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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gns by Patrick Hughes


  

전형적인 챗바퀴같은 샐러리맨 생활의 메마름을 보여준다.

어쩌면 창문이 달린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한번 쯤 상상해봄직한 시츄에이션...

전화, 말, 팩스 등 진화해온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혁명 속에 만들어진 이 문명이 결국 인간에게 어떠한 도움을 혹은 어떤한 지옥을 만들어버렸는가?

인간의 문명의 진화는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진화와 평행을 이루며 달려왔기에,
단편영화 [사인]에서 감독 패트릭 휴즈는 메마른 현대 문명사회라는 맥락 속에 문명의 제1차 커뮤니케이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Text로 돌아가 감성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내러티브와 함께 돌아가는 감미로운 음악도 bb



감독 홈페이지: http://patrickhughe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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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gaki Yui 新垣結衣

Gakki 아라가키 유이

아빠와 딸의 7일간... 몸은 뒤바뀌었으나 딸은 아빠같아도 정작 아빠는 아라가키 유이스러웠다는 심각하게 내러티브와 연기가 안 맞아들어가는 당황..속...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럽다는!

88년생으로 오키나와 출신의 아이돌로서 영화, 드라마, 음악은 물론 성우까지 한다. 여느 보통 여자아이들답게 카라오케를 좋아하고 만화와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고 하네...

니꼴라라는 애들 대상 패션 매거진의 공고를 본 언니가 유이의 프로파일을 보냈는데 거기서 대상을 먹어버리는 관계로 연예계 진출. 그리고 01년 바로 이 때 같이 활동하던 동료 모델인 (니꼬모) 아야꼬 에나모토가 유이의 별명을 갓키(Gakky)로 만들어주고 지금까지 이 별명은 팬들 사이에 널리 애용된다.


중딩레벨에서 벗어나 04년 아라가키 유이는 드뎌 금단의 그라비아에 진출하게 되고... 포키 등의 각종 CM과 버라이어티 쇼에 얼굴을 드밀게 됨...


그리고 05년 나이가 차는 관계로 그라비아 세계에서 발 때며 아베 히로시 주연의 인기 만화를 드라마한 [드라곤 사쿠라]에 출연! 이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단지 각기의 팬이라면 화장안한 순수한 얼굴을 줗아할텐데 여기서는 좀 화장이 떡이 돼있어 좀 그렇긴 하지만 어찌하였건 같이 출연했던 마사미 나가사와라는 그늘에 가리지 않고 나름 존재감을 알린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아직은 마이너였던 유이의 성공은 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바로 3 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 그것도   마츠다 쇼타와 함께한 [와루보로]! 하지만 각끼의 대박 영화는 아무래도 류헤이 마츠다와 함께 출연한 (이로서 마츠다 형제 모두 함께해버렸다 !) [사랑하는 마도리 - 코이수루 마도리]였다!  이 영화가 상업적으로 대박난지는 몰겠지만 (아마도 그러진 않을 것이다) 너무나 잘만든 영화라.. 영화팬들에게 아라가키의 인상을 깊게 남긴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마 미우라와 출연한 [코이조라]에서 전 일본에 각끼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여기서 Heavnely days라는 주제가까지 소화해버림! (코이수루 마도리의 주제가도 각끼가 부름!)


결국 한 해에 3편의 영화와 1 편의 드라마를 소화해버림으로서 (음악까지!) 그녀는 병으로 쓰러진다. 하지만 각끼짱 오뚜기 처럼 다시 쳐일어나 활동 개시.

그 해에 싱글도 없이 데뷰 앨범부터 덜컥 내버린 아라가키 유이... 그녀의 데뷰 컨서트는 바로 부도칸이었다... 부도칸 역사 상 3번째로 부도칸을 장소로 데뷰 컨서트를 치룬 인물이 되었다... 이 정도면 07년의 아라가키 유이의 유명세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갈 듯 싶다. 흠메.... 사람 운이 저렇게 트여 버리는 고....

뭐 08년도도 이 기세로 몰고 나가며 이미 인기 아이돌들인 호리키타 마키, 쿠리야마 찌아키 등과 u-20로서 현재 아이돌의 최전선에 서있다.

그리고 지금은 드라마 [러브 셔플]의 다음 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일]이 기다리고 있다.



아라가키 유이... 동그라미 작은 사진이 바로 갓끼의 살인 얼짱각도!



Heavenly Day MV

 


각끼짱이 뭐 노래를 특출나게 잘한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암튼 영상과 함께 3분 후에 죽을 것만 같은 그 흐적흐적 목소리에 빠지...일수 있나? 암튼 [코이조라 (연공)]....


폭키 - 딴스 딴스 버젼  !!!MUST SEE!!!


이거 계속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민망해지는 기분이랄까... 흠... 암튼 구구구구구~~
암튼 이 춤 엄청나게 사랑한다는
굉장한 중독성 있음
 




Pocky CM
 
 
포키 CM  another one...

Maisy Chocolate CM

 





완소 카호짱과 함께한 ... 카호 미니 스커트 긴걸로 갈아 입히고 싶다
암튼 우습게 보지 말지어다.. 프로필 상 자신은 168센티라 하지만 카호의 키가 168인데 저리 차이가 나는 것 보면... 갓끼의 실제 키는 170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아주 시원시원한 ~~ 동료 출연자들이 좀 괴롭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99이란 팀이 인기를 얻어서 키큰 여자들 중 키작은 남자에 호감같은 경우도 많아 졌단다.. 지인에게 듣기로는.. ㅎㅎㅎ
갓끼짱~ 가꼬이~~~~멋쪄부렁 아주

NTT Docomo CM

 



 

줸장 갓끼의 코디네이터가 누군진 몰라도 옷 스탈 느무 잘어울림.. 어느 영화나 어느 드라마나 ... 빈티지 히피 처녀 아님 고등학생... 내 롤리타 취향은 아니지만..(정말? 웅) 갓끼한테서 교복 뻇어가면 죽는다!@




SMile Short trailer
 


다음 차기 드라마로 기대되고 있는 스마일 트레일러... 진짜 스마일~하기만 하다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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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http://4.bp.blogspot.com/_3c-i-HOhW5Q/SZt9tyW355I/AAAAAAAABcI/l7Bivj6OoTg/s1600-h/ls.jpg


(스포일러 있는 것 같음)
아무래도 드라마는 한번에 몰아봐야 하는데...
괜히 현재 방영중인 러브 셔플을 골라서 한 주에 한번 씩 몇 주를 기다리며 고생했나...
암튼 요번으로 모두 끝났다.
뭐 예상대로 각자각자 제 짝을 만나 서로의 갈 길을 가는 뭐 그런 엔딩...
그 동안 재밋게 봤기에 마지막편도 봐주는 센스..

