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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님 블로그에서 퍼옴.

이 정도면 한국 퍼퓸 블로그 공식 1호로 지정해야 할 듯 ㅋㅋ
아 졸라 웃겨... 자야되는데...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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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
자밀라, 자밀라, 이름은 많이 들었건만 TV를 안보는 나로서는 미수다가 뭔지도 한참 몰랐고 어쨋든 뮤직 비됴 통해 제대로 봤다.

거 처음에 상당히 캐치하긴 하다...고지마리 다르꼬메...




푸핫....
이 뮤직 비디오 보고 떠오른건 딱 두가지.
레아 디존과 테크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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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소위 "대세다"라고 떠들어 대는 테크토닉...
대충 보면 오세아니아 쪽 셔플링을 잇고 있는 댄스 열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옛날에 포스팅 올리긴 했지만 Uffie의 동영상으로 프랑스는 물론이고 이 나라 저 나라 잠깐 들썩이게 했다. 이 밖에 미국의 크럼핑, 네덜란드의 점프스타일 등이 또 있다..

어찌하였건 요 뮤직 비됴에서 보이는건 테크토닉 댄스에서 스텝 몇개 가지고와서 걍 울나라 뽕짝식 유로댄스 튠에 맞추어 흐느적 거리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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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오른 레이싱 걸 출신의 일본의 레아 디존은 미국 태생으로 중국, 필리핀, 프랑스의 피가 섞인 혼혈이다. 헌디 유독 일본에서 난리가 나서 아예 일본에서 연예인 데뷔한 케이스.
외국인의 외국 연예인 데뷰 케이스로 상당히 유사한 점도 많고 자밀라 데뷰 기획 시 분명 모델로도 레아 디존을 삼았을 것 같다.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외국인들 데려다가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너무 국내 연예 사정에 무지한지..ㅜㅜㅋ)

대략 예상하기에는 옛날 비트 타케시가 심야 방송 토크쇼의 한 코너로 일본에서 사는 외국인들 인터뷰 하면서 일본인 까대던 바로 그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향일 듯 하다.
당연히 한국 정서 상 그 "까댐"의 수치는 상당히 낮겠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정도의 공감만을 얻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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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뷰를 했다는 자밀라...
레아 디존이 일본에서 통한 것 처럼 과연 한국에서 통할지 모르겠다...

저런 악센트 섞인 발음 또한 ...
일본에서 우타다 히카루가 성공한 큰 요인 중 하나가 은근 슬쩍 껴넣은 미국식 일본어 액센튼데 그게 큰 어필을 했다고는 하나... 한국에서도 통할진 모르겠고...


음악 또한 특색 없고...

춤 또한 지겹고...

뭐.. 얼굴 예쁘고 몸매 좋고 외국인이고.. 갖출거 다 갖췄네..
뭐... 대박나세요~
쩝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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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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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gentleman, it's not just France we are fighting for, it's Champagne!"
 - Winston Churchill on British troops during WW II





Champagne Time
[Lounge / Uptempo] by Rith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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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Upstair at Larry's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곡으로 번잡한 파티 분위기 가득한 트랙..








You Can Dance
[Lounge / Uptempo] by Q Burns Abstract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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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UPstair at Larry's 수록 곡으로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샴페인 속 버블링을 떠오르게 하는 트랙











Bumblehaun
[Chill Out / Uptempo] by Fila Braz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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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소풍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 트랙이긴 한데 정말 괜찮은 샴페인 맛을 보았을 때 먼가 탁 트이는 느낌이 좋다.











Champagne
[Electro Pop] by Cherry Bi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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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샴페인이지만 노래 내용은 좀 야하다. 한창 일렉트로 팝이 얼굴을 들이밀 때 나온 트랙으로 일렉트로클래시랑 아마 겹치기도 할 듯.  므흣...^^ㅋ








Berceuse in D-Flat, Op.57 (Chopin)
[Classical Romatic] by Nikita Maga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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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밝고 경쾌한 느낌의 샴페인이라도 로맨틱 시대의 아트 뮤직도 상당히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쇼팽은 탁월한 쵸이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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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위키피디아 출처에 번역은 내 맘대로 편집임...ㅜㅜㅋ..아...썩어빠진 귀차니즘이여...


샴페인, 그 문화적 의미

샴페인의 대대적인 홍보효과로 인해 희소성과 상류층의 상징적 의미가 많이 부각되었다. 특히 이러한 부와 권력이라는 신분 상승적 상징 효과는 중산층이 소비사회의 주류로 뛰어들며 더욱 가속화 되었다.

중산층 사이에서의 샴페인의 인기는 산업혁명 시대의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 이루졌다. 산업 발달로 인한 자본주의 사회의 성격 상 전통적 위계 질서가 붕괴되며 신분상승을 경험한 중산층들은 샴페인을 통해 자신의 풍족한 삶을 확인하고 부각시켰다. 이는 시대의 퇴폐적이고 방자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렇다 소비주의 사회로 인한 소돔과 고모라... 데카당스의 얼굴이다)

산업사회에서 본격적인 소비사회로 진입한 19세기 샴페인은 이미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심볼이 되었다. 이 때 샴페인은 부르주아 사회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계급  사회의 규범을 답습하는 듯한 분위기는 샴페인의 대중적이고 상업적 확산을 위한 샴페인 업체들로 인해 바뀌게 되었다. 좀더 시대에 맞는 풍족한 삶과 즐거움 행복 등의 요소들이 새로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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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차대전 이후 질좋은 샴페인 생산국가로서 프랑스는 샴페인의 나라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부여 받았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영국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병사들이여 기억하라, 우리가 지금 싸우는 건 프랑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샴페인을 위해서다!"라고..
이제 샴페인은 부와 권력의 아우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문화적 보물로서 거듭난 것이었다.


