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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의 역사 ::: 1980s 2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후우... 어느 새 80년대까지 와버렸다...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주옥같은 음악들과 사실들이 존재하겠지만 이 정도면 일본 대중가요의 맥락에 대한 어느 정도 '대략적'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아이돌의 대거 출현으로 인해 동영상의 비중이 엄청 커진 관계로 부득이 하게 80년대는 1부 2부로 나누게 돼었다.


아이돌 중심이었던 1부에 이어 2부는 대중 락 음악과 기타~



1980s:::락 음악

 80년대가 대형 아이돌의 데케이드였던 것과 동시에 락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사잔 올스타스를 비롯하여 안전지대, the Chekers, TM Network 등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안전지대는 요수이 이노우에의 백업 밴드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었다. 또한 the Alfee는 일본에서 최초로 100,000 관중 동원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Boowy는 1년 동안 세계의 앨범을 넘버원에 등극시키는 기록을 남겼으며 훗날 나오게 될 거의 모든 일본 락밴드의 표본이 되었다. TM Network 또한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훗날 Avex 레코드사 TK 사단을 만들게 되는 테츠야 코무로와 B'z의 멤버인 탁 마츠모토가 결성한 밴드였다.

 



Sayonara Baby
by Southern All Stars 1989

さよならベイビー :::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

 


일본 대중 가요 역사 상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룹이다. 사쟌 올스타즈의 결성은 1975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오야마 대학의 학생이었던 쿠와타 케이스케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는 지속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온센 안마 모모히키 밴드 --> 피스톤 쿠와타와 실린더즈 --> 케이수케 쿠와타와 히치콕 게키조우 등등 하지만 키보디스트인 하라 유코를 영입하며 사쟌 올스타즈라는 이름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야마하 이스트 웨스트 '77 컨테스트에서 베스트 보컬 상 수상을 계기로 78년 카떼니 신밧드라는 첫 싱글을 발표한다.  80년대에 들어 이들은 '5 락 쇼'라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매달 5 개의 싱글을 내놓았다. 그닥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70년대 맒의 히트곡들 덕분에 꾸준히 탄탄한 팬베이스를 쌓아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82년 대중을 집중적으로 타겟으로한 '짜꼬 노 카이간 모노가타리'가 성공을 거두게 되며 이후 쿠와타 케이스케는 유코 하라와 결혼에 꼴인~ 이 이후로는 전설이다. ㅎㅎ


I Love You Kara Hajimeyou   by Anzen Chitai 1988
I Love Youからはじめよう  ::: 安全地帯



 

73년 결성된 밴드로 80년대의 가장 성공적인 대중 락 밴드로 기억된다. 당시 일본 음악 구하기 힘들었던 국내 상황에서도 참 많은 이들이 안전지대의 해적 테이프를 구해 들었었다.  호카이도의 고딩 가랴지 밴드로 시작한 이들은 여러차례 멤버 체인지를 겪으며 81년 요수이 이노우에의 백밴드로 활동하기 시작. 84년 와인 레도노 코코로의 성공을 시작으로 승승장구 결국 87년 부도칸 컨서트에 6만인파를 끌어모았다.


Koibidachi no Peivumento   by The Alfee 1984
恋人達のペイヴメント ::: Alfee




일본의 탑 100 팝 아티스트 92위를 기록했던 그룹으로 73년 메이지 대학교 시절 마사루 사쿠라이, 코노스케 사카자키, 토시히코 타카미자와에 의해 결성된 밴드다. 사쟌 올스타즈 만큼이나 일본에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노장 밴드로 특히 은하철도 999의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위의 곡은 같은 해 글리코 알몬드 초콜릿 광고 이미지 송으로 쓰여지기도 했다)



MARIONETTE   by BOØWY 1987
Marionette  ::: BOØWY



일본의 80년대를 가장 크게 빛낸 락 밴드 중 하나인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았던 밴드였으며 90년대 일어난 락 밴드 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모태가 돼었다.  '반항적인 락커' 답게 밴드 멤버 중 기타리스트 토모야수 호테이는 고딩 시절 긴머리는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조까(쫌 과장) 예수도 긴 머리 가지고 있는데"라고 대들었다가 짤린 경력도 가지고 있다.