우리의 유리꽁은 처음으로 눈물 흘리고 안기고... 아... 그리고 공항... 오짱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네.. 역시 주연급은 아니라서 언제나 방영분이 적었던 유리꽁... 하지만 나올 때마다 뭐가 조금씩 바뀔 때마다 임팩트 엄청 컸음... 담 드라마에서 이런 모습 다시 보길 바래~

메이메이와 유키치는 뭐 관심 밖이고... 신경 안씀.... 흠므흠므

오구링 아니 키쿠링도 뭐... 쩝... 남자에게 실연 당한 남자가 구슬프게 우는 뭐 그런...

그리고 아...이제 좀 맺어주란말이다 짜증나게시리 하면서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질질 끌던 우사땅과 아이아이는 ... 역시 드라마가 끝나야 그 관계의 마지막을 알게 되고
암튼 역시... 키리야 (아이아이)의 터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흠냐,,,  다 봐버렸다 이제... 러브 셔플...
담은 스마일을 봐야 하는 건가...

첨엔 신나게 재밋게 봤었는데.. 일주일마다 보는 것도 있고 점점 스토리도 약해지면서 후반부에서는 그냥 무조건 책임감으로서 보게 돼었는데 쩝.. 그래도 간만에 이렇게 드라마 보니 재밋네~ ^^
목마른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우정과 사랑에 대한 약간의 판타지를 섞어준 드라마라고 한 줄 평을 해야 하나? 


이제 더 이상 머릿 속에서 The Bangles가 울리지 않겠구만~^^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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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샤 관계 다이어그램... 클릭해서 크게 보3

9화 봤다.. 역시 전편에 유리꽁이 사라져서 유리꽁은 별로 안나오지만 마지막 유키치와의 다이너(?)씬에서 서로 공감하며 질질 짜는 부분은 역시 유리꽁... 져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

라브샤 처음 시작은 현대 사회 인간의 모랄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라는 발칙함으로 시작되었으나 역시 테레비 드라마인데다가 문화적 특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예상대로 종영이 다가오며 초기의 발칙함들을 '그대로 인간과 사회란...'이란 도덕적 잣대에 맞추어 정리해가는 느낌이 난다. 뭐 어쩔 수 없다.. 그 이상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이게 영화였다면 갈 때까지 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좀 남을 뿐이다...

꼬라지를 보아하니 아마도 담편이나 다담편이 마지막회가 될 듯 싶다..
역시 화려한 마지막을 위해 아직까지 라브샤의 라브라브 전선은 안개 속이다.
담 편 우사땅과 메이메이의 결혼식에서 깜딱 결말이 나올 듯 싶다...

그럼 또 한주를 기다려야겠따....

보너스로 러브셔플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러브테마... 뱅글즈의 이터널 플레임과 함께 ~


Eternal Flame by The Ban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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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o 夏帆


하아... 미루고 미루고 하다가 드뎌 올리는 카호 포스팅

우연히 [시골에서 부는 산들바람]과 [도쿄소녀]란 영화를 보고 완죤 빠져버린 지대여신완소카호... 담 여배우 시리즈로 꼭 올리자 올리자 하다가 귀찮고 해서 안올리고 있었는데 은근 카호 숭배자들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순수한 ^^ 동질감을 느끼고...
ㅇ ㅔ ㄴ ㅣ 악~~~ㅋㅋ 님의 영향을 받아 드뎌 올린다. ㅋㅋ
한국에 와준다면 샴페인 10병을 쏘겠다는 사이버된장 약속까지! 전기생선!!!

모두가 서구적인 미를 추구하고 있는 지금,
절대 힐은 No! 무조건 운동화에 천쪼가리 원피스와 노 메이크업과 한적한 시골의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순수이미지 여신 카호... 그런 이미지 메이킹은 시골을 사랑했다던 이 소녀의 부모님과 소녀의 이름에서 온 건지도 모르겠다...




이름은 카호.. 본명은 인토우 카호라고 함.. 91년 생... 키 164 센티!
초딩 때 길거리에서 캐스팅 당한 신데렐라 케이스로, 11번째 레하우스걸..

토마토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퍼퓸의 카시유카도 토마토를 싫어한다니 먼가 어린아이들을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무언가 있는 것인가...
공부는 디게 못한다고 한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젬뱅이라는데 그 얘기 듣고 나니 더 사랑스럽다.. 콩깍지가 씌였나보다... 

아 그리고 안경 페티시가 있다고 한다.. 눈은 엄청 좋은데 안경을 너무 좋아해서 방송출연할 때도 안경 못써서 안달을 한다는... 흠....


어쨋든 마을에서 부는 산들바람의 이미지가 가장 카호에게 딱인 이미지인 것 같긴 하지만 오히려 도쿄 소녀에서 틱틱 팅겨대는 그 이미지가 너무나 좋았다...
여신 카호... 카호같은 여동생 있으면 평생을 걱정하느라 잠 못잘 것 같다...
남자틴구 생겼다거나 결혼한다 하면 뒤집어 엎어버릴듯....ㅜㅜ

암튼... 보자보자...

*스크롤 압박 주의!


돌아가고 싶어졌어 PV


이키모노가카리... 카호의 키스씬 하나만으로도 충격이긴 한데... 어쨋든... 카호땜에 한번 보고싶어 지는... 음악도 너무 좋잖아!!!! 처음 시작할 때 카호가 바라보고 있는 landscape,,, 캐감동이다... 애틋애틋.,..
 



마찬가지로.. 그런데 이건 편집 영상인데 이거 먹고 한 동안 충격먹었다...
카호가 뽀뽀를... 그리고 방앗간(?) 씬... 눈물콧물 찔끔찔끔... 배신당한 느낌...ㅜㅜㅋ



도쿄 소녀의 한 장면으로... 영화는 뭐 걍 가볍게 넘길 수 있는 팝콘 같은 영화로 카호의 톡톡튀는 매력으로 쭉 이끌고 나간다...