그 특별한 문화적 의미를 부여 받은 샴페인은 여러 장르의 예술 속에 나타난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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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샴페인 생산업체가 아티스트들과 계약을 맺고 아름다운 포스터들을 만들어 냈다. 이는 샴페인의 미적 효과를 부각시키게 되었다.

샴페인 포스터 아트로 유명한 이는 삐에르 보나르, 알퐁스 무샤, 월터 크레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광고 용 포스터가 아닌 미술 작품 자체에서도 샴페인의 묘사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에두아르 마네의 1882년작 "Un Bar aux Folies-Bergere", 세잔느의 1879작 "Chez le Pere Lathuile" 등이 그 예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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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와 샴페인의 문화적 의미 발견으로 인해 여러 문학 작품에서도 샴페인은 중요한 메타포적 장치로서 사용되었다. (에밀 졸라의 Nana, 알렉산더 푸쉬킨의 Eugene Onegin, 괴테의 Faust 등)
또한 샴페인의 신분상승 효과의 아우라라는 소재를 가지고 엘리트와 중산층을 풍자할 때 쓰이는 중요 요소로도 곽광 받았다.






음악
뮤직홀이나 비어홀이 인기있었던 시절 "샴페인 챨리"나 "루인아트-폴카" 같은 노래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락, 팝, 힙합 등의 현대 음악 아티스트들에게도 많이 사랑을 받았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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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과 연계된 가장 긴 대중 문화로서는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가 있다. Prestige Cuvees 샴페인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인물이 바로 제임스 본드였다. 22개가 넘는 007 영화 시리즈 중 제임스 본드가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은 35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 중 17개가 Bollinger 볼링거였고 7개가 Dom Perignon 돔 페리뇽이었다.

샴페인은 여러 영화 감독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연출의 감성을 불어 넣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28년도 무성영화였던 [샴페인]을 찍었다. (이 영화는 샴페인 글라스의 바닥 장면에서 시작하여 샴페인 글라스의 바닥 장면에서 끝난다고 한다)
빌리 와일더 감독은 [샴페인 왈츠]라는 영화를 통해 샴페인 속에 담긴 환희-흥분의 요소를 담아냈다.
 
이 밖에도 샴페인이 자주 모습을 들어내는 영화로는 [카사블랑카],[An Affair to Remember]. [Gogo] 등이 있다.


상징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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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오랜동안 흥분되고 의식적인 셀레브레이션의 넘쳐흐르다 못해 분출하는 분위기를 담아내는 아이콘적 장치였다. 이는 샴페인에 비해 그다지 "의식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와인과 비교적이다. 포뮬라 1에서 비롯된 샴페인 떠뜨리기의 의식은 귀족적 혹은 높은 레벨의 이벤트 혹은 사건 후 값진 물건 혹은  값지고 희귀한 무언가의 과대한 '낭비'를 통한 의식이라는 벨 에포크의 시대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러한 '낭비'의 레가시는 오늘날 에도 계속 되고 있는데 락 그룹 U2가 항상 컨서트의 끝자락에 관객에게 샴페인을 퍼 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를린 몬로 또한 350병의 샴페인으로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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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플룻가 달리) 빅토리안 쿠페라고도 불리우는 납작한 샴페인 글라스는 유명 섹스 심볼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샴페인 쿠페는 전설적인 사치의 여왕이었던 프랑스의 마리 앙트와네트의 가슴을 모델로 한 디자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사실 이 쿠페의 디자인은 1663년 영국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시기는 앙트와네트보다 훨씬 이전의 이야기다. 어찌하였건 이 잔은 샴페인의 냄세를 앗아가고 산소가 쉽게 유입됨으로서 맛을 해친다는 이유로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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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가수 데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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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던 스칼렛 요한슨의 가수 데뷔 앨범인 ,
<Anywhere I Lay My Head>가 5월20일로 발매 예정이 잡혔다고 한다. 피치포크 미디어에 따르면 스토너 음악계의 음유시인 톰 웨이츠 풍의 음악에 오리지널 노래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Fleas의 드러머인 라이언 소이어도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고 함.


요한슨의 트랙은 언제 흘러나올지는 미지수...







 스칼렛 요한슨의 밥 딜런 영상과 나타샤 킨스키의 파리스 텍사스 영상  비슷한 분위기


(좌) Where the Deal goes down by Bob Dylan
(우) Cancion Mixeteca from [Paris, Texas] by Wim Wenders

밥 딜런의 음악 영상에 출연했던 요한슨의 모습인데.. 기록 영화 찍듯이 찍은 정말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런 분위기라 그런지 빔 벤더스의 걸작 중의 걸작인 영화 [빠리, 텍사스]의 (난 이 영화가 너무 좋아 스무번도 넘게 보았다!!!)  한 장면을 연상케 하길래 비교 영상으로 오려 보았다. 음악은 멕시칸 풍의 음악으로 이 영상에 들어있지 않지만 보컬 부분을 주인공인 해리 딘 스탠튼이 직접 부르기도 했는데 그 음악 또한 걸작이다. (참고로 파리스 텍사스의 비디오 상영 부분은 1분10초 정도에서 시작됨)
아름다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칼한 스칼렛 요한슨과
정통 클래식 미녀 나타샤 킨스키을 비교 해 봄직한~
비슷한 분위기의 비슷한 컨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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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 Jesus"

이제 크리스마스는 Just another Holiday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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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ust's House
http://kinopravda.egloos.com/3935329#9003138

(전문은 위 링크로 가서..)
멜랑꼴리+희망... a Voice at the End of the Line by M. Ward

너무 좋은 글이라 블로그에 담아 읽고 싶어 퍼왔는데...
이 분 블로그에 댓글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ㅜㅜㅋ
트랙백 거는 링크도 잘 몰겠고...
알림 없이 퍼왔음...ㅜㅜㅋ
(나  인터넷 세대 맞니?)
만일에 혹시 보시는 일이 있다면 한마디 던져 주시길...
암튼...
 

