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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 for...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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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 때에는 무언가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무언지도 모르는 무언가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그건 사람, 기억 혹은 미래....
그럴 때마다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여주게 만드는 포크 음악 몇 개...




[Folk] Home by Sarabeth Tu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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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참 여러가지 의미다...
지금 내가 먹고 자고 있는 그런 물리적 공간을 떠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나의 집...
나의 행복과 나의 슬픔을 다 받아 주는 그런 집...
또 하나의, 나의 영혼을 지탱해 주는 어떤, 그런 집...






[Folk] Forget About by Sibylle Ba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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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포크 음악의 매력이란, 바로 그 공허한 공간을 채워 주는 가녀린 선율이 아닐까?
거기다가 이런 연약한 보컬까지 가미 되니...
정말, 심정이 말도 아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한 없이 울어버리고 싶을 때.. 그럴 때... 들을...






[Folk] Diamond Day by Vashiti Bun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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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라...
흥얼흥얼...
혼자 주절거릴 때...
주절 주절 주절 주절....







  [F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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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f You were My Man by Linda Perhacs
린다 퍼핵스의 매력은 여리면서도 필요한 곳에 전체 분위기의 발란스를 깨지 않고 충분한 스트레스를 주는 보컬에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이렇게 딱 적당한 힘을 주는 연하지만 강한 보컬을 줄 수 있는 마법을 가진 가수들도 적을 듯...

흐느낀다면 흐느끼는...
그러면서도 그게 무엇 때문인가를 왠지 느낄 수 있는....




  [Folk] Another Love Song by David K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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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포스팅의 청일점, David Kitt의 또 하나의 사랑 노래...
이런 식의 또 다른 사랑노래라면 얼마든지 몇 번이고 듣고 싶다...
지겨운 사랑 타령이라도 잘만들면 좋다...

아이리쉬 싱어송라이터로 이분도 보컬의 매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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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ey...on the Rock

나에게 위스키하면 떠오르는건 배우 윌리엄 허트다. 위스키와 그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 수 없다. 험프리 보가트 처럼 터프하면서도 부드럽게 카사블랑카에서 분위기를 띄우며 마실 수도 있다. 혹은 마이클 더글러스처럼 중후한 분위기의 바에서 탁월한 비지니스맨으로서 권력에 동참하기를 권유받을 수 있다.
또는 클린트이스트우드 처럼 위스키를 넘기며 인상을 잔뜩 찌뿌리고 세상에 대한 온갖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

하지만 빔 벤더스 감독의 [세상의 끝까지]에서 보여준 윌리엄 허트의 이미지는 남성적이면서도, 강하면서도 혼란스럽고 유리처럼 나약하다.

그런 이미지의 캐릭터가 번잡한 세계의 도시를 돌며 뒷골목의 왁자지껄한 바에서 잠깐의 시간을 달래는 곳의 위스키...
그 지나간 시간의 넋두리와 왠지모를 앞날의 두려움에 휩쌓인 중년의 분위기...
버려지고 소외된...거세된 남성이 자신을 지키고 되살리려는 슬프고 애절한 몸부림...
바로 그런 것이 내가 가진 위스키의 느낌이다..



 I'll Love You Till The End of the World
[Rock Stoner]  by Nick Cave & The Bad Seeds

빔 벤더스의 아주 잘만든 걸작은 아니지만 로드 무비의 매력이 흠뻑 느껴지는 [Until the End of the World]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리틀 톰 웨이츠, 닉케이브의 곡.
앞써 말했듯 위스키의 그 진하고 탁함 그리고 그 속에 들어있는 투명함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우 윌리엄 허트 주연이다.  노래 속에는 사랑을 향한 혹은 인생을 향한 남자의 로망이 가득 담겨 있다.




Cassiel's Song
[Rock Stoner]  by Nick Cave


이것 역시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다. 베를린 천사의 시 속편인 Faraway So Close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역시 닉 케이브의 음악. 전 편이 동서독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면 2탄은 통일된 독일의 앞날을 바라보는 영화다.


