80년대의 레트로가 계속 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거기에 신스웨이브와 퓨쳐펑크의 시조격인, (2010년대 등장한) 베이퍼웨이브 또한 이제 상업적 수면 위에서 단어가 언급되면서 전반적으로 바이올렛 계열의 네온 색상으로 일관되는 80년대 레트로는 비쥬얼적인 면까지 먹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된 만큼, 80년대 레트로도 곧 후반과 90년대의 초반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요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키니를 벗어나) 통이 커진 바지와 쟈켓 등의 패션들도 이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쯤해서 레트로의 유행은 20년마다 찾아온다는 레이버의 법칙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봐도 재밋을 것 같다. 

 꼴불견 그 때가 오기 10년 전
 뻔뻔함 그 때가 오기 5년 전
 용감함 그 때가 오기 1년 전
 스마트함 바로 그 때
 촌시러움 그 때로부터 1년 후
 흉측함 그 때로부터 10년 후
 우스꽝스러움 그 때로부터 20년 후
 괜찮음 그 때로부터 30년 후
 기이함 그 때로부터 50년 후
 매력적 그 때로부터 70년 후
낭만적 그 때로부터 100년 후
 아름다움 그 때로부터 150년 후


출처: 
https://electronica.tistory.com/entry/retro3?category=101154 [Groovie's Lounge]


암튼 개인적으로도 80년대 후반 및 90년대의 음악들을 요즘 많이 즐겨듣는 입장에서 요런 플레이 리스트도 괜찮을 것 같다 싶어 90년대의 댄스팝 장을 열어준 시조겪의 사운드를 담고 있는 80년대 후반의 여성 보컬 댄스팝 음악들을 살펴 보았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리스트 짤 때 (포스팅 할 때도 그렇고), 12곡 정도가 적당해 보여 이번에도 12곡이다... 그래서 아쉽게 올려 놓지 못한 음악도 많긴 하다..

자, 그럼 80년대를 마무리하고 90년대의 새로운 에센스를 열어주었던 그 사운드들을 찾아 들어가 보자.


[Dance Pop] 80년대 후반 여성 댄스팝 12선:

90년대의 에센스

Ft. Paula Abdul | Cathy Dennis | Martika | Sonia | Eighth Wonder | Mandy Smith | Alisha | Regina | E.G. Daily | Belinda Carlisle | Samantha Fox | Kim Wilde

[YouTube Playlist]

1. Forever Your Girl by Paula Abdul

2. Just Another Day by Cathy Dennis

3. More than You Know by Martika

4.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Extended) by Sonia

5. I'm Not Scared by Eighth Wonder

6. I Just Can't Wait by Mandy Smith

7. Baby Talk by Alisha

8. Baby Love by Regina

9. Say it, Say it by E.G. Daily

10. Heaven is a Place on Earth by Belinda Carlisle

11. Nothing's Gonna Stop Me Now by Samantha Fozx

12. You Came by Kim Wilde 



Paula Abdul

Forever Your Girl, 1988

미국 프로 농구팀, LA 레이커스 스 및 쟈넷 잭슨, 죠지 마이클 등의 인기 가수 안무가였던 폴라 압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백댄서나 안무가 출신의 가수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런 루트를 걸은 가수들 중에서는 아마도 폴라 압둘이 넘사벽 전설일 것이다. 

이 데뷔 앨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 했는데, 이 앨범에만 빌보드 넘버원 싱글이 네 곡이 터져 나왔고, 당시까지의 버진 레코드가 발매한 앨범 중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뽑힐 만큼 폴라 압둘의 입지를 한 방에 다져 놓았다. 이 이후로 그녀는 그렇게 그냥 댄스팝계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기록 상으로 가장 큰 성공은 아마도 'Straight Up'이 크게 거론될 것인데 이 'Forever Your Girl'은 가벼운면서도 경쾌한, 90년대로 향해 가는 모던한 댄스팝의 정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Cathy Dennis

Just Another Dream, 1989

위 폴라 압둘과 함께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 사실 80년대 후반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90년대로 넘어 가는 딱 그 시기에 걸쳐 있는 아티스트라 봐도 무방하겠다. 그도 그럴듯이 80년대의 사운드가 들려주던 익숙한 사운드 보다는 어딘가 더 모던한, 하우스 댄스 성향이 가미된 90년대 초반의 향수를 더 느낄 수 있다. 

'Too Many Walls', 'Touch Me (All Night Long)'과 함께 캐시 드니스가 가장 기억되는 음악 중에 하나가 바로 'Just Another Dream'일 것이다. 특히 이 곡은 'Touch Me'와 함께 그 시절 고급진 매력을 뿜어냈을 만한 세련된 클럽 댄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89년 발표 당시 UK 차트 진입에 실패 했지만 90,91년 다시 릴리즈 되며 US 빌보드 차트에서 Top 10에 들며 히트했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는 다른 가수들에게도 많은 히트곡들을 선사해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2001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카일리 미노그의 존재를 부활시켰던 대히트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와 브리트니 스피어즈의 "Toxic"등을 들 수 있겠다. 


 

Martika

More than You Know, 1988

우리에겐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Toy Soldiers"란 곡으로 친숙한 아티스트다. 마티카의 두 번째 싱글로 2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1989년 여름을 강타했던 히트곡이었다. (그녀도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이 만든 곡이다) 암튼 "More than You Know"는 "Toy Soldiers" 바로 이전에 발표된 가수로서의 마티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곡이다. (이미 그녀는 82년부터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물론 '토이 솔져스' 만큼의 대박 히트는 아니었지만 준수, 평타 이상의 성공을 기록한 80년대를 떠나 90년대의 에센스를 맞이할 수 있는 경쾌한 모던 댄스팝이다.

1991년의 2집 이후 정규 앨범 발표가 없었지만, 2000년대 초반 에미넴 Eminem이 "Like Toy Soldiers"에서 "토이 솔져스"를 샘플링하며 코러스에도 마티카 본인이 참여하며 다시 대중에게 모습을 들어냈었다.  




Sonia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1989

이 때의 팝 음악은 미국의 독주체제는 아니었고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도 특히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기였다. (90년대 초중반에 들어서는 소위 '브릿팝'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시대기도 했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도 미국/영국 가수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아무래도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 출신의 가수들이면 영국 '어디?'를 많이 확인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시애틀의 그런지, 캘리포니아의 펑크락, 채플힐의 인디락.... 뭐 이런 식으로 고장을 구분하기는 했지만 음악적 장르 특성 상 그랬던 거지 미국의 어느 도시 출신... 이런 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암튼 먼저 소개한 캐시 드니즈는 노위치 Norwich이고 지금 소개하는 소니아는 이번에 손흥민의 토튼햄을 꺽고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 출신이다. 리버풀 또한 '팝의 도시'라 불리우며 타 영국의 도시들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비틀즈, 아토믹 키튼,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C 등이 있다.  

소니아의 유일한 넘버원 싱글인 이 곡은 계속 들으면 따라하게 되는 후렴부가 약간 마약성이다. "워우워어어, 워우워어어, never stop~ never stop~" 그래서 이 부분을 실컷 즐길 수 있도록 Extended된 리믹스 버전으로 올려본다.  



Eighth Wonder

I'm Not Scared, 1988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로 펫샵보이즈가 써준 그들의 최대 히트곡이다. 이 곡은 [Introspective]앨범에서 펫샵보이즈 본인들이 직접 커버하기도 했다. 암튼 앞서 소개한 폴라 압둘, 마티카, 캐시 드니즈 등의 80년대 후반 음악들은 모두 모던한 90년대 댄스팝의 새로운 에센스를 담고 있는 반면 뾰뵤뿅뾰뵹하는 신디사운드가 매력인 이 'I'm Not Scared'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뉴웨이브 사운드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 

뉴웨이브 사운드의 곡인데다가, 밴드형태이기도 하고 블론드의 섹시한 보컬리스트 패치 캔짓 Patsy Kensit 까지 가세된 이들의 분위기를 보면 어딘가 블론디를 떠올리게도 한다. 굉장히 아름다운 마스크의 소유자인 만큼 에잇스원더의 보컬 말고도 팻치는 모델, 배우 활동을 같이 했는데 1997년에는 영국 밴드 오아이스의 리암 갤래거와 결혼하여 아이를 두기도 했다. (둘은 이후 이혼, 아이의 대모는 엘리자베스 헐리였다고.....)

암튼 패치 켄짓의 보컬이 엄청 섹시한 아주 요여미요여미한 요염한 곡이다.

[Patsy의 명언록: "전 평생에 4명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들 모두와 결혼했죠"]




Mandy Smith

I Just San't Wait, 1987

에잇스원더에서 약간 복고스러운 사운드로 접어들어서 80년대 중후반으로 좀 더 기어 들어가 본다. 에잇스원더의 팻지 켄짓처럼 딱 보면 모델 포스 뿜뿜 뿜어내는 맨디 스미스의 1987곡이다. 

'완전대박'이라 부를 수 있는 대 히트곡은 없지만 맨디 스미스의 이런 소소한 숨겨진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80년대 음악인 만큼 주구장창 흘러 나오는 신스 사운드와 그닥 빠르지만은 않은 편~한 느낌의 미디엄템포의 댄스팝이다.

영국의 런던/토튼햄 출신의 맨디 스미스도 독특한 사생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린 시절 수도원 교육을 받았었고, 무엇보다도 영국의 전설적 밴드, 롤링 스톤즈의 베이시스트 빌 와이먼과의 관계가 가장 유명하다. 그 둘이 관계를 맺은게 불과 그녀가 13살! 그리고 19세가 되던 해 그 둘은 결혼하지만 2년 후 다시 이혼의 길에 접어든다.  




Alisha

Baby Talk, 1985

87년까지 때렸으니 85년의 중반까지 들어가 보자. 프리스타일 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작과 함께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도발적인(?) 리듬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 곡은 원래 그레그 브라운이 1984년에 발표한 곡이다. 미국 뉴욕의 브룩클린 출신의 앨리샤가 좀 더 클럽튠 성향의 강렬한 느낌으로 커버하며 나름 히트한 곡이다. 

지금 들어도 그루비하게 몸을 들썩이게 만들 만큼, 당시 클럽튠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었고 발표 당시 빌보드 100 68위, 그리고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었던 곡이다. 당시 분명 엄청 멋지고 힙하고 쿨한 사운드였으리라!

같은 프리스타일류의 댄스팝이자 리듬 사운드 때문에 그런지 이현우의 '꿈'을 연상케 하는 곡이기도 하다.   



Regina

Baby Love, 1986

프리스타일이 나왔으니 한 곡 더 듣고 들어가자. 위 앨리샤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레지나의 유일한(?) 히트곡이자 대표적인 프리스타일 클럽튠 중에 하나다. 프리스타일은 미국, 특히 뉴욕과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댄스 음악 장르로 하우스 음악과 힙합이 본격적으로 상업적 흐름을 타기 전 그들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던 라틴 커뮤니티 중심의 클럽씬 및 댄스 사운드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마도 뉴웨이브로 대표되던 유럽의 사운드씬에 대항할 수 있는 80년대 후반 및 90년대 초반의 미국의 카운터씬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절 프리스타일 하면 무엇보다도 Shannon의 1983년 작, "Let the Music Play"가 가장 표준적인 사운드로 꼽히며, 우리나라 가요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현우의 90년작, "꿈"을 들 수 있겠다. 프리스타일씬이 90년대 초반까지 그 인기를 구사한 것을 고려해 보면 이현우는 당시 상당히 힙하고도 트렌디한 사운드를 들고 나온 것 이었다.

[꿈 by 이현우]



E.G. Daily

Say it, Say it, 1986

뮤직비디오는 "아... 이거 위험한데..."류의 타부 식의 느낌을 주는 상당히 도발적인 분위기의 스토리로 이끌어 가는데, 바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미국 코넬 대학교 교수 시절 썼던 원작을 영국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한 1962년작, [롤리타]의 패러디다.

언제나 그랬고 요즘 같은 시기엔 더더욱 논란 거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의 작품이긴 하지만... 어찌하였건 블라디미르의 화려한 언어의 마술이 수놓았던 이 문학작품을 팝댄스음악의 뮤직비디오에서 패러디를 하며 그 원작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었을 까하는 비교는 좀 무리인 듯 싶고...

암튼 누구나 아는 도발적인 내용의 롤리타의 아우라가 일단 덮어지니 이 곡의 제목이 가지게 되는 임팩트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역대 들로리스와 험버트들: 1997 에이드리안 라인 영화, 1986 뮤비, 1962 스탠리 큐브릭 영화]



Belinda Carlisle

Heaven is Place on Earth, 1987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 Man: Far From Home]을 본 80년대 키즈 아재라면 이 영화의 엔딩에 정말 아주 정말 아주 정말 아주 반가운 곡을 들었을 텐데, 바로 미국의 올여성 뉴웨이브 밴드 더 고고스 (The Go-Go's)의 80년대 히트송, "The Vacation"이다. 청춘 하이틴 영화틱한 수학여행 간 스파이더맨 에피소드의 엔딩송으로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 고고스가 해체한 후 리딩 보컬의 솔로 액트가 바로 벨린다 칼리슬리다. 

이 노래도 여러 가수에게 커버 될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으로 고고스가 가지고 있던 뉴웨이브/락 성향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긴 하나, 대중적인 행보인 만큼 팝크로스오버에 더욱더 들어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The Vacation by The Go-Go's; 스파이더맨 파 프롬홈 엔딩송]



Samantha Fox

Nothing's Gonna Stop Me Now, 1987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면 가수가 누군진 몰라도 어린 시절 어디선가 들어봤을 만큼 1987년을 크게 강타했던 사만다 폭스의 여름에 딱 어울리는 댄스팝이다. (곡은 봄에 발표되기는 했다만...)

항상 미국인으로 착각했었는데 사만다 폭스는 영국 런던 출신이다. 



Kim Wilde

You Came1988

이런 류의 플레이 리스트에 80년대 여성 뉴웨이브/댄스팝을 대표하는 이 중 하나인 킴 와일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녀의 대표곡으로 자주 거론되는 "Kids in America", "Chequered Love", "You Keep Me Haning' On" 모두 뉴웨이브 성향이 강한 동시에 블론디의 데비 해리의 유전자에서 시작되는 80년대 특유의 그 강려크한 금발의 뉴웨이브 여전사의 이미지가 다분한데, 이 "You Came"의 경우 그녀의 다수의 히트곡들 중에서도 가장 소프트하면서도 팝-친화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아주 낭만적인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IMAGE: http://www.hotel-r.net/jp/hotel-osaka-bay-tower]


시티팝 시리즈를 하며 대부분 밝고 빠른 스타일의 음악 위주로 올렸었는데,

 이번엔 AOR/성인가요 느낌의 시티팝 발라드로 플레이 리스트를 짜 보았다.

그닥 큰 의미는 없긴 한데 음악들이 발표된 년도 순으로 순서가 정해져 있다. 

1981년부터 1992년까지의 타임슬립을 즐겨보자.

시간 순서로 되어 있어 처음 몇 곡은 좀 올드하거나 엔카 느낌이 나는 것도 있다.


CiTY MUSiC 솎아보기 39: 

일본 AOR/성인가요 Ballad Edition

FT. Kisugi Takao | Masaki Ueda | Nakamori Akina | Naoko Kawai | Matsuda Seiko | Anri | Yasuhiro Abe | Asaka Yui | Takeuchi Mariya | Zard



[YouTube Playlist]


1. Goodbye Day by Kisugi Takao

2. 悲しい色やね ~Osaka Bay Blues ~ by Masaki Ueda

3. 駅 by Nakamori Akina

4. 十六夜物語 by Kawai Naoko

5. 続・赤いスイートピー (Live 2005) by Matsuda Seiko

6. Holly Rain by Anri

7. Calling You by Yasuhiro Abe

8. 宇宙への手紙 by Asaka Yui

9. マンハッタンキス by Takeuchi Mariya

10. 愛は眠ってる by Zard







Kisugi Takao 来生たかお

Goodbye Day, [Sparkle], 1981

서정적인 멜로디 때문이었을까, 일본 내 뿐 아니라 아시아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그 만큼 리메이크나 커버 버전도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1999년 김장훈의 [Opera] 앨범, 그리고 홍콩의 장학우가 1985년 [Smile]  앨범에서 각각 리메이크를 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Masaki Ueda 上田正樹

悲しい色やね ~Osaka Bay Blues ~, 1982

와세다 문학부 출신의 재일교포 2세 작사가, 강진화씨가 작사한 음악이다. 마사키 우에다 이 외에도 타츠로 야마시타 부터 시작하여 나카야마 미호, 윙크, 안리, 오카다 유키코 등 온갖 유명 아티스트와 많은 작업을 했다. 

마사키 우에다의 허스키한 보컬이 매력적인 이 노래는 약간의 엔카 느낌도 받을 수 있는 곡으로 이 '오사카 베이 블루스'의 일본어 제목은 '슬픈색이네'다. 가사 중 "..오사카의 바다는 슬픈 색이네..."라는 부분이 들어간다.  



Nakamori Akina 中森明菜

, [CRIMSON], 1986

마리야 타케우치의 버전도 유명한데 아키나 나카모리의 버전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작곡은 마리야 타케우치 본인이 작곡 했는데, 마리야와 아키나 간의 곡 해석이 완전 다르게 느껴질 정도다. 

이로 인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마리야의 남편인 시티팝의 아부지, 야마시타 타츠로는 애절한 나카모리의 곡 해석을 좋아하지 않았고 마리야에게 "당신이 다시 부르는게 어떻겠소?"하며 권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리야 타케우치 버전이 이듬해 1987년에 탄생... 이 곡은 아키나의 버전보다 마리야의 버전이 아마 더 유명할 듯 싶다.

나카모리 아키나의 버전이 좀 더 청승(?) 맞고 애처롭고 비운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TMI로 'Goodbye Day'처럼 홍콩에서 이 노래가 리메이크 된 적이 있는데 (1987년), 홍콩 버전은 바로 매염방이 주인공이다. 

신기하게도 이 매염방의 버전은 (기괴한 화장 때문인지) 애처럽기 보다는 스산하고 무섭기 까지 하다. 영상만 보면 무슨 강시영화 배경음악인 줄...



Kawai Naoko 河合奈保子

十六夜物語, [JAPAN as Waterscapes], 1987

이 '십육야화'라는 곡은 카와이 나오코 본인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발표 당시 오리콘 10위까지 오르며 히트를 쳤던 곡이다. 

이 곡도 어느 정도 엔카 느낌을 가지고 있어 청승맞게 혼자 술 자실때 멜로디를 같이 흥얼 거리며 듣기 괜찮았던 음악이다. 

 



Matsuda Seiko 松田聖子

続・赤いスイートピー, [Citron], 1988

마츠다 세이코 시티팝 단독 포스팅에서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1988년 [Citron] 앨범은 1981년 [바람이 일었다]와 함께 세이코의 시티팝 사운드를 가장 적나라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바람이 일었다]가 80년대 초기에 발표되기도 했고 오타키 에이치의 작품인 만큼 오타키 에이치 특유의 트로피칼리아+리조트적 감성의 시티팝 느낌인 반면, [Citron]에서는 88년 앨범 답게 좀 더 모던한 분위기의 시티팝 감성을 느낄 수 있다. 



Anri 杏里

Holly Rain, [Mind Cruisin'], 1990

안리의 성인가요 사운드하면 개인적으로는 'DJ, I Love"를 가장 좋아하는데 저작권 문제로 유튜브가 막혀 있어서 이 음악으로 대체했다. 

시티팝의 아이콘, 하면 지금까지도 대표적으로 많이 회자되는 가수 중 하나인 안리의 활동 기간은 꽤 긴 편으로 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활동한 만큼 꽤 많은 앨범을 발표 했는데 1990년에 발표한 이 앨범은 벌써 14번 째 정규 앨범이 되시겠다. (참고로 그녀의 가장 유명한 앨범, [Timjely!!]는 1983년에 발표된 6번 째 앨범이다.



Yasuhiro Abe 安部恭弘

Calling You, [天国は待ってくれる], 1991

데뷔 당시 토시바 EMI의 뉴웨이브 4인방으로 불리던 이 중에 하나로, 와세다 대학 건축과 출신이다. 이 때 대학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며 마리야 타케우치 등과의 인연을 맺기도 하고 오타키 에이치가 선배이기도 하다. 

대학 졸업 후 전공을 따라 건축일을 했지만 이내 곧 퇴사하고 줄곧 원하던 음악의 길을 걷게 된다. 1982년 "We Got It!"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가수, 작곡, 프로듀싱의 음악 커리어를 장식했다.



Asaka Yui 浅香唯

宇宙への手紙, [硝子の都], 1991

활동 당시 시즈카 쿠도, 미나미노 요코,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아이돌 4대천왕으로 불리웠을 만큼 성공적인 아이돌이었다. 그리고 오리콘 1위 곡도 몇 개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가수 활동 영역에서도 많이 성공한 편이다. 

'우주로의 편지'라는 제목의 이 곡은 91년에 발표된 [유리의 도시]에 수록되어있다.



Takeuchi Mariya 竹内 まりや

マンハッタンキス, [Quiet Life], 1992

시티팝 하면 남편 야마시타 타츠로와 함께 빼 놓지 않고 거론되는 시티팝의 여왕님, 마리야 타케우치의 곡이다. 자기가 부르거나 남에게 준 곡들 중 좋은 노래가 워낙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기성가요서부터 아이돌 음악까지 정말 많은 좋은 음악들을 탄생시킨 희대의 싱어송라이터다.



Zard

愛は眠ってる, [Hold Me], 1992

City Pop Summer Edition Pt.1 포스팅에서 처음으로 Zard 음악을 플레이 리스트에 올렸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많은 자드의 앨범 중 이번에도 [Hold Me]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올리게 되었다. 그 만큼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앨범이었던 듯 하다. (92년에 나온 [Hold Me]는 Zard의 통산 3번 째 앨범으로 초기 시절 작품이다)

여름의 청량함까지 포함한 시원한 미디엄템포의 락음악으로 이번 포스팅의 엔딩송으로 괜찮은 것 같다.  


[IMAGE: https://www.wattpad.com/225799524-s%C3%B6z-defterim-%E2%99%A113%E2%99%A1]


잊혀질만 하면 1년에 한 번 쯤은 올리는 K-Pop 발라드 포스팅이다.

이번에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발표된 곡 들 중 나름 엄선(?)된 22곡이다. 

김나영의 음악을 꼭 끼워 넣고 싶어 2018년11월부터 포함시켰다.


이젠 뭐 연애 할 일도 없고, 그런 뜨겁고도 치열한 지난 풋사랑 이별에 대한 감수성 따위 잃어버리고 잊어 버린지 오래라,

발라드 감성팔이 할 일은 없고...

지금은 그냥 비오는 날 잔뜩 모아서 틀어놓고 멍때리기 좋은 것 같다.


2019 여성보컬 K-Ballad 추천 22곡:

(2018.11~2019.06)



[YouTube Playlist]


TRACK LIST: 

1. 325km by 015B & Fil

2. All Day by Cheeze

3. 널 떠올리는 밤 by 김나영

4 사랑한 적 없죠 by 래미

5. 니 소식 by 송하예

6. 아프기만 하죠 by 더 데이지

7. 안되죠 by 비비안

8. 비가오면 by 제이미

9. The First Love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OST) by 민서

10. 4분 40초 by 하루나

11.  감정낭비 (Ft. 허니애플) by 어반폴리

12. 조각달 by 베이비소울

13. 바램 (농부사관학교 OST) by 아미

14. 그대 동네 by 식스밤

15. 가끔 by 박송이

16. 모르죠 (ft. 기니) by 에스프레소

17. 한강 by 류세라

18. 그러니까 (ft. Colde) by 헤이즈

19. Alone by  거미

20. 시든 꽃에 물을 주듯 by 박혜원

21. 그 한마디 by 김나영

22. 내가 널 닮아서 by 뮤지 


[IMAGE: http://www.sangjomagazine.com/sub_read.html?uid=2262]


마침 오늘은 칠월칠석이다. 유치하지만 발라드 듣기 좋은 날이다!


1. 325km by 015B & Fil

전성기 시절 공일오비표 발라드에 여성 보컬과 복고 느낌이 더해졌다.

정석원의 군대 논란 이후로 이 팀은 없어진듯 했으나 몇 넌 전부턴가 복고 컨셉으로 싱글을 발표 하며 스물스물 다시 모습을 들어 내기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 공일오비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면 객원 보컬이 전부 남성인데 최근은 여성 보컬들이 많이 편입 되었다. 