영화 천연 코켓코... 이 영화로 신인상이란 신인상은 모조리 쓸어버렸다..
영화는 정말 '훈훈' 그 자체의 너무나도 좋은 영화 거기다가 카호까지 덤으로....
카호의 이미지는 바로 이 사진의 이미지..




노래 못부른다는 말이 먼말인지 알겠어...ㅜㅜㅋ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과거는 있는 법... 넘어가겠어... 흥


아웅...




일본 최고의 아이돌들이 총 집합해서 만든 가나 초콜릿 광고... 역시 여기서 가장 좋은건 나가사와 마사미, 호리키타 마키, 코린성에서 온 오구라 유코, 그리고 카호 ㅋㅋㅋ (우에토 아야는 걍걍) 뭐 어쨋든 중간 쯤 카호가 나올 떄 그 포스가 장난 아님... 저 머뭇 거리는 거 보라고 어쩔꺼야 어쩔꺼야... 남정네들 무너지게 만드는 광고....-_-ㅋ




항가항가...



역시 카호의 시골소녀 매력이 활훨 넘치는... 걍 시골에 여행간 대학교 초년 생 소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골과 너무 잘어울리는... 그래 에코 비즈니스의 상징은 카호로 만들자...



흠으흠으...





만일에 작가가 여기서 카호 치마 입히고 빤스 보이게 했다면 지구 끝까지 쫗아가서 한 대 쳐줄려고 했다... 절대 안돼 그런건....


아우 쉬밤 ... 어쩔꺼야... 뭐 어쩌라고...


이 영화 아직 못봐서 짐 볼려고 준비 중... 노래혼


도쿄소녀를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을 듯...



항가항가


아오이 유우는 별로야... 카호 쵝오..



위 사진에 이은 캐논 광고 시리즈로 그나마 카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 자매들의 매력을




아오이 유우가 좀 비중을 차지해서 아쉽긴 하지만서도.. 어쨋든 저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풀밭은 영원한 카호의 상징




유카타도 한복만큼 참 이쁜데... 정말 카호ㅗ의 유카타 모습은 정말... ㅜㅜ ㅜㅜ


항가항가



카호 싸인



흠므흠므


아하하하하하하하 노래혼




이건 아침 방송 인터뷴데... 일본어 잘 알아들으면 먼가 유익한 정보가 많을 듯...


그럼 귄장은 카호의 노래혼!을 보러 휘리리리리리릭~~~






마지막으로 우타타마... ^^b

-


예전 일본 여배우 관련 포스팅:

2008/12/30 - [ART & DESIGN/ADs] - [여배우 시리즈] Horikita Maki 광고 모음
2009/02/03 - [ART & DESIGN/ADs] - [일본여배우 시리즈] 시바사키 코우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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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들은 8화와 간께 나인데스~ ㅋ

오예 또 힘든 한주 + 사이버 된장의 한 주를 지낸 후 여유있게 본 러브셔플 8화!

먼가 시리즈의 후반부를 치닫고 있는 만큼 점점 결정의 순간들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건 요번 화는 좋아라하는 요시타카 유리콩의 단독 무대나 다름 없었다는 것! 
그 '귀중한' 미소도 빵빵 날려주고...
정말 [뱀에게 피어스를]이란 영화에서 SM과 전라의 연기를 펼쳤다는게 상상이 안갈 귀여운 유리꽁!



그리고 유리콩 후에 시작되는 커플 연결고리들

아웅 또 1주일 기다려야 해 이제... 

샤이버 된장...


흠... 키리야도 좋긴 한데... 유리꽁만큼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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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으니 안보신 분들은 읽지 마시고
드라마에 대한 얘기 나중에 하고




7화 보았다...

아이아이.... 우사탕.... 쮸쮸 해부렀다!
보름달이 떳다...!@@@!
쿠워어어어어어어~~!!!!!!!!!!!!!!!!!!!!!!!!!!!!!!!!!!!!!!!!!
꺄아아아아아악~~!!!!!
이마까라 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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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basaki Kou
柴咲コウ 

81년 생 시바사키 코우를 첨 봤을 때가 고딩 땐가 대딩 땐가 처음으로 후카사쿠 킨지 감독의 [배틀 로얄]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다.

워낙이 좋아하던 감독이기도 했는데 유작이 되어서 더욱 슬펐던....ㅜㅜㅋ
극 중 캐릭터도 굉장히 강렬하고 너무나 잘 어울렸던...
아마도 지금까지 본 시바사키 코우 영화 중 이처럼 잘 어울렸던 영화도 없는 것 같다..
항상 볼때마다 어딘가 낯익은데 왜그런진 몰겠네...
그래도 배틀로얄과 소림소녀 이미지 때문인진 몰라도 보통 발랄하고 말괄량이 스러운 CM들이 많이도 보이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 듯 하다..

Red Story (Sony CM)

일본이든 한국이든... 뭇 여성들의 맘을 쥐고 짜는 오다기리 죠와 함께한 영상인데..
옛날부터 궁금했던건 대체 오다기리 죠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는...
작년 오다기리 죠 결혼 발표때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눈물이 훔쳤을까나...
부인은 20살이던데 진짜 이쁘긴 하더라... 크응...
어쨋든.. 시바사키 코우는 날이 갈수록 좀 미워 지는 느낌인데...
이 영상도 그리 이쁘게 나오는 것 같진 않지만 패션이 너무 좋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런... 후우.... 블루 스토리보다는 레드가 좀 나은듯한...


Glico Posca CM


이것도 역시 패션이 정말 맘에 드는... 발랄발랄....


JACCS・旅編のCM


나름 물에 오른 분위기..  잘나가다가 역시 마지막 소림 한 건 해준다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카드 광고 올리긴 좀 그렇긴 하지만...

Huresine CM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인데... 배경음악은 본인의 음악인 Actuality...
걍 스파클링 와인이 넘 좋아서 올린다는...-_-ㅋ

COFFRET D'OR CM


北川景子 & 柴咲コウ & 中谷美紀
역시 잘나가는 여배우... 화장품 광고 없음 서운하다는...


COROLLA RUNX CM



역시.. 소림소녀의 아우라가.... 시바사키 코우.. 이미지 좆될 뻔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MOVE CUSTOM CM



점점... 위험지고 있다는....


Actuality [MV]

액츄얼리티 뮤직 비디오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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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ブルへGO!! タイムマシンはドラム式




불황이다 불황이다해서 맘이나 달램겸 한 1,2년 전에 나왔던 일본 버블 경제 테마 코미디영화인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 방식]이란 영화를 봤다.

