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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푸들이는 오늘도 잠을 자요."


(핸폰으로 자주 푸들 블로그를 검색하는데 죄다 분양 관련만 많이 나와서 그냥 내가 케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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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freepik.com/free-photos-vectors/weight]

외래: 

외래를 다녀왔다.

신기하게 전이 결절들이 없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 있어 주치의 셈은 풀세트를 진행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많지 않아 풀세트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치료를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4키로는 더 찌워야 한다고 하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난 욕심에 오히려 항암 치료의 텀을 더 줄이려 했는데..... 


[IMAGE: https://www.vectorstock.com/royalty-free-vector/peace-of-mind-vector-8464822]

여유: 

보통 환자들이 엄청 많은 셈이다. 그래서 항상 8282 진행,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모습.

오늘 타임에는 환자가 많이 안 보였다. 나는 2년 만에 이런 광경을 처음 봤다.


원래 직설적이고 여포같은 분인데, 쎔이 평소보다 더 친절하고 웃음도 많고 설명도 많았다.

덩달아 주위의 보조 간호사 분들도 얼굴이 밝아 보인다. 원래는 쎔의 분위기에 따라 같이 너덜너덜 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왠일로 책상에 커피도 놓여 있더라.


역시 삶 속에 조금이라도 여유 찾아 오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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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vectorstock.com/royalty-free-vector/brain-and-heart-concept-getting-healthy-vector-9753090]

기력회복: 

정말 오랜만에 다시 쓰는 항암 일긴 것 같다. 

어느 새 3월에 봄이라니.... 지난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정말 정신 없이 지내온 것 같다.

클스마스, 신정, 구정 따위.... 인지도 못한 채 지금까지 왔다.

보니 마침 60일 째에 접어드는 날이구나.


역시 세트가 계속 되니 몸이 더 힘들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점은 패턴을 알 수 있어서 언제 어떤 부작용이 오고 갈지를 가늠할 수가 있어졌다. 


이번에 가장 괴롭히는 부작용은 1.오심과 구토증 2. 구내염 인데,

1번이 사라지면 기가막히게 2번이 바로 찾아 온다.


다만 구내염의 경우 비인두암 치료 때 보다는 강도나 기간이 훨씬 짧아 너무너무너무 다행이다.

근데 1번, 오심과 구토증은 역시 느무느무느무 힘들다.

씨스플라틴에는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5FU주가 문제인 것 같다. 

집에 돌아 와서도 몇 일은 오심과 구토증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


[IMAGE: https://www.practo.com/bangalore/hospital/sakra-world-hospital-10-bellandur]

다인실의 불편함:

입원실은 세트를 거듭할 수록 불편함의 신세계를 계속 갱신하고 있다. 

이번 입원실은 정말 괴로웠다.

뭐 서로 다 같이 아픈 입장이라 80은 서로 이해하고 가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힘든건 힘들다.


이번은 소리 때문에 고통이 컷다. 점말 괴랄 했다. 

아무래도 폐암 쪽이라 가레에 대한 문제 때문에 그럴 것이다. (다른 곳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병원의 입원실은 동종 암으로 병동이 꾸려진다)

모두 담배 끊자. 정말 괴롭다. 페암은.... 우연히 대장암쪽 병동 보니 거긴 조용... 하더라...


세상 살며 처음 들어보는 트름 소리.... 지금 생각해도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서로 암투병 중이라 이해하고 참고 넘어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저번 입원실에서는 밥먹는 바로 앞에서 변 지르는 것도 보면서 오죽 힘들면 저럴까 하며 오히려 맘 아파하며 꾹꾹 참고 먹었었다.) 

근데 이번... 밥 먹을 때까지 연속되는 괴랄한 트름 소리와 방구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힘들다... ㅜㅜ

밥 먹을 때는 좀 최대한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ㅜㅜ 너무 편하게 자기집에서 보내듯이 쭉쭉 내보내셔서 괴로웠다....


