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더레지던스의 짱 박혀 있기 기준 후기 및 초근접 주변 먹거리 추천으로 올리는 시리즈 포스팅 3번째
(참고로 내 모든 여행 포스팅이 그렇듯 여기도 스폰 당연히 아니고 정말 좋아서 쓰는 갠 적 후기 임)
1. 숙소에서 할 거리 - 테라스/미니 발코니/ 스파/바비큐/불멍/내부 소개 (Pt.1~3)
2. 초 근접 먹 거리 - 6km 이내 차로 3~10분 거리의 맛집 소개 (Pt.3~4)
5. 불멍
오기 전 블로그 사전 후기들을 보니 불멍은 에세이더레지던스의 시그니쳐 이벤트 같아 보였다. 트렌드에 뒤쳐진 우리는 첨엔 먼 불멍이여 이랬는데, 둘쨋 날과 마지막 밤 이렇게 두 번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 왜 다들 불멍 불멍 하는지를 이제 알았다. 나름 재밌었다. 불 보면서 그 장작 넣고 넣는 행위가 참 재밌었음
불멍 할 때 오로라 매직 파이어도 주시는데 (진짜 완전 다 준비되어있음 이 곳은!), 와.. 첨 해보는데 예쁘긴 예쁘더라. 오오~~ 했다. 옛날 아버지 따라 일본 동네 편의점에서 산 폭죽 가지고 마츠리나 공원에서 하던 불꽃놀이, 젊은 시절 한강에서 (다들 하던 시절에) 터뜨리던 폭죽... 그때는 뛰어다니거나 하하호호 난리 치면서 했던 기억인데 지금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게... 아... 이게 불멍이라는 거구나... 좋았다. 막 드는 생각이, 불은 소중하고 좋은 것이다...
사실 불멍을 할까 말까 망설였던게 사장님 부부 집인 1층 정원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좀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근데 1층 바비큐도 그렇고 투숙하는 사람이 신경 안 써도 될 정도로 자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 팀만 받는 만큼 프라이버시/자유도도 높고 그만큼 편한 분위기의 콘셉트와 잘 맞는다
저녁은 먹었지만 역시 고구마 감자가 빠지면 아쉽다
사이좋게 나눠 먹고... 강아지들은 정말 고구마를 좋아한다...
노견은 계속 주무시고... 다른 한 놈은 아예 숙소에서 안 나온다 귀찮다고
2층의 조명을 켜놨던 둘 쨋 날 첫 번 째 불멍과,
2층 조명을 끄고 나왔던 마지막 밤
마지막 날은 저 마지막 불꽃까지 보고 왔다. 장작 너무 써서 죄송합니다 ㅜㅜ
불멍하던 날. 저 날은 월드컵 모로코 vs 크로아티아 전을 틀어 놓고 있었다
6. 내부 및 시설 소개
주차장에 도착하면 저 그네가 맞아준다.
그네 좌측에는 아담한 사이즈의 텃밭이 있는데 우리도 딱 저 정도면 (너무 크지도 않은) 이것저것 조금씩 심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그네 우측으로 1층 정원을 쭈욱~ 가로 질러 오면 건물 끝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요로코롬. 2층 객실 공간으로 가는 계단. 우리가 짐이 좀 적지가 않은 편이었는데, 괜찮다고 해도 사장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 짐 옮기는 거 도와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했다
요 현관을 지나...
객실인 2층 평면도는 위와 같다. 한 15평 정도 된다. 리조트 감성인 만큼 야외 테라스 공간에 더 힘을 준 디자인이다
현관을 지나면 바로 수납공간과 냉장고 주방으로 이어진다. 전자레인지, 밥솥, 식기류 등 많이 신경 쓴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웬만한 호텔들 수준보다 좋다. 내가 주방 쪽에 좀 둔감한데 다른 네이버 블로그 리뷰들 보면 잘 확인할 수 있다.