나 또한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마음을 쿡쿡 찌르고...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글...
자기 개발서가 시장 탑을 달리며 판을 치는 세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는 세상에...
한 방울의 이슬 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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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예비 저자들을 위하여: 대기만성이 당신들의 길은 아니다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 없는 세대에게


우리나라 근대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이 살아야 한다는 명분하에 무엇인가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건국기를 맞게 된다. 나는 이들을 1세대라고 부른다. 이오덕 선생 같은 분들이 이 1세대에 속하는데, 좌파든 우파든 이 시기에는 정말이지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정리되지 않은 우리말 문법을 만들고 사전을 만들고 말꼴을 만들어내던 이 시기의 1세대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사회 전 분야에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다. 좋은 놈이든 나쁜 놈이든, 이들은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이 1세대들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돌아가셨다. 2세대가 등장했을까? 불행히도 이 땅에는 2세대가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시스템에 아직 새로운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80년대에 등장했던 민주주의 세대는 1세대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일찍 부패해버렸고, 또 무능했다.


 지금의 우파들은 게으르고 파렴치하다. 논문도 슬쩍슬쩍 베끼고, 일반적인 우파들이 가지고 있는 심미적인 추구는 물론 독창성도 없다. 가끔 전형적인 우파학자들을 만나서 “요즘 공부 좀 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새삼 왜 그런 얘기를 해서 날 곤란하게 만드느냐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열심히 살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우파를 만나기가 어렵다.


 기 소르망은 전형적인 우파 학자다. 그래도 독서와 사색의 크기만큼은 인정해주지 않을 수 없다. 기  소르망 정도로 열심히 독서하고 정리하는 우파 인사가 있다면 인정해주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우파들은 지나치게 게으르고, 베끼기를 즐겨하고, 전형적인 우파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독한 질문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황우석? 학자로서 그의 가장 큰 문제는 게으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 좌파들은 무능력하다. 그래서 우기기를 즐겨한다. 일제시대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우리나의 좌파 지식인들은 고독한 학처럼 우아했다. 지금 고독하면서 우아한 좌파지식인이 있을까. 난 견문이 짧아서 잘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든 우파든 떼로 몰려다니면서 별 내용도 없는 말을 하면서 서로 감격하고 박수치고 우쭐해 어쩔 줄을 모르는 것 같다. 자기들끼리 추천하면서 감격해하지만, 그들의 글과 책은 전혀 감격스럽지 않다. 생각이 머릿속에서 한 바퀴 돌아가는 일정한 반열에 올라간 사람은 좌파에도 우파에도 없는 것 같다(물론 나도 속이 꽉 막힌 바보 같은 말만 해대고는 한다).


 한마디로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는 세대를 우리는 사는 셈이다. 이정표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지만, 농촌에 지혜로운 촌로들이 사라지고 공동체의 주춧돌이 사라진 것처럼, 학계를 비롯한 이 사회 어느 구석에도 어른은 없어 보인다. 좌파에도, 우파에도, 그런 어른은 없는 것 같다. 지금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앞으로 10년 내에 어른이 될 만한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침묵의 관찰자 일부와 언제든 광란의 선동자가 될 만한 사람들은 있긴 하지만, 1세대가 사라진 이후에 어른이 될 만한 분은 어지간해서 보이지 않는다.


20대여,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선각자들은 20대에 자신의 논을 내었고, 자신의 첫 주장을 했다. 어떤 면에서 한 명의 사상가나 철학자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누가 이 시대의 어른이 될 것인가. 그리고 누가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인가는 개인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어두운 시대에 누가 불을 밝힐 것인가’의 문제이며, 이 불은 한 사회가 같이 밝혀나가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하다못해 이어령도 20대에 선배 문인들을 비판하면서 등장했고, 시인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다 20대에 논을 제시하면서 등장했다. 20대라는 나이는 “다 틀렸어!”라고 객기를 부려도 좋고, 대안이 없어도 좋을 나이다. “대안? 나중에 보여줄게”라고 객기로 치고 나가도 좋은 나이다. 어느 누가 20대의 작가에게 사려 깊지 못하다는 비판을 하겠는가. 그 나이의 그 시절에는 그런 질문이 필요한 시기이다. 20대 작가에게는 상업성과 기획력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질문 그리고 다음 세대의 시각을 기대하는 것이다.


 나는 더 많은 20대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그건 좌파든 우파든 상관하지 않는다. 돈독에 찌든 일부를 제외한다면 언제나 다음 세대의 질문은 신선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때 비로소 새로운 세대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이런 게 ‘협력진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파가 별 거 없기 때문에 좌파도 무식해졌고, 좌파의 질문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우파도 게을러진 것이 현재 한국 사회의 위기가 아닐까.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혹은 어떤 목적으로든 더 많은 20대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을 내고 서로 반박 가능한 형태로 논쟁하는 것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20대에 책을 내고 데뷔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 설령 덜 다듬어져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어떠냐! 원래 20대의 특권이 그런데 말이다.


