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07년 2월자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5:
               (Bye 80s Hello 90s 2) We Will Rock U All Night Long


Electroclash
온갖 비난을 받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지지만 Electro Synth 탐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클럽/ 레이브 문화의 한줄기 빛이다. Electroclash 창시자인 Larry Tee 뉴욕 문화를 망쳐놓은 빌어먹을 인간 3위로 뽑힌 2004년의 시점에서 지금까지 전자 댄스 음악 문화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일까?


80s Revival House, Ministry of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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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의 거품이 빠지며 80년대 서브컬쳐 재건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2002년 즈음하여 80년대 복고 움직임은 매스 미디어로 넘어가게 된다. 하드코어 synth, 섹스, 죽음, 양성 등의 '대중적 도덕성'에서 벗어나는 요소들은 배제되고 킴 와일드와 마돈나를 떠올리는 80년대 주류 패션과 어느 클럽에서나 환영 받는 하우스 튠으로 대중은 80년대 복고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다.

이 서막을 울리게 된 것은 바로 2004년 발매 되자 마자 5주간 영국 댄스 싱글 넘버 원을 차지했던 에릭 프리즈Eric Prydz
'Call on Me' (Live 버젼 클릭) 다. (프리즈의 믹스에 넋 나간 원작의 주인공 스티브 윈우드는 새로운 보컬을 만들어 주었고 Ministry of Sound 선정 올해의 Sexiest Music Video로도 선정되었다.) 에어로빅을 주 테마로 한 이 뮤직 비디오는 80년대 요소로 가득 차 있다. (붐 박스와 카세트 테이프, 헤어 밴드, 라이크라와 줄무늬 의상, 레그워머 그리고 80 년대 특유의 화려한 원색 등) 더 나아가서는 Ministry of Sound의 신 사업인 (일종의 '몸짱'
붐을 위한) Fitness와 맞물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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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싱글이 발매 된 후의 클럽 하우스 댄스 음악을 살펴보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80년대 레트로 풍의 사운드라는 패턴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럽 하우스 음악에 있어 진정한 80년대 복고 사운드는 2002년의 So Much Love to Give’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은 바로 80s 사운드의 끝없는 재 탐구를 해왔던
Daft Punk의 Thomas Bangalter다. 클럽 음악을 통한 진정한 유포리아(Euphoria)를 느끼고 싶다면 들어보라. 클럽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이 튠이 흘러나온다면 분명 당신은 그날의 DJ에게 평생 감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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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gan Pier:

전자 댄스 음악계의 영원한 이단아라면 바로 Happy Hardcore 있다. 아무도 음악적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고 관심 조차 기울이지 않는 독특한 문화다. 하지만 장르도 진화를 거듭하여 지금은 Freeform이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그도 그럴 것이 ' ' 함을 중요시하는 미디어가 특유의 '유치함 '에는 혀를 두를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Wigan Pier 클럽 산업의 침체기 속에서도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안 되는 클럽 중에 하나다.

 
  Wigan Pier
사운드는 Happy Hardcore 식의 90 년대 anthem 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서는 old skool 또한 90년대 anthem이다 )여기에 모이는 이들은 주류 클럽 문화에 속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들만의 '자유분방함 ' 내세운다. 씬을 막말로 표현하자면 미친 망아지들이 날뛰는 현장 같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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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한다. 클럽 산업의 침체기 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전자 댄스 음악 문화 전체의 황폐화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산업 자체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도 문화만큼은 세분화되고 다양화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정
DJ 미디어 또는 프로모션에 의해 수동적으로 따라 가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를 찾아 서로 모이는 . 옛날처럼 우리의 정신세계를 바꿔 버릴 만큼 충격은 주지 못할지언정 다양함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좀더 편한 유대감을 유지할 있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침체기 라기보다는 성숙기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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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 Nag Nag: 

80 년대 Electro 그룹 Cabaret Voltaire 음악에서 이름을 따온 클럽 나이트는 주로 양성애/게이 /고딕 등 다양한 서브 컬쳐 인파가 주를 이룬다. 70, 80년대 일렉트로, , funk playlist 들은 얼핏 보면 electroclash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선전적인 hype 순수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일렉트로와 punk 요소가 가미되어 하나의 가능성과 다양성 보여준다.
Nag Nag Nag
나이트의 중심 인물인 Johnny Slut electroclash와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지만 시기적인 측면 등을 둘의 연관성은 깊다. 2000 년에서 2002 사이 뉴욕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던 일렉트로클래시 신의 중심에서 런던의 공백은 미디어들을 불안하게 했다. (아무리 hype 이라지만 세계 댄스 음악의 중심이라 자처하는 런던에 꼽을 만한 일렉트로 클럽이 없었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었을까?) 어찌하였건 뉴욕의 Larry Tee 와는 조금 다른 노선에서 시작했을지는 모르지만 이미 Batcave 나이트의 경험이 있는 Johnny S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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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 Nag Nag 특유의 페르소나와 맞물려 미디어와 트렌드 리더들을 비롯한 런던 서브 컬쳐 크라우드가 느끼던 '공백' 채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50,60
정도의 규모에서 별과 사이에 Nag Nag Nag 댄스 플로어는 몰려들어온 인파로 차게 것이다. 런던 클럽은 케이트 모스, 그웬 스테파니 , 보이 조지, 비욕 등의 주류 패션가 사람들의 잦은 방문으로 미디어의 덕을 보기도 했다.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싫증도 잦은 패션가 사람들은 사라지긴 했지만 오히려 클러버들은 시점부터를 즐겼다는 후문도 들린다.  





Nu 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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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경 NME 지가 새로운 장르를 선포했다. 이름하여 "Nu Rave." (80년대 말과 90 년도 초에 성행했던 레이브 문화와 그 동안 자라나고 있던 electro-rock (혹은 dance-punk) 크로스오버다. 즉시 언더 음악 관련 유명 블로그들은 일제히 우려와 반감의 목소리를 높이며 술렁였다.

요점인
자신들만의 언더문화가 미디어의 횡포에 휘둘리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하지만 블로그들도 NME 같은 거대 미디어가 없이는 언더 밴드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발돋움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리 아티스트가 영원한 '언더' 지향한다 하더라도 꾸준한 성숙과 성장을 위해 주류로 나가야 밖에 없는 그리고 빈자리는 다시 새로운 사운드로 대체된다는 . 일종의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하지만 블로거들이 우려하는 것은 그러한 사이클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자라려고 하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문화를 구태여 끄집어내어 장르를 선포하고 과대선전하고 결국엔 1년도 안돼 장르의 죽음을 선언하는 . 'xx 시대는 갔다. 이제는 oo이다!' 공식에 의한 그들의 언더문화의 요절이 눈에 뻔히 보이기에 이토록 흥분하는 것이다. (지금 필자가 Nu Rave 단어를 쓰며 이런 이야기를 끄적거리고 있는 조차 어떻게 보면 모순적이라 있지만 적어도 3,4개월의 시점을 두고 지켜보고 개인적인 느낌을 담는 정도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Nu Rave
대체 무엇인가? 음악 장르인가, 문화 현상인가? 확실치 않다. 요즘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장르에 이름 덫붙이기 정도로 보면 된다. Nu Nu Wave, Nu Electro 등등처럼. 따라서 무작정 NME 추천을 좇아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널리 퍼뜨리고 환영하는 또한 위험할 있다

   
어쨋든 NME 선포한 Nu Rave 장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성숙한 것은 사실이다. 굳이 특징을 찾아보자면 락밴드의 3 요소인 기타, 베이스, 드럼에 신디사이저의 자리가 중요하게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electro-rock 혹은 dance-punk 불리는 밴드의 모습과 다를 것은 전혀 없지만 좀더 몽환적인 가사와 보컬, 그리고 레이브 문화를 직접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들의 뮤직비디오나 파티씬을 보면 레이브의 아이콘인 스마일리 페이스, 배기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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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스틱의 재 출현과 90년대 초의 분위기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일렉트로니카 관련 음악 평론가인 사이몬 레이놀즈는 음악의 복고 유행은 20년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했다. 따라서 ' Nu Rave' 라는 현상은 테크노보다는 얼터너티브와 브릿팝과 같은 락과 친숙한 90년대 중후반을 향유했던 어린 세대들을 위해 20년 만에 돌아온 80년대 레이브의 새로운 포장이라 있다.

NME
지가 Nu Rave 선포하며 앞장세웠던 밴드, Klaxons 조차 자신들이 레이브라는 이미지를 통해 알려졌지만 어떠한 문화적 장르나 움직임에 관여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시점에 과연 Nu Rave 운운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 아니면 미국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Dance-Punk 대한 영국의 응답쯤으로 봐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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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만의 레이브의 부활과 +전자음악의 재결합이라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면 우리는 Happy Mondays, New Order, Paul Oakenfold 등을 떠올리면 된다. 혹은 시절을 상상해 보면 된다. 락과 신스와 테크노 /하우스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사랑과 희열이 크로스오버되었다는 80년대에서 90 년대로 넘어가던 시점을 말이다. 굳이 Nu Rave 라는 ' 장르' 굴레에 우리를 맞추어야 하는가? 락커들을 위한 댄스 음악, 헤드뱅잉이 가능한 댄스음악, 글로우스틱을 돌릴 있는 락음악, 댄스와 락의 만남. 간단하고 포괄적이지 않은가? 굳이 레이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거나 혹은 않다거나를 떠나서 한판의 신명나는 춤판 혹은 헤드뱅잉 (?) 벌어질 있는 그런 점에 흥분 되는 것이다
.



