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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부터는 항암 3차에 들어갔어야 하는 일정인데 아직도 1인실도 안 잡혔다.

다인실은 다음 주까지 넘어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패턴처럼 1인실 걸어 놓은 건데....


병원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입원실 잡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 , 세상에 아픈 사람들은 넘나 많다.


오히려 건강한게 신기할 정도다....

아무런 병 없이 건강하다면 그거야 말로 복 받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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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google.com/url?sa=i&source=images&cd=&ved=2ahUKEwjF6Yj_68fgAhWBXbwKHZjADsEQjhx6BAgBEAM&url=https%3A%2F%2Floreimedicalspa.com%2Fprp-hair-loss-therapy%2F&psig=AOvVaw01CqB0ef96JLdv4ILzsrL9&ust=1550667285887360]

항암 시작하고 나서 머리가 1/10 정도 남기고 다 빠졌었는데, 뜬금 없이 발모가 시작 되었다.

3차 항암에 들어되도 머리가 자랄지 궁금 해졌다. (어차피 곧 겪을 일이라....)


[IMAGE: http://worldartsme.com/hospital-admission-clipart.html#gal_post_74762_hospital-admission-clipart-1.jpg]

입원장은 오늘이었지만 역시나 입원실이 나지 않아 할 수 없이 1인실 우선 예약으로 돌렸다.

1인실 입실 -> 하루 이틀 후 다인 실 다운그레이드... 항상 똑같은 패턴이다.

50만원돈 되는 돈 주고 오후 4시에 입실해서 다음 날 11시 즘 방을 옮기는.... 정말 비싸다. 

첫 날은 주사도 안 맞고 항암 준비 되었다 피검사랑 엑스레이 찍는 정돈데 말이다....


[IMAGE: https://www.tfp.is/ken-jeong-you-complete-me-ho-2019-480p-nf-webrip-x264-tfpdl/]

어제 두기봉 감독의 [피의복수] 보려다가 VoD  에러가 나서 못봤는데, 환불 받는 과정도 너무 힘들어서 이제 VoD 안 보고 다시 넷플릭스로 전향하기 했다.

영화 때문에 와챠 플레이를 할 까 하다가 아직 TV로는 볼 수가 없는 단점이 있어서 넷플릭스로 결정. 

오늘 재 가입한 기념으로 [켄 정 :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을 봤다.


국내에서는 섹드립, 패드립, 인종차별 코드 등이 많아서 스탠드업 코미디가 환영 받지 못하긴 하지만 갠 적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좋아하느라... 하드코어 일 수록 ㅋㅋㅋ 제목 부터가 [You Complete Me, Ho] ㅋㅋㅋㅋ

켄정 편은 기대 했던 것 보다는 하드 코어가 아니어서 살짝 실망 했는데, 우찌되었건 한 시간 내내 웃었다. 재밋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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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날짜가 다가 온다. 당연히 입원실은 아직 안잡혔지만.


진짜 가기 싫다

진짜 가기 싫다

너무 싫다

너무너무 싫다.


항암치료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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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높인 스틸녹스 1.25밀리를 끊은지 이틀 되었는데, 몸 상태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대신 좋은 건 또 아니지만 리보트릴과 트라조돈 먹으면서 푹 자도록 하고 있다. 

여윽시 정말 필요한 상황 아니고는 수면제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입원도 얼마 남지 않아 먹구 싶은 것 좀 먹어야 되는데 치아도 엉망 진창이라 아파고 시려서 먹기가 또 힘들다.

쨋든 오늘도 연포탕이나 먹으려고 산낙지와 전복을 사왔다. 


어제는 지인들을 만났다. 또 옛날 얘기하며 수다. 즐거웠음.

어제 모일 때 공유 받은 아래 사진 보고 좀 터졌음 ㅋㅋㅋ 날도 추운데 많이들 저러는겨???? ㅋㅋㅋㅋ

국립공원 내 짝퉁부부 등산위장 으응 금지... ㅋㅋ (출처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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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coub.com/view/ftqmh]


구내염이 신기하리 만큼 거의 다 사라졌다. 

