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장 즐겨 올렸던 포스팅 중 하나인 일본 City Music 솎아보기 시리즈, 파트 7 올리는데 거의 7년이 걸렸네 ㅎㅎ

이번에는 그 시절 음악 말고, 2000년대 베이퍼 웨이브 Vaporwave씬에서 파생된 서브장르(?) 퓨쳐펑크 Future Funk 음악들로 채워봤다.

80년대 일본 City Pop의 강한 영향을 받은게 영상에서나 음악에서나 두드러지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 씨티팝 샘플링이 들어간 놈들로만 꼽아 보았다.  (전체적으로 좀 오덕 감성이 피어나긴 한다...)


역시 한 여름의 퓨쳐펑크는 참.... 괜찮다...




Windy Summer (Night Tempo 100% Pure Remastered) by Night Tempo

1983년 안리杏里의 Windy Summer를 샘플링 했다. <Timely!> 앨범에는 그녀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던 애니메 <캣츠아이 Cat's Eye> 오프닝송이 (제목 동일) 들어있는데, Windy Summer는 바로 그 앨범의 두 번째 트랙이다. 일본 80,90년대 City pop의 감성을 느낄 때 뺴놓을 수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 Future Funk 장르에서 사용된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Anibabe by Yung Bae

영배라고 해서 한국인은 아니다. 미국 아티스트다 ㅎ. 이 트랙에서는 아키모토 카오루 秋元薫의 1986년 곡,  我がままハイヒール (와가마마 나 하이히루) 그리고 1979년 Chic의 My Forbidden Lover를 샘플링 했다. 아키모토 카오루의 경우 그녀가 들려주던 Funk와 재즈퓨젼 사운드와 더불어, 특히 보컬이 영락 없는 City Pop을 상징한다. 와가마마 나 하이히루와 같은 앨범에(Cologne) 실렸던 Dress Down도 City Pop의 좋은 예로 추천하는 곡이다. 






今私を愛して Mathematics Love Poem by 悲しい Android - Apartment

도키 아사코 土岐麻子 Rendez-vous in '58을 샘플링 했다. 80년대 씨티팝은 아니고 사실 2013년 곡이긴 하다. 쨋든 씨티팝의 감성은 다분히 느낄 수 있는 카나시이 안드로이드 아파트먼트의 트랙.






Emotional Prism 感情的なプリズム by ミカヅキBIGWAVE

첫 번째는 나카하라 메이코 中原めいこ의 1982년 작 Fantasy다. 순수했던 유년 시절을 불태워 주었던 만화 중에 하나 <오렌지로드> 애니메의 엔딩 송들 중 하나였던 Dance in the Memories (ダンス・イン・ザ・メモリーズ)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코쿠부 유리에 国分友里恵의 1987년 <Steps> 앨범에 수록된 I Wanna be with You로 유리에 코쿠부의 음악 역시 그 시절 Funk와 Disco가 가미된 씨티팝 감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대표곡으로는 'Just a Joke'와  'とばして Taxi Man'이 있다.






Move On Now (AnTgry Edit) by Kanzaki Mizuki (of Aikatsu!)

위 도키 아사코 케이스처럼 80년대 씨티팝 샘플은 아니지만 감성충만한 사운드라 올려봤다.

아이돌 애니, 아이카츠! アイカツ!의 2014년 시즌 1 삽입곡 중 하나고 극 중 메인 캐릭터, 칸자키 미즈키 神崎美月가 불렀다. (실제 가수 이름은 모르겠음)

샘플링 곡이 워낙 그런 곡인지라.... 이 포스팅에서 가장 오덕 감성이 불타오르는 트랙이긴 하다.






Plastic Love (Night Tempo 100% Pure Remastered) by Night Tempo

Night Tempo로 시작해서 Night Tempo로... 첫 곡과 비슷한 성향으로 막을 내려보는데,

두 말 필요없는 J-Pop의 여왕님 마님 마마상, 타케우치 마리야  竹内まりや의 1984년작 Plastic Love 를샘플링한 곡이다. 

또 다른 J-Pop의 황제님 파파상이자 그녀의 남편이기도 한 야마시타 타츠로 山下達郎와 함께 탄생시킨 씨티팝의 역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씨티팝 관련 포스팅]


2009/10/10 - [MUSIC/World] - 일본 City Music 솎아보기 Part 6.

2010/10/30 - [MUSIC/World] - [J-Pop] City Music 1: 일본 City Music의 DNA 솎아보기...