   
몇몇 밴드들을 살펴보자. 소개되는 모든 밴드의 공통점은 년간 진행되고 있는 70,80 년대 펑크와 일렉트로 사운드의 부활의 흐름에 있다는 것과 추기에 좋은 -댄스 사운드라는 것이다. 또한 영파워들은 인터넷 세대인 만큼 미국의 싸이월드인 myspace 적극활용하며 자신들을 홍보한다. 비디오 구글이나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들도 많은 만큼 이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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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와 락의 접목에서 가장 주류에 많이 알려진 것은 아마 Scissor Sisters 아닐까 싶다. 밴드의 유명세로 이미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언더음악 세계에서 이미 락과 댄스의 결합이라는 거룩한 크루세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을 것이다. '가위자매 (^^)' 이젠 너무 주류라서 싫고 너무 언더그라운드적인 것도 부담스럽다면 The Raptures 있다. 이미 House of Jealous Lovers 노래로 3 영국의 클럽가를 달군 저력이 있는 밴드는 락음악을 통해 춤을 춘다는 것이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물론 NME 의해 Nu Rave 통해지는 Klaxons, Shitdisco, DataRock, New Young Pony Club 등은 아직까지 대중의 눈에 띄기에는 성숙하지 않은 사운드지만 (모자란 실력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 다듬어짐'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오히려 매력이고) 앞서 말했듯 레이브 문화와 90년대를 향한 향수를 쉽게 느낄 있다. Techno sound 중심으로 하는 Simian Mobile Disco 또한 빼놓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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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80,90년대 복고의 선두에 수많은 여성들의 활약이다. 90년대 그런지 열풍에 의해 묻혀버린 대표적인 음악문화 흐름이라면 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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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브 스매슁 펌프킨으로 통하는 -그런지 음악이 있다. 그리고 완전히 언더에 묻혀 사라질 뻔한 펑크 성향의 Riot Grrrl 음악이다. 주로 미국 서부와 KIll Rock Stars 레이블을 중심으로 D.I.Y 외치며 70년대 펑크 사운드 재건을 꾀한 여성 파워들이다. L7, Sleater Kinney, Bikini Kill 등이 이에 속한다. (Riot Grrrl 문화도 결국 매스 미디어에 흡수되어 펑크 정신이 상실된 'Girl Power' 라는 이미지로 주류에 편입되었다. 기괴한 현상이 물리고 물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계보를 잠깐 언급한다면 Shampoo-> Spice Girls->Britney Spears 정도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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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였건 90 년대 라이엇 걸들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밴드들의 등장은 반갑기 그지 없다. 일렉트로 신스 성향이 강한(일렉트로클래시의 MIss Kittin 이나 W.I.T ) 밴드들은 소닉 유스의 고든과 블론디의 끈적하고 퇴폐스러움을 떠올리는 반면 DeadDisco Teenagers in Tokyo 같은 그룹은 바로 언급한 Sleater Kinney Bikini Kill 연상케 한다.

또한
물방울 무늬의 원피스가 인상적인 피펫츠The Pipettes 50년대 여성 코러스를 연상케 하며 직접적인 사운드로 어필한다. 80,90년대 복고 이야기에 뜬금없는 50년대 얘기냐 있겠지만 이들 또한 50년대 바비돌 이미지로 자신들을 포지셔닝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Riot Grrrl 에센스를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의 매력은 이들의 유치한 율동과 음악 속에 담겨 있는 흥겨움이 아닐까 한다. (펑크 밴드 Thee Headcoatees에서 퇴폐적이고 거친 요소를 배제한 그룹이라 있다.)

                 

80년대 복고의 약발은 이미 떨어졌다. 아마 2,3년은 지속되겠지만 작은 변화만이 있을 것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이라면 이미 90년대 복고가 도래했다는 것을 충분히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짧은 지면 하나하나 꼬집어 설명은 못하지만 지금의 음악과 클러빙/레이브 트렌드는 이미 90년대로 넘어가고 있다. 2007년의 씬을 바라볼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Sasha, Digweed 대변되는)정통 하우스 사운드 씬과 -댄스의 크로스 오버 누가 승자일 인가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80s Retro House Tune recommended

1.      So much love to give by Thomas Bangalter

2.      Call on me by Eric Prydz

3.      Stupidisco by Junior Jack 

4.     I like love by Solitaire

5.      Out of Touch by Uniting Nations


Rock-Dance Crossover (Nu-Rave, Dance Punk, Electro Rock, whatever…) recommended

1.       Klaxons (rock, rave) -Majik

2.       Datarock (rock, rave) - Fafafa

3.       Deaddisco (dance punk) - Automatic

4.       The Pipettes (surfing, candy pop) - Pull Shapes

5.       Simian Mobile Disco (techno, electro) - Hustler (18세 미만 절대 클릭 금지!)

6.       The Rapture (Dnace Punk) -  Woooh Alright Yeah


 



 
Ice Cream by New Young Pon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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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왜 비난받는지가 의아할 정도다. 오히려 버지니아 공대 뿐만이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메가톤급 미국 총기 관련 사건의 핵심을 찌른 만평이라는 것은 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문제가 커지는 건 한국에서 나온 한국 사람이 그린 한국의  만평이라는 건가? 그리고 이 만평이 다수의 심정이 불편한 한국민의 감정을 폭발시켰다는 건가?

중국인이 범인으로 알려졌을 때 짱꼴라 욕이 터지다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중국인 비난 댓글이 쏙 들어간 후 다시 대정부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폭주하다 오히려 미국에서 하지 말라하니 다시 그 부류의 댓글이 들어가고... 이 만평이 발견되니 올커니 너 잘걸렸다..하고 터지는건가? 뭐 이래 간단히 말할 수는 없는 거지만...

먼저 대정부 사과와 국내의 민감한 반응은 당연히 국제 정서에 있어 우리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야 범인이 한국인으로 밝혀진 것이 수치스럽고 또한 미안하고 충격적인 일이다. 따라서 오랜 유교사상을 자랑하는 (원류인 중국보다 더 유교를 챙기는) 동방예의지국 한국은 당연히 미국에게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을 수 있다. "미국에 사는 우리 교포들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FTA 체결로 완화될 기미가 보이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먹물을 뿌리지 않기 위해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몇 한국인으로서는 주관적인 감정에서 벗어난 아주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얘기일지 모르지만 저 태평양 건너편에서는 지극히 감정에 빠지고 주관적인 (그리고 국제 사정에 미숙함을 보여주는) 얘기일 수 있다.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혹은 유럽인들에게 민감한 사항인 '인종차별'의 이슈를 거꾸로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비록 우리의 뜻은 그게 아니었을 테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미 당국에게 더 큰 짐을 안겨 줄 수도 있을테니 그들 입장에서 우리에게 설레 설레 고개 돌리며 사과하지 말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다.
또한 우리가 그렇게 대국민적으로 나서서 난리를 치는 것을 보며 그들은 의아해 할 것이며 외교 사항에 취약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준 경우 밖에 안될 뻔 했다.

이 만평이 번역되어 세계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에 수치스럽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뭐가 수치스럽다는 건가?"
오히려 이 만평이 가지고 있는 핵심 메시지를 보고 고개를 끄덕일 외국인이 더 많을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그 근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폭발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추후의 똑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

그리고 정작 사건이 터진 미국 사회 안에서는 "죄없는 미국국민을 살해한 한국계놈들을 삼족을 멸하고 XX를 절단해버려야 한다"가 아니라 이 총기 판매 문제에 대한 여론의 비난과 심층있는 토론이 진행되리라 믿는다.
(또한 총기 판매가 주 수입원인 부시를 중심으로 한 네오콘들은 일사천리에 이 일을 무마시키려 노력하겠지만-이 점에 관해선 다큐멘터리 '보울링 포 콜럼바인'이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총기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차원에서의 분석과 토론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분열적 특성, 매스 미디어를 통한 잦은 폭력의 노출, 극단의 폭력이 미화되고 해결책이 되는 심리적 특성, 특정 사건이 터졌을 때 일사천리로 민첩하게 일처리가 힘든 '집단'체제의 문제점, 지나친 개인의 프라이버시 인정과 지나친 '감시' 측면의 대립 등등....  철학, 사회, 문화, 정치, 건축 등등 다양한 백그라운드에서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심도있는 문제 제기와 토론 그리고 해결방안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 죽어간 이들에 대한 애도의 표현은 같이 이 세상에서 같이 숨을 쉬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당연하고 기본적인 예의일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점 하나에만 치우쳐 열을 올리다 미래 해결 방안 모색에 써야 할 에너지조차 남겨 놓지 않는 다면 자연스럽게 이 사건은 또 하나가 터질 때까지 망각되고 어느 사이에 싹 덮여져 있을 것이다.
 

이때즘에서 생각나는 건 김용운씨가 쓴 <제2건국론>의 내용들이다. (Chaos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민의 원형을 찾고 생산적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자 쓰여진 책이다)
바로 한국민으로 (국민으로) 하여금 트레이드마크인 쇄국주의와 사대주의의 깊은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도록 만든 찬란한 518년 조선왕조부터 지금까지의 지도자들이다....(물론 세종대왕같은 우수한 지도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통일 신라서부터 (고려 제외) 떡하니 옛 고구려 땅 다 내주고 이 나라와 민족의 주인은 중국입니다라고 못을 박은 뒤...조선시대말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치우쳐진 폐쇄적인 쇄국/사대주의는 이 세상으로부터 국민을 고립시키고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었따.
국방의 의무야 뭐 중국이 맡아주고 있으니 지도층은 신경 쓸 필요 없었고 (사실 중국 입장에서 지형적으로 우리나라가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고 이 반도가 자신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좌지우지 될 경우 나라의 존속을 불사하고 우리나라에 원정군을 보냈다...그 여파에 망한 중국왕국도 몇 개 되고...그 역사가 계속 되풀이 되니 6.25 때 지내들 먹고 살기 바쁜데도 북한 원조오고...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게 아닐까)신경 쓰는 건 자신들의 정권 유지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518년동안이나 정권이 바뀌지도 않고 피비랜내 나는 당쟁 싸움을 해왔다.

그리고 그들이 그 때 행하던 몹쓸 관습은 현대 사회인 지금까지 남아 끈질기게 되풀이되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국민의 관심을 좁은 곳에 집중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쓸데 없는 곳에 국민 개개인의 에너지가 낭비되니 국민 뿐만이 아니라 지도층까지도 (세계화 사회를 맞아...ㅠㅠㅋ) 뛰어난 외교 능력은 커녕 세계흐름에 대한 센스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현상과 감정적인 부분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 사건의 본질이라던가 원형을 영원히 놓쳐버려 생산적인 솔루션을 내고자 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고 비 생산적인 에너지 낭비만 주를 이룬다....
항상 사건들은 다르지만 사건이 터진 후 우리의 반응의 과정은 똑같다...

우리에게 객관적인 것이 남들에게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일 수 있는 것....
그렇다고 무식하고 우매한 국민들이다 욕하는 것도 우리 얼굴에 침 뱉는 일 아닌가...

