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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


부산/부천 영화제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날아가 직접 영화 볼 정도로 삶이 잉여롭지도 않다보니 역시 10월 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작 리스트가 후달린다... 2018년을 기다리며 그냥 천천히 그때 그때 업뎃 하는 걸로 ㅎㅎ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리라이프 ♥♥♥

リライフ, ReLIFE, 2017, 일본, 드라마/판타지/멜로, G등급, 120분

감독: 후루사와 타케시

주연: 나카가와 타이시, 타이라 유나, 타카스기 마히로, 이케다 엘라이자, 



이 역시 만화원작이다. 제목만 보고 타임머신 영환 줄 알았더니 그게 그게 아니었다는 ㅋㅋ 고민만 쌓여가는 20대 니트족이 17세 수준으로 어려져서 1년 동안 고딩생활을 다시 체험하는 이야기. 우리도 일상 생활하며 이런 상상할 때 많은데...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근데 이건 타임슬립이 아니라서 조금 다른 스타일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다)


아무튼 이 설정에 따라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반전.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 가는 우리의 주인공이라는 전형적인 성장기 청춘물이다. 이러한 이야기 흐름이라 뻔할 뻔자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가 그럴 뿐이지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나한테도 이런 오퍼가 온다면 혹 할 것 같다. 그 시절을 꼭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지만 딱히 지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인생 딱 한번 뿐인 청춘시절을 다시 경험하고는 싶다. 난 청춘이 제일 부럽다.  항상 이팔청춘이라 하더라도 진짜랑 비교가 되나.... 안돼지...


갑자기 안리 Anri의 'Summer Candles'를 듣고 싶게 만들었던 영화다.


일본 연예계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영화 여주인 타이라 유나란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봤다. 왠지 노린 것 같은데... 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의 재림을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사이토 유키에게 세 표 더 주는 나이지만... 암튼 영화 보는 내내 불편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랑 싱크가 됬었다 (집중 하기 힘듬...-_-) [사쿠라다 리셋]이랑 [푸른하늘 옐]을 아직 안 보고 있는데 여기도 나오나 보다. 





일주일간 친구 ♥♥♥

一週間フレンズ。, One Week Friends, 로맨스/멜로/드라마, 2017, G등급, 120분

감독: 무라카미 쇼스케

출연: 카와구치 하루나, 야마자키 켄토



우선 영화가 끝나고 야마자키 켄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쩌면 이렇게 연기가 늘었을까... 이 정도의 연기를 가지고 왜이리 칭찬하나 의구심이 든다면 그의 전작들을 보면된다. 그가 행해온 극악무도의 전대미문 극강 발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야마자키 켄토가 보여준 연기와 캐릭터 변신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근데 이것도 완전 거짓말이 아닌게, 감성 약한 사람은 영화 중 야마자키 켄토의 '어떤' 씬에서 진짜 눈물 흘릴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청승맞은 캐를 연기한 야마자키 켄토가 조미료처럼 돋보이고 여주 카와구치 하루나도 발란스를 잘 맞춰주고 있다. 


같은 반의 전학생, 후지야마 카오리에게 홀딱 빠진 하세 유우키는 어찌어찌 하다가, 그녀가 1주일이 지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돕기 위해 1주일마다 교환일기를 제안 하며 그녀의 친구로 남고자 자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미, 유머, 애잔, 감동 등등 갖출 요소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술술 가볍고 때로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순정 청춘 로맨스 물. (야마자키 켄토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역시 만화 원작인데, 정발판은 아직 없지만 졸업 후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판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쿠라다 리셋 - 전편 ♥♥♡

サクラダリセット 前篇, Sagrada Reset Part 1, 드라마, SF, 미스테리, 2017, 12세 관람가, 104분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노무라 슈헤이, 쿠로시마 유이나, 타이라 유나




네이버 영평 중 제일 맘에 와 닿았던게, "하루키, 내 시간과 돈을 리셋이다"...

맘에 와 닿는 평점이지만 그래도, 후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는 하는 영화다. 제목처럼 전편/후편으로 나누어 졌는데 아직 후편은 못 봤으나 다들 후편을 보고 나면 괜찮다고 하는 것 보니 후편을 꼭 봐야 쓰것다. 


사쿠라다라는 마을의 초능력자들, 그리고 이를 견제하고 컨트롤 하는 관리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걍 학원 로맨스물인 줄 알고 봤다가... -_- 나름 미스테리/SF라 그런지 무겁고 심각하게 전개된다. 


전편은 이야기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약간 좀 지겨운건 사실이다. 또한 지나치게 친절한면도 있다. 마지막 소마 스미레를 살려내는 조건은 한 번 듣고는 잘 이해 못하겠지만 그 외 세계관 및 설명들은 하도 친절하여 다 이해가 된다. 후편이 얼마나 재밋는진 몰라도, 관객은 후편을 위한 철저한 무장을 한 셈이다. (꼭 이래야만 했을까.... 싶지만...)


2013년 이 아리트 노벨이 대단하다!에 선정 되었던 코노 유타카의 라이트 노벨 원작이다. 원작빨도 있거니와, 영화가 걍 재미 없어서 그렇지 나름 차근차근 밟아가는 과정이 딱 나중에 '아랏!'하고 풀리는 300 페이지 짜리 소설 중 150 페이까지 읽는 기분이다. (뭔지 모르겠다가 걍 이제 이야기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딱 거기). 암튼 깔아놓은 멍석이 이러하듯 후편을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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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야루캬기샤 2015 

やるっきゃ騎士, Yarukkya Knight, 코미디, 1시간 15분

감독: 히라바야시 카츠토시

출연: 나카무라 토모야, 엔도 니나





일본 아니면 어디서도 만들 수  없는 병맛 스타일 학원물. 만화는 19금 수준이나 영화는 19금일랑 말랑. 팬티 도착자인 남고생, 그리고  여고생의 파워가 엄청난 여초 고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빤쓰만 주구장창 보임. 끝까지 본 내 자신이 다 자랑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음. 그냥 안 보는 것을 추천함.  B급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움.  역대급 쓰레기 영화.

참고 봐줄만 했던 [변태가면]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인생실수 하는거임.




입술에 노래를  

くちびるに歌を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일본, 드라마, 2시간 12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배우 : 아라가키 유이키무라 후미노키리타니 켄타




남들은 모르는 상처를 가진 전직 유명 피아니스트가, 임신한 친구를 대신하여 시골 외딴 섬의 임시 음악 선생님으로 부임. 하지만 얘들 가리킬 생각이 1도 없음. 


이제는 성인인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영화. 진부한 스토리지만 2시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감. 그리고 고토섬의 배경이 굉장히 아름다움. (개별 리뷰 포스팅은 하기 참조)






스트롭 에지 2015 

ストロボ・エッジ, Strobe Edge, 로맨스/멜로, 1시간 55분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후쿠시 소타, 아리무라 카스미, 야마다 유키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인 남자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나서 이어지는 10대 소녀의 짝사랑 이야기.

후쿠시 소타는 이 영화를 통해 2015년 이른바 '소매접기' 열풍을 강타 시켰었다. 하도 Buzz가 많았어서 뭔가 궁금했는데 막상 보면 별거 아닌 .....*#^%$^@#^*$(& 아닌가...

