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스코텍, 클럽, 나이트 클럽 뭐라 부르던 지하에 위치한 닭장 같은 공간은 세상과 벽을 쌓고 전혀 다른 미지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런 느낌이 항상 좋았다. 고요하거나 현실의 소음만이 가득한 바깥 세상에서 이 지하 세계의 문을 여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사운드에 의해 느끼는 중압감...
그 빨려드는 느낌... 그 감성을 표현한 트랙들...

위 사진은 현대 사회 최고의 디스토피아로 꼽히는
\전설의 디스코텍 스튜디오 54의 로고이다.



[House/Disco/Funk] Mirage by Le Knight Club

다프트 펑크의 다른 반 쪽인 De Homem-Christo가 에릭 세더비예와 함께 결성했던 프로젝트 그룹으로 토마스 뱅갤터의 DNA와는 또 다른 다프트 펑크의 에센스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막 클럽에 들어서서 긴 앨리를 통해 걸어들어가는 과정같은 이 음악은 그룹의 이름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이다.  이곡의 에센스는 바로 끌어당기고 놔버리는 베이스 냄새 물씬 풍기는 사운드 효과다. 




[House/French/Funk/Disco] Disco 2000 Selector by Bob Sinclar

클럽 진입의 느낌을 살리는 것은 사운드를 줄였다 높였다하는 식의 장난을 통한 엠비언스 효과다. 프렌치 하우스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거성 밥 싱클라의 이 트랙 또한 위 러 나이트 클럽의 미라지와 마찬가지로 이 효과를 통해 클럽의 현장감을 전한다. 이 곡의 에센스는 끈적끈적하게 딸깍거리는 사운드 효과다.



[House/Funk/Disco] Intergalactik(Disko Remix) by DJ Sneak

인터걀락틱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바로 비스티 보이즈 그리고 비스티 보이즈와 디스코텍에서 랑데뷰를 한다면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DJ Sneak은 또 하나의 수퍼스타 디제이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며 본명은 카를로스 소사다. 아만드 벤 헬든, 다프트 펑크와의 연계를 두고 있으며 다프트 펑크류의 프렌치 하우스 클랜 중 한명이라고 봐도 무난하다. 이 곡의 에센스는 반복되는 인터걀락틱의 리듬과 짤깍짤깍거리는 사운드 효과다.



[House/Disco/Bhangra] Bhangra Nights by Bhangra Nights

방그라는 원래 파키스탄과 인도의 포크 댄스 음악이었는데 미국의 아시안 DJ들의 의해 하우스, 레게 등의 음악에 이용되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그 인기는 90년대를 지나 지금까지 그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쭈욱 이어져 오고 있다. 역시나 중국 안부럽게 화려한 퍼포먼스와 장치를 떠올리는 볼리우드를 연상시키며 쾌락, 환락이라는 디스코텍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곡의 에센스는 역시 방그라 사운드다..^^



[House/Disco/Club] I Got This Feeling by Milk & Sugar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나 헤드 칸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밀크엔슈가의 트랙으로 한동안 참 클럽에서 자주들었던 것 같은 사운드를 시작으로 토요일 밤의 열기를 떠올리는 오케스트랄 샘플링 위에 흑인 디바 보컬이 얹혀진다. 디바 보컬은 좀 식상하긴 하지만 그것만 빼면 지금 들어도 아주 흥겹고 디스코텍다운 사운드를 자랑하는 트랙이다. 이 사운드의 에센스는 바로 오케스트랄 사운드!




[Pop/House/Disco] There's More Life than This by Bjork

브욕의 데뷔 앨범에 있는 곡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트랙이다. 엠비언스라면 정말 제대로 된 엠비언스인데 왠지 이런 말을 붙이는게 거창하게 들리는 심플하고 아주 센스 있는 트랙이다. 왠지 브욕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소와 정황이 딱 와 닿는... 정말 디스코텍 화장실에서 녹음한 것 같은 (내가 알기론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일정 부분만)... 화장실 문소리가 너무 리얼한 것으로 보아 맞는 것 같다.. 이 사운드의 에센스는 바로 이 화장실 문닫는 소리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