[IMAGE: https://jurassicoutpost.com/uk-cinemas-list-jurassic-world-fallen-kingdom-with-running-time-of-2-hours-and-8-minutes/]


이게 되게 웃긴게 한 쪽에서 시작이 되면 전 입원실로 전염되는 현상이 있는데, 

트름이 시작되면 온갖 트름과 방구와 가레 뱉는 소리...

이전 입원실에서는 듣도 보지도 못했던 괴랄한 소리들이 넘치는.... 정말 쥬라기 공원에 있는 것 같았다.ㅜㅜ


몸이 힘들어지니 어쩔 수 없이 멘탈도 힘들어지는데 다음 입원실은 난이도가 좀 낮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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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은 겨우 얻어 3차 항암 시작을 했다. 

여시 주사기 들어가는 순간 부터 세상이 달라진다.


첫 방사선/항암 치료 시 몇 개월 동안 사경을 해매던 기억이 있어,

이번 항암 치료는 그나마 천국이지만, 그래도 이 울렁증세와 구내염이 참 힘들긴 하다. 


2차 3차 보다 체력은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최소 4차 까지는 가야 할 텐데...

이제 3차세트의 두 번째 5FU주 주사란게 지겹다.... 아직 두 개를 더 맞아야 하는데... 한 개당 24시간 씩....


오늘따라 기존의 구토방지 주사가 안 먹혀서 아티반이라는 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녁은 제대로 못 먹은 대신 간식을 좀 먹고 있다. (아침도 거의 못 먹고 저녁도 거의 안 먹은 상태다... 울렁증 땜시)


지겹다 항암, 지겹다 병원, 지겹다 입원실,,,, 지겹다 병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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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부터는 항암 3차에 들어갔어야 하는 일정인데 아직도 1인실도 안 잡혔다.

다인실은 다음 주까지 넘어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패턴처럼 1인실 걸어 놓은 건데....


병원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입원실 잡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 , 세상에 아픈 사람들은 넘나 많다.


오히려 건강한게 신기할 정도다....

아무런 병 없이 건강하다면 그거야 말로 복 받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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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google.com/url?sa=i&source=images&cd=&ved=2ahUKEwjF6Yj_68fgAhWBXbwKHZjADsEQjhx6BAgBEAM&url=https%3A%2F%2Floreimedicalspa.com%2Fprp-hair-loss-therapy%2F&psig=AOvVaw01CqB0ef96JLdv4ILzsrL9&ust=1550667285887360]

항암 시작하고 나서 머리가 1/10 정도 남기고 다 빠졌었는데, 뜬금 없이 발모가 시작 되었다.

3차 항암에 들어되도 머리가 자랄지 궁금 해졌다. (어차피 곧 겪을 일이라....)


[IMAGE: http://worldartsme.com/hospital-admission-clipart.html#gal_post_74762_hospital-admission-clipart-1.jpg]

입원장은 오늘이었지만 역시나 입원실이 나지 않아 할 수 없이 1인실 우선 예약으로 돌렸다.

1인실 입실 -> 하루 이틀 후 다인 실 다운그레이드... 항상 똑같은 패턴이다.

50만원돈 되는 돈 주고 오후 4시에 입실해서 다음 날 11시 즘 방을 옮기는.... 정말 비싸다. 

첫 날은 주사도 안 맞고 항암 준비 되었다 피검사랑 엑스레이 찍는 정돈데 말이다....


[IMAGE: https://www.tfp.is/ken-jeong-you-complete-me-ho-2019-480p-nf-webrip-x264-tfpdl/]

어제 두기봉 감독의 [피의복수] 보려다가 VoD  에러가 나서 못봤는데, 환불 받는 과정도 너무 힘들어서 이제 VoD 안 보고 다시 넷플릭스로 전향하기 했다.

영화 때문에 와챠 플레이를 할 까 하다가 아직 TV로는 볼 수가 없는 단점이 있어서 넷플릭스로 결정. 

오늘 재 가입한 기념으로 [켄 정 :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을 봤다.