이가희 시절의 논란은 없었고 편안한 그 때 그 시절 공일오비 발라드다. 

뮤비 또한 시대에 편승하여 신스웨이브와 베이퍼웨이브에서 차용한 비쥬얼이 보인다. 

 

2. All Day by Cheeze

치즈는 계속 발표하는 노래마다 좋긴 한데, '어떻게 생각해'의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그 노래를 뛰어 넘을 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암튼 이 노래도 달총의 상큼새콤달달한 보컬을 맛 볼 수 있다. 


3. 널 떠올리는 밤 by 김나영

2019년 발표 노래 포스팅인데 굳이 2018 11~12월을 껴 넣은건 바로 김나영 때문이다. 

꼭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싶었음.


4. 사랑한 적 없죠 by 래미

전형적 아재 발라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싫어할 수 없는 류의 발라드다.


5. 니 소식 by 송하예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딴뇬을 만나 이 나쁜새키하면서도 그리운 그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전형적인 저주를 퍼붓지만 난 니가 그리워 류의 발라드다.


6. 아프기만 하죠 by 더 데이지

전형적인 데이지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더 데이지, 비비안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7. 안되죠 by 비비안

전형적인 비비안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비비안, 더 데이지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글은 복붙복이 아니다. 


8. 비가오면 by 제이미

전형적인 발라드이면서 중간에 나오는 재지한 사운드가 편안한다.


9. The First Love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OST) by 민서


10. 4분 40초 by 하루나

1녀이나 사귀었는데 겨우 4분40초 안에 이별통보와 안녕을 말했나보다. 그게 서러운 이야기.


11감정낭비 (Ft. 허니애플) by 어반폴리

어반폴리 앨범도 전체적으로 들어볼만 하다. 모두 발라드로 채워져 있고 객원가수제로 구성된 앨범이다. 인디포크 감성 


12. 조각달 by 베이비소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중 가장 싱글 발표가 잦은 멤버다. 안 그래도 가창력 좋은 아이돌 팀인데 아마도 그 팀 보컬 원탑인듯? 


13. 바램 (농부사관학교 OST) by 아미

TV를 잘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은근 드라마 OST에서 띵곡들이 많이 보인다. 이 드라마도 보진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던 걸로 기억한다. 

14. 그대 동네 by 식스밤

AV야구동영상의 깊은 고증은 물론, 기괴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섹시 컨셉으로 반감과 욕도 많이 먹었던 걸그룹이다. 최근 발라드곡으로 계속 싱글을 발표 하는데, 이전부터 그들의 음악에 대한 욕심은 종종 털어 놨었다. 그들도 사람인데 그런 컨셉을 좋아서 하기엔 쉽지 않을 일일터,..... 그들도 좋아서 한 것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기획사에서 밀어부쳤겠지....  

15. 가끔 by 박송이

영상을 볼 때마다 왜 계속 전화박스 앞에서 노래만 하고 있을까... 제발 수화기를 들어라...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된다. 


16. 모르죠 (ft. 기니) by 에스프레소

전형적인 에스프레스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에스프레소, 비비안, 더 데이지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글은 복붙복이 아님니다.


17. 한강 by 류세라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리더였던 세라세라굳세어라리따류세라의 솔로 액트다. 화려한 방송의 스포트라이트 속을 떠나 고달픈 언더그라운드에서의 싱어송라이터로서 새출발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더 좋아 보인다. 화이팅!


18. 그러니까 (ft. Colde) by 헤이즈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헤이즈 입니다.


19. 혼자 by  거미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거미 입니다.


20. 시든 꽃에 물을 주듯 by 박혜원

간만에 만나는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의 시원한 보컬의 발라드.


21. 그 한마디 by 김나영

하아... 김나영... 최근 들은 발라드 가수 중에서는 제일 좋다. 


22. 내가 널 닮아서 by 뮤지

마지막 곡은 남성 발라드로 넣어본다. 그 동안 줄기차게 시티팝 사운드로 발표하다가 이번엔 왠일로 정통 발라드로 모습을 들어냈다. UV는 또 언제 나오남???





  1. 희망전도사 2019.07.10 19:22

    김나영 명곡많죠.. 슈스케때 본선진출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지금은 잘되서 좋네요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1 01:26 신고

      아하... 김나영이 슈스케 출신이었군요. 이 세상에 발라드는 많고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친구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먼가 느낌이 강하게 따악! 왔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jSfN0DP1IOc]


이번엔 특별히 서두에 할 말이 없다. 들어가 보자 한국의 시티팝 10탄.



CiTY MUSiC 솎아보기 38: 한국의 시티팝 Pt.10

Ft. BoA, NAVI, SHUUU, Eyedi, Fiestar, 민채, 백예린, JeA, 015B, Fin.K.L, 이연경, 이재영



[YouTube Playlist]

1. Feedback ft. 넉살 by BoA

2.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by NAVI

3. Where is the Love? by Shuuu

4. The Night (ft. Sean2Slow) by Eyedi

5. Mirror by Fiestar

6. 진짜 마음 by 민채

7. 지켜줄게 by 백예린

8. My World by JeA

9. 단발머리 by 015B

10. With You (New Ver.) by Fin.K.L

11. 사랑 안 할래 by 이연경

12.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by 이재영





BoA with 넉살

Feedback (ft. 넉살), 201906

보아가 아주 청량한 여름 사운드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19년 6월 발표곡이다. 뮤비 내내 선명한 색상의 온갖 명품 브랜드로 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오는데 나름 괜찮은 패션들이 많이 보인다. 의상은 뮤비의 전체적인 컬러 ㅜ뿐만 아니라 음악의 청량함과도 잘 어울린다. 



NAVI with DINDIN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2017

나비의 소울풍 보컬이 잘 어울리는 훵키한 리듬의 곡이다. 뮤비는 다니엘 헤니가 나오는데 다소 오그라드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어서... 리스너 입장에서 그냥 음악만 듣는게 이 음악의 감성을 좀 더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딘딘이 못했단 얘기는 아니고, 솔직히 중간에 랩을 아예 삭제 했어도 음악이 더 잘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곡이다.


 

Shuuu

Where is the Love?, 201905

이 블로그에 오시는 냥고로님 덕분에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아직 정체는 불분명 하다. 포스팅한 이 "Where is the Love?"만 들어면 시티팝 감성이 충만한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있는 그녀의 음악들을 모두 들어 보니 일단 인디 & 레트로라는 태그는 붙일 만 한데 음악들이 다 제각각의 장르라 확실히 어디를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보에는 싱어송라이터라고 하니 얼마 되지 않은 신인으로서 자리를 잡아 가기 위해 실험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인상적인 마스크의 소유자로서 모델로도 활동 중인 것 같은데, 그녀가 내 놓는 비쥬얼에서는 레트로 및 일본 감성이 추가적으로 보인다.


 

Eyedi with Sean2Slow

The Night (Ft. Sean2Slow), 2017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에서는 이제 단골손님이 되어 가는 아이디의 곡이다. 그 동안은 계속 새로나오는 트랙 위주로 올렸었는데 이번엔 좀 지난 노래로 올려 보았다. 

최근 발표된 곡에서의 강하면서도 훵키한 느낌을 여기서도 가지고 있고 현대판 한국의 새로운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



Fiestar

Mirror, 2016

이젠 해체되어 볼 순 없지만 그 동안 꽤 많은 띵곡들을 남겨 주었던 걸그이번팀이다. 

특히 '짠해', 'Mirror' 등에 접어 들으면서 다크하고 훵키한 사운드와 섹시함을 추구하며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했는데 여기를 그들의 정점으로만 남기고 사라졌다. 정말 아쉽다....



Min Chae

진짜마음, 201906

이번 6월에 발표된 민채의 EP 앨범, [아무렇지도 않은 날]에 수록된 곡이다. 타이틀 곡도 괜찮은데 그 동안 민채가 보여주었던 잔잔하고 꿈꾸는 것 같은 느낌의 엠비언트 팝 사운드와 차별되게 꽤 밝은 음악이, 그것도 시티팝의 멜로우 웨이브 스러운! 이 트랙이 실려 있어 살짝 놀랐다. 

이렇게 밝고 청량한 사운드를 민채의 보컬을 통해 들을 수 있다니... 옛날 우울하고 잔잔함으로 밀고 나가던 루시아 심규선이 센티멘탈 시너리의 [Sound scape] 앨범에서 'Heavenly Sky'에서 밝은 하우스 풍 음악의 보컬을 들려 주었을 때 처럼 꽤 신선함을 느꼈다. 강하게 존재하던 기존의 모습에서 가끔은 가출한 모습도 보기가 괜찮은 것 같다. 



Baek Yerin

지켜줄게, 201903

백예린의 음악은 왠만해서는 나오는 것마다 실망 시키지 않는 것 같다. 곡들도 괜찮게 떨어졌지만 백예린의 매력적인 음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다. 김이 빠져 있는 듯 얇지만 어딘가 모르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목소리가 좋다. 

그리고 팔에 저 타투도 맘에 든다.  나는 타툭를 안 하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옛날부터 타투한 사람들 보면 남자건 여자건을 떠나서 되게 좋아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그냥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JeA

My World, 201906

보아의 'feedback', 민채의 '진짜마음'에 이어 19년 6월에 발표된 음악 중 또 하나의 시티팝 사운드를 장착한 브아걸, 제아의 새로운 사운드다. 처음 도입부의 Smooth Jazz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청량하다.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이 곡이 제일 맘에 든다. 



015B

단발머리, 1994

조용필의 단발머리 원곡도 그렇고, 요요미의 커버 버젼도 그렇고 이 015B이 리메이크 버전 모두 다 괜찮은 시티팝 사운드를 전해 주는 것 같다. 희대의 명곡임은 분명하다. 015B를 스쳐간 객원가수들은 하나 같이 연예인 느낌이 아닌 '일반인'인 IBI 느낌인데 은근 이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Fin.K.L

With You (new Ver.), 1998

핑클도 이제는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의 단골 손님이 되어 가는데 이 시절 음악들도 음악이지만 돌아보면 핑클도 참 시티팝 스러운 훵키한 사운드를 많이 내놓은 것 같다. 그들의 히트곡인 '내 남자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도 다 괜찮은 시티팝 사운드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다. 



Lee Yeon Kyung

사랑 안 할래, 1990

지금은 배우로서의 기억에 더 많이 남아 있지만 사실 이연경은 1989년 대학가요제 은상 출신의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었다. 당시는 홍콩 아티스트들처럼 배우 가수를 겸직하던게 보통 이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Lee Jae Young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1992

당시 나름 섹시 가수로 이름을 알렸던 이재영의 히트곡이다. 나름 소프트한 브레이크 댄스 리듬의 도입부와 이에 따른 율동이 매력적이라면 매력적인데 자꾸 따라 추고 싶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이 있다. 영상을 보다보면 당시 앳띤 모습의 손지창과 김완선의 모습을 잠깐 볼 수도 있다. 아마 이 방송 진행자 시절이었나 보다. 손지창의 저 룩을 보아 아마도 '혼자만의 비밀' 시절인 것으로 추정 된다. 



  1. 희망전도사 2019.07.07 12:23

    백예린 목소림 넘 좋아요.. 핑클~~~ 안그래도 요즘 핑클 노래 듣고있었는데 담주 부터 예능한다고 하네요ㅋㅋ 기대됩니당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0 17:07 신고

      백예린은 문신과 목소리가 제일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ㅋㅋ 먼가 공기 위를 떠다니는 느낌의 보컬 같아요.

      핑클이 예능에 나온다구요???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이진 좋아했었는데 옛날 같은 매력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연히라도 보게 될지 모르니 기대하고 있어야 겠습니당 ㅋ


[IMAGE: https://www.timeout.com/newyork/shopping/everything-you-need-to-survive-summer-in-nyc]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 오는 느낌이다. 봄이 왔다 반가웠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여름으로 접어들을 문턱에 다가선 것 같다. 

건강검진 때문에 어수선하게 몇 일을 지내다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서 뭘 할까 하다가 다시 일본 시티팝으로 돌아가 보았다. 

시티팝이 원래 여름 감성의 DNA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여름 느낌이 좀 강한 놈들로 몇 곡 뽑아 보았다.


CiTY MUSiC 솎아보기 37: Summer Edition Pt.01:

Ft. Sugiyama Kiyotaka & the Omega Tribe, Kohiruimaki Kahoru, Wink, Night Tempo, Zard, Paellas, Imai Yuko, Kado Asami, Wada Kanako, Matsutoya Yumi

[YouTube Playlist]




SUGIYAMA KIYOTAKA & THE OMEGA TRIBE

ふたりの夏物語 ~Never Ending Summer~, [Another Summer], 1985

오메가 트라이브 하면 일본 시티팝의 대명사 중 하나로, 80년대 초반 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프로젝트 밴드로 활동했다. 

이 중 1기에 속하는 스기야마 키요타카(메인 보컬)와 오메가 트라이브의 최고 히트 곡이 바로 이 '두 사람의 여름 이야기'다.

튜브, 사쟌 올스타즈와 함께 일본 여름음악의 대명사로도 꼽힐 만큼 이 노래 또한 여름의 감성의 청량함을 아주 잘 지니고 있다.

1985년 일본 항공, JALPAK의 CM송으로도 쓰였다.  




KOHIRUIMAKI KAHORU

陽のあたる場所, 1996

블로그 주인장이 굉장히 빠는 시티팝 아티스트다. 아무래도 유년 시절 코히가 부른 시티헌터 주제가로 받은 충격이 지금 와서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는 시티헌터 뿐만 아니라 이 외의 곡들도 아주 괜찮은 시티팝으로 수 놓아져 있다.

시티팝으로 성공한 가수인 만큼 시대가 변해도 꾸준히 그 스타일을 유지하며, 그 시절엔 트렌드를 이끌어 갔지만 시대가 지나서는 또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고 있다.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한 곡들 만큼 이 곡에서도 그녀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뻥 뚫어주는 듯한 느낌의 시원한 보컬을 만끽할 수 있다. 

제목은 '햇빛이 닿는 곳'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



WINK with NIGHT TEMPO

愛が止まらない ~Turn It Into Love~ (Night Tempo Showa Groove Mix), 2019

J-Pop에 왠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다 알고 있는 소녀 듀오, 윙크의 1988년도의 곡으로, Future Funk 퓨쳐펑크 DJ, Night Tempo가 일본에서 발표한 리믹스 곡이다. 

이 듀오는 굉장히 '무표정'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는데, 데뷔 초기 수줍어서 그런지 소속사에서 계속 좀 웃어라 웃어라 하는데도 결코 잘 웃지를 못하는 대 참사의 퍼포먼스로 계속 이어졌는데, 오히려 이게 표정 없이 어설프게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 캐릭터의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되면서 결국은 이 팀의 빼 놓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리믹스 트랙이 실려있는 [Showa Idol's Groove] 앨범을 들어 보면 그 동안 YouTube나 SoundCloud를 통해 접했던 Night Tempo와는 약간 또 다른 느낌의 그루비함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퓨쳐펑크 특유의 외곡된 보컬이 자칫하면 유치함을 안겨 줄 수 있는데, 정규 스튜디오 앨범 답게 그런 것들이 많이 배제되고 하우스나 훵크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비트의 그루브가 인상적이다. 



ZARD

サヨナラ言えなくて, [Hold Me], 1992

언젠가는 올려야 할 텐데 하면서도 워낙 유명한 팀이라 무슨 곡을 올려야 할지 계속 고민이 되었던 Zard다. 보컬 사카이 이즈미는 안타깝게도 뇌진탕으로 향년 40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자경부암 및 폐전이로 인한 암투병 중의 사고였다.

나도 암투병 환자로서 그녀 또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까 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든다. 정말 많이 사랑받았던 아티스트 였던 만큼, 그녀의 장례식장에는 약 4만여 명의 추도객들이 모였다고 한다. 그리고 장례식장 건물 바깥에서는 생전 최대의 히트곡 중 하나이며 애니, '슬램덩크'의 주제가이기도 했던 '마케나이데 지지말아'가 흘러 나오며 추도객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합창을 했다고 한다.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제목은 '안녕이라고 말할 수 없어'라는, 이즈미 사카이의 마지막을 아는 사람이라면 갑자기 측은 해 질 수도 있는 제목의 음악이다.

평소의 행실도 굉장히 올바랐고 아이들과 반려 동물을 사랑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알면 더욱더 눈시울이 붉어질 곡이기도 하다. 또한 겨울연가를 무척 좋아했고 한국의 불고기를 즐겨 먹었고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는 뒷 이야기도 존재한다. 여러모로 일본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다. 



PAELLAS

Shooting Star, [D.R.E.A.M], 2017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시티팝에 대한 이야기들이 술술 흘러나오기 시작할 때가 바로 2017년 즈음으로 기억된다. 그 때 자주 회자 되던 그룹이 바로 이 Paellas다. Suchmoss 등과 함께 일본의 새로운 형태의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주는 차세대 주자로 불리웠던 만큼, 이 'Shooting Star'는 훵키하면서도 굉장히 세련다움을 지니고 있다. 시티팝을 떠올리기 때문에 복고적인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세련되고 앞서 나가는 듯한 스타일리쉬함으로 무장한 시원깔금하면서도 감칠맛나게도 듣는 내내 이상한 갈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듯 한 느끼을 주는, 여름에 딱 어울리는 명 곡이다. 



IMAI YUKO

Capricious Boy, [Silky Touch Lovin' You], 1991

1987년 18세의 나이로 데뷔 이후 꾸준히 청량한 시티팝을 선사해 준 싱어송라이터다.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City Music 솎아보기에서 자주 올리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위 코히루이마키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마이 유코 또한 시대가 변해가도 꾸준한 시티팝 사운드를 선사 해 주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이 곡 또한 90년대에 발표된 곡으로 한 여름 바다를 연상 시키는 청량함이 담겨 있다. 



KADO ASAMI

やさしい声で殺して, [SACHET], 1980

시티팝이 아버지들로 일컬어 지는 오오타키 에이치나 타츠로 야마시타의 시대가 오기 약간 이전에도 시티팝스러운 사운드의 움직임들은 이곳 저곳에서 살펴 볼 수 있는데 카도 아사미의 음악들도 나름의 트로피칼 느낌나는 라운지 지향적인 80년대 초반의 시티팝의 청량감을 안겨 준다. 



WADA KANAKO

Jenina, [Kimagure Orange Road], 1987

80,90년대 많은 남성팬들을 확보했던, 만화 [오렌지 로드]의 삽입곡이다. 주제가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카나코 와다의 대표곡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랙 중 하나다. 



YUMING

ふってあげる, [Delight Slight Light KISS], 1988

아라이 유미가 되었건 마츠토야 유미가 되었건 우리에게는 영원한 유밍,유밍의 '흔들어줄게'를 마지막 곡으로 올려 본다. 

[IMAGE: https://homefrontmag.com/stories-around-a-campfire/]


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캠핑에는 통기타 같은 어쿠스틱 느낌이 나는 포크 음악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신 문물이 쳐들어 오곤 있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감성이 잘 살아 있었던 90, 2000년대의 감성으로 가 본다. 

캠핑 가서 모닥불 앞에서 듣기 좋은 음악들이다. 

그럼 전 곡을 한 방에 들을 유튭 플레이 리스트 부터~

[ROCK/FOLK] 캠프 파이어에 어울리는 캠핑 음악 9선

 1. These are the Days by the 10,000 Maniacs

2. Brown Eyed girl by Van Morrison

3.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4.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5. Bad Fish by Sublime

6.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7.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8.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9. Home by Sarabeth Tucek

10.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10,000 Maniacs with Natalie Merchant

These are the Days, [MTV Unplugged: 10,000 Maniacs], 1993

상업주의로 인한 욕도 많이 먹었던 MTV 였지만 잘한 것들도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MTV도 음악채널이구나...라는 걸 느깨게 해 준 언플러그드 시리즈. 

MTV 언플러그드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버전 중 하나일 듯 싶다. 또한 10,000 매니악스의 이 음악도 오리지널 버전 보다는 이 언플러그드 버전이 세상에 더 많이 울려 퍼졌지 않을 까 싶다. 



Van Morrison

Brown Eyed Girls by Van Morrison, 1967

음악이 나왔던 시대 및 톰 크루즈 주연의 [7월4일 생] 때문인지 베트남 전쟁을 많이 떠오르게 만들기도 하는 음악이다. 한 때 전 세계적 인기를 끌던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적과의 동침]에서도 맛깔나게 쓰인 음악이기도 하다.

60년대에도 좋은 음악들은 무수히 터져 나왔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명곡 중 하나인 것 같다.  

"I was going to say this is a song about sex, and it is, and a song about youth and growing up, and memory, and it's also—very much and very wonderfully—a song about singing."  (이 노래는 섹스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맞아요. 더 나아가 이 음악은 청춘과 성장 그리고 추어거에 관한 것이고 노래에 관한 아주 기깔나는 음악이기도 하죠)- Paul Williams



Yo La Tengo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Camp Yo La Tengo], 1995

Yo La Tengo의 [Electropura] 앨범은 정말 인생 최애 락앨범 중 하나고, 이 안에 실려있는 "Tom Courtney" 또한 인생 최애 곡 중 하나다. 어린 시절 이 음악을 얼마나 돌려듣고 따라 불렀는지 모르겠다. 

일렉트로퓨라 앨범에 실려있는 원 곡 버전은 좀 더 락 성향이고 팝적이면서도 나름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지니고 있지만, 후에 나온 EP 앨범인 [Camp Yo La Tengo]에 실린 이 어쿠스틱 버전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이었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1989

예나 지금이나 아이돌로서 아티스트 대접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80년대에 데비 깁슨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아이돌이면서도 (반짝도 아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대급 아이돌 중 하나인!) 아티스트적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We could be together"의 작정하고 만든 캠프파이어 믹스 버전이다. 



Sublime

Bad Fish by Sublime, [40 oz. of Freedom], 1992

여기서부터는 밝고 빠르긴 보다는 좀 리렉싱한 분위기로 가 본다. 

스카 펑크 락 그룹이었던 서브라임의 92년 데뷔 앨범에 실려 있는 "Bad Fish"다. 


이 밴드의 핵심은 바로 기타리스트 겸 리드 보컬 브래들리 노웰이었는데, 코카인 오디로 1996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결혼한지 불과 일주일 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처음으로 엄청난 대중/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Sublime] 앨범이 발표되기 두 달 전의 일이었다. (이 앨범에는 그들의 공전의 히트곡, 'What I Got'과 'Santeria'가 실려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밴드로 No Doubt 노다웃이 언더 시절이었던 때부터 관계도 깊었는데, 브래들리의 죽음 이후 추모 컨서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때 안타까운 7일 간의 신부, 브래들리의 부인은 브래들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벤트이기 보다는 앞으로 더 이상 브래들리와 같이 마약으로 인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경각심을 알려주는 의도의 콘서트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브라임 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브래들리가 사랑하던 애견, 루 도그 (Lou Dog), 혹은 루이 Louie라는 달마시안 강아지인데 (그의 할아버지 이름을 따옴),

서브라임이 나오는 곳이면 어디든지, 콘서트, 사진, 앨범커버, 뮤직비디오, 가사 등등등 유비쿼터스하게 등장하는 서블라임의 마스코트 였다. (콘서트 장에서는 아예 무대에 풀어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만큼 브래들리의 사랑도 각별하긴 했는데, 너무 수 많은 컨서트 현장을 함께 해서 그런지 결국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뒷 이야기가 있다... ㅜㅜ

(그리고 달마시안 강아지가 유전 특성 상 원래 귀머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이후 밴드의 매니저에 의해 길러졌으며, 주인이 (브래들리가) 세상을 떠난 약 5년 후 루이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화장되어 캘리포니아의 바다에 뿌려졌다고 한다....



Better than Ezra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Deluxe], 1993

90년대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컬리지 라디오 차트는 정말 중요했었던 존재였다. 상업성에 찌든 빌보드 차트에 나름 신선한 대항마로서의 음악 설렉션들을 볼 수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 시절은 당연히 밴드락 사운드가 지배적이었고,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결국 트랜스와 하우스를 위시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에 자리를 내주었다.

암튼 그 90년대 시절 성공적인 대뷔를 했던 베터댄 에즈라의 데뷔 앨범으로 뭐랄까... 나름의 연말 마지막 날 한 해를 돌아 보는 느낌의 정리하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of Veruca Salt, [Aeroplane Flies High], 1996

스매싱 펌킨스의 당시 팬이였다면 고민 둘 째치고 큰 돈 들여 구입했을 Aeroplane Flies High 박스셋 앨범이다. 그들은 당시 시애틀 그런지의 nirvana 너바나와 동급이거나 더 거대한 존재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 시켰던 공전의 히트 앨범, [Melon Collie and Infinite Sadness]의 B-Side 트랙들을 모아 5장의 EP 수준의 CD와 북클렛이 들어가 있다.

