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건 뭐건 항상 라이벌이 존재하고 닮은 꼴들이 존재한다.
큰 틀안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자신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은 팬으로서의 또 하나의 재미다.

일렉트로의 힘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이에 탄력 받은 몇몇 닮은 꼴들의 여성 래퍼들...
레이디 소버린을 제외하곤  다 프랑스를 베이스로 한 래퍼들이긴 하지만...
각자의 음악적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Uffie
사용자 삽입 이미지

[OOO-Phi,] 우피는 87년생으로 애나 캐더린 하틀리가 본명으로 미국서 태어났지만 프랑스를 주 베이스로 활동한다. 프랑스 일렉트로 열풍의 원산지인 Ed Banger 레이블 소속으로 동료 DJ들인 DJ Feadz, Mr.Oizo, Justice 등의 든든한 백을 두고 있다.
파티 플래너로 활동하다 DJ Feadz와 만나 사귀게 되고 함께 본격적으로 2005년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의 첫 작품이 바로 Pop the Glock이었다. 일렉트로와 뉴 스쿨 랩의 요소가 적절하게 혼합되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음악 블로그 등으로 통해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고 드뎌 데뷔 3년 만에 2008년 코첼라 페스티벌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참고로 그의 자매인 Fafi, 이름은 또 파피다...ㅜㅜㅋ, DJ Mehdi의 여친이기도 함.
개인적으로는 First Love와 Party를 좋아하는데 First Love는 옛날에 포스팅했음으로 패스~


Pop the Glock @ Coachella 2008
이번 코첼라 동영상인데... 음질은 많이 안좋아서 그냥 우피의 퍼모먼스만 멀리서 보는 느낌으로 만족해야 할 듯....ㅜㅜㅋ


the Party by Justice & Uffie

 
Justice의 '십자가' 앨범에 수록된 곳으로 우피가 피쳐링 함...
때로는 하드하지 않고 옛날 프렌치 하우스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도 적절히 뿌려 놓는 Justice의 파티 트랙

------------------------------------------------


Lady Sovereig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 소개된 아티스트 중 가장 힙합에 가까운 래퍼이자 프랑스 베이스가 아닌 레이디 소버린. 그녀는 영국을 베이스로 한다.
우피보다 두 살 많은 85년 생으로 처음 들었을 때 우피와 상당히 많이 비교되었다. 어린 나이, 이미지, 랩 등의 요소 때문에.

본명은 루이즈 아만다 하만이다... 생일은 나랑 비슷함 ㅜㅜㅋ
덥스텝이 출현하기 이전 힙합 크로스오버인 그라임 씬이 영국에서 한창 유행이었는데 (UK Garage씬 이후) 그녀가 유일한 백인 여성 래퍼였다.

위키피디아에서 그녀의 흥미로운 바이오그래피를 재공하는데, 처음 그녀가 출현했을 때 흑인 그라임씬에서 상당한 이슈를 낳았다. 그리고 두 명의 컨템포러리들과 무선운 비교를 당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파이스 걸즈의 멜라니 씨 (스포티한 옷차림에 생긴것도 좀 비슷함..)와 미국의 에미넴 (또 하나의 흑인이 되고픈 와잇 래퍼..ㅜㅜㅋ).
뭐 어쨋든 그녀의 소시절 생활 또한 많은 그라임 아티스트들이 자란 게토였다고 한다.


Those were the Days



Gatheration by Lady Sovereign



---------------------------------------------------

Yel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여기서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이룬 아티스트일 것이다. 엘의 본명은 쥴리 뷰데로 83년 생이고 역시 프랑스 인이다.

한창 테크토닉 댄스가 열풍이었는데 그 불을 당긴 음악이 옐의 À cause des garçons (Tepr Remix)였다.
또한 이 음악의 다른 버젼은 이번 EA Sports FIFA 신작인 UEFA EURO 2008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었고 2008년 Moschino 봄 여름 컬렉션 패션쇼의 오프닝송으로도 씌여졌다.