 나는 지금 인터넷에서 A4 한 장 짜리 글을 쓰는 이들이 A4 100장으로 자신의 생각과 시각을 정리할 수 있고, 비록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이 작가로 물결처럼 데뷔하는 일이 벌어지기를 바란다. 나처럼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생겨난 대기만성의 길을 모두가 걸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올해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 11년째이다. 모든 사람이 학문의 길을 걸을 필요는 없고, 모두가 박사가 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모두가 학자의 입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상가와 행동가의 길을 걷거나 사색자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은 20대를 넘기지 않고 자신의 첫 책을 출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좌파든 우파든 그런 건 상관없다. 비록 나중에 부끄러움에 뼈를 깎는 듯 한 고통을 받을지 몰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그걸 사회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20대가 더 많아지면 그것이 비로소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일 것이다. 자신의 모자람과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어 남들이 알게 함’이라는 부끄러움을 통해서 한 세대가, 그리고 한 시대가 협력 진화할 수 있는 것 아닐까.


20대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여, 부디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


 스물일고여덟 나이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20대에 작가로 혹은 사상가로 데뷔할 수 있는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명석함과 함께 부끄러움까지 모두 사회에 꺼내놓는 데 머뭇거리지 말라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한 청년의 방황과 갈등, 그것은 모두 사회의 것이다. 마지막 밑천까지 탈탈 털어낸 알몸의 모습으로 사화 앞에 홀로 서 있는 20대가 많아질 때, 이 사회는 비로소 좋은 방향으로의 진화를 시작할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 믿음이며 바람이다.


 실패! 어느 작가도, 그리고 어느 사상가도 자신의 첫 번째 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설득력 있는 생각을 갖게 될 때까지 10년을 쓰게 될지 혹은 평생을 쓰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인류 역사가 원래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1만 명의 20대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삶을 책으로 엮어낸다면, 예비 철학자 혹은 예비 사상가 1만 명이 나이를 먹고 생각이 굴절되면서 진화하는 과정을 이 사회가 같이 볼 수 있게 된다. 생활인은 직업으로 완성될지 모르지만 사상가는 책으로 완성된다. 동시대인들과 함께 1만 명의 20대가 한 명씩 나이를 먹어가고 생각이 변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완성되는 과정을 같이 보고 싶다.


 지금 책으로 데뷔하는 20대가 10만 명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10만 명의 젊은 사상가들이 서로 논쟁하고, 사회가 그걸 지켜보는 상황은 가히 학문의 백가쟁명 시대라고 할 수 있다. A4 한 장짜리 글을 쓰면서 ‘인터넷 논객’이라는 호칭을 받는 것이 행복하신가. A4 100장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우리는 책이라고 부른다. 치고 빠지는 단타 전문으로 20대를 활용하는 지금의 세태는 잘못되었다. 더 진지하고 더 길게 생각을 한 바퀴를 돌리는 훈련을 받고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도록 30대와 40대가 도와야 한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20대 작가 기금’이라도 만들어서 발간을 돕고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


 인터넷 논쟁에 댓글이나 달고 있으면서 사상가나 철학자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젊은 작가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이 사회는 이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30대가 되는 것이 무서운 많은 인문학도와 과학도, 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책으로 엮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하고, 이들의 미숙함을 꼬집는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격려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의 길’이 열린다.


 20대 후반의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여. 그 고민을 책에 담고, 책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꺼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은 당신들을 환영하지 않을지 몰라도, 한국의 사상과 문화는 지금 20대 작가들을 목놓아 찾고 있다.


 20대의 기자들과 학도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만들고 싶어서 오늘도 고통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낸 이들이여. 제발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첫 책을 위해 고민을 시작하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스템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서 새로운 고민의 물결이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건투를 빈다.


우석훈,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59-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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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참으로 감동적인 글이라서 글의 전문을 적어본다. 고종석의 ‘내가 만일 국어선생님이라면’ 이후에 이처럼 가슴 한 구석을 지피는 글은 오랜만이다. 우석훈의 이 책은 전체적으로 노무현 시대를 바라보는 한 지식인의 성찰로 읽히지만(그러니까 그 자체로 저널리즘적인 가치도 있다), 앞서 크게 인용한 글은 한 인생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해주는 극진한 전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글들은 될수록 많이 읽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석훈의 말을 뒤집어본다면 나는 우석훈과 같은 선배들, 기성세대들이 10만명, 혹은 욕심을 내어 100만명 정도 한국사회에 존재하길 바란다. 이런 넉넉한 분들이 자신의 생각들을 후배들에게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패기 넘치는 20대들의 용기도 필요하지만 이런 기성세대들의 지지 역시 똑같이 필요하다.


오늘 수능 치는 후배들, 학생들은 내년에 20대가 될 것이다. 우석훈의 20대가 이들에게서 많이 등장하기를 소망한다. 아무튼 나 역시 그들에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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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달래 줄 음악...?...To Be Gone by Anna Tern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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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160기가 iPod...n_n
기존 80기가가 꽉 차버려 오랜 시간 동안 트랜스퍼 작업을 끝마치고...

클래식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컴퓨터에 부아주기를 견디며 차곡차곡 90기가가 차나가고 있을 무렵...

앨범 사진 넣다가 갑자기 모든 음악이 사라졌다.ㅜㅜㅋ

새 가슴 되어 iPod 뮤직 폴더에 들어가니 파일 자체는 날라가지 않았지만 iPod의 데이타 베이스가 손상되었다며 인식이 되질 않는다..

방법은 원래대로 복구 ㅜㅜㅋ
90기가를 백업받을래도 90기가짜리 하드 디스크가 없다..