국내에서는 섹드립, 패드립, 인종차별 코드 등이 많아서 스탠드업 코미디가 환영 받지 못하긴 하지만 갠 적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좋아하느라... 하드코어 일 수록 ㅋㅋㅋ 제목 부터가 [You Complete Me, Ho] ㅋㅋㅋㅋ

켄정 편은 기대 했던 것 보다는 하드 코어가 아니어서 살짝 실망 했는데, 우찌되었건 한 시간 내내 웃었다. 재밋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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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암 대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암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인생에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도 기억할겸, 지난 투병 중 기억나는 것들이나 후유증 관련하여 올려 본다.

(비인강/비인두암 3기 - 항암 7회 방사선 (토모테라피) 33회)  >>> 치료 후 2년 차에 폐전이 의심으로 항암치료 중



수면제를 안먹으니 역시 잠이 안 온다. 새벽 3시에 글 쓰고 있다...-_- 

그래서 항암 일기에서 케테고리를 바꿔 올만에 일기 아닌 포스팅을 해 본다.

입원시 준비물이다. 

나 같은 비인두/페암 치료 환자 기준이긴 하나 일반적인 입원에도 통용될 듯 싶다. 

[IMAGE: http://plumlococomic.blogspot.com/2011/12/hospital-cartoon-roy-delgado.html[


1차 치료 (방사선+항암) 때는 통원 치료를 해서 몰랐는데 이번 2차 치료 (항암)는 입원이 필 수여서 최소 5~7일을 입원 해야 한다.

1차 때 항암은 씨스플라틴만 맞아서 일주일에 한 번 씩 하루 반나절 조금 넘게 주사 맞고 오면 그만이었는데,

이번에는 씨스플라틴에다가 5FU (5FU주)가 추가되어 4박 5일 내내 투여가 된다.

그래서 1주일 기준으로 올려본다. 


일단 준비물 요약이다. 

혹시 빠진게 있으면 나중에 다시 추가 할 예정임.

1.휴지 (갑티슈) x 1 (곽티슈? 각티슈? 갑티슈가 일단 맞다 함)

2. 비닐봉지 (휴지나 물건/빨래감 넣을 용도)

3. 물 (생수) x 많이 (500ml 하루 2리터 섭취 기준 20~30통 정도)

4. 속옷 (양말, 빤스 정도) x 본인의 청결도에 따름

5. 외투 (겨울 실내 이동 용) x 1

6. 세면도구 (간단하게)

7. 가습기 (옵션) x 1 

8. 빨대 (비인두암 환자나 목쪽에 방사선 치료 받는 환우들 필수) x 몇 묶음 정도

9. 노닥거리 (노트북, 책 등)

10. 핸드폰 충전기와 멀티탭 (옵션) x 1 (핸폰 충전기는 본인과 보호자를 위해서도 넉넉히 두 개)

11. 슬리퍼 x 2 (환자/보호자용)

12. XX비데: 휴대용 비대를 가지고 다니면 변비/설사 환자들에게 꽤 도움이 된다.  (특히 비데와의 일상에 적응한 사람들 포함)


[IMAGE: https://thenounproject.com/term/tissue-box/]

1. 휴지: (갑티슈)

보통 돌돌이 휴지도 추천들을 하는데 나는 그닥 필요 없었다. 병원마다 다 다른진 모르겠지만 화장실 안에 돌돌 휴지는 항상 비취되어 있고...

각 티슈는 자리에 가까이 놓고 항상 사용하기 위해 필수라 본다. 

비인두암 치료하면 코가 엉망이고, 폐암 치료하면 가레가 들끓어서 농이나 가레를 많이 뱉어야 해서 각 티슈가 항상 필요하다. 

[IMAGE: https://www.123rf.com/photo_73405975_stock-vector-plastic-bag-icon.html]

2. 휴지통: 비닐 봉지

위에서 처럼 휴지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침대 가까운 곳에 버리면 편하다. 몸도 불편한데 항상 문 쪽까지 가서 쓰레기 통에 버리기도 힘들다.

