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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다 보니 아주 솔깃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화성정착민 모집" 하지만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그래서 여기 저기 검색해서 찾아 보는데, 그냥 단문의 찌라시성 기사들로 너무 간단하게만 나와 있는거야..
댓글도 와이파이 되면 간다, 자살하러 왜 가냐 등등..
그냥 그 찌라시성 짧은 내용 가지고 나올법한 고만고만한 내용들일 뿐..

얼마전 Twitter를 통해 보았던 [기자를 패줘야겠어] 시리즈에 넣어줘야 할 것 같아.. 

옛날부터 우주를 동경해 오던 이들에게 이런 기사는 그저 찌라시성으로 보내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www.space.com으로 접속해 좀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보았어..

신문 찌라시는 NASA에 대한 내용이었고 내가 지금 살펴본 건 Mars Foundation Homestead Project라 엄연히 둘은 다른 단체여서 둘이 비슷한 구상을 하고 있는지, 같이 모집하는 건지
 뭔지.. 거기까지는 살펴보지 않았어..

다만 Mars Foundation의 화성민 정착 계획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살펴 볼 수 있었다..



Groovie's Lounge니 우리 음악부터 듣고 시작해... Italo Disco야...

Cocoon by Timerider






The Mars Homestead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 The Mars Foundation은 3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NGO 단체로 정착민 모집의 슬로건은 "To arrive, survive and thrive!"다... 

어쨋든 기사에 나온 이 정착민 프로젝트의 구체적 블루프린트가 제시된 것은 지난 7월 로마에 있었던 Interan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 Systems에서 였다. 거기서 나온 내용은 지금 우리 지구가 가지고 있는 테크놀로지와 화성의 리소스를 통해 정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이들이 제시한 계획의 요점은 구/신 테크놀로지의 블렌딩을 통한 화성 정착이다. 고로 로보트와 핵 에너지를 통한 신기술과 화성 현지의 리소스를 이용한 고대에서 부터 내려오는 건설/빌딩 테크놀로지를 응용하자는 것인데...

National Space Soceity의 구 멤버인 Brunce Mackenzie는 오래전부터 화성에서의 정착을 위한 아주 유용한 자원으로서 "Brick 벽돌"을 제시했다고 한다. 화성에 존재하는 흙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고 이 과정을 응용해 유리를 제작할 수 도 있고.. 화성 자체의 자원을 이용하기에는 딱 안성 마춤이라는데... 벽돌의 가장 큰 이 점은 바로 만들기 쉽다는 것..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벽돌 이외에 철, 알루미니엄, 세라믹, 유리, 플라스틱 등이 필요하게 될 텐데, 이들도 화성의 자연 리소스를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제시한 신/구 테크놀로지의 블렌딩이며, 이는 19세기 산업 혁명 테크놀로지에서 얻어온 아이디어다. 이 대목을 읽어보니 지원자들은 이런 흙에서 벽돌만들기 수업부터 철저히 받아햐 할 것으로 보인다.. ㅎㅎ



좁아터져 답답한 듯한 스페이스 셔틀이나 국제 우주 정거장의 환경과는 달리 화성정착 시설은 거의 27,000 ft2 로 굉장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노 커밍 백투 어스의 영원한 정착에 쾌적한 (적어도 넓이로만은) 환경을 제공할 것 같다.



또한 이번 4 명만 띡하고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화성 정착민들을 추가로 보낼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화성 정착 시설은 약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하였건 화성 자체의 자연환경으로는 무리가 있으므로 이 시설에는 인공적으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대기 시설이 설치 된다.





문제는 화성의 실질적 환경이다.

인간이 정착하기에는 지구 대비 너무 쌀벌하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0도로 퍽하고 내려가며 대지는 돌덩어리들로 가득한데 여기에는 60 m/hr의 무서운 거대 먼지폭풍이 일어나기가 일쑤다. 한방 맞으면 그냥 가는거다..

거기다가 전자기장 또한 지구 대비 떨어지고 기압 문제 때문에 정착민들은 솔라윈드나 코즈믹 레이, 솔라 플레어에 벌거덩 노출되기 쉽상이다. 물론 노출에 받는 영향도 훨씬 대단할 것이고... 거기다가 더 큰 문제는 지구-화성 간 40분 이상의 communication delay가 예상된다..
참고로 화성의 상태를 보고 싶으면 발 킬머의 [Mission to Mars]라는 영화를 추천한다.. 잘 만든 영화다.