일제 치하 동안 일본인들도 이러한 우리의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해 먹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도 기득권 지도자층이란 작자들 또한 우리의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해 먹었다...
'지역차별'이 바로 가장 좋은 예일 것이다....그리고 권력자들이 그들의 기득권 층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자주 써먹는 가장 저질스럽고 잔혹한 정치 수법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똑같은 패턴에 놀아나고 있다....
우린 그렇게 보이지 않는 그림자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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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링크....

백무현 만평,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주장]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사건과 한국의 왜곡된 쇼비니즘


출처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05417

 박세열(ilys123)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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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03760.html  by 시드니 손(Sidney S. Sohn)/ 변호사

V Tech 조승희 사건에 관한 개념글이 있었다... 출처는 한겨례 신문 .. 링크는 위에..


괜찮은 부분만 카피 해놓았으니... 원문을 보는 것이 나을 듯...

결국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총기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일삼은 '부시'들의 행각이 이런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그리고 분출의 실마리를 결국 폭력에서 밖에 찾을 수 없는 현대인 혹은 현대 (젊은층)....개인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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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한국책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고]미국 거주 한인 1.5세 시드니 손 변호사
‘사과·사죄’ 옳지않고 한미관계 우려 어이없어
 


16살에 이민을 가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미국에서 졸업한 33살의 시드니 손 변호사는 이 기고에서 “이번 일은 한국인으로서 저지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 죄책감을 느껴야 할 일이 아니다”라며 “조씨에게 심어주지 못한 정체성, 주체성과 소속감에 미안해 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일이 일어난 후 소수의 몰지각한 사람들이 아시안계와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을 수도 있으나 그런 일로 한국인들이 창피하거나 수치심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린 세계 어느 곳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고 있는 데 이런 일이 우리가 어깨를 다시 움추리고 또 한국인임을 감춰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도 마치 주인집에 얹혀 사는 객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더이상 수학에 능하고 또 고분고분한 아시아인들중 의 하나인 나라가 아닌 뛰어난 예술가와 운동선수뿐만 아닌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들도 존재하는 나라로 인식될 때 우린 비로소 세계와 동등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태어난 나라가 한국이라고 해서 또 영주권자라 해서 그가 저지른 행동이 우리에게 죄책감을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은 우리가 마치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체적으로 관할한다는 착각에 빠진 생각입니다

그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아닌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린 이 일에 관해 정부적인 차원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느니 또 국민 개개인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버젓이 언론에 옳은 말인양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일이 반대로 우리에게 일어났을 경우 정부에서 보복적인 차원에서 나라일을 결정할 수도 있음을 가정하는 것 같아 우리의 언론에서 모시고 있는 이런 소위 전문가분들의 자질과 인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이 일을 또 미군 장갑차 사건과 비유해 사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일은 아주 다른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조씨가 저지른 일들은 그의 개인으로서 삶과 결정에 의해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가 슬퍼하고 안타까워 해야 하는 이유는 정작 그가 한국인이었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과 미안함이 아니라 그가 이런 결정에까지 이르게 한 사회적인 고립과 주체성에 대한 상실에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언론에서는 “loner” 와 외톨이, 왕따라는 표현을 써가며 조씨가 혼자 고립된 생활을 즐기고 선천적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조씨가 저를 포함해 어린나이에 미국에 온 제 친구, 동생들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왔음을 알기에 더욱 가슴아프고 안타까울


사람은 대체적으로 자기가 주체적이면서도 사회에 소속되어 있길 바랍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는 그것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경우 방황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한국인으로서 여기가 어색하고 또 소외감을 느끼며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꼭 미국인들의 텃세나 차별 탓이 아니라, 내가 완전한 한국인도, 또 미국인도 아니라는 자신에 대한 이질감에서 오는 번뇌입니다


그런데 한국언론에서는 그가 한인모임에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마치 한인모임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그토록 고립된 생활을 즐기는 비정상 적인 사람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름니다. 대학에 존재하는 한인모임들은 한국에서 온 한국 유학생들이 주도하는 모임이거나, 혹은 2세들이 주동해 만든 모임들이 대부분입니다


조씨가 행한 일은 정말 끔직하고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씨에게 손가락질하고 수치스러워 하기 전에 우리가 조씨에게 심어주지 못한 정체성, 주체성과 소속감에 미안해 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긍지와 자주성, 민족성이 강한 민족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너무 성공과 목적에 집착하여 그것을 이룬 이들만이 우리의 민족이며 대표라 생각합니다


조씨가 저지른 사건은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미국인들과 미국정부에게 사과해야 하고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미래의 한국인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주체성, 소속감, 정체성에 관한 큰 숙제를 남긴 일로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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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Vol 4:  

Bye 80s, Hello 90s part1: Electro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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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모든 음악 잡지 기사들은 Electroclash scene 이야기로 가득 찼다 .9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2000년경 뉴욕의 Larry Tee 의해 이른바 새로운 '장르' 대중의 앞에 새로이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최근 사이 폭풍처럼 밀려온 80년대 복고 유행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지만 Electro 사운드의 유행(?) 이미 세계적인 언더그라운드 문화현상이었다. 장르 구분도 모호했던(지금도 그렇지만) 시기에 80년대 electro new wave성향을 가진 음악들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Nu Nu Wave, Neo-Italo, Nu NRG, Nu Electro 등등) 베를린의 DJ Hell 필두로 International DJ Gigolo 레이블, Electro 복고 사운드의 서막을 알린 네덜란드의 I-F  "Space Invaders are Smoking Grass" 등이 예이다. 따라서 Larry Tee 모든 'ELCTRO' 현상에 대한 창시자로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장본인이라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가 뉴욕을 망쳐놓은 인간 3위로 등극하며 욕을 먹는 가장 이유도 때문이 아닐까.  (2위는 모르겠고 1위는 뉴욕시장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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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로니카
역사에 있어 70년대 Larry Levan Garage 씬과 90년대 초반 Frankie Bones 레이브씬 ( PLUR라는 말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로 뉴욕의 서브컬쳐 씬은 이렇다 뉴스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Electroclash 뉴욕의 힙스터 들에게는 한없이 반가운 사건이었을지 모른다. 항간에는 Velvet Underground Andy Warhol The Factory Years, Sonic Youth Glenn Branca Glitch 이은 최고의 음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hype까지 조성되었다. 본거지인 뉴욕의 Williamsburg 윌리암즈버그는 이미 70, 80년대부터 소호에서 빠져 나온 언더 문화, 예술가, 음악, 패션 관련 사람들이 모이며 2000년대 뉴욕의 문화 중심지로서 새로운 움직임의 동지들을 얻기에 인프라적으로도 유리했다. 또한 9/11 맞물려 이틀간 열린 'The 1st Electroclash Festival' 뉴욕, 미국 그리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외치며 전략적인 타이밍의 성공과 더불어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뉴욕에 근거지를 Fischerspooner, A.R.E Weapons, W.I.T, Ladytron, the Soviet 등의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Larry Tee Club Luxx에서 (지금은 Trash Bar로 문을 새로 연 상태 임) Berliniamsburg 나이트를 열며 지속적인 Electroclash 확산을 꾀한다. 또한 Felix da Housecat Miss Kittin and the Hacker 가세로 더욱 탄력을 받는다. 2002년에 피크를 때리지만 여기저기서 ‘Electroclash Sucks!’ 티셔츠들이 등장하고 결국 Electroclash 몰락하고 만다. (Larry Tee ‘Electroclash’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기도 했고 이는 관련 아티스트들의 반발을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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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troclash
일렉트로니카 댄스 문화에 대한 일종의 '발칙한' 쿠데타였다. Larry Tee에게 유로 트랜스, 하우스 그리고 Sasha John Digweed 대변되는 Progressive (혹은 instrumental 미니멀 사운드) 일관되는 클럽 문화는 너무 지루해 보였다. Vibe 이끌어 내는 가이드라는 명분이 실종되고 엘리티즘과 매너리즘에 빠진 사운드로 많은 DJ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progressive' 세계에 클러버들을 가두려 했다. Techno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틀에 박힌 사운드와 댄싱. 거기다가 미니멀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다니. 이제 우리는 지난 시절 Progressive Rocker들의 컨서트를 관람하듯 DJ들의 예술적인 음악성과 고상함을 즐겨야 하는 것인가! " 음악과 DJ들은 전혀 섹시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Larry Tee Techno 종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 (2000) 댄스 음악 문화 현상이 재미와 혁신과 상상력을 오히려 거세하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이를 뒤집기 위해 정면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바로 전자 댄스 음악계의 판도가 DJ 음악의 instrumental하고 미니멀한 성향에서 밴드 위주의 퍼포먼스와 성향으로 바뀌게 되는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 (그리고 현상은 지금까지 다른 형태로 탈바꿈되며 현재 진행형이다) 동안 없었던 전자 댄스 음악에 있어 보컬과 가사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또한 전자 댄스 음악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80년대 Rave 문화의 유산을 미련 없이 던져 버렸다. 레이브 문화가 추구하던 인종, 계층, 나이, 성별을 초월한 평등주의, 음악과 춤을 통한 샤머니즘적 트랜스의 경험 그리고 모두가 하나됨이라는 엑스터시 바이브를 80년대 new wave new romanticism 근거한 기계적이고 펑크적이며 패셔너블하고 슬릭, 럭셔리한 코케인 바이브로 대체하려 했다. (80년대 후반 레이브의 문화를 접하지 않은 많은 10,20대들은 오히려 Nirvana 같은 얼터너티브락이나 펑크가 친숙한 부류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환영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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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troclash 음악의 장르라기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뒤섞여 있다. Synthpop 성향이 강한 음악이 있는가 하면 punk rock 가까운 음악들도 있다. 굳이 이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로봇 보컬을 떠올리는 잦은 보코더의 사용과 New Order Blue Monday Giorgio Moroder 식의 신스 베이스 라인이 깔려있구나 정도다. 따라서 Electroclash 음악은 기존의 trance, house 혹은 drum n base처럼 BPM으로 정의할 없다. 바로 음악이 아닌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어떤 음악이던 80년대 new wave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춤을 있고 punk 혹은 glitch스럽고 sexy 하다면 Electroclash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음악의 장르로서 이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굳이 음악적인 차원에서 풀자면 초기 electro retro 성향의 음악은 오히려 techno 가진 미니멀 적이었다는 . 하지만 Electroclash pop 성향을 어필하면서 비로소 보컬, 가사, 노래, 멜로디라는 요소들이 부각되었다는 정도다. 일종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댄스 음악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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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
씬은 패션, 예술, 아이러니, 섹스를 추구한다. 참여 또한 드래그 , 게이, 고딕, 패셔니스타, 페티시스트 들이다. 패션가의 사람들이 연예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명하지 않은 것은 참아도 하지 못한 것은 참지 못한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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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lectroclash 패션가 사람들과 많이 닮아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은 클럽 뿐만이 아니라 아트 갤러리를 활동 무대로 삼았다. Fischerspooner, A.R.E Weapons, Peaches 등은 80년대 컬트 영화인 Liquid Sky 떠올리는 인상 깊고 연극적인/키치적인/포르노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에게 갤러리라는 공간은 자신들의 행위와 음악을 통해 마돈나 등과 같은 패션가의, 연예계의, 예술계의 유명 인사들을 끌어 모아 자신들의 함을 과시하고 과대 선전하였다. 물론 이들의 퍼포먼스는 나름대로의 컨셉트를 통해 진행되었고 내용 또한 많은 센세이션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Larry Tee Electroclash 추구하던 뉴욕 게이 컬쳐 특유의 ‘Vogue-ing’ (최신 유행에 지나치게 집착적인), 지나친 유럽 지향성, 백인 위주의 성격은 그들을 자신의 함정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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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년대 복고 유행의 진정한 의미는 1980년도에 일어났던 New Wave서브컬쳐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80년대 복고가 화제가 뉴오더, 소프트셀, 캬바레 볼테어, 게리 뉴만 등의 이름들이 언급 되는 것이다. 80년대 언더문화의 가장 특징 하나가 인위적인 것과 자연스러움, 과거와 미래, 패션 트렌드와 영원함, 고가와 저가 등과 같은 상반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생기는 아이러니와 딜레마 주제다. . (물론 Electroclash 추구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글래머러스하고 고급스러운 상류 사회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동경과 풍자가 각각 반반씩 섞여 있는 경우를 예로들 있는데, 남성의 경우 금융권의 상징인 정장과 넥타이 그리고 여성의 경우 상류 패션을 의미하는 하이웨이스트, 스틸레토 등의 스타일 측면은 주류 산업과 미디어와의 타협이 없으면 언더 문화의 자식들인 자신들도 존속할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멈출 없는 풍자와 조롱을 보여준다. ( 곳에서의 딜레마는 언더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류에 합류할 것인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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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라이프 스타일 향유하는 이들이 서있는 레드 카펫 그리고 이를 향한 동경과 일종의 심리적 콤플렉스를 가지고 바라보고만 있는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선은 어쩌면 최근 붉어지고 있는 연예인과 재벌가 특권 비판하면서도 그들이 뿌리고 있는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좆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하다. 주류 패션잡지와 미디어에 의해 정의되고 만들어지는 왜곡되고 인위적인 현실과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통해 생기는 환상에 대한 유희와 동시에 심리적인 열등감이 낳고 있는 pastiche페스티시적(혼성모방) 현상일 있겠다. (유명 패션 잡지의 구매자들은 중서민층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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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Electroclash 가장 결함은 스타일적 측면과 자기 치장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겉으로는 80년대 New Wave문화의 에센스를 많이 닮아있는 하면서도 까놓고 보면 강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펑크 특유의 무례하고 카리스마를 내세우는 거친 성격과 맞물려 댄스 음악 문화는 엘리티즘과 권위 그리고 거만함으로 가득 보인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 또한 그저 자신들을 빛내주는 조연으로 밀려나 버리니 음악적인 완성도와 비트 사이언스의 개념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게 된다. 한마디로 80년대적이지 않으면서도 혹은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80년대 복고의 의존도가 너무 높고 표현 또한 어설퍼 보인다는 것이다. Electroclash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독설, 조롱, 속도감, 음탕함, 불결함, 페티시 등은 미성숙의 표본이라 있는 개념 없이 거침없음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열거한 요소들이 도덕적으로는 문제 될지 몰라도 문화 현상에 있어 혁신과 변화 그리고 다양성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변수들이다. 또한 Electroclash 연계된 아티스트들 또한 싸잡아서 평가 절하하는 또한 위험한 짓이다. 결국 electro retro 관련 움직임들과 비교할 Electroclash 가장 결함은 변화를 이끌고 핵심 브레인의 부제라고 있다. 창시자 격인 Larry Tee subculture 아이콘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야망에 휩싸여 Electroclash 미화와 과대 선전 그리고 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자신이 자체를 붕괴시켜버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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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 / Synthcore DJs and Artists recommended