그래서 샀다.ㅜㅜㅋ  택배로 달려오는 중...

iPod Rip, iPod Data Recovery, Recover MyiPod 등 모든 아이포드 관련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TransDoctor가 고칠 수 있다 하는데 US$ 50 정도이고 paypal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나는 나는 절망한다..ㅜㅜㅋ

iPod Classic 너무 실패작 아닌가요? 애플 너무해 너무해....ㅜㅜㅋ

아, 우울해.. 출퇴근길이 너무 외롭다...ㅜㅜㅋ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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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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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흘러 다닌지는 오래된 것 같아 뒷북같지만..
이거 보고 뒤집어짐

거리 브레이크 댄스 배틀이 일어나고 있는 중간 전형적 오타쿠가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비보이를 제압

오타쿠도 브레이크 댄스가 가능하다는.. 거기다가
하루히 딴스까지 접목을!

전형적 오타쿠 패션... 청바지에 난방 집어넣고 책가방에.. ㅍㅍㅍㅎㅎㅎㅎ

오타쿠 만세!


ダンスが出来るおたく! (1)


비보이의 헤드스핀 작렬! 구경꾼들이 흥분하고 있는 사이
느닷없이 나타난 오타쿠
어딘가 삔뜨가 벗어난듯한 오도방정을 떨더니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하루히 딴스 작렬!
 


ダンスが出来るおたく! (2)

이번엔 방어,
비보이의 응답에 또 다시 같은 공식으로 화려한 댄스 후
놀리듯 하루히 작렬!


Haruhi Dance 오리지날 에니메 버젼

유행이라는데, 이 쪽엔 관심은 있어도
찾아보지 않아 잘 몰랐는데..
역시나..좋다.. ㅜㅜ


Haruhi Dance 스트리트 고걀즈 버젼

yepp, 스트리트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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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례 신문 http://h21.hani.co.kr/section-021128000/2007/08/021128000200708230674057.html 당파싸움의 축복과 저주 연고정실·1극주의·입신양면… 권력집중의 효율성을 선택한 한국인의 필연

▣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실제로 수많은 한국인들이 그런 주장을 폈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일본인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집요하게 했던 주장이라고 한다. 한국에 대한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고 한국인들이 자학을 하느라 저항 의지를 갖지 못하게끔 하려는 속셈으로 퍼뜨렸다고 한다. 많은 역사 전문가들이 일본인들의 그런 흉계를 지적하면서 그들의 주장을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몇 가지 대표적인 주장을 감상해보기로 하자.

&bigtriangleup; 2006년 5월2일 국회 본회의장 앞.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및 보좌관들이 얽혀 몸싸움을 벌였다. 부동산 후속 법안 등을 놓고 벌이는 이들의 투쟁은 역사성을 지닌 한국인들의 당파성을 보여주는 걸까? (사진/ 한겨레 김태형 기자)

망했다 vs 그렇지 않다, 제3의 균형은?

신봉승은 “이른바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는 식민사관은 광복 이후에 태어난 지식인들의 역사 인식까지 병들게 했고, 그런 망국적인 사고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당쟁의 역사’로 매도하게 만들었다”며 “당쟁으로 나라가 망한다면 우리는 지금 망해야 한다. 패거리를 지어서 상대를 모함하고 헐뜯는 행태는 지금이 조선 시대보다 훨씬 더 유치하고 천박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박영규는 “조선의 붕당정치는 선조에서 정조 대까지 이어졌고, 당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대였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 시기는 조선이 두 번째 문화 부흥기를 구가하던 시대였다. 이는 당쟁이 조선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쟁이 나라를 망쳤다고 가르친 자들은 사실 독재자와 그들에게 빌붙어 지내던 해바라기 정치인과 학자들이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아쉽다. 당쟁이 나라를 망쳤다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모두 ‘식민사관’에 찌들었거나 ‘독재자와 그들에게 빌붙어 지내던 해바라기 정치인과 학자들’만은 아니지 않은가. 좋은 뜻으로 ‘당쟁망국론’을 역설한 이들도 있었을 텐데, 이들이 설 땅은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일본인과 독재자에 의해 오염된 주장과 비슷한 느낌만 주는 견해라도 무조건 내쳐야 한다는 것인지 그것도 알고 싶다.

호소이라고 하는 일본인은 “조선인의 혈액에는 특이한 검푸른 피가 섞여 있어서 당파싸움이 계속됐으며 이는 결코 고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극언을 했다는데, 이는 흥분하며 상대하기보다는 그냥 일종의 ‘악질 개그’로 보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신복룡은 비교적 차분한 주장을 폈다. 그는 “당쟁이 부분적으로 부정적 요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식민지사학에서 보는 당쟁에 대한 시각에는 과장과 악의가 심할 뿐만 아니라 ‘당쟁은 곧 악’이라는 역사 인식의 주입이 집요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데 시간, 노력, 성찰의 면에서 많은 부담을 줘왔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복룡은 당쟁의 성격을 ① 당시 조선조 사회가 취할 수 있었던 최선의 언로(言路) ② 당시 정치 발전의 한 메커니즘 ③ 조선조 정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었던 한국적 유형의 정당 등으로 규정했다. 그는 “당쟁은 일본 식민지사학에서 지탄하는 것처럼 망국적인 정치 악은 결코 아니었으며, 한국정당사의 초기적 형태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라고 결론 내렸다.

