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즐겨듣는 국내 청춘감성 록음악 2탄 

어쩌다 보니 연식이 좀 오래되긴 했는데 뭐 중요한건 요즘도 잘 듣고 있다는 거 ㅎㅎ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유튜브는 요번의 1,2부를 합친 플리로 올린다. (저작권으로 블로그 소개 곡 중 3개는 삭제) 이번 포스팅의 첫 곡은 (16:13)부터 시작함

1. Calling - 유다빈밴드
2. 바다는 마치 - 신인류
3. Lovestruck - 유하정
4. Festival - 은종 (Silverbell)
5. Mirror - 챤미나 (Chanmina) 저작권 차단
6. Rain Star (별비그대) - 용용 (Yong Yong)
7. 틈 - OurR (아월)

 


 

2023.10.21

Calling by 유다빈밴드 (YUDABINBAND)

'항해'로 알게된 밴드인데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청량함이 매력이었다. 'Calling'의 경우 좀 '덜' 발랄하긴 하지만 기타 리프와 멜로디의 빌드업을 통해 '항해'에서 느꼈던 청춘감성이 또 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2023.9

바다는 마치 by 신인류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밴드 중에서는 가장 정통 록음악에 가까운 밴드로 '23년에 나온 '악역의 등장'을 듣고 관심을 가졌었다. 그 동안의 음악들을 보니 '악역의 등장' 만큼 발칙한 음악들만 해온 건 아니고 (사실 그 음악이 발칙했던 것 ㅋ) 꽤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22년 12월에 발표 되었던 'whisper'는 이렇게 감미롭고 감성적일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바다는 마치'는 민트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민트페이퍼가 발매한 프로젝트 앨범인 '23년 <bright #12>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바다를 빚대어 사랑이라는 주제를 노래하고 있는데, 뭔가 시간이 지나 떠올리게 되는 그 시절의 흐릿한 순간, 흩어진 날들, 우울함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깊은 바다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는 듯 하다


 

2023.9.3

Lovestruck by 유하정

지나가다 듣게된 노랜데 괜찮아서 올린다.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니 기존에는 소울/팝/발라드 성향의 음악을 보여주다 'Lovestruck'에서 처음으로 (내가 알기로는...) 록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꽤 청량하고 귀에 와 닿는다. 


 

2022.7.7

Festival by 은종 (SILVERBELL)

찾아보니 2014년에 데뷔한 꽤 오래된 아티스트다.  인디팝/발라드/포크/소울 위주의 곡들이 주를 이뤘다. '22년 이 'Festival'에서 처음으로 록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23년에 발표한 'New Record'가 아마도 은종 디스코그래피의 유일한 두 개의 록 사운드로 파악된다. 록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는 아닌 것 같아도 'Festival' 속에 담겨있는 청춘감성이 밝은 테마의 뮤비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다. 그 기쁨과 작더라도 모두를 두근두근하게 하는 어린 시절의 셀레브레이션을 떠올리는 음악이었

 


 

 

2022.10.28

Mirror by CHANMINA

공식적으로는 J-Pop이다. 그래서 저작권 때문에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올릴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Dingo에서 영상을 찍은 덕분에 유튭 플리에 삽입할 수 있었다. 찍긴 했는데 저작권 차단 당하여 플리에는 못 올린다. 발칙한 캐릭터가 매력인 아티스트인데 원래 J-Pop으로 활동을 하다가 언제부턴가 한국어를 넣은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Mirror'가 그 좋은 예 중에 하나다. 이후 국내 활동도 시작을 했고 애쉬아일랜드와도 피쳐링 콜라보를 했다. 한국 어머니, 일본 아버지 혼혈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에 능통하다고 한데 몇몇 영상을 보니 영어를 제일 잘 구사 하는 것 같다 (제일 자연스러웠음). 그래서 그런지 음악의 분위기에 따라 여러 언어로 상황에 따른 라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 같은데 꽤나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2021.8.26

별비그대 *:・゚ by 용용

발매된지는 좀 오래되었지만 청춘감성 하면 용용의 이 음악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만들었던 플리에 꽤나 많이 들어가 있어서 죄의식까지 느껴질 정도로 좋아하는 노래다. 보이지도 않는 앞을 향해 포지티브한 마음으로 달려가는  저돌적인 청춘의 감성을 잘 표현한 음악 중 하난 것 같다. 

 


 

 

2023.8.23

틈 by OurR (아월)

마지막 곡은 역시 좀 내면적인 배트맨 같은 음악으로 ㅎㅎ.  소울풍의 록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아티스트로 생 록이라기 보다는 소울이 섞여 있어 그런지 불루지한 느낌이 나는 록음악을 들려준다. 옛날 손무현까지의 훵크한 그루브는 아니더라도 그 소울의 감성이 담겨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음악은 청춘감성이라고 하기엔 좀 조숙하거나 무거운 느낌인데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 곡은  이렇게 클로징을 하는 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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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일본 청춘감성 록음악에 이어 이번엔 국내 청춘감성 록음악을 소개해 본다.  근데 둘이 차이점이라고 보면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이런게 영향을 주었는지 오래전에도 느겼던 그 투박하고 솔직한 감성이 있는 반면 한국의 청춘감성 록음악을 들으면 (비주얼 포함) 뭔가 요즘 말로 힙하다거나 세련된 느낌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일본이 파스텔이라면 한국은 삼색의 향연 같은? 물론 둘 다 좋다 

물론 각 음악에서 청춘감성이란 걸 느끼는 건 주관적인 기준

2023년에도 꽤나 즐겨들은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기록을 좀 했으면 좋으련만 체력이 달리니 블로그도 제대로 포스팅 못하는 저질 체력이라 지금 와서라도 조금 끄적여 본다.

 

포스팅 1,2부 소개 노래 합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저작권으로 인해 3곡은 삭제)

그래서 요즘 쌓인 개인플레이리스트도 정리할 겸 2024년 1월만큼은 아예 신곡들 안 듣고 있다.

너무 많으면 과부하 걸리니 일단 7개만 ㅎㅎ.

1. 미성년 - 크리스탈 티 (Crystal Tea) - 저작권 차단
2. 오렌지 태양을 삼킨 천사 - 용용 (Yong Yong)
3. 파란밤 - 밴드유니 (Banduni) - 저작권 차단
4. 아주작은 - 이디어츠 (Idiots)
5. 꽃다발 - 수조 (sujo)
6. Now or Never - 베리코이버니 (verycoybunny)
7. Trigger ft. LIPNINE - 김미정

 


 

 

2022.6.30

미성년 (Minority) by 크리스탈 티 (CRYSTAL TEA)

2013년 데뷔부터 꾸준히 본인의 성장과 경험에 대해 노래해 온 아티스트다. 2020년에 발표한 <핑크무비> EP가 인상적이었다. 지속적으로 펑크, 개러지, 포크록 위주의 사운드만 보여줬었는데 '23년 11월에 발표한 'Merry Go Round'라는 J-Pop 싱글에서는 하우스 기반의 댄스 음악 보컬을 들려주기도 했다

 


 

2023.11.9

오렌지 태양을 삼킨 천사 by 용용 (YONG YONG)

멜로딕 힙합+록이라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이모 음악을 주로 선보이고 힙합, 소울, 팝, 록을 오고 가며 오디오와 비주얼 모두 돋보이는 힙한 개성이 인상적인 아티스트다. 이 다양한 장르 크로스오버는 용용이 주로 Emo 음악 성향에 기반을 두고 있어 그런 것 같다

DALL-E 3 AI에게 주문한 Emo의 이미지

이모 Emo의 경우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이 (주로 본인 경험 기반의 우울, 배신, 불안, 심리적 고통 등의 내성적인 테마들)  주가 되어 한 개인의 내면에 집중되기 때문에 사춘기를 겪어가는 청춘감성에 더 어울릴 수도 있다고 본다.  오랜동안 록음악은 (특히 펑크) "세상 다 ㅈ까라 그래!"라는 사회적 반항 메시지를 띄고 있어 메시지 측면에 있어 반대성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Emo 감성과 실제로 많이 부딪히기도 했었다. (그 옛날 이모록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My Chemical Romance가 기존 골수 록음악 팬들에게 엄청나게 무시받았던 것이 이 때문이었고. 그냥 찐따들의 록으로 치부되었던 것)  재밌이는 점은 최근 몇 년간 해가 지날수록 힙합신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록비트+오토튠 기반의 싱잉랩(?) (예: 애쉬아일랜드 등)이 이 Emo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록 쪽이건 힙합 쪽이건 이 이모는 회색 분자처럼 저 둘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끊임없는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장르적 크로스오버와 다양성 차원에서 좋아한다. 다만 "이게 무슨 장르예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답변하기 애매할 곡들이 꽤 있다. 암튼 용용도 이 이모 범주로 보이며, 언제 따로 단독 포스팅 하고픈 가장 좋아하는 국내 아티스트 중 하나다.

mYmY 앨범커버

2017년 데뷔 이후 2020년 'Lost Ember'라는 인상적인 싱글을 발표하며 같은 해 <im your xYz> EP, 2021년 <Vanillaryy> EP 이후 2023년 11월 마침내 첫 정규 앨범인 <mYmY>를 발표하며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오렌지 태양을 삼킨 천사'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수록곡 중 'J.'라는 감성적인 소울풍 팝 음악도 추천한다

 


 

2023.10.24

파란밤 by 밴드유니 (Banduni)

역시 청춘감성이라면 삼선슬리퍼 중고등학교 생활 배경의 뮤비가 어울리긴 한다. 2023년 데뷔한 밴드유니는 드러머가 아이돌이었다. 서유경이라고 걸그룹 A.O.A. 그 걸그룹은 섹시댄스로 확 뜨기 전 초기 시절엔 록밴드와 댄스팀을 같이 소화하는 콘셉트로 구성되었었고 이후 대중에게 큰 호흥을 받은 댄스팀에는 서유경이 참여하지 않고 밴드의 드러머로만 활동했었다. (밴드유니에서도 드러머 포지션) A.O.A가 흥행하며 댄스팀 활동의 파이가 절대적으로 높아졌고 밴드 포지션에만 있던 서유경은 팀 탈퇴 후 '23년의 밴드유니까지 꾸준히 록 음악을 추구해 온 것 같다.

 


 

2023.12

아주작은 by 이디어츠 (IDIOTS)

리더가 노래를 못해서 연주하러 들어온 기타리스트가 보컬을 조금씩 맡다가 결국 메인 보컬이 되어버렸다는 웃픈 사연의 밴드. 뭔가 90, 2000년대의 롤리타 펑크 사운드의 아이콘 중 하나인 주디 앤 마리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위 크리스탈티도 비슷한 선상), 밴드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뭐랄까... "세상을 향한 멍청이들 (찐따들)의 반란" (?)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 메시지를 외치는 펑크정신을 좇는 개러지/펑크 록밴드로 2018년 데뷔 후 2023년 12월 첫 정규앨범인 <오늘날 우리는> 를 발매했다

 


 

 

2023.12.3

꽃다발 by 수조 (sujo)

2019년 '끝인사'라는 서정/낭만적 튠이 너무 좋아서 신보가 나오면 꾸준히 듣던 아티스트다. 프로필에 대한 많은 정보는 없어 내막은 모르지만 이름이 꽤 많이 바뀌었다. 이대비타민에서 유진경 그리고  Kayy 에서 다시 sujo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소울과 인디팝 사운드 위주였는데 2023년부터 '오늘 날씨는 바람' 부터 이 '꽃다발'까지 팝록음악의 튠을 보여주고 있다. 소울 시절의 음악들도 꽤 괜찮다.

 


 

 

2023.10.26

Now or Never by 베리코이버니 (VERYCOYBUNNY)

2023년 가장 좋아한 토끼 캐릭터는 3개다. 뉴진스, 공토끼 그리고 베리코이버니. 뉴진스가 E라면 공토끼와 베리코이버니는 I에 가깝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베리코이버니의 coy란 뜻 자체도 '내성적'이라는 의미라 대략 이 싱어송라이터의 성향을 상상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청춘감성이란 게 항상 유쾌/신남/저돌적/발랄한 것도 꼭 아닌 것이, 이렇게 갈등과 혼란에 대해 고민하는 내면을 표현하는 부분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암튼 2019년부터 주옥같은 곡들을 많이 발표한 아티스트로서 한 번 파보면 보물 같은 음악들이 계속 나온다. 처음에는 소울 사운드가 대부분이었지만 2021년부터 록 사운드가 지배적이기 시작한다

 


 

 

2023.10.24

Trigger by 김미정

앞에서 소개한 용용과 함께 2023년 가장 즐겨 들었던 인디팝 아티스트 중 하나다. 용용과도 마찬가지로 멜로딕 힙합+록 하이브리드로 볼 수 있는 Emo 이모랩 성향이다. 가끔 일반 힙합, 소울, 팝을 넘나들며 장르 커버 범위가 꽤나 자유로운 편으로 보이는데 일례로 유키카와 '긴 밤'이라는 시티팝 듀오곡을 발표하거나 포크록 발라드로 <연애의 참견 OST>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김미정 디스코그래피 멜론 갈무리

힙합 크류 wayside crew (릴러말즈, 애쉬아일랜드 (탈퇴), 스키니 브라운, 어반 피셔 등)의 멤버이기도 하다.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2017년 고등래퍼 출신이다. 암튼 2018년 데뷔 후 꾸준하고 꽤나 왕성한 음악 발표로 띵곡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가벼운 디깅이 필요한데 성향만 잘 맞다면 이 친구의 디스코그래피도 보물섬이다

 

 

2017년 고등래퍼 김미정 분량

 


 

다음 추천 7곡은 다른 포스팅에서...

 

 

요즘 듣는 일본 청춘감성 락음악 추천

요즘은 K-Pop, J-Pop 왔다 갔다 하며 듣고 있는데 어찌하였건 최근 10여 년 간 댄스음악에 꽤 지친 편이었고 지난 몇 년 간의 시티팝 트렌드에서 밴드음악의 향수를 느꼈고, 이후 90,2000년대 시절 인

electronic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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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K-Pop, J-Pop 왔다 갔다 하며 듣고 있는데 어찌하였건 최근 10여 년 간 댄스음악에 꽤 지친 편이었고 지난 몇 년 간의 시티팝 트렌드에서 밴드음악의 향수를 느꼈고, 이후 90,2000년대 시절 인디, 펑크, 개러지록 음악이 많이 땡겼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23년만 봐도 신인류와 같은 오리지널 록사운드 뿐 아니라 LAVEEN, 용용, 애쉬아일랜드 등처럼 꾸준한 힙합/소울과 락의 크로스오버가 꽤나 많이 이루어졌는데 대 환영이었다. 특히 국내 씬에서는 펑크와 메탈이 폭발하는 감성의 MEMI 매미의 발견은 특별한 경험이기도 했다 (이 친구들은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할 예정)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J-Pop 은 록음악쪽에 관심이 가는데 특유의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 넘치는 청춘감성 청량한 느낌이 여전히 좋다. 한두 곡 빼고 2023년 기준 발매된 요즘 즐겨 듣는 노래들로 소개해 본다. 여름에 폭주하는 느낌으로 듣는 게 제일 좋긴 한데 가끔 가슴이 답답할 때 들으면 계절 상관없이 후련하니 뻥~ 뚫리는 좋은 튠 들이다 (짜다 보니 걸즈밴드 및 여성보컬 위주라 남성 밴드/보컬 음악들은 잘랐는데 이것도 아껴놨다 다음에 소개하는 걸로 ). 어차피 유튜브 플리로 올리면 다 잘릴 거라 블로그로 소개 

1) TSUKIMI (つきみ) 츠키미
2) BANNOU VINYL  반누 바이닐
3) UNFAIR RULE 언페어룰
4) CHAKURA (ちゃくら) 샤크라
5) KANEYORIMASARU (カネヨリマサル) 카네요리마사루
6) WeekendAll 위켄드올
7) 35.7 
8) ma℃ister (マッドシスター) 매드시스터
9) the peggies 더 페기스
10) Rotti (소라닌) 로티
11) Ushio Reira 우시오 레이라

 
 


 

 

ねー、ダーリン by TSUKIMI (つきみ) 

2023.4.19

'있잖아~ 자기야' by 츠키미
오랜시간 쌓여온 감정을 참을 수 없어 결국 포기한 감성으로 말하는 '있잖아~ 자기야'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 암튼 좀 과장해서 2인 밴드 츠키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안 좋은 음악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비쥬얼만 따지면 뭔가 일진과 일반 학생이 만나서 결성한 듯한 이 '청춘펑크' 밴드의 감성에서 딱 본인들의 일관적인 사운드를 잘 추구하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신보 발표 되면 믿고 듣는 밴드. 작년 11월에 나온 <きえたくなる度君、刻む♡> 이 가장 최근 EP 앨범


 

ガールズバンドは聴かない by BANNOU VINYL

2023.7.31

'걸즈밴드는 듣지 않아' by 반누바이닐
솔직히 이 밴드는 정체를 잘 모르겠다. 이 음악 이후의 디스코그래피는 모두 남성 밴드의 음악인데 모든 작곡 크레디트에 들어가는 combat.jiro라는 이가 메인인 것 같다. 암튼 뭔가 개인적 사연이 있나 싶은 음악 같은데 너 때문에 걸즈밴드 음악은 안 들어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듣고 있는 건 걸즈밴드다~"라고 끝난다. 아마 MV의 엔딩에 나오는 두 남성이 이 밴드의 메인인 듯?
 


 

わからないままで by UNFAIR RULE

2023.4.26

'모르는 채로' by Unfair Rule 
2021년 데뷔 이후 주옥같은 청춘감성의 사운드의 곡들을 선사해 주는 언페어룰. 이 밴드의 킬러튠은 뭐야?라고 묻는 것처럼 어려운 질문은 없다. 짝사랑이라는 청춘의 핵심 요소를 표현한 이 노래 또한 언페어룰의 베스트 튠일까? 잘 모르겠다. 이 밴드에게는 주옥같은 음악들이 너무 많다. 그냥 하루종일 이 밴드 모음 플레이리스트만 틀어 놓고 대청소를 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노동요 기분
 


 

もういいよ、おやすみ  by  ちゃくら (CHAKRA)

2023.9.27

'이제 됐어, 잘 자' by 챠크라
우리나라로 치자면 샤크라겠다. 2022년 데뷔. 멤버 평균 나이가 19.5세라고 하니 꽤나 어린 나이에도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멤버의 실제 경험담을 표현한 노래라고 하는데 2년 3개월 간 연애 기간의 종지부를 찍으며 그동안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어 했으면서도 마주했던 현실에서 느꼈던 괴리감의 마음, 하지만 난 결국 널 전력으로 사랑했던 것이다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 같다


 

君にさよなら by カネヨリマサル (KANEYORI MASARU)

2023.10.18

'너에게 안녕' by 카네요리마사루
미련 없이 떠나보낸다는 게 이런 마음일까? 떠나보낼 수는 없겠지.. 그러려고 다짐하는 짝사랑이던 썸이던 상대방을 향한 나 혼자 하는 헤어질 결심... 그런 나만의 청춘시절 일기장을 써나가는 느낌의 음악이다. 긁는 느낌의 기타리프의 소름끼치는 디테일까지, 2014년부터 활동한 내공이 꽤 쌓인 밴드. (그래서 MV 배경이 학생 느낌이랑은 좀 벗어나 있는데 이럴 거면 Scandal 스캔달 음악도 올릴 걸 그랬나 ㅎㅎ)
 


 

センチメンタルジャーニー by WeekendAll

2024.1.1

'센티멘탈 여행' by WeekendAll 위크엔드올
그때는 모르지만 나이 들어 생각해 보면 정말 청춘은 한순간의 순삭이다. 이 노래에서는 쾌속열차처럼 지나가버린다고 표현한다. 서양의 청춘인 하이틴은 말 그대로 '틴'으로 끝나는 나이다. 바로 13살 (Thirteen)부터 19살(nineteen)까지. 이 7년 간의 순간 동안 즐겁던, 슬프던, 행복하던, 무너지던... 그때만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이 증폭된 청춘 특유의  매일매일 폭풍마냥 '마음을 후벼 파는 경험'은 누구나 겪는 삶의 과정.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그 소중한 시절


 

 ふたり by 35.7

2023.7.7

 '둘이서' by 35.7
"내일이 이 세계의 마지막 날이라면 넌 어디로 갈 거야, 누구를 만나러 갈 거야?"라는 그 시절스러운 발칙하면서도 클리셰 같은 뻔한 질문을 던지지만, 후반부는 결국 달콤한 우리 둘 만의 추억은 우리끼리만 간직하면 좋겠어라고 깨닫는...  (둘만의 추억은 둘만의 것이니까) 두근두근 하면서도 간직하고픈 풋사랑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정말 어린 시절 사랑이라는 감정은 뭘까, 이런건가라며 상상하며 결국 사랑했던 인생 풋내기 남녀끼리의 마음. 그렇게 미친듯이 요동치는 것이 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2006 by ma℃ister

2023.12.7

2006 by 매드시스터
이제 X (구 트위터) 팔로워 1200을 갓 넘은 신생 밴드다. 중간중간 멘트를 살펴보면 "언제나 혼자였던 그 싫었던 교실에서 죽을 각오로 외친 청춘 순정 록"이라던가 "붙임성 있는 웃음은 힘들고 사회성도 없지만 바보같이 기타 연주하고 외치는 날들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라는 그 들의 외침이 와닿는다. 본격 청춘순정록밴드, 미친자매, 광자매, 매드시스터!
제목이 2006이라는 것 또한 굿! 좀 더 뒤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 정도도 감사!!! 


 

青すぎる空 (Remastered 2022) by the peggies

2020.9.1

'너무 푸른 하늘' by 더 페기스
일본 영화 매체 jff+ (https://watch.jff.jpf.go.jp/)는 매년 인터넷 영화제를 개최해서 일본 인디 영화들을 소개한다. (단점이라면 한국 자막 지원이 되지 않아 영어 자막이 최선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이 프로그램에서 나름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가 <온 디 에지 오브 데어 시트 On the Edge of their Seat>이란 영환데, 마지막 엔딩에 '박차고' 나오며 영화가 빌드업해 온 감성을 한 방에 시원한 기쁨으로 가득한 눈물셈 터뜨려주는 청량감 듬뿍한 트랙이다 . (그렇게 덕질은 시작된다)

On the Edge of their Seat 영화 포스터

 


 

 

Solanin (ソラニン) by ROTTI

2010

소라닌 by 로티
2010년 개봉된 <소라닌>은 "청춘의 모든 것을 하얗게 불살른다"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라스트신을 가진  일본 청춘감성 음악영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다. 주인공 미야자키 아오이는 나라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답게 이 영화가 추구하는 악 오른 청춘의 벅차오르는 그 모든 것 그 이상의 이상을 뿜어 내고 있다.  (배우라 그런지 노래 부르는 씬인데도 딕션이 또박또박임.) 솔직히 저 배우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질 모르겠다.  (이 영상의 감성은 볼때마다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미친 Tear Jerker 신.

영화 소라닌 포스터

개인적으론 원작자인 Asian Kung-Fu Generation의 버전보다 영화 속 미야자키 아오이의 버전이 울림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콘서트 신의 엔딩에서 주는 이 형용할 수 없이 벅차오르는 여운의 무게감과 충격은 이 영화를 사랑했던 관객들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ROTTI 로티는 영화 속 밴드 이름이다. (참고로 베이스남은 봉준호 감독님이 아닙니다)
 


 
 

味噌汁とバター by 汐れいら

2023.11.10

'된장국과 버터' by 우시오 레이라
포스팅에서 열거한 것과는 달리 밴드가 아닌 솔로인 우시오 레이라의 포크록 음악인데 통기타 솔로 특유의 구수한 느낌이 있다. (노래 제목만큼 느끼하진 않다) 옛날에도 펑크, 가라지 록그룹들 앨범 보면 처음부터 시원하게 달리다가 마지막 트랙은 조용하거나 미드템포로 힘을 쫙 빼고 클로징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도 마지막 노래론 이런 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올린 곡. 꽤나 낭만 있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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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모든 걸그룹 하이라이트 메들리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하던 건데 DB 기록이 너무 힘들다 보니 내년까지도 계속 이어갈지는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암튼 유튜브 설명란에는 텍스트 리미트에 걸려 플레이리스트를 다 쓸 수 없어 블로그에다가 남긴다. 

'23년 1월1일부터 12/29일까지 기준으로 타이틀곡, 수록곡 중 띵곡, 공식 솔로활동 포함 총 329곡이다 (일거다.. 지쳐서 하나하나 세기도 힘들다 솔직히...). 1,2,3,4분기 별로 조각내어 올렸고 마지막 1시간짜리 합본에는 조각 플리에서 누락되었던 35여 곡을 추가 편집했다

NEWJEANS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2023년 걸그룹 음악 Best 15은 아래와 같은데 사족을 좀 달자면...뉴진스를 빼고 2023년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팀의 영향력과 존재감은 지배적인 것 같아 뉴진스는 추천 리스트에서 뺏다. 그냥 온 세상이 뉴진스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 '23년 모든 뉴진스 음악들은 다 명곡들로서 추천한다 그 와중에 내 최애는 'Cool with You'


2023 Best 15 w/out 뉴진스
(순서는 의미 없으나 나름 40여곡 정도 뽑은 후 하나하나 정리하며 고민고민해서 뽑음)

1.  tripleS - rising  & Cherry Gene Remixes
2. LIMELIGHT 라임라잇 - Honestly  & Madeline 
3.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 Cupid (Twin Version) 
4. PURPLE KISS 퍼플키스 - Agit
5. KEP1ER 케플러 - Giddy 
6. IVE 아이브 - I AM 
7. DREAMCATCHER 드림캐쳐 - Bon Voyage  &  we're young
8.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Je ne Sais Quoi 
9. (G)-IDLE여자 아이들 - I Do 
10. WEEKLY 위클리 - A+
11. H1-KEY 하이키 - 불빛을 꺼뜨리지마 & Seoul
12. LOOSSEMBLE 루쎔블 - Sensitive 
13. VIVIZ 비비지 - Unite 
14. BABYMOSTER 베이비몬스터 - Better Up 
15. ITZY 있지 리아 - 수백날 수천밤  (낭만닥터김사부3 OST)

 

rising by triple S
Cherry Egene Testarossa Mix by triple S

1.  tripleS - rising  & Cherry Gene Remixes
     - '23년 뉴진스를 제외하고 가장 신선했던 충격

 

Honestly by Limelight

 

Madelene by LIMELIGHT

2. LIMELIGHT 라임라잇 - Honestly  & Madeline 
    -  피프티 피프티의 'Cupid'과 함께 연초 음악적으로 가장 주목했던 팀으로 중후반부에 '매들린'으로 시원하게 터뜨려 줬음.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기대되는 팀. 에스파 또한 전사 이미지에서 이 쪽으로 시도를 할 정도로 90, 2000년대 초반 미국 하이틴 느낌의 분위기가 걸그룹 신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라임라잇도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이 부분을 따라가고 있다 

 

Cupid (Twin Version) by Fifty Fifty

3.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 Cupid (Twin Version) 
   - 설명 필요없는 '23년 걸그룹판 최대 이슈 (황금알은 낳는 거위의 배를 잘라버렸다는 명언을 남김...)

 

Agit by Purple Kiss

4. PURPLE KISS 퍼플키스 - Agit
  - 드림캐쳐에서 파생된 듯한 #다크 #판타지 #사이버펑크(?) 콘셉트 계열 걸그룹 중 하나로  하나의 세계관에 갇히지 않고 청량한 (약간의 프렙스쿨 분위기까지 포함한 )하이틴 콘셉트로 크로스오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이외 비슷한 계열의 팀인 Pixy의 활동도 기대됨)

 

Giddy by Kep1er

5. KEP1ER 케플러 - Giddy 
  - 프로미스나인과 더불어 서바이벌 출신 걸그룹 중 가장 프런트에 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

 

I AM by IVE

6. IVE 아이브 - I AM 
  -  식당에서 초딩들도 이 노래를 첨부터 끝까지 흥얼거리는 걸 보고 놀라운 개인적 경험이었음. 음악이 너무 어렵지도 않은 대중가요의 정석인 듯

 

BONVOYAGE by Dreamcatcher
We are Young by Dreamcatcher

7. DREAMCATCHER 드림캐쳐 - Bon Voyage  &  we're young
  -  오랜시간 동안 구축한 그들만의 콘셉트를 따라 앞으로 잘 향해나가는 팀. 두 곡 다 명곡. 특히 We're Young의 경우 록과 레트로 일렉트로 댄스 비트를 왔다 갔다 하는 드림캐쳐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데 그 시절 일렉트로나 신스웨이브, 트랜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걸그룹 신 뿐 아니라 인디나 힙합 신에서도 락이나 4투더플로어 리듬 베이스의 음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반가운데 드림캐쳐도 어떻게 보면 옛날부터 락사운드 도입 했던 팀으로 현재는 (여자)아이들, 트라이비 등 많은 걸그룹팀들도 록 베이스의 수록곡들을 발표하고 있다

 

 

Je ne Sais Quoi by Odd Eye Circle

8.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Je ne Sais Quoi 
 - 이달의소녀가 붕괴되며 다시 시작되는 소녀들의 사가, 오드아이써클과 아르테미스 (ARTMS) 팀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Je ne Sais Quoi는 정말 세련미가 돋보이는 French touch가 들어간 듯한 그루비한 댄스 음악이다. 참고로 'Je ne sais quoi'는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 같은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I Do by (G)-Idle

9. (G)-IDLE여자 아이들 - I Do 
 - 올 한 해 열일한 팀으로 여러 장르를 관통하며 많은 주옥같은 곡들을 내 보냈고 그 중 가장 감성을 터치한 건 이 곡이었음. 아포칼립틱한 배경에서의 참으로 낭만적인 상황의 해석과 표현이 맘에 와닿았다 (참고로 후반 발표한 Last Dance는 트라이벌한 느낌의 댄스곡으로 (여자)아이들이 일렉트로를 베이스로 하여 얼마나 많은 장르적 실험을 하고 있는지 돋보인다  

 

A+ by 위클리

10. WEEKLY 위클리 - A+
 - 그 동안 소울/힙합. 디스코, EDM 등으로 걸그룹 음악들이 전환되며 청량하고 소녀스러운 전통 걸그룹 송을 듣기 어려워지는 와중 반가운 곡 (CSR 첫사랑도 이런 소녀 콘셉트의 팀으로 추천함)

 

 

불빛을 꺼뜨리지마 by 하이키

 

Seoul (such a beautiful city) by 하이키

11. H1-KEY 하이키 - 불빛을 꺼뜨리지마 & Seoul
 - 연초의 '건물속에 피어난 장미부터 'Seoul'까지 음악성으로 부지런하게 열일하며 승부한 그룹으로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눈의 뜨였던 팀. 피프티 피프티의 'Cupid'과 함께 올해 가장 많이 돌려 듣고 돌려 들었던 두 곡. 특히 '불빛을 꺼뜨리지마'는 특유의 솔직한 빌드업 때문인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받았고 'Seoul'은 이에 대한 팔로우업으로 충분했다

2023년 개인적 최애 곡 딱 하나를 뽑으라면 하이키의 '불빛을 꺼뜨리지마'다

 

Sensitive by 루쎔블


12. LOOSSEMBLE 루쎔블 - Sensitive 
 - 케플러와 엇비슷한 음악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23년 데뷔조 중 귀에 꽤 꽂힌 음악이기도 하고 뮤비의 안무도 꽤나 발칙한 느낌을 받아 추천함

 

Unite by VIVIZ

13. VIVIZ 비비지 - Unite 
 - 여자친구 시절부터 부지런하게 매년 좋은 EP 앨범을 내는 건 변함이 없다. 'Pull up'도 그렇고 올해는 꽤나 성숙하고 '끈적(?)'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Batter up by Babymonster

14. BABYMOSTER 베이비몬스터 - Batter Up 
 - 데뷔 곡은 꽤 인상적인데 과연 YG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을까? 는 지켜봐야 할 듯

 

수백날 수천밤 (낭만닥터김사부3 OST) by ITZY 리아

15. ITZY 있지 리아 - 수백날 수천밤  (낭만닥터김사부3 OST)
 - 올해도 수많은 걸그룹 솔로 OST 참여 활동들이 있었고 댄스성향이 강한 팀 활동과는 반대로 서정적이고 보컬적인 실력도 꽤나 뽐낸 현상들이었다. 그중 맘에 들었던 곡 중 하나. OST에선 낭만닥터김사부3와 힘쎈여자강남순에서의 아이돌 솔로 발라드와 딱히 팀활동을 펼치지 않은 우주소녀의 설아가 발표한 '곰인형' 등의 몇몇 발라드들이 눈에 띈다.

있지 팀 음악 중에선 'Kill Shot'과 'Bet on me'가 인상적이었다

 

Cool with You by 뉴진스

P.S. 뉴진스 내 최애곡 'Cool with You'
온 세상이 뉴진스다! 새로운 충격으로도 다가오지만 아재들에게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2 Step Garage의 향수를 미친 듯이 불러일으키는 게 바로 뉴진스의 음악이다. 이 음악뿐 아니라 뉴진스의 거의 모든 음악들이 그렇다. 암튼 다 명곡이나 뉴진스까지 '23년 베스트 추천에 넣었다면 온 리스트가 다 뉴진스가 되었을 거라 뺏다

 

 

Yolo by 에스파

P.S.2. aespa 에스파

뽑고 뽑다 보니 에스파의 음악이 안 들어갔는데 에스파 또한 특별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기존 전사 이미지에서 하이틴 (그래도 약간 불량은스러운?) 세계관에도 손을 댄 것을 보면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물론 대형기획사 배경인 만큼 음악들도 아주 높은 수준으로 뽑혔다. 특히 이 'Yolo'의 경우 '23년 에스파 최애곡으로 에스파라는 단신팀뿐 아니라 언제부턴가 틀을 깨는 '특이한' 음악을 걸그룹을 통해 발표해 온 SM 특유의 DNA 중에서도 그나마 대중적인 영역을 관통하는 것 같다. f(x)가 불러도, 레드벨벳이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들만의' 그곳을 관통하는 곡인 것 같은 느낌이다. 