1.      DJ Hell

2.      Miss Kittin and the Hacker

3.      Fischerspooner

4.      W.I.T

5.      Freeze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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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Candy, Dandi Wind 이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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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보고 시포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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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3: 06년 12월자

The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at the Club, but 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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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클러버들이 홍대 앞을 외면한지 오래되었고 클러빙의 메카로 새로 자리잡은 모 호텔과 그 옆의 Bar 또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 것 같다. 웬만한 클러빙 이벤트가 열리면 “또 거기야?”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곳은 클럽인가? 그렇지는 않다. 분명 Ibiza, 이비자를 (Es Vive Ibiza가 대표적이다) 중심으로 호텔 중심의 one shot 이벤트를 여는 것이 트렌드 임은 분명하지만 누가 주최 하던 어떤 DJ가 오던 뭐가 달라지는 지 모르겠다.
  
    엇비슷한 분위기와 엇비슷한 음악.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데, 모든 하우스는 OM Record로 통하는가? 점점 광장동으로 향하는 길이 이제 지겹기만 하다. 비슷한 장소에서 열리더라도, 비슷한 소속의 DJ들이 오더라도 나름대로의 정체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건 프로모션의 몫이 아닐까 싶다. 분명 국내의 장소, 사운드 시스템, 마케팅 측면을 볼 때 사정이 열악한 건 사실 이겠지만 그 옛날 홍대 앞 르네상스 시절의 언더그라운드 스피릿에서라도 배울 점은 조금이라도 없었던 것 일까?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라는 것은 핑계거리다. 프로모션의 목적이 이윤이건 순수한 atmosphere의 구성이건 변화가 필요한 건 바로 이 순간, 지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홍대 앞에서 외롭게 고군 분투하고 있는 Tool에 감사할 따름이다. 장사 속이건 순수한 열정이건 기본 적으로 필요한 건 치밀한 리서치와 나름대로의 철학 구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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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할 '파티 프로모터'들: (왼쪽부터 PLUR의 Frankie Bones 프랭키 본즈; Sunrise의 Tony Colston-Hayter 토니 콜츤 헤이터; Loft Party의 David Mancuso 데이빗 만쿠소; Shoom의 Danny Rampling 대니 램플링; Haicenda의 Tony Wilson 토니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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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 BBC NEWS

                                                                             2000년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의 클럽 산업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2002년도에 영국의 간판 클럽인 Cream도 많은 클러버들의 아쉬움 속에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이 침체기의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수퍼 스타 DJ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에게 돌아가는 금전적인 몫이 점점 커지면서 급기야 클럽 산업의 악영향까지 끼치게 된 것이다.  비단 Cream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대형 클럽들이 문을 닫고 있다. 하지만 위험이 닥치면 대응도 필요한 법. 이번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변해가는 새로운 클럽들의 모습을 보기로 한다.



Cocoon Club, Frankfurt, Germany by DJ Sven Vath and 3 Delu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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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클럽이라는 공간, 멀티 미디어 그리고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Cocoon Club은 한 차원 향상된 clubbing experience를 제공한다. "끝이란 마지막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절대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라는 트랜스 음악의 아버지 격인 독일의 스타 DJ, Sven Vath의 철학을 여지 없이 보여 주듯 인테리어 건축 회사인 3 Delux와 함께 Sven Vath는 현존 최고의 미래 지향적 Clubbing experience (그렇다. 그저 공간이 아닌 초감각적 경험이다)를 일구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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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이 다가오기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설의 클럽 Omen이 문을 닫고 독일 클러빙 메카의 자리는 서서히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의 클럽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되고 좀더 고급스럽고 특정 계층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 변화의 흐름의 최전선에 서서 아방가르드 도시의 옛 영광을 되찾은 일등 공신이 바로 Cocoon Club이다. Cocoon Club은 이미 1996년부터 다른 예술 매체와 전자음악의 결합이라는 테마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1999년 이후로 Cocoon 이벤트는 이비자의 Amnesia 클럽에서 음악/댄스와 멀티미디어 요소가 결합된 초감각적 경험을 선사하였고 나아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2004년 UFO의 건물에 Cocoon Club의 실질적 공간이 들어 앉으며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프랑크푸르트 클럽신의 침체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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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500명을 수용하는 이 공간은 클러빙, 라운징, 다이닝 (clubbing/lounging/dining)이라는 경험을 감각적 인테리어 디자인과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결합한다는 컨셉트 아래 3개의 대표적인 디자인 존(zone)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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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Micro)는 시간에 따라 라운지에서 댄스 플로어로 변한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수백 개의 파이버글라스 튜브에 의해 반사되는 프로젝션 이미지들은 서로 엮어져서 일종의 멀티 미디어 장식 효과를 자아낸다. 그 옆에 자리 잡은 실크(Silk)는 백색 가죽의 가구가 인상적인 레스토랑으로 dining의 경험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 시킨다는 컨셉트로 지어졌다. 또한 VIP용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로 캡슐 그리고 메인 댄스 플로어에 마련된 360도의 벌집 모양 membrane, 멤브레인 벽은 인테리어 건축의 절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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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coon Club은 클러버들 뿐만이 아니라 DJ, VJ, LJ에게도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쉽게 연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클러버들과 하나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사운드 시스템과 jockey, 쟈키 용 세트들 또한 최첨단을 자랑한다. 아마도 70년대 Larry Levan과 Michael Brody가 Paradise Garage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Cocoon Club이 아닌가 싶다.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이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빌바오라는 도시 자체를 되살려 냈다면 3delux와 DJ Sven Vath의 Cocoon Club은 음악과 디자인 철학의 결합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 현 클럽 문화를 재 정의하였다고 볼 수 있다.


