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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
(00:00) 1. 좋아해 싫어해 - NoooN  2022.12.23
(01:32) 2. Highway (인천시티팝) - Mewtztz  2022.12.19
(03:25) 3. 산책가자 - Minhe J  2022.3.1
(05:18) 4. 좋아하나봐 - Motte  2022.12.13
(06:55) 5. LetGo - LadyOwl  2022.11.17
(08:00) 6. Tonight ft. Summer Soul - JINex  2022.12.7
(09:23) 7. nothing hurts like love - Cherry Coke  2022.12.8
(11:09) 8. Numb (에버소울 OST) - 재클린(이보희)   2022.12.8
(12:43) 9. 우리 거짓말을 만들자 (hypnosis) - 유연우, 휘슬 2022.12.10
(14:03) 10. Higher - Fifty Fifty  2022.11.18
(15:42) 11. Girls (서울체크인 OST) - Wendy  2022.12.19
(17:37) 12. 시간속에 - 새주  2022.11.24
(19:13) 13. 보라빛 향수 - 연경이  2020.11.27
(20:45) 14. ONE - 박진주  2022.12.12
(22:07) 15. 시간선 - Sara  2022.12.14
(23:29) 16. Snow holiday 3:50pm - Eternity  2022.12.20  (타이틀 누락)
(24:38) 17. Together Forever! - Limit  2022.12.20
(26:30) 18. 이 밤이 지나면 - Loona & UL (Full)  2022.7.3
(29:56) 19. 무지개의 끝은 닿을 수 없다 ft. FIL - 015B (Full)  2022.11.9

2022년은 갠적 최악의 해 다 보니 음악도 그리 찾아보질 않았다 그래도 연말이라고 걸그룹 플리 정리하다가 2022년 끄트머리 즈음 나온 도시 감성 음악들을 같이 발견한 괜찮은 곡들로 꾸며 봤다 (한 곡은 2020년 발표 곡인데... 옛날 서버 오륜지 머시기로 202010~11월 엑셀 데이터가 날아가는 바람에 건너뛰었던 구간 중 한 곡이다. 연경이의 '보랏빛 향수')

원래 20곡 하려고 했는데 편집하다가 까먹어서 19곡이 되어 버렸다. 넣으려고 했던 곡은 바로  Hoody의 'Amaizing' 

국내에서 '17년 즈음하여 소위 '시티팝'이라고 불리워 졌던 스타일들이 많이 최근 1~2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없어지고 있는 분위기라 낚싯줄에 잡히는 음악들이 별로 없다. 원류의 시작은 일본의 시티팝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인디를 위시로한 K-Pop의 이 스타일들은 지난 5년 즈음의 시간을 통해 시대와 공간에 대한 현재의 해석과 감성, 표현들로 또 다른 맛들을 선사해 주었다. 그게 벌써 5년 즈음이니 (이 중/소박 정도의 인디) 트렌드는 트렌드로 들어갈 만은 한 것 같다. (Fed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7,80년대 '시티팝'이라는 스타일과 무관하게 시대와 국가를 불변하는 알엔비, 소울, 훵크, 하우스, 디스코, 인디팝 장르 계열의 음악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굳이 '도시'의 감성을 표현하고자는 목적을 단 음악들은 아니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바운더리 자체가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의 느낌이 곁들어 있음은 분명할 것이다. 이제는 그런 음악들을 위주로 플리가 꾸며질 것 같다

Neon by 유키카 2017.8

2017년 8월 릴리즈된 곡으로 (위 플리엔 없음) 국내 시티팝 흐름에서 의미 있는 신호탄, 그리고 그 이후로 이어진 이 흐름에 대한 많은 해석을 닮고 있을 만한 액트였다고 본다. 이게 한국이 좋냐 일본이 좋냐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판단을 떠나, 2010년대 후반의 상황들. 작은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K-pop, 90~2000년대까지 아시아 Pop을 주무르던 일본인데 (10,20여년 동안 사회는 그~대로 정체되어 있으니) 일본의 아이돌의 최정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AKB(그 외 자매 그룹) 출신들이 (르 세라핌의 사쿠라 등) 한국으로 역으로 신입처럼 데뷔하는 과정, 꼭 음악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부스트를 타고 저 높은 곳을 향해 가던 와중 인디 트렌드 중 시티팝이 떠오르려는 와중 일본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이거 유키카의 이야기) 한국의 아이돌 프로젝트에서 뽑혔으나 성공은 못하고 다시 아이돌 솔로로 활동을 시작 (결국은 인디의 느낌으로 또 흘러가는!) 하며 일본인이 한국어로 부르는 이 맛깔난 시티팝의 2010년대 후반의 이 그림은 정말 오묘한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화려하게 발전하는 속도와 풍경 만큼은 세계 어느 도시를 절대적으로 압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곡들 중 참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만한 여지, 던질만한 화두가 많은 곡이다. 시티팝도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그 전성기를 끝내고 다시 언더 음악 스타일로 들어간 부분도 파해져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암튼 현재 한국이 부스트업을 하는 만큼 70년대 이후로 급속도로 발전한 역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잃어버린 부분들 같은 것들은 이제는 좀 지켜졌으면 한다. (근데 경기 침체 때문에 이런 것도 또 배부른 소리인 게 모순이기도 하다)

(좀 과장해서) 그 때는 무조건 발전과 돈이었다면 지금은 문화에 대한 키워드가 중요한 시기다. 문화가 돈이 란 걸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깐의 시기. (모든 건 정점을 때리고 내려가기에...)  2022년 12월 31일 영업 종료와 함께 건물 철거를 기다리는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과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근대 문화 지키기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 전체의 공감대가 더 많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자본주의의 고장이나 다름없는, 고작 200백년 남짓한 미국이 그렇게 힘들게 근대 건축물, 문화를 지키려고 하는 행동들 같은 것들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1931년에 완공된 근대 건축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2022, 2023년까지 90년에 걸쳐 뉴욕 맨해튼(맨하탄이라고 안불렀었나.... ㅆ 맨날 국내사전 발음법이 바뀌어서 잘 모르겠지만... 또 몇 년 있으면 "메~엔했.은"으로도 바뀔라나...)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위대한 존재감... 이런 것들을 우리도 잘 살려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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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생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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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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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리스트 기본정보 

전 세계 첫 개봉 날짜 기준이라 한국 개봉일자와는 안 맞을 수도 있다. 년도가 같은 것들은 월/일 기준으로 나눴다. OTT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빨간 색 글씨로 표시했다

(00:05) 1980  Star Wars: Episode -  5 The Empire Strikes Back (스타워즈 V) - 존 윌리암스 | 디즈니+
(01:14) 1980 The Stunt Man (스턴트 맨) - 도미닉 프롱띠에르 
(02:21) 1980 The Final Countdown (최후의 카운트다운) - 존 스콧 | 왓챠, 웨이브
(04:00) 1980 Battle Beyond the Stars (우주의 7인) - 제임스 어너 
(05:15) 1980 Superman II (슈퍼맨 2) - 존 윌리암스 | 웨이브
(06:35) 1981 Thief (도둑) - 텐져린드림
(07:36) 1981 Excalibur (엑스칼리버) - 트레버 존스
(08:39) 1981 Death Hunt (죽음의 추적자) - 제롤드 임멜
(09:29) 1981 Clash of Titans (타이탄족의 최후) - 로렌스 로젠탈 | 넷플릭스, 웨이브
(10:58) 1981 Indiana Jones: Raiders of the Lost Ark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 존 윌리암스
(12:11) 1981 Cannonball Run (캐논볼) - 스티브 돌프 | 왓챠, 웨이브, 티빙
(12:29) 1981 Cannonball Run (캐논볼) - 스티브 돌프 | 왓챠, 웨이브, 티빙
(13:04) 1981 For your Eyes Only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 - 빌 콘티  | 웨이브
(14:35) 1981 Time Bandits (4차원의 난장이 E.T) - 마이크 모란 | 웨이브
(16:17) 1981 Escape from new york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 - 존 카펜터, 앨런 하워스 | 네이버시리즈온
(17:39) 1981 Gallipoli (갈리폴리) - 토마소 알비노니, 브라이언 메이
(18:55) 1981 Das Boot (특전 유보트) - 클라우스 돌딩어
(19:52) 1981 Mad Max 2: Road Warrior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 - 브라이언 메이 | 네이버시리즈온

 

2. 서론

- 본인은 원래 서론이 긴 (-_-)ㅋ 스타일이라 영화음악 이야기로 가려면 <3번: 후기>으로 바로 스크롤 내리기 추천합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주인공이 영화관에서 어린 시절의 노스탈지아에 빠져드는 신

어릴 적 영화는 그저 '매직🪄' 그 자체였다. 언제부턴가 영화음악이 특히 영화에 몰입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란 걸 느끼기 시작했다. 보컬이 있는 주제가나 삽입곡도 물론 훌륭한 작품들이 넘치지만, (대체로) 경음악인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고 듣는 것과 보고 듣는 것에 정말 큰 차이가 있다.

그냥 들으면 별로 일 수도 있는 음악들이라도 영화를 보고 나서 들을 때면 다시 그 '매직'의 순간에 빠져들게 한다. 물론 영화를 보는 중에는 크게 느낄 수는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 긴장감과 몰입을 크게 더 하는 요소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OST들도 많이 구입하고 들었지만 특히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들을 많이 사 모았다. 그래서 이번엔 1980년을 기준으로 해서 그 전과 그 후의 영화음악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를 만들어 보려 한다. 

영상편집 전 엑셀 작업이 필수인데, 1985년까지 플리를 짜 봤는데... 어후... 장난이 아니다...

일단은 액션/SF 위주로 한 게 오락적인 측면과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주로 웅장한 느낌의 음악이 많아서 일뿐이다. 거기다가 장르를 좁히지 않으면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추가로 블럭버스터 급 한정으로 최대한...) 액션/SF만 해도 산더미 같아서 80년대만 해도 몇 번을 나눠서 만들어할 것 같다. 일반적인 보컬 있는 OST나 다른 장르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도 시간이 되면 지속적으로 다뤄 볼 예정이다. 

 

3. 후기

70년대부터 시작한 시리즈물 . 시계방향 - 슈퍼맨2, 007, 매드맥스2, 스타워즈 V, 캐논볼

원래 '80~'85, '85~'89 이렇게 2부로 나누려고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좁힐 수가 없어 1980~1981년까지의 작업으로 줄였다. 그러다 보니 80년대 오리지널 스코어에 대한 총평을 하기도 범주가 좀 좁아 보이긴 하는데... 70년대 후반기에 시작되어 80년대에 접어들어 시리즈를 내는 작품들도 많이 보이고 (스타워즈, 캐논볼, 007, 매드 맥스, 슈퍼맨), 80년대에 <인디아나 존스>처럼 80년대에 태어난 상징적인 시리즈 물도 있었다. 

매드맥스2의 멜 깁슨와 인디아나존스의 해리슨 포드

특히 이때부터 훗날 탑스타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해가던 해리슨 포드와 멜 깁슨의 젊은 시절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시계방향 - 마이클 만, 볼프강 페터슨, 존 카펜터, 테리 길리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히트>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도둑 Thief> ('비정의 거리'라고도 불리는데 왓챠는 걍 '도둑'이라 기재됨)이라던가, <괴물>, <핼러윈 시리즈>로 70년대부터 B급 감성의 컬트 클래식에 거장 자리를 지켜온 존 카펜터 감독과 이 세상 아포칼립스 텐션의 대가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2>, 그리고 기괴함이라면 이들한테 지지않는 <4차원의 난장이 ET>의 테리 길리엄, '22년 8월 췌장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포세이돈>, <에어 포스 원>, <트로이>, <퍼펙트 스톰>, <네버엔딩 스토리> 등과 같은)스펙터클 영화의 대명사 볼프강 페터슨의 걸작, <특전 U보트>. 그리고 전 세계 대중의 스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설의 시작이나 다름없는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시절은 스타워즈 같은 걸 제외하자면 아직도 스턴트맨들의 활약이 컸던 시절인데, 와... 지금이야 CG처리 한다지만 이 시절의 그 스턴트맨들의 압도적 액션 활약은 건재하고도 대단했다 (<007>, <스턴트맨> 등등등 거의 모든 액션영화들...)

시계방향 - 타이탄족의 최후, 스타워즈5, 우주의 7인, 캐논볼, 매드맥스2

어찌하였건 80년대 초반이다 보니까 영화 색감,연출과 분위기들만 따지면 아직은 70년대의 느낌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특히 70년대 특유의 그 거친 필름 느낌이라던가 (<매드 맥스>? 같은...) B급 느낌의 판타지, SF 영화들의 느낌... 다만 <스타워즈>의 영향인지 FX 기술은 훨씬 나아진 느낌이다. (<우주의 7인>처럼...) 하지만 <타이탄 족의 최후>처럼 70년대의 그 거칠고 지금보면 좀 웃기게도 보일 수 있는 FX기술의 B급 판타지 느낌이나, (쟈니 윤과 성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캐논볼>처럼 70년대의 액션의 DNA를 그대로 가져가는 작품들도 있었다.

엑스칼리버 1981

오히려 70년대의 허물을 벗어난 참신한 작품은 존 부어만 감독의 영국 작품, <엑스칼리버>였던 것 같다. 색감과 전개, 70년대 특유의 감성에서 벗어나 원탁의 기사들의 대서사시를 숨 막히게 풀어낸 연출과 감성의 모던한 80년대 초반의 역작이었다. 특히 그 시절 국내 CF/방송 배경에 많이 쓰였던 음악, 'O Fortuna from Carmina Burana'은 중세시대 아더왕 이야기의 소위 에픽이라 불리우는 그 웅장함과 처절하고 숭고한 감성을 증폭시켜 준다. (플리에는 공식 OST의 'The Siege of Camylarde' 제목으로 올라가 있는 트랙을 넣었고 Carl Orff의 곡이다 - 전체 OST의 음악가는 트레버 존스임)

최후의 카운트 다운에서 나오는 F14 톰캣

그냥 또 하나 소소하게 인상적인 건, 최근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이 굉장한 인기를 얻었는데, 그 1편이 나온 건 1986년이다. 항상 어느 시절이나 보면 비슷한 장르와 분위기들의 영화들이 기획되는데, 80년대 초반도 미소 냉전시대답게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냉전의 끝을 알리는 그 유명한 "페레스트로이카"를 외치는 건 1985년이 되서다) 미국의 우주 최강 최신 군무기의 비쥬얼을 앞세운 <파이어폭스>라던가 <최후의 카운트다운> 같은 영화들이 돋보이는데,

최후의 카운트다운에서 2차대전 태평양 전쟁 당시로 돌아가는 미국 니미츠 항공모함

<최후의 카운트다운>의 경우, 여기에 뭔가 필라델피아 실험도 떠올리게 하는 타임슬립이란 요소를 가미하여, 당시 최강이었던 F14 톰캣과 같은 전투기들을 장비한 최신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태평양 전쟁 당시로 돌아가 제로센으로 알려졌던 일본의 A6M의 공격을 통쾌하게 박살내는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천조곡의 웰메이드 국뽕 작품이었다.

(지금 보면 할배들이 다된 찰리 쉰과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빠들의 초중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 마틴 쉰 & 커크 더글라스)

다른 좋은 영화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최후의 카운트다운>에 너무 분량을 많이 할애 해 버렸다...ㄷㄷㄷ...

 

시계방향 - 제임스 호너, 존 윌리암스, 브라이언 메이, 빌 콘티 영화음악가

음악적으로는 역시 오케스트랄 위주의 오리지널 스코어 체계가 70년대보다 훨씬 더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었다. 이른바 대중에게도 인식되는 '네임드' 작곡가들의 출현이 무엇보다 돋보이는데, <인디아나존스>와 <스타워즈>의 존 윌리암스 John Williams가 제일 대표적일 테고, <록키>의 주제가로 유명한 빌 콘티 Bill Conti라던가 <타이타닉>, <브레이브 하트>, <아바타>의 제임스 호너, <매드맥스> 시리즈의 브라이언 메이의 이름들도 많이 보인다.

 

 

History of Electronica: 1900s 초반: 초기 신디사이저

초기 신디사이저 전자 음악 악기와 과학의 발전은 음악가들에게 있어 기존의 생 악기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능성을 추구함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했따.

electronica.tistory.com

[위는 신디사이저 음악의 역사 관련 옛 포스팅]

특히 시대가 시대인지라 80년대는 음악계에서도 뉴에이지나 뉴웨이브 음악들이 출현하며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는데, 보통 (예부터 지금까지) 오케스트라 관현악이 오리지널 스코어 사운드를 주름잡는 가운데, 80년대의 그런 음악 흐름이 영화음악에도 젖어들며 오리지널 스코어에도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펼쳐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영화음악에서 신디사이저의 사용은 60년대의 모리스 자르 Maurice Jarre까지 내려가고, 70년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의 실력파 감독들의 영화들에서도 실험적인 사용이 눈에 띄었었다. 특히 당시 도시적 감성이나 서스펜스, 호러의 긴장감이나 여운을 증폭 시키는 이펙트 작용이 돋보이는 것 같다

신디사이저 전자음악의 대가 조르조 모러더와 그가 작곡한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플리에는 없지만 특히 70, 80년대 신디사이저 음악의 대부나 마찬가지였던 조르조 모러더 Giorgio Moroder도 70년대부터 많은 영화음악에 참여하여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 분은 88 서울 올림픽 '손에 손잡고'도 작곡하시기도...) 

시계방향 - 토토, 웬디 카를로스 (TS 후의 모습), 반젤리스, 모리스 자르와 쟝 미셸 자르, 존 카펜터, 탠져린드림

특히 뉴웨이브, 아방가르드, 크라우트 록의 대명사인 탠져린 드림 Tangerine Dream이 마이클 만의 <도둑>에 참여한 것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의 감독 존 카펜터는 본인 영화음악 작곡도 같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분 또한 신디사이저를 적극 활용하여 감독 특유의 서스펜스, 호러, 세기말의 쪼는 감성을 잘 풀어낸다. 플리에서는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에서 즐길 수 있음. 이후 80년대 오리지널 스코어의 흐름을 보면 조르조 모러더와 모리스 자르는 물론 반젤리스 Vangelis (2002 한일 월드컵 주제가 작곡), 웬디 카를로스 Wendy Carlos, 토토 TOTO 등도 영화음악 오리지널 스코어 담당의 이름에 올라가게 된다. (나중 플리에 포함될 분들...)

호주 영화 갈리폴리의 한 장면, 이 오스만 (현 튀르키예) 상륙작전에서 단 하루만에 호주 군인 8000명이 사망, 18,000 명이 부상 당하는 인류 역사 최악의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된다

또한 저작권 이슈로 밴 당해서 플리에서 오케스트랄 음악인 메인 테마로 바꾸긴 했지만, 1차세계대전 당시 무능한 지휘관에 의해 전장에서 희생된 많은 청춘들의 모습을 담은 멜 깁슨 주연, 피어 위어 감독의 <갈리폴리>의 'The Race'의 경우 프랑스 신디사이저 전자음악의 권위자인 모리스 자르의 다음 세대를 잇는 거나 다름 없던 또 하나의 거장 쟝 미셀 자르의 'Oxygen'과 같은 음악에서 차용되었고 그 외 음악 감독 브라이너 메이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랄과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전자음악들이 OST에 수록되어 있다.

1981년 쟝 미셸 자르의 중국 라이브 공연

쟝 미셸 자르는 거의 뭐 프랑스의 국보급 인간문화재나 다름없다고 자랑할 만 한데, 1981년 중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최초의 서양 음악가로 기록되기도 한다. (20년 후 천안문 광장에서 다시 라이브 공연을 한다) 97년에는 소련...아니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350만 명의 청중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 시절 신디사이저에서 비롯된 각종 음악 장르의 위상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198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 하이라이트 모음 (1/2): 70년대 한국영화와의 차이점

유튭 플레이 ㄱㄱ~ PLAYLIST: [티켓] 1986 - 신병하 감독: 임권택 출연: 김지미, 안소영, 이혜영 (00:00) 돌아와요 부산항에 - 이혜영 (00:16) 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 (00:49)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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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 [MUSIC/OST] - 198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 하이라이트 모음 (1/2): 70년대 한국영화와의 차이점]

지난 [1980년대 한국영화 OST]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국영화 오리지널 스코어 신에서도 신병호 음악가 등의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전자음악의 적극적인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플리는 연대가 '80~'81인 만큼 70년대에서 80년대로 넘어가는 올드와 뉴가 혼합된 과도기의 감성이 뒤 섞여 있던 느낌이 특히 크다. (영상 사운드 모두) 어쩌다가 신디사이저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놨는데 플리의 대부분은 오케스트랄 음악이긴 하다


 

4. 기타 플레이리스트 세부 사항

- 개봉날짜, 트랙 타이틀, 영화, 작곡가, 감독, 출연

걍 편집 작업을 위한 개인 리서치 기록이라 타이포가 있는 것은 양해 부탁

안 보이니 테이블 삽입

개봉 개봉 Music MOVIE Artist Director Actor
    Fox Fanfare        
19800521 1980 Imperial March Star wars Episode 5 The Empire Strikes Back John Wiiliams 어빈 케쉬너 마크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19800627 1980 main theme The Stunt Man Dominic Frontiere 리차드 러쉬 피터 오툴, 바바라 허쉬, 스티브 레일스먹
19800801 1980 Opening The Final Countdown John Scott 돈 테일러 마틴 쉰, 캐서린 로스
19800810 1980 Main Title battle beyond the stars (우주의 7) James Horner 지미 T. 무라카미 리차드 토마스, 로버트 본
19801204 1980 Main Title Superman II John Williams 리처드 레스터 크리스토퍼 리브, 진 핵크만
19810327 1981 Diamond Diary Thief (도둑) Tangerine Dream 마이클 만 제임스 칸, 튜즈데이 뒐드
19810410 1981 The Siege of Camylarde Excalibur Trevor Jones 존 부어만 나젤 테리, 헬렌 미렌
19810522 1981 Ending Credits Death Hunt (죽음의 추적자) Jerrold Immel 피터 헌트 찰스 브론슨, 리 마빈
19810612 1981 Prologue and Main Title  clash of titans Laurence Rosenthal 데스몬드 데이비스 해리 햄린, 주디 보우커
19810612 1981 Washington Ending / Raiders March Indiana Jones: Raiders of the Lost Ark John Williams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19810619 1981 Moore On The Scene cannonball Run Steve Dorff 할 니드햄 버트 레이놀즈, 로저 무어, 성룡
19810624 1981 Submarine For your Eyes Only Bill Conti 존 글렌 로저무어, 캐롤 부케
19810710 1981 Into the Siege Time Bandits (4차원의 난장이 E.T) Mike Moran 테리 길리엄 크레이그 워녹, 존 클리즈, 셜리 유발, 숀 코네리
19810710 1981 The Duke Arrives/The Barricade Escape from new york John Carpenter Alan Howarth 존 카펜터 커트 러셀, 리 반 클리프
19810813 1981 Main Title Gallipoli Tomaso Albinoni, Bryan May 피터 위워 멜 깁스, 마크 리
19810917 1981 Titel Das Boot (특전 유보트) Klaus Doldinger 볼프강 페터젠 위르겐 프로크노브, 허버트 그로네메이어
19811224 1981 End Title Mad Max 2: Road Warrior Brian May 조지 밀러 멜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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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K 영상주의 | 음악만 들을 경우 해상도 낮춤 권장

▼▼▼▼▼주인장 유튜브 채널 ▼▼▼▼▼

 

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www.youtube.com

[PLAYLIST]
1. Touch with Jue - Bronze 2022.07
2. 결국 못 갔어 - 유희 2021.09
3. Happy Ending - 이세연 Se Yeon 2020.12
4. 슬픔이 없는 그곳에 기다릴게 - 이유림 2019.12
5.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You Who Want To Be Close (Jeon Yonghyeon Remix) - 나미 2018.07
6. 보고싶어요 그대 - 타루 2017.07
7. 여름밤 (ft.이주현) - 허즈 밴즈 2016.08
8. 보라빛 향기 - 와블 2015.12
9. 오늘부터 1일 - 케이윌 2014.08
10. 그대와함께 - B1A4 2013.12
11. A Letter from Paris - 투어리스트 2012.08
12. 삼촌 (ft.이적) - 아이유 2011.11
13. Don't you know - 한효주, 노 리플라이 2010.09
14. 좋아해 - 요조 & 김진표 2009.05
15.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 (ft.지나) - 하우스룰즈 2008.12
16. My Time (Fusion Jazz ver.) - 텐시러브 2007.10
17. 입맞춤의 Swing - Elena 2006.08
18. Superfantastic (아시아나 항공 CF 배경음악) (Vocal By Westwind) - 페퍼톤스 2005.12
19. 그럴 수 있겠지...!? (Maybe...Maybe Not?) - 보아 2004.06
20. 근심가 (ft. 신예원) - 윤상 2003.04
21. 너를 사랑해 (Lovign You) Remix - S.E.S 2002.11
22. 늘 지금처럼  - 핑클 2001.04
23. 너에게 보내는 노래  - 롤러코스터 2000.08
24. 경고 - 타샤니 1999.08
25. Wait for you - 쿠키 1998.10
26. 지난날 - 유영석 1997.08
27. 그렇더라도 - 김현철 1996.10
28. 슬픈기대 - 엄정화 1995.01
29. 소리내어 웃고 싶어 - 신수경 1994.10
30. 오늘 이밤이 - 김현철 1993.11
31. 내 모든 것 (Live & Techono Mix Live) - 서태지와 아이들 1992.12
32. 사람들은 말하지 - 015B 1991.05
3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이정현 1990.06

 


 

2022년부터 1990년까지 도시감성 음악 1 곡 씩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최신 도시 감성 곡을 일일이 찾는 작업은 이제 더 이상 하기 힘들 것 같아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풀 안에서 플리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래도 최신 곡들을 포기하는 건 아님) 그래서 이번에는 2022년부터 1990년까지 도시감성의 곡을 하나 씩 넣어보는 식으로 플리를 만들어 보았다. 리스트 만들어 가며 그때 그때 이게 좋겠다 싶었던 곡들로 만들었다. 물론 그 해를 대표하는 가장 잘 만든 곡들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또 빼놓을 수도 없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하겠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과 경험에서) 

광화문 > 남대문 방향 세종대로

영상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 서울/경기도 내의 새벽 드라이브 영상이다. 연도별로 거슬러 흘러가는 거라 곡마다 영상을 찾아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도시감성/드라이브 음악이 컨셉이기도 하고 그냥 틀어놓고 보기엔 이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싶었다. 대부분 올림픽대로, 역삼동, 잠실, 압구정, 강남역, 을지로, 남산, 종로, 북악 스카이웨이, 이태원 등등인데 새벽드라이브라 '알아보기만 한다면' 아침~저녁 항상 밀리는 저 공간들도 새벽에 뻥 뚫린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저 때는 코로나 당시라 더 차가 없던 시절이다. 주말에 음악 들으며 도심 새벽 드라이브를 나가 해 뜨는 시점에 돌아오는 걸 즐기는 편인데 손 덜덜 떨면 5만 원 주유하는 요즘의 유가상승 사유로 지금은 새벽 드라이브를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곡 마다의 중요 포인트를 하나 씩 잡아봤다.

1. Touch with Jue - Bronze 2022.07

따뜻한 Bronze의 7월 새 앨범 [Skyline]이다. 그동안 같이 작업해온 Jason Lee, (얼마 전 한국인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외국인으로서 전세대출을 못 받는 서러움이 이제 풀렸을... 근데 금리가 이제 올라서...ㅜㅜ) 유키카, Hoody 등이 피처링하고 있고 타이틀은 이하이가 피처링한 "Ondo"다. 갠 적으론 이 곡이 젤 맘에  들었다. 오늘날은 시티팝이라는 음악 스타일의 단어가 굉장히 큰 범위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80년대에서 유래한 일본의 정통 시티팝 계열이라면 Bronze 앨범들이 그 정석의 사운드를 꽤 차고 있는 것 같다. 그 영향은 80년대 대표 시티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나가이 히로시, 스즈키 에이진 등을 연상시키는 앨범 커버 아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과 더불어 [Aquarium] 2020와 [Easyshore] 2019 앨범을 추천한다.

코로나 땜에 비행기타고 단 둘이 여행 못가는 유희의 안타까운 맘을 담은 MV 마지막 컷

2. 결국 못 갔어 - 유희 2021.09

코로나 시대에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맘을 간절히 담은 유희 곡으로 시티팝과 인디팝이 적절히 섞인 감성을 보여준다. 락이나 시티팝 같은 경우 보컬에 많은 기교가 들어간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유희의 경우 적절한 편이라 편안하게 듣기 좋다 


3. Happy Ending - 이세연 Se Yeon 2020.12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너무나 많은 도시감성 음악들이 튀어나와 오히려 덜 유명한 곡들로 뽑아봤다. 이세연의 경우 인디 팝/소울 계열의 음악을 주로 선 보이는데 이 곡의 경우 소울과 인디 팝이 가미된 이세연의 유일한 시티팝 성향의 도시감성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매일을 사는 너에게와 슬픔이 없는 그곳에...의 티져 영상컷

4. 슬픔이 없는 그 곳에 기다릴께 - 이유림 2019.12

2019년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도시 감성 음악 중 하나로 아름다운 도입부와 인디 팝 감성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2019년 이후 싱글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아티스트

전용현 리믹스는 그 시절 추억의 광고 영상들로 MV를 만들었다


5.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You Who Want To Be Close (Jeon Yonghyeon Remix) - 나미 2018.07

앞서 말했든 '18~'21 사이에 엄청난 한국 도시 감성 음악들이 발표되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정식 릴리즈가 아닌 리믹스 형태로 소개된 곡들도 있다. (아마도 핫싼과 전용현 채널이 대표적일 듯) 그중에서도 2018년의 이 전용현 리믹스 (나미의 원곡은 1992년 발표)는 그 트렌드의, 그리고 시티팝의 Funky 함의 정곡을 뚫고 들어간 곡이다. 현재까지 누적 160만 뷰가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 아직도 누리고 있다. 당시 시티팝과 관련 있는 레트로 트렌드로서 퓨쳐 펑크도 한 창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는데 80,90년대 애니와 더불어 일본 광고 클립을 MV에 사용한 게 주 특징이었는데 여기의 영상은 옛 한국 광고들로 짜여 특히 반가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2017년부터 최근 한국 시티팝의 트렌드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가장 큰 대중적 트리거는 2010년 중후반의 새로운 일본 시티팝 움직임을 끌어가던 Paellas의 "Shooting Star"가 국내에도 알려지던 시점과 맞물리는 것 같다. 최근 한국 시티팝의 동향을 다뤘던 글은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City Music 솎아보기 40: 최근 한국의 여성보컬 시티팝 84선 (2018.1~2020.3) - 1/2. 요즘 한국 시티팝에 대

CiTY MUSiC 솎아보기 40: 한국여성보컬 시티팝 84선 (2020.3~2018.1) The Ultimate Female Vocal K-City Pop Guide 1/2. 요즘 한국 시티팝에 대한 이야기들 주절주절 [유튜브 채널 링크: https://youtu.be/m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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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합정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의 <Puzzle> 발매 콘서트 당시


6. 보고싶어요 그대 - 타루 2017.07

요조, 한희정과 함께 2000년대 1세대 홍대 여신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타루는, 밴드 멜로디 보컬부터 시작, 2008년 솔로 데뷔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있는 음악에 진심인 싱어송라이터다. 이제 벌써 40의 나이에 들어선 원로이심. 락/팝/발라드 성향의 인디 팝이 주 계열이고 '보고 싶어요'는 약간 이 시절 시티팝 느낌의 에센스를 간직하고 있는 팝록 곡이다. 그녀의 대표적인 (그 시절) 도시 감성 음악으로는 2010,2019년의 'Love Today'와 '예뻐할게'가 있다. (개인적 TMI로 원래 옛날 콘서트 갔었을 적 중간 이벤트에 뽑혀 타루가 나중에 결혼 축하 꼭 불러주겠다고 관객들 앞에서 공개 약속한 적이 있었는데....ㅋㅋ)

이 음악이 나왔을 때까지 타루의 10년의 발자취를 찾아 적어 본 포스팅으 아래 참조 ▼▼▼▼▼ 

 

[KPop Indie] 타루(Taru)의 2007~2017, 10년의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심규선에 이어 타루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시리즈. 2017/08/01 - [MUSIC/Pop] - 심규선 Lucia의 2010~2017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제법 오랜 시간 매 앨범마다 꾸준히 듣는 아티스트들이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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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름밤 (ft.이주현) - 허즈밴즈 2016.08

아마도 2019년 초묘라는 밴드 이름의 노래로 더 유명할 거다. 이건 그 초기 곡으로 허즈밴즈와 초묘 밴드의 연관성은 자세힌 모르지만 '여름밤'을 만든 베이시스트가 초묘 밴드에도 속해있고 이주현 보컬도 같이 활동하고 있다. 원곡은 좀 더 포크/락에 사운드 중심이 들어가 있어 둘 다 듣는 맛이 다르다.  19년 버전으로 만든 FMV 관련 포스팅은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영화 <초우 草雨>와 인디팝 밴드, 초묘 超妙 에 관한 잡담들

초우의 영상으로 초묘의 여름밤 FMV를 만들어 봄 ♥ 유튜브 구독자가 드디어 100을 달성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bar groovie78 City Pop, K-pop, Showa Idol, K-Idol, AOR, Future Funk, Funk,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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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림/푸름 자매의 보라빛 향기 라이브 클립


8. 보라빛 향기 - 와블 2015.12

1990 강수지의 1집의 타이틀 곡 커버이자, 이 자매가 데뷔한 <응답하라 1988>의 OST 삽입곡이다. 워낙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명곡이라 그만큼 30여 년의 시간 동안 커버도 많은 곡이지만 와블의 버전은 그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커버 중 하나다. 목소리가 굉장히 청량해서 시티팝에도 어울릴 것 같은데 주로 인디 포크/팝/발라드/소울 위주의 음악을 발표했다. 2020년 이후로는 앨범 소식이 없다

One Fine Day EP 앨범 커버


9. 오늘부터 1일 - 케이윌 2014.08

이 플리에 있는 guilty pleasure 스러운 곡 중 하나고 또 워낙 유명한 노래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쨋든 이 Funky 한 리듬의 전개와 멜로디에 더해지는 소울 풍한 보컬은 시티팝의 그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10. 그대와함께 - B1A4 2013.12

손지창&김민종 듀오의 더 블루가 부른 1994년 청춘 트렌디 드라마 <느낌> OST 주제가로 2013년 <응답하라 1994>의 OST에서 다시 한번 커버된 곡. 정말 <응답하라> 시리즈는 레트로의 고증과 감성을 잘 담아낸 콘텐츠로서 OST 또한 선곡이 기막히다. 지금이야 '시티팝'이라는 이름으로 편하게 부르고 있긴 한데 사실 뭐 그때 유행하던 한국 가요 감성들을 생각하면 '일본 시티팝'이라는 스타일로만 범위를 좁히기엔 좀 복잡하고 무리인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쨋든 편의상 '시티팝'이 좋아서  '그 시절의 도시 감성' 플리를 듣고 싶다 하면 주저 없이 <응답> OST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투어리스트 페북 갈무리


11. A Letter from Paris - 투어리스트 2012.08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기고도 하던 프로젝트 음악밴드였다. 지금이라면 여행유튜번데 그걸 음악과 사진/글로 풀이하던 식으로 보면 되겠다. 구성도 웹툰 작가, 여행사진작가 등등 특이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파리 샹젤리제의 유명한 Laduree가 테마가 된 곳이었는데 그 시절에는 마카롱이란 게 지금처럼 흔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2000년대만 (가물가물 한데 아마 초중반 일듯) 해도 (내가 알기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마카롱을 팔던 곳은 신세계 강남점 2층, 그것도 생뚱맞은 위치의 '예쁘게 꾸민 리어카' 가판대 같은 작은 곳이 유일했다. 아마 조선호텔과 관련된 아프레 미디였던 것 같다. 당시 서울 강남에서 마카롱을 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흘러나갔던 기억이 난다. 2016년에 드디어 이 라뒤레가 신세계 강남점에 공식적인 카페 공간으로서 자리 잡았다.. 소소한 자랑이지만 그 시절 선물 받은 Laduree 파리 본점의 마카롱을 먹고 신세계 것과는 또 다르게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찾아갔던 2013년 광교 티월드(홈스테드 카페)여서 열렸던 짧은 투어리스트 공연; 1시간 동안 진행된 조촐하게 치루어져서 더 좋았던 카페형 인디공연의 좋은 기억이었다

 

 

Last Fantasy 앨범커버

12. 삼촌 (ft.이적) - 아이유 2011.11

제목 땜에 갠 적으론 guilty pleasure 범주로 들어가는 곡이다. 지금의 아이유의 위상을 보면 뭐 띵곡 중 하나지만... 어찌하였건 길티 플래져와는 반대로 아이유의 메인 팬덤의 핵심을 대표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중간 앨범의 제목처럼 판타지스러운 감성을 살리는데 타이틀인 '너랑 나'와는 또 달리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소울/블루스/소울/Funk의 느낌을 전해주는 도입부가 도시감성을 자극한다. (다만 끝까지 들으면 손발이 오그러 드는 항마력이...-_- 그래서 한 듣기 좋은 정도의 구간까지만 넣어놨다.. 삼촌팬들 죄송..ㅜㅜ) 간단하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지루하게 표현했는데 It ain't over till it's over -  Lenny Kravitz의 도입부의 감성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이 오프닝의 약간 빠르고 더  Funky한 버전이랄까나....