 

피어나 by 르세라핌

P.S.3. LESSERAFIM 르세라핌 PS가 너무 많아졌는데 르세라핌을 또 빼고 가면 서운할 듯하여... 'blessing disguise'  등 멤버 허윤진의 솔로 활동이 꽤나 눈의 뜨였고 팀의 활동 또한 준수한 곡으로 23년을 보냈다. 내 최애는 '피어나'


그리고 모든 플레이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분기별로 구분함)

'*' 표시된 곡은 조각 플리에서 누락되어 합본에 추가된 곡들이라 조각 플리에는 없음

 

1분기 플리

Playlist
Jan. 1월
NEWJEANS 뉴진스 - OMG
H1-KEY 하이키 -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
H1-KEY 하이키 You're my Key *
H1-KEY 하이키 - Dream Trip *
LESERRAFIM 르세라핌 허윤진 - I ≠ DOLL * 
fromis_9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 내 곁을 떠나지 말아요 *
DREAMCATCHER 드림캐쳐 - Reason *
Primrose 프림로즈 - PRIMROSE *
GOT the Beat 갓더빗 - Stamp on it *
CIGNATURE 시그니쳐 - Aurora
TRI.BE 트라이비 - Back tothe 90s 뭐게 Young
WJSN 우주소녀 유연정 - Secret Love *
TRI.BE 트라이비 - Witch
TWICE 트와이스 - Moonlight Sunrise
CLASS:y 클라씨 - Roly-Poly (댄스커버)
XG 엑스지 - Shooting Star
XG 엑스지 - Left Right
(G)-IDLE (여자)아이들 미연 - In the Novel (모든게 착각이었다 OST) *
MAVE 메이브 - Pandora
GIRL'S REVERSE (걸스리버스 - 어벤어스) - 너랑 나
VIVIZ 비비지 - Pull Up
VIVIZ 비비지 - So Special
VIVIZ 비비지 - Overdrive

Feb. 2월
Tripl S 트리플에스 - Rising
LIMELIGHT 라임라잇 - Honestly
LIMELIGHT 라임라잇 - Crystal
(G)-IDLE (여자)아이들 미연 - 무덤덤 *
MAVE 메이브 - wonderland (IDYPIA) *
STAYC 스테이씨 - Teddy Bear
NMIXX 엔믹스 릴리, 설윤 - 너를 만난 순간 *
PURPLE KISS 퍼플키스 - Sweet Juice
BRAVE GIRLS 브레이브걸스 - Goodbye
SOLAIRE COMÉTE 솔레어 꼬메뜨 - Pang
LIMELIGHT 라임라잇 - Blanc Noir
TRI.BE 트라이비 - We are Young (Newtro Version)
aespa 에스파 - ep.3 Girls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 Cupid
WEEKLY 위클리 지한 - Latte Latte (꼭두의 계절 OST)
GIRL'S RE:VERSE 걸스리버스 - Time takes me to Love (시간이 날 태우고 너에게 데려가)
GIRL'S RE:VERSE 걸스리버스 - Like a Star (운명처럼)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 Cupid (Twin Version)

MAR. 3월
NEWJEANS 뉴진스 - 맥도널드 CM
A-PLUS 에이플러스 - Candlight
OHMYGIRL 오마이걸 승희 - Set Fire (엘소드 로제 테마곡)
WEKIMEKI 위키미키 지수연 - 오히려 좋아 (만찢남 OST) *
CHERRY BULLET 체리블렛 - P.O.W!
CHERRY BULLET 체리블렛 - Queen
CHERRY BULLET 체리블렛 - Whistle Like that
CRAXY 크랙시 - "XX" Mixtape "Cypher (Position)"
TWICE 트와이스 - Set me Free
TWICE 트와이스 - Wallflower *
PIXY 픽시 - Karma
PIXY 픽시 - Falling
MAMAMMOO 마마무 솔라 - Eternal *
BILLLIE 빌리 - 저 별 (웹툰싱어 모퉁이뜨개방 x Billlie)
NMIXX 엔믹스 - Young, Dumb, Stupid
LESERRAFIM 르세라핌 허윤진 - 피어나도록 * 
PURPLE KISS 퍼플키스 - Agit
Color - (구)구구단 신연서, 해빈 *
CRAXY 크랙시 - NUGUDOM
RED VELVET 레드벨벳 슬기 - Los Angeles (Moski Remix)
TWICE 트와이스 - Set me Free (Lindgren Remix)
RED VELVET 레드벨벳 슬기 - 28 Reasons (LOOSEBONE Remix)
BILLLIE 빌리 - extra-ordinary
NMIXX 엔믹스 - Love Me Like This
BILLLIE 빌리 - enchanted night ~ 白夜
ifLANDIES 이프랜디스 - Wonder Blank
MAMAMOO+ 마마무플러스 - 나쁜놈
CRAXY 크랙시 - Lucid Dream
ICHILLIN' 아이칠린 - Alarm
JUJU SECRET 주주시크릿 - 밤이 무서워요
IVE 아이브 - Kitsch
MAMAMOO+ 마마무플러스 - GGBB
CSR 첫사랑 - Shining Bright (빛을 따라서)
CSR 첫사랑 - Picnic (소풍)
CSR 첫사랑 - Eighteen (Signal) (열여덟)
BILLLIE 빌리 - Eunoia (flip ver.)
Kep1er 케플러 채현, 다연, 영은 - Got You (신비아파트 OST)
BLACK PINK 블랙핑크 지수 - Flower
aespa 에스파 - Hold on Tight (Tetris OST)

 

 

 

2분기 플리

APR.4월
DREAMNOTE 드림노트 - Blue
NEWJEANS 뉴진스 - Zero 코카콜라 CM
APINK 에이핑크 - D N D
MAKAMAKA 마카마카 - Go! Go! (너를 위해)
PURPLEKISS (수안) - Burning (신성한, 이혼 OST) *
Kep1er 케플러 - Giddy
1CHU 원츄 - Siren
IVE 아이브 - I AM
IVE 아이브  - Blue Blood
Kep1er 케플러 - Happy Ending
X:IN 엑씬 - Keeping the Fire
DREAMNOTE - Lemonade *
DREAMNOTE - 고장 나 *
ALICE 앨리스 - Show Down
WJSN 우주소녀 루다 - Eyes on You (나의 X같은 스무살 OST)
OHMYGIRL 오마이걸 - Miracle
H1-KEY 하이키 - Danger (패밀리 OST)
IKLING 아이클링 - 별그램 (Stargram)
ALICE 앨리스 - Dizzy

MAY. 5월

LE SSERAFIM 르세라핌 - Unforgiven (ft. Nile Rodgers)
LE SSERAFIM 르세라핌 - Between you, me and that lamppost (피어나)
aespa 에스파 - Welcome to MY World
aespa 에스파 - I'm Unhappy
aespa 에스파 - Salty & Sweet
aespa 에스파 - Thirsty
CLASS:y 클라씨 - My Love
PURPLE KISS 퍼플키스 - Autopilot
tripleS + (KR)YSTAL EYES 트리플에스 크리스탈아이즈 - Cherry Talk
tripleS - Touch *
tripleS - Dimension (KRE Ver.) *
NMIXX 엔믹스 - paxxword
aespa 에스파 - Spicy
aespa 에스파 - Til We Meet Again
CRAXY 크랙시 - No Limit (Mixtape video)
ADYA 에이디야 - Per
FEVERSE 피버스 (걸스리버스) - Cho
(G)I-DLE 여자아이들 - Allergy
VIVIZ 비비지 - Make me love U (보라데보라 OST)
ICHILLIN' 아이칠린 - Siren
BABY MONSTER  베이비몬스터 - Dream (Pre-Debut Song) *
SECRET NUMBER 시크릿넘버 - Fall in Love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OST)
(G)I-DLE (여자)아이들 - Queencard (퀸카)
(G)I-DLE (여자)아이들 - All night
(G)I-DLE (여자)아이들 - Paradise
NEWJEANS 뉴진스 다니엘 - 저 곳으로 (인어공주 OST) *
IVE 아이브 - Not Your Girl
QUEENDOM PUZZLE (위클리 지한, 체리블렛 지원, 트리플에스 지우, 우아! 나나, 위클리 소은, 우아! 우연) - Charismatic
QUEENDOM PUZZLE (체리블렛 보라, 체리블렛 채린, 하이키 리이나, 라잇썸 상아, (구)CLC 예은, 우주소녀 여름, 퍼플키스 유키) - Snap
WJSN 우주소녀 설아 - Flower
BLACKSWAN - Karma
LE SERRAFIM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DREAMCATCHER 드림캐쳐 - Bonvoyage
SECRETNUMBER 시크릿넘버 - 독사
CHAE SOOBIN, JO YURI 채수빈, 조유리 - Yellow Circle
DREAMCATCHER 드림캐쳐 - Demian
ITZY 있지 리아 - 수백날 수천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OST)
DIAWINGS 다이아윙스 - Finale

JUN. 6월
BRAVEGIRLS 브레이브걸스 - Shiny World (BASTIONS OST)
HI CUTIE 하이큐티 - Paradise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menow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눈맞춤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Attitude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Prom Night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Bring it on
triple S 트리플에스 - Cherry Gene
QUEENDOM PUZZLE 퀸덤퍼즐 - Rise Up
HASHTAG 해시태그 - Diamond
LE SERRAFIM 르세라핌 - Guardian (BASTIONS OST)
triple S 트리플에스 서다현 - More than Yesterday (낭만닥터 김사부3 OST)
Rose, Flora 로즈, 플로라 - Irreplaceable
We,Na 위나 - Queen
KISS OF LIFE (나티) - Sugarcaot *
LAPILLUS 라필루스 - Who's Next
NAVI, 엄지윤 - 다시 태어나
NEWJEANS 뉴진스 x J.I.D - Zero (Remix_Coke Studio)
ISEGYEIDOLS 이세계아이돌스 - Lockdown
NATURE 네이쳐 - Fly High (소리사탕 OST)
DREAMNOTE 드림노트 보니, 라라 - Diamond (로맨스 빌런 OST)
H1-KEY 하이키 서이, 엘 - 비가 쏟아진다

 

3분기 플리

JUL. 7월
ITZY 있지 - Bet on me
NMIXX 엔믹스 - Roller Coaster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 쉿 (Shhh)
Kep1er 케플러 x 타요 - Rescue Tayo
QUEENZ EYE 퀸즈아이 - Un-Normal
TRIPLE S - Cherry Gene (Baddest Remix)
TRIPLE S - Cherry Gene (Testarossa Remix)
TRIPLE S - Cherry Gene (Hy-Fluid Remix)
QUEENZ EYE 퀸즈아이 - Domino
NEWJEANS 뉴진스 - New Jeans
FIFTY FIFTY 피프티 피트피 ft. Kaliii - Barbie Dreams (Barbie OST)
NEWJEANS 뉴진스 - Super Shy
HONEYCHURROS 허니츄러스 - ii(아이아이)
LAPILLUS 라필루스 - Paper
NMIXX 엔믹스 - Party O'Clock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Air Force One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Je Ne Sais Quoi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My Secret Playlist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Lucid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Love me like
IVE 아이브 - I Want (Pepsi x Starship)
(G)IDLE (여자)아이들 - I Do
LE SSERAFIM 르세라핌 ft. UPSAHAL - Eve, Psyche & the Bluebeard's wife
WJSN 우주소녀 설아 - 곰인형
MAMAMOO+ 마마무+ -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Save Me)
ICHILLIN' 아이칠린 - Kick-Start
NEWJEANS 뉴진스 - Cool with You
NEWJEANS 뉴진스 - ETA
NEWJEANS 뉴진스 - Get Up
ISEGYE IDOL 이세계아이돌 - Another World (차원을넘어 이세계아이돌 OST)
ITZY 있지 - None of My Business
fromis_9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 Talk to me (내게 말해 (이 여름밤))
OHMYGIRL 오마이걸 - 이 여름이 들려
SATURDAY 세러데이 - 있을게
NEWJEANS 뉴진스 - ASAP
WJSN 우주소녀 여름 - Gamble for Luv
LE SSERAFIM 르세라핌 - Eve, Psyche & The Bluebeard's Man wife (Rina Sawayama Remix)
OHMYGIRL 오마이걸 - Celebrate
ROCKETPUNCH 로켓펀치 윤경, 소희, 다현 - Soda
ITZY 있지 - Cake
FRIA 프리아 - Vision
ITZY 있지 - Kill Shot
ITZY 있지 - Psychic Lover
LAPILLUS 라필루스 - Marionette

AUG. 8월
VIVIZ 비비지 - Spoiler (소용없어 거짓말 OST)
MAMAMOO+ 마마무+ - 댕댕
BBGIRLS 브브걸스 - One More Time
BBGIRLS 브브걸스 - Lemonade
PRIMROSE 프림로즈 - Awaken Light
LIMELIGHT 라임라잇 - Madelene Love
WJSN 우주소녀 연정 - Somebody Like
QUEENDOM PUZZLE 퀸덤퍼즐 리이나, 미루, 수윤, 수진, 우연, 지원, 케이 - Puzzlin'
QUEENDOM PUZZLE 퀸덤퍼즐 도화, 엘리, 여름, 예은, 유키, 파이, 휘서 - iDGA
QUEENDOM PUZZLE 퀸덤퍼즐 나나, 보라, 연희, 조아, 쥬리, 지우, 지한 -  I Do
ARTBEAT 아트비트 -  Dubi Dubi
LESERRAFIM (허윤진) - blessing in disguise *
WEKIMEKI 위키미키 최유정 - Break it Down (잔혹한 인턴 OST)
BILLLIE 빌리 츠키 - I Don't know yet what Love is (난 사랑을 아직 몰라)
STAYC 스테이씨 - Be Mine
STAYC 스테이씨 - Bubble
ADYA 에이디야 - 왜불러 (What'sup?)
tripleS 트리플에스 LOVElution - Girls' Capitalism
tripleS 트리플에스 - Black Soul Dress
TWICE 트와이스 지효 - Killin' Me Good
aespa 에스파 - Better Things
ISEGYEIDOL 이세계아이돌 - Kidding
EVERGLOW 에버글로우 - Make Me Feel
PRIMROSE 프림로즈 - Laffy Taffy
PRIMROSE 프림로즈 - Sippin' on
PRIMROSE 프림로즈 - Fly Away
(G)-IDLE (여자)아이들 (미연) - 달빛에 그려지는 *
EVERGLOW 에버글로우 - Slay
LAYSHA 레이샤 -Summer Night
BBGIRLS 브브걸스 -요즘 너 (New Ver.)
(G)IDLE (여자)아이들 소연 X MOONO - I'm OK (아무너케)
H1-KEY 하이키 - Time to Shine (불빛을 꺼뜨리지 마)
aespa 에스파 - We Go (포켓몬스터 OST)
SECRET NUMBER 시크릿넘버 - Starlight
BLACKPINK THE GAME 블랙핑크 더게임 - The Girls
mimiirose 미미로즈- A_OK
CHERRY BULLET 체리블렛 보라 - 낙원 (순정복서 OST)
CIGNATURE 시그니쳐 - 안녕, 인사해 (Smooth Sailing)
CIGNATURE 시그니쳐 - Mess with My Mind
X:IN 엑신 - Synchronize
H1-KEY 하이키 - Magical Dream
H1-KEY 하이키 - Low-key Scared but H1-KEY Ready
H1-KEY 하이키 - Seoul (such a Beautiful City)
RED VELEVET 레드벨벳 - 빨간 맛 (Mar Vista Remix)

SEP. 9월
(G)I-DLE (여자)아이들 - Last Dance (Prod. Groovy Room)
NEWJENS 뉴진스  - 아름다운 구속 *
STARBE 스타비 - Bang
STAYC 스테이씨 - Not Like You
PURPLE KISS 퍼플키스 - 7Heaven
PURPLE KISS 퍼플키스 - Mistake
ROCKET PUNCH 로켓펀치 - Boom
ROCKET PUNCH 로켓펀치- Alive
ROCKET PUNCH 로켓펀치 - Give me your Heart
WEEKLY 위클리 - Good Day (Special Daileee)
DREAMCATCHER 드림캐쳐 - Bonvoyage (Fareweall Ver.)
EL7Z UP 엘즈업 - Cheeky
mimiirose 미미로즈 - Flirting
mimiirose 미미로즈 - Tipsy
EL7Z UP 엘즈업 - Die for you
EL7Z UP 엘즈업 - Undercover
EL7Z UP 엘즈업 - Cloud 9
aespa 에스파 - Spicy (Nitepunk Remix)
LOOSSEMBLE 루셈블 - Sensitive
LOSSEMBLE 루셈블 - Newtopia
LUVDIA 러브다이아 - Luv Tap
FERRY BLUE 페리블루 - Breaking the Rules
FERRY BLUE 페리블루 - Free
YIM SIWAN 임시완, aespa 에스파 윈터 - Win for you (ITTF Busan 2024 Theme)
VCHA 브이챠 - Y.O.Universe
aespa 에스파 - Better Things (Tropkillaz Remix)
MAMAMOO (솔라) - Exit (7인의 탈출 OST) *
Kep1er 케플러 - Galileo
Kep1er 케플러 - The Door *
BILLLIE 빌리 - BYOB (Bring your own best friends)
DREAMNOTE  드림노트 미소 - To be with You (사장돌마트 OST)

 

4분기 플리

OCT. 10월 (00:01)
NEWJEANS 뉴진스 - Gods (리그오브레전드 2023 월드챔비언십 Theme)
IVE 아이브 - Off the record
BLACKPINK 블랙핑크 제니 - You & Me
ITZY 있지 - Superpowers (힘쎈여자 강남순 OST)
LIGHTSUM 라잇썸 - Honey or Spice
tripleS 트리플S - Enhanced Flower
tripleS 트리플S - Invincible
fromis_9 프로미스나인 - Love me back (작전명 순정 x 프로미스나인)
IVE 아이브 - Baddie
IVE 아이브 - OTT
LULUPOP 룰루팝 x OHMYGIRL 오마이걸 유아 - 모두 다 반할 걸?
NEWJEANS 뉴진스 - ETA (Stereo Ver.)
tripleS 트리플S - Heavy Metal Wings
QWER 쿼 - 밤의 하모니
QEENZ EYE 퀸즈아이 - This is Love
LIGHTSUM 라잇썸 - Whoopie
LOCCO ft. (G)IDLE (여자)아이들 민니 - Not OK
YOUNG POSSE 영파씨 - Macaron Cheese
QWER 쿼 - Discord
SECRET NUMBER 시크릿넘버 - Crazy Love
BILLLIE 빌리 - Dang!
KANDIS 캔디스 - Show me your vibe (Radio edit)
ILY:1 아일리원 - 내 남자 친구에게
PIXY 픽시 - P.S.
LOOSSEMBLE 루쎔블 - Strawberry Soda (Demo Ver.)
ARTMS 아르테미스 하슬 - Plastic Candy
LESSERAFIM 르세라핌 with OVERWATCH2 - Perfect Night
MAMAMMO+ 마마무+ 문별 - Love Blooms (힘쎈여자 강남순 OST)
NiziU 니쥬 - Heartris
ARTMS 아르테미스 희진 - Algorithm

NOV. 11월
WEEKLY 위클리 - Vroom Vroom
VIVIZ 비비지 - Maniac
EITE 에이트 - Independent Woman
WEEKLY 위클리 - Odyssey
WEEKLY 위클리 - Backwards
(G)-IDLE (여자)아이들 민니 - 얼음들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 Bad news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 TTG
aespa 에스파 - Drama
aespa 에스파 - Hot air balloon
aespa 에스파 - Yolo
aespa 에스파 - You
WEEKLY 위클리 - I wanna fly (힘쎈여자 강남순 OST)
VIVIZ 비비지 - Unite
RED VELVET 레드벨벳 - Chill kill
RED VELVET 레드벨벳 - Will I ever see you again?
RED VELVET 레드벨벳 - Wings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 Nobody Knows
FERRY BLUE 페리블루 - Breaking the Rules
(G)-IDLE (여자)아이들 - Timing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ARTMS 아르테미스 진솔 - Steal the Show (Cover)
3YE 써드아이 - Loco
TWICE 트와이스 - Moonlight Sunrise (Jonas Blue Remix)
tripleS 트리플S - New Look
ROCKET PUNCH 로켓펀치 - Paradise (Secret Plalist OST)
aespa 에스파 윈터 - Voyage (무인도의 디바 OST)
ICU 아이씨유 - Anti-Hero
TWICE 트와이스 - The Feels (Ian Asher Remix)
DREAMCATCHER 드림캐쳐 - OOTD
DREAMCATCHER 드림캐쳐 - We are Youmg
(G)-IDLE (여자)아이들 - Milestone (엘소드 리티아 테마곡)
LAYSHA 레이샤 - Yes or Not
iii 아이돌 - Forbidden Night
LESSERAFIM 르세라핌 - Perfect Night (Holiday Remix)
STARBE 스타비 - Rooftop
aespa 에스파 - Jingle Bell Rock
ODD EYE CIRCLE 오드아이써클 - Sweet Crazy Love (Eng Ver.)
NEWJEANS 뉴진스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마이 데몬 OST)
OH MY GIRL 오마이걸 효정 - 그때 헤어지면 돼
CSR 첫사랑 - HBD to You (Midnight Ver.)
BABYMONSTER 베이비몬스터 - Batter Up
BILLLIE 빌리 - the soul savior ~ I don't need a superman
TRI.BE 트라이비 - Papa Noel Funniest
WJSN 우주소녀 설아 - 곁 (막내황녀님 OST)
LIGHTSUM 라잇썸 - Wannabe (Spice Girls Cover)
MAVE 메이브 - What's My Name
MAVE 메이브 - So Fly

DEC. 12월
TRI.BE 트라이비 - Loro
ARTMS 아르테미스 - Carol 3.0
OH MY GIRL 오마이걸 유빈, 효정 - a Cup of Latte
JUJU SECRET 주주시크릿 - 잠깐만
NMIXX 엔믹스 - Soñar
GOLDEN GIRLS 골든걸스 - One Last Time
HONEYCHURROS 허니츄러스 - 출근하지 뭐
1CHU/PUZZLE 원츄/퍼즐 - Savior
XG 엑스지 - Winter without You
aespa 에스파 윈터 - With You (마이데몬 OST)
CHERRY BULLET 체리블렛 보라 - I'm afraid Love will come again (혼례대첩 OST)
APINK 에이핑크 - Pink Christmas
KANDIS 캔디스 - Snowflake
QWER 쿼 - Discord (TAK Remix)
QUEENZ EYE 퀸즈아이 아윤 - Cosign Remix (PH-1)
WEEKLY 위클리 - A+
NEWJEANS 뉴진스 - 20231219 (clip)
fromis_9 프로미스나인 (지원) -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cover) *
KANDIS 캔디스 - Winter Wonderland
CSR 첫사랑 - Call my Name (도티와 영원의 탑 OST)
UNIVERSE TICKET 유니버스티켓 - Ticket to You
WEEKLY 위클리 - Runy-Duby-Du
ITZY 있지 - Born to be
BHS 버스터즈 힙합 시스터 - Slime
PRIMROSE 프림로즈 - Merry & Happy (Twice cover)
NEWJEANS 뉴진스 - Ditto (250 Remix)
ITZY 있지 예지 - Crown on my head
CLASS:y 클라씨 - Winter Bloom
UNIVERSE TICKET (HIGHWAY) 유니버스티켓 (하이웨이) - Rush Hour
S.E.S 바다 ft.유진 - Not for sale this christmas
IVE 아이브 안유진 - 소원을 빌어 (위시 OST)
tripleS NXT 트리플에스 엔엑스티 - Just Do It
BILLLIE 빌리 - Last Christmas (Wham! cover)
MAMAMMOO (솔라) - Last Christmas (Wham! cover)
ITZY 있지 유나 - "Yet, but" *

 


즐겨들었던 곡들

 

비비지 pull up *
tripleS - rising * 
라임라잇 - Honestly *
피프티 피프티 - Cupid (Twin Version) *
퍼플키스 - Agit
트와이스  - Set Me Free (Lindgren Remix) 일렉트로 하우스의 추억
아이브 - KIstch
CSR - 빛을 향해서 *
에스파 - 테트리스
케플러 - Giddy *
아이브 - I AM 대중가요의 정석
르세라핌 - Unforgiven *
tripleS - Touch 소녀
에스파 - Spicy 미국 하이틴으로의 변화 솔티엔스윗
여자아이들 - All Night
르세라핌 - 이브, 프시케...
드림케쳐 - 본보야지*
있지 - 리아 수백날 수천밤 낭만낙터 김ㅈ사부 (오늘도 너야 등 OST 주목) 설아 - 곰인형 *
프로미스나인 - $menow, promnight? 하이틴 유행
트리플에스 - 체리진 체리진 리믹시스 *
있지 - bet on me
피프티 피프티 - 바비
오드아이써클 - Je ne Sais Quoi *
여자 아이들 - I Do *
있지 - Kill Shot *
라임라잇 - 메들린 러브 *
르세라핌 허윤진 - blesig in disguise
스테이씨 - Bubble *
하이키 - 불빛을 꺼뜨리지마 *
시그니쳐 - mess with my  mind
하이키 - Seoul *
여자아이들 - Last Dance
루쎔블 - Sensitive *
케플러 - 갈릴레오
위클리 - 오디세이 (서정적)
에스파 - 드라마
에스파 - 욜로
비비지 - unite 끈적
드림캐쳐 -  we're young *
베이비몬스터 - Better Up *
XG - Winter Without You *
위클리 - A+ (첫사랑과 같은 소녀 순정 느낌), 루비두비두
첫사랑 - Call My Name
BHS - Slime 특이
바다 유진 - not for sale this christmas 옛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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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생 ㄱㄱ~ 어두운 곳에서 보는게 좋음

Playlist:
1. 시험해 - 미란이 2023.05.09
2. He's Gone - YongYong  2021.03.03
3. Prada U ft. Digital Dav - Yuzion 2023.04.26
4. Wherewegoing ft. Babylon, JIIN) - MUSM 2023.0403
5. 64 - BÉBE YANA  2023.03.20
6. Wifey ft. 사이먼 도미닉 - CAMO  2021.01.27
7. Moonwalker ft. SUZI - AVND  2023.04.12
8. Cyber Lover 사이버망령 - 99honest 2023.04.14
9. SWEAT prod. JINBO - AP Alchemy  2023.04.12
10. Live Life ft. Dok2, Man1ac - Uranus 오양가  2023.03.23
11. Foot on the Gas - SOULBYSEL, Jiselle  2023.05.15
12. COCO CHERRY CAKE - QUEEN WA$ABII  2023.05.16
13. Yellow Funky (대한민국 KOREA) - COCONA  2022.12.01
14. DADDY - Kerrigan May 2023.03.11
15. Cheetos ft. ZENE THE ZILLA - YongYong  2023.04.27
16. Can we Go Back - Andnew  2023.05.11

 

플리 영상 중 코코나의 Yellow Funky 부분

저번 소울/훵크/힙합 테마로 한 City 감성 플레이리스트의 2탄 식인데 그동안 즐겨 들었던 힙합/소울/일렉트로니카 댄스 위주의 랩 아티스트들로 꾸려져 있다. 2023년 4~5 최신 기준이긴 하나 옛 노래들도 속속 넣었다. 참 여러모로 올릴 때까지 힘들었던 플리다. 잘리는 곡이 하도 많아서 올리고 잘리고 올리고 잘리고...ㅎㅎ 저번처럼 밤 드라이브 영상과 뮤비들을 합쳐 보았는데 영상도 보려면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게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 (밝은 곳에서 보면 잘 안 보임..)

용용

그리고 원래 1~2분 사이에서 하이라이트 지나고 끊고 다른 음악으로 잇는 방식을 고수 했었는데 너무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거의 완곡으로 넣고 끊기지 않게 이어지는 식으로 만들었다. 훨씬 시간이 절약되긴 하는데 좀 더 고민해 보려 한다. 개인적인 취향 자체가 끝까지 듣질 않고 하이라이트와 중간 즘 다른 노래로 넘어가는 걸 선호해서...

AVND, Sujo

뭐 정확하진 않지만 크게 음악군을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정통 힙합보다는 트랩, 이모, 일렉트로니카, 락의 하이브리드 형태나 그루브 있는 funk와 소울풍 음악들이 내 개인 취향과 내가 느끼는 도시적 감성과 더 어울리는 것 같다. 

BEBE YANA

😁 트랩, 오토튠, Emo, 일렉트로니카, 락 성향의 랩 (베이비 야나, 용용의 'He's Gone', 유시온, 카모, 99honest) 

😃 그루비한 소울과 Funk 성향의 랩 (미란이, MUSM, AVND, SOULBYSEL x Jiselle, ANDNEW) 

😀기존 힙합 랩: (오양가, AP Alchemy (이것도 거의 소울풍...))

😄 하우스, 클럽 댄스 성향이 섞인 랩 (용용의 '치토스', 퀸와사비, 코코나, 케리건 메이) 

 

플리 영상 중 용용의 치토스 부분

(그리고 워낙 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있게 마련인데 그중 하나가 YongYong 용용이다 보니 썸네일 이미지도 용용이고 용용 노래도 두 개나 들어가 있다 ㅎㅎ - 최신 하나 옛날 거 하나)


 

| 안타깝게 못 올린 아티스트들:

원래 플리에 소개되는 아티스트를 이야기하던 식이였는데 이번은 어떡하다가 안타깝게 플리에 못 올린 아티스트들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거의 Evol 스페셜이 되어버린...) 저작권 이슈로 블로그에서도 잘릴 수도 있는데 직접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보는 걸 권장한다

 

CHANMINA - Don't Go ft. Ash Island

J-Pop 쪽도 이런 락과 크로스한 랩, 트랩, 오토튠 섞인 이모틱한 성향의 힙합이 꽤 많은데, 챤미나도 그중 하나로 원래 J-Pop들은 퍼오기 조차 못하게 저작권 적용이 힘들어서 블로그에 올려도 금방 잘려서 그냥 개인적인 플리에 추가하고 잘 듣는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다. 일본판 고등래퍼인 '고교생 RAP 선수권 高校生RAP選手権 '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았다고 한다. (빅뱅의 광팬으로 빅뱅의 영향으로 힙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챤미나

한국-일본 혼혈이다 보니 일어, 한국어 그리고 한국어+일어로 음악을 하는 게 특징이다. (언제부턴가 한국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용용처럼 힙합과 락을 크로스하는데 락 성향은 댄스락에 가까운 음악들이 많다

Ash Island가 피쳐링한 한국어곡, Don't go

이번엔 한국 아티스트인 Ash Island 애쉬아일랜드와 콜라보를 했길래 K-Pop인 줄 착각하고 편집했다 역시 잘렸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K-pop 데뷔가 맡긴 하다. 암튼 신나는 곡이다. 애쉬아일랜드랑 궁합이 아주그냥 딱 맞는다.  추천한다. 4/5점.


다음은 K-Pop 얘기로(? 아, 나도 햇갈려), 워너 뮤직 소속 음악들도 사용할 수 없다. (알고 보니 위 챤미나의 Don't Go는 WMG Japan 워너 뮤직 일본이다) 그래서 몇 개 소개 하긴 하는데 여기서도 잘릴래나 모르겠다. 소울에서 클럽하우스 성향인 코코나의 "Yellow Funky"의 댄스 풍으로 넘어가는 브리지 노래가 필요해서 어느 정도 댄스와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이 적당한 속도의 곡을 고르다가 잘렸던 곡들인데 하필이면 그게 전부 WMG 소속 노래였던거 ㅎㅎ 미리 확인할 걸 ㅜㅜ... 렌더링 기다리는 것도 한 세월인데... (풀으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오해 없길)

 

BÉBE YANA - Space Mulan

베이비 야나의 스페이스 뮬란

특유의 알엔비 소울, 미드나잇 그루브 감성에다가 정글/드럼엔 베이스 비트 베이스의 (요즘은 뉴진스 덕에 2-Step 가라지 비트라는 게 더 어울리거나 가까울 수 있겠다. 난 이제 너무 올드해서 이런 비트 들으면 정글이나 드럼엔베이스를 먼저 떠올린다) 덥스텝 +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끌리는 음악으로 제일 좋은 브릿지 음악이다 싶었던 곡이다.  (난 Dubstep 덥스텝 장르를 스키릴렉스가 아닌 베리얼에게 배웠기 때문에 덥스텝을 정글과 트립합의 줄기로 여긴다.) 

 

말이 나온 김에 소개해 보는 Burial 베리얼의 곡 중 물론 개인적인 픽, 'Archangel' 2007, 전설의 명반, <Untrue>.

 

 

2012년 우린 좀 달라로 데뷔한 걸그룹, Evol 이블

다시 베이비 야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녀는 싱어송라이터 힙합 아티스트로 10년 전 즘 ('12년) 아이돌 걸그룹 Evol로 데뷔했다. 이 걸그룹 역시 힙합 풍의 사운드와 비주얼을 선보였었다. 아마 기억하는 사람들은 '우린 좀 달라'와 'Get Up'으로 기억할 텐데 나름 괜찮은 사운드였고, 여기 그룹 출신들도 베이비 야나뿐 아니라 힙합과 소울 베이스로 한 솔로 활동을 이어 갔거나 이어가고 있다

 

쥬시의 i know why

메인 래퍼였던 쥬시 jucy의 경우 이제는 활동을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훌륭한 수준의 랩핑으로 꽤 인정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쇼미더머니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쥬시 @ 인스티즈 본인글 펌 피자에핫소스를촴촴

위 곡은 2017년 곡으로 소울풍 힙합에 201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당시 서브 문화 트렌드 중 하나였던 Vaporwave 베이퍼웨이브의 요소가 곁들여져 있다

 

우원재가 피쳐링한 SAAY의 겨울 탓, 2020.2.5

팀의 리더 및 메인 보컬과 댄스를 담당했던 세이는 SAAY라는 이름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랩과 특유의 소울풍 때로는 Funky 한 감성 가득한 사운드로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다. 최신 곡은 6개월 전 발표 한 'Talk 2 Me Nice'라는 곡이다. 말 그대로 주로 진득한 힙합, 랩, 소울을 선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이 깊었고 Evol 이후의 세이를 첨 접하고 매력에 빠졌던 곡은 단연 '겨울 탓'이라는 너무나도 낭만적인 알엔비 소울 곡이다. 주 무기 중 하나가 댄스인 만큼 퍼포먼스적 성격의 매력도 돋보이는 뮤비다

 

Evol의 두 번 째 싱글  Get up 2013.03.18 나름 중독성이 있는 곡이다

걍 나머지 멤버들까지 언급하자면, 율은 DJ Yuri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고 하고, 제이다는 '16년 오블리스라는 걸그룹의 멤버로 재 데뷔했었다

 

BRYN - Fill Me Up

2023.2.6 발표된 곡으로 약간 흥청망청 클럽 라이프에 빠져있는 이 힙한 시궁창(?!?) 감성이 좋았다. 브린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긴 한데 이런 업비트의 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SINCE - Smash! ft. skinny brown

 

스매시!라는 제목처럼 음악 시작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팡! 팡! 때려주는 느낌이 시원한 업비트의 텐션 높은 시원한 곡이다. 신나는 파티용이나 업비트의 맘으로 함 밟아주는 드라이브 용으로 딱이다. 엄청 영~한 느낌이라 10~20대 초반이나 되나 싶었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거 보고 꽤 동안이다 싶었다.

 

신스의 나침반

'19년 오픈 마이크 스웨거 시즌 5 우승자로 상당히 좋은 디스코그래피로 보이는데, '홀로', '빈잔', 'My Life' 등 도시감성에 어울리는 곡들도 추천한다. 나중 플리에 넣을 수 있으면 넣어보려고... ㅎㅎ 암튼 소개 한 김에 '나침반'이라는 '22년 9월에 발표된 뮤비 하나 더 소개해 본다. 자전적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스웨그나 허세에만 찌들어 있는 뻔한 힙합 뮤비 스토리가 아닌, 알바를 하며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의 이야기가 눈을 은근히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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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별5분 - 최하트 2023.04.10
2. 미로 - 김미정 2023.04.27
3. Always You - 빨간양말, 리나 2023.04.22
4. Drive Away - Alice (송주희) 2022.05.10
5. 읽씹 - 영화 (mu.b) 2023.04.21
6. Merry Go Round - RISSO, BNJX 2023.05.03
7. Unchanged (그대로만 그때의 난) - sucozy 2023.03.28
8. 아른 (Wave) - UZA & SHANE 2019.12.01
9. Florence - KANNI 2023.04.16
10. OMG (Citypop Remix) - NewJeans 2023.01.07
11. Generation (80s City Pop Style Remix by Matt Prasty) - tripleS AAA 2022.11.06
12. Cupid (80s version by benji) - fifty fifty 2023.03.28
13. Golden Hours - RISSO, BNJX 2022.07.21
14. 고민 (in JEJU l Lyric Video) - sucozy 2023.04.20
15. Close to You ft. 김미경 - 차우주, GYUHYUK 2023.05.04

그동안 순수(?) 시티팝은 못 올렸던 것 같은데 오래간만에 돌아왔다. 옛 노래들도 조금 섞여 있긴 하지만 '23년 4,5월(5월 초) 최신으로 즐겨 듣는 음악들로 최대한 넣어 봤다

최하트의 이별5분 MV

시티팝의 매력은 어딘가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이 있다. 최하트의 '이별5분'은 음악뿐 아니라 뮤비가 참 좋았던 것이 나도 홍콩에 꽤 오래 살았던지라 시티팝의 사운드와  홍콩의 배경들 맞물려 개인적인 향수를 자극했다. 

아마 스타페리에서 찍었을 것으로 보이는 이별5분 뮤비 속 홍콩의 밤 배경
1993년의 홍콩 , 사진 출처는 https://zrr.kr/vLYZ

1993년의 홍콩, 당시 침사츄이 스타페리 근처 문화센터 앞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면 IM 페이의 뱅크오브 차이나 (왼쪽 회색 건물),  노먼 포스터 경의 상하이 은행 빌딩이 당시 홍콩을 대표하는 시그니쳐 빌딩으로서 홍콩의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었다 (물론 다른 빌딩들과 함께) 

王菲 페이웡의 Summer Of Love 1993

1993년이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홍콩에 첨 살았던 집에서 젤 먼저 한게 MTV Asia를 틀었던 순간인데 MTV를 통해 나오던 뮤직 비디오에 넋을 잃었던 기억들... 마침 당시 홍콩의 스타 배우 겸 가수였던 페이웡의 <Summer of Love>라는 노래가 홍콩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녀는 1994년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을 찍으며 홍콩의 전설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참고로 이 노래는 1993년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히트 했던  Helen Hoffner의 동명곡의 번안 곡인데 인기 있었던 Canto-pop 켄토팝 (홍콩 캔토니즈 팝)들은 번안 곡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홍콩의 음악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한 번 얘기해 보도록 해야겠다 추억도 살릴 겸

최하트의 Million  2022.8

암튼 최하트는 줄곧 시티팝 느낌의 곡들을 추구하고 있는데 꽤 인상이 깊었던 노래는 'Million'이다. 아마 아래 아이돌 얘기를 하면서 나올 테마긴 한데, 레트로한 롤라장 디스코 비트가 80년대 후반의 아이돌팝 (Wink)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고 있는데 플리에 넣은 피프티 피프티의 'Cupid' 리믹스 버전이랑 결이 교차되는 곡이다

 

김미정

그리고 김미정의 '미로'는 상당히 당차고 funky 한 느낌인데 퍼포먼스를 보니 범상치 않아 보이는 친구다

김미정의 To me

그래서 음악들을 몇 개 찾아보니 꼭 시티팝만 하는 건 아니다. 뭔가 장난기 넘치는 통통 튀는 감성으로 팝/소울 위주의 음악들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와중에 들은 곡 들 중 맘에 들었던 'To Me'를 소개한다

 

Reena의 Say You Love Me

플레이리스트 속 빨간양말과 Reena 보컬의 콜라보인 'Always You'라는 곡이 있는데 시티팝 느낌도 좋지만 보컬도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위와 같은 러블리한 시티팝 사운드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런 노래를 이제야 알았다니!! 

 

2021.8의 패러다이스, 수코지와 신수빈

이번 플리에는 sucozy의 노래가 두 개 포함되어 있는데 2023년 4월의 <! Interjection> EP에서 모두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위 패러다이스 뮤비의 한 장면

미러볼 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시티팝 감성의 큰 두 축 중 하나인 리조트와 자연의 쾌적하고 낭만적 감성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시티팝 하면 주로 도시를 생각하지만 도시의 쳇바퀴 같은 삶에서 탈출하여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런 리조트 감성이 sucozy의 음악과 영상들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연주라던가, 제주도에서 직접 '한달살이' 같은 걸 체험한 것으로 보이는데 암튼 그러한 생활 속에서 이런 음악을 만들어 가는 영상을 같이 보여주는 시도라던가... 특히 기타나 드럼과 같은 아날로그 한 감성들이 신시사이저와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매력이다

 

UZA와 SHANE의 Kisscuse Me 2020

City 감성 플리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몇몇 중 하나가 UZA인데, 소울과 Funk 그리고 일렉트로니카의 감성이 매력적인 아티스트다. 여기서 더 들어가 일렉트로 감성의 신스웨이브나 일렉트로웨이브의 느낌의 음악도 선사하는데 위 곡은 꽤나 케미가 잘 맞았던 Shane과 함께 하던 시절의 음악으로 소파르에서 퍼폼 한 라이브 영상이다.

나름 키스큐즈미라는 제목도 귀엽고 율동? 이라기보다는 그래도 더 신경 쓴 귀여운 안무가 들어간 곡이라 소개해 본다 UZA의 훵키 한 팝 성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언제 함 가보고 싶었던 곳 소파르...

 

risso의 White Christmas

그리고 RiSSO와 BNJX의 두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Risso 또한 시티팝 플레이리스트 초기부터 꾸준하게 포함하며 들어온 아티스트로 특유의 적당한 소울의 Funky 하고 그루비 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위 곡은 2021년 12월에 나온 곡으로 갠픽인데 뜬금없이 5월이지만 웸! 의 'Last Christmas'의 감성을 Risso의 사운드로 잘 소화해 낸 곡이다  

 

시계방향 트리플에스,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아이돌 걸그룹 시티팝 리믹스로 이어지는 3개의 음악이 있는데, 바로 뉴진스, 트리플S, 피프티 피프티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 정도로 성공할 줄은 몰랐지만 2022년 걸그룹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Higher'로도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아이브 등의 대형 걸그룹 사이에서도 빛을 뿜던 존재였다.

특히 이 '큐피드'의 리믹스 버전은 80년대 시티팝이라기보다는 버블 시절 1988년 걸그룹 Wink의 그 '더' 팝한 대중가요 감성을 너무나도 잘 캐치해서 큐피드에 반영했다. 위에서 언급한 최하트의 'Million'과 같은 결을 교차한다는 게 이거였다. 

Wink의 사랑이 멈추지 않아 1988

물론 베꼈다는 말은 당연히 아니고 그 시절 그 감성을 잘 담아낸, 정곡을 잘 조준한 목적을 잘 이룬 좋은 곡과 리믹스다라는 얘기다. 딱 그 시절로 돌아가게, 혹은 언뜻 닿을랑 말랑한 그 향수를 전해주는 느낌의 그런 기분이다. 윙크는 그 시절 무표정의 바비 인형 같은 느낌으로 유명했는데 진짜 수줍어서 그랬다는 썰이 전해지고 티비에 많이 나오면서 나중에는 미소 짓는 (위 뮤비처럼) 모습들도 보여준다

 

OMG 어마이ㅡ 어마이가 효로 리미긋 버전 2023 

뉴진스가 대한민국 땅의 '힙함'을 흔든 만큼 그에 따른 밈들도 쏟아져 나왔는데, 와... 이 릴기모치 유튜버의 트로트 관광버스 리믹스들은 정말 주옥같다. 그 옛날 신바람이박사가 다시 태어난 느낌에다가. "안녕하십니까 신인가수 류진숙입니다"부터 아무도 상상 못 할 서사가 펼쳐지는 이 효도 리믹스의 리릭스.. 가끔 탄성을 자아내는 노동요라던가 가마솥 유튜버의 1년 주기 대혼돈 리믹스 같은 한국적 B-급 감성의 콘텐츠들이 튀어나오는데 뉴진스의 걸그룹판 뒤집기를 통해 나온 밈 중에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다. 김호치 배상...