2탄에서 좀더 화려한 스타들이 출연하긴 하는데 어잿든, 다시 한번 천사는 인간의 세상으로 떨어진다. 인간의 세상에 존재하는 불안, 두려움, 고독, 차별, 미움, 절망, 자살 등은 천사에게 혼란스러운 개념일 것이다. 그런 인간 세상의 어두움에 생명력을 잃어버린 천사 카시엘, 그는 비단 천사 뿐만 아니라 어둡고 비참한 사회를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리라...

음악은 (00:50)부터 시작; 동독과 서독은 민족의 염원대로 통일되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많다라는 의미 심장한 의미를 담고 있는 신이다.



Alice
[Rock Stoner] by Tom Waits

술취한 듯한 분위기 그리고 걸걸한 목소리의 원조나 다름 없는 음유시인 톰 웨이츠의 앨리스.
분명 개인적인 것이지만 왜 자꾸 위스키와 로맨스가 연결 되는 것인지...
그 로맨스는 비단 남녀간의 관계만이 아닌 ... 삶의 전반적인 어떤.... 그런 총체적 감정과 기억의 로맨스다...
술 취한 듯 흔들리는 느낌.... 또 다른 자신에 대한 자각... 괴로움 그리움...
그의 앨범 자켓은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떠올린다..
그리고 음악처럼 자신은 그렇게 그렇게 흐름에 따라 흘러갈 뿐이다...




 All the World is Green
[Rock Stoner] by Tom Waits

little tomwaits인 닉 케이브가 빔 벤더스 감독의 영상과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톰 웨이츠와 절묘하게 떨어지는 건 빔 벤더스의 제자격인 짐 자무시 감독의 영상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같은 로드 무비지만 자무시는 좀더 소시민적 라이프에 그의 카메라를 돌린다. 그리고 택시 운전사나 외국인 체류자처럼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주 다른 종류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애절한 눈길로 바라본다...
그리고 이때도 그들을 잠시 달래주는 것은 한잔의 위스키 아닐까...




Death is not the End
[Rock Stoner]  by Nick Cave & The Bad Seeds

발매 중지까지 당하는 둥 상당한 이슈를 끌어내었던 닉케이브의 <Murder Ballads>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앨범 트랙 중 유일하게 죽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밴드 멤버와 여러 게스트 가수가 총출동해서 불렀다. 열거하면...(Nick Cave 본인,  Blixa Bargeld, Thomas Wydler, PJ Harvey, Kylie Minogue, Anita Lane, Shane MacGowan, Brian Hopper).
죽음과 절망의 문턱에서 비치는 마지막 한줄기 희망의 빛을 나타내는 듯한 노래다.
사토시 곤 감독의 [동경대부]에서 위스키를 들고 죽음의 순간 행복해하는 노숙자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다.
나도 중년이 되면 고개 숙이며 그토록 경멸했던 권위를 앞세우는 그런 꼰대가 될 것인가....  그때가면 나이에 맞게 다시 모든 것을 재해석하게 되겠지...하는 생각이...
점점 약해지는건.... 성숙해진다는 것.... 받아들인다는 것... 자신이 고개를 숙일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



Lady's Bridge
[Rock Stoner] by Richard Hawley

내가 떠올린 위스키의 이미지와는 조금 안어울릴 수 있는 조금은 말랑말랑한 곡이다..
하도 중년에 대한 로망스에 포커스가 가있으니 조금은 감성적이 된듯한 쵸이스 같다...
어쨋든 따듯한 벽난로 앞에서 지난 시간 첫사랑을 회상하며 한잔 들이키는 듯한 분위기의 트랙...
때론 남자도 우수에 젖어 들때가 있다....
(단, 노래방에서 발라드 부르는 거 뺴고!)