 

 


13. Don't you know - 한효주, 노리플라이 2010.09

GMF로 알려져 있는 2010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스페셜 음반 삽입곡이었다. 곡 소개가 딱 들어맞는 게 한효주라는 배우의 기교 없는 보컬이 참 인상적이었던 노래도. 2010년 잠실에서 열렸던 GMF, 어느 순간부터 클럽이나 공연장 위주가 아닌 아웃도어 (물론 그전부터 음악 축제란 게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형 음악 이벤트들이 국내에서도 열리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GMF다. 이후 인디 팝, 락, 재즈, DJ들 위주의 트랜스 + 하우스 등 지금의 흠뻑쇼까지 그 야외 대형 콘서트의 족보를 이어오고 있다.

실내/야외 소/중/대형 음악 파티 이벤트의 종류를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Rave Typology]

 

PLUR & Vibe Upon the World 11_7월자: Rave Typology

PLUR & Vibe Upon the World 11: Rave Typology * 분류는 로빈 사일비안의 ‘트랜스포메이션 ’을 참고했음을 밝힌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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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좋아해 - 요조 & 김진표 2009.05

이 도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있는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라는 시티 라이프 컨셉으로 발배되었던 앨범 시리즈다. 아이보리, 핑크, 그린, 블루, 화이트의 5개의 앨범으로 막을 내렸다. 2007년의 베복 윤은혜를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청춘 트렌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가 사회에 가져온 그 시절 홍대 인디 팝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최근의 시티팝 유행과는 장르적으로서는 약간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데, 핑크의 이 '좋아해'와 화이트의 '예뻐할게' (DJ한길 & 타루)는 충분히 지금에서도 이질적이지 않는 도시감성을 전해주고 있다

 


15.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 (ft.지나) - 하우스룰즈 2008.12

어느 레전드 DJ가 한 말이 있다. (짐 생각이 안 나서 이름은 나중에 업데이트하겠다). 하우스와 같은 댄스음악은 모두 디스코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우스는 댄스 음악 장르이고 지금까지도 현재 댄스 음악에서 하우스의 요소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장르다. 하지만 그 장르의 아버지 겪인 디스코의 감성까지 가미된다면...  하우스룰즈가 200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그대로의 감성을 주면서도 식상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스코와 하우스, 바로 그 에센스를 지켜나가는 것

 

16. My Time (Fusion Jazz ver.) - 텐시러브 2007.10

아마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Cake House (태연의 친한친구 3부 오프닝)'을 부른 팀으로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밑의 '게이크 하우스' 영상으로도.. ㅎㅎ... 보면 상당히 혼란스럽게 만든다. 암튼 플리의 My Time은 Fusion Jazz ver.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긴 한데 원곡도 파리스매치를 연상시킬 만한 소울과 재지 훵크 한 도시감성을 가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Cake House를 배경음악으로한 '게이크하우스'를 소개한다...

 

에레나 앨범 커버


17. 입맞춤의 Swing - Elena 2006.08

9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도시감성 음악으로서는 시부야케이 스타일도 빠질 수 없다. 스타일이다 보다니 상당히 범주가 넓어 음악 장르라기 하긴 또 뭐하고 또 정의하긴 힘든 문화 스타일이기도 하다. 유럽 (특히 프랑스) 선망하고 동향하는 비주얼과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더군다나 시티팝의 전성기였던 일본 버블 시대 이후 잃어버린 10년에 출연한 문화이기도 하다. 음악적으로도 아방가르드 하거나 카바레스럽다고 하기엔 상당히 팝적인 것도 인상적이다. 90년대 일본의 커피와 카페 문화 부흥에 영향을 많이 주기도 했기 때문에 이 시부야케이 스타일을 도시감성에서 빼놓을 수 없다. (96년에 스타벅스가 일본 도쿄 긴자에 세계 최초 첫 미국 외 매장을 만들며 진출했다) 지인 덕분에 이 아티스트 에레나도 홍대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꽤 생활한 것 같았으며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특히 이 '입맞춤의 swing'은 그녀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 감성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골든두들(Goldendoodle) - 똠양꿍 선셋 (Tom Yum Goong Sunset) / Official Music Video

이후 2012년 골든두들이란 듀오를 결성하며 최근 시티팝의 유행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원래의 중요 요소인 리조트 감성을 담은 이런 Balearic 발레릭한 감성의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비자 선셋이 아닌 똠양꿍 선셋이라니!! 감동감동!

시부야케이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PVUW 18: Shibuya Kei Part 2. 왜 된장의 사운드트랙인가?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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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Superfantastic (아시아나 항공 CF 배경음악) (Vocal By Westwind) - 페퍼톤스 2005.12

지나가다 혹은 살면서 한번 즘은 들어봤을 만한 도입부일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음악이다. 페퍼톤스의 1집이기도 했고. 오죽 트렌디 했으면 '여행'이 주인 항공사 광고에도 쓰였을까 할 정도로 팝/트렌디/당시의 힙스터스러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이어캔디 같은 곡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 [Peppertones & JUNIEL] Yu Huiyeol's Sketchbook EP170

페퍼톤스가 피쳐링 보컬을 바꿔서 노래 부르는 경우가 없다는데, 쥬니엘의 특별한 인연으로 유스케에서 쥬니엘이 보컬 피처링한 버전을 들어볼 수 있다 (7:45부터 그 사연이 시작된다)

 

 

보아 4집 앨범 커버


19. 그럴 수 있겠지...!? (Maybe...Maybe Not?) - 보아 2004.06

한국 대중가요를 쭉 보다보면 가끔 그런 시대가 있다. 굳이 장르에 대한 친절을 해 주던 시절. 가끔 있었다. 하우스 음악 시절도 그랬고.. 다만 테크노는 장르의 정의 왜곡이 상욕을 박을 만큼 당시 미디어에 환멸을 느꼈던 경우이긴 하다. 암튼 'My Name' 이 타이틀이었던 보아 4집의 설명에도 [Urban Dance]라는 음악 스타일의 설명을 친절히 해주고 있다.

벅스에 정의 된 앨범 소개 펌: 

"1) Urban Dance :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고급스런 도시풍 댄스.
(Urban Style : 대중적이며 pop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춤추기 좋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
대표적인 뮤지션: 마이클잭슨, 휘트니 휴스턴, 베이비페이스, 알켈리 등)

이 곡에서 BoA는 그녀만의 매력을 통해 원하는 사랑을 당당히 얘기하고, 소유하고, 또한...."

재밌는 현상들인데, 재미로 저 정의에 이 "그럴 수 있겠지" 스타일을 정의해 보자면,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고급스러운 도시풍 Urban Electronic Soul Dance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시대에나 발전해가는 도시의 그 도회적 세련된 느낌의 추구하는 이상은 항상 존재해 왔다


20. 근심가 (ft. 신예원) - 윤상 2003.04

90년대의 대표적 도시감성 사운드의 주역들을 뽑으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김현철, 손무현, 윤상이다. 특히 이 셋은 세련됨이라는 요소가 더 해져서 특히 매력적이었다. 1991년 1집의 '이별의 그늘', 1992~3년 2집 Part i, ii의 '고백', '가려진 시간 사이로' 등등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드라마 [파일럿]의 OST 등 당시 보기 드문 (90년대 초반 시대상황을 고려 시) 파격적 세련됨을 안겨주었었다. 이 5집은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난 후 선보인 또 다른 스타일의 윤상 음악으로 이후 신해철과의 콜라보 등등 음악인로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그 '윤상의 DNA'는 어디서나 느껴진다. 최근 해체해 큰 아쉬움을 전했던 러블리즈 또한 윤상의 1Piece팀이 (윤상, 스페이스카우보이, 다빈크) 프로듀스 한 첫 걸그룹으로 윤상의 그 에센스 때문에 더 사랑받았던 그룹이 아니었나 싶다. 

러블리즈 6집의 스페이스카우보이 작곡의 Intro 음악으로 윤상의 감성을 찐하게 느낄 수 있는 판타지스러운 곡이다. 눈으로 보는 걸그룹이 아닌 귀로 듣는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해준 러블리즈, 이 6집에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Close to you', ;Love Game'이라는 주옥같은 대표곡을 수록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해체 사건과 함께 안타깝고 어이없는 소식이 바로 러블리즈의 해체 소식이었다. 울림의 동생 걸그룹 로켓펀치도 좋은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걸그룹 두 팀을 안고 가긴 힘들었던 걸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러블리즈의 해체는 K-Pop의 손해나 다름없는 큰 손실이었다고 본다

 


21. 너를 사랑해 (Lovign You) Remix - S.E.S 2002.11

비쥬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1998년 일본 진출 이후의 영향이 많이 보였던 앨범이다. '너를 사랑해'로 시작한 기본 힙합 리듬으로 한 댄스 팝이 오리지널이긴 했지만 이 앨범에선 타이틀곡 'Soul II Soul'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특히 당시 일본의 알엔비 소울과 하우스, Funk의 영향력이 많이 있었던 느낌이 든다

 

03. Lovin' you (Opus Mix)

그래도 SES 일본 발매 음악 중 젤 좋아했던 곡이다. 2000년 8월에 발매된 싱글로 원곡은 당시 너무 흔해 빠진 J-Pop R&B Soul이라 그닥이었지만, 당시 일본은 12cm 싱글 앨범에 여러 장르의 리믹스를 제공하던 게 거의 공식이나 다름없었는데 하우스 느낌의 이 Opus Remix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generasiawiki에 따르면 이 싱글이 SES가 일본에서 발표한 8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기록되어 있다. 약 3000 장이 팔렸고 오리콘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역시 난... 아싸 음악이 좋았던 걸까...)

 


22. 늘 지금처럼  - 핑클 2001.04

당시로 치면 잘나가던 걸그룹 핑클이 '아재 팬'들을 위해 헌정한 리메이크/커버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들어도 감성을 자극한다. '질투', '한 번만 더', '너의 뒤에서', '늘 지금처럼', '당신은 모르실 거야', '눈동자',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시간 속의 향기' 등등 제목만 들어도 당시 및 지금의 아재들이 추억 감성에 젖어들 커버 음악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 리메이크는 이 앨범이 아니라 1999년의 <Special>이라는 비정규 앨범에 들어있다

 

23. 너에게 보내는 노래  - 롤러코스터 2000.08

위 핑클의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몸 담았던 인디밴드였다. '인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데뷔 직후부터 마이너/메이저를 불문하고 큰 사랑과 인기를 얻었던 성공의 팀이다. 아마 대중 입장에서 보면 자우림에 비빌만 할 정도 레벨이 아니었을 까 싶은데 한국 인디/대중음악 장르의 다양한 발전에 기여한 바를 보자면 락에 더 치우친 자우림보다는 훨씬 영향력이 컸던 그룹이라 본다. 2000년대 당시를 생각하면 무지 힘들었을 홈레코딩으로 데뷔했고 이상순 외 다른 멤버인 조원선, 지누도 이미 인디씬에서 뼈가 굵었던 '이미' 실력파들이었던 이들이 만나 데뷔한 팀이었다

지누(JINU) - 엉뚱한 상상(Odd Imagination) 1996

팀원 중 하나인 지누의 1996년 도시감성 가득한 Funky 그루비하고 일렉트로닉 한 신스팝 밴드 음악 감성 가득한, 당시 알던 사람들은 다 알던 90년대 후반 노래방의 겨울 테마 송이었던 '엉뚱상 상상'을 들어보자

 


24. 경고 - 타샤니 1999.08

90년대 힙합 장르가 한국에서도 큰 호응을 받으며 미국의 한국 교포들의 '미국 본토 음악'이라는 타이틀의 무기를 들고 한국 대중가요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줬던 팀 중 하나가 업타운과 솔리드가 아니었나 싶다. 솔리드가 보이즈투맨과 같은 알엔비 소울 발라드 및 스무스한 힙합에 그 중심을 뒀다면 업타운은 좀 더 Funky 한 리듬에 그 줄기를 두고 있었다. 특히 '다시 만나줘'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암튼 그 업타운의 멤버 중 하나인 윤미래가 결성한 팀으로 음악적으로 상당한 놀라움을 또 한 번 선사시켜 주었던 앨범이다.

2012 PYL 유니크배틀 1차 경연 (손승연/live)

2012년 손승연이 리메이클를 했는데, 앨범 사운드를 들었을 때 타샤니 리마스터 앨범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다. 교포 얘기가 나온 김에 걍 재밌는 TMI를 해보자면 90년대 후반 당시 미국 문화는 유학생들과 한국 교포를 통해 한국에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시작했는데 둘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가령 교포들은 유학생들을 FOB (팝(ㅍㅎ와 압) Fresh off the Boat 배에서 갓 내린 사람이란 뜻의 준말)이라고, 유학생들은 교포들을 바나나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었다. 그렀다고 서로 나쁜 의미로만 쓰였던 건 꼭 아니고 흑인 친구들과 친해지면 장난으로 니거라고 부담 없이 장난치듯이 교포/유학생 간에도 친한 사이에서 서로 웃자고 쓰던 경우도 많았다.

 

25. Wait for you - 쿠키 1998.10

한국 초기 걸그룹은 S.O.S, 애플 등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1997년 SES 데뷔, 1998년 핑클 데뷔 성공 이후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 중 1998년 10월 빠르게 데뷔한 팀으로 깊은 인상은 심어주진 못했지만 느릿한 힙합 리듬의 이 도시감성 미드템포 발라드가 좋았다. 폴란드 가수 바이아의 'Astrud'의 샘플링을 도입부에 쓴 약간 더 빠른 리믹스 버전도 괜찮다. 별 관심받지 못한 1집과는 달리 2000년 2집 초애의 경우 방송도 좀 나오고 다양한 플리를 구사하는 DJ들이 있는 나이트에서도 꽤 흘러나왔었다    

옛날광고 맥슨 무선전화기 이화란

심혜진의 바텔 무선 전화기 광고 음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이화란의 맥슨 무선 전화기 광고에 쓰이긴 했다.

 

 


26. 지난날 - 유영석 1997.08

1997년 <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1987 - 다시 돌아온 그대위해> 앨범의 유영석 수록곡이다. 조규찬, 이적, 정재형, 고찬용, 일기예보, 여행스케치, 더 클래식, 신해철, 이소라 등 당대를 대표하던 인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무지개 - 조규찬 1989

어쩌면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곡으로 기억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조규찬이 불렀는데, 그는 '무지개'라는 노래로 1989년 제1회로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이하 유음경)> 1등을 차지했었다. 유음경은 유재하의 감성을 담음은 물론 한국 인디음악 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훌륭한 음악가들을 탄생시켰다. 고찬용, 러브홀릭의 강현민, 유희열, 심현보, 불독맨션의 이한철, 루시드 폴의 조윤석, BTS의 방시혁, 스위소로우, 오지은, 노 리플라이, 정준일 등등 그리고 최근의 최유리 까지.... 가 아주 좋은 예다

 

연가 by 방시혁.. 근데 수상자들 학력들이 ㅎㄷㄷ...하다...ㄷㄷㄷ..

말 나온 김에 1994년 6회 동상곡인 방시혁의 '연가'도 올려본다. 유튜브에 없고 음악 저작권 수익은 본인에게 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냥 내가 올렸다... 바로 다음 곡인 7번의 이유희의 '바보 같은 내 모습'도 동상 곡인데 (동상은 4곡임) 이것도 너무 좋음

 

27. 그렇더라도 - 김현철 1996.10

타이틀 곡인 '일생을'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임상아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후 몇 년에 몇 년을 걸쳐 크리스마스 때마다 특히 사랑받던 곡이었다. 이 <동야 동조> 앨범은 크리스마스에 나와서 그런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들로 일관하고 있는데 업비트의 도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은 이 '그렇더라도'와 (이소라가 있었던) 낯선 사람들이 피처링한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리메이크 이렇게 두 개가 실려 있다. 빠른 비트를 빼자면 'TV에서 보는 그대 모습은'도 시티팝 느낌의 감성 어린 발라드 곡이다

 

 

28. 슬픈기대 - 엄정화 1995.01

신해철이 작곡해 준 1집 '눈동자'로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킨 엄정화의 2집으로, '하늘만 허락한 사랑'이라는 발라드 타이틀로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댄스 비트의 '슬픈기대' 또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이후 완성형 댄스퀸 엄정화의 모습에 어울리는 초기 음악이다. 이 외 '프리마돈나의 사랑', '대답', '마지막 유혹' 등과 같은 도시감성의 미드템포 소울풍 도시감성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29. 소리내어 웃고 싶어 - 신수경 1994.10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의 리메이크를 타이틀로 가지고 나온 신수경의 2집 앨범. 지금도 이 음악의 울림은 여전한 것 같다. 90년대 어느 밤 남산에서 해방촌을 바라보며 느끼던 그냥 그 느낌을 여전히 전달해 주는 개인적으로 많이 사랑하는 곡. 예쁜 미소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병맛에 가까운 코믹의 반전 매력으로 잠깐 예능판을 주름잡았던 그녀, 이주일의 "콩나물 팍팍 무쳤냐"로 대중에게 더 기억을 남겼었는데 음악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이 코믹 감성과 너무 달라서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의 유명한 "달밤에 뽕따는 소리하고 있네"는 유튜브에 있는데 "콩나물 팍팍 무쳤냐" 성대모사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었다...

 

동방불패를 패러디한 토토즐 토토불패의 "밤에 뽕따는 소리하고 있네" 다음을 클릭하면 들을 수 있음.  https://youtu.be/v8BH0yc7Zn4?t=277 

 


30. 오늘 이밤이 - 김현철 1993.11

지금까지 김현철 앨범 중 가장 인플루엔셜 한 것을 뽑으라면 단연 3집 <달의 몰락>을 꼽겠다. 앨범을 처음 틀며 흘러나오는 Funky 그루비한 퓨전재즈 풍 경음악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에 한번 빠져들고, 2번 이은미와의 듀엣곡 '우리 언제까지나'의 감미로움에 빠져들고, 맟미내 3번 타이틀 곡 '달의 몰락'의 도입부에서 완전히 뻑~가버렸던 기억이 난다. 이전 까지는 '동네', '춘천가는 기차', '그런대로' 등의 괜찮은 실력파 인디음악가로 알려 있다가 한 순간 대중에게 큰 각인을 시켜준 앨범이자 타이틀 곡이다. 그렇게 3연타에 얼얼해 있다가 4,5번 트랙이 흘러가고 나왔던 이 '오늘 이 밤이'의 조촐하면서도 상쾌함에 다시 한 번 이 혁명적인 접이식 종이 CD 앨범에 빠져들게 했었다. 김현철이 말 그대로 거인으로 성장한 앨범이었다.

 


31. 내 모든 것 (Live & Techono Mix Live) - 서태지와 아이들 1992.12

1992년 3월에 발표한 1집 난 알아요 이후 같은 해 11월에 나온 믹스+라이브 수록곡 모음 앨범이다. 1집의 원곡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 라이브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참 마음에 든다


32. 사람들은 말하지 - 015B 1991.05

공일오비 2집의 곡으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곡들이 다수 수록된 앨범이다. 특히 90~2000년대 노래방 막곡은 항상 이 2집의 '이젠 안녕'이 공식이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곡 자체가 여러 명이 돌려 부르는 노래다 보니 노래방에서도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장악 안 하고 여럿이 돌려 부르며 기분 좋게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았던 노래다) '사람들은 말하지'도 이젠 안녕처럼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여럿이 하는 돌림노래 식인데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약간 무거운 진입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는데 중간 "가만히 나둬 다투다 지쳐..."로 시작하는 윤종신 보컬의 하이라이트 킥-인이 정말 인상적인 곡이다. 라이브 앨범에서는 이 킥이 들어오기 전에 (장호일이었던가 정석원이) 외치는 "윤종신~~!!!"이 꽤 임팩트가 있다. 옛날 이가희 포스팅을 통해 다루기도 했지만 공일오비의 1,2집은 (정석원 > 윤종신 > 토이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찌질남성발라드의 1세대의 획기적인 역사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건 진짜 좋으면서 나쁜 얘기고 나쁘면서도 좋은 얘기다)

 

 

[K-Pop] 숨겨진 명곡을 찾아서 - 정석원표 찌질 발라드와 고1 소녀 감성의 보컬이 만난 앨범, 이가

가사를 정말 정말 잘 듣지 않는 편이라 그냥 들었을 때는 걍 편안한 소녀 감성의 음악이다라고 생각 하지만, 가사를 한 번 듣기 시작하면 너무 혼란스럽게 만드는 앨범이다. 사실 모든 곡들의 관

electronica.tistory.com

찌질 발라드 관련 얘기는 위 이가희 포스팅 참조

 


3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이정현 1990.06

지금 돌아보면 1990년은 꽤 오래전이다. 그랬던 시절의 특히 감미로웠던 느낌은 더 소중한 것 같다. 1988년 흥겨운 락 댄스 팝 '그 누구보다 더'로 인기를 끌었던 이정현 2집의 타이틀 곡으로 이전 곡 이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던 음악이다. 호주에서 자라며 봐왔던 여름날의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노래로 옮긴 이야기가 당시 사람들의 감성을 엄청나게 자극했었다. 참고로 '배낭여행'이라는 단어가 탄생하며 대한민국 해외 자유여행이 허락된 해는 1989년에 불과했으니 저 이야기가 얼마나 신기하고 궁금하고 판타지처럼 감성을 자극했을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야차(통크나이2) - 애타는 마음 1989/1990 연도 확인 필요

마지막 TMI: 옛날에 오늘날 뮤직뱅크 같은 '젊음의 행진'이라는 TV 음악 프로가 있었다. 물론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모던한 걸그룹 1세대는  SES 이전 1993년의 칼라, S.O.S, 애플로 정리할 수 있는데 남돌은 조금 더 빨랐다. 물론 소방차 같은 남돌의 원조 그룹도 있었지만 바로 이 젊음의 행진에서 탄생시킨 통크나이 팀이 의미가 꽤 깊다. 어떻게 보면 투표는 없는 프로듀스 101 같은 거였다. 각기 다른 소속사들의 인기 아이돌 멤버들로 구성한 KBS 젊음의 행진 프로의 전속 아이돌 그룹같은 그런. 근데 이정현이 여기 통크나이의 2기 멤버 중 하나였다

시계방향: 이정현, 야차(조진수), 안혜지, 김혜림, 이상원(소방차), 이규석

*  통크나이 1기, 2기 대표 멤버 몇을 알아보자:

- 김혜림: 조용필의 강력한 권유로 인해 조용필의 소속사를 (필기획) 통해 데뷔. 대표곡: '날 위한 이별'

- 안혜지: 1989년 KBS 가요대상 후보; 대표곡: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 이규석: 1988년 전설의 '기차와 소나무'의 주인공

- 조진수: 1990년 히카루 겐지의 롤러 스케이트 안무와 비주얼을 벤치마킹하며 "애타는 마음"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10대 타깃 남돌 그룹 야차의 리더. 이후 10대를 미치게 한 현대적 K-Pop 스트릿 댄스 중심의 혼성, 남성 아이돌 그룹의 영역을 만들어 간 시초 중 하나인 ZAM 잼을 결성

-이상원: 소방차 멤버

-이정현: 오늘 소개한 인물

 

젊음의 행진 행진매거진 / 조갑경 배철수 전영록 유덕화 변우민 이상은 진시몬 [가요힛트쏭] KBS(1990.8.10)방송

마지막으로, 블로그에서 나올진 모르겠지만 KBS에서 올린 젊음의 행지 1990년 8월 10일 진행 영상

당시 진행은 조정현과 이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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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정신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다. 그래서 유튜브 플리엔 추가 안 해도 출퇴근 시 따로 듣는 노래들이 있다. 주로 한국/일본/프랑스 음악인데 공통점이라면 도시 감성...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뽕'이다. 그 "뽕끼"할 때 뽕. 그 뽕 안에 Funk와 그루비한 감성이 시대를 막론하고 들어가 있다.

Flash by Blue Swing  2015 🇯🇵

밤의 선선한 느낌을 받으며 듣기 좋은 소울과  Funk가 가득한 업비트한 밴드 음악이다. 2015년 곡이라 그런지 80,90년대 시티팝 듣는 감성과는 또 다르게 지금 시대의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이 음악을 들으며 퇴근하면 위로가 된다.
 
 
 

Love Note! by 나히 2022.7.12  🇰🇷

최근 만들었던 2022년부터 1990년까지 한 곡씩 시티팝 플리에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작업을 시작한 후에 발매된 노래라 아쉽게 듣지 못했다. 시티팝은 초반부의 이 신선하고 상쾌하한 킥! 이 중요한데 그 딱 좋은 예 중의 하나다. 킥만 좋은 노래들도 있는데 나히의 '러브노트!' 는 제목과 같이 사랑스러운 감성과 시티팝의 그루비한 감성을 끝까지 잘 이어간다.

 

 

Erreur 404

L'IMPERATRICE - Erreur 404 - Live Session "Bruxelles Ma Belle" au musée Horta 2018.2.15  🇫🇷

2022년 코첼라에서 발견한 최고의 수확이었던 밴드, . 근 몇 년간 외쿡 노래를 잘 안 듣다 보니 이런 엄청난 밴드가 있었는지 몰랐던 게 천추의 한이라면 한이다. 한 마디로 이 밴드를 설명하자면 다프트펑크인데 감미롭고 센슈얼하고 스무스한 버전이다. 70년대 프렌치 디스코에서 다프트 펑크를 걸쳐 이어오는 프랑스 특유의 Funky 함과 섹시하고 세련됨의 유전자가 그대로 담겨 있다.  밴드의 음악에 섬세한 감미로움과 섹시함의 사운드를 더해주는 키보드 담당이 동양인인데 권화늬라는 한국계다. 

 ♔ ERREUR 404 MV 버전 2017.10

'Erreur 404'의 원래 MV는 수백장이 넘을 프랑스 영화의 남녀 사랑/키스신 이미지를 편집하여 만들어 특히 인상적인데 음악 자체는 이 라이브 버전이 또 매력이 넘쳐서 라이브 버전으로 올려봤다. 

 

LUV

🏖 이번여름은 이거닷!LUV - 달림 x 뮤지 2022.5.20 🇰🇷

원로 걸그룹 ((°o°:)) 에이핑크의 2014년 곡을 시티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했다. 달림의 보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J-Pop 커버 영상으로 유명한 달마 발의 보컬 달림도 솔로 활동을 하는데, 뮤지와 함께 #버켓리메이크 콜라보를 했다. 뮤지는 언제부턴가 시티팝에 참 진심인 것 같다. 중간에 레트로 에센스 천재 박문치도 보이고, 이번 해 6월 23일엔 '시티팝 여신' 유키카를 '향기'를 통해 스페이스카우보이x뮤지 쪽으로 끌어들였다. 여기엔 Jade, Jay Kim과 김아름도 속해있는데 '향기'는 기존 스페이스카우보이 판 김아름의 트랙들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인데 아니나 다를까 김아름이 보컬 디렉트를 해주었다고 한다. (물론 스페이스카우보이가 작곡, 뮤지는 작사)  (이미 '애월'에서도 김아름이 유키카의 보컬 디렉트를 해주었다고 한다 - 유키카 최초 라방에서 직접 확인함 ㅋ)  암튼 달림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연초부터 몇 개월 간 정신이 피폐해져 있던 중 달마발의 '4월은 너의 거짓말 Orange 커버'음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돌려 돌려 많이 들었던 것 같다. 

「4월은 너의 거짓말ED / Orange - 7!!」 │Covered by 달마발 Darlim&Hamabal 2019.5.16

애니 주제가이지만 도시 감성은 아니지만 언급을 해버려서 동영상을 같이 소개한다. 그냥 힐링 그 자체의 아름다운 커버다. 물론 7!! 의 원곡도 아름답다.

 

 

Lonely Yesterdays by Yamamoto Yukari  1986 🇯🇵

유튜브 처음 시작할 때 즐겨봤던 2010년대 일본 고교 청춘 사랑 영화들을 짜집기 해서 만들었던 영상이다. 야마모토 유카리의 1986년도 곡으로 시티팝이 한창일 때 나왔던 아이돌의 음악이다. 업비트의 댄스곡이지만 어딘가 애절함이 느껴지는 멜로디가 마음을 자극한다. 갠적인 영상이라 볼 때마다 영화들이 생각나서 퇴근 시 편안함을 준다

삽입영화들

편집에 사용된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리-라이프], [일주일간 친구], [사쿠라다 리셋] (이상 2017), [늑대소녀와 흑왕자] (2016), [스트롭 에지], [히로인 실격], [오렌지], [내 이야기!!], [선배와 그녀] (이상 2015), [L-DK], [아오하 라이드], [핫 로드] (이상 2014), [에노시마 프리즘] 2013. 

 

 

미어스 Me:us - Wind Official M/V 2022.7.14 🇰🇷

한국 걸그룹 음악 중에서도 유독 Funky함을 추구하던 그룹이 꽤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나인뮤지스였다. 해체 이후 (그동안 봐왔을 때 개개인들한테는 해체한 게 더 다행이라고 봄) 표혜미와 문현아가 모여서 나름 잊을만 하면 찾아와 싱글을 계속 냈었는데 이번에 아주 감미로운 시티팝으로 또 돌아왔다. 힐링 계열이다

 

 

[fl▶️ylist] '竹内まりや(Takeuchi Mariya)- Plastic Love' cover by 하영 2022.6.0  🇯🇵 🇰🇷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의 송하영이 커버한 음악이다. 8,90년대 시티팝 및 대중 J-Pop을 통째로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야마시타 테츠로와 타케우치 마리야 부부 중 부인의 음악으로 전 세계적 시티팝의 레트로, 퓨쳐펑크 Future Funk, 한국의 시티팝 등의 유행에 불을 지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음악이다. 몇 년 전 유튜브에 올라오며 이 1984년의 곡이 다시 전 세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었던게 그 시작이었다

 

 

 Free by 김나영 2021.10 🇰🇷

퇴근 시 밀리다가 가끔 뚫리는 구간이 나오면 듣기 시원한 funky한 느낌이다. 발라드로만 만나던 김나영이었는데 우읭? 했던 음악이다. 박문치와 함께했던 권진아의 'Knock'을 듣는 느낌이었다. 이런 최근의 발라드 여제들, 예를 들어 김나영, 권진아, 벤, 펀치, 케이씨 등과 같은 보컬들이 (갠 적으론 이예준과 쏠 포함) 이런 도시 감성이나 Funky 한 업비트 음악을 한 두 개씩 가끔 내어 주어도 꽤 어울릴 것 같다

 

 

I love you Orchestra Swing Style / Night Distance feat. mahina - official MV 2019 🇯🇵

한국의 도시감성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dosii의 'Swan' (2021년 3월 )에서 콜라보했던 일본 밴드다. 보컬은 마히나 피처링. 이 도시 감성 소울풍 Funk의 끈적한, 습기마저 가득 찬 그 끈쩍하고 센슈얼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루브 타기 진짜 좋음 

 

CLASS:y (클라씨) – TELL ME ONE MORE TIME Lyrics (Color Coded Han/Rom/Eng) 2022.5.9  🇰🇷

한국 걸그룹 음악들이 더 이상 길티플레져 범주 안에 있을 것들이 아닐 정도로 그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참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긴 하다. (우스갯소리로 여성 소비자들은 남돌에게 가고, 남성 소비자들은 여캠 BJ들로 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타이틀 말고 수록곡들 중 띵곡들이 꽤 많은데 종종 시대의 흐름을 타고 이런 시티팝스러운 funky 하고 그루비한 음악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브레이브걸스, 프로미스나인, 퍼플키스

브레이브걸스야 역주행하고 떡 상한 이후 시티팝인 '운전만 해'가 재주목을 받으며 '술버릇 (운전만 해 그 후)'라는 시퀄 곡을 타이틀로 내놓긴 했지만 시티팝이 걸그룹 타이틀 곡으로 나오긴 힘들다. 다만 프로미스나인의 'Stay this way', 'DM', 'We Go' 등은 아예 타이틀 곡을 Funky 하고 디스코 댄스 곡으로 꾸며져 있어 시티팝의 그루비한 도시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선 퍼플 키스의 최근 타이틀 곡인 'Pretty Pshycho'도 상당히 Funky 그루비한 일렉트로닉 댄스 곡이라 가끔 뻥 뚫리는 구역에서 운전할 때 들으면 에너자이져가 되는 곡이다. 

 

 

날개 꺾인 천사翼の折れたエンジェル (1985), 나카무라 아유미  🇯🇵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좋아하던 영화들을 몇 달간 못 본 게 한인데, 대신 만화책을 많이 봤다. 특히 [붉은등 애가]가가 개인적인 인생 만화 중 하난데 그걸 다시 볼까 하다가 시티팝 레트로 감성 때문인지 [하이포지]를 다시 보았다. 인생의 중턱에 서서 그 나이의 뻔한 가족과 갈등을 겪는 한 중년의 샐러리맨 남성이 타임슬립을 통해 80년대 중반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한 그 시절 짝사랑하던 여자애에게 용기 내어 다가가며 다른 인생을 시도하는 내용이다.

하이포지 만화 오프닝 (참고로 애니 아님; 드라마는 있음)

그 짝녀가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워크맨을 듣는 게 참 인상적인 도입부인데 이때 듣는 노래가 바로 나카무라 아유미의 '날개 꺾인 천사'다. 아이돌 락댄스 팝인데 J-pop 대중가요지만 1985년이라 그런지 시티팝의 감성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옛날에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받았던 음악이지만 이 [하이 포지] 만화 때문에 다시 찾은 신세대들도 많았던 곡이다

 레트로 감성 돋는 '하이포지' 만화의 커버들

시계방향: 베아게르타, 마더패러사이트, 간니발, 킹덤, 신체찾기, 서머타임렌더

그래도 '하이포지'와 더불어 이번에 꽤 재밌는 만화책들을 많이 봤다. '베아게르타 5권'을 드디어 봤고, '간니발', '마더 패러사이트', '신체찾기' (본편, 해편), '서머타임 렌더', '킹덤' 최신화 까지..

 

신체찾기 영화 프리뷰

이 중 '신체찾기'는 2022년 10월 14일 영화로 개봉 예정인데... 만화는 진짜 재밌었는데 영환 뭔가 기대가 되진 않는다... 

엄청난 B-급 감성의 피튀기는 잔인무도한 폭력과 서스펜스의 연속과 반전으로 꾸미지 않는 이상

대중 영화로서 어느 정도 방패막을 꾸미며 만들었다면

이 만화의 에센스는 절대 담을 수 없을 것이다

나랑 놀아줘

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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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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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00:00) 1. 너라는 사람의 노래 - Monkeys  2013 "너라는 사람의 노래"
(01:49) 2. 별비그대 *:・゚ - YongYong  2021 싱글
(03:05) 3. Film Love - Peppetones ft. 스텔라 장  2021 싱글
(04:06) 4. 인생은 아름다원 - 유리  2020  "누가뭐래도 OST"
(05:23) 5. 너만을 느끼며 - 정우, 유연석, 손호준  2013  "응답하라 1994 OST"
(06:25) 6. 나의 너에게 - 이신  1994  "우리들의 천국 OST"
(08:20) 7. 세상은  나에게 - 김원준  1994 "창공 OST"
(10:20) 8. 마지막 승부 - 김민교  1994 "마지막 승부 OST"
(12:14) 9. HYMN - 코어매거진  2020 싱글
(13:25) 10. One by One  - LUCY  2021 "Gatcha! EP"
(14:51) 11. 보물성 - 신해남과 남자들  2020 싱글 
(16:40) 12. 안녕, 안녕 - Lucia (심규선)  2011 "자기만의 방"
(19:00) 13. 순간을 믿어요 - 언니네이발관  2004  "순간을 믿어요"
(20:41) 14.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야광토끼  2011 "Seoulight"
(22:57) 15. Siren (선미 커버) - 이루리  2019  싱글커버
(24:18) 16. 나의 일  - 이소라  1998 "슬픔과 분노에 관한"
(25:20) 17. 짬뽕 - 황신혜밴드  1997  "만병통치"
(27:18) 18. Highway - 김가은  2021  "큰엄마의 미친봉고 OST"
(28:45) 19. Love - 플라워  2000  "소품집 (해룡의 Sad Love Story...)"
(29:55) 20.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 Day6  2018  "Remember Us: Youth Part 2 EP"
(31:12) 21. 마리아 - 김아중  2006  "미녀는 괴로워 OST"
(32:08) 22.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cover - 앤플라잉  2021 "불후의 명곡 여름 가요대전"
(33:15) 23. 남겨진 멜로디 - 락다이아몬드  2020  싱글
(34:17) 24. 변심 Turning Love - Skool  2001 "The First Skool"
(35:30) 25. 영원히 - N.EX.T  1992 "Home"


 

플레이타임 509시간..ㄷㄷㄷ... 진짜 이 미친 정신 상황 때문에 1년의 반을 날려먹었다. 외출도 x, 집에서도 아무것도 x, 그냥 주말엔 약 먹고 게임만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는게 거의 반년이다.... 근데 드라곤퀘스트11 이후로 진짜 갓겜이긴 하다

연초부터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유튜브 건 블로그 건 하지도 못했다. 외출/외식도 거의 x/ 알프람은 복용량만 더 늘어나고 내성만 더 강해졌다. 한 알 먹어봤자 기별도 안 온다. 그래서 의욕이 너무 없어서 시간 날 땐 게임만 (용과같이7 갓겜) 하다가... 정신 조금씩 좀 차려보자 하고 다시 포스팅을 해 본다. 해안도로 전국일주도 좀 정리하고 싶었는데 진짜... 후... 언젠간 다시 상태가 돌아오겠지...