평범한 일반인의 몸매에 제일 가까워서 일본 여성들이 많이 선호 한다는 아리무라 카스미의 애띤 모습을 볼 수 있음. (잡지에서 그녀가 입은 옷을 사면 대체로 잘 맞는다고 한다....) 


사운드트랙도 굉장히 괜찮고, 그냥 저냥 볼 만한 영화인데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건 여기저기 신경은 많이 쓴 것 같은데 막상 보고 나면 일본 학원물 영화의 몰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게 느껴져서리....  




무국적 소녀 2015 

東京無国籍少女, Nowhere Girl, 2015, 일본, 액션,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1시간 26분

감독 : 오시이 마모루

배우 : 세이노 나나




왕따 소녀가 초정예  전사로 각성하는 이야기.....ㅎㅇ....

앞에 한 시간 자르고 후반 10분만 다시 단편으로 만들었어야..... ㅡㅡㅋ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라는 이름과, 있어 보이는  포스터에 의해 낚이게 되는 영화다. 

내 손모가지를 거는데, 이 영화를 재밋게 보는 방법은 FW해서 마지막 10분만 보는 것, 단 하나 뿐이다. 




히로인 실격 2015 

ヒロイン失格, Heroine Disqualified, 코미디, 12세 관람가, 1시간 52분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자키 켄토,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유명 만화 원작, 짐까지 키리타니 미레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잘 맞는 캐릭인 듯. (사실 그녀의 필르모그래피는 정말 처참한 수준......-_-)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유치차란한 만화같은 연출이 제일 재밋음. 이로 인한 그녀의 '열연(!!!?!)'이 가장 볼 만함.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영화.

키리타니 미레이를 중앙에 두고 이미 국내에도 여성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좌-사카구치, 우-야마자키라는 두 이케멘들이 버티고 있어, 작정 하고 만든 순정 코미디 학원물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스토리 보다는 이 만화같은 연출과 배우들 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음.

키리타니 미레이팬이라면 꼭 봐야함.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ビリギャル, Biri Gal, 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7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이토 아츠시





초등학생 4학년의 지식 수준을 가진 양아갸루 (지적장애가 아니라 공부를 아예 안하고 상식도 제로임), 사야카가  인생 학원 선생님을 만나 1년간의 열공 끝에 동경대에 합격하는, 수험생들 들으면 뒷목 잡고 쓰러질 말도 안되는 실화를 영화화.

믿기지 않는 실화이지만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거리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심지어 일본 영화 특유의 "가족은 소중해"코드까자....), 이미 결론이  처음부터 관객에게 주어진 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간다.  연출력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영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코드도 들어가 있는데, 감독의 유명작 중 하나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억지로 울음을 짜내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다.
아리무라 카스미의 능청스러운 연기 및 실력파 조연급들의 조미료 같은 연기도 볼 만함. 

누구나 학생시절 인생 선생님 혹은 교수님이 있을텐데,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나는 추억어린 밤을 선사해 줄 예쁜 영화다. 또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그닥 진부하지 않게 다가오는 흔치 않은 순간을 선물한다.  

맨 오른 쪽 사진이 실제 주인공 사야카양 (양키 시절 과 그 이후 사진임)인데, 여주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워낙 예쁘다보니 싱크로율이 좀 떨어진다. 다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주제가인  'Start Me Up'을 부른 가수 사쿠 Saku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있기 때문에 음악 뮤비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암살교실 2015 

暗殺教室, Assassination Classroom, 코미디/액션/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0분

출연: 강지영,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시이나 깃페이




달의 70%를 파괴하고 지구에 나타난 문어 같이 생긴 외계인 고로 선생. 정확히 1년 뒤는 지구를 파괴 할 거라 한다. 그 동안 어느 학교의 담임선생을 맡게 되는 고로 선생. 이를 암살하면 지구도 구하고 1,000억원 현상금도 탈 수 있다. 


역시나 만화 원작으로, 만화를 추천 하지만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재미 없지만은 않다. 보기 시작하면 나름 계속 보게 되는 영화.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의 모습을 (이리야 선생역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관객에게는 희소성이 있는 정도?? 

암튼 역시 만화 원작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캐릭터 싱크로율이다.


 






오렌지 2015 

オレンジ, Orange, 로맨스/멜로/판타지, 2015 12세 이상 관람가, 139분

감독: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츠치야 타오, 야마자키 켄토, 류세이 료, 야마자키 히로나



야마자키 켄토에게는 운명을 건 캐릭터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맡은 순정 캐릭터 중 가장 슬픔과 고뇌에 차 있는 캐라...결과는 뭐 그렇다고 치고, 내 곁에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신 한 번 가르쳐 주는 영화.


스트롭 에지의 여캐가 정말 답답하고 복창 터진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여주는 한 복창 더 하는 듯...


아무튼, 지금 일본 영화의 현실을 그냥 인정하고 들어가면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 심지어 어느 순간 그 감동에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 할 것임...


그냥 살면서 느끼는 것은.... 저런 친구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뭐... 기적 그 자체인 것 같다... 너무 자기 인생에 있어 응석받이로만 Stay하지 말 것....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 모두의 캐스팅이 비교적 잘 돼서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여화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영화 전반에 걸쳐 워찌나 "카케루~ 카케루~" 거리는지... 영화 끝나고나면 한 동안 환청이 들릴 정도다... "카케루~ 카케루~"





[영화 망했다고 욕하면서 이게 뭔 해괴망칙한 짓이냐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원작 싱크로율 확인 하는 재미에 빠져버린 나를 발견한다...-_-]








내 이야기!!♥♥
俺物語!!, Ore Monogatari!!, My Love Story, 로맨스/코미디/멜로, 105분, G등급
감독: 가와이 하야토
출연: 스즈키 료헤이, 나가노 메이, 사카구치 켄타로


절대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원작 때문일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실사 영화로 태어나 버렸다. 

대체 살을 을마나 찌운건지, 스즈키 료헤이의 싱크로율도 괜찮고, 사카구치 켄타로도 그닥 튀지 않은면서 감초 역할을 한다. 
다만 순정만화라 그런지(??!!) 스즈키 료헤이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거시기한 BL 코드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냥 느낌이다....) 대놓고 BL 코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릭이 게이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심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다) 

암튼 기쁠 때 슬플 때 우울할 때 보면 무한한 행복을 선사할 영화다. 영화가 그냥 엔돌핀 그 자체임....


이 영화의 특급 매력은 바로 나가노 메이. 이거 보면 나가노 메이 덕질 입문하는 하이웨이로 입장하게 될 듯 하다. 원작의 야마토 린코도 린코지만, 와... 나가노 메이... 귀여움이 쩔고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쩔어서 ... 민망의 선을 어느 순간부터 넘어 그냥 넋놓고 같이 헤헤... 웃으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 


마스크는 보다시피 어딘가 아오이 유우와 아야세 하루카가 공존하는 듯 하다. 


일본은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대회도 많이 장려를 하는 모양인데, 코시엔급은 아니더라도 결승전만 해도 몇 만명의 관중이 모여든다고 한다. 