이제야 알 것 같다. 무엇보다 ‘당파싸움’이라는 개념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론·노선 투쟁도 당파싸움이지만, 그건 꼭 필요한 당파싸움이다. 이것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 그건 말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위에 소개한 세 주장은 모두 타당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보통 비난하는 뜻으로 쓰는 당파싸움은 이론·노선 투쟁보다는 이익·탐욕 투쟁을 의미한다. 이론·노선과 이익·탐욕을 명쾌하게 분리할 수 없기에 중첩되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 대중의 뇌리에 당파싸움이라고 하면 이익·탐욕 투쟁으로 각인돼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누가 어떤 악의로 퍼뜨렸건, 이젠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는 속설을 좀더 정교하게 검증해볼 때가 된 것 같다. 그런 속설을 폈다간 위에 소개한 주장들처럼 욕먹기 십상인 사회 분위기도 꽤 형성된 만큼, 이젠 또 다른 의미에서의 균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먼저 분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는 일본인들의 주장이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먹혀들어갔다면, 그건 조선이 망해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는 명백한 사실의 힘 때문일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왜 조선이 망했는가? 이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을 우리 스스로 내놓지 못한 채 “당파싸움 때문에 망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건 매우 옹색하다. 마찬가지로 최근 많은 애국적 지식인들이 “이 지구상에 500년을 버틴 왕조가 얼마나 되느냐”며 ‘조선왕조 500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 운동을 펴는 것도 옹색하다 못해 어색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조(李朝)는 왜 쇠망하였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여 근세 조선은 500년이나 지속할 수 있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남경희의 주장에도 수긍할 수 있는 점은 있다. 단지 망했다고 하는 결과에만 집착하다 보면 500년의 과정이 외면되는 건 물론이고 폄하될 소지가 다분한 만큼 그런 질문의 선의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홍구가 “엄청난 문제점을 안고 있었음에도 조선왕조가 500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당시 지배층이 그들 나름대로 엄격한 책임감으로 사회를 지탱해왔다는 점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 것도 어느 정도 긍정할 수 있다. 물론 이 주장은 한홍구가 “불행히도 오늘날의 상류층은 그런 전통사회 지배층의 책임감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미끼로 쓴 혐의가 짙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우리 자신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그것과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그리고 나중엔 우리 자신에 의해 확대재생산된 ‘자기 비하’는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구분을 전제로 하여 우리 자신에게 엄격하게 구는 것이 진정 ‘포지티브’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날 많은 선진적 지식인들이 한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만 했다 하면 꼭 미국·일본·유럽 등과 비교해 우리 자신을 폄하하는 것엔 동의하기 어렵다. 요컨대, 무작정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무작정 폄하하는 것 모두를 극복하고 좀 냉정하게 살펴보자는 것이다.

&bigtriangleup; 한국의 1극주의 문화도 고려해야 한다. 승자 독식주의와 그에 따른 줄서기가 심해서 별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 ‘빠’니 ‘까’니 해서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 <디 워>를 두고 토론한 문화방송 <100분 토론>.

냉정해지려면 분류의 유혹부터 극복해야 한다. “이 주장 보수야 진보야?”라는 물음부터 내던져야 한다. 그런 이분법엔 포착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유로운 논의를 위한 자리에선 그런 분류법은 잠시 폐기처분할 필요가 있다.

조선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당파싸움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선 ‘텍스트’보다는 ‘콘텍스트’가 더 중요하다. 당파싸움 자체보다는 당파싸움을 둘러싼 환경과 맥락을 보자는 뜻이다. 고려할 사항으로 5가지가 있다.

첫째, 한국의 연고·정실주의 문화다. 이론·노선 투쟁으로서 당파싸움이 어렵거나 처음엔 잘나갔다가도 곧 변질되는 주요 이유다. 해방정국에서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미국 쪽의 보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게 바로 정치인들의 연고·정실주의다. 반미주의자는 ‘미국인들의 악의’라고 일축하면 속이 편하겠지만, 사실이 그랬던 걸 어이하랴. 2007년의 한국 정치도 정확히 그 코스를 밟고 있지 않은가. 연고·정실주의가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연고·정실주의를 당위와 이론만으로 전면 부정하면서 현실을 바꾸는 데 전혀 기여하지 못하거나 연고·정실주의를 공적으론 배격하면서 사적으론 껴안는 이중성이 더 나쁘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려는 건 우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어하는 이론·노선 투쟁은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조건이다.

‘빠’와 ‘까’, 당파싸움의 일상화

둘째, 한국의 의인화·개인화 문화다. 사람에 푹 빠지는, 인물 중심주의 문화가 매우 강하다는 뜻이다. 당연히 이는 지도자 추종주의와 연결된다. 박정희·김일성은 그런 문화의 극단적 표현이지만, 강력한 지도자를 동경하는 풍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건재하다. 이런 문화는 이론·노선 투쟁으로서의 당파싸움마저 의인화·개인화해 이론·노선을 인물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파싸움이 곧잘 감정이 폭발하는 이전투구로 변질되는 주요 이유다.

셋째, 한국의 1극주의 문화다. 권력 구조는 1극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성을 자랑한다. 승자 독식주의와 그에 따른 줄서기가 심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1극마저 의인화·개인화 과정을 거치면서 인물 중심의 당파싸움으로 귀결된다. 줄서기에 따른 충성경쟁은 당파싸움의 처절성을 증폭한다. 덩달아 별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 ‘빠’니 ‘까’니 해서 동참하는 바람에 ‘당파싸움의 일상화’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넷째, 한국의 입신양명 문화다. 정치를 하는 1차적 목적이 국리민복에 기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과 가문의 영광을 위한 출세주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론·노선이 전혀 무의미한 건 아니지만, 그건 입신양명을 위한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당파싸움이 ‘밥그릇 싸움’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는 수준을 넘어서 ‘밥그릇 싸움’ 그 자체로 변질되는 주요 이유다.

다섯째, 한국의 지정학적 구조다. 조선에 우호적인 서양 학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당파싸움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이지 한국적 현상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백번 옳은 이야기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선 해도 되는 일을 한국에서 하면 안 되는 게 있고, 그 반대도 성립된다. 조선 후기는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사나운 ‘이리떼’에 둘러싸여 있던 시점이라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오늘날에도 그런 지정학적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당파싸움의 순기능을 역설하는 서양 이론을 무조건 껴안을 수 없는 이유다.

