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https://www.wattpad.com/225799524-s%C3%B6z-defterim-%E2%99%A113%E2%99%A1]


잊혀질만 하면 1년에 한 번 쯤은 올리는 K-Pop 발라드 포스팅이다.

이번에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발표된 곡 들 중 나름 엄선(?)된 22곡이다. 

김나영의 음악을 꼭 끼워 넣고 싶어 2018년11월부터 포함시켰다.


이젠 뭐 연애 할 일도 없고, 그런 뜨겁고도 치열한 지난 풋사랑 이별에 대한 감수성 따위 잃어버리고 잊어 버린지 오래라,

발라드 감성팔이 할 일은 없고...

지금은 그냥 비오는 날 잔뜩 모아서 틀어놓고 멍때리기 좋은 것 같다.


2019 여성보컬 K-Ballad 추천 22곡:

(2018.11~2019.06)



[YouTube Playlist]


TRACK LIST: 

1. 325km by 015B & Fil

2. All Day by Cheeze

3. 널 떠올리는 밤 by 김나영

4 사랑한 적 없죠 by 래미

5. 니 소식 by 송하예

6. 아프기만 하죠 by 더 데이지

7. 안되죠 by 비비안

8. 비가오면 by 제이미

9. The First Love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OST) by 민서

10. 4분 40초 by 하루나

11.  감정낭비 (Ft. 허니애플) by 어반폴리

12. 조각달 by 베이비소울

13. 바램 (농부사관학교 OST) by 아미

14. 그대 동네 by 식스밤

15. 가끔 by 박송이

16. 모르죠 (ft. 기니) by 에스프레소

17. 한강 by 류세라

18. 그러니까 (ft. Colde) by 헤이즈

19. Alone by  거미

20. 시든 꽃에 물을 주듯 by 박혜원

21. 그 한마디 by 김나영

22. 내가 널 닮아서 by 뮤지 


[IMAGE: http://www.sangjomagazine.com/sub_read.html?uid=2262]


마침 오늘은 칠월칠석이다. 유치하지만 발라드 듣기 좋은 날이다!


1. 325km by 015B & Fil

전성기 시절 공일오비표 발라드에 여성 보컬과 복고 느낌이 더해졌다.

정석원의 군대 논란 이후로 이 팀은 없어진듯 했으나 몇 넌 전부턴가 복고 컨셉으로 싱글을 발표 하며 스물스물 다시 모습을 들어 내기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 공일오비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면 객원 보컬이 전부 남성인데 최근은 여성 보컬들이 많이 편입 되었다. 

이가희 시절의 논란은 없었고 편안한 그 때 그 시절 공일오비 발라드다. 

뮤비 또한 시대에 편승하여 신스웨이브와 베이퍼웨이브에서 차용한 비쥬얼이 보인다. 

 

2. All Day by Cheeze

치즈는 계속 발표하는 노래마다 좋긴 한데, '어떻게 생각해'의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그 노래를 뛰어 넘을 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암튼 이 노래도 달총의 상큼새콤달달한 보컬을 맛 볼 수 있다. 


3. 널 떠올리는 밤 by 김나영

2019년 발표 노래 포스팅인데 굳이 2018 11~12월을 껴 넣은건 바로 김나영 때문이다. 

꼭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싶었음.


4. 사랑한 적 없죠 by 래미

전형적 아재 발라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싫어할 수 없는 류의 발라드다.


5. 니 소식 by 송하예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딴뇬을 만나 이 나쁜새키하면서도 그리운 그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전형적인 저주를 퍼붓지만 난 니가 그리워 류의 발라드다.


6. 아프기만 하죠 by 더 데이지

전형적인 데이지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더 데이지, 비비안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7. 안되죠 by 비비안

전형적인 비비안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비비안, 더 데이지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글은 복붙복이 아니다. 


8. 비가오면 by 제이미

전형적인 발라드이면서 중간에 나오는 재지한 사운드가 편안한다.