Get Wild 89'   by TM Network 1989
Get Wild 89'  ::: TM Network




최근 황제의 몰락을 유감없이 보여준 전설의 피겨, 테츠야 코무로가 몸담았던 밴드다. 그런만큼 이 Get Wild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90년대 TK 사단의 DNA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팀은 94년 해체.






Visual Kei

이러한 대중적인 락음악 말고도 80년대 말에 들어 소위 비쥬얼 케이라고 불리운 비쥬얼 락 음악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인상적인 화장을 비롯한 비쥬얼이 돋보였던 이들의 대표격은 X Japan과 Buck-Tick등이 있다.




Kurenai   by X-Japan 1987
くれない  ::: ジャパン



이건 뭐 음악에 별 취미없는 코흘리개들도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워낙 (특히 국내에서도) 유명한 밴드라 별 설명필요 없을 듯... 팀 결성 82년이지만 지금같은 스테이터스에 오르긴 위한 성공은 89년 [블루 블러드] 앨범과 함께 찾아왔다.  바로 위 영상인 쿠레나이와 열성팬들의 노래방 18번 엔들리스 레인이 들어 있는 앨범이다. 인디레이블 출신으로서 거둔 성공이라 더욱 값졌고 비쥬얼 케이 움직임을 부추긴 장본인들이다.



Just One More Kiss   by Buck Tick 1988
Just One More Kiss  ::: Buck Tick

엑스 재팬과 함께 비쥬얼 케이의 파이오니어로 인정받는 그룹으로서 그들의 대중적 인지도도 인지도지만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인상적인 밴드다. 특히 히사시 이마이는 Theremin까지 담당하고 있었으니! (당시 대중가요에서 테레민을 사용하다니!)

 



Etc.  기타 주목해 볼만한 아티스트 및 아이돌

이 밖에 90년대가 오기전 주목해볼만한 아티스트로는:


Hold Me!   by BaBe 1987
Hold Me!  ::: Babe



토모코 콘도와 유카리 기나이도로 구성된 여성듀오로서 87년 데뷔했다. 윙크와 마찬가지로 커버음악으로 데뷰했다. 가장 큰 히트곡은 당시 오리콘 4위를 기록했던 Somebody Loves yOu지만 갠적으론 이 곡이 가장 좋다. 팀은 유카리의 임신으로 인해 90년에 해채된다. 암튼 저 시절에 댄스 팀들 단화 신고 춤추는 모습 괜찮았는데 요즘은 그 길다란 스틸레토 신고도 춤들도 잘 춰... 암튼...^^



Star Light   by Hikaru Genji 1987
Just One More Kiss  ::: 光GENJI 

일본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겐지 모노가타리]의 메인 캐릭터의 이름을 따와 결성됀 남성 아이돌 밴드로 저 롤러스케이트와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87년에 데뷔해서 95년에 해체된 이 팀의 백킹 보컬은 바로 SMAP였다. 저 롤러스케이트와 멤버 구성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 야차란 팀도 나왔었는데 곡 이름은 애타는 마음이었을게다..ㅎㅎ



Aiga Tomaranai (Turn it Into the Love)   by Wink 1988
愛が止まらない  ::: ウィンク



당시 여성 듀오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BaBe나 Pumpkin의 아성을 뛰어 넘었다고 한다. 당시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귀엽고 샤방샤방하고 대놓고 까놓은 애교 위주로 나간 것에 비해 윙크의 경우 마네킹스러운 무표정과 롤리타  패션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였다. 이 친구들은 커버음악 전문으로 성공했었고 바로 그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기도 했다.



