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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이전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Google Mini를 나눠준다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신청했다. 

2월28일에 신청 했는데... 무려 일주일 만에 도착했다.


요즘 다들 AI, AI... Ai 스피커, Ai 스피커.. 하길래 살짝 지름신이 스쳐 가기도 했었지만,

어차피 아이런맨의 쟈비스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할 정도로 대화 나누고 나를 이해해 줄 수준은 아닐꺼라 분명 신기해서 쓰다가 계륵이 될 것이 분명하여... 한 10년 후 즘에나 지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런 기회가 생기니 좋다. 




그래, 매달 지출이 필요한 정기 구독을 하면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지!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발행된 쿠폰을 구글 스토어에서 미니 결제 시 입력하면 되는데,

4월1일로 넘어가는 12시 땡! 치기 직전까지 유효하다고 하니,

기존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얼른 하나 얻어 보자!


게시판이나 인터넷 보니 4,5월까지도 기다린다고 해서 그냥 맘 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와주니 땡스베리머취!


오자마자 박스고 설명서고 뭐고 다 찢어 버렷버려서 사진 찍어 놓은 건 없지만,

구글 답게 꽤 간단한 개봉경험을 제공한다. (전문용어로 OOBE (Out of Box Experience) 라고 한다.. 험험...!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전문용어라 잘난척 한 번 해 보고 싶었다 핫!)




들어 있는 포장도 심플, 설명도 한 두 단계인가? 세 단계로 큼지막한 글씨로 끝. 완전 깔끔. 역시 군더더기 없다. 


USB 꼽고, 핸드폰에 Google Home 어플 깔고, 핸드폰에 와이파이 잘 물려 있는지 확인하고 돌리면 끝!


디자인도 심플하고 크기도 생각보다 작다. 

음... 옛날 구시절 초코파이 보다 살짝 크다. 한 손위에 올려 놓고  한 줌엔 안들어오는데 약간 손가락 끝 마디정도만 살짝 구부릴 정도의 크기?

귀엽다. 


꼭 쓰진 않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용으로도 안성맞춤일 듯..




디자인이 초크, 블랙, 코랄 이렇게 3개가 있는데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이라 그런진 몰라도 코랄 색상은 얻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결국 포기하고 블랙으로 주문했다. 


우리 집은 구식이기도 하고 (인터폰도 70년대 스타일), 딱히 스마트 가전이랄 것도 공기청정기랑 TV 정도 밖에 없어서 스마트 홈 활용하기에는 살짝 머시기 한데...

역시 할 껀 날씨랑 뉴스 물어보기 정도였다. 아직 잘 못알아 들어먹는 것도 많고.






몇 년 전 사고 서랍 구석에 쳐 박아 놓았던 구글 크롬캐스트도 꺼내서 모니터에 연결 했지만 그닥 활용성이 없다. 핸폰도 있고, 노트북도 있고 TV도 있고....

그리고 동영상은 넷플릭스와 연동되는데, 난 넷플릭스 안 쓰고 왓챠를 쓴다...-_-ㅋ 동영상은 그냥 왓챠랑 유튜브가 다...

음악도 듣기에는 음질이 좀 떨어지고...


그리고 명령어를 내릴 때는 폰이랑 같이 인식을 해 버려서... :"헬로 구글~" 이러면 스피커와 폰이 동시에 깜빡 거린다. ... 은근 신경쓰임..


다만 요 몇 일 가장 잘 쓰고 있는 기능은 의외로!

잠 자기 전,

"숲 소리 들려줘"

"바다소리 들려줘"

"시냇물 소리 들려줘"

"파도 소리 들려줘" <- 이건 이상한 음악 링크로 가버림... 


이런 자연의 소리를 명령어로 하고 잠에 들기 좋다. 


[볼륨을 좀 높이면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음]



예전에 남해 여행가서 바닷가에 꼭 붙은 펜션에서 묵었을 때,

바다랑 너무 가깝다 보니 밤새, 새벽 내내 방파제와 바위와 파도 부딪히는 소리가 서라운드처럼 들리던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는데,

현실보단 못해도, 새삼 그 때 기억이 떠올라서 좋다.  (위의 영상)


이런 면에선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아, 그리고 가끔 단어나 환율 궁금할 때 타입 안 하고 그냥 물어 보는 편리함 정도?


AI 스피커가 나아갈 길은 아직도 멀어 보이긴 하는데,

이번 기회 같이 공짜라면 일반인 입장에선 한 번 써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지금은 딱 신기하니 써보고 마는 정도? (아직 내가 활용성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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