이러한 이유로 대체 누가 화성으로 가서 홀로 살고 싶어할까라는 당연한 의문이 떠오른다..
말 그대로 자살행위.. 정신이 미쳐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로젝트 관계자인 Palaia는 이에 대해 이렇게 반박한다.
"그 이유는 바로 화성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죠. 우린 도전을 위해 그 곳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 그럼 니가 가라... -_-ㅋ)
암튼 오래전부터 화성은 과학, 지질학, 생명학 분야에서의 엄청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관계자들에게 굉장히 크게 다가 온다.

센서, 모터, 복잡한 메카니즘과 관계된 하이테크는 지구에서 보내주겠지만 로우-테크놀로지 관련은 앞서 말했듯 화성에서 직접 화성의 자원을 통해 만들어질 것이다.. 어차피 거기서 생존하려면 그 방법이 최 우선일 수도 있겠다.. 어쨋든 정착민 그룹이 그 곳으로 출발하기 전 이미 지구에서 보급물자를 미리 보내 정착민들이 도착하자 마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구로 돌아올 생각 말고 알아서 빨리 적응해서 서바이브해라라는 것이다)




암튼, 미래의 시나리오를 좀 더 살펴보자면,
화성은 미래의 인터솔라 시스템 에코노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구, 달, 아스테로이드, 화성이라는 하나의 solar economy integration의 구상이다. 또한 화성에서의 생존 기술을 달에서의 정착에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Foundation은 NASA와 같은 다른 우주관련 조직과의 경쟁구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NASA는 옛날 서부영화나 수퍼맨같은 양키 모험 의식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험과 탐험 정신으로 우주라는 대 광야를 헤쳐 나가고 있다. 물론 Mars Foundation은 NASA가 개척해 놓은 이 트레일을 따라가고 있으나, 이번 프로젝트의 구상에서 볼 수 있는 좀더 직접적이고 자세한 인간 정착 프로그램 같은 계획을 통해 인류문명에 value를 더하고 싶다는 것이다.

암튼 인류 문명 역사에서 당연시 여겨지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착의 위치다.
문명의 도시는 항상 강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화성에서의 정착 위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암튼, 첫번째 정착은 202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 NASA의 지금까지 관측에 근거해 Candor Chasma라는 곳이 가장 물망에 올라 있다. Valle Marineries라고 알려져 있는 화성의 캐년 시스템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candor Chasma는 지형적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흥미로운 곳인데, 굉장히 평평하고 화성의 적도에 위치하고 있어 스페이스 셔틀의 이착륙에도 이로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장대하고도 감동스러운 계획 중, 멤버들이 가장 염원하는 타스크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화성의 첫 나무를 심는 것이다. 어떤 나무가 심어질 것인가는 나중에 정해지겠지만, 화성정착문명지의 입구에 이 나무가 심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의 인류 문명의 장대한 심볼로서 여겨질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원인 맥켄지와 홈닉은 벌써 중년이라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하지만 멤버 중 하나인 팔라이아는 이제 25살이라 큰 챤스가 있을 것 같다...

자... 누가 화성으로 갈 것인가...



이런 .... 일도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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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O - Italians Do it Better




이딸로 하면 또 뺴놓을 수 없는 요즘 레이블인 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
요즘 하도 소식이 뜸해서 나름 다시 재 선곡해서 올려봄...
잊었다면 다시 ITDB의 매력 속으로 ㄱㄱㅆ

Lady
by the Chromatics

글라스캔디의 쟈니쥬웰이 속해있는 또 하나의 그룹...
그리고 그의 여친인 루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나른하고 무정부주의적인...
요즘 쟈니 쥬웰이 캐나다까지 날아가서 외도를 하고 있는데... ㅎㅎ




Covered in Bugs
by Glass Candy

역시 ITDB의 간판 스타 글라스 캔디...
그들의 한국에 오는 그 날까지
온다면 맨발로 달려가리다...
아우... 아이다 노 ... 세계 최강의 여성!




Fairytale
by Farah Holly

나름 이그조틱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아랍계열 싱거 파라 홀리...
지금까지 포스팅에서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했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제야 드디어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듯해 더욱 뿌듯 하다는...




Woman (Cosmic Club Mastercuts)
by Mirage

당신!
언제 새로운 싱글 나올꺼야! 하아?!!!!!!!






What Did He Say
by Nite Jewel

ITDB의 숨은 병기.. 90년대 테이프 사운드의 절정...
말이 필요없는 또 하나의 파워풀 인재 나이트 쥬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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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O ::: Movies~!!!