암튼 현관 바라보는 기준 좌측에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냉장고 열은 사진은없지만 웰컴 드링크 (주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짐과 옷을 넣어 둘 수 있는 수납 공간은 걍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워드롭 (스파 할 때 유용했음), 여분의 옷걸이, 추가 이불, 애견 펜션이다 보니 각종 반려견 청소/냄새 탈취 기구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뭔가 세심하고 꼼꼼한 느낌이다
외관과 더불어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주방 공간을 쭉 이어오면 저렇게 커피머신, 정수기, 매직캔 히포 쓰레기통 등 가전 제품들도 하나하나 다 신경 쓴 모습이다
AV나 전자기기 쪽에 관심이 있어 그런지 나 같은 경우는 이 선반에 배치된 물품들도 보고 인상이 깊었는데, 뭐 미니 노래방 기기는 물론 저 투명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 있는 각종 충전 케이블 및 충전기들이 눈에 확 띄었다. 원래 여행할 때 은근 신경 쓰이는 놈들로 케이블, 충전기, 멀티탭 다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여긴 다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1,2층 오다니며 휴대하기 부담 없는 마셜 블투 스피커 까지. 이런 곳 처음이다
바다 방향으로 본 거실의 모습. 미니 발코니가 보이고 암막 커튼이 있다
강아지들은 참 신기한게 여행 오면 누구보다 더 분주하게 타 다다다 다닥 공간 파악 후 지들끼리의 자리를 찾아 잡는다. 아, 그리고 바닥의 애견 소파는 우리가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는 얘네들 전용이다
일단 짐정리를 해야 하니 간식으로 애들을 진정시킨다
냉장고 속 웰컴 드링크뿐 아니라 테이블에는 컵라면과 커피 캡슐 등이 맞아준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용 QR코드가 있는데 리뷰를 남기면 커피 쿠폰도 준다고 써져 있다. 일단 난 인스타는 안 해서 패스했지만 ㅎㅎ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건, 외출한 중간에 실내/외 관리 한 번 또 싹 해주셨다. 이건 뭐 호텔도 아닌데... 수건 같은 건 좀 새로 받긴 했었어도 펜션 연박 중 이런 건 또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다
거실에서 현관 쪽 바라보는 모습. 저 오른쪽으로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그리고 강아지들 식기류 및 TV 등이 설치되어 있고, WiFi는 객실 용으로는 오픈 형태로 제공된다. 약간 불편하더라도 PW 입력 형으로 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저 테이블을 노트북 때문에 옯겼는데 무게 때문에 바닥 깨질 수도 있으니 조심히 옮겨야 한다
혹시 몰라 항상 노트북용, 핸드폰 용 HDMI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번은 이렇게 TV에 영상 연결해서 마샬 블투 스피커에 오디오 연결해서, 월드컵 보는 거 빼고는 내 유튜브 시티팝 플레이리스트를 계속 들었다.
거실에서 바로 테라스로 나가게 되는데 그냥 한 번 쭉 돌려 봄
저녁의 거실. 조명들이 다 예쁘다. 메인 천장 전등은 다 끄고 저 조명들만 켜 놔도 예쁠 것 같다
다들 피곤...
여긴 침실이다. 작은 공간인데 바로 테라스를 바라볼 수 있고 일출 때 딱 해를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암막 커튼이 있어서 빛도 원천 차단
작은 공간이라 2인용 침대인데 우리 같이 다견은 사용하기엔 좁아 보였다. 그리고 사용은 안 했지만 여기에 빔 프로젝터도 있어서 바로 앞에 벽에 쏴서 뭐든 볼 수가 있다.
또 저 화장대 서랍을 열어 보면 헤어드라이어부터 시작해서.. 암튼 뭐 이것저것 알차게 구비되어 있다.
여긴 화장실 어메니티의 디테일도 눈에 띈다. 칫솔과 (남성 기준) 면도기 정도만 따로 가져오면 될 정도다
옆으로 이어지는 샤워 공간
비데가 있어 참 다행이었다. 그리고 저 문은 테라스로 바로 연결된다. 숙소 소개에 화장실 사진을 다섯 컷이나 넣을 줄이야
이건 노을 지는 발코니
자, 다음 포스팅에선 주변 먹거리, 산책할 곳을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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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 [여행] - 경남 고성 에세이더레지던스 애견펜션 4박 후기 - 2/4 (낯과 저녁 스파, 바비큐)
2023.01.01 - [여행] - 경남 고성 에세이더레지던스 애견펜션 4박 후기 4/4 - 주변 맛집들 (극 근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