(사진은 내꺼 찍기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퍼 옴 http://m-and-j-collection.blogspot.com/2010/09/smashing-pumpkins-aeroplane-flies-lower.html) 

원래 20만장 한정으로 풀 스페셜 세트였으나, 나오자 마자 불티나게 매진 되어... 결국 더 찍어내고 더 찍어내고... 나름 희소성은 잃어 버린 모두의 스페셜 굿즈, 당시의 잇템이었다는.

여기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 바로 이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제임스 이하 James Iha와 Veruca Salt 버루카 솔트의 리드 보컬 니나 고든 Nina Gordon!!!이 듀엣으로 부른 "Said Sadly..."다. 

스매싱 펌킨스의 다르시는 소닉 유스의 킴 고든과 함께 여자 베이시스트는 정말 섹시하고 멋지다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켜준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였는데,

팬들은 아시다시피 리더 빌리 코건과의 불화설 (공개 인터뷰에서 약에 찌들은 x년하면서 맹공을 퍼붓기도 함)로 밴드를 결국 떠났는데, 이 트랙의 보컬이자 밴드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와 사귀기도 했다. 결국 깨졌지만...

이 커플들의 스매싱 펌킨스 이후의 행보는 그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다르시는 코케인 소지로 체포되기도 했고 이런저런 구설수와 사고 등 및 이상한 성형 수술에...ㅜㅜ 한 동안 엄청 흠모 했었는데 ㅜㅜ ... 제임스 이하는 저작권 무시하고 몱래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들을 링콘으로 팔다가 적발되고..... 음냐.....



Isobel Campbell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Milkywhite Sheets], 2006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걸쳐 인디팝 및 챔버팝의 선봉장 중 하나였던, 대중에게는 'We are the Sleepyheads"로 익숙한 그룹, 벨엔드 세바스챤 Belle & Sebastian의 원년 멤버인 이소벨 캠벨의 곡이다.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 출신으로 벨엔세바스챤에서는 2002년까지 보컬, 기타, 첼로를 담당 했고 이후 솔로로 행보를 옮기게 된다. (따라서 위 슬리피해즈 음악에는 참여하지는 않음)

포크와 엠비언스가 어우러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곡이다. 



Sarabeth Tucek

Home by Sarabeth Tucek, [Sarabeth Tucek], 2007

2000년대 부터 황동한 아티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사라베스 투첵을 접했을 때는 무슨 미국 60,70년대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감성의 묵직하고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다. 그리고 사실 그 시절 아티스트 인 줄 착각할 만큼의 보컬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왠지 히피 우드스톡 이런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보컬.

불이 꺼져가는 밤 늦은 캠프 파이어 불꽃 앞에서 들으면 어울릴 만한 아련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Electric Youth], 1989

마지막 트랙은 위에 올린 데비 깁슨 곡의 오리지널 버젼이다. 전체적인 락포크 성향의 플레이 리스트와는 달리 팝댄스 곡인데, 뮤비가 캠핑 그리고 하이틴의 느낌과 잘 어울려서 올려본다.


  1. 희망전도사 2019.07.01 21:35

    Tom courtenay, said sadly, home 넘 좋군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02 01:55 신고

      요즘 다시 음악으로 힐링하고 있습니다~ ㅎㅎ

      포크 음악들은 포크 나름대로의 매력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IMAGE: https://www.happywall.com/wall-murals/city-lights-wall-mural]


새로 나왔어요~류의 포스팅은 지양한다고 했는데, 이미 이전에 쓰다가 말은 포스팅이 있어서 이것 까지는 마무리를 하려 한다. 

사실 그리고 이미 6월이라 "새로 나왔어여~" 하기도 뭐한...

쨋든 5월에 들었던 새로운 한국의 시티팝들에 대한 두 번 째 포스팅이다. 

들어보자. 

5월의 곡 5개와 옛 곡 4개를 넣어봤다.

초반에 좀 늦은 밤의 감성으로 무거워졌다가 계속 밝아 지는 분위기의 플레이 리스트다. 


CiTY MUSiC 솎아보기 36:

한국의 시티팝 pt.09 > '19 5월의 업데이트 02

Ft. 지수, 술탄오브더디스코, 언페어, 캐스커, 안수지, 데이브레이크, 네이밀리, 김대일 and 이상은

[탭 한 방으로 모두 듣기 유뷰브 플레이 리스트]




JISU 지수


Lonely by 지수, [Lonely], 201904

단순하지만 귀에 박히는 베이직 힙합 리듬이 가미된 꽤 쿨 한 곡이다. 소울풍의 음악이라 역시 밤 도시 크루즈 용으로 딱인 음악이다. 헤이즈, 아이디 등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그런 류의 현대적인 힙합/소울풍의 새로운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다.

옛날엔 알엔비나 힙합을 타 장르 대비 별로 좋아 하지 않았는데 요즘 나오는 아티스트들 보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걍 방 안에서 멍 때리며 들어도 괜찮은 곡이다. 



UNFAIR 언페어

Crazy Love (feat. Kion) by Unfair, [Crazy Love], 201905

지수의 'Lonely'에 이어 계속 좀 무거운 분위기로 가 본다. 도입부의 신스 사운드가 아이디의 '&New'를 떠올리게도 한다. 

이 음악도 어둡지만 나름의 훵키함을 지니고 있고, 날카롭게 샤우팅하는 듯한 보컬은 무슨 아이돌 보컬인 줄 알았다 ㅎ

약간 쎈(?) 느낌이긴 하지만 밤 분위기에 꽤나 잘 어울리는 곡 같다. 



CASKER 캐스커

Youth by 캐스커, [Time Besides], 201905

예나 지금이나 항상 좋은 음악을 선사 해 주는 캐스커의 신보다. 위에서 소개한 두 곡과 마찬가지로 약간 좀 무겁고 어둡긴 하나, 점진적인 신스 사운드가 나름 훵키하게 들린다. 그리고 거기에 얹혀진 아련하고도 날카로운 보컬...

이것도 새벽의 도시 감성의 곡으로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제목 때문에 그런지, 어딘지 모르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떠오르게 한다. 




SULTAN OF THE DISCO 술탄오브더디스코

Shining Road by 술탄 오브 디스코, [Easy Listening for Love], 201904

이제 무거움에서 벗어나 가볍과 경쾌하고 밝은 사운드로 이어가 본다. 

팀의 제목만큼 디스코의 훵키함을 선사 해 주는데 도시탈출에 어울리는 시티팝적인 청량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거기다가 80년대 레트로 퓨쳐 붐과 함께 했던 신스웨이브 커뮤니티에서 자주 메타포로 쓰여졌던 세가 메가 드라이브의 16 비트 게임, '아웃런'을 떠오르게 하여 더욱더 레트로와 시티적 감성을 더해준다. 



AHN SUZIE 안수지

다시 없는 날 by 안수지, [2019 회사 가기 싫어 (KBS 모큐멘터리 드라마) OST - Part.2], 201904

훵키함이 들어가 있는 위 술탄오브더디스코보다 좀 더 순수한 락 사운드의 청량함의 곡으로 넣어봤다. 가수도 처음 들어보고, 저 드라마를 본 적도 없어서 정보는 없다. 

다만 샤웃하면서 막판에 끄는 듯한 보컬이 어딘가 가수 임현정을 연상 시키기도 했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뮤비만 보고 판단키로.... 사내 연애 코드가 들어 가 있는 것 같은데.... 현실에선 비추 한다. 이유는 묻지마라. 그냥 비추한다. 성공적이고 행복할 가능성 보다는 실패하고 우울해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지금까지 사회 생활 봐와 온 기준으로는 말이다...)

그리고 드라마 제목은 당연히 찬성한다. 

좋아하는 여자가 회사에 있었더라도 무조건 회사는 가기 싫었었을 것이다. 회사는 그냥 언제나 가기 싫은 그 곳, 회

사. 초년이고 말년이고 회사는 가기 싫은 곳...




DAYBRAKE & MONO 데이브레이크 & 모노


넌 언제나 by 데이브레이크, [디깅클럽서울 Part.05], 201812, (Original song by Mono in 1993)

옛날 한국의 시티팝 스러운 음악들을 또 하나의 현대적 감수성으로 리메이크 하며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디깅클럽서울' 시리즈 중,

좋아 하던 사람들은 진짜 좋아했던 모노의 '넌 언제나'를 데이브레이크가 노래한 버전이다.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또한 그 시절 모노의 하이톤 보컬 (모노가 더 여리고 하이톤이었던 것 같지만)을 잘 소화 해 주는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언제 들어도 귀여운 곡이다. 

앞으로도 디깅클럽서울의 더 많은 '디깅'을 기대한다. 


NAMELY & ASOTO UNION 네이밀리 & 아소토 유니온

Think About'chu by Asoto Union covered by Namely, 201812, (Original song by Asoto Union in 2003)

원래 원곡을 올릴려고 유튜브를 찾아보다 발견한 팀이다. 

원곡의 김반장의 한 여름 밤의 떨어지는 땀에 적셔진 셔츠를 움켜쥐는 듯한 감칠 맛 나는 그 소울풍의 보컬을 따라갈 수는 없으나, 이렇게 커버곡으로 들으니 또 나름 새롭게 들린다.

(네이밀리 팀 보컬이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그냥 김반장의 보컬이 너무 오리지널 하다는 얘기다) 



KIM DAEIL 김대일

잃어버린걸까 by 김대일, [1집], 199409

갠적으로 상당히 아끼던 앨범 중 하나다. 뮤직 디렉터 목록을 보면 ㅎㄷㄷ 하다. 김광석, 윤상, 정원영....

그만 큼 괜찮은 앨범이기도 했고, 전곡 김대일 본인 작곡인데, 이 곡만 유일하게 윤상 작곡이다. 

그리고 명불허전 윤상의 사운드....

나름의 다운템포 사운드에 윤상의 애절한 멜로디가 더 해져 있다.

1994년 당시 머 이런 수준 높은 사운드가 다 있지?하고 탄성을 지르게 했던 곡이었다.   



LEE SANG EUN 이상은

그대 떠난 후 by 이상은, [2집], 198912

오늘 포스팅은 전반적으로 좀 무겁고 어두운(?) 밤의 사운드들이 주를 이뤘는데 마지막은 나름 발랄한 분위기로 끝내본다. 

꽤 오랜시간 '담다디'의 저주를 어깨에 얹고 시간을 보냈을, 아티스트 보다는 재밋는 꺾다리 아이돌 느낌의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너무 박혔었던 이상은의 명곡 중 하나다. 

갠적으로도 당시 강변가요제 생방송에서 접한 충격과 신선함을 잊지 못한다. 누가 보고 싶어요 한사람 불러보세요 하고 대상 수상 소감 물어봤더니 , "마이클 잭슨~~~!!!!!"을 외치던 당시 대학교 1학년 생에 불과 했던 그녀. 

그리고 역시 그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음을 이 영상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음악도 훵키함이 절절 넘치지만 그녀의 흥 넘치는 춤 사위 또한 마이클 잭슨의 에센스를 나름 느낄 수 있다. 

명불허전 똥꼬베이베송.



  1. 냥고로 2019.06.21 14:45

    요즘은 컴키면 사운드클라우드부터 띄우는데 그루비님 시티팝 포스팅에 잠시 정지 시켜놓네요 ㅎㅎ

    아소토 유니온 노래 싸이 홈피에 항상 첫곡으로 나오게 했었죠 ㅋㅋㅋ 그땐 한국에도 이런 노래가 다 나오나 싶었는데ㅎㅎ

    문득 제 홈피 매일같이 뻔질나게 들르던 그 친구가 궁금해지네요 잘 살고 있겠죠?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21 15:02 신고

      하핫 감사합니다. 1주일 넘게 컴퓨터 조차 안 키고 있었는데 곧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구요 ㅎ

      아소토 유니온의 띵꺼바웃츄는 아무리 많은 커버가 나와도 원곡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노래에 원곡만큼 어울리는 보컬이 존재할지 모르겠습니다.

      청춘의 설레던 추억 중 하이신가요 ㅋㅋ 아 ... 역시 옛날이 그립네요 ㅎㅎ



지난 포스팅에 이어 한국 아이돌의 시티팝 2탄을 준비 했다. 

지난 번과 약간 비슷한 쌍동이 느낌으로 음악들을 올려 보았다. 


각설하고 빠져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35: 

한국의 시티팝 08 > 아이돌의 시티팝 02

Ft. Yukika, Lovelyz, IU, EXID, Yubin, NC.A, HashTag, DreamNote, CLC, S.O.S, Apple, and Andy Lau & Youngae.L






YUKIKA 유키카

Neon by 유키카 Yukika [Neon], 201902

일본인이 일본의 시티팝 사운드를 들고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한 케이스다. 뮤비도 상당히 레트로 스럽다. 처음 듣고 한국어 발음을 참 열심히 공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카미 유아의 허니팝콘 보다 발음이 훨씬 좋고 그냥 들으면 외국인이 부른 K-Pop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긴 하다. 

하긴... 갠적으로 가사는 음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음악이랑 보컬만 잘 묻어나면 발음따위는 별 상관하지 않는다. 음악은 전형적인 그 시절 시티팝 사운드로 도시감성 충만 하다. 

살펴보니 연예 활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얼걸 프로젝트' 아이돌-마스터 KR의 멤버이기도 했고, 믹스나인에도 출연 했었다. 

[Idol M@ster]


 

Lovelyz 러블리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Beautiful Days) by 러블리즈 Lovelyz, [Once Upon a Time], 201905

아직도 멤버 이름은 모르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Baby Soul은 기억함), 언제나 새로운 음악이 기다려 지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아이돌, 러블리즈의 5월 신곡이다. 

그 동안 들려 줬던 러블리즈 특유의 DNA 답게 신스 사운드가 약간 섞여져 있는 경쾌한 리듬을 장착했으며, 

각 멤버 한 땀 한 땀의 러블리한 보컬이 무한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제목은 아마도 대만 청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에서 따온게 아닐 까 싶다. 영화만큼 낭만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 뮤비 안에 작은 옥상 불꽃놀이 씬이 있는데 진짜 한 여름 밤에 큰 불꽃놀이 보면서 듣고 싶은 러블리한 트랙이다. 

 



IU 아이유

삼촌 (feat. 이적) by 아이유 IU, [Last Fantasy2], 201111

제목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정말 오그라드는 곡이긴 하다. 아이유의 팬덤을 봤을 때 이해는 가지만... 정말 언제 들어도 오그라 들을 정도로 오그라지랄 맞은 곡이긴 하다. (015B, 윤종신 초기, 토이의 청승지랄 맞은 음악들을 들으며 소름이 끼쳤을 때 보다 더 소름 끼치긴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입부나 전체적인 백그라운드 사운드가 시티팝스러운 곡이다. (한 여름밤의 공포의 시티팝...사운드...)

이런 오케스트랄한 팝 분위기를 들으면 언제나 레니 크라비츠의 명곡 중 하나인 "It ain't over till it's over" 가 생각난다.  정말 아기자기 하면서도 청량하면서도 로맨틱한 사운드일 수 없다. 언제나 이런 류의 스트링 사운드를 들으면 참 반갑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by Lenny Kravitz] 

'삼촌'의 오그라들음은 이 노래로 치유하자...




EXID 이엑스아이디


어떻게 지내 by EXID, [Me & You], 201905

데뷔 때의 훵키함은 유지하되, 어느 새부턴가 레트로 감성을 추가하여 꾸준히 그 DNA를 이어 가고 있다. 뮤비도 많이 레트로 퓨처 스타일로 바뀌었다. 

이전 포스팅에 올릴려다가 19년 음악이 너무 많아 질까봐 이번 포스팅에 올렸다. 

역시 레트로 스러우면서도 여장부들의 씩씩한(?!) 보컬과 랩을 통해 이번에도 실망 시키지 않았다. 전작 대비 꽤 많이 훵키 해졌다. 좋다.

생각해 보니 이제 EXID는 걸그룹 중 항상 현대적 시티팝 스러운 사운드를 내보내 주는 대표 주자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말이다..... 뮤비에서 예린 지분이 너무 적다! 다음엔 좀 늘려 달라!!!




YUBIN 유빈


Thank U Soooo Much by 유빈 Yubin, [#TUSM], 201811

이제는 그냥 시티팝 아이돌, 혹은 레트로 퓨쳐 아이돌이라 불러도 될 유빈의 작년 말 즈음 발표곡이다. 하우스 리듬과 신스 사운드가 훨씬 더 해져 있으면서 시티팝의 감성은 고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들린다. 숙녀 이후로 그 시절 시티팝 보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더 추구하는 느낌이다. 복고풍이면서도 상당히 세련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뮤비만큼 무대에서도 꽤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선보이는 유빈인데, 이 곡은 백댄서들도 계속 눈에 들어올만큼 스타일리시 한 것 같다. 걍 다 모여서 아이돌팀 해도 될 듯.




NC.A 앤씨아

습관 (Bye Bye) by 앤씨아, [some-], 201905

앤씨아로 시작 해 더유닛을 거쳐 다시 앤씨아로 돌아 온 앤씨아다. 
솔로 활동 당시 빵 터지는 곡은 없었지만 꽤 괜찮은 목소리를 가진 아이돌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옛날의 발랑발랑한 캔디팝 스러운 사운드가 아닌 묵직한 감성으로 돌아 왔다. 

도입부부터 어느 정도 초반의 분위기를 들어봤을 때는 그냥 발라드인가 싶었는데, 중간 부부터 계속 들어보니 꽤 소울풀 한게 시티팝의 AOR 감성이 들어가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암튼 그냥 말괼량뇬이 같은 샤발랑한 이미지에서 꽤 성숙한 모습과 사운드로 돌아온 앤씨아... 이번에도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앞으론 꼭 대박나라...



HASHTAG 해시태그


안녕 이밤 by 해시태그, [haShtag 2nd #Aeji #paSsion], 201904

'ㅇㅇ', 'Freesm', 'Love Game' 과 같이 대부분 댄스 음악을 장착하고 있는 팀인데 그 중 몇 안되는 슬로우곡이다. 

이것도 위 앤씨아의 곡과 마찬가지로 그냥 일반 발라든가 싶었다가 들어보니 나름 새벽 도시에 어울리는 AOR 갬성을 지니고 있어 소개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소나무 팀처럼 이름이 좀 걱정 되는 팀이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자 붙인 이름이겠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 시 소나무를 검색하면 화면에서 피톤치드가 미친듯이 터져 나올 듯 푸르른 나무, 소나무 결과가 펼쳐지는데 (외국에서의 K-Pop 열풍 때문인지 영어 Sonamoo로 검색하면 나무 소나무는 안 나오고 해당 그룹의 사진들이 펼쳐지긴 한다),

해시태그 역시 지금 나오는 모든 소리가 반음 올라갈 듯이 미친 듯한 샤프 기호 혹은 인터넷 해시태그 기호가 펼쳐 진다. 

[참으로 쓸데 없는 짓: 1. 'Sonamoo" 검색 결과, 2. "소나무" 검색 결과, 3. "해시태그" 검색 결과]

 



DREAMNOTE 드림노트


Fresh! Fresh! by 드림노트 DreamNote, [Dreamlike], 201811
이것도 나름 청량감 넘치는 햇살 가득한 한 여름 바다의 오전 같은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2018년 데뷔 앨범이 팀 이름에 어울리게 나름 에픽하고 신비로운 느낌도 있고 해서 괜찮은 것 같다 했는데,
드림노트의 2019년 앨범은 좀 실망이었다.('하쿠나 마타나'는 한국 버전의 '풋루즈' 같은 락댄스 사운드를 가지고 있긴 하다)

암튼 앨범 중 약간 쌩뚱 맞은 듯한 느낌의 다른 사운드가 이 'Fresh! Fresh!'인데 솔직히 젤 괜찮다.
흐음... 밝은 사이드의 드림캐쳐 같은 시메트리 구도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3번의 드림노트의 밝은 이미지 + 2번의 어두운 드림캐쳐의 이미지가 1번의 흑백/천사마녀의 컨셉을 담은 BiS와 Dorothy Little Happy의 'Get You' 같은 서로 상반되는 대칭적 구도 및 결과물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었다] 

[갠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아이돌 콜라보라고 생각했던 BiS와 DLH의 단발 프로젝트, 'Get You' 뮤비다. 시티팝 포스팅이긴 하지만 참고 차원에서 올려 본다. 

TMI로 두 그룹은 이미 오래전에 해체된 상태이나 각 몇몇 멤버들은 솔로나 새로운 팀 활동을 하며 좋은 결과물들을 내고 있는 중이다.] 






CLC 씨엘씨

어느 별에서 왔니 (What Planet Are You From?) by CLC 씨엘씨, [NU.CLEAR], 201605

드림노트의 경쾌함을 이어갈 CLC의 '어느 별에서 왔니'다. 앨범 제목처럼 핵폭탄 급의 히트곡은 아니었지만, 이것도 'Fresh! Fresh!'와 마찬가지로 햇살 가득한 오전의 은빛 바다 류의 음악이다. CLC의 배경은 지난 포스팅에서 어느 정도 설명했으니 그냥 넘어간다.

꽤 롱런은 했어도 상당히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Black Dress' 이후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이번 신곡도 좋은 결과를 나았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아이돌의 시티팝 2탄을 살펴 보았고,

담은 언제나 제공되는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시티팝들이다., 

지난 아이돌 시티팝 1탄과 맞춰서 동일한 그룹의 (SOS와 Apple)의 다른 노래로 준비했다. 

그래서 추가 설명은 생략한다. 



S.O.S 에스오에스

처음 느낌 그대로 by S.O.S, [1집], 1993




APPLE 애플

너의 모습 느끼 by 애플, [1집], 1993






그.ㄹㅣ.고...

마찬가지로 지난 장국영 투유에 이어 유덕화의 투유로 막을 내린다.

이러다가 아이돌의 시티팝 3탄 하면 정우성 투유까지 가버릴지도 모르겠다. .....


ANDY LAU & YOUNGAE.L 유덕화 & 이영애


To YOU (투유 초컬릿 CM) by 유덕화, 1990







  1. 냥고로 2019.06.21 15:28

    exid하면 좀 민망한춤밖에 기억나지 않는데
    이런 좋은곡도 있었네요

    드림노트랑 CLC노래 상큼하니 좋네요 CLC는 그루비님 글에서 또 나온거 같은데 은근 좋은 곡들이 많은 아이돌이네요
    이대로 묻히지 말고 더 롱런했으면 좋겠네요

    어렸을때 유덕화 이미지는 뭔가 주윤발 짝퉁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주위에도 주윤발이나 주성치 장국영은 좋아해도 유덕화 좋아한다는 친구는 보기 어려웠거든요
    근데 세월이 좀 지나고 덕화형님 영화를 보다보니 아... 덕화 형님 정말 남자가 봐도 멋지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어렸을땐 아무것도 모를때라 그냥 주윤발이 최곤줄 알았는데 나이들어보니 또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28 15:11 신고

      EXID가 은근 띵곡들이 꽤 있습니다. 더구다나 대세 걸그룹 계열에 오르고 나서는 자기네들 정체성 찾다가 복고 감성 레트로 컨셉으로 굳혀 가는데 이게 또 시티팝 쪽이랑 연결이 많이 되더라구여 ㅎ

      그리고 CLC는 기획사가 그 동안 줏대 없이 돌렸는지 이 장르 저 장르 다 손본 그룹이라 띵곡들이 꽤 있는데 은근 찾아 봐야 합니다. 거를 음악들도 꽤 많아요 ㅎㅎ

      요즘도 간간히 유덕화, 곽부성, 주윤발 등 옛 홍콩스타들의 최근 영화들을 보는데 옛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멋지게 잘 늙어간다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그 때, 지금 매력이 약간 다르긴 한데 지금도 괜찮은 것 같아요.

YOYOMI 요요미

어제 U-20 한일전 전반전이 끝난 후 심상치 않은 광고를 첨 접하게 되었는데, 노래가 일품이었다.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저축은행 광고라 좀 그렇긴 하지만, 

혜은이의 '제 3한강교'를 개사해서 CM송으로 썼는데 트롯뽕삘에 뻥끼하고 그루비한 음악과 보컬이 신박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찾아 보니 요요미라는 2018년에 데뷔한 커버 전문 트롯가수 요요미였다.


잘하면 걸출한 가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많은 커버곡들을 들어 보았고 그 중에 시티팝 삘이 나는 음악들을 선곡 해 보았다.