그래서 휴지통 까지  가져가는 건 좀 오바 같고, 비닐봉지를 가까운 곳에 묶어 두고 거기에 버린 다음 움직일 때 한 번에 쓰레기 통에 버린다. 

** 환경을 생각한다면 비닐 보다는 종이나 진짜 소형 휴지통이 좋긴 하다.


[IMAGE: https://www.kisspng.com/free/water-bottles.html]

3. 물 (생수)

병원도 장사하는 곳이라 물 값이 싸진 않다. 마트에서 싸게 한 묶음 (500ml 20~30개 정도?) 사가는게 좋다. 

500ml가 이동 할 때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그리고 어차피 암 환자들은 물 엄청 마시고 지속적으로 소변을 봐줘야 하기 때문에 물은 필수다. 


[IMAGE: https://iconscout.com/icon/socks]

4. 속옷: 양말/팬티 정도...

가면 어차피 입원하는 순간부터 퇴원 까지 병원복 입고 있기 때문에 여분의 옷은 필요 없다. 

하루 종일 주사 꼽고 있기 때문에 이동/옷 갈아 입기도 불편해서 사실 씻기 조차 힘들다. 샤워도 됬고, 세면 정도....

그러다 보니 나는 개인적으로 팬티 보다는 양말이 더 필요 했다. 겨율 같은 경우 이동 시 양말 신고 다니는게 좋다. 


[IMAGE: http://www.iconarchive.com/show/outline-icons-by-iconsmind/Jacket-2-icon.html]

5. 옷2: 외투 (카디건이나 가벼운 쟈켓)

겨울 같은 경우 난방이야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이동할 경우 가벼운 쟈켓 정도는 입는게 좋다. 힘들지만 몸을 자주 움직여 줘야 하기 때문에 여기 저기 이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평일인 경우 사람들도 득실대서 추울 일 없지만, 주말이나 밤의 경우 사람도 없고 난방도 줄이기 때문에 (입원실 제외) 외투가 있으면 좋다. 

쉽게 벗었다 입었다 할 수 있는 놈으로.

[IMAGE: https://www.flaticon.com/free-icon/toiletries_1162979]

6. 세면도구

수건, 세면 도구 (양치, 세수 등), 로션, 비누보다는 클린징 폼 튜브형이 가지고 다니기 편함. 그리고 뭐든 작은 사이즈로...

코세척을 위한 식염수 및 코세정기 (병원마다 다를 순 있지만 병원이지만 식염수를 살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벙 찌지 말고 식염수는 챙겨 가자) --> 비인두암 환자들은 이게 필수라서...

[IMAGE: https://thenounproject.com/term/humidifier/36430/]

7. 가습기

엄청 건조하다. 비인두암 환자들은 물론 일반 환자들도 고생할텐데, 너무 크진 않은 사이즈의 가습기를 가져가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IMAGE: https://thenounproject.com/term/straw/]

8.빨대

다른 암 환자들은 딱히 필요 없을 텐데 비인두암 환자라면 직접 입으로 뭐 마시기가 힘들기 때문에 빨대가 필수라서 미리 준비하가면 좋다. 


[IMAGE: https://www.shareicon.net/tag/earphones?p=14]

9. 노닥거리 (?)

하루종일 입원실에 있는건 따분한 일이기도 하다.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아프기도 하지만 어쨋든 정신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 때 필요한 노닥거리를 하나 두개는 준비하는게 좋다. 책이나 노트북 등... 뭐 핸드폰 들여다 보는 경우도 허다 하겠지만...

그리고 음악이나 동영상 볼거라면 꼭 이어폰이나 헤드폰 가져가자. 

1인실이면 모르겠는데 다인실에서 이어폰 없이 음악이나 동영상 틀어 놓고 있으면 상당히 짜증난다. 본인만 좋은 거다. 딴 사람들은 안 그래도 몸도 힘든데 듣기 싫다.