 

가마솥, 대혼돈 시리즈 합본

말이 나온 김에 가마솥 유튜버의 연도마다의 주요 사건을 레트로와 B-급 느낌으로 담은 대혼돈 시리즈의 합본을 올소개한다. 재미있는 최근 사회 역사 속으로~

 

tripleS AAA (트리플에스) - Generation [BASS BOOSTED] 2022.10

플리에 Matt Prasty가 리믹스한 트리플에스의 'Generation'이 들어가 있는데 Funky 하고 약간 디스코틱 한 딥하우스 느낌이 시티팝 감성과 어울려서 올렸는데 위 영상은 또 다른 유튜버 FOSTROID의 리믹스로 이 곡의 베이스만 증폭시킨 음악이다. 서브우퍼가 있었다면 아무도 없는 어딘가에서 최고의 볼륨을 틀어놓고 즐기고 싶은 버전이다. 뉴진스와 함께 신세대 느낌의 걸그룹으로 기대되는 팀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Tell Me

'Higher'와 'Cupid'의 첨 들었을 때의 충격에 따른 정신없음에 따라 이전 플리에는 포함시켰었도 설명을 못한 피프티 피프티의 명곡 중 하나다, 바로 'Tell Me'. 뭔가 늘어지고 몽화적인 Higher에서 발랄한 Cupid로 가는 그 중간의 어딘가 위치하고 있는 듯한 노래다. 이 음악으로도 많은 리믹스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역시 전 세계가 모이니 참 좋은 밈 버전들이 탄생하는데 이게 바로 문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승승장구하라 피프티 피프티! 그냥 너무 좋고 고마워서 주식 1주 샀다. 예의상 ㅎㅎ

에이치 Achii의 2AM

원래 플리의 막곡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워너뮤직코리아 음악들은 보는 곳에서만 봐야 해서 못 집어넣었다. 여기서는 들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참 서정적이고 낭만적인고 감미로운 시티팝 곡으로 그 노스탈지아적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곡이다. 사실 노스탤지어라는 단어가 단지 '향수'라는 단순한 해석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의 뜻은 단순한 옛 나의 것에 대한 기억을 넘어, 예를 들어 오랫동안 고생스러운 타지 생활을 하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그 묘한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한다. 그리고 이 Achii의 음악이 실로 그런 느낌을 전해준다 적어도 나에게는.

 

추가로 이건 AI로 첨으로 만들어 본 유튜브 썸네일들인데 후보작들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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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재생 ㄱㄱ~

1985년은 물론 1980년대 전체가 액션, SF, 어드벤처 영화의 위대한 시기였다.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스타트렉, 백 투 더 퓨처, ET, 구니스, 람보, 터미네이터, 비버리힐스캅 등과 같은 상징적인 영화들과 그와 동반한 음악이 탄생한 시대이기도 했다. 이는 최근 일었던 80년대 레트로 문화에서 돋보였던 사이버펑크와 70년대의 클래식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던 시기였다. 특히 1985년은 시대의 중반에 해당하여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주제인 1985년의 오리지널 스코어 (보통 보컬이 없는 경음악 식의 배경음악)은 70년대 소울/Funk 스타일과 팝(때로는 디스코) 오케스트라 스타일의 사운드, 그리고 신디사이저를 통한, 혹은 그 둘의 혼합에 의한 독특한 분위기가 여전히 돋보인다. 이러한 사운드는 영화 특유의 흥미로운 요소들과 모험심을 자극하며, 때로는 서사적인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었다 

1985년 완공당시 63빌딩, 스포츠서울 창간호, 수사반장 드라마 시작

당시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자면, 1985년 5월에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이 종영 7개월만에 다시 전파를 탔다고 한다. 5월 말에는 여의도에 63빌딩이 완공되었다. 옛날 심심치 않게 모두에게 재미를 안겨준 <스포츠서울>이 6월에 창간했다. 그런 시기에 나왔던 영화와 OST들이다

이번 플레이 리스트에 들어간 오리지널 스코어들은 아래와 같다:

1. 싸이렌스 (데이비드 마이클 프랭크): Main Theme [Code of Silence]
2. 갓챠 (빌 콘티): Suite [Gotcha!]
3. 짐카타 (알피 카빌료): Suite [Gymkata]
4. 퓨쳐 킬 (로버트 렌프로우): Main Theme [Future-Kill]
5. 누명 (피노 도나지오): Opening Credits [Ordeal by Innocence]
6. 007 뷰 투어 킬 (존 베리): Snow Job [a View to a Kill]
7. 여감방 (텐져린 드림): Theme [Red Heat]
8. 후레치 (해롤드 폴트마이어): Fletch Theme [Fletch]
9. 구니스 (데이브 그루신): Fratelli Chase [The Goonies]
10. 제3의 공포 (리쳐드 시먼): Theme [The Stuff]
11. 다릴 (마빈 햄리쉬): Main Theme [D.A.R.Y.L]
12. 오즈의 마법사 (데이비드 샤이어): Rag March [Return to Oz]
13. 뱀파이어 (헨리 만치니): Theme [Lifeforce]
14. 코쿤 (제임스 호너): The Chase [Cocoon]
15. 에메랄드 포레스트 (브라이언 개스코인, 쥬니어 홈리쉬): Theme [The Emerald Forest]
16. 페일 라이더 (레니 니하우스): Theme [Pale Rider]

 

시계방향으로 존 베리, 제임스 호너, 헨리 만치니, 빌 콘티

정통적인 오리지널 스코어계의 네임드들인 존 베리, 헨리 만치니, 제임스 호너, 빌 콘티, 데이비드 샤이어 그리고 데이브 그루신(?) 등이 눈에 띄는데 여기서도 전통적 관현악 음악 혹은 전자음악과의 혼합이 볼일 때도 있다

 

구니스의 데이비드 그루신과 오즈의 마법사의 데이비드 샤이어

암튼 데이비드 그루신의 <구니스> 'Fratelli Chase', 데이비드 샤이어의 <오즈의 마법사> 'Rag March' 등은 어드벤처 영화 특유의 신나고 흥미진진한 전개 혹은 그 세계관에 대한 감성을 잘 전해주고 있다.

 

구니스의 End Tile 

구니스의 음악은 데이비드 그루신의 OST 보다도 신디 로퍼의 'Good Enough' 팝송이 대중적으로 더 유명하긴 하지만 보컬이 들어간 OST 시리즈는 언젠간 다룰 예정이므로 구니스의 '엔드 타이틀'을 들어보자. 아무래도 모험이라는 테마는 'Fratelli Chase'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 플리에서는 뺀 서정적인 피스다

액션영화 짐카타의 커트 토머스, 페일 라이더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싸이렌스의 척 노리스, 007 뷰 튜어 킬의 로져 무어

<007 뷰 투어 킬>은 언제나 그랬듯 그 동안 대중에게 각인시켜 온 메인테마인  'James Bond Theme'을 중심으로 한 베리에이션의 느낌에 충실하고, <싸이렌스>의 '메인테마', <짐카타> 등은 70년대에서 이어온 소울과 Funk가 가미된 오케스트랄 음악과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액션 감성을 더 해준다. <페일 라이더>의 경우 서부 영화의 대명사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기존까지의 전통적 서부영화의 감성을 오케스트랄 사운드에 잘 담아내고 있다

아찔한 비보이 스핀

이건 영상에 짧게나마 설명한 트리비아이긴 한데, 위 비보비 스핀 동작의 유래는 바로 <짐카타>의 주인공, 커트 토머스의 '토머스' 또는 '플레어'라는 불리우는 동작이다. '양학선 무브' 같은 케이스라 보면 되겠다.

1979 월드챔피언쉽 커트 토머스의 플레어

실제 기계체조 선수로서 1978년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 시그니처 동작으로 유명한데, 마셜아츠에 진심이었던 로버트 클루즈 감독이 이 영화에서 체조와 마셜 아츠의 접목을 위해 주연으로 기용했다. 영화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혹평을 받았지만... (추가로 로버트 클루즈 감독은 영화 <용쟁호투>의 감독을 통해 이소룡과의 친분도 깊었으며 이소룡의 유작인 <사망유희>도 감독한다)

 

장엄하고 클래식한 류들 뱀파이어, 누명, 코쿤

영화 특유의 세계관에 대한 표현으로 따지면 위에서 언급한 <오즈의 마법사>라던가, 서사시적인 감성 특유의 장엄하고 웅장한 헨리 만치니의 <뱀파이어>와 제임스 호너의 <코쿤>이 단연 돋보이고 영국 특유의 느낌과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이라는 추리극의 수수께끼와 긴장감을 더 해 주는 피노 도나지오의 70년대 오케스트랄 (관현악) 스타일의 <누명>도 쫄깃하다.

 

Dan Fortanine and His Orchestra의 Lujon 버전

개인적으로 인생 음악가 중 하나인 헨리 만치니는 A4 용지 100장을 써도 모잘만큼의 시대의 명곡들을 남기고 떠나간 거장으로 우리가 잘 아는 대표 영화음악으로는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물론 <핑크팬더>, <샤레이드>, <하타리> 등이 있다. 최애는 티브이 시리즈 <Mr.Lucky>의 'Lujon'이라는 곡으로 위 오케스트랄 버전이 맘에 들어 소개해 본다

 

Lujon을 딥 디스코 하우스로 리믹스 했던 디미트리 프롬 패리스 앨범에 수록된 Captain Dobbey의 HQ 버전을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어 Bernd Hess라는 유튜버가 올린 디미트리나 Teddy G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괜찮은 Lujon의 하우스 리믹스가 있어 올려본다. 이 유튜버가 편집한 영상은 1955년 나는 결백하다라는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로 케리 그랜트와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위 하우스 음악 영상을 올린 여담으로 너무 좋아했던 디미트리 프롬 파리스라는 프랑스 DJ가 2000년대 (2000년대 초중반일 듯)에 내한 했을 때 이 음악의 리믹스를 들려주지 않을까 은근 기대하고 갔었던 적이 있다. (사실 Lujon의 곡도 이 리믹스 땜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Teddy-G의 Captain Dobbey라는 곡이 디미트리의 Monsieur Dimitri's De-Luxe House Of Funk: Dimitri From Paris 앨범에 수록되었던 것임) 뭐 확률은 낮았지만 쨋든 너무나도 좋아했던 하우스 DJ여서.. 근데 끝나갈 때 즘 술의 용기를 빌어  DJ Booth로 가서 (막 무대에 올라간 게 아니라 DJ잉 하던 공간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이 좋게 세팅되어 있었다) 이 트랙을 틀어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튀르키에+프렌치 엑센트 가득했던 그 왈, "oooh....but thish ish not right time... i play it nexsh time...OK?"  ㅎㅎ 엄청 미안해하며 말하길래 괜찮다고 사진 한 장만 찍자고 해서 찍긴 했는데 그 사진 어딨는지 인증은 못하겠다. 나중에 어느 하드에서 찾으면 인증하는 걸로...

 

에메랄드 포레스트, 제3의 공포

브라이언 개스코인과 주니어 홈리쉬의 <에메랄드 포레스트>의 경우 현대문화와 야생문화의 충돌이라는 서사를 엠비언트+뉴에이지가 가미된 트라이벌 느낌의 신비로운 사운드로 잘 살려낸다. 또한 리쳐드 시먼의 <제3의 공포>는 어딘가 들어봤을 만한 오케스트랄 사운드로 B급 미스터리 감성은 물론 영화의 소비사회 풍자적인 면모를 더 강화시켜 준다 

에메랄드 포레스트 메인테마

암튼 주니어 홈리쉬의 퍼포먼스 모습이 들어간 이 영화 메인 타이틀의 MV를 보면 어떻게 저런 신비하고 트라이벌한 사운드가 나왔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뭔가 여러 소품음악기들의 장인같은 느낌이다 여기서도 전자음악과 토속 아날로그 사운드의 접목이 참으로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의 설정과도 너무나도 찰떡인 컨셉이다. 현대문화와 토속문화의 접목.

 

신디사이저 음악이 특징인 퓨쳐킬, 갓챠, 후레치

마지막으로 신디사이저 위주의 전자음악으로 꾸려진 OST를 보면 <후레치>에서의 해롤드 폴트마이어의 소울/Funk 감성이 <베벌리힐즈캅> '엑셀 F'에서 잘 이어져 오고 있다.

저번 1984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있지만 한 번 더 들어보자. 비버리힐즈캅의 테마, 엑셀 F

록키의 테마로 유명한 빌 콘티의 <갓챠>도 이런 류 중의 하나로 볼 수 있겠다. <퓨쳐 킬>의 경우는 우리가 최근에 경험했던 80년대 레트로, 사이버펑크를 감성을 맛볼 수 있는데 Synthwave, Chillwave, Darkwave의 서브장르로 이어졌던 레트로 하우스 감성의 그때 그 시절 같은 느낌이다.

또한 <D.A.R.Y.L>의 전자음악 또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인공지능을 테마로 한 인간과 안드로이드 간의 갈등과 신비로움 또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휴머니즘을 차갑고 냉혈 하게도 느낄 수 있는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따듯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텐져림 드림, 여감방 포스터, 엠마뉴엘의 실비아 크리스텔과 엑소시스트의 그 여자아이, 린다 블레어

특히 <여감방> OST의 텐져린드림은 크라프트 베르크와 함께 70~80년대 독일 크라우트락과 전 세계적 전자음악의 초기 대중적 부흥을 이끈 전설로서 살바도르 달리의 영향을 받은 그룹답게 프로그레시브하고 아방가르드한 실험적 사운드에서 시작하여 뉴에이지 느낌의 대중적인 사운드로의 진화까지 몇 십 년 동안 우리가 경험한 다양한 미디어 (영화, 드라마, 라디오나 방송의 배경음악) 안에 녹아 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대중적 음악을 하나 뽑자면 단연 90년대 드라마 <독수리 특공작전> (검은 독수리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의 주제가 일 것이다 

1985년 독수리특공작전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 80년대 액션-수사 외화 오프닝 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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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www.youtube.com

블로그 쥔장 유튜브 채널, bar groovie78 구독 감사~ 340이에요!!!~ (●'◡'●)

1. 멈춰서게 하는 것들 - 홍예진
2. 햇살 - 민채
3. 테이블보만 바라봐 - 오지은
4. 사랑하오 - 나희경
5. 거짓말도 보여요 - 김현철
6. 내가 말했잖아 - 요조
7. 어떻게 생각해 - 치즈
8. 나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 김마리
9. 사실은 - 라디오 파라다이스
10. 선인장 - 우현(인피니티), 루시아 (심규선)
11. 미안해하지마요 - 이제
12.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13. 조용히 떠나보내 - 조규찬
14. 부서진 ft.김은영 - 노이스(윤상x이준오)
15. 이름 - 최유리
16. 혹시 모를 재회를 위해 - 요아
17. 이른 봄, 아린 나 - 그네, 리윤
18. 끝인사 -Kayy(유진경)

이번에도 벛꽃 봄 컨셉으로 기존 썸네일이랑은 좀 다르게 만들어 봄

항상 이유를 알 수 없는 '시간순서대로'라는 개인적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플리 중 하나다. 지난봄감성 시티팝 범주에서 더 벗어나서 인디팝 쪽으로 좀 장르를 옮겨 보았다. 보사노바도 있고. 그렇다고 도시감성 음악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암튼... 나름의 봄이 되면 즐겨 듣게 되는 봄감성 음악들.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햇빛 가득 찬 느낌의 렌즈플레어 이펙트를 난무시켜봤다

|햇살과 라벤더(?)

자연햇살채광 가득~한 영화, 양지의 그녀

내가 생각하는 주말 오전 나를 깨우는 창문 틈으로 숨어드는 눈부신 듯한 봄 햇살 느낌의 빛 번짐은 홍예진의 '멈춰서게 하는 것들'과 민채의 '햇살'이 제일 가까운 것 같다. 두 곡 모두 처음 들었을 때 와! 하며 크게 젖어들었던 음악들인데,

Radicalfashion의 음악

2000년대 후반 즐겨 들었던 Colleen, Amiina, Piana, Tujiko Noriko 등의 전자음악에 엠비언트, 글리치, 포크가 가미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아방팝 (Avant-Pop)의 더 쉽게 들을 수 있는 팝버전이랄까? 하는 그런 감성이었다. 아방팝은 그냥 뉴에이지의 '유치한?' 감성을 쏙 뺀 더 미니멀리즘 버전이라고 봐도 될 듯 (너무 잘라 말하는 것 같긴 하지만). 암튼 경음악이긴 하지만 이 계열의 음악이었던 Radicalfashion의 'Shousetsu'를 소개해 본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6월에 피는 꽃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라벤더 색상이 자극하는 봄이기도 하다

플리 중 라디오 파라다이스 뮤비, 사실은

라디오 파라다이스의 '사실은' 라이브 버전을 플리에 추가했는데 뮤비의 색상도 그렇고 라이브 버전에서 들려주는 감성도 원곡의 밝은 인디/시티팝 감성과는 또 달리 애틋한 느낌에 아름다운 보컬이 더더욱 강조되어 있다 

라디오파라다이스의 사실은 원곡 버전

원곡 버전은 약간 더 밝고 청춘시절의 첫사랑 감성을 건드리는 마냥 (말랑말랑하게) 얌전하게 경쾌하다

 

| 보사노바, 라틴 계열

조원선과 마이앤트메리의 봄이 와, 2009

그리고 해시태그엔 포함하지 않았지만 뭔가 사계절 다 어울리는 치트키 같은 음악장르, 보사노바도 몇 개 포함되어 있다. 90년대 시절부터도 K-Pop 안에서 재즈/라운지/라틴 계열, 특히 보사노바 음악들은 은근히 많았다. 그래서 그만큼 친숙한 장르이기도 하다. 플리의 나희경 노래가 수록된 앨범에 들어있는 또 다른 '봄이 와'라는 커버음악으로 김현철 8집의 커버 음악이다. 조원선이 마이앤트메리와 커버했는데 나희경은 이때 롤러코스터와 같이 커버했다. 그리고 원곡의 김현철은 윤상과 함께 했다. 이 노래는 항상 콜라보를 통해 아름답게 태어나다 보다. 재밌다

오지은, 김현철, 나희경

세 곡이 들어가 있는데 인디 아티스트 오지은의 '테이블보만 바라봐' 2013년 3집의 마지막 노래로 소개팅하는 남녀의 서로 관심이 가지만 용기 없이 어색하게 겉도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가사와 함께 들으면 좋다. 저출산이 문젠데 남녀 잘 만나 애들 슝슝 낳고 저출산 절벽을 탈출했으면 좋겠다.  

 

나희경의 춘천가는 기차, 2012

나희경의 경우도 인디 계열에서 많은 인지도를 확보한 '브라질에서 직접 배운' 것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로 브라질 정토의 느낌을 한국어로 맛볼 수 있는 많은 음악들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오'는 2012년 김현철, 조덕배, 유재하, 윤상 등의 그 시절 한국 대표 인디송라이터들의 대표 음악들을 보사노바 형식으로 커버해서 발표한 <나를 머물게 하는> EP 앨범의 곡이다. 위 음악도 김현철 초기('동네'가 수록된 1집)의 대표곡으로... 이렇게 하면 시티팝이던 보사노바도 기승전 김현철인 느낌인데.. ㅎㅎ 보사노바 쪽은 워낙 옛 K-pop들이 많아 김현철의 범주로 넣기엔 무리고 좀 있어 보이긴 한다 ㅎ 오해는 없기를

 

김현철의 그대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고 1998년의 김현철 앨범 타이틀곡인  '거짓말도 보여요'는 뮤비 때문에 굉장히 뜬금없을 수도 있는데 개취로 플리에 집어넣었다. 너무 좋아하는 보사보바 k-pop이라. 암튼 같은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라틴풍으로서 또 하나 유명한 곡으로 영화 <파바로티>에서 이재훈 (강요셉의 목소리)의 하이라이트 신에서도 사용되었던 음악이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판사판공사판 김현철로 시작하고 끝내게 되어버렸다 (앨범 버전으로 듣는 게 더 좋긴 하다)

| 메이저인디

안타까운 실신 사건 이후&nbsp; 2013년 6월 29일에 재진행되었던 루시아 이화여대 삼성홀 컨서트 현장

그런 게 있다. 뭔가 모순적인 단언데 메이저인디. 인디인데 메이져다? 근데 실제로 비일비재한 현상이다. TV에 나오는 유명한 대중가수도 아닌데 왠만한 규모의 콘서트장에서 2~3일 이벤트를 여는데 순식간에 표가 매진 되어 버리는 그런 아티스트들. 플리에 들어간 요조, 치즈(달총), 심규선(루시아)... 그리고 볼빨...음... 볼빨은 잘 모르겠고 이미 메이져 이미지라.. 암튼 아니라면 저 시절 타루라던가, 요즘 같으면 뭐 권진원 등과 같은 티켓파워 보장형 인디 아티스트들이 되겠다

에피톤프로젝트 (ft.심규선)의 선인장 (필르뮤 유뷰트 채널)

플리의 '선인장' 루시아음악은 인피니티의 우현과 함께 했던 곡이고 원래 에피톤프로젝트의 보컬로 피처링했던 원곡을 위에 같이 올려본다. FMV 같아 보인다 은근 잘 어울린다. 여담으로 옛날 루시아로 활동하던 심규선이 2013년 6월 8일 콘서트에서 스테이지에 나오자마자 무대 위에서 실신하고 쓰러져버려 이벤트가 바로 취소되고 나중에 (6월 29일) 다시 열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콘서트도 오픈 되자 마자 몇 분? 몇 초도 안되 미친듯이 표가 빠져나가는 걸 보고 멘붕이 왔던 기억이 난다. (또 여담이지만 다행히 이후 재 진행된 컨서트 이전 관객들 초대에서 주최 쪽 실수로 인해 내가 이전 관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프리오픈 예매에 들어가지 못했었는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오히려 맨 앞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감사한 기억이 있다. 아직도 감사합니다 오류 해결해 주신 그 파스텔 뮤직 담당자님 ㅜㅜ 그날 콘서트 일생에 기억될 진짜 감동이었어요 ㅜㅜ)

2017년 6월 정말 오랜만에 가봤던 컨서트, 치즈 컨서트의 현장

그리고 치즈의 달총. 항암치료가 끝난 지 몇 달 지나서 이제 좀 음식도 먹고 조금씨고 움직일 수 있을 때 마침 콘서트가 열려 힘들어 무리는 했지만 보고 싶어 찾아갔던 2017년 6월의 콘서트. 콘서트마다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달미넴이라고도 불렀던 달총의 랩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꽤나 매력이었다 

2017 치주현장

개인적으로 치즈의 음악은 초기 때가 훨씬 좋았던 것 같고 플리에 넣은 '어떻게 생각해'가 거의 원탑으로 보는데 듀오에서 솔로 치즈(달총)로 원맨팀으로 활동할 때도 초기 음악이 더 괜찮았던 것 같다. 달달한 보컬이 매력인 치즈의 초기 대표곡들 추천은 아래 포스팅에 담다 놓았다

 

[K-Pop] 넘사벽 달달 보컬, 달총의 Cheeze (치즈) 입문곡 몇 개

언제나 그런 '튀고' '맑고' '달달하고' '아름다운' 보컬 사운드를 만날 때의 그 반가움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치즈, 달총의 저 달달한 보컬은 뭔가 또 하나의 넘사벽으로 느껴진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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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홍대여신 3인방, 한희정 요조 타루

 2000년대 '여신'이란 단어가 홍대 인디씬에서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연 홍대였으니 '홍대여신'이란 수식어. 이 단어의 기원은 몇 개의 썰이 존재하긴 하나 화제긴 화제였다. 홍대 앞+인디싱어송라이터+여성+예쁨의 총칭 같은 거였으니 요즘 같은 세상에 논란도 많을 수도 있으나 그 시절엔 대중으로 하여금 홍대 인디씬으로의 큰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이때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타루, 한의정 그리고 플리의 요조였다.

로커스트의 내가 말했잖아 1981

플리의 음악은 요조의 '내가 말했잖아'의 달콩말랑한 버전으로, 1981년 로커스트 커버 음악이다.  이 음악은 뭐랄까.. 신중현의 70년대 이후 80년대의 젊은 록키드들의 감성 음악 같은 느낌으로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후'의 감성과 결을 같이 하는 것 같다

 

| 이 밖의 좋아하는 인디팝 아티스트들

 

2020년 김마리의 너와나의 우주속에서 MV, 이것도 봄에 잘 어울린다

우선 김마리는 어딘가 모를 청춘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는데 '나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도 괜찮았고, 그야말로 청춘의 (그 청춘(青春)은 아니어도) 여름 감성이 돋보이는 2021년 <청,춘 (淸, 靑) > EP 앨범에서 뛰어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었다. 2022년 7월 '비행소녀' 이후로 소식이 없는데 빨리 신작을 듣고 싶다. 은근 여름 배경을 의식한 음악들이 많아 나중에 추천할 곡들을 좀 아껴두어야겠다. 우선 2023년 신보 소식이 빨리 기다려지는 싱어송라이터다

 

최유리의 동그라미 배민라이브

최유리는 뭐 말을 아낀다. 내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도 했었고, 이제는 워낙 큰 존재로 커버린, 그리고 더 클... 그래서 그녀의 유재하 가요제 대상의 '푸념' 이후,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린 2020년 데뷔곡, '동그라미'를 또 다른 라이브 버전으로 올려본다. 최유리의 느낌은 그렇다. 신성, 신인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원숙한 감성을 던져주었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크면 얼마나 더 괴물 같은 존재가 될까 하는 정말 이미 원숙한데 그 성숙의 끝이 기대되는, 감히 말하자면 현시점 대한민국 인디포크씬의 가장 큰 포텐셜 (이미 포텐셜 탯줄은 데뷔부터 끊어버렸지만)을 가진 아티스트라 본다. (뭐 이미 메이저 인디겠지만) 이 외 이런 힘을 까진 아티스트가 또 누가 있을까? 있을까? 최유리야말로 지존이며 최고다. (물론 개인 의견임)

 

sujo의 고속도로 로맨스 커버, 2022

'끝인사' 는 FMV 만들었을 정도로 좋아했던 유진경의 음악으로 <소나기>라는 여름 배경의 영화음악으로 만들었어서 올리진 않았지만 쨋든 지속적으로 음악을 듣고 싶은 아티스트 중 하나다. 이대비타민 > 유진경 > Kayy> sujo 로 명칭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일단 지금은 sujo가 정식 명칭이긴 하다. '끝인사'와 Kayy 시절의 감성이 너무 좋았던 아티스트다. 당연히 앞으로도 기대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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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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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upid(twin version) - fifty fifty
2. The Night Sky ft. 안슬희 - Chil Label
3. Night Air - 1%
4. Just Like Heaven - Lemon City
5. Cherry Blossom - Rainbow Note
6. 보라빛 향기 - YuA
7. Drive on Green ft.안슬희 - Chil Label
8. Drive My Car - Prudence
9. Anycall ft.Somme - KozyPop
10. Stardust - Yunsae
11. 시선 ft.초아 - Chil Label
12. Love in TV World - Yukika
13. Blue Paradise - 성춘
14. 24 O'Clock - Kizzy
15. I Think I'm in Love - Juniel
16. Love Reissue - Vanilla Mousse
17. 그건 아마 우리의 사랑이 아닐거야 (백예린 cover) - 황현민

 

 

나름 봄이라 썸네일도 기존이랑 분위기를 바꿔 보았음

 

렌즈 플레어 이펙트... 나의 봄은 이런 느낌이다

그동안 몸이 좀 힘들어서 블로그나 유튜브는커녕 쉴 수 있는 날이면 집에만 꽁꽁 처박혀 누워 있었는데 피프티 피프티의 'Cupid'을 듣고 봄 감성 완전 충전돼서 힘내서 올려 본 플레이리스트다. (사실 이 노래 빼면 거의 다 시티팝 풍이고 2023년 1~3월 발표곡들을 뽑아봤는데 맘에 드는 개수가 충분치 않아서 옛 노래 몇 개 살짝 끼어 넣었다)

영화 핫로드 2014

봄이면 항상 개인적인 감성은 번지는 빛, 햇살 이런거랑 이번엔 렌즈 플레어 이펙트를 왕창 넣었다. 자연 채광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양지의 그녀>나 <핫로드> 같은 영화들의 느낌이랑 비슷하다. (둘 다 같은 감독임) 그냥 그런 채광과 번짐이 너무 좋고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 햇살이 오버하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작년 말 최애곡 중 하나였던 Higher Higher by Fifty Fifty 2022.11

지난 2022 걸그룹 총결산 포스팅 할 때 2022년 막 판 최고의 트랙으로 뉴진스의 'Ditto'와 Fifty Fifty의 'Higher'를 꼽았었는데 그 Fifty Fifty의 이번 2023년 봄 신곡, 'Cupid'는 레트로 감성 및 봄 날 같은 상큼한 감성이 나서 처음 듣자마자 'Higher'처럼 귀에 확 꽂혔다

 

2022년 K-Pop 걸그룹 총결산 - 베스트 앨범 10 , 베스트 싱글 40

동영상 틀고 ㄱㄱ~ https://www.youtube.com/c/bargroovie78 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www.youtube.com Groovie's 유튜브 채널 구독 PLZ 목차: 1. '22 걸그룹 빙산표 2. Best Albums 10 3. Best Singles 40 4. Playlist 5.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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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지도가 많지 않은 팀이라서 그런지 듣보잡 걸그룹이 'Cupid'의 빌보드 진입이 왠 말이냐라는 논란이 좀 있었는데 뉴진스와 세라핌이라는 강력한 걸그룹 존재들도 동시기에 나왔고 (아마 이들이 없었어도 그렇게 큰 영향을 주었을까 싶지만...-_-), 특히 걸그룹판의 오디오/비주얼 감성이 온통 뉴진스 판이 돼 가는 최근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로 우려되는 흐름에 이들의 이미지도 (이미 데뷔 시점을 보면 뉴진스 벤치마킹이라고 볼 순 없다. 하지만) 그 큰 흐름에 휩쓸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대기업' 소속사 출신이 아닌 상황에서 인지도를 키우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월11일자

하지만 적어도 작년의 'Higher'와 이번의 'Cupid'을 들어보면 굉장히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어 앞으로도 꽤 기대되는 팀이다

 

Chile Label의 Night Sky 뮤비의 한 장면 (렌즈플레어 이팩트는 입힌거)

시티팝 풍 음악의 릴리즈는 확실히 적어지긴 했다. 그래도 Chil Label의 음악은 꽤 돋보였다. 레인보우노트의 보컬 안슬희와 함께한 트랙 두 개 (Night Sky, Drive on Green)와 초아가 피쳐링한 '시선'이라는 음악이 들어가 있다.

이 외 메타휴먼인 YuA(한유아)의 '보랏빛향기' 리메이크, Lemon City의 'Just Like Heaven', 1%의 'Night Air'도 있긴 한데 2023년 1~3월 초에 릴리즈 된 시티팝 사운드로선 Chil Label이 독보적일 듯싶다. 사운드는 물론이고 비주얼적으로도 뮤비를 3개나 갖추고 있다. 

보라빛향기 강수지 김살구 stage mix

이번 플리에 '보라빛향수' 리메이크가 들어가 있어 다시들어보는 강수지의 오리지널. 전설급 음악으로 윤상의 감성과 작사가로 참여한 강수지의 진짜 보라보라한 케미가 전설이 된 케이스의 곡이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리메이크도 참 많이 되었는데, 응답하라1988에 수록되었던 와블을 비롯하여, 공식 릴리즈로는 전미도, 클릭비, 윤보미(에이핑크), 홍지윤 (트로트버전), 콜드브루, Toast, 라이너스의 담요 등의 다양한 커버 버전을 들어 볼 수 있다

도탁스 펌. 요즘 교차편집 수준

지금이야 걸그룹 영상 컨텐츠를 통해서 stage mix란게 정착되어 있는데(교차편집이라고 주로 부르는 듯), 내 기억엔 아마도 이 김살구라는 유튜버를 통해 널리 퍼진것으로 알고 있다 (옛날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런 얘기 한 듯?) 암튼 음악이 믹스되는 건 아니고 공연영상을 원곡에 싱크시켜 부드럽게 믹스하는 개념으로 지금은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져서 날이 갈수록 그 싱크로율은 발전하고 발전해서 아마도 기술적 잠재력 한계에 부딪힌 수준이다 (과장하자면)

 

Kizzy의 Something!! 2019

이 외로는 몇 년 되거나 좀 오래전 음악들을 넣었다. (나름의 봄 감성 기준으로 ㅎㅎ) 특히 기억되었으면 하는 곡을 넣었는데 2021년 IU 커버 영상 이후로 소식이 없는 Kizzy의 '24 O'Clock'. 2년 전 즈음 EP앨범을 듣고 잘하면 앞으로 참 괜찮은 노래가 나올 것 같다 싶어 기대했던 아티스트인데 소식이 없다. 그래서 컴백을 기원하며 다른 노래도 들어보자 'Something!!"

 

바닐라무스의 시티팝,  City Night 2021

마지막으로 좀 생뚱맞을 수도 있는 2015년의 곡이 들어가 있는데, 'Love Reissue'라고 Vanilla Mousse (바닐라 무스)의 데뷔곡으로 참 좋아했던 노래다. 그 때는 K-Pop 안에서 시티팝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기라 인디팝으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참 달콤한 감성을 좋아했던 시절이었던 듯) 쨋든 프로젝트 그룹이었는데 아직도 활동하고 있고 본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버곡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즘 걸그룹 노래 중 가장 자주 듣는 뉴진스의 'Ditto'와 오늘 소개한 Fifty Fifty의 'Cupid' 커버가 들어가 있어 아주 반가웠다.  그 두곡을 바닐라무스의 감성으로 들어보자

 

바닐라무스의 Ditto 커버

 

바닐라무스의 Cupid 커버

 

P.S.

릴기모치 리믹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벚꽃 여행 관광버스 질주의 흥을 위한 뽕 곡, 류진숙의 '국희'를 들어보자. 밈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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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쥔장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감사 ㅎㅎ


요번엔 한강뷰를 뽑아봄

처음에 생각한 거랑은 조금 다르게 뽑히긴 했는데 새벽드라이브 도시감성 플레이리스트 관련 언제부턴가 해보고 싶었던 거다. 최근 몇 년간 즐겨 듣던 인디 힙합/소울 여성 보컬 모음. (한 곡 제외)

| 처음 넣어 본 한강 View 영상

한강뷰

맨날 냅다 새벽에 차로 달리는 영상만 썼었는데 요번에 운 좋게 지인 찬스로 한강뷰를 찍을 수가 있어서 영상에 같이 포함 해 보았다. 그래서 썸네일 커버도 한강뷰로 ㅎㅎ 밤의 한강뷰가 좋긴 좋더라

그래서 이번 영상에서 이런 식으로 아티스트들의 MV와 겹쳐 활용을 해 보았다. 이런 류의 기법 쓴 영화들을 되게 좋아했었는데 이건 민망할 수준이라 몽타주 기법이라고 대놓고 말은 못 하고,,, 좀 앞으로 이것저것 실험 해 보며 갈고닦아야 할 것 같다. 암튼 위 세 장은 ver.1이라 마지막 버전이랑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원래 하던 새벽 주행 영상도 포함되어 있음

 내 유튜브 채널은 항상 릴리즈 년도에 대한 어떠한 강박관념에 시달리 듯하는데 이번에는 별 신경 안 쓰고 최신 곡이던 몇 년 전 곡이던 섞어 만들었다.  

시계방향으로 유시온, 에피, 서리, 용용

사실 용용, 서리, 유시온, 에피의 음악들을 특히 좋아해서 저 네 아티스트들은 몇 곡 씩 넣으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명 당 하나씩 넣게 됨. 이번엔 새벽드라이브 감성 단골 장르인 소울과 더불어 힙합 (이모, 트랩 등), 훵크등으로 꾸렸는데 나중에는 이런 인디를 중심으로 프레시한 인디팝 장르로도 해볼 생각이다. (이 소울 시리즈는 계속하고)

 

City Music 솎아보기 54: 한국 레트로&시티팝 37곡 (9/9~8/22)

플레이셋 고고~ 아래는 유튜브 채널 링크 bar groovie78 City Pop, K-pop, Showa Idol, K-Idol, AOR, Future Funk, Funk, Pop www.youtube.com 🥂:베오베 🥤: 사이다처럼 청량한 전형적인 시티팝 🍸: 감미로운 미드나잇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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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Music 솎아보기 시리즈 포스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플리에 추가하기도 했고 블로그에도 언급은 했었는데, 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근 몇 년의 여성힙합 신의 신진세력들에 대한 관심을 얘기했었다. 이번엔 못 넣어서 아쉬운 건 이영지, 키라비, 하쉬, 유성은, 브린, 캐스퍼 등등등 (다음 플리에 추가 해 보는 걸로...)

| ChatGPT와 해 보려던 아티스트 소개

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지만 다 얘기하자면 힘들어 지니 그중 몇몇만 소개해 보는데, 요즘 하도 chatGPT가 열풍이라 블로그 포스팅에도 도움이 될지 한 번 적용해 보려고 했었다. 유튜브에서 광팔이하는 그런 자동 생성형 뭐 이런 건 아니고 보통 플리나 블로그나 제일 힘든 게 리서치 작업인데 여기에 잠깐 써보니 아직은 좀 힘든 부분이 있다.

내 기억으론 GPT가 세번째 우겼던 건데... 한 번만 말해줘도 바로 사과 박던 놈인데 그 때 놀라서 캡쳐했었다

크게 세 가지 정도인데, 1) 2,3차 검증이 필요 (오답이 겁나 많다.. 심지어 최근에 더 핫해지면서 이상한 학습이 되었는지 두 번 심지어 세번 이상 우기기까지 한다. 옛날엔 한 번 정도 정정해 주면 인정했었음) 2) 2021년 자료까지만 확인 가능하다. 하여 빙검색 GPT 대기신청을 해놓은 상태지만 세월아 내 월아... 3) 영어가 훨씬 정확하다. (외국계열 리서치할 땐 편한데 이런 K-Pop 같은 리서치는 좀 힘들다)

이번 플리 영상의 yong yong 샷 캡쳐 다른 MV와 합친 것임

그래서 시작해보는 chatGPT와 함께 하는 YongYong(용용)의 소개~

용용에 대해 물어봤더니 수상한 대답을 내 놓았다

은 개뿔. chatGPT는 용용에 대해 위와 같은 대답을 내놓았는데 내가 아무리 이 아티스트의 바이오에 대해 잘 모른다 해도 뭔가 미심쩍다. 간단한 몇 분짜리 구글 검색 검증을 해보았다는데  아니다 다를까...  트와이스 일화며, 쇼미더머니 9 출연진 리스트며 재생, 루돌프 등에 대한 디스코그래피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몇 분 검색 검증이었으니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저 김용용은 다른 사람인지 가상인지 뭔지 일 듯 같다. 참고로 이 용용 본명은 나희수. 2017년에 데뷔한 것은 맞음.

계속되는 오답. 용용은 2017년 '낙서' 싱글로 데뷔

저번처럼 오답은 계속된다. 뭔가 유명 문학이나 DB가 충분한 것들에 대해서는 chatGPT의 정확률이 당연히 올라가는 것으로 보이나 지금처럼 한국의 인디아티스트와 같이 DB가 충분하지 않은 건들은 모르겠다고도 말하지 못할지언정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마무시한 대답까지 내놓는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 써 본 chatGPT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말 무서움을 안겨준 놈이었다. 보통 챗봇을 의인화시키지 않는데 chatGPT에 대해 얘기할 때는 버릇처럼 얘를 의인화시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정말 무서운 놈이다. 쨋든 현시점에서는 시기상조이나 곧 공포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

용용에 대한 나무위키 설명

암튼 그리하여 chatGPT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이 좀 편해질랑가...싶었더니만 내가 다루는 주제에서는 오히려 검증 작업에 시간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이런 분야는 나무위키가 더 신뢰가 가는 듯) 당분간은....