일단 먼저, 시티팝은 아니지만, 요요미의 충만한 끼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커버곡으로 시작 해 보자.


불장난 by 블랙핑크, 2018

이건 물건이다!라고 느낌 받은 곡이다. 하루종일 수많은 요요미의 곡들을 들어 보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3연타 혜은이 메들리 커버 빼고).

요요미란 가수의 숨겨진 끼를 발견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이 곡이 이렇게 재해석 될 수 있다니... 정말 신박하다. 

보컬도 굉장히 좋고,  정말 요망할 정도의 끼를 분출하는 요요미다. 

아이돌 커버송으로는 '불장난'에 못 미치긴 하지만 BTS의 'DNA'와 샤이니의 '링딩동' 커버를 추천한다. 그리고 블핑 제니의 '솔로' 커버도 있긴 한데 이건 뽕끼라기 보다는 소울과 뭄바톤인 원곡 성격에 따르는 커버라 뽕끼 넘치는 요요미의 사운드가 삭제되 있는 감성이어서 비추한다. 


이 분은 사운드 말고도 제스쳐와 표정에서도 다분한 끼를 느낄 수 있는데,

요요미의 커버곡들을 보면 요요미가 자주 이용하는 제스쳐들이 몇 있다. 바로 손가락 찔러, 불러, 그루브 타는 어깨 춤, 그리고 갑자기 카메라를 곧바로 또라지게 응시하며 영상을 보는 사람을 당황케 하는 대담하고 발칙함이다. 

둘이 굳이 연관 시킬 뜻은 아니지만 걍 TMI로 영화와 야구동영상의 가장 큰 차이가 배우가 카메라를 응시하느냐 마냐인데, 영화에서는 나름의 몰입감을 위해 관객이 영화보는 도중 현실로 돌아가서 당황하지 않게 하도록 영화 속 배우는 관객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는다...영화에서는 대표적으로 우디 알렌이 관객과 대화하는 씬을 종종 집어 넣으며 이 공식을 깨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야구 동영상은 카메랄 바로 응시하며 관객(?)과 곧바로 눈을 마주치며 영화와는 또 반대로 그 나름의 지금의 현실과 함께 동요되도록 하는 몰입감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한다. - 암튼 이것도 야구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요요미의 커버동영상들에 몰입감을 더하는 중요 장치이기도 하다.) 

암튼 이것들이 상당한 조화를 이루며 요요미 음악의 비쥬얼과 오디오의 모든 것을 완성하고 있다. 굉장한 아우라다. 

그리고 그루브 정말 잘 타는 것 같다 ㅋ


다만 아쉬운 것은 커버 곡들은 대체로 들을 만한고 심지어 신박한 것들이 꽤 주를 이루는데, 요요미의 오리지널 곡들은 아직 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커버곡 가수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이미 수많은 커버곡 영상으로 구축 되는 것 같으나,

아직 이문세+이영훈, 씨스타+용감한 형제들 식의 찰떡궁합 영혼의 불을 태워 줄 음악가를 아직 만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끼가 다분한 가수를 걸출한 아티스트로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키는 그 작사/작곡가 그리고 기획자의 몫인 것 같다. 

커버곡 말고 실제 본인의 곡들을 살펴보니 기획사에서 이것 저것 다 시켜 본 것 같다. 알엔비도 있고, 섹시 컨셉도 있고 캔디팝 컨셉도.... 하다가 일단 트롯으로 굳혀지는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알엔비 성향의 커버곡과 음악을 들어보니 이 쪽으로 나갔으면 아마 헤이즈, 아이디 등에서 들을 수 있는 요즘 봇물 터지는 쏟아져 나오는 특유의 소울풍 보컬로 굳어 졌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신선했으나 하도 이런 보컬들이 많아 지니 이미 레드 오션이 다되가고 있어서 오히려 트롯 쪽으로 방향을 잡은게 본인으로서는 잘된 선택으로 보인다.  

암튼 이제 데뷔한지 2년을 다 채우지도 못한 신인가수로 앞으로의 성장에 무지막지하게 기대된다.

이런 끼를 살리지 못하면 이건 모두 기획자 잘못인거다!

 자, 그럼 지금부터 요요미의 커버곡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티팝의 흔적으로 들으러 가자.




City Music 솎아보기 34: 

떠오르는 트롯 여제 요요미의 시티팝과 그 외 추천곡들

Ft. 혜은이, 조용필, 나미, 장덕, and 심수봉

[전곡을 한 방에 유튭 플셋]  

[IMAGE: https://anotherbeerplease.tistory.com/229]

트롯 가수이고 옛날 노래 커버다 보니 예상할 수 있게 뽕끼가 다분하다.

80년대의 세련된 감성의 시티팝들도 도시감성을 뿜어 내지만,

80년대 이전부터 계속되는 한국의 트로트나 일본의 엔카도 도시적 감성을 굉장히 잘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80년대의 버블시대의 일본 시티팝이 세상의 무한한 희망과 행복함과 동시에 도시 탈출을 통한 리조트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트로트나 엔카 그리고 약간 더 가요 스러운 성인가요 음악들은 80년대 느끼는 풍요로움 보다는,

도시가 한창 발달하던 초기 시절 및 도시의 뒷골목의 쌈마이 로망스가 담겨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항상 떠오르는 것이 뒷 골목의 작고 허름한 대포집이나 이자카야 같은 것들이다. 

(특히 바다쪽 도시들, 항구, 뱃사람... 이런 것들이 많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음악들은 애절하기도 하고 낭만적이기도 하고 간혹 훵키한 것들도 존재한다.

안 그래도 엔카/AOR 위주의 시티팝 포스팅도 언젠가 몇 개 올려 보려 했는데,

우연히 발견한 미래의 트롯 여제 가능성 충만한 요요미를 어제 발견하여 그런 류의 시티팝 포스팅을 해 본다.  

이런 GoGo 스러웠던 시기도... 좀 연상된다...



혜은이 1979~1980

새벽비/후회/제3한강교 by 혜은이 (1979, 1980, 1979)

요요미의 커버송으로는 아마도 가장 유명할 영상일 것이다. 본인 자체도 혜은이를 젤 좋아한다고 한다.

이 음악들을 듣고 젤 먼저 생각한건, "이런게 시티팝이고 이런게 그루브지"였다. 

새벽비부터 상당히 훵키하게 시작하고,

요요미의 '핫!'도 잘 하면 그녀만의 시그니쳐 사운드가 될 수도 있겠는데 그 '핫!'과 함께 후회로 넘어간다. 

그리고 '앗, 하~!'와 함께  '제3한강교'에 들어가서는 완전 박터지는 클라이막스다. 그루브가 빵빵 터지는 4분 43초 동안의 뻥키한 시간여행이다.


 조용필 1979

단발머리 by 조용필

그루비한 옛 시티팝 사운드로 빼 놓을 수 없는 곡이다. 옛날 015B의 리메이크도 괜찮았는데, 요요미의 버전은 약간 좀 얌전한 밝긴 하지만 저녁 늦게 듣는 미드나잇 그루브틱 하다. 

역시 뽕끼 다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덕 1986

님 떠난 후 by 장덕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이라면 어린 나이의 장덕의 안타까운 자살을 기억할 것이다. 정말 주옥 같은 명곡들을 선사해준 장덕이었는데, 그녀가 자살을 할 만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걸 사건 이후 알아버린 대중들은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암튼 그 만큼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해준 장덕의 '님 떠난 후'의 커버송이다. 

이것 또한 그루브가 넘치긴 하지만 장덕의 그 기억 때문인지 아련하게 다가 오기도 한다. 그런 장덕의 기억을 위해 의도된 것인진 모르겠으나 (뭐 곡 스타일 상 그렇다고는 생각한다) 이 커버 영상에서의 요요미의 제스쳐는  덜 오바 스럽낟. 꽤나 얌전하긴 한데 그래도 그 그루브 타는 어깨춤은 눈에 들어 올 수 밖에 없다. 

장덕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한국의 마리야 타케우치 정도의 위상을 떨치지 않았을까... 어린 나이에 보여줬던 그녀의 엄청난 재능이 일찍 져버렸다는 것이 슬프다.


 나미 1985

슬픈인연 by 나미

많은 가수들의 커버로 인해 세대에 세대를 걸쳐 사랑 받는 나미의 '슬픈인연' 커버다. 

시티팝 스타일 중 또 하나의 갈래인 AOR 성인가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요요미가 그리 트롯풍의 감성은 약간 정제 시키고 그냥 기성가요 형태의 보컬로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콧구멍은 더 똥그랗게 커지긴 해서 코맹맹이 비음 목소리가 뽕끼를 약간 담고 있긴 하다)

언제들어도 아름다운 곡이다.


심수봉 1984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by 심수봉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과 함께 항구지향적 시티팝(!?!)의 대표적 사운드 중 하나로 생각하는 곡이다. 

워낙 심수봉의 보컬이 보컬인지라 감히 그 오리지널리티를 따라가긴 힘들어 보이긴 한다. 

그래서 이 포스팅 곡들 중 요요미의 특성이 가장 좀 떨어지는 커버 송이긴 하다. 하지만 곡이 곡인지라.. 요요미의 버전도 괜찮다. 요요미의 실력 미달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노래를 소화하기엔 아무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심수봉의 버전이 너무 넘사벽일 뿐이다. 


혜은이 1982


질투 by 혜은이

앞서 말했듯 본인의 최애 가수여서 그런지 혜은이의 커버곡이 꽤 많다. 80년대 유럽과 미국을 수 놓았던 ELO 식의 뉴웨이브와 신스 사운드 지향의 YMO 사운드를 연상케 하는 혜은이의 곡이다. 그 감성에 맞춰 락 사운드가 주이긴 한데, 요즘 유행도 하는데 뉴웨이브 형식에 맞춰 좀더 강한 복고 신스 사운드를 더 많이 써 줬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밝은 곡이라 그런지 요요미의 요망한 끼부림은 이 영상에서도 여전하다.



여기까지 요요미의 시티팝 사운드를 들어 보았다. 

아직은 커버송 전문이기에, 

개인적으로 황신혜 밴드의 '짬뽕'도 한 번 커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짬뽕' 노래에 요요미의 뽕끼와 요망한 끼가 섞여도 굉장히 괜찮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요요미가 외치는 "짬, 뽕~!"을 듣고 싶다.....


BONUS:

보너스로 요요미를 처음 알게된 SBI 저축은행 광고 두 개를 넣어 보았다. 

저축은행 이미지를 완화 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하는데 이 두 곡이 복고 레트로의 흐름에 같이 뛰어 들어 내놓은 CM으로 보이는데, 둘 다 노래는 괜찮다 (뭐 원곡이 있긴 하지만 전부 광고용으로 개사한 케이다).

첫 번째는 요요미, 두 번째는 박성연이란 분의 (정보가 없어서 누군진 모르겠음) CM이다. 








  1. 냥고로 2019.06.06 12:48

    끼가 대단한 분이네요 얼굴도 귀여우시고^^ 목소리가 완전 트로트 최적화네요 ㅋㅋ
    얼굴이 이뻐서 그런가 목소리 매치가 잘 안되네요 ㅋㅋ 분명 라이븐데 기계로 만진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네요;;
    혜은이 커버 이건뭐 전성기 혜은이씨도 인정할 퍼포먼스네요 그러고보니 혜은이씨 목소리랑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06 17:27 신고

      아버지가 오랜 기간 활동하신 (30여년?) 무명 가수라고 합니다. 본인도 음악과 혜은이를 무척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못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혜은이를 특히 좋아하다 보니 혜은이 커버를 젤 잘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기획사 사장이었다면 요요미는 스카우트 1순위였을 겁니다.

      발산하는 끼를 보면 최근 모든 장르의 신인들 중 가장 돋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개취긴 하지만 ㅎㅎ)

  2. BlogIcon Gnarls B 2019.06.11 17:23

    고음과 호흡처리만 보완하면 대성할수 있는 소질이 다분한 가수입니다. 지금 소속사보다 좀 더 능력있는 전문 기획사에서 스카웃하길 기대해 봄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11 20:30 신고

      나름 오랜만에 보는 눈에 띄는 신인인데 케미가 잘 맞는 기획팀 만나서 말씀대로 대성 했으면 좋겠어요. 커버 곡 말고 본인 곡들은 아직 많이 아쉬운 점이 많네요... 요요미 화이팅~!

[IMAGE: https://best-wallpaper.net/Yokohama-Japan-city-skyscrapers-ferris-wheel-lights-night_wallpapers.html]


치료 후의 몸을 다시 찾기 위해 매일 등산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시티팝 포스팅은 딱히 주제는 없이 (언젠 있었냐마는 ㅋ),

 오늘 등산 할 때 플레이 리스트에서 흘러 나온 일본 시티팝들을 몇 개 랜덤하게 모아봤다.

(요즘 한국 시티팝만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기도 하고...)


주제는 없을 지언정 이번 플레이 리스트는 모두 헤드폰 끼고 날씨 좋은 길거리 돌아다니기 좋은,

청량함 가득한 사이다 같은 음악들로 뽑아 보았다. 


자, 우리도 청량해져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33: 

날씨 좋은 날 걸으며 듣기 좋은 청량한 일본 시티팝 추천 9선 

Ft. Hoshino Michiru 호시노 미치루, Imai Yuko 이마이 유코, Akimoto Kaoru 아키모토 카오루, CINDY 신디, Kawai Naoko 카와이 나오코, Ogata Kanako 오가타 카나코, Kikuchi Momoko 키쿠치 모모코Cosmos 코스모스, Kado Asami 카도 아사미


[그리고 언제나 탭 한 방으로 전곡 감상을 위한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




Hoshino Michiru 星野みちる

ディスコティークに連れてって by Hoshino Michiru 星野みちる, [You Love Me], 2015

현재 시대의 그 시절 시티팝과 비슷한 류의 음악을 찾다 보면 일본의 Vivid Sound 레코드와 많이 마주치게 된다. 디스코 사운드가 가미된 이 청량감 가득한 그 시절 시티팝 사운드도 2015년의 꽤 최신 곡이다. 제목은 '디스코테크에 데려가줘'... 우리나라로 치면 '나이트에 데려가줘' 정도가 되겠다. 

일본 아이돌 덕후들이라면 귀에 익을 이름인데, AKB48 오프닝 멤버 였던 호시노 미치루가 가수다. (이미 오래전 졸업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

최근 활동 이력을 살펴보니 코니시 야스하루, 마이크로스타, 블루페퍼스, 스기 마리나 등에게 곡을 받았다고 하니 꽤나 시티팝 감성이 충만할 것 같아 시간이 되면 좀 파 볼 예정이다. 




 Imai Yuko  今井優子


It's My Time to Shine by Imai Yuko  今井優子, [It's My Time to Shine], 2018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싱어송라이터 이마이 유코의 2018년작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일 최신 곡이다.

 그 만큼 뮤비 나오시는 이마이 유코도 더욱더 중년으로서의 세월이 흔적이 보이지만 여전히 이런 청량한 갬성을 유지하고 있다니, 

언제나 그녀에게 화이팅을 전해주고 싶다. 

더 세월이 지나도 항상 이런 사이다 스러운 햇살 가득한 음악을 계속 선사 해 주시길...





 Akimoto Kaoru 秋元薫

Dress Down by Akimoto Kaoru 秋元薫, [Cologne], 1986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아키모토 카오루의 시티팝 사운드다. 애니메 주제가인 'Paradox'로 데뷔 후 86년에 발표 한 앨범이다. 인터넷을 찾아 보면 정보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샴발라의 보컬로 참여 했다는 특이한 이력과 함께 90년대 부터는 작곡가로 활동했다는 이야기 뿐....

아니 이렇게 청량한 보컬에 수준 높은 사운드를 보여준 가수의 바이오 정보가 부족하다니.... 안타깝다.

밑에는 퓨펑 Future Funk 아티스트, 마크로스가 리믹스한 이 곡의 퓨펑 버젼인데, 역시 마크로스 답게 무지무지 훵키하게 리믹스를 해 놓았다. 위 노래가 좋았다면 좀 더 현대적인 하우스 스타일의 훵키한 퓨쳐 펑크 버젼도 추천한다. 






CINDY

私達を信じていて by CINDY, [Angel Touch], 1990

약간 숨을 죽여 미드 템포 사운드로 이어가 본다. 신디의 "우리를 믿어"란 곡은 미드 템포의 음악이긴 하지만 나름 특유의 90년대 팝 훵크에서 들을 수 있는 훵키함을 담고 있어 미드나잇 댄스곡으로도 어울릴만하다. 걍 어깨 들썩들썩 할 정도로 그루브타는 느낌이랄까?





Kawai Naoko 河合奈保子

Harbour Light Memories by  Kawai Naoko 河合奈保子, [Harbour Light Memories], 1988

카와이 나오코는 80년대 쇼와 아이돌로서 많이 회자되는 아이돌 중에 하나다. 뭐 TMI이긴 하지만 원래는 카와이 나'호'코이지만 카와이 나'오'코로 활동했다.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 보면 다른 인기 아이돌 못지 않게 어마어마 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베스트 앨범인 [Masterpieces]를 추천하는데,

엔카, 아이돌, 시티팝, AOR 등등 시대를 풍미하며 그 음악의 흐름들을 따라가며 '아이돌로서의 장엄한 그녀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이어캔디형 앨범이다. 다만 엔카와 같은 성인가요에 대한 흥미도 있기를 바랄 뿐 ㅎ

1988년에 발표된 이 곡은 아이돌 사운드가 많이 가미된 경쾌한 시티팝이다.  

이 곡의 제작된 뒷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제목만 보면 (걍 일본인이 아닌 단순한 외국인의 시선 관점에서) 일본의 대표 항구 도시인 요코하마가 떠오른다.  

갑자기 요코하마 가서 돈카츠랑 스시가 먹고 싶다! 요즘 왓챠를 통해 [와카코와 술] 시즌4를 보고 있는데 요코하마에 있는 술집은 안 가나..... 쩝...




Ogata Kanako 中條かな子


天使の罠 by Ogata Kanako 中條かな子, [IWANT!], 1991 

1988년 모델로 데뷔하여, 영상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했다. 그리고 1991년 이 노래로 가수 데뷔하여 94년까지 계속 싱글을 발표하였다. 

이것도 약간 아이돌성의 사운드가 들어 있는 경쾌한 여름 음악이고, 제목은 '천사의 함정'이다. 




Momoko Kikuchi 菊池桃子


 SUMMER EYES by Momoko Kikuchi 菊池桃子, [Ocean Side], 1984

이 분도 쇼와 아이돌을 논하거나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인이다. 10대 초반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고, 16살 즈음해서 가수 데뷔를 했는데 히트에 히트를 거듭하며 초반 2,3년 동안 7개에 다 달은 음악이 #1을 달성 했었다. 

이 곡은 그 폭풍같은 초반 전성기 중의 하나다. 

어쩌다 보니 이번 포스팅도 아이돌 중심으로 편성 되는 것 같다. 





Cosmos


Spiral Dream by Cosmos (Matsui Keiko), [Musitopia], 1983

너무 아이돌 성향으로 나가 아찌(!?!)한 갬성 트랙도 넣어 본다. 영상을 보면 느길 수 있듯이 여성 YMO 혹은 여성 카시오페아 같은 느낌의 팀이다. 스무스 재즈와 뉴에이지, 그리고 미래지향적 성향의 멋들어진 사운드를 선사 해 준다. 

한 여름 밤에 들으면 정말 시원해질 재지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다. 

이 팀의 중심은 키보디스트인 마츠이 케이코로서 87년부터는 팀 코스모스를 떠나 홀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컨템포러리 재즈 사운드의 길을 계속하여 개척해 나가고 있다.  






Kado Asami 門あさ美

ファッシネイション by Kado Asami 門あさ美, [Fascination], 1979

마지막은 트로피칼+AOR 감성으로 가 본다. 

카도 아사미의 음악은 언제나 생각해도 엔딩송에 참 잘 어울리는 곡들이 많다. 

또한 오타키 에이이치의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트로피칼 감성의 시티팝의 갬성을 풍만히 느낄 수 있기도 하고 참 낭만적인 사운드가 많다. 

그녀의 수많은 로맨틱하고도 블링블링러블링한 곡들 중 이 Fascination이라는 곡은 79년 그녀의 데뷔 곡이기도 하다.  

  1. 냥고로 2019.06.05 15:35

    예전에 야가미 준코와 노기자카46 합동 공연본적있는데 아이돌 감안해도 너무 못부르더라구요 노래연습은 전혀 안시키는 건지 보는 내내 민망할정도였습니다
    akb부터 시작해서 비슷한 아류의 그룹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인기가 많길래 그래도 기본실력은 있겠지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 공연보고 괜한 편견이 생겼었죠
    호시노 미치루는 그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네요 노래도 나쁘지 않은것 같고^^;

    아키모토 카오루 리믹스 버전 좋네요 문득 마크로스 저분도 혹시 한국인이신건 아닌가 궁금하네요ㅎㅎ
    시티팝들으면서 이렇게 숨겨진 좋은곡들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엔젤터치 도입부 듣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상큼하네요 ㅎㅎ

    카와이 나'호'코 였군요;; 일본은 ㅎ발음 확실히 한다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나오코가 발음하기도 편하고 잘 선택한것 같네요^^;
    제가 고독한 미식가 엄청 좋아해서 그 비슷한 와카코와 술도 봤었는데 제가 술을 그닥 즐기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고독한 미식가 만큼의 재미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여주의 술마시면서 하는 독백이 좀 작위적인 느낌도 들고;; 술과 일본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가타 카나코... 그라비아는 다르네요 ㅋㅋ

    코스모스 멋지네요 3인조 여성 밴드(?)라니! 피아노 치는분 스킬이 보통이 아니네요 ㄷㄷ 며칠전에 영화 그린북 봤었는데 거기 나온 주인공 흑형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린북 안보셨다면 강추드립니다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곡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06 17:22 신고

      우오오... 야가미 준코랑 노기자카를 직접 보신건가요.. ㄷㄷㄷ... 부럽습니다.... 전 직접 아이돌을 본 건 10여년 전 백화점에서 마스크 쓰고 지나가던 소녀시대 딱 한 번이네요 ㅋ

      AKB48은 옛날 같지가 않아서 이미 노기자카48이나 다른 친정팀들 한테 밀리게 된지 꽤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왠지 프로듀스 101 같은 것을 통해 K-Pop을 등에 얹고 한국과 외국 진출을 모색하는 방안도 마련 했었던 것 같은 것 같고요.

      어차피 일본 아이돌은 (팬 여러분과 함께 자라가느흔~~~!!)성장형이라 실력이 형편 없는 건 얘나 재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간혹 성장하면서 아티스트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는 것 같고요. 아이돌 뿐 아니라 기성 가수들도 라이브는 형편 없는 애들이 꽤 다수 인 것 같긴 해요 ㅎㅎ

      마크로스는 일본 DJ로 알고 있어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동양인이고 거점이 일본이란 것 만 알고 있어서...

      와카코와 술을 보면 (만화가 더 재밋었긴 한데...) 애는 정말 밥을 안 먹더군요. 그냥 술안주와 술로 밥을 배채우는 캐릭터라 건강이 심히 .... 음...
      거기다가 거의 짠 나트륨 덩어리 안주를 찾다보니 ... 거의 다 맛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건강엔 안 좋아도...

      그래서 건강 생각해야 하는데도 불량식품 먹고 싶어서 침을 질질 흘릴때가 있습니다... 술도.... ㅜㅜ

      영화는 옛날처럼 자주 볼 형편이 안되다 보니 많이 못 보고 있긴 한데, 그린북이란 영화도 처음 들어 보네요.
      와챠로 주로 집에서 영화보는데 함 와챠 리스트에 있는지 함 확인 해 봐야 겠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ㅎㅎ


[Original Image: https://www.klook.com/activity/2278-night-tour-busan/]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 시리즈를 하다 보니 느낀게 3 개 있다. 

하나는 최근와서 그 시절 시티팝스러운 사운드는 한국에서 더 발견 되는 느낌.

둘 째는 그 시절의 시티팝 사운드가 아니지만 뭔가 진화 한 듯한 도시를 위한 갬성의 음악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튀어 나오고 있다는 점.

셋 째는 너무 최신, 최신 사운드는 이거야 하는 식으로 포스팅이 흘러나가는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쉽게 블로깅 번아웃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좀 지양해야겠다는 것.


이번엔 한국 아이돌 음악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시티팝 사운드를 살펴 보았다.