이딸로 디스코는 70,80년대 이태리, 스페인, 독일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새로운 디스코 사운드를 일컫는 장르 이름이다. 미래/우주 지향적이고 특히 보코더의 활용이 넘쳤었다. 훗날 유로댄스 사운드를 만들게 되는 초석이 되기도 했다.

위의 사진은 대학교 시절 내 방이다. 그 때는 중간 사이즈와 대형 사이즈의 디스코 볼이 두 개 있었는데... ㅎㅎㅎ 왠지 색상이나 이런게 이딸로 디스코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서.. 8년간의 혼자 생활을 뒤로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게 돼었을 때 큰 넘은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 작은 넘만 지금 내 방에 외롭게 있다... 하아... 집에 다시 들어오니 호러야 호러...ㅎㅎㅎㅎ


 Tenebre by Goblin
호러영화의 거장 중 하나인 다리오 아르헨토의 영화 테네브레의 주제가로 고블린의 곡이다. 아마도 프랑스 일렉트로 하우스 팀인 Jusitice의 샘플링으로 귀에 많이 낯익을 듯 싶다. 고블린의 원래 팀 이름은 체리 파이브였는데 아르젠토가 테네브레의 사운드 트랙을 지오르지오 가슬리니한테 맡겼을 때 하도 티격대서 조까하고 나가버린 후에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맡으며 밴드의 이름마저 바꿔버렸다... 고블린으로... 고블린 고블린... 10라 호러 영화 스러워 ㅋㅋ
이건 음원이 필터링 돼서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





Theme from Friday the 13th part3 by H.Mamfredini & M. Zager
호러 영화하면 언제나 거론 돼는 13일의 금요일... 지금보면 어찌나 lame한지.. 그래도 초기작들 보면 괜찮다..ㅎㅎㅎ  거 뭐였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과 나이트메어 온 엘름 스트리트의 거시기가 싸우는 영화 그거 은근히 웃으면서 재밋게 봤었는데... 그 때 야외 레이브 씬이 나와서 반갑긴 했었따 ㅎㅎㅎ





Scarface ::: Gina and Elvira by Giorgio Moroder
이딸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가 바로 지오르지오 모러더 그리고 이딸랸~ 하면 뺴놓을 수 없는 알파치노~ ㅋㅋ 영화 스카페이스 중 로맨틱한 지나와 엘비라의 테마...








Midnight Express by Giorgio Moroder
요것도 지오르지오 모로더의 테마로... 이 영화 감독이 알란 파커였을 텐데... 정말 언제나 볼 때마다 숨죽이면서 정말 재밋게 봤던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터키인 만큼 나름 터키쉬한 사운드도 들어가 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건 감옥 안에서의 그 게이테마인데... 쉬이익하는 연기도 필요없이 뜨거운 샤워물로 인해 자욱하게 수중기에 싸여가는 샤워실 그리고 두 남자... 아... 거기에 비누 한번 클로즈 업 해줬으면 정말 대박이었을 텐데...




Cat Pee: Pole by Bottin
이건 신빙성 없는 포스팅이긴 한데... 나타샤 킨스키가 주연했던 캣 피플의 음악을 보팅이 다시 샘플링해서 만들었다는 '느낌'만 있다.. 영화 본지도 하도 오래되고 해서.. (주말의 명화에서 본 듯 ㅋㅋ) 음악 찾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비교해 보진 않았는데 걍 그럴것 같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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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s (((((())))


눈(Eye)를 테마로 한 여러가지 음악들 모음...
눈은... 무엇을 보는 기능도 하지만...
눈은... 참 할 말이 많이 보인다...


[Electro Pop/Italo/Disco] Secret Eyes by Cloetta Paris

Saly Shapiro와 함께 좋아하면서도 참으로 포스팅에 인색했던 또 하나의 아티스트, Cloetta Paris. 한창 이탈로 디스코 리바이벌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롤리타 컨셉과의 조우로 상당한 캐릭터를 자랑한 팀
샐리 셔파이로의 팬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팀이다..^^
다만 좀더 어린 소녀 사운드 지향적이라는






[House/Deep/Soul] Close Your eyes (Remix) by Bluecat

클럽붐이 일며 한창 안듣게 된 음악이 바로 소울풍의 딥하우스 음악이었다. 매니아들 혹은 오타쿠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주류 반항적 특성인진 몰라도.. 흥미가 점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옛날 처럼 자주 듣진 않아도 언제나 감미로운 사운드...