 

| 용용(Yong Yong)의 Rock 음악 추천

RAIN STAR *:・゚(별비그대 *:・゚)

나무위키 설명처럼 Emo Trap 비트가 들어가 있는 나른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우울한 용용의 힙합 음악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좋아하는 점은 락과의 크로스오버를 서슴지 않는다. 특히 이 '별비 그대'가 가장 좋은 예인 것 같다. 안 그래도 저번 2022년 걸그룹 결산 포스팅을 하면서 오랫동안 EDM이나 힙합, 트랩 등에 빠져 있던 (메이저 포함) 걸그룹들이 댄스록 음악을 수록곡에 조금씩 조금씩 내놓은 경향을 발견했었는데 인디던 메이저던 암튼 이런 다양한 장르의 소화나 크로스오버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Lost Ember

도시감성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손무현밴드처럼) 소울이나 Funk풍이 아니면 이런 밴드락 성향의 곡을 올릴 기회가 없어 포스팅하는 김에 더 소개해본다. '별비그대'가 밝고 빠른 댄스락이면 이 'Lost Ember'는 미드템포 정도의 우울한 느낌 (역시 Emo끼가 보이는)의 록음악이다.

 

Dying Every Second

'별비 그대'가 빠름, 'Lost Ember'가 중간이라고 하면 이 'Dying Every Second 매초마다 죽어가고 있어 with. 한요한)'은 슬로에 해당한다고 보면 되겠다. 역시나 감성 호소가 돋보인다

Vanilla Sky

마지막으로 '별빛 그대'와 함께 용용의 밝고(?) 빠른 락성향 음악으로 제일 좋아하는 투 픽 중 하나다. 뻥 뚫린 도로 질주할 때 '별빛그대'와 이 'Vanilla Sky ft. 한요한'을 종종 듣곤 하는데 그 드라이브 감성이랑 너무 잘 맞아서 좋다.

TMI로...

KIRINJI의 Killer Tune Kills Me
용용에 대해 알게 된 계기는 약간 착오에서 비롯되었었는데, 일본 (이것도 시티팝 풍의 소울 느낌 가득) 키린지(KIRINJI)의 이 'Killer Tune Kills Me'에서 2분부터 한국어로 된 랩이 나오는데 아티스트 이름이 YonYon이었다. 꽤 느낌이 괜찮아서 다른 노래들 찾아보다가 Yong Yong을 찾게 되었는데 보니까 'g' 한 끝 차이로 다른 사람이었던 거 ㅎㅎ. YonYon은 일본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라고 한다. 이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여배우는 그... 2020년경 히가시데 마사히로와의 불륜으로 세간에 입에 오르내렸던 카라타 에리카다. (음악은 2019년 릴리즈). 불륜을 떠나서 '아사코' 영화 개명작... 하아...

 


플리 중 Ditto

| 어쩌다 New Jeans 'Ditto' 시티팝 리믹스 모음

플리가 #Indie인데 인디 아닌 것이 딱 하나 들어가 있는데 바로 뉴진스의 'Ditto citypop remix'다. 발매 당시 'Hype Boy' 들었을 때보다도 한 번에 더 푹 빠져버렸던 음악인 데다가 플리 감성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규칙위반이지만 하나 넣었다. 그리고 한강뷰랑 합쳐볼까 했는데 뭔가 어둠에서 동틀 때까지의 시간이 주는 아련한 느낌이 겹치는 것 같아 배경영상을 바꿔 넣어 보았다. 

플리 중 영상

그리고 한강뷰랑 합쳐볼까 했는데 뭔가 어둠에서 동틀 때까지의 시간이 주는 아련한 느낌이 겹치는 것 같아 배경영상을 바꿔 넣어 보았다. 음악은 시티팝이라기보다는 그냥 레트로 버전 정도의 느낌으로 들어도 될 것 같은데 뮤비에서 보여주는 청춘의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Ditto'의 시티팝 리믹스 버전들은 유튜브에서 꽤 찾을 수 있다

 

전 세계 (Future Funk 포함) 시티팝 레트로 열풍의 트리거를 당겼던 타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와의 mash-up 버전

좀 더 밝은 시티팝 성향의 리믹스

맨 위의 mashup은 아니지만 기본 베이스 비트가 'Plastic Love'를 연상시키는 리믹스 버전

소울풍의 느낌을 더하면서 귀여움은 잊지 않은 시티팝 리믹스 버전

뭐 대충 요 정도를 찾을 수 있다. 시티팝은 이제 한물 져가는 흐름이었는데 뭔가 뉴진스에 의해서 다시 살짝 반짝하는 느낌이다. 화로가 다시 끓어오를 것 같진 않고 마지막 살짝 튕기는 불꽃 정도의 느낌? 

타임슬립 영화 동감의 부제가 Ditto였음

암튼 지금 세대들은 ditto란 단어를 앞으로 뉴진스로 기억하겠지만 노땅들에게 ditto는 뭐니뭐니 해도 동감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더더 이전 세대로 들어가면 영화 '사랑과 영혼 (Ghost)'에서 시종일관 남발되었던 대사, "ditto".

좀 다른 방향으로 더 들어가면 ditto는 아니지만 "memento mori"의 여고괴담....

 

Kristine Blond - Love Shy [Club Asylum Remix]

그리고 볼티모어니 모니 장르 얘기가 많은데 그냥 원류를 찾아가다 보면 그냥 2-Step UK Garage가 얹혀진게 아닌가 싶다. 혹시나 몰라서 얘기하는데 표절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그냥 이런게 새로운건 아니라는거다. 이게 그냥 음악의 역사 아닐까.  진화해오던 그런 장르 혹은 스타일이라는거... 얘기하다보면 그 장난이 참...

그 시절 음악, 몇곡 추가해 본다, 2000년 시절 밀레니엄으로 타임슬립을 해보자

 

Movin' too fast - artful dudger

 

다른건 다음에 애기 하는 걸로


 

| Epilogue: 소서 soseo 띵곡 하나 소개

소서의 요번 플리 영상

포스팅 길어지니 여기서 마무리 하려는데 일단 한 명더 소개하면 Soseo의 'Freelancer'가 들어있다. 원래 shuu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언제부턴가 soseo (소서)로 바꿔서 활동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활동하면서 내 영상에 유일하게 DM을 주셨던 아티스트라 기억에 많이 남고 감사한 분이라 종종 새로나온 곡이 있나 살펴보는 아티스트다. 그래서 소개함

You're already the Best for me

 요건 작년에 나왔던 노랜데 인디팝+소울 느낌이 들어간 도시+90년대 발라드의 레트로 감성 가득한 노래다. 이번 플리엔 어울리지 않아서 다음 플리에 넣으려고 하던 트랙이다. 다들 그런거 있지 않나 나만 알고 싶은 띵곡


featuring artists:

#용용 #YongYong #유시온 #yuzion #서리 #seori #신민정 #쏠 #SOLE #비비 #BIBI #뉴진스 #NewJeans #아이디 #Eyedi #유라 #youra #비모 #BMO #mirani #미란이 #VIVA #비바 #클레어 하우 #Claire Hau #카모 #CAMO #소서 #soseo #슈 #shuuu #오넷 #OoOo #수잔 #susan #박문치 #야광토끼 #NeonBunny #YUNHWAY #윤훼이 #애쉬비 #Ash-B #유하 #YOUHA

1. X - YongYong
2. Jealousy - yuzion
3. Drive with You  - seori ft.eeJ
4. 이 노래 좋아한다면 - 신민정
5.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Live Cover) - SOLE
6. Restless - BIBI
7. Ditto (Citypop Remix Prod. by DNLB) - NewJeans
8. J.us.T - Eyedi
9. Dance - youra
10. 기분좋은 향기와 - BMO
11. Daisy ft. pH-1 - 미란이
12. Vision - VIVA ft. Claire Hau
13. 첫경험 ft. BAYLEE - Claire Hau
14. Acid Fly - Effie ft.CAMO
15. MAPSI - CAMO
16. Freelancer - soseo (shuuu)
17. Irony - OoOo
18. 소년소녀(少年少女) - susan (prod. 박문치)
19. Lost in Love - Neon Bunny
20. One More Night - YUNHWAY
21. Palm Tree - Ash-B ft. Soovi
22. Abittipsy - YO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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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사운드트랙들

시티팝, 걸그룹과 함께 이어가고 있는 OST 시리즈. 회가 거듭할수록 오리지널 스코어에서 보컬이 들어간 주제가 쪽 및 장르 확장의 유혹에 계속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원래 취지는 오리지널 스코어 경음악을 어린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어서 시작했고, 나름 액션, 모험, 범죄, SF 쪽들 스코어들도 좋아했어서 범위를 좀 좁게 잡았었다

비디오 감성 (복수의 여신 포스터)

암튼 왜인진 모르겠지만 80년대부터 시작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는데 언제즘이면 2000년대까지 올까 싶기도 하다. 편집도 공수가 들긴 하지만서도 그만큼 좋은 음악들이 많기도 하다. 그래도 되는 데까지 가는 걸로~

외화 OST 시리즈에 첨 자막 넣어봄

하이라이트라고 중간에 끊긴 해도 오리지널 스코어 경음악이다 보니 듣기 용에 더 치중해서 만들던 시리즈라 설명 자막은 굳이 안 넣었었는데 계속 해보니 뭐가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엔 자막을 추가해 보았다.  대신 한국영화 OST 시리즈에서 하던 것처럼 과한 설명은 좀 자제하고 최대한 절제된 느낌으로 집어넣어 봤더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갈고닦으면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

현재 정리 중인 80년대 OST 정보 현황

그리고 뭐 하나 파기 시작하면 쓸데 없는 곳까지 들어가는 성격이라 원래는 인디아나 죤스, 백투더 퓨쳐, 스타트렉 이런 유명한 OST만 넣고 1980년대 후딱 건너뛰려고 했으나 결국 파고파다 보니 뭐가 되게 많이 나와서... 1985년에 막혀 그것도 5월 중간에 잘랐다... 거기다가 플리라 한 시간 여 분량으로 만들다가 너무 길다고 길다고 해서... 20분 정도로 잘라서 나눔. 근데 이렇게 짧게 자르면 동영상 편집도 편하고 블로그 포스팅 올리기도 한결 편하긴 하다. 일단 1시간 짜리면 블로그 글도 길어질 수밖에 없고.. 

OST에 전자음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주었던 중요 인물 중 하나인 모리스 자르 (위트니스)

80년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70년대 액션의 Funk/Disco/Orchestral 음악들과 OST에서 새로 태동하는 전자음악이 갈리던 시절이었다. 1985년 1월~5월까지다 보니 중반이라곤 해도 초반의 영향에 가깝다 보니 70년대의 감성이 아직은 많이 교체하는 것 같았다. 어찌하였건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OST 시도들이 돋보이는 시절임에는 분명했다. 음악 씬에서도 신디사이저의 출현 이후 많은 전통 악기 기반 아티스트들이 전자음악 (비틀즈 마저도) 시도를 보여준 것처럼, OST 신에서도 정통인 오케스트랄 음악에서 전자음악의 시도를 한 이들도 많이 보였다 (가장 좋은 예 중 하나가 영화 <위트니스>의 음악가 모리스 자르)

 

플래시 댄스를 부른 아이린 카라의 작품 (우측)

비교적 최근에 겪었던 80년대 레트로 열풍에서 보이는 이 사이버펑크, 무정부주의적, 네온 감성 가득한 80년대 영화 포스터들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이 영화들은 무슨 영화인가, 무슨 영상이 들어있길래 이리 사이버틱한가 궁금해질때가 많은데 사실 비주얼로만 따지면 포스터가 영화의 감성을 뛰어넘어버리는 경우가 많긴 하다. 많은 경우, 영화 질이 너무 떨어져서 그냥 포스터와 음악으로만 즐겨도 될 작품들도 수도 없이 많다

왼 쪽부터 위험한장난, 킬링필드, 위트니스의 사운드트랙

이번 OST 작업을 하면서 또 한 번 느낀게 거장 감독들의 영화를 보다 보면 거장 음악가들이 OST를 맡고 있다는 거. 좋은 예가 <킬링 필드>의 롤랑 조페 감독과 뉴에이지 음악 선구자 중 하나인 마이클 올드필드, <위험한 장난>의 죤 슐레진저 감독과 스무 번에 가까운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팻 매스니, <위트니스>의 피터 위어 감독과 프랑스의 OST 거장 모리스 자르 등을 들 수 있겠다.

제리 골드스미스, 앨런 실베스트리

2000년대 시리즈는 마블 시리즈가 끝나고 올릴 수도 있으니, 먼저 들어보자 앨런 실베스트리의 어벤져스 테마 

이 외도 음악가만 따지자면 훗날 <백투더퓨쳐>와 마블 <어벤저스> 시리즈의 메인 테마를 작곡하게 되는 <캣츠 아이>의 앨런 실버스트리, 스타트랙의 단골 작곡가인 <아기 공룡 베이비>의 제리 골드스미스 등의 초기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70년대 영화지만 한국에선 90년대 개봉했던 엠마뉴엘

하나 또 눈에 들어왔던 건 우리나라의 <애마부인> 마냥 2탄을 넘어 5,6탄... 어디까지 나왔을지 모를 그 시절 '에로영화'의 대명사 <엠마뉴엘>를 작곡한 피에르 바쉘레의 음악이다. 그 시절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만큼이나 음악 자체도 상당히 끈적했고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며 수많은 번안곡들을 낳았는데, 그분이 작곡 한 게 이번 플리에 들어있는 <여전사 그웬돌린>이다.

 

주제가, 프렌치 버전 4K 팬메이드 영상 버전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도 경음악이지만 엠마뉴엘 주제가에서 보여준 그 끈적함은 아주 잘 녹아 있다. 그러하다. 

구글의 1980s ninja 키워드 검색결과, 아.. 이젠 chatGPT에 물어봐야 하려나...

이 시절의 또 특이한 점은 서양권이 정말 닌자에 '미쳐' 있었던 시기였다. B급 저예산 물부터 시작해서 이 시절만 진짠 엄청난 숫자의 닌자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며 난무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쓰레기들이 넘쳐나기도 한 시절이었다. 그중 유명했던 단골손님이 바로 쇼 코스기. 

거의 이 시대 닌자물의 대표 주자로 보면 된다. (메이져긴 하지만) 쿵후의 이소룡, 성룡 같은 존재... 닌자 캐릭터로서의 존재감은 어마무시해서 훗날 2009년 작인 김태희 남편, 비 주연의 <닌자 어쌔신>에도 나온다. (위위 이미지 검색에도 거의 죄다 코스기 얼굴이 많다) 암튼 현란한 액션이 난무하는 만큼 사운드트랙 또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닌자의 반란> 오프닝 타이틀 주제가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라 경음악이라 넣진 못했지만 <닌자의 반란>에서 유명한 건 이 오프닝 타이틀에 나오는 주제가, "Take Me High"다. 뜬금없는 감성 음악과 엄근진 닌자 액션과 여성 댄서들이 펼치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007 시리즈의 오프닝 감성을 가져온 게 티가 팍팍 나긴 한다

대특명2

그 시절 남성들의 우상이나 다름없었던, 개인적으론 특히 비디오 시절 액션물의 최고봉 중 하나로 인식되는 이가 바로 척 노리스다. 80년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코만도>, 실베스타 스탤론의 <람보>가 이런 게릴라, 특공대 액션 물이 가장 유명하긴 한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척 노리스가 있었다. 특히 유명했던 시리즈 물이기도 하다.

멜 깁슨 주연의 <갈리폴리>, <매드 맥스 1>, <매드 맥스 2>의 OST를 맡았던 브라이언 메이 (그룹 퀸의 브라이언 메이 아님)가 OST를 맡았었는데 전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랄 음악을 통해 아주 박진감 넘치는 스코어를 선사해 준다. 

척 노리스

암튼 잠깐 영화 얘기로 돌아가 본다면 척 노리스는 한국 태권도를 향한 사랑이 어마어마한 걸로도 유명했는데, 이소룡의 절친이기도 했고, 한국 오산의 미군기지에서 태권도를 (정확히는 당수도라고 함) 알게 되어 사랑에 빠졌으며, 미국에 돌아가서도 태권도를 알리는데 힘쓴 이 중에 하나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미국 교포로서 미국진출 1세대 배우로 기록되는 오순택 배우도 이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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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
(00:00) 1. 좋아해 싫어해 - NoooN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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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8. Numb (에버소울 OST) - 재클린(이보희)   20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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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 15. 시간선 - Sara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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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8) 17. Together Forever! - Limit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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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6) 19. 무지개의 끝은 닿을 수 없다 ft. FIL - 015B (Full)  2022.11.9

2022년은 갠적 최악의 해 다 보니 음악도 그리 찾아보질 않았다 그래도 연말이라고 걸그룹 플리 정리하다가 2022년 끄트머리 즈음 나온 도시 감성 음악들을 같이 발견한 괜찮은 곡들로 꾸며 봤다 (한 곡은 2020년 발표 곡인데... 옛날 서버 오륜지 머시기로 202010~11월 엑셀 데이터가 날아가는 바람에 건너뛰었던 구간 중 한 곡이다. 연경이의 '보랏빛 향수')

원래 20곡 하려고 했는데 편집하다가 까먹어서 19곡이 되어 버렸다. 넣으려고 했던 곡은 바로  Hoody의 'Amaizing' 

국내에서 '17년 즈음하여 소위 '시티팝'이라고 불리워 졌던 스타일들이 많이 최근 1~2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없어지고 있는 분위기라 낚싯줄에 잡히는 음악들이 별로 없다. 원류의 시작은 일본의 시티팝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인디를 위시로한 K-Pop의 이 스타일들은 지난 5년 즈음의 시간을 통해 시대와 공간에 대한 현재의 해석과 감성, 표현들로 또 다른 맛들을 선사해 주었다. 그게 벌써 5년 즈음이니 (이 중/소박 정도의 인디) 트렌드는 트렌드로 들어갈 만은 한 것 같다. (Fed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7,80년대 '시티팝'이라는 스타일과 무관하게 시대와 국가를 불변하는 알엔비, 소울, 훵크, 하우스, 디스코, 인디팝 장르 계열의 음악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굳이 '도시'의 감성을 표현하고자는 목적을 단 음악들은 아니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바운더리 자체가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의 느낌이 곁들어 있음은 분명할 것이다. 이제는 그런 음악들을 위주로 플리가 꾸며질 것 같다

Neon by 유키카 2017.8

2017년 8월 릴리즈된 곡으로 (위 플리엔 없음) 국내 시티팝 흐름에서 의미 있는 신호탄, 그리고 그 이후로 이어진 이 흐름에 대한 많은 해석을 닮고 있을 만한 액트였다고 본다. 이게 한국이 좋냐 일본이 좋냐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판단을 떠나, 2010년대 후반의 상황들. 작은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K-pop, 90~2000년대까지 아시아 Pop을 주무르던 일본인데 (10,20여년 동안 사회는 그~대로 정체되어 있으니) 일본의 아이돌의 최정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AKB(그 외 자매 그룹) 출신들이 (르 세라핌의 사쿠라 등) 한국으로 역으로 신입처럼 데뷔하는 과정, 꼭 음악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부스트를 타고 저 높은 곳을 향해 가던 와중 인디 트렌드 중 시티팝이 떠오르려는 와중 일본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이거 유키카의 이야기) 한국의 아이돌 프로젝트에서 뽑혔으나 성공은 못하고 다시 아이돌 솔로로 활동을 시작 (결국은 인디의 느낌으로 또 흘러가는!) 하며 일본인이 한국어로 부르는 이 맛깔난 시티팝의 2010년대 후반의 이 그림은 정말 오묘한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화려하게 발전하는 속도와 풍경 만큼은 세계 어느 도시를 절대적으로 압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곡들 중 참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만한 여지, 던질만한 화두가 많은 곡이다. 시티팝도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그 전성기를 끝내고 다시 언더 음악 스타일로 들어간 부분도 파해져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암튼 현재 한국이 부스트업을 하는 만큼 70년대 이후로 급속도로 발전한 역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잃어버린 부분들 같은 것들은 이제는 좀 지켜졌으면 한다. (근데 경기 침체 때문에 이런 것도 또 배부른 소리인 게 모순이기도 하다)

(좀 과장해서) 그 때는 무조건 발전과 돈이었다면 지금은 문화에 대한 키워드가 중요한 시기다. 문화가 돈이 란 걸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깐의 시기. (모든 건 정점을 때리고 내려가기에...)  2022년 12월 31일 영업 종료와 함께 건물 철거를 기다리는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과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근대 문화 지키기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 전체의 공감대가 더 많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자본주의의 고장이나 다름없는, 고작 200백년 남짓한 미국이 그렇게 힘들게 근대 건축물, 문화를 지키려고 하는 행동들 같은 것들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1931년에 완공된 근대 건축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2022, 2023년까지 90년에 걸쳐 뉴욕 맨해튼(맨하탄이라고 안불렀었나.... ㅆ 맨날 국내사전 발음법이 바뀌어서 잘 모르겠지만... 또 몇 년 있으면 "메~엔했.은"으로도 바뀔라나...)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위대한 존재감... 이런 것들을 우리도 잘 살려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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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22 걸그룹 빙산표

2. Best Albums 10

3. Best Singles 40

4. Playlist 

5. Playlist track info.


 

|2022 걸그룹 빙산표

누구를 폄하하거나 올리거나 할 의도는 없고 이 포스팅 정리하면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 빙산표. 박스 안 순서는 의미 없음. 에스파는 일단 핫샷으로 위에 놓았음 지켜보긴 해야함

늦게나마 이렇게 올해를 돌아보았는데, 2022년 기준 걸그룹 빙산표를 만들어 보았다. 반박 시 자네가 맞음. 기준은 그냥 내가 보고들은 오디오/비디오 좋은 거 기준. 주관적임. 말이 등급이지 특정 그룹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다


힘들었던 제작 후기는 언젠가 남기도록 하고, 연말이 가기 전에 의례 의식처럼 하는 모든 걸그룹 하이라이트 메들리의 2022년 버전이다. 발생할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의 누군가 Future Funk처럼 리믹스하게 될 때를 위해 부흥기의 K-Pop 걸그룹 띵곡을 을 쉽게 디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록 목적으로 하고 있다. 힘들었던 게, 이번엔 (앨범기준) 무려 85개의 걸그룹의 206개의 릴리즈가 있었다. (아이브+오마이걸, 레벨+에스파 이런건 걍 하나로 땡 침) 그러다 보니 유튜브 설명란에는 5000자 텍스트 제한 때문에 앨범 정보는 다 못 남겨서 이 블로그에 남긴다. (플리 307개)놓친 앨범이 있다면 신고 바람

주기적으로 안 살피다 연말에 한 번에 하려니 정리가 꽤나 힘들었다

5초~15초 (좋은 건 20초 정도) 끊은 하이라이트 메들리다. 놓친 것도 있을 듯 한데 어찌하였건 모든 발표 타이틀곡 + 수록곡 중 띵곡이 있으면 같이 넣었다 (트랙 제목과 발표일 정보 리스트는 포스팅 끝에 남긴다) 음방이니 개별 채널이니 챙겨보지는 않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와 앨범 청취 기준으로 정한 리스트와 Best 선정 임을 미리 밝힌다


 

| BEST ALBUMS 10 : 릴리즈 순서대로

 

1. [First Impact] - Ke1per 케플러 1/3

수명이 대략 ('24, '25)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 그룹인만큼 올해 싱글 발표만 보고 있어도 (속된 말로) 엄청 굴리는 느낌이다. 다만 나오는 싱글마다 퀄리티는 꽤나 잘 유지하고 있고 그들의 (뭐랄까 정리된 정신없음? 같은) 톡톡 튀는 이미지와 잘 부합하고 있다

 

2. [Thank You] - 브레이브걸스 3/14 

그동안 걸그룹들에 쓰인 용감한형제의 노래들 인상은 그 특유의 뽕끼 가득인데, 이번 브걸 앨범에선 흥의 원천인 그 뽕은 최소한으로 유지되면서 꽤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약간 뽕이 지나치다면 'Can I Love You' 정도? 'Thank You Remix'의 경우 클럽트랙으로 쓰여도 무방할 만큼 멋진 댄서블 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역주행 이후 작년 '치맛바람' 신곡 발표 전의 용감한형제 인스타 댓글 상황

갑작스러운 역주행 때문에 작년 신곡들 발표 후 그에 준하는 앨범 또 준비하느라 얼마나 머리 싸맸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댄서블 한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역주행 이후 두 번째 앨범에서 이 정도 사운드 퀄리티면 좋은 엔딩(?), 할 만큼 했다고 본다 (강제 은퇴 시키는 의미는 아니다)

 

3. [Real Love] - 오마이걸  3/28

프로미스나인, 케플러, 빌리 등과 함께 가장 바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솔로액트  포함 12개! 독보적이다. 유빈도 유빈이지만 특히 효정의 솔로 활동이 꽤 눈에 띈다. (소속사와 논란-ing인 이달소의 츄에 버금갈 만큼 솔로 액트가 많았던 듯) 타이틀곡 'Real Love'를 시작으로로 걸그룹 앨범에서 듣기 힘든 꽤나 고급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더군다나 거의 다 댄서블 한 트랙들로 꾸려져 있어 하나하나 놓치기 꽤 아쉽다. 단연 이번 해 BOB 베스트 앨범 후보 중에 하나로 들만하다

 

4.  [Apocalypse: Save us]- 드림캐쳐 4/12 🥂

처음 그들이 표방했던 메탈락돌의 이미지는 희미해졌지만 오히려 이세계물 다크한 전사소녀들 아이덴티티가 몇 년에 걸쳐 점차 확립되면서 컨셉 빌딩이 제일 잘 된 K-Pop 걸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물론 성장하면서 얻어지는 자본으로 인한 부스트도 무시할 수 없을 듯) 이번 앨범은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락댄스,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미드템포, 재즈 등등의 드림캐쳐라는 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아주 꽉 찬, 자신들을 향한 트리뷰트 앨범 같다. 또한 그나마 이번 연도 걸그룹 앨범중 앨범이라 부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앨범이다 (B-Side에는 각 멤버들의 개별 트랙들도 들어가 있다) 사실 요즘은 싱글이나 EP라고 해도 개수 끼워 넣기 정도 수준이라 이 정도의 앨범이 나오는 것도 감사하다. 2022년 베스트 앨범 하나만 꼽으라면 여러 의미에서 이 앨범이다

 

5. [Fealess] - Le SERRAFIM  5/2

데뷔하면서 멤버 학폭 문제로 인한 초반 잡음은 있었으나 이제는 걸그룹판이 3대 메이저 기획사들이 장악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도전장을 내민듯한 도발적인 임팩트를 준 그룹이다. (근데 그게 하이브라 그냥 강3에서 강4로 변하는 느낌?) 올해 데뷔 팀들 중 NewJeans와 함께 가장 돋보인다. 특히 The World is My Oyster 부터 Fearless로 이어지는 트랙의 시작은 (좀 과장하면) 전율까지 느껴질 정도다  

 

6. [Sequence: 7272]  - 첫사랑 (CSR) 7/28

1집 '첫사랑'과 2집 '러브티콘'이 방송점수만으로 각각 음방 4위,1위를 했던 논란을 들은 후 들어본 앨범인데 엉망이라기 보다는 반대로 뭔가 전통적인 걸그룹 적인 사운드로 채워진 듯한 게 꽤 매력적이다. 여자친구 1집과 기타 전통적 (소녀소녀한) 걸그룹 음악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랄까? 암튼 논란은 아래 나무위키의 글을 퍼 옴 

물론 이 논란의 핵심은 첫사랑의 방송 점수 자체가 아닌, 사실상 방송 점수만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버린 산정 방식이 불명확하고 기형적인 뮤직뱅크 방송 점수 제도이다. 첫사랑이 데뷔 때부터 소속사 차원에서 뮤직뱅크 방송 점수를 노리고 활동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이를 위해 TV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엔딩 뮤비를 송출한 것 자체를 무조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일부 팬들은 첫 1위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들, 특히 K-POP 팬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나무위키 출처
 

첫사랑(아이돌)/논란 및 사건 사고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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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New Jeans] - 뉴진스  8/1

르 세라핌이 각 잡힌 물체와 같은 강한 임팩트였다면 뉴진스는 뭔가 유체처럼 흐늘흐늘하고 고급진 맛이 있었다. 90년대 선샤인 팝과 알엔비를 떠올리는 듯한 느낌? 뭔가 진짜 신세대/뉴 제너레이션을 만나는 느낌이 강했다. 이들은 하이브 산하의 같은 소속사로서 르 세라핌과 자매 그룹으로 치면 될 듯

 

8. [Forever 1] - 소녀시대 8/5

데뷔 15년 차의 SM 걸그룹 화석 같은 존재 답게 이번 컴백? 스페셜? 앨범에는 퀄리티가 상당한 다양한 느낌의 트랙들로 꾸려져 있다. 소녀시대의 감성이라기보다는 그냥 SM의 거물급 스타의 앨범은 이 정도라는 수준으로 압도하는 느낌?

 

9. [BORN PINK] - 블랙핑크 9/16

솔직히 aespa와 Twice가 음악적인 면으로는 2022년에 돋보인게 그리 없었던 것 같다. aespa의 경우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가 있었지만 음악은 'Girls'의 발표 정도였다. 물론 블핑도 그리 활발한 활동은 없었던 것 같지만 BTS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2022/10/1)라는 기록으로 오랜만에 앨범으로 임팩트를 준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3대 메이저 중에서는 음악적으로는 YG의 승리인 듯?

 

10. [ANTIFRAGILE] - Le SSERAFIM 10/17

첫 번째 EP에 못지 않은 퀄리티다. 퀄리티 면에서만 따지자면 2022년은 자매그룹인 르 세라핌과 뉴진스(하이브 산하 ADOR)가 압도한 것 같다. 이 외, 2022년 걸그룹 앨범 수록곡들을 들으며 느낀 건데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드림캐쳐, 빌리 등등 경쾌한 걸즈락 쪽에 다시 손대고 있는 게 많이 보였는데 르 세라핌도 마찬가지였다. 이 흐름이 2023년도부터 대세로 자리 잡을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반가운 무브먼트임에는 확실하다

 

이 외, fromis_9의 [from our Memento Box], VIVIZ의 [Beam of Prism]앨범들도 어너러블 멘션으로...


 

| BEST SINGLES 40: 릴리즈 순서대로

 

🥂=개인픽인 40개 중에서도 개인픽

1. Wa Da Da - 케플러  1/3

프로젝트 종료 기간(언젠진 모르겠지만) 까지 갈림의 서막곡. 그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진짜 본심으로 열심히 하는 느낌이 드는 팀. "와다다! 와다다!" 가 첨엔 좀 기괴하게 들렸는데 계속 듣다보니 중독성이 있다

(여담: 편집하다 보면 모든 노래를 너무 많이 들어서 나중에 질력나서 안 듣게 되는 수준으로 반복해서 듣게 된다)

2. 별따러 가자 - 우아 1/4 🥂

그동안 뭔가 될까 말까 한 아슬아슬한 느낌이었는데 이 요번 해 첫 음악은 참 좋았다. 신난다

3. Athletic Girl - 하이키  1/5

뭔가 자연스럽게 흘러~흘러~ 가는 느낌이 좋은 소울 가득한 트랙

4. Yummy Yummy Love - 모모랜드  1/14

잊힐만한면 찾아오는 모모랜드의 띵곡 루틴

5. DM - 프로미스나인  1/17

그루비스 라운지 블로그에서 젤 좋아하고 편애하는 '도시 감성'의 Funky 한 트랙인데 이 그룹은 항상 이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어 좋다

 

6. Bop Bop! - 비비지  2/9

7월에 나온 2집 [Summer Vibe]도 괜찮았다. 둘의 특징은 여자친구 팀 해체의 아쉬움을 달래준다는 것인데, 2집은 톡 튀는 곡들은 없어도 자연스럽게 그 감성을 이어가는 반면, 이 1집은 톡 튀는 개성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7. Gingamingayo - Billlie  2/23 🥂

뭔가 악동/장난꾸러기 같은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것 같은데 이 느낌이 딱 좋다. 많은 포텐셜이 보이는 팀

8. CHIQUITA - 로켓펀치  2/28

ITZY  동생그룹으로 아직까지 생각보다는 많은 인지도는 없는 것 같지만 앨범들 하나하나 찾아보면 퀄리티 있는 곡들로 가득 찬 보물섬 같은 팀

9. Tomboy - 여자아이들  3/14

멤버의 학폭 사건으로 위태 했지만 음악성으로 모든 이슈를 뛰어넘은 거나 다름없다 보니 이 팀에게는 의미가 큰 곡이 아닐까 싶다. 리더의 음악성 때문인지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팀 

10. Thank you - 브레이브걸스  3/14

일렉트로니카 + Funk + Disco가 가미된 댄서블한 시티팝 감성. 리믹스 버전도 추천. 고생한 용감한형제

 

11. You and I - 브레이브걸스  3/14  🥂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아내는 이 플랫 b 스러운 아련한 느낌이 너무 아쉬움 가득한 낭만같아 좋다

12. Real Love - 오마이걸  3/28 🥂

오마이걸 최고의 앨범의 타이틀 곡. 이 외에 주옥같은 트랙들이 수록되어 있다

13. Pretty Psycho - 퍼플키스  3/29 🥂

겁나 Funky 한 느낌. 팀 레벨은 b급으로 분류했지만 좋은 노래들이 꽤 많다

14. Maison - 드림캐쳐  4/12 🥂

드림캐쳐 아이덴티티 최고의 총망라 앨범의 타이틀 곡. 댄스락 느낌이 좋다

15. 고장 난 시계 - 버스터즈  4/27

9월에 발표되긴 했으나 어차피 4월 1집 (이 팀은 리부트한 상태라 1집으로 침) 수록곡이라 4월에 배치함. [re:BORN]이란 앨범 이름만큼 멤버들을 하나도 못 알아보겠다. CSR과 같이 소녀소녀한 감성의 전통 걸그룹사운드

 

16. The World is My Oyster - Le SSERAFIM  5/2 🥂

참으로 멋있는 사운드라는 표현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클럽 사운드 감성이라 그런지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다

17. Fealess - Le SSERAFIM  5/2 

앨범의 Intro격인 'The World is My Oyster'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심장이 두근대는 느낌의  강렬한 느낌의 데뷔 타이틀곡

18. Tell Me One More Time - CLASS:y  5/5 🥂

올해 꽤 많은 활동을 보였던(그랬지만...) 클라씨의 앨범 수록곡으로 개인적으로 일렉트로니카와 Funky 한 느낌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팀의 원픽송.  

19. Venom - BVNDIT  5/25

작년에 보이지 않아서 올해 보고 더 반가웠던 팀으로 꽤나 강렬한 EDM 댄스 사운드로 돌아왔다.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음

20. Villan - PIXY  6/15 🥂

처음 나왔을 때부터 꽤나 멋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이었는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지고 발칙한 사운드로 돌아왔다

 

21. UP! - Kep1er  6/20

약간 정신없는 톡톡 튀는 느낌의 음악들이 많은데 그걸 꽤나 잘 소화하고 있는 팀이다. 여름에 다가선 시즌인 만큼 1집처럼 정신은 없지만 좀 더 밝은 비주얼로 돌아왔다. 말 그대로 톡톡 튀는 느낌

22. Stay This Way - 프로미스나인  6/27 🥂

6월에 나온 딱 여름에 어울리는 앨범이었다. 깜빡하고 Best 40에 안 넣은 수록곡인 'Rewind'도 그 여름의 땀 가득한 끈적한 느낌을 빠르게 잘 살렸다. 이 외 수록곡들도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트랙들로 가득 찬 EP의 타이틀 곡, stay this way

23. What I want - ITZY  7/15

ITZY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섬머송. 짧은 텀으로 계속 반복되는 가사들이 상당히 중독적이다

24. Love - STAYC  7/19 🥂

시원한 트로피칼리아 느낌의 귀여운 섬머송. 2022년 걸그룹들이 시도한 트로피칼리아 느낌 중에서 '디' 베스트인 듯

25. 첫사랑 (Pop? Pop!) - CSR  7/28

요즘에는 많이 없어진 그 '알 수 없이 무언가를 향해 숨차도록 달리고 또 달리는 소녀들'의 소녀소녀 감성의 DNA. 쭉 이어갈 수 있을까?

 

26. Hype Boy - 뉴진스  8/1 🥂

르 세라핌이 강렬한 임팩트 그 자체였다면 이 몽환적인 사운드와 나타난 뉴진스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언급했듯  르 세라핌과 함께 하이브 산하인데 한 해에 이렇게 큰 걸 두 건이나 터뜨리다니. 대단하다. BTS 부재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 

27. Butterfly - CRAXY  8/16

'버터플라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걸그룹들의 노래는 대체적으로 굉장히 좋다. 수록곡인데 팀 특유의 다크 한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에픽한 감성이 그동안 크랙시 곡들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28. Flip it Up - 승희, 효정 (오마이걸), 갤럭시찐팬  8/26

삼성 갤럭시 플립 CM 주제가. 효정은 이번 해에 IVE의 장원영과 함께 펩시콜라 CM송에도 참여했는데 갠 적으론 이 노래가 더 맘에 든다. 정말 젊어지기 위해서 기를 쓰는 삼성 갤럭시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이 모든 게 아이폰 때문이지만...

29. Yeah Yeah Yeah - 블랙핑크  9/16 🥂

언급했듯 이번 연도에는 일렉트로니카와 크로스오버를 하든 말든 어쨌든 걸즈락 액트들이 꽤 많았는데 청순한 틴에이저 느낌도 좋지만 아이덴티티가 펑크(Punk)에 가장 근접한  (여자)아이들이나 블랙핑크가 이런 사운드에 특히 더 찰떡인 것 같다

30. LEGGO - EXID  9/29

일렉트로니카와 EXID 특유의 Funky 한 느낌이 흥겹게 펼쳐지는 트랙

 

31. Eye to eye - LIMELIGHT  9/29

Best 40에서 유일한 미드-로우 템포의 음악인데, 묵직한 일렉트로웨이브/신스웨이브의 느낌이 좋은 로맨틱한 트랙

32. Paradise - LIMELIGHT 9/29 🥂

큐티한 감성과 뭄바톤스러운 후렴부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N과S극 처럼 버무려진 꽤 재밌는 트랙

33. The Hydra - Le SSERAFIM  10/27 🥂

타이틀곡인 'ANTIFRAGILE'을 위한 빌드업으로 첫 싱글의 'The World is my Oyster'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 임팩트 있는 Intro 트랙

34. Dance On  - Alice  10/27 🥂

걸그룹 판이 참 무서운 게 나타난 지도 몰랐다가 쓱하고 사라지는 팀도 많고, 그나마 인지도가 조금이라도 쌓여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자본으로 무장한 상위 포식자들의 그림자에 갇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어퍼컷이나 잽 정도는 날려보는 팀들도 있다. 이 팀은 Elris에서 Alice로 이름을 바꾸고 팀의 명운이 달린 듯 정말 마지막까지 쥐어 짜낸 느낌이다. Funky 한 디스코 하우스느낌의 신나는 댄스 트랙이다. 근데 이 사운드 계열은 이미 프로미스나인이 많이 장악한 상황... 아직 넘을게 많다

35. Generation - tripleS AAA  11/6

옛 버스터즈의 김채연이 멤버로 들어간다기에 MV를 봤는데 안 보여서 대충 (한 15초) 웹 검색을 해보니 유닛활동하면서 멤버가 추가되는 방식인 것 같다. 한 달에 한 멤버 씩 소개하던 이달의 소녀의 방식에서 훨씬 구체적이고 복잡해진 버전 같을 듯하다. 암튼 tripleS가 전체 팀 이름이고 뒤에 붙는 게 유닛인 듯. 이건 AAA 유닛이고 김채연은 tripleS의 +(KR)ystal eyes 유닛에 들어 있는 듯. 암튼 세계관 만드는 것도 그렇고 정말 세월이 지날수록 좁은 세상에서의 경쟁들은 어디나 진짜 힘들어지는 것 같다 

 

36. Rollercoaster - 우아  11/26 🥂

잘만 하면 뜰 것도 같은데 항상 뭐가 모질라 아까운 팀. '단거' 같은 거보다는 '별 따러 가자'와 이 '롤러코스터'의 느낌이 꽤 괜찮아서 이대로 쭉 나갔으면 좋겠다

37. Higher - Fifty Fifty  11/18 🥂

서정적인 전개와 공기 같은 느낌의 힙한 몽환적 후렴부가 인상적이었다 

38. Funcky Glitter Christmas - NMIXX  11/23

내 기억에 지금까지 젤 Funky 했던 걸그룹 크리스마스 송

39. Beautiful Christmas - Red Velvet, aespa

레벨과 에스파를 한 영상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한다

40. Ditto - NewJeans 12/19 🥂

이 그룹의 보컬은 뭔가 가만히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더 중독적이고 몽환적이다. 2022년이 저무는 상황에서 나온 올해 막판 최고의 싱글 트랙

 

| Honorable Mention: 유빈과 웬디의 솔로액트 외

좌측은 유빈의 Listen Up! 이벤트 관련 Jsoyeon 인스타 이미지 펌

이 외 유닛도 아닌 완전 솔로 액트여서 플리엔 포함했어도 Best 픽에는 뽑지 않았는데 효정과 더불어 솔로 활동이 많았던 오마이걸의 유빈의 'Sleepover(&)'레드벨벳 웬디의 [서울체크인 OST] 'Girls'도 베스트에 들어갈만한 퀄리티다. 둘 다 시티감성이 도드라지는데 'Sleepover'는 신나는 댄스곡이고 'Girls'는 인디팝 느낌으로 낭만적인 후렴부를 향해가는 아르페지오 식의 빌드업이 인상적인 그야말로 화려한 도시의 밤에 어울릴만한 트랙이다 .