그리고 세 번째 이유 때문에 년도는 이리저리 섞어 놓았고,

항상 포스팅하는 한국의 Oldie 시티팝도 빼 놓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케이스였던 것 같은데, 가끔 약간 시티팝? 이럴 사운드도 있다. 

아이돌의 음악이다 보니 아이돌 특유의 갬성과 시티팝이 섞여 일어나는 것 같다. 

하지만 어차피 시티팝 자체가 도시적이고, 리조트적이고, 세련되고 디스코, 스무스재즈, 훵크, 팝, 락 등의 여러 갬성과 장르적 특징을 지닌 스타일이라고 볼 때 그 범주는 더더욱 넓어질 수 있다. 


암튼 훵키하고 도시 갬성 넘치는 아이돌들의 시티팝 사운드로 한 발짝 더 들어 가 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32: 한국의 시티팝 07 > 아이돌의 시티팝 12선

Ft. S.E.S, 유빈, 소나무, 나인뮤지스, 레이디스 코드, 아이유, CLC, 전지윤, EXID, 주니엘, S.O.S, 핑클 

[YouTube Playlist: 한 방에 전 곡 감상]




S.E.S 에스이에스


너를 사랑해 (Remix) by S.E.S, [Friend], 200211
슈의 도박건 뉴스가 안타까웠던 왕년의 아이돌퀸, S.E.S의 곡이다. 97년에 'I'm Your Girls'로 대한민국을 강타하여, 그 때의 세대가 아니더라도 알고 있을 만큼 한국의 여성 아이돌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팀이다. (갠적으론 핑클을 더 좋아했지만...)

'98년에 발표된 2집에 들어 있는 이 '너를 사랑해' 또한 'I'm Your Girls'를 연상 시킬 수 있도록 비슷한 힙합 리듬 섞인 걸리한 팝이었으나, 2002년의 'Friend' 앨범에서 remix 곡으로 삽입 되었는데, 원곡의 기본적인 힙합 리듬은 유지하되, 훵크 사운드와 브래스 파트가 가미 되며 매력적인 시티팝 사운드로 재탄생하였다. 

원곡도 좋지만 시티팝 감성의 이 버젼도 굉장히 좋아한다. 


Yubin 유빈

보내줄게 by 유빈, [#TUSM], 201811

레트로 감성 충만했던 신스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Thank U Soooo Much (이하 TUSM)'이 타이틀이었던 [#TUSM]에 들어 있는 곡이다. 'TUSM'도 시티팝 갬성이 충만하긴 하지만 하우스와 신스웨이브 성향이 꽤 강해서 오히려 좀 더 얌전한 (?) 이 '보내줄게'가 훵크 감성을 더 잘 담고 있으면서 시티팝에 더 어울리는 듯 하다. 

유빈은 완전히 시티팝 및 퓨쳐 레트로 여전사로 거듭나려 하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아이돌이 솔로 데뷔 하면서 힘든 역경도 많을 텐데 이 쪽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인디도 인디 나름의 감성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JYP 같은 대형 기획사의 경우 상당한 '물량' 공세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완성도 높은 사운드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큰 만큼, 인디는 인디 나름대로, 대기획은 대기획 나름 대로 이런 도시스러운 사운드를 많이 뿜어 내 주었으면 좋겠다. 



Sonamoo 소나무


국민 여동생 by 소나무, [Deja Vu], 201412

"아재들을 위한 걸그룹 가이드" 하던 시절 포스팅 하면서 나름 재능있어 보이는데 성공성의 불투명과, 구글검색에서 진짜 나무 소나무를 이길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을 썼던 팀이었는데... 아쉽게도 제목과는 달리 둘 다 이루지는 못한 것 같다. 

'이게 시티팝이야?' 할 수도 있는데, 나름의 디스코 사운드와 훵키함, 그리고 청량함을 장착하고 있어 여름의 시티팝 갬성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도 괜찮을 트랙이다. 

걍 TMI로... 멤버 중 수민은 디즈니 주니어의 "말랑말랑 도우랑"의 메인 MC 로 활동하였는데,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자녀를 둔 분이 계시면 얼굴을 알지도 모르겠다. 나름 유튜브에서 몇십만뷰를 기록한 인기의 말랑말랑 도우랑이라서... 거기의 수민 언니가 이 소나무 팀 멤버 중 하나다. 

[말랑말랑 도우랑 수민언니] 



Nine Muses 나인뮤지스



돌스 Dolls by 나인뮤지스, [DOLLS], 201301

대중에게는 B-급 아이돌로 여겨졌을 수도 있지만, 나름 7년 간의 시간 동안 (그 악명(?) 높은 스타제국 휘하에서....)롱런한 그룹이고, 디스코그래피를 모아보면 빵! 터질 트랙은 없어도 대부분 굉장히 준수하다 (좋다는 얘기임). 가창력도 좋은 것 같고 말이다.  (하지만 '17년 활동 중지....)

더군다나 상당히 많은 곡들이 디스코, 훵크의 사운드를 지니고 있어 시티팝 갬성이 아주 다분한 곡들이 꽤 많다. 

브래스 파트가 전체적으로 이끄는 '돌스'도 그 중 좋은 예로서 샤발랑한 훵키한 사운드를 들려 준다. 

나만의 Guilty pleasure로서... 첨 데뷔 당시 멤버 류세라를 보고 저렇게 예쁜 여자도 있나 싶어 넋이 나갔던 적이 있다. 

외모를 떠나 참 인간으로서 연민도 많이 느껴지는 굳세라세라는 현재 싱어송라이터로 솔로 활동 중이며 가끔 그녀의 유튜브에 들어가 음악을 감상하곤 한다. 

화이팅.....

[세라리따 굳세라세라] 


Ladies' Code 레이디스 코드

Feedback (너의 대답은) by 레이디스 코드, [FEEDBACK], 201905

6년 전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인한 두 멤버의 사망으로 충격도 컸을만 싶은데, 그래도 꿋꿋이 이겨내고 3인조로 활동하는 레이디스코드의 오랜만의 신곡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이 있긴 했으나 그전 앨범이 2016년인 관계로 꽤 오랜만으로 보일 듯 싶다) 

개인적으로 R&B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빅마마, 마마무 같은 그룹은 성향 상 잘 안맞아서 않듣는 편인데, 이번 음악을 들어보니 레이디스코드의 경우 캬바레 Cabaret적인 성향의 마마무과에 약간 들어가긴 해도 워낙 훵키한 리듬이 섞여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고 경쾌한 사운드를 안겨준다.

뮤비를 첨 볼때 약간 혼란스럽긴 했다. 왜냐면 첫 장면이 바로 드라이브 중인 씬으로 시작해서.... 뭐 굳이 이걸로 시티팝 사운드와 연결 시키려는 건 아니지만 지난 사고를 생각 해 보니 본인들도 심사숙고 하고 씬의 삽입을 결정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암튼 아주 현란하고 훵키한 레이디스 코드의 시티팝 갬성 사운드에 빠져 보자.


IU 아이유



Everything's Alight by 아이유 IU, [Last Fantasy] , 201111

영원한 삼촌팬들을 거느린 아이유 (영상을 보면 여성 관객이 거의 안 보이는 것 같이 삼촌들이 압도적이다.), 저 시작의 도입부터가 시티팝 갬성을 진하게 자극하는 아이유의 곡이다. 라이브 영상이다 보니 'Everything's Alight' 이후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이후에 이어지는데, 비슷하게 경쾌한 스타일이라 이어들어도 크게 부담은 없을 듯 하다. (암튼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Everything's Alight'이다.

원곡이 좀더 시티팝 갬성의 그것과 같은 스타트를 느낄 수 있긴 한데, 라이브 영상도 나름 올리면 괜찮은지라 이걸로 포스틩을 해 본다. 



CLC 씨엘씨


어디야? by CLC 씨엘씨, [FREE'SM], 201708

조금 차분한 음악으로 가본다. 이 장르 저 장르 온 갖 스타일을 다 해 본 팀이라 그런지 (그래서 이 팀의 사운드적 정체성은 아직도 알 수 없으나 '블랙 드레스'부터 왠지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 싶다) 시티팝 스러운 갬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이 몇 보이는 팀이다. 
갠적인 느낌으로는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맛의 지난 AOR 갬성의 시티팝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곡이다. 

아마도 색소폰 사운드가 더 마음을 자극하는 것일까? 이 노래만 들으면 투유 초컬릿이 떠오르기도 한다. 도시 야경을 앞으로 초컬릿을 먹고 싶게 하고 싶은 곡이다.
달콤하면서도 약간 씁슬한 맛이 섞여도 좋을 것 같다. 


JENYER 전지윤



그건 내가 정할 수가 없는 거라서 by 전지윤 JENYER, [The moment I loved], 201905
CLC의 '어디야'에 이어 차분한 AOR 갬성으로 이어가 본다. 
포미닛의 전지윤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차분하다곤 했지만.... 나름의 파워풀한 보컬에 섞인 긴박함이 섞여 있기도 하다.
강한 베이스 리듬이 인상적이고 굉장히 블루지한 느낌도 들어 있다. 

이건 짤 밤의 갬성이다. 새벽 도시 안을 크루징할 때 듣기 딱 좋은 음악이다. 

음.,... 근데 이번 앨범을 듣고 나서 솔로로서의 전지윤을 아이돌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이제 기성가수의 하나로서 분류 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ID 이엑스아이디

Good by EXID, [Street], 201606

훵키함 가득한 EXID의 곡이다. 이번에 나온 [WE] 앨범의 '어떻게 지내'도 나름 시티팝 갬성이 담겨 있길래 고민하다가 좀 '날'스러운 훵키 리듬에 디스코가 가미된 'Good'을 선택했다. 

EXID는 지금의 조합도 참 좋은데, 이전 (베스티) 멤버들이 있던 시절의 조합을 지금까지 이끌어와도 괜찮을 텐데...
(베스티가 생각보다 못 떠서 좀 아쉽긴 하다... 용감한 형제들 작이라 그런지 '연애의 조건'도 무지하게 훵키디스코훵키 했었다...)

[EXID의 원년 몇 멤버들 들어 가 있던 베스티]




Juniel 주니엘


Last Carnival by 주니엘 Juniel, [Last Carnival], 201708

주니엘은 좀 애매하다. 아이돌로 분류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인디 싱어송라이터로 분류해야 할지... 일단 인터넷 상 아이돌로 분류 되어있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살짝 끼워 넣는다. 아이돌로 나름 규정한 후....

이것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긴 한데 아이돌의 시티팝 하면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 같이 올려보았다. 그 떄는 MV였으니 이번엔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했던 것과 같이 본인의 직접적인 연애폭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음악으로 내 놓은 것인데, 이 사실을 알고 들으면 좀 섬뜻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어찌하였건 베이스와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전형적인 시티팝 갬성의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다. 주니엘에겐 포크 발라드만 있는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갬성폭발의 음악을 들고 나올 줄이야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를 보고는 예상할 수 없었던 묵직한 어퍼컷 한 방이었다.






그리고 지금 부터는 항상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에 끼워 넣는 추억의 핸드폰도 없고 삐삐도 없던  (그건 있었을 것 같은) 옛날 옛적 한국 시티팝 사운드다.



S.O.S 에스오에스

너의 바보 by S.O.S, [처음느낌 그대로], 199309

지난 시티팝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아이돌 그룹, 애플과 함께 현재의 아이돌 이미지를 구축한 한국의 최초의 아이돌 조상님팀 되시겠다. 정확히는 애플이 같은 해 7월에 데뷔해서 '첫 아이돌'의 타이틀은 애플이 가져가는게 맞긴 한 것 같다. 

음악적으로는 둘 다 일본 J-팝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S.O.S의 경우 비쥬얼 또한 일본 아이돌의  그것을 많이 참고 했던 것이 눈에 띄었었다.

이들의 1집 앨범을 얼마나 카세트 테이프로 돌려 들었는지..... 나중엔 CD로 다시 구입 했었다. 망하긴 했어도 데뷔 당시 개인적으로는 아이돌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해줌과 동시에 눈을 멀게한 팀이었다. 

들의 두 번째 앨범은 일본 아이돌 Wink의 영향을 받았는지 죄다 팝송 번안곡으로 꾸려져 있어 2집의 기대에 대한 그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 앨범)

꽤 괜찮은 음악들을 수록하고 있는 1집인데, '너의 바보' 같은 경우 아이돌팝의 그 캔디캔디한 감성과 시티팝의 감성이 잘 섞여져 있는 느낌이다. 

"번호만 기억하지 말라고? 번호를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이유" 



FIN.K.L 핑클

늘 지금처럼 by 핑클 Fin.K.L, [Memories & Melodies], 2001
98년 S.E.S의 대항마로 화려하게 데뷔하여 아이돌의 레젼드급 타이틀을 결국 거머쥐었던 핑클이다. 예나 지금이나 생각해도 정말 충공꺵의 약자였다. Fine Killing Liverty라니... 대뇌의 전두엽이 오그라 질 정도로 오그랄한 이름이었다. 
다행히 저 이름이 크게 쓰여지진 않고 핑클이라는 요정같은 이름으로 계속 활동된게 다행이다. 

1996년 이예린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인데, 원곡도 어느 정도 시티팝의 사운드를 지니고 있는데, 이 핑클의 리메이크는 두드러진 베이스 리듬과 브래스 사운드를 더해 훨씬 더 훵키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핑클도 시티팝이 있을까? 싶으면 단연 이 노래를 꼽고 싶다.  





여기까지 아이돌의 시티팝을 살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이돌의 전설의 양대산맥인 SES로 시작해서 핑클로 끝났다.
포스팅 하다 보니 재밋어서 2탄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다. 


그.리.고!




To You (튜우 초컬릿 CM) by 장국영, [To You], 1989

아..... 원래 12곡으로 끝내야 하는데... 위 CLC의 '어디야'를 들으면 왠지 이 곡이 너무너무 떠 올라서..... 마지막으로 올려본다. 장국영도 아이돌이었고 음악이나 영상이나 도시적인 갬성이 풍만하고.... 한국 한정 앨범에다 한국 광고로 나온 곡이니 이 포스팅에 보너스로 추가해 본다..


장국영옹은 하늘 나라에 잘 계시려나...



  1. 냥고로 2019.06.03 03:02

    sos 너의바보 노래 듣자마자 나카야마 미호의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 도입부가 떠오를 정도로 비슷했는데 요즘 이쪽으로만 듣다보니 착각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ses 데뷔때는 저도 아이돌 참 좋아했었는데 ㅎㅎ 그때 당시에는 타이틀곡 정도밖에 몰랐는데 지금와서보니 숨어 있는 명곡들이 많더라구요
    어찌보면 대한민국 음악사에 기념비적인 그룹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저는 핑클을 더 좋아한^^;

    그나저나 아이돌 그룹명을 왜 소나무로 지었는지.. 노래는 괜찮은데 ㅠㅠ 그룹명이 좀 더 아이돌스러웠다면 떳을까요>;;

    주니엘 라스트카니발 건저갑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03 14:21 신고

      말씀을 듣고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를 다시 한 번 들어 보았는데요, 그러네요. 도입부, 특히 드럼 비트가 상당히 유사하네요.

      저 시절도 대중가요가 일본노래를 많이 표절? 참고 하던 흑역사를 담고 있었던 시절이기도 하고, 최초 아이돌 중에 하나인 만큼 일본 아이돌을 굉장히 많이 참고 했을 듯 싶습니다. (벤치마킹이라 부르는)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겠죠? ㅎ

      저도 SES보다는 핑클을 더 좋아했었습니다. 이진 좋아했었어요... 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방금 구글 검색으로 요즘 모습 근황을 보았는데.... 역시 세월은 흘러가는 군요... ㅜㅜ

      소나무, CLC, 프리스틴 등 안타까운 걸그룹들이 꽤 있습니다. 끼나 실력은 괜찮은데 소속사의 문제인지 그걸 잘 살려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구글검색에 소나무 치면 그 때나 지금이나 화면에서피톤치드가 흘러나올 듯 전체가 푸르릅니다. ....ㅜㅜ




  2. 냥고로 2019.06.05 14:37

    아 깜빡했는데 저도 노래 하나 추천드릴게요
    SHUUU님의 Where Is The Love? 이라는 곡인데요 유튜브에서 나이트템포님 영상보다가 알게된 분인데
    이분도 아이돌을 그만두고 같이 작업을 하신것 같더라구요 그루비님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추천드립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6.05 15:26 신고

      유튜브 검색할 때 Shuuuu where is the love로 검색하니 Black Eyed Peas만 나와서 당황했는데 Night Tempo 단어를 추가하니 같이 나오네요.

      첨 들어보는데 완전 좋습니다! 소울과 그루브 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역시 시티팝에 어울리게 보컬도 청량하고요. 딱 좋아하는 시티팝 스타일이네요!!

      덕분에 나중에 포스팅에 쓸 곡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천천히 더 이 아티스트를 공부 해 봐야겠어요 !! 소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하나 추천 드리면..ㅋ TV 광고도 나오고 아실수도 있는데, 오늘 포스팅 할려고 준비 중인데, 전 갑자기 어제 이후로 '요요미'란 트롯 가수에 빠졌습니다. 그루브가 상당하고 상당히 요물스러운 끼를 뿜뿜 발산하는 가수입니다. 나중에 포스팅하면 와서 함 들어봐 주세요 ㅎㅎ

[Original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LXUSzXfdq_0]


이번엔 간단하게 2000년대에 발표된 시티팝들 중 80년대, 그러니까 "시티팝이다!"라고 할 때 가장 친숙한 사운드들로 모아 보았다.
요즘은 계속 '한국의 시티팝' 시리즈로 포스팅을 주로 해서,
오랜만에 다시 일본 음악으로 넘어가 보았다. 

그랬는데.... 노래에 노래가 얹혀질 수록 좀 현대(!?!요즘!?!) 이미지가 약간 좀 강해지긴 했다. 

암튼 어떤 노래들은 처음 들었을 때 진짜 그 시절 시티팝인 줄 알고 착각한 음악들이 꽤 있었다. 
첫 두 곡이 그러하다.
암튼 거두절미 하고 들어보자~!

더운 요즘 날씨에 청량감을 더해 줄 고마운 음악들이다. 

City Music 솎아보기 31: 

2000년대에 발표된 80년대 시티팝스러운 음악들 

Ft. Saito Marina, Imai Yuko, Blue Peppers, microstar, Satellite Young, and Terajima Yufu



Crazy Love for You by さいとうまりな (Saito Marina), [Hajimaru Futari], 2014

시티팝 플레이 리스트로 한 번 올린 적은 있었는데, 썩히기 아까워서 단독 소개로 다시 한 번 올린다. 처음에 듣고 깜빡 속았다. 정말 그 시절 시티팝인 줄 알고...

알고보니 무려 2014년 발표곡이었음을 보고 굉장히 놀란 기억이 있다. 재현을 이렇게 잘 하다니... 음악은 그렇다 치고 목소리까지 ! 무한한 청량감을 안고 있는 곡으로 여름에 정말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 줄 사운드다. 

시티팝의 어머니, 타케우치 마리야를 동경한 가수라고 하니, 이러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게 무척 자연스러워 보인다. 앨범의 제목은 [시작하는 두 사람]인데, 뭔가 음악이랑도 참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한 뮤비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 



Trust Your Heart by 今井優子 (Imai Yuko), 2007

이마이 유코는 1987년에 데뷔하여 꾸준히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 것도 사이토 마리나와 마찬가지로 첨 들었을 때 그 시절 시티팝으로 착각했던 곡이다. (2007년이라 벌써 10여년 전의 곡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유튜브에는 이 음악이 없고 다행히 사운드클라우드에는 있어서 사운드 클라우드로 포스팅 했다. 

이 음악을 올릴까, 아니면 동일 앨범의 'I Wish'를 올릴 까 하다가 이 곡이 더 그 시절에 '그럴 싸하여' 소개한다. "I Wish"도 비쥬얼이나 사운드나 아주 괜찮은 시티팝이다.

이 분은 싱어송라이터로 이 [I Wish] 앨범은 전곡을 본인이 작사/작사했다. 2000년대 뿐 아니라 80,90년대에도 주옥 같은 시티팝들을 가지고 있는 가수라, 이마이 유코를 중심으로 시티팝을 파고 파면 계속 파게 될 것이다.  




ずっと (Forever) by ブルー・ペパーズ (Blue Peppers) ft. 佐々木詩織 (Sasaki Shiori), 2017

이 음악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 추가 설명은 생략한다. 블루페퍼스의 멤버는 위 사진의 왼쪽과 우측 사람들이고, 좌측에서 두 번째 여성은 피쳐링 가수인 사사키 시오리다. 본 노래가 실려 있는 블루페퍼스의 데뷔 앨범인 Retroactive의 '6월의 꿈'이라는 노래에도 피쳐링을 했다. (세번 째는.... 모르겠다)

이것도 청량한 보컬에 실린 마을에서 부는 시원한 산들바람 같은 노래다. (아.... 갑자기... 아무것도 상관없는 카호쨩이 떠오른다...ㅜㅜ)





夜間飛行 (Night Flight) by microstar, 2012
사이토 세이키와 이즈미 유코의 듀오 팀으로 각자 활동도 하고, 마이크로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사이토 세이키의 경우 데뷔 앨범까지 내는데 무려 11년이 걸렸다고 한다. 

암튼 이건 마이크로스타의 2012년에 7인치 바이닐로 발표되었던 곡이다. 두 번째 곡이 크리스마스 음악을 담고 있는 것을 보니 겨울을 타겟으로 발매 되었던 것 같다. (해당 년도 11월 발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슬슬 ... 응? '그 시절' 보다는 좀 이훈 것 같은데? 하는 음악이 시작된 것 같다. 지금 다시 듣다 보니 오히려 시부야케이 시절의 음악에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야간비행'이라는 음악으로 밤에 좀 더 어울리는 시티팝 사운드다. 



Dividual Heart by Satellite Young, 2015

마이크로스타서 부터 약간 삔뜨가 나간 느낌인데, 레트로 퓨쳐 사운드로 나아가 본다. 나름의 레트로 감성 짙은 그룹이라 그 시절의 신스 사운드가 연상되는 사운드다. 사운드나 영상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시티팝이나 시부야케이에 그리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것들의 에센스는 나름 잘 가지고 있다. (시티팝 보다는 오히려 레트로 퓨쳐 사운드의 신스 웨이브 쪽 성향에 더 가깝긴 하다.) ... 이렇게 City Music 31은 사기 포스팅이 되버리고........

짤은 'Sanfransokyo Girl'이라는 아주 아주 러블리한 코사노 에미의 (나름 게이오 대학의 엘리트 출신이다. 대기업 사원이라는데 어떻게 음악일을 병행하는지는 모르겠음... 회사원이 투잡하기 참 힘든데 말이다...) 캔디팝스러운 보컬이 섞인 일렉트로 신스팝 사운드다. 유빈 포스팅에서 한 번 얘기 했었는데 '숙녀' 뮤비에서 이 (샌프란소쿄걸) 뮤비를 참고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저 뒷 배경의 네온 사인들의 비쥬얼... 걍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암튼 이 팀의 모든 음악이 이런 성향이라 구미에 맞으면 디깅을 추천한다. 근데 지금까지 이 들의 베스트 트랙은 'Sanfranshoko Girl'과 이 'Dividual Heart'일거라는건 함정.





君にトロピタイナ (Kimini Tropitaina) by 寺嶋由芙 (Terajima Yufu), 2018

마이크로스타에서 세틀라이트 영까지 갔으니, 한 술 더 떠 약간 Pop적인 사운드로 옮겨 가 보았다. 80년대의 각도에서 좀 많이 벗어 나긴 했지만 나름 포스팅의 엔딩송으로 괜찮을 듯 하다.  신스와 디스코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의 샤발랑한 청량함을 띄고 있는 래트로 갬성의 곡이다. 

 제목은 뭔 뜻인진 모르겠다. 너와 트로피하고 싶어... 뭐 이런건가... 뭔 뜻인진 모르겠지만 ...

암튼 이 테라지마 유후라는 아이돌은 배경이 특이한 친구다. 

어릴 때 부터 모닝구 무수메를 보고 아이돌의 꿈을 꾸었는데, 학력은 또 와세다 대학 일본 문학 전공 출신에다가 중/고교 선생님 자격증 소지 및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 바로, 무려... Bis....다. (그러고 보니 얼굴이 낯 익기도 하다.) 하도 괴랄해서 그닥 좋아하던 아이돌 팀은 아니었는데 (도로시 리틀 해피와 함께한 'Get You'는 정말 완소 곡이었지만...)... 그 특이한 팀 안에서도 조차 좀 특이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암튼 13년 Bis 탈퇴 후 본격 솔로 활동에 진입, 14년에 대학 졸업 후 학업에서 프리 자유로워 짐.