[Rock/House/Electro] Lazy Eye (Curtis Vodka Remix) by Silversun Pickup

락그룹으로서도 상당히 좋아하는 그룹인데, 이 레이지 아이의 뮤직 비됴도 일품이다. 처음 얼핏 들으면 이 보컬이 여잔가 남잔가 잠깐 햇갈릴 때도 있는데 뮤직 비됴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ㅋㅋ
참 매력있는.. 보이쉬한 냄새를 풍기는 완죤 모델형...
암튼 실력파 DJ 커티스 보드카의 손을 거친 사운드..^^





Bonus [MV}:: Lazy Eye by Silversun Pi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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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이딸로 디스코 리바이벌의 선봉장,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포스팅

지난 마지막 ITDB관련 포스팅 후 새로운 소식들은 무쟈게 많지만...
어쨋든 이제 이 레이블도 사람들이 점점 모이면서 일종의 posse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지난번 소개했던 Nite Jewel말고도 레이블의 음악에 Lindstrom(!)이 추가 돼어있는 걸 목격...그리고 Twisted Wires와 Bottin의 이름들이 올라와있다..

Mirage는 예나 지금이나 별 소식이 없고... The Chromatics도 조용하고...
Glass candy는 여전히 잊어버릴만하면 한 곡씩... (얼마전 스웨덴에 컨서트하러 갔다는데... 역시 스웨덴은 글라스 캔디 데려가는 구나항...ㅜㅜㅋ)

가장 눈에 띄는 건 막내 아가씨 Farah다..

퍼퓸의 카시유카짱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인데도 불구하고 3 명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것처럼 ITDB 레이블에서도 파라의 존재감은 글라스 캔디나 크로마틱스에 비해 굉장히 낮았다.

우선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쟈니 쥬웰이라는 핵심 공통 멤버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파라는 솔로 프로젝트였다. 
여기서 타 멤버인 프로페서 지니어스나 미라지 등과 비교하기가 좀 그런 것이 파라가 가진 사운드가 대략적으로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와 비슷하며 이 3가지 사운드에서 여성 보컬이 차지하는 비율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초기 시절만 하더라도 글라스 캔디의 아이다와 크로마틱스의 루스의 복제품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었지만 G Spider의 연계 등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사운드에 대한 탐구에 열정적인 모습을 파라는 보여주었다. 이미 차갑디 차가운 아이스 디스코 퀸의 이미지는 맞언니겪인 아이다가 가져가고 나르시즘에 빠져 허덕대는 나이브한 이미지는 둘 째 언니 루스가 가져갔다.

이 둘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파라, 그녀가 찾고 있는 그녀의 이미지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항상 그녀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하나있다면 중동의 피를 타고난 그녀의 어딘가 회색적이고 시멘트같은 매력과 이상한 강박관념과 집착에 대한 이미지다. 그것이 아직 성장하지 않은, 혹은 성숙하기를 거부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비쳐지는 것인지 아니면 알 수 없을 '이상한고 야릇한' 가족사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라 혹은 파라 홀리의 가장 강력한 이미지는 이 두 가지 정도로 축약될 수 있을 것같다.

(특히 집착의 요인은 그녀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면 더욱 더 잘 느껴진다..)

어쨋든 이러한 이미지들이 잘 어우러져 내놓은 파라의 신곡들은 아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듯 싶다.. 이미 예전부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를 즐겨 듣던 팬들이라면 ... 또 더욱 신선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이제 주목할 것은 바로 Farah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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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or Remedy by Glass Candy
그들의 예전 트랙인 Beatific의 나름 발레릭 ( Balearic ^^)한 버젼이라고 봐도 좋을 듯...
개인적으론 예전 버젼이 더 좋긴 하다.. 하지만 이 버젼이 왠지 Beatific이라는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긴 하다. 




Nightmare City w/ Glass Candy



LIVE IN VANCOUVER, BC ON HALLOWEEN ! SHOT BY KEVIN LEWANDOWSKI > FUTURISTS.CA


글라스 캔디 마이스페이스에 올라온 동영상.. 그들의 라이브 모습을 볼 수 있다.