Fairytale of New York
[Rock/Stoner] by The Pogues ft Kirsty MacColl

스토너 락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The Pogues다.
자꾸 남성 남성해서 좀 그렇긴 한데.... 남자와 남성은 다른 것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어쨋든 남성의 로망을 완성시켜 주는 마지막 열쇠인 위스키 테마로 마지막 곡은 왠지 싱글 몰트 위스키의 원천인 생명수나 다름없는 스프링 워터를 떠올리는 곡으로 하고 싶었다...
가사야 뭐 어쨋건 (ㅜㅜㅋ) 제법 스코틀랜드의 시골 풍경을 잘 떠올리는 트랙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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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The GLENLIVET

술은 좋아하지만 속이 안좋아 많이 못마신다..

위스키도 쎄서 못마시고 생 소주는 더더욱 못마신다...ㅜㅜㅋ
약한 술 위주로 맛만 보니...

어찟하였건 그것도 다 술 땜에 그런지라...
술 좋아하던 주당 시절 정말 좋아했던 위스키는 바로 글렌리벳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로 ..  처음 이 술을 입에 가져다 댓을 때 그리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뭐랄까 저 신비스로운 녹색 에메랄드 빛깔의 술병 또한 매력적이었으며 남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움과 무게감을 지닌 곡선 또한 쥐는 손맛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실린더 모양의 세련된 케이스까지!

맛? 지금까지 마셔본 위스키 중 가장 깔끔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이 넘쳐 흐르는 신사의 술 같았다.

그 이후 다른 위스키에는 입에 대지도 않고 글렌리벳만 찾게 되었다...
쎈 술을 못마시게 된 그날 까지..


대표적으로 12,15,18년 산이 대중적으로 생산되는데 15년산은 맛보질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18년 산보다는 12년 산을 좋아한다.
그 때 나이도 어렸어서 그런지 18년 산의 맛은 뭐랄까... 좀 노땅의 맛이라고나 할까?  (21년산이나 35년산은 돈도 돈인지라.. 근처에 못감 ㅜㅜㅋ)



술 매니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2년산이 인생을 해쳐 나가야 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30,40 대 그리고 조숙한(?)20대들에게 어울리는 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테이스트에 따른 것이고 나는 위스키 전문가도/ 매니아도 아니다..
글렌비벳을 아직 거칠고 유아기적인 싸구려 술로 폄하하는 이들도 많다.
(참고로 글렌리빗은 미국서 가장 잘팔리는 아주아주 대중적인 위스키다...)







어쨋든 위스키 전문 블로그에서 얻어온 지식을 몇 개 풀어 놓자면 글렌리벳만의 독특함은 바로 다음 3가지에서 온다고 한다.

1.조시의 연못에서 가지고 오는 자연의, 미네랄 이 풍부한 스프링워터의 사용.
2.글렌리벳의 창시자 죠지 스미스가 발명한 높고 넓은 증류기
3.그리고 굉장히 세심하고 느린 위스키의 성숙단계라고 한다.


옆의 사진은 바로 글렌리벳의 원천수가 나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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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건 뭐건 항상 라이벌이 존재하고 닮은 꼴들이 존재한다.
큰 틀안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자신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은 팬으로서의 또 하나의 재미다.

일렉트로의 힘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이에 탄력 받은 몇몇 닮은 꼴들의 여성 래퍼들...
레이디 소버린을 제외하곤  다 프랑스를 베이스로 한 래퍼들이긴 하지만...
각자의 음악적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Uf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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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Phi,] 우피는 87년생으로 애나 캐더린 하틀리가 본명으로 미국서 태어났지만 프랑스를 주 베이스로 활동한다. 프랑스 일렉트로 열풍의 원산지인 Ed Banger 레이블 소속으로 동료 DJ들인 DJ Feadz, Mr.Oizo, Justice 등의 든든한 백을 두고 있다.
파티 플래너로 활동하다 DJ Feadz와 만나 사귀게 되고 함께 본격적으로 2005년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의 첫 작품이 바로 Pop the Glock이었다. 일렉트로와 뉴 스쿨 랩의 요소가 적절하게 혼합되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음악 블로그 등으로 통해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고 드뎌 데뷔 3년 만에 2008년 코첼라 페스티벌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참고로 그의 자매인 Fafi, 이름은 또 파피다...ㅜㅜㅋ, DJ Mehdi의 여친이기도 함.
개인적으로는 First Love와 Party를 좋아하는데 First Love는 옛날에 포스팅했음으로 패스~