완전히 나은 건 아니라 아직 매운건 못 먹고 있다. 쨋든 죽은 드디어 졸업하게 되었다. 


항상 겪는 거지만 이눔의 항암을 하다 보면 하나 괜찮아 지면 다른 놈이 튀어 나오고, 

또 하나 괜찮아 지면 또 다른 놈이 튀어 나오곤 한다. 


오늘은 구내염이 없어지고 있는 대신 난대 없이 변비가 다시 시작 되었다. 

진통제약도 다 끊고, 진통 패치도 다 땟는데 변비가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코 속에서 나오던 농에서도 피떡이 줄었다. 입원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본격적으로 다시 체력을 키워야 한다. 


후우.... 이런 항암 일기 말고 기존에 올리던 포스팅들을 하고 싶은데 그럴만큼 기력이 없다. 

앉아서 게임이나 하는 정도....

오늘도 오전에 15분 가량 걸었는데 힘들어서 바로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뭐 언젠간 체력도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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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회목기에 진입 하는 것 같다. 정점은 어제 부로 찍은 것 같다.

사우나도 하면 원래 더운 것도 잘 못 느끼고 땀도 잘 안나곤 했었는데 이제 제법 땀도 많이 난다. 


다만 구내염은 줄어들긴 하지만 아직까진 식사가 1~2시간 걸릴 정도로 아프다. 마약 진통제도 필요하고.

점 혐짤이긴 하지만 아래와 같이 입 덧 같은 하얀 것들이 생긴는데 저런게 입술부터 시작해서, 

잇몸, 혀, 뺨 안쪽, 목구멍 등 전반에 걸쳐 난다고 보면 된다.

구강이나 이빨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 일 수록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 (나같은 사람 ㅜㅜ)

쪼그만거 하나 나도 괴로운데 손톱 만한 것들이 여기저기 퍼져 있으니 얼마나 아프겠는가...

침삼키는거, 말 한마디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첫 방사선 치료 때는 저걸 몇 달 동안 달고 다녔다... ㅜㅜ


일단 이 기세로 보면 몇 일 이내에 나도 구내염은 사라질 것 같다. 



[IMAGE: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ruginfo/drugInfoDetail.do?pageIndex=2&searchKeyword=&odcd=ZOLPR12]

안타깝지만 스틸녹스가 더 이상 몸에 듣질 않아 용량을 높였다. 1.25밀리그램... 

이놈은 색깔이 푸른 색이더라..

지금까지는 숙면을 위해 트라조돈과 리보트릴을 먹고 있었는데 숙면은 취하는 대신 기상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스틸녹스로 다시 전화 해 보려고 한다. 

뭐 언젠간 둘 다 끊어야 한다. 


이 외 먹는 약은 록솔정 > 가래가 자주 나오는데 이 증상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스토가정이라는 위장약과 섞여져 있길래 같이 먹고 있다.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인 펜토라 박칼정은 밥 먹기 전 하루 세 번.... (-_-)...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붙이는 마약진통제 펜타듀르패치... 이거는 그냥 팔에 붙이고 있는건데 성능은 잘 모르겠다... 그냥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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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www.taejoon.co.kr/m/contents/poduct/information/view.do?mprSeq=57]

오늘도 구내염이 최고조를 찍었다. 

가만히 있어도 아파서 결국 정말 정말 싫어하는 리도카인으로 국소 마취를 했다.

튜브형이라 쭉 짜서 가글처럼 뱉거나, 목까지 마취가 필요한 경우 삼킨다. 간단하다.


치과에서 마취했을 때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이 너무 싫다.

그리고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놀랄 수도 있는게... 아니 사용하면서도 깜짝깜짝 하는게....

설명서에 "발암물질인 사카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유의 바랍니다"라는 경고문구가 있다.


음... 항암 환자의 부작용 중 하나인 구내염을 위한 마취제에 발암물질이라니.... 흠좀무....