[IMAGE: https://www.shareicon.net/tag/earphones?p=14]

[IMAGE: https://www.dreamstime.com/stock-illustration-multi-socket-energy-isolated-icon-illustration-design-image83142689]

10. 멀티탭과 충전기

노트북을 가져갈 수도 있고, 환자 본인 말고도 보호자 핸드폰도 있고 하니... (거기다가 다른 전자 기기 가져갈 경우)... 멀티탭이 있으면 편하다. 핸드폰 충전 케이블은 필수. 

 

[IMAGE: https://www.iconfinder.com/icons/3205716/broom_housekeeping_mop_sleeper_street_vacuum_icon]

11. 슬리퍼

입원하면 이래 저래 검사도 많이 받고 은근히 이동할 일이 많이 생긴다. 하다 못해 침대에서 화장실 이동 할 때와 같은 근거리 이동 등등

이럴 때 슬리퍼를 구비하면 좋다. (환자/간호자 모두)

다만 안전의 위험이 있기 떄문에 쉽게 신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운동화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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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날짜가 다가 온다. 당연히 입원실은 아직 안잡혔지만.


진짜 가기 싫다

진짜 가기 싫다

너무 싫다

너무너무 싫다.


항암치료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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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높인 스틸녹스 1.25밀리를 끊은지 이틀 되었는데, 몸 상태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대신 좋은 건 또 아니지만 리보트릴과 트라조돈 먹으면서 푹 자도록 하고 있다. 

여윽시 정말 필요한 상황 아니고는 수면제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입원도 얼마 남지 않아 먹구 싶은 것 좀 먹어야 되는데 치아도 엉망 진창이라 아파고 시려서 먹기가 또 힘들다.

쨋든 오늘도 연포탕이나 먹으려고 산낙지와 전복을 사왔다. 


어제는 지인들을 만났다. 또 옛날 얘기하며 수다. 즐거웠음.

어제 모일 때 공유 받은 아래 사진 보고 좀 터졌음 ㅋㅋㅋ 날도 추운데 많이들 저러는겨???? ㅋㅋㅋㅋ

국립공원 내 짝퉁부부 등산위장 으응 금지... ㅋㅋ (출처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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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coub.com/view/ftqmh]


구내염이 신기하리 만큼 거의 다 사라졌다. 

완전히 나은 건 아니라 아직 매운건 못 먹고 있다. 쨋든 죽은 드디어 졸업하게 되었다. 


항상 겪는 거지만 이눔의 항암을 하다 보면 하나 괜찮아 지면 다른 놈이 튀어 나오고, 

또 하나 괜찮아 지면 또 다른 놈이 튀어 나오곤 한다. 


오늘은 구내염이 없어지고 있는 대신 난대 없이 변비가 다시 시작 되었다. 

진통제약도 다 끊고, 진통 패치도 다 땟는데 변비가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코 속에서 나오던 농에서도 피떡이 줄었다. 입원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본격적으로 다시 체력을 키워야 한다. 


후우.... 이런 항암 일기 말고 기존에 올리던 포스팅들을 하고 싶은데 그럴만큼 기력이 없다. 

앉아서 게임이나 하는 정도....

오늘도 오전에 15분 가량 걸었는데 힘들어서 바로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뭐 언젠간 체력도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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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회목기에 진입 하는 것 같다. 정점은 어제 부로 찍은 것 같다.

사우나도 하면 원래 더운 것도 잘 못 느끼고 땀도 잘 안나곤 했었는데 이제 제법 땀도 많이 난다. 


다만 구내염은 줄어들긴 하지만 아직까진 식사가 1~2시간 걸릴 정도로 아프다. 마약 진통제도 필요하고.

점 혐짤이긴 하지만 아래와 같이 입 덧 같은 하얀 것들이 생긴는데 저런게 입술부터 시작해서, 

잇몸, 혀, 뺨 안쪽, 목구멍 등 전반에 걸쳐 난다고 보면 된다.

구강이나 이빨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 일 수록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 (나같은 사람 ㅜㅜ)

쪼그만거 하나 나도 괴로운데 손톱 만한 것들이 여기저기 퍼져 있으니 얼마나 아프겠는가...

