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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www.tirsolighting.com/our-work/cultureclub/]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게 우리는 항상 복고 트렌드를 달고 사는 것 같다. 요즘은 '레트로' 단어를 더 많이 쓰겠지만, 암튼 복고 트렌드는 언제나 발생했었고 다만 그게 몇 년도의 복고인거냐가 중요했었다. 

이번만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랜시간 80년대 레트로가 펼쳐진 것 같다. 음악씬만 봐도 이미 10여년이 더 흐르도록 80년대의 레트로가 계속 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거기에 신스웨이브와 퓨쳐펑크의 시조격인, (2010년대 등장한) 베이퍼웨이브 또한 이제 상업적 수면 위에서 단어가 언급되면서 전반적으로 바이올렛 계열의 네온 색상으로 일관되는 80년대 레트로는 비쥬얼적인 면까지 먹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된 만큼, 80년대 레트로도 곧 후반과 90년대의 초반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요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키니를 벗어나) 통이 커진 바지와 쟈켓 등의 패션들도 이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쯤해서 레트로의 유행은 20년마다 찾아온다는 레이버의 법칙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봐도 재밋을 것 같다. 

 꼴불견 그 때가 오기 10년 전
 뻔뻔함 그 때가 오기 5년 전
 용감함 그 때가 오기 1년 전
 스마트함 바로 그 때
 촌시러움 그 때로부터 1년 후
 흉측함 그 때로부터 10년 후
 우스꽝스러움 그 때로부터 20년 후
 괜찮음 그 때로부터 30년 후
 기이함 그 때로부터 50년 후
 매력적 그 때로부터 70년 후
낭만적 그 때로부터 100년 후
 아름다움 그 때로부터 150년 후


출처: 
https://electronica.tistory.com/entry/retro3?category=101154 [Groovie's Lounge]


암튼 개인적으로도 80년대 후반 및 90년대의 음악들을 요즘 많이 즐겨듣는 입장에서 요런 플레이 리스트도 괜찮을 것 같다 싶어 90년대의 댄스팝 장을 열어준 시조겪의 사운드를 담고 있는 80년대 후반의 여성 보컬 댄스팝 음악들을 살펴 보았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리스트 짤 때 (포스팅 할 때도 그렇고), 12곡 정도가 적당해 보여 이번에도 12곡이다... 그래서 아쉽게 올려 놓지 못한 음악도 많긴 하다..

자, 그럼 80년대를 마무리하고 90년대의 새로운 에센스를 열어주었던 그 사운드들을 찾아 들어가 보자.


[Dance Pop] 80년대 후반 여성 댄스팝 12선:

90년대의 에센스

Ft. Paula Abdul | Cathy Dennis | Martika | Sonia | Eighth Wonder | Mandy Smith | Alisha | Regina | E.G. Daily | Belinda Carlisle | Samantha Fox | Kim Wilde

[YouTube Playlist]

1. Forever Your Girl by Paula Abdul

2. Just Another Day by Cathy Dennis

3. More than You Know by Martika

4.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Extended) by Sonia

5. I'm Not Scared by Eighth Wonder

6. I Just Can't Wait by Mandy Smith

7. Baby Talk by Alisha

8. Baby Love by Regina

9. Say it, Say it by E.G. Daily

10. Heaven is a Place on Earth by Belinda Carlisle

11. Nothing's Gonna Stop Me Now by Samantha Fozx

12. You Came by Kim Wilde 



Paula Abdul

Forever Your Girl, 1988

미국 프로 농구팀, LA 레이커스 스 및 쟈넷 잭슨, 죠지 마이클 등의 인기 가수 안무가였던 폴라 압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백댄서나 안무가 출신의 가수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런 루트를 걸은 가수들 중에서는 아마도 폴라 압둘이 넘사벽 전설일 것이다. 

이 데뷔 앨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 했는데, 이 앨범에만 빌보드 넘버원 싱글이 네 곡이 터져 나왔고, 당시까지의 버진 레코드가 발매한 앨범 중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뽑힐 만큼 폴라 압둘의 입지를 한 방에 다져 놓았다. 이 이후로 그녀는 그렇게 그냥 댄스팝계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기록 상으로 가장 큰 성공은 아마도 'Straight Up'이 크게 거론될 것인데 이 'Forever Your Girl'은 가벼운면서도 경쾌한, 90년대로 향해 가는 모던한 댄스팝의 정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Cathy Dennis

Just Another Dream, 1989

위 폴라 압둘과 함께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 사실 80년대 후반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90년대로 넘어 가는 딱 그 시기에 걸쳐 있는 아티스트라 봐도 무방하겠다. 그도 그럴듯이 80년대의 사운드가 들려주던 익숙한 사운드 보다는 어딘가 더 모던한, 하우스 댄스 성향이 가미된 90년대 초반의 향수를 더 느낄 수 있다. 