  1. 냥고로 2019.05.26 15:13

    Crazy Love for You가 2014년이군요 완전 90년대 감성이라 옛날 노랜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microstar 노래 괜찮네요 지금 계속 듣는중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27 16:29 신고

      네, 저도 첨 들었을 때 당연히 옛날이거니... 했는데 년도 찾아보고 놀랐네요. 어케 사람을 저렇게 깜빡 솎이나 ㅎㅎ

      마이크로스타의 노래 만드시는 분은 67년 생이던데, 나이들어가도 저렇게 꾸준히 크레이티브한 감성을 유지하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Original Image:P https://www.videoblocks.com/video/timelapse-traffic-at-night-in-seoul-city-south-korea-hfmszqjlgjd2ypxz3]


시티팝이 다시 뜬다고 어느 인터넷 뉴스에서 본 것이 한 2년 전 즈음 되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쭉 건재한 것 같다. 

근데 오히려 컨텐츠들이 더 늘어나고 있고 몇 몇 아이돌 음악에서도 시티팝 성향의 사운드를 발견 할 수 있다. 

거기다가 날씨가 햇살빵빵 가득해 지니 더욱 더 많아 지는 것 같다. 

도시를 테마로 한 음악 포스팅을 2008년부터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 부턴가 시티팝으로 초점이 맞추어 졌다.  

더군다나 하다보니 새로운 것 나오면 알리는 리포트 형식이 되어 버릴 것 같다. 이번 까지만 이러고 담 부터는 걍 하던 식으로 해야겠다. 

암튼 이번이 30번 째 City Music 솎아보기 포스팅인데, 

10의 배수가 되면 뭔가 특별한 생각이 들지만 그냥 5월의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는 뭐가 있는지를 보기로 했다. 

신곡에 연연하다가는 좋아하는 것도 번아웃되서리....


암튼 햇살 가득 벌써부터 무더위가 찾아오는 5월의 더위를 적셔 줄 청량한 한국의 시티팝을 만나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30: 한국의 시티팝 Pt.06: 5월의 업데이트

feat. 레인보우 노트, 태연, 정바스 with JOZU, 이루리, 아이디, 김현철 with 죠지, 한지은 with 머디레드, 015B with 윤종신, and 임재범



[YouTube Playlist]  플레이 리스트로 한 방에 전 곡 감상.




샛별 by 레인보우 노트, [샛별], 201905

시작 부터가 청량한 시티팝의 딱, 그것이다. 보컬은 약간의 소울이 들어 있는 듯 한데, 나름 청량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요즘은 하도 비슷한 보컬 사운드가 많아서 햇갈리긴 한다. 뭐랄까... 소울은 들어 있는데, 옛날처럼 소머리 식으로 기교는 정제 시키고 뭔가 약한 흐느적 함과 가끔은 발칙함도 들어 있는 듯한 보컬들. 암튼 요즘은 옛날보다 훨씬 더 노래도 잘 부르고 재주도 많은 사람들이 넘쳐 나는 것 같다. 

암튼 곡이 너무 좋아서 어떤 그룹인가 봤더니 '1호선', '연극이 끝난 후'의 괜찮은 라이브 영상들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다. 샛별처럼 무더운 여름 밤에 어울리는 곡들이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 





춘천가는 기차 by 태연, [2019 월간 윤종신 5월호 `별책부록`], 201905

요즘 보면 퓨쳐 훵크라던가, 소울과 퓨쳐 베이스등이 섞인 새로운(!?!) 스타일의 시티팝이 많이 봉비는데, 이 곡은 뭔가 그 80년대의 시티팝을 제대로 재연 해 보자!하며 작정하고 만든 곡같이 들린다. 그 만큼 80년대 시티팝의 원형에 굉장히 근접하게 다가가면서도 태연이라는 소녀시대 이후 섞히기엔 너무 아까운 보컬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 준 것 같다. 너무 청량하다!!! 시원한 시작과 함께 끝까지 쿨링을 유지 해 주는 냉장고 같은 리메이크다.  

뮤비도 요즘 젊은 갬성에 잘 부합하고 있는 듯 하다. 

당시 Funky하면서도 그루브 있는 수 많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원곡 자체도 시티팝 사운드와 많이 밀접해 있었으니 말이다.   

또한 015B와 솔로 시절의 윤종신의 디스코그래피를 봐도 시티팝과 유사한 사운드를 몇몇 발견할 수 있는데, 아마도 윤종신 본인 자체도 이런 사운드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니... 춘천... 냉면.... 헛.....헛....으음... 아... 그렇구나...이 케미...!!!! 어디선가비슷한 걸 느꼈던 것 같은데....)




May Groove (Feat. JOZU) by 정바스, [May Groove], 201905

경쾌한 두 곡에 이어 좀 칠 다운되는 곡으로 넘어 가 본다. 

역시 정바스의 훵크와 소울의 그루브는 한 여름 밤에 너무 잘 어울린다. 듣고 문득 아소토 유니언의 "Think About'chu" 다시 생각났다. 그래서 다시 들었다 ㅎㅎ..




Dive by 이루리, [Dive], 201905

최근 몇 개월 간의 이루리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가면 갈 수록 힘이 들어가 주는 것 같다. 특히 이번 "Dive"는 세련된 폼을 제대로 잡은 것 같은 곡이다. 

80년대 시티팝의 원곡에 가까운 사운드들도 좋지만, 이렇게 새롭게 도시라던가 리조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음악들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특히 이루리의 음악들은 대부분 트로피칼 열대의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묵직한, 무거운 듯한 사운드를 통해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갠적으로 헤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들어간 음악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New by Eyedi, [&new], 201904

휴우.... 아이디는 정말.... 새로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특히 전작부터 느낄 수 있는 강한 쿵쾅거림과 함께 시작하는 사운드는 정말 강력하고치명적이고 매력적이다. 

몸이 아파서 늦게나마 전작인 "카페인"을 접하고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 "&new"를 통해 망치로 한 방 더 때려 맞은 느낌이다. 그래서 4월 말 발표작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5월 업데이트 포스팅에 우겨 넣었다. 

어떻게 보면 이루리의 곡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시티팝을 느낄 수 있는데, 역시 둘 다 소울이 섞여 있고 강한 베이스 리듬을 쓰고 있는데, 아이디의 경우 신스팝에 더 가까운 사운드를 차용하면서 그 레트로 감성을 잘 유지 시켜 주는 것 같다.  (물론 뮤비나 그 외 다른 비쥬얼도 마찬가지)

비쥬얼을 보면 아이돌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티스트적 감성을 하도 팡팡 뿜어내서 찾아 보았더니, 믹스 나인 컨테스트 출신이다. 거기서 데뷔조에는 아깝게 못 들은 모양인데, 차라리 잘 된 듯 싶다. 방향 정말 잘 잡은 것 같다. 

아이디의 이건 분명 늦은 밤, 새벽의 감성이다. 이 노래 들으면, 아니 아이디 노래 들으면 새벽 드라이브가 그렇게 땡길 수가 없다. 하지만 노안이 찾아오는 관계로 눈이 자주 침침해져서... 위험할 수도 있어 참는다....





Drive (feat. 죠지) by 김현철, [Fe`s 10th - Preview], 201905

다시 시티팝의 옛 유전자와 유사한 사운드로 돌아가 본다 .김현철 본좌 시다. 그리고 피쳐링에는, 디깅 클럽 서울 시리즈에서 역시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멋지게 소화한 죠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현철 본좌의 새로운 음악들을 들어본 지가 참 오래된 것 같은데, 특유의 감칠맛 넘치는 부들부들함은 여전하다. 시티팝 감성 뿐만 아니라 참 로맨틱한 사운드의 음악이다. 





같은 이별 (Feat. 머디레드) by 한지은, [같은 이별], 201905

한지은의 음악은 "디어러브"와 "요즘 너 왜 그래" 정도를 들어본게 다 였는데, 캔디같은 느낌이 살짝 섞인 멜로 감성의 인디 포크 음악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유전자는 이 곡에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시티팝 사운드라과 듣기에 "으음?" 할 수도 있는데, 도입부와 전반에 걸친 포크 사운드, 그리고 샤방하면서도 청량함을 지니고 있는 보컬을 듣고 있으니, 2000년대 레트로 시티팝의 한 갈래였던 멜로우 웨이브 느낌이 많이 느껴져 소개 해 본다. 

여기서 소개한 이루리의 "Dive"는 해가 막 저물기 시작한 초저녁, 아이디의 "&new"가 깊은 늦은 밤의 느낌이라면 한지은의 "같은 이별"은 밝은 한 낯의 쨍한 느낌이다. 



자, 여기까지가 5월에 눈에 띄는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다. 

다음부터는 항상 첨부하는 옛날 옛적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 곁다리의 순서다.



친구와 연인 feat. 윤종신 by 015B, [Second Episode], 1991 & 윤종신 [육년], 1996

태연의 월간 윤종신하니 옛 윤종신과 015B의 음악들이 새삼 떠올려서 올려본다. 91년 015B 2집의 윤종신 피쳐링, 그리고 윤종신 본인의 96년작 [육년]에 실렸던 음악이다. 옛날 노래방에서 저 노래 끝까지 합창(!?!)하고 나면 목소리가 갈라지곤 했다.

2집의 느낌은 좀더 브래스가 가미된 팝락 성향으로 초야(!?! 적절한 단어가 안 떠오른다...ㅜㅜ)의 느낌이라면, 육년에 수록된 곡은 (그 시절) 일렉트로닉 사운드이 좀 더 가미 되어 있다. 하지만 색소폰과 브래스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원 곡에 충실하고 있다. 갠적으론 듣기에는 육년 버젼 (좀더 소프트하다), 부르기에는 원곡 버젼이 좋다. 





이 밤이 지나면 by 임재범, [On the Turning Away], 1991

옛날 옛적 마이클 볼튼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허스키한 보이스에 전 세계가 빠져들었던 시점이 있었다. 그 시절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에도 깊고도 진한 소울을 장착한 허스키 보이스가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준 임재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자의 미친듯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듣고 "지조ㅑ스 크라이스트!"를 외쳤을 것이다. 

그리고 갠적으로 생각할 때 이 노래 처럼 도시의 밤을 아름답게 묘사해 주는 사운드는 거의 드문 것 같다. 

시티팝 갬성을 지닌 최고의 음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옛날 임재범의 라이브들을 찾아보니 지금보다는 목소리가 꽤 청춘청춘 했다. 지금의 진국스러운 보이스도 좋지만 이 시절의 지금보다 여리해 보이는 보이스도 다시 들으니 매력적이다.  





  1. 냥고로 2019.05.26 15:44

    레인보우 노트 딱 듣자마자 멜로디가 익숙하네요 ㅎㅎ

    소시에서 태연 제일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반갑네요 저도 여자 그룹 아이돌에 환호하던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네
    요^^;;;

    이루리 아이디 이 두분 아주 바람직하네요ㅋㅋ 노래도 좋고 비주얼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없네요^^

    죠지 '오랜만에' 노래도 좋고 뮤비도 참 좋았는데 이 곡도 좋네요 50넘은 김현철 대단하네요 1집같은 명반이 한번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밤이 지나면 노래도 좋고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 도입부와 마지막 후렴부에 여성 백코러스 부분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임재범 위에 뮤비에 나온 모습 저희 작은 외삼촌이랑 좀 닮았네요 ㅋㅋㅋ 노래도 잘 부르실려나요 보진 못했는데;;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27 16:36 신고

      임재범 닮으셨다니, 외삼촌 분이 야수적 느낌의 훈남이신가봐요 ㅎ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은 저희 어머니가 워낙 심하게 좋아했어서 당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ㅋ 그 때나 지금이나 도시 갬성 잔뜩 지닌 명작임에는 분명 한 것 같아요.

      저는 갠적으로 1집, 3집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1집에서는 '동네'가 최애 트랙이었고, 3집 나왔을 때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 듣고 정말 "뻑"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김현철옹이 초기작 생각나는 명작들 한 번 쫙 뿌려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하아... 아이돌... 저는 아직도 참,.... 좋아합니다 ㅋㅋ 근데 저도 노래만 듣지 멤버들 이름같은 건 그나마 대중에 인기있는 멤버 빼고는 잘 몰라요 ㅋ

      와중에 아이딘, 정말 아이돌 비쥬얼인 것 같아요... 아이유 닮은 듯..

  2. 애국자 2019.05.26 22:05

    와 임재범님 분위기 환장합니다..ㅜㅜ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27 16:39 신고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저 때도 저 때 나름대로 굉장히 파격적인 매력을 뿜어냈던 것 같습니다.

      저 시절로 잠깐 돌아가서 '이 밤을 다시한번'을 다시 한번 듣고 싶네요 ㅎ

FRANCE GALL

[IMAGE: https://next.liberation.fr/musique/2018/01/07/histoires-de-france_1620910]


암치료도 끝나고 날씨 또한 좋아지니 갑자기 방방 뛰는 음악이 땡겨서 프랑스 예-예 Ye-Ye의 아이콘,  프랑스 걀 France Gall의 음악들을 다시 끄집어 냈다.

샤방샤방 방방한 프랑스 걀의 음악을 들으니 다시 신이 나서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괜찮은 리믹스 버젼들이 있나 찾아 보았다. 

와우~ 리믹스 버젼들도 꽤 괜찮은 놈들이 많아서 오리지널 음악들을 모아 보려다가 리믹스 버젼들의 플레이 리스트를 추가하여 더블프렌치즈버거 포스팅으로 나가 본다. 

잠깐 소개 하자면, 60년대 프랑스 예-예 ye-ye의 아이콘이나 다름 없는 여가수로서 2007년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스 프루프 Death Proof]에서 "Laisse tomber les filles"가 에이프릴 마치의 'Chick Habit'이란 리메이크로 삽입곡으로 쓰여 다시금 그 시대의 사람들로 하여금 프랑스 걀을 재 발견 하게 해주었다. 

16세에 데뷔, 이듬해 유로비젼 컨테스트에 우승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녀를 예-예의 상징으로 만든 배후에는 바로 영원한 쿨-아재의 아이콤, 서지 갱스부르그 Serge Gainsbourg가 있었다. 

예-예 스타일의 음악으로 화려한 데뷔와 전성기를 이룬 그 녀지만 이후 팝 음악 등으로 성향을 옮겨갔다.

그리고 2018 1월, 2년 간의 유방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도 세상과 이별을 하였다. RIP... ㅜㅜ


Yé-yé !!

France Gall Double Frencheez Burger 01: The Remixes

먼저 프랑스걸의 리믹스 플레이 리스트다.

예-예 시절 이후의 곡도 있긴 하지만 워낙 샹방방한 오리지널들이다 보니 리믹스들도 굉장히 업비트 분위기다. 

대부분 디스코/하우스 리듬의 리믹스들이며, 6곡의 짧은 플레이 리스트지만 1부터 6까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책임지겠다!

갠적인 최애인 "Musique"부터 시작해서 "Musique"으로 끝나는데, 특히 마지막의 Le Gout Du Son Edit은 곡의 마지막 피날레가 인상적이다. 6곡 이후의 롤러코스터 라이드 후 모든 걸 접는 후반부 사운드... 그러면서 다시 하늘로 간 프랑스 걀이 그리워지게 만든다.  




Yé-yé !!

France Gall Double Frencheez Burger 02: The Originals

추천하는 프랑스 걀의 오리지널 음악들이다. 유튜브로 감상해 보자~


Le Premier Chagrin D'Amour, 1964 

리믹스 플레이 리스트의 롤러코스터 라이드가 끝났으니 좀 조용한 버전으로 먼저 가 본다. 

불어를 잘 몰라서 잘 모르겠는데, 영어 번역 후 보니 우리 말로는 '첫 사랑의 슬픔'의 제목이 되겠다. 

후렴부에서 계속 외치는 부분이 바로 , 첫사랑의 슬픔~ 첫사랑의 슬픔~ 이다. 

제목을 알고 들으면 더 애틋해지는 곡이다. 



Avant la Bagarre, 1968

Ye-Ye 스러움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예-예의 샤방함과 나름 쁘띠뀨띠한 쥐랄맞음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이게 매력이다. 

곡 중에 니빠빠~ 니빠빠~ 뭐 이러는데, 나의 불순한 뇌 속에선 자꾸 ㄵㄱㄹ ㅆㅃㅃ가 떠오르고 그렇게 흥얼 거리기도 한다. 나는 나빳다.... 암튼 제목은 "싸우기 전에" 이다. 

Ye-Ye는 전적으로 유럽 안에서 폭발한 유러피안 페노메논이긴 한데, 역시 50년대 부터 시작된 미국의 락큰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눈으로 보인다. 사운드도 물론이고. 신나는 예예~ .... 그리고 TMI, 예-예의 의미는 걍 영어의 Yeah~ Yeah~다. 우리 말로도 "예이~ 예이~" 참 잘 어울리는 단어다. 



poupeé de cire poupeé de son, 1965

다시 한 번 흥겨운 음악으로 가 본다.

뮤비를 통해 프랑스 걀의 애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64년 데뷔했던 당시 나이가 불과 16세였다.

1965년 유로비젼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안겨준 곡인데, 제목은 '꿈꾸는 샹송 인형'으로 그녀의 아버지가(!) 작곡해 준 곡으로 발표 당시 프랑스에서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음악이다.  

지금으로 보면 아이돌인 셈 인거다.


 

Zozoi, 1970

브라질의 넬슨 앙겔로 Nelson Angelo (앙헬로가 맞나?)와 그녀의 아버지가 써 준 곡이다. 브라질 작곡가의 작품 답게 보사노바 풍의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를 장착 한 곡이다. 

제목의 조조이가 뭔 의민진 모르겠는데, 곡 전반에 걸쳐 qu'est-ce que c'est? qu'est-ce que c'est? 하며 "이건 뭐얌? 이건 뭐얌?"를 반복 하는데, 그녀는 그게 '조조이'라 말하는 것 같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것을 보아 조조이는 걍 아무것도 아닌, 아무런 그런거인 듯 하다.

갑자기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Laisse tomber les filles, 1964

포스팅 서두에 언급했듯, 이 음악은 2007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스 프루프 Death Proof]영화에서 에이프릴 마치 April March의 영어 버젼으로 삽입 되었고, 모두들 이 쿨한 사운드는 대체 머야???? 하고 갸우뚱 하게 만들었고, 기어코 프랑스 걀을 재 발견하기 시작했다.

에이프릴 마치의 버전도 좋지만, 그 만큼 원곡자체가 좋다. 바로 쿨가이 아재, 세르지 갱스부르그의 작품이다. 

이 아저씬 정말..... ㅋㅋㅋㅋㅋ 

제목을 좀 과해석 하자면 '여자애들한테 찝적질 좀 그만해!"다. 





Chanson Pour Que Tu M'aimes Un Peu, 1967

다시 좀 조용한 노래로 돌아가 본다. 

잔잔한 음악인데 나름 60년대 고고와 사이키델릭 락의 느낌도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나름 신비롭다면 신비로운 묘~한 사운드의 음악이다. 

제목은 '당신의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해 줄 노래'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맞나?), 아마도 짝사랑에 관한 노랠거다. 그 아련한 마음만큼 사랑의 비명을 외치는 듯 마무리하는 후반 부가 인상적이다. '당신에게 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난 항상 거기 있어!"





Musique, 1977

더블프렌치즈버거 (내가 생각해도 유치한 포스팅 제목이다만....) 파트 1의 플레이 리스트에도 두 곡이나 집어 넣었을 만큼 갠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걀의 음악이다. 

곡이 발표된 년도가 년도인 만큼 Ye-Ye라기 보다는 기성가요에 가까운 곡이긴 한데,

음악의 제목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맘이 절로 되살아 나는 아름다운 곡이다. 

언제나 이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 




모처럼 시티팝과 아이돌음악에서 벗어나 (앗... 프랑스 걀도 아이돌이었는데...-_-), 다른 류의 음악으로 다시 돌아가 보았다. 옛날 포스팅 하던 것 처럼 이것 저것 다뤄야 겠다. 한 쪽만 쏠리니 좀 지겨워 지기도 하고....

일단 더블플렌치즈버거에 페티 하나 더 올리는 셈치고, 'Laisse tomber les filles'의 House Remix 영상으로 마무리 한다. 

영화 속의 인상적인 여캐들, 그러니까 팜므파탈들을 모아 짜집기 한 영상인데, 영화들도 꽤(?) 아니, 굉장한 영화들로만 모아놔서 임팩트 또한 강한 아이캔디같은 영상이다. 

제대로 된 팜므파탈로만 모아놓다 보니, 귀염을 떨던 프랑스걀 원곡의 뮤비 보다 제목에 더 충실해 지는 것 같다. '여자한테 찝적대면 죽는다잉' 하는 그런 메시지인 만큼 (사실 이 메시지로 음악을 만든 갱스부르그 본인의 괴팍하고 고얀 뇌 속의 진정한 의민 잘 모르겠다) 강한 베이스 비트 또한 한 몫한다. 편집자의 의민 잘 모르겠지만, 파격적인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시작해서 시계태엽 오렌지로 마무리 된다. 

편집 영상에 나온 팜므파탈 Femme Fatale들은 하기와 같다. (유튜브에서 퍼 옴)

00:00 Sine Nomine (Gillian Hills) - Clockwork Orange (1971) 00:07 Sofie Fatale (Julie Dreyfus) - Kill Bill 1 (2003) 00:15 Gogo Yubari (Chiaki Kuriyama) - Kill Bill 1 (2003) 00:23 Amy Dunne (Rosamund Pike) - Gone Girl (2014) 00:30 Mia Wallace (Uma Thurman) - Pulp Fiction (1994) 00:38 Elvira Hancock (Michelle Pfeiffer) - Scarface (1983) 00:46 Catherine Tramell (Sharon Stone) - Basic Instinct (1992) 00:54 Elle Driver (Daryl Hannah) - Kill Bill 1/2 (2003/2004) 01:01 Angela Hayes (Mena Suvari) - American Beauty (1999) 01:10 Naomi Lapaglia (Margot Robbie) - Wolf Of Wall Street (2013) 01:17 Xenia Onatopp (Famke Janssen) - Golden Eye (1995) 01:25 Apollonia Vitelli Corleone (Simonetta Stefanelli) - The Godfather (1972) 01:33 Goldie/Wendy (Jaime King) - Sin City (2005) 01:40 O-Ren Ishii (Lucy Liu) - Kill Bill 1 (2003) 01:56 Miho (Devon Aoki) - Sin City (2005) 02:03 Octopussy (Maud Adams) - Octopussy (1983) 02:11 Lynn Bracken (Kim Basinger) - L.A. Confidential (1997) 02:19 Kathie Moffat (Jane Greer) - Out Of The Past (1947) 02:27 Gilda Mundson Farrell (Rita Hayworth) - Gilda (1946) 02:35 Evelyn Cross Mulwray (Faye Dunaway) - Chinatown (1974) 02:42 Madeleine Elster / Judy Barton (Kim Novak) - Vertigo (1958): 02:50 Elektra King (Sophie Marceau) - The World Is Not Enough (1999) 02:58 Alex DeLarge (Malcolm McDowell), Sine Nomine (Katharina Kubrick), Sine Nomine (Gillian Hills) - Clockwork Orange (1971)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idKWrcI1Zs&list=WL&index=1]




그리고!

위의 오리지널 영상들은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로도 만들어 놓았으니,

 위 영상을 재생하면 쭈우우우우욱 한방에 끊김없이 들을 수 있당~~~~ 

사실 이거슨 모두 나를 위한 플레이 리스트당~~ 냐하하하하하항~~~

새벽 시간이 되서 이런 노래들을 듣고 있으니 내가 미쳤나 보당~~~

포스팅이 하다 보니 더블프렌치즈버거가 아니라 빅맥이 되어버렸다냥....


프랑스 걀 하니 세지 걍스부르그가 그립고, 그의 연인, 제인 버킨이 또 기억을 자극한다.

다음에는 프랑스 예-예의 카운터 펀치로 영국 스윙윙 런던과 함께 하는 제인 버킨 포스팅을 준비해야겠다. 


뚜둥!

"기다리고 있어라.."


-끝-



시티팝 시리즈를 하면서 아이돌의 시티팝도 다루고 싶었는데,

그 첫 탄으로 아이돌로서는 쇼와시대 아이돌로서는 최정점, '신 계'의 영역에 있는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을 꼽아 보았다. 