옛날부터 볼까 말까하다가 그저 그렇다는 평들이 많아 걍 잊고 있었는데 지금보니 왜이리 재밋니?

욕시 료코 히로수에는 아주아주 이뿌게 나온다...
뭐 어쨋든... 내용도 황당하고 마무리도 아주 뻔한 말도 안돼는 엔딩이긴 하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호황이 계속 된다는) 이 힘든 시기에 잠깐 웃어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근데 주의 사항은 오히려 더 화가 나거나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경제라던지 시대에 대한 고찰 이런거 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작품이다. 단 하나 비스무리 한게 있다면 호황시절 넘쳐나는 돈다발들과 여기저기서 터지는 샴페인 그리고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듯한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거품과 허세 끝없는 행복과 웃음만이 넘쳐나던 그 시절에 대한 로망이라면 로망을 담고 있다...

영화 포스터 그래픽도 완죠 헤드칸디 풍에,
워낙 신나는 디스코 음악이라 그 때의 그 '막가''놀자'판의 감수성을 잘 전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 음악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펼쳐지고 이 후에 나오는 미리야 카토의 Eyes on You 또한 Can't Take My Eyes Off of You를 모티브로 삼은 듯한 음악으로 상당히 신나는 전형적 일본 팝송음악이다..

오늘도 로또를 긁으며
잘나가던 지나간 날들을 회상하며
혹은 잘나갈 앞 날에 대한 무의미한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아주 아주 아와(거품) 같은 영화...



보는 장면 장면 재밋는 요소가 들어있지만 결국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서는 샴페인의 기포가 빠져버리는 듯한 그런 허탈감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도 함 시간 때우기 용으로 봐봄직 함...

타임머신이 드럼세탁기라니...ㅋㅋㅋㅋ
물론 황당 무개한 설정만은 아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하게 한 그 거품과 세탁기에서 나오는 세제 거품 찌꺼기와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완죤 생각없이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

영상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엔딩 크레딧으로 좀만 기다리면 Can't Take My Eyes Off of You와 Eyes on You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

간만에 보는 료코 히로수에도 ~~^^





Trailer
 


라스트 씬+엔딩 크레딧
:::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 Eyes On You






Eyes on You by Miriya Kato

 

Diamonds by Princess Princess

 






거품 시대의 모든 에센스를 담은 듯한
영화 최고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90년대 재현...

마지막 폭죽과 함께 "거품 최고!!!"를 외치는 료코 히로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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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키타 마키

Horikita Maki
堀北眞希


88년 생 U-15 아이돌 출신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최근작인 [도쿄 소년]이 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안어울리게(?) 은근 심각하고 어려울 수 있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연기한다.  소녀의 모습은 뭐 ... 자연스러웠고 남자의 모습 또한 소년 같다..
나름 남성 이미지도 잘 소화한 듯...

역시나 마키의 소녀 시절은 여자애들 보다는 남자애들이랑 노는 걸 좋아했다는 걸 보면... 그런 남자 말투가 어찌 그리 자연스레 나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도 잘하고 야구랑 농구도 잘한다는... 고등학교 때 농구부 부주장이었다는...
법대입학에 성공했지만 액팅 커리어 때문에 법학도로 거듭날 지는 의문이다..
갑작스러운 벼락 스타라기 보다는 천천히 인지도를 꾸준히 싸아가고 있는 그런 여배우..

なっちゃん 낫짱 음료수 CM


나름 눈물 연기 열연... 스마일 페이스의 낫짱과 눈시울 빨개진 호리키타와의 조합은 무슨 블랙 코미디스럽다는...

Docomo CM


Shiseido만큼이나 일본 유명 배우들이 항상 거쳐가는 CM이 도코모 광고가 아닐 듯 싶다.
여기서는 좀 모던하고 성숙한 캐릭터로 변신...
울나라 DMB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일본 One-Seg광고...


Fuji Film CM


개인적으로는 어딘가 싸이월드를 연상시키는 영상이다
물론 녹색의 후지 필름과 잘 어울리는 그런 생활의 단편같은 그런 영상이긴 한데..
먼가 싸이월드하고 계속....으음...-_-ㅋ

Sea Breeze CM


호리키타의 이미지랑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광고...
고등학생 그리고 원기발랄..ㅋㅋ
"선배~~!!!" 하면서 뛰어가는 그 모습..ㅋㅋ  호리키타랑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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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60s, French, Italian and Space

위 5가지의 키워드 중 3,4개 이상을 만족시키는 영상들...
패션이고 음악이고 머고 유행이고 자시고
이 시절의 에센스가 참 좋다...
아니, 젤 좋다...

CQ




2001년 로만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맞다 또 하나의 코폴라 패밀리다)로 바바렐라 류의 60년대 이탈리안 스파이/사이파이 영화에 대한 오마쥬 작품이다..
위키피디아에 가보니 [데이빗 홀츠만의 다이어리]에 대한 오마쥬도 담겨 있다는 걸 보고 흥분했다... 느무느무느무느무느무 좋아했던 인디 영화였기에!!!!
또한 좋아하는 배우인 [Spanking the Monkey] (일명: 딸딸이)의 Jeremy davies가 주연이다.

음악은 프랑스의 Mellow가 담당하여 그 에센스를 더욱 잘 살려 준다


Barbarella



1968년 제인 폰다 주연의 영화로 뭐 아는 사람 다 아는 영화로
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좋아한다고 외치는 사람이 더 많을 수 있는 영화 ^^ㅋ
원래 음악은 Frank Zappa에게 맡겨졌었으나 불발, 결국 Bob Crew and the Generation이 맞게 되었다..
오우 바~ㄹ~브~~~


Anna



1967년 마리안느 페이스풀 주연으로 안토니오니의 블로우업을 올릴까 하다가 그건 좀 너무 무거운 듯 싶어서... 좀더 라이블리하고 패셔너블한 아나로...
세르지 갱스부르그도 나온닷!!!!!!!!!!!
흐미...

차라리 지금보다 60년대에 태어났더라면
삶이 더욱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핸폰이나 컴터 없어도 살 수 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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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밀크가 날스 바클리의 음악에 맞추어 만든 영상인데...
처음은 걍 걍 보다가 심장이 튀어나오는 부분 부터 버엉...찌며 계속 보게되는 영상...
나름 괴상하면서도 나름 로맨틱하면서도 나름 유치하면서도 나름 괜찮은 영상...