암튼 여기에도 응원가 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데, 특이하게 유망 신인 여배우를 선정해 그 해의 응원 매니저의 타이틀을 선사한다. 

호리키타 마키, 아라가키 유이, 카와시마 우미카, 카와구치 하루나, 히로세 스즈 등등과 더불어 11대 응원 매니저에 선정 되기도 했었다. 









선배와 그녀 

先輩と彼女, Senior and Her, 2015

감독: 이케다 치히로

출연: 시손 쥰, 요시네 쿄코, 코지마 리리아, 토즈카 준키, 미즈타니 카호, 와타나베 마키코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자가 보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선배하나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 여고생 츠즈키 리카의 이야기다.  (세상엔 이런 여자 엄슴!)

이 영화 역시 이 시대의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는 나름 대히트를 친 순정만화 원작의 실사판이다. 

어떻게 보면 위 내 이야기!!처럼 사랑스러운 영화긴 한데, 나름 여주의 맘 아픈 심정이 영화의 주를 이끌어 간다.  



일본 영화 특유의 그 과장스러움은 놀랍게도 별로 없지만 클리셰는 여전히 가지고 있따. 어찌하였건 재밋는 영화다.

볼매 히로인, 요시네 쿄코가 어마 귀엽고 (영화가 흘러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마 귀여워 짐), 조연인 센빠이의 센빠이 코지마 리리아와 친구 와타나베 마키코도 나름 매력있다. 

이 귀여운 영화의 자막을 만들어준 요시네 쿄코 팬카페에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서부터 나올 두 작품은 이단아, 소노 시온의 것으로,
 당연하게도 청소년 관람 불가라 코멘트던 사진이던 불쾌함을 주거나 할 수 있으므로 
그런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기를 권유함






모두가 초능력자 2015 
みんな!エスパーだよ!,The Virgin Psychics, 코미디/판타지,  청소년관람불가11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이케다 엘라이자, 마노 에리나









어느 번개 치던 날 밤, '자위' 상황에 있던 모태 솔로 민간인들이 초능력을 부여 받는다.  이 시점에 맞추어 세상의 에로화를 외치는 테러 집단에 맞서 이들은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다만 귿들의 초능력은 이른바 '꼴림' 상태에서만 발휘된다.  소노 시온판 본격 에로 판타지 코미디 액숀.


말 극대로 야해서 청불임. 

소노 시온과 소메타니 쇼타라는 보증 수표 (하지만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B급 에로 유머로 쳐바른 영화로서 이 역시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에로 표현 및 묘사로 인해 여성들에게는 극혐일 수도 있어 코드 안 맞으면 망...

이런거 다 문제 없고 기꺼이 저급 쓰레기 유머 를 받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또 한번의 소노 시온판 웃음의 병맛 롤러코스터를 시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위 드라마 버젼에서 여주는 카호가 맡고 있으므로 카호팬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음. 매우 예쁘게 나옴... 

하지만 드라마 성격 때문에 편 당 빤스가  몇 번씩이나 나오는 관계로 옛날 카호 이미지를 가지고 보는 사람은 약간 충격 먹을 수도..]







리얼 술래잡기 2015 

リアル鬼ごっこ, Tag, 스릴러/공포/액션, 청소년 관람 불가, 8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트린들 레이나ㅏ, 시노다 마리코, 마노 에리나



또 하나의 소노 시온판 약빨고 만든 슬래셔 영화의 결정판 중에 하나. 공개 당시 여고생들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이 예고편에 실려 충격을 안겨 주었었는데 역시나 영화 전반에 자신이 있으니까 저 장면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다. 


겉모습, 스타일이나 분위기만 보면 [배틀로얄], [악의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류와 비슷할 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이 영화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 '바람'을 피해 오로지 살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그리고 거덜나고 거덜나는 조시코세들... 그런 와중에 학원물이 가진 성장과 우정을 다루는가 싶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문명을 아우를 듯한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선사 해 주는 작품이다. 


소노 시온에게 다뤄지는 여캐란게 김기덕이나 히로아키 시무라의 그것 못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극혐 감독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도 제대로 약빨고 만든 영화로 그의 영화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여담으로 아이돌 산업역사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수 있을 할로!프로젝트 (하로뿌로) ハロプロ 출신의 마노 에리나 真野 恵里菜 (맨 위 사진 가장 오른쪽)를 만날 수 있다 (이쁘장한 얼굴 때문에 영화 보다가 남성들의 레이더에 금방 잡힌다)


아이돌로는 폭망, 이후 배우 전향으론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한 때 비스트의 엄청 팬이였고, 하로팀에서 둘 째가라면 서러울 '한국덕후'로도 국내 덕들에게 나름 유명했었는데 소속사에서 이미지 관리를 시켰는지 뭐한지는 몰라도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벌써 5,6년 전 이야기긴 하다) 


그러고 보니 2015년의 소노 시온 작품에 집중적으로 출연했다.  [리얼 술래잡기]와 더불어, [러브 앤피스], [모두 초능력자야!], [신주쿠 스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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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제일 궁금 해 하는 쿠키영상은 몇 개?]

일단 제일 많이 검색하는 토르3,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 영상은 2개임을 알리며 포스팅 시작.



[자, 영화는?]

재밋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인피니티워에서 얼마나 장엄한 전개와 엔딩을 보여줄려는지, 마블 시리즈의 분위기는 차츰 계속 무거워지고 심각해져 간다. 그런 와중에 시리즈의 중요한 브릿지 역할을 할 [토르: 라그나로크] 또한 좀 무거워지기 쉽상일 포지션이었는데 (거기다가 어둠의 끝판왕인 북유럽 전설에 바탕을 둔 천둥의 신 토르의 필연적 배경과, 지구에서의 추방으로 인한 분노의 살육을 보여 주었던 [월드워 헐크 World War Hulk]의 이야기까지 섞여있다!! ), 영화의 전반에 걸쳐 나름 끝도 밑도 없는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씬들까지)

[월드워 헐크: 어벤져스에 의해 지구에서 추방당했던 헐크는 몇 백배의 분노와 힘을 쌓고 지구로 돌아와 자신을 추방한 어벤져스 멤버들을 말 그대로 아작을 내버린다.....]

감독과 작가가 맘만 먹으면 한 없이 어둡고 심각해 질 수 있는 이 원작들의 재료들을 가지고, 코쟁이 문화에 바탕을 둔 (울나라에서 받아 들이기는 좀 그런) 유머부터 거의 슬랩스틱에 가까운 코미디까지 시도하며 아주 유쾌하게 풀어 나갔다. 


이런 코드들이 다양하게 뿌려져 있기 때문에, 극장에서 관객들이 한꺼번에 웃기 보다는 이 씬에서는 누군가만 웃고, 저 씬에서는 누군가만 웃는 (이게 뭐라고 저 사람 와 웃노?)하는 풍경이 많이 펼쳐 질 것이다. 또 다른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영화 중간 제프 골드블럼의 등장을 보자마자 폭소를 터뜨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ㅋㅋ (그리고 그는 80,90년대 영화를 아주 많이 즐겨 봤음직한 아재일 확률이 아주 높다!)   



[자, 정작 하고 싶었던 얘기, 사운드트랙이 조오타!]