'Too Many Walls', 'Touch Me (All Night Long)'과 함께 캐시 드니스가 가장 기억되는 음악 중에 하나가 바로 'Just Another Dream'일 것이다. 특히 이 곡은 'Touch Me'와 함께 그 시절 고급진 매력을 뿜어냈을 만한 세련된 클럽 댄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89년 발표 당시 UK 차트 진입에 실패 했지만 90,91년 다시 릴리즈 되며 US 빌보드 차트에서 Top 10에 들며 히트했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는 다른 가수들에게도 많은 히트곡들을 선사해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2001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카일리 미노그의 존재를 부활시켰던 대히트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와 브리트니 스피어즈의 "Toxic"등을 들 수 있겠다. 


 

Martika

More than You Know, 1988

우리에겐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Toy Soldiers"란 곡으로 친숙한 아티스트다. 마티카의 두 번째 싱글로 2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1989년 여름을 강타했던 히트곡이었다. (그녀도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이 만든 곡이다) 암튼 "More than You Know"는 "Toy Soldiers" 바로 이전에 발표된 가수로서의 마티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곡이다. (이미 그녀는 82년부터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물론 '토이 솔져스' 만큼의 대박 히트는 아니었지만 준수, 평타 이상의 성공을 기록한 80년대를 떠나 90년대의 에센스를 맞이할 수 있는 경쾌한 모던 댄스팝이다.

1991년의 2집 이후 정규 앨범 발표가 없었지만, 2000년대 초반 에미넴 Eminem이 "Like Toy Soldiers"에서 "토이 솔져스"를 샘플링하며 코러스에도 마티카 본인이 참여하며 다시 대중에게 모습을 들어냈었다.  




Sonia

You'll Never Stop Me from Loving You, 1989

이 때의 팝 음악은 미국의 독주체제는 아니었고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도 특히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기였다. (90년대 초중반에 들어서는 소위 '브릿팝'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시대기도 했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이 플레이 리스트에서도 미국/영국 가수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아무래도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 출신의 가수들이면 영국 '어디?'를 많이 확인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시애틀의 그런지, 캘리포니아의 펑크락, 채플힐의 인디락.... 뭐 이런 식으로 고장을 구분하기는 했지만 음악적 장르 특성 상 그랬던 거지 미국의 어느 도시 출신... 이런 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암튼 먼저 소개한 캐시 드니즈는 노위치 Norwich이고 지금 소개하는 소니아는 이번에 손흥민의 토튼햄을 꺽고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 출신이다. 리버풀 또한 '팝의 도시'라 불리우며 타 영국의 도시들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비틀즈, 아토믹 키튼,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C 등이 있다.  

소니아의 유일한 넘버원 싱글인 이 곡은 계속 들으면 따라하게 되는 후렴부가 약간 마약성이다. "워우워어어, 워우워어어, never stop~ never stop~" 그래서 이 부분을 실컷 즐길 수 있도록 Extended된 리믹스 버전으로 올려본다.  



Eighth Wonder

I'm Not Scared, 1988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로 펫샵보이즈가 써준 그들의 최대 히트곡이다. 이 곡은 [Introspective]앨범에서 펫샵보이즈 본인들이 직접 커버하기도 했다. 암튼 앞서 소개한 폴라 압둘, 마티카, 캐시 드니즈 등의 80년대 후반 음악들은 모두 모던한 90년대 댄스팝의 새로운 에센스를 담고 있는 반면 뾰뵤뿅뾰뵹하는 신디사운드가 매력인 이 'I'm Not Scared'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뉴웨이브 사운드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 

뉴웨이브 사운드의 곡인데다가, 밴드형태이기도 하고 블론드의 섹시한 보컬리스트 패치 캔짓 Patsy Kensit 까지 가세된 이들의 분위기를 보면 어딘가 블론디를 떠올리게도 한다. 굉장히 아름다운 마스크의 소유자인 만큼 에잇스원더의 보컬 말고도 팻치는 모델, 배우 활동을 같이 했는데 1997년에는 영국 밴드 오아이스의 리암 갤래거와 결혼하여 아이를 두기도 했다. (둘은 이후 이혼, 아이의 대모는 엘리자베스 헐리였다고.....)