다소 역한 씬이 잠깐 나옴으로 심장약한 사람은 보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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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Roberston



픽셀 아트로 신선한 아트워크를 선사하며 유명했던 폴 로버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옛날 닌텐도나 패밀리로 하던 롤플레잉 오락게임을 연상시키는데
약 8분짜리로 그야말로 EPIC한 느낌을 전해준다. 

오늘 날 게임 세대나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영화보다는 폭력적이지 않으니
나이 입력 창에서 대충 나이 때려놓고 SUBMIT하고 보면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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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Bowman의 단편 영화인데,
너무나 편안한 느낌,
특히 잠이 쏟아져서 자연스럽게 침대로 기어들어가 잠이들 때까지의 그 느낌이 영상으로 표현 된 듯한.. 아주 매끄럽고 편안하다..
영상의 대문 이미지처럼 그렇게 야하지는 않다..OMZ

Balearic한 분위기에 마치 짧은 꿈을 꾸는 듯한 영상으로 그냥 아주 잠깐 짬을 내 daydreaming하는 식으로 보면 좋을 영상...
오히려 밤보다는 무언가 정체되어 있는 한 낯 그 바쁜 와중 아주 잠깐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 될 듯한...

쏟아지는 저 별들 속에 걍 묻혀버리고 싶다....

고화질이라 전체화면으로 보는게 더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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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진 몰라도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영화가 나왔다
한국은 박정희의 70년대, 그리고 일본은 락과 포크가 태동하던 그 꿈같은 60년대를 배경으로 그룹 사운드에 대한 영화를 내놓았다
누가 누구를 배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런거에 이제 별 흥미도 없고 흥분하지도 않는다
더군다나 두 영화 다 보지 못한 상태라 뭐라 말하기도 그렇다
음악을 사랑하는 블로거로서 단지 둘을 함 비교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 뿐이다.

**일본꺼 밀어주려고 영상 영역이 큰게 아니라 원래 이 플레이어가 좀 크게 나온다
착오 없기를... 난 그냥 언제나 처럼 중립 -_-ㅋ


GS Wonderland Trailer




Go Go 70 Trailer


 


그리고 말이지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그룹사운드? 밴드? 가 나오는 영화 씬은 바로 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최초의 영어 영화이자 영국영화인 Blow Up...

제프 벡과 지미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지미 페이지는 알다 시피 야드 버즈 이후 락 음악 최고의 전설의 그룹, 레드 제플린을 결성한다.

Stroll on by the Yard Birds frm the film, [Bow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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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카 치사토의 원 오프닝
갑자기 다시 생각나 뒤져 보았더니 나왔다...그전 까지만 해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SBS 창사 특집으로 한 만화 영화 [쌍둥이 대소동]...아, 얼마나 좋아하고 좋아하고 좋아하고 좋아했던 에니메인가...어디선가 영상도 구했으면 좋겠다...정말 녹화해놓고 보던 만화영화였는데...흑흑... 감개가 무량하다...지금도 그러는지 몰겠지만 옛날에 SBS방송은 라디오 주파수가 잡혀서 기다렸다가 쌍둥이 대소동의 주제가를 테이프로 녹음해서 듣고 다닌 기억이 난다... 흑흑..그나전 모리타카 치사토, 참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는데 이 만화 오리지널 오프닝 가수였다니 이런 반가울 때가!!!!내친김에 인터내셔널 버젼 몇 개 더 찾아 보았다... 전 세계적으로 꽤 인기가 있었던 모양...우선 오래된 욕구는 풀었으니...근데 하나더 찾고 싶은 영상이 있는데... 도저히 원제도 몰겠고 정보도 없고.
혹시 여기 방문하는 분들 중에 [바다소녀 렐피]라는 만화 아시는분... 글고 원제 아시는 분 없나효? ㅜㅜㅋ
이건 일본판 원본 모리타카 치사토 버젼어느나라 버젼인줄 몰겠음... 포르투긴가? ENDING이건 독일 버젼인데. 이뭐병... 먼 노래방같은..


SBS 창사 특집 만화영화였는데.. 이제야 찾았음...ㅜㅜㅋ
감개무량
옛날 SBS (지금도 그런지 몰겠지만) 라디오 주파수가 맞춰져서 기다렸다가 테이프에다 주제가를 녹화해놓고 듣던 기억이 새록새록...ㅜㅜㅋ
아... 영상 좀 구해봤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모리타카 치사토... 참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는데... 오프닝 주제가가 모리타카 치사토 였다니 !!!! 으아.....

하나의 욕구는 풀었고..

혹시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 바다소녀 렐피 라는 만화 원제 아시는 분 없나요?
이것만 찾으면 돼는데 ㅜㅜㅋ 물 속에만 들어가면 머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숨을 쉬던 인어공주같은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ㅜㅜ


한국 오프닝


국적 불명... 포루투기? 그릭? 아시는 분?


이태리 버젼인듯..



독일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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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
이 영화에 대한 '블라블라'는 90%이상 메릴 스트립이 가져간다....

누가 뭐래도 메릴 스트립을 위한, 메릴 스트립에 의한, 메릴 스트립의 영화였다.
30대 후반이 되면 매몰차게 퇴출되는 헐리우드 여배우들 분위기에서 할머니 배우가 이렇게 롱런을 하고 거기다가 주연급까지 영화를 끌고 가는 건 보기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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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이 배우가 몇 살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중학교땐가 보았던 [소피의 선택]에서의 그 아름답고 청초한 모습이 기억에 아직도 선한데 이렇게 쭈글쭈글한 할머니가 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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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럴려고 그랬는데 찾아보았다... 그녀는 49년 생이다...
지금이 08년도니까, 거의 환갑인 셈이다...
근데 내 참.... 환갑이 넘고도 이렇게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는 꺄뜨린느 드느브 다음 두 번째다....