Equal Romance   by CoCo 1989
QUALロマンス::: Coco




당시 인기 만화였던 란마 1/2의 주제가인 Equal Romance를 부르며 89년 엄청난 인기와 함께 데뷰했다. 엄밀히 따지면 90년대 아이돌 스타이긴 하지만 지금 리본이나 큐레아도 못올리는 상황에 코코라도 올린다...ㅜㅜㅋ 앨범은 1990년에 나왔지만 란마주제가인 이 곡 싱글은 아슬아슬하게 1989년 9월에 나왔다는 거 ^^ㅋ



19 Growing Up - Ode to my Buddy  by Princess Princess 1989
19 Growing up - Ode to my Buddy  ::: プリプリ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락/팝 밴드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중 하나다. 우선적으로는 90년대에 더 상징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하나 89년 나왔던 이 곡은 꽤 괜찮기 때문에 지금 80년대 끝자락으로 올림.. 80년대를 마감하고 90년대를 반기는 사운드 트랙으로서 이 정도로 괜찮은 음악도 없을 듯 ㅎㅎㅎㅎㅎ

 




휴우... 이제 80년대가 끝나고 다음은 90년대로 이어지는데 90년대는 더 빡셈으로 아마 3,4부로 이어질 듯.... ^^



지난 J-Pop의 역사 포스팅:
2009/02/25 - [MUSIC/World] - J-Pop의 역사 ::: 1980S
2009/02/17 - [MUSIC] - J-Pop의 역사 ::: 1970s
2009/02/07 - [MUSIC] - J-Pop의 역사 ::: 1960s
2009/01/22 - [MUSIC/World] - J-Pop의 간단역사 ::: 1950s
2009/01/14 - [MUSIC/World] - 80년대 레트로? ㅋㅋ 80년대 일본 노래 모음
2008/10/06 - [MUSIC/Pop] - [J-Pop]코사카 아키코.... 아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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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의 역사 ::: 1980s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후우... 어느 새 80년대까지 와버렸다...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주옥같은 음악들과 사실들이 존재하겠지만 이 정도면 일본 대중가요의 맥락에 대한 어느 정도 '대략적'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아이돌의 대거 출현으로 인해 동영상의 비중이 엄청 커진 관계로 부득이 하게 80년대는 1부 2부로 나누게 돼었다.



1980s:::씨티팝과 락 음악

80년대 일본 대중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거대 도시의 테마였다. 이 음악들은 씨티팝이란 이름으로 불리어 졌는데 본격적으로 팝과 락 그리고 앨범 지향적 크로스오버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시기였다. 이 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아티스트들로는 타추로 야마시타와 그의 케이오 대학 출신 부인 마리야 타케우치를 들 수 있다. 특히 야마시카의 83년 곡 [크리스마스 이브]는 89년 12월 25일 오리콘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 곡은 특히 JR 크리스마스 특집 광고에서 10년이 넘도록 사용된 스테디 셀러이기도 하다.

이러한 씨티팝의 움직임과 더불어 류이치 사카모토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을 통해 그래미 워어드 수상의 영광의 뉴스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Christmas Eve by Tatsuro Yamashita 1983/1986/1988
Christmas Eve ::: 山下達郎
 

위에서 대충 설명 했으니 타추로 야마시타의 설명은 대강 넘어가겠다. 우선 이 곡은 83년에 발표 돼었었고 86년 싱글로 재 발매 된 일본의 THE CHRISTMAS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JR 크리스마스 광고에서 해마다 같은 음악을 써왔는데 이 영상은 88년도 후카츠 에리가 출연한 영상으로 아마도 JR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아닐 듯 싶다.





