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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ㄱㄱ~
(00:00) 1. RUB-A-DUM - TRI.BE 5/18
(00:06) 2. Next Level - aespa 5/17
(00:24) 3. We Go - fromis_9 5/17
(00:39) 4. Airplane Mode - fromis_9 5/17
(00:56) 5. Ring Ring - Rocket Punch 5/17 (01:20) 6. 작은 손길 [우리의 노래 OST] - Hi Cutie 5/17
(01:36) 7. 첫 만남 [연애의 참견 OST] - saturday 5/16
(01:44) 8. Shadow [다크홀 OST] - 시연, 다미 of Dream Catcher 5/14
(01:58) 9. Starry Night - Fanatics 5/14
(02:17) 10. Giant - 우기 of (여자)아이들 5/13 (02:30) 11. Easy - 우주소녀 The BLACK 5/12
(02:50) 12. Kiss Your Lips - 우주소녀 The BLACK 5/12
(03:08) 13. Dun Dun Dance - 오마이걸 5/10
(03:32) 14. Call Me [이미테이션 OST] - Imitation x Omega OIII 5/8
(03:45) 15. 모호 - Hi Cutie 5/4
(04:05) 16. 여자친구 Tribute: 8번 넘어지고도 끝까지 공연…'여자친구'에게 보내는 박수 / YTN 2015 YTN 뉴스 영상 2015 #전여친 으로 컴백하라

원래 그랬었는진 몰라도 지난 2,3년간 상황과 패턴을 보면 걸그룹의 전체적인 퀄리티 (음악+안무)는 상당히 올라갔을지언정 그 위세는 점점 약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블핑에나 트와 같은 S급 들에는 해당 안될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그들은 걸그룹이라는 전선을 오래전에 넘어서 그냥 그들만의 리그에서 활약 중인지라, 전체적인 걸그룹 신을 보면 옛날보다는 정말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고퀄이 되어가는데도 계속 망해나간다니... 정말 각박한 현실이다.

https://cornellsun.com/2019/01/18/traveling-to-cornell-in-a-winter-storm-all-you-need-to-know/

암튼 1년이라는 시기를 두고 보면 365일 전반에 걸쳐 추운 1분기, 4분기는 확실히 걸그룹 활동이 적은 편이다. 봄도 거의 패스 해 버리고 어느 정도 여름에 가까워지는 날씨부터 시작해서 가을 즈음해서 활동하다가 사라져 버리는 패턴의 느낌이다. 2021년도 별 다르지 않다. 별 볼일 없던 작년 12월은 2020년이라 그렇다 쳐도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는 거의 가뭄이었고 그나마 햇빛이 비추기 시작한 3,4월 살짝 반짝거렸는데, 역시 여름으로 점점 가까워져 가는 5월이 되니 이제사야 신나는 걸그룹 음악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솔직히 4월도 써드 아이 3YE의 "Stalker"외에는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다. 

오마이걸, 로켓펀치, 우주소녀더블랙, 프로미스나인, 에스파

1월은 뭐 최근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드림캐쳐의 [Dystopia: Road to Utopia]가 비교불가 원탑이었고, 2월은 최근 멤버 학폭 논란으로 주춤하는 (여자)아이들의 '화', 3월은 우주소녀의 비교불가 [Unatural] EP, 4월은 써드 아이의 "Stalker" 정도로 달마다의 베스트를 뽑을 수 있겠는데 와.,.. 5월은 혼전이다. 꽤 많이들 튀어나왔다. 5월 초부터 시작하면, 오마이걸, 우주소녀 더블랙, 로켓펀치, 프로미스 나인, 에스파까지 주옥같고도 훵키 한 2021년 5월의 걸그룹 신을 만들어 주었다.