메릴 스트립, 그녀는 정녕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방방대는 움직임하며... 허리에 디스크는 안왔나 안스러울 정도로 보여주는 힘찬 퍼포먼스는 관객으로 하여금 "어이구, 조심하지" 하며 긴장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관객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당연하게도) 이리저리 방방대며 시종일관 열정과 환희가 무엇인지 관객에게 다시금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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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와 카마이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난)이 맺어지는 마지막은 정말 설레설레 대충이다. 하지만 그러한 '대충 내러티브'는 금세 이들 할베 할매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의해 잊혀진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단연코 Dancing Queen과 The Winner Takes it All이다.
댄싱퀸은 워낙 수퍼 히트곡이라 중간 늘어질 수 있는 곳에 삽입되어 영화의 중반부를 잘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The Winner Takes it All은 갠적으로 생각하기에도 가사가 너무 현실적이고 무서워 아바의 최대 철학적 히트곡으로 뽑는다... 그렇다 아바의 최고 걸작은 바로 이 곡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곡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쓰여지고 이 음악을 열창하는 메릴스트립의 거친 목소리 안에 들어있는 그 감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goose bump를 일어나게 까지 한다...


영화의 포스터를 장식한 여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레밍턴 스틸의 피어스 브로스난은 애석하게도 이 영화에서 존재감이 별로 없다.. 워낙 메릴 스트립과 그의 두 사이드 킥이 영화를 지배해 버리기에...

울트라 킹왕짱 섹시 할머니, 메릴 스트립! she w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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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Dark Knight]는 기존 배트맨 (쓰레기였던 3,4편 제외)이 고수해왔던 영웅으로서의 배트맨 이미지에서 가장 큰 컨셉츄얼한 변화를 이끌었다.

배트맨의 인간 내면과 선과악의 그 얇은 경계의 테마를 벗어나 일종의 공동체 사회 안에서의 개개인들을 그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어쩔 수 없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선택이었을까?

수퍼맨과 같은 초기 영웅 영화 시리즈는 아무래도 그 무지막지한 힘과 이데올로기적 사회 정의 구현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 이념적인 요소들이 지저분할 정도로 여기저기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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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 버튼은 배트맨 시리즈를 맡으며 획기적인 영웅 영화의 초석을 마련했으니 바로 인간으로서의 영웅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심리적 내면의 세계의 탐구였다.

더군다나 배트맨2 (개인적으로 아직도 배트맨 시리즈의 최고작품이라고 생각된다)에 다달아서는 아예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며 이데올로기적 영웅 신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큰 혼란과 패러다임적 변화을 이끌었다.

아마도 이런 대규모 히로 영화에서 영웅의 심리적 측면을 다룬 것은 배트맨 시리즈가 최초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수퍼맨, 스파이더맨 등의 야심찬 속편들이 2000년을 기점으로 출현하며 '인간으로서의 영웅의 내면과 고뇌 그리고 번뇌'라는 테마를 장착하며 고도의 소비사회 속에서 지독한 개인주의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맥락만 따지고 보자면 죠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레이튼]도 일종의 영웅 영화의 케테고리에 집어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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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이러한 기존 영웅들의 고도의 '심리화'라는 내러티브의 흐름이 시작되며 이제 그것은 배트맨 고유의 것이 아니었다. 다른 영웅들이 배트맨을 닮아가며 기존의 배트맨 컨셉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곧 배트맨을 낙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것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작의 제목을 [Batman Begins]으로 발표하고 이번 [dark Knight]를 통해 새로운 배트맨 내러티브의 Prelude를 장엄하게 울린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었을까?
어쩔 수 없이 비교는 모체인 팀 버튼 버젼의 배트맨일 수 밖에 없다.


리얼리티, 빛 그리고 미장센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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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를 뜻하는 고담 시티는 연극 무대를 떠올리는 전형적인 미장센이라는 장치를 통해 보여졌다. 더군다나 팀 버튼이라는 괴기한 테이스트를 가진 감독의 손에서 누벨바그 감독들처럼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는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이나 메트로폴리스 같은 독일의 인상주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연극이 그러하듯 배트맨과 그의 적이지만 선인지 악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그 캐릭터들 자체에 엄청난 초점이 맞추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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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다크 나이트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고담시티는 더 이상 연극 세트가 아니며 실제 뉴욕의 도시이며 태양의 빛이 그 도시를 감싸고 있다. 기존의 배트맨 내러티브가 어둠에서 일어나는 암흑의 악의 활동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부분에 낯의 장면을 집어넣었다는 점은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설정자체가 이미 배트맨 내러티브 안에서 어둠의 자식이자 주인공인 배트맨을 어느정도 격리 시키고 때놓으려는 장치라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약한 인간, 우매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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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밤은 어둡고 두려우며 낯은 밝고 활기차다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따라가보면 낯에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바로 사회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법의 무리들이다. (경찰이라던가 검사들이라던가)
그리고 자연스레 초점은 그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도시인들 개개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도 조커가 부르짖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가진 나약함이며 그 마지막 순간에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하거나 비겁해지고 경멸스러운 '작은' 존재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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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그 '작은' 개개인들이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사회 공동체는 고로 '작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우매한 때거지들로 구성된 군중심리는 기복이 심하며 항상 혼란을 일으키며 극한 상황에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또한 미디어나 '정책'이라는 것에 그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지금 너는 샴페인 잔을 들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결국 너도 드럽고 비겁하고 나약한 무리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나는 그것을 확인시켜주려고 한다...



혼란 속의 질서는 혼란을 통해서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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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커의 관점으로 배트맨을 바라보면 한없이 멍청하기 그지 없다. 이러한 복잡계 속에서 정의를 구현하고 질서를 되찾으려는 일개 '좀 특별한 힘을 가진' 개인의 몸부림...
(그리고 그것이 일종의 힘이나 권력이 되어 '통제'의 세기가 더욱 심화될 때의 치명적인 결과는 나중 핸드폰 도청 장치를 이용하는 브루스 웨인에게서 얼핏 암시가 되기도 한다.)

제품 User interface에서는 일종의 맥락과 테두리가 정해져 있으므로 혼란을 질서로 되찾는 작업이 수월하다. 하지만 사회는 다르다. 수많은 심리와 생각과 믿음, 그리고 그들을 지배하려는 미디어와 법과 같은 '엉성한' 공동체적 장치 속에서 무한히 확장하는 공동체, 도시, 국가란 혼란과 혼란을 거듭하며 흘러가는 거센 물결과 같다.

하지만 영화는 이내 그토록 배트맨이 구현하고자 노력해왔던 이러한 혼란 속의 질서는 한 개인의 힘으로 찾아질 수 없다는 '영웅주의적' 관점을 털어내려 한다.