따지고 보면 마블 영화 시리즈의 사운드트랙들이 대부분 괜찮다. 어디까지나 오리지널 스코어에 대한 이야기긴 한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Funk 음악으로 잘 풀린 케이스도 있다.  

토르의 전작들은 그다지 밝고 밝게 다루지는 않아서 나름 장엄한 오케스트랄 사운드이 오리지널 스코어만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오리지널 스코어의 무게감은 크며 대부분의 내러티브를 이끌어 가는 건 사실이다. (참고로 OST는 Mark Mothersbaugh가 담당했고 PC 게임 시리즈인 [SIMS 심스]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연출 자체에서도 유머코드를 집어 넣으며 무거웠던 전작들에 비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만큼, 사운드트랙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 바로 스페이스 디스코 Space Disco 감성 충만한 신스 사운드의 향연이다. 

지구를 벗어난 이야기, 그 것도 아스가르드가 아닌 또 다른 행성과 우주인들의 등장으로 자칫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중첩이 될 수도 있는데 (될 수 밖에 또 없고...), 가디언즈가 Funk를 통해 한없이 흥겹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데 비해, 토르는 신디사이저에 중점을 둔 70년대 스페이스 디스코 사운드를 사용하여 나름의 SF적인 분위기와 무게감으로 영화를 풀어 나간다. 

특히 사카르 행성에서 퀸제트를 향해 질주하는 토르의 배경으로 쓰였던 (아마... Planet Sakarr가 제목인듯) 음악이 제일 인상 깊게 남았다. 이 영화의 신스 사운드는 이 트랙 뿐 아니라 엔딩 크레딧곡인 'Grandmaster Jam Session' 및 'In the Face of Evil'에서도 잘 느낄 수 있다.  

레드 제플린 Led Zepplin의 마스터피스 곡 중의 하나인 Immigrant Song이 배틀 시그널송처럼 영화에서 쓰이고 있는데, 상당히 잘 어울린다. 다만 이 음악을 썼던 또 다른 영화, [슈렉]의 백설공주씬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신선했었기 때문에, 그 때 기억 때문인지 토르에서는 잘 어울린다 정도이지 아주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고 보니 70년대 레트로 및 80년대가 약간 섞여 있는 듯한 작품이구나....아하... 


[In the Face of Evil by Magic Sword] Planet Sakarr가 더 좋긴 한데, 이게 오피셜 트레일러 음악.... 신스 사운드...


2017.10.31 현재, 개봉하고 사람들에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한건지 드디어 유튜브를 통해 Planet Sakaar를 들어볼 수 있다. 참고로 난 구매 완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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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늑대소녀와 흑왕자  

オオカミ少女と黒王子 Wolf Girl and Black Prince, 2016, 일본, 코미디, 로맨스/멜로, 1시간 56분

감독 : 히로키 류이치
배우 : 니카이도 후미, 야마자키 켄토

17년차 모태 솔로라는 사실로 인해 친구들과 못 사귈까봐, 그 학교 얼짱 남고생이 대신 남자친구인 척(!) 해 주는 이야기. 대신 이 여고생은 이 남자의 노예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
만화 원작; 야마자키 켄토는 여전히 연기가 늘진 않았지만 니카이도 후미가 그래도 연기가 좀 되는 배우라 영화 전반을 잘 이끌어 나간다. 나름 귀여운 영화. 










소녀 

少女 Girls, 2016, 일본, 드라마, 스릴러, 1시간 59분

감독 : 미시마 유키코

배우 : 혼다 츠바사야마모토 미즈키





두 명의 베프, 소설가를 꿈꾸는 소녀와 어릴적 검도 선수였으나 몸을 다쳐 한 쪽 발을 절게 된 소녀, 그들을 둘러싸고 학교에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

마츠 타카코 주연의 [고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미나토 가나에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함). 

일단 혼다 츠바사 팬들은 이 영화를 볼거지만 그들을 제외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 나는 '불', 너무 난해하고 지루하나 플롯과 영상미에 혹 할 수 있음.





암살교실 졸업편  

暗殺教室~卒業編~ Assassination Classroom: Graduation, 2016, 일본, 액션, 코미디, 1시간 56분

감독 : 하스미 에이이치로
배우 : 야마다 료스케





드디어 만료 시간이 다가온 코로 선생님의 암살 기한!
만화 원작.  그냥 만화를 보는게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밋을 것임. 이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이 이리나 옐라비치 (영어 선생님)으로 나온다는 재미 정도?? 근데 나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심심풀이 땅콩용으로 괜찮음. (이건 속편인데, 영화 시작할 때 빠르게 1편 내용을 정리 해 주기 때문에 만화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 아니면 걍 2편만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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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tion Love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2015]

감독:  유키히코 츠츠미 Yukihiko Tsutsumi 堤幸彦출연: 마츠다 쇼타 Shota Matsuda 松田翔太, 

       마에다 아츠코 Atsuko Maeda 前田敦子,         

       후미노 키무라 Kimura Fumino 木村文乃


정말 볼거리 없는 요즘 일본 영화 중 단연코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다.

이 영화를 100% 즐기려면 사전 지식이 없는게 좋다. 고로 쓸데 없는 검색질 그만두고 지금 당장 재생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다. 사기니 보이스피싱이니 뭐 그딴거 말고 속아도 기분 좋은 때가 있는거다!, 나는 사전지식 없이 이 영화 봤다가 무참하게 허를 찔렸다. ㄷㄷㄷ....

참고로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에겐 [붕대클럽],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세기 소년 시리즈]로 익숙한 유키히코 츠츠미 감독의 작품으로, 이누이 구루미의 연애 소설 원작이다. 


3가지 포인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정말 반전류의 영화 중 이런 식으로 풀어내는 건 또 처음 봤다. 왕추천~!


[2005년 일본 시사회 당시 영화 종료 5분 전 반전 영상에 대한 관객 리액션... 왠지 저기도 김숙이 있는 것 같달달다ㅏ...]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꼭 이런 캐릭터 관계도나 촬영 지도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좋다 ㅎ]

   

정말 평범한(?) 연애 스토리를 지긋~하게 풀어 나간다. 

연애의 시작이야 좀 덜평범스럽지만, 그 이후의 연애 스토리가 정말 진부하고 클리셰인데도 신기하게도 계속 눈을 붙이고 있게 만든다. 이 연출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을 관객을 끌어나가는데, 여기서 실패 했다면 나중에 오는 반전도 상당히 무색했을 것이다. 

영화는 사회에 갓 입문한 청춘들의 장거리 연애에서 오는 행복과 시련이다. 정말 뻔한 이야기다.

긴장감, 사건사고 없이 쭈우욱 그렇게.... 뻔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구조는 확실히 잡아 두었으니 연출과 엔딩의 조미료만 뿌리면 되는 셈이다.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는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이다.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소품부터 분위기까지 80년대의 유물과 향수가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다. 

나도 지내봤던 시절이지만 아무래도 너무 옛날이고 일본이기도 하다 보니 100% 모두 공감가는 부분은 아니기도 했는데,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는 영화에서 나온 물건들에 대한 80년대 레트로적 상징성과 의미를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 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이 영화의 2막의 스토리 구조 마저 그 옛날 카세트 테이프를 연상 시키는, Side-A (1막), Side-B (2막)으로 구성하고 있다. 