그리고 솔로 액트로선 물론 츄의 왕성했던 활동과 고독한 전쟁도 잊을 수 없다

그 외 어너러블 멘션으로는 Fairy Tale - 드림캐쳐, RUN2 U - STAYC, Last Sequence - 우주소녀, Heart Light - 하이키, Girls - aespa, 물거품 - 브레이브걸스, 말리지마 - 여자아이들 외...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월/팀/앨범 단위) 

x= 솔로 액트 포함 앨범 총 릴리즈 횟수, 표시 없는 건 1회거나 중복.

(00:00) Jan. 1월
- GOT the Beat [Step Back]
- Kep1er  [FIRST IMPACT]  ( x 4)
- ITZY (Ria) [옷소매 붉은 끝동 OST] ( x 6)
- woo!ah! [별 따러 가자] ( x 4)
- ITZY with 뉴니온, 플로어 [SGF Special]
- WJSN (우주소녀) (Seola, Yeonjung) [일진에게 반했을 때 OST] ( x 5)
- H1-KEY [Athletic Girl] ( x 2)
- 우주소녀 쪼꼬미 (CHOCOME)  [Super Yuppers!]
- HeyGirls [국가대표 와이프 OST] 
- D-art [Cinderella]
- MOMOLAND [Yummy Yummy Love]
- LIGHTSUM [벨라의 꿈 OST] ( x 2)
- fromis_9 [Midnight Guest] ( x 5)
- Kwon Eunbi, RCPC (Juri) [에픽세븐 OST]
- LOONA (이달의소녀) (Jinsol, Heejin) [트레이서 OST] ( x 6) 
- KSTAGE x VANNER & 핑크판타지 (Pink Fantasy) [커플은 똑같아] ( x 4)
- M.M.D [엄마는 아이돌]
- Blaze [Funny game]

(05:54) Feb. 2월
- TWICE  [The Feels] ( x 2)
- Weeekly [소녀의 세계 2 OST] ( x 5)
- (G)I-DLE (Miyeon) [꽃 피면 달 생각하고 OST] ( x 7)
- VIVIZ [Beam of Prism] ( x 5)
- Apink [Horn] ( x 4)
- STAYC [YOUNG-LUV.COM] ( x 3)
- OH MY GIRL (Yubin) [고스트 닥터 OST] ( x 12)
- NMIXX [AD MARE] ( x 2)
- Billlie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pater one] ( x 4)
- CRAXY [ZERO 2] ( x 3)
- 방과 후 설렘 Final | My Teeange Girl [방과후 설렘 FINAL]
- Rocket Punch [Yellow Punch] ( x 3)

(10:16) MAR. 3월
- 이달의 소녀 (LOONA) (Olivia Hye)  [봄이 되어줄게]
- CherryBullet  [Cheey Wish] ( x 3)
- Weeekly  [Play Game: AWAKE] 
- (G)I-DLE [I Never Die]   
- secret number  [Fire Saturday] ( x 3)
- Brave Girls  [THANK YOU] ( x 2)
- Pink Fantasy [Luv Is True] (실수로 미 포함)
- fromis_9  [크레이지러브 OST]
- XG  [Trippy Toes]
- Red Velvet  [Feel My Rhythm] ( x 4)
- MAJORS  [The End of Chaos]

(16:24) 
- OH MY GIRL [Real Love]
- PRITTI-G  [Let me out]
- Purple Kiss  [memeM] ( x 2)
- Kei (구 Lovelyz), WSJ (우주소녀 엑시)  [봄 빛]

(19:45) APR. 4월
- ILY:1  [Love in Bloom] ( x 3)
- IVE  [Love Dive] ( x 2)
- UiU  [UiU #1] ( x 2)
- Pink Fantasy  [기기괴괴 (奇奇怪怪) Feedback Ver.]
- Azer  [Elegante]
- Dreamcatcher  [Apocalpse: Save us] ( x 3)
- Me:us  [Memories] ( x 3)
- Apink  [고마워 (Thank You)]
- Busters  [re:Born]
- VIVIZ  [BOP BOP! (Yves V Remix)]
- (G)I-DLE (Miyeon)  [MY]
- ICHILLIN'  [Bridge of Dreams]
- Eternity  [Paradise]

(25:48) MAY 5월
- NMIXX  [개비의 매직하우스 OST]
- Le SSERAFIM  [Fearless] ( x 3)
- Alice  [내 안의 우주] ( x 2)
- CLASS:y  [CLASS IS OVER]
- STAYC  [우리들의 블루스 OST]
- (G)I-DLE  [TOMBOY (R3HAB Remix)]
- TRI:BE  [Kind of Magic - Coke Studio Session] ( x 3)
- Brave Girls  [어쩌다 2]
- CherryBullet (Bora)  [내일 OST]
- LUNARSOLAR [Do you wanna get down]
- LIGHTSUM  [Into the Light] ( x 2)
- BVNDIT [Re-Original]
- CLASS:y  [LIVES ACROSS]

(31:21) JUN. 6월
- secret number  [DOOMCHITA]
- woo!ah!  [JOY]
- FAINIT  [KILLER]
- bugAboo  [POP] ( x 2)
- PIXY  [REBORN]
- 소녀세상 (채이, 나예 of 아이씨유)  [RAPUNZEL] 
- Kep1er  [DOUBLAST]
- Lapillus  [HIT YA!]
- 이달의 소녀 LOONA  [Summer Special Flip That]
- (G)I-dle (민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OST]
- OH MY GIRL (승희)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OST]
- aespa  [Life's Too Short]
- Q6ix [BLUR HEART] ( x 2)
- fromis_9  [from our Memento Box]
- Oh My Girl (효정,아린), IVE (장원영, 이서), Cravity  [Blue & Black]
- XG  [MASCARA] ( x 2)

(37:35) JUL. 7월
- WJSN 우주소녀  [sequence]
- Oh My Girl (효정, 유빈)  [아머드 사우루스 시즌2 OST]
- VIVIZ  [Summer Vibe]
- IRRIS [WANNA KNOW]
- H1-KEY  [RUN]
- aespa  [Girls - The 2nd Mini Album]
- OASISO  [WSG 워너비 1집]
- UiU  [Starlit]
- 1CHU  [OASIS]
- Apink CHOBOM  [Copy Cat]
- 이달의 소녀 (LOONA 희진)  [Honestly]
- Hi-L  [Summer Ride]
- Billie, 윤종신  [track by YOON: 팥빙수]
- Me:us  [Wind]
- ITZY  [CHECKMATE]
- ILY:1  [Que Sera Sera]
- STAYC  [WE NEED LOVE]
- Weeekly  [Love 위클리 x 김이나 프로젝트]
- fromis_9  [달빛바다]
- Purple Kiss  [Geekyland] ( x 2)
- CSR  [Sequence: 7272] ( x 2)
- Bebe Rexha, ITZY  [Break My Heart Myself]
- Oh My Girl (효정)  [나를 사랑하지 않은 x에게 OST]
- Weeekly  [Listen-Up Ep.1]
- NMIXX  [Kiss]

(45:50) AUG. 8월
- Oh My Girl (미미, 효정) [오 마이 웨딩 OST]
- NewJeans  [New Jeans]
- CLASS:y  [뉴페스타 Ep.9]
- Q6ix  [IMAIZING]
- Girls' Generation  [FOREVER 1]
- TRI:BE  [LEVIOSA]
- CherryBullet  [Listen Up Ep.3]
- Oh My Girl 반하나  [사랑이란 건]
- Solaire Diamant  [트윙클]
- CRAXY  [Who am I]
(51:00)
- Dreamcatcher (수아) [미남당 OST]
- IVE  [After Like]
- Armaan Malik, TRI:BE, Lost Stories  [Memy Aagamu]
- Oh My Girl (승희, 효정 (오마이걸), 갤럭시 찐 팬)  [Flip it up Galaxy CM]
- Twice  [Between 1&2]
- Rocket Punch  [Flash]
- PRITT-G  [Love Taker]
- Billlie  [the Bilage of perceptio: chapter two)

(53:38) SEP. 9월
- A.iRiD  [First Flight] ( x 2)
- We;Na  [Like Pscho]
- DIA  [Rooting for you]
- mimiirose  [Awesome]
- Blackpink  [Dawn of Chromatica]
- NMIXX  [ENTWURF]
- Solaire Diamant [하루는 하루면 지난다]
- Kep1er  [Sugar Rush]
- CLASS:y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 Rocking doll  [Survive]
- 정동원, fromis_9 (박지원)  [Love Actually]
- EXID  [X]
- LIMELIGHT  [LIMELIGHT]


(59:33) OCT. 10월
- Oh My Girl (유빈)  [Listen-Up Ep.9]
- CocaNButter  [Mi Deh Yah]
- 이달의 소녀 (LOONA 츄)  [조조코믹스 OST]
- Mamamoo  [MIC ON] ( x 6)
- Dreamcatcher  [Appocalypse: Follow us]
- OMEGA X, bugAboo  [Jamboree Anthem Korea]
- Kep1er  [Troubleshooter]
- 이달의 소녀 (LOONA 츄)  [동감 OST]
- Le SSERAFIM  [ANTIFRAGILE]
- (G)I-Idle  [I Love]
(01:04:55)
- ITZY [Boys like you]
- aespa  [ScreaM Vol/18: Girls Remixes]
- Pink Fantasy  [기괴한 이야기]
- Queenz Eye  [Queenz Table]
- Eternity  [DTDTGMGN]
- CLASS:y  [Day&Night]
- Alice  [Dance On]
- VIVIZ  [Rum Pum Pum]
- tripleS AAA  [Acid Angel from Asia ACCESS]

(01:07:26) NOV. 11월
- Nature  [CODE W]
- Me:us  [The Story]
- CRAXY  [Poison Rose]
- ICHILLIN'  [My Time]
- Oh My Girl (유아)  [SELFISH]
- VIVIZ  [동감 OST]
- Secret Number  [TAP]
- woo!ah!  [Pit-a-Pat]
- ARTBEAT  [MAGIC]
- Girls' Generation  [Forever 1 Remixes]
- CSR  [Sequence: 17&]
- Stars  [With You]
- FIFTY FIFTY  [THE FIFTY]
- NMIXX  [Funky Glitter Christmas]
- IRRIS  [Stay W!th Me]
- Crimson Heart with Le SSERAFIM  [크림슨하트]
- Scarlet  [No More!]
- GIRL's RE:VERSE  [약속해]
- Red Velvet  [Birthday]
- IRRIS (윤슬)  [싴후당 OST]

(01:13:30) DEC. 12월
- ICHILLIN' (지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 DreamNote  [꿀벌의 노래]
- EXID (솔지)  [테일즈 런너 OST]
- Weeekly  [YAOKI PROJECT PT.1)
- Billie (문수아)   [재벌집 막내아들 OST]
- WJSN (우주소녀 설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 MOMOLAND (태하)  [태풍의 신부 OST]
- ILY:1 (리리카, 나유)  [싴후당 OST)
- Red Velvet, aespa  [2022 Winter SMTOWN: SMCU PALACE]
- MINIMANI  [올해도 좋았어]
- (G)I-dle, Steve Aoki  [Nxde Steve Aoki Remix]
- ITZY (리아)  [환혼: 빛과 그림자 OST]
- A.iRiD  [Super Freaky girls]
- NewJeans  [Ditto]
- Red Velvet (웬디)  [서울체크인 OST]
- Mamammoo (화사) [화사요 Vol.2]
- Apink CHOBOM  [Refresh Project]
- Ferry Blue  [Game Over]
- Mamamoo (문별)  [The Present]
- Mamamoo (휘인)  [술꾼 도시 여자들 OST]

*****영상제작 이후 발표곡들 Tacks released after this making this contents *******
- ILY:1  [Thanks to...] 12/25
- Oy My Girl (승희)  [더 패뷸러스 OST] 12/26
- Mamamoo (솔라), DJ Harry  [WET! Official Theme] 12/28



| Playlist 트랙정보 (발표순)

1. Step Back - GOT the Beat   [Step Back] 2022-01-03

2. Wa Da Da - Kep1er [FIRST IMPACT] 2022-01-03

3. MVSK - Kep1er 2022-01-03

4. O.O.O (Over&Over&Over) (Kep1er Ver.) - Kep1er 2022-01-03

5. Another Dream (Kep1ler Ver.) - Kep1er 2022-01-03

6. 밝혀줄게 별처럼 (옷소매 붉은 끝동 OST) - 리아 (ITZY) [옷소매 붉은 끝동 OST] 2022-01-03

7. 별 따러 가자 - woo!ah! [별 따러 가자] 2022-01-04

8. Weapon (with 뉴니온, 플로어) - ITZY [SGF Special] 2022-01-04

9. 100 Percent - 설아 & 유연정 of 우주소녀 [일진에게 반했을 때 OST]

10. 2022-01-04 Athletic girl - H1-KEY [Athletic Girl] 2022-01-05

11. 슈퍼 그럼요 - 우주소녀 쪼꼬미 [Super Yuppers!] 2022-01-05

12. 마이 앨리스 (국가대표 와이프 OST) - 헤이걸스 [국가대표 와이프 OST] 2022-01-06

13. Cinderella - 다트 (D-art) [Cinderella] 2022-01-10

14. YummyYummyLove -  모모랜드, Natti Natasha [Yummy Yummy Love] 2022-01-14

15. Dance Dance (벨라의 꿈 OST) - LIGHTSUM [벨라의 꿈 OST] 2022-01-16

16. Escape Room - 프로미스나인 [Midnight Guest] 2022-01-17

17. DM - 프로미스나인 2022-01-17 0g 프로미스나인 2022-01-17

18. I'll be your energy - 권은비, 쥬리(로켓펀치) [에픽세븐 OST] 2022-01-18

19. Masquerade  - 진솔, 희진 (이달의 소녀) [트레이서 OST] 2022-01-21

20. 커플은 똑같아 - KSTAGE x VANNER & 핑크판타지 [커플은 똑같아] 2022-01-23

21. 우아힙 (WooAh HIP) - 마마돌 (M.M.D) [엄마는 아이돌] 2022-01-28

22. Funny Game - Blaze [Funny game] 2022-01-28

23. The Feels (Benny Benassi Remix) - 트와이스 [The Feels] 2022-02-04

24. best friend (We Can) - Weeekly [소녀의 세계2 OST] 2022-02-05

25. Someday (꽃 피면 달 생각하고 OST) - 미연 (여자아이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OST] 2022-02-08

26. Bop Bop! - VIVIZ [Beam of Prism] 2022-02-09

27. Lemonade - VIVIZ 2022-02-09 거울아 VIVIZ 2022-02-09

28. Dilemma - Apink [Horn] 2022-02-14 Trip Apink 2022-02-14

29. 작은 별 (Dream) - Apink 2022-02-14

30. RUN2U - STAYC [YOUNG-LUV.COM] 2022-02-21

31. 웃어주기로 해 (고스트 닥터 OST) - 유빈 (오마이걸) [고스트 닥터 OST] 2022-02-22

32. 占 (TANK) - NMIXX [AD MARE] 2022-02-22

33. O.O - NMIXX 2022-02-22

34. GingaMingaYo (the Straight World) - Billlie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 2022-02-23

35. a sign ~ anonymous - Billlie 2022-02-23

36. dance with god - CRAXY [ZERO 2] 2022-02-24

37. Dreaming - 방과후 설렘 Final [방과후 설렘 FINAL] 2022-02-28

38. CHIQUITA - Rocket Punch [Yellow Punch] 2022-02-28

39. 주인공 (In MY World) - Rocket Punch 2022-02-28

40. 어제, 오늘 내일보다 더 - Rocket Punch 2022-02-28

41. 봄이 되어줄게 - Olivia Hye (이달의 소녀) [봄이 되어줄게] 2022-03-01

42. Love in Space - Cherry Bullet [Cheey Wish] 2022-03-02

43. Broken - Cherry Bullet 2022-03-02

44. Ven Para - Weeekly [Play Game: AWAKE]  2022-03-07

45. Where is My Love - Weeekly 2022-03-07

46. Tomboy - 여자아이들 [I Never Die]  2022-03-14

47. 말리지마  - 여자아이들 2022-03-14

48. already  - 여자아이들 2022-03-14

49. Escape - 여자아이들 2022-03-14

50. 사랑인가 봐 (사내맞선 OST) - secret Number [Fire Saturday] 2022-03-14

51. Thank You - 브레이브걸스 [THANK YOU] 2022-03-14

52. 우리끼리 (You and I ) - 브레이브걸스 2022-03-14

53. 물거품 (Love is Gone) - 브레이브걸스 2022-03-14

54. can I Love You - 브레이브걸스 2022-03-14

55. Thank You (Remix) - 브레이브걸스 2022-03-14

56. Luv is True (Luv.i.t) - 핑크판타지   [Luv Is True]  2022-03-14

57. stay alive (크레이지 러브 OST) - 프로미스나인 [크레이지러브 OST] 2022-03-15

58. Tippy Toes - XG [Trippy Toes] 2022-03-18

59. Feel My Rhythm - Red Velvet [Feel My Rhythm] 2022-03-21

60. Bamboleo - Red Velvet 2022-03-21

61. Salute - Majors [The End of Chaos] 2022-03-28

62. Giddy Up- Majors 2022-03-28

63. Real Love - 오마이걸 [Real Love] 2022-03-28

64. Drip - 오마이걸 2022-03-28

65. Eden - 오마이걸 2022-03-28

66. Replay - 오마이걸 2022-03-28

67. Parachute - 오마이걸 2022-03-28

68. Blink - 오마이걸 2022-03-28

69. Let Me Out - PRITT-G [Let me out] 2022-03-29

70. memeM (맴맴) - Purple Kiss [memeM] 2022-03-29

71. Pretty Psycho - Purple Kiss 2022-03-29

72. Hate me, Hurt me, Love me - Purple Kiss 2022-03-29

73. 봄 빛 (The Light) - Kei (러블리즈), 엑시 (우주소녀) [봄 빛] 2022-03-31

74. 아젤리아 - ILYL:1 [Love in Bloom] 2022-04-04

75. 사랑아 피어라 - ILYL:1 2022-04-04

76. Love Dive - IVE [Love Dive] 2022-04-05

77. Royal - IVE 2022-04-05

78. I Don't Care-  UiU [UiU #1] 2022-04-06

79. 기기괴괴(奇奇怪怪) Feedback Ver. - 핑크판타지 [기기괴괴 (奇奇怪怪) Feedback Ver.] 2022-04-08

80. Trouble - Azer [Elegante] 2022-04-09

81. Maison - Dreamcatcher [Apocalpse: Save us] 2022-04-12

82. Starlight - Dreamcatcher 2022-04-12

83. Together - Dreamcatcher 2022-04-12

84. Cherry (Real Miracle) - Ji U of Dreamcatcher 2022-04-12

85. 한겨울 (寒冬) - Handong of Dreamcatcher 2022-04-12

86. For - Yoohyeon of Dreamcatcher 2022-04-12

87. Beauty Full - Dami of Dreamcatcher 2022-04-12

88. Memories - Me:us [Memories] 2022-04-17

89. 나만 알면 돼 - Apink [고마워 (Thank You)] 2022-04-19

90. 풋 - 버스터즈 [re:Born] 2022-04-27

91. 아이야 - 버스터즈 2022-04-27

92. 고장난 시계 - 버스터즈 2022-04-27

93. Bop Bop (Yves V Remix) - VIVIZ [BOP BOP! (Yves V Remix)] 2022-04-27

94. Drive - 미연 ((여자)아이들) [MY] 2022-04-27

95. La Luna (달의 아이) - ICHILLIN' [Bridge of Dreams] 2022-04-27

96. 꼭꼭 숨어라 - ICHILLIN' 2022-04-27

97. Paradise - Eternity [Paradise] 2022-04-29

98. 안녕 개비! (개비 미직하우스  OST) - NMIXX [개비의 매직하우스 OST] 2022-05-02

99. The World is My Oyster - Le SSERAFIM [Fearless] 2022-05-02

100. Fealess - Le SSERAFIM 2022-05-02

101. The Great Mermaid - Le SSERAFIM 2022-05-02

102. 내 안의 우주 - Alice [내안의 우주] 2022-05-04

103. Shut Down - CLASS:y [CLASS IS OVER] 2022-05-05

104. Tell Me One More Time - CLASS:y 2022-05-05

105. Star (우리들의 블루스 OST) - STAYC [우리들의 블루스 OST] 2022-05-15

106. TOMBOY (R3HAB Remix) - 여자아이들 [TOMBOY (R3HAB Remix)] 2022-05-20

107. A Kind of Magic - Coke Studio Session - TRI:BE [Kind of Magic - Coke Studio Session] 2022-05-20

108. 어쩌다 2 - 브레이브걸스 [어쩌다 2] 2022-05-23

109. VLV (Viva La Vida) - 보라 (체리블렛) [내일 OST] 2022-05-23

110. Do you wanna get down - LUNARSOLAR [Do you wanna get down] 2022-05-23

111. Alive - LIGHTSUM [Into the Light] 2022-05-24

112. i - LIGHTSUM 2022-05-24

113. q - LIGHTSUM 2022-05-24

114. VENOM BVNDIT [Re-Original] 2022-05-25

115. CLASSY - CLASS:y [LIVES ACROSS] 2022-05-26

116. Same Same Different - CLASS:y 2022-05-26

117. DIVIN' INTO YOU - CLASS:y 2022-05-26

118. DOOMCHITA - secret Number [DOOMCHITA] 2022-06-08

119. 단거 (Danger) - woo!ah! [JOY] 2022-06-09

120. Go Away - woo!ah! 2022-06-09

121. Straight Up woo!ah! 2022-06-09

122. Killer - FAINIT [KILLER] 2022-06-13

123. POP - bugAboo [POP] 2022-06-13

124. Villain - Pixy [REBORN] 2022-06-15

125. Natural - Pixy 2022-06-15

126. 안부 - Pixy 2022-06-15

127. 라푼젤 - 소녀세상 (채이, 나예 of 아이씨유) [RAPUNZEL]  2022-06-20

128. Up! - Kep1er [DOUBLAST] 2022-06-20

129. Rewind - Kep1er 2022-06-20

130. HIT YA! - Lapillus [HIT YA!] 2022-06-20

131. BURN WITH LOVE - Lapillus 2022-06-20

132. Flip That - 이달의 소녀 [Summer Special Flip That] 2022-06-20

133. Need U - 이달의 소녀 2022-06-20

134. 너의 하루를 묻고 싶어 - 민니 ((여자)아이들)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OST] 2022-06-21

135. 그날 - 승희 (오마이걸)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OST] 2022-06-23

136. Life's Too Short - aespa [Life's Too Short] 2022-06-24

137. Blue Heart - Q6ix [BLUR HEART] 2022-06-25

138. Up And - 프로미스나인 [from our Memento Box] 2022-06-27

139. Stay This Way - 프로미스나인 2022-06-27

140. Rewind - 프로미스나인 2022-06-27

141. Blue & Black - HYOJUNG(효정),ARIN(아린),JANGWONYOUNG(장원영),LEESEO(이서),SERIM(세림),JUNGMO(정모)  [Blue & Black] 2022-06-28

142. MASCARA - XG [MASCARA] 2022-06-29

143. Last Sequence - 우주소녀 [sequence] 2022-07-05

144. Done - 우주소녀 2022-07-05

145. you & I - 효정, 유빈 (오마이걸) [아머드 사우루스 시즌2 OST] 2022-07-06

146. Love Love Love - VIVIZ [Summer Vibe] 2022-07-06

147. WANNA KNOW - IRRIS [WANNA KNOW] 2022-07-06

148. RUN - H1-KEY [RUN] 2022-07-06

149. Catch 'n' Release - H1-KEY 2022-07-06

150. Heart Light - H1-KEY 2022-07-06

151. Girls - aespa [Girls - The 2nd Mini Album] 2022-07-08

152. Clink Clink (WSG 워너비 1집) - OASISO [WSG 워너비 1집] 2022-07-09

153. Starlit - UiU [Starlit] 2022-07-11

154. OASIS - 1CHU [OASIS] 2022-07-12

155. Copycat - Apink CHOBOM [Copy Cat] 2022-07-12

156. Honestly - 희진 (이달의 소녀) [Honestly] 2022-07-13

157. Hi-Way - Hi-L [Summer Ride] 2022-07-14

158. 팥빙수 - Billie, 윤종신 [track by YOON: 팥빙수] 2022-07-14

159. 고속도로 로맨스 - Billie, 윤종신 2022-07-14

160. Wind - Me:us [Wind] 2022-07-14

161. Sneakers - ITZY [CHECKMATE] 2022-07-15

162. What I Want - ITZY 2022-07-15

163. Que Sera Sera (케세라세라) - ILY:1 [Que Sera Sera] 2022-07-19

164. Beautiful Monster - STAYC 2022-07-19

165. Love - STAYC 2022-07-19

166. Love (위클리x김이나 프로젝트) - Weeekly [Love 위클리 x 김이나 프로젝트] 2022-07-21

167. 달빛바다 - 프로미스나인 [달빛바다] 2022-07-24

168. Nerdy - Purple Kiss [Geekyland] 2022-07-24

169. 첫사랑 (Pop? Pop!) - CSR [Sequence: 7272] 2022-07-28

170. 비밀이야 (Manito) - CSR 2022-07-28

171. 으랏차 (Euratcha!) - CSR 2022-07-28

172. Break My Heart Myself ft. YEJI & Ryujin of ITZY-  Bebe Rexha, ITZY [Break My Heart Myself] 2022-07-29

173. Dear, Beloved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OST) - 효정 (오마이걸) [나를 사랑하지 않은 x에게 OST] 2022-07-30

174. Airplane Mode - Weeekly [Listen-Up Ep.1] 2022-07-30

175. Kiss - NMIXX [Kiss] 2022-07-31

176. 1234 (오 마이 웨딩 OST) - 미미, 효정 (오마이걸) [오 마이 웨딩 OST] 2022-08-01

177. Attention - NewJeans [New Jeans] 2022-08-01

178. Hype Boy - NewJeans 2022-08-01

179. Cookie - NewJeans 2022-08-01

180. Hurt - NewJeans 2022-08-01

181. 여름 안에서 (뉴페스타 EPISODE.9) - CLASS:y [뉴페스타 Ep.9] 2022-08-03

182. IMAIZING - Q6ix [IMAIZING] 2022-08-05

183. Forever1 - Girls' Generation [FOREVER 1] 2022-08-05

184. Lucky Like That - Girls' Generation 2022-08-05

185. Closer - Girls' Generation 2022-08-05

186. 종이비행기 (Paper Plane) - Girls' Generation 2022-08-05

187. KISS - TRI:BE [LEVIOSA] 2022-08-29

188. In the Air (777) - TRI:BE 2022-08-29

189. 어디야 (4:00am) - 체리블렛 [Listen Up Ep.3] 2022-08-13

190. 사랑이란 건 - 오마이걸 반하나 [사랑이란건] 2022-08-14

191. 트윙클 - Solaire Diamant [트윙클] 2022-08-14

192. Undercover - CRAXY [Who am I] 2022-08-16

193. Requiem - CRAXY 2022-08-16

194. Lion - CRAXY 2022-08-16

195. Real - CRAXY 2022-08-16

196. Butterfly CRAXY 2022-08-16

197. Still with you (미남당 OST) - 수아 of Dreamcatcher [미남당 OST] 2022-08-16

198. After LIKE - IVE [After Like] 2022-08-22

199. Memu - Aagamu Armaan Malik, TRI:BE, Lost Stories [Memy Aagamu] 2022-08-22

200. Flip it Up (galaxy CM) - 승희, 효정 (오마이걸), 갤럭시찐팬 [Flip it up Galaxy CM] 2022-08-26

201. Talk that Talk - Twice [Between 1&2] 2022-08-26

202. When we were kids - Twice 2022-08-26

203. Flash-  Rocket Punch [Flash] 2022-08-29

204. moon Prism - Rocket Punch 2022-08-29

205. Beep Beep - Rocket Punch 2022-08-29

206. Love Taker - PRITT-G [Love Taker] 2022-08-31

207.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 Billie [the Bi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2022-08-31

208. First Flight-  A.iRiD [First Flight] 2022-09-01

209. Like Psycho (싸이코라도 좋아)-  We;Na [Like Pscho] 2022-09-05

210. 눈부셨던날 - DIA [Rooting for you] 2022-09-14

211. Rooting for you - DIA 2022-09-14

212. Rose - mimiirose [Awesome] 2022-09-16

213. Kill Me More - mimiirose 2022-09-16

214. Pink Venom - 블랙핑크 [Dawn of Chromatica] 2022-09-16

215. shut down - 블랙핑크 2022-09-16

216. Yeah Yeah Yeah - 블랙핑크 2022-09-16

217. Hard to Love 블랙핑크 2022-09-16

218. Dice - NMIXX [ENTWURF] 2022-09-19

219. 하루는 하루면 지난다 - Solaire Diamant [하루는 하루면 지난다] 2022-09-21

220. SugarRush - Kep1er [Sugar Rush] 2022-09-23

221.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 CLASS:y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2022-09-25

222. grey  - Rocking doll [Survive] 2022-09-27

223. I Just Wanna be with You - Rocking doll 2022-09-27

224. Love Actually - 정동원,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 [Love Actually] 2022-09-28

225. 불이나 -  EXID [X] 2022-09-29

226. IDK (I Don’t Know) - EXID 2022-09-29

227. LEGGO - EXID 2022-09-29

228. Starlight - LIMELIGHT [LIMELIGHT] 2022-09-29

229. Eye to eye - LIMELIGHT 2022-09-29

230. Paradise - LIMELIGHT 2022-09-29

231. Sleepover (The&) - 유빈 (오마이걸) [Listen-Up Ep.9] 2022-10-02

232. Mi Deh Yah ft.쿤타 - CocaNButter [Mi Deh Yah] 2022-10-06

233. 브런치 (조조코믹스 네이버 웹툰 OST) - 츄 (이달의 소녀) [조조코믹스 OST] 2022-10-08

234. 하나둘셋 어이! (1,2,3,Eoi!) - Mamamoo [MIC ON] 2022-10-11

235. ILLELLA - Mamamoo 2022-10-11

235. L.I.E.C - Mamamoo 2022-10-11


237. Vision-  Dreamcatcher  [Appocalypse: Follow us] 2022-10-11

238. Fairytale - Dreamcatcher 2022-10-11

239. 이 비가 그칠때면 (Rainy Day) - Dreamcatcher 2022-10-11

240. Jamboree Anthem Korea (Welcome to the Scout Jamboree) (Jeonghyeon Remix) - OMEGA X, bugAboo [Jamboree Anthem Korea] 2022-10-13

241. We Fresh - Kep1er [Troubleshooter] 2022-10-13

242. 고백 (영화 '동감' x 츄(이달의 소녀) - 츄 (이달의 소녀) [동감 OST] 2022-10-16

243. The Hydra - Le SSERAFIM [ANTIFRAGILE] 2022-10-17

244. ANTIFRAGILE - Le SSERAFIM 2022-10-17

245. Impurities - Le SSERAFIM 2022-10-17

246.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 Le SSERAFIM 2022-10-17

247. No Celestial - Le SSERAFIM 2022-10-17

248. Nxde - (여자)아이들 [I Love] 2022-10-17

249. Reset - (여자)아이들 2022-10-17

250. Boys like you - ITZY [Boys like you] 2022-10-21

251. Girls (BRLLNT Remix) - aespa [ScreaM Vol/18: Girls Remixes] 2022-10-21

252. 기괴한 이야기 : Get Out (Bizarre Story : Get Out) - 핑크판타지 [기괴한 이야기] 2022-10-24

253. YummyYummy - Queenz Eye [Queenz Table] 2022-10-24

254. DTDTGMGN - Eternity [DTDTGMGN] 2022-10-25

255. Tick Tick Boom - CLASS:y [Day&Night] 2022-10-26

256. Zealous - CLASS:y 2022-10-26

257. Dance On - Alice [Dance On] 2022-10-27

258. Rum Pum Pum - VIVIZ [Rum Pum Pum] 2022-10-27

259. Generation - tripleS AAA [Acid Angel from Asia ACCESS] 2022-10-28

260. LIMBO! (넘어와) - Nature [CODE W] 2022-11-06

261. Rainbow - Nature 2022-11-06

262. 네 맘에 닿길 - Me:us [The Story] 2022-11-06

263. Poison Rose - CRAXY [Poison Rose] 2022-11-10

264. Draw - ICHILLIN' [My Time] 2022-11-10

265. Selfish - 유아 (오마이걸) [SELFISH] 2022-11-14

266. Blood Moon - 유아 (오마이걸) 2022-11-14

267. Melody - 유아 (오마이걸) 2022-11-14

268. 늘 지금처럼 (영화 동감) - VIVIZ [동감 OST] 2022-11-14

269. Tap - Secret Number [TAP] 2022-11-16

270. Rollercoaster - woo!ah! [Pit-a-Pat] 2022-11-16

271. Magic - ARTBEAT [MAGIC] 2022-11-16

272. Forever1 (Matisse & Sadko Remix) - Girls' Generation [Forever 1 Remixes] 2022-11-17

273. 러브티콘(♡TiCON) - CSR [Sequence: 17&] 2022-11-17

274. Anding(&) - CSR 2022-11-17

275. With You - Stars [With You] 2022-11-18

276. Higher - FIFTY FIFTY [THE FIFTY] 2022-11-18

277. Tell Me - FIFTY FIFTY 2020-11-20

278. Funky Glitter Christmas  - NMIXX [Funky Glitter Christmas] 2022-11-23

279. Stay With Me - IRRIS [Stay W!th Me] 2022-11-24

280. Blue Flame - Crimson Heart with Le SSERAFIM [크림슨하트] 2022-11-24

281. No More! - Scarlet [No More!] 2022-11-25

282. 약속해 - GIRL's RE:VERSE [약속해] 2022-11-26

283. Birthday - Red Velvet [Birthday] 2022-11-28

284.DESSERT (싴후당 OST) - 윤슬 (아이리스) [싴후당 OST] 2022-11-30

285. 난 기다릴게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 Jiyoon (ICHILLIN')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2022-12-02

286. 꿀벌의 노래 - DreamNote [꿀벌의 노래] 2022-12-07

287. Knight (테일즈런너  OST) - 솔지 (EXID) [테일즈 런너 OST] 2022-12-07

288. Happy Christmas (YAOKI Project Pt.1) - Weeekly [YAOKI PROJECT PT.1) 2022-12-09

289. Like a Star (재벌집 막내아들 OST) - 문수아 (Billie) [재벌집 막내아들 OST] 2022-12-10

290. 연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 설아 (우주소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OST] 2022-12-13

291. 나 알아 (태풍의 신부 OST) - 태하 (모모랜드) [태풍의 신부 OST] 2022-12-14

292. 때론 남자친구보다 좋은 걸 (싴후당 OST) - 리리카, 나유 (아일리원) [싴후당 OST) 2022-12-14

293. Beautiful Christmas - Red Velvet, aespa [2022 Winter SMTOWN: SMCU PALACE] 2022-12-14

294. 올해도 좋았어 - MINIMANI [올해도 좋았어] 2022-12-16

295. Nxde (Steve Aoki Remix) - (G)Idle, Steve Aoki [Nxde Steve Aoki Remix] 2022-12-16

296. 푸른꽃 (환혼:빛과 그림자 OST) - 리아 (ITZY) [환혼: 빛과 그림자 OST] 2022-12-18

297. SuperFreakyGirls - A.iRiD [Super Freaky girls] 2022-12-19

298. Ditto - JewJeans [Ditto] 2022-12-19

299. Girls (서울체크인 OST) - Wendy (RVV) [서울체크인 OST] 2022-12-19


300. Grey Christmas - 화사 (화사요 Vol.2) [화사요 Vol.2] 2022-12-20

301. 난 너로 채워진다 (다줄거야 답가) (Refresh Project) - 초봄 Apink [Refresh Project] 2022-12-21

302. Game Over - Ferry Blue [Game Over] 2022-12-22

303.Present - 문별 (마마무) [The Present] 2022-12-22

304. Cheers! (술꾼 도시 여자들 OST) - 휘인 (마마무) [술꾼 도시 여자들 OST] 2022-12-23


*****영상제작 이후 발표로 플리 미포함********

305. Thanks to… - 아일리원   [Thanks to...] 2022-12-25

306. My Finale (더 패뷸러스 OST) - 승희 (오마이걸) [더 패뷸러스 OST] 2022-12-26

307. Paradise-  Mamamoo (솔라), DJ Harry [WET! Official Theme]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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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리스트 기본정보 

전 세계 첫 개봉 날짜 기준이라 한국 개봉일자와는 안 맞을 수도 있다. 년도가 같은 것들은 월/일 기준으로 나눴다. OTT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빨간 색 글씨로 표시했다

(00:05) 1980  Star Wars: Episode -  5 The Empire Strikes Back (스타워즈 V) - 존 윌리암스 | 디즈니+
(01:14) 1980 The Stunt Man (스턴트 맨) - 도미닉 프롱띠에르 
(02:21) 1980 The Final Countdown (최후의 카운트다운) - 존 스콧 | 왓챠, 웨이브
(04:00) 1980 Battle Beyond the Stars (우주의 7인) - 제임스 어너 
(05:15) 1980 Superman II (슈퍼맨 2) - 존 윌리암스 | 웨이브
(06:35) 1981 Thief (도둑) - 텐져린드림
(07:36) 1981 Excalibur (엑스칼리버) - 트레버 존스
(08:39) 1981 Death Hunt (죽음의 추적자) - 제롤드 임멜
(09:29) 1981 Clash of Titans (타이탄족의 최후) - 로렌스 로젠탈 | 넷플릭스, 웨이브
(10:58) 1981 Indiana Jones: Raiders of the Lost Ark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 존 윌리암스
(12:11) 1981 Cannonball Run (캐논볼) - 스티브 돌프 | 왓챠, 웨이브, 티빙
(12:29) 1981 Cannonball Run (캐논볼) - 스티브 돌프 | 왓챠, 웨이브, 티빙
(13:04) 1981 For your Eyes Only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 - 빌 콘티  | 웨이브
(14:35) 1981 Time Bandits (4차원의 난장이 E.T) - 마이크 모란 | 웨이브
(16:17) 1981 Escape from new york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 - 존 카펜터, 앨런 하워스 | 네이버시리즈온
(17:39) 1981 Gallipoli (갈리폴리) - 토마소 알비노니, 브라이언 메이
(18:55) 1981 Das Boot (특전 유보트) - 클라우스 돌딩어
(19:52) 1981 Mad Max 2: Road Warrior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 - 브라이언 메이 | 네이버시리즈온

 

2. 서론

- 본인은 원래 서론이 긴 (-_-)ㅋ 스타일이라 영화음악 이야기로 가려면 <3번: 후기>으로 바로 스크롤 내리기 추천합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주인공이 영화관에서 어린 시절의 노스탈지아에 빠져드는 신

어릴 적 영화는 그저 '매직🪄' 그 자체였다. 언제부턴가 영화음악이 특히 영화에 몰입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란 걸 느끼기 시작했다. 보컬이 있는 주제가나 삽입곡도 물론 훌륭한 작품들이 넘치지만, (대체로) 경음악인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고 듣는 것과 보고 듣는 것에 정말 큰 차이가 있다.