City Music 솎아보기 29:

Idol's City Pop: Matsuda Seiko 松田聖子


신계라고 말할 만큼 워낙 인지도가 거대한 가수인데, 당연히 시티팝을 추구하던 가수는 아니었으나,

활동 하던 시기 중 시티팝의 파도의 시대를 거친 아티스트로서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마츠다 세이코는 아름다운 뿅뿅 아이돌 사운드만 장착한게 아니다. 

그녀의 음악들을 살펴보면 특유의 청량감이나 AOR처럼 시티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담은 음악들이 꽤 있다.  

오늘은 그 중의 몇 개를 추려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소개해 본다. 

1980 데뷰부터 2년 간 유지하며, 지금의 세이코 하면 기억 속 시그니쳐 룩이 되어버린 '세이코컷'의 모습들 움짤을 만들어 보았다.

지금은 '뱅헤어'로 친숙하지만 당시 하단의 레이어보다도 이마를 살짝 가린 저 스탈이 굉장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아침 드라마, [아마짱]에서 나온 아리무라 카스미의 세이코컷을 보고 싱크로율 땜에 입이 쩌억 벌려진 적이 있었다....

TMI...


플레이 리스트는 Soundcloud로 만드는게 깔금한데 찾을 수 없는 음악이 너무 많아 YouTube  플레이 리스트로 만들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조차 찾을 수 없어 소개할 수 없는 곡들이 좀 있어 아쉽긴 하다. 

YouTube 플레이 리스트는 틀어 놓으면 쭉 들을 수 있고, 

본문에는 각각의 영상과 작은 설명들을 추가 해 두었다.  

YouTube Playlist : Seiko's City Pop

1. Listen!!

2. 旅立ちはフリージア (여행길은 프리지아)

3. クリスマスの夜 (크리스마스의 저녁)

4. 20th Party

5. チェリㅡブラッサム (체리블러섬)

6. 流星ナイト(유성의 밤)

7.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7-2. Pocky CM

8. マイアミ午前5時 (마이애미 5:00 am)

9. あなたにありがとう (당신에게 고마워)

10. Crazy for You

11. Every Little Hurt with David Foster

12. さよならのKISSを忘れない (안녕의 키스를 잊지마) with Hiromi Go



1. Listen!! from [Bible], 1991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의 흔적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앨범은 바로 [Bible]과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Citron]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Bible]은 1991년에 발매된 두 장짜리 베스트 앨범으로 그 전까지의 세이코의 히트곡을 총 망라했기 때문에 시티팝 사운드 뿐 아니라 마츠다 세이코라는 전설의 아이돌의 아이콘을 학습하기에 좋은 앨범이다. 

'Listen!!'은 아마 이 때 신곡으로 수록된 트랙일 텐데, 후반 시티팝 사운드들이 차용하던 락 사운드 특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오프닝으로 참 잘 어울린다.

이런 시원한 음악을 마츠다 세이코의 코맹맹 야들부들 보컬로 들을 수 있다니!

원곡은 초반부가 길지 않은데 이건 콘서트 영상이라 시작부가 좀 길긴 하지만 장엄한 오프닝 사운드로서 손색없다.  




2. 旅立ちはフリージア(여행길은 프리지아) from [旅立ちはフリージア], 1988

첫 곡에 이어 경쾌한 청량함을 안겨주는 곡으로 뽑아 보았다. 여행길은 프리지아라... 유치하지만 나르키소스를 사랑했던 비운의 님프, 프리지아를 떠올리면 낭만적이기도 하다. 절대 음악은 슬프지 않다, 오히려 여행길에 오르는 그 알 수 없는 희망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마츠다 세이코의 마지막 LP 발표 싱글이기도 하다. 이후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싱글은 8센티 CD로 나오게 된다. 갑자기 추억 돚네....


[IMAGE: https://twitter.com/diskunion_suc/status/1013352024715374592]


위와 같은 식으로 90, 2000년대에는 8세티짜리 CD 싱글을 구경할 수 있는 시대였다.... 또 하나의 TMI...





3. クリスマスの (크리스마스의 저녁) from [クリスマスの夜], 2007

세이코의 크리스마스 송으로는 Wham!의 'Last Christmas' 번안곡을 즐겨 듣기도 하지만, 이 '크리스마스의 저녁' 또한 로맨틱한 도시의 불빛 가득한 밤을 떠올리게 만드는 명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꼭 챙겨 듣는 곡이다. 




4. 20th Party from [20th Party], 2000

세이코의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발표된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오랜 팬들은 뮤비의 주름살 섞인 세이코의 모습을 보며 살짝 맘이 찡할 수도 있다.

지난 시절 강수지를 좋아했던 덕들이 지금의 강수지 모습을 보는 느낌 같을까? 암튼....

2000년대에 나왔을 장르로 이해가 갈만한 경쾌한 하우스 음악이다. 거기에 청량함이 더해지니 세이코의 시티팝 중의 하나로 등록할 만 한 것 같다.

하우스 장르 특유의 디스코와 Funky함은 시티팝 스타일 음악들의 계와 관계가 없을 수가 없다. 

하우스 음악은 이 시대에 또 다른 도시갬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말이다.   




5. チェリㅡブラッサム (체리블라섬) from [チェリㅡブラッサム], 1981

'맨발의 계절'로 1980년 데뷔 이후 이은 '푸른 산호초,''바람은 가을색,'의 경쾌함의 계를 잘 이어나가는 곡이다. 2년차 징크스 따위 꺼지라는 듯, 전 곡들과 비슷하지만서도 보다 어딘가 더 힘찬 도약을 약속하는 곡 같다. 더 발칙하고 도발적이다. (야한 의미가 아니라 아이돌 사운드로서)

이건 뭐 벚꽃 가루들이 잔잔하게 떨어지는 느낌보다는 강풍에 날려 우리를 뒤집어 삼키는 경쾌함과 청량함을 지니고 있다. 

세이코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명작 중 하나다. (물론 명작은 너무나 많지만 말이다...)

TMI로 얼마전부터 이 '김살구'라는 유튜버님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일본 쇼와 아이돌들의 스테이지 mix 영상을 꾸준히 작업하여 올리고 있다. 자료 리서치라던지, 장면 뽑고, 싱크 맞추고 편집하고 작업 분량이 장난이 아닐텐데, 좋은 영상을 마구 쏟아 내고 계신다. 이 영상도 김살구님의 stage mix 영상이다. 




6. 流星ナイト(유성의 밤) from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1981

언급했던 세이코의 시티팝의 흔적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앨범 중 하나다. 

사실 상 [Bible] 앨범은 베스트 앨범이기 때문에 이 스타일 저 스타일 전부 히트곡 퍼레이드 짬뽕탕이기 때문에, 시티팝과 마츠다 세이코를 연관지을 때 이 앨범이야 말로 핵심 중의 핵심, 그리고 the one and only이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앨범 프로듀서로서, A 사이드는 시티팝의 아버지, 타츠로 야마시타의 스승님 겪이자, 그의 경쾌함과는 또 달리 리조트틱한 분위기의 말랑말랑한 시티팝의 유전자를 창조한 오타키 에이이치가 맡고 있고, 틴 팬 앨리의 스즈키 시게루가 전 곡의 일렉트릭 기타를 맡았다. (오타키 에이이치의 시티팝은 Funky한 야마시타와 달리 열대의 코코아스러운 느낌을 상상하면 된다)

이 정도면 얘기 끝난거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아이돌 사운드에서 탈피한, 마츠다 세이코의 음반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앨범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 중의 수 많은 명곡 중 스즈키 시게루 편곡의  곡이다. 틴 팬 엘리의 유전자와 세이코의 보컬이 어우러내는 청량감을 느껴보자. 



7.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from [風立ちぬ], 1981

이 앨범의 음악을 하나만 소개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세이코짱의 시티팝 스페셜 포스팅인데, 오타키 에이이치가 만들어준 곡을 빼 놓을 순 없었다. 갠적으론 이 포스팅의 최고의 음악이다. 

잘 들어보면 [Long Vacation]의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도 든다. 오타키 에이이치와 마츠다 세이코의 콜라보라니... 이거야 말로 1981년 음악사의 대박사건 중 하나가 아닐 까 싶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세이코 본인은 이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이 별로 좋아 하지 않았지만 히트한 후 "이 음악 너무 조아해효오오옹~" 하고 여우짓 떨거나 유명한 '부릿코 (상탈 때나 1위 할때마다 하도 자주 작위적으로 울어서 붙여진 별명임)' 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천년묵은 구미호 같지만,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잘 이용한, 자신에게 온 챤스를 놓치지 않은 마츠다 세이코쟝이다.  
오타키 에이이치가 이 반응을 보고 얼마나 기가 찼을지 상상이 간다. '어디 아이돌 따위가 감히 나의 음악에.....'라고 혼자 상상을 해 보았다. 

암튼 거대한 시티팝의 거장과 (초창기였지만) 영원의 아이돌의 환상의 콜라보 트랙이며, 제목에 어울리듯 꺼지지 않을 영원의 여왕 자리에 군림할 마츠다 세이코의 바람이 이미 불기 시작했다를 알리는 것 같다.

TMI로, 이 곡은 과자, 빼빼로의 전신이나 다름 없는 일본 스테디셀러 과자, 포키 Pocky의 당시 CM 송으로도 쓰였다. 자료 영상을 하단에 붙여 보았다. (플레이 리스트에도 추가되어 있음)

[Pocky CM with 風立ちぬ  , 1981]




8. マイアミ午前5時 (마이애미 5:00 am) from [Utopia], 1983

데뷔 이후 2년차 징크스를 힘 안들이고 뛰어넘은 후 1983년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히트곡들 (복숭아 샤베트, 천국의 키스, 세이셀의 석양 등)을 포함한 [Utopia]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시대를 보면 1983년, 시티팝이 기승을 부리고 있던 시절이라 마츠다 세이코도 이 여름의 청량함의 흐름의 파도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제목까지 마이애미가 들어간다. 무던운 한 여름의 청량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9. あなたにありがとう (당신에게 고마워) from [Precious Moment], 1989

전체적으로 볼 때 인기있는 아이돌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공 후 항상 팬들을 위한 헌정곡 느낌의 노래들을 한 두개 씩 발표하는데, 이 곡도 약간 그런 느낌이 있다.

갠적으로 이런 프로그레시브하게 천천히 빌드업 하다가 크게 혹은 살짝 맘을 콕 찌르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살짝 콕하는 뭔가 마음의 찡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청량함에 약간의 겨자를 섞은 느낌이랄까?

콘서트 엔딩송으로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꽤 감성적인 곡이다.

"덕들이여, 무릎을 꿇고 흐느껴라~!!!"



 10. Crazy for you from [Eternal], 1991

유명한 마돈나의 히트곡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것도 영어로.

음악 자체도 시티팝 성향에 참 어울리긴 하지만 뮤비가 꽤 인상적이다. 시티팝이 차용하던 양키 음악들과 분위기들.... 그리고 끝없던 일본의 양키문명 사랑까지(!?!)... 옅볼 수 있다. (이런 양키 지향적인 뮤비들이 마츠다 세이코 디스코그라피 역사 안에 꽤 들어 있기도 하다.. 역시 90년대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가던 미국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세이코쨩의 애무와 키스 장면이 삽입 될 정도로 꽤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기도 하다. 

암튼 원곡과 크게 다른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츠다 세이코가 꽤 잘 소화시킨 음악이다. 




11. Every Little Hurt with David Foster from [Citron], 1988

앞서 언급한 세이코의 시티팝 갬성을 느낄 수 있는 핵심 3개의 앨범 중 하나 [Citron], 마츠다 세이코 디스코그래피에 있어 상당히 의미를 많이 가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일단 데이빗 포스터 David Foster를 영접하며 (데이빗 포스터가 작곡, 제작 담당) 시티팝이 가지고 있던 미국 웨스트 사이드 분위기의 석양 가득한 따듯함을 품은 것과 더불어 시티팝 스타일의 또 한 갈래인 AOR의 갬성도 느낄 수 있다. 

실제 이 앨범을 기점으로 마츠다 세이코는 아이돌 음악을 접은 셈이고 (아이돌을 졸업한 이후의 첫 앨범이고), 본격적인 대중가요의 흐름으로 파고들어간 것이나 다름 없다. 

앨범의 제목이 Citron 시트론인 만큼, 시티팝의 시큼한 청량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데이빗 포스터의 작품들과 발성까지 교정한 세이코의 보컬) 많이 포진하고 있는 앨범인데, 그 중 데이빗 포스터와의 듀엣곡인 만큼 이 노래를 꼭 소개하고 싶었다. 




12. さよならのKISSを忘れない (안녕의 키스를 잊지마) with Hiromi Go from [True Love Story], 2000

마지막 곡은 역시 AOR 갬성이 어울린다. 제목 또한 사요나라~ 한다. 

1970년대 혜성처럼 등장 해 고로 노구치, 히데키 사이조와 함께 80년대 브랫팩 마냥 '새로운 빅 3'으로 불리웠던 일본의 릭키 마틴, 히로미 고와의 듀엣 곡이다.   


당시 서로 사랑에 빠져 약혼하였으나, 히로미 쪽에서는 결혼 후 세이코의 연예인 생활 중단을 원했으나, 세이코는 이를 걷어 차며 파혼하였고,

한 인터뷰에서 그 유명한 전설의 드립,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꼭 함께 해요."를 남겼다.


어쩜 노래도 그 상황과 어울리는 지....




암튼, 

이렇게 아쉬우나마 12곡의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을 살펴 보았다..

마지막으로 덕후들을 위해 1980~1992 세이코의 CM 모음 영상을 준비하였다.

길어서 대충 보다 끄면 된다.

 



----Seiko's CIty Pop, FIN----



[IMAGE: https://imgur.com/gallery/vFG0F]


이번에는 (늘 그렇긴 하지만) 대 놓고 여성 보컬로 수 놓은 한국의 시티팝 5탄이다. 

대부분이 작년 말 즈음 나온 곡들로 사실... 아파서 당시 재 때 포스팅을 못 해 이제야 소개하는 곡들이다...


전형적인 시티팝 사운드와 지난 포스팅들에서 언급했던 R&B와 퓨쳐베이스 등이 어우러진 한국의 현대적 시티팝 사운드들의 라인업이다.

그리고 항상 곁들이로 붙여 넣는 옛날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는 3개를 넣어 보았다. R&B 느낌의 한 곡과 성장한 아이돌의 시티팝 하나와 아이돌풍 시티팝 사운드 하나다. 

자,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에 한 발짝 또 들어가 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28: 한국의 시티팝 05

Ft. DOHE, RISSO, UJU, CCOLA, EYEDI, TOY with 선우정아, 하수빈, APPLE



DOHE 도헤

Savior by  도헤, [Luminous Destiny], 201812

최근 1,2년 한국에 시티팝 성향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아티스트들이 꽤 출현하였는데 도헤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Funky한 리듬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Soul풀한 Pop Funk 팝훵크의 사운드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뭐랄까 댄디한 느낌? 중년 중절모를 하고 쿨하게 리듬에 맞추어 거리를 크루징 하는 90년대의 '그런 그 느낌'이 들어 있는 곡이다. 



RISSO 리소  

Boy by 리소 Risso, [Boy], 201811

시작부의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곡의 전반의 배경을 책임지며 소울풍한 리소의 보컬과 함께 펼쳐진다. 곡은 전체적으로 디스코/훵크 성향을 띄고 있다. 리소의 다른 음악들을 들어도 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많고 오히려 팝/디스코 성향이 두드러 질 때도 있는 것 같다. 

암튼 최근 몇 년 간 시티팝 성향이 아니더라도 소울풍한 여성 보컬들이 꽤나 많이 늘어난 느낌이다. 헤이즈를 통해 어느새 부턴가 느꼈는데 이후 굉장히 확산 된 듯? 



UJU 우주

Any Call (Call Me Any Time) by Uju, [Any Call], 201811

이제는 한국의 시티팝으로 많이 이름이 나오는 아티스트인 것 같다. 지금까지 들려준 것에 충실한 또 하나의 시티팝 사운드다. 

위 소개한 아티스틀이 정통 시티팝이라기 보다는 각각의 디스코나 팝훵크 pop funk 중심의 성향을 보이는 반면 우주는 왠지 대놓고 시티팝 느낌인 것 같다. 


헤이즈 류(?)의 소울풍한 보컬들이 (내가 보컬은 잘 몰라서 뭐라고 표현하는진 모르겠지만) 뭔가 목소리가 세는 듯한 느낌? 여리고 가볍게 치는 느낌이 있는 반면, 우주는 같은 소울풍 계이면서도 더 묵직한 보컬 음색을 얹혀 주고 있다.

옛날 시티팝 사운드에서도 보면 유난히 묵직한 보컬을 선사 해 주는 시티팝 여성 아티스트들 군이 있었는데 뭔가 음악에서의 치고 들어가는 느낌이라던지, 전반적인 면에서 곡 사운드들을 리딩 해 주는 느낌이 많은 것 같다. 뭐 음색이 얇건 두껍건 곡과 어울리기만 하면 되지만 암튼 스타일의 차이는 크게 나니 언급 해 본다. 



CCOLA 꼴라

Summer Disco by CCOLA 꼴라, [Summer Disco], 201807

뮤비를 보면 첫 시작부터 비디오 테이프의 레트로 감성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디스코 풍의 funky한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다. 시티팝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또 디스코인데 갠 적으로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가 디스코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트랙이다. 

제목처럼 여름에 어울리는 사운드와 비쥬얼인데... 보고 있으면 수박이 먹고 싶어진다... 요즘 수박은 너무 비싸서 못 먹고 있는데 싸지면 바로 사다 먹어야겠다. 



EYEDI 아이디

Caffeine by 아이디 Eyedi, [Caffeine], 201812

한강 잠수교를 크루징 하는 구형 벤츠의 라이트가 밝혀 지면서 시작되는 강한 베이스가 인상적이다. 상당히 강하고 묵직한 리듬에 어떻게 보면 발칙한 아이디의 옅으면서도 강한 소울풍 보컬이 굉장히 매력적인 사운드다. 너무 유혹적이라 처음 듣고 몇 번 더 들었었다. 

밤의 도시 크루징과 더불어 보여지는 배경 도구들과 화질들을 보면 영락 없이 레트로 성향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티팝의 감성은 물론이고 말이다. 

카페인 취한 듯 새벽 시간에 취한 듯 하면서도 무언가 초점이 확실해 지는 강려크한 사운드로 무장한 곡이다. 

지금까지 들어 본 아이디의 곡들 중에 가장 추천하고 최애인 트랙, Caffeine.



Toy with 선우정아

언제나 타인 by Toy ft. 선우정아, [Da Capo], 201411

남성 아티스트 유희열이지만 쨋든 선우정아의 보컬로 여성 보컬 시티팝 케테고리에 넣었다. 

위 아이디의 음악에 이어질 수 있게 R&B 및 재지한 갬성 풍부한 시티팝 사운드로 뽑아 보았다.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3대 '남성 찌질 사운드'의 전설로 평가되는게 바로 015B, 윤종신, 유희열이 될텐데.... 이 곡은 그의 Toy 시절 대표곡들과 달리 (물론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님) 찌질함이 덜 묻어 있으나... 가사를 들어보면 여전히 그의 찌질 감성은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떠나간 여자를 그리워만 하면서 찌질 대는 류의 음악이 불편치 않은 이들과 나처럼 가사에 별 상관 안 하고  음악 듣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운드로 다가 온다. 특히 선우정아의 살짝 걸쭉한 보컬이 '와따'인 트랙이다. 

블루지하면서도 재지한 느낌이 굉장히 강한데, 상당히 유러피안 감성이 많이 묻어져 있다. 



하수빈

Lovely Day by 하수빈, [Persistence of Memory], 201011

90년대에 있어 강수지와 함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여성 아이돌이다. 93년 2집 이후 2010년에 내 놓은 3집에 수록된 곡으로, 하수빈 특유의 가녀린 보컬이 얹혀진 나름 훵키 Funky한 리듬의 시티팝 사운드를 선사 해 주는 곡이다. 

쓸데 없는 트리비아로서 너무 마른 (당시 강수지 보다도 더) 이미지로 인해 게이,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아마 당시 '2시의 데이트 김기덕 입니다'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 상으로는 무더운 한 여름 해가 떠 있을 때 라디오로 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 공개방송 초대가수로 나온 하수빈은 실제 남자라는 의혹 때문에 방청객으로 부터 "언니 다리에 털이 있다, 남자다라는 루머가 있어 해명을 요구한다..."류의 멘트로 인하여 (당시 하수빈은 고딕 혹은 밝은 중세 르네상스 컨셉의 일본 아이돌 패션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긴치마 드레서 리본 빵빵... 밀짚 모자도... 뭐 이런 스타일로 나오고 있어 다리 및 그외 노출이 없었다) 당당히 본인의 치마를 올려 다리에 털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주며 방청객들의 "꺄아아아악" 괴성을 불러 일으킨 '당시 충공깽' 씬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뭐 당연히 여자 맞다. 다만 그런 그 시절 에피소드가 있었던게 생각나서 적어 본다. 



APPLE 애플

혼자라는 느낌 by Apple, [1집], 199308


위 하수빈의 아이돌 삘을 받아 한 곡 더 꽂아 본다. 아이돌 풍의 시티팝 사운드다. 

애플은 1993년에 등장한 아이돌 그룹으로 S.O.S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팀이라고 보면 된다. (쓸데없는 트리비아 이지만 멤버들은 72~74년 생들이니 지금은 40대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암튼 그래서 더욱 상징성이 있다. 

당시 이름을 알리고 있던 황세준이 작곡/제작을 했다. 그래서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이 대체적으로 괜.찮.다! 좋다!

 

옛날에 'My Guilty Pleasures in K-Pop 2 - 90년대 아이돌 그룹들' 이란 본격 90년대 여성 아이돌 포스팅으로 소개 했던 팀인데 테이프, CD 다 샀던 기억이 있다. 이젠 MP3로도...

암튼 80년대 중후반부나 90년대 일본을 보면 시티팝 사운드와 아이돌 음악의 "트랜스퓨젼(!?!)"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애플의 '혼자라는 느낌'도 살짝 그런 사운드로 하여 시티팝의 갬성을 느낄 수 있다. 

[IMAGE: https://www.accuweather.com/en/weather-news/spring-sun-dangers-dont-forget-your-sunscreen/70004746]


곧 입원이라 자기가 싫다. 일어나면 짐 싸들고 병원으로 가야 하니... 그래서 오늘은 포스팅 한 번 더하고, 챔스리그 8강까지 보고 자려 한다.

체력이 될까는 심히 의문이다... 챔스가 새벽 4시니..


암튼 요즘 다시 약간 추운 날씨인데, 그래도 곧 봄이다. 이미 벛꽃 핀 곳도 많고..

그래서 오랜만에 들어 온 이 [THEME] 케테고리에서 한국 인디 가요 위주로 봄 노래를 몇 개 뽑아 봤다.

나름 달달하거나 기지개 피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자, 봄 기운을 느껴보자~



MUSIC for SPRING : 봄,,봄, 이 왔나 (한국 인디 가요 위주로)

Ft. Eniac with 시라, 동경소녀 with 소심한 오빠들, Misty Blue, 민채, 볼빨간 사춘기, 이은하





어느 봄 너에게 by 에니악 ft. 시라 [소년은 달린다] , 2011

지금까지 많은 에니악 초기의 음악들을 들어 본 것 같은데, 역시 최애는 이 곡이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기고 에니악 특유의 달달한 감성이 잘 묻어 있는 곡이다.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피쳐링 가수 시라가 누군인지는 당연히 몰랐는데, 이미지 찾으면서 보니 프로듀스 101의 청강언, 그 강시라 였다.

암튼 이런 류의 달달한 감성이 더 땡긴다면 역시 에니악 초기의 '소년은 달린다'도 추천한다. 일렉트로닉한 하우스 신스팝 성향이 곁들어져 있는 또 하나의 명품 곡이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gSqhsp9s88c]

교회오빠 by 동경소녀 & 소심한 오빠들, [완벽한 봄날], 2012

신기하게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경소녀와 소심한 오빠들, 둘의 '갬성'과 케미가 잘 어우러 진 곡 같다. 곡 자체가 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사운드다. 

달달한 동경소녀 이명지의 보컬과 소심한 오빠들의 시치미 딱 땐 뻔뻔함이 잘 묻어져 있는 일렉트로팝 트랙이다. (뮤비는 인트로가 약간 길어서 무슨 장르인지 모를 수 있는데, 본격적인 곡의 시작은 1:50초 정도 부터다)

뮤비나 음악에서 볼 수 있듯이 좀 풍자성이 묻어 있는 곡인데, CCM이 아니다. 그리고 곡 소개글이 뼈를 때리는 것 같아 소개한다.