이거 하면 그래도 통증이 모두 가시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좀 낫다. 대신 한 시간 이상 아무것도 못 먹는다.

걍 일상적인 통증에서 정말 못 참을 때만 가끔 한다.


뭔갈 막 먹고는 싶은데 아파서 못 먹으니 너무 괴롭다. 맛 있는게 먹고 싶다.... ㅜㅜ



항암 부작용 중 하나가 갑자기 오한이 찾아오거나, 항상 추운게 있다.

그리고 어차피 암세포는 차가운 걸 좋아해서 항상 몸은 따듯하게 해주는게 좋긴 하다.

어찌하였건 항암을 하다보니 일반인들보다 더 추운 관계로 온열기를 항상 옆에 두고 있는데 고장 나서 하나 새로 샀다.


쪼그만게 은근히 따듯하다. 

저 위에 은도시락을 얹혀 놓고 싶은데 위는 따듯해 지지 않는다. (당연히 안전 상 이유로...)

그래서 갬성을 위한 작은 피규어를 하나 올려 놓았더니 귀엽다. (주전자 뚜껑 잃어버림...)


단점은 레벨이 없다. On/Off로 끝이다. 강/약 옵션 정도만 있어 줬으면 딱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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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 극에 올랐다. 일단 아랫 입술에만 새끼 손톱만한 놈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게 입 안과 목 주변 여기저기 널리 널리 퍼져 있다. 

목까지 퍼져 있다 보니 침 넘길 때도 아플 지경이다. (바나나 한 조각 베어 먹었다가 목 잡고 쓰러짐 ㅋㅋ)


그래서 밥먹기 전엔 마약 진통제를 먹는데 내성이 생겼는지 진통이 크게 가시질 않는다.

가만히 있을 때도 진통이 심해서 오늘 진통제를 벌써 4개나 먹었다...


젠장.... 


요번 주에는 없어 질려나....


죽을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죽먹어도 아파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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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증세 가셨다고 좋아하는 것도 하루이틀로 끝.

구내염 도지셔서 다시 죽으로 돌아간다.

진통제가 모든 진통을 해결 해 주는 건 아니라서... 잠깐 견딜만큼만...

중간에 과일같은 간식 먹는 것도 문제다.
침 샘켜도 아프니.

구내염 땜시 아픈데 왜이리 가레가 들끓는지...

이것도 몇 일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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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맨밥'을 먹었다.

구토증세가 줄어들어 드디어 먹었다. 반찬 없이 흰 죽만 먹고 영양주사만 꼽고 있던 날들이 언제 였는지 또 지나갔다.


물론 구내염 때문에 먹는게 쉽진 않아 30분 전에 마약 진통제를 먹는다 (펜토라 박칼정). 

근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꺟ㅗ호호호호호ㅗㅗ호호호ㅗ로로호ㅗㅗㅘㅓㅗ미ㅏ어ㅗ미ㅑㅕㅎ누옾 ㅣ&*^(*#%ㅛㅒ#ㅑㅆ 

정말 뒤지는 줄 알았다. (-_-)ㅋ

구내염 때문에 고추가루 하나만 미세하게 들어가도 아픈데... 김치찌개를 쳐 넣었으니.... -_- 

정말 미련한 아침식사 였다.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코에서는 자꾸 피떡과 피고름, 피가 섞여 나오는데 다음 외래 때 물어봐야 겠다.

가레도 거의 1분에 한 번씩 뱉고 있는데 항상 피가 섞여 있다.

주치쌤 보기 전까진 이게 다 폐에서 죽어가는 찌꺼기가 나오는 거라고 그냥 사이비 종교 믿듯이 있고 있을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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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마른 하늘에서 내린 단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울렁증이 줄어 든 것 같다.


대신 슬슬 목 뒤와 잇몸 뒤켠에서 포진하고 있던 구내염들이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했다.


저번 텀도 그랬는데 얘네들은 바톤터치 하는 것 같다. 