침삼키는거, 말 한마디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첫 방사선 치료 때는 저걸 몇 달 동안 달고 다녔다... ㅜㅜ


일단 이 기세로 보면 몇 일 이내에 나도 구내염은 사라질 것 같다. 



[IMAGE: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ruginfo/drugInfoDetail.do?pageIndex=2&searchKeyword=&odcd=ZOLPR12]

안타깝지만 스틸녹스가 더 이상 몸에 듣질 않아 용량을 높였다. 1.25밀리그램... 

이놈은 색깔이 푸른 색이더라..

지금까지는 숙면을 위해 트라조돈과 리보트릴을 먹고 있었는데 숙면은 취하는 대신 기상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스틸녹스로 다시 전화 해 보려고 한다. 

뭐 언젠간 둘 다 끊어야 한다. 


이 외 먹는 약은 록솔정 > 가래가 자주 나오는데 이 증상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스토가정이라는 위장약과 섞여져 있길래 같이 먹고 있다.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인 펜토라 박칼정은 밥 먹기 전 하루 세 번.... (-_-)...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붙이는 마약진통제 펜타듀르패치... 이거는 그냥 팔에 붙이고 있는건데 성능은 잘 모르겠다... 그냥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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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www.taejoon.co.kr/m/contents/poduct/information/view.do?mprSeq=57]

오늘도 구내염이 최고조를 찍었다. 

가만히 있어도 아파서 결국 정말 정말 싫어하는 리도카인으로 국소 마취를 했다.

튜브형이라 쭉 짜서 가글처럼 뱉거나, 목까지 마취가 필요한 경우 삼킨다. 간단하다.


치과에서 마취했을 때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이 너무 싫다.

그리고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놀랄 수도 있는게... 아니 사용하면서도 깜짝깜짝 하는게....

설명서에 "발암물질인 사카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유의 바랍니다"라는 경고문구가 있다.


음... 항암 환자의 부작용 중 하나인 구내염을 위한 마취제에 발암물질이라니.... 흠좀무....

이거 하면 그래도 통증이 모두 가시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좀 낫다. 대신 한 시간 이상 아무것도 못 먹는다.

걍 일상적인 통증에서 정말 못 참을 때만 가끔 한다.


뭔갈 막 먹고는 싶은데 아파서 못 먹으니 너무 괴롭다. 맛 있는게 먹고 싶다.... ㅜㅜ



항암 부작용 중 하나가 갑자기 오한이 찾아오거나, 항상 추운게 있다.

그리고 어차피 암세포는 차가운 걸 좋아해서 항상 몸은 따듯하게 해주는게 좋긴 하다.

어찌하였건 항암을 하다보니 일반인들보다 더 추운 관계로 온열기를 항상 옆에 두고 있는데 고장 나서 하나 새로 샀다.


쪼그만게 은근히 따듯하다. 

저 위에 은도시락을 얹혀 놓고 싶은데 위는 따듯해 지지 않는다. (당연히 안전 상 이유로...)

그래서 갬성을 위한 작은 피규어를 하나 올려 놓았더니 귀엽다. (주전자 뚜껑 잃어버림...)


단점은 레벨이 없다. On/Off로 끝이다. 강/약 옵션 정도만 있어 줬으면 딱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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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 극에 올랐다. 일단 아랫 입술에만 새끼 손톱만한 놈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게 입 안과 목 주변 여기저기 널리 널리 퍼져 있다. 

목까지 퍼져 있다 보니 침 넘길 때도 아플 지경이다. (바나나 한 조각 베어 먹었다가 목 잡고 쓰러짐 ㅋㅋ)


그래서 밥먹기 전엔 마약 진통제를 먹는데 내성이 생겼는지 진통이 크게 가시질 않는다.

가만히 있을 때도 진통이 심해서 오늘 진통제를 벌써 4개나 먹었다...


젠장.... 


요번 주에는 없어 질려나....


죽을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죽먹어도 아파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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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증세 가셨다고 좋아하는 것도 하루이틀로 끝.