BabyCream, Liverpool and Leeds, UK by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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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클럽 브랜드를 대표하던 Cream도 클럽 산업 침체기의 여파는 피할 수 없었다. 2002년 클러버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랜 고향인 리버풀에서 문을 닫고 만 것이다. 그 후 크림의 각종 이벤트와 레이블 산업은 계속 되었고 2003년 BabyCream과 함께 리버풀을 다시 찾았다. 유럽 연합으로부터 리버풀이 2008년 유럽 문화의 도시로 지정되면서 크림은 Lyceum Group과 조인하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개척하고자 새로운 라운지-바-레스토랑 컨셉트를 내놓았다. BabyCream은 정확히 클럽은 아니지만 Cocoon Club과 맥을 같이 한다. 클럽 음악을 중심으로 스타일과 디자인이 접목하여 제공하는 고 품격 Dining과 Bar 문화가 바로 BabyCream이 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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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Girl's Powder Room으로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 (남성의 출입은 초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마음 놓고 화장을 고치거나 여자들만의 수다가 필요하다거나(“woooo, He's so hot…) 말이다. 파우더 룸은 헐리우드 세트를 연상 시키는 화장대, 필립 스탁의 의자 등 여성들에게 주인공이 한편의 연극 출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할 수 있는 화려한 분장실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부둣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저녁에는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낼 수 있다.



Minibar, Harrogate, UK by Ministry of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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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클럽산업 최대 공룡인 Ministry of Sound의 벌여놓은 사업만 따지고 보면 기업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초 클럽 가 최대의 뉴스거리는 Hed Kandi 브랜드의 인수였다. 당연히 인수한 이는 Ministry of Sound다. 얼마 전 요가 비디오 사업까지 뛰어 들은 마당에 새로운 흐름인 restaurant-lounge-bar 컨셉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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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는 700명 수용 공간에 커다란 샹젤리에 밑에 위치한 그네 식 의자, 자쿠지, VIP 룸을 (VIP 룸은 터치스크린으로 웨이터의 존재를 없애고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더 중요시 하였다) 제공하고 발레릭 비트와 헤드칸디 스타일의 음악이 Martin Audio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온다. 유리, 철, 가죽, 털 등으로 장식된 인테리어는 200만 파운드가 들어간 작품이다.  (헤드칸디 컨셉트를 살려 백색 가죽의 편안함을 무기로 한 'Kandi-Bar'를 밑 층에 따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90년대 한국의 나이트 클럽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 코드를 통한 까다로운 '물 관리' 또한 프리미엄 바 이미지에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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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yCream의 아류라는 비아냥을 면치 못하고는 있지만 클럽 브랜드의 거인으로서 Ministry of Sound의 미니바가 질적으로 좋고 낮음을 떠나 클럽의 변화라는 이 새로운 트렌드의 정상에 오를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헤드칸디 앨범들도 이젠 공장에서 물품 찍어내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공장 식으로 체인화 될 이 미니바도 멀지 않아 국내에도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한번 해본다.



       블링 독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마음이 이리저리 들 떠 있을 때다. 프로모션도 연말 파티 준비에 바쁠 것이고. 이번 연말의 최고의 파티는 어디일까? 언제나 그렇듯 광장동, 홍대 앞, 압구정, 이태원 등으로 헤쳐 모이겠지만 이 공간적 Identity Crisis에서 벗어난 이벤트를 맛보기란 과연 가능한 걸까?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and
PLUR you all.
 

딴 세계의 클러빙 신은 어떨까?
1. <http://www.ambrel.net> (NY scene)
2. http://www.ministryofsound.co.uk (UK scene)
3. <http://www.cream.co.uk>  (UK Scene)
4. <http://cyberjapan.tv>  (Tokyo Scene)
5. <http://www.cocoonclub.net> (Frankfur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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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Plur & Vibe Upon the World 06년 11월자

02_Money’s Too Tight to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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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편해진다고 한다. 핸드폰을 비롯하여 쏟아져 나오는 첨단 기기들의 칩에는 더욱 향상된 인간의 기억과 논리가 탑재되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 (더 이상 기기 (gadget)가 아닌 인공지능의 로봇으로 탈바꿈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또한 개인화 되어 가는 사회를 지적하며 유전적, 문화적, 개인적 차별화는 서로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공해 가득한 도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전원의 쾌적함, 숨막히는 일상에서 느낄 줄 아는 커피 한잔의 여유, 몸에 좋은 유기농 식품과 금연, 당당함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자기관리 등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가 많아진 건 사실이며 틀린 말 또한 아니다. 문제는 미디어는 유행을 만들고 우리에게 삶의 요소들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강요한다는 것이며 그 강도는 심해지고 있다.

결국 공식은 하나다. 이 특권들을 누리는 대신 우리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어차피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미지를 먹고 사는 우리는 끊임 없이 소비를 해야 하는 운명이다. 부모의 경제력이 상당한 뒷받침이 되어 주지 않는 경우라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이미지를 먹기 위해 치열하게 삶과 부딪히고 있는 초라한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돈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를 뛰어 넘는 것에 대한 괴리감에 빠지는 신세기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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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사회가 시끄럽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이념을 뛰어넘은 지 오래되었고 결국 경제력 확보에 관한 싸움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맞은 핵실험 후의 ‘타인’들의 반응은 전쟁이 아닌 ‘돈 있으면 빨리 주식을 사야 되는데. 어차피 전쟁 날리는 없는데 반등할 것 아냐’였다. 이미 안전불감증에 빠져 버린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미지를 먹기 위한 끝없는 도약인가? 과연 첨단의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특권을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인가 미디어인가? 미디어가 말하는 다양성이라는 이름에 감춰진 일관성과 폐쇄성이란 소용돌이 안에서 빠져 나갈 수 없는 것인가? 해답도 없이 인간 사회에서 두고두고 되풀이 되기만 하는 질문이다.

          레이브 문화의 매력은 바로 그 다양성 안에 있었다. 소수의 모임이면서도 타인을 수용할 수 있고 음악과 춤을 통한 트랜스 (trance)라는 보다 원시적인 요소를 통해 자신과 사람들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에 눈떠가는 사랑의 여정이었다. 독자적인 문화이기에 레이브만의 언어는 존재할 지라도 그것을 강요하고 정의하지 않았다. 또한 기나긴 히피의 트레일러 여정처럼 일상의 삶이란 바퀴에서 빠져 나오도록 하지도 않았다. (on-going이 아닌 one-shot event이기에) 인종도 사회적인 지위도 그리고 나이도 묻지 않았으며 모두가 뒤섞여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오직 음악과 춤으로 하나가 될 뿐이었다. 레이브도 산업화와 상업화의 과정 속에 죽어 버린 지 오래지만 그 요소들은 곳곳에 살아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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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인 캐릭터가 강한 클러빙은 아직도 건재한 것 같다. (죽어버린 레이브에 비하면) 그리고 한국의 클럽 문화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소수의 문화라고 불려지고 있기에 (기준이야 어찌하였건) 이러한 레이브의 요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무작정 가져본다. 일이 커지면 사람들 눈에 띄기 마련이고 눈에 띄기 시작하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지난 호에 잠깐 언급했듯이 2000년도 이후의 댄스음악 문화는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볼 수 있다. 필자의 취지는 어디 까지나 댄스 음악 문화의 옛 모습을 찾아보는 것임으로 산업으로서의 현재 댄스 음악 신에 대해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앞서 말했듯이 상업화의 공식은 같기 때문에) 따라서 근 몇 년간의 모습은 새로 발생하고 있는 전자 음악 신의 몇 가지 트랜드나 사건만을 꼽아서 2부에 걸쳐 나열해보려 한다.



Politics of D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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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DJ가 되었으니 이제 정부에 가서 자선 이벤트 좀 하게 도와달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겠군요” 2005년 당시 Paul Van Dyke의 말이다. 워낙 장난기 많은 사람이라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이 말을 한번쯤 곱씹어 볼만하다. 어두운 창고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담배 연기나 날리며 이성이나 탐닉하는 것처럼 보이던 이상한 양아치들이 쪽수가 많아지더니 제법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힘이란 사회에서의 발언권과 추진력 그리고 존재성을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정치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반가운 소식은 미국 일리노이 주 경제청과 관광청에서 추진한 Chicago Move! House Festival이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하우스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거의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나마 그 역사적 중요성을 정부가 인식하고 실천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무적이다. (시카고 시청 장이 하우스 음악에 심취해 있다는 야담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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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행사의 번복을 거듭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러브퍼레이드가 지난 9월 열렸다. 독일 러브퍼레이드의 자매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독일과는 무관하게 San Francisco Love Fest란 새 이름으로 독자적으로 열렸다. Peace, Tolerance, Understanding (평화, 박애, 이해)의 모토와 함께 미국의 암울한 전시 분위기를 바꾸고 라디오나 MTV 등의 주류 미디어에서는 알 수 없는 일렉 댄스 음악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였다. 옛날 레이버들의 본거지 였던 글라츤베리 페스티벌 (Glastonbury Festival) 또한 2007년엔 17만이 넘는 인파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대규모 일렉 댄스 음악 관련 행사들이 펼쳐지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누가 더 많은 이슈를 끌어낼 것인가 하는 ‘숫자놀이’에 치우치는 경향도 지적을 받고 있기에 조심스레 바라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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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과 함께 당연히 DJ들의 지위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물론 수퍼스타 DJ들에게만 한한 것이겠지만) 이번 올림픽월드컵의 음악을 Tiesto와 Bob Sinclar가 각각 맡은 것만 보아도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수퍼스타 DJ 시대가 도래하며 클러버들은 이른바 ‘빅 이벤트’만을 좇아 다니게 되었다. 모두의 손과 눈은 DJ를 향해 있고 그는 뒤에서 신,scene의 전체적 흐름을 이끄는 가이드가 아닌 화려한 유명세와 테크닉을 선사하는 지미 헨드릭스가 되어 간다. 이것은 락 콘서트가 아님을 말하고 싶다. 우린 아직도 디즈니랜드에서 캐리비언 해적의 주제가를 트는 Tiesto보다는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에서 은은히 만나는 언더월드 (Underworld)가 더 반갑다.- 야담이지만 ‘큰형님’ 띠에스또가 심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의 최근 상업적 행적에 괘씸해 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쾌유를 빌어주자. Gouryella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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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se of VJing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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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 년간의 전자 댄스 음악 신에서 가장 주시하고 싶은 건 빠르게 자라고 있는 VJ(Video Jockey) 문화다. 음악과 영상의 실시간 싱크의 개념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제야 주류의 눈에 띄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DJ와 VJ가 분리 되어 완벽한 싱크를 보여줄 수는 없다. 새로 나온 DVJ 기구를 통해 기술적으로나마 싱크를 보여주려는 시도는 벌써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극복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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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티스트 중 Addictive TV가장 먼저 상업적 주류와 손을 잡은 케이스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안토니스 반데라스 주연의 ‘Take the Lead’의 Trailer를 맡아 영상의 리믹스를 하게 된 것이다. 과연 Hollywood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건’을 벌였을까? 그 속셈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보다 트레일러가 더 기다려지긴 처음이었다. 물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www.youtube.com에서 take the lead trailer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벌써 리믹스 버전이 몇 개 더 나왔던데 addictive TV remix 강추!) – 얼마 전 모 케이블 채널 광고에서 이 Take the Lead 리믹스의 무심한 표절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딴 방법은 없었을까…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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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Motion Graphics가 영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제 헐리우드는 영화 보다 더 멋진 오프닝을 선사한다. 또한 소수 영화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엔딩 크레딧 (보통은 자리를 빨리 뜨라는 큐 사인으로 인식 되는 것 같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고층 건물 극장에서 이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민첩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종종 사람들을 끝까지 붙잡아 놓고 있다. 이제는 트레일러 마저 영화의 종속성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거듭나다니! 영상과 음악 디자인의 앞날은 희망차 보인다. DVJing이 활성화되는 그 날이 올 때 클럽 신은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과연 음악과 영상의 싱크의 개념이 우리 클러버들과 레이버들에게 통할지. 우리는 그것 (음악과 영상이 하나된 무언가)을 보아야 할지 들어야 할지 또는 우리의 몸과 눈은 어떻게 반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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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J 문화와 관련해 유럽의 Sonar Festival은 1997년에 시작되어 이제는 전자 음악 댄스 신에서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2006년도는 흑인 음악을 테마로 일렉 음악의 역사를 돌아보고 ‘일본의 소리’라는 사이드 테마로 이루어졌다. 유럽은 너무 멀어 갈 수 없지만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도 국내 최초 소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호가 발매 되면 벌써 끝나 있을 것이어서 소개를 일찍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홍대 M2에서 벌써 두 번째 VJ 파티 소식이 들리는 바 한국에서의 VJ신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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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VJ Artist 5 (DJ Mag 참조)