NEXT LEVEL - aespa  5/17

걸그룹의 하락세라는 얘기는 물론 S급에는 해당 안 될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SM의 경우 레드벨벳이 갑질 사건 이후 한 방에 날아가고 후속 팀, 에스파를 내놓았으나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핫샷 데뷔 같은 이슈는 없었기 때문에 음악+비주얼의 퀄리티는 고퀄일지언정 기존 S급 레벨에 두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A급 탑티어라고 봐도 무방할, 팬덤의 힘으로 이슈 따윈 개나 주고 힘차게 달리던 아이즈원도 이제 해체되고 나니 이젠 뭐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정도 남은 걸로 보인다. 

 

Forever - aespa 2021.2: 신생 그룹이라 숨겨진 띵곡 같은게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던, 아직 겨울 느낌이었던 2월의 싱글을 소개한다. 이건 뭐 음악이고 뮤비고 레벨이 불렀어도 하나도 안 이상할 느낌의 SM 겨울 소울 발라드다

그나마 걸그룹 삼국지의 조나라 같은 SM이 내 놓은 것이 에스파인데 데뷔부터 지금까지 음악들이 나쁘진 않지만 아직까지 뭔가 확실한 한 방을 꼽아준 느낌은 없다. 다만 이번의 "Next Level"은 지금까지의 발표곡 중 제일 괜찮게 들린다. 


[9 WAY TICKET] - Fromis_9  5/17

이 분들도 프로듀스101처럼 논란에 휩싸이는 듯했으나 꽤 무난하게(?) 정국을 헤쳐나가고 있는 컴페티션 걸그룹이다. 근데 자본 투자가 꽤 잘 된 건진 몰라도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상당히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걸그룹이다. 상큼, 발랄 + Funky 함이 어우러진 사운드가 이들의 특색인데 팀의 인지도를 떠나서 그 옛날부터 팬들이 원해왔던 혹은 즐겨왔던 걸그룹사운드의 DNA가 현재 시대의 감성에 맞추면서 진화한 딱 알맞은 걸그룹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훵키 하면서도 걸그룹 특유의 그 소녀 감성의 지분이 더 컸는데 요즘은 소녀 감성보다는 훵키함이 더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느낌이다. 매 발표마다 띵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2017년 데뷔 이후 4년에 걸쳐 나름 주옥같은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fromis_9 - 환상 속의 그대(You in my fantasy) (Stage mix/교차편집) - 보석수집가 >> 보다 보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를 오마쥬한 듯한 안무가 들어있다. 머리 위로 휙~휙~

이번 플셋에는 타이틀 곡인 "We Go"와 "Airplane Mode"를 넣었는데 갠 적으로는 훨씬 더 훵키 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Airplane Mode"를 더 추천한다. 논란만 잘 돌파할 수 있다면 상당히 기대되는 팀이다. (이미 사그라진 듯) 위 빅 3 밑에 있는 A급 (오 마이걸, 이달소, 러블리즈, 우주소녀) 레벨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이다. 2018년의 "환상 속의 그대"를 들어보자.

 

RING RING - ROCKET PUNCH   5/17

아마도 최근의 대표 대형 신행 걸그룹이라고 하면 JYP의 ITZY와 이 울림의 로켓펀치일텐데, 아무래도 기획사 맷집이면 ITZY가 더 버프를 가져가는 형국이긴 했지만, 심지어 데뷔부터 음악도 상당히 좋았지만 정말 아주 잘 나가다가 3월의 "마피아"로 완전 대실망 떡락이 되어버린 상태다. 로켓펀치도 한 번 약간 좀 의심스러운 구간이 있긴 했지만 나름 꾸준한 띵곡들을 계속 발표해 주고 있다. 요즘 트렌드가 이젠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하이틴 감성으로 옮겨갔다긴 하지만 일단 이번 로켓펀치의 "링링"은 80년대 신스팝 디스코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트와이스가 한 번 훑고 간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뮤비긴 한데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보여주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애정이 가는 곡이다. 이름처럼 귀엽고 상쾌하고 청량한 아이덴티티를 쭉 이어나가길 바란다. 