플러스, 출연진인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키무라 후미노 모두 왜이리 복고풍 마스크들을 하고 있는지 ㅋㅋㅋ (물론 분장빨이 있겠지만) 특히 여주 마에다 아츠코, 정말 마스크부터가 복고풍이다 ㅋㅋ 

이 들을 데려다가, 80년대가 아니라 90년대에 박아놔도 딱일 것 같다. 

하아... 감독의 80년대 세이슌의 한 페이지가 고노 영화에 묻어 있나요데스까....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from: https://goo.gl/gknBL5)


이미 이 영화를 '반전' 영화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임에는 분명 하다. 왜냐면 '반전'이라는 단어가 관객의 귀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그 들의 뇌에서는 영화 전부에 걸쳐 뿌려져 있는 반전을 위한 재료들을 미친듯이 찾아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1번의 연출 부분이 어느정도 보완책은 되겠지만찾아낼 사람들은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난 완벽히 속았다...)

마지막 5분, 모든 퍼즐의 조각이 맞춰지는 영상이 돌아갈 때 정말 허공을 향해 허허~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뭔가 발가 벗겨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보통 반전 영화하면 스릴러, 액션..심각... 뭐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평범 연애 스토리에서 이런 반전이라니.... 이런건 정말 신선하다!!

정말 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 덕분에 300% 즐긴 셈이다. 




"I LU~V Ta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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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은 말복이라 하여 폭염도 끝나간다는데 뒤늦게 납량특집 영화를 보았다, <애나벨2: 크리에이션>.


오.... 오랜만에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봐서 그런건진 몰라도 (극장만이 가지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분위기로 인한 자연스런 몰입감!), 

간만에 쫄깃쫄깃한 느낌을 받고 나왔다. 

평일 오전이고 약간 날도 흐렸어서 그런지 에어컨도 심하지 않아서리... 더 깜짝깜짝 놀라서 시원했었음.

(요즘 공포 영화가 뭐 그렇지 하고 기대 안하고 본 것도 좀 한 듯.)


컨져링과 함께 묶인 시리즈인데, 관련 시리즈 중 개인적으론 가장 괜찮게 봤다. 

사실 컨져링 시리즈가 닦아 놓은 밑바탕 위에 깔린 영화긴 하지만...

(마블 유니버스 때문에 DC 유니버스, 다크 유니버스 등, 요즘 유니버스가 참 많아졌는데,

요것도 소위 '컨져링 유니버스'에 들어가는 영화다. )


신기하게, 구관이 명관이라고 전 편 만한 속 편이 참 드문데,

컨져링도 두 번째가 더 재밋었고, 애나벨도 두 번째가 더 재밋다. ㅎ


쿠키 영상은 두 번 나온다. 영화 끝날 때 영상 크레딧 종료 후 하나, 텍스트 크레딧 종료 후 하나. 

각각은 애너벨 시리즈 및 또 하나의 단독 작품에 대한 떡밥이 아닐까? (컨져링 시리즈 중 <The Nun>, <The Crooked Man>이 준비 중에 있다고 함)

첫 번째 쿠키는 왠만큼 보고 나가던데, 마지막 쿠키 볼 때는 안타깝게 사람들 거의 다 빠져 나갔었음. (마지막이 <The Nun>을 의미 하는 듯 함)


갑자기 컨져링 유니버스 정주행을 하고 싶은 뒤늦은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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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노래를] くちびるに歌を/ 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132 mins.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아라가키 유이, 키무라 후미노, 키리타니 켄타


옛날처럼 '잘 만든' 요즘 일본 영화를 보기 힘든 건 맞는 것 같다.
일본 영화판의 고질적 문제라고는 하나... 주옥 같은 옛 일본 영화들의 역사를 생각 하면 좀 아쉽긴 하다

이 영화도 흔히 보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 졌다. (유명 만화나 소설 원작에 의지하는....)
엔젤라 아키의 <편지, 15살의 너에게> 이라는 유명곡을 모티브로 한 나카타 에이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성장 영화다.

러닝타임도 길고 어떻게 보면 뻔하디 뻔한 전형적 신파물에 치우쳐질 작품이기도 한데 은근히 끝까지 끌어가는 힘이 있다.
요즘 눈물샘이 좀 말라 있다면 작게나마 자극을 줄 정도?

이 뻔한 영화를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많이 났는데,
하나는 주인공 각키가 벌써 성인을 연기하는 나이구나.... (뭐 여전히 예쁘긴 하다만...) 다른 영화에서는  애엄마로도 나오던데 ㅜㅜ
시간 참 빨리 가는 걸 보니 인생무상.... ㅜㅜ (나이 먹어가는게 좀 서글펐음)
당시 프로필에 키에 대한 정보가 없는 걸로 유명했는데.... 역시 이 영화에서도 각키의 장신의 위엄은 여전히 느껴진다. 

아라가키 유이 관련 포스팅

2009/06/12 - [CINEMA/Blah Blah Blah] - [후레후레 소녀] 각 좀 나오는 아라가키 유이

2009/03/24 - [CINEMA/일본여배우] - [일본여배우시리즈] 아라가키 유이




두 번째는 영화의 배경이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는 것!

이 영화는 로케 만으로도 반을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나가사키 현의 고토 열도라고 하는데 정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아무리 진부한 영화 흐름이라지만 이 아름다운 섬의 배경이 커버를 잘 쳐주고 있는 듯 하다. 


[고토섬 관광 소개를 볼수 있는 곳이다. 링크를 눌러 함 가보자~!!


아래는 배경인 고토 열도와 영화 로케 정보 Map이다. 저런거 만드는 사람 참 좋다... 모든 영화에 저런 Map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교복과 음악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일본 영화가 두 개 있는데, 
바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걸즈]와 카호 주연의 [노래혼]~ 아래 링크에서 옛날 리뷰를 볼 수 있음.

2009/04/29 - [Bling_음악컬럼_Ambient] - [Ambient06] 함께한다는 것의 즐거움 [우타타마 노래혼]



굳이 순위를 따진다면 [스윙걸즈] > [노래혼] > [입술에 노래를]가 되겠는데 이 영화의 별점을 주자면 3.5/5.0 정도가 되겠다.

요즘 삶이 너무 메말라서 잔잔한 감동이 필요하다면 봐서 손해 보지는 않을 영화고, 보고나서 시간 낭비 했다라는 느낌은 주지 않을 정도인 것 같다. 




요거는 만화 컷 ^^



[트레일러]



주제가이자 소설의 모티브가 된 <편지, 15살의 나에게> 합창 씬인데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아주 유명하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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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마법이라 불리는 "놀란-타임"은 덩케르크에서도 여전했다.

하지만 다소 복잡한 시간의 레이어를 가지고 있던 [인셉션, Inception]이나 [인터스텔라, Interstellar]와는 달리 머리를 많이 굴리지 않게 해서 좋았다. 

오히려 이번의 시간 연출 설정은 간단하고 우직하다. 그리고 부드럽게 와 닿아 영화를 보는 내내 부담 되지 않는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가 아닐 듯 하지만....

이번 시간 설정 구조는 대략 위와 같다.


