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09년 2월  신곡 모음

photo: http://shigekicks.tumblr.com/

오우 이제 옛날처럼 포스팅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의욕이 없어진다기 보다는...
나의 몸에 남은 마지막 엔돌핀과 정기를 한번에 쏵다 빼가버리는 현실 때문인 것 같다.
엿같은 세상같으니라고...

어쨋든 2월 새로 얻은 음악 중에서 그동안 포스팅한건 제외하고 나름 좋아하는 2월 신곡들 모음.. ^^ㅋ

아, 그리고 사진.... 여신 추가 할란다...
누군지 나도 몰겠어...ㅜㅜ
알고 시포 나도,..


[House/French/Funk] Your Lover (Diizy Remix) by Meroz
원곡은 1월에 발매돼었다.. 디지 리믹스는 2월에 얻었다 ㅎㅎㅎ

루이즈 라 로쉐와 팬텀즈 리벤지 그리고 팬텀즈 까지 뒤늦게 다시 옛 프렌치 하우스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 이들이었는데 이건 그 Offshoot이라고나 할까... 먼가 아주 새롭진 않으면서도 적당히 세련된 정형화의 맛... 돈이 없어서 샴페인은 못마시고 할 수 없이 싸구려나 저렴한 스파클링을 마시고 만족할 때의 그 느낌 ㅋ 




[Electro Rock/House] Skeleton Boy (Paul Epworth Version) by Friendly Fires
두 개의 퍼커션이 두드려대는 댄스 락 사운드가 일품인 프렌들리 파이어즈의 또 다른 믹스로 역시 예전 이들의 감성이 죽지않고 잘 녹아들어 있는 곡이다. (어찌보면 Paris 의 두 번째 버젼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아주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Electro/Pop/House/Funk] Odyle (James Pants Remix) by Heloise & The Savior Faire
팀의 구성을 보면 시져 시스터즈를 연상케 한다. 음악도 쫌 뻥끼 해주고 ㅋ 암튼 원곡은 작년 4월 정도에 나왔고 이 리믹스를 얻은건 요번 달이나 되서였다. 나름 톡톡 튀는 사운드와 전형적인 댄스 성향의 보컬 그리고 나름 넣어주는 '아방갈드' 샤운드 이펙트도 들어줄만 ㅋ







[Italo/ Rock / Synth] Nostalgia (Glass Candy Remix) by The Long Blondes
와우... 언제 또 글라스 캔디가 다른 팀의 리믹스를 해준건지 거참... 잠깐이라도 눈을 때면 먼가가 나와있는 Fangdang한 시쮸에이숑... ㅋㅋ 이번에는 좀 의외였다... 롱블론즈의 리믹스라니! 롱블론즈도 잠깐 좋아했떤 그룹이긴 한데... 글라스 캔디와의 연이 생길 줄이야 꿈에도 상상 못했다..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글라스 캔디 빠돌이 ㅋ) 이번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를 듣고 난 느낌은... 아... 이제 그 시간이 오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먼가 정형화되어 가는... 다른 말로는 충분히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지는 바로 그 거장으로 거듭나느냐 마느냐라는 아티스트의 두 번째 고비의 시기에 다다른 듯 하다. 글라스 캔디가 가진 붓의 색깔은 정해진 것 같다... 이제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만 남은 것 같다... 아웅... 먼가 아쉬어... 훙... 옛날 김기덕의 악어와 파란대문에 열광하다가 해안선을 보고 김이 확 빠져버렸던 그런 기분이랄까?






Bonus




たのしい 毎日 from Kashimashi
일렉트로 사운드는 아니고....
만화는 보지 못했고 요번 달에 첨 접한 음악인데, 아우 넘 좋아 넘 좋아...
오전에 작은 마을을 캐쥬얼 차림의 우에노 쥬리가 자전거 타고 "으아~~~' 하면서 달리는 씬을 보는 기분이랄까~  재미있는 매일이라는 제목의 곡인데... 거 참 갠적으론 좆같은 매일인데 말이지 ... 아웅~~~~




Can You Tell by Ra Ra Riot
Ra Ra Riot의 신곡으로 음악은 물론 뮤비도 너무 맘에 들어서 올린다...
현악기들의 사운드는 정말 좋단 말이쥐...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Bruce Springsteen
The Wrestler from sam c on Vimeo

음... 빼놓을 순 없었다....





photo: http://shigekicks.tumblr.com/

넌 누구냐? 인간인거냐 포토샵인거냐...