지난 해안로 전국일주 시 지나갔던 포항 지방도 - 바다가 가까웠다

원래 최신 시티팝 위주의 도시 감성 플레이리스트를 올리는데 뭐 몇 개월 무슨 노래들이 나오는지 확인도 못하고, 일일이 매일매일 나오는 음악 확인하는 것도 지금 상태에선 지쳐서 약간 방향을 틀어 보려고 한다. OST/걸그룹 시리즈는 계속하고, 도시/여행 감성 드라이브용 플레이리스트는 장르를 좀 확장하고 최신 곡에 목 안 매려고 한다. 그동안 모아놓은 음악으로 주로 진행하려 함. 

요번 플레이리스트 25곡

이번 플셋은 선곡하고 보니 엉망진창이다 ㅋㅋ 걍 드라이브할 때 개인용으로 들으려는 세트인데, 뭐랄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상대방 노래 부를 때 난 뭐 부르지 하고 후다다닥 찾는? 그리고 막 목소리 터져라 지르고 지를, 그때 기분 따라 바뀌는 식이라.. 그게 컨셉이라면 컨셉이다 ㅋ. 90년대와 2020년까지를 초월하는 아재의 막감성 노래방 컨셉 뭐 그런 거임... -_- 그래도 여행하면서 드라이브할 때 갠 적으로 따라 부르기 좋은 곡들!

동해안로

영상의 80%는 모두 해안도로 전국일주 때 직접 찍었던 영상으로 채웠다. (20%는 비 해안도로) 제목만 띡 올려놓긴 뭐 해서 위처럼 위치 좌표는 영상이 바뀔 때마다 나름 적어 놓았다. 원래 남해 쪽 영상들을 좀 채우고 싶었는데 저장소나 다운로드 문제 등등... 어찌하다 보니 동해 쪽 분량이 상당히 많아졌다. 담엔 좀 딴 쪽들로도 채워 봐야지.

양주 56번
영덕대게로
영덕대게로 해맞이 공원 > 감포 방향
포항 지방도 감포 > 흥환간이 해수욕장 방향
신지도 > 완도 방향 신지대교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진입

 

로케는 아래 동선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덕대게로 #동해안로 #동해일출로 #포항 지방도/해안로 #욕지일주로 #파주 감악산로 #경기 양주 56번 #통영-욕지도 뱃길 #완도-신지도 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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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튭 플레이리스트 ㄱㄱ~ 여유까지 되면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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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에서 상징성을 가지는 영화들로 꾸려봤다. 70년대, 80년대 중후반, 90년대 초중반 시리즈에 이은 4번 째다. 외국 음악을 쓴다고 한국영화 OST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첫 번째 70년대 시리즈부터 가져왔던 기준은 한국(어) 음악으로 구성된 한국영화음악이었기 때문에 가령 한국영화 OST계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접속>과 같은 앨범이라 던가, 팝송들 같은 것들은 제외했다.

한국영화 OST 시리즈 작업을 해오면서 느낀 건데 90년대 중후반은 특히 한국 영화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구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영화와는 분리되어 그저 배경음악 정도로 여겨지던 것이 향후 영화 안에서의 중요한 요소이자 동시에 상업적 요소로서도 중요함을 인정받고, 또 지금까지 한국영화음악의 인프라 발전 (특히 경음악으로 꾸며지는 오리지널 스코어)에 큰 디딤돌에 되었기 때문이다. 작업을 하며 느낀 90년대 한국영화음악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감독 1세대의 화려한 등장

2. 블럭버스터 지향적 OST의 등장 및 다양한 시도들

3. 아.. 저작권이여...

4. 기타:  Trivia

5. 수록 영화음악 크레디트:

[정글스토리] 1996.5.18 신해철
[은행나무침대] 1996.2.17 이동준
[꽃잎] 1996.4.5 원일
[귀천도] 1996.10.12 서영진
[깡패 수업] 1996.12.21 손무현
[체인지] 1997.1.18 원종현, 오진우
[패자부활전] 1997.3.15 김창환
[비트] 1997.5.3 조성우
[할렐루야] 1997.8.9 김형석
[노는 계집 창] 1997.9.31 김수철
[편지] 1997.11.22 최태완, 김형석
[8월의 크리스마스] 1998.1.24 조성우 외
[퇴마록] 1998.8.15 이동준
[약속] 1998.11.14 조성우
[미술관 옆 동물원] 1998.12.19 김대홍
[태양은 없다] 1999.1.1 박영, 김재원
[연풍연가] 1999.2.13 주영훈
[쉬리] 1999.2.13 이동준
[용가리] 1999.7.17 조성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7.31 조성우
[자귀모] 1999.8.14 박진우, 임하영
[주유소 습격사건] 1999.10.2 손무현
[텔미 썸딩] 1999.11.13 조영욱, 방준석


 

1. 오리지널 스코어 1세대의 화려한 등장

70년대의 대표 흥행 OST들. 시계방향: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 별들의고향, 어제내린비

90년대 이전에도 오리지널 스코어의 개념 및 영화음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작품들이 있었다. 70년대를 보면 정성조 (어제 내린 비, 겨울여자, 영자의 전성시대), 강근식 (별들의 고향) 등의 이름들이 보이고 80년대를 봐도 신병하, 김수철 등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땐 영화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었다기엔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들이었다.

초기 음악감독들: 특히 60~70년대는 색소폰을 든 분들이 많은데 록음악이 찾아 오기 전 참 재즈와 블루스를 안겨준 댄디한 낭만세대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시계 방향: 길옥윤, 강근식, 이봉조, 정성조, 신병하

지금처럼 영화 제작의 핵심 요소로서, 더 나아가서는 또 다른 흥행의 상업 요소로서 인정받기는커녕 그냥 배경음악 수준의 취급을 받았던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고 인력도 당연히 모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었다. 오히려 90년대 이전 영화와 맞추어 작업을 이끌어낸 음악가들이 존재하였다는 건 과장하자면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감사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영화음악의 르네상스를 연 1세대 음악감독들: 한재권, 조영욱, 조성우, 이동준

90년대 중후반은 우주의 빅뱅처럼 정말 드라마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린 <은행나무침대>와 함께 등장한 이동준 (이후 후반부에 <쉬리>도...) 음악 감독의 OST를 필두로, 조성우 (8월의 크리스마스), 한재권 (기막힌 사내들), 조영욱 (텔미 썸딩)이 주르륵 수면에 등장하는데 이들이 바로 오리지널 스코어 분야의 한국영화음악감독 1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이름들이다. 

90년대 중후반 대표 흥행 OST들, 근데 의도한건 아니지만 한석규 배우의 비중이 정말 크네... 역시 그 시절을 대표했던 배우답다

그들이 1세대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들의 등장과 함께 관객, 제작, 감독들에게 영화 음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한국영화 OST 시장의 산업과 인프라 구축이 구체화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자들은 <접속>, <은행나무침대> 등 OST의 몇 십만 장 판매를 목격하며 영화의 서브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더 많은 감독들이 작품의 연출과 완성에 있어 음악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영화를 해석하고 또 자신들이 사랑하는 영화들을 OST 앨범을 통해 간직하고 기억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영화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정부 조직도에 비하면 '(기상, 특허 같은) 청'의 취급도 받지 못하던 일반 부서가 (기획재정, 국방, 법무 같은) '부'나 '처' 급으로 올라가는 그림인 거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움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어디든 안 힘든 곳이 있으랴...)

90년대를 대표하는 국악과의 크로스오버가 아름다웠던 OST들: 은행나무침대, 서편제, 꽃잎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국악의 접목 같은 신선한 시도들도 있었고, 꼭 '한국적'인 신토불이를 고수하는 것과는 또 달리 훨씬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통한 오리지널 스코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빨이 달려서 좀 비하하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유독 뭔가 '한국적'인 것만을 고집하는 범위에서 선택권이 더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서편제>, <꽃잎>, <은행나무침대> 등은 정말 훌륭한 국악의 접목 혹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음반들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국악이던, 오케스트라던, 전자음악이던 영화의 컨셉이나 서사에 가장 잘 어울릴 오리지널 스코어의 사운드도 그만 큼 다양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게 이 1세대 영화음악들이라고 본다.  

 

 

 

영화음악가 5인이 털어놓는 한국 영화음악의 오늘과 내일

8월9일부터 14일까지 청풍명월의 고장에서 열린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의 황홀한 만남을 지향하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한국의 영화음

www.cine21.com

위는 1세대 영화음악감독들이 2007년 술자리에서 한국영화음악에 대해 논한 대화를 담은 씨네 21의 기사다. 15년 전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블럭버스터 지향적 OST의 등장 및 다양한 시도들

1968년부터 9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개발과 강남 신화의 핵심 상징: 말죽거리, 제3한강교(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비화는 어찌하였건 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산업이 활성화되고 문화와 사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뺴놓을 수 없는 엄청난 상징물들이다

7,80년대를 넘는 시기는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고 문화에도 슬슬 관심을 가지며 덩달아 산업화돼가는 시기였다. 근데 영화음악의 경우 90년대 초중반만 봐도 아예 앨범으로 발매되지도 않아 가수 앨범에 몇 개 음악이 수록되는 상황이었다. 아니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영원히 역사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사라지거나...

70~90년대 대표 OST들: 이장호의 외인구단, 굿모닝 대통령, 그대안의블루, 사랑하기 좋은날, 이별 (주제가)

70년대를 보면 보통 이미 히트한 대중가요 하나를 테마로 잡아 영화로 만드는 식이 많았다. ('이별' 등) 80년대를 보면 대중가요도 중심이 트로트에서 모던 K-Pop으로 넘어가며 컴필레이션 식의 OST들이 조금씩 제작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장호의 외인구단', '굿모닝 대통령'). 그리고 90년대에 접어들며 컨셉을 가지고 시도한 OST 컴필레이션 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사랑하기 좋은 날', '그대 안의 블루'). 이렇게 조금씩 꿈틀꿈틀 하고는 있었지만 정작 산업이 터지는 상황은 아니었다. 돈이 돼야 지원도 받고 사람들이 몰려들 테니 말이다.

90년대의 선곡형 OST들: 용가리, 태양은없다, 할렐루야

하지만 90년대 중후반을 넘어가며 1번에서 말한 1세대 영화음악감독들을 통한 OST 흥행이 현실화되었고 OST 앨범의 형식도 다양한 형태를 품게 된다. 제일 중요한 건 '오리지널 스코어'가 앨범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영화가 그러진 않았지만...) 또 하나는 당시 X-세대의 신세대 감성의 문화를 반영하듯 당시 인기 대중/인디 아티스트들을 한대 모아 만드는 컴필레이션 형식의 OST도 발매되기 시작했다. 굳이 영화 속에 나오거나 혹은 나오지 않아도 이른바 큐레이션 같이 '선곡' 수준을 통해 채워지는 형식들이었다. ('할렐루야', '용가리' 등)

90년대 인기 가수/팀들 김현정, 클론, 조성모, 영턱스클럽, 노이즈, 쿨, 구피, 업타운

당시 대중음악 신을 선도하고 있던 파워 프로듀서들의 참여가 좋은 예다. 90년대의 댄스음악 계를 호령했던 김창환은 <패자부활전>에서 자신의 시그니쳐 사운드로 채워진 음악들은 물론 당시 소속사에 데리고 있던 노이즈, 클론 등도 참여시켰다. 또한 김형석이 음악을 맡은 '할렐루야'는 당시 나이트 클러버들에게 사랑받았던 화려한 출연진을 대거 투입한다. 바로 DJ처리, 쿨, 업타운, 유승준, 구피, 제이, 영턱스클럽 등. 특히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는 조성모의 주제가를 필두로 김현정, 유승준, 패닉, 넥스트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들을 조성우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함께 접목시킨 OST로 (흥행이야 어찌 되었건) 심형래 감독이 꿈 꾼만큼 OST도 블록버스터급으로 기획한 흔적이 보인다.   

손무현과 주습사 OST

위 <할렐루야>, <용가리> 등의 케이스가 순수한 '선곡'을 통한 앨범 제작이었다면, <주유소 습격 사건>의 경우 선곡 형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음악감독의 음악적 감성이 전체를 지배하는 통일성이 돋보이는 케이스도 있었다.  

쨋든, 오리지널 스코어와 보컬 음악들이 적절한 형태로 섞어져 나오는 형태 등, 즉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앨범에 대한 기획을 하고 그에 대한 투자를 받고 만들기 시작했고 그에 관객들도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굳이 영화를 보지 않거나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특정 OST 앨범이 어떠한 사유로 (위 열거한) 사는 경우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론 영화에는 나오는데 앨범엔 없는 경우도 있다 - <태양은 없다>의 '포이즌'이나 <정글스토리> OST에 신해철 음악만 수록된 것처럼 - <정글스토리>는 약간 좀 특이한 케이스다 신해철의 솔로 앨범이라고 간주해도 될만하기에...)

 

3. 아.. 저작권이여...

참 많은 일이 있던 시절...

1번에서 링크해 놓은 1세대 음악감독들의 술자리 대담에서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작권. 이 시절을 기점으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새싹을 막 트려고 하는 시절이 아니었을까도 싶다. 대중가요, 드라마 주제가, 영화음악의 음악 표절 시비가 특히 많았다. 그때 화제가 되었던 곡들도, 나중에야 밝혀진 곡들도... 80,90년대에 걸쳐 관련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당시 '귀천도애' 표절로 인한 김민종의 가수활동 중단선언을 보도하는 뉴스

영상에서도 몇 개가 언급되는데 대표적으로 <귀천도>의 주제가인 '귀천도애'의 Tube의 'Summer Dream' 표절 파동이 있었다. 노래방에서도 부르기 좋고 수십만장이 팔린 참 인기가 많았던 곡인데, 그 시절 미디어 뉴스를 살펴보면 표절에 대한 입장 인터뷰에 결국 작곡가는 자리하지 않았고 김민종 혼자 참석하고 도의적으로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트>의 주제가인 '비트 Love Theme' 도 Deen의 '翼を広げて'의 표절로 밝혀졌었다. 

비틀즈의 'Let it be'의 무단 도용으로 소송에 휘말렸던 <비트> OST

하지만 <비트>는 주제가의 표절을 뛰어넘어 한국영화 역사에 있어 산업계에 저작권 인식의 큰 경종을 울려준 케이스였다. 바로 주인공 이민 (정우성)이 작 중 좋아하고 그를 표현하던 음악이 비틀즈의 'Let it be'였는데 이 노래를 무단 도용했고 (그 외 더 있었던 듯)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음악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다고 한다. 그 시절 외국 음악을 저작권 지불 없이 그냥 사용하던 것에 문제 삼지 않던 무뎠던 한국 영화판에 엄청난 자극과 충격과 교훈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 원래 버젼에서 'Let it be'가 흐르던 신

암튼 영화는 2차 개정에서 해당 노래들은 다른 것으로 다 대체되었다고 한다. (비틀스 음악 저작권이 업계에서 제일 비싸다고 알려져 있고 심지어 커버나 재 녹음을 해서 쓰더라도 저작권 비용이 엄청나다고 한다)

'A Lover's Concerto' 열풍을 일으켰고 또 OST도 그만큼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접속>은 저작권 문제를 애초에 해결하고 진행했고, 또 <편지>의 'Too Far Away'의 경우 인터넷을 찾아보면 표절시비의 언급이 없고 오히려 1978년 미즈코 케이코시 곡의 리메이크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외국 노래에 사용에 있어, <비트>의 케이스와 비교하면 모범적인 사례로 보인다. 

 

4. 기타:  Trivia

옛 영화들을 복원하여 업로드하는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 - 이 곳이야 말로 노다지! 감사합니다!!!

옛날 명작들에 대한 복원 작업들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기술이 어떠한 식으로 더 발전한 다면 그 형태의 기록이 영화 안에만 남아있는 그 수많은 사운드들, 보컬이 들어가던-오리지널 스코어의 경음악이던 사운드 이펙트던.... 이런 것들도 같이 하나의 OST 앨범의 형태로 복각되어 완전하진 않아도 무언가 흔적을 계속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따로 또 구현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 있다. 요즘 영화들에 대해 OST에 신경 쓰는 것처럼 옛 유물들도 다시 복원되고 그에 추가되는 정보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아래는 영상 제작하며 찾았던 기타 트리비아들이다. 

80년대 신중현의 이태원 락월드 클럽자리와 영화 <정글스토리> 속 홍대 록월드

- <정글스토리>에 나온 록월드는 와우산 언덕길에 문을 열었던 홍대 최초의 라이브 클럽이다 (드럭보다 1년 앞선던 것으로 알려짐) 영화에서 해당 클럽의 진짜 사장님도 나온다. (정말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담은 작품인 듯... 이 시절이 라스 본 트리에 감독을 중심으로한 도그마95 선언의 시절이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 첨에 록월드라고 해서 신대철과 임재범의 만남의 뒷 이야기로 유명한 그 곳인가? 했는데 짐 말하는 이 록월드는 홍대 록월드보다 훨씬 이전에 있었던 80년대의 (신중현이 만든) 이태원 태평극장 클럽 '락'월드다. 

<은행나무침대>는 뭐니뭐니 해도 황장군이 빠질 순 없지요

- <은행나무침대>의 OST의 경우 강제규 감독은 원래 미국 영화음악가에게 맡기려 했지만 우연히 이동준의 음악을 듣고 '바로 이거야'하고 그 미국영화음악가에게 사과 연락까지 하며 취소하고 이동준에게 맡겼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한국 영화 80년 사에 저능아처럼 진일보도 못한 분야가 음악이었기 때문에 걱정이었다. 진정한 영화음악가의 값진 탄생에 영화인 전체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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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세 CREDIT>

1. [정글스토리] 1996.5.18 신해철
감독: 김홍준 | 출연: 윤도현, 김창완 
(00:00) 70년대에 바침 - 신해철
(00:32) 절망에 관하여 - 신해철
(00:48) 아주 가끔은 - 신해철 ft.류금덕, 정여진
(01:01) 극 중 공연신 모음 - 윤도현, 윤도현밴드, 몽키헤드, 넥스트, 시나위


2. [은행나무침대] 1996.2.17 이동준
감독: 강제규 | 출연: 한석규, 신현준, 심혜진, 진희경
(01:55) 가야금 Theme - 이동준


3. [꽃잎] 1996.4.5 원일
감독: 장선우 | 출연: 이정현, 문성근
(02:28) 안녕!안녕... - 원일
(02:46) 무덤길 The Road to Grave  - 강권순, 원일
(03:04) 꽃잎 - 이정현


4. [귀천도] 1996.10.12 서영진
감독: 이경영 | 출연: 김민종, 김성림
(03:29) 귀천도애 - 김민종


5. [깡패수업] 1996.12.21 손무현
감독: 김상진 | 출연: 박중훈, 박상민, 조은숙, 오오스기 렌
(04:04) 나는요 - 장혜진, 박상민


6. [체인지] 1997.1.18 원종현, 오진우
감독: 이진석 | 출연: 김소연, 정준
(04:39) 그대 떠나가도 - 조장혁
(05:11) 김소연 콘서트 신
(05:18) 체인지 - 정여진


7. [패자부활전] 1997.3.15 김창환
감독: 이광훈 | 출연: 장동건, 김혜선, 김시원
(05:50) 빛나간 예감 - 노이즈
(06:06) 변심 - 최원석
(06:33) 마지막 미소 - 콜라
(06:58) For You - 김태영, 최원석


8. [비트] 1997.5.3 이규대, 김재원 (*영상에 성명 오타가 있음. 죄송합니다 ㅜㅜ)
감독: 김성수 | 출연: 정우성, 고소영, 임창정
(07:48) 비트 (Love Theme) - 김부용
(08:17) 슬픈연가 (환규의 Theme) - 임창정
(08:31) 다시 너의 곁에서 - 안용진
(08:55) PS I Love You (로미의 Theme) - 신현정 


9. [할렐루야] 1997.8.9 김형석
감독: 신승수 | 출연: 박중훈, 이경영, 성현아, 이제니
(09:11) 대찬인생 - 신철(DJ처리)
(09:40) 삐걱삐걱 - DJ DOC
(09:51) Come Back to Me - 영턱스클럽
(10:08) 전과탈출 - 박상민


10. [노는계집 창] 1997.9.31 김수철
감독: 임권택 | 출연: 신은경, 한정현
(10:25) 창(娼) Main Theme - 김수철


11. [편지] 1997.11.22 최태완, 김형석
감독: 이정국 | 출연: 박신양, 최진실
(11:14) Too Far Away - 정여진


12. [8월의 크리스마스] 1998.1.24 조성우 외
감독: 허진호 | 출연: 한석규, 심은하
(11:49) 8월의 크리스마스 - 한석규


13. [퇴마록] 1998.8.15 이동준
감독: 박광준 | 출연: 신현준, 안성기, 추상미
(12:31) 꼭 다시 만나기로 해 - 추상미, 송시현


14. [기막힌 사내들] 1998.8.22 한재권
감독: 장진 | 출연: 최종원, 양택조, 손현주, 신하균, 이경영
(13:14) 뮤지컬 신 - 동락연극앙상블 단원들 & 출연진


15. [약속] 1998.11.14 조성우
감독: 김유진 | 출연: 박신양, 전도연
(14:00) Goodbye Orchestral Version - 김대홍


16. [미술관옆동물원] 1998.12.19 김대홍
감독: 이정향 | 출연: 이성재, 심은하
(14:44) 사랑하는 날에 - 서영은
(15:13) 시놉시스 - 김대홍


17. [태양은 없다] 1999.1.1 박영, 김재원
감독: 김성수 | 출연: 정우성, 이정재, 한고은
(15:41) 포이즌 - 엄정화


18. [연풍연가] 1999.2.13 주영훈
감독: 박대영 | 출연: 장동건, 고소영
(16:25) Tropical  Island - 주영훈
(16:37) 우리사랑이대로 - 주영훈, 이혜원


19. [쉬리] 1999.2.13 이동준
감독: 강제규 | 출연: 한석규, 김윤진, 송강호, 최민식
(16:59) Love Theme (Narration version) - 이동준


20. [용가리] 1999.7.17 조성우
감독: 심형래 | 출연: 에릭 브라이언트 웰스 외
(17:35)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패닉
(17:57) Crying - 윤라미
(18:30) All for love - 조성모


21. [인정사정볼것없다] 1999.7.31 조성우
감독: 이명세 | 출연: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18:58) 밤의 미행 - 조성우


22. [자귀모] 1999.8.14 박진우, 임하영
감독: 이광훈 | 출연: 이성재, 김희선
(19:24) 운명 - 최혜원


23. [주유소습격사건] 1999.10.2 손무현
감독: 김상진 | 출연: 이성재, 유오성, 유지태, 강성진
(19:49) 사랑이란건 - 작 중 양아치들 신
(20:22) 사랑이란건 - 이동건
(20:36) 마지막 질주 - 유혜준
(20:52) 약속 - 박기영
(21:09) 작은사랑 - shell
(21:30) 오늘도 참는다 - 배기성


24. [텔미썸딩] 1999.11.13 조영욱, 방준석
감독: 장윤현 | 출연: 한석규, 심은하
(21:50) Murder Ballad - 방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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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17과 4월 22~24에 걸쳐 코첼라 2022 페스티벌이 열렸다. 어떻게 보면 아티스트라면 가장 서보고 싶을 가장 세계적 무대로 발돋움한 미국 서부 사막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이벤트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지만 이번엔 유튜브에서 3개의 채널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는 게 2022 코첼라의 가장 큰 변화이자 핵심이었다. 나는 4/24 이벤트를 (미국 현지로는 4/23) 시청했다. 울 나라 4/25은 물론 월요일이라 일 때문에 보지는 못해서... (스웨디시 마피아 못 보다니 ㅜㅜ) 24일 이벤트를 즐겼다.

 

 

PVUW 06: 07년 3월자___Coachella '07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electronica.tistory.com

위는 이런 대박 이벤트는 알려야 한다 싶어 블링에 썼던 코첼라 2007의 컬럼

 떠 올려 보면 약 15년 전 블링이란 잡지에 음악 칼럼을 쓸 때 코첼라 2007에 대한 소개글을 쓴 적이 있었다. 물론 직접 가보진 못했고 2007 이벤트가 열리기 전 입수한 유럽 음악 잡지들과 인터넷의 정보들을 통해 최대한 이 이벤트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어 약간 정이 가기도 한다. 

모니터 두개와 타블렛 하나, 코첼라 채널 3개

특히 이런 슈퍼 이벤트에 난 언제 가보나 했던 푸념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15년 후 유튜브로 생중계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최근 외국 음악을 잘 안 들어서 좋은 아티스트들 보는 경험도 좋았다.

신났던 브라질의 아니타 무대

다만 장단점은 있었다. 장점은 당연히 실시간으로 화려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그것도 HD급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역시 현장의 그 Vibe 바이브를 아직은 느낄 수 없었다는 것. 정말 그 차이다. 어렸을 적부터 사진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한 유적지를 1000번 10000번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 과의 차이?

첨엔 메인 모니터에선 갓겜 용이간다7을 하면서 배경음악 정도로만 코첼라를 틀어놨었다

그리고 특히 음악 이벤트다 보니 코로나 이후 온갖 사람들이 때로 모여 열광하는 그 도가니 속에 함께 있을 수가 없으니 바이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당연한 거지만. 방구석 바이브. 그래서 처음엔 메인 모니터로는 게임하고 서브 모니터랑 태블릿으로 채널들을 틀어 놓고 돌려 듣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메인 모니터도 코첼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와.. 코로나로 난 아직도 외식도 못하는데 지구 반대편에선 저런 광경이....

실제로 봤다면 재밌었을 수도 있을 모습들은 재미가 없었고, 근데 어떤 무대들은 와~ 저기 있어야 되는데 하면서 하던 일 멈추고 보며 열광했던, 방구석 바이브를 혼자 느낀 세션도 있었다. 

에스파, 대니 앨프만, 랭페라트리스

24일 (미국 시간 23일) 라인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3개였다. 바로 한국 걸그룹 에스파 (aespa), 대니 앨프만 (Danny Elfman), 랭페라트리스 (L'impératrice). 

 

aespa 에스파, 약간 졌잘싸? 

에스파, Flume, Danny Elfman이 동 시간 급이었다. 다 대단한 무대들이라 뭘 들어야 할지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에스파가 메인 스트리밍 채널 1에 나오긴 했지만, 서브 채널 2,3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쪽에서는 Flume이 멋진 DJ+보컬의 콜라보 세션을 선보였고, 나머지 한 채널에서는 대니 앨프만이 인생 무대를 펼쳤다.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에스파는 쭉 보긴 했는데 대니 앨프만은 아예 플레이백 해서 한 번 더 봤다. 근데 일본 일렉트로 팝 2세대인 캐리 캬무캬무를 동시간 대에 10대의 아이콘인 빌리 아일리시와 붙여 놓은 거 보면 (이건 거의 뭐 공개처형급이다).... 나쁜 상대들은 아니었다. 축구에서 일본이 브라질을 만났는데 한국은 멕시코나 포르투갈을 만난 느낌이라 하면 좋을까?

그래도 나름 매년 K-Pop 걸그룹 유튜브 운영도 하고 있는데 봐야지, 에스파

에스파는 두 가지의 아쉬움과 한 가지의 좋은 점이 있었던 무대였다. 코첼라 유튜브 스트리밍은 메인 하나와 서브 두 개, 이렇게 3개로 운영되었는데, 전 날부터 모든 채널에 에스파 팬덤들이 채팅창을 에스파 무덤으로 만드는 점은 좀 좋지 않게 보였다. 전 세계의 에스파 팬덤일 텐데 아무 상관없는 채널과 시간에 에스파로 죄 덮어 씌워 버리니 가히 보기가 썩 좋지는 않았다.

얼마나 두근두근 하면서도 신나고 아드레날린 넘쳤을까.. 관객말고 에스파 멤버들 말이다... 저 큰 무대에서...

두 번째는 음악 선곡과. 어차피 노래들이 없는 팀이긴 하지만 빨랐다 느렸다 빨랐다 느렸다. 이런 느낌이었다. 국내 공연이었으면 문제없었을 것 같은데 신인이나 다름없는 데뷔 무대에서는 그냥 신나게 나가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중간 진행이 아쉬웠다. 약간 그런 느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전날 외워온 스크립트가 막상 당일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머리가 하얗게 되어 까먹는 느낌?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멘트를 날릴 때의 진행이 버퍼링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약간 아쉬웠다.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K-Pop 걸그룹 S급의 팀이라고 해도 어린애들이고 그런 대형 슈퍼 라이브 이벤트는 태어나서도 처음일텐데 분위기에 압도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맥락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면 수고했다. 잘 했다.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특히 지젤이 영어를 잘 하더라. (그리고 아무리 갓리나, 갓윈터 해도 저는 갓젤이 젤 좋습니다)

 

공개된 에스파의 신곡 미디엄 템포의 "Life is too short" from Eric & Brad YouTube Channel.  신곡도 좀 신나는 걸로 발표하지.. 무슨 팬덤 감사 인사제도 아니고... 코첼라 데뷔전이라고!!!!!!!! 

좋았던 건 코첼라에 모습을 비췄던 어린 K-Pop 걸그룹들, 블랙핑크, 2ne1, 에스파... (물론 윤미래나 BB도..) 이들은 정말 복 받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어린 나이에, 저런 전 세계적 수퍼 이벤트의 스테이지에 당당하게 서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로서는 크나큰 훈장과 같은 명예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 만큼 이들은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간은 거대했지만.. 마치 일본 지하아이돌 콘서트 장 분위기였던 일당백 캬리 캬무캬무의 무대

위에 빌리 아일리시와 동 시간 대 편성되어 지옥이 될 뻔한 캬리 캬무캬무 얘기를 잠깐 해 보면, 지난 퍼퓸은 코첼라에서 영상도 신경 쓰고 했는데 캬무캬무는 진짜 초라한 무대였다. 백댄서 하나 없이 자기가 만들었을 것 같은 코스튬으로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 영상을 뒤로 혼자서 견뎌내는 것을 보며 애틋한 마음까지 들었다.

빌리 아일리시 무대

(메인 텐트에선 자본주의로 뭉친 영상 이펙트의 힘과 팬덤으로 빌리 아일리시가 인디오 사막의 코첼라 벨리 전체를 씹어먹고 있었다) 그래도 캬무캬무가 퍼폼 한 텐트에 관객들이 꽤 있었던 것도 아마 옛날 화려했던 J-Pop 시절의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을 까 싶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펼친 캬무캬무도 정말 수고한 것 같다. 참... 지금 와서 뒤 바뀌어 버린 K-Pop과 J-pop의 위상이라니... ㅎㅎ  

 

Danny Elfman 대니 엘프만, 최고의 무대!

대니 앨프만의 OST들. 정말 크나큰 족적을 남긴 분. 웃통 까신 분이 68세 대니 앨프만 옹임

서브 헤드라이너에 대체 이 양반이 왜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영화음악 하는 양반이 코첼라에??? 아... 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이 분은 1979년의 뉴웨이브 밴드 Oingo Boingo의 핵심 멤버였다는 것을. 지난 30년 동안은 (팀 버튼의) 배트맨부터 가위손, 지금의 스파이더맨까지 OST의 거장으로서 익숙해져 있었을 뿐 그는 뼛속까지 신세대 록커였다. 몸 관리 어마 잘하셨는지 6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멋진 근육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밴드와 오케스트라를 모두 대동한 엘프만의 스테이지

24일만 치자면, 코첼라 2022의 베스트 Act는 대니 앨프만의 무대라고 본다. 다른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솔로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몇 곡 던지고 나가는 식이 대부분 (그렇다고 신경을 안 썼다는 건 아니고 비교하자면...)인데 대니 앨프만은 마치 이 무대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인 양 모든 걸 바쳤다. 본인의 단독 이벤트가 아님에도 록밴드와 오케스트라까지 많은 인원을 대동한 것은 물론 오잉고 보잉고, OST 오리지널 스코어, 싱글, 이렇게 3개의 큰 축으로 나늬는 본인의 음악 인생을 하나 씩 돌아가며 음악이 끝나자마자 계속 분위기가 반전되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게 티가나는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영화 <가위손>의 'Ice Dance'... 코첼라에서 갑자기 이거 나왔을 때 울 뻔 했다... 

결국 에스파, 대니, 플룸을 돌려보다가 대니 앨프만은 아예 한번 더 플레이백에서 쭉 봤다. 특히 영화 <가위손>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울려 퍼질 때는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고 아마 전 세계 방구석을 눈물의 도가니로 만들었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 밖의 OST는 <스파이더맨>, <배트맨>, <심슨가족>, <피위의 빅 어드벤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보였다. 그 외는 본인의 솔로 액트와 오잉고 보잉고 시절 클래식 음악들.

엘프만의 오케스트라

아래는 아까워서 공유하는 이번 코첼라 대니 앨프만의 플레이 셋이다. 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였다

Sorry
Insects (Oingo Boingo song)
Spider-Man Main Title
Nothing to Fear (But Fear Itself) (Oingo Boingo song)
Just Another Day (Oingo Boingo song)
Jack's Lament / This Is Halloween / What's This? (From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Breakfast Machine (From Pee-wee's Big Adventure)
Kick Me
Insanity (Oingo Boingo song)
The Batman Theme
True
The Simpsons Main Title Theme (Rock rendition)
Only a Lad (Oingo Boingo song)
Love in the Time of COVID
Ice Dance / The Grand Finale (From Edward Scissorhands)
Dead Man's Party (Oingo Boingo song)
Alice's Theme (From Alice in Wonderland)
Happy
Who Do You Want to Be (Oingo Boingo song)

 

L'impératrice 렝페라트리스, the French Touch!

 

L'Impératrice — Voodoo?

이번 코첼라에서 본 가장 나랑 코드가 맞는 팀이었다. 이런 쌔끈한 밴드를 이제야 첨 알았다니! 예전부터 그러니까 아~주 예전부터 Disco Funk 감성의 클러빙 음악에 있어 뺴 놓을 수 없는 나라 중 하나가 프랑스였다. 특히 90년대 2000년대의 다프트 펑크는 뭐 전 세계를 지배했다고 해도 무방하고, 2000~2010 즈음 다프트의 뒤를 이은 Justice와 2010년의 전후를 기점으로 80년대 레트로웨이브의 선봉장을 맡았던 발레리 콜렉티브 레이블까지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프랑스 만이 가진 그 프렌치 터치의 튠에 섞인 Funk와 Groove.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팀이 바로 이 렝페라트리스다. 그렇다고 다프트 펑크와 져스티스처럼 일렉트로와 전자 댄스 풍의 클럽 하우스는 아니지만, 밴드와 일렉트로니카가 적절히 섞인 밴드형 Funk 사운드를 선사한다. 프랑스 틱한 튠의 키보드 사운드도 백미다.  그날로부터 팬이 되어 계속 틀어놓고 듣고 있다. 그 들이 가진 이 프랑스만이 선 보일 수 있는 프렌치 터치가 들어간 그루브가 너무 좋다. 

 

L'Impératrice — Anomalie bleue, 이 음악의 프렌치 터치는 01:40부터 터진다. 심장조심

이들 음악에 너무 빠져서 혼미한 상태여서 사진도 안 찍었다. 그래서 뮤비만 올린다. 

 

그 외 하일라이트: Black Coffee, Disclosure

4:23 / 6:54 Black Coffee feat. Mbuso Khoza - Thando. 이런 무게감을 가지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건 아프리카의 DJ, Black Coffee도 굉장히 인상 깊게 봤다. 짧은 세션이었지만 굵고 묵직한 프로그레시브한 일렉트로 딥하우스를 선사하시고 갔는데, 마치 옛날 테크노를 탄생시킨 The Belleville Three의 데릭 메이, 케빈 사운더슨, 후앙 앳킨스 그리고 그 외 칼 크레이그, 제프 밀스 같은 시대의 거장의 묵직한 포스를 연상케 하는 인상 깊은 무대였다. 물론 실제 드러머들을 불러들여 긴장을 고조시켰던 Disclosure의 'Energy'무대의 트라이벌 감성도 환상 적이었고.

 

Disclosure - ENERGY

코첼라 2022

 Disclosure의 코첼라 2022의 'Energy' 무대에서는 실제 드러머들을 동원해 환상의 트라이벌 감성을 선사했다.... 아.. 갑자기 사프리 듀오가 마렵다!!!!