그냥 들으면 별로 일 수도 있는 음악들이라도 영화를 보고 나서 들을 때면 다시 그 '매직'의 순간에 빠져들게 한다. 물론 영화를 보는 중에는 크게 느낄 수는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 긴장감과 몰입을 크게 더 하는 요소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OST들도 많이 구입하고 들었지만 특히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들을 많이 사 모았다. 그래서 이번엔 1980년을 기준으로 해서 그 전과 그 후의 영화음악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를 만들어 보려 한다. 

영상편집 전 엑셀 작업이 필수인데, 1985년까지 플리를 짜 봤는데... 어후... 장난이 아니다...

일단은 액션/SF 위주로 한 게 오락적인 측면과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주로 웅장한 느낌의 음악이 많아서 일뿐이다. 거기다가 장르를 좁히지 않으면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추가로 블럭버스터 급 한정으로 최대한...) 액션/SF만 해도 산더미 같아서 80년대만 해도 몇 번을 나눠서 만들어할 것 같다. 일반적인 보컬 있는 OST나 다른 장르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도 시간이 되면 지속적으로 다뤄 볼 예정이다. 

 

3. 후기

70년대부터 시작한 시리즈물 . 시계방향 - 슈퍼맨2, 007, 매드맥스2, 스타워즈 V, 캐논볼

원래 '80~'85, '85~'89 이렇게 2부로 나누려고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좁힐 수가 없어 1980~1981년까지의 작업으로 줄였다. 그러다 보니 80년대 오리지널 스코어에 대한 총평을 하기도 범주가 좀 좁아 보이긴 하는데... 70년대 후반기에 시작되어 80년대에 접어들어 시리즈를 내는 작품들도 많이 보이고 (스타워즈, 캐논볼, 007, 매드 맥스, 슈퍼맨), 80년대에 <인디아나 존스>처럼 80년대에 태어난 상징적인 시리즈 물도 있었다. 

매드맥스2의 멜 깁슨와 인디아나존스의 해리슨 포드

특히 이때부터 훗날 탑스타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해가던 해리슨 포드와 멜 깁슨의 젊은 시절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시계방향 - 마이클 만, 볼프강 페터슨, 존 카펜터, 테리 길리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히트>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도둑 Thief> ('비정의 거리'라고도 불리는데 왓챠는 걍 '도둑'이라 기재됨)이라던가, <괴물>, <핼러윈 시리즈>로 70년대부터 B급 감성의 컬트 클래식에 거장 자리를 지켜온 존 카펜터 감독과 이 세상 아포칼립스 텐션의 대가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2>, 그리고 기괴함이라면 이들한테 지지않는 <4차원의 난장이 ET>의 테리 길리엄, '22년 8월 췌장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포세이돈>, <에어 포스 원>, <트로이>, <퍼펙트 스톰>, <네버엔딩 스토리> 등과 같은)스펙터클 영화의 대명사 볼프강 페터슨의 걸작, <특전 U보트>. 그리고 전 세계 대중의 스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설의 시작이나 다름없는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시절은 스타워즈 같은 걸 제외하자면 아직도 스턴트맨들의 활약이 컸던 시절인데, 와... 지금이야 CG처리 한다지만 이 시절의 그 스턴트맨들의 압도적 액션 활약은 건재하고도 대단했다 (<007>, <스턴트맨> 등등등 거의 모든 액션영화들...)

시계방향 - 타이탄족의 최후, 스타워즈5, 우주의 7인, 캐논볼, 매드맥스2

어찌하였건 80년대 초반이다 보니까 영화 색감,연출과 분위기들만 따지면 아직은 70년대의 느낌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특히 70년대 특유의 그 거친 필름 느낌이라던가 (<매드 맥스>? 같은...) B급 느낌의 판타지, SF 영화들의 느낌... 다만 <스타워즈>의 영향인지 FX 기술은 훨씬 나아진 느낌이다. (<우주의 7인>처럼...) 하지만 <타이탄 족의 최후>처럼 70년대의 그 거칠고 지금보면 좀 웃기게도 보일 수 있는 FX기술의 B급 판타지 느낌이나, (쟈니 윤과 성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캐논볼>처럼 70년대의 액션의 DNA를 그대로 가져가는 작품들도 있었다.

엑스칼리버 1981

오히려 70년대의 허물을 벗어난 참신한 작품은 존 부어만 감독의 영국 작품, <엑스칼리버>였던 것 같다. 색감과 전개, 70년대 특유의 감성에서 벗어나 원탁의 기사들의 대서사시를 숨 막히게 풀어낸 연출과 감성의 모던한 80년대 초반의 역작이었다. 특히 그 시절 국내 CF/방송 배경에 많이 쓰였던 음악, 'O Fortuna from Carmina Burana'은 중세시대 아더왕 이야기의 소위 에픽이라 불리우는 그 웅장함과 처절하고 숭고한 감성을 증폭시켜 준다. (플리에는 공식 OST의 'The Siege of Camylarde' 제목으로 올라가 있는 트랙을 넣었고 Carl Orff의 곡이다 - 전체 OST의 음악가는 트레버 존스임)

최후의 카운트 다운에서 나오는 F14 톰캣

그냥 또 하나 소소하게 인상적인 건, 최근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이 굉장한 인기를 얻었는데, 그 1편이 나온 건 1986년이다. 항상 어느 시절이나 보면 비슷한 장르와 분위기들의 영화들이 기획되는데, 80년대 초반도 미소 냉전시대답게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냉전의 끝을 알리는 그 유명한 "페레스트로이카"를 외치는 건 1985년이 되서다) 미국의 우주 최강 최신 군무기의 비쥬얼을 앞세운 <파이어폭스>라던가 <최후의 카운트다운> 같은 영화들이 돋보이는데,

최후의 카운트다운에서 2차대전 태평양 전쟁 당시로 돌아가는 미국 니미츠 항공모함

<최후의 카운트다운>의 경우, 여기에 뭔가 필라델피아 실험도 떠올리게 하는 타임슬립이란 요소를 가미하여, 당시 최강이었던 F14 톰캣과 같은 전투기들을 장비한 최신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태평양 전쟁 당시로 돌아가 제로센으로 알려졌던 일본의 A6M의 공격을 통쾌하게 박살내는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천조곡의 웰메이드 국뽕 작품이었다.

(지금 보면 할배들이 다된 찰리 쉰과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빠들의 초중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 마틴 쉰 & 커크 더글라스)

다른 좋은 영화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최후의 카운트다운>에 너무 분량을 많이 할애 해 버렸다...ㄷㄷㄷ...

 

시계방향 - 제임스 호너, 존 윌리암스, 브라이언 메이, 빌 콘티 영화음악가

음악적으로는 역시 오케스트랄 위주의 오리지널 스코어 체계가 70년대보다 훨씬 더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었다. 이른바 대중에게도 인식되는 '네임드' 작곡가들의 출현이 무엇보다 돋보이는데, <인디아나존스>와 <스타워즈>의 존 윌리암스 John Williams가 제일 대표적일 테고, <록키>의 주제가로 유명한 빌 콘티 Bill Conti라던가 <타이타닉>, <브레이브 하트>, <아바타>의 제임스 호너, <매드맥스> 시리즈의 브라이언 메이의 이름들도 많이 보인다.

 

 

History of Electronica: 1900s 초반: 초기 신디사이저

초기 신디사이저 전자 음악 악기와 과학의 발전은 음악가들에게 있어 기존의 생 악기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능성을 추구함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했따.

electronica.tistory.com

[위는 신디사이저 음악의 역사 관련 옛 포스팅]

특히 시대가 시대인지라 80년대는 음악계에서도 뉴에이지나 뉴웨이브 음악들이 출현하며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는데, 보통 (예부터 지금까지) 오케스트라 관현악이 오리지널 스코어 사운드를 주름잡는 가운데, 80년대의 그런 음악 흐름이 영화음악에도 젖어들며 오리지널 스코어에도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펼쳐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영화음악에서 신디사이저의 사용은 60년대의 모리스 자르 Maurice Jarre까지 내려가고, 70년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의 실력파 감독들의 영화들에서도 실험적인 사용이 눈에 띄었었다. 특히 당시 도시적 감성이나 서스펜스, 호러의 긴장감이나 여운을 증폭 시키는 이펙트 작용이 돋보이는 것 같다

신디사이저 전자음악의 대가 조르조 모러더와 그가 작곡한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플리에는 없지만 특히 70, 80년대 신디사이저 음악의 대부나 마찬가지였던 조르조 모러더 Giorgio Moroder도 70년대부터 많은 영화음악에 참여하여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 분은 88 서울 올림픽 '손에 손잡고'도 작곡하시기도...) 

시계방향 - 토토, 웬디 카를로스 (TS 후의 모습), 반젤리스, 모리스 자르와 쟝 미셸 자르, 존 카펜터, 탠져린드림

특히 뉴웨이브, 아방가르드, 크라우트 록의 대명사인 탠져린 드림 Tangerine Dream이 마이클 만의 <도둑>에 참여한 것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의 감독 존 카펜터는 본인 영화음악 작곡도 같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분 또한 신디사이저를 적극 활용하여 감독 특유의 서스펜스, 호러, 세기말의 쪼는 감성을 잘 풀어낸다. 플리에서는 <이스케이프 프롬 뉴욕>에서 즐길 수 있음. 이후 80년대 오리지널 스코어의 흐름을 보면 조르조 모러더와 모리스 자르는 물론 반젤리스 Vangelis (2002 한일 월드컵 주제가 작곡), 웬디 카를로스 Wendy Carlos, 토토 TOTO 등도 영화음악 오리지널 스코어 담당의 이름에 올라가게 된다. (나중 플리에 포함될 분들...)

호주 영화 갈리폴리의 한 장면, 이 오스만 (현 튀르키예) 상륙작전에서 단 하루만에 호주 군인 8000명이 사망, 18,000 명이 부상 당하는 인류 역사 최악의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된다

또한 저작권 이슈로 밴 당해서 플리에서 오케스트랄 음악인 메인 테마로 바꾸긴 했지만, 1차세계대전 당시 무능한 지휘관에 의해 전장에서 희생된 많은 청춘들의 모습을 담은 멜 깁슨 주연, 피어 위어 감독의 <갈리폴리>의 'The Race'의 경우 프랑스 신디사이저 전자음악의 권위자인 모리스 자르의 다음 세대를 잇는 거나 다름 없던 또 하나의 거장 쟝 미셀 자르의 'Oxygen'과 같은 음악에서 차용되었고 그 외 음악 감독 브라이너 메이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랄과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전자음악들이 OST에 수록되어 있다.

1981년 쟝 미셸 자르의 중국 라이브 공연

쟝 미셸 자르는 거의 뭐 프랑스의 국보급 인간문화재나 다름없다고 자랑할 만 한데, 1981년 중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최초의 서양 음악가로 기록되기도 한다. (20년 후 천안문 광장에서 다시 라이브 공연을 한다) 97년에는 소련...아니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350만 명의 청중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 시절 신디사이저에서 비롯된 각종 음악 장르의 위상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198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 하이라이트 모음 (1/2): 70년대 한국영화와의 차이점

유튭 플레이 ㄱㄱ~ PLAYLIST: [티켓] 1986 - 신병하 감독: 임권택 출연: 김지미, 안소영, 이혜영 (00:00) 돌아와요 부산항에 - 이혜영 (00:16) 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 (00:49)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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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 [MUSIC/OST] - 198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 하이라이트 모음 (1/2): 70년대 한국영화와의 차이점]

지난 [1980년대 한국영화 OST]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국영화 오리지널 스코어 신에서도 신병호 음악가 등의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전자음악의 적극적인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플리는 연대가 '80~'81인 만큼 70년대에서 80년대로 넘어가는 올드와 뉴가 혼합된 과도기의 감성이 뒤 섞여 있던 느낌이 특히 크다. (영상 사운드 모두) 어쩌다가 신디사이저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놨는데 플리의 대부분은 오케스트랄 음악이긴 하다


 

4. 기타 플레이리스트 세부 사항

- 개봉날짜, 트랙 타이틀, 영화, 작곡가, 감독, 출연

걍 편집 작업을 위한 개인 리서치 기록이라 타이포가 있는 것은 양해 부탁

안 보이니 테이블 삽입

개봉 개봉 Music MOVIE Artist Director Actor
    Fox Fanfare        
19800521 1980 Imperial March Star wars Episode 5 The Empire Strikes Back John Wiiliams 어빈 케쉬너 마크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19800627 1980 main theme The Stunt Man Dominic Frontiere 리차드 러쉬 피터 오툴, 바바라 허쉬, 스티브 레일스먹
19800801 1980 Opening The Final Countdown John Scott 돈 테일러 마틴 쉰, 캐서린 로스
19800810 1980 Main Title battle beyond the stars (우주의 7) James Horner 지미 T. 무라카미 리차드 토마스, 로버트 본
19801204 1980 Main Title Superman II John Williams 리처드 레스터 크리스토퍼 리브, 진 핵크만
19810327 1981 Diamond Diary Thief (도둑) Tangerine Dream 마이클 만 제임스 칸, 튜즈데이 뒐드
19810410 1981 The Siege of Camylarde Excalibur Trevor Jones 존 부어만 나젤 테리, 헬렌 미렌
19810522 1981 Ending Credits Death Hunt (죽음의 추적자) Jerrold Immel 피터 헌트 찰스 브론슨, 리 마빈
19810612 1981 Prologue and Main Title  clash of titans Laurence Rosenthal 데스몬드 데이비스 해리 햄린, 주디 보우커
19810612 1981 Washington Ending / Raiders March Indiana Jones: Raiders of the Lost Ark John Williams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19810619 1981 Moore On The Scene cannonball Run Steve Dorff 할 니드햄 버트 레이놀즈, 로저 무어, 성룡
19810624 1981 Submarine For your Eyes Only Bill Conti 존 글렌 로저무어, 캐롤 부케
19810710 1981 Into the Siege Time Bandits (4차원의 난장이 E.T) Mike Moran 테리 길리엄 크레이그 워녹, 존 클리즈, 셜리 유발, 숀 코네리
19810710 1981 The Duke Arrives/The Barricade Escape from new york John Carpenter Alan Howarth 존 카펜터 커트 러셀, 리 반 클리프
19810813 1981 Main Title Gallipoli Tomaso Albinoni, Bryan May 피터 위워 멜 깁스, 마크 리
19810917 1981 Titel Das Boot (특전 유보트) Klaus Doldinger 볼프강 페터젠 위르겐 프로크노브, 허버트 그로네메이어
19811224 1981 End Title Mad Max 2: Road Warrior Brian May 조지 밀러 멜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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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K 영상주의 | 음악만 들을 경우 해상도 낮춤 권장

▼▼▼▼▼주인장 유튜브 채널 ▼▼▼▼▼

 

bar groovie78

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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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1. Touch with Jue - Bronze 2022.07
2. 결국 못 갔어 - 유희 2021.09
3. Happy Ending - 이세연 Se Yeon 2020.12
4. 슬픔이 없는 그곳에 기다릴게 - 이유림 2019.12
5.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You Who Want To Be Close (Jeon Yonghyeon Remix) - 나미 2018.07
6. 보고싶어요 그대 - 타루 2017.07
7. 여름밤 (ft.이주현) - 허즈 밴즈 2016.08
8. 보라빛 향기 - 와블 2015.12
9. 오늘부터 1일 - 케이윌 2014.08
10. 그대와함께 - B1A4 2013.12
11. A Letter from Paris - 투어리스트 2012.08
12. 삼촌 (ft.이적) - 아이유 2011.11
13. Don't you know - 한효주, 노 리플라이 2010.09
14. 좋아해 - 요조 & 김진표 2009.05
15.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 (ft.지나) - 하우스룰즈 2008.12
16. My Time (Fusion Jazz ver.) - 텐시러브 2007.10
17. 입맞춤의 Swing - Elena 2006.08
18. Superfantastic (아시아나 항공 CF 배경음악) (Vocal By Westwind) - 페퍼톤스 2005.12
19. 그럴 수 있겠지...!? (Maybe...Maybe Not?) - 보아 2004.06
20. 근심가 (ft. 신예원) - 윤상 2003.04
21. 너를 사랑해 (Lovign You) Remix - S.E.S 2002.11
22. 늘 지금처럼  - 핑클 2001.04
23. 너에게 보내는 노래  - 롤러코스터 2000.08
24. 경고 - 타샤니 1999.08
25. Wait for you - 쿠키 1998.10
26. 지난날 - 유영석 1997.08
27. 그렇더라도 - 김현철 1996.10
28. 슬픈기대 - 엄정화 1995.01
29. 소리내어 웃고 싶어 - 신수경 1994.10
30. 오늘 이밤이 - 김현철 1993.11
31. 내 모든 것 (Live & Techono Mix Live) - 서태지와 아이들 1992.12
32. 사람들은 말하지 - 015B 1991.05
3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이정현 1990.06

 


 

2022년부터 1990년까지 도시감성 음악 1 곡 씩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최신 도시 감성 곡을 일일이 찾는 작업은 이제 더 이상 하기 힘들 것 같아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풀 안에서 플리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래도 최신 곡들을 포기하는 건 아님) 그래서 이번에는 2022년부터 1990년까지 도시감성의 곡을 하나 씩 넣어보는 식으로 플리를 만들어 보았다. 리스트 만들어 가며 그때 그때 이게 좋겠다 싶었던 곡들로 만들었다. 물론 그 해를 대표하는 가장 잘 만든 곡들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또 빼놓을 수도 없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하겠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과 경험에서) 

광화문 > 남대문 방향 세종대로

영상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 서울/경기도 내의 새벽 드라이브 영상이다. 연도별로 거슬러 흘러가는 거라 곡마다 영상을 찾아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도시감성/드라이브 음악이 컨셉이기도 하고 그냥 틀어놓고 보기엔 이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싶었다. 대부분 올림픽대로, 역삼동, 잠실, 압구정, 강남역, 을지로, 남산, 종로, 북악 스카이웨이, 이태원 등등인데 새벽드라이브라 '알아보기만 한다면' 아침~저녁 항상 밀리는 저 공간들도 새벽에 뻥 뚫린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저 때는 코로나 당시라 더 차가 없던 시절이다. 주말에 음악 들으며 도심 새벽 드라이브를 나가 해 뜨는 시점에 돌아오는 걸 즐기는 편인데 손 덜덜 떨면 5만 원 주유하는 요즘의 유가상승 사유로 지금은 새벽 드라이브를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곡 마다의 중요 포인트를 하나 씩 잡아봤다.

1. Touch with Jue - Bronze 2022.07

따뜻한 Bronze의 7월 새 앨범 [Skyline]이다. 그동안 같이 작업해온 Jason Lee, (얼마 전 한국인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외국인으로서 전세대출을 못 받는 서러움이 이제 풀렸을... 근데 금리가 이제 올라서...ㅜㅜ) 유키카, Hoody 등이 피처링하고 있고 타이틀은 이하이가 피처링한 "Ondo"다. 갠 적으론 이 곡이 젤 맘에  들었다. 오늘날은 시티팝이라는 음악 스타일의 단어가 굉장히 큰 범위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80년대에서 유래한 일본의 정통 시티팝 계열이라면 Bronze 앨범들이 그 정석의 사운드를 꽤 차고 있는 것 같다. 그 영향은 80년대 대표 시티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나가이 히로시, 스즈키 에이진 등을 연상시키는 앨범 커버 아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과 더불어 [Aquarium] 2020와 [Easyshore] 2019 앨범을 추천한다.

코로나 땜에 비행기타고 단 둘이 여행 못가는 유희의 안타까운 맘을 담은 MV 마지막 컷

2. 결국 못 갔어 - 유희 2021.09

코로나 시대에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맘을 간절히 담은 유희 곡으로 시티팝과 인디팝이 적절히 섞인 감성을 보여준다. 락이나 시티팝 같은 경우 보컬에 많은 기교가 들어간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유희의 경우 적절한 편이라 편안하게 듣기 좋다 


3. Happy Ending - 이세연 Se Yeon 2020.12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너무나 많은 도시감성 음악들이 튀어나와 오히려 덜 유명한 곡들로 뽑아봤다. 이세연의 경우 인디 팝/소울 계열의 음악을 주로 선 보이는데 이 곡의 경우 소울과 인디 팝이 가미된 이세연의 유일한 시티팝 성향의 도시감성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매일을 사는 너에게와 슬픔이 없는 그곳에...의 티져 영상컷

4. 슬픔이 없는 그 곳에 기다릴께 - 이유림 2019.12

2019년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도시 감성 음악 중 하나로 아름다운 도입부와 인디 팝 감성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2019년 이후 싱글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아티스트

전용현 리믹스는 그 시절 추억의 광고 영상들로 MV를 만들었다


5.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You Who Want To Be Close (Jeon Yonghyeon Remix) - 나미 2018.07

앞서 말했든 '18~'21 사이에 엄청난 한국 도시 감성 음악들이 발표되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정식 릴리즈가 아닌 리믹스 형태로 소개된 곡들도 있다. (아마도 핫싼과 전용현 채널이 대표적일 듯) 그중에서도 2018년의 이 전용현 리믹스 (나미의 원곡은 1992년 발표)는 그 트렌드의, 그리고 시티팝의 Funky 함의 정곡을 뚫고 들어간 곡이다. 현재까지 누적 160만 뷰가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 아직도 누리고 있다. 당시 시티팝과 관련 있는 레트로 트렌드로서 퓨쳐 펑크도 한 창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는데 80,90년대 애니와 더불어 일본 광고 클립을 MV에 사용한 게 주 특징이었는데 여기의 영상은 옛 한국 광고들로 짜여 특히 반가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2017년부터 최근 한국 시티팝의 트렌드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가장 큰 대중적 트리거는 2010년 중후반의 새로운 일본 시티팝 움직임을 끌어가던 Paellas의 "Shooting Star"가 국내에도 알려지던 시점과 맞물리는 것 같다. 최근 한국 시티팝의 동향을 다뤘던 글은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City Music 솎아보기 40: 최근 한국의 여성보컬 시티팝 84선 (2018.1~2020.3) - 1/2. 요즘 한국 시티팝에 대

CiTY MUSiC 솎아보기 40: 한국여성보컬 시티팝 84선 (2020.3~2018.1) The Ultimate Female Vocal K-City Pop Guide 1/2. 요즘 한국 시티팝에 대한 이야기들 주절주절 [유튜브 채널 링크: https://youtu.be/m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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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합정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의 <Puzzle> 발매 콘서트 당시


6. 보고싶어요 그대 - 타루 2017.07

요조, 한희정과 함께 2000년대 1세대 홍대 여신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타루는, 밴드 멜로디 보컬부터 시작, 2008년 솔로 데뷔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있는 음악에 진심인 싱어송라이터다. 이제 벌써 40의 나이에 들어선 원로이심. 락/팝/발라드 성향의 인디 팝이 주 계열이고 '보고 싶어요'는 약간 이 시절 시티팝 느낌의 에센스를 간직하고 있는 팝록 곡이다. 그녀의 대표적인 (그 시절) 도시 감성 음악으로는 2010,2019년의 'Love Today'와 '예뻐할게'가 있다. (개인적 TMI로 원래 옛날 콘서트 갔었을 적 중간 이벤트에 뽑혀 타루가 나중에 결혼 축하 꼭 불러주겠다고 관객들 앞에서 공개 약속한 적이 있었는데....ㅋㅋ)

이 음악이 나왔을 때까지 타루의 10년의 발자취를 찾아 적어 본 포스팅으 아래 참조 ▼▼▼▼▼ 

 

[KPop Indie] 타루(Taru)의 2007~2017, 10년의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심규선에 이어 타루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시리즈. 2017/08/01 - [MUSIC/Pop] - 심규선 Lucia의 2010~2017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제법 오랜 시간 매 앨범마다 꾸준히 듣는 아티스트들이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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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름밤 (ft.이주현) - 허즈밴즈 2016.08

아마도 2019년 초묘라는 밴드 이름의 노래로 더 유명할 거다. 이건 그 초기 곡으로 허즈밴즈와 초묘 밴드의 연관성은 자세힌 모르지만 '여름밤'을 만든 베이시스트가 초묘 밴드에도 속해있고 이주현 보컬도 같이 활동하고 있다. 원곡은 좀 더 포크/락에 사운드 중심이 들어가 있어 둘 다 듣는 맛이 다르다.  19년 버전으로 만든 FMV 관련 포스팅은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영화 <초우 草雨>와 인디팝 밴드, 초묘 超妙 에 관한 잡담들

초우의 영상으로 초묘의 여름밤 FMV를 만들어 봄 ♥ 유튜브 구독자가 드디어 100을 달성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bar groovie78 City Pop, K-pop, Showa Idol, K-Idol, AOR, Future Funk, Funk,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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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림/푸름 자매의 보라빛 향기 라이브 클립


8. 보라빛 향기 - 와블 2015.12

1990 강수지의 1집의 타이틀 곡 커버이자, 이 자매가 데뷔한 <응답하라 1988>의 OST 삽입곡이다. 워낙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명곡이라 그만큼 30여 년의 시간 동안 커버도 많은 곡이지만 와블의 버전은 그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커버 중 하나다. 목소리가 굉장히 청량해서 시티팝에도 어울릴 것 같은데 주로 인디 포크/팝/발라드/소울 위주의 음악을 발표했다. 2020년 이후로는 앨범 소식이 없다

One Fine Day EP 앨범 커버


9. 오늘부터 1일 - 케이윌 2014.08

이 플리에 있는 guilty pleasure 스러운 곡 중 하나고 또 워낙 유명한 노래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쨋든 이 Funky 한 리듬의 전개와 멜로디에 더해지는 소울 풍한 보컬은 시티팝의 그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10. 그대와함께 - B1A4 2013.12

손지창&김민종 듀오의 더 블루가 부른 1994년 청춘 트렌디 드라마 <느낌> OST 주제가로 2013년 <응답하라 1994>의 OST에서 다시 한번 커버된 곡. 정말 <응답하라> 시리즈는 레트로의 고증과 감성을 잘 담아낸 콘텐츠로서 OST 또한 선곡이 기막히다. 지금이야 '시티팝'이라는 이름으로 편하게 부르고 있긴 한데 사실 뭐 그때 유행하던 한국 가요 감성들을 생각하면 '일본 시티팝'이라는 스타일로만 범위를 좁히기엔 좀 복잡하고 무리인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쨋든 편의상 '시티팝'이 좋아서  '그 시절의 도시 감성' 플리를 듣고 싶다 하면 주저 없이 <응답> OST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투어리스트 페북 갈무리


11. A Letter from Paris - 투어리스트 2012.08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기고도 하던 프로젝트 음악밴드였다. 지금이라면 여행유튜번데 그걸 음악과 사진/글로 풀이하던 식으로 보면 되겠다. 구성도 웹툰 작가, 여행사진작가 등등 특이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파리 샹젤리제의 유명한 Laduree가 테마가 된 곳이었는데 그 시절에는 마카롱이란 게 지금처럼 흔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2000년대만 (가물가물 한데 아마 초중반 일듯) 해도 (내가 알기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마카롱을 팔던 곳은 신세계 강남점 2층, 그것도 생뚱맞은 위치의 '예쁘게 꾸민 리어카' 가판대 같은 작은 곳이 유일했다. 아마 조선호텔과 관련된 아프레 미디였던 것 같다. 당시 서울 강남에서 마카롱을 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흘러나갔던 기억이 난다. 2016년에 드디어 이 라뒤레가 신세계 강남점에 공식적인 카페 공간으로서 자리 잡았다.. 소소한 자랑이지만 그 시절 선물 받은 Laduree 파리 본점의 마카롱을 먹고 신세계 것과는 또 다르게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찾아갔던 2013년 광교 티월드(홈스테드 카페)여서 열렸던 짧은 투어리스트 공연; 1시간 동안 진행된 조촐하게 치루어져서 더 좋았던 카페형 인디공연의 좋은 기억이었다

 

 

Last Fantasy 앨범커버

12. 삼촌 (ft.이적) - 아이유 2011.11

제목 땜에 갠 적으론 guilty pleasure 범주로 들어가는 곡이다. 지금의 아이유의 위상을 보면 뭐 띵곡 중 하나지만... 어찌하였건 길티 플래져와는 반대로 아이유의 메인 팬덤의 핵심을 대표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중간 앨범의 제목처럼 판타지스러운 감성을 살리는데 타이틀인 '너랑 나'와는 또 달리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소울/블루스/소울/Funk의 느낌을 전해주는 도입부가 도시감성을 자극한다. (다만 끝까지 들으면 손발이 오그러 드는 항마력이...-_- 그래서 한 듣기 좋은 정도의 구간까지만 넣어놨다.. 삼촌팬들 죄송..ㅜㅜ) 간단하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지루하게 표현했는데 It ain't over till it's over -  Lenny Kravitz의 도입부의 감성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이 오프닝의 약간 빠르고 더  Funky한 버전이랄까나....

 

 


13. Don't you know - 한효주, 노리플라이 2010.09

GMF로 알려져 있는 2010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스페셜 음반 삽입곡이었다. 곡 소개가 딱 들어맞는 게 한효주라는 배우의 기교 없는 보컬이 참 인상적이었던 노래도. 2010년 잠실에서 열렸던 GMF, 어느 순간부터 클럽이나 공연장 위주가 아닌 아웃도어 (물론 그전부터 음악 축제란 게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형 음악 이벤트들이 국내에서도 열리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GMF다. 이후 인디 팝, 락, 재즈, DJ들 위주의 트랜스 + 하우스 등 지금의 흠뻑쇼까지 그 야외 대형 콘서트의 족보를 이어오고 있다.

실내/야외 소/중/대형 음악 파티 이벤트의 종류를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Rave Typology]

 

PLUR & Vibe Upon the World 11_7월자: Rave Typology

PLUR & Vibe Upon the World 11: Rave Typology * 분류는 로빈 사일비안의 ‘트랜스포메이션 ’을 참고했음을 밝힌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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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좋아해 - 요조 & 김진표 2009.05

이 도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있는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라는 시티 라이프 컨셉으로 발배되었던 앨범 시리즈다. 아이보리, 핑크, 그린, 블루, 화이트의 5개의 앨범으로 막을 내렸다. 2007년의 베복 윤은혜를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청춘 트렌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가 사회에 가져온 그 시절 홍대 인디 팝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최근의 시티팝 유행과는 장르적으로서는 약간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데, 핑크의 이 '좋아해'와 화이트의 '예뻐할게' (DJ한길 & 타루)는 충분히 지금에서도 이질적이지 않는 도시감성을 전해주고 있다

 


15.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 (ft.지나) - 하우스룰즈 2008.12

어느 레전드 DJ가 한 말이 있다. (짐 생각이 안 나서 이름은 나중에 업데이트하겠다). 하우스와 같은 댄스음악은 모두 디스코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우스는 댄스 음악 장르이고 지금까지도 현재 댄스 음악에서 하우스의 요소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장르다. 하지만 그 장르의 아버지 겪인 디스코의 감성까지 가미된다면...  하우스룰즈가 200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그대로의 감성을 주면서도 식상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스코와 하우스, 바로 그 에센스를 지켜나가는 것

 

16. My Time (Fusion Jazz ver.) - 텐시러브 2007.10

아마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Cake House (태연의 친한친구 3부 오프닝)'을 부른 팀으로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밑의 '게이크 하우스' 영상으로도.. ㅎㅎ... 보면 상당히 혼란스럽게 만든다. 암튼 플리의 My Time은 Fusion Jazz ver.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긴 한데 원곡도 파리스매치를 연상시킬 만한 소울과 재지 훵크 한 도시감성을 가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Cake House를 배경음악으로한 '게이크하우스'를 소개한다...

 

에레나 앨범 커버


17. 입맞춤의 Swing - Elena 2006.08

9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도시감성 음악으로서는 시부야케이 스타일도 빠질 수 없다. 스타일이다 보다니 상당히 범주가 넓어 음악 장르라기 하긴 또 뭐하고 또 정의하긴 힘든 문화 스타일이기도 하다. 유럽 (특히 프랑스) 선망하고 동향하는 비주얼과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더군다나 시티팝의 전성기였던 일본 버블 시대 이후 잃어버린 10년에 출연한 문화이기도 하다. 음악적으로도 아방가르드 하거나 카바레스럽다고 하기엔 상당히 팝적인 것도 인상적이다. 90년대 일본의 커피와 카페 문화 부흥에 영향을 많이 주기도 했기 때문에 이 시부야케이 스타일을 도시감성에서 빼놓을 수 없다. (96년에 스타벅스가 일본 도쿄 긴자에 세계 최초 첫 미국 외 매장을 만들며 진출했다) 지인 덕분에 이 아티스트 에레나도 홍대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꽤 생활한 것 같았으며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특히 이 '입맞춤의 swing'은 그녀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 감성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골든두들(Goldendoodle) - 똠양꿍 선셋 (Tom Yum Goong Sunset) / Official Music Video

이후 2012년 골든두들이란 듀오를 결성하며 최근 시티팝의 유행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원래의 중요 요소인 리조트 감성을 담은 이런 Balearic 발레릭한 감성의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비자 선셋이 아닌 똠양꿍 선셋이라니!! 감동감동!

시부야케이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링크 참조 ▼▼▼▼▼

 

 

PVUW 18: Shibuya Kei Part 2. 왜 된장의 사운드트랙인가?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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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Superfantastic (아시아나 항공 CF 배경음악) (Vocal By Westwind) - 페퍼톤스 2005.12

지나가다 혹은 살면서 한번 즘은 들어봤을 만한 도입부일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음악이다. 페퍼톤스의 1집이기도 했고. 오죽 트렌디 했으면 '여행'이 주인 항공사 광고에도 쓰였을까 할 정도로 팝/트렌디/당시의 힙스터스러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이어캔디 같은 곡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 [Peppertones & JUNIEL] Yu Huiyeol's Sketchbook EP170

페퍼톤스가 피쳐링 보컬을 바꿔서 노래 부르는 경우가 없다는데, 쥬니엘의 특별한 인연으로 유스케에서 쥬니엘이 보컬 피처링한 버전을 들어볼 수 있다 (7:45부터 그 사연이 시작된다)

 

 

보아 4집 앨범 커버


19. 그럴 수 있겠지...!? (Maybe...Maybe Not?) - 보아 2004.06

한국 대중가요를 쭉 보다보면 가끔 그런 시대가 있다. 굳이 장르에 대한 친절을 해 주던 시절. 가끔 있었다. 하우스 음악 시절도 그랬고.. 다만 테크노는 장르의 정의 왜곡이 상욕을 박을 만큼 당시 미디어에 환멸을 느꼈던 경우이긴 하다. 암튼 'My Name' 이 타이틀이었던 보아 4집의 설명에도 [Urban Dance]라는 음악 스타일의 설명을 친절히 해주고 있다.

벅스에 정의 된 앨범 소개 펌: 

"1) Urban Dance :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고급스런 도시풍 댄스.
(Urban Style : 대중적이며 pop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춤추기 좋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
대표적인 뮤지션: 마이클잭슨, 휘트니 휴스턴, 베이비페이스, 알켈리 등)

이 곡에서 BoA는 그녀만의 매력을 통해 원하는 사랑을 당당히 얘기하고, 소유하고, 또한...."

재밌는 현상들인데, 재미로 저 정의에 이 "그럴 수 있겠지" 스타일을 정의해 보자면,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고급스러운 도시풍 Urban Electronic Soul Dance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시대에나 발전해가는 도시의 그 도회적 세련된 느낌의 추구하는 이상은 항상 존재해 왔다


20. 근심가 (ft. 신예원) - 윤상 2003.04

90년대의 대표적 도시감성 사운드의 주역들을 뽑으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김현철, 손무현, 윤상이다. 특히 이 셋은 세련됨이라는 요소가 더 해져서 특히 매력적이었다. 1991년 1집의 '이별의 그늘', 1992~3년 2집 Part i, ii의 '고백', '가려진 시간 사이로' 등등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드라마 [파일럿]의 OST 등 당시 보기 드문 (90년대 초반 시대상황을 고려 시) 파격적 세련됨을 안겨주었었다. 이 5집은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난 후 선보인 또 다른 스타일의 윤상 음악으로 이후 신해철과의 콜라보 등등 음악인로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그 '윤상의 DNA'는 어디서나 느껴진다. 최근 해체해 큰 아쉬움을 전했던 러블리즈 또한 윤상의 1Piece팀이 (윤상, 스페이스카우보이, 다빈크) 프로듀스 한 첫 걸그룹으로 윤상의 그 에센스 때문에 더 사랑받았던 그룹이 아니었나 싶다. 

러블리즈 6집의 스페이스카우보이 작곡의 Intro 음악으로 윤상의 감성을 찐하게 느낄 수 있는 판타지스러운 곡이다. 눈으로 보는 걸그룹이 아닌 귀로 듣는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해준 러블리즈, 이 6집에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Close to you', ;Love Game'이라는 주옥같은 대표곡을 수록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해체 사건과 함께 안타깝고 어이없는 소식이 바로 러블리즈의 해체 소식이었다. 울림의 동생 걸그룹 로켓펀치도 좋은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걸그룹 두 팀을 안고 가긴 힘들었던 걸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러블리즈의 해체는 K-Pop의 손해나 다름없는 큰 손실이었다고 본다

 


21. 너를 사랑해 (Lovign You) Remix - S.E.S 2002.11

비쥬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1998년 일본 진출 이후의 영향이 많이 보였던 앨범이다. '너를 사랑해'로 시작한 기본 힙합 리듬으로 한 댄스 팝이 오리지널이긴 했지만 이 앨범에선 타이틀곡 'Soul II Soul'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특히 당시 일본의 알엔비 소울과 하우스, Funk의 영향력이 많이 있었던 느낌이 든다

 

03. Lovin' you (Opus Mix)

그래도 SES 일본 발매 음악 중 젤 좋아했던 곡이다. 2000년 8월에 발매된 싱글로 원곡은 당시 너무 흔해 빠진 J-Pop R&B Soul이라 그닥이었지만, 당시 일본은 12cm 싱글 앨범에 여러 장르의 리믹스를 제공하던 게 거의 공식이나 다름없었는데 하우스 느낌의 이 Opus Remix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generasiawiki에 따르면 이 싱글이 SES가 일본에서 발표한 8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기록되어 있다. 약 3000 장이 팔렸고 오리콘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역시 난... 아싸 음악이 좋았던 걸까...)