혼란 속의 질서는 찾아질 수 없으며 짧게 나마 어느 일정 시간 동안의 질서를 찾기 위해서는 혼란에 더 큰 혼란을 충돌시켜야만 한다라는 지극히도 과학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을
내놓는다. (카오스나 엔트로피같은 복잡계 이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리고 그 충돌을 통해 일어날 유익하고 창의적인 '창발성'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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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히 그 주인공은 배트맨, 히딩크, 이명박 같은 한 명의 리더이자 영웅이 아닌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매한 대중을 '제어' 하기 위한 엘리트 위주의 위험한 사회적 관점에 반기를 들며 국가는 대중의 손에 의해 나아가야 한다라는 클리세지만 지극히 민주주의적인 관점에 손을 들어 준다.
(일정한 적정치로 유지되고 있는 혼란 속에서 유난히 튀는 한 요소가 여기저기 부딪힐 수록   알 수 없는 혼란만 더 가중시키게 될 뿐이라는..)

이렇게 되면 왜 영화 다크 나이트의 배경이 더욱 어두워 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밝아지려 하며 배우의 연기에 비중을 둔 연극무대가 아닌 여러가지 삶의 요소가 살아 숨쉬고 있는 현실 세계로 그 카메라를 돌리려 하는지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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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태생적 선과악의 얇은 경계 그리고 영웅의 심리적 내면세계라는 테마는 [다크 나이트]에서도 다루어지고 있지만 그닥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뒤늦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수퍼맨보다 더욱 일찍 사춘기의 틀을 깨고 나와 본격적인 성인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진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한 배트맨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도시의 정의와 질서를 구현하는 비이성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이며 비현실적인 영웅의 캐릭터가 아니라 혼란 속에 또 다른 혼란을 통해 질서를 찾아가는 도시 속 '정의'와 '희망'의 상징으로서 배트맨은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추며 일종의 'Urban Legend'가 되어 도시와 일체화 되어버린다.. 그의 물질적 존재는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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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조커의 열연 히스 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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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찟섬찟할 정도로 그의 조커 연기는 관객을 빨아드린다. 배트맨1의 조커로 출연했던 조커가 울고 갈듯...
거기가다 가부키 화장이 비에 맞아 지저분해진듯한 그 분장 또한 섬찟함에 한 몫한다.

요즘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캐릭터가 연기자로 안보이고 캐릭터가 캐릭터로 보여지는 훌륭한 연기를 선사한다.
고인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아무래도 미디어와 아카데미에게는 히스 레져의 열연과 죽음이 아주 좋은 떡밥이 될 것 같다... 고인의 이러한 열연이 쇼비지니스와 미디어의 떡밥으로 작용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소비사회의 생리현상이 아닐까...

rest in peace....


다크나이트 속에 보여지는 다른 영화들, 패러디일까?

우연일지 패러디일지는 확실치 않지만 연상되는 영화들...
배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영화들을 통해 다크 나이트의 내러티브를 연결시킬 수있는 고리라는 관점에서 ...

우선 3가지 영화가 생각난다.

1. Killing Z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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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시작인 은행털기 씬은 킬링조이의 은행털기 씬과 상당히 색감이나 구성자체가 흡사하다.
그러다보니 로져 에버리 감독이 타란티노 식의 새로운 빈티지 느와르의 '유행'을 탈피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옛 프랑스 갱영화의 자취를 찾고 오마쥬를 바친다라는 영화의 컨셉트를 통해 직접 카메라를 실제 거리로 돌린 것이 어딘가가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

바로 미장센을 버리고 판타지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도시 이미지로서의 고담시티를 보여주고자 한 측면이 바로 연결 고리가 아닐까 한다.

퀸튼 타란티노 감독의 [Pulp Fiction] 시나리오의 숨은 주인공이자 타란티노의 오랜 영화 친구 로져 에버리 감독의 영화로 에릭 스톨츠와 쥴리 델피가 주연했던 영화

2. Jerry Mag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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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르네 젤위거에게 프로포즈하는 명대사, "You complete Me"
사랑하는 두 연인이 하나되는 그 가슴벅찬 '일체'의 현상은 바로 조커와 배트맨 사이에 일어난다...
조커의 You Complete Me는 ... 커... 대박이다...






3. V for Vend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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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포벤데타를 본 이라면 마지막 건물 폭파씬에서 상당한 통쾌함을 느꼈을 것이다. 보수/정부 무리들의 상징을 날려버리며 울려퍼지던 그 심포니!

조커는 악당답게 도시의 생명과 복지를 담당하는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병원을 날려버린다.. 그것도 떨떠름하고 일관된 표정에다 화장까지 벤데타의 브이가 연상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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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by Mihimaru GT 소림소녀 OST




교섭인 마츠시타를 굉장히 재밋게 본 관계로 같은 감독이라길래 기대를 했었으나...
무언가 오카시~한 느낌만을 던져주었던...

"감독이 너무 주성치를 좋아한 나머지 주성치에 대한 오마쥬도 바치고 자기 색깔까지 집어넣으려다 엉망이 되었다... 둘 중 하나만 하지"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듯..

그래도 엔딩 영상과 주제가는 참 괜찮았다...
J-Pop 그룹 Mihimaru GT의 음악으로 정말 팝적인 캐치한 멜로디가 아직도 귓가에서 맴돈다..

영화보다는 뮤직비디오가 훨 재밋는...^^ㅋ

시바사키 코우... 배틀로얄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신선했는데... 뭔가 좀 나이가 들은 것 같은 모습이라... 슬펐다는...-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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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말이 많아서 조금 기대감을 버리고 봐서 그런지 참 '재밋게' 본 영화 였다.
생각보다 전투씬도 많았고...

적벽대전의 전편이라 예상했던 제갈량과 주유 사이의 심도 있는 심리전이 펼쳐질 것인가 (오우삼 감독에게 너무 많이 바라는 바일 수도 있었으나) 잠깐 예상해 봤지만 오히려 간간이 나오는 코믹 코드와 함께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드라마의 비중이 낮아지며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일단 영화의 요약,
적벽대전이 펼쳐지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취약성을 의식한듯한 감독의 복선 설치와 여기저기 깔아놓은 적벽대전 전의 상황 씬들은 오히려 다양하고 아기자기함으로 다가온다.
적벽대전의 웅장한 전투씬만을 기대한 관객을 달래기에는 진법 전투씬이 한없이 모자를 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러한 컴포지션 상의 아기자기함은 2편보다 1편이 훨씬 더 나을지도 모를거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몇 가지 적벽대전의 포인트를 잡아보자면...