"...본능적 욕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교회 오빠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 

- 출처: http://www.mnet.com/album/271502


[IMAGE: http://www.mnet.com/artist/55216]

슈게이저 by 미스티 블루, [4/4 Sentimental Painkiller - 겨울은 봄의 심장], 2010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삽입곡이였던 '초콜릿' 이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팀이다. 

인디 가수 배출의 대명사나 다름 없었던? 없는 파스텔 뮤직 소속으로 지금은 해체 된 것 같다. 

이 곡은 2010년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제목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슈게이징 사운드가 돋보이는 아련...하면서도 뭔가 봄 날 기지개를 펴야 할 듯 재촉하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cCAsTfZfKFE]

봄의 판타지 by 민채, [Ambient], 2017

민채는 처음 싱글을 발표 했을 때 부터 참 엠비언스가 진하게 묻어 나는 음악을 추구한다라고 느꼈었는데, 2017년 앨범은 아예 'Ambient' 타이틀을 들고 나왔다. 

민채의 음악은 소위 '아방팝'으로 많이 알려졌던 10여년 전의 츠지코 노리코, Piana, Colleen, Amiina 등이 들려주었던 엠비언스 가득한 팝 음악들을 많이 떠 올리게 해준다. 뭐 그 만큼 '실험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발라드와 엠비언스, 그리고 신비스로운 듯 한 민채의 보컬이 잘 섞여 오히려 더 대중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는 것 같다. 

제목에 판타지가 들어 가는 만큼, 엠비언트 디즈니랜드 스러운 빵빠레 사운드가 가미 되어 있는데, 이 곡 또한 봄의 감성을 잘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민채의 음악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매력적이다. 항상 신 곡이 나오면 잘 놓치지 않고 들어 보는 아티스트다. 

좀 과장하자면 햇살광이 가득히 비치는 3~4차원의 중간 단계에 있는 듯한 신비롭고 유체 이탈 스러운, 어딘가 힘이 쭈우우욱 빠져 있는 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경험을 안겨주는 아티스트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xRbPAVnqtcs]

나만, 봄 by 볼빨간 사춘기 [사춘기집 I 꽃기운], 2019

인디 가수라기엔 너무 메이져인, 하지만 인디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 볼빨간 사춘기의 최신 사운드다. 

그 동안 그들이 들려 주었던 사운드에서 덜도 더도 없이 그 동안의 아이덴티티 그대로 잘 보여주는 봄 노래다. 

방금 말한 것처럼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뻔하디 뻔한 볼빨간 사춘기 스러운 사운드이지만 아직까지 질력 나지 않고 여전히 매력적이다. 


[IMAGE: https://www.dailymotion.com/video/x5nv62y]


봄비 by 이은하, [4집: 봄 비, 정을 주는 마음], 1979

원래 포스팅 할 때 잘하는 짓거리라 막 곡은 옛날 노래로 장식한다.,

원래 한국의 시티팝 시리즈 포스팅 중 한국의 AOR로 넣으려고 했던 곡인데 오늘 봄비가 오기도 했고, 

갑자기 봄 노래 포스팅이 땡긴 바람에 넣어 본다. 


시티팝 얘기가 또 나와서 그런데 이은하의 곡들은 정말 디스코와 훵키, 블루스가 가득 차 있다. 그 중에서 이 '봄 비' 또한 AOR (성인가요) 중에서도 이은하 특유의 블루지한 찐한  허스키 보컬이 꽤 괜찮게 어우러진다고 생각하는 노래다.  

[IMAGE: https://unsplash.com/collections/2717311/city-nights]

어제 간만에 포스팅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몇 개월 간 치료 일지 쓰면서 아픈 소리만 하다가 좀 밝은 세상을 본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기세를 몰아 하나 더 올려 본다.


그 동안 나 혼자만 알고 싶어 아껴두던 최종 비밀 병기 같은 두 곡도 소개 한다. 

(물론 나 혼자 아는게 아닌 유명한 곡들이지만 그런 음악들이 있다. 나만 혼자 듣고 싶은 그런 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여러 나라 가수들의 시티팝을 뽑아 봤다. 일본 시티팝에 대부분 뿌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한국의 시티팝도 같이 곁들여 보았다.

또한 짬뽕인 만큼 팝, 락, 디스코, 알엔비, AOR, 멜로우 웨이브, 하우스와 퓨쳐 펑크까지 모든 양념들이 곁들여져 있다.


CITY 뮤직 솎아보기 27: 뜬금 없이 한국/일본/미국/이태리 시티팝 짬뽕의 도시갬성

FT. Kahoru Kohiruimaki, Debbie Gibson, Etsuko Sai & Night Tempo, 파렴치악단, Tornado Tatsumaki, 줄리아하트, Alessandra Mussolini, Asami Kado



[IMAGE: https://itunes.apple.com/us/music-video/kahoru-kohiruimaki-together-feat-kahoru-kohiruimaki/1447587622]

Dreamer by 小比類巻かほる Kahoru Kohiruimaki, 1989


뮤비와 사운드를 보면 이것이야 말로 80년대 일본 시티팝의 총합체가 아닐까 느껴질 도록 전율이 느껴진다.

걱정이란 존재하지 않는 무한한 포지티브적 희망과 향락에 젖어든 버블의 모든 것의 폭발적인 갬성. 

양키 냄새 가득한 뮤비에서 떠올려 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일본 시티팝의 미국의 팝과 알엔비 소울의 영향의 DNA.

폭발적인 브래스의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하는 세피아 톤으로 이루어진 블랙엔화이트의 너무나도 쿨한 뮤비 연출.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카호루 코히루이마키 (시티헌터 애니메 주제가의 그 가수!)의 약간의 중성적이면서 청량하고 섹시파워풀한 여성 보컬. (이런 류의 보컬은 동시대 활약한 와타나베 미사토와 코히가 진정한 갑인 것 같다)

어딘가 혼자만 알고 싶어 남에게 안 알리고 감추어 두고 나만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이다.



[IMAGE: https://burningtheground.net/tag/medley-debbie-gibson-mega-mix/]

Suddenly by Debbie Gibson, 2010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90년대일드, Tokyo Love Story의 주제곡인 '사랑은 갑자기 (Love Story wa Totsuzen)'의 데비 깁슨 리메이크다.

16세 때 데뷔해서 그런지 현재의 모습을 봐도 그렇게 늙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정말 옛날에 활동했던 가수인데도 말이다. (70년생으로 86년 데뷔)

아마도 가장 성공적인 미국 팝 아이돌 중에 하나로 데뷔 이후 장장 20여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두드렸던 댄스팝 계의 거인돌이다. 아이돌 타이틀이 걸려 있지만 싱어송라이터 이시기도 하다.

어렸을 때는 당연히 무지무지하게 예뻣다. 오리지널 세젤예.....

2010년 Sony Music label을 통해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 [Ms.Vocalist] 수록 된 곡으로 일본 남성 가수들의 히트곡 리메이크 (한국에서도 큰 히트를 쳤던 I Love You, Say Yes 등 포함!하며 심지어 Wands의 Sekai Ju no Dareyori Kitto는 Mr.Big의 에릭 마틴과의 듀엣곡의 달달한 발라드 버젼으로 실려있다!!!) 및 본인의 [Out of the Blue] 앨범 히트곡 리리코드 트랙들이 실려 있다. 

90~00년대 J-Pop을 즐겨 들었던, 그리고 데비 깁슨이 왕좌에서 군림하던 리즈 시절 미국 팝을 즐겨 들었던 이들에게도 크나큰 선물 같은 앨범이다.

 



[IMAGE: https://twitter.com/hashtag/%E5%BD%A9%E6%81%B5%E6%B4%A5%E5%AD%90]

Reversible Love by Night Tempo, 2016

에츠코 사이의 1986년작, [Delication] 앨범의 'Lovin' You In Reversible Love = リバーシブルで恋してる'를 나이트템포가 퓨쳐펑크로 리메이크한 트랙이다. 

86년 작이라고 무색할 만큼 원작도 트렌디한 갬성의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Artzie Music의 유튜브 채널이나 퓨펑 장르가 (대중화 까진 아니지만)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인 DJ 나이트 템포도 인지도가 많이 올랐을 듯 싶다. (유빈의 숙녀 앨범에서 JYP와의 불화 사건도 있었다. 해당 이슈곡은 결국 유빈의 앨범에서 삭제 처리됨)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QUVXFj_duM]

내 꿈은 밤에 피니까 by 파렴치악단 The INFAMOUS ORCHESTRA, 2011

원곡은 일본의 공전의 히트곡 중 하나인 '유메와 요루히라쿠 夢は夜ひらく'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가사는 파렴치악단에 의해 다시 쓰여졌는데, 밤의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갬성을 가사에 담았다고 한다.

갠 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곡이라 원곡을 잠깐 소개 하자면,  60년대에 발표된 곡이지만 1970년 케이코 후지의 '케이코의 꿈은 밤에 피니까'로 재 탄생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원곡은 일본 소년원에서 탄생하였다고 하는데 왠지 그 히스토리를 알면 더 구슬프고 어둡게 들리던 사운다. 개인 적으로는 옛 캬바죠나 술집여성들의 테마 같이 느껴졌던 곡이기도 하다.

파렴치악단의 버전도 굉장히 좋은데 (솔직히 원곡보다 훨씬 더 잘 떨어진 것 같다), 엔카의 뿌리를 두고 있는 곡이라 그런지 그 특유의 뽕기 리듬과 함께 파렴치악단의 개러지/펑크락 감성이 만나 먼가 ㅈ같으면서도 애틋하고 아련한 뒷골목 갬성의 어두움을 아주 진하게 안겨준다. 

나름의 '로망'이 있는 로맨틱한 곡이기도 하다.

처음에 나왔을 때 굉장히 좋아했던 밴든데 이후로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하기는 Maniadb.com에 실린 밴드 소개인데 맘에 들어 여기서도 소개 해 본다.

파렴치악단의 이름은 “한국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관해 고민을 하던 중 나오게 되었다. 한국은 총체적인 부정과 불신의 국가다. 신뢰와 존중은 이미 쓰레기장에서 헤엄치고 있고 개인은 멸시받고 집단은 엄청난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무언가에 뛰어들어서 시대의 흐름에 스스로를 맡긴다기엔 이쪽으로 가든, 저쪽으로 가든,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이도 저도 모두 파렴치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원본 출처: http://www.maniadb.com/album/729785)




パークサイドは夢の中 (Parkside wa Yume no Naka) by Tornado Tatsumaki トルネード竜巻, 2005

한 10여년 전에 포스팅 했던 음악이긴 한데, 이것도 카호루 코히루이마키의 드리머와 함께 '남들은 모르고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러블리 최애 트랙 중 하나다. 

파렴치악단에 이어 계속 락 감성으로 가 본다. 락 음악이긴 하지만 2005년에 터져 나온 시티팝의 후손 스타일 중에 하나인 멜로우웨이브의 흐름과 같이 타고 나오는 사운드다. (사실 더 락 성향이긴 하지만)

제목과 뮤비 때문에 그런지 도회지라기 보다는 서버브 Suburb한 감성이 더 느껴지기도 한다. 굳이 비교 하자면 옛날의 경기도 위성 도시 시티팝스럽다고나 할까...


LP로 밖에 음반을 내지 않아 옛날에 음원 얻느라고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어느 정도 풀려 있다.


색감이 굉장히 맘에 드는 뮤비인데, 전체적으로 자연광에 세쳐레이트 되어 드라이한 죽은 갈색과 베이지의 인공 피조물들과 녹색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비스타 vista를 따라 하염 없이 거니는 하얀색과 파란색 조합 의상의 리드 보컬, 나카 마키코의 비쥬얼이 나름 인상적이다. (저걸 칼주름 치마라고 하나??? 이태리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갬성인가...)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aYk7TzGIgCw]

가장 최근의 꿈 by 줄리아 하트, 2017

언니네 이발관 (탈퇴)과 가을방학의 정바비의 밴드다.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락 사운드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곡이 들어 있는 앨범 [서교]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발매된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 토네이도 타츠마키의 '파크사이드와 유메노 나카'에 이어 편안한 락 사운드로 선택 해 봤는데, 오히려 토타의 곡보다 더 Mellow Wave에 가까운 리조트 갬성이 담겨있는 편안한 시티팝 사운드다. 




Amai Kioku 甘い記憶 by Alessandra Mussolini 1982

이 블로그를 방문하셨던 은효라는 분 덕에 알게 된 음악이다. 제목처럼 ('달콤한 기억')상당히 달콤달달하면서도 어딘가 애처로운 멜로디의 사운드를 선사 해 주는데, 가수는 신기하게도 이탈리언이다.

궁금해서 이 알레산드라 무솔리니의 개인사를 찾아 보니 참 파란만장의 인생을 겪은 듯 하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이태리 독재 수장, 로마노 무솔리니의 손녀이자...ㄷㄷㄷ..., 이모는 또 소피아 로렌 임 (무솔리니는 잘 모르겠고 그러고 보니 소피아 로렌의 얼굴이 살짝 보이긴 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이태리 최고 대학 중의 하나에서 의학 전공을 하고, 영화와 TV 배우로서 활동하고, 모델로서는 이태리와 독일에서 플레이 보이 잡지 모델로도 나왔었다. 자세히 찾아 보진 못해서 뒷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가수로서도 활동을 했는데 유일한 하나의 앨범이 바로 이 [AMORE]고, 신기하게도 일본에서만 릴리즈 되었다.

그리고 90년대 이후로는 이태리 정치인으로 활동 한다. 그리고 또 뭐 남편의 미성년자 성매매 등등 뭔가 인생에 끝 없는 사건사고와 큰 물결의 파도를 탄 사람인 것 같다.  



[IMAGE: http://www.stereo-records.com/detail.php?itemCd=88463]

Season by Asami Kado 門あさ美, 1981

80년대 터져 나온 시티팝의 원류를 굳이 나누자고 한다면, 오오타키 에이치의 리조트적 갬성과 야마시타 타츠로의 Funky한 락 성향의 도시 갬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오오타키 에이치의 리조트 갬성 테마의 포스팅 중 한 트랙으로 쓰려고 했는데....

위의 '달콤한 기억'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또 하나의 달달하고 달콤한 트랙으로 이 곡이 딱이다 싶어 소개한다. 1981년 [Semi Nude]앨범에 수록된 아사미 카도의 애처롭고도 달달한 사운드다. 듣고 있으면 무한 반복하고 싶은 대략 마약 같은 노래다.

오늘의 짬뽕 포스팅의 마지막은 이 리조트 분위기 가득한 AOR로 하기로 한다. AOR은 대략 '성인가요' 류라고 보면 되며, 기존 엔카 성인 가요 및  마리야 타케우치와 유밍의 초기 사운드에서도 잘 발견되는 시티팝의 중요 요소 스타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눈이 펑펑 오는 한 겨울 밤 바다의 한 포장마차에서 거친 파도 치는 소리를 뒤로 한 채 오뎅에 대포 한 잔 걸치며 계속 반복반복반복 하며 듣고 싶은 노래다.
 (ㅅㅂ, 말하고 나서 생각 해 보니 조건이 10라 까다로워 보이는데 도대체 이럴러면 오데로 가야 하냐....ㅋㅋ)



지금까지 1981년 부터 2017년까지 이르기 까지, 락, AOR, 디스코, 퓨펑, 하우스, 멜로우웨이브 등의 다양한 사운드의 짬뽕 시티팝 사운드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위 아사미 카도의 글에서 '반복'이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최종 완결로 다시 이 포스팅 첫 곡인 코히루이마키 카호루의 'Dreamer'로 돌아 가 본다.


하아... 공중전화 카드.... 저 레어템... 나도 갖고 싶다...

코히는 TDK 카세트 테이프 CM의 주인공으로도 활동 했었는데, 그 메이킹 영상이다. 잘 감상 해 보자. 2/3 정도의 후반부에는 실제 CM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코히 본인이 직접 작사 한 Dreamer의 가사대로 소시적 남성들의 드림카 중 하나였던 쉐보레 '콜벳'이 보인다. (콜벳 맞지??? 포르쉐인가? 자동차는 잘 모르겠다 ㅎㅎ) 

그러나 본성대로 질주 하진 않는다. 시티팝에 어울리게 코히가 크루징 할 뿐...

어렸을 때 워크맨으로 들을 음악 딸 때 TDK 카셋 테입도 많이 사용했었는데 지금 보니 감회가 또 새롭네...

  1. 2019.05.05 15:3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5.05 22:48 신고

      Real Love Music 유튜브 채널도 추천 드려요. 퓨펑 유튜브 채널 중에 Artzie Music이 골수 아재 느낌이라면 Real Love Music은 좀 젊은 느낌이긴 해요. 약간 느낌이 서로 다른 것도 신기합니다.

      퓨펑이랑 베이퍼웨이브는 전 그냥 단순하게 빠른거 (전자), 느리고 디스토션 더 심한거 (후자) 이렇게 구별하곤 합니다. ㅋ
      베이퍼웨이브가 진화 하면서 좀 더 문화적이거나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반면 (80년대 버블을 바라본다기 보다는 그 음악들을 현대의 컨텍스트에서 버블과 상관없이 새로이 바라보는 느낌), 퓨펑은 좀더 사회/역사적이라기 보다는 음악적인 측면이 더 강한 것 같아요. 특히 베이퍼웨이브가 애들 장난스러운면에서 좀 더 실험적인 사운드로 진화한 반면에 퓨펑은 일렉댄스 음악이 지향하던 디스코 및 하우스 스타일을 계승하고 있다는 측면이 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순수하게 귀로 듣는 음악으로서 베이퍼웨이브 장르는 못 듣겠어여 ㅜㅜㅋ

      저도 몸이 나서 말씀하신 그런 '댄스장'이 가고 싶습니다... 언젠가 갈 수 있겠죠...ㅜㅜ 나이 땜에 뻰찌 먹는 건 아닌지 ㅋㅋ

      유빈은 완전히 80년대 레트로랑 시티팝 쪽으로 이미지를 굳힌 것 같아요. 말씀 하신 것처럼 어이없는 결과는 더 이상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숙녀 이후 앨범도 사운드 괜찮던데...

      저도 시티팝에 관심 가지는 아티스트들이나 대중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아 좋네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ㅎㅎ 그냥 유행으로 끝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IMAGE: IMAGE: http://www.korea-hotels.net/top10s/top10-seoul-nightlife.htm]


몸이 아프다 보니 뭐 하는 거 자체가 힘든데, 그래도 4달 가까이 원래 하던 음악이나 영화 포스팅을 안 한 것 같아 

다음 입원 전 마지막 힘줄을 짜내서 CIty Music 포스팅을 이어 가 본다. 

오리지널 시티팝 포스팅은 1985년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한 번 챙기려면 몇 일 걸리는 작업이라 일단 미루고,

 요즘 한국의 시티팝이 전달 해 주는 또 다른 도시 갬성을 몇 개 살펴 본다. 


City Music 솎아보기 26 : 한국의 시티팝 04

FEAT. 진달래 밴드, 형광소년, Jade ft. 김아름, 백예린, Shaun, Ovan, 최용준, 손무현







[IMAGE: http://www.mnet.com/album/3210347]

우리의 끝 by Jade (Ft. 김아름), 201903

요번 포스팅은 땃땃한 요즘 음악들로만 꾸며지게 되었는데, 뮤비의 첫 이미지만 보면 Future Funk 스러울 것 같지만 하우스 특성이 더 강하게 들어가 있는 Late night groove틱한 트랙이다. 스페이스 카우보이 소속(맞겠지?)의 음악답다. 전형적인 비쥬얼은 1980 신스웨이브 레트로 및 퓨쳐펑크를 따라가면서도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특성인 funky와 디스코와 하우스 풍에 더 치중하는 그런 사운드. 

제목 때문에 그런지 작년에 나온 전작, '우리의 밤'에서 이어지는 느낌이다.

지난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들에서 극찬을 했던 아티스트, 김아름의 피쳐링으로 적혀 있는데, 역시 김아름의 '새벽','선' 이런 음악들에서 들을 수 있었던 갬성에 푹 젖어들을 수 있다. 김아름의 '선' 역시 Jade의 프로듀싱 트랙이기도 하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nQVZtfflCyk]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by 백예린, [Our Love is Great], 201903

JYP 소속 아티스트 백예린의 따끈한 새 앨범 곡이다. 이전 음악인 '우주를 건너'의 연장선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 좀 더 비트가 강한 느낌이다. 

시티팝이란게 말이 시티팝이지 장르가 아니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귀걸이다.  

락, 디스코, 알엔비 등의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어 장르로 구분할 수는 없고 in-도시 혹은 도시탈출(?)를 연상케 하는 음악이면 시티팝으로 정의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포스팅의 곡들 및 이 백예린의 곡 역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의 시티팝과 비교하긴 약간 이질적일 수도 있으나, 

최근 출현하고 있는 한국의 인디(?) 음악들을 볼 때 알엔비와 퓨쳐 베이스 그리고 대중가요에서 20년이 넘게 버릴 수 없는 힙합 리듬 등이 조합된 음악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그 중 시티팝 스럽다, 도시적이다 싶은 음악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암튼 이 트랙도 새벽에 몽환적으로 물 흘러 가듯 들을 수 있는 알엔비 성향 짖은 사운드를 선사 해 준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HqMFTRo6MMs]

회전목마 by 형광소년, 201903

가사는 직접적으로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꼬인 듯한 사랑의 연결 고리를 풀지 못해 해매고 있는 감성을 다루고 있다. 방황하는 젊음의 묘사라도 하는 듯 그린 컬로로 세쳐레이트 된 뮤비는 끊임없이 좁은 골목 길을 달려가는 한 남자의 뒷 모습을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린다. 마치 제목의 회전 목마 처럼....

새벽밤 알엔비와 funky한 블루지 한 갬성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ZlBqFDDbi-g]

퇴근 (Home) by Shaun (숀), Ovan (오반), [She is] , 201903

둘다 음원 사재기 논란이 있었던 이들이다.. (Way back home - 이건 표절 논란까지...과 20살이 왜 이리 능글 맞어" 하지만 꽤 괜찮은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타이틀 곡인 'She is' 도 Funky하니 괜찮은데 제목을 떠나서 나름 엠비언스 가득한 아련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도시 갬성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트랙 같아 두 트랙 중 '퇴근'을 소개 해 본다. 

숀의 전작 뮤비들을 보면서도 느끼는 건데, 항상 도발적인 형광색으로 이루어진 컬러들이 많이 느껴지는데 여기서 캐리비안이나 브라질과 같은 (홍학? 플라멩코? ㅎㅎ) 그런 도시탈출적인 (그리고 시티팝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리조트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음악들도 이 성향을 잘 따라가고 있다. (이 뮤비 또한 마찬가지)

이런 방향성이라면 브라질리언 갬성의 앨범 아트나 뮤비를 꾸며봐도 괜찮을 것 같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icxG-TsV3Rs]

우우우 by 진달래 밴드, [슈가레인], 201903

이 팀은 물건이다. [슈가레인] 앨범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블루지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 모든 트랙에서 술에 취한 듯한 진득한 뒷골목 갬성을 느낄 수 있다. 

개별 곡보다는 앨범 전체 감상을 추천한다.

포스팅 한 '우우우'는 그나마 비트가 있는(?) 곡이긴 한데 (하얀방 포함) 나머지 트랙들은 굉장히 서정적인 락블루스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 여성 보컬 이다 보니 신기한게, (감히 어디다 빗대는냐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블루스 음악의 전설, 톰 웨이츠 Tom Waits의 가녀린 버젼을 듣는 듯한? 시티팝을 떠나서라도 오랜만에 굉장히 개인적인 갬성에 취할 듯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앨범의 전체적인 톤을 보면 아마도 Tom Waits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측 된다. 

어딘가 '유메와 요루 히라쿠 夢は 夜ひらく'를 떠올리기도 하고... 정말 대포 한 잔 떙기게 하는 음악인데... 하아... 술은 못 먹고.... 담배도 못 피고.... 



자, 요즘 나온 한국의 시티팝 갬성의 근황은 여기까지... 이 외에 이루리의 유영, Mia의 Dear, Heize의 Hitch Hiding 등등 몇 개 더 소개 하고 싶지만 포스팅도 길어지고 몸도 힘든 까닭에 짧은 텍스트 추천으로만 하고 다음 기회에 포스팅을 짜 보려한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 곁다리로 껴 넣는 옛날 한국의 시티팝 갬성 음악 소개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