9. The First Love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OST) by 민서


10. 4분 40초 by 하루나

1녀이나 사귀었는데 겨우 4분40초 안에 이별통보와 안녕을 말했나보다. 그게 서러운 이야기.


11감정낭비 (Ft. 허니애플) by 어반폴리

어반폴리 앨범도 전체적으로 들어볼만 하다. 모두 발라드로 채워져 있고 객원가수제로 구성된 앨범이다. 인디포크 감성 


12. 조각달 by 베이비소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중 가장 싱글 발표가 잦은 멤버다. 안 그래도 가창력 좋은 아이돌 팀인데 아마도 그 팀 보컬 원탑인듯? 


13. 바램 (농부사관학교 OST) by 아미

TV를 잘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은근 드라마 OST에서 띵곡들이 많이 보인다. 이 드라마도 보진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던 걸로 기억한다. 

14. 그대 동네 by 식스밤

AV야구동영상의 깊은 고증은 물론, 기괴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섹시 컨셉으로 반감과 욕도 많이 먹었던 걸그룹이다. 최근 발라드곡으로 계속 싱글을 발표 하는데, 이전부터 그들의 음악에 대한 욕심은 종종 털어 놨었다. 그들도 사람인데 그런 컨셉을 좋아서 하기엔 쉽지 않을 일일터,..... 그들도 좋아서 한 것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기획사에서 밀어부쳤겠지....  

15. 가끔 by 박송이

영상을 볼 때마다 왜 계속 전화박스 앞에서 노래만 하고 있을까... 제발 수화기를 들어라...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된다. 


16. 모르죠 (ft. 기니) by 에스프레소

전형적인 에스프레스표의 아재형 발라드다. 나쁜 말로 하면 같은 걸로 주워 먹는 고인물 발라드고 좋은 말로 하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에스프레소, 비비안, 더 데이지 류의 발라드는 공통점이 노래 하나 하나 다 좋은데, 노래 하나 하나 비슷하게 들려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어찌 되었건 신곡이 발표 될 때마다 구입/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글은 복붙복이 아님니다.


17. 한강 by 류세라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리더였던 세라세라굳세어라리따류세라의 솔로 액트다. 화려한 방송의 스포트라이트 속을 떠나 고달픈 언더그라운드에서의 싱어송라이터로서 새출발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더 좋아 보인다. 화이팅!


18. 그러니까 (ft. Colde) by 헤이즈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헤이즈 입니다.


19. 혼자 by  거미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거미 입니다.


20. 시든 꽃에 물을 주듯 by 박혜원

간만에 만나는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의 시원한 보컬의 발라드.


21. 그 한마디 by 김나영

하아... 김나영... 최근 들은 발라드 가수 중에서는 제일 좋다. 


22. 내가 널 닮아서 by 뮤지

마지막 곡은 남성 발라드로 넣어본다. 그 동안 줄기차게 시티팝 사운드로 발표하다가 이번엔 왠일로 정통 발라드로 모습을 들어냈다. UV는 또 언제 나오남???





  1. 희망전도사 2019.07.10 19:22

    김나영 명곡많죠.. 슈스케때 본선진출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지금은 잘되서 좋네요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1 01:26 신고

      아하... 김나영이 슈스케 출신이었군요. 이 세상에 발라드는 많고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친구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먼가 느낌이 강하게 따악! 왔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안그래도 둘 쨋날 금산 등정할 때 정상의 흐린 날씨와 물안개가 심상치 않았는데, 펜션에 돌아가서 뉴스를 보니 전국동시장마! 예고가 있었다.

아니다 다를까 쿠르릉 쾅쾅.... 3일차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바베큐 빼고 사실상 한게 없어 사실 상 2일차)는 빗속의 여행이 되었다. 

이런 날은 그냥 차로 드라이브 하면서 이곳저곳 경치 구경하는게 최고일 듯 싶어... 진짜 크게 돌면서 다녔다. 


일단은 아침부터....