 

Funky한 로켓펀치를 느껴보자! : Rocket Punch(로켓펀치) 'THE THE' Special Choreography Video

 

[My Attitude] - 우주소녀 더블랙 

 작년 10월 맛있는 녀석들의 문세윤과 함께했던 "흥찟뿡"의 우주소녀 쪼꼬미에 이은 두 번째 우주소녀 유닛 그룹이다. 우주소녀는 처음 언급했던 빅 3 밑의 A급에 해당하는 걸그룹으로 이달소, 오 마이걸, 러블리즈, (여자) 아이들과 함께 5호를 책임지고 있다. 이 팀도 상당히 불안 불안해 보였던 게 처음부터 중국과의 합작 팀인 관계로 중국 멤버들과 함께 13인 체제로 데뷔했으나 이런저런 일로 중국 멤버였던 성소, 미기, 선의가 뜬금없이 한국 활동 없이 중국으로 가버리는 등, 급기야 그 셋은 신장 면화의 지지글까지 올린 상태다. 하지만 이미 우주소녀로 컴백하지는 않고 그럴 리도 없을 것 같은 상태긴 하다.

성소, 미기, 선의: 성소는 나도 알아서 가운데인데 미기 선의는 잘 모르겠음

데뷔 시절에는 그 중국 멤버인 성소가 팀의 인지도를 끌어 올려가는 구도이긴 했지만 성소와 그 외 두 명이 사라진 상태에서 뛰어난 사운드와 그에 어울리는 안무로 꾸준히 명맥을 잘 이어 나오고 있다. 그때는 팬들 모두가 걱정했지만 이제는 그들이 돌아올 필요도 없는 팀으로 성장한 상태다. 오히려 이 팀에겐 성장통으로서 잘 된 경험일 수도 있겠다. 

 

우주소녀 쪼꼬미의 경우 팀의 가장 키가 작은 멤버들로 구성된 반면 우주소녀 블랙 유닛은 키 큰 심지어 팀 내 언니들로만 구성된 쎈 사운드로 밀어붙이는 캐릭터로 나왔다. 우주소녀 쪼꼬미 발매 당시 수록곡이었던 추억의 베이비복스의 "야이야"를 들어보자. 당시 나이트에서 꿀 타임에 살짝 흘려줬었던 상큼 발랄 노래였다. 

우주소녀 쪼꼬미와 모리카카 치사토 [17]

그리고 우주소녀 쪼꼬미는 의상 디자인의 논란이 또 있었는데, 일본 아이돌 덕후의 들의 거의 성역의 영역에 존재하는, 그러니까 덕후의 세상에서는 거의 X-Men의 피닉스, 진 그레이 급이라고도 볼 수 있는 아이돌 모리타카 치사토의 17세 당시 의상의 표절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모리타카 치사토 - 내가 아줌마가 되어도 Stage Mix - 보물모아

암튼 이로써 또 모리타카 치사토가 떠올라 한 번 듣고 가자. 쌩쌩한 모습의 2018 라이브 영상을 올리고 싶었는데, 참.. 일본은 유튜브 활용을 잘 못하는 듯... 딴 데서 트는 건 제한을 걸어 두어서 그냥 거기 가서만 봐야 한다. 이건 뭐 내 조회 수 올리고자 하는 것도 아닌데.. 쩝... 암튼... 그 와중에 그 시절 영상으로 스테이지 믹스드된 영상으로 올린다. 아마 스테이지 믹스란건 유뷰버 '김살구'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면 죄송). 유튜브로서 참 참신한 돌파구의 영상 공식이 아닌가 싶다. 스테이지 믹스 화이팅!!!!

원래 모리타카 치사토가 이런 아이돌 덕후 같은 이미지도 있긴 하지만 드러머로서도 음악 인생을 펼치던 분이었는데, 나도 CD를 분실해서 정말 안타까운데 이 누님의 딥한 음악적 캐릭터를 느낄 수 있는 희대의 레어 명반, [Mix Age* Moritaka Chiasato rare tracks and remixes] 앨범이 유튜브에도 없다... 정말 덕후들 뭐 하는 거냐... 이 절판된 앨범 다시 살려내라고!!!!!!!!