Pop the Glock @ Coachella 2008
이번 코첼라 동영상인데... 음질은 많이 안좋아서 그냥 우피의 퍼모먼스만 멀리서 보는 느낌으로 만족해야 할 듯....ㅜㅜㅋ


the Party by Justice & Uffie

 
Justice의 '십자가' 앨범에 수록된 곳으로 우피가 피쳐링 함...
때로는 하드하지 않고 옛날 프렌치 하우스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도 적절히 뿌려 놓는 Justice의 파티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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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Sovere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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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개된 아티스트 중 가장 힙합에 가까운 래퍼이자 프랑스 베이스가 아닌 레이디 소버린. 그녀는 영국을 베이스로 한다.
우피보다 두 살 많은 85년 생으로 처음 들었을 때 우피와 상당히 많이 비교되었다. 어린 나이, 이미지, 랩 등의 요소 때문에.

본명은 루이즈 아만다 하만이다... 생일은 나랑 비슷함 ㅜㅜㅋ
덥스텝이 출현하기 이전 힙합 크로스오버인 그라임 씬이 영국에서 한창 유행이었는데 (UK Garage씬 이후) 그녀가 유일한 백인 여성 래퍼였다.

위키피디아에서 그녀의 흥미로운 바이오그래피를 재공하는데, 처음 그녀가 출현했을 때 흑인 그라임씬에서 상당한 이슈를 낳았다. 그리고 두 명의 컨템포러리들과 무선운 비교를 당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파이스 걸즈의 멜라니 씨 (스포티한 옷차림에 생긴것도 좀 비슷함..)와 미국의 에미넴 (또 하나의 흑인이 되고픈 와잇 래퍼..ㅜㅜㅋ).
뭐 어쨋든 그녀의 소시절 생활 또한 많은 그라임 아티스트들이 자란 게토였다고 한다.


Those were the Days



Gatheration by Lady Sovere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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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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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여기서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이룬 아티스트일 것이다. 엘의 본명은 쥴리 뷰데로 83년 생이고 역시 프랑스 인이다.

한창 테크토닉 댄스가 열풍이었는데 그 불을 당긴 음악이 옐의 À cause des garçons (Tepr Remix)였다.
또한 이 음악의 다른 버젼은 이번 EA Sports FIFA 신작인 UEFA EURO 2008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었고 2008년 Moschino 봄 여름 컬렉션 패션쇼의 오프닝송으로도 씌여졌다.

그리고 지금 미국 공략을 한창 준비 중이라는데 1년 전 트랙이었던 Je Veux te Voir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Mon Meilleur Ami


MTV에서 보여준 영상인데, 이번 Je Veux te Voir 영상에서와 같은 패션이다. 아무래도 90년대 레트로와 영국의 뉴레이브를 어느정도 의식한듯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별 반감 없다... 내 대문 사진도 스마일린데...ㅋㅋ




Ce Jeu (Moods Remix) by Yelle


BMX를 만들고 활동 중인 Moods의 리믹스로 조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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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Ferroyer-Blan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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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키치하다고 해야 하는지 아방가르드하다고 해야 하는지 암튼 이번 포스팅 네명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져도 가장 미학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게 캐더린 페로에 블랑샤르다.

듣기에는 모나코의 상당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어렸을 때 부터 보석, 카지노, 패션 등의 문화에 일찍 눈을 떳고 1999년 파리에 정착하며 본격적으로 그녀만의 삶을 찾아갔다고 한다.
확실히 이 여성도 뭔가 있다... 향후 움직임을 주목해야할 필요를 가장 많이 느끼는 아티스트 중 하나...



Chanson d'amour





Me And Madonna [Comit Central ClapClap LazLaz Remix] by Catherine Ferroyer-Blan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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