 


이번 코첼라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바로 위 디스클로져의 트라이벌 드럼 비트 때문에 마지막 보너스로 참 좋아했던 드럼이 미쳤던 덴마크 듀오 사프리 듀오의 곡을 소개하고 간다. 이게 벌써 몇 년 전이여.... 벌써 21년 전... 트랜스 시절이었으니... ㅜㅜ

 

Safri Duo - Samb-Adagio (Enhanced Video), 2001

 


 

어쨋든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본 코첼라 2022! 현장감은 느낄 수 없었으나 열정적인 무대에는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돈독 올랐다고 욕 먹은 코첼라! 이런 위대한 결정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면 멀리서도 5감을 자극할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겠지? 그래도 현장에서 느끼는 그 Vibe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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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bargroovie78

여행의 후유증을 아직도 못 벗어나서 유튜브나 블로그도 거의 못 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하나 만들어본 팬 메이드 뮤직비디오. 요 FMV 시리즈는 좋아하는 음악들 중 뮤직비디오가 없는 것들로 만들고 있는 유튜브 채널 컨텐트 시리즈 중 하나다. 암튼 12월은 그냥 손 놓고 영화랑 드라마만 봤기 때문에 그 달에 놓친 노래들이 뭐 있나 찾아보다가 12월 21일에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이루리, 레인보우노트, 유키카, 김아름과 함께 국내 시티팝 신에서 가장 큰 인상을 주었던 우주(uju) 신규 EP다. (이 정도면 국내 시티팝 5 대장군급들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뭐 이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면 저들에 대한 얘기는 넘치고 넘쳐서 부가 설명은 스킵한다. (이미지 시계방향: 유키카, 이루리, 김아름, 레인보우노트, 우주)

[Preview] EP 앨범 uju 2021.12.21

암튼 저 5대장들 중 가장 Soul과 Funk가 진하게 묻어나는 사운드를 보여주는 게 바로 uju다. 하지만 총 5개 수록곡이 들어있는 이번 앨범에서는 약간 실험적인 무브를 보여준 것 같다. 기존의 알엔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는 있지만 좀 더 어쿠스틱 하고 일렉트로닉 성향이 좀 더 묻혀진 듯한 느낌을 준다. 지금까지 앨범들 중 [Preview]가 베스트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수록곡인 '상상하고 싶지 않아'는 드럼과 기타로 시작하며 어쿠스틱한 인상을 주며 시작하지만 클라이맥스에 접어들며 이내 익숙한 우리가 시티팝을 들으면서 익숙한 그 낭만적이고 아련한 감성 속으로 잘 안내해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EP에서 가장 귀에 쏙 꽂현던 곡이다. 

영화 &amp;lt;동감&amp;gt;의 여러 포스터들

영상은 김정권 감독의 2000년작 <동감 Ditto>인데 벌써 나온지 20년이 지났다.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로 라디오를 통한 미래와 과거의 연결이라는 주제 때문에 당시 <프리퀀시 Frequency>라는 영화 표절에 대한 논란이 있던 영화로 기억한다. 암튼 당시에도 괜찮게 봤었고 지금 와서 보니 어린 김하늘과 유지태 배우의 모습을 보니 새삼 세월의 무게가 다시 느껴지기도 했다.  다시 느낀 건데 김하늘이 진짜 예쁘긴 했다...


City Pop 5대장 얘기가 나온 김에 최근 음악들 추가로 모아서 공유해 봄...

 

이루리 Luli Lee

Timeless - 이루리 2021.12.3

 

김아름 Kim A Reum

그대 이름에 안녕 Love you MV + 쿠키영상 Carol Ending - 김아름 2021.12.24

 

유키카 Yukika

 

긴 밤 with KozyPop - 유키카, 김미정 2022.1.13

 

레인보우노트 Rainbow Note

광안리 (부산ver.) Live - 레인보우노트 with 나의 노랑말들, 순순희, 이공이공 2021.12.30

레인보우 노트는 2021년 6월 <Animation> 이후 신곡 소식은 없어서 작년 말에 올라온 광안리 콜라보 라이브 버전으로 올려봄. 개인적으로 운전 스트레스 때문에 이번 해안가 따라 대한민국 일주에서 부산은 뺏는데 앞으로도 안 갈 것 같긴 함 ㅋㅋ 부산의 바다는 그냥 영상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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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

막판 10월 31일까지 모니터링하다가 꽉 차게 10월 안으로 두 번째 플레이 리스트 업데이트를 끝냈다. 역시 시즌이라, 가을이 확 느껴지는 한 달이었다. 아쉽게도 뮤비가 없는 음악들은 여기저기 드라이브 하러 다니며 찍은 영상들로 대체했다


<Playlist>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Intro - 유키카 Tokyo Lights 🥤
1. Shining Midnight - 주예인, 새봄 10/31 🍺
2. 밤하늘 달려 - 유지희 10/31 🍸
3. 감정의 사치 - WOOJAE 10/30 🍸
4. 낯 밤 ft.박재범 - 이영지 10/29 🌐🥂
5. City Drive - Nahee 10/26 🥤🥂
6. Horizon Line ft.Cherry Coke 10/26 🎸
7. 밤 - 드림노트 10/26 🌐
8. 선물 - 쏠 10/26 🎙🥂
9. Lights - Hoody 10/25 🍸
10. 비가 그치면 - Hoody 10/25 🍸
11. Fly So Higher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 - 팀 패스파인더 10/25 🌐
12. 안녕 오랜 내 사랑 - NeD 10/21 🎙
13. 왈칵 - 락다이아몬드 10/21 🎙
14. 흩어진 나날들 - 한슬 x Inthe City 10/18 🎙
15. 항해사 - KIRAVI 10/18  🍸🥂
16. 언제까지나 (My Universe) - W24 10/18 🥤
17. 동그라미 - 다양성 10/17 🎸
18. Snoopy - 안복진 10/16 🍸
19. 100% - 안복진 10/16 🍺🥂
20. 연기처럼 - ROVV 10/16 🍸
21. Stay with me ft.dori - soowoo 10/16 🍸
22. Mediocre Life ft.Pre-Holiday - 황상준 (My Name OST) 10/15 🌐🥂
23. Queendom (Demicat Remix) - Red Velvet 10/15 🌐🥂
24. Youth - 뉴아더스, 클랑, 일레인 10/15 🍸
25. Blue Hawaii ft.SOSA, 김도윤 - Liu 10/15 🌴
26. 내 숨 너 - 안솔희 10/15 🎙
27. 그리고 돌아섰다 - 기리보이 10/14 🍸
28. A.D.H.D - KittiB 10/14 🍺🥂
29. Close to me - 블랙스완 10/14 🌐
30. 너에게 닿기를 - JT&MARCUS 10/14 🌐
31. All we need - Sarang, 이미쉘 10/14 🌐🥂
32. 터벅터벅 - 버거형 10/14 🎙
33. Vivace - Lightsum 10/13 🌐
34. Pale blue Dot - 신유미 10/13 🍸
35. Go or Stop? - 선미 10/11 🌐
36. 우주를 넘어 with 김겨울 - Vlinds 10/12🍺
37. on a Sunday ft.LOST - meeruu 10/10 🍸
38. 감정 낭비 - 솔지 10/9 🎙
39. Lonely - 수연이 10/9 🍸🥂
40. Lift Off - 45 10/8 🍸
41. Mirror - SEEN 10/8 🍸
42. Harsh - 나현 10/8 🎸🥂
43. Utopia - Unicorn (Girls Planet 999) 10/8
44. Glassy - 조유리 10/7
45. 느낌 - 채민, 김사랑 10/7 🍸
46. 남녀탐구생활 - 탁이, 현이 10/6 🎸
47. 끝 - 최유리 10/5 🍺
48. 툭 - 최유리 10/5 🍺🥂
49. 살아간다 - 최유리 10/5 🍺🥂


🍺 멜로우 | 현존 인디포크 최고의 감성, 최유리

11월 28일 최유리의 단독 콘서트가 있나보다. 난 아직 공식 중증환자라... 사람 모이는 공연장이 내키지는 않아 못갈 것 같다. 마음은 너무 가고 싶다....

이전 포스팅에서 현재 K-Pop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진 세력 두 개를 얘기한 적이 있었다. 하나는 여성 힙합 계열 또 하나는 여성 인디 포크 계열인데 이 중에서도 인디 포크 계열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될만한 싱어송라이터가 바로 최유리다. 2918년 유재하 가요제 대상 그리고 2020년 2월 '동그라미'로 데뷔했다. 

[배민라이브] 동그라미; 2021.9.16 | 옛날 다음의 <오프더레코드>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포맷의 배민라이브가 나왔다

작년 처음 '동그라미'를 접할 때는 오랜만의 전율을 느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원숙한 음악성과 포크계열에 딱 어울리는 '음유시인'의 타이틀에 어울릴만한 가사. 이 음유시인들의 특징은 "난 네가 보고 싶어"라는 표현도 정말 감미롭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기가 막힌 종족들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녀가 만들어 내는 멜로디와 음악,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 글과 곡을 해석하고 표현해내는 음악적 감성이 뛰어나다. 특히 포크를 떠나 소울이건 힙합이건 현시대의 청춘을 대표하는 인스타 감성의 트렌디함이 물들어져 있는 가운데 최유리는 오히려 클래시하고 독보적이다. 경력이나 나이 때문에 조숙하다고 하기엔 너무 성숙하다. 현재 진행형인 인디계의 새로운 소중한 보물이다.

[Live Clip] 최유리 - '우리만은' 2020.12.15.

2020년 2월 <동그라미> 발표 이후  <우리만은>, 21년의 <둘이>, <갯마을 차차차 OST> 그리고 이번 10월의 <여정>까지 정말 꾸준하고 바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중간중간 싱글들까지). 지난 7월의 <잘 지내자, 우리 (짙은 작곡)> 이후 이번 EP앨범에도 '끝', '살아간다', '툭' 같은 주옥 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최유리의 멜로우함에 흠뻑 빠져보자.

 

🌐 초가을에 울려퍼지는 클럽 비트

레드벨벳, sarang x 이미쉘, 마이네임 OST

계절이 계절인지라 가을 감성 발라드나 느린 힙합/소울이 역시나 많이 발표되었는데 예상치 않게 클럽 비트의 음악들도 눈에 꽤 띄었다. 대표적으로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선방하고 있는 <마이네임> OST의 일렉트로/신스 웨이브 'Mediocre Life'. 그리고 'All we need'는 9월 트로피칼 한 사운드로 에이핑크 오하영과 호흡을 맞췄던 Sarang의 일렉트로 비트 위 K-Pop 스타의 이미쉘이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콜라보다. 추가로 베스트에는 굳이 뽑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퀄리티 있는 댄스 비트를 선보여주고 있는 선미의 'Go or Stop'도 귀를 자극하긴 한다.

레드벨벳 짐살라빔 리믹스 Red Velvet - Zimzalabim [DANPIA remix] 2019.7.1 | SM 공식은 아닌 것 같은데 암튼 괜찮은 클럽 바이브를 안겨주는 리믹스

레드벨벳은 무슨 제대로 약 빤 듯한 환장한 비주얼과 사운드의 'Queendom (Demicat Remix)'를 선보였는데 걸그룹 계급장 딱지 다 띠고 뭐 갈 때까지 가자는 건지... 상당히 괜찮았다 ㅎㅎ. f(x)의 DNA를 잘 물려받은 팀이라 역시 음악도 항상 특이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것들도 많았는데 앞으로 이번 같은 저 세상 식이라면 정말 대 환영이다. 9월 달에 나온 에스파 'Next Level (Habstrakt Remix)'도 그렇고 SM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ㅋㅋ 이럴 바엔 아예 더 나아가서 2000년대 초반 일본 AVEX 레이블의 Ayu-mix 시리즈처럼 국내외 실력 있는 DJ들 총출동시켜 레이블 아티스트 Remix 앨범 좀 새로 내주었으면 좋겠다. 

 

Ayumi Hamasaki - Connected (Ferry Corsten Remix Video) 2003.04.

난공불락이었던 미국 팝시장은 물론 전 세계 클럽신을 씹어먹고 있던 2000년대 초반 트랜스 장르의 신 속, 그때까지도 숨이 붙어있던 J-Pop의 Avex 레이블은 당시 일본 최고의 팝스타 하마사키 아유미에게 이 흐름을 얹은 시도를 했는데 바로 원곡들을 스타 DJ들에게 의뢰해 새로운 앨범을 내는 것이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Ayu-mix 시리즈일 텐데 이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돋보이는 앨범이 바로 2001년 <The other side four: System F, Vincent Demoor>가 아닌가 싶다. System F는 트랜스뿐 아니라 전자 댄스 음악 역사에서 전설로 인정받는 DJ 티에스토와 DJ 페리 코스틴의 듀오 시절 팀이었다. 마돈나와 DJ 폴 오큰폴드 (또 하나의 전설 DJ)가 'What it feels like for a girl'로 트랜스 장르를 메이저로 끌어올린 게 불과 2000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배짱 있는 배팅이 아니었나 싶다.  

(시계방향) The other side four 앨범, Ferry Corsten, Tiesto, Ayu-Trance 앨범 

안 그래도 요즘 다시 옛날 트랜스 음악들을 많이 듣고 있는데 생각나서 또 주절주절 해본다.

당시 전 세계와 한국, 일본의 트랜스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 추천:

* 😮 트랜스 음악의 역사:

 

Plur & Vibe Upon the World 07_07년 4월자: Trance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electronica.tistory.com

 

* 😉 한국에서의 트랜스 음악:

 

2000년 초기 전 세계를 씹어먹었던 장르 트랜스 TRANCE, 심지어 2002 한일 월드컵 주제가도 트랜스 버

원래 "2000년 초기 전 세계를 씹어먹었던 네덜란드의 트랜스 DJ들 - Ferry Corsten, Tiesto, Armin Van Burren"이라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어져서 두 개로 나눌까 하다가,  쓰다보니 결국

electronica.tistory.com

 

 

🍁 기타: 가을이라 시티팝은 시들, 발라드는 북적 그리고 그 외

 

YUKIKA (유키카) - Tokyo Lights Official Music Video 2021.09.30 그나마 10월의 허전한 시티팝을 달래줄...

가을이랑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일단 매달 넘치던 그 시티팝 사운드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Nahee의 'City Drive'와 W24의 '언제까지나'가 있었고 9/30에 유키카의 'Tokyo Lights'가 나왔지만 J-Pop으로 나와 그냥 중간 부분만 인트로에 소개했다. 영상이랑 음악의 느낌은 좋아서 왠지 유미의 세포들 작화로 K-Pop 버전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SOLE (쏠) - 선물 (The Gift) Cover by Honggrid 2021.11.2 | 역시 이런 발라드는 커버송으로 듣는 매력이! 홍그리드 이 분의 유튜브 채널에 가면 이런 시티발라드 느낌의 커버송들이 꽤 많다

흥겨운 리듬의 시티팝은 시들했지만 가을 발라드 중에서도 시티 발라드 느낌의 곡들은 꽤 있었다. 이 중에서는 역시 SOLE의 '선물'이 10월의 원픽인 듯싶다. 올해 1월 청춘 느낌 물씬 '첫사랑'에 이어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소울 발라드다. 2021년의 흐름을 보니 이 레트로 발라드 계열에서 여성 보컬은 쏠, 남성 보컬은 죠지로 좁혀볼 수 있겠다.

(시계방향) 이영지, 키티비, 키라비

앞서 최유리 얘기하면서 언급했던 현재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신진 세력 중 여성 힙합씬에 대한 건데, 이번에 KittiB가 올라와 있다.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옛날에는 키티 비가 그냥 애쉬비 같이 Booty 파워 힙합퍼인 줄 알았는데 완전 오해였다. (나 애쉬비 노래도 좋아함) 저번에 언급한 이 신진 여성 힙합 아티스트들의 특징처럼 장르 크로스오버가 키티 비에서도 나타난다. 8월 유성은과 함께한 'WE-YOU"와 이번 인 디팝스러운 귀여운 곡 'A.D.H.D'가 그 좋은 예다. 이 계열에서 또 언급했던 에피와 비슷하게 에픽한 느낌의 KIRAVI의 '항해사'도 눈에 띈다. 그리고 박재범과 함께했다고 그렇~게 좋아하던 이영지의 '낮 밤'도 Funky 하면서도 댄서블 한 바이브를 선사해준다. 이 밖에 가을이라 그런지 약간 다운템포 분위기의 딥한 소울의 Lonely (수연이), Harsh (나현)도 들어봄직 했다.

키디비 KittiB - 오히려 [LIVE] / 일기 2020.11.18

위 언급된 아티스트들 중 키디비 KittiB의 '오히려'를 들어보자. 그러고 보니 키디비 노래들을 계속 살펴보니 은근 귀여운 노래들이 많다. 쭈욱 봐보니 컨셉인지는 몰라도 본인도 귀여운 것들 매우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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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플레이 고고~


[비오는날 수채화] 1990-2-17 - 강인원
감독: 곽재용 출연: 이경영, 옥소리, 강석현
(00:06) 비오는 날 수채화 - 김현식, 강인원, 권인하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1990-9-29 - 홍종화, 이수만
감독: 이규형 출연: 이경영, 조민수, 김세준, 최양락
(00:28)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 현진영
(00:44) 그대를 향해 - 김광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12-29- 정성조
감독: 이명세 출연: 박중훈, 최진실
(01:13) 당신은 모르실거야 - 최진실

[돈아 돈아 돈아] 1991-5-4 - 전인권, 강인원, 11월, 이종석
감독: 유진선 출연: 김상중, 김인문
(01:41) 자유 - 전인권

[하얀 비요일] 1991-8-3 - 서영진
감독: 강정수 출연: 변우민, 옥소리
(02:10) 그대의 품에 다시 안기어 - 신해철
(02:41) 또 다른 만남을 위해 - 김민종
(03:15) 하얀 비요일 - 신해철

[달은... 해가 꾸는 꿈] 1992-2-29 - 신재홍, 박광현

감독: 박찬욱 출연: 이승철, 나현희

(03:50) 그대가 나에게 - 이승철, 나현희
(04:18) 이별은 시작되었는데 - 나현희

[그대안의블루] 1992-12-25 - 김현철
감독: 이현승 출연: 안성기, 강수연
(04:43) 그대안의블루 - 김현철, 이소라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1993-1-22 - 신해철, N.EX.T
감독: 유하 출연: 최민수, 엄정화 
(05:30) 눈동자 - 엄정화

[백한번째 프로포즈] 1993-6-19 - 송병준
감독: 오석근 출연: 문성근, 김희애
(06:12) Say Yes - 라종민
(06:28) Say Yes Part.2 - 김희애

[그 여자, 그 남자] 1993-7-24 - 정석원
감독: 김의석 출연: 강수연, 이경영
(06:57) 그 여자 그남자 - 김돈규

[가슴달린 남자] 1993-9-25 - 박광현
감독: 신승수 출연: 박선영, 최민수
(07:31) 아주 오랫동안 - 박광현, 강유진

[비오는날 수채화 2] 1993-9-25 - 강인원
감독: 곽재용 출연: 김명수, 옥소리, 이경영
(07:59) 언제나 아침이면 - 고현정

[세상밖으로] 1994-5-28 - 김종서
감독: 여균동 출연: 심혜진, 문성근, 이경영
(08:28) 세상밖으로 - 김종서
(08:54) 그건 너 - 블랙 신드롬

[키스도 못하는 남자] 1994-8-6 - 박진호, 이상우
감독: 조금환 출연: 최수종, 김혜선, 이상우
(09:22) 심리테스트 - 박진호

[계약커플] 1994-11-19 - 이동준
감독: 신승수 출연: 이종원, 김혜리
(09:51) 난 사랑한거야 - 정해연 (다운 타운)
(10:21) 널 처음 만났을 때 - 이종원

[젊은남자] 1994-12-17 - 배병호
감독: 배창호 출연: 이정재, 신은경, 이응경
(10:54) 길이 끝난곳에서 - 이정재

[사랑하기 좋은 날] 1995-1-15 - 박정운
감독: 권칠인 출연: 최민수, 지수원
(11:27) 이 순간을 영원히 - 박정운
(11:59) 그대모습 (눈물의 뜻) - 우순실
(12:13) 사랑하기 좋은 날 - 김용호, 여정인
* 영상: SAPZIL깡순씨 유튜브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1995-2-25 - 김현철
감독: 이현승 출연: 문성근, 채시라
(12:31) 끝난건가요 - 김현철
(12:58) 그냥 이렇게 - 이소라
* 영상: 동시 상영 유튜브

[아찌아빠] 1995-9-8 - 손무현
감독: 신승수 출연: 최민수, 심은하
(13:41) 슬픔속의 너 - 이신

[돈을 갖고 튀어라] 1995-12-16 - 최만식
감독: 김상진 출연: 박중훈, 정선경, 김승우
(14:13) 슬픈인연 - 정선경

 


 

(할리우드 영화와 맞짱 뜰 체급으로서) 한국영화의 부흥은 90년대 후반으로 보는데 90년대 초중반은 아마도 그 기틀을 조금씩이나마 다져가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첫 서울 100만 관객을 기록했고 '92년 즈음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와 함께 X-세대의 새로운 감성의 물결을 통해 영화 콘텐츠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이 많아졌고, OST 부분도 70,80년대와는 확연히 다르게 그나마 좀 더 체계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하던 것은 영화를 테마로 하여 여러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모은 옴니버스형 OST도 어느 정도 잘 된 구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오리지널 스코어도 발전은 하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90년대 후반 <쉬리> 같은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나오며 산업이 발전하면서 같이 자리를 잡아가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번 영상은 오리지널 스코어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주제가와 수록곡 위주로 짜 봤다. 음악 위주기 때문에 더더욱 90년대의 한국 걸작 영화를 다루는 건 전혀 아니다. 흥행/작품성 실패 영화들이 수두룩 하다 ㅎㅎ

지난 한구영화 OST 유튭 영상들

유튜브 시리즈는 70년대, 80년대 중후반, 이번의 90년대 초중반까지 3개를 다뤘는데, 첫 두 번째는 약간 추억의 노래들 관점에 더 치우져 졌다면 이번엔 마니아들을 위한 "그렇지 이런 명곡들도 있었지"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수채화'는 우리의 추억 회로를 자극하겠지만 '그 여자 그 남자' 같은 음악은 "어, 이런 노래도 있었나?" 할 수도 있다. 암튼... 덜 대중적이다란 말을 길게 해버렸...ㅜㅜ

개인적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좋았던 OST들과 리서치와 정리하면서 찾은 좋은 곡들과 이야기 위주로 정리했다. 작업을 하며 느끼고 배운 90년대 초중반 한국영화의 특징은 아래와 같았다. 

93년 명동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8383952

1. 도시적 감성의 K-Pop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몇 년간 꽤 인기를 얻는 도회적 느낌이 강한 시티팝 스타일의 원형 같은 음악들이 특히 90년대에 많이 나왔었는데 이는 영화음악들 안에도 반영되었다. (특히 김현철, 손무현, 박광현 등) 아마도 97년 IMF 사태 이전까지의 산업 발전과 도시 쏠림 현상들로 인한 많은 통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실험적 관점들과 그에 따라오는 낭만이 낳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국 영화판은 '언제나처럼' 힘들었던 시기이긴 했다)

2. 옴니버스 식 OST의 출현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었다

옴니버스 식 OST로는 지난 포스팅에서 80년대 <이장호의 외인구단>을 다루기도 했는데 90년대에 들어 더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이 90년대 초중반에는 박정운의 <사랑하기 좋은 날> 앨범이 특히 눈에 띄며, 신해철, 김민종 등이 참여한 <하얀 비요일>, 김종서의 <세상 밖으로>, 강인원의 <비오는날 수채화>, 홍종화-이수만의 <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 등이 좋은 예였다. 동시에 김현철의 <그대 안의 블루>, <네온 속으로 노을 지다>처럼 한 두 개의 주제가/수록곡과 경음악/스코어들이 조화를 이룬 앨범들도 눈의 띄는데 이는 이후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 OST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타입의 구성이기도 했다. 

(시계방향) 박광현, 강인원, 신해철, 김현철

지금 우리가 아는 K-Pop의 현대적 사운드들의 주역들이 영화음악에서 눈에 띄였다. 강인원, 김현철, 신해철, 손무현, 정석원, 박광현, 조규찬 등 그리고 이는 음악 기획뿐 아니라 보컬, 세션들의 참여까지 이어졌다. 

장호일의 <Kloma>와 라종민  앨범

하지만 아직 시대가 시대였던지라 <그 여자 그 남자>나 <백한번째 프로포즈>처럼 정식 OST가 발매되지 않거나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들은 꼴랑 거의/싹 다 빼먹고 대중적 음악들로만 채워지는 경우는 많았던 시기였다. 

 

(시계방향) 이정재, 변우민, 김희애, 옥소리, 나현희, 이종원

3. 배우들의 OST 참여가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당시 홍콩 영화 붐에 따른 영향이었는진 몰라도 배우/가수 겸업 혹은 배우가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나현희, 변우민 같은 배우들은 개인 앨범 발매까지 이어졌고, 김희애, 옥소리, 이정재, 이종원처럼 음반 제작은 하지 않았지만 주제가나 수록곡을 부른 케이스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시계방향) 옥소리, 안성기, 강수연, 최민수, 심은하

4.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을 다시 보는 맛이 있었다

남자 배우로는 위 이경영 포함 문성근, 변우민, 박중훈 등이 있었는데 역시 뭐니뭐니 해도 최민수는 이 시절 거의 그때 당대급 여배우들과 많은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은막의 여배우들도 좋았다. 강수연, 옥소리와 심은하는 지금 봐도 지존이고, 나현희, 김희애, 엄정화, 지수원, 심혜진, 정선경, 김혜리 등도 시대를 대표하던 아이콘으로서 다시금 옛날의 추억에 젖게끔에 충분했다. 그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까지...

 

5.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흥행을 했건 아니건을 떠나서 이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영상, 음악 모두. 영상만처도 디지털 복원은 그냥 배 부른 소리일 뿐이다. 이젠 그나마 비디오 가게들도 없어져서 유튜브, OTT, 웹하드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의지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그 시절 아예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멜론, 벅스 같은 음악 플랫폼이나 심지어 유튜브에서조차 구할 수 없는 음원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가령 <하얀비요일> 같은 경우 찾아봤을 때 LP판이 30만원 이상이었지만 그마저도 매물이 없을 정도였다. 

 

올드보이, 기생충, 싸이, BTS, 오징어게임 다 좋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밝은 혹은 어두웠던 과거라도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의 소중한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고 다시 복각되고 복원 되어 소중히 간직되었으면 더할 바램이 없겠다. (그리고 당장 '90년대 서울야경'으로 검색 해봐도 찾기 힘것들이 많다.)

 

기타:  (OST에서 벗어나서...) 이경영은 이 때부터 모든 곳에 존재했다

정리하고 보니 크레딧에 이경영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진짜 많다. 최근이야 신스틸러나 비중 있는 조연급 다작 배우로 많이 회자되지만 이 때는 주연, 준주연 급이었다. 진짜 대한민국 영화 다작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다. 유비쿼터스형 배우.


일단 이번은 전체적인 이야기만 하고 다음엔 유튜브 영상 속 영화들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곡 당 30초 정도로 끊어버리다 보니 영상 속에서는 한 두 마디밖에 못 전한 게 아쉬어서 ㅎㅎ

 

주절주절 주인장의 뒷풀이 이야기: 
이 유튜브 시리즈는 보니까 1년에 한 번 정도 만드는 것 같다. 항암 하고 나서 인생의 모토가 되도록이면 스트레스 안 받고 편하게 살 자로 변하다 보니 너무 무언가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도 피하려고 한다. 왜냐면 그것도 스트레스이니까. 유튜브도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결과를 얻어낼 확률이 훨씬 높아지겠지만 시간에 쫓겨 콘텐츠에 쫓겨 내 인생 바쳐 몰두하다 보면 (절대 나쁘다는 건 아니고) 번아웃 현상이 올 확률도 굉장히 높다.  현실 회사 생활에도 치이면서 이 블로그 하루하루 여얼~심히하다 결국 10여 년  번 아웃돼서 결국 7년을 그만뒀다가 다시 조금씩 여유를 두고 하려 한다. 공들인다기보다는 그냥 어쩌다가 하고 싶은 것을 내뱉는 마음으로... 암튼 이러다 보니 정리할 것이 많아지는 콘텐츠가 이런 OST류 시리즈라 정작 정리하고 편집하는 것보다 "해야지~" 하며 마음 잡는 시간의 텀이 더 길어지는 것 같다. 암튼 그래도 드디어 90년대 초중반을 건드렸다는 것에 개인적인 의미를 많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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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플레이스트 ㄱㄱ~
 

bar groovie78

City Pop, K-pop, Showa Idol, K-Idol, AOR, Future Funk, Funk,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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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진혼곡 - quinn_쿠인  10/3  🍸
(02:44) 2. City - 김한주 H.Fallen  10/3 🍸
(03:40) 3. 필요해 solo ver. - OoOo(오넷)  10/2 🍸
(05:07) 4. Dance ft. 김호연 - cracker  10/2 🍸
(06:34) 5. Play - Ash Island + 홀리뱅  10/1 🎸🥂
(08:43) 6. 사랑하지 않았을 거야 - 장희원  9/27 🍺
(10:25) 7. 산책 - CHIMMI(취미)  9/26 🥤
(12:04) 8. 드라이브 - 김사월  9/24 🎸
(13:40) 9. Hwi Hwi - HAYAN  9/24 🍺
(14:47) 10. Selfish - MOTIP  9/23 🎸
(16:08) 11. 너의 세계로 Let Me in - 우주소녀  9/23 🌐
(16:56) 12. 여자이고 싶은걸 (Loving You) - 유키카  9/20 🥤
(18:33) 13. 사랑이었나봐 ft.GSoul - SOMDEF  9/19 🍸
(19:14) 14. Myself ft.죠지 - SOLE  9/18 🍸🥂
(21:15) 15. 외면 - Room306  9/18 🍸
(22:12) 16. 다시 만나는 날 - NCT17  9/17 🌐
(23:05) 17. Butterfly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 전미도, 미도와 파라솔  9/17 (+ (23:39) Butterfly - 위키미키 2018) 🌐🥂
(24:12) 18. 우주선 - 백아  9/17 🍺🥂
(26:05) 19. Melody (내 모든 밤을 수놓던 네가) (러브인블랙 OST) - 한결(BAE173)  9/17 🎙
(27:12) 20. Let Me in ft.ELO - Bronze  9/16  🌴
(28:48) 21. 예감 좋은 날 (싸이월드BGM) - 데이브레이크  9/16 🍺
(30:07) 22. 눈이 부시는 날에 - By Your Side  9/15 🥤🥂
(31:40) 23. 하늘 땅 바다만큼 - 마마무  9/15 🍸
(32:48) 24. 바람 - Seorin  9/14 🌐
(33:58) 25. 이유가 안돼 - 임소정  9/12 🍺
(35:18) 26. Night and Night - Aleph  9/12 🍸
(36:50) 27. 이별앞에 솔직한 우리 - KURO  9/12 🍸
(37:50) 28. 봄 - ESON  9/11 🍸
(38:42) 29. PADO - BIBI  9/10 🍸🥂
(40:20) 30. OnlyOneOf - mOnO  9/10 🍸


 

홍콩의 어느 지역구다. 아파트 단지에 배가 있음(쇼핑몰+영화관)
홀리뱅 언니들 등장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타이틀과 함께 'Play'라는 애쉬 아일랜드의 음악이 선 보였다. 힙합 아티스트지만 시원한 전자댄스락 분위기가 가미된 "너의 꿈을 펼쳐봐~~" 감성을 자극하는 트랙이다. 저번 플레이리스트에서 소개한 용용 Yong Yong의 '별비 그대*:・゚'와 약간 비슷한 케이스? 암튼 뮤비를 보면 요즘 핫하다는 스우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나오는 홀리뱅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스우파에서 처럼 현란한 댄스 동작을 선보이진 않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가 올라가서인지 마냥 반갑게 보이는 게 신기하다.  

Don't think about it with Ash Island - Yong Yong 2020.9

암튼 용용 얘기가 같이 나온 김에 그들이 본업(힙합)에 충실하며 함께 콜라보했던 2020년의 트랙을 하나 듣고 넘어가보자.

 

 

Hangout - SOLE (HIPHOPPLAYA x Staby GO)

 

 

SOLE도 기존 기존 소울 발라드에서 탈피해서 시원하고 빠른 비트의 훵키 한 'Hang out'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는 'Slow' 싱글 이후 가장 좋게 들렸다. 대부분 영어 가사이긴 한데 한국어 가사도 중간부터 시작되긴 한다. 약간 한창 서머타임 시즌에 나왔어도 상쾌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싶은 맘도 없진 않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의 약화로 화창한 하늘을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요즘 듣기에도 아주 좋은 드라이브 음악이다.

 

Sole 'Slow'의 YUNA 커버 2019.9

아마도 SOLE의 발표곡 중 가장 인기 좋을 'Slow'의 단발좌 커버를 들어보자.

 

PADO - BIBI

지난번 포스팅에서 요즘 이 구역 요주의 신세대 여성 인디 아티스트들 중 하나로 소개한 BiBi가 'Pado'라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하이브리드 소울 보컬 베이스긴 하지만 음악 스타일은 지금까지 장르에 그리 큰 구애받지 않고 제멋대로(?) 자유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상쾌하고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인디 팝 스타일로 위 SOLE의 'Hang Out'과 함께 늦여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근데 이번에 인어공주 콘셉트로 나오는데 횟집 수족관에서 멍게들과 잡힌 러브신은 정말 비비스럽게 신선했다. 👍👍👍 뮤비의 마지막은 먼가 도에이 오프닝이 끝나고 비비 뭍은 업된 버전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 ㅎ

Eat My Love - BiBi 2021.2

그럼 비비의 귀여운 일렉팝 스타일의 2021년 곡을 듣고 넘어가 보자.

 

미도와 파라솔 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국내 드라마 중 대표 OST 맛집 중 하나다. 이번에 나온 'Butterfly'의 아티스트 정보에 "전미도, 미도와 파라솔"이라는 타이틀로 나오길래 '뭐지? 이 전미도와 따까리들' 같은 감성의 정체는?' 했는데 <슬의생> 출연진들이 결성한 밴드들이더라. 심지어 당연히 보컬일 줄 았았던 전미도는 베이스 담당. (이외 리더-보컬-퍼스트 기타의 조정석, 드럼의 유연석, 세컨드 기타의 정경호, 키보드의 김대명으로 구성) 2020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데 그 이름은 왜 이번에 처음 보지 싶었다.

위키미키

주로 지나간 K-pop 띵곡들을 리메이크하는데 이번엔 국가대표 영화 OST였던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커버했다. 2018년 걸그룹 위키미키의 버전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반가워서 플레이리스트는 위키미키와 이어버렸다.

 

'국가대표' OST중 'Butterfly' 중학생들의 아름다운 합창 2016.1.22 CCStory

'Butterfly'의; 올릴만한 커버들을 찾아보다가 옛날 인상깊게 본 <노래혼>을 떠올리기도 하는 학생들 합창 커버 버전을 올려본다. 이런 합창씬을 보면 세상에 무엇이든 혼자 잘나서 할 수 있는 건 정말정말 극소수인거고, 결국은 사람과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장관과 감동의 쓰나미가 대단하다는 걸 언제나 느끼게 된다

 

백아

이번 플셋에서는 유키카의 신곡부터 시작하는 11번부터 24번 구간을 제일 좋아하는데, 위 'Butterfly'에서 바로 이어지는 백아의 '우주선'은 듣고 있다 보면 이유 없이 왈칵 울어버릴 것만 같은 청춘 감성 특유의 애틋함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멜로우 포크 트랙으로 9월 달 최고의 발견 중 하나인 듯싶다. 이번 달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돌려 들은 음악이다. 맑은 하늘과 선명한 구름의 실루엣과 함께 펼쳐진 드라이브 길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주 "선명한" 곡이었다.

 

시간을 되돌리면 - 백아 2020.4 백아 x 네이버 뮤지션스리그

이렇게 예쁘고 청춘 감성 넘치는 서정적인 멜로우 포크 음악을 선사해주는 신진 세대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최유리, 홍예진, 김마리, 박소은, 다즐링지혜 등이 생각나는데 과장해서 말한다면 꼬마 유재하/김광석들이라는 별명도 어울릴 것 같다. 

 

 

By Your Side

늦여름 초가을로 향해 가면서 여름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들, 특히 시티팝 사운드들은 많이 줄어든 분위기다. 이번 플셋에서는 그나마 유키카의 '여자이고 싶어요', 취미의 '산책', By Your Side의 '눈이 부시는 날에' 정도를 들을 수 있겠다. 이 셋 중에서는 by your side의 음악이 가장 스타일에 충실하기도 하고 잘 뽑힌 듯하다.  