그리고 지금 미국 공략을 한창 준비 중이라는데 1년 전 트랙이었던 Je Veux te Voir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Mon Meilleur Ami


MTV에서 보여준 영상인데, 이번 Je Veux te Voir 영상에서와 같은 패션이다. 아무래도 90년대 레트로와 영국의 뉴레이브를 어느정도 의식한듯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별 반감 없다... 내 대문 사진도 스마일린데...ㅋㅋ




Ce Jeu (Moods Remix) by Yelle


BMX를 만들고 활동 중인 Moods의 리믹스로 조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Catherine Ferroyer-Blanchar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뭐 키치하다고 해야 하는지 아방가르드하다고 해야 하는지 암튼 이번 포스팅 네명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져도 가장 미학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게 캐더린 페로에 블랑샤르다.

듣기에는 모나코의 상당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어렸을 때 부터 보석, 카지노, 패션 등의 문화에 일찍 눈을 떳고 1999년 파리에 정착하며 본격적으로 그녀만의 삶을 찾아갔다고 한다.
확실히 이 여성도 뭔가 있다... 향후 움직임을 주목해야할 필요를 가장 많이 느끼는 아티스트 중 하나...



Chanson d'amour





Me And Madonna [Comit Central ClapClap LazLaz Remix] by Catherine Ferroyer-Blanchard









728x90
반응형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 Vibe Upon the World 19:

Hed Kandi: 컴필레이션과 앨범 일러스트레이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스모폴리탄 라이프를 지향하는 새로운 현대 여성
된장녀
, 귀족녀, 알파걸 다양한 "~'들의 열풍이 불었다. 새로운 단어의 의미가 무엇이든 혹은 그런 '~'들이 실제로 존재하든 아니든 이런 유행어가 등장하는 것은 분명 미디어와 소비 사회에서 여성들이 중요한 타겟이 되었다는 것이다. 된장녀 한파와 함께 찾아온 'Sex & the City' 20대 후반부터는 '노처녀'라는 선입견을 단번에 전복시켰다. 20 후반부터 30 중 후반까지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찾아 코스모폴리탄 라이프를 마음 즐기고 자신의 삶을 해쳐나간다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어머니 세대인 윤복희에 의해 시작된 미니스커트 열풍 이후 가장 진보적인 여성들의 반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성들의 패션도 변해가기 시작했다. 몇 년 미니 스커트와 레깅즈의 열풍도 대단했지만 오히려 놀라운 것은 대다수가 다양한 구두 패션에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마놀로 블라닉과 크리스챤 루브텡의 고가 구두 브랜드가 국내 여성들을 유혹했으며 스타일과 과감한 색상 등 모든 것이 다양해졌다. 언제부턴가 저녁 10시가 훌쩍 뛰어 넘은 시간에도 술집이 아닌 커피숍과 카페에 붐비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이에 대해서는 분당 정자동의 밤거리를 한 번 보길 바란다... 그 옛날 압구정과 청담 이후 또 하나의 소비사회의 소돔과 고모라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홍대, 이태원, 압구정 등지에서는 클러빙이라는 새로운 언더그라운드 트렌드가 꿈틀거리며 '나이트' 지친 도시인들을 유혹했다. 그뿐인가, 소셜라이징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파티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라운지 개념을 도입한 바와 레스토랑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나이트 라이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러한 도시 속의 코스모폴리탄 라이프를 대변하는 사운드 트랙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헤드칸디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드칸디는 어디까지나 하우스 음악을 중심으로 (클러빙 환경 안에서)주류의 클럽 댄스 사운드를 고수한다. 크게는 대형 클럽 플로어에 어울리는 하우스 댄스 풍과 잔잔하고 편안한 칠 아웃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흑인 정서에 바탕을 디스코나 딥한 소울 풍의 요소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 창시자인 마크 도일은 2007년 헤드칸디를 클럽 산업의 공룡이라고 불리는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이하 MOS)에 넘기고 옛날 초기 헤드칸디의 에센스를 살리고 좀 더 실험적인 액션을 취하는 Fierce Angel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았다. 헤드칸디에서 나오는 컴필레이션 시리즈물은 약 12가지를 넘고 있으며 서로 차별화된 성격으로 다양한 청취자들과 클러버들의 욕구를 해소시켜준다.