하나가 사그라 들면 하나가 고갤 내민다.


마약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수준이긴 해도 

그래도 이번 구내염은 방사선 치료 때 보다는 훨씬 나아서 (방사선으로 인한 구내염은 정말.... )

 차라리 이 오심과 구토 증상이 사라지는게 낫다.


아직 뭐 사라진 건 아니지만 많이 수그러 든 것 같아 .... 밥 같은 밥 좀 먹어 보자... 

고기 한 입이라도.....ㅜㅜ 일 주일 동안 흰 죽에 영양주사만 맞았더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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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얼굴에 습진

목끝과 잇몸부터 시작되는 구내염


그리고... 참기 힘든 오심과 구토 울렁증...

참기 힘든 미식거림...


떡이라도 먹어 볼까 억지로 인절미에 콜라를 한 세 입 마셨는데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역시 콜라는 미친 짓이였다...


그래도 좀 만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견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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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퇴원 했다. 2차 세트 끝.
몸은 너무 힘든데 집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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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차 세트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오심과 구토 증상 때문에 밥은 더 못 먹고 있긴 한데, 그래도 내일 큰 이상만 없으면 퇴원이라니 버텨본다.

그래도 옛날 방사선 치료 하던 시절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힘들긴 힘들다...


빨리 퇴원 하고 싶다.

병원은 정말 있을 곳이 아니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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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두 번째 세트의 3번째 5FU주를 투여하고 있다.


오심과 구토 증상이 많이 심해졌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급격히 늘었다.

스테로이드 (매일 아침), 패치(6일짜리), 약 (식전), 항구토 (식전) 주사 모두 하고 있는데 가시질 않는다. (그나마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하지만)


밥은 흰 죽으로 바꿨는데 겨우 먹고 있다.

반찬 뚜껑은 열자마자 냄세에 구역질이 올라와 닫아놓고 있다.


일단 힘은 좀 내봐야지...하고 내일 아침부터는 영양죽으로 다시 먹을 예정이다. 

이러다 몸 상태로 퇴원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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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째 되는 날인지 그런가... 체력도 갑자기 떨어지고, 딸국질은 다시 시작 구토 증세가 심해 졌다.

역시 씨스플라틴 보다는 이 5FU주란 약에 내 몸이 더 나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덕분에 저녁밥은 세숟가락에 그쳤다... 많이 먹어야 퇴원도 빨리 할텐데...


딸국질이랑 구토 증세는 주사를 맞았는데도 말을 안 듣는다.

급격한 저질 체력 저하로 오늘은 일찍 잘 것 같다.

요즘 나의 베프, 스틸녹스 수면제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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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하루 만에 5인실로 다운 그레이드 되었다.

이번 병실은 불평 불만이 꽤 많은 방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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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1인실 대기를 신청 했는데, 이틀 만에 자리가 났다. 

당연히 비용 부담 때문에 2,5인실로 다운그레이드를 걸어 놨지만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게 정말 부작용인지 신경성인지 햇갈리는게,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설사로 시달렸는데 입원 후 저녁부터는 변비 증상이 시작되었다.

정말 신경성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후유증으로 인해 지속되는 발과 손의 쑤시고 저림 증상 때문에 재활 의학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했다.


[IMAGE: https://www.handandwristinstitute.com/cubital-tunnel-syndrome-treatment-dallas/]


처음 해 보는 거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 중간 휴식하면서 하면 두 시간까지 걸린다고 한다.

이게 크게 두 가지인데,

팔과 발 쪽 근육과 신경 확인을 위해 1) 전기쇼크 2) 바늘 검사를 한다,


둘 다 통증이 동반하는데 제일 안 아픈 곳부터 시작해서 아픈 곳 순으로 자극한다.


전기쇼크는 갠적으로 할 만 했다. 걍 기분 나쁜 정도고 통증은 크게는 못 느꼈다, 

진행 하시는 분이 친절하고 안정감을 주면서 해 주셔서 도움이 꽤 되었다. 