 

유키카 신곡, 여자이고 싶은걸 - 레노베이션 한 근현대 한국 주택의 모습 같아 유키카의 레트로 컨셉과 잘 맞아 보인다 

 

 

그리고 By Your Side 커버 분위기로 찾아본 시티팝의 저녁노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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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셋 고고~ 아래는 유튜브 채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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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욕지도유동 해수욕장 낚시 스폿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Bye - 이하이  9/9  🍸
(01:15) 2. 빨간 립스틱 ft. 윤미래 - 이하이 9/9 🌐
(03:03) 3. About Summer - 이루리  9/9🌴🥂
(05:17) 4. 별 (cyworldBGM) - 프로미스나인  9/8 🎙
(06:23) 5. breath (티파니에서 모닝 키스를 OST) - 소유  9/8 🍸
(07:35) 6. 말 못하는 with 진효 - 이재우  9/7 🎙
(08:47) 7. 니편이 되어줄게 - 헤이달리  9/7 🍺
(10:18) 8. Eternal - UZA, Cat Psaim, 우주멍게  9/7 🎸
(11:34) 9. 초능력 - 쏘대장  9/6 🥤
(12:54) 10. 결국 못 갔어 - 유희  9/6 🥤🥂
(14:30) 11. 너는 나의 여름 - 수조  9/5 🍺
(15:51) 12. Highway - 이아람  9/3 🍺🥂
(17:38) 13. 널 사랑해 - Alice (송주희)  9/3 🍺
(19:12) 14. Life is Beautiful - ONEUS  9/3 🌐
(19:54) 15. vc19111 (Aseul Remix) - Kirara  9/2 🎸
(21:03) 16. Don't say you love me - 넬  9/2 🎸
(22:32) 17. WE-YOU ft.유성은 - 키티비  8/30 🌐🥂
(24:12) 18. 날씨맑음 - 위수  8/28 🍺
(25:50) 19. 너는 좋겠다 - 김유나  8/28 🍸
(27:31) 20. Coral - 김유나  8/28 🎸
(28:23) 21. To. Sea ft.수잔 - KozyPop  8/27 🍸
(29:45) 22. 걱정말아 ft.NO:EL - 용용  8/26 🎸
(31:03) 23. 별비그대 *:・゚ - 용용  8/26 🎸🥂
(32:50) 24. 가까운 듯 먼 그대여 - 카더가든  8/26 🍸
(33:56) 25. Diamond - 잭킹콩  8/26 🍸
(35:26) 26. 양이 - 최솜  8/26 🍺
(37:03) 27. Perfect ft. Ashley Alisha, nobody likes you pat - 뎁트  8/26 🍸
(38:30) 28. Better Rush ft.Huckleberry P - YEGNY(최예근)  🌐
(39:44) 29. Sugar - MIRAE  8/25 🌐
(41:13) 30. Promise (for UNICEF Promise Campaign) - 에버글로우  8/25 🌐
(41:50) 31. goodbye summer - 배인혁  8/25 🍸
(42:53) 32. Acid Fly - Effie  8/25 🍸
(44:24) 33. 우리 - Jade  8/24 🍺
(45:47) 34. Door - 권은비  8/24 🌐
(47:12) 35. what should I do ft.Dori - soowoo  8/23 🍸
(47:58) 36. Paradise - sucozy, 신수빈  8/22 🥤
(49:29) 37. Pal, Tree ft. Soovi - Ash-B  8/22 🍸🥂

| 2021 여름의 마지막 시티팝과 트로피칼리아 : 이루리, 유희, 이아람

8월 말을 지나면서 발표되는 음악들 분위기를 살펴보면 여름 분위기의 막바지가 느껴지는 것 같다. 떠.나.자!라고 왜 치는 듯한 7~8월의 상큼하고 신나는 분위기들이 많이 가라앉았다. 원래도 좀 젖어드는 듯한 아련한 느낌의 트로피칼리아 사운드긴 하지만 이번 이루리의 'About Summer'는 그 느낌을 더 해주는 것 같다. 이루리는 음악이 발표될수록 점점 거인이 되어 가는 것만 같다. 메이저에서의 성공이 '성공'의 척도가 될 순 없겠지만 이런 훌륭한 음악성은 널리 널리 알려져 사랑받아 마땅하다. 

노을 속에서 - 이루리 2020.9

작년 이 맘 때 즈음 나왔던, 'About Summer'와 같이 훌쩍 지나가버린 여름의 아련한 느낌이 담아있는 듯한 또 하나의 음악, '노을 속에서'를 들어보자.

여행 가고픈 유희 아티스트의 '결국 못갔어' MV의 엔딩컷 아쉬움을 잘 보여주는 듯

다음은 이번 플셋의 베스트, 유희의 '결국 못 갔어'다. 코로나 때문에 망해버린 여행 계획과 그로 인해 고꾸라진 청춘의 여행가고픔의 감성을 발랄한 인디 팝+시티팝으로 풀이한 음악이다. 시티팝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낭만적인 감성 때문인지 발랄해도 그 안타까운 감성이 전해진다. 이번 늦은 여름 해안도로 드라이브 테마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차 안에서 제일 많이 돌려 들었던 노래다. 유희라는 아티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최초 영상 업로드가 불과 3개월 전이다. '여름밤'이라는 음악으로 활동했고, 넷플 오리지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OST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못 갔어'는 세 번째 싱글로 보이는데 결과물이 잘 나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 

 

미움받을 용기 - 이아람 2018.3

플셋에서 '결국 못 갔어' 이후 바로 이어지는 이아람의 'Highway' 또한 마찬가지로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인디 팝의 감성이 묻어 있는 시티팝이다.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보컬이나 랩이나 너무 스무스하게 이어져서 놀랐는데 유튜브 채널을 보니 활동 경력이 거의 5~6년이 된 아티스트다. 싱글들을 하나 씩 들어보았는데 '조제'를 듣고 아, 이 아티스트가 이 아티스트였나 했다. 주로 알엔비 소울풍의 인디 팝을 해왔는데 이번 'Highway'를 업비트로 꾸미며 나름 기존과는 약간 다른 시도를 해 본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쭉 돌려 들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2018년 곡, '미움받을 용기'를 소개한다. 

 

| 북적북적, 풍성한 인디 여성 훵키 그루버들: 키디비, 애쉬비, 용용 외.

애쉬비, 용용, 키티비의 새 앨범 커버들

 키디비의 'WE-YOU'는 유성은과 함께하여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비쥬얼 감성이 돋보이는 훵키 한 레트로 댄스 팝을 보여준다.

 

Lost Ember (Studio ver.) - 용용 2020.10

그리고 용용은 기존 락과 힙합을 오버랩하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밀고 나가 청춘느낌 충만한 '별비 그대 *:・゚'를 들려주었다. 솔직히 너무나 노땅같은 얘기긴 하지만, '별비 그대*:・゚'의 음악과 MV를 보고 있으면 아, 이게 2021년판 '젊음의 노트 (유미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유희의 '결국 못 갔어'와 함께 이번 플셋 최애 곡이다. 그리고 노엘과 함께한 수록곡, '걱정 말아' 또한 적절한 여성 보컬 락과 남성 랩이 잘 어우러지는 아련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 주의|  Part-time - Ash-B 2021.8 | 타이틀 곡

애쉬비 역시 특유의 파격함이 가득 담겨 있는 앨범으로 돌아 왔는데 타이틀 곡은 역시나 파격적인 'Part-Time'이란 곡이고, 플셋엔 부드러운 훵키 그루브, 'Palm Tree'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이 두 곡과 함께 개인적인 요번 앨범의 픽은 한 번 들으면 이상하게 계속 듣게 되는 요상 망칙 19금 송, 'Booty'다 (2020 발표고 이번 앨범에 수록).

(시계방향) 브린, 윤훼이, 비비, 캐스퍼, 에피, 이영지, 으네 

이번에 컴백한 키디비, 애쉬비, 용용의 음악들을 들으며 생각한게, 그러고 보니 현재 힙합 씬을 중심으로 훵키 한 그루브나 에더리얼한 힙합을 선사해주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꽤 많다. 정말 북적북적할 정도로. 플렛에 포함된 세 아티스트 말고도 에피 effie, 윤훼이 Yunhway, 림킴 Lim Kim, 브린 Brin, 캐스퍼 Kasper, 이영지, 퀸 고추냉이, 비비 Bibi 그리고 이번 비와이의 데자뷔에 들어 가 있는 으네까지.

 

Effie X JAY2THEKIM - Selfish 2020.6

열거한 아티스트들이 모두 동일한 장르를 하고 있진 않다. 그리고 모두 힙합 래퍼로만 분류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에피는 좀더 비비 같은 경우 엄격하게 랩은 아니지만 이들 새로운 세대들이 전해주는 그 공통된 감성의 교집합 속에 녹아 있다. 랩을 예를 들면 사실 옛날 윤미래가 1세대로 군림하던 시절, '와~ 여자애가 랩 진짜 잘한다' 정도의 분위기였는데 요즘(3세대일까 4세대 정도일까 잘 모르겠지만)은 좀 더 자신의 쿨하고 유쾌하고 힙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입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주의| Queen WA$ABII (퀸 와사비) - 까먹었다 (I forgot) MV 2020.12

보통 국내 대중 가요는 전통적으로 포크와 인디 팝이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 아티스트들도 주로 이 포크와 인디 팝 내에서 강세를 보이거나 이름을 알리거나 했었다. 하지만 이처럼 포크와는 정 반대의 영역에서 이런 참신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독특한 특징이기도 하다.

 

KASPER (캐스퍼) - Duduru (뚜뚜루) (Clouds) 2018.08

이게 한 두 사람의 대표 리딩 피겨가 이끄는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이 집단적으로 다양화된 형태로 동시다발적으로 보여진다는게 한국 음악 씬에 엄청난 풍성함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자라나는 국내 음악 씬에서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만한 구역이 바로 여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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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셋 재생~!

 


 

8월6일부터 7월20일까지가 상당히 맛집 구간이었다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여우비 - 다즐링지혜 8/6 🍺🥂
(01:40) 2. 함께한 날들의 종착점- roon 8/4 🍺🥂
(03:45) 3. 밤바다 - Bas Bao 8/3 🎸
(05:22) 4. 평행우주 - Prudence 8/3 🍺
(06:46) 5. 초상화 - Prudence 8/3 🎸
(08:08) 6. While You're Young - Prudence 8/3 🎸
(09:14) 7. 그대 이름은 Blue - Prudence 8/3 🎸🥂
(11:20) 8. 이 도시에는 내가 원하는 게 없어요 - 로코베리 8/1 🍸🥂
(12:31) 9. So Good ft. 윤보미 of Apink - 황태와 양미리 8/1 🌐
(13:39) 10. 여름의 시작 (Summer Days) - 김아름 7/31 🥤🥂
(15:52) 11. Summer City - 김아름 7/31 🥤
(17:19) 12. 그 여름, 그 바다 (Last Summer) 김아름 7/31 🍺🥂
(18:30) 13. 잠수모드 (Diving) - 김아름 7/31 🎸
(20:35) 14. 대화가 대답 ft. Goopy, Sumin - Kona 7/31 🍸
(21:30) 15. Alldaylong - Dream Catcher 7/30 🍸🥂
(22:57) 16. Summer Night - Doo 7/29 🥤
(24:17) 17. 샤이닝 스타 - uju, Funk LeBlanc 7/29 🌐🥂
(25:45) 18. Cloud 9 ft. 예솔 - Yooryeong, DJ Tiz 7/29 🍸
(27:02) 19. Dive - 진영 of GOT7 7/29 🍺
(28:34) 20. Will you miss me? - Donna 7/28 🍸
(30:00) 21. Take your time - 장한나 7/28 🍸
(30:57) 22. Knock with 박문치 - 권진아 7/27 🌐🥂
(32:17) 23. Why ft. Tiger JK - BIBI 7/27 🍸🥂
(33:55) 24. Back Home - 케일라 7/26 🍸
(35:34) 25. Summer Fling - 다즐링지혜 7/25 🍺
(37:06) 26. Colours - 다즐링지혜 7/25 🍺
(38:40) 27. On-Air - 예빛 7/25 🍺
(40:19) 28. 여름밤에 ft. LASI - 한림 7/24 🌴
(41:35) 29. 내 맘대로 할래 - 경다솜 7/23 🌴
(42:15) 30. 픽셀 - 그네, 리윤 7/23 🥤
(43:30) 31. My Sweety - from all to human, BIG COFFEE 7/23 🍸
(44:08) 32. 너 뿐이야 ft.OoOo 7/22 🍸
(45:23) 33. City Joy ft. Joyce Yoo - KozyPop 7/20 🥤

간략히

| 7월과 8월의 Best EP, <Summer City>와 <While You're Young>

김아름, 프루던스 (Prudence)

싱글이 대세인 세상이다. 이런 흐름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빠르고 빈번히 좋아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긴 하지만 곡 하나 말고도 하나의 작품으로 보던 앨범에 대한 맛이 없어진 건 아쉽긴 하다.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요즘은 EP만 나와도 눈여겨보게 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와 별개로 남/녀 아이돌 그룹들과 힙합 장르는 EP 분량의 앨범이 자주 나온다)

 

플셋에 실수로 못 넣은 곡, Petrichor - 김아름

2018년 시티팝 활동의 집대성 같았던 첫 번째 정규 앨범 <Lonely>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2020년 여름부터 시즌마다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아름의 <Summer City> EP가 7월에 발표되었다. 5월에 <Drive>가 나오긴 했지만 싱글이었던 관계로 작년 8월 여름의 <Aqua City>, 11월 겨울의 <Winter City> EP들의 시즌별 City 컨셉 후속 EP인 것 같은데 이번에도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주옥같은 시티팝 음악들로 꽉 채워져 있다. 플셋 편집하고 보니 하나 빼먹은 곡이 있어 유튜브 포스팅으로 대신한다. 'Petrichor', 장마 때문에 추적추적한 요즘 듣기 좋은 노래다. 

스페이스 카우보이 소속이라 그런지 김아름의 시티팝에서는 그루비하고 딥한 소울, 하우스, 디스코, 신스팝, 훵크의 요소들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런 성향은 2000년대 클럽 딥/디스코 하우스를 향유하던 노땅(?)들에게도 향수를 전해주는 요소이기도할 것 같다. 

 

Drive My Car - Prudence 2021년 3월

연초 3월 'Drive my car'라는 신선한 시티팝으로 첫 싱글을 발표했던 프루던스 (Prudence)가 <While You're Young>이라는 EP 앨범을 발표했는데 타이틀 곡, '그대이름은 Blue'부터 거의 뭐 전 곡이 훌륭한 수준이다. 락과 포크에 더 중점을 둔 사운드이지만 하나하나 시티팝의 감성을 모두 다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 여성 솔로들의 두드러진 활약: roon, uju, BIBI, 권진아 & 박문치

uju&Funk LeBlanc, 권진아&박문치, BIBI & Tiger JK, roon

 

 

아이돌판에서는 여성 솔로가 가뭄인 반면, 인디판에서는 여성 솔로액트가 눈에 많이 띈다. 이 블로그에서 찬양하는 roon도 정규 발표는 아니지만 8월에 '함께한 날들의 종착점'이라는 라틴과 트로피칼리아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업로드하였다. 역시 특유의 기교 없는 코맹맹이(?) 보컬과 잘 맞아떨어지는 편안한 곡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4개월 전 발표한 딥한 소울의 미드나잇 그루브 감성이 진득하니 가득한 시티팝, 'Drive Sunset'을 들어보자.

 

Heavenly Sky' - 센티멘탈 시너리 ft. 심규선 2011-04-19 앨범

인디 소울 감성의 여성 보컬은 권진아와 손디아가 상당히 큰 임팩트를 주는 것 같다. 각종 드라마 OST에서도 자주 보이기도 하고. 이 중 권진아는 알엔비도 알엔비지만 인디 포크에 가져다 놓아도 참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인데 이번에 아주 특이하게 세련된 레트로 댄스곡을 발표 했다. 그리고 이 맛깔스러운 복고 감성 뒤에는 박문치가 떡 하니 존재하고 있다. 항상 발라드의 권진아였기 때문에 댄스 튠을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안 떠오른다) 마치 옛날 심규선 (루시아)가 센티멘탈 시너리의 'Heavenly Sky'라는 최초의 댄스곡을 선보였을 때의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그래서 떠오른 김에 심규선과 센티멘탈 시너리의 그 노래를 들어보자. (지금까지 심규선의 댄스 튠은 한 두 개 정도밖에 없을 듯하여 희귀+희소성 가득한 음악이다)

 

 

Funk LeBlanc - Fire in the Sky 2014

소울 계열 시티팝의 어느덧 큰 손, uju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스 DJ Funk LeBlanc과 콜라보하여 좀더 강한 일렉트로 훵크 사운드로 돌아왔다. 2019년 이후 <선데이서울 Ep.3> 외에는 큰 발표가 없어 나름 아쉬운 아티스트였는데 또 이렇게 좋은 음악으로 찾아와 반갑다. 그리고 딥하우스의 역사가 깊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스의 DJ와 함께 해서 그런지 클럽 성향의 감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나는 곡이다. DJ Funk LeBlanc도 활동한 지가 꽤 된 DJ 이인데 이전 "하우스형 퓨쳐 펑크의 감성을 느껴보자"에서 소개했던 'Fire in the Sky'라는 음악을 들어보자. 

Funk LeBlanc 음악이 담긴 이전 플셋

 

인터넷에 떠도는 샹치 OST 정보: 비비와 서리가 들어가 있다

최근 인터넷 영화 커뮤니티에 핫하게 떠다니는 정보 중 하나가, 9/1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새 작품, <샹치 Shangchi>의 OST에 국내 아티스트 두 명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바로 서리와 비비. '긴밤'과 이번 8월에 발표한 'Dive into you'가 인상적인 서리와 나름 특이한 캐릭터로 인디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비 둘은 헤이즈처럼 많은 기교가 들어간 소울형 보컬이라는 비슷한 점이 있다. 그래서 아마도 각각 Warren hue, Mark Tuan와의 콜라보에서 이 둘의 소울 보컬의 매력이 꿀 같이 떨어지는 에픽형 EDM  사운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Restless 신경쓰여 - BIBI 2020.2.2; 갠적인 비비 원픽, 듣고 있으면 이 로맨틱하면서도 긴장스러운 분위기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블루벨벳과 트윈픽스가 막막 떠오른다

비비는 이번에 <더 팬>에서 인연을 맺게 된 윤미래-Tiger JK 중 타이거제이케이와 함께한 'Why'를 발표했다. 가끔 희귀 망측한 느낌의 비대 중성 강한 음악도 많이 들려주는데 이건 오히려 듣기 편한 훵키 한 리듬의 노래다. 이 포스팅에서는 지금까지도 불변하는 개인적인 비비 픽인 'Restless 신경 쓰여'를 들어보자. 

 [빽사이코러스2 EP.2] 비비(BiBi)의 한마디에 초토화된 황태와 양미리🔥 중간고사 기념 하이틴스럽게 입어봤음둥 2021

암튼 비비는 특이한 캐릭터 때문인진 몰라도 특이한 활동 경력이 많이 보인다. <여고괴담6> 출연, 빙그레와 바나나맛 우유 콜라보, AC밀란 축구팀과 락 네이션의 힙합 콜라보, From Milan with Love: Next Gen. (007 프롬 러시아 위드 러브에서 이름 모티브 따온 듯?) 참여 등, 요즘 대기업들 마케팅 부서들의 핵심 공략 세대인 MZ 세대의 자기 주도적 캐릭터의 확고한 매력의 대표적인 케이스 (익스 트림할지도 모르고 ㅎ)가 아닌가 싶다. 황태와 양미리의 <빽사이코러스>의 비비 편을 보며 인디 아티스트 김형서의 매력을 느껴보자. 행배야~

 

| 아이돌의 시티팝: 드림캐쳐

드림캐쳐의 <Summer Holiday> EP

한국보다는 외국에서의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메탈락(?)' 아이돌, 드림캐쳐의 기존 세계관과 상관없이 여름 시즌이란 테마를 위한 쉬어가는 앨범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동안의 드림캐쳐 앨범과 비교할 때 꽤나 실망감을 안겨준 EP다. 그리고 메탈 락이란 타이틀도 다소 어색한 게... 그냥 귀여움에서 벗어난 아이돌 팝록 정도이거나 가끔 EDM과 섞은 강한 전사 느낌 정도인데 왜 그리 '메탈'이란 키워드랑 끼워 맞추려고 하는진 모르겠다.

 

[Special Clip] Dreamcatcher(드림캐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019.3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내놓은 음악들은 현재 어깨를 견주고 있는 걸그룹들 대비 전혀 꿀리지도 않고 나름의 독특한 분야를 파고 가고 있는 아이덴티티 있는, 좋은 음악을 함께 들려주는 그룹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앨범에 딱히 크게 인상적인 곡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Alldaylong'은 딥한 소울형 시티팝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명 곡이다. Bar에서 듣던 차에서 듣던 참 밤에 어울리는 미드나잇 그루브다. 완전 추천.  2019년 발표한, 그녀들의 다크 한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진국 미드나잇 그루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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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뭔가 복고 감성이 충만한 달이었던 것 같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음악이 꽤 쌓여서 1,2부로 나눴다. 한 번에 70여곡 넘게 편집은 ㄷㄷㄷ...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첫번째 열일곱 (첫 번째 열일곱 OST) - ROHWA, 송윤희 8/21 🥤🥂
(01:39) 2. Spoiler (Dingo x Dejavu) - 비와이, 쿤디판다, 손심바, 비앙, 최엘비, 으네 8/21 🌐
(03:00) 3. Crush ft.PARAMOOH - Tobirush 8/20 🌐
(03:34) 4. 기분좋은 향기와 - BMO 8/19 🍸
(04:07) 5. ready.set.summer! - ovcoco 8/19 🍸
(05:03) 6. 사랑은 유리 같은 것 ft. 오윤정 - 경선 8/18 🎙
(06:13) 7.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Demo - 이루리 8/17 🌴
(07:23) 8. Queendom - 레드벨벳 8/16 🌐
(08:00) 9. 다시, 여름 Hello, Sunset - 레드벨벳 8/16 🍸
(09:07) 10. Summer Love ft. Verbal Jint, Basik - Lil Cats 8/15 🍸
(10:14) 11. Summer is Gone - Wooks 8/15 🌴
(10:57) 12. Free Up - YESEO 8/14 🌐🥂
(11:58) 13. Dive (Noair & plan8 remix) - OoOo 8/14 🍸
(13:05) 14. Dream - Joonand 8/14 🥤
(14:22) 15. 춤 - ARON 8/13 🌐
(15:17) 16. 여전히 아름다운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 세븐틴 8/13 🎙
(17:00) 17. Let's Go Swimming - 임정희 8/13 🎸
(18:03) 18. New Thing ft. Jue - Hookuo 8/13 🍸
(19:12) 19. 파도에게 - 박지훈 8/12 🍸
(20:24) 20. Maniac - 도영, 해찬 of NCT U 8/12 🌐🥂
(21:13) 21. 후르츠 칵테일 (태윤x배달의민족) - TAEYOON 8/12 🍺
(22:48) 22. Intro (걱정마, 잘하고 있으니까) - Aliven 8/11🥤
(23:25) 23. 시간을 건너 ft. 조하 - Aliven 8/11 🥤🥂
(25:31) 24. 비범벅 - AB6IX 8/11 🌐
(26:51) 25. Summer Breeze ft. YULEE - Quacy, Taegi 8/9 🍸
(27:52) 26. 보라카이 - Quacy, Taegi 8/9 🍸
(29:03) 27. 끄덕 - Quacy, Taegi 8/9 🍸
(30:01) 28. 고칠게 - 죠지 8/9 🎙🥂
(31:33) 29. Galaxy Dust - 하성운 8/9 🎸
(32:19) 30. 여름의 끝 - ONF 8/9 🍸🥂
(34:03) 31. YOU & I - 빽가 8/9 🍸
(34:36) 32. Sweetie - D2ear 8/9 🍸
(35:22) 33. 멈춰서게 하는 것들 - 홍예진 8/8 🍺🥂
(37:21) 34. 파란장미 ft. X.Q - 뮤지 8/8 🥤
(38:28) 35. Hate x Love ft. 라경 - 최효인 8/7 🍸
(39:39) 36. You can't sit with us - 선미 8/6 🌐🥂
(40:36) 37. 민트 초코 셰이크 - 초묘 8/5 🍸
(41:42) 38. Be my valentine - 니나파크 8/5 🎸

 

 


| 🥤 8월에도 청량한 🌆시티팝은 발표 되었다: ROHWA, Aliven

(좌) 로화 (첫번째 열일곱 OST), (우) Aliven ft. 조하

8월도 시티팝 장르가 그리 많이 발표된 건 아니지만 샛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명곡들이 있었다. 바로 로화와 얼라이븐.<첫번째 열일곱>은 커버만 봐도 청춘 감성이 가득한 동명 웹드라마의 주제가다. 기독교 재단에서 만든 웹드라마라고 하는데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암튼 청춘 성장 이야기에 여리여리한 시티팝이 안 어울릴 수가 없다. 보컬을 맡은 Rohwa는 이 곡 외에는 다른 싱글들이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것 보니 데뷔 싱글인 듯하다.  

 

 

정준일(sole)-첫사랑 / cover by 조하(박수진) 2021.2.26

두 번째는 얼라이븐 ft. 조하의 "시간을 건너"라는 곡인데, 걍 우리가 사랑하는 그 시티팝 사운드의 정석이다. 누군가 봤더니 브레이브걸스의 유작이 될 뻔했던 시티팝 띵곡, <운전만 해>의 프로듀스팀의 프로젝트 팀이라고 한다. 역시 좋더라. 그리고 보컬은 이름만 보고 "Magic"을 불렀던 'JoHa'인 줄 알았는데, 이 분은 MBC 위대한 탄생3 출신의 다른 조하라고 한다. ('Joha') 유튜브를 찾아보니 시티팝은 처음인 것 같고 JoHa처럼 이 분도 소울형 보컬인 듯. 커버 영상을 보다가 AOR과 도시/레트로 느낌에 딱인 정준일의 "첫사랑" 커버가 있길래 소개해 본다. (역시 청춘 감성 저격형이라 조하 외에도 꽤 많은 커버 영상들이 존재한다)

출처: Pinterest

얼라이븐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찾다가 핀터레스트를 돌렸는데 비슷한 이지미들 결괏값들이 꽤 감성이 괜찮아서 올려본다. 역시 보라색은 매력적이다.  

 

| 남 아이돌들의 시원-박력-아련한 싱글들: ONF, 세븐틴, AB6IX, NCT U

(좌상 시계방향) ONF, 하성운, NCT U, AB6IX, 박지훈

원래 여성보컬 음악을 선호하기도 하고 특히 아이돌 같은 경우는 남성 보컬을 잘 안 듣다가 플셋하면서 같이 챙겨 듣는데 요즘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들이 꽤 많아졌다. 특히 이번 8월에는 레트로 느낌도 가득한 여러 남 아이돌들의 멋진 싱글들이 눈에 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ONF의 "여름의 끝"으로 <Popping> 앨범의 수록곡으로 서정적이고 아련한 레트로 느낌의 미드템포 리듬에 플랫 멜로디가 정말 매력이다. 이번 8월의 최애 곡 중 하나.

 

생각남 김에 플래시댄스 OST, 'Maniac'도 들어보자!

도영, 해찬 of NCT U는 "Maniac"이란 댄스곡을 내 놓았는데 옛날 '플래시 댄스' OST에 오마쥬를 바친 느낌이다. 그 시절 플래시 댄스의 레트로 느낌의 댄스 튠과 함께 1 Million Studio의 Lia Kim의 자유로운 댄스가 그 느낌을 더 증폭시켜 준다. AB6IX 또한 박력 있는 디스코 훵키 리듬의 '비범벅'을 내놓았는데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들을 만 한데 난 왜 아직도 저게 자꾸 피범벅으로 읽히는지... 아무래도 나는 나쁜 맘을 가진 듯...

이 외 솔로 액트로 하성운의 <Starwberry Gum> 수록곡, 'Galaxy Dust', 박지훈의 '파도에게' 그리고 토이 (유희열)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세븐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도 들어볼 만하다.

| 🎙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복고 감성 발라드, AOR: 죠지, 경선, 세븐틴

사랑은 유리같은 것, 고칠게, 여전히 아름다운지

시티팝에는 경쾌한 리듬뿐만 아니라 AOR과 같은 복고 감성의 발라드 곡들도 띵곡들이 많은데 국내의 경우 주로 예전 음악을 리메이크하여  이 감성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다.

 

 

진원의 원곡 노래방 버전, '고칠게' 남자키

이번 달의 히트 복발은 뭐니 뭐니 해도 죠지의 '고칠게'다. 2008년 진원의 오리지널 곡을 리메이크했는데, 2021 싸이월드 배경음악 콜라보로 태어난 음악이다. 역시나 이 감성 폭발 배경에는 박문치 편곡이라는 타이틀이 존재하고 있다. 거기다가 뭐 시티팝 특화 보컬이라고 해도 무난할 복고마성 폭발 2, 죠지의 보컬까지 덮여 가공할 시너지 효과를 낸다. 바로 코노로 가서 한 곡 때려야 할 분위기다. 그래서 원곡 MV를 올리려다 노래방 영상을 올립니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들고 지금 바로 한 곡 때리세요!

 

지원의 '고칠게' 노래방 버전 여자키; 한 번 더 가자고요~

 

남아이돌 그룹 세븐틴도 토이 유희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리메이크했다. 역시 대한민국 찌질한 남자 발라드 류로는 공일오비와 유희열을 뛰어넘을 존재가 없는데 (공일오비 이후 윤종신이 본인도 작곡을 시작하며 러너업이 됨) 이 찌질 발라드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자. 015B도 7월에 자신들 1집의 찌질 발라드 클래식 중 하나인 '때늦은 비는' 리메이크를 발표했었는데 원곡을 따라가지는 못했던 것 같다. 

 

[K-Pop] 숨겨진 명곡을 찾아서 - 정석원표 찌질 발라드와 고1 소녀 감성의 보컬이 만난 앨범, 이가

가사를 정말 정말 잘 듣지 않는 편이라 그냥 들었을 때는 걍 편안한 소녀 감성의 음악이다라고 생각 하지만, 가사를 한 번 듣기 시작하면 너무 혼란스럽게 만드는 앨범이다. 사실 모든 곡들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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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OST인데 저번엔 일기예보의 그 시절 음악을 리메이크하던데, 이번 OST의 콘셉트는 제대로 레트로 감성으로 잡은 듯하다. (꼴랑 두 번째라 방향이 틀어질 수도 있지만) 찌질 발라드 이야기가 나온 만큼 또 하나의 클래식인 윤종신의 '처음 만날 때처럼'을 들어보자. 오늘 노래방 노래들이 많다.

윤종신 - 처음 만날때 처럼 (1991年)

 

그리고 지난 7월 부소정의 아름다운 리메이크 곡 '이별여행'을 선사해 주었던 복고 도시 감성 발라드 리메이크 프로젝트 <In the City>의 두 번째,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이 발표되었다. 1988년 원준희 곡의 리메이큰데.. 이게 벌써 올림픽 하던 88년이었다니 정말 시간이란 참... 암튼 이번 픽도 나쁘진 않았지만 '이별여행' 만큼의 묵직한 감성은 아니었던 같다. 하지만 앞으로의 픽들과 현대 감성의 콜라보가 기대된다. 

죠지의 '고칠게' 노래방 버전

마지막으로 죠지의 '고칠게' 노래방 버전으로 한 곡 더 때려보자.

 

| 🎹 Electronica, 80년대와 2000년대 : Sunmi와 YESEO

선미, 예서

두 여성 솔로 액트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인상적인 8월이었다. 바로 선미와 예서. 먼저 선미는 늘 하던 대로 80년대 레트로 신스팝 느낌의 댄스곡, 'You can't sit with us'로 경쾌한 8월의 시작을 알려 주었다.  여성 댄스 솔로의 현재 양대산맥인 선미와 청하. 아이돌 그룹으로 얼룩져있는 여성 댄스 가요 판에 이 둘의 성공 신화를 보고 많은 이들이 최근 많은 도전을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성공한 액트는 없는 듯싶다. 암튼 (선미보다) 어린 청하의 경우 요즘 세대답게 현대적인 EDM 사운드와 파워풀한 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선미는 그 반대로 복고 풍, 특히 80년대 (왠지 옛 선생님, 박진영이 좋아할 만한) 신스팝 댄스 사운드를 구사한다. (참고로 여아이돌 그룹 StaCy와 몇몇의 로켓펀치 싱글들이 이런 감성 지향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둘의 교집합은 바로 강한 Electro다. 

 

 

도시 서울을 탐색하며 찍은 Yeseo의 'Privacy'를 들어보자; 2018.3.16

선미와 예서의 교집합 또한 이 일렉트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서의 이번 쟈켓 사진이 약간 아이돌스럽기도 해서 그런데 선미가 프로페셔널한 퍼포머 performer라면 예서는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다. 2016년 데뷔로 5년의 뼈가 굵은 인디 아티스트로 일렉트로니카 계열에서도 특히 묵직한 베이스라인의 구조로 한 특유의 에픽하고 뉴에이지스러운 판타지 느낌의 칠 아웃 사운드가 특징이다. 2017년 <No City for Love>로 강한 존재감을 알렸고 특히 최근(2020년 발표한) <Blood Stream>이나 <Broken Water>를 통해 본인의 아이덴티티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약간 늘어지는 칠 아웃, 다운템포 계열의 음악이 주였다면 이번 앨범의 특징은 여전히 강한 일렉트로 기반으로 한 댄스 지향적인 사운드를 선사해 준다. 이런 퀄리티 있는 인디 여성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로는 아슬, 야광 토끼 등도 들 수 있겠는데 각자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 🍺 Indie, Mellow: Dazzling Jihye, 홍예진, 홍찬미

다즐링 지혜, 홍찬미, 홍예진

 

[MV] Dazzling Jihye(다즐링 지혜) - 여우비(Sunshower) Official Music Video 2021.8.6

그리고 가끔 플셋에 노래 빼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도 어처구니없이 빼먹은 명곡이 하나 있다. 바로 8/5에 발표된 Dazzling Jihye의 '여우비 sunshower'다. 그래서 이번 곡 MV를 여기다가 소개한다. 여름도 지나가고 비도 잦은 요즘 더위의 갈증을 싹 해소해 주는 느낌의 말 그대로 소나기 같이 시원하고 상쾌한 노래다. 다즐링 지혜가 선사하는 멜로우함에 젖어들어 보자.

 

 

[Stay Home] 원래는 공연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 멈춰 서게 하는 것들 (A Moment Of Bliss) - 홍예진 (Hong Yaejin)  2021.8.22

인디 포크 씬에서는 7월에는 최유리가 있어서 귀가 즐거웠고 이번에는 두 홍 씨 성 아티스트들 덕분에 귀가 즐거웠다. 홍예진의 '멈춰 서게 하는 것들'은 뭔가 옛날 밝은 화면의 여름 배경 청춘 영화 볼 때 아침에 창문을 뚫고 쭉 뻗어 들어오는 한줄기 햇빛 같은  느낌으로 멜로우하니 빠져들게 만든다. 정말 편안하고 예쁜 노래다. 원래 플렛 포함 음악은 포스팅에 안 올리는데 8/22에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라이브 편집 영상이 올라와 소개해 본다.

 

 

[Lyric Video] 너와 - 홍찬미; 홍찬미 유튜브 2021.3.8

그리고 장르가 애매해서 플레이 리스트에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포스팅을 빌어 8월에 꼭 들어야 할 포크 음반 중 하나로 꼽고 싶은 게 홍찬미의 <Her song> EP다. 사실 타이틀곡은 취향은 아니고 오히려 수록곡인 '매미'와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추천하고 싶다. 둘 다 투명한 물 위에 떠내려 가는 듯한 드론 음악 분위기인데, 특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정말 앰비언스가 가득하니 옛날 조동진의 음악들이 떠오른다. 아쉽게도 타이틀 'her song' 밖에는 유튜브에서 들을 수가 없어서 곡은 못 올리고 2021년 3월 <바람> 정규 앨범에 수록되었던 '너와'라는 음악을 소개한다. 

 

|기타: 아쉬웠던 리메이크, YOU&I

 8월 초 반가운 이름의 곡이 뻑가를 통해 공개되었다. 바로 1998년 당시 망했으나 나름 상쾌한 느낌의 곡으로 아는 사람들은 알고 흥얼 거렸던 URI의 'YOU&I'. 요즘 좋은 리메이크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건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서 귀를 즐겁게 해줄까?