이 날은 좀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으러 미조항 쪽으로 갔더니 대략 9시58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원래 저녁으로 생각했던 미조식당으로 향했다. 오픈이 10시라서...

길 찾고 차 세우고 뭐하고 하니 10시 조금 넘어서 식당에 들어갔다.

남해 맛집 검색하면 죄다 이 집이 압도적으로 나와서 기대를 걸고 간 집이다. 


어제 아침으로 멸치쌈밥을 먹어보니 아침에 너무 매운 것은 속에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저녁으로 낙점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아침으로 다시 멸치쌈밥을 달렸다. 

철철 내리는 비를 뚫고 들어갔다. 미조식당.

평일에 이른 시간이라 그른지 가는 곳 족족 우리가 첫손님... 여기도...

메뉴에 멸치튀김이 있는게 특이했다.


시큼매큼한 멸치 회무침..

근데 이 집 멸치가 꽤 실 해 보였다.

심지어 어떤 멸치는 가시를 발라 먹을 정도였다. (약간 컸음)

그리고 맛있었다. 

맛집 인정.

튀김도 맛있었고 조림도 맛있고...

그래도 내 입맛에는 회무침이 제일 잘 맞았다.

아침에 매운 음식은 기피하지만 다시 매운 것을 흡입....ㅜㅜ

그리고 사장님과 스태프 분들도 아침식사를 하시던데,

본인들이 종종 끓여 먹는 거라면서 드시던 김치와 함께 요리한 장어조림을 친절하게도 나누어 주셨다.

근데 솔직히 나 이거 너무 맛있었음.

멸치쌈밥보다 이게 더 맛있었어서 메뉴에 좀 올려 주셔도 좋을 듯 하다.  


다시 여기저기 차 타고 섬구경을 돌아다님...

두모 마을이란 곳인데 돌아다녀 본 곳 중 이곳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운전하면서 구경해서 사진은 못찍어서 인터넷에서 퍼와보았다. 

계단식 논두렁들과 유채꽃밭이 유명한 것 같은데,

아직 개발의 손이 닿지 않은 그런 청아한 옛날 시골 마을의 분위기 였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이 곳에서 하루 이틀을 보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름 남해의 유명한 관광지인 것 같다. 


돌아와서 펜션서 잠깐 쉬다가 12시 즈음 되어가니 다시 배가 출출해졌다.

그래서 어제 독일마을 근처에서 본 [버거봉]이라는 수제 버거집으로 가보기로 했다.

뭔가 간판이 계속 눈에 끌렸는데 검색해 보니 맛도 괜찮은 모양이었다. 


구글 검색 사진이다. 감자튀김 대신 고구마튀김이라는데 맛있어 보인다

우르릉 쾅쾅 몰아치는 장맛비를 뚫고 다시 독일 마을 인근 버거봉으로 갔으나....


"오늘은 휴무입니다...ㅜㅜ"



아쉬웠다....



비도 철철 내리고 살짝 멘붕이 와서 어케 할까 하다가 돌아가는 길에 어제 갔던 독일마을을 거쳐 갔는데,

어제는 메인 입구로 들어와서 몰랐는데 반대쪽에서 들어가니 카페와 음식점이 꽤 많이 모여 있었다.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독일마을에 다시 와서 햄버거를 먹고 가기로 했다.

이 날은 버거봉 때문에 햄버거를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어딜깔까 하다가... 주차가 용이 해 보이는 도이첸이란 곳으로 갔다. 건물도 크고 지하 주차장도 있어 공간이 굉장히 넉넉해 보였다.

밖에 걸어놓은 메뉴판을 보니 핫도그도맛있어 보였다. 

주문은 요기 조그만 집에서 하고 음식은 바로 옆 큰 건물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핫도그와 오리지널 버거를 주문하고 옆 건물로 옮김

옆 건물에서는 맥주를 시킬 수 있음.

독일 마을이라 그런지 목조 인테리어 컨셉은 비슷비슷한 것 같다.