Fushigi na Peach Pie by Takeuchi Mariya 1980
不思議なピーチパイ ::: 竹内 まりや

갠적으로 너무나 너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라 뭐라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리야 타케우치의 주옥같은 시티팝을 듣고 있으면 한없이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낭만 속에 빠져버리게 된다. 쪽팔리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중딩 시절에 노리코 사카이가 너무 좋아서 앨범 사진만 대충보고 CD를 샀는데 그게 마리야 타케우치였던것! 그렇게 내 중딩 시절 마리야 타케우치와의 만남은 시작됐다... 대체 왜 노리코 사카이와 마리야 타케우치 사이에 햇갈릴 수 있는지는 신만이 알 수 있을 만큼 요상한 일이다.. 그래서 걍 운명으로 받아들였따.. 암튼 78년 케이오 대학 재학 시절 중부터 음악작업을 시작한 타케우치는 위에서 언급했 듯 그의 남편 못지 않게 일본 대중 음악계에 주옥같은 흔적을 남겼다. 이런 류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어느 타케우치 앨범을 들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장담한다!





The Last Emperor by Ryuichi Sakamoto 1987

 

음... 일본 대중 음악을 다루는 포스팅인데 이 음악을 넣야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워낙 '사건' 중의 '사건'이 아닌가 싶어 이 정도면 대중의 관심을 흠뻑 받은 대중의 음악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올린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던 류이치 사카모토의 라이브 현황 모습...
그래도 말이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최고 걸작은 [1900]과 [동조자 The Conformist]가 아닌가 싶다.... 음냐 삼천포로 빠진다... 고꼬마데!





아이돌의 출현
1980년도에 있어 뉴뮤직이란 Term은 사라졌지만 뉴뮤직의 에센스를 살리며 또 하나의 신부류가 등장했으니 그것은 대형 아이돌의 출현이었다. 1980년 카제와 아키이로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마츠다 세이코를 필두로 대형 아이돌의 바람은 마츠다 세이코의 당대 라이벌인 아키나 나카모리와 더불어 교코 코이즈미, 요코 오기노메, 미호 나카야마, 미나코 혼다, 유키코 오카다, 치사토 모리타카, 시즈카 쿠도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유키코 오카다의 경우 세이코 마츠다와 류이치 사카모토가 만들어준 히트곡인 큐치비루 네트워크 발표 이후 불과 18세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며 아이돌에 대한 그 아우라를 더욱 더 강화시키기도 했다.



Shoujo A by Akina Nakamori 1982
少女A ::: 中森明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유명한 아키나 나카모리는 일본 최대 거물 아이돌이었던 마츠다 세이코의 최대 라이벌이었다. 세이코와의 대립 전선에서 재밋는 것은 요즘 보게 되는 비슷한 공식을 가진 아이돌의 대립이 아닌 전혀 상반된 이미지의 대립이었다는 것이다. 마츠다 세이코가 좀더 공주풍의 귀엽고 샤방샤방한 이미지로 승부했다면 아키나 나카모리는 파워풀하고 성숙한 발칙함으로 승부했다. 어쨋든 최대 호적수임에도 불구하고 아키나 나카모리는 같은 라이브 쇼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했던 아티스트였다고 한다. 80년대 일본 소녀들의 따라하고 싶은 '멋진언니'였던 나카모리는 89년 결혼실패의 충격으로 자살시도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해주었고 이내 씬에서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어찌하였건 나카모리는 일본 대중 평론가들이 뽑은 일본의 목소리 제 5위에 뽑혔다고 한다... 참고로 마츠다 세이코는 7위에 그쳤다.





Stardust Memory 
by Kyoko Koizumi 1984
少女A ::: 小泉今日子

 

지금까지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쿙쿙, 코이즈미 쿄코는 정말 아이돌 이미지에 딱 맞아들어가는 연예인인 것 같다. 옛날 국내 청소년 드라마였던 [맥랑시대]를 떠올리는 이 영상의 음악 스타더스트 메모리로 쿄코의 이미지와 가장 잘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사실 그녀의 가창력은 좀 안습이긴 하지만...-_-ㅋ) 드라마 [맨하탄 러브스토리]에서의 '이힛, 이힛'하는 그 노처녀 역할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리고 요즘 영화인 [구구는 고양이다]에서도 '역시' 노처녀인 만화가 역할을 맡았었는데 중간에 병원에서 검사 받는라고 웃옷을 벗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사랑받던 아이돌의 경력을 가지고 40대를 향해가는 군살 많고 어딘가 푹 쳐져 버린 자신의 몸을 그렇게 보여준다는 것은 솔직히 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녀로서는 굉장히 용감한 연기가 아니었나 싶었다...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Dreaming Girl Koi, Hajimemashite  by Yukiko Okada  1984
Dreaming Girl~恋はじめまして  ::: 岡田有希子