 


22. 늘 지금처럼  - 핑클 2001.04

당시로 치면 잘나가던 걸그룹 핑클이 '아재 팬'들을 위해 헌정한 리메이크/커버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들어도 감성을 자극한다. '질투', '한 번만 더', '너의 뒤에서', '늘 지금처럼', '당신은 모르실 거야', '눈동자',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시간 속의 향기' 등등 제목만 들어도 당시 및 지금의 아재들이 추억 감성에 젖어들 커버 음악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 리메이크는 이 앨범이 아니라 1999년의 <Special>이라는 비정규 앨범에 들어있다

 

23. 너에게 보내는 노래  - 롤러코스터 2000.08

위 핑클의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몸 담았던 인디밴드였다. '인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데뷔 직후부터 마이너/메이저를 불문하고 큰 사랑과 인기를 얻었던 성공의 팀이다. 아마 대중 입장에서 보면 자우림에 비빌만 할 정도 레벨이 아니었을 까 싶은데 한국 인디/대중음악 장르의 다양한 발전에 기여한 바를 보자면 락에 더 치우친 자우림보다는 훨씬 영향력이 컸던 그룹이라 본다. 2000년대 당시를 생각하면 무지 힘들었을 홈레코딩으로 데뷔했고 이상순 외 다른 멤버인 조원선, 지누도 이미 인디씬에서 뼈가 굵었던 '이미' 실력파들이었던 이들이 만나 데뷔한 팀이었다

지누(JINU) - 엉뚱한 상상(Odd Imagination) 1996

팀원 중 하나인 지누의 1996년 도시감성 가득한 Funky 그루비하고 일렉트로닉 한 신스팝 밴드 음악 감성 가득한, 당시 알던 사람들은 다 알던 90년대 후반 노래방의 겨울 테마 송이었던 '엉뚱상 상상'을 들어보자

 


24. 경고 - 타샤니 1999.08

90년대 힙합 장르가 한국에서도 큰 호응을 받으며 미국의 한국 교포들의 '미국 본토 음악'이라는 타이틀의 무기를 들고 한국 대중가요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줬던 팀 중 하나가 업타운과 솔리드가 아니었나 싶다. 솔리드가 보이즈투맨과 같은 알엔비 소울 발라드 및 스무스한 힙합에 그 중심을 뒀다면 업타운은 좀 더 Funky 한 리듬에 그 줄기를 두고 있었다. 특히 '다시 만나줘'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암튼 그 업타운의 멤버 중 하나인 윤미래가 결성한 팀으로 음악적으로 상당한 놀라움을 또 한 번 선사시켜 주었던 앨범이다.

2012 PYL 유니크배틀 1차 경연 (손승연/live)

2012년 손승연이 리메이클를 했는데, 앨범 사운드를 들었을 때 타샤니 리마스터 앨범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다. 교포 얘기가 나온 김에 걍 재밌는 TMI를 해보자면 90년대 후반 당시 미국 문화는 유학생들과 한국 교포를 통해 한국에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시작했는데 둘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가령 교포들은 유학생들을 FOB (팝(ㅍㅎ와 압) Fresh off the Boat 배에서 갓 내린 사람이란 뜻의 준말)이라고, 유학생들은 교포들을 바나나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었다. 그렀다고 서로 나쁜 의미로만 쓰였던 건 꼭 아니고 흑인 친구들과 친해지면 장난으로 니거라고 부담 없이 장난치듯이 교포/유학생 간에도 친한 사이에서 서로 웃자고 쓰던 경우도 많았다.

 

25. Wait for you - 쿠키 1998.10

한국 초기 걸그룹은 S.O.S, 애플 등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1997년 SES 데뷔, 1998년 핑클 데뷔 성공 이후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 중 1998년 10월 빠르게 데뷔한 팀으로 깊은 인상은 심어주진 못했지만 느릿한 힙합 리듬의 이 도시감성 미드템포 발라드가 좋았다. 폴란드 가수 바이아의 'Astrud'의 샘플링을 도입부에 쓴 약간 더 빠른 리믹스 버전도 괜찮다. 별 관심받지 못한 1집과는 달리 2000년 2집 초애의 경우 방송도 좀 나오고 다양한 플리를 구사하는 DJ들이 있는 나이트에서도 꽤 흘러나왔었다    

옛날광고 맥슨 무선전화기 이화란

심혜진의 바텔 무선 전화기 광고 음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이화란의 맥슨 무선 전화기 광고에 쓰이긴 했다.

 

 


26. 지난날 - 유영석 1997.08

1997년 <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1987 - 다시 돌아온 그대위해> 앨범의 유영석 수록곡이다. 조규찬, 이적, 정재형, 고찬용, 일기예보, 여행스케치, 더 클래식, 신해철, 이소라 등 당대를 대표하던 인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무지개 - 조규찬 1989

어쩌면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곡으로 기억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조규찬이 불렀는데, 그는 '무지개'라는 노래로 1989년 제1회로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이하 유음경)> 1등을 차지했었다. 유음경은 유재하의 감성을 담음은 물론 한국 인디음악 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훌륭한 음악가들을 탄생시켰다. 고찬용, 러브홀릭의 강현민, 유희열, 심현보, 불독맨션의 이한철, 루시드 폴의 조윤석, BTS의 방시혁, 스위소로우, 오지은, 노 리플라이, 정준일 등등 그리고 최근의 최유리 까지.... 가 아주 좋은 예다

 

연가 by 방시혁.. 근데 수상자들 학력들이 ㅎㄷㄷ...하다...ㄷㄷㄷ..

말 나온 김에 1994년 6회 동상곡인 방시혁의 '연가'도 올려본다. 유튜브에 없고 음악 저작권 수익은 본인에게 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냥 내가 올렸다... 바로 다음 곡인 7번의 이유희의 '바보 같은 내 모습'도 동상 곡인데 (동상은 4곡임) 이것도 너무 좋음

 

27. 그렇더라도 - 김현철 1996.10

타이틀 곡인 '일생을'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임상아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후 몇 년에 몇 년을 걸쳐 크리스마스 때마다 특히 사랑받던 곡이었다. 이 <동야 동조> 앨범은 크리스마스에 나와서 그런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들로 일관하고 있는데 업비트의 도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은 이 '그렇더라도'와 (이소라가 있었던) 낯선 사람들이 피처링한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리메이크 이렇게 두 개가 실려 있다. 빠른 비트를 빼자면 'TV에서 보는 그대 모습은'도 시티팝 느낌의 감성 어린 발라드 곡이다

 

 

28. 슬픈기대 - 엄정화 1995.01

신해철이 작곡해 준 1집 '눈동자'로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킨 엄정화의 2집으로, '하늘만 허락한 사랑'이라는 발라드 타이틀로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댄스 비트의 '슬픈기대' 또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이후 완성형 댄스퀸 엄정화의 모습에 어울리는 초기 음악이다. 이 외 '프리마돈나의 사랑', '대답', '마지막 유혹' 등과 같은 도시감성의 미드템포 소울풍 도시감성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29. 소리내어 웃고 싶어 - 신수경 1994.10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의 리메이크를 타이틀로 가지고 나온 신수경의 2집 앨범. 지금도 이 음악의 울림은 여전한 것 같다. 90년대 어느 밤 남산에서 해방촌을 바라보며 느끼던 그냥 그 느낌을 여전히 전달해 주는 개인적으로 많이 사랑하는 곡. 예쁜 미소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병맛에 가까운 코믹의 반전 매력으로 잠깐 예능판을 주름잡았던 그녀, 이주일의 "콩나물 팍팍 무쳤냐"로 대중에게 더 기억을 남겼었는데 음악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이 코믹 감성과 너무 달라서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의 유명한 "달밤에 뽕따는 소리하고 있네"는 유튜브에 있는데 "콩나물 팍팍 무쳤냐" 성대모사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었다...

 

동방불패를 패러디한 토토즐 토토불패의 "밤에 뽕따는 소리하고 있네" 다음을 클릭하면 들을 수 있음.  https://youtu.be/v8BH0yc7Zn4?t=277 

 


30. 오늘 이밤이 - 김현철 1993.11

지금까지 김현철 앨범 중 가장 인플루엔셜 한 것을 뽑으라면 단연 3집 <달의 몰락>을 꼽겠다. 앨범을 처음 틀며 흘러나오는 Funky 그루비한 퓨전재즈 풍 경음악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에 한번 빠져들고, 2번 이은미와의 듀엣곡 '우리 언제까지나'의 감미로움에 빠져들고, 맟미내 3번 타이틀 곡 '달의 몰락'의 도입부에서 완전히 뻑~가버렸던 기억이 난다. 이전 까지는 '동네', '춘천가는 기차', '그런대로' 등의 괜찮은 실력파 인디음악가로 알려 있다가 한 순간 대중에게 큰 각인을 시켜준 앨범이자 타이틀 곡이다. 그렇게 3연타에 얼얼해 있다가 4,5번 트랙이 흘러가고 나왔던 이 '오늘 이 밤이'의 조촐하면서도 상쾌함에 다시 한 번 이 혁명적인 접이식 종이 CD 앨범에 빠져들게 했었다. 김현철이 말 그대로 거인으로 성장한 앨범이었다.

 


31. 내 모든 것 (Live & Techono Mix Live) - 서태지와 아이들 1992.12

1992년 3월에 발표한 1집 난 알아요 이후 같은 해 11월에 나온 믹스+라이브 수록곡 모음 앨범이다. 1집의 원곡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 라이브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참 마음에 든다


32. 사람들은 말하지 - 015B 1991.05

공일오비 2집의 곡으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곡들이 다수 수록된 앨범이다. 특히 90~2000년대 노래방 막곡은 항상 이 2집의 '이젠 안녕'이 공식이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곡 자체가 여러 명이 돌려 부르는 노래다 보니 노래방에서도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장악 안 하고 여럿이 돌려 부르며 기분 좋게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았던 노래다) '사람들은 말하지'도 이젠 안녕처럼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여럿이 하는 돌림노래 식인데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약간 무거운 진입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는데 중간 "가만히 나둬 다투다 지쳐..."로 시작하는 윤종신 보컬의 하이라이트 킥-인이 정말 인상적인 곡이다. 라이브 앨범에서는 이 킥이 들어오기 전에 (장호일이었던가 정석원이) 외치는 "윤종신~~!!!"이 꽤 임팩트가 있다. 옛날 이가희 포스팅을 통해 다루기도 했지만 공일오비의 1,2집은 (정석원 > 윤종신 > 토이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찌질남성발라드의 1세대의 획기적인 역사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건 진짜 좋으면서 나쁜 얘기고 나쁘면서도 좋은 얘기다)

 

 

[K-Pop] 숨겨진 명곡을 찾아서 - 정석원표 찌질 발라드와 고1 소녀 감성의 보컬이 만난 앨범, 이가

가사를 정말 정말 잘 듣지 않는 편이라 그냥 들었을 때는 걍 편안한 소녀 감성의 음악이다라고 생각 하지만, 가사를 한 번 듣기 시작하면 너무 혼란스럽게 만드는 앨범이다. 사실 모든 곡들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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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 발라드 관련 얘기는 위 이가희 포스팅 참조

 


3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이정현 1990.06

지금 돌아보면 1990년은 꽤 오래전이다. 그랬던 시절의 특히 감미로웠던 느낌은 더 소중한 것 같다. 1988년 흥겨운 락 댄스 팝 '그 누구보다 더'로 인기를 끌었던 이정현 2집의 타이틀 곡으로 이전 곡 이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던 음악이다. 호주에서 자라며 봐왔던 여름날의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노래로 옮긴 이야기가 당시 사람들의 감성을 엄청나게 자극했었다. 참고로 '배낭여행'이라는 단어가 탄생하며 대한민국 해외 자유여행이 허락된 해는 1989년에 불과했으니 저 이야기가 얼마나 신기하고 궁금하고 판타지처럼 감성을 자극했을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야차(통크나이2) - 애타는 마음 1989/1990 연도 확인 필요

마지막 TMI: 옛날에 오늘날 뮤직뱅크 같은 '젊음의 행진'이라는 TV 음악 프로가 있었다. 물론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모던한 걸그룹 1세대는  SES 이전 1993년의 칼라, S.O.S, 애플로 정리할 수 있는데 남돌은 조금 더 빨랐다. 물론 소방차 같은 남돌의 원조 그룹도 있었지만 바로 이 젊음의 행진에서 탄생시킨 통크나이 팀이 의미가 꽤 깊다. 어떻게 보면 투표는 없는 프로듀스 101 같은 거였다. 각기 다른 소속사들의 인기 아이돌 멤버들로 구성한 KBS 젊음의 행진 프로의 전속 아이돌 그룹같은 그런. 근데 이정현이 여기 통크나이의 2기 멤버 중 하나였다

시계방향: 이정현, 야차(조진수), 안혜지, 김혜림, 이상원(소방차), 이규석

*  통크나이 1기, 2기 대표 멤버 몇을 알아보자:

- 김혜림: 조용필의 강력한 권유로 인해 조용필의 소속사를 (필기획) 통해 데뷔. 대표곡: '날 위한 이별'

- 안혜지: 1989년 KBS 가요대상 후보; 대표곡: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 이규석: 1988년 전설의 '기차와 소나무'의 주인공

- 조진수: 1990년 히카루 겐지의 롤러 스케이트 안무와 비주얼을 벤치마킹하며 "애타는 마음"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10대 타깃 남돌 그룹 야차의 리더. 이후 10대를 미치게 한 현대적 K-Pop 스트릿 댄스 중심의 혼성, 남성 아이돌 그룹의 영역을 만들어 간 시초 중 하나인 ZAM 잼을 결성

-이상원: 소방차 멤버

-이정현: 오늘 소개한 인물

 

젊음의 행진 행진매거진 / 조갑경 배철수 전영록 유덕화 변우민 이상은 진시몬 [가요힛트쏭] KBS(1990.8.10)방송

마지막으로, 블로그에서 나올진 모르겠지만 KBS에서 올린 젊음의 행지 1990년 8월 10일 진행 영상

당시 진행은 조정현과 이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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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정신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다. 그래서 유튜브 플리엔 추가 안 해도 출퇴근 시 따로 듣는 노래들이 있다. 주로 한국/일본/프랑스 음악인데 공통점이라면 도시 감성...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뽕'이다. 그 "뽕끼"할 때 뽕. 그 뽕 안에 Funk와 그루비한 감성이 시대를 막론하고 들어가 있다.

Flash by Blue Swing  2015 🇯🇵

밤의 선선한 느낌을 받으며 듣기 좋은 소울과  Funk가 가득한 업비트한 밴드 음악이다. 2015년 곡이라 그런지 80,90년대 시티팝 듣는 감성과는 또 다르게 지금 시대의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이 음악을 들으며 퇴근하면 위로가 된다.
 
 
 

Love Note! by 나히 2022.7.12  🇰🇷

최근 만들었던 2022년부터 1990년까지 한 곡씩 시티팝 플리에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작업을 시작한 후에 발매된 노래라 아쉽게 듣지 못했다. 시티팝은 초반부의 이 신선하고 상쾌하한 킥! 이 중요한데 그 딱 좋은 예 중의 하나다. 킥만 좋은 노래들도 있는데 나히의 '러브노트!' 는 제목과 같이 사랑스러운 감성과 시티팝의 그루비한 감성을 끝까지 잘 이어간다.

 

 

Erreur 404

L'IMPERATRICE - Erreur 404 - Live Session "Bruxelles Ma Belle" au musée Horta 2018.2.15  🇫🇷

2022년 코첼라에서 발견한 최고의 수확이었던 밴드, . 근 몇 년간 외쿡 노래를 잘 안 듣다 보니 이런 엄청난 밴드가 있었는지 몰랐던 게 천추의 한이라면 한이다. 한 마디로 이 밴드를 설명하자면 다프트펑크인데 감미롭고 센슈얼하고 스무스한 버전이다. 70년대 프렌치 디스코에서 다프트 펑크를 걸쳐 이어오는 프랑스 특유의 Funky 함과 섹시하고 세련됨의 유전자가 그대로 담겨 있다.  밴드의 음악에 섬세한 감미로움과 섹시함의 사운드를 더해주는 키보드 담당이 동양인인데 권화늬라는 한국계다. 

 ♔ ERREUR 404 MV 버전 2017.10

'Erreur 404'의 원래 MV는 수백장이 넘을 프랑스 영화의 남녀 사랑/키스신 이미지를 편집하여 만들어 특히 인상적인데 음악 자체는 이 라이브 버전이 또 매력이 넘쳐서 라이브 버전으로 올려봤다. 

 

LUV

🏖 이번여름은 이거닷!LUV - 달림 x 뮤지 2022.5.20 🇰🇷

원로 걸그룹 ((°o°:)) 에이핑크의 2014년 곡을 시티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했다. 달림의 보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J-Pop 커버 영상으로 유명한 달마 발의 보컬 달림도 솔로 활동을 하는데, 뮤지와 함께 #버켓리메이크 콜라보를 했다. 뮤지는 언제부턴가 시티팝에 참 진심인 것 같다. 중간에 레트로 에센스 천재 박문치도 보이고, 이번 해 6월 23일엔 '시티팝 여신' 유키카를 '향기'를 통해 스페이스카우보이x뮤지 쪽으로 끌어들였다. 여기엔 Jade, Jay Kim과 김아름도 속해있는데 '향기'는 기존 스페이스카우보이 판 김아름의 트랙들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인데 아니나 다를까 김아름이 보컬 디렉트를 해주었다고 한다. (물론 스페이스카우보이가 작곡, 뮤지는 작사)  (이미 '애월'에서도 김아름이 유키카의 보컬 디렉트를 해주었다고 한다 - 유키카 최초 라방에서 직접 확인함 ㅋ)  암튼 달림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연초부터 몇 개월 간 정신이 피폐해져 있던 중 달마발의 '4월은 너의 거짓말 Orange 커버'음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돌려 돌려 많이 들었던 것 같다. 

「4월은 너의 거짓말ED / Orange - 7!!」 │Covered by 달마발 Darlim&Hamabal 2019.5.16

애니 주제가이지만 도시 감성은 아니지만 언급을 해버려서 동영상을 같이 소개한다. 그냥 힐링 그 자체의 아름다운 커버다. 물론 7!! 의 원곡도 아름답다.

 

 

Lonely Yesterdays by Yamamoto Yukari  1986 🇯🇵

유튜브 처음 시작할 때 즐겨봤던 2010년대 일본 고교 청춘 사랑 영화들을 짜집기 해서 만들었던 영상이다. 야마모토 유카리의 1986년도 곡으로 시티팝이 한창일 때 나왔던 아이돌의 음악이다. 업비트의 댄스곡이지만 어딘가 애절함이 느껴지는 멜로디가 마음을 자극한다. 갠적인 영상이라 볼 때마다 영화들이 생각나서 퇴근 시 편안함을 준다

삽입영화들

편집에 사용된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리-라이프], [일주일간 친구], [사쿠라다 리셋] (이상 2017), [늑대소녀와 흑왕자] (2016), [스트롭 에지], [히로인 실격], [오렌지], [내 이야기!!], [선배와 그녀] (이상 2015), [L-DK], [아오하 라이드], [핫 로드] (이상 2014), [에노시마 프리즘] 2013. 

 

 

미어스 Me:us - Wind Official M/V 2022.7.14 🇰🇷

한국 걸그룹 음악 중에서도 유독 Funky함을 추구하던 그룹이 꽤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나인뮤지스였다. 해체 이후 (그동안 봐왔을 때 개개인들한테는 해체한 게 더 다행이라고 봄) 표혜미와 문현아가 모여서 나름 잊을만 하면 찾아와 싱글을 계속 냈었는데 이번에 아주 감미로운 시티팝으로 또 돌아왔다. 힐링 계열이다

 

 

[fl▶️ylist] '竹内まりや(Takeuchi Mariya)- Plastic Love' cover by 하영 2022.6.0  🇯🇵 🇰🇷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의 송하영이 커버한 음악이다. 8,90년대 시티팝 및 대중 J-Pop을 통째로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야마시타 테츠로와 타케우치 마리야 부부 중 부인의 음악으로 전 세계적 시티팝의 레트로, 퓨쳐펑크 Future Funk, 한국의 시티팝 등의 유행에 불을 지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음악이다. 몇 년 전 유튜브에 올라오며 이 1984년의 곡이 다시 전 세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었던게 그 시작이었다

 

 

 Free by 김나영 2021.10 🇰🇷

퇴근 시 밀리다가 가끔 뚫리는 구간이 나오면 듣기 시원한 funky한 느낌이다. 발라드로만 만나던 김나영이었는데 우읭? 했던 음악이다. 박문치와 함께했던 권진아의 'Knock'을 듣는 느낌이었다. 이런 최근의 발라드 여제들, 예를 들어 김나영, 권진아, 벤, 펀치, 케이씨 등과 같은 보컬들이 (갠 적으론 이예준과 쏠 포함) 이런 도시 감성이나 Funky 한 업비트 음악을 한 두 개씩 가끔 내어 주어도 꽤 어울릴 것 같다

 

 

I love you Orchestra Swing Style / Night Distance feat. mahina - official MV 2019 🇯🇵

한국의 도시감성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dosii의 'Swan' (2021년 3월 )에서 콜라보했던 일본 밴드다. 보컬은 마히나 피처링. 이 도시 감성 소울풍 Funk의 끈적한, 습기마저 가득 찬 그 끈쩍하고 센슈얼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루브 타기 진짜 좋음 

 

CLASS:y (클라씨) – TELL ME ONE MORE TIME Lyrics (Color Coded Han/Rom/Eng) 2022.5.9  🇰🇷

한국 걸그룹 음악들이 더 이상 길티플레져 범주 안에 있을 것들이 아닐 정도로 그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참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긴 하다. (우스갯소리로 여성 소비자들은 남돌에게 가고, 남성 소비자들은 여캠 BJ들로 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타이틀 말고 수록곡들 중 띵곡들이 꽤 많은데 종종 시대의 흐름을 타고 이런 시티팝스러운 funky 하고 그루비한 음악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브레이브걸스, 프로미스나인, 퍼플키스

브레이브걸스야 역주행하고 떡 상한 이후 시티팝인 '운전만 해'가 재주목을 받으며 '술버릇 (운전만 해 그 후)'라는 시퀄 곡을 타이틀로 내놓긴 했지만 시티팝이 걸그룹 타이틀 곡으로 나오긴 힘들다. 다만 프로미스나인의 'Stay this way', 'DM', 'We Go' 등은 아예 타이틀 곡을 Funky 하고 디스코 댄스 곡으로 꾸며져 있어 시티팝의 그루비한 도시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선 퍼플 키스의 최근 타이틀 곡인 'Pretty Pshycho'도 상당히 Funky 그루비한 일렉트로닉 댄스 곡이라 가끔 뻥 뚫리는 구역에서 운전할 때 들으면 에너자이져가 되는 곡이다. 

 

 

날개 꺾인 천사翼の折れたエンジェル (1985), 나카무라 아유미  🇯🇵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좋아하던 영화들을 몇 달간 못 본 게 한인데, 대신 만화책을 많이 봤다. 특히 [붉은등 애가]가가 개인적인 인생 만화 중 하난데 그걸 다시 볼까 하다가 시티팝 레트로 감성 때문인지 [하이포지]를 다시 보았다. 인생의 중턱에 서서 그 나이의 뻔한 가족과 갈등을 겪는 한 중년의 샐러리맨 남성이 타임슬립을 통해 80년대 중반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한 그 시절 짝사랑하던 여자애에게 용기 내어 다가가며 다른 인생을 시도하는 내용이다.

하이포지 만화 오프닝 (참고로 애니 아님; 드라마는 있음)

그 짝녀가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워크맨을 듣는 게 참 인상적인 도입부인데 이때 듣는 노래가 바로 나카무라 아유미의 '날개 꺾인 천사'다. 아이돌 락댄스 팝인데 J-pop 대중가요지만 1985년이라 그런지 시티팝의 감성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옛날에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받았던 음악이지만 이 [하이 포지] 만화 때문에 다시 찾은 신세대들도 많았던 곡이다

 레트로 감성 돋는 '하이포지' 만화의 커버들

시계방향: 베아게르타, 마더패러사이트, 간니발, 킹덤, 신체찾기, 서머타임렌더

그래도 '하이포지'와 더불어 이번에 꽤 재밌는 만화책들을 많이 봤다. '베아게르타 5권'을 드디어 봤고, '간니발', '마더 패러사이트', '신체찾기' (본편, 해편), '서머타임 렌더', '킹덤' 최신화 까지..

 

신체찾기 영화 프리뷰

이 중 '신체찾기'는 2022년 10월 14일 영화로 개봉 예정인데... 만화는 진짜 재밌었는데 영환 뭔가 기대가 되진 않는다... 

엄청난 B-급 감성의 피튀기는 잔인무도한 폭력과 서스펜스의 연속과 반전으로 꾸미지 않는 이상

대중 영화로서 어느 정도 방패막을 꾸미며 만들었다면

이 만화의 에센스는 절대 담을 수 없을 것이다

나랑 놀아줘

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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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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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00:00) 1. 너라는 사람의 노래 - Monkeys  2013 "너라는 사람의 노래"
(01:49) 2. 별비그대 *:・゚ - YongYong  2021 싱글
(03:05) 3. Film Love - Peppetones ft. 스텔라 장  2021 싱글
(04:06) 4. 인생은 아름다원 - 유리  2020  "누가뭐래도 OST"
(05:23) 5. 너만을 느끼며 - 정우, 유연석, 손호준  2013  "응답하라 1994 OST"
(06:25) 6. 나의 너에게 - 이신  1994  "우리들의 천국 OST"
(08:20) 7. 세상은  나에게 - 김원준  1994 "창공 OST"
(10:20) 8. 마지막 승부 - 김민교  1994 "마지막 승부 OST"
(12:14) 9. HYMN - 코어매거진  2020 싱글
(13:25) 10. One by One  - LUCY  2021 "Gatcha! EP"
(14:51) 11. 보물성 - 신해남과 남자들  2020 싱글 
(16:40) 12. 안녕, 안녕 - Lucia (심규선)  2011 "자기만의 방"
(19:00) 13. 순간을 믿어요 - 언니네이발관  2004  "순간을 믿어요"
(20:41) 14.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야광토끼  2011 "Seoulight"
(22:57) 15. Siren (선미 커버) - 이루리  2019  싱글커버
(24:18) 16. 나의 일  - 이소라  1998 "슬픔과 분노에 관한"
(25:20) 17. 짬뽕 - 황신혜밴드  1997  "만병통치"
(27:18) 18. Highway - 김가은  2021  "큰엄마의 미친봉고 OST"
(28:45) 19. Love - 플라워  2000  "소품집 (해룡의 Sad Love Story...)"
(29:55) 20.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 Day6  2018  "Remember Us: Youth Part 2 EP"
(31:12) 21. 마리아 - 김아중  2006  "미녀는 괴로워 OST"
(32:08) 22.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cover - 앤플라잉  2021 "불후의 명곡 여름 가요대전"
(33:15) 23. 남겨진 멜로디 - 락다이아몬드  2020  싱글
(34:17) 24. 변심 Turning Love - Skool  2001 "The First Skool"
(35:30) 25. 영원히 - N.EX.T  1992 "Home"


 

플레이타임 509시간..ㄷㄷㄷ... 진짜 이 미친 정신 상황 때문에 1년의 반을 날려먹었다. 외출도 x, 집에서도 아무것도 x, 그냥 주말엔 약 먹고 게임만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는게 거의 반년이다.... 근데 드라곤퀘스트11 이후로 진짜 갓겜이긴 하다

연초부터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유튜브 건 블로그 건 하지도 못했다. 외출/외식도 거의 x/ 알프람은 복용량만 더 늘어나고 내성만 더 강해졌다. 한 알 먹어봤자 기별도 안 온다. 그래서 의욕이 너무 없어서 시간 날 땐 게임만 (용과같이7 갓겜) 하다가... 정신 조금씩 좀 차려보자 하고 다시 포스팅을 해 본다. 해안도로 전국일주도 좀 정리하고 싶었는데 진짜... 후... 언젠간 다시 상태가 돌아오겠지...

지난 해안로 전국일주 시 지나갔던 포항 지방도 - 바다가 가까웠다

원래 최신 시티팝 위주의 도시 감성 플레이리스트를 올리는데 뭐 몇 개월 무슨 노래들이 나오는지 확인도 못하고, 일일이 매일매일 나오는 음악 확인하는 것도 지금 상태에선 지쳐서 약간 방향을 틀어 보려고 한다. OST/걸그룹 시리즈는 계속하고, 도시/여행 감성 드라이브용 플레이리스트는 장르를 좀 확장하고 최신 곡에 목 안 매려고 한다. 그동안 모아놓은 음악으로 주로 진행하려 함. 

요번 플레이리스트 25곡

이번 플셋은 선곡하고 보니 엉망진창이다 ㅋㅋ 걍 드라이브할 때 개인용으로 들으려는 세트인데, 뭐랄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상대방 노래 부를 때 난 뭐 부르지 하고 후다다닥 찾는? 그리고 막 목소리 터져라 지르고 지를, 그때 기분 따라 바뀌는 식이라.. 그게 컨셉이라면 컨셉이다 ㅋ. 90년대와 2020년까지를 초월하는 아재의 막감성 노래방 컨셉 뭐 그런 거임... -_- 그래도 여행하면서 드라이브할 때 갠 적으로 따라 부르기 좋은 곡들!

동해안로

영상의 80%는 모두 해안도로 전국일주 때 직접 찍었던 영상으로 채웠다. (20%는 비 해안도로) 제목만 띡 올려놓긴 뭐 해서 위처럼 위치 좌표는 영상이 바뀔 때마다 나름 적어 놓았다. 원래 남해 쪽 영상들을 좀 채우고 싶었는데 저장소나 다운로드 문제 등등... 어찌하다 보니 동해 쪽 분량이 상당히 많아졌다. 담엔 좀 딴 쪽들로도 채워 봐야지.

양주 56번
영덕대게로
영덕대게로 해맞이 공원 > 감포 방향
포항 지방도 감포 > 흥환간이 해수욕장 방향
신지도 > 완도 방향 신지대교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진입

 

로케는 아래 동선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덕대게로 #동해안로 #동해일출로 #포항 지방도/해안로 #욕지일주로 #파주 감악산로 #경기 양주 56번 #통영-욕지도 뱃길 #완도-신지도 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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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튭 플레이리스트 ㄱㄱ~ 여유까지 되면 구독과 좋아요~

아래는 그루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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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 OST에서 상징성을 가지는 영화들로 꾸려봤다. 70년대, 80년대 중후반, 90년대 초중반 시리즈에 이은 4번 째다. 외국 음악을 쓴다고 한국영화 OST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첫 번째 70년대 시리즈부터 가져왔던 기준은 한국(어) 음악으로 구성된 한국영화음악이었기 때문에 가령 한국영화 OST계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접속>과 같은 앨범이라 던가, 팝송들 같은 것들은 제외했다.

한국영화 OST 시리즈 작업을 해오면서 느낀 건데 90년대 중후반은 특히 한국 영화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구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영화와는 분리되어 그저 배경음악 정도로 여겨지던 것이 향후 영화 안에서의 중요한 요소이자 동시에 상업적 요소로서도 중요함을 인정받고, 또 지금까지 한국영화음악의 인프라 발전 (특히 경음악으로 꾸며지는 오리지널 스코어)에 큰 디딤돌에 되었기 때문이다. 작업을 하며 느낀 90년대 한국영화음악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감독 1세대의 화려한 등장

2. 블럭버스터 지향적 OST의 등장 및 다양한 시도들

3. 아.. 저작권이여...

4. 기타:  Trivia

5. 수록 영화음악 크레디트:

[정글스토리] 1996.5.18 신해철
[은행나무침대] 1996.2.17 이동준
[꽃잎] 1996.4.5 원일
[귀천도] 1996.10.12 서영진
[깡패 수업] 1996.12.21 손무현
[체인지] 1997.1.18 원종현, 오진우
[패자부활전] 1997.3.15 김창환
[비트] 1997.5.3 조성우
[할렐루야] 1997.8.9 김형석
[노는 계집 창] 1997.9.31 김수철
[편지] 1997.11.22 최태완, 김형석
[8월의 크리스마스] 1998.1.24 조성우 외
[퇴마록] 1998.8.15 이동준
[약속] 1998.11.14 조성우
[미술관 옆 동물원] 1998.12.19 김대홍
[태양은 없다] 1999.1.1 박영, 김재원
[연풍연가] 1999.2.13 주영훈
[쉬리] 1999.2.13 이동준
[용가리] 1999.7.17 조성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7.31 조성우
[자귀모] 1999.8.14 박진우, 임하영
[주유소 습격사건] 1999.10.2 손무현
[텔미 썸딩] 1999.11.13 조영욱, 방준석


 

1. 오리지널 스코어 1세대의 화려한 등장

70년대의 대표 흥행 OST들. 시계방향: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 별들의고향, 어제내린비

90년대 이전에도 오리지널 스코어의 개념 및 영화음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작품들이 있었다. 70년대를 보면 정성조 (어제 내린 비, 겨울여자, 영자의 전성시대), 강근식 (별들의 고향) 등의 이름들이 보이고 80년대를 봐도 신병하, 김수철 등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땐 영화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었다기엔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들이었다.

초기 음악감독들: 특히 60~70년대는 색소폰을 든 분들이 많은데 록음악이 찾아 오기 전 참 재즈와 블루스를 안겨준 댄디한 낭만세대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시계 방향: 길옥윤, 강근식, 이봉조, 정성조, 신병하

지금처럼 영화 제작의 핵심 요소로서, 더 나아가서는 또 다른 흥행의 상업 요소로서 인정받기는커녕 그냥 배경음악 수준의 취급을 받았던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고 인력도 당연히 모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었다. 오히려 90년대 이전 영화와 맞추어 작업을 이끌어낸 음악가들이 존재하였다는 건 과장하자면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감사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영화음악의 르네상스를 연 1세대 음악감독들: 한재권, 조영욱, 조성우, 이동준

90년대 중후반은 우주의 빅뱅처럼 정말 드라마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린 <은행나무침대>와 함께 등장한 이동준 (이후 후반부에 <쉬리>도...) 음악 감독의 OST를 필두로, 조성우 (8월의 크리스마스), 한재권 (기막힌 사내들), 조영욱 (텔미 썸딩)이 주르륵 수면에 등장하는데 이들이 바로 오리지널 스코어 분야의 한국영화음악감독 1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이름들이다. 

90년대 중후반 대표 흥행 OST들, 근데 의도한건 아니지만 한석규 배우의 비중이 정말 크네... 역시 그 시절을 대표했던 배우답다

그들이 1세대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들의 등장과 함께 관객, 제작, 감독들에게 영화 음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한국영화 OST 시장의 산업과 인프라 구축이 구체화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자들은 <접속>, <은행나무침대> 등 OST의 몇 십만 장 판매를 목격하며 영화의 서브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더 많은 감독들이 작품의 연출과 완성에 있어 음악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영화를 해석하고 또 자신들이 사랑하는 영화들을 OST 앨범을 통해 간직하고 기억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영화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정부 조직도에 비하면 '(기상, 특허 같은) 청'의 취급도 받지 못하던 일반 부서가 (기획재정, 국방, 법무 같은) '부'나 '처' 급으로 올라가는 그림인 거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움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어디든 안 힘든 곳이 있으랴...)

90년대를 대표하는 국악과의 크로스오버가 아름다웠던 OST들: 은행나무침대, 서편제, 꽃잎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국악의 접목 같은 신선한 시도들도 있었고, 꼭 '한국적'인 신토불이를 고수하는 것과는 또 달리 훨씬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통한 오리지널 스코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빨이 달려서 좀 비하하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유독 뭔가 '한국적'인 것만을 고집하는 범위에서 선택권이 더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서편제>, <꽃잎>, <은행나무침대> 등은 정말 훌륭한 국악의 접목 혹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음반들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국악이던, 오케스트라던, 전자음악이던 영화의 컨셉이나 서사에 가장 잘 어울릴 오리지널 스코어의 사운드도 그만 큼 다양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게 이 1세대 영화음악들이라고 본다.  

 

 

 

영화음악가 5인이 털어놓는 한국 영화음악의 오늘과 내일

8월9일부터 14일까지 청풍명월의 고장에서 열린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의 황홀한 만남을 지향하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한국의 영화음

www.cine21.com

위는 1세대 영화음악감독들이 2007년 술자리에서 한국영화음악에 대해 논한 대화를 담은 씨네 21의 기사다. 15년 전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블럭버스터 지향적 OST의 등장 및 다양한 시도들

1968년부터 9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개발과 강남 신화의 핵심 상징: 말죽거리, 제3한강교(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비화는 어찌하였건 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산업이 활성화되고 문화와 사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뺴놓을 수 없는 엄청난 상징물들이다

7,80년대를 넘는 시기는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고 문화에도 슬슬 관심을 가지며 덩달아 산업화돼가는 시기였다. 근데 영화음악의 경우 90년대 초중반만 봐도 아예 앨범으로 발매되지도 않아 가수 앨범에 몇 개 음악이 수록되는 상황이었다. 아니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영원히 역사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사라지거나...

70~90년대 대표 OST들: 이장호의 외인구단, 굿모닝 대통령, 그대안의블루, 사랑하기 좋은날, 이별 (주제가)

70년대를 보면 보통 이미 히트한 대중가요 하나를 테마로 잡아 영화로 만드는 식이 많았다. ('이별' 등) 80년대를 보면 대중가요도 중심이 트로트에서 모던 K-Pop으로 넘어가며 컴필레이션 식의 OST들이 조금씩 제작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장호의 외인구단', '굿모닝 대통령'). 그리고 90년대에 접어들며 컨셉을 가지고 시도한 OST 컴필레이션 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사랑하기 좋은 날', '그대 안의 블루'). 이렇게 조금씩 꿈틀꿈틀 하고는 있었지만 정작 산업이 터지는 상황은 아니었다. 돈이 돼야 지원도 받고 사람들이 몰려들 테니 말이다.

90년대의 선곡형 OST들: 용가리, 태양은없다, 할렐루야

하지만 90년대 중후반을 넘어가며 1번에서 말한 1세대 영화음악감독들을 통한 OST 흥행이 현실화되었고 OST 앨범의 형식도 다양한 형태를 품게 된다. 제일 중요한 건 '오리지널 스코어'가 앨범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영화가 그러진 않았지만...) 또 하나는 당시 X-세대의 신세대 감성의 문화를 반영하듯 당시 인기 대중/인디 아티스트들을 한대 모아 만드는 컴필레이션 형식의 OST도 발매되기 시작했다. 굳이 영화 속에 나오거나 혹은 나오지 않아도 이른바 큐레이션 같이 '선곡' 수준을 통해 채워지는 형식들이었다. ('할렐루야', '용가리' 등)

90년대 인기 가수/팀들 김현정, 클론, 조성모, 영턱스클럽, 노이즈, 쿨, 구피, 업타운

당시 대중음악 신을 선도하고 있던 파워 프로듀서들의 참여가 좋은 예다. 90년대의 댄스음악 계를 호령했던 김창환은 <패자부활전>에서 자신의 시그니쳐 사운드로 채워진 음악들은 물론 당시 소속사에 데리고 있던 노이즈, 클론 등도 참여시켰다. 또한 김형석이 음악을 맡은 '할렐루야'는 당시 나이트 클러버들에게 사랑받았던 화려한 출연진을 대거 투입한다. 바로 DJ처리, 쿨, 업타운, 유승준, 구피, 제이, 영턱스클럽 등. 특히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는 조성모의 주제가를 필두로 김현정, 유승준, 패닉, 넥스트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들을 조성우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함께 접목시킨 OST로 (흥행이야 어찌 되었건) 심형래 감독이 꿈 꾼만큼 OST도 블록버스터급으로 기획한 흔적이 보인다.   