- 1W: 해변에서의 일주일

- 1D:  배에서의 하루

- 1HR: 비행기에서의 한 시간


이렇게 세 꼭지가 서로 교차되며 영화는 흘러간다. 서로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 이 점들이 하나의 저 하늘 색 점으로 모이면서 엄청난 '쪼는 맛'을 선사한다. 그리고 다시 세 개의 다른 포물선을 그리며 사르르 방사한다. 클라이맥스 직후는 마치 무슨 현자 타임이 온 것 처럼 위축되었던 긴장을 사르르 녹아 내리게 한다.

영화 내내 조각처럼 쿵쿵 거리던 한스 짐머의 음악 또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그 조각들이 마치 모두 모인 마냥 장엄한 음악을 선사 한다. 

(영화가 끝나도 자리를 못 뜨게 만드는 이유다)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에 집중했다고는 하지만 역사와 정말 또오옥 같은 건 아니다. 물론 영화적 연출이나 현실적 한계 때문이긴 할 것이고 이 영화가 걸작의 반열에서 제외될 요소는 절대 아니다.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엄청난 걸작을 들고 나왔다. 


자질구래 할 수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과 영화의 다른 점 중 알려진 몇 가지는..... (기억력이 꽝이라 들은거 다 기억나지가 않는다...)


1. 독일군 전투기의 코가 노란색으로 칠해진 건 다이나모 작전 이후에 발생한 일이다. 감독은 이를 인지하면서도 관객이 독일과 영국 비행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려 한 것이라고 함.


2. 영화 중 나오는 영국의 전함은 사실 영국 전함이 아니라 프랑스 전함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함.


3. 톰 하디가 조종하던 영국 전투기는 사실 연료통이 더 커서 영화처럼 덩케르크까지만 가고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고 함.


4. 영화에서의 덩케르크 도심지 건물들은 상처없이 비교적 깔끔하게 나오는데 사실 당시 독일의 엄청난 폭격으로 인해 성한 건물이 많이 없었다고 함.



아 ... 그리고 절대적으로 IMAX 관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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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Someone in Love] 2012; 프랑스/일본; 109 mins.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카세 료, 다카나시 린, 오쿠노 타다시



거장은 거장의 영화인게... 그 동안 히어로물과 블럭버스터에 오염되어 잊고 있었던 영화 보는 방식에 대해 다시금 깨닳게 해 준 작품이었다.

영화의 연출 구조는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우직하며 임팩트 있다.


감독이 선사하는 영화의 기묘한 레이어들과 물 흐르는 흘러가는 동선의 마법에 빠져 1시간 40분을 정신을 잃고 몽롱하게 따라다니다가 마지막 1초에 '꽝!'하고 망치에 얻어 맞은 듯한 느낌을 받고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 마지막의 여운이 너무나도 길고 오래 남는다... 그런 작품이다...


이건 별 다섯 개짜리 영화다!


2016년 타계 했으니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마지막 작품일거다.

그리고 카세 료야 워낙 빵빵하지만 다카나시 린의 경우 필르모그래피가 매우 딸리는 편(?)인데 그녀의 배우 인생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난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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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 시작하자.. 

한국 노래는 못올리고 말야.. 이런 청승맞은 음악이 어울릴 것 같아..

La Rua Madueira by Autour De Lucie




말 그대로야.. 

그 둘의 추억거리라봤자 그리 별거 없어.. 싸구려 로맨스 속의 그저 그런 추억일 뿐이야..

하지만 이 영화의 힘은 몬지 알아?

그럼으로서 곽객들을 그 감정 증폭의 기폭제로 만들어버린다는거...

이 영화 스토리 속 추억과 상관 없이.. 누구나 한번 겪었던 첫 사랑의 추억이 갑자기 머리 속에 떠오르며 그 기억 속을 잠깐이나마 헤메게 만들어... 

영화 안에서 자신을 보고 찾고 해메게 만드는 그런 영화야... 볼만해...


네 명 모두 캐릭터에 잘 어울렸고... 특히 이재훈은 수줍어 할 때마다 극장에서 여관객들이 아주 죽더라 죽어... 

수지는 남성 관객으로 하여금 "아.. 대학교 1년생의 풋풋함...".. 그리고 마지막에 화장하고 나올 때.. " 아... 2학년이구나.."...

한가인은 특히 머리가 크게 나와서 부담 스러웠는데 (위 사진에서 뒤로 빠진것 봐.. 암튼 장난이야.. 한가인 영화에서 아주 좋았어 ㅋㅋ)

... 암튼 근데 "그썅년이 나냐?" 한 방에 빠져 버렸어..

엄태웅도 샤가지 없는 말투도 좋았고..

아우.. 증말 답답하리만큼 두 사람의 대화가 오래 걸렸어... 한 마디 오고 가는데 몇 년씩이나 걸리는 거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훈의 side kick 연기가 일품이었어... "아니 그럼 아구창을 날리리?"


남성 관객들은 영화 끝나고 아마 perplexed 상태였을 거야..

"과연 수지랑 선배랑 잔거야 아냐?"

"과연 가인과 태웅이 잔거야 아냐?"


그래... 우리 맘 대로 생각하자...

근데 ... 현실 속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무작정 돌싱에 돈은 많고 성깔은 있고.. 근데 애틋한 첫 사랑이야.. 결혼은 담 달이야...

결혼 부시고 다시 만나겠어? 아님 걍 결혼 하겠어?

"현실적인 결정이란 이런거야.."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솔직히 둘 중에 뭐가 현실 적인 것인질 모르겠어...

오히려 고도의 system화 되어 인간을 얽매게 하는 그 사회 자체가 현실이고 그 시스템을 우리는 현실이라고 받아 들이는 것 같아서 말이지..


암튼 볼만한 영화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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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Kiss & RunwayBeat ..
비슷한 시기 비슷한 이미지 분홍의 과다 사용...
어찌하였건 패션 테마의 두 일본 영화들이야..









Paradise Kiss  パラダイス・キス




런어웨이 비트와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본 파라키스 영화 버젼. 영화는 뭐 그닥 ... 재미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고.. 걍걍 그렇다..
런어웨이비트와 꽤 비슷한 수준으로 걍 시간 죽이기 용... 런어웨이비트야 워낙 미레이짱 덕에 눈이 즐거웠지만서도.. (덕분에 재미없어도 13세의 타임 워크 잘 보고 있어 효... ㅜㅜ)

파라다이스 키스의 경우 순정 만화 원작이라 만화 팬들의 관심이 굉장히 컸을 듯 하다.

파라키스는 Zipper에 연재 되었던 Ai Yazawa의 작품으로 물론 애니메이션까지 제작 되었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꽤 있었고.  (참고로 파라키스는 고킨죠 모노가타리라는 작품의 제 2탄이당..)
줄거리야 뭐 거기서 거기니 건너 뛰고...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아마도 아틀리에의 모습이었을 텐데 위와 왼 쪽에서 보듯이 요로코롬 조로코롬 잘 표현 해 냈다.

암튼 두 영화 모두 패션이 주가 되다 보니 런웨이 scene의 음악들이 참 괜찮다..