암튼 2층으로 올라가니 독일마을 전경과 저 멀리 남해가 보인다. 

전국동시라는 장맛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드뎌 음식 등장!

비쥬얼이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수제버거 먹을 때 한입에 안 들어가는 층층 계단식 버거들은 별로 안좋아 하는데 저 아는 한 입에 씹을 수 있는 사이즈라 맘에 들었다.

그리고 내무부 장관님이 시킨 핫도그... 무지 탐나 보였다.

저 양파튀김 부스러기가 무척 맛나 보임...

폭풍흡입... 핫도그는 버거와 달리 한입만이 좀 힘들어 보였다...

폭풍흡입 다른 각도....

나도 한 입 먹어 보았는데 맛있더라....

버거도 맛있었다.

어제 독일마을에서 약간 실망해서 독일 마을은 그냥 맛은 별로고 비싸기만 하구나.... 하는 이미지가 좀 사라진 계기가 되었다. 


시골이라 그런지 화장실에 가니 이런 큰 거미가 벽에 붙어 있었다.

어떤 종인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큰 거미는 동물원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 


다시 자동차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빗속을 돌아다니다가,

삼천포 쪽 중앙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내무부장관님은 여행 다니면 꼭 그 지역 재래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구경 해 보기로 했다. 


평일 어정쩡한 시간이기도 하고 장맛비도 음청 내려서 그런지 인적이 별로 없었다.

딱히 크게 구경할 건 없고 한데 그냥 가긴 또 아쉬워서 뭘 먹을까 돌아다녀 보았다.


인터넷에서 봤다는 칼국수집은 결국 찾지 못하여 방황방황... 

그리고 여기 베트남 현지인이 하는 쌀국수 맛집이 있다고도 했는데,

독일 마을에서 먹은 것 때문에 간단히 분식이나 먹을까 했다. 


마침 돼지머리 아줌마라는 순대집에 현지 아재들 여러명이 모여 낯술과 함께 순대 자시고 계시던데 맛나보여서 들어갔다.

처음에는 소금을 안 주시길래... 워... 이거시 경상도 순대 스따일인가....했는데 그냥 까먹고 안 주셨던 거임...

소금에 맛나게 찍어 먹음.

내무부 장관님은 비오는 날 막걸리, 나도 질 수 없어 비오는 날 사이다.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데 맛있어서 숑숑숑숑 먹다보니 거의 다 먹었다. 나머지는 강아지들 주려고 포장.


이 날은 비 땜에 그런지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고 먹은 기억 밖에 없다. 

다시 펜션에 돌아오니 어둑어둑...

비가 오니 바베큐는 할 수가 없어서 외식을 해야 했다.

이 곳은 식당들이 거의 다 일찍 문을 닫아서 빨리 또 기어 나가야만 했다.

성수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보통 치킨집 뺴고는 8시즈음이면 죄다 문 닫는 듯... 


이번엔 갈치조림을 먹어보려고 풍운정이란 곳을 가보았다. 여기도 검색에 많이 나오는 맛집이더라.

그리하여 다시 또 독일마을 근처로.... ㄷㄷㄷ... 독일마을을 참 자주가게 되었다...

근데 비와서 그런지...

문닫음... --ㅋ


시간은 8시가 임박해가고..;. 불안불안해짐....

오는 길에 남해향촌이라는 집에 불이 켜져 있던 것 같아 거기로 고고씽

다행히 이 집은 문을 열고 있었다. 

비성수기에 비까지 와서 그런지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식사를 거의 끝내가는 서울말 쓰는 관광객 손님 한 팀 정도가 있었다. 


메뉴는 찍은 사진이 없어 구글 검색에서 퍼 왔다. 

 이틀 연속 아침으로 멸치쌈밥을 먹어서 걍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남해 미조의 대부분 식당의 주메뉴는 모두 멸치쌈밥이라 처음부터 갈치조림에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다 문닫은 상황에서 그 날 저녁 한끼를 굶지 않고 채울 수 있었구나... 정도에 감사했다.