손무현과 주습사 OST

위 <할렐루야>, <용가리> 등의 케이스가 순수한 '선곡'을 통한 앨범 제작이었다면, <주유소 습격 사건>의 경우 선곡 형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음악감독의 음악적 감성이 전체를 지배하는 통일성이 돋보이는 케이스도 있었다.  

쨋든, 오리지널 스코어와 보컬 음악들이 적절한 형태로 섞어져 나오는 형태 등, 즉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앨범에 대한 기획을 하고 그에 대한 투자를 받고 만들기 시작했고 그에 관객들도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굳이 영화를 보지 않거나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특정 OST 앨범이 어떠한 사유로 (위 열거한) 사는 경우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론 영화에는 나오는데 앨범엔 없는 경우도 있다 - <태양은 없다>의 '포이즌'이나 <정글스토리> OST에 신해철 음악만 수록된 것처럼 - <정글스토리>는 약간 좀 특이한 케이스다 신해철의 솔로 앨범이라고 간주해도 될만하기에...)

 

3. 아.. 저작권이여...

참 많은 일이 있던 시절...

1번에서 링크해 놓은 1세대 음악감독들의 술자리 대담에서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작권. 이 시절을 기점으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새싹을 막 트려고 하는 시절이 아니었을까도 싶다. 대중가요, 드라마 주제가, 영화음악의 음악 표절 시비가 특히 많았다. 그때 화제가 되었던 곡들도, 나중에야 밝혀진 곡들도... 80,90년대에 걸쳐 관련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당시 '귀천도애' 표절로 인한 김민종의 가수활동 중단선언을 보도하는 뉴스

영상에서도 몇 개가 언급되는데 대표적으로 <귀천도>의 주제가인 '귀천도애'의 Tube의 'Summer Dream' 표절 파동이 있었다. 노래방에서도 부르기 좋고 수십만장이 팔린 참 인기가 많았던 곡인데, 그 시절 미디어 뉴스를 살펴보면 표절에 대한 입장 인터뷰에 결국 작곡가는 자리하지 않았고 김민종 혼자 참석하고 도의적으로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트>의 주제가인 '비트 Love Theme' 도 Deen의 '翼を広げて'의 표절로 밝혀졌었다. 

비틀즈의 'Let it be'의 무단 도용으로 소송에 휘말렸던 <비트> OST

하지만 <비트>는 주제가의 표절을 뛰어넘어 한국영화 역사에 있어 산업계에 저작권 인식의 큰 경종을 울려준 케이스였다. 바로 주인공 이민 (정우성)이 작 중 좋아하고 그를 표현하던 음악이 비틀즈의 'Let it be'였는데 이 노래를 무단 도용했고 (그 외 더 있었던 듯)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음악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다고 한다. 그 시절 외국 음악을 저작권 지불 없이 그냥 사용하던 것에 문제 삼지 않던 무뎠던 한국 영화판에 엄청난 자극과 충격과 교훈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 원래 버젼에서 'Let it be'가 흐르던 신

암튼 영화는 2차 개정에서 해당 노래들은 다른 것으로 다 대체되었다고 한다. (비틀스 음악 저작권이 업계에서 제일 비싸다고 알려져 있고 심지어 커버나 재 녹음을 해서 쓰더라도 저작권 비용이 엄청나다고 한다)

'A Lover's Concerto' 열풍을 일으켰고 또 OST도 그만큼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접속>은 저작권 문제를 애초에 해결하고 진행했고, 또 <편지>의 'Too Far Away'의 경우 인터넷을 찾아보면 표절시비의 언급이 없고 오히려 1978년 미즈코 케이코시 곡의 리메이크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외국 노래에 사용에 있어, <비트>의 케이스와 비교하면 모범적인 사례로 보인다. 

 

4. 기타:  Trivia

옛 영화들을 복원하여 업로드하는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 - 이 곳이야 말로 노다지! 감사합니다!!!

옛날 명작들에 대한 복원 작업들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기술이 어떠한 식으로 더 발전한 다면 그 형태의 기록이 영화 안에만 남아있는 그 수많은 사운드들, 보컬이 들어가던-오리지널 스코어의 경음악이던 사운드 이펙트던.... 이런 것들도 같이 하나의 OST 앨범의 형태로 복각되어 완전하진 않아도 무언가 흔적을 계속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따로 또 구현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 있다. 요즘 영화들에 대해 OST에 신경 쓰는 것처럼 옛 유물들도 다시 복원되고 그에 추가되는 정보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아래는 영상 제작하며 찾았던 기타 트리비아들이다. 

80년대 신중현의 이태원 락월드 클럽자리와 영화 <정글스토리> 속 홍대 록월드

- <정글스토리>에 나온 록월드는 와우산 언덕길에 문을 열었던 홍대 최초의 라이브 클럽이다 (드럭보다 1년 앞선던 것으로 알려짐) 영화에서 해당 클럽의 진짜 사장님도 나온다. (정말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담은 작품인 듯... 이 시절이 라스 본 트리에 감독을 중심으로한 도그마95 선언의 시절이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 첨에 록월드라고 해서 신대철과 임재범의 만남의 뒷 이야기로 유명한 그 곳인가? 했는데 짐 말하는 이 록월드는 홍대 록월드보다 훨씬 이전에 있었던 80년대의 (신중현이 만든) 이태원 태평극장 클럽 '락'월드다. 

<은행나무침대>는 뭐니뭐니 해도 황장군이 빠질 순 없지요

- <은행나무침대>의 OST의 경우 강제규 감독은 원래 미국 영화음악가에게 맡기려 했지만 우연히 이동준의 음악을 듣고 '바로 이거야'하고 그 미국영화음악가에게 사과 연락까지 하며 취소하고 이동준에게 맡겼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한국 영화 80년 사에 저능아처럼 진일보도 못한 분야가 음악이었기 때문에 걱정이었다. 진정한 영화음악가의 값진 탄생에 영화인 전체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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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세 CREDIT>

1. [정글스토리] 1996.5.18 신해철
감독: 김홍준 | 출연: 윤도현, 김창완 
(00:00) 70년대에 바침 - 신해철
(00:32) 절망에 관하여 - 신해철
(00:48) 아주 가끔은 - 신해철 ft.류금덕, 정여진
(01:01) 극 중 공연신 모음 - 윤도현, 윤도현밴드, 몽키헤드, 넥스트, 시나위


2. [은행나무침대] 1996.2.17 이동준
감독: 강제규 | 출연: 한석규, 신현준, 심혜진, 진희경
(01:55) 가야금 Theme - 이동준


3. [꽃잎] 1996.4.5 원일
감독: 장선우 | 출연: 이정현, 문성근
(02:28) 안녕!안녕... - 원일
(02:46) 무덤길 The Road to Grave  - 강권순, 원일
(03:04) 꽃잎 - 이정현


4. [귀천도] 1996.10.12 서영진
감독: 이경영 | 출연: 김민종, 김성림
(03:29) 귀천도애 - 김민종


5. [깡패수업] 1996.12.21 손무현
감독: 김상진 | 출연: 박중훈, 박상민, 조은숙, 오오스기 렌
(04:04) 나는요 - 장혜진, 박상민


6. [체인지] 1997.1.18 원종현, 오진우
감독: 이진석 | 출연: 김소연, 정준
(04:39) 그대 떠나가도 - 조장혁
(05:11) 김소연 콘서트 신
(05:18) 체인지 - 정여진


7. [패자부활전] 1997.3.15 김창환
감독: 이광훈 | 출연: 장동건, 김혜선, 김시원
(05:50) 빛나간 예감 - 노이즈
(06:06) 변심 - 최원석
(06:33) 마지막 미소 - 콜라
(06:58) For You - 김태영, 최원석


8. [비트] 1997.5.3 이규대, 김재원 (*영상에 성명 오타가 있음. 죄송합니다 ㅜㅜ)
감독: 김성수 | 출연: 정우성, 고소영, 임창정
(07:48) 비트 (Love Theme) - 김부용
(08:17) 슬픈연가 (환규의 Theme) - 임창정
(08:31) 다시 너의 곁에서 - 안용진
(08:55) PS I Love You (로미의 Theme) - 신현정 


9. [할렐루야] 1997.8.9 김형석
감독: 신승수 | 출연: 박중훈, 이경영, 성현아, 이제니
(09:11) 대찬인생 - 신철(DJ처리)
(09:40) 삐걱삐걱 - DJ DOC
(09:51) Come Back to Me - 영턱스클럽
(10:08) 전과탈출 - 박상민


10. [노는계집 창] 1997.9.31 김수철
감독: 임권택 | 출연: 신은경, 한정현
(10:25) 창(娼) Main Theme - 김수철


11. [편지] 1997.11.22 최태완, 김형석
감독: 이정국 | 출연: 박신양, 최진실
(11:14) Too Far Away - 정여진


12. [8월의 크리스마스] 1998.1.24 조성우 외
감독: 허진호 | 출연: 한석규, 심은하
(11:49) 8월의 크리스마스 - 한석규


13. [퇴마록] 1998.8.15 이동준
감독: 박광준 | 출연: 신현준, 안성기, 추상미
(12:31) 꼭 다시 만나기로 해 - 추상미, 송시현


14. [기막힌 사내들] 1998.8.22 한재권
감독: 장진 | 출연: 최종원, 양택조, 손현주, 신하균, 이경영
(13:14) 뮤지컬 신 - 동락연극앙상블 단원들 & 출연진


15. [약속] 1998.11.14 조성우
감독: 김유진 | 출연: 박신양, 전도연
(14:00) Goodbye Orchestral Version - 김대홍


16. [미술관옆동물원] 1998.12.19 김대홍
감독: 이정향 | 출연: 이성재, 심은하
(14:44) 사랑하는 날에 - 서영은
(15:13) 시놉시스 - 김대홍


17. [태양은 없다] 1999.1.1 박영, 김재원
감독: 김성수 | 출연: 정우성, 이정재, 한고은
(15:41) 포이즌 - 엄정화


18. [연풍연가] 1999.2.13 주영훈
감독: 박대영 | 출연: 장동건, 고소영
(16:25) Tropical  Island - 주영훈
(16:37) 우리사랑이대로 - 주영훈, 이혜원


19. [쉬리] 1999.2.13 이동준
감독: 강제규 | 출연: 한석규, 김윤진, 송강호, 최민식
(16:59) Love Theme (Narration version) - 이동준


20. [용가리] 1999.7.17 조성우
감독: 심형래 | 출연: 에릭 브라이언트 웰스 외
(17:35)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패닉
(17:57) Crying - 윤라미
(18:30) All for love - 조성모


21. [인정사정볼것없다] 1999.7.31 조성우
감독: 이명세 | 출연: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18:58) 밤의 미행 - 조성우


22. [자귀모] 1999.8.14 박진우, 임하영
감독: 이광훈 | 출연: 이성재, 김희선
(19:24) 운명 - 최혜원


23. [주유소습격사건] 1999.10.2 손무현
감독: 김상진 | 출연: 이성재, 유오성, 유지태, 강성진
(19:49) 사랑이란건 - 작 중 양아치들 신
(20:22) 사랑이란건 - 이동건
(20:36) 마지막 질주 - 유혜준
(20:52) 약속 - 박기영
(21:09) 작은사랑 - shell
(21:30) 오늘도 참는다 - 배기성


24. [텔미썸딩] 1999.11.13 조영욱, 방준석
감독: 장윤현 | 출연: 한석규, 심은하
(21:50) Murder Ballad - 방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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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17과 4월 22~24에 걸쳐 코첼라 2022 페스티벌이 열렸다. 어떻게 보면 아티스트라면 가장 서보고 싶을 가장 세계적 무대로 발돋움한 미국 서부 사막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이벤트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지만 이번엔 유튜브에서 3개의 채널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는 게 2022 코첼라의 가장 큰 변화이자 핵심이었다. 나는 4/24 이벤트를 (미국 현지로는 4/23) 시청했다. 울 나라 4/25은 물론 월요일이라 일 때문에 보지는 못해서... (스웨디시 마피아 못 보다니 ㅜㅜ) 24일 이벤트를 즐겼다.

 

 

PVUW 06: 07년 3월자___Coachella '07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electronica.tistory.com

위는 이런 대박 이벤트는 알려야 한다 싶어 블링에 썼던 코첼라 2007의 컬럼

 떠 올려 보면 약 15년 전 블링이란 잡지에 음악 칼럼을 쓸 때 코첼라 2007에 대한 소개글을 쓴 적이 있었다. 물론 직접 가보진 못했고 2007 이벤트가 열리기 전 입수한 유럽 음악 잡지들과 인터넷의 정보들을 통해 최대한 이 이벤트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어 약간 정이 가기도 한다. 

모니터 두개와 타블렛 하나, 코첼라 채널 3개

특히 이런 슈퍼 이벤트에 난 언제 가보나 했던 푸념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15년 후 유튜브로 생중계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최근 외국 음악을 잘 안 들어서 좋은 아티스트들 보는 경험도 좋았다.

신났던 브라질의 아니타 무대

다만 장단점은 있었다. 장점은 당연히 실시간으로 화려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그것도 HD급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역시 현장의 그 Vibe 바이브를 아직은 느낄 수 없었다는 것. 정말 그 차이다. 어렸을 적부터 사진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한 유적지를 1000번 10000번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 과의 차이?

첨엔 메인 모니터에선 갓겜 용이간다7을 하면서 배경음악 정도로만 코첼라를 틀어놨었다

그리고 특히 음악 이벤트다 보니 코로나 이후 온갖 사람들이 때로 모여 열광하는 그 도가니 속에 함께 있을 수가 없으니 바이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당연한 거지만. 방구석 바이브. 그래서 처음엔 메인 모니터로는 게임하고 서브 모니터랑 태블릿으로 채널들을 틀어 놓고 돌려 듣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메인 모니터도 코첼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와.. 코로나로 난 아직도 외식도 못하는데 지구 반대편에선 저런 광경이....

실제로 봤다면 재밌었을 수도 있을 모습들은 재미가 없었고, 근데 어떤 무대들은 와~ 저기 있어야 되는데 하면서 하던 일 멈추고 보며 열광했던, 방구석 바이브를 혼자 느낀 세션도 있었다. 

에스파, 대니 앨프만, 랭페라트리스

24일 (미국 시간 23일) 라인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3개였다. 바로 한국 걸그룹 에스파 (aespa), 대니 앨프만 (Danny Elfman), 랭페라트리스 (L'impératrice). 

 

aespa 에스파, 약간 졌잘싸? 

에스파, Flume, Danny Elfman이 동 시간 급이었다. 다 대단한 무대들이라 뭘 들어야 할지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에스파가 메인 스트리밍 채널 1에 나오긴 했지만, 서브 채널 2,3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쪽에서는 Flume이 멋진 DJ+보컬의 콜라보 세션을 선보였고, 나머지 한 채널에서는 대니 앨프만이 인생 무대를 펼쳤다.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에스파는 쭉 보긴 했는데 대니 앨프만은 아예 플레이백 해서 한 번 더 봤다. 근데 일본 일렉트로 팝 2세대인 캐리 캬무캬무를 동시간 대에 10대의 아이콘인 빌리 아일리시와 붙여 놓은 거 보면 (이건 거의 뭐 공개처형급이다).... 나쁜 상대들은 아니었다. 축구에서 일본이 브라질을 만났는데 한국은 멕시코나 포르투갈을 만난 느낌이라 하면 좋을까?

그래도 나름 매년 K-Pop 걸그룹 유튜브 운영도 하고 있는데 봐야지, 에스파

에스파는 두 가지의 아쉬움과 한 가지의 좋은 점이 있었던 무대였다. 코첼라 유튜브 스트리밍은 메인 하나와 서브 두 개, 이렇게 3개로 운영되었는데, 전 날부터 모든 채널에 에스파 팬덤들이 채팅창을 에스파 무덤으로 만드는 점은 좀 좋지 않게 보였다. 전 세계의 에스파 팬덤일 텐데 아무 상관없는 채널과 시간에 에스파로 죄 덮어 씌워 버리니 가히 보기가 썩 좋지는 않았다.

얼마나 두근두근 하면서도 신나고 아드레날린 넘쳤을까.. 관객말고 에스파 멤버들 말이다... 저 큰 무대에서...

두 번째는 음악 선곡과. 어차피 노래들이 없는 팀이긴 하지만 빨랐다 느렸다 빨랐다 느렸다. 이런 느낌이었다. 국내 공연이었으면 문제없었을 것 같은데 신인이나 다름없는 데뷔 무대에서는 그냥 신나게 나가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중간 진행이 아쉬웠다. 약간 그런 느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전날 외워온 스크립트가 막상 당일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머리가 하얗게 되어 까먹는 느낌?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멘트를 날릴 때의 진행이 버퍼링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약간 아쉬웠다.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K-Pop 걸그룹 S급의 팀이라고 해도 어린애들이고 그런 대형 슈퍼 라이브 이벤트는 태어나서도 처음일텐데 분위기에 압도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맥락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면 수고했다. 잘 했다.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특히 지젤이 영어를 잘 하더라. (그리고 아무리 갓리나, 갓윈터 해도 저는 갓젤이 젤 좋습니다)

 

공개된 에스파의 신곡 미디엄 템포의 "Life is too short" from Eric & Brad YouTube Channel.  신곡도 좀 신나는 걸로 발표하지.. 무슨 팬덤 감사 인사제도 아니고... 코첼라 데뷔전이라고!!!!!!!! 

좋았던 건 코첼라에 모습을 비췄던 어린 K-Pop 걸그룹들, 블랙핑크, 2ne1, 에스파... (물론 윤미래나 BB도..) 이들은 정말 복 받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어린 나이에, 저런 전 세계적 수퍼 이벤트의 스테이지에 당당하게 서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로서는 크나큰 훈장과 같은 명예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 만큼 이들은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간은 거대했지만.. 마치 일본 지하아이돌 콘서트 장 분위기였던 일당백 캬리 캬무캬무의 무대

위에 빌리 아일리시와 동 시간 대 편성되어 지옥이 될 뻔한 캬리 캬무캬무 얘기를 잠깐 해 보면, 지난 퍼퓸은 코첼라에서 영상도 신경 쓰고 했는데 캬무캬무는 진짜 초라한 무대였다. 백댄서 하나 없이 자기가 만들었을 것 같은 코스튬으로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 영상을 뒤로 혼자서 견뎌내는 것을 보며 애틋한 마음까지 들었다.

빌리 아일리시 무대

(메인 텐트에선 자본주의로 뭉친 영상 이펙트의 힘과 팬덤으로 빌리 아일리시가 인디오 사막의 코첼라 벨리 전체를 씹어먹고 있었다) 그래도 캬무캬무가 퍼폼 한 텐트에 관객들이 꽤 있었던 것도 아마 옛날 화려했던 J-Pop 시절의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을 까 싶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펼친 캬무캬무도 정말 수고한 것 같다. 참... 지금 와서 뒤 바뀌어 버린 K-Pop과 J-pop의 위상이라니... ㅎㅎ  

 

Danny Elfman 대니 엘프만, 최고의 무대!

대니 앨프만의 OST들. 정말 크나큰 족적을 남긴 분. 웃통 까신 분이 68세 대니 앨프만 옹임

서브 헤드라이너에 대체 이 양반이 왜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영화음악 하는 양반이 코첼라에??? 아... 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이 분은 1979년의 뉴웨이브 밴드 Oingo Boingo의 핵심 멤버였다는 것을. 지난 30년 동안은 (팀 버튼의) 배트맨부터 가위손, 지금의 스파이더맨까지 OST의 거장으로서 익숙해져 있었을 뿐 그는 뼛속까지 신세대 록커였다. 몸 관리 어마 잘하셨는지 6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멋진 근육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밴드와 오케스트라를 모두 대동한 엘프만의 스테이지

24일만 치자면, 코첼라 2022의 베스트 Act는 대니 앨프만의 무대라고 본다. 다른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솔로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몇 곡 던지고 나가는 식이 대부분 (그렇다고 신경을 안 썼다는 건 아니고 비교하자면...)인데 대니 앨프만은 마치 이 무대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인 양 모든 걸 바쳤다. 본인의 단독 이벤트가 아님에도 록밴드와 오케스트라까지 많은 인원을 대동한 것은 물론 오잉고 보잉고, OST 오리지널 스코어, 싱글, 이렇게 3개의 큰 축으로 나늬는 본인의 음악 인생을 하나 씩 돌아가며 음악이 끝나자마자 계속 분위기가 반전되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게 티가나는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영화 <가위손>의 'Ice Dance'... 코첼라에서 갑자기 이거 나왔을 때 울 뻔 했다... 

결국 에스파, 대니, 플룸을 돌려보다가 대니 앨프만은 아예 한번 더 플레이백에서 쭉 봤다. 특히 영화 <가위손>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울려 퍼질 때는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고 아마 전 세계 방구석을 눈물의 도가니로 만들었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 밖의 OST는 <스파이더맨>, <배트맨>, <심슨가족>, <피위의 빅 어드벤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보였다. 그 외는 본인의 솔로 액트와 오잉고 보잉고 시절 클래식 음악들.

엘프만의 오케스트라

아래는 아까워서 공유하는 이번 코첼라 대니 앨프만의 플레이 셋이다. 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였다

Sorry
Insects (Oingo Boingo song)
Spider-Man Main Title
Nothing to Fear (But Fear Itself) (Oingo Boingo song)
Just Another Day (Oingo Boingo song)
Jack's Lament / This Is Halloween / What's This? (From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Breakfast Machine (From Pee-wee's Big Adventure)
Kick Me
Insanity (Oingo Boingo song)
The Batman Theme
True
The Simpsons Main Title Theme (Rock rendition)
Only a Lad (Oingo Boingo song)
Love in the Time of COVID
Ice Dance / The Grand Finale (From Edward Scissorhands)
Dead Man's Party (Oingo Boingo song)
Alice's Theme (From Alice in Wonderland)
Happy
Who Do You Want to Be (Oingo Boingo song)

 

L'impératrice 렝페라트리스, the French Touch!

 

L'Impératrice — Voodoo?

이번 코첼라에서 본 가장 나랑 코드가 맞는 팀이었다. 이런 쌔끈한 밴드를 이제야 첨 알았다니! 예전부터 그러니까 아~주 예전부터 Disco Funk 감성의 클러빙 음악에 있어 뺴 놓을 수 없는 나라 중 하나가 프랑스였다. 특히 90년대 2000년대의 다프트 펑크는 뭐 전 세계를 지배했다고 해도 무방하고, 2000~2010 즈음 다프트의 뒤를 이은 Justice와 2010년의 전후를 기점으로 80년대 레트로웨이브의 선봉장을 맡았던 발레리 콜렉티브 레이블까지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프랑스 만이 가진 그 프렌치 터치의 튠에 섞인 Funk와 Groove.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팀이 바로 이 렝페라트리스다. 그렇다고 다프트 펑크와 져스티스처럼 일렉트로와 전자 댄스 풍의 클럽 하우스는 아니지만, 밴드와 일렉트로니카가 적절히 섞인 밴드형 Funk 사운드를 선사한다. 프랑스 틱한 튠의 키보드 사운드도 백미다.  그날로부터 팬이 되어 계속 틀어놓고 듣고 있다. 그 들이 가진 이 프랑스만이 선 보일 수 있는 프렌치 터치가 들어간 그루브가 너무 좋다. 

 

L'Impératrice — Anomalie bleue, 이 음악의 프렌치 터치는 01:40부터 터진다. 심장조심

이들 음악에 너무 빠져서 혼미한 상태여서 사진도 안 찍었다. 그래서 뮤비만 올린다. 

 

그 외 하일라이트: Black Coffee, Disclosure

4:23 / 6:54 Black Coffee feat. Mbuso Khoza - Thando. 이런 무게감을 가지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건 아프리카의 DJ, Black Coffee도 굉장히 인상 깊게 봤다. 짧은 세션이었지만 굵고 묵직한 프로그레시브한 일렉트로 딥하우스를 선사하시고 갔는데, 마치 옛날 테크노를 탄생시킨 The Belleville Three의 데릭 메이, 케빈 사운더슨, 후앙 앳킨스 그리고 그 외 칼 크레이그, 제프 밀스 같은 시대의 거장의 묵직한 포스를 연상케 하는 인상 깊은 무대였다. 물론 실제 드러머들을 불러들여 긴장을 고조시켰던 Disclosure의 'Energy'무대의 트라이벌 감성도 환상 적이었고.

 

Disclosure - ENERGY

코첼라 2022

 Disclosure의 코첼라 2022의 'Energy' 무대에서는 실제 드러머들을 동원해 환상의 트라이벌 감성을 선사했다.... 아.. 갑자기 사프리 듀오가 마렵다!!!!

 


이번 코첼라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바로 위 디스클로져의 트라이벌 드럼 비트 때문에 마지막 보너스로 참 좋아했던 드럼이 미쳤던 덴마크 듀오 사프리 듀오의 곡을 소개하고 간다. 이게 벌써 몇 년 전이여.... 벌써 21년 전... 트랜스 시절이었으니... ㅜㅜ

 

Safri Duo - Samb-Adagio (Enhanced Video), 2001

 


 

어쨋든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본 코첼라 2022! 현장감은 느낄 수 없었으나 열정적인 무대에는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돈독 올랐다고 욕 먹은 코첼라! 이런 위대한 결정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면 멀리서도 5감을 자극할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겠지? 그래도 현장에서 느끼는 그 Vibe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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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bargroovie78

https://www.youtube.com/c/bargroovie78

 

bar groovie78

Music & Travel

www.youtube.com


75팀, 164곡

역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모드로 2021년 12월 한 달을 날려버리고 올릴 타이밍을 놓쳐 버려 걍 이번 연도는 넘어갈까 하다가 지난 1년 간 기록해 놓은 게 아까워서 "아, 그래도 구정 전이지"라는 정신승리와 함께 만들었다. 역시 막상 또 하다 보니 재밌어서 ㅎㅎ 무사히 잘 끝냄. 약간의 귀차니즘 때문에 19,20년은 앨범 발매일 기준으로 했는데 이번은 그래도 영상 중심이니까라는 맴으로 유튜브에 영상이 등록된 순서로 제작했다

몇 개 애매해서 제외 한 것들도 있는데 (예를 들어 음악은 21년에 발표했는데 22년에 뮤비를 발표한 액시시스터즈 같은 경우나 그 외 애매한 케이스들)... 암튼 유튜브는 거의 기록 튜브 느낌으로 하고 있는지라 훗날 K-Pop 전성기 시절 참고자료로서 잘 쓰이길 빈다 (🙏🙏🙏)

2021년 활동한 K-Pop 걸그룹은 총 75팀이고 이 중 165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만 했으면 더 시간을 줄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띵곡들도 같이 추가했다. 하지만 반대로 (기록 목적이다 보니) 노래가 별로여도 타이틀이어서 들어간 음악들도 있는데 최대한 빨리 넘겼다. 따라서 곡 당 5~15초가 기본이고, 사심이 들어간 서너 곡은 20초나 30초까지 할애했....

 

2021 BEST 걸그룹 K-Pop 

일단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2021년의 개인 픽 톱텐을 뽑으라면 아래와 같다 (순서 의미 없음)

1. Next Level - aespa (이건 비객관적으로 봐도 이번 연도 1등인 듯)

2. I Cook 아이쿠 - 헤이걸스 (이런 4차원 음악 너무 좋다)

3. Night 밤 - 드림노트 (시티팝 느낌도 있고 상당히 낭만적이고 리드믹 하다)

4. The Moon, Be Witched - 픽시 (존멋)

5. Dun Dun Dance - 오마이걸 (발랄한 걸그룹 댄스 음악의 정석)

6. Little Witch - 하이큐티 (진짜 신기한 마이너 그룹.. 중간 브레이크 댄스(?) 타임에서 뻑감)

7. Good Vibes Only 이 분위기에 취해 - 걸카인드 (트로피칼리아가 가미된 2021년 최고의 섬머시즌 송)

8. Dreams come true (Aeira Remix) - aespa (원곡, 리메이크곡, 리믹스곡 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이 리믹스 원픽이다)

9. Stalker - 3YE (이건 2021년의 개인찐원픽으로 운전하며 몇 번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모름)

10. 바람아 - 드림캐쳐 (영상을 내어줘서 고맙다)

Best EP: 위키미키 [Who am I] (수록곡 중 3곡이 정말 몰아친다. 드림캐쳐 앨범을 뺀다면 EP로서는 2021년 최고다)

 


2021년 분석:

 

1. 해외시장을 의식한  English Everywhere

지난 2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팀과 노래에 영어 표기가 많아졌다. 이는 당연히 K-Pop이 글로벌 라이즈 되면서 해외 팬덤을 의식한 움직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팀 이름은 100% 영어 우선이라 오히려 영상의 텍스트 작업하긴 굉장히 편하긴 했다. 노래 제목은 간혹 한국어가 들어가긴 하는데 대부분이 영어 제목과 병기되었고 순수 한국어 단독 제목으로 들어가는 건 드림캐쳐의 <바람아> 정도인데 이것 마저도 타이틀 곡은 아니었다. 

트라이비, 마마무, 헤이걸스

대신 재밌는 건 약간의 조미료처럼 언어유희를 시도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헤이걸스의 아이쿠 > I Cook과 트라이비의 우주로 > Would You Run, 마마무의 하늘땅바다만큼 > mumumumuch가 좋은 예인데 상당히 위트가 돋보이는 부분도 있고 이런 건 앞으로도 계속 시도될 듯 보인다. 이 외로 시크릿넘버의 불토 > Fire Saturday 같은 다소 앞뒤 안 보고 직진하는 듯한 느낌의 직역이나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 > Chi Mat Baram 그냥 영어로 같은 케이스도 재밌었다. 

드림캐쳐

어찌하였건 K-Pop에 있어 내수 외의 시장을 타겟팅하는 건 필수 요소인 것 같아 (좋은 예로 드림캐쳐처럼 국내보다 해외 팬덤이 더 큰 경우는 더더욱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텍스트와 네이밍뿐 아니라 실제 음악 속 영어 가사의 비중 및 그것을 전달하는 발음도 상당히 신경 쓰는 부분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2. 걸그룹 워리어즈

픽시

19년, 20년에서도 주목했던 부분인데 점점 쎄져가고 있다. 옛날의 보이쉬하고 뭐 어설픈 남성성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서 거의 전사 (warrior)화 돼가고 있는 경향이다. 음악/안무/스타일 모두 전통 걸그룹 대비 캐주얼화 해지는 것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발칙하고 거칠어졌다. 이런 부분이 상당히 쿨하고 멋진 부분으로도 어필된다. 물론 기존의 순수, 청순, 동화, 소녀 같은 이미지는 지속되지만 판타지 부분에서는 약간 갈리고 있는 게 상당히 재밌다. 

이전부터 브아걸, 라니아, (후반기) 피에스타처럼 다크니스 콘셉트의 걸그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보통 노골적 섹시 어필이 대부분이었고 오히려 이를 통한 마이너급 걸그룹 시장의 탈출구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플래시, 피피엘, 식스센스, 시크엔젤, 에이시드 등등 아마도 일반인들은 못 들어봤을,...). 근데 이게 묘하게 걸그룹의 전통 테마인 판타지와 오버랩되면서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있는 것 같다. 

드림캐쳐가 가장 좋은 예일 텐데 이들은 프리츠라는 그룹이 논란으로 골로 간 후 한국메탈돌의 타이틀을 쭉 이어왔던 선구자격 팀이다. 사실 말이 메탈이지.. 걍 락 성향의 댄스이긴 한데 최근 걸그룹 EP 앨범 중 수록곡까지 들을 만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몇 안 되는 '띵곡'이 많은 걸그룹 중 하나다. 암튼 국내에선 위태위태 해 보였지만 해외 팬덤 확보 등과 함께 몇 년간 아이덴티티 구축에 꽤 성공했고 앞서 말한 전사 이미지와 판타지를 영상과 각종 비주얼 속에 잘 버무리면서 독자노선을 잘 걸어왔다. 

The Moon - PIXY

2021년은 위 언급한 섬뜩하고도 칼 같고 거친 안무와 함께한 다크니스 컨셉과 드림캐쳐가 만들어 놓은 블루오션과 오버랩되며 그 영역을 노리는 새로운 걸그룹 전사들의 등장들이 두드러진 한 해이기도 했다. 그 이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21년은 특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주목할 만한 해인 듯하다.

 

대표적인 그룹은 역시 PIXY(특히 강렬했다)와 Pink Fantasy, Purple Kiss 같은 팀이고 그레이시의 <숨>이나 DreamNote의 <Ghost>처럼 청순형 데뷔 이후 이 검은(?) 영역에도 손을 데는 케이스도 있었다.

그리고 꼭 판타지 계열이 아니더라도 3YE, 버가부, 빌리, 메이저스, 트라이비, 핫이슈, 우주소녀 더 블랙 등도 캐주얼 및 스트리트 느낌의 강하고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암튼 PIXY의 <The Moon>은 정말 멋졌다. 암튼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전통적인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다는 표현보다는 발칙하다, 멋지다는 수식어가 더 추가되는 것 같다

 

 

3. 클럽 Remix

요즘은 코로나 시대이기도 하고 나이도 먹어서 클러빙 안 간 건 오래되어서 지금도 성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클러빙의 느낌을 한껏 높여주는 리믹스 곡들도 주목할 만한 해였다. 기존처럼 일반 유튜버나 사운드클라우드 같은 플랫폼을 통해 발표하는 비공식이 아닌, 특히 에스파 같은 메이저급에서도 따로 리믹스 싱글을 발표한 것이 꽤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스파의 <Next Level Habstrakt Remix>와 (여자) 아이들의 <화 Dimitri Vegas & Like Mike Remix>가 되겠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건 Areia Remix 시리즈인데 이건 아직 비공식으로 DJ가 본인 유튜브에 올리는 K-Pop 아이돌 리믹스 곡들이다. 완전 클럽 친화형 리믹스로 어떻게 보면 원곡들보다 더 좋은 리믹스들이 보물창고처럼 꽈 차있다. 나도 보통 이 채널에서 많이 듣곤 한다. 운전할 때 정말 딱이다. 

Areia는 외국인 DJ로 보이는데 리믹스들이 굳이 EDM에만 쏠려 있는 것도 아니고 종종 원곡 스타일에 맞추어 드럼엔베이스, 트랜스 스타일의 리믹스도 들려주는 것 보니 막 만드는 그런 음악들은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음악과 영상의 싱크를 꽤 신경 쓰고 있어 오디오와 비주얼 모두 만족시켜주는 채널이다.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다.

 

Areia Creations

Kpop Style Music Production & Filming. Artist Development and Production. Located in Seoul, Korea.

www.youtube.com

아무튼 공식 비공식을 떠나서 이런 실력 있는 DJ와 아티스트들 및 국내 및 해외 덕들의 K-Pop 리믹스들이 지속적으로 나와 주면서 이에 따른 밈들도 꾸준히 만들어진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잔치는 없을 것이다.

 

 

4. 아이돌 드라마와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속되는 잡음과 함께 또 지속적으로 기획되었다. 2021년은 [방과 후 설렘]과 [걸스 플래닛 999: 소녀대전]으로 이전 프로그램들만큼의 화제성은 아니더라도 중간중간 귀를 자극하는 음악들이 있었다. 

재밌었던 건 아이돌 관한 드라마도 두 개나 방영되었다. 위 오디션도 그리고 이 드라마들도 보진 못했지만 영상 편집하며 뮤비를 보니 아무래도 아이돌 데뷔를 위한 그 고군분투가 공통된 테마인 듯싶다. 드라마로는 티아라 지연, 데니안, 아이오아이 임나영 등 실제 구/신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한 [이미테이션]과 EXID의 하니(안희연)와 LABOUM의 솔빈(안솔빈)이 출연한 [아이돌:The Coup]이 있었다. 특히 [아이돌:The Coup]에서 나오는 Cotton Candy의 <White Day>는 상당히 강한 인상을 준 곡이었다.

 

 

5. 기타: 메이저급들의 활동 등

S급의 빅 3 중 트와이스와 에스파는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으나 블랙핑크는 (놓친 건진 몰라도) 새로운 활동은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기록 튜브라 신곡 안 올라오면 모른다)

오히려 에스파에게는 특별한 한 해로 보이는데 <블랙맘바> 때만 하더라도 S급으로 인정할만한가 갸우뚱갸우뚱 이었는데 연초의 <Forever 약속>도 감미로웠고, 특히 올해 <Next Level>로 확실한 도장을 찍어 준 것 같다. 원곡도 굉장히 좋았는데 Habstrakt 리믹스도 강한 인상이었고 연말 <Dreams Come True>의 비공식 리믹스인 Areia Remix도 굉장한 임팩트를 준 것 같다. 

A급의 오마이걸 <던던댄스>는 명곡이었고, 우주소녀도 활발한 활동이 있었지만 A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달의소녀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금 이슈로 제대로 된 활동을 못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이젠 A급으로 올라와도 될법한 에버글로우와 드림캐쳐의 활발한 활동들도 인상적이었는데 오히려 로켓펀치와 있지는 그닥 큰 인상은 없었던 것 같다. 로켓펀치는 싱글 하나가  나왔을 뿐이고 있지는 역시 <마피아>가 쥐약이었다. 

프로미스나인의 경우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에 묻힌 것이긴 하지만) 꾸준히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이제는 심지어 원숙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결정적인 "한방"만 있으면 확실한 A급으로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뭐 아쉬운 해체 이야기들인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러블리즈와 여자친구가 아닌 듯싶다. 특히 아쉬운 건 이 두 팀은 걸그룹이라는 영역을 떠나서 음색도 너무 좋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즐겨 들을 수 있는 많은 좋은 음악들을 보유했는데, 심지어 나오는 EP마다 타이틀 이외의 곡들도 정성 들인 모습이 많아 아쉬울뿐더러 소속사에 향한 분노가 치밀 정도다.  CLC 또한 한창 띵곡들의 연속의 연속으로 주가를 올리는가 싶더니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101 세정과 미나의 구구단 또한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 외에도 해체되거나 그 수순을 밟고 있는 모르는 팀들이 꽤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브레이브걸스의 눈물겨운 역주행의 2021년이었다는 것도 기록될 만한 사항이다.

 


영상에 들어간 팀:

All K-Pop Girls Groups in 35 minutes
75  Teams, 164 Tracks featuring:

(G)I-DLE, 3YE, aespa, A-Pink, Ariaz, Azer, B.L.E. Beautybox, Berry Good, Billie, Black Swan, Bling Bling, Brave Girls, bugAboo, Cherry Bullet, Cignature, CLC, Cotton Candy, Craxy, Dreamcatcher, DreamNote, Everglow, Fanatics, ferry blue, fromis_9, GIRLKIND, Girls Planet 999, G-reyish, GWSN, Hey Girls, Hi Cutie, Hi-L, Hot Issue, ICHILLIN', ITZY, Ive, IZ*ONE, Laboum, Lightsum, LOONA, Lulupop, Lunasolar, Majors, Makamaka, Mamamoo, Minimani, Miss Back, Momoland, Oh My Girl, Omega III,  Pierce, Pink Fantasy, Pixy, PoshGirls, Pritti-, Purple Kiss, Q.O.S. Rocket Punch, RockitGirl, Saturday, second Aunt KimDaVixITZY, Secret number, SKYLE, Soyou x IZ*ONE, StayC, T-ARA, Tea Party, Teenage Girls, Tri.Be, Twice, Weekly, Weki Meki, WJSN, WJSN The Black, wo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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