암튼 패치 켄짓의 보컬이 엄청 섹시한 아주 요여미요여미한 요염한 곡이다.

[Patsy의 명언록: "전 평생에 4명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들 모두와 결혼했죠"]




Mandy Smith

I Just San't Wait, 1987

에잇스원더에서 약간 복고스러운 사운드로 접어들어서 80년대 중후반으로 좀 더 기어 들어가 본다. 에잇스원더의 팻지 켄짓처럼 딱 보면 모델 포스 뿜뿜 뿜어내는 맨디 스미스의 1987곡이다. 

'완전대박'이라 부를 수 있는 대 히트곡은 없지만 맨디 스미스의 이런 소소한 숨겨진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80년대 음악인 만큼 주구장창 흘러 나오는 신스 사운드와 그닥 빠르지만은 않은 편~한 느낌의 미디엄템포의 댄스팝이다.

영국의 런던/토튼햄 출신의 맨디 스미스도 독특한 사생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린 시절 수도원 교육을 받았었고, 무엇보다도 영국의 전설적 밴드, 롤링 스톤즈의 베이시스트 빌 와이먼과의 관계가 가장 유명하다. 그 둘이 관계를 맺은게 불과 그녀가 13살! 그리고 19세가 되던 해 그 둘은 결혼하지만 2년 후 다시 이혼의 길에 접어든다.  




Alisha

Baby Talk, 1985

87년까지 때렸으니 85년의 중반까지 들어가 보자. 프리스타일 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작과 함께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도발적인(?) 리듬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 곡은 원래 그레그 브라운이 1984년에 발표한 곡이다. 미국 뉴욕의 브룩클린 출신의 앨리샤가 좀 더 클럽튠 성향의 강렬한 느낌으로 커버하며 나름 히트한 곡이다. 

지금 들어도 그루비하게 몸을 들썩이게 만들 만큼, 당시 클럽튠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었고 발표 당시 빌보드 100 68위, 그리고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었던 곡이다. 당시 분명 엄청 멋지고 힙하고 쿨한 사운드였으리라!

같은 프리스타일류의 댄스팝이자 리듬 사운드 때문에 그런지 이현우의 '꿈'을 연상케 하는 곡이기도 하다.   



Regina

Baby Love, 1986

프리스타일이 나왔으니 한 곡 더 듣고 들어가자. 위 앨리샤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레지나의 유일한(?) 히트곡이자 대표적인 프리스타일 클럽튠 중에 하나다. 프리스타일은 미국, 특히 뉴욕과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댄스 음악 장르로 하우스 음악과 힙합이 본격적으로 상업적 흐름을 타기 전 그들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던 라틴 커뮤니티 중심의 클럽씬 및 댄스 사운드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마도 뉴웨이브로 대표되던 유럽의 사운드씬에 대항할 수 있는 80년대 후반 및 90년대 초반의 미국의 카운터씬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절 프리스타일 하면 무엇보다도 Shannon의 1983년 작, "Let the Music Play"가 가장 표준적인 사운드로 꼽히며, 우리나라 가요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현우의 90년작, "꿈"을 들 수 있겠다. 프리스타일씬이 90년대 초반까지 그 인기를 구사한 것을 고려해 보면 이현우는 당시 상당히 힙하고도 트렌디한 사운드를 들고 나온 것 이었다.

[꿈 by 이현우]



E.G. Daily

Say it, Say it, 1986

뮤직비디오는 "아... 이거 위험한데..."류의 타부 식의 느낌을 주는 상당히 도발적인 분위기의 스토리로 이끌어 가는데, 바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미국 코넬 대학교 교수 시절 썼던 원작을 영국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한 1962년작, [롤리타]의 패러디다.

언제나 그랬고 요즘 같은 시기엔 더더욱 논란 거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의 작품이긴 하지만... 어찌하였건 블라디미르의 화려한 언어의 마술이 수놓았던 이 문학작품을 팝댄스음악의 뮤직비디오에서 패러디를 하며 그 원작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었을 까하는 비교는 좀 무리인 듯 싶고...