이런 5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하자면, 당파싸움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지만, 그게 이 글의 본론은 아니다. 본론은 당파싸움의 두 얼굴이다. 역기능과 더불어 순기능도 있었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이 순기능으로 여러 세력 간 감시·견제 기능을 꼽는다. 오늘날에도 이런 장점은 살아 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 그건 바로 당파싸움이 숙성시킨 전투적 기질과 위험을 무릅쓰는 강한 모험정신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압축성장을 기록했다. 서구에서 최소 150년에서 200년은 걸렸을 변화를 한국은 불과 30~40년 만에 해치웠다. 한국은 1960년대 이래 30년 동안에 서구의 300년을 압축해 따라갔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30년에 300년을 산 사람은 어떻게 자기 자신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분들도 있다.

이른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살고자 하면 죽고, 죽을 각오로 임하면 산다)은 이순신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인의 기본적인 삶의 철학이 된 지 오래다. 물론 늘 그 정신을 실천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과감하거나 무모한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뜻이다.

한국인의 당파싸움 체질은 한국 사회의 다양성 존중을 반영하는 동시에 다양성 진작에도 크게 기여했다. 물론 다양성을 나쁘게 말하면 분열주의지만, 분열하지 않고 어떻게 다양해질 수 있겠는가. 한국만큼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거의 없다.

분열하지 않고 어떻게 다양해지랴

나는 당파싸움이 망국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할 생각도 없지만, 그걸 인정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 동시에 나는 당파싸움이 성공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할 생각도 없지만, 그걸 인정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 성패를 결정지은 건 늘 상황과 맥락이었다. 개화기 시절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들은 한결같이 한국인들의 첫 번째 특성으로 게으름과 느려터짐을 지적했지만, 한국인들은 조선을 떠나는 순간 무섭게 일했고 빨라졌다.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되었다.

이 세상엔 축복과 저주가 동전의 양면 관계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당파싸움도 그런 경우다. 당파싸움은 권력집중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해온 한국인들의 선택이 낳은 필연적 결과다. 권력집중을 계속 유지하면서 당파싸움을 완화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삶의 구조하에선 남 잘되는 꼴을 죽어도 못 보는 사람들이 많다.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자신도 죽어라 하고 노력해야 한다. 한국인은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은 더할 나위 없이 피곤하고 만족은 영원한 신기루가 되고 만다.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파싸움, 적당히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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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들과 야옹이들을 위한 봉봉 캠페인 PETA's ABC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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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http://www.peta.org/swf/abc_8_reasons.swf



PETA 에서 시작한 동물 Birth Control 영상~

새로운 애완동물들이 계속 태어나 버림받는 걸 방지하기 위해 adoption을 권유하고 있다.
야옹이들이랑 멍멍이들 화이팅...ㅜㅜㅋ
한가지 특이한건 Dita Von Teese 를 모델로 삼아 "섹시"코드로 승부한다는...
그녀의 섹시함이 그녀 팬들로 하여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캠페인이 어필할 것이라는 전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그녀와의 인터뷰 영상..
그녀가 그저 섹시미로 가득찬 모델 이전에 동물 애호가이며 현대 사회의 애완동물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밑에는 다른 Ad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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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화 배우 팜케 얀센 버젼... 실생활도 꽤 수수하고 착하다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의 미녀 가수 소피 엘리스 벡스터 버젼


BONUS: Naked and Sacred by Maria Naylor....
a beautiful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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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Ice Baby

http://www.ryanbuck.com/Images/front.gif

아주 오래간만에 뜬금없이 이 영상을 보니 흥미롭다
어린 시절 소방차, 잼, 노이즈 등의 댄스 가수들이 입던 의상과 굉장히 비슷하다...
저 바지를 뭐라 하나... ㅋㅋㅋ
그 때는 조금 논다 싶은 애들은 저런 식으로 많이 입고 다녔지 ㅋㅋㅋ
지금 보니 왜 이리 촌시런지 모르겠다..


마이애미에서 '흑인적이고 비열한 거리의 삶'을 살았다고 거짓말 했다가 들통났던 바닐라 아이스...
퀸의 샘플을 무단으로 써서 소송도 걸리는 등 .. 인생의 막장을 걷게 된 그...
Ice Ice Baby로 인한 그의 1년 남짓한 영광은 마돈나와 잠깐 데이트 했다는 것 빼고는 그의 인생에 저주를 내린 듯 싶다.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지는 그의 "White Boy in the Hood"는 조금 어색해 보인다..

MC Hammer 등과 동일 선상에 있는 80년대 MC 문화에서 영향 받은 브레이크 댄스의 대중화 버젼...
하지만 그 화려한듯 지난날의 향수에 젖게 만드는 조금은 웃긴 닭장 댄스는 지금도 눈을 즐겁게 한다.
와잇 보이의 무리한 슬랭 이용은 좀 오버다 싶다...

Ice Ice Baby 짐 케리 버젼 - In Living Color




"I'm White and I'm capitalising on a trend that currently rising~~"

"xtremely White White Baby~"

In Living Color에서 짐 케리가 바닐라 아이스의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를 조롱하는 공연 영상이다..
옛날 짐 케리의 풋풋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창 유행하던 랩 음악 산업에 뛰어든 바닐라 아이스와 흑인 위주의 랩 음악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대는 백인 중심의 음악 산업구조를 떠올리게 된다...

리빙 컬러에서 짐 케리는 바닐라 아이스 말고도 또 다른 백인 래퍼였던 SnoW의 Informer를 불러 조롱한 바 있다.

이런 직접적인 조롱과 풍자가 섞인 방송이 그대로 나가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일단은 공중파를 탄다는 전제하에)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약간 부럽긴 하다.