구내염 도지셔서 다시 죽으로 돌아간다.

진통제가 모든 진통을 해결 해 주는 건 아니라서... 잠깐 견딜만큼만...

중간에 과일같은 간식 먹는 것도 문제다.
침 샘켜도 아프니.

구내염 땜시 아픈데 왜이리 가레가 들끓는지...

이것도 몇 일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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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맨밥'을 먹었다.

구토증세가 줄어들어 드디어 먹었다. 반찬 없이 흰 죽만 먹고 영양주사만 꼽고 있던 날들이 언제 였는지 또 지나갔다.


물론 구내염 때문에 먹는게 쉽진 않아 30분 전에 마약 진통제를 먹는다 (펜토라 박칼정). 

근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꺟ㅗ호호호호호ㅗㅗ호호호ㅗ로로호ㅗㅗㅘㅓㅗ미ㅏ어ㅗ미ㅑㅕㅎ누옾 ㅣ&*^(*#%ㅛㅒ#ㅑㅆ 

정말 뒤지는 줄 알았다. (-_-)ㅋ

구내염 때문에 고추가루 하나만 미세하게 들어가도 아픈데... 김치찌개를 쳐 넣었으니.... -_- 

정말 미련한 아침식사 였다.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코에서는 자꾸 피떡과 피고름, 피가 섞여 나오는데 다음 외래 때 물어봐야 겠다.

가레도 거의 1분에 한 번씩 뱉고 있는데 항상 피가 섞여 있다.

주치쌤 보기 전까진 이게 다 폐에서 죽어가는 찌꺼기가 나오는 거라고 그냥 사이비 종교 믿듯이 있고 있을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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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마른 하늘에서 내린 단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울렁증이 줄어 든 것 같다.


대신 슬슬 목 뒤와 잇몸 뒤켠에서 포진하고 있던 구내염들이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했다.


저번 텀도 그랬는데 얘네들은 바톤터치 하는 것 같다. 

하나가 사그라 들면 하나가 고갤 내민다.


마약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수준이긴 해도 

그래도 이번 구내염은 방사선 치료 때 보다는 훨씬 나아서 (방사선으로 인한 구내염은 정말.... )

 차라리 이 오심과 구토 증상이 사라지는게 낫다.


아직 뭐 사라진 건 아니지만 많이 수그러 든 것 같아 .... 밥 같은 밥 좀 먹어 보자... 

고기 한 입이라도.....ㅜㅜ 일 주일 동안 흰 죽에 영양주사만 맞았더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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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얼굴에 습진

목끝과 잇몸부터 시작되는 구내염


그리고... 참기 힘든 오심과 구토 울렁증...

참기 힘든 미식거림...


떡이라도 먹어 볼까 억지로 인절미에 콜라를 한 세 입 마셨는데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역시 콜라는 미친 짓이였다...


그래도 좀 만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견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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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퇴원 했다. 2차 세트 끝.
몸은 너무 힘든데 집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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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차 세트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오심과 구토 증상 때문에 밥은 더 못 먹고 있긴 한데, 그래도 내일 큰 이상만 없으면 퇴원이라니 버텨본다.

그래도 옛날 방사선 치료 하던 시절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힘들긴 힘들다...


빨리 퇴원 하고 싶다.

병원은 정말 있을 곳이 아니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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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두 번째 세트의 3번째 5FU주를 투여하고 있다.


오심과 구토 증상이 많이 심해졌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급격히 늘었다.

스테로이드 (매일 아침), 패치(6일짜리), 약 (식전), 항구토 (식전) 주사 모두 하고 있는데 가시질 않는다. (그나마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하지만)


밥은 흰 죽으로 바꿨는데 겨우 먹고 있다.

반찬 뚜껑은 열자마자 냄세에 구역질이 올라와 닫아놓고 있다.


일단 힘은 좀 내봐야지...하고 내일 아침부터는 영양죽으로 다시 먹을 예정이다. 

이러다 몸 상태로 퇴원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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