[IMAGE: https://ko.iliveok.com/health/baneul-geunjeondo_128924i15989.html] 


하지만 바늘 검사는 좀 아프다. 둘 다 한 스물 몇 번 정도 하는데, 근육이 많이 뭉쳐서 인지 허리랑 종아리 쪽 바늘 찌를 때 좀 아팠다. 

침을 맞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건 바늘이 들어 갈 때고 들어 간 후에 신경과 근육 자극 시 통증이 쓔우욱 늘어난다.


쨋든 아주 크진 않더라도 한 시간 가량 통증을 느끼는 검사를 하다보니 어찌저찌 이것도 좀 정신이 너덜너덜 해 지는 기분의 검사다.

혹시나를 위해 치료 당일 날은 샤워나 사우나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근데 이 검사를 하면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효과가 동반하긴 한다고... 한다....


일단 결과는 아직까지는 심각한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 하여 다행이다 생각하고 돌아왔다.  


쨋든 다시 받고 싶지는 않은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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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creativemarket.com/b-s-d/1937842-Sleeping-pills-color-icon]


첫 항암이 끝나고 나서 겨우 수면제를 끊었다가, 후유증으로 인해 중간에 먹다가 다시 끊었었다.

근데 재 항암 시작의 충격 여파로 수면제를 다시 먹고 있다. 매일 매일 잠들기 전....


몸에 정말 안좋은 기분이 드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아침마다 일어날 때 뻐근하고 두통이 느껴지고 피곤하다.


먹는 건 두 종류인데,


[IMAGE: http://thehealthybear.com/stilnox-dose-halve/]

보통 스틸녹스를 먹는다.

스틸녹스는 아마도 우울증 유발 및 연예인들 포함 사람들 자살과 연류가 많이 되어 있는 수면제다.

(물론 OD (오버도즈)에 인한 건이 많을 것이다.)


이건 불면증 증세에 도움을 준다.

말 그대로 빨리 잠들게 해 준다. 먹고 나서 딴 짓 안하고 누우면 10분이내 잠이 든다.

내성이 싸이는 건지 오래 먹는 사람들은 한 알가지고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몇몇 들어 본 결과...)

다행히 나는 아직 한 알로 충분하다. 


(단, 입원실에서 옆 침대가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하루에 두 번 연속으로 먹어본 적은 있다.

그리고 첫 항암 치료 때 너무 아파서 하루에 2,3번 먹은 적도 있긴 하다.)


다만 나같이 불면증이 있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클 경우는 스틸녹스가 100%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새벽에 바로 깬다. 말 그대로 빨리 잠만 재워주는 약이다. 


[IMAGE: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medicine/medicineInfoView.do?KPIC_PRDC_CD=A11A2500A0141&]

[IMAGE: https://runningturtle.tistory.com/72]


그래서 이 약들을 먹는데,

왼쪽이 리보트릴정인데 수면장애 말고도 발작이나 공황장애 등에 같이 쓰이는 약이다. 

오른 쪽은 트라조돈염산염으로 위와 같이 수면장애 말고도 우울증 및 정신신경계 질환 치료용으로 쓰인다. 


각각 두 약의 차이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스틸녹스와 달리 '빨리' 혹은 그냥 잠을 들도록 하는 수면제가 아니라,

숙면을 하기 위한 약들이다. 


암튼 꾸준히 먹어본 결과 스틸녹스와 비슷하게 졸리긴 졸리더라....

뭔가 눈과 몸이 쓰으윽 풀리는 기분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내 몸이 침대로 향하게 되긴 한다....


"음... 그럼 세 약을 한꺼번에 먹으면 스틸녹스가 빨리 잠들게 해 줄거고, 트라조돈과 리보트릴이 숙명을 유지 해 주겠네?"

하고 단순히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의사쌤이 절대 같이 복용 하지 말라고 하더라...



스틸녹스만 먹던지, 트라조돈+리보트릴 이렇게 분리해서 하루에 한 번 취침 전에 복용한다. 