 

YOU & I - URI MV 1998

하지만 결과는 대실망. 그냥 "내가 진짜 좋은 옛날 노래 아는데 이거 함 해보자"에서 딱 멈춘 수준. 뭐 뻑가가 그런 아티스트 계열의 음악인도 아니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좋아하던 음악 별 생각 없이 리메이크 한 걸 수도 있는데, 지금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쁜 말을 해야 하나 싶지만... 진짜...사실 좋은 노래도 이거 하나 밖에 없긴 하였으나 URI 앨범 CD까지 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망감은 좀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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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ity Music 솎아보기 52: 한국 레트로&시티팝 61곡 (6월8일~7월17일) - <1/2>

YouTube 플셋 재생~ ㄱㄱ 유로 2020, 폭염으로 인한 체력과 정신력 저하 및 기타 사유로 이번에도 게을러졌다. 그랬더니 밀린 곡이 너무나 늘어나서 이번엔 61곡 ㅜㅜ. 플레이리스트 편집 자체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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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이어지는 2부 

 

자, 다시한번 유튜브 플레이 ~
<2/2>
1. 오랜만에 밴드락 사운드 향연과 여름의 트로피칼리아 - 페퍼톤스, UZA, 이루리 외 🎸🌴
2. 걸그룹의 Summer Season Tracks - Girlkind, 라붐, 태연, 세리 외 🌐
3. 멜로우웨이브, 인디팝, 미드나잇 그루브 - 초묘, 최유리, behindthemoon, Ra.D 외 🍺

* PLAYLIST 정보: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시시 ft. 수잔 - sucozy  7/17 🍺
(02:00) 2. 바다는 우리를 Remaster - 하우스룰즈  7/16  🌐
(03:00) 3. 여름꽃 - Behindthemoon  7/15 🍺🥂
(05:30) 4. 밤 바다의 파도보다 더 높게 ft. Yellboy - Wildberry  7/15 🍸
(07:49) 5. 폴라로이드 ft.UZA - Alive Funk   7/15 🎸
(09:30) 6. 사랑 후에 남는 것 ft. 반광욱, 정영은 - 홍수정  7/15 🍺
(10:35) 7. 이별여행 - 부소정  7/14 🎙🥂
(12:52) 8. 잘 지내자, 우리 - 최유리  7/14 🍺🥂
(14:17) 9. Summertime ft.김효은 - HA:FELT  7/14 🌴
(15:37) 10. Secret ft.BehwY - Jiselle  7/11 🌐
(17:29) 11. Lonely Night ft.해람 - 오병길  7/11 🍸🥂
(19:11) 12. 메모리 시트 - 그네, 최수빈  7/9 🥤
(20:50) 13. 구름을 타고 - mu.b  7/9 🍺
(22:14) 14. 두근대지마 - 융단  7/9 🍸
(23:51) 15. 레스토랑 - 정다운, 김정연 7/8 🎸
(25:57) 16. Film Love ft.스텔라장 - 페퍼톤즈  7/8 🎸🥂
(27:59) 17. 품 ft.픽보이 - 최우식  7/8 🎙
(29:50) 18. 그때 우리 말이야 - 왁스  7/8 🍺
(31:27) 19. 이분위기에 취해 - 걸카인드  7/7 🌴🥂
(32:57) 20. Stronger - 루하  7/7 🌐
(34:41) 21. Weekend - 태연  7/6 🌐
(36:23) 22. Your Summer - 이민규  7/6 🍺
(37:30) 23. Way Back Home 2021 - Lunch  7/4 🌴
(38:48) 24. Scene 메이드 인 루프탑 OST - cott  7/2 🍺
(40:20) 25. You ft. 홍지은 Night version - Ra.D  7/2 🍸🥂
(42:17) 26. Tonight - GOLD  7/2 🌐
(43:23) 27. 그라데이션 (the movement) - 유키카, Pat Lock  7/1 🌐🥂
(45:22) 28. summer, night - 전진희  7/1 🎸🥂
(47:15) 29. 선생님 사랑해요 (라켓 소년단 OST) - 효정, 미미, 비니 of 오마이걸  6/29 🍺
(48:46) 30. 0251 - 초묘  6/28 🍸
(50:17) 31. 잘될 거야 - 노사연   6/28 🥤
(52:24) 32. 수면 - 레인보우 노트  6/24 🎸🥂
(54:02) 33. Rule - 레인보우 노트  6/24 🥤🥂
(56:29) 34. Fantasy - 비트크림  6/24 🥤
(58:25) 35. Let's Get Lost - 키티비  6/23 🍸
(59:46) 36. End Night - SYWORL 🍸
(01:01:40) 37. 오늘 밤 뭐해? - 유키카  6/19 🥤🥂
(01:03:36) 38.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 세븐틴  6/18 🎙
(01:05:09) 39. 내 맘을 - Levan  6/18 🎸
(01:07:23) 40. Pool Party ft. 이찬 of DKB - 브레이브걸스  6/17 🌐
(01:08:28) 41. 나랑가자 - 지진석  6/17 🍺
(01:09:39) 42. 허기사랑 - 세리 (달샤벳)  6/17 🌐
(01:11:00) 43. 광안리에서 - JusKiddin  6/17 🍸
(01:12:54) 44. One by One - Lucy  6/16 🎸🥂
(01:14:17) 45. 봄인지 여름인지 - Lucy  6/16 🍺
(01:15:30) 46. This Love - 차소연  6/16 🍺
(01:16:21) 47. Drive ft.Leellamarz - 정엽  6/14 🍸
(01:18:37) 48. City Breeze & Love Song - 김현철  6/14 🍺
(01:19:27) 49. 눈물이 왈칵 - 김현철  6/14 🎙🥂
(01:20:44) 50. HOWL - 이루리  6/14 🌴🥂
(01:22:28) 51. 아직은 낭만 - MRCH  6/13 🎸🥂
(01:23:53) 52. In Summer Day - 문연  6/13 🍺
(01:25:38) 53. HIGH - Unfair  6/11 🎸
(01:27:05) 54. First Time - 트와이스  6/11 🍸
(01:27:48) 55. Baby Blue - 트와이스  6/11 🌐
(01:28:54) 56. Strangeworld - Effie  6/11 🍸
(01:29:58) 57. Goodbye Boy - YUNHWAY  6/10 🍸
(01:30:58) 58. 홍은동 334-10 - HeMeets  6/10 🎙
(01:32:11) 59. 떠나든가 Love is over - WH3N  6/9 🎸
(01:33:48) 60. Bae Bae - My-Q 6/8 🎸
(01:34:39) 61. Nonlove - Acy Blu  5/2 **Missed from the last playlist 🍸

*Video credits:
돌아이 1, 레인보우 노트 MV (광안리, 샛별, 소행성, 여름안의 추억), 비트크림 콘서트 빽투더 1990 홍보영상,  세븐틴 Ready to Love MV, 죠지 오랜만에 MV, Effie Highway MV, 20191221 히미츠(Hemeets) "홍은동 334" @네스트나다 - Cool Jay C

 

 

| 오랜만의 밴드락 사운드 향연과 여름의 트로피칼리아 🎸🌴

(좌상부터 시계방향) UZA, 전진희, mrch, lucy, Alive Funk, Levan, 이루리, 페퍼톤스x스텔라장

그래도 여름인지 락 사운드가 오랜만에 여기저기 들리는 것 같다. 경쾌한 락 사운드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와 함께하는 신스팝 그리고 드론 사운드까지 여러 장르를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기간이었다. 우리모두 일렉트릭 기타에 좀더 관심을 갖자고요!!

 

특유 락성향의 박진감 넘치는 페톤 노래를 들어보자ㅣ 페퍼톤스(Peppertones) -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MV 2012 

 1부에서 소개한 레인보우의 '수면' 외에도 눈에 띄는 건 뭐니 뭐니 해도 4K 빔프로젝터를 매개로 삼성전자와 페퍼톤스 x 스텔라장이 콜라보 한 'Film Love'다. 페퍼톤스의 음악은 모 아니면 도의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확실한 '모!'다. (모가 좋은거 맞지?) 페퍼톤스 특유의 경쾌함과 박진감이 느껴지는데 초반부는 페퍼톤스의 독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린 후 중간 연주부를 걸쳐 페퍼톤스 '종특'인 그 까불거림을 좀 자제시키는 분위기의 스텔라장의 얌전하지만 뚜렷하고 맑은 파트를 지나 둘의 떼창으로 마무리를 하는 흥겨운 댄스락이다.  

 

이번엔 살짝 시티팝 느낌이 들어가 있는 곡을 들어보자; 새벽열차 - 페퍼톤스 ft.연희(Westwind) 2009

 

루시

Lucy의 곡은 두 곡이 플셋에 들어가 있는데, '봄인지 여름인지'는 정통 락이라기보다는 시티팝에 더 가까운 인디팝 사운드고 'One by One'이 일렉트로닉과 크로스 오버되는 느낌의 강하고 박력 있는 신스팝/댄스 락이다. 시티팝은 아니지만 그 특유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한 곡이다. 동해안 오션 드라이브에 안성맞춤일, 꼭 필요한 노래다.

 

시티팝 느낌 가득한 Levan의 다른 노랠 들어보자; [레반 X 미위그] 알면서(You Already Know) - Levan(레반) 2020

신스팝 얘기가 나와서 잠깐 언급해도 괜찮을 아티스트가 Levan과 Alive Funk x UZA인데, Levan의 '내 맘을'은 미드 템포의 칠 웨이브나 일렉트로 신스 웨이브 류에서 느끼는 그 특유의 '점진적인 질척거림'의 리듬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말 주변이 점점 안 좋아져서...) 그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Sea-side와 드라이브 감성에 최적화된 음악이다.

 

[Live Clip] UZA - Guilty Pleasure - CoreeSounds

그리고 Alive Funk x UZA의 '폴라로이드'가 있는데 솔직히 Alive Funk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죄송합니다 ㅜㅜ), 오히려 여기 피처링한 UZA에 주목했다. 2017년 UZA & Shane 팀으로 데뷔해서 솔로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그동안의 플레이세트에서 많이 소개를 했었다. 하지만 정통 시티팝 아티스트는 아니고 밴드락과 일렉트로닉 신스에 Funk 함까지 가미하고 있어 시티팝의 감성과의 접점이 발견되는 아티스트다. 위에서 소개한 Levan의 음악처럼 이번 '폴라로이드'에서도 일렉트로닉 신스의 그 늘어지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그럼 UZA 본인의 음악 중에서 하도 Funky 해서 매력에 쏙 빠졌던 옛 곡 'Guily Pleasure'를 들어보자.  

 

서울문(Seoulmoon) - Color / Official Audio 2020

그리고 다음은 🌴트로피칼리아 느낌 나는 서로 다른 장르의 락 사운드들이 있다. 바로 이루리, 마치, 전진희다.  이루리야 워낙 소개도 많이 했고 이 정도로 계속 앞으로 나가면 여제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만큼 엄청난 내공과 클래스를 지녔으면서도 계속 성장하는 듯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다. 그리고 이루리도 그동안 여러 스타일의 음악들을 선보이지만 그녀의 주무기인 베이스를 통해 보여주는 특유의 Funk와 트로피칼리아 열대에서 느끼는 숨 막히는 갈증의 DNA는 항상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번 'Howl'은 발칙하면서도 강한 비트와 뮤비의 비주얼을 통해 어쩌면 이루리가 발표한 트랙들 중 가장 도발적이고 강렬한 임팩트로 다가온다. 그녀는 옛 바이바이배드맨 밴드 베이시스트였고, 솔로 활동 외에 현재는 김혜미(보컬, 기타, 신스), 신혜미 (드럼)과 함께 Seoul Moon 서울문이라는 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문에서도 이루리의 베이스의 존재감은 언제나 여실 없이 드러나는데 솔로 활동과 비슷하듯 또 다른 느낌의 서울문의 옛 음악도 들어보자. 

 

등려군 -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 마치 [MRCH] 2020

🌴느낌의 두 번째 소개는 MRCH(마치)인데, 이번에 처음 들어본 아티스트인데,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락 사운드인데 인디팝으로 넘겨야 하나 하다가 열대 느낌 교집합이 있어 여기 락 분류로 넣었다. 이번 발표한 '아직은 낭만'이란 곡은 트로피칼리아 느낌도 가미되고 클라이맥스로 가서 때려주는 점진적인 전개가 매력적이다. (보컬로 밀어붙임) 하이라이트에서 고음으로 지르는 부분은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도 전해준다. 아직까지 정규 EP 낼 정도의 발표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번 곡이 워낙 인상이 깊어 앞으로 기대가 된다. 옛 곡들을 찾아보다가 락이나 시티팝은 아니지만 한강의 배경이 시원해 보이는 (여름은 아닌 듯 하지만...)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커버를 올려본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장만옥, 여명 주연의 영화 '첨밀밀'의 주제가로서 홍콩 영화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노래는 대만 노래다. 

 

전진희-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음악역1939 G-SL온라인] 2020 - Music Station 1939

 전진희(하비누아즈 리더)의 'summer, night'이란 음악은 특유의 쳐지고, 심연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어쩔 때는 몽환적이기도 하고 치유적이기도 하고 공황장애 완화약인 알프람 같기도 한 느낌의 드론 뮤직의 감성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물론 여름 안의 트로피칼리아 감성도 같이... 여기서 트로피칼리아만 빼면 전진희의 음악들에서 다 느낄 수 있는 감성들이다. 특유의 미니멀리스트적 사운드의 구성 때문인지 이아립, 강아솔과 같은 아티스트들을 좋아한다면 전진희의 음악도 참 맘에 들 것이다. 전진희 솔로 포함 하비누아즈의 곡들까지 챙겨 듣는 다면 정말 주옥같은 힐링곡들이 무수히 발견된 것이다. 그녀의 명곡들 중에서 하나를 딱 꼽긴 어려우니 '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또 하나의 곡을 들어보자. 2020년의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 아이돌들의 Summer Season Tracks

(위) 라붐, 걸카인드, 핫펠트 (아래) 세리, 태연, 루하

여름 시즌 하면 또 걸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상 요즘 걸그룹의 판도 많이 바뀌어서 옛날처럼 발렌타인처럼 무슨무슨 데이다, 크리스마스다 뭐다 하면서 시즌시즌별, 데이데이별로 내놓는 패턴이 더 이상 아니다. S/A급 걸그룹 빼고는 모든 시즌이 다 가뭄과 다름없어서 그나마 얼굴을 비추는 여름이 더 특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걸그룹 말고 솔로 아이돌 음악들도 포함되어 있다. 언제부턴가 걸그룹에 밀려 여성 솔로 아이돌의 가뭄이 심했었는데 몇 년 동안 청하와 선미가 열 일을 한 듯,  이 성공을 기회로 봤는지 여기저기 솔로 데뷔와 컴백들이 심심찮게 늘어나고 있다. 

 

[M/V] GIRLKIND(걸카인드) - S.O.R.R.Y 2018

먼저 소개할 그룹은 걸카인드 Girlkind인데 여느 S/A급 미만 걸그룹들이 거의 다 그렇듯 위태위태한 팀 중에 하나다. 이 팀도 나름 힙합 댄스 리듬에 특화한 댄스력과 랩력을 갖춘 팀이긴 한데... 걸그룹 판도 힘들다 힘들어... 암튼 2021년 시원한 여름 바다 배경이 어울리는 딱 걸그룹 여름 시즌 시그니처 송의 시작이다. 원곡은 플셋을 통해 듣고 2018년에 발표했던 또 하나의 트로피칼리아 느낌 가득한 여름 시그니처 송, 's.o.r.r.y'를 들어보자.

  

[4K] 라붐(LABOUM) - 상상더하기(Journey To Atlantis) in Busan 2021 버전 MV - Visit Busan

이 외, 요즘 한창 고공행진 중인 브레이브걸스의 'Pool Party'가 들어가 있다. '치맛바람' 보다는 더 디스코 성향의 댄스곡으로 플셋에 어울리는 듯 하여 같이 넣어봤다. 그리고 요즘은 정보가 여기저기 넘쳐나고 플랫폼도 너무 넘쳐나다보니 유튜브로만 발표되는 음악이나 커버들은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6월24일 Visit Busan 채널에 올라온 라붐 영상을 놓쳐서 플셋에 포함은 못하고 블로그 포스팅하는 김에 따로 올린다. 브레이브걸스 이후 다음 역주행 후보로 거론되던 음악들과 팀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강력한 후보 하나가 라붐의 '상상 더하기'였고 그 흐름을 타고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의 상큼함 때문인지 Visit Busan과 콜라보가 된 모양이다.  갠 적으론 '아로아로'가 최애다. 

 

태연목소리로 시티팝 듣기 딱 좋은 날씨🤿(Taeyeon - Kiss Me 80s City pop Remix) 2020 - 전축남자 Walkman Guy

솔로 아이돌의 음악들은 태연, 핫펠트, 세리 (달샤벳), 루하가 눈에 띄는데, 'Weekend'를 발표한 태연은 SM왕국 아티스트답게 (여름 느낌의) 음악의 퀄리티도 상당하고 뮤비도 좋다. 막 미친듯이 좋진 않지만 좋다. 군더더기가 없다. 자본이 어떻게 클라쓰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지에 대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달콤 쌉사름한 현실이다) 달샤벳의 세리가 디스코 사운드가 강한 '허기사랑'을 발표했는데 허기.사랑이 뭐지? 했는데 사람의 성 '허'와 운전기사 '기사'...  그러니까 허씨성의 운전기사인 허*기사랑 함께 어디 떠나는 내용이었다. 원더걸스 예은 (핫펠트)의 'summertime'도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디스코 클럽 트랙이다. 약간 덜 흥하긴 하는데 2020년에 발표했던 'Sweet Sensation'도 한 번 들어보자. 시작은 약간 지루할 수 있는데 빌드업 후 클라이맥스가 괜찮다. 전축남자의 태연 시티팝 리믹스로 참고 영상을 바꿔봄. 여름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라...

 

RUHA (루하) - Stronger [Official M/V]

하나 특이했던 건, 여성 솔로 댄스곡이라 아이돌로 분류하긴 했는데 직접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아티스트 루하 (RUHA)가 눈에 띄었다. 그 동안 발표한 곡은 두 갠데, 모두 자미 소울이 만든 걸로 확인된다. 이 중 2020년에 가벼운 일렉트로팝 스타일로 라이브 영상을 선보였던 'Stronger'를 일렉트로 댄스 버전으로 뮤비와 함께 발표했다. 플셋에는 스케치북에 타이포크래피를 활용한 뮤비가 더 귀여워 보여서 넣었고 포스팅에 소개하는 건 오피셜 MV인데, 중소기업처럼 보이는 사무실에 혼자 문 따고 들어가서 불키고 혼자 춤추며 이 노래를 부르는 필터 안 들어간 핸드폰 동영상 느낌이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한 번 보니 끝까지 얼척없이 보게 되어 소개해 본다. 끝에 꼰대한테 걸리고 끝남. <좆좆소>가 끝나서 아쉽다. 지금 생각하니 <좆좆소>의 엔딩송으로 쓰였어도 좋았을 것 같다. 화이팅 김.충.범씨!!! 

 

| 멜로우웨이브, 인디팝, 미드나잇 그루브  🍸🍺

(시계방향) JustKiddin', 최유리, 초묘, Ra.D

여기서부터는 대부분 인디팝 대분류로 떨어지는데 이 카테고리의 베스트는 역시 최유리의 '잘 지내자, 우리'다. 멜로우 감성이 잘 느껴지는 포크 발라드 음악으로 최유리라는 보컬이 전달하는 고요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얌전히 요동치게 만드는 마법 같은 감성이 잘 느껴지는 또 하나의 명작이다. 유재하 가요제 대상을 수상 했던 2020년의 '동그라미'를 처음으로 끝까지 들었을 때의 그 고요하고 정적인 스탠스로 밑어붙이던  끝에 잔잔하게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같은 전율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 

'아... 정말 괜찮은 보컬리스트가 하나 나왔구나!'... 

그래서 다시 한번 들어보자, 최유리의 '동그라미' 라이브 버전

[ENG SUB] 🔥싸클에서만 들었던 그 노래를 세로라이브로?🔥ㅣ[4K] 최유리 Choi Yu Ree - 동그라미(Shape)ㅣSERO LIVEㅣ딩고뮤직ㅣDingo Music 2020

 

 

초묘

초묘는 '0251'을 통해 소울과 멜로우 웨이브 감성이 느껴지는 또 한 번 괜찮은 트랙을 발표했다. 처음에 251이 뭔가 했더니 새벽 2시 51분이더라. 뜻을 알고 들어 보니 또 "와.... 이거 새벽 감성이네..." 했다 ㅎㅎ 2018년에 실제로 '2시 51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포크 보사노바 스타일의 음악을 위 설명한 분위기로 재편성했다. 이번 게 더 좋다 ^^

 

Funky 한 미드나잇 그루브 감성 류는  JusKiddin'의 '광안리에서'와 Ra.D의 'You ft. 홍지은 Night version'이 인상적이다.  JusKiddin의 '광안리에서'는 일렉트로 느낌이 들어간 Funky 한 트랙인데 음악도 좋지만 뮤비도 꽤 재밌게 봤다. 광안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요즘 젊은 세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인데, 적어도 뮤비 내용만 보면 20년 전 광안리에서 젊은이들이 놀던 모습이랑 크게 다르진 않아 보인다. (돌려 까는 게 아니라 재밌어 보인다는 뜻임) 30년 전에도 40년 전에도 광안리는 그랬겠지? 

 

그루브 흠뻑!ㅣ MALIYA - Breakfast In Bed feat.Ryohu (Prod. by STUTS)(Dance Session) 2019 - suncoaster

Ra.D의 'You'는 소울형 Funky 그루비한 "Wow, So~간지"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뮤비의 댄서가 이 간지의 지분율 50퍼 이상을 잡고 간다. 팝핀준호라고 한다. 지금은 좀 레트로로 느껴질라나 아님 계속 맥을 잘 이어가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이런 팝핀이나 브레이크 댄스 보면 아직도 너무 좋다. 내가 나이가 들은 건지 아니면 아직도 팝핀과 브레잌은 간지 좔좔인 거지? 후자였으면 좋겠다. 이 매력적인 뮤비를 보니 생각나는 팝핀 부기 계열의 영상이 하나 있는데 19년 영상 소개해 본다. 여기서 나오는 말리야의 음악도 소울 Funky 간지 절절이다. (1부의 필로소피노댄스에 이은 또 J-Pop인데 그냥 음악은 음악으로 봐줬으면... ㅜㅜ 종교는 사람들을 갈라치지만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동독 언더그라운드에서 경력 초반 활동했던 폴란드 DJ 폴 반다잌의 명언을 핑곗거리로 대 본다) 이런 무더운 여름밤 코로나의 무서움 없이 큰 컨테이너 박스 안에 꾸며진 원타임 레이브 형식의 클럽 스팟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댄스 음악과 댄서들이 모인 환장의 콜라보를 보고 싶다. 막 May J Lee도 오고 Lia Kim도 오고 팝핀현준도 오고 막 그런 ㅎ (요즘 이 계열 유명한 댄서들은 누구인가 갑자기 궁금하네)

 

BehindtheMoon - 여름꽃(summer blossom) 라이브클립 LIVECLIP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건 상쾌한 인디팝 류의 사운드로 언제나 배신하지 않는 Behindthemoon의 '여름꽃 (summer blossom)'이다. 시티팝은 아니지만 이 곡이 들려주는 청초하고 해맑고 경쾌한 분위기는 바로 이전 싱글,  '그림일기'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이번에도 보컬은 다연이 맡고 있다. 원래 블로그 포스팅에는 플셋에 들어가 있는 뮤비는 안 올리고 설명되는 아티스트의 좋은 옛 곡이나 관련된 음악들을 올리는데 behindthemoon은 그냥 이번에도 너무너무 좋아 포스팅에도 올린다. 그냥 듣자. 7월15부터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몇 번을 되돌려 듣는지 모르겠다. 취저 그 자체.

 

오프더레코드 버스정류장에서 조은경 2012

진짜 마지막으로, 위에서 플셋에 포함되는 뮤비를 올리는 반칙을 했으니, 무더운 한 여름에 정말 달콩하고 청량하게 들을 수 있는 9년 전 인디 포크송 하나를 소개한다.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데 모두 오래오래 잘 나아갔으면 너무 좋겠다는 이상적인 바람을 해 본다. Naver 온스테이지나 뮤지션스리그처럼 2010년대에 Daum에서도 [오프더레코드 Off the Record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라는 시리즈를 통해 인디 아티스트 영상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접했던 여름마다 생각나는 곡, 제21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조은경의 '버스정류장에서'다. 그럼 이 음악들과 함께 2021년 대폭염을 뚫고 가보자~

 

출처: mymodernm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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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플셋 재생~ ㄱㄱ

 


 

6~7월에는 유난히 청량하고 시원한 여름 사운드가 많이 나왔다

유로 2020, 폭염으로 인한 체력과 정신력 저하 및 기타 사유로 이번에도 게을러졌다. 그랬더니 밀린 곡이 너무나 늘어나서 이번엔 61곡 ㅜㅜ. 플레이리스트 편집 자체는 다행히 이틀 걸리긴 했지만 렌더링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번 6,7월은 특히 또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좋은 음악들이 많아 뭘 베스트로 뽑아야 할지도 힘들었다.

암튼 이번 정보 용량이 커서 이번 포스팅은 두 개로 나누기로 했다.

<1/2>
1. 플레이리스트 정보
2. 성장을 위한 용기있는 도약: 레인보우 노트 & 유키카 🎸🌐🥤
3. 2% 아쉬운 왕의 귀환, 김현철 그리고 시티팝 🥤🍸
4. 그 때 그 시절의 복고풍 발라드, 이별여행과 후암동을 찾아서 - 부소정🎙

<2/2>
1. 오랜만에 들리는 밴드 락 사운드와 신스팝의 향연 - 페퍼톤스, 루시, UZA, 이루리 외 🎸🌴
2. 걸그룹의 Summer Season Tracks - Girlkind, 라붐, 태연, 세리 외 🌐
3. 멜로우웨이브,인디 팝, 미드나잇 그루브 - 초묘, 최유리, behindthemoon, Ra.D 외 🍺

* PLAYLIST 정보: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시시 ft. 수잔 - sucozy  7/17 🍺
(02:00) 2. 바다는 우리를 Remaster - 하우스룰즈  7/16  🌐
(03:00) 3. 여름꽃 - Behindthemoon  7/15 🍺🥂
(05:30) 4. 밤 바다의 파도보다 더 높게 ft. Yellboy - Wildberry  7/15 🍸
(07:49) 5. 폴라로이드 ft.UZA - Alive Funk   7/15 🎸
(09:30) 6. 사랑 후에 남는 것 ft. 반광욱, 정영은 - 홍수정  7/15 🍺
(10:35) 7. 이별여행 - 부소정  7/14 🎙🥂
(12:52) 8. 잘 지내자, 우리 - 최유리  7/14 🍺🥂
(14:17) 9. Summertime ft.김효은 - HA:FELT  7/14 🌴
(15:37) 10. Secret ft.BehwY - Jiselle  7/11 🌐
(17:29) 11. Lonely Night ft.해람 - 오병길  7/11 🍸🥂
(19:11) 12. 메모리 시트 - 그네, 최수빈  7/9 🥤
(20:50) 13. 구름을 타고 - mu.b  7/9 🍺
(22:14) 14. 두근대지마 - 융단  7/9 🍸
(23:51) 15. 레스토랑 - 정다운, 김정연 7/8 🎸
(25:57) 16. Film Love ft.스텔라장 - 페퍼톤즈  7/8 🎸🥂
(27:59) 17. 품 ft.픽보이 - 최우식  7/8 🎙
(29:50) 18. 그때 우리 말이야 - 왁스  7/8 🍺
(31:27) 19. 이분위기에 취해 - 걸카인드  7/7 🌴🥂
(32:57) 20. Stronger - 루하  7/7 🌐
(34:41) 21. Weekend - 태연  7/6 🌐
(36:23) 22. Your Summer - 이민규  7/6 🍺
(37:30) 23. Way Back Home 2021 - Lunch  7/4 🌴
(38:48) 24. Scene 메이드 인 루프탑 OST - cott  7/2 🍺
(40:20) 25. You ft. 홍지은 Night version - Ra.D  7/2 🍸🥂
(42:17) 26. Tonight - GOLD  7/2 🌐
(43:23) 27. 그라데이션 (the movement) - 유키카, Pat Lock  7/1 🌐🥂
(45:22) 28. summer, night - 전진희  7/1 🎸🥂
(47:15) 29. 선생님 사랑해요 (라켓 소년단 OST) - 효정, 미미, 비니 of 오마이걸  6/29 🍺
(48:46) 30. 0251 - 초묘  6/28 🍸
(50:17) 31. 잘될거야 - 노사연   6/28 🥤
(52:24) 32. 수면 - 레인보우 노트  6/24 🎸🥂
(54:02) 33. Rule - 레인보우 노트  6/24 🥤🥂
(56:29) 34. Fantasy - 비트크림  6/24 🥤
(58:25) 35. Let's Get Lost - 키티비  6/23 🍸
(59:46) 36. End Night - SYWORL 🍸
(01:01:40) 37. 오늘 밤 뭐해? - 유키카  6/19 🥤🥂
(01:03:36) 38.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 세븐틴  6/18 🎙
(01:05:09) 39. 내 맘을 - Levan  6/18 🎸
(01:07:23) 40. Pool Party ft. 이찬 of DKB - 브레이브걸스  6/17 🌐
(01:08:28) 41. 나랑가자 - 지진석  6/17 🍺
(01:09:39) 42. 허기사랑 - 세리 (달샤벳)  6/17 🌐
(01:11:00) 43. 광안리에서 - JusKiddin  6/17 🍸
(01:12:54) 44. One by One - Lucy  6/16 🎸🥂
(01:14:17) 45. 봄인지 여름인지 - Lucy  6/16 🍺
(01:15:30) 46. This Love - 차소연  6/16 🍺
(01:16:21) 47. Drive ft.Leellamarz - 정엽  6/14 🍸
(01:18:37) 48. City Breeze & Love Song - 김현철  6/14 🍺
(01:19:27) 49. 눈물이 왈칵 - 김현철  6/14 🎙🥂
(01:20:44) 50. HOWL - 이루리  6/14 🌴🥂
(01:22:28) 51. 아직은 낭만 - MRCH  6/13 🎸🥂
(01:23:53) 52. In Summer Day - 문연  6/13 🍺
(01:25:38) 53. HIGH - Unfair  6/11 🎸
(01:27:05) 54. First Time - 트와이스  6/11 🍸
(01:27:48) 55. Baby Blue - 트와이스  6/11 🌐
(01:28:54) 56. Strangeworld - Effie  6/11 🍸
(01:29:58) 57. Goodbye Boy - YUNHWAY  6/10 🍸
(01:30:58) 58. 홍은동 334-10 - HeMeets  6/10 🎙
(01:32:11) 59. 떠나든가 Love is over - WH3N  6/9 🎸
(01:33:48) 60. Bae Bae - My-Q 6/8 🎸
(01:34:39) 61. Nonlove - Acy Blu  5/2 **Missed from the last playlist 🍸

*Video credits:
돌아이 1, 레인보우 노트 MV (광안리, 샛별, 소행성, 여름 안의 추억), 비트크림 콘서트 빽투더 1990 홍보영상,  세븐틴 Ready to Love MV, 죠지 오랜만에 MV, Effie Highway MV, 20191221 히미츠(Hemeets) "홍은동 334" @네스트나다 - Cool Jay C


| 성장을 위한 용기 있는 도약: Rainbow Note & Yukika 

이 시리즈에서 항상 단골손님들이다. 물론 그만큼 시티팝 스타일 사운드 중심으로 한 생산성도 다른 아티스트들 대비 월등한 아티스트들이다. 눈에 띄고 귀에 잘 들리는 건 다 이유가 있다. 

Gradation by 유키카 & Pat Lok (좌), 레인보우 노트 <Animation> 앨범 (우)

이번 플셋에서 각각 아티스트마다 두 곡 씩을 소개하는데 맥락이 약간 비슷하다. 하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전형적인 시티팝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들은 시티팝에서는 확연히 벗어나 있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DNA는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다. 하나의 장르에 충실한 것도 좋지만 아티스트의 DNA,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넥스트 스테이지로 이동할, 그러니까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주는 위대한 도약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이번 레인보우 노트의 '수면'이 그러하다)

레인보우 노트 '수면' 라이브

처음 레인보우 노트의 '수면 水面 '을 들었을 때는 이제 사운드를 락밴드 성향으로 확 바꾸는 건가? 시티팝 버리는 건가? 하고 갸우뚱했었다. 하지만 음악이 끝나갈 때즘 약간의 소름과 전율까지 느껴질 만큼 여운이 남았었다. 음악도 좋았지만 그동안 들려주던 시티팝 ('얘 얘' 같은 외도도 있긴 했지만) 사운드에서 구축한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이 아련한 락밴드 음악에 고스란히 남겨있는 걸 느끼면서 "와... 이건 또 넥스트 레벨이구나..." 하며 감탄했다. 보컬 안슬희는 항상 노란색 염색머리가 익숙했는데 이번에 라이브 영상에서 선보인 검은 머리도 끊임없이 성장할, 이러한 위대한 도약을 향한 그들의 행보의 한 상징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이유다. 

'수면' 외 플셋에 들어가 있는 곡은 전형적인 레인보우 노트 풍의 시티팝, 'Rule'이다. 

유키카 & Pat Lok의 '그라데이션'(좌), 노르웨이숲이 프로듀스한 유키카의 '오늘 밤 뭐해' (우)

항상 하는 얘기지만 유키카에게 'Neon'은 아직까지도 저주받은 걸작과 같은 느낌이다. 2019년 한국 시티팝 신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안겨주었던 그 곡 이후 벌써 2년 차가 다 돼가면서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했고 좋은 노래들도 많았지만 "그, 망할 곡의 존재감"은 아직도 크게 드리워져 있는 느낌이다. 이번에도 그 'Neon'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키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 새로운 청사진을 제공했다.

  

Pat Lok & Party Pupils - So Fine; '21년 5월에 나왔는데 딥 디스코 하우스의 그루비함이 느껴진다

바로 DJ Pat Lok과 콜라보한 '그라데이션 (the movement)'이다. 요즘 클럽 DJ 사운드의 레이더는 그다지 키고 있지 않아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Pat Lok의 곡들을 몇몇 들어 보았는데 매스컴용으로 풀린 기사에서는 EDM DJ/프로듀서로 소개되어 있는데 (모든 음악들을 들어보진 못해서 그런진 몰라도) 오히려 정통 딥 디스코 하우스 성향이 더 크게 느껴졌다.

유키카 YUKIKA - MV 촬영현장 스케치 Making of 「Yesterday」, 2020

암튼 90년대 후반/2000년대 댄스팝 성향이 들어간 'Yesterday'처럼 시티팝의 범주에서 벗어나려 한 움직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그라데이션'에서는 그동안의 유키카의 아이덴티티를 이질적으로 침범하진 않으면서도 뭔가 부담 없이 Dua Lipa 같은 EDM 팝 장르도 어울리는 그림을 보여주었다. 앞서 말했듯이 Pat Lok의 음악 때문인지 내가 아는 그 세고 박력 있는 EDM이라기보다는 디스코 풍의 딥하우스의 깊고 따듯하면서도 스무스한 느낌의 그루비한 감성 댄스 음악으로 느껴졌다. 

 

'오늘 밤 뭐해?' 경리&이츠 버전; 유튜브로 검색 해 보니 둘의 콜라보 버전도 있었다. 3년 전이다

두 번째는 노르웨이숲의 '오늘 밤 뭐해'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건 시티팝 스타일로 꾸려져 있는데, 이전 인디포크 느낌의 효빈 보컬 버전이 있었고, 이츠의 버전의 경우 보컬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미드나잇 그루브의 소울 감성이 좔좔 넘쳤었는데, 유키카가 보여주는 기교 없고 여린 보컬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암튼 이 곡이 시티팝의 아우라로 감싸진 유키카에게 넘어오니 상당히 새로운 느낌으로 재 탄생했다.  심지어 "잘난 네 말투 이젠 꼴 보기 싫어.." 이 가사가 나오는 부분은 그 시절 김현철의 어느 노래가 오버랩되기 까지 한다. (아니, 김현철 빙의가 느껴졌었다.)  

'14년 이츠의 '오늘밤 뭐해'(좌), '15년 효빈 보컬 버전이 들어있는 노르웨이숲 앨범

팬으로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행복하고 희열을 느낄 때가 또 없는 것 같다. 이들의 다음 행보가 다시 또 기다려지는 이유다. 부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쭉쭉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2% 아쉬운 왕의 귀환, 김현철 그리고 시티팝 🥤

김현철의 이번 11집

가장 기대되는 컴백 중 하나가 6월 중순의 김현철의 11집, <City Breeze & Love Song> 앨범이었다. 한국에서 시티팝의 사운드가 유행을 타며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그 시절의 사운드라고 하면 단연 김현철이었다. 이에 부스트를 얻어 전 곡을 시티팝으로 꾸몄다던 앨범이 공개되었다. 

 

최애곡 중 하나인 '95년 4집의 '왜그래'; 배우 고소영의 나레이션 "그만 만나"가 그 시절 약간 버즈를 이끌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옛날 김현철 1집, 2집, 3집, 4집...으로 넘어가면서 받았던 임팩트는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너무 낭만주의에 빠져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솔직히 말해 그저 그런 트랙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걸 욕할 수는 없다. 낭만주의에 빠져있다고 언급한 것만큼 김현철 옹의 앨범에 대한 헌신이라던가 감사 행복 이런 감성들은 여지없이 앨범 안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너무 자신에게 더 가까워서 나 같은 타인이 그가 느끼는 그 곳까지 다가가기는 힘들었던 듯하다) 이 중 그래도 보석 같은 트랙이 하나 들어있으니 그건 바로 '눈물이 왈칵'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애절하고 아련한 소울의 감성이 깊고 진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이번 앨범이 별로였다고 투정 부리기는 싫다.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다시 한번 사랑하고 기다리던 팬들에게 앨범을 선사한 이 아티스트에게 감사를 올린다. 

그 외 시티팝 사운드들

 여름 시즌이라 그런지 시티팝 사운드들이 많이 나왔다. 위 김현철의 컴백도 있었지만 1989년 '만남'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선임 가수 노사연의 시티팝 컴백도 눈에 띄었다. 위 이미지 좌상 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모리 시트' - 그네, 최수빈, '잘 될 거야' - 노사연, '밤바다의 파도보다 더 높게' - 와일드베리, '시시' - 수코지, 'Fantasy' - 비트크림, 'In summer day' - 문연, '레스토랑' - 정다운, 김정연, 'Lonely Night' - 오병길인데, 거의 다 청량한 느낌의 곡들이지만 오병길의 'Lonely night'은 딥한 가성의 소울 보컬이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미드나잇 그루브스러운 사운드로 상당히 매력적이다.