불과 18세의 나이로 자살이라는 충격을 안겨준 유키코 오카다. 아파트 전체를 가스로 가득 매운후 손목을 긋고.... 2시간 후 7층 빌딩 위에서 다시 뛰어내린 그 자살의 과정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던 아이돌이었던 만큼 유코 신드롬이라고 일컫는 카피켓 자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녀의 자살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어찌하였건 정말 일본에 있어서는 가장 그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오랜동안 사랑받고 기억되는 아티스트다.





Dancing Hero (Eat You Up)  by Yoko Oginome 1985
Dancing Hero  ::: 荻野目洋子

 

완죤 벙찌는 이 뮤직 비디오... 80년대 도쿄 테크노 헬로키티 버젼 아이돌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음악은 커버팝이다. 음악적으로나 보컬이나 분위기나 갠적으로는 임성은을 떠올리는 아티스트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 곡은 85년도 오기노메를 일략 스타덤으로 끌어올려준 곡이다. 또한 이 곡 덕분에 대중들에게 유로비트가 친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의 아이돌 그룹은 10년이 넘도록 엄청난 유로비트 사운드 리믹스를 당연한듯이 아주 지겹게도 들려준 전적이 있다.. Thank God!!!! 다행이 유로에서 트랜스로라도 넘어가서 다행이지...-_-ㅋ 코이즈미 쿄고가 쿙쿙으로 불리웠다면 오기노메는 오기노메짱으로 불리워졌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일본의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류소 츠지노와의 속도위반 임신으로 꽤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White Spring  by Miho Nakayama  1986
色・ホワイトブレンド  ::: 中山美穂

  

70년생으로 이제 좀 '젊은(^^?)' 축 아이돌로 접어들고 있다. 간단히 말해 나카야마 미호의 레벨은 여신급이다. 이전 작품들 뿐만 아니라 "오겡키 데스까" 이와이 슌지의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서도 국내 젊은 층에게도 또 한번 인지도를 높였던 여신급 아이돌 나카야마 미호. 80년대말 90년대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오냐꼬 크라부 출신의 아이돌 시주카 쿠도의 최대 라이벌로서 지금 80년대 이미지에서는 아직까지 초기 아이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90년도 초반 Wands 함께한 '세까이요리노 다레요리 킷또'로 일본열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뒤집어 엎어버린다. (쫌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One Way Generation  by Minako Honda  1987
One way Generation  ::: 本田 美奈子

 

이제야 좀 중고딩에게 호소하는 듯한 정통 아이돌 음악이 좀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80년대 중반부터 일본의 패셔니스타격의 인기 아이돌로서 일본의 마돈나로 불리웠던 미나코 혼다는 전형적인 틴에이지 아이돌 스타를 표방했다. 하지만 22살의 아직 어린 나이의 그녀의 인기는 폭삭 식어버린다... 미나코와 와일드 캣츠라는 여성 락밴드를 구성해 재기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일본의 마돈나는 그렇게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정식 배우와 보컬 수업을 받으며 결국 90년대 초반 1200명의 도전자들을 제치고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을 따내며 새로운 미나코의 시대를 열었다. 아이돌 이후 그러니까 재기 성공 후의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 소프라노성 성향이 두들어지게 들어나는데 'Tsubasa'의 클라이맥스에서 30초가 넘도록 높은 피치를 연장시키는 그녀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소름까지 끼칠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Shoujo Jidai  by Saito Yuki 1988
少女時代  ::: 斉藤 由貴