- Addictive TV – ‘Mixmaster’ series

- Hexstatic영국 템스 페스티벌 게릴라 쇼

- Eclectic Method ‘We’re not VJs’
           -VJ Anyone- Hed Kandi Series
          
- VJ Culture- Lumens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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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빼놓을 수 없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걸작 <블로우 업>...
Jane Birkin도 이 영화의 엑스트라로 데뷰했다...


60년대 Swinging London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씬 두 개...(수많은 씬들 중에)

1) Yardbirds 언더그라운드 클럽 씬:
   이 씬엔 원래 The Who와 Velvet Underground가 기용되기로 했지만... 벨벳의 경우 뉴욕 <-->런던의 거리차(?) 문제로 제외되고...야드버즈가 기용되었다...역시나 베스트 쵸이스!!!

전설의 기타리스트 두 명이 이 밴드에 있었으니 하나는 Jeff Beck,
또 하나는 Jimmy Page로 훗날 전설의 락 그룹, Led Zepplin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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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back's "Far Away." 맞춰  비포선셋과 비포선라이즈 편집 by wanderingbtrfly frm Youtube.com
Added  February 18, 2007

우선 유튜브에서  wanderingbtrfly  유저가 올려놓았는데..꽤 괜찮다고 생각...^^ㅋ
http://www.youtube.com/watch?v=cJjxwItVWfI

------------------------------------------------------------------------------------


후회되지 않는 속편이었다...

그리고 1편처럼 로맨스로 가득차지 않아서 실망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즈음 영화를 본 관객과 이들은 똑같은 성장과 성숙의 시간을 보냈음을...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이 영화과 1편을 사랑한 사람들에게 파고 들어 오는 점이다..


솔직히 1편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1편을 안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잘 가질 않는다.



비포 선라이즈의 대사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이상에

가득찬 반면..


오랜 시간이 지나 30대를 넘어선 그들의 대화는

현실을 직시해가는 바로 그 즈음의 대화들..

그리고 딱 그만큼의 깊이 (덜도 아닌 더도 아닌)

그리고 그것은 그들 모습에서 보이는 주름이 말해준다...

(주름을 보고 어색해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 단지 그들이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이다보다는 그 즈음의 나이에 있기 때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건...

속편의 그들이 나누는 대화들이 지속적으로 1편의 대화들과 오버랩이 되는 것..

그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자신들의 낭만과 순진함을

되씹고 후회하고 그것이 있었음을 감사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안타까워하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순수함은 다시 그들 안에서 살아난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부분의 제시와 작가의 대화 내용에서 충분히 설명되고 있다.

(이 영화의 요약은 첫 장면만 보면 된다)



역시 비포 선라이즈와 선셋의 묘미는 대화다..


정치학도 셀린은 여전히 이상과 순수함이 가득 풍기는 세상의 느낌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1편에서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심한 세계의 인간들에게

주저없이 "뻐큐"를 날리더니

이번엔 환경등의 문제거리를 주루륵 흝어 놓는다...


제시와 처음 만난 카페에서의 대화신, 특히 미국 경찰에 관한 이야기는 최고였다 ㅋㅋ

그 외에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또 하나..

돌아가는 자동차안에서의 그의 대화들...

서로가 서로에게 원망을 털어 놓는 그 장면...

그 사이 그들은 이상을 꿈꾸던 그 시절 그들과 언뜻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성숙과 성장의 결과일까?

현실이라는 것? 책임? 의무감?

이들은 혹시 서로에게 서로를 구원해 줄것을 바라고 있었을까?

일생에 단 한번 올까 말까한 로맨스를 맛본 그들

그리고 그 소중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

이상과 낭만이 가득한 꿈과

그들을 계속 조여오는 현실의 사이에 얹혀진

추억과 기억이라는 다리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음이 마음을 적신다..

전편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서로의 존재감과는 엄연히 다른것이다..


1편에서 셀린이 제시에게 보이지 않는 그들 사이에 대한 공간에 대한 대화가 떠오른다

2편에서 우주와 신비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은 제시 인 듯 싶지만,

어찌하였건,

서로 마주하고 앉아있는 서로의 물리적 공간 사이에 존재 하는

비물리적 공간은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넓을지 모른다는..

하지만 그 무한한 공간을 그때는 그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꿈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때는 그 공간을 이어줄 또 하나의 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9년이 지나 서로 다시 만난 지금 뜻하지 않는 공간과 점이 생겨버린듯 하다.


그래도 이 영화의 압권은 단연... 마지막의 계단 씬과 클로징 씬이다...


대화가 1편과 오버랩 되듯이,

시퀀스와 장소 또한 오버랩이 많이 되는데

계단씬에서는 1편의 리스닝 부스 씬을 연상케 한다...

(갠적생각으론 이 영화 최고의 촬영 부분인듯... 보통 빠르기의 화면이었는데 왜그리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나 시몬의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제시와 셀린의 마지막 씬...(이 커플이 첨으로 '안'에 있게된다)

 페이드 아웃이 그렇게 절묘하게 쓰여질 수가!!

다시 1편의 엔딩과 절묘 (절묘와 주옥이 오늘의 주 단어)하게 결합되며

다시 관객으로 하여금 순수와 낭만과 아쉬움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영화는 쏙하니 빠져나간다...

(아주 애틋하고 얄미울 정도로!)

 또다시 애틋함과 설레임 그리고 기다림은 관객의 몫이 되버린다...


또 하나는 쥴리 델피의 주옥같은 음악들이다..

Julie Delpy&Band란 앨범을 내놓았는지 지금까지 몰랐지만

제시에게 불러주는 왈츠는 이 영화와 절묘하게 결합된다..(오프닝도 산뜻하고)

쥴리 델피에게 그런 음악성이!!!!!

역시 우리도 프랑스처럼 국민 시험을 봐야된다라는 지극히도 극단적이고 갠적인 생각을...

(걍 너무나도 그들의 높은 대중 문화 수준이 부럽다...철학을 바탕으로 한)



1편의 경우 리차드 링클레이터 (비포선라이즈에서 바에서 흰티셔츠 잆고 핀볼 게임하던 사람이 감독이다)와 킴 크리쟌 (Dazed & Confused에 출현 후 링클레이터와 죽이 잘 맞아들어가서

둘이 대화하듯 쓰게 된것이 비포 선라이즈다)이 스크린 플레이를 썼으나

2편의 경우 크리쟌은 스토리에만 참여하고 스크린 플레이는 두 커플과 링클레이터에 의해서 쓰여 졌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formal하지 않았던 1편보다 2편의 대화들은 더 formal하지 않다..

(가끔 좀 가볍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으나...깊이가 아닌 전체적인 밀도의 면에서)


오히려 이영화는 쥴리 델피와 이싼 호크를 위한 영화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또 다시 이들이 40대에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10대는 지나갔지만

20대의 만남

30대의 만남

40대의 만남

50대의 만남

노년,황혼기의 만남

다큐멘터리 아닌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있겠다!

문득,

Michael Apted의 Up시리즈가 떠올른다..

(7up,7+7,21 up,28 up, 42up)


열 몇명의 아이들의 세계관과 꿈을 시작으로 그 성장과정을 정해진 년도 마다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잘하면 BEFORE시리즈가 UP시리즈의 영화버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영화던 다큐멘터리던.. 그 사이는 모호해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왜?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더 잘알고 있는것 아닌가!


어찌하였건 10년후 셀린은 또 무엇을 향하여 뻐큐를 날릴것인가!



링클레이터는 영화도 영화지만..

그의 영화와 따라오는 사운드트랙 또한 주옥같다...

(Hal Hartley,Wim Wenders등이 아주 좋은 사운드트랙을 만들어 내는데 링클레이터도 그대열에 당연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Suburbia나 Dazed &Confused는 말할 것도 없고..

비포 선라이즈에서는 Kath Bloom과 Lemonheads의 노래


그리고 2편 역시 Lemonheads의 바톤을 IVY가 이어받고

나머지는 쥴리 델피와 바하, 퍼셀의 음악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간혹 간혹 카메라 앞을 쓱쓱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눈여겨 볼것!!!