 

フィロソフィーのダンス「テレフォニズム」Lyric Video (Illustrated by tamimoon)2021.7.14

시티팝 얘기가 나와서 요즘 J-Pop에서 흘러나온 곡 하나를 소개한다. 옛날처럼 J-Pop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가끔 뭐 좋은 노래 있나 슬쩍 보는 정도인데, 2012~2015년 사이 시티팝/재즈 훵크/힙합 등의 사운드로 흥겨운 그루브를 선사했던 B급 아이돌 팀, Especia 이후 약간 그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필로소피노 댄스 (댄스의 철학)라는 팀은 채널 구독 해 놓고 즐겨 듣고 있었는데 이번에 꽤 시티팝스러운 사운드를 내놓았다. Especia가 좀 더 정통 Funk에 가까운 아이돌 팀이었다면 필로소피노댄스는 Funk에 디스코가 좀 더 많이 가미되어 있는 색깔이다. 이번 '텔레포니즘' 싱글을 들어보면 꽤 나 괜찮은 시티팝이다. 보통 일본 유튜브 영상은 자기들 채널에서만 볼 수 있게 해 놔서 이것도 어쩌면 올리자마자 잘릴 수도 있겠다. (잘리더라도 시티팝을 좋아한다면 채널 가서 한 번 들어볼 만한 노래다)

 

| 그때 그 시절의 복고풍 발라드, 이별여행과 후암동을 찾아서 🎙

부소정(좌)와 원미연(우)의 '이별여행' 앨범 (발랄한 댄스곡 '조금은 깊은 사랑'도 지금들으면 추억돋는 곡이다.)

시티팝 및 레트로가 주목을 받으며 그 때 그 시절 사랑받았던 아름다운 곡들의 리메이크도 하나의 현상처럼 자리 잡았는데, 이번에 가장 반가웠던 리메이크는 바로 부소정의 '이별여행'이다. 1991년 원미연의 히트곡으로 여름바다에도 어울리고 겨울바다에도 어울리는 그런 감성의 슬픈 음악이었다. 그 시절 장난으로 불륜커플들의 주제가이기도 하다고 장난치듯 얘기하던 기억이 난다. 금사...라고 하던가... 금사의 종지부를 찍는 뭐 그런... 암튼...

[1991] 원미연 - 이별여행

8,90년대의 한국의 AOR을 찾아간다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라는데, 그 <Playback>의 첫 번째 싱글이다. 원곡의 원미연 감성이 워낙 절대적이었던 관계로 부소정이 원미연을 뛰어넘는 버전을 내놓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런 비교를 하는 게 무의미하기도 하고), 부소정 나름대로의 맑고 영롱한 보컬은 그 나름대로2021년에서 바라보는 '이별여행'의 감성을 잘 전해주고 있다. 공허한 듯한 공기 속 청량함을 선사하는 부소정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20년의 '우리의 밤'과 '21년의 'Baby Good Night'도 추천한다. 

 

임백천 - '마음에 쓰는 편지' 【KBS 쇼 토요특급】 '90 -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이별여행을 다시 듣고 있으니 그 시절의 늦은 시간 도시 느낌의 아련 감성 발라드가 하나 더 떠오른다. (저녁 9시가 참 늦은 밤이라는 기준의 90년대 초반) 바로 임백천의 '마음에 쓰는 편지'. 어찌나 어린 마음을 그리 후벼 팠었는지...그 시절 남산타워 배경에 이처럼 잘 어울리는 음악이 또 있었을까? 이 노래도 당연히 리메이크들이 다수 있는데,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의 기교 없이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와 화음으로 일관하는 옥상달빛 버전도 상당히 감미롭다. 말 나온 김에 이것까지 들어보자.

[HOT] Lim Baekcheon X OKDAL 'Letter to Heart' ♬,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20190510

출처: 남산 서울타워 홈페이지

남산 하면 또 유명한 게 해방촌인데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된 해방촌이 있는 후암동 자체도 꽤 인상 깊은 동네다. 남산에 인접하여 산책이나 운동 코스로도 갈 수 있고...(아주아주 살짝 멀긴 하다) 요즘의 인스타 갬성을 따라가기엔 좀 올드할 수도 있고,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 개발이 되어 있어 그 옛날의 향수를 100% 느낄 수는 없겠지만 군데군데 아직 우리나라로 치면 근대 같은 현대라고 해야 하나? 느낌의 감성이 아직 살아 있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 위 임백천의 복고풍 도시 감성 AOR이 참 어울리는데 90년에 나왔던 도시감성 발라드를 하나 더 들으면서 후암동의 추천 동선을 봐보자, 박선주와 조규찬이 부릅니다. '소중한 너'

 

박선주&조규찬 - 소중한 너 '90
2020년대의 재해석 판으로 내놓아도 좋을 도시감성 음악의 금광 같은 1990년: 
임백천의 '마음에 쓰는 편지'와 조규찬 & 박선주의 소중한 너'가 나온 해가 바로 1990년인데, 이 해 또한 AOR과 시티팝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을 홀 딱 반하게 할 명곡들이 많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몇 개 언급해 보자면 (89년과 걸칠 수 있음), 빛과 소금 1집의 '그대 떠난 뒤'와 '샴푸의 요정', 유재하 가요제 1회 대상에 빛나는 조규찬의 '무지개',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와 '나를 사랑하겠어요', 장혜리의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 이상우의 '나만의 그대',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김민우의 '입영열차에서', 이상은의 '사랑할 거야', 소방차의 '사랑하고 싶어',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신해철의 '안녕', 변진섭의 '숙녀에게', 김지연의 '찬 바람이 불면', 이정현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박성신의 '한 번만 더',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 장필순의 '잊지말기로 해', 최성원의 '솔직할 수 있도록', 박학기의 '자꾸 서성이게되' 까지 멜로우웨이브, AOR, 시티팝 러버들에게는 금광을 캐는 듯한 기분의 해 중 하나다. 

1990년의 대표 도시감성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들

 

암튼 음악을 들으며 후암동으로 돌아가 보자. 개인적으로 서울의 새벽 드라이브 코스로 좋아는 게 바로 남산 하얏트호텔부터 시작되는 남산 소월길 코스다 그리고 저걸 타고 쭉 남대문 > 광화문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까지 찍고 부암동 내리막길의 야경까지 보고 돌아오기... 암튼 이건 자동차 이야기고, '걷기'로 보자면 후암동 추천 동선은 아래 이미지 상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후암로 34길로' 오르막 길이다. (이 오르막 길은 후암시장을 건너서 서울역 방향으로 올라오다 후암 우체국을 우측으로 끼면 마주할 수 있다) 저 오르막을 오르며 좌우로 보이는 골목길들로 빠져 봐도 근근이 옛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후암동의 동선 (주황색)

쥬황색 동선은 남산도서관을 건너로 한 횡단보도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에는 시련의 계단이 두 곳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남산으로 이어지는 [후암 전망대]가 있는 계단일 것이다. 지금은 전망대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생겼지만 그 옛날엔 얄짤없이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는 무릎 작살 건강?운동 코스였다. 그 시절의 로맨티시스트들과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기도 했다. (참고로 그 삼순이 계단으로 알려진 실제 연인 계단은 근처 남산도서관(분관)에서 남산 케이블카 방향으로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그 두 번째 시련의 계단을 암시하는 미니 버전의 좁은 후암동 34길에서 용산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시련의 계단 코스다. 용산도서관으로 오르면 남산으로 직행하거나 후암초등학교 방향으로 해서 해방촌으로 빠질 수도 있다. 두 번째 시련의 계단에서 강북 방향으로 돌아보는 야경은 많이들 봤겠지만, 이 첫번째 시련의 계단으로 올라가다 뒤돌아 보는 야경의 맛도 소소하니 괜찮다.

레드박스가 후암동34길 동선, 블루박스가 108계단쪽

오르막이 많은 옛날 동네라 그럴까? 후암동은 은근 계단들이 많다 위에 언급한 저 두 개 말고도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108계단이 있다. 후암동 34길 코스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일반버스 32번과 45번이 이어주는 동선에 있었다. 108계단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인상 깊은 사진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108계단은 이제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느낌의, 에스컬레이터는 아니지만 승강기가 설치된 모양이다!

 

108계단으로 유명한 후암동길

후암동에 있는 108계단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이곳은 지하철 숙대입구역 2번 출구를 나와 남산을 바라보며 그대로 직진하면 이차선도로

paraddisee.tistory.com

 

마지막으로 후암동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좀 더 찾아보다가 아래와 같은 블로그를 발견하여 소개해 본다. 1900년 초반부터의 주거 건축 역사의 흔적을 찾아 나섰던 소풍 같은 포스팅이다. 

 

이미지 출처:  아래 최예선의 근대문화유산 기행 블로그에서 갈무리

아래가 홈피 링크 (후암동에 더 궁금하다면 클릭)

 

서울의 시간 여행- 후암동에서 찾아본 1930년대의 풍경

새건협(새건축사협의회 www.kai2002.org)에서 매달 서울의 골목을 돌아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있어서 얼른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개화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살펴보면서 도시가 어

sweet-workroom.khan.kr

 

..... 그럼 2부에서......

2021.07.21 - [MUSIC/City Pop, City Music] - [7월 2/2] City Music 솎아보기 52: 한국 레트로&시티팝 61곡 (6월8일~7월17일)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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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Tube 플셋 ㄱㄱ~

 


 

아래는 플레이리스트와 베스트 싱글들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Good Luck - HEYNE(헤이니) 6/7 🥤
(01:16) 2. Sneakers - 하성운 6/7 🌐
(01:47) 3. Good Night - DEUL 6/7 🍸
(02:51) 4. 첫 만남 - 늘섬 6/7 🎸
(03:38) 5. 꿈에서 (마인 OST) 6/6 🍸
(04:33) 6. What You Love ft.김완선 - DiDi Han 6/4 🌐🥂
(05:29) 7. 점 - 전동욱 6/4 🍸
(06:31) 8. 내일의 너, 오늘의 나 Another Day - 마마무 6/2 🎙🥂
(07:55) 9. 해줄래 - University 6/2 🎸
(08:40) 10. 정리해 - University 6/2 🌐
(09:22) 11. 마음의 숙제 - 마린 6/2 🍺
(10:29) 12. 지금처럼 (라켓소년단 OST) - The Boyz 6/1 🎸
(11:07) 13. We - Yucherish 6/1 🍸
(12:25) 14. 닿을 듯 말 듯 - 바이유어사이드 5/30 🍺
(13:17) 15. Now or Forever - VORANAH 5/28 🎸
(14:44) 16. Butterfly - Rich 5/28 🍸
(15:21) 17. Telephone - TeRish 5/27 🥤🥂
(16:48) 18. Like it Hot - 공원소녀 5/26 🌐
(17:21) 19. Don't Ask Don't Tell - Everglow 5/25 🌐
(18:35) 20. 꿈 - 김수영 5/23 🌴
(19:22) 21. Why - 헤이즈 5/20 🍸
(20:34) 22. Son of Beast - TO1 5/20 🌐
(21:10) 23. The Moon - PIXY 5/20 🌐
(21:48) 24. 파란 - 김마리 5/20 🍺
(22:49) 25. 우산을 들어줄게 - 김마리 5/20 🍺 🥂
(23:49) 26. 너의 이름은 맑음 - 김마리 5/20 🍺
(24:45) 27. 영원을 걷자 - 김마리 5/20 🍺
(25:28) 28. déjà vu (유튜러버 OST) - SoRi 5/20 🍺
(26:30) 29. Bad Boy Anthem ft.Puff Daehee - SFC.JGR 5/18 🍸
(27:58) 30. City Light - Vanilla Mousse 5/18 🥤🥂
(29:03) 31. Finder - UZA 5/18 🍸
(30:26) 32. Airplane Mode - fromis_9 5/17 🌐🥂
(31:38) 33. 너는 어때? - OoOo 5/16 🍸
(32:01) 34. Baby Baby -윤영아 5/14 🥤
(33:10) 35. 그때의 너를, 그때의 나를 - EZE 5/14 🌴
(33:47) 36. 니가 4시에 온다면 with 옥상달빛 - 포이트리 5/13 🍺🥂
(35:44) 37. Easy - 우주소녀 The Black 5/12 🌐
(36:56) 38. 너를 모르던 그때로 가 - Soulstar, Giryeon 5/11 🎸
(37:33) 39. 당신의 1g - 안녕바다 5/11 🥤
(38:39) 40. Drive Thru - 윌콕스 5/11 🍸
(39:54) 41. 빈 마음 - 레코드 벨 5/10 🍺
(41:20) 42. 참 뜨거웠던, 좀 모자랐었던 - Vandy City 🎸🥂
(42:27) 43. Dun Dun Dance - 오마이걸 5/10 🌐🥂
(43:16) 44. Drive - KOYO 5/9 🍺
          45. 빨간 이별 - 니콜이 5/9 🍸

 

역대급 롤러코스터 느낌을 안겨준 죽음의 F조 마지막 동시경기, 헝가리 진짜 모든 경기 졌잘싸

6월의 마지막을 향해가는데 포스팅이 좀 늦었다. 유튜브 업로드도 늦었고. 이 모든 게 유로 2020 때문이다. 유로 2020에 미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달이다. 유럽에서 펼쳐지니 새벽 시간 대 보는 것도 힘들고. 그래도 역시 미니 월드컵답게 엄청 재밌다. 특히 죽음의 F조 동시에 펼쳐진 마지막 경기 프랑스 VS 포르투갈과 독일 VS 헝가리의 경기는 네 팀이 돌아가며 한 골 씩 넣다 보니 정말 10분마다 2,3,4위가 바뀌는 레전드 급 롤러코스터 경기였다. 유로 2020이 끝나면 좀 더 분발해서 유튜브와 블로그를 다시 챙겨 가겠다는 마음이다. 

 

| 맑고푸른 청춘, 김마리 : 우산을 들어줄래  5/20  🍺 🥂

김마리 EP 淸, 靑

 

이번에 단연 돋보였던 아티스트는 김마리의 EP [淸, 靑]이다. 얼핏 보면 청춘 (青春)으로 읽힐 수도 있는데 맑을 청과 푸를 청이 들어간 '청, 청'이다. 이 앨범의 제목에 인디 아티스트 김마리가 추구하는 음악의 색과 감성을 모두 담고 있다. 오히려 거기에 '청춘'을 더해 맑고 맑은 청춘만이 가지는 행복, 슬픔, 고뇌, 기쁨, 우울, 희망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옛 시절로 소환당하는 듯한 향수와 힐링받는 느낌이 참 강하다. 참 맑고 착한 음악을 한다. 

김마리의 Discography 출처:  Melon

 

그녀의 그 동안의 자취를 찾아보면 꾸준히 이 느낌이 담겨 있다. 데뷔 해였던 2018년의 '그대를 찾아낼 거야'를 들어보면 2000년대의 Tori Amos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외의 곡들은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김마리 특유의 감성들을 잘 담고 있다. 그러다가 가장 큰 인상을 안겨주었던 건 아무래도 2020년에 발표한 두 싱글, '나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와 '너와 나의 우주 속에'가 아닌가 싶다. 다른 노래들은 모두 슬로우하고 멜로우한 느낌의 포크 음악인데 이 두 곡은 상당히 밝고 청량한 느낌을 지지고 있다. 특히 그녀가 주 무기로 사용하는 피아노/키보드의 맑으면서도 인상적인 느낌의 임팩트를 잘 사용한 곡 같다. 어떻게 보면 벤 폴스 파이브 Ben Folds Five 등등  90년대와 2000년대를 수놓았던 피아노 리딩의 인디 포크 밴드와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적 느낌도 있다.

 

2020 [MV] 김마리 (Kim Marie) - 너와 나의 우주 속에 (Our Universe) / Official Music Video || POLCANOS

 

이후 발표한 것이 바로 이 2021년 5월 말의 두 번 째 EP [淸, 靑]다. 첫 번째 EP였던 '19년 의 [Forest]도 괜찮았지만 이번 [청, 청]의 앨범은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 주었던 감성들을 잘 섞어 놓은 듯한 다이내믹한 선곡들이 특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앨범의 제목, 앨범 쟈킷 사진, 음악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앞서 말했던 청춘의 맑고 푸른, 청청한 느낌이 생동감 있게 잘 살아있다. 아직 데뷔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의 성장이 더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이 앨범의 모든 트랙을 추천한다. 


| 청량한 CITY POP의 느낌 🥤🥂 : TeRish, 포이트리, Vanilla Mousse 

Vanilla Mousse, 포이트리x옥상달빛, TeRish

돌풍처럼 느껴졌던 2018년 이후와는 달리 최근에 들어서는 약간 트랜드에서 벗어나고 있는지 우리가 사랑하는 그 청량한 오리지널 느낌의 시티팝 릴리즈들이 계속 줄어드는 느낌이다. 그래도 달마다 간간히 나오고는 있고, 특히 여름으로 향해가는 만큼 청량하면서도 센티멘탈한 감성이 주 무기인 시티팝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즌이라 계속 기대해 본다. 6월 17일에는 전 곡이 시티팝으로 짜인 김현철의 [City Breeze & Love Song] EP가 발표되기도 했다. 원래 이 앨범까지 기다렸다가 유튜브 플셋은 편집하려고 했지만 플셋이 너무 길어져서 편집이 너무 힘들까 봐 그냥 6월 7일 HEYNE의 'Good Luck' 시점에서 끊어 버렸다.

서울의 시티팝 스폿: (시계방향) 북악스카이웨이 - 잠수교 - 하베스트 남산 출처: ohmynews.com; superkts.com; timeoutkorea.kr

 

이번 플셋에서는 3곡이 눈에 띄는데 바로 바닐라 무스, 포이트리 그리고 테리쉬다. 이 중에서도 바닐라 무스의 'City Lights'와 TeRish의 'Telephone'은 미디엄 템포의 '딱' 그런 시티팝 송들로 한강을 배경으로 한 새벽 드라이브, 남산 소월길이나 북악 스카이웨이를 뚫고 가는 새벽 크루즈 혹은 이러저러한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에서의 청량한 맥주 한잔에 좋은 사이드킥이 될 만하다.

 

2020 리마스터곡이다. [MV] TeRish (테리쉬) - It;s Okay (REMASTER) (괜찮은거야 (REMASTER)) - iamTeRish

TeRish의 경우 전격 시티팝 풍의 아티스트는 아닌 것 같고, 소울,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아직 명확한 스타일 굳히기에 들어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티팝 풍은 이번의 'Telephone'이 유일하긴 한데, 2018년 데뷔 EP에 수록된 '괜찮은거야'라는 음악을 추천한다. 살짝 소울 감성이 들어간 발라드 곡인데 블루스는 아니지만 블루스가 가진 그 텅 비고 공허한 듯한 느낌이 잘 전해지는데 왠지 지금 하고 있는 City Music 솎아보기 플레이리스트에도 어울릴 것 같다.

 

[Sound K] 바닐라무스 (Vanilla Mousse) - Addiction, Regret || Arirang Radio K-PopArirang Radio K-Pop

Vanilla Mousse는 2015년 데뷔한 인디듀오로 꽤 많은 싱글들을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정통 시티팝 (그 스타일만 구사한단 단순한 의미로 그냥 편의상 이렇게 표현한다) 팀은 아니고, 포크-재즈-팝-발라드 곡들이 섞여 있는데 특히 재지 하고 프레시하고 경쾌한 🍺 인디팝 느낌의 곡들이 많다. 특히 'Addiction'이란 곡은 이들의 재지 함이 무언지 알려주는 트랙인데 Paris Match가 연상되기도 한다. 암튼 'City Light'의 곡을 듣고 이 팀이 궁금해졌다면 아래의 곡들을 추천한다.

🍺 느낌 : Love Reissue, Rainy Day (2015), Won't be Long (2017)

🍸 느낌: Addiction (2015), Flower (2016), Goodbye Summer (2020)

 🎤 발라드 느낌: Regret (2015), Goodbye (2017)

 

 

2012 POETREE (포이트리) - 잊을 날 (feat. Joo Yi) - AsianDream2019

포이트리는 영문으로 Poetree로 쓰던데 아마도 시를 뜻하는 Poetry를 원형으로 삼고 거기에 나무 Tree의 의미를 이어 붙인 것 같다. 시의 숲 같은 느낌일까? 이름에서 느낌이 오듯 서정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팀인 것 같다. 2012년 데뷔 이후 소 9년 뒤 돌연 'Organic Love'라는 멜로우 웨이브 느낌으로 다시 나타났다 (이 곡은 3월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두 달 후 [니가 4시에 온다면] EP를 발표했는데 2012년 첫 앨범 [열대야] 이후 두 번째 옥상달빛과의 콜라보다. 전형적인 시티팝일까 하면 또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한데 어느 정도 멜로우 웨이브의 무게가 담긴 시티팝의 느낌이다. 그들의 이전 음악들 중에서는 '아주' 약간 어둡고 다운템포의 일렉트로닉 음악인 2012년 곡, '잊을 날'을 추천해 본다. (약간 캐스커 감성도 들어있는 곡이다)

 

a scene at the sea by Hisaishi Jo - Zihao Du YouTube

그리고 이번 플셋 썸네일과 MV가 없는 몇몇 곡의 영상으로 쓴 영화는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1991년작,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다. 90년대 초여서일까, 80년대의 도시적 요소 말고 시티팝이 가진 그 두 번째 요소, 바다-트로피칼리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뿐더러 기타노 타케시 감독 영화 중 뺄 수 없는 수작이기도 하다. 실제 음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대부분의 지브리 OST와 <하나비>, <키즈 리턴>, <기쿠지로의 여름> 등 타케시 감독의 OST를 맡았던  히사이시 조가 맡았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영화지만 지속적으로 나오는 그 정처 없이 '행진'하듯 행보하는 캐릭터들의 씬 바이 씬들이 참 인상에 깊게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시티팝 음악은 정작 나오진 않지만 무더운 한 여름 바다와 함께하는 시티팝의 그 또 다른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영화다.


 | 오랜만에 만나는 🌐딥하우스와 Epic한 🎸신스팝 DiDi Han & Vandy City 🥂

DiDi Han & 김완선

코로나는 물론이요, 이제 클럽에 갈 체력도 없고 심지어 입밴 당할 나이의 능선도 지난지라 요즘 최근 클럽 구경 해 본지가 언젠지도 모르겠다. 그냥 방구석에서 듣는 음악들이 대부분. 그래도 70년대 이비자로부터 시작하여 2000년대의 클럽 문화를 정성을 다해 잡지의 글을 통해 다루었을 만큼 그 분야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치 않고 있다. 그런 와중 EDM 풍으로만 독식되던 요즘 세상에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딥하우스풍의 음악을 이번 6월에 맞게 되어 참 반가웠다.  갑자기 2000년 초 미친 듯이 열광했던 대중적 하우스인 Modjo의 lady, Moloko의 Sing it Back, Dimitri from Paris도 막 생각나고 ㅜㅜ (아... 세월이여...) 보니까 DiDi Han이라는 DJ와 김완선의 콜라보였는데, 완선 누님은 십 몇여년 전에 트랜스 할 때도 잘 어울렸는데 하우스 음악도 잘 어울리는 것 보니 인생이 댄스에 특화된 가수인가 보다. 

 

약간 비슷한 느낌의 옛 추억의 음악을 소개한다. 항상 백색의 수트와 중절모가 섹시하고 매력적인 오스트리아의 루이 오스텐 옹의 Glamour Girl이다

 

이제는 그 쪽 계열에 그리 레이더를 켜고 있지 않다 보니 국내 여성 DJ는 그냥 페기 구 정도나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김완선과의 "What You Love" 콜라보를 듣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디디 한의 몇몇 믹스셋 영상을 들어봤는데 꽤 좋은 선곡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중 하나 들어보자. 한 낯의 샴페인이 주는 신비로운 버블버블 한 '흥'의 맛을 아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Didi Han • Bring me to the rooftop party - DJ mix set (디디한) - DiDi Han

다음은 신스팝의 이야기다. 

VANDY CITY

신스팝은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아주 오래된 레트로 장르다. 신디사이저라는 이름이 들어가서인지 마치 무슨 정통 일렉트로닉 음악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꼭 틀린 말은 아니지만) 락 음악에서의 일렉트로닉의 이동이라던가, 아니면 더 나아가서 그토록 서로 반대하던 (아날로그 vs 디지털) 락과 일렉트로닉의 크로스오버를 일구어 냈던 장르이기도 하다. 영국 락 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맨체스터의 조이 디비전 Joy Division이 리드 보컬 이언 커티스가 'Love will Tear us Apart'란 전설의 록 음악을 내고 자살한 후 나머지 멤버가 이어간 뉴오더 New Order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스팝의 열풍을 불러왔었고 동시대적으로 이 신디사이저를 위시로 한 락과 일렉의 찬란한 크로스오버의 향연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리고 그 기세를 통해 춤이라는 중요 요소와 함께 현대 클럽 문화라는 것이 유럽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행했고 이는 곳 미국 등으로 퍼졌다. 이러한 일렉과 락의 아름다운 크로스오버는 2010년대 댄스펑크라는 장르로 인해 다시 회자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으며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영국-미국의 독점이 아닌 전 세계에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 졌었다. 그리고 시티팝도 여러 현대 장르의 짬뽕 스타일인 것만큼 신스팝도 아주 중요한 재료 중 하나다. 

 

New Order - Bizarre Love Triangle (Official Music Video) [HD Upgrade] | 2004년 롤링스톤즈 선정 가장 위대한 음악 500선에서 204위를 랭크했던 이 레전드 음악의 뮤비는 로버트 롱고가 연출하였는데, "Men in the Cities"라는 "도시의 삶에서 한 개인이 도시, 기업,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을 중심으로 구현된 문화와의 충돌"을 그려낸 80년대 리소그래피 걸작 작품의 에센스가 영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탈출이나 여유로움을 넘어 좀더 진지한 시선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티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뉴오더 vs 왁스의 포스팅을 참고.
 

New Order VS 왁스의 "그대는 눈물이다"...대략 안습...ㅜㅜㅋ

그대는 눈물이다? Bizarre Love Triangle? 오 마이 갓! 얼마전 애견 카페에 갔다가 흘러나오는 음악 중에 상당히 귀를 자극하는 음악이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New Order의 "Bizarre Love Triangle"의

electronica.tistory.com

 

 

Vandy City의 청춘 3부작 중의 전편을 들어보자; 반딧불이의도시 City of Lightning Bugs (feat.승언 SeungEon) - Vandy City 반디시티 2020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완전 모던한 느낌의 일렉트로닉 팝보다는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신스팝을 만날 때의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Vandy City는 이러한 신스팝을 추구하고 있고 거기에 항상 '청춘'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서히 점진하는 아르페지오 전개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이 에픽한 느낌은 그 '청춘'이라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가는 약간의 떨리는 불안함과 희망의 교차, 그리고 아련함이 나름 의도된 것처럼 잘 그려지고 있다. 

 

Weki Meki 위키미키 - Butterfly M/V 2018

그리고 밴디 시티와 비교하긴 좀 그렇긴 할수도 있겠지만, 아주 아주 개인적인 생각의 범주인데, 이 '참 뜨거웠던, 좀 모자랐던' 같은 에픽하면서도 점진적 아르페지오가 특징인 노래들을 들으면 올림픽 같은 그 빌드업과 환의 열정 같은 느낌이 생각난다. 그래서 들어보자. 비운의 (비) 메이저 걸그룹의 몇 안 되는 괜찮은 곡, 위키 미키의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음악 '버터플라이'다. 이 노래는 신스팝보다는 옛날 트랜스 Trance의 감성을 더 가지고 있긴 한데 암튼 뭔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약간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마지막 걸그룹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 🥂걸그룹의 🌐 Funky 한 사운드: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그리고  🎙 마마무

 

OH MY GIRL, fromis_9, Mamamoo

플셋은 출퇴근하거나 어디 가면서 드라이브 용으로 만드는 개인적인 사유가 크기 때문에 굳이 정통 시티팝 스타일에 한정 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도시적이거나, 드라이브에 어울리거나 하는 음악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훵키 하거나 디스코, 클럽댄스 풍의 음악들 중에서 어느 정도 생각했던 원형에 어울린다 싶으면 넣고 있어서 남녀 아이돌의 음악들도 꽤 들어가는 편이다. 신나고 드라이브할 때 정말 좋거든 ^^

 

[MV] P.O.P _ Catch You(애타게 GET하게) 2017: 데뷔 노래 수록곡 3개 다 좋았는데 사라져서 아쉬웠던 팀

이번에도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마마무, 우주소녀 더 블랙, 에버글로우, 픽시스, 공원소녀의 타이틀 및 수록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 아이돌 음악은 정말 시티팝스럽거나, 그루비/훵키 한 디스코 거나, 에픽한 EDM팝, Electro가 가미된 Synthwave나 Electro House (주로 우주소녀가 구사하는..) 류로 많이 듣는다. 이 중에서 베스트 픽은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마마무 3개다. 에버글로우의 수록곡, 'Don't Ask Don't Tell' (옛날로 치면 B-Side라고 불러야 하나)도 꽤 괜찮았는데 이번 타이틀 곡 뮤비가 영 맘에 걸려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레전드 곡, 소나기는 너무나도 많이 얘기했었으니 2018년의 Funky한 오마걸 음악을 들어보자 ||| OH MY GIRL (오마이걸) - TWILIGHT [han|rom|eng color coded lyrics/가사] - SecretlyRian YuTube

항상 하는 얘기지만 오마이걸은 거의 한두 앨범 건너 식으로 레전드급까진 아니어도 정말 좋은 음악을 내놓는 패턴을 보이는데 (실망 > 환호 > 실망 > 환호... 뭐 이런 패턴), 이번 'Dun Dun Dance'는 오마이걸이 최근에 구축한 그 발랄한 이미지의 상당한 부스트를 넣어 줄 만큼 신나고 경쾌한 아주 뛰어난 디스코 댄스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냥 그들의 행복바이러스가 주입되어 뿅뿅되는 느낌이다.

 

잭슨파이브가 연상되는 기타리프의 도입부가 인상적인 2020 물고기를 들어보자 ||| 프로미스나인 '물고기(Mulgogi)' Special Video - Official fromis_9Official fromis_9

프로미스나인도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억으론) 한 번 빼고는 매 발표 싱글들이 동시대 활동하는 걸그룹 대비 아주 괜찮은 퀄리티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3대장 빼고 춤, 비주얼 다 떠나서 음악만으로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걸그룹을 뽑자면, 러블리즈, 우주소녀, 프로미스나인, (가끔) 이달의소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번의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수록곡인 'Airplane Mode'는 코인 그래프 마냥 위로 질렀다 중 저로 빠졌다 다시 킥과 함께 신나는 훵키 한 댄스 튠으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구성이 아주 매력적인 곡이다. 한 여름 동해안 특유의 몰아치는 푸른 바다의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해안 드라이브와 함께 듣고 싶은 곡이다. 

 

작년의 Water Color도 무시무시 했지만 2018년의 Easy도 한 번 들어보자 [MV] Whee In(휘인) _ EASY (Feat. Sik-K)

마마무의 'Another Day 내일의 너, 오늘의 나'는 이번 플셋의 유일한 발라드 풍 음악으로 마마무 특유의 소울과 함께 잔잔한 감성이 어느샌가 듣는 사람도 모르게 몰래 훅 치고 들어와 계속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뭔가 이별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어느 날 마마무가 해체한다면 이 노래 듣고 눈물 쏟을 팬들도 많지 않을까 싶다. 마마무는 역시 실력의 팀이다. 그리고 퀄리티 있는 음악들. 소울을 베이스로 한 훵키함 디스코 그리고 발라드. 아이돌로서 좋다기보다는 그냥 음악이 좋은, 항상 무시무시한 매력의 음악을 들려주는 그런 팀이다. 

 

암튼 음악들 시점이 너무 많이 늦어서 빨리 유로2020이 끝나고 다시 캐치업을 해야 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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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플레이리스트 🎶🎷
🥂: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R&B, Soul, Lofi, Jazz Lounge, Funk, Hip Hop, Down Tempo)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라틴 보사노바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팝, 멜로우웨이브, 포크
🌐: 댄서블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웨이브, EDM
🎸: 락, 신스팝, 블루스. EDM (Down/Midtempo)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Playlist:
(00:00​) 1. OTS (our theme song) ft. Jason Lee - MOA 5/7 🍸
(01:37​) 2. OKAY - Gyu Hyuk 5/7 🎸
(02:54​) 3. I Have No xxx ft. 행주, yppah - MSUM 5/7 🍸
(03:33​) 4. Let's ft. 혜린 5/7 🍸
(05:11​) 5. Ain't talkin' about me - AILEE 5/7 🍸
(06:55​) 6. Famile with Bryn from 어른들은 몰라요 OST - sAewoo 5/7 🍸
(07:40​) 7. 밤산책 - 24Hours 5/7 🍺
(09:10​) 8. Drive - 김아름 5/6 🥤
(10:37​) 9. 미금역사거리 - Amonight 5/5 🎸
(12:00​) 10. 정자 ft.하인애 - TAKEONE 김태균 5/4 🎸
(13:22​) 11. Like You (Remastered) - WEEGO 5/4 🍺
(14:52​) 12. Fireworks - 예성 5/3 🍸🥂
(16:31​) 13. Beautiful Night - 예성 5/3 🥤🥂
(17:57​) 14. 불어온다 - Highlight 5/3 🌴
(19:15​) 15. My Shiny Unbirth - 리하, 진현 5/1 🍺
(21:39​) 16. Baby Good Night - 부소정 5/1 🍸
(23:20​) 17. 넌 정말 아름다워 - 사거리 그 오빠 4/30 🍺🥂
(24:55​) 18. 미니데이트 20201 - 윤영아 4/28 🌐
(26:42​) 19. City Breeze - Edge of Silence with UZA 4/28 🎸
(27:21​) 20. The Scent of You - S.U.S.D 4/27 🍸
(28:03​) 21. 딜레마 - 레인보우 노트 4/27 🌐
(29:49​) 22. 너만몰라 from 어쩌다 가족 OST - 써드아이 4/25 🌐
(31:16​) 23. 비밀 - Alice (송주희 of 헬로비너스) 4/23 🍸🥂
(33:12​) 24. Angel - 솔비 4/22 🌐
(34:26​) 25. I Feel Your Love - 이루리 4/21 🌴🥂
(36:10​) 26. 빅터를 기다리며 ft. 다원 - 015B 4/20 🎙🥂
(37:18​) 27. 스위치 - 소란 4/19 🍺
(38:50​) 28. 그림일기 - Behindthemoon 4/16 🍺🥂
(40:26​) 29. instant boy - J Gran 4/16 🎸
(41:49​) 30. 고민상담 - 윤지성 4/15 🥤
(43:21​) 31. 그런 하루 - 이진우 4/14 🍺
(44:22​) 32. 흰 눈 - OWEN 4/13 🍸
(45:42​) 33. Water Color - 휘인 of 마마무 4/13 🌐🥂
(47:48​) 34. Summeride - 박재범 4/12 🍸

암검사를 위해 묵었던 입원실의 배경: 도시는 아름다웠지만 내 맘은 한 없이 답답했었던... 있어야 할 사람에게 보여지는 뷰가 참 어울리지 않는 느낌

시간이 갈수록 전형적인 옛 청량 시티팝들은 적어지는 것 같지만 그 매력에 못지않은 소울이나 팝틱한 음악들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플셋엔 소울 느낌이 많았던 것 같고 날씨 좋은 봄이라 그런지 산뜻한 느낌의 음악들도 인디/메이저 모두에서 흘러나왔다. 


🥂 비밀 - Alice (송주희) 

송주희 (Alice of Hello Venus)

이번 4~5월 업데이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곡은 Alice (송주희)의 '비밀'이다. 종종 걸그룹 혹은 걸그룹 솔로 음악에서 생각지도 않은 걸출한 시티팝 사운드가 튀어나오곤 한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게 라붐의 2019년 곡 '사실은 이 얘기는 비밀인데'이고 이에 이어 가장 주의 깊게 들은 곡이 이 '비밀'인 것 같다. 두 곡 모두 미드나잇 그루브스러운 소울과 감칠맛 나는 베이스의 리드가 매력적인데, 송주희의 보컬이 얹히며 참 감미롭고 세련된 시티팝 사운드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2021년 4,5월의 시티팝을 추천한다면 단연코 이 곡이다. 

송주희의 싱글들

송주희의 예명은 앨리스로 2018년 해체된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멤버로서 보컬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던 만큼 그 실력은 오래전에 증명된 바 있다. 이후 '우린 이렇게', '우연히 스쳐 지나가도', '재미없을 나이'와 같은 싱글들을 발표했다. 나쁘지는 않은 곡들이지만 동시에 큰 임팩트를 주기엔 또 약한 음악들이어서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단체샷 

헬로비너스라 하면 (개인적인 최애 걸그룹 중 하나이기도 했고) 정말 해체가 아쉬웠던 팀이다. 활동량도 적은 게 아니었고 좋은 띵곡들도 너무나도 많고 멤버들의 실력 또한 하나 쳐지는 게 없던,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 상 이렇게 비주얼이 뛰어난 멤버들로만 구성된 팀도 없었던 듯싶다. 정말 이건 기획사의 잘못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아쉬운... 이젠 아쉬운 전설이 되어버린 팀이다. 

뮤지컬 활동도 했음; P.S. 게임을 좋아하는데 철권의 매니아라고도 한다. 왠지 앨리스와 결혼하는 남자는 아무 문제 없이 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들여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그것대로 매우 복 받은 삶이 아닐까 싶다. 누군진 몰라도 부러운 인생이다.