1.시작도 안하고 끝내면 어찌하라고?
   -'적벽대전'자체는 시작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많다.

 많은 사람들의 불만인, "야, 이거 시작도 안하고 끝나면 어쩌라고"에 대한 불만에 대해 난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예전에 비해 3,4 시간 짜리 장편보기가 이제 조금 부담스러워 지는데 만약 1,2편을 하나로 합쳐 버렸다면 오히려 너무 길어 지루해지거나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

보통길이의 한 편으로 합치게 됐다면 장관을 펼쳐 낼 적벽대전을 위해 분 명 2시간 30분 안팎으로 모든 것을 끝냈어야 했을 텐데 그러기엔 적벽대전이라는 거대한 내러티브 자체가 너무 아깝지 않았을까?

어쨋든 내 느낌은 적벽대전은 시작하지 않았을 지언정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많은 곳에 뿌려져 있다는 것이다.

2. 제갈량과 주유 사이의 야오이적 (?) 텐션
제갈량과 주유 사이의 심도있는 심리전을 바랜 삼국지 팬들에게는 이 영화가 유감으로 다가올 지도 모르나 액션 전문 감독인 오우삼은 오히려 그 강도를 재미난 요소로 풀어낸 듯 싶다.

조금은 덜렁대는 듯한 모습의 제갈량의 가벼운(?) 모습과 좀 미화된 주유 캐릭터의 양조위 사이에는 야오이적인 텐션이 분명 존재한다. 이게 우연이건 아니건간에 야오이 코드는 있다!

그들의 음악을 통한 교감 뿐만 아니라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분명 지금의 연합군이나 훗날 적군이라는 경계적인 캐릭터가 진하게 베어있지만 오히려 더욱 야릇한 감성적인 요소들이 젖어 들어 있다.

소교가 제갈량에게 "덕분에 그이 연주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하는 장면과

남편인 주유에게 "그래도 당신은 허락하시던걸요"
라는 대사가 나올 때 이상하리 만큼 여성의 질투로 빗어진 삼각관계의 아우라를 뿜는다..

어쨋든 꿈의 해몽이니 곧이 곧대로 이 말을 받아들일 필욘 없다.

3. 비둘기.... 비둘기...

오우삼 영화에서 뺼 수 없는 건 바로 비둘기다.
비둘기가 그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는 며느리도 알 수 없겠지만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정적과 모순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비둘기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비둘기의 날개짓이 만들어 내는 그 '푸드덕' 소리가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요소가 더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번 적벽대전에서는 비쥬얼적인 면도 상당히 강하게 보인다.

우선 생사를 가르는 '대결'이라는 무거운 고요 속에 울려퍼지는 푸드덕 날개 소리는 어떠한 비장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영웅본색이던 첩혈쌍웅이던 항상 그런 비장한 장면 속에만 나타나는 비둘기의 사운드 그리고 Face Off 처럼 피튀기고 시끄러운 대결 장면 속에 흐르는 클래식 음악이 만들어내는 모순은 바로 영상 속에 사운드가 contribute할 수 있는 최고의 장치인 듯 싶고 오우삼은 이 '사운드 이펙트'를 아주 최적화 시켜 주는 것 같다.

또한 비쥬얼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적진을 뚫으며 저 멀리 날아가는 비둘기의 모습은 마치 오우삼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헐리우드라는 철저한 상업적 시스템의 구조에 막혀 자신의 영상철학을 100분 발휘 하지 못했던 그의 힘들었던 헐리우드 시절에서 벗어난 어떠한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듯 싶었다.

이 비둘기의 비행 장면은 특히 나의 부러움을 자아냈는데, 그건 바로 삼국지라는 그것도 삼국지연의의 가장 거대하고 웅장한 내러티브인 적벽대전이라는 훌륭한 내러티브를 이끌어갈 감독을 맡아 그 훌륭한 내러티브에 자신의 존재의 도장을 찍어낼 수 있는 바로 그 점이었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가 좋다 싫다를 떠나 한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고 감히 아무나 맡을 수 없는 내러티브를 맡아 거기에 자신의 색깔을 곁들일 수 있다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정말 거대한 Challenge이자 엄청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4. 어딘가 무거운 듯한 액션
역시 오우삼 하면 액션이다...
옛 팬이라면 누구나 영웅본색을 떠올리는 세련되고 화려면서도 현란한 액션을 기대했으리라!
하지만 적벽대전의 전투는 어딘가 무겁다.
그 이유는 바로 무기에 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쌍권총을 든 주윤발은 정녕 날아다닐 수 있을 지언정,
삼국지의 용사들은 몇 근이 넘는 창과 검을 들고 싸워야만 한다...
관우의 청룡언월도가 스티로폼이나 막대기라는 느낌을 주긴 좀 그렇지 아니한가?

어쨋든 오히려 이런 무기로 인한 무게감이 액션에 템포를 낮추어 주며 오히려 플러스 작용을 한 듯 싶다. 쌍권총에 맞아 낙옆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대신 창과 검과 주먹의 각 한 합마다 '무거운' 임팩트는 굳이 슬로우모션을 쓰지 않아도 눈 속에 깊이 박힌다.

5. 주유 캐릭터의 미화
지난 삼국지란 영화에 대한 실망을 털어놓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친 조자룡의 미화 때문에 빚어진 내러티브의 난도질이었다.

적벽대전은 꽤 삼국지연의의 오리지널 내러티브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
딱 하나 눈을 거슬리게 만들 수 있는 점은 바로 주유 캐릭터다.
양조위가 주연을 맡은 비중있듯 캐릭터인 만큼 적벽대전에서는 주유에 대한 새로운 해석 혹은 작위적인 미화를 한다.
하지만 심하지는 않다.
이미 문무를 겸한 것으로 알려진 주유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 시켜주는 정도였다.

또한 제갈량의 술수에 휘말려 분만 삭히는 엄청난 프라이드의 소유자인 주유의 모습에 더 익숙한 삼국지 팬들에게 적벽대전이라는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주유의 모습은 분명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단지 그들이 이렇게 새로워진 주유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관객의 몫인 듯 싶다.


6. 그외,
그외로 기억나는 건,
-사운드 이펙트가 입혀진 듯한 장비의 목소리
-한국을 연상시키는 듯한 축구 발언 등
-색마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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