Nat X - 케빈 베이컨 as Vanilla Ice



"I call Vanilla Elvis cause I  wish  he was dead...and...sit your white ass down"
상상을 초월하는 코미디의 대가 중 하나인 크리스 락의 Nat X에서
4분 40초 경 케빈 베이컨이 바닐라 아이스로 등장하는 장면..
ㅋㅋㅋ  미친듯이 웃었다...

크리스 락의 환상의 롤라장 댄스 !!!

세스미 스트리트에서 온 바닐라?ㅋㅋㅋ
Word to your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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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중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이런 센스를 가진 주인공은 누구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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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와 레이 이임즈의 걸작품, Powers of Ten을 심슨스가 패러디
세상은 지수의 법칙에 지배받고 있다...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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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bye baby' by Marilyn Monro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felt no fear at all.   I felt only happy!"
                                                                        - Marilyn Monroe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순간입니다... 오직 행복함만이 느껴졌습니다)

                        

1954년 2월 당시 마릴린 먼로가 한국전쟁 위문차 방문했었을 때....
어쨋든 전쟁은 싫기에... Uncool Stuf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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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는 모르지만 듣기에는 한국전쟁 때 미국 병사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위해 많은 연예인들을 섭외 했었으나
안전 상의 문제로 다들 설레설레였다 한다...
근데 '에라이 모르겠다' 포기 반으로 먼로한테 한번 물어봤는데....
흥히 수락했다는 설...(사실인진 모른다)

다른 이야기는 (비슷하긴 하지만) 1월 조와 결혼 후 2월에 신혼 여행 차 일본에 갔었는데... 이 때 한국에 있는 병사들을 위해 위문고연을 부탁받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낙 하고 (이 때 조는 한국에 가지않고 일본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60,000 장병들 앞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고 한다. (비록 미국 장병들이지만)

조 디 마지오와 마릴린은 10월에 다시 이혼했다.
조 디 마지오는 '하우스 와이프'를 원했다.. 즉 먼로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신혼 여행 중 한국으로 위문공연을 떠난 먼로의 행동을 이해는 했다곤 해도 그녀의 끝없는 야망과 순종적이고 보편적인 '안사람'을 원한 디 마지오의 바램은 하나로 합쳐질 수 없는 것이었다.




방문당시:
조 디마지오의 모습이 보이는 것과 나레이터의 내용을 보아 방문 장면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다.
공연 장면이 바로 한국인데,
후에 먼로의 독백이 나오는데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날씨는 추웠지만 군인들 앞 무대 위에 선 순간 추위라곤 느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 Bye Bye Baby, Do it Again을 열창하고 있다.



공연모습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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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SH TV란 곳에서 다프트펑크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역시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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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2 (Child-Robot with Biometric Body)
Japan Science and TEchnology
 무섭고 징그러운 아기 로보트...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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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스스로를 알지 못한다. 누구도 자신의 활동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누구도 자신이 가공한 질료를 파악하지 못한다. 이제 더 이상 순수한 단순성이라는 말을 꺼낼 수 없다. 천박한 언행이 범람한다. 젊은이들은 너무 쉽게 흥분하며,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든다. 세상 사람들이 경탄하며 추구하는 것은 부와 빠름이다. 철도, 빠른 우편 제도, 증기선, 그리고 의사소통의 모든 가능한 수단들이 바로 교양인들이 원하는 것이며, 이것들은 서로 경쟁함으로써 결국 평범한 수준에 머물고 만다... 우리들은, 아마도 우리들 중의 소수는 그렇게 빨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대의 마지막 사람들이 될 것이다."

     -괴테, 1825


글 출처: <세계사를 바꾼 철학의 구라들>, p117;  폴커 슈피어링 지음; 이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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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umor.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_humor&uid=17531

아...웃기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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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살인 남친  문자 맞춤법 거침없습니다.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

소리나는 대로 써 보내는구나..바쁘니까..그래도 꼬박꼬박

문자도 잘 보내주고...이뻐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문자가 참.....난감해요..이젠 문자 내용은 안보이고

글자들 하나하나 맞춤법이 눈에 띄어요...


어김없는 문자공격...

쟈기야...오늘은 넘우 바뻗어.

보고십다..이뿌게 찌근 사진 보내저

보고 힘내개

.............

처음엔 그려러니 했는데 요즘은 견디기 힘들어요..

딱봐도 알고 보내는거랑 정말 맞춤법 모르는거랑 구분이 되잖아요...

가끔 지적해주고 싶지만 기분 상해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어쩌죠..


남친 이 보낸 문자들보면 다 이럽니다...


나 잠이 안오내. 너때문야 책임저

............................................

둑이고 십을만큼 미어?나? 이해해주삼 고치면 대잔아

........................................

자갸 큰일낮서 ..배가 너무 고팡..나 밥먹고 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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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재 도착했서..너한태 상처  저서 미안해..용서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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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바께 나왔는대.ㅋ 자갸 기다리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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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돌아다니내.ㅋ나두 영맛살인가 보내.

............

저장되 있는 그대로의 문자예요.......


남친.이정도예요...

네를 내로.. 내는 네로.  있어를 있서..거의 받침을 어려워해요.....

아니 ..자음 모음,..다 어려워해요 .ㅠㅠ

저 이런사람 처음 봤어요 솔직히......가끔 정이 살짝 떨어지기도.....해요..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ㅡㅡㅋ..

나이가 서른을 넘겼는데..이러니까 좀 보기 안좋아요..


개인적으로 삼삼 거리는 거 안좋아 하는데

말끝마다 머하삼....그랬삼?이럽니다..ㅠㅠ

나름 고민입니다..정말로..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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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맛살’ ...  이건 뭐 초딩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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