 

Funky Opening - Twins At St Claires: Zenzen Sakina

그리고 당시 SBS에서 절찬리 방영했던 <쌍둥이 대소동>의 일본판 주제가도 모리타카 치사토가 불렀었다. 이것도 들어보자! 당시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까지 해가며 봤던 애니메이션, <쿠레아 학원 이야기>.  다시 보고 싶은 애니 ㅜㅜ "공부는 안 하는 것보다 해두는 게 좋아요!"

 

Baby V.O.X (베이비복스) Loser Consolation (패자 부활전) - Han/Rom/Eng Lyrics (가사) [1998]: OldschoolKpopLyrics

갑자기 모리타카 치사토 얘기가 나오니 옛날 덕질 추억이 떠올라서 두 곡이나 올렸는데 베이비복스도 얘기가 나온 마당에 숨겨진 띵곡 하나 듣고 가자. 


DUNDUN DANCE - OH MY GIRL   5/10

오마이걸은 정말 건너 건너 괜찮은 곡 하나씩 선사해 주는 팀이다. 최근에는 약간 그 뭐시냐 애니메스러운 하이 에너지 사운드에 쏠려 있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이런 건 좀 안 했으면 ㅜㅜ) 역시나 몇 번 건너뛰니 또 괜찮은 곡을 하나 내놓았다. 뭐 몇 개만 열거하자면, "비밀정원". "Closer", "다섯 번째 계절", "소나기" 등이 있겠다.

 

작년의 "기억해"를 들어보자, Official MV보다느 나은 것 같아 FMV로 올려본다: [FMV] 오마이걸(OH MY GIRL) - 기억해 - 츨러

이번엔 발표한 건 정말 훵키한 디스코도 약간 가미된 정말 신나는 사운드의 던던댄스다. 사실 이달소, 러블리즈, 우주소녀, (여자) 아이들보다는 약간 모자란 듯싶던 B급 아닌가 싶던 팀이긴 했으나 이 건너 건너 발표되는 띵곡 덕분인지 앞으로도 기대가 꽤 되는 팀이다. 이 B급들은 아마도 A급을 넘보는 B+급의 팀들이었을 텐데 오 마이걸 외에 엘리스, 모모 랜드, 에이프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모모 랜든 연우가 나가면서 힘이 쭉 빠졌고, 에이프릴은 왕따 이슈로 나락으로 치달았고 엘리스는 아직도 불타오르지 못해서 안타까운 상황인데 여기서 오 마이걸이 힘차게 박차고 나가면서 A급 타이틀은 잘 가지고 간 것 같다. 


 

여자 친구 해체

5/18 갑자기 여자 친구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근데 말이지... 여자 친구라 하면 S급을 넘보긴 힘들긴 했어도 줄 곧 A급의 퀄리티를 잘 이어오던 팀이면서도, 매년 1년에 적어도 두 번의 앨범을 발표할 만큼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팀이라 좀 충격적이었던 뉴스였다. 아니 여자 친구만큼 7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퀄리티 있고도 좋은 음악과 안무를 보여준 팀이 어디 있나? 없어요 정말 없어요. JYP, SM, YG의 그 자본 파워의 결과물 빼고는 정말 없어요. 혹은 종종 그들보단 훨 나은 적도 많음. 여자 친구는 정말 대한민국 걸그룹 역사에서 길이 남을 만한 상징성을 지닌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종종 보여주는 여자 친구의 힙합 리듬은 그 시절 SES를 항상 연상시켜줬었다.  7년 간 저평가 우량주랄까... 하아 진짜.. 무슨 생각으로 이런 상황을 낳았는지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그 8번 넘어지던 현장과 영상으로 움직였던 덕들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됨. 이들이 솔로로 잘 활동하더라도 팬들은 항상 여자 친구라는 팀을 바랄 것이다. 

 

[MV] GFRIEND(여자친구) _ LOVE WHISPER(귀를 기울이면) (Choreography V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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