그리고 그들 모습에 집중된 나머지 놓칠 수도 있는 파리의 모습을

그리고 결코 다르지 않은 일상의 모습을

아름다운 사운드 트랙과 함께 보는 것도 묘미 일듯...^^ㅋ(두번 본다면)


오히려.. 그들을 뒤로 한 배경들을 보며

그들의 대화들을 사운드 트랙 삼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한 2년동안 방치해둔 옛 내 블로그에서 퍼옴...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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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 Vibe Upon the World: 01. 파티는 시작되었다. 

      필자가 보아도 참 거창한 제목이다.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길래 서슴지 않고 원고의 대문에 떡 하니 가져다 놓았는지. 실은 제목하나 붙여 놓고 몇 일째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수많은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 할 것이며 어떻게 정리할 것이며 문제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은 방대한 이야기들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일은 누구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이의 딜레마는 짧은 지면에 비해 항상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고. 항상 필요한 건 그 결단의 시기라는 것. 필자도 이만 이야기 시작의 결단을 내릴 때가 된 것 같다. 그래, 이번 호 원고는 통 크게 서론으로 삼자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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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지난 2,3년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을 제 2의 한국 클럽문화의 르네상스라 보고 싶다. 분명 이 관점엔 어폐가 있다. 지금 클럽 문화를 보면 분명 눈꼴 시린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30대의 삶을 헤쳐나가고 있는 많은 초기 홍대 클러버들이 바라보는 지금의 실정은 마치 1세대 모뎀 통신 세대가 지금의 xx버 게시판의 리플들을 보고 있는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화에 대해 알아 가고 참여하고 있고 미디어는 눈떠가며 그 산업 또한 덩치를 키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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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이 문화를 동경한 이라면 이런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어느 레코드 가게를 뒤져도 찾을 수 없어 어렵사리 p2p 등을 통해 음악을 다운받아 듣고 무한감동에 빠져버린 기억이 있을 테고 어렵게 구한 외국 음악 잡지를 통해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해 Creamfileds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Paul Van Dyk의 모습을 보며 혼자 상상하며 열광한 적도 있을 것이다. (너무 오타쿠 적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 왔다. 분명 우리는 이 땅에서 Tiesto, Ferry Corsten, Paul Van Dyk, Dimitri from Paris, DJ Shadow 등의 이른바 전설들을 만났고 Paulo Mojo, DJ Colette 등의 현재 진행형 트렌드를 만나고 있다. 비록 아무 Friday Night에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예전의 환상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기대와 행복을 감추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기분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이냐가 아닐까 한다.

      제기할 문제점은 수도 없이 많다. 무차별 적인 스타 DJ들의 방한, 우리 클러버들이 댄스음악 문화를 대하는 모습들, 국내 DJ들의 양성과 그들을 향한 관심 등등. 하지만 필자는 당당하게 혹은 비겁하게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버리겠다. 핑계 거리는 많다. 필자는 한국 전자음악 댄스 문화에 깊이 연관된 사람도 아니며 민감한 트랜드 정보통도 아니기에 주제넘게 이 자리에서 뭐라고 할말이 없다. 진정으로 댄스 신을 즐기고 사랑하는 이라면 나름대로의 한마디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여러분 주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한마디를 해줄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무책임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현재의 신을 바라볼 때 외래문화와 우리 문화가 섞이는 그 하이브리드 현상 이외에 항상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수면으로 떠오를 때 걸리는 홍역을 또 다시 겪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전자 댄스 음악 신의 분위기를 볼 때 일단 2000년도 이후의 모습은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거대한 공룡 혹은 괴물로 변해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에 좀더 자세히 말하겠다) 단지 그것이 너무나 살벌하고 무섭게 느껴질 뿐이다. 마치 졸업식장에서 정든 친구를 떠나 보내는 마음과 뒤섞이며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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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즈음에서 블링 독자들에게 영화 한편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9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레이브씬을 다룬 Groove란 영화다. 몇 달 전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이 영화가 한국에도 소리 없이 (적어도 필자에게는) 상륙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 제목 하여 파티는 시작되었다. 그 동안24 Hour Party People, Modulations, Hey DJ, Midnight Summers Rave등의 결코 적지 만은 않은 숫자의 전자음악 신 관련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진행형 언더그라운드 문화라는 가정하에) 이 영화야 말로 레이브의 에센스를 정말 솔직하고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필자는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본다면 꼭 사운드에도 신경 써주기 바란다. 파티는 시작되었다soundtrack은 그저 좋은 댄스 음악의 나열이 아니라 오히려 영화와 한 몸이 되어 일종의 VIBE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왜 이 인간이 클럽 얘길 하다 갑자기 레이브 얘기로 빠져버리나. 물론 레이브와 클러빙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주로 우리가 접하는 파티 이벤트는 클러빙에 가깝고 레이브의 요소들이 올망졸망 뒤섞여 있는 형태다. 하지만 클럽의 메카인 이비자의 초기 모습은 60년대 이후 남아있었던 히피 찌꺼기들의 보금자리였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히피문화와 레이브 문화를 직접적으로 연결 시키기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사랑과 평화 그리고 전쟁에 반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젊음과 인생을 향유하는 점에서 둘은 알게 모르게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발레릭(Balearic- 이비자가 속한)이라는 뿌리를 나누고 있는 클러빙과 레이브 문화 또한 어딘가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기에 굳이 칼로 자르듯 둘을 다르게 보고 싶지도 않다. 이 둘의 차이 또한 앞으로 길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즘에서 접어두고 다시 영화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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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는 시작되었다는 하루 밤의 평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다루고 있다.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깊이는 없을 지라도 레이브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PDA, e-Mail 등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벤트를 알리고 고전적인 인쇄 매체인 플라이어를 통해 파티 장소를 숨바꼭질 하듯 찾아가는 모습들. 하나씩 챙겨가는 레이브 장난감과 소품들.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중성적인 유니섹스의 문화. 처음 보지만 오랜 친구 같은 타인의 모습들. 동심으로 회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 마약과 술을 필요로 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모습들. 타인과의 덧없는 순간과 교감. 마지막으로 PLUR와 VIBE. 여기까지가 이 영화가 보여주는 바로 그 모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은 John DigweedHeaven Scent와 함께 보는 이의 몸을 녹아 내리게 한다.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 댄스 음악 문화에 관심 있는 이에게는 분명 좋은 소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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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내가 속해있는 공간이 하나됨을 느끼며 희열 감 또는 행복을 느낄 때 우리는 이것을 VIBE라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레이브의 모토인 PLUR를 비로소 알게 된다. Peace, Love, Unity, Respect의 약자로 음악과 춤을 통해 내 마음의 평화를 찾고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우리가 하나됨을 느끼며 비로서 과 세상을 존중하게 됨을 지칭한다. 얼마나 매력적인 모토인가. 출퇴근 길 교통 대란 속 존재하지 않는 양보, 이제는 대중 언어가 되어 버린 왕따, 리플을 통한 대대적인 마녀사냥 등등 관심과 배려가 무색한 이 치열한 삶 속에 PLUR란 한번 즘 돌아볼 만한 개념이다. 우리가 지금 찾아가고 있는 클럽과 레이브는 분명 이성에게 작업을 걸거나 트렌드를 앞서 가는 를 뽐내고 증명할 수 있는 것 혹은 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벤트 그 이상일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싶다. 다만 Paul Van Dyk의 이 말 한번 즘은 음미해 보자.

종교는 사람을 갈라놓지만 댄스 음악은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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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황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해두고 슬슬 전자 댄스음악이라는 이 외래 문화가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그 궤적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보려 한다. 이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은 다음 호로 미루고 들어볼 만한 몇몇 레이브 Anthem의 소개와 함께 키보드에서 손을 때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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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VE Anthem Top 5 (절대적인 기준에 따른 것은 아님을 밝힌다)




Heaven Scent by Bedrock (영화 Groove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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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바깥 쪽으로는 앨범 구하기가 힘들다길래... 앨범 나올때까지만 올려 보시다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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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town by Pleasure



Out of Love by Pleasur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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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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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책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아 반신반의 하며 보았지만... 오히려 읽지 않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걸까?
영화는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그리고 난 이런 원초적인 영화가 좋더라...
그리고 여러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점도 상당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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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주인공 쟝 바티스트 그루누이는 천재적 아니 짐승적 후각을 타고 났다.
태어나자 마자...
세상이 그를 반긴 것, 혹은 그가 세상의 첫 경험을 한 것은 바로 눈을 뜨며 들어오는 한줄기 빛에 의해 펼쳐지는 세상 모습이 아닌 코를 찌를 듯이 지독한 파리 시장의 역겨운 냄새들이었다.
이것이 아이의 뇌를 자극하여 그토록 후각을 발달하게 만들었을까?

유년 시절 그의 모습을 보면 유난히 언어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
분명 여느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 다르다.
그는 세상을 냄새를 통해 알아간다.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인식 방법은 바로 시각과 청각이다.
우리는 항상 눈으로 무엇을 확인 해야만 그것이 실제한다고 믿는다.

[
"내놔봐봐.".....감춘걸 보여주면 믿는다
"너무 좋다!"....선물 상자는 기어코 뜯어보고 확인한다.
"에이 그걸 어떻게 믿어..." ....보여주면 믿는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안된다..."....죽음의 상징 또한 인간의 시각 상실로 표현되다.
"야... 잘빠졌는데.."....전형적인 여성에 대한 남성이 가지고 있는 시선의 권력이다.
거울로서 나를 확인한다.... 내가 존재한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다.... 남들에게 내가 존재되는 방식이다
TV는 이제 교회요...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한다
영화는 이제 명실상부한 최고의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대중적 엔터테인먼트이다
]

등등..... 우리의 모든 세상은 시각적인 우위에 의해 돌아가는 것만 같다....

우리는 눈으로 확인하며 '실체'라는 것을 확인하지만
쟝 바티스트는 냄새를 통해 확인하고 경험해간다.