나는 그냥 다음 날 일정 고려나 그 날 그 날 상황 따라서 먹고 있다.


집에 있을 때는 안먹으려고 노력도 해 보는데,

이상하게 입원실에서 입원 중에는 그냥 밤참 처럼 매일매일 먹는다.

그 만큼 거기 있는게 싫은 모양이다.

그 불편한 곳을 빨리 잊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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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것 같아 할 수 없이 결국 1인실 예약 대기를 걸었다.

비보험 1박 45만원.... ㄷㄷㄷ... ㅜㅜ 

그리고 2인이나 5인 자리 나는 대로 옮기는 걸로 (언제날 진 모르겠지만)

치료 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없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선택이다.

2,5인실 자리가 빨리나기 만을 바랄 뿐이다. 

항암치료를 위한 입원도 이렇게 힘들다니 참...


암튼 1인실은 보통 빨리 자리가 나서 몇 일 안에 입원이 가능할 것 같다. 

그 이전 1차 세트 후의 후유증 및 몸상태를 정리 해 본다.


[IMAGE: https://www.vectorstock.com/royalty-free-vector/cancer-patient-on-wheelchair-with-sad-happy-face-vector-16429517]


0. 약 - 수면제 외의 모든 약은 끊은 상태; 가끔 외출 시 지사제 먹음

1. 수면장애 (치료 이전부터 지속) - 스틸녹스를 먹거나, 다음 날 일찍 안 일어나는 경우에는 리보트릴정+환인트라조돈염산염캅셀로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2. 족저근막염 - 특히 뒷굼치가 많이 쑤시다. (첫 치료 때와 동일 후유증)

3. 치아..... 엉망이다...ㅜㅜ 방사선 이후 앞니 어금니 할 것 없이 녹아 내리고 있다... 충치도 아프고... ㅜㅜ

4.  탈모 - 이제 1/10 정도 남은 것 같다.

5. 코 - (첫 치료부터 지속) - 하루에 세 번 정도 큰 농을 코세척으로 뽑아 낸다. 요즘은 딱지가 심하기 지는지 호흡할 때 비인두 쪽에 통증을 느낄 정도다. 이전보다 피가 많이 섞여 나오고, 코를 풀면 예전보다 피가 많이 늘었다.

6. 배탈/설사: 진통제를 끊고 나서는 변비는 없어진 것 같으나 잦은 배탈과 설사가 온다. 몇 시간 정도의 외출을 할 때는 지사제를 먹을 정도다. 

7.  기침: 최근까지 마른 기침을 자주 했었는데 요 2,3일 사이는 없어진 듯.

8. 오한: 첫 치료 때도 같았는데 보통 사람들보다 추위를 훨씬 많이 탄다.

9. 체력 : 마이너스다. 잠깐 한 번 나갔다 오면 녹초... (어젠 밖에 4시간 정도 있었는데 눈이 풀릴 정도였다)

10. 입맛: 많이 떨어진 상태. 오히려 진통제 먹을 때 입맛이 더 도는 것 같은 이 뭐병.....

11. 뻐적지근: 온 몸이 쑤시다. 일반 생활 때와는 차원이 좀 다른 듯.

12. 이명: 자주 올 때는 한 시간에 2,3번 찾아 올때도 있다. 삐이이이이잉~~~ 하는 거 말고 소리가 더 다양해 졌다. 그냥 이명 따위(?)는 걍 이해하고 사는 경지에 오른지 오래다.


지금 생각 나는 건 대략 이 정도 되는 것 같다. 


Ft.  연포탕

오늘은 시장에 가서 산낙지와 전복을 사와서 연포탕을 끓여 먹었다. 저번에 해 먹고 맛있어서 오늘 다시 한 번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손칼국수 가락도 사와서 마지막에 넣어 먹었다. 칼국순 그리 많이 먹진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다. 

역시 해물 육수는 조미료 없어도 따라갈 상대가 없다.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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