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포항까지 오는데 정말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펜션 입실 시간이 좀 남아서 포항 남구 북구 드라이브나 하자 하고 펜션에서 50 키로 떨어진 구룡포까지 다녀왔다. 근데 왠걸, 처음 가보는 구룡포였는데 꽤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구경하러 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상생의 손이나 보러 가자 하고 다시 호미곶 해맞이 공원까지 ㄱㄱ~
근데 여기 보니까 그리 길진 않지만 해물포차촌 거리가 형성 되어 있더라.
메뉴는 다 집집마다 거의 비슷한데,
홍게라면, 문어라면, 해물파전, 조개 칼국수 등등... 사람 먹고 싶게 자극하는 메뉴들이 쫘악 펼쳐져 있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들인지 포장마차들마다 카드가능, 에어콘 완비 광고 글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포차 마다 분위기도 다 비슷비슷 하길래 어디 갈 줄 몰라 쭈우욱 내려가다가 끄트머리 쪽의 '월녀의 해물포차'란 곳에 들어 갔다.
내부는 위의 사진처럼 생겼는데,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에도 운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천장이랑 벽에 붙어 있는 것들을 보고 처음엔 조개 껍데기들인가... 했는데 방문한 손님들 명함들이었다.
암튼 여기서는 해물라면과 해물칼국수를 시켰는데 각각 5000원, 7000원이다.
들어간 해산물을 보면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역시 해산물로 육수내면 국물 맛이 기각 막히는 구나... 저 위에 얹혀준 숙주랑 부추도 해산물 라면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보니까 3만원인가 4만원 짜리 해물 모듬이 있던데 이 집의 하일라이트 메뉴 같았다. 메뉴의 사진을 보니 너무나 혜자스러운 것이었다... 사람들 많이 간다면 이거 시켜먹는 것도 괜찮을 듯.
암튼 상생의 손 보러 왔다면 한번 즘 들러서 별미로 먹고 가면 좋은 곳일 것 같다.
월녀의 해물포차는 최근 하기 주소로 이전 하였다고 한다.
상생의 손 보며 댕댕이들과 산책도 해주고....
계속 남해만 보다가 막상 동해를 보니 동해도 바다가 참 아름답더라...
오는 길에 삼정 해변도 산책 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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