 

ㅎㅎ 소녀시대라는 유키 사이토의 88년 곡으로 왠지 유키 사이토의 음악은 좀더 옛날

 것을 올려야 했을 느낌인데 이 음악도 너무 깔끔하고 좋고 유키 사이토의 분위기와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ㅎㅎㅎ 유키 사이토에 대해서는 저번 포스팅에 설명은 했던 것 같다. 다른이들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80년대 아이돌로서 연기도 하고 수필도 쓰고 시도 쓰고 작곡도 하고 작사도 하고 무슨무슨 활동도 하고 참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티스트로 종종 노리코 사카이나 미나코 혼다와 비교되곤 한다.




MUGO・N Iroppoi by  Shizuka Kudo 1988
MUGO・ん...色っぽい ::: 工藤静香

 

70년대 아이돌 그룹 오냐코 크라부와 우시로가미 히카레타이의 멤버였던 시주카 쿠도로 솔로 데뷔는 87년도에 했다. 80년을 거쳐 90년대까지 일본을 호령한 나름 큰 아이돌로서 미호 나카야마의 라이벌이었다. 중딩 때는 나름 시주카 쿠도가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왜그랬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내가 내가 아니었나... 암튼 당시 여기저기 염문도 뿌리고 사생활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나보다.... 그래서 많은 욕을 먹긴 했는데 어쨋든 롱런한 아이돌 스타 중에 하나였다...





Alone by  Moritaka Chisato 1989
Alone ::: 森高 千里

 

여자들보다는 남성들에게 혹은 남성들만 좋아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돌고도는 아티스트 모리타카 치사토. 남성들... 그렇다... 바로 오타쿠가 미친듯이 열광했던 아티스트였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우리의 퍼퓸이 생각나는구낭...

 86년도 포카리 스웨트 이미지 걸 컨테스트를 계기로 연예 비지니스에서 왕성하게 활성하게 시작했으며 요코 오기노메와 함께 일본의 댄싱퀸 타이틀 경합을 벌였다. 결국 승리는 모리타카 치사토에게 돌아간 것으로... 치사토의 등장과 함께 오기노메의 시대도 져버렸다고 한다... 어찌하였건 치사토가 다른 아이돌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그건 혼자 작사도 하고 몇 몇 곡은 자기가 직접 작곡도 하고 드럼은 다 자기가 쳤으며 피아노나 클라리넷 등의 몇 몇 악기 연주도 자기가 직접한 탈렌티드한 아티스트였다는 점. 고딩땐가 대딩땐가 모리타카 치사토의 리믹스 앨범을 산적이 있는데 완젼 캐감동이었다. 하지만 그 CD는 어딘가로 사라졌고... 잃어버린 CD 중 가장 아까워 하는 앨범 중 하나다... 


 



Bible 1980 ~ 1988 Medley  by  Matsuda Seiko 1980 ~ 1988
松田聖子

일본 아이돌 역사의 초대형 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츠다 세이코...

데뷰 이후 세 번째 싱글인 카제와아키이로로 오리콘 1위에 처음 등극한 마츠다 세이코는 일본 팝계의 초대형 아이돌로 자리매김을 하며 마침내 24연속 오리콘 1위를 하며 핑크 레이디의 기록을 갈아치워버린다. 90년대에 들어 그녀는 [Eternal]이라는 미국 진출 앨범을 발표하며 당시 최고의 세계적 아이돌 그룹이었던 뉴키즈온더블록의 도니 윌버그와의 핑크빛 스캔달을 뿌리기도 했다. 




J-Pop 1980s 2부에서는 락 음악과 기타 이야기...


2009/01/22 - [MUSIC/World] - J-Pop의 간단역사 ::: 1950s
2009/02/07 - [MUSIC] - J-Pop의 역사 ::: 1960s
2009/02/17 - [MUSIC] - J-Pop의 역사 :::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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