728x90
반응형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FlickID: yyellowbird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 on Fire는 미국의 '미국락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1985년에 발표한 싱글로  Born in the USA앨범 제작 기간 중 우연히 태어난 곡이다.

스프링스틴이 스튜디오에서 머릿 속에 있던 가사와 함께 무디한 기타 멜로디를 찌질찌질 대고 있었는데 드러머와 키보디스트가 사운드를 처음 듣고 즉흥적으로 세션을 만들어 냈다는...

특히 스프링스틴의 음악 중 가장 처음으로 신디사이저가 들어간 음악으로 기록되었고 빌보드 차트 6윌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사는 꽤 찜찜하다...
물론 관점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literally 바라보자면,
성인남자가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에 가지고 있는 (롤리타...-_-ㅋ) 성적 욕망에 관한 것이다...
물론 변태 눈엔 변태 해석밖에 존재 하지 않냐 생각하겠지만...
가사와 사운드를 보면 이 해석이 거의 맞아들어가는 듯 싶다.

플러스 상당히 많은 숫자의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커버했는데,
그들의 사운드에서 들리는 해석 또한 굉장히 erotic하며 sultry하다.

암튼 몇 개의 해석들...


I'm on Fire (Cousin Cole's Bad Desire Mix) by Bruce Springsteen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믹스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Bad Desire Mix), 완죤 뿅뿅 은근 끈적 에로틱하고 무디한 섹슈얼 베드타임 발라드 하우스 (뭔말인진 나도 몰겠음 -_-)로 재 탄생시킨 Cousin Cole!!!!
갠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리믹스!





I'm on Fire by the Chromatics

사용자 삽입 이미지
ITDB 레이블의 둘째 크로마틱스의 커버인데, 어쩜 그리 자기들 색깔과 이리 잘 어울리는 음악을 커버했는지 참... 자신의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이들은 참 대단해 보인다.
사운드 안에 녹아든 크로마틱스 특유의 그 퇴폐함과 끈적끈적함이 돋보이는 트랙!





I'm on Fire by Johnny Cash
사용자 삽입 이미지
쟈니 캐쉬는 언제나 그 카메라를 향한 Fuck You 메시지가 뇌리에 너무나 박히는 포크 아티스트다. 나름 포크/컨츄리 사운드로의 해석도 이 음악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거기다가 걸쭉한 쟈니 캐쉬의 보컬까지? 흐미... 느끼한거...




I'm on Fire
by Bat for Lash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What's a girls got to do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Bat for Lashes의 라이브 커버... 포크/인디팝 아티스트 답게 어쿠스틱한 면을 돋보이게 했는데 그녀의 haunting한 매마른 보컬 또한 한 몫한다.
더군다나 여성 보컬이여서 그런지 그 모순적인 면이 상당히 신경쓰이게 만드는 커버다 (물론 크로마틱스의 커버도 마찬가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문화 안에서 롤리타라는 이슈는 상당히 민감하다. 그리고 왠만한건 중립적으로 그리고 받아들이려는 내 성격 상에도 성인남자가 어린아이를 건드린다는 것 자체에서는 굉장히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참 감명깊게 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도 있긴 하지만 이를 제처두고라도 모순적이게도 롤리타는 여러가지 문화 현상으로서 그 색색가지의 옷을 갖춰입고 공공연하게 인정되고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일본의 그 많은 로리물과 코스튬플레이는 애교 수준으로 봐준다 쳐도,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은 TV에서 간간히 보이는 어린아이들의 섹시댄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좋다고 박수치는 성인들...

대학생도 안된 어린아이들이 상품화되어 온갖 야한옷과 진한 화장 그리고 격렬한 안무를 통해 섹슈얼 어필을 하는 아이돌 그룹, 그리고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대중... 이것이 얼마나 더 심각한 병패현상인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인간의 정신분열적 상태의 하나로서, 하나의 서브젝트로서 바라보는 롤리타 현상과 그것이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현실, 이들 중 손을 들으라면 대체 어느 곳에 손을 들어주어야 할까...

공공연하게 펼쳐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미디어, TV화면 속에 존재하는 것임으로 나는 현실에서 그런 일은 절대 행하지 않음으로 인정해도 될 것인가.. 이것은 분명 복잡하게 꼬여있는 문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