2010/10/31 - [MUSIC/World] - [Theme] City Music: 일본 씨티 음악 DNA 솎아보기 2

2010/11/09 - [MUSIC/World] - City Music: 일본 씨티 뮤직 DNA 솎아보기 3

2010/11/15 - [MUSIC/World] - CITY MUSIC: 일본 씨티 음악 솎아보기 4

2010/11/19 - [MUSIC/World] - 일본 City Music의 DNA를 찾아서 Part 4: 엥카+


728x90
반응형
반응형


COOL STRUTTIN' Part I


photo; http://www.formfiftyfive.com/


콧대 높이 세우고 팔을 높이 휘두르고 잘난 척 걷는 모습... 남들 보기엔 재수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진짜 재수 없는 콧대만 높은 놈일 수도 있지만,
정작에 그 사람, 그 날따라 유난히 자신감 넘치고 행복할 수도...
Cool하게, 그리고 funky하게
리듬을 살려 반짝반짝 유혹하듯 내리찌는 햇살아래 활보하는...

Cool Struttin'
Disco와 Funk만큼 이에 어울리는 사운드도 없을 듯..

[Disco/Funk] My Forbidden Lover (Friend Mix) by Chic

그레이스 존스의 초청을 받고 그 유명한 Studio54에 용기 내어 갔건만 뻰찌를 당한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밴드를 결성하고 밴드의 모든 테마를 chic함에 맞추었다는 디스코 밴드, Chic (이 일화는 사실이다. 쉬크는 그렇게 태어났다). 요 몇 년간 연속으로 미국 락 음악 명예의 전당 후보로 오를 만큼 수 많은 히트곡과 음악적인 영감을 선사한 그룹이다. 특히 쉬크가 만들어낸 슬랩 베이스 사운드는 funky한 댄스 음악에 뺄래야 뺄 수 없는 요소다.



[Funk]Super Strut by Deodato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너무나도 유명한 브라질의 아티스트로 브라질 특유의 라틴 사운드와 재즈 그리고 일렉트로닉 음악의 접목에 열을 올렸었다. 데오다토가 발표한 앨범이나 참여한 작업들은 정말 유명한게 수도 없이 많아서 일일이 다 정리하고 알기도 힘들 정도다. 아직 데오다토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브라질에 세르지오 멘데스만 있는게 아니다라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 이 음악의 건반 패턴을 들으면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주제음악으로 쓰였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멋들어진 Latin Funk 버젼을 만들어낸 아티스트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Disco/Funk/Dub] He's the Greatest Dancer (Black Shag Remix) by Sister Sledge

"할스턴, 구찌, 피오루찌..."라는 가사는 디스코 에라의 글래머러스한 핵심을 정통으로 뚫는다. 이 음악은 덥 리믹스라 가사는 나오지 않지만 원곡 또한 절대 댄스 음악 플레이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다.  72년 오페라 가수의 딸들로 태어나 결성된 4명의 자매 그룹으로 디스코 에라를 풍미했던 거물 그룹 중 하나다. 이 역시 수많은 히트곡들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디스코 퀸인 도나 서머가 아이스 퀸에 대한 이미지에 거부감을 느끼고 완전한 팝의 성향으로 돌아선 것처럼 이들 또한 절실한 크리스챤들이었고 자신들에게서 나오는 섹슈얼한 어필에 대한 거부감을 팀 후반에 들어내고 만다.

**ㅜㅜㅋ 확인 해보니 음원이 여기 올라오며 깨져버렸네요... 그래도... 첫 분위기가 어떤지만 보이기 위해.. 걍 냅둡니다...ㅜㅜㅋ 흑... 이 좋은 음악이...ㅜㅜ





[Funk] Hot Wheels(The Chase)  by Badder than Evil

케미컬 브라더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하나씩 가지고 있을 EP 앨범인 [Brothers Goona Work it Out]에서 샘플링 된 곡이다. 학생 시절 이 곡들으면서 방 청소 참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어쨋든 배더 댄 이블은 70년대 레어 그루브로 통칭되는 Funk 그룹 중 하나로 고든의 전쟁의 사운드 트랙으로 쓰였다. 레어 그루브는 오늘 날 트립합, 힙합이나 Funky한 House 아티스트들의 단골 샘플링 장르일 뿐만 아니라 흑인 캅 쇼의 (The Shaft같은)  테마 음악으로도 많이 쓰였다. 이 곡은 Coffy와 어깨를 견주었던 Gordon's War의  주제가로 쓰였다. 역시나 Funky하고 Groovie한 비트에 솔리드한 브래스 사운드가 일품이다.



[Disco/Funk] Mainline by Black Ivory

사운드를 들어보면 디스코 시절 꽤나 인기를 끌었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 블랙 아이보리는 정통 R&B그룹으로 70년대 초기 활동했었고 디스코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 이미 팀은 해체되었다. 디스코 시절 등장 전 사라진 것은 아니라 몇 개의 디스코 풍의 음악을 만들었었는데 "Don't Turn Around"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지금 Mainline이라는 곡은 그들의 마지막 히트곡으로 기억된다. 실력파 프로듀서, 송라이터 등의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었던 그룹으로 메인라인은 힘찬 보컬과 "뚜루루루~ 뚜루루루~"하는 메인 코러스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들의 생김새 또한 이거 보통 인물들이 아니구나 하는 포스를 풍긴다. ^^ㅋ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