갈치조림 맛은 걍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집 옆에 명태조림 집에서 먹는 갈치조림이 더 맛있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저녁까지 먹으니 하루일과가 다시 끝나고... 잠을 청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갈 날의 아침이 찾아왔다.

장맛비는 그치고 해맑은 하늘을 이제야 볼 수 있었다.

미조항 근처 아침식사가 가능한 미조항 식당으로 아침 먹으러 가 보았다. 


카카오로드맵 뷰다. 미조항 식당은 미조항 먹거리촌 진입전에 마주칠 수 있다. 앞 쪽으로 시원한 뷰가 펼쳐져 있다.

이번 아침도 예외 없이 멸치쌈밥 세트다.

남해 와서 멸치쌈밥은 원 없이 먹고 가는 것 같다. 

또 매운거라 장기 운전하고 올라갈 길이 걱정되긴 했지만.... 


먹어본 결과 이 집도 맛이 괜찮았다. 

3군데 간 집 중 미조식당 > 미조항 식당 > 명이네식당 순인 것 같다.

멸치는 미조식당이 제일 실한 듯 ^^

보니까 멸치쌈밥들은 집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여기는 회무침에 저 새싹들을 올려 주더라. 

내무부 장관님은 아침부터 공기밥 두 그릇 드셨다.

역시 조림과 회무침은 밥도둑이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전에는 방아잎이 들어가던데 이게 시큼한 맛을 준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안 그래도 바다의숲 펜션 사장님이 먹어보라고 전을 부쳐 주셨었는데 여기서 시큼한 맛이 있길래 놀랐는데,

이 집도 전에 방아잎이 들어가 있었다. 

아마도 이 지역 특징인 것 같다. 

밥을 먹고 나오니 화창한 날씨가 반기고 있었다.

이 날 금산에 올라갔으면 뷰가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다...


후다다닥 펜션 청소를 끝마치고 집으로 출발 했다. 

오는 길에 강아지들 아침 운동 잠깐 시켜주고 마지막으로 남해를 눈에 담아봄.

장마가 올라가고 있는 건지 서울 방향으로 갈수록 날씨가 다시 흐려 지고 있었다. 


[Image: http://xn--q20b861b1klpc.com/%EB%AF%B8%EA%B5%AD-%EA%B5%90%ED%8F%AC-%EC%A0%95%EC%B0%A9%EC%B4%8C-%EB%AF%B8%EA%B5%AD%EB%A7%88%EC%9D%84/]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남해에 독일마을 말고도 또 미국마을이 있다고 해서 쓱 드라이브로 둘러 보았다.

독일마을 보다도 작은 규모라 딱히 볼 건 없고 유일한 카페가 하나 있긴 하다.

암튼...

이렇게 계획 없이 떠난 남해 여행이 끝이 났다. 


평일 비성수기라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굉장히 편안히 여행을 했다.

그리고 한 가지 놀란건 비성수기라 사람들이 많이 안 써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공공화장실 청결 수준이 꽤 좋았다. 

그리고 화장실도 곳곳에 많이 있고,

인근에 화장실 구비..하는 사인들도 많이 보이고...

공공 화장실에 투자를 많이 한 느낌?

ㅎㅎ


  1. 희망전도사 2019.07.07 12:10

    멸치쌈밥 원없이 드시고 오셨군여..ㅋㅋㅋ 미조식당 메모해놔야겠네요 핫도그는 진짜 맛있어보여요!ㅋㅋㅋ
    아 전 경상도 사람인데 어릴때 항상 순대 쌈장에만 먹어와서 다 그런줄 알았는데 고등학생때쯤인가 서울에는 소금 찍어먹는다길래..
    순대를 소금에??? 했던 기억이 있네욥 ㅎㅎ 지금은 소금을 더 좋아합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0 17:06 신고

      아, 쌈장 찍어 먹는게 경상도 스타일이 맞았군요. 저는 평생 소금 찍어 먹다보니 아직도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는게 어색해요 ㅋㅋ

      블로그 추천 맛집들 실패할 때도 많은데 미조 식당도 압도적인 추천 글들이 너무 많아 걱정 했는데 맛집 인정입니다.