쟝 바티스트를 이해하려면 우리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혹은 '지각하는' 관점을 버려야 한다...
(물론 후각으로 인지하는 아이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담아내야만 하는 영화 그리고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관객의 모순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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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어느날 바티스트는 시내에 들어가 자신이 살아오며 맡아본 가장 아름다운 냄새와 접하게 된다...
어느 과일장수 처녀....
그녀의 냄새에 도취되어 있던 그는 실수로 그녀를 죽이게 된다...
하지만 그가 살인을 저지렀다는 사실은 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온몸에서 진동했던...그리고 사라져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체취였다...
그리고 그는 깨닳는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인생이란 너무나 보잘것 없고 더럽고 무의미 했다는 것을...
그는 난생 처음으로 '아름다움'을 접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을까?

그 때부터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향수 만드는 법을 배워간다....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픈 인간의 원초적 욕망 때문일까?

옛 시절 비너스 상과 같은 조각품....
페인팅...
젊은 날의 사진...
오늘 날의 성형수술...
보톡스...

이렇게 기억하고 싶은 것.... 아름다운 것을 간직 하고픈 우리 인간의 욕망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우리 인간은 보편적으로 영원을 추구한다..늙고 싶지않다는 곧 젊음의 영원함을 원하는 것이고 죽음을 원치 않는 다는 것이다..

성형수술은 아름다워 지고 싶은 것에 대한 욕망/필요성 등 주로 남성우월적인 사회에서 견뎌내기 위해 진화되는 여성들의 삶의 방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에 조금 어울리지 않을 듯 싶지만,
보톡스 같은 경우...주름을 피는 경우...이는 젊음에 대한 영원한 갈망을 대변해주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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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
인간의 체취를 담는 방범을 배우기 위해 그는 향수의 마을 '그라스'로 떠난다...
그라스로 가던 도중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동굴을 발견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온이란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고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그에게서는 아무 냄새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세상의 실체라는 것을 눈이 아닌 코로서 지각해온 청년에겐 너무 혹독하고 괴로운 혼란이었다.

'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만약 우리가 어느 날 거울을 봤을 때 나의 모습만 비치지 않는 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아마 대단한 혼란에 빠질 것이다...'난 존재하는거야? 나 귀신이야?'
그리고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나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 쟝 바티스트는 더이상 원초적인 욕망이 아닌 삶의 목적이라는 것이 생긴다...바로 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냄세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는....그리고 그것을 통해 존재하겠다는...그리고 그는 거침없이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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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군중, 광장
이 때서부터 영화는 인간이나 존재론적인 철학 보다는 사회적/정치적 시선으로 옮겨간다...
피나는 노력(?...바로 끊임없는 살인과 실험) 끝에 그는 마법의 13번 째 요소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모습은 잠깐이나마 인간복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사회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 아찔 했었다..)  


경찰에게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은 쟝 바티스트.....
살인마에 공포에 휩쌓여 있던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쟝 바티스트의 체포와 함께 분노와 광기로 이어져 간다.
공포에서 분노로 그리고 경멸과 무자비한 폭력의 모습을 보여준다...there's no mercy whatsoever....

이 때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여든 다는 것이다.
광장이란 건축적으로 볼 때 하나도 쓸모가 없는 공간이라고 봐도 된다...
왜냐면 사회가 평온할 때 광장에는 군중이 모이지 않는다...

군중이 광장에 모였을 때는 어느 시절의 역사책을 봐도 혁명과 같은 큰 일이 일어났을 때이다...
군중이 광장에 모였을 때는 군중이 쓰러지건 군중을 저지하는 상대가 쓰러지건 둘 중 하나의 결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청 광장(끄응...맘에 안들지만) 이전에 광장은 없었다....
이것은 독재를 이어가기 위해 사람이 모일 만한 공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개인 개인이 모여 군중의 형태를 취할 때에는 개개인의 능력을 떠나 군중 만이 가질 수 있는 창발성을 통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개미나 벌들처럼)
세계 어느 곳이나 정부는 바로 군중의 이것을 두려워 한다...아마 평화로운 시기엔 여론이란 단어를 쓸테지만..

이렇게 막강한 파워를 가진 군중/대중이란 역설적이지만 참으로 우매하기도 하다...
TV나 신문, 네X버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쉽게 농락당하고 조종당하는게 바로 군중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통해  대중은 자신들의 삶을 투영하여 나르시시즘을 느낀다...
헐리우드 영화는 가족주의와 민족주의를 내새우며 미국인을 정치적으로 조종하고 하나로 만든다...

이렇게 조종하기 쉬운 것 또한 군중 아닌가!

이 우매한 군중 역시 쟝 바티스트의 향수 앞에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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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바티스트의 13번째 요소가 들어간 마법의 향수는 이제 그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절대권력을 소유하게 됬음을 알린다..
이제 그는 인간 역사에서 예수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지닌 메시아이다...

그것은 또한 한 장군의 쿠데타로 인한 혁명의 성공을 뜻하기도 한다...
한 과학자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세상을 바꿀 결과물을 들고 나온 것이기도 하다...
바로 군중은 자신을 이끌어 줄 '진짜' 리더를 발견하고 그에게 자신들의 몸을 맡긴다..
이 시점에서 군중은 이성을 상실한 상태다 (혹은 개인이란 단위에서 벗어났을 때부터 이미 이성이란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영화에서 집단최면으로 표현되는 이것은 광기어리고 이성을 상실한 군중의 우매함과 무서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리고 그 엄청난 것을 조종할 수 있는 소규모의 혹은 한 개인....인간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의 무서움과 전지전능성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우린 근 과거에 이런 경험을 두 번 했다...
월드컵 과 황우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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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세상에서 아름다운 향수.... 인간으로부터 하여금 태초의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향기를 만들어낸 쟝 바티스트....
그의 삶의 목표가 끝난 순간 과연 그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느꼈을까?

그는 그가 이제 실제한다고 느꼈을까?

오히려 그는 이제 외롭다...
군중들은 그를 신처럼 여기고 받들고 있지만...
군중들이 그의 실체를 인식하는 것은 '마법의 향수'의 힘에 의해 생겨 쟝 바티스트를 감싸안은 아우라일 뿐이다.
군중들에게 쟝 바티스트 자신의 갈망하는 자신의 실체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쟝 바티스트 자신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외롭고 고독하다...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을 줄 수 없다....(군중은 향수에 의해 사랑을 느끼는 것이지 쟝 바티스트에 의해 느끼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그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나 존재하지 않는다...

무언가 길고 힘들었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돌아오는 허탈감의 스트레스와 같은 것일까? (아마도 그것의 극대화된 느낌이겠지만...장 바티스트에게는)



버려진 아이가 언젠가는 지 어미를 찾아 나서듯...
타지로 떠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듯...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

그렇게 본능적으로 쟝 바티스트는 자신이 태어낫던 더러운 파리의 시장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고향의 사람들과 공간에서 자신의 마지막 사랑을 베푼다...
모든 향수를 그에게 부어버린다..
아니 그건 절규였을까...아니 허탈감에 의한 포기였을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그에게)
그의 앞에 모여있던 또래의 아이들은 어린 시절 쟝 바티스트가 같이 보냈던 고아원의 아이들을 떠오르게 한다.
쟝 바티스트과 그들이 처음 조우했을 때 그들은 이기심과 적개심에 의해 쟝 바티스트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은 사랑으로 가득차 쟝 바티스트를 먹어 치운다....처음이자 마지막 느낀 진정한 사랑으로

이들은 그라스의 orgy(집단 성교) 군중과는 또 다른 형태의 군중일 뿐이다...
둘다 쟝 바티스트의 향수에 의해 집단 최면에 걸린 우매한 군중...즉 좀비들일 뿐이다....
좀비는 원초적인 짐승적 본능하나에 이끌려 다닌다....

단지 그라스의 사람들이 파리 사람들보다 더 문명화 됬었다고 할까? 혹은 좀더 느리고 여유있는 삶을 향유하고 있었던 점이 다를 뿐이다.
덕분에 그라스의 사람들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몸과 정신안으로 이입되었을 때 성교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으로 표현 되었을지 모른다....이 때 이들의 행위는 Fucking이기 보다는 Love-Making이다.

하지만 파리의 도시 사람들은 시골의 그라스 사람들과는 달리 더욱 처절하고 여유없는 삶을 살아간다..
기계문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부유할진 몰라도 어딜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척박한 삶을 살아간다..
빈부의 차는 그라스도 존재하지만 그 여파는 파리가 더 크게 보인다..
그리고 쟝 바티스트 앞에 서있던 그들이 본능적으로 원하던 것은 '먹을 것'이었다...
그들은 굶주려 있었기에...
그런 도시의 치열한 삶 속에 살아가야 했기에....
쟝 바티스트를 먹어치운 것은 아마도 당연한 그들의 선택이요 사랑의 표현이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해가 밝은 다음 날 다시 파리의 시장통....
역사가 늘 그러했듯...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뜨고
시간은 채칵채칵 잘만 돌아간다...
그리고 과거는 어딘가로 잊혀진다...
그리고 어떤것은 기억되고 어떤것은 망각된다...

사람들은 그를 기억할까?
아니, 쟝 바티스트는 존재했을까?
이제 중요치 않다..
사람들은 깨어났고...
시간은 계속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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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 아예 소설을 썼구만...ㅠㅠㅋ

암튼... 서울이란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모든 서울인들이 좀비같다...
물론... 나도 좀비다...

우리에겐 쓸데없는 간섭과 의식이 아닌 진정한 여유와 사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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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만 해도 걍 수많은 일본 아이돌 그룹 중 하나겠지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초콜레이또 디스코를 열어봤을 때 조금 놀랐다...90년대 레이브 리페키지 현상과 맞물려...

그리고 또 콤퓨따 시띠를 듣고 간만에 싱글벙글 미소지었다...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퍼퓸의 뮤직비디오를 볼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의 앞서가는 '센스'를 여러군데에서 느낀다... 그들의 춤동작 하나 하나, 목소리 변조 하나하나, 라이팅 하나하나 등등...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런 류의 아이돌 음악은 대놓고 쓰레기라고 무시하던 시절...
하지만...퍼퓸은 조금 다르다....
인기는 많을지 의심되지만...

메트로폴리스 도쿄 문화가 이런 식으로 ... 아이돌 식으로...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다니...
J-Pop 아이돌 버젼의 블레이드 러너를 보는 느낌이다...

내가 괜한 오바 감정을 느끼는 건진 몰라도... 퍼퓸은 매터리얼 월드에서 태어난 몇 안되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Computer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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