 


대표 컴필레이션
    


<Disco Ka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칸디 레이블의 주 수입원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장 상업적인 시리즈인 만큼 디스코 풍의 디스코 하우스, 비치 하우스, 일렉트로,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하우스 음악을 포함하며 <Hed Kandi: The Mix>와 함께 칸디 레이블이 제공하는 댄스 사운드의 총 망라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헤드칸디를 처음으로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시리즈다. 앨범 커버의 여성들은 주로 화려한 클럽의 느낌을 단순하지만 추상적으로 표현 한 배경을 뒤로 하며 댄스 플로어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듯 유혹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Disco Heave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칸디걸들의 앨범커버를 보여주는 시리즈일 것이다. Funky한 디스코와 딥 하우스가 주 사운드인 이 시리즈는 디스코라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거대한 디스코볼과 함께 한 날개를 달은 전형적인 칸디걸을 앞장 세운다. 현실적이고 전형적인 클러버의 모습을 표방한 디스코 칸디걸이나 헤디칸디걸에 비해 마치 천상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한 천사의 모습은 70년대 코스튬 플레이와 유포리아가 주를 이룬 디스코 시절로의 레트로적 감성을 자극시킨다.


 

<Winter Chill>, <Serve Chill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댄스 플로어를 뜨겁게 달구는 화려한 하우스 사운드와는 정반대로 Chill을 테마로 한 시리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앨범 커버의 칸디걸들 또한 겨울의 추위에 의한 약간의 떨림을 전해주는 듯한 의상과 배경을 보여준다. 라운지나 조용한 칠 아웃 룸에 어울릴 만한 라운지, 칠 아웃, 트립합, 인디팝 류의 사운드를 통해 어둡고 깊은 멜랑콜리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칠 아웃을 테마로 한 또 다른 컴필레이션인 <Serve Chilled>시리즈는 어두운 다운템포류가 주를 이루는 윈터칠 앨범과 비슷한 선상에 서 있지만 여름을 배경으로 따사로운 태양 아래 한가로운 오후와 아스라이 떠 오르는 아침의 새벽을 느끼게 해주는 좀더 밝고 차분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여름 배경의 희망찬 딥하우스를 주로 한 <Beach House>의 자매 시리즈이기도 하다.


 