The Blessing by Farah
트립합적인 비트와 사운드트랙풍의 오케스트랄 사운드 그리고 그 위에 레이어처럼 깔리는 파라의 '주절거림'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못해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어버리는 트랙.. 역시 파라의 이미지는 어떠한 알듯 모를 듯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신비함' 혹은 '판타지'로 재정의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트랙




 The Fairytale (Demo) by Farah Holly
파라는 마이 스페이스를 두 개 열어놓고 있는데 하나는 그냥 Farah고 또 다른 하나는 Farah Holly다. 두 사이트에 올라오는 음악들도 다를 때가 많고 종종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연출하긴 하는데 이 아티스트가 두 개의 Alter Ego를 진행시키는 것인지 시킬려고 하는 것인지 그 경계가 좀 애매해서 우선은 하나로 바라보고 싶다..
이 트랙 역시 위 Blessing에 못지 않게 환상적인 트랙으로 이탈로 디스코의 음칙한 비트가 들어있어 ITDB 사운드에 더 어울린다.




Miners Lie Rough (demo) by Farah
왠진 모르겠지만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이어지는 그 댄스트랙의 핵심이 여기에 다 들어가 있는 듯하다. 이런 느린 사운드에 왠 미친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굉장히 굉장히 너무나도 댄스 음악같은 댄스 트랙!




The Bather (demo) by Farah Holly
썅... 이거 듣고 너무 감미로워서 눈물 흘릴뻔 했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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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잊을 만하면 다시 귀를 쏙 잡아끌어버리는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에서 Mirage의 새 싱글이 또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n Deep의 The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를 어둡고 침침한 이탈로 디스코 스타일로 리믹스해서 정말 Haunting사운드를 들려주었던 Mirage, 이번 I Won't Stop Loving You의 데모 버젼 또한 미라지만의 프로그레시브하고 침침한 기운이 돋보인다..

언제라도 조지오 모로더의 영혼이 무덤에서 뛰쳐나올 듯한... (산사람을 빌어 이런 얘기하긴 뭐하지만...)

Artist Myspace:   http://www.myspace.com/vocodermirage

I Won't Stop Loving You (Demo)
  by Mi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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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웨덴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는 또 다른 동레이블 소속의 Tiedye가 리믹스한 The Rubies의 I Feel Electric은 Feist가 피쳐링을 했다.
 새로운 IDB 레이블의 스타탄생이 아닐지...

Artist Homepage:  http://tiedye.se/


I Feel Electric (Tiedye Remix) by The Rubies






그나전 Glass Candy는 아직 신보 속식이 없는지...
궁금해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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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칠고 잡스럽고 천한 현대의 삶

음침한 이딸로 디스코 밴드 글라스 캔디의 새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사실 그들 싱글 만큼 뮤직비됴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잡스런 디지털 색상이라고 해석해야 하나...
암튼 요번 뮤직비됴는 언제나 반가운 여인의 도시 배회다.
도시의 살아있는 연극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Full of wonder!) 거리를 배회하는 여성
여기서도 유감없이 음침한 느낌은 되살아난다.

'직업여성'인지 혹은 하이 라이프를 살아가는 도시 여성인지 모호한 여성 캐릭터..
세련되지만 그리 세련되지는 않은 레트로풍의 패셔너블한 원피스는 그녀에게 도시의 코스모폴리탄적 성격을 부여한다. (80년대 글램과 뉴웨이브를 통해 나타나는 밴드의 하이소사이어티 지향적 패션을 소화해 내는 글라스 캔디의 내러티브적 브레인이자 보컬, 아이다 노와 일치되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거닐고 있는 도시의 모습은 밴드의 무대 만큼이나,
지저분하고 외곽이며 위험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모호성들의 충돌은 디지털 화면의 정말 '잡시런' 색상들로 인해 더욱 거칠고 '야하게' 표현 된다. (데이빗 린치가 <인랜드 엠파이어>를 통해 보여준 디지털의 매력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또한 소비주의/인간중심/기술 지향적 사회에서 나오는 폐해들의 흔적이 성과 관련된 페티시즘적 표현으로 유감없이 나타난다.
지나치는 남성들을 경계하는 그녀는 남근 사회에서의 지나친 피해의식일까?
일회용 품으로 전락할 수 있는 스타킹을 간이 세탁소에서 빠는 장면이라던지,
비누를 뭍힌 손을 닦으려 하자 물이 나오지 않자 휴지로 닦아내는 장면은 ,
굉장히 적나라하다.  

과연 그녀가 기다린 것은 애인일까, 손님일까...
그녀의 정체가 무엇이든 상관은 없을 듯 싶다...
손님을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듯한 직업여성의 모습과 애인인듯한 남성과 함께 인형을 가지고 행복히 미소짓는 그녀의 중첩은 숨가쁜 현대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이미 몸을 파는 그것과 일치되었다는 씁슬한 현상 비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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