애니의 경우 Tomoko Kawasw (aka Tommy February6)가 Lonely in Gorgeous로 포문을 연 뒤 Franz Ferdinand의 Do you want to로 피날레를 장식하지만,

영화의 경우 우리들의 우리들의 Y.U.I 짱께서 Hello와 You로 멋지게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해 주신다. 아무래도 로맨스가 들어가다 보니 피날레는 발라드인데 유이 스탈이랑 촴 좔어울림...







아이유랑 이상하게 여러군데에서 매칭되는 유이..



뭐 어찌하였건 캐릭터 매칭은 위와 같음.

키타가와 케이코가 유카리 하야사카를,
오사무 무카이가 죠~오지를,
나츠키 카토가 카오리 아소,
아야 오마사가 미와코 사쿠라다,
켄토 카쿠가 아라시 나가세.
슌지 이가라시가 이자벨라 야마모토를,
그리고 유수케 야마모토가 토쿠모리 히로유키를...


쟈아.. 그럼 영상 속으로 들어가 볼까나..
솔직히 말해서 영화 보면서 맘에 들었던 씬은 밑에 애덜 밖에 없다.. -_-ㅋ

빠라 키스의 런웨이 씬..

요건 Fashion show Opening



카오리 팀의 런웨이 씬 (죠지와 유카리의 하이라이트 배경 음악 그닥 맘에 안 들어서 뻇음)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유이의 [YOU].. 이 음악 마음 좀 후빈다...




자... Paradise Kiss movie의 OST 목록은 다음과 같다..










RunwayBeat ランウェイ☆ビート




역시 두 시간 정도의 러닝 타임으로 빠라키스와 마찬가지로 좀 지겹다..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분홍빛을 남발하고 있고 남성 캐릭터 분위기가 엇비슷 하고, 런웨이 씬이 나올 때까지 꽤나 고리타분 하다.. 너무 가벼운 청춘물

어찌하였건 미레이 짱 덕분에 눈 안때고 계속 보기야 했다만...

빠라키스와는 달리 만화 원작은 아니고 소설 원작이다.. 다만 [NANA]의 오오타니 켄타로 감독이라 해서 그나마 좀 희망을 걸고 봤던 영화였는데...

나나에서 느꼈던 그 모든 오감은 사라지고 온데간데 없다..

두 영화 너무 내가 악설만 하는진 몰겠는데.. 너무 재미없는 pop 스럽다 보니 전체적으로는 꽝이나 그나마 몇몇 씬들은 괜찮은 부분도 있다.


쟈아 .. 이제 런웨이비또도 영상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런웨이 씬말고 가장 돋보였던 씬인데... 갑자기 영상 색이 저렇게 saturate 된 화면으로 변하면서 hand-held와 함께 펼쳐 졌던 패션쇼 거리 홍보 씬... 뭐 청춘이란 테마가 여기서 다 발산되어서 나오던 그런 씬...




런웨이 backgrouound music이 빠라키스 대비 런웨이비트가 좀 딸리긴 하지만.. 그나마...




런웨이 엔딩 하이라이트 음악으로는 런웨이비트의 승리..
빠라키스나 런웨이 비트나 라스트 송은 좀 엠비언트하고 칠 아웃 스럽게 가긴 하는데..
빠라키스가 사용했던 바하의 G 선상의 아리아 sampling은 이젠 좀 지겹다...
런웨이 비트가 좀더 깔끔한 듯..










그래.. 청춘이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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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Conditionne__ (Buda Edit) by Julian Jeweil





이건 정말 분노의 수준이었다!!!!
제발 Documentary 상영할 때 애들용 덥 나레이션 버젼 하나, Original 버젼 하나... 이렇게 상영해 다오...
그래... 그런 극장 개봉 다큐 특성상 아이들도, 교육도 생각해야 하고... 개봉관 간의 그 많은 issue들 이해가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정말 펼쳐지는 대 장관에 몰입할 틈을 주지 않고 쉴세 없이 떠들어 대는 나레이션...
아.. 정말... 미친듯이 분노할 것 같았다...

해설 자체는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아빠/딸 간의 나레이션은 정말 영화의 맥을 끊어놓다 못해 사지를 처참하게 절단시켜 놓는다..
미안하지만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 여자 어린 아이의 목소리 특성상 굉장한 High Pitch가 귀에 바늘을 쑤셔데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말이지.. 일일이 하나하나 쟨 무슨무슨 동물이고 뭐하고 뭐하고...
그래.. 그런거 교육상 좋지만말이다...
그냥 그런거 몰라도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그렇게 아름다운 생명체들과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속에 몰입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Cine Poem 처럼 그냥 음악과 영상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감동과 장관을 선사할 작품이다..

하지만 그넘의 빵꾸똥꾸 땜에 오션스는 그야말로 빵꾸똥꾸가 되버렸다...

그냥 좋은 홈시어터 구축하신 분들은 DVD 사셔서 아름다운 홈씨어털 통해 보던지,
걍 소리 죽여 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Ambient / Progressive / New Age 계열 음악 틀어 놓고 보는게 좋을 듯...

영상에서 바로 본받아봐!
씨네마 천국의 어른 토토 아저씨가 그 아이에게 한 마디라도 했니?
그냥 데리고 다니면서 펼쳐진 광경과 현실을 보여줄 뿐이었어...
아이들의 눈에 무엇을 보여줄지는 어른이 결정할지는 몰라도...
그것에 대한 판단과 느낌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것이야..
그렇게 지식을 주입시키고 작위적인 연극을 펼치지 않아도 돼...
아니, 그러지 말아야 돼...

어우 썅!!!!!!
짱나@!!@^$%@#*&$%@*#&

아아... 날라가버린 그 아름다운 오션스의 영상들이여....
아아.. 처참히 조각조작 좆좆각 나버린 아름다운 장관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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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덜구워진 고기를 먹듯 갓 만들어 진듯한 맛이야말로 rare action 영화들의 최고 장점이다. 
왠지 돈은 많이 들지 않았을 것 같아.. 배우의 연기는 액션이 뒤덮여 버리지만 또 결코 연출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잘 포장한 왠만한 액션 영화들은 꿈도 꿀 수 없을 그런 명 장면의 연속이 펼쳐 진다.





[High Kick Girl]




남자만 보면 무조건 싸움을 걸어대는 여주인공의 설정은 갠적으로 벌써 세번째였따. 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Love Exposure의 주인공은 남성 혐오증에 넘쳐 항상 싸움을 걸고, Love Fight의 아키는 물러빠진 왕따 남친 아닌 남친을 지키기 위해 유치원 시절 부터 남자들과 싸움을 하고 남자를 팰 때마다 쾌감을 얻는다.

이 하이킥 걸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자신의 강함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무술부 남자들을 다 때려팬다.

암튼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막무가내 쌈댕이 여자 캐릭터 하나, 물러빠지고 약해빠진 동갑내기 남자 캐릭터 하나 그리고 아주 강한 성인 남성 하나.

영화의 설정은 간단하다.
우리가 옛날 오락실에서 하던 일본 무술 오락 처럼 stage 별로 강자들이 존재하고 그들을 하나하나씩 처치해 나가는 무난한 내용 설정.

하지만 영화의 반은 여주인공이,
영화의 나머지 반은 남자 스승님이 결판을 내버린다.

