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베이스를 든 여성 아티스트는 진리라는 공식이 있던 시절이 있었.... 악!!!!..... ㅜㅜㅋ 90년대 여성 베이시스트는 진리 맞음... ㅜㅜ
안녕하신가영에게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가령, 음악 들을 떄 나같이 가사에 의미 두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가사를 듣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참 할 말도 많은 음악을 선사해 주는 안녕하신가영이기도 하다.
이 소곤소곤 더아나가 속닥속닥 거리는 말은 뭘까 하는... 그 궁금증.... 그리고 그 가사 안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그렇지만 또 소소하지만은 않은(!) 우리의 너무나도 보편적이고 거대한 이야기들이 단편 영화처럼 흘러가고 있다. (소우주!)
심지어 루 리드 Lou Reed의 생각나기도 했었다 !!! 우왁!!!!!!! (한번에 들으면 잘 안들려서 자꾸 더 가깝게 다가가서 듣게 만든다. )
인디 음악의 매력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닳게 해주었던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이 세상에 뿌려 주세요~
좋아서 하는 밴드의 DNA를 안 떠올릴래야 안 떠올릴 수 만은 없는 트랙.
저 노무 파스텔 크레파스 테니스 장 떄문에 AOA가 계속 생각 나긴 하지만....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반대과정이론이랑 우리 너무 꼈던 그말 까지만 하더라도 가사 안듣고 멜로디만 보고 좋아 했었는데,
이 곡은 기어코 가사를 듣게 만들더라.... 참 아름다운 곡이다
원곡은 더 밝다. 원래 안녕하신가영의 음악 매력이 그거다. 밝은데 정작 가사를 듣고 보면 밝지 않아 절대.. 근데 슬프진 또 않은데 행복하지 않아... "Mute"... 그런 느낌 아닐까 한다. .. 그냥 우리가 살아 오면서 가지고 싶던 말던 가지는 기억들... 그 것에 대한 표현. 근데 이 버젼은 좀 구슬프게 들린다. ..
자신이 창작한 결과물을 표현하는 저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자신도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13년 좋아서 하는 밴드 컨서트에서 안녕하신가영의 '굳은' 솔로 데뷔 선언을 보았었다. 그리고 처음 접했던 음악.
이걸로 푹 빠져 버렸었음.
아련...... 하다.... 목각인형 준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