암튼 누구나 아는 도발적인 내용의 롤리타의 아우라가 일단 덮어지니 이 곡의 제목이 가지게 되는 임팩트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역대 들로리스와 험버트들: 1997 에이드리안 라인 영화, 1986 뮤비, 1962 스탠리 큐브릭 영화]



Belinda Carlisle

Heaven is Place on Earth, 1987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 Man: Far From Home]을 본 80년대 키즈 아재라면 이 영화의 엔딩에 정말 아주 정말 아주 정말 아주 반가운 곡을 들었을 텐데, 바로 미국의 올여성 뉴웨이브 밴드 더 고고스 (The Go-Go's)의 80년대 히트송, "The Vacation"이다. 청춘 하이틴 영화틱한 수학여행 간 스파이더맨 에피소드의 엔딩송으로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 고고스가 해체한 후 리딩 보컬의 솔로 액트가 바로 벨린다 칼리슬리다. 

이 노래도 여러 가수에게 커버 될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으로 고고스가 가지고 있던 뉴웨이브/락 성향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긴 하나, 대중적인 행보인 만큼 팝크로스오버에 더욱더 들어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The Vacation by The Go-Go's; 스파이더맨 파 프롬홈 엔딩송]



Samantha Fox

Nothing's Gonna Stop Me Now, 1987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면 가수가 누군진 몰라도 어린 시절 어디선가 들어봤을 만큼 1987년을 크게 강타했던 사만다 폭스의 여름에 딱 어울리는 댄스팝이다. (곡은 봄에 발표되기는 했다만...)

항상 미국인으로 착각했었는데 사만다 폭스는 영국 런던 출신이다. 



Kim Wilde

You Came1988

이런 류의 플레이 리스트에 80년대 여성 뉴웨이브/댄스팝을 대표하는 이 중 하나인 킴 와일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녀의 대표곡으로 자주 거론되는 "Kids in America", "Chequered Love", "You Keep Me Haning' On" 모두 뉴웨이브 성향이 강한 동시에 블론디의 데비 해리의 유전자에서 시작되는 80년대 특유의 그 강려크한 금발의 뉴웨이브 여전사의 이미지가 다분한데, 이 "You Came"의 경우 그녀의 다수의 히트곡들 중에서도 가장 소프트하면서도 팝-친화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아주 낭만적인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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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uilty Pleasures in K-Pop 1-3 ::: 90s 후반 

90년대 솔로 여가수


***2003년에 올렸던 포스팅인데 하도 자료들이 날라간게 많아서 다시 채워 넣은 포스팅이다




90년대 솔로 여가수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
다음은 기다렸던 90년대 아이돌 그룹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





Yep by 김인형 1999


 

... 이건 완죤 나이트가 꽃피던 시절 명곡이라 부르고 싶은 뽕끼 사운드다.. 



동영상이 M-Net링크 밖에 찾을 수가 없어서 링크하고 액티브X 설치하고 좀 까다롭겠지만 고화질로 즐길 수 있어 한번 링크 따라가볼만하다... (** YouTube로 수정하였다)

그 시절 나름 나이트 DJ들이 뿌리던 테이프들이 있었는데 그게 테이프에 테이프로 돌고 돌아 내 손아귀에도 쥐어져서 알게 된 음악인데... 음... 판단은 각자...
음하하하... 쵝오!












C.O.C (Choice of Cinderella) by 권소영 1999



신데렐라의 선택.... 이름 죽인다... 불과 몇년 전에야 된장녀 열풍, 와인 열풍, DJ 열풍을 겪은 국내 대중 문화에 비해 약 10년을 먼저 나간 '작품'이라고 봐야 하는가? ㅋㅋㅋ 나름 웃자고 해보자는 얘긴데... 어허... 이거 좀 앞서 나갔는데 하는 부분이 (잘됨 못됨을 떠나서) 은근히 보인데... 굉장히 요주의할 쬐그만 요소들이 은근 섞여 있는 그런... 암튼... 지금 권소영  CD 찾아보니 어디갔나 몰겠네?












선택 by 백지영 1999


백지영 1집도 역시 나이트 분위기를 주 무대로 한 음악과 영상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기억으로는 최초 등장 시에는 브라운관보다는 나이트에서 더욱 호응이 좋았던 것 같다. 나름 라틴 리듬이라는 니치를 뚫고 나왔떤 ..  그 트라이벌 리듬(?)이 댄서들의 귀를 자극했었다..