      글고 저날 핫도그랑 햄버거 안 먹었으면 평생 남해 독일 마을 추천 안 할 뻔 했네요 ㅋ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jSfN0DP1IOc]


이번엔 특별히 서두에 할 말이 없다. 들어가 보자 한국의 시티팝 10탄.



CiTY MUSiC 솎아보기 38: 한국의 시티팝 Pt.10

Ft. BoA, NAVI, SHUUU, Eyedi, Fiestar, 민채, 백예린, JeA, 015B, Fin.K.L, 이연경, 이재영



[YouTube Playlist]

1. Feedback ft. 넉살 by BoA

2.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by NAVI

3. Where is the Love? by Shuuu

4. The Night (ft. Sean2Slow) by Eyedi

5. Mirror by Fiestar

6. 진짜 마음 by 민채

7. 지켜줄게 by 백예린

8. My World by JeA

9. 단발머리 by 015B

10. With You (New Ver.) by Fin.K.L

11. 사랑 안 할래 by 이연경

12.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by 이재영





BoA with 넉살

Feedback (ft. 넉살), 201906

보아가 아주 청량한 여름 사운드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19년 6월 발표곡이다. 뮤비 내내 선명한 색상의 온갖 명품 브랜드로 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오는데 나름 괜찮은 패션들이 많이 보인다. 의상은 뮤비의 전체적인 컬러 ㅜ뿐만 아니라 음악의 청량함과도 잘 어울린다. 



NAVI with DINDIN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2017

나비의 소울풍 보컬이 잘 어울리는 훵키한 리듬의 곡이다. 뮤비는 다니엘 헤니가 나오는데 다소 오그라드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어서... 리스너 입장에서 그냥 음악만 듣는게 이 음악의 감성을 좀 더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딘딘이 못했단 얘기는 아니고, 솔직히 중간에 랩을 아예 삭제 했어도 음악이 더 잘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곡이다.


 

Shuuu

Where is the Love?, 201905

이 블로그에 오시는 냥고로님 덕분에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아직 정체는 불분명 하다. 포스팅한 이 "Where is the Love?"만 들어면 시티팝 감성이 충만한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있는 그녀의 음악들을 모두 들어 보니 일단 인디 & 레트로라는 태그는 붙일 만 한데 음악들이 다 제각각의 장르라 확실히 어디를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보에는 싱어송라이터라고 하니 얼마 되지 않은 신인으로서 자리를 잡아 가기 위해 실험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인상적인 마스크의 소유자로서 모델로도 활동 중인 것 같은데, 그녀가 내 놓는 비쥬얼에서는 레트로 및 일본 감성이 추가적으로 보인다.


 

Eyedi with Sean2Slow

The Night (Ft. Sean2Slow), 2017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에서는 이제 단골손님이 되어 가는 아이디의 곡이다. 그 동안은 계속 새로나오는 트랙 위주로 올렸었는데 이번엔 좀 지난 노래로 올려 보았다. 

최근 발표된 곡에서의 강하면서도 훵키한 느낌을 여기서도 가지고 있고 현대판 한국의 새로운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



Fiestar

Mirror, 2016

이젠 해체되어 볼 순 없지만 그 동안 꽤 많은 띵곡들을 남겨 주었던 걸그이번팀이다. 

특히 '짠해', 'Mirror' 등에 접어 들으면서 다크하고 훵키한 사운드와 섹시함을 추구하며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했는데 여기를 그들의 정점으로만 남기고 사라졌다. 정말 아쉽다....