멤버들은 이후 각자도생하고 있은 것으로 보이며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것은 <이태원 클라쓰>의 권나라이고 여름과 라임은 <연애의 참견>에 살짝 모습을 모이면서도 싱글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아래의 유튜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25)부터 이들의 초반기 명곡, '차 마실래?'가 흘러나오니 놓치지 말고 들어 보자. 

 

(01:25)부터 멤버 별 근황 소식과 함께 헬비의 명곡 중 하나인 '차 마실래?'가 흘러나오니 꼭! 들어보자

이 얘기를 하다 보니 나중에 헬로비너스 띵곡 특집 포스팅을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헬비의 띵곡들은 좀 아껴서 두 개만 소개해야겠다. 팀 시절의 띵 곡 및 각자도생 하는 멤버 별 띵 곡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 이번엔 시티팝 포스팅인 만큼, 2013년  Color of City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이었던 '사로잡아요'를 들어보자. 앨리스가 솔로로 헬비의 타이틀을 걸고 김진표와 함께 했었던 커피프린스 같은 도회적 느낌의 감미로운 팝송이다.  

Color of City 프로젝트 II : '사로잡아요' - 김진표 & 헬로비너스 (앨리스)

참고로 <Color of City>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랑, 이별, 우정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도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타루의 '예뻐할게', 요조&김진표의 '좋아해', 김범수&심현보의 '이별의 맛'같은 대표곡을 가지고 있다. 


🥂 그림일기 - Behindthemoon 

이미지: 소녀감성아카시아 유튜브 썸넬

이번 달 개인적인 최애 싱글이다! 언제나 발표 소식만 들려도 기대되는 비하인더문. 그동안 많은 소녀감성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이번에는 시티팝이라기보다는 폭발할 듯 경쾌한 귀여운 청춘 감성 넘치는 인디 팝 사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초묘 밴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긴 했는데 현재 K-Pop안에서 이 시티팝 계열의 아티스트 경향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시티팝의 Funk와 알엔비, 신스팝, 디스코를 추구하는 사운드도 있는 반면 주로 인디 팝으로 묘사되는 포크와 락 베이스의 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초묘가 이 계열에 속하는 느낌인데, 비하인드더문은 약간 반반의 느낌이다. 이전 곡들을 들어보면 알엔비 소울의 베이스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의 '그림일기'라는 곡에서 오히려 그동안의 비하인드더문이 들려주었던 곡들보다 더 뚜렷하면서도 비하인드더문의 감성에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도시의 밤 ft.김주리 - Behindthemoon

시티팝 감성을 어느 정도 담고 있으면서도 포크 베이스 성향을 들려주는 대표곡들은 '작은 유리병', '별, 사이', '밤의 끝자락', '여름날의 너에게'를 들 수 있겠고, 앞서 말한 시티팝 특유의 알엔비 & Funk 감성을 담고 있는 대표곡들은 다음과 같다: '끈', '오늘 너의 두 손을 잡고', '도시의 밤', '너만의 나'. 이 중에서 이 알엔비 성향의 대표곡 중 하나인 '도시의 밤'을 들어보자. 


🥂 Fireworks, Beautiful Night - 예성 of Super Junior

예성의 Beautiful Night 싱글 MV 썸넬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남아이돌들의 시티팝이 꽤 귀를 자극했다. 예성, 윤지성, 하이라이트가 그 주인공인데, 하이라이트 같은 경우 트로피칼리아 느낌의 EDM 팝송이라 약간 논외로 해도 될 것 같고, Wanna One의 윤지성이 들려준 팝한 느낌의 '고민상담'도 괜찮았고, 특히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좌 예성의 <Beautiful Night> 미니 앨범은 저녁 늙 로맨틱한 도시의 밤 풍경이 어울릴만한 감미로운 소울 느낌의 시티팝을 선사해 준다. 

 

SUPER JUNIOR-YESUNG 'Because I Love You ~大切な絆~' MV 2019

이 미니 앨범에는 무려 두 개의 보물 같은 시티팝을 담고 있다. 타이틀 곡인 'Beautiful Night' 그리고 'Fireworks'다. 한 번만 들으면 뭐가 뭐였는지 살짝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느낌의 음악들인데 개인적으론 전체적인 편집에 있어 시티팝의 클리셰가 좀 더 강한 'Fireworks'를 더 추천한다. 'Beautiful Night'도 물론 훌륭한 시티팝으로 좀 더 팝적인 성향으로 굳이 말하자면 좀 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위에는 예성의 또 다른 한 겨울의 시티팝 감성이 흠뻑 젖어 있는 'Because I Love You'라는 곡으로 한국어 버전보다는 일본어 버전이 더 괜찮게 뽑혀서 올려본다.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김아름의 최근 시티팝 청량미 터지는 디스코그래피

이번 플셋엔 딱히 전형적인 청량함을 지닌 시티팝 싱글이 거의 없다. 왠지 여름이 다가오면 더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좀 더 감미롭고 따듯한 느낌의 곡들이 많은 것 같다. 암튼 이런 와중에 2018년 이후 한 동안 뜸했어서 걱정되었던 김아름이 지난해부터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지금까지 거의 분기별에 가까울 정도로 청량미 넘치는 시티팝을 선사해 주고 있다. (Winter City! 와 Aqua City!) 김아름의 시티팝의 특징은 스페이스카우보이의 프로듀싱과 함께하며 약간 딥하우스와 디스코, 신스팝의 성향이 짙은 매력이 있다. 참 많이도 즐겨 들었던 2000년대의 라운지풍 딥하우스 느낌의 매력이 담겨 있는 것도 뭔가 향수를 자극하는 특징 중에 하나다. 

일러스트레이터 보일러킴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또 하나의 김아름 앨범 특징 중 하나는 일러스트인데, 초기 때는 본인 스튜디오 샷을 위주로 앨범커버를 꾸몄지만 요즘은 일러스트레이터 보일러 킴(boilerkim)의 일러스트를 계속 집어넣고 있다. 비하인드더문과 레인보우 노트의 일러스트레이터 당이도 현재 시티팝 일러스트레이터로 인기가 높은데 보일러킴에서는 당이와는 또 다른 시티팝 느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럼 김아름의 프로듀서인 스페이스카우보이의 시티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을 하나 들어보자.

 

2019 스페이스카우보이 (SPACECOWBOY) - 그때의 우린 That time (Feat. Knave (네이브)) Official M/V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루브

항상 프리셋의 대부분의 포션을 차지한다. 그리고 장르로 분류하자면 상당히 다양하기도 하다. 알엔비, 어번, 힙합부터 Funk와 재즈까지. 하지만 이 모든 게 미드나잇 그루브라는 이름에서 다 퉁칠 수 있다는 거 ^^ㅋ

 

Lovegame - 백예린; 영어, 파워팝걸스 이런거 다 좋은데, 제발 한국어 노래도 좀 불러줘요 백예린...

베오베에서 언급한 '비밀'과 예성의 음악들을 제외하면 MOA, MUSM, 박재범, 부소정의 음악들이 들어가 있다. 이 중, MOA의 'OTS'같은 경우 아쉬운 것은 꼭 이 음악뿐만 아니라 백예린을 필두로 상당수의 현재 K-Pop 아티스트들이 Full 영어로 음악을 소화해내고 있는 현상이 있다. (현상이라면 현상) 다만 자주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게 이런 경우 이질감이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음악은 참 좋은데 이게 영어로 부르다 보니 전달되는 것보다 전달되지 못하는 감성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득 보단 실이 더 많은 느낌이라 아쉽다. (물론 K-Pop이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비-한국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감성 연결이라는 측면도 있겠으나... 그래도 아쉬운 게 더 많은 게 현실인 듯 싶다) 앞으로 영어로 부르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영어로서 음악을 소화해야 한다면 더 신경 써야 할 측면들이 많아 보인다. (종종 무릿수를 두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아쉽다) 박재범 같은 원래 영어 베이스의 가수들이나 힙합은 그나마 괜찮은데 일반 인디 팝이나 락 같은 경우에선 아직까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건 발음의 문제를 떠나 어쩔 수 없는 감성의 문제다. 영어로 부르지 말란 얘긴 아니고 한국어 버전도 좀 내줬으면 하는 소심한 바람 ㅜㅜ (백예린, 한국어로 돌아와요 제발...ㅜㅜ) 


🌴: 상큼한 열대 트로피칼리아

I Feel Your Love  - Luli Lee

이 계열에서 이루리는 역시 원탑이다. 현재 K-Pop 신에서 이토록 세련되고 클래시 하면서도 트로피칼리아의 조미료가 흠뻑 쳐진 그루 비한 음악을 선사해주는 아티스트가 또 누가 있을까. 이번 'I Feel Your Love'는 약간 정제된 느낌이긴 하지만 앞서 얘기한 이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명 곡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선 묵직한 베이스, 정말 매력적이다. 정말 Cool한 사운드. 이루리의 음악은 아무리 찬양하고 찬양해도 닳지 않을 정도로 감미로우면서도 묵직하다. 그 여린 보컬 속의 묵직함과 군데군데 뿌려진 이 트로피칼리아 같은 향신료 같은 사운드 요소들이 너무 좋다. (역시 베이시스트는 정말 쿨함)

 

INTERVIEWㅣ#5 : 이루리(Lulileela) - Mellowbeat Seeker

이루리의 수많은 명 곡 중 하나 들어보는 것보다는 이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하나 들어보자. 이번에 겨우 영어 이름이 Luli Lee (룰릴리)로 바뀌었는데 왜 이전까지는 (Lulileela) 룰릴리라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ㅎ.

 

바이바이배드맨 / Bye Bye Badman - Monolove (live) 2017

그래도 인터뷰 하나 보고 퉁 치긴 뭐하니 음악도 들어보자. 이루리가 베이시스트 멤버로 속했던 바이바이배드맨 밴드의 'Monolove' 라이브 버전이다. 제대로 하이퍼 업 될 준비하고 재생 버튼을 눌러보자.


🍺: 시원하고 프레시한 인디 팝, 멜로우 웨이브, 포크

원래는 시티팝에 충실한 플셋을 만들고자 시작한 건데 언제부턴가 애매해진 게 바로 이 인디 팝을 넣으면서부터였다. 근데 뭐 개취로 충분히 도시적 감성과 탈출/도피/여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후회 하진 않는다.

행복지수 높여주는 남성보컬 인디팝: 사거리그오빠, 24Hours, WEEGO, SORAN

이 상쾌한 인디 팝들은 시즌을 불문하고 항상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아재 느낌의 (Twee 트위라고 하면 욕할까?) 행복감성충만 인디 팝이 꽤 좋았다. 이 중 사거리 그 오빠의 '넌 정말 아름다워'를 참 인상 깊게 들었다. 신스팝/댄스 팝의 느낌도 있고 포크 느낌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꼰대 같지 않은 순수한 아재 느낌의 해피 해피한 감성에 도취된 낭만적인 음악은 언제나 환영이다. 이번 플셋에서 이런 류의 음악은 또 정말 애 가진 아재 멤버들로 구성된 WEEGO의 'Like You'를 들 수 있겠는데, Remastered가 되면서 상당히 경쾌한 시티팝 느낌으로 잘 끌어올렸다. 

[MV] TOKYO GIRL(동경소녀) _ church boy(교회오빠 (Feat. 교회오빠)) 2013

"오빠"란 단어가 나온 만큼 아재 감성 짙은 교회 오빠 관련 두 곡을 들어보자.  동경소녀와 교회 오빠가 함께한 '교회 오빠'는 감칠맛 나는 신스팝 사운드로 다음의 Mania DB 설명이 딱이다. "본능적 욕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교회 오빠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가삿말을 만들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강동구 명일동 본능 충실 교회 청년부 리더 "교회 오빠"의 중저음 보이스가 인상적이며 어쿠스틱 중심의 자연스러운 감성보컬만을 선보였던 동경소녀의 몽환적 'Cher Effect' 음색도 이색적이다"

[MV] G.Song - 교회오빠 (feat.박세욱) 2019

다음 곡은 정말 교회 오빠의 곡으로,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인 달란트로 모든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사람들 각자의 어느 포지션에서든 신앙적으로 행복한 모두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며 "그런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한다.  - 출처:  www.christiantoday.co.kr/news/321227

두 곡을 잘 비교해보면서 즐겨보자. 근데 난 전자의 교회 오빠가 더 진정성이 느껴진다

 

‘뭘 좀 아는 교회오빠’ 크리스천 래퍼 G. Song

크리스천 래퍼 ‘G. Song’(본명 송귀인)이 같은 신앙을 공유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수, 댄서, 래퍼, 배우, DJ 등가 함께 ‘교회오빠들’을 결성, 교회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G. Song은 지난달 9일

www.christiantoday.co.kr

 

FMV까지 만들면서 그토록 찬양했던 'Bleu Moon'의 리하 LIHA의 새로운 시티팝 싱글이 나왔는데 이번엔 진현이란 아티스트와 함께했다. 시티팝이면서도 인디 팝 성향이 강해서 이 케테고리에 넣었긴 했다. 뭔가 대중과학 음악 컨텐트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깊이 있게는 잘 모르겠고) 음악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여성 보컬 리하는 이 콜라보를 위해 빅뱅이론 등의 우주론 공부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하루 - 이진우

이 외 이진우의 '그런 하루'라는 보석 같은 음악을 찾았는데, 요건 멜로우 웨이브 카테고리에 들어갈만한 아련하면서도 감미로운 도시적 포크 사운드의 매력을 안겨준다. 과장될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흡사 옛날 초창기의 조규찬이라던가 그가 몸 담았던 새바람이 오는 그늘 혹은 유재하의 감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냥 - 새바람이 오는 그늘 1990

말 나온 김에 조규찬/이준/김정렬이의 팀인 새바람이 오는 그늘의 음악을 하나 들어보자. 그 시절 청춘의 감성을 바늘로 후벼 파버리던 것 같은 기억...


🌐: 댄서블 한 팝, 디스코, 하우스, Funk, 신스 웨이브, EDM

이번 프리셋에서 상당히 알 찬 카테고리다. 뭐 슈퍼 임팩트는 없다 하더라도 그 하나도 뺄 수 없는 곡들로 가득 차 있다. 젤 먼저 귀르가즘을 느끼게 해 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마마무, 휘인의 솔로 액트인 'Water Color'다. 많은 걸그룹들이 이런 Funky 하고 Disco틱한 사운드의 댄스 팝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말 마마무는 이 계열에 독보적이다 싶을 정도로 잘 빠진 음악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휘인의 그 "아우~!" 정말 최고다. 암튼 이들은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굉장히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한데, 이 외는 최근의 레이디스 코드가 이 계열로 꽤 괜찮은 음악들을 들려준다. 

 

[MV]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FEEDBACK (너의 대답은)" 2019

아이돌로 계속 풀면 길에서 만나면 피하고 싶은 독기 서린 일진 비주얼로 포장했던 3YE 써드 아이의 '너만 몰라'를 들 수 있겠는데 이들은 이 '강한' 이미지를 조금씩 말랑한 쪽으로 탈피해 가고 있는 중이다. (감옥에 야쿠자에... 휴우... 그동안 캐릭터가...) 드라마 <어쩌다 가족>에 삽입된 이 곡은 약간 트로피칼리아 느낌도 들어있는 여름 시즌 송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하우스풍의 댄스 팝 사운드다. 작년 8월에 'Like This Summer'라는 이 그룹의 전통에 안 어울리는 귀염/발랄 콘셉트로 여름 시즌송을 내기도 했다.  암튼 말 나온 김에 4월에 발표한 타이틀 곡을 들어보자.

 

Stalker - 3YE 2021

이전의 그 굉장히 '쎈' 언니들 느낌에선 탈피했지만 어느 정도 발란스는 맞춘.,.. 그리고 비주얼이랑은 상관없이 꽤 괜찮은 Funky 한 디스코 댄스 팝 사운드다. 뿜붐뿜바라붐붐~~

 

이 외에 최근 몇 년간 미술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솔비의 신곡, 'Angel'도 꽤 들을 만하다. 전형적인 클럽 하우스 댄스 튠으로 오래간만에 2000년대 클럽 가고 깊은 향수를 짙게 느끼게 해 준다. 최근 정영진과 최욱의 매불쇼에서 연예인 미술가 활동에 대해 홍대 이 작가의 의견이 나온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중 미술가로서의 솔비에 대한 진중한 평가가 꽤 재밌다. 함 봐보자. (30:19)부터 시작이다. 홍대이작가 에피소드 중에선 최고다 ㅎ.

 

박준희 - '눈 감아봐도' 【KBS 토요대행진】 1992

이 카테고리의 마지막으로 언제나 기다려지는 레인보우 노트의 팝틱한 '딜레마'의 발표가 있었고 한국의 고전 시티팝 하면 빠질 수 없는 윤영아의 '미니 데이트' 2021 버전이 새로이 선 보였다. 이 MV에 들어가 있는 윤영아 님의 모습이 현재 모습이라면.. 와.. 얼핏 봐선 72년생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그 시절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Funky & Groovie 함을 잔뜩 지니고 있다. 그럼 윤영아 옹의 숨은 띵곡과 윤영아의 '미니 데이트'에 필적할 만한 그 시절 프리스타일 댄스 팝인 박준희의 '눈 감아봐도'도 같이 들어보자. 

 

혼자만의 슬픔 - 윤영아 1993 <2집 Outdoor>

 

🎙: 복고감성 AOR, 레트로 발라드

이번 플셋에서 복고 감성의 레트로 발라드는 딱 한곡이다. 공일오비와 다원의 '빅터를 기다리며'. 역시나 90년대 015B의 찌질감성발라드의 감성은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레트로라는 이름의 아우라와 함께 빛나고 있다. 015B의 발라드들의 특유의 그리고 독보적인 찌질함에 얼마나 욕하면서도 빠져들어 노래방에서 불러댔던가... 얼마나 무서운 이 공감대인가...

옛날 공일오비 시절에는 무조건적으로 이장우, 김돈규, 윤종신 같은 남성 보컬을 고집했지만, 시절이 지나 최근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정석원은 이 찌질 발라드를 여성 보컬에도 이식시키기 시작했다. 무시할 수는 없는 게 아무리 찌질해 보여도 매력적인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판의 보컬 주인공은 다원이다. 다원은 이 예쁜 찌질 발라드에 달달한 보컬뿐만 아니라 움칫한 모션까지 온갖 달콤함을 안겨준다. 이번에도 정석원한테 진 거다. 다시 한번 이 찌질함의 달콤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 시절 또 한 번 그 감성을 후벼 팠던 정석원과 김돈규의 합작품의 걸작을 하나 들어보자. 공일오비의 정석원이 OST를 담당했던 <연인>의 김돈규가 부릅니다.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정석원 / 015B (feat. 김돈규) -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거야 (1993) / 연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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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해봄

기억해 보면 90년대는 여러모로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시대였다. 물론 음악적으로도! 다프트 펑크, 케미컬 브라더즈, 너바나, 소닉 유스, 우탕 클랜 (+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후반기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까지)을 동시대에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전후무후한 시기였다.

지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씬은 뭔가... 음... 일렉트로닉에 꽤나 쏠려 있는 시대인 것 같다. 누가 디지털 세대들의 세상 아니랄까 봐. 쨌든 나도 일렉트로닉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딱히 나쁜 것도 없긴 하지만 락이 이전만큼 맥을 못 추는 것에 대해서는 참 아쉽긴 하다. 불과(?)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감수성 터지는 질풍노도의 청춘 감성을 대변해 줄 많은 음악 장르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록음악이었는데 말이다. 심지어 2010년대 만 하더라도 댄스펑크와 함께 80,90년대를 연상시키는 락과 일렉트로닉의 펑크적 크로스오버를 느낄 수 도 있었는데, 그게 참 엊그제 같았더랬더만... 하지만 유행은 또 돌고 돌고 돌아오듯 언젠가 락의 부흥은 또다시 찾아오길 바란다. 

스티브 잡스의 개러지 : https://www.sanjose.org/listings/steve-jobs-garage 인데, 이렇게 보니 뭔가 케미컬 브라더스 1998년 앨범 <Brothers Gonna Work It Out>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난다. 하늘 때문일까...

개러지 락 Garage Rock이라고 하면 적어도 미국 인디 음악의 가장 중요한 에센스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다. 저 개러지는 말 그대로 '창고'의 '개러지'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든 그 개러지다. 그리고 여느 미국의 청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 별도의 '창고' 안에서 수 많은 사건 사고가 벌어진다. 심지어 타임슬립까지! 그렇게 개러지는 음악뿐 아니라 미국 젊은이들의 청춘의 열정과 꿈을 불사르는 비공식적 실험의 공간이었다. 어느 이들에겐 악보를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체 기타나, 베이스나, 드럼 하나 손에 쥐고 자신의 감성만을 따라 커버를 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창조하며 그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의지와 꿈을 불 살렀던 곳이다. 그런 유전자를 타고 난 음악 이어서 그런지 B-사이드 데모든, 원숙화된 스튜디오 녹음이던 그 장르에서는 그 인디 특유의 날 것의 느낌이 전달되며 그것은 또 듣는 이로 하여금 흥분의 도가니로 불타 오르게 만드는 것 같다. 

Ash, Sonic Youth, Guided by Voices, Superchunk, Veruca Salt, Letters to Cleo, Madder Rose, Nada Surf

그 순수한 분노와 반항과 그리고 희열이 뿜어내는 사운드는 대부분 펑크, 사이키델릭,슈게이즈, 노이즈, 로파이의 얼터너티브 락으로 귀결되곤 한다. (네, 하드락과 메탈 꺼지시고요~ 난 아직까지도 왜 그 엑스재팬과 메탈리카, 건 잰 로지즈의 추종자였던 주위 사람들이 내 이런 음악 취향을 그토록 무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빡큐!) 아마추어스러움에서 나오는 신선함, 원숙하더라도 때 묻지 않은 듯한 날 것의 느낌. 이 느낌들이 질풍노도의 순간들을 겪어가던 나의 감성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이에 반응하며 미친 듯이 뛰고 움직이며 이 감성들을 빠짐없이 주워 담으려 노력... 아니 그냥 그 흥에 맞추어 흘러가며 감동하고 기뻐하곤 했다. 정말 돌아가고 싶은, 톡 하면 터질 것만 같던 여린 감성의 시기였다. 지금처럼 나이 먹고 뇌의 감성 컨트롤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부분이 퇴화하여 뭐만 건드려져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이런 신파적인 감성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돌아가고 싶다. 헤드셋을 끼고 때로는 오디오의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미친듯한 에어기타와 해드뱅잉을 하며 열광하던 그 개인적인 순간들을 기억하게 하는 밴드 음악 몇 개를 소개해 본다. (찾다 보니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더 해봐야징)


Telescope - Nada Surf, NY

막 사람을 흥에 겨워 방방 뛰고 비틀어지게 만드는 크런치 기타 사운드가 이런 인디 록 음악의 (클리셰라면 클리셰일 수도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숨 쉴 틈도 없을 듯한 쏟아지는 드럼 소리 그리고 기타와 드럼이 미친 듯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서 음악 전체의 맥과 기준을 잡아주는 묵묵한 베이스, 그리고 빠지지 않는 멜로딕 한 보컬의 전개. 꼭 이 나다 서프라는 밴드의 특징은 아니다. 아래 소개될 모든 밴드의 특성인 인디밴드의 유전자 중의 하나가 아닐 듯싶다. 특히 미국 출신의 인디밴드라면 펑크의 감성으로 내뱉는 성난 포크 음악의 경향이 굉장히 두드러진다. 

<High/Low>와 <Karmic> 앨범

 나다 서프는 1996년 <High/Low>를 시작으로 2020년 <Never Not Together>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솔리드 한 사운드를 선사해 주는 실력파 밴드 중 하나다. 특히 위 "Telescope"은 첫 앨범인 <High/Low>가 나오기 전 "The Plan"과 함께 한 그들의 실질적 데뷔인 첫 7"다. 말이 그냥 7"지, 당시는 그 치이익~ 하는 첫소리의 매력과 함께 낭만적인 재즈 음악이나 올드팝 음악을 들으면서 LP를 듣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 앞만 보고 달리는 듯한 종마 같은 록음악을 LP로 듣는 매력 또한 괜찮았다. (대부분 CD나 카세트로 듣긴 했지만 ㅎㅎ.. 그래서 어쩌다 듣는 매력이다 보니 더 했을 수도).  쨋든, 이후 1996년 <Karmic> EP 앨범에 첫 번째 트랙으로 다시 실리는데 이 앨범에는 "Telescope"만큼이나 빠져 들었던 <High/Low>의 "Treehouse"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

엘렉트라 레이블의 대표 앨범들

이 시절에 대해 얘기할 때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바로 레이블인데, 나다 서프의 초창기, 전성기는 엘렉트라 Elektra에 몸 담았었는데, 이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들은  베이시스트 킴 딜 Kim Deal로 이어지는 the Pixies, the Breeders, the Amps가 있고 그 외로,  스테레오 랩, 테디 펜더그라스, 카스, 메탈리카 등등이 있다. 


 

Hyper Enough - Superchunk, Chapel-Hill

미국의 채플힐 Chapel-Hill 하면 대부분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을 떠올린다, 혹은 그의 출신 대학교인 UNC까지. 하지만 채플힐은 너바나/그런지의 시애틀 이후 미국의 메이저 레이블들이 주목했던 록 음악의 성지이기도 하다.  그중 단연 눈에 띄었으면서도 오랜 시간 미국 인디락씬에 영향을 많이 끼친 밴드 중 하나가 슈퍼 청크다. 엄청난 실력을 무기로 수많은 메이저 레이블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상업적인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디 정신을 고수했던 진정한 D.I.Y 밴드이기도 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2개 포스팅에서 다뤄서 짧게 줄이긴 한다. 슈퍼 청크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두 포스팅을 참고.

 

[Rock 90s!] 90년대 채플힐 락사운드의 대명사, Superchunk

최근 Arcade Fire의 새 싱글인 Everything Now가 나왔는데 간만에 락사운드를 들으며 어린 시절 즐겨 듣던 락튠을 떠올려 보았다. 주옥 같은 밴드들이 기억을 스쳐 가던 와중 Arcade Fire의 발판을 놓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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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지극히도 미국적인 스토리와 사운드, 서버비아 Suburbia, 1997

1997... 2000년대를 향해 가며 <슬리버 Sliver>, <노웨어 Nowhere> OST를 소개하며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기 영국 사운드의 미국 침공에 대해 계속 얘기 했었다. 미국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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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들에게는 수많은 명 곡/명 반들이 있는데, 1995년 흐리멍덩한 초점의 앨범 커버의 슈퍼 청크 앨범 CD 케이스를 열고 디스크맨에 삽입 후 플레이 버튼을 눌렀을 때 가장 먼저 치고 들어왔던 이 "Hyper Enough"의 정말 제목 그대로 마치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유전자를 폭발시키는 듯한 히페리온의 광기 넘침을 느끼게끔 해주는 이 광폭 사운드의 매력에 나머지 트랙들을 더 들어 볼 여지도 없이 이 첫 번째 트랙만 주구장창 반복 해 들었었다. 그만큼 청춘의 애착이 많은 트랙이다. 이 외, 너무나도 추천하고픈 명곡들이 많은 밴드다. 심지어 2010년엔 한국에서 콘서트도 했던 모양이다! 왜! 왜! 이런 인생 밴드의 컨서트 소식을 몰랐던 것인가.. 정말 땅을 칠 노릇이다. 하아... 하아...   


 

Fast way - Letters to Cleo

Fast Way - Letters to Cleo, Boston

레터스 투 클레오라는 밴드를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린 시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게 되었었는데 (약간 반 노마드 느낌), 어느 장소에 가던 가장 자주 찾던 곳은 레코드 가게와 영화관이었다. 그냥 그 두 공간이 어린 시절의 놀이터 같은 곳이었다. 혼자던 함께 던.

1993년 홍콩의 여름을 들었다 놨다 했던 메가 히트곡을 담은 캔토팝 앨범 (페이 웡의 'Summer of Love (좌)와 샘미 쳉의 'Chotto等等' (우)) 그리고 홍콩 HMV 봉지를 트윗한 어느 트위터리안 (중앙)

레터스 투 클레오를 알게 된 건 홍콩의 HMV 레코드 침사추이점이었다. 다 층으로 되어 있던 그 공간엔 수많은 카세트와 CD로 가득 차 있었다. 홍콩이었던 만큼 광둥어로 부르던 홍콩의 켄토팝 Cantopop (Cantonese Pop) 공간도 있었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상당 부분이 J-Pop과 서양 음악들로 꾸며져 있었다. 감성 폭발 청춘의 나에겐 드림팩토리이자 초콜릿 공장이나 다름없었다.

Letters to Cleo의 앨범들과 청춘의 성지였던 홍콩 HMV 침사추이 점 (출처: Gettyimages)

그리고 여느 날과 다름없이 HMV를 탐험하다가 그냥 커버에 끌려 이 <Wholesale Meats and Fish>를 집어 들었고, 집에 가는 길 저녁 버스 안에서 귓속에서 터져 나는 이 팝스러운 락 음악의 향연을 느끼며 가슴이 펌핑펌핑 했었다. 이후 <Aurora Gory Alice>라는 그 들의 첫 앨범도 구입하고,  이 듬해 당시 걸파워의 중간보스 겪이었던 <The Craft> OST까지 대뜸 집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는 앨범 발표가 없어서 이 때의 추억으로만 이어오던 밴드였는데, 이번 포스팅 하면서 찾아보니, 마지막 1997년의 <Go>이후 16년, 19년 두 개의 앨범을 더 발표했다. 

letter to cleo 밴드

지금 들으면 평범한 팝스러운 락 음악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시절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인디스러우면서도 스위트함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는 팝록 사운드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에는 분명 밴드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 부분을 명쾌하게 파고드는 케이 헤인리의 보컬도 한몫했었던 것 같다. 이 앨범의 "Little Rosa"도 이 범주의 곡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i am a tree - guided by voices, Ohio

당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4분~6분의 음악들이 기본이었는데 이 가이디드 바이 보이시스라는 밴드는 특이하게도 한 앨범에 열몇 개가 넘는 수많은 트랙들을 넣어놓고 있었다. 근데 이것들은 다 1분, 2분, 심지어 1분 미만의 트랙들이 채워져 있었다. 이 곡들은 마치 무슨 먹다 남은 맛있는 비스킷의 부스러기 마냥 달콤함 그 자체였다. 더 길길 원하고 그럴 여유도 없이 그 먹다 남은 부스러기를 계속 집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할 뿐이다. 

MAG EARWHIG! 앨범

이 밴드를 처음 알게 되었던 <Mag Earwhig!>는 또 하나의 맛있는 제대로 구운 비스킷인  "Jane of the Waking Universe"를 담고 있다. 이 또한 HMV에서 얻은 수확이자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한 영향을 가장 많이 준 레이블 중 하나인 마타도르 Matador의 앨범이기도 하다. 

좋아했던 마타도르 앨범들 몇 개

미국 뉴욕의 인디 레이블의 대명사이기도 한 마타도르를 지나간 내 영혼의 아티스트들을 몇 열거하자면, Yo La Tengo, Bettie Serveert, Jon Spencer Blues Explosion, Chavez, Liz Phair, Sleater Kinney, Teenage Fanclub, Unwoud, 등등 등등 등이 있다. 심지어 Lou Reed와 Sonic Youth도 몸 담았었고 시부야케이의 Pizzicato Five도 마타도르 레이블을 통해 미국 데뷔를 했었다. 뭐 이 정도면 메이저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메이져 인디 레이블이라 해 두자.)  정말 인생에 있어 개개인의 아티스트나 밴드 뿐 아니라 레이블에 의해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마타도르, 가요에 있어서는 동아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Volcano Girls - Veruca Salt, Chicago

당시 미국 인디 음악에 있어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출구 중 하나는 바로 미국 전역에 게릴라 마냥 마을 구석구석 존재하던 컬리지 라디오 방송이었다. MTV든 메이져 레이블이든 이런 데뷔 이전 먼저 인디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리던, 혹은 레이블 데뷔 이후 진정성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컬리지 라디오의 플레이 리스트에 띄워지는 것은 인디 밴드들에게는 중요한 알림 길이 었다.

버루카 솔트의 앨범들<American Thighs> 데뷔 앨범, <Eight Arms to Hold You>

버루카 솔트 역시 이런 컬리지 라디오를 통해 꽤 흘러나오던 팀인데,  학교 라디오 방송을 통해 "Seether"라는 곡으로 알게 된 밴드였다. <American Thighs> 앨범의 타이틀인 이 "Seether"가 인기를 끌긴 했는데, 좀 더 빠른 템포의 "Victrola"를 더 선호하긴 했다. 암튼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쌓은 후 대형 레이블인 (소닉 유스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Geffen을 통해 <Eight Arms to Holds You>를 발표하는데... 와... 이건 진짜 인디락과 팝이 결합한 최고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도 스위트 하고도 발칙한 팝락 트랙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이 CD를 사고 첫 트랙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2번부터 이 "Volcano Girls"가 터져 나오더니 이후로 "Awesome", "With David Bowie", "The Morning Sad" 등 완전 취향저격의 파워 팝 락 사운드로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미국 대학라디오 스테이션: 출처 - http://www.radiosurvivor.com/learn-more/about-college-radio/

그 시절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마을까지 송출되는 FM 방송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이었다. (컬리지 라디오만 있는 게 아니다! ) 이 경험을 통해 많은 좋은 음악들을 알게 된 고마운 시절이었다. 사실 DJ라고 하면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멋들어진 음악 선곡을 통해 청취자들을 감동시키는 뭐 그런 상징적인 게 있는데, 그런 건 개뿔, 고등학생 DJ에게는 방송 이전 "자신이 임의로 선택한 곡을 절대 틀지 마시요!"라는 강한 경고 문구와 함께한 빽빽한 두 시간짜리 플레이 리스트를 받게 되기 마련이었다. 다만 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나름의 요즘 뜨는(?) 록음악 들을 알게 된 건 완전 굿이었다. 다만 매주 비슷한 플레이 리스트로 인한 따분함은 견뎌야 할 몫... ㅜㅜ (멜론 차트 같은 느낌). 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배려는 있었다. 빼곡히 적힌 플레이 리스트 중 빈칸으로 된 마지막 부분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 건 그냥 니 맘대로 틀고 방송 끝내세요라는 의미였다. 그때가 정말 틀고 싶은 음악들을 하나라도 막 틀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암튼 우리 학교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배경이 있는데, 당시 학교 DJ들로 하여금 자유를 억압시킴으로써 분노 아닌 분노를 일으킨 이 플셋은 하버드에 합격한 어느 공돌이 지망 2년 선배의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고, (어떻게 모으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당시 유행하는 대표 인디 음악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뭐 그런 것이었다. 이게 (자기 말로는 항상) 획기적인 것이었고  항상 하버드 인터뷰 시 이것을 자랑스럽게 어필했다는 이야기를 아주 입에 닳도록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세상 혼자 잘난 전형적인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으로서) 웃긴 건 정작 본인은 음악에 대한 열정 따윈 없었다는 거... 그냥 이런 것을 대학 입학의 한 도구로서 사용할 해안을 가진 것뿐(?)이었다. 그냥 공 만드는 놈 따로 있고, 가지고 노는 놈 따로 있고 돈 버는 놈 따로 있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서 기억된다 ㅎㅎ. 

다만, 이게 마을까지 송출되던 나름의 FM 방송이었던 만큼, 담당 선생님은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고, 락 스테이션의 색깔에서 벗어나는 음악을 틀게 되면 바로 전화가 띠리링 울리고 경고를 받고 당장 부스에서 내려와야 하는 촌극이 일어나곤 했었다. 나도 가끔 그 흥을 못 이겨 디스코 같은 걸 틀어 재끼다가 철퇴를 맞고 몇 주 방송 금지 뭐 이런 걸 당하기도 했었다. (ft. 잭슨 파이브)


Ca Plane Pour Moi - Sonic Youth, Chicago

이 포스팅에 전설 밴드 소닉 유스를 넣는 건 치트 키일 듯 싶은데, 인생 밴드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곡들도 많아서 열광했던 곡들 중 그나마 잘 안 알려진 음악을 소개한다. 

앨범에 참여한 밴드들 중

1992년 <Freedom of Choice>이라는 콘셉트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 앨범은 70~80년대 뉴웨이브 히트 음악들을 90년대의 락밴드들이 재해석한 리메이크로, 특히 원곡들은 이게 뉴웨이브로 정의해야 할지 펑크로 정의해야 할지 애매한 그 중간의 오묘한 매력을 가진 것들로만 선택한 것으로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앨범이다. 이 앨범엔 소닉 유스 말고도, Superchunk, Polvo, Chia Pet, Mudhoney, Redd Kross, Muffs, Soul Asylum, Yo La Tengo 등이 참여하여 Human League, a Flock of Seagulls, Soft Cell, Iggy Pop, Elvis Costello 등의 그 시절 음악을 포스트 펑크의 감성으로 재 해석하고 있는, 시도 자체로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앨범이다. 앨범의 이름인 프리덤 오브 초이스는 대표적인 뉴웨이브 신스팝 밴드인 Devo가 1980년에 발표한 앨범 이름이기도 하다. 

원곡의 Plastic Bertrand 앨범과 Headcoatees의 또 다른 리메이크 버전 앨범

이 중 인디음악, 포스트 펑크, 노 웨이브 계의 거장 중의 거장인 소닉 유스가 커버한 "Ca Plane Pour Moi"는 1977년  플라스틱 베르트랑 Plastic Bertrand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