이게 뭥미하는 황당한 반쪽 내기 이지만 이내 펼쳐지는 레어 액션에 의해 눈은 아주 즐겁기만 하다.

그리고 일본 남자패기 중독 여주인공들의 특징인 빤쥬 보여주기... 여기서도 남김없이 펼쳐진다...



온갖 사이코틱한 아이디어를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지로 올리는 일본의 문화 답게 여기서도 악당녀들의 캐릭터도 볼만하다.
공수도를 통한 매력은 우선 preview로 확인인증!




 


[Spare]

하이킥걸이 노와이어 레어 액션 그 자체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는 반면 스페어는 스토리의 전개라기 보다는 톡톡튀는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다. 물론 레어액션도 가미된... 그 옛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처음 접했을 때의 흥분을 전해줬던 아주아주 괜찮은 수작이다.




특히나 사기꾼같은 길도 캐릭터는 정말 ..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사하고 후까시에 쪄들은 남정네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준다.






곳곳에 작지만 스마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씬들이 있따.


일본 야쿠자 캐릭터의 등장...  일본 캐릭터들은 그냥 전형적인 일본 야쿠자 스탈로 치우져지긴 하나,
야쿠자와 한국 조폭의 캐릭터를 상당히 대조되게 다루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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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를 쉬원하게 날려줄
서정적인 엠비언트 사운드와 함께하는 비 갠후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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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금요일에 맞춘 정적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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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의 맘을 가지고 놀때라고 생각드는... 그리고 그저 해맑은 그리고 남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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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일요일 즐겨보는 영상의 세계~
뮤지컬을 참 좋아하는데.. 미국 못지 않게 일본도 뮤지컬이나 뮤지컬 시퀀스를 잘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쌩자 뮤지컬 영화보다는 영화 속에서 이렇게 간간이 나오는 뮤지컬 시퀀스가 참 좋다.

아이돌 출신이라 역시 아직까지도 연기는 좀 딸린다 할 수 있는 왕년의 여신 후쿠다 쿄코가 입닥치고 나오는 뮤지컬 시퀀슨데... 하아... 짧지만 보고 있음 행복해진다...

영화 [천사] 중 한 장면... 쉬어가는 일요일...

"달에 토끼가 살고 있다는게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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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진 몰겠지만... 사실은 대충 알지만 ... 우울하고 멜랑꼴리한 요즘...

다시보고팠던 영상...
타르코프스키의 영상은 그저 최고의 걸작들이라는 것을 빼고라도
정신적으로 허한 이들을 너무나도 편안하게.. 그리고 몽롱하게..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해준다...
정말 별 장면 아닌데도 완벽한 구도에 아름다운 시퀀스를 만들어냈던 타르코프스키...
그 수많은 아름다운 시퀀스 중 하나...

이건 타르코프스키의 팬이거나 학생의 편집 작품인것 같은데 (아닐수도 있고)
참 잘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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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Isobe 純喫茶磯
카페 이소베


그렇다.. 이 영화 또한 여느 일본 영화와 다름 없이 잔잔하다.. 그리고 별 다른 숨막히는 클라이맥스 또한 없다... 그저 이혼한, 별 볼일 없고 여자 밝히는 아버지와 못마땅해도 할 거 다 하는 딸이 할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촌스러운 카페를 연 후 그 흥망성쇠(?)의 과정을 아주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잔잔... 지루하게 들릴 단어지만 내러티브와 편집 그리고 장치들의 힘이랄까.. 시종일관 이 영화에서 눈을 때기는 힘들다... 그리고 큰 웃음도 아닌 작은 웃음들과 가족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들의 작은 요소들이 쉴 새 없이 교차한다.




촌시럽고 못미덥고 이상한 짓만 하는 아빠가 너무나도 못마땅하고 쪽팔린 딸... 언제나 말리려 하지만 고집만 부리는 아빠.. 그 가운데 찾아든 26살 알바 모코양... 아빠의 뒤늦은 사랑과 연애 그리고 실연... 그런 것들을 점점 이해해가는 딸... 하지만 100%의 이해 끝에 사람이 뒤바뀌는 것도 아닌 그런 꺠달음의 순간순간들일 뿐.. 일상은 항상 그렇게 지나간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다...
순간 순간의 느낌들... 그리고 배설... 항상 티격태격하면서도 같이 살아가는 가족들의 단상..



영화는 정확하게 서민적인 일상에 대해 일관적으로 카메라를 포커스 시킨다. 특히 혼자남은 어머니의 방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그렇게 쓸쓸해 보일 수가 없다...  가족의 캐스팅은 정말 최고였던 듯 싶다... 딸 시카코 역의 나카 리이사도 굉장히 귀여웠고 ㅋㅋ


모모코 역의 아소 쿠미코 같은 경우 옛날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간장선생]으로 당시 일본 영화제의 여주 주연상을 싹슬이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 딸과 아버지 사이에 끼어든 젊은 헤픈(?) 여자 역할로서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뿜었던 것은 바로 카페의 인테리어 설정인데... 바 옆에 붙어있는 정사각형의 연예인 사진... 그건 바로 쿠도 시즈카였다... 아... 완전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센스 ~!!!






영화 속 한장면... 이건 좀 심각한 부분이긴 한데...
암튼 연인이건 가족이건 뭐건 한 남자를 둘러싼 여자 간의 신경전은 정말 10라 무섭다...






Trailer 영화의 약간의 맛을 볼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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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드라이브, 스윙걸즈, 워터보이즈 등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전작들을 굉장히 재밋게 본터라 이 영화가 나왔다는 소릴 듣고 참 오래 기다려오다 이번에 겨우 봤다. 그리고 결과는 역쉬 좋았음....

우선 위에 언급한 스윙걸즈나 워터보이즈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무언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완성체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듯 보인다. 어떻게 보면 요번 해피 플라이트는 그러한 '모두가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좀더 감정이입을 자제하고 약간의 유모만 가지고 기계적이지만 드라이하게 잘 풀어간 느낌이 든다.

스토리 자체는 뭐 뻔하지만 한 번의 비행이라는 간단한 이야기의 뼈대를 가지고 긴장감은 물론 그 완전체를 이루는 과정의 톱니바퀴들을 잊지 않으며 적절하게 잘풀어나가는 편집의 힘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히로인이라는 것에 집중하지 않을 때 관객의 몰입도는 상당히 떨어질 정도로 위험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

이 영화를 보던 도중 하나 생각났던게 있는데 아까 말했던 그 히로인... 굳이 비행기 관련 영화뿐만은 아니지만... 불시착을 감동적으로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조종사라던지, 여성인 스튜어디스라던지, 비행기 하이재킹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형사라던지 항상 한 사람에게만 스팟라이트가 비쳐지며 그 옆의 조연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그림자는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막말로 근래에 본 가장 민주적인(? ㅎㅎ)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영화도 아야세 하루카와 타나베 세이이치라는 주연 캐릭터는 가지고 있지만 모든 조연들이 함께 반짝반짝 빛이 나는 영화다. 뭐니뭐니 해도 한 가지 일이 완성돼는 것에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책임이 뒤따르고 있다는 것... 아주 간단한 교훈을 가지고 생활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게 해준 영화였다.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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