소중한 사랑 by 박지윤 1999



이 떄까지만해도 클릭 사이에서 박진영은 쿨한 존재였다. 박진영 1집 나왔을 때는 더 쿨한 존재였지만.. 어쨋든 항상 보건데 박진영이 개인적으로 페르소나로 투영하고 싶어하는 이미지의 여성은 박지윤이 피크가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로 굉장히 박지윤의 DNA를 가진 여성 가수들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으니... 아마 가장 최근은 원더걸즈의 소희가 아닐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어쨋든 이 때 박지윤의 매력은 최고였따... 성인식 나왔을 때 침은 질질 흘렸지만 어딘가 뭔가 없어져버린 그 신비함 때문에 실망 했었다. 이 떄의 박지윤은 보컬도 먼가 이상하고 춤도 엉성한 어설픈 상태에서의 그 매력이 최고였던 것 같다... 이 음악은 춤도 귀여워 아주 ㅋㅋㅋ


이제 2000년을 바라볼 즈음해서 나온 90년대를 마감하는 대표적 대중 댄스 음악 중에 하나..
오오... 이 곡의 나이트 리믹스 얼마나 좋았떤가... ㅋㅋ




내 안의 사랑 by Mina 1999


그 미나가 아니라 Mina... 90년대 후반에 Mina 라는 아티스트가 있었따...
그리고 그 시절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떤 교포 영화인 [Cut Runs Deep]의 영상을 가지고 뮤직비됴를 꾸몄다... 그렇다 다니엘 헤니는 그 떄부터 우리에게 알려졌고.. 그 시절 보스 캐릭터로 보여준 아우라가 너무 강했기에 빈폴로 그가 우리를 다시 찾았을 때 너무 낯설게 다가왔다. 어딘가 거세당한 느낌이었다랄까? 시스템이란 그렇게 슬픈거다




Love is Magic by Rin 2000





그 Lyn이 아니라 Rin이다... 오홍?
나름 그 시절 파월풀한 모든 걸 다 동원했었다...
어딘가 유로댄스 뽕끼에서 어번 뽕끼로 넘어가는 그 트랜지션 사이에 존재했었다고나 할까? 아쉽게도 이미지를 찾기가 힘들다... 귀찮아서 관뒀따...ㅜㅜㅋ (** 추가 하였으나 여전히 드물다)














My Way by Heat 2000



임유진이 누군지 모른다...
아니.... 기억이 안난다...

헌데 이 음악은 기억이 난다... "언제나~ 어어.. 난나나나나나~"




BONUS  2000s 초반


Tess by 채정안 2000


2000년대에 진입하며 슬슬 외국에서 유행하는 전자 음악을 대중가요에 시도하는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리도리 혹은 테크노라고도 알려지게 된 이정현부터 시작해서 빌어먹을 666의 Amok까지 판치더니 쫌 있따가 Yo So Sexy Sexy .. 아주 지랄맞을 씬이 벌어졌었다. ....당시 한국은 홍대 언더그라운드들의 비웃음을 받는지도 모르고 테크노가 아닌 테크노 붐에 휩쌓였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뜬금없이 연기자 출신인 채정안이 심상치 않은 1집을 내더니 2집에 가서 나름 Trance 사운드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트랜스 사운드도 역시나... 좀 유로댄스 풍의 트랜스 사운드로... 국내 대중을 타겟으로 한 트랜스 앨범들도 조금 뽕끼가 섞여 있었다. 어찌됫건 1997년 이후 였던가, DJ 철우 및 몇 명의 DJ들이 Techno Korea인가 하는 더블 CD 앨범을 냈었는데 말이 Techno이긴 하지만 나름 당시 주류였던 Tiesto나 PVD의 괜찮은 트랜스 음악을 선사해 주었었다. 



되돌아온 편지
by 채나리 2000


에서 얘기 했듯이 외국 전자 댄스 음악 사운드의 차용이 시작되면서 나름 벙쪄서 보았던 곡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채나리라고.. ㅎㅎ
이 가수는 테크노니 트랜스니 이런 것도 아닌 옛날 비디오 틀면 나오던 '호환 마마'어쩌고 식의 비행 청소년을 다룬 뉴스나 방송의 배경음악으로 주로 쓰였던 Enigma의 뉴에이지틱하고 다운템포적인 사운드를 들고 나왔었다... 그래서 나름 벙찌고 마냥 보고 있었다. 참고로 이 음악은 사지는 않았다. ㅎㅎ 
그리고 언제나 잊어주지 않는 뽕끼 사운드...



반전 by 채소연 2004(?)



국내 최초(?)의 섹시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여겨졌던 비비 출신의 채소연의 04년작..(맞나?) 이거 올린 이유는 음... 나름 90년대 여성 아이돌 그룹이 들려주던 그 나이트 풍의 뽕끼 사운드로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게 해주어서랄까나?
먼가 신기하리만큼 레트로스러웠던... 오디오건 비쥬얼이건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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