Min Chae

진짜마음, 201906

이번 6월에 발표된 민채의 EP 앨범, [아무렇지도 않은 날]에 수록된 곡이다. 타이틀 곡도 괜찮은데 그 동안 민채가 보여주었던 잔잔하고 꿈꾸는 것 같은 느낌의 엠비언트 팝 사운드와 차별되게 꽤 밝은 음악이, 그것도 시티팝의 멜로우 웨이브 스러운! 이 트랙이 실려 있어 살짝 놀랐다. 

이렇게 밝고 청량한 사운드를 민채의 보컬을 통해 들을 수 있다니... 옛날 우울하고 잔잔함으로 밀고 나가던 루시아 심규선이 센티멘탈 시너리의 [Sound scape] 앨범에서 'Heavenly Sky'에서 밝은 하우스 풍 음악의 보컬을 들려 주었을 때 처럼 꽤 신선함을 느꼈다. 강하게 존재하던 기존의 모습에서 가끔은 가출한 모습도 보기가 괜찮은 것 같다. 



Baek Yerin

지켜줄게, 201903

백예린의 음악은 왠만해서는 나오는 것마다 실망 시키지 않는 것 같다. 곡들도 괜찮게 떨어졌지만 백예린의 매력적인 음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다. 김이 빠져 있는 듯 얇지만 어딘가 모르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목소리가 좋다. 

그리고 팔에 저 타투도 맘에 든다.  나는 타툭를 안 하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옛날부터 타투한 사람들 보면 남자건 여자건을 떠나서 되게 좋아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그냥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JeA

My World, 201906

보아의 'feedback', 민채의 '진짜마음'에 이어 19년 6월에 발표된 음악 중 또 하나의 시티팝 사운드를 장착한 브아걸, 제아의 새로운 사운드다. 처음 도입부의 Smooth Jazz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청량하다.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이 곡이 제일 맘에 든다. 



015B

단발머리, 1994

조용필의 단발머리 원곡도 그렇고, 요요미의 커버 버젼도 그렇고 이 015B이 리메이크 버전 모두 다 괜찮은 시티팝 사운드를 전해 주는 것 같다. 희대의 명곡임은 분명하다. 015B를 스쳐간 객원가수들은 하나 같이 연예인 느낌이 아닌 '일반인'인 IBI 느낌인데 은근 이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Fin.K.L

With You (new Ver.), 1998

핑클도 이제는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의 단골 손님이 되어 가는데 이 시절 음악들도 음악이지만 돌아보면 핑클도 참 시티팝 스러운 훵키한 사운드를 많이 내놓은 것 같다. 그들의 히트곡인 '내 남자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도 다 괜찮은 시티팝 사운드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다. 



Lee Yeon Kyung

사랑 안 할래, 1990

지금은 배우로서의 기억에 더 많이 남아 있지만 사실 이연경은 1989년 대학가요제 은상 출신의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었다. 당시는 홍콩 아티스트들처럼 배우 가수를 겸직하던게 보통 이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Lee Jae Young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1992

당시 나름 섹시 가수로 이름을 알렸던 이재영의 히트곡이다. 나름 소프트한 브레이크 댄스 리듬의 도입부와 이에 따른 율동이 매력적이라면 매력적인데 자꾸 따라 추고 싶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이 있다. 영상을 보다보면 당시 앳띤 모습의 손지창과 김완선의 모습을 잠깐 볼 수도 있다. 아마 이 방송 진행자 시절이었나 보다. 손지창의 저 룩을 보아 아마도 '혼자만의 비밀' 시절인 것으로 추정 된다. 



  1. 희망전도사 2019.07.07 12:23

    백예린 목소림 넘 좋아요.. 핑클~~~ 안그래도 요즘 핑클 노래 듣고있었는데 담주 부터 예능한다고 하네요ㅋㅋ 기대됩니당ㅎㅎ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7.10 17:07 신고

      백예린은 문신과 목소리가 제일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ㅋㅋ 먼가 공기 위를 떠다니는 느낌의 보컬 같아요.

      핑클이 예능에 나온다구요???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이진 좋아했었는데 옛날 같은 매력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연히라도 보게 될지 모르니 기대하고 있어야 겠습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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