<Fierce Ange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칸디 레이블을 MOS에게 넘기며 독립해 나온 마크 도일의 또 다른 레이블로서 헤드칸디와 마찬가지로 여러 장르와 시리즈를 제공한다. 특히 헤드칸디에서 같이 빠져 나온 제이슨 브룩스의 절정에 다 달은 듯 한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량 상업화 되기 이전의 초기 헤드칸디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으며 크로스오버와 에지한 일렉트로 사운드등을 통한 좀더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Kandi-Girl, 패셔너블하고 삶을 즐길 줄 아는 현대 여성의 아이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눈에 매료되는 헤드 칸디의 앨범 아트워크는 앨범 판매의 숨은 중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음악과는 상관없이 아트워크 수집을 위해 앨범을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아트워크의 주인공은 바로 영국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브룩스다. RCA 출신의 제이슨 브룩스는 졸업 뉴욕, 런던, 파리 등을 오가며 버사치, 발렌티노 유수의 패션 꾸뜨르 쇼의 일러스트레이션 경험을 쌓게 된다. 런던의 클럽 푸쉬카 Pushca 플라이어 작업으로 세인에게 이름을 알린 제이슨 브룩스는 1999 헤드칸디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현대 여성상을 섹시하고 미니멀적인 요소로 풀어내며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디지털 컴퓨터를 이용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은 제이슨 브룩스가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패션 일러스트레이션계의 붐을 일으켰다. (그의 작품이 국내를 포함에 세계적으로 수많은 아류작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동시대 디자이너들인 조르디 라반다 Jordi Labanda, 데이비드 다운튼 David Downton 등과 함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계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드 칸디-제이슨 브룩스의 관계는 월페이퍼 매거진-조르디 라반다의 관계와 흡사한 면을 가지고 있다. 월페이퍼의 편집장인 타일러 브룰리에 의해 전격 채용된 조르디 라반다는 아날로그 작업을 통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은 클래식과 모던함을 바탕으로 하이 소사이어티 문화에 대한 찬양과 냉소라는 아이러니의 테마를 통해  세계 여피들을 유혹하며 월페이퍼 매거진의 성공에 했다. 월페이퍼 매거진의 성공과 함께 조르디 라반다는 세계 일러스트레이터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이슨 브룩스 또한 50여 개에 다 달은 헤드칸디 앨범 아트 워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조르디 라반다와 월페이퍼가 전체적인 여피돔과 레트로 성향의 소비주의 사회의 에센스를 담고 있다면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좀더 부분적인 코스모폴리탄의 나이트 라이프와 레져 스타일을 파고 드는 것이 바로 헤드칸디와 제이슨 브룩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반다의 일러스트레이션이 가지고 있는 소비사회를 향한 조롱/풍자와 찬양이 충돌하며 빚어내는 사회/문화적 아이러니의 요소는 브룩스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라반다의 작품에 비해 브룩스는 좀더 미니멀적인 접근을 통해 플라스틱하고 직접적인 소비 사회의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젊은 여성들에게 혼란스럽지 않은 요소로서 더욱 어필하고 있다. 학교 혹은 직장과 같은 조직적이고 억압된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뽐내며 자유를 흠뻑 만끽하는 그녀의 모습을 대변이라도 해주 듯 칸디걸은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하며 Funky하고 낙관적이다. 바로 현대 여성이 가지고 있는 엘레강스와 성숙 그리고 코스모폴리탄적 지향성을 대만족 시켰던 것이다.  

 

MOS에 의해 매각된 이후 헤드칸디의 커버디자인은 Vault49 디자인 그룹으로 넘어갔다. 기존 헤드칸디의 사운드와 디자인 방식의 고수함에 따라 초기 칸디걸 디자인은 그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고 제이슨 브룩스는 <Hed Kandi: The Mix - SUmmer 2007> 앨범으로 다시 헤드칸디의 앨범 일러스트레이터로 컴백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 1년에 한번있는 노동절...
낼 출근은 안습이지만... 그래도 평일날 하루 쉬는 건 직장인들에겐 정말 꿀맛같다...
날씨도 좋고 기분 좋구만...
이어폰이나 고치러 가야겠다...

하드한 프로그레시브/일렉트로/하우스 사운드의 니드와 샌씨...

M.U.S.I.C. (SymbolOne Remix) by Nid Sancy


My Rave (Sluttt Don't Fuck Remix) by Nid & Sancy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 http://plfoto.com/



[Dance to Rock]
한창 프로그레시브 락이 잘나가던 70년대 시절 이야기다.
당시 락 전도사들이 보는 전자댄스음악의 이미지는 좋은게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애들 장난인듯 엄청나게 폄하하며 댄스음악을 경멸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1.아직 크게 발달되지 않은 장난감 같은 전자 시디사이저 사운드 때문이고,
2.디스코 때문이었다. 엄청난 철퇴를 맞고 한 순간에 사라진 디스코 씬, 그리고 그를 대신한 락의 부활...

뭐 큰 분위기야 어쨋든, 전자음악과 락 사이에 수많은 인터랙션이 그 당시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Pink Floyd의 위대한 앨범들도 전자기기의 사용을 도입했고, 독일에서는 크라우트락을 통해 전자음악과 락의 크로스오버가 이미 진행 중이었다,
물론 밥 딜런고 통기타를 집어던지며 '전자'를 껴안았다.

이후 전자 음악 영역에도 기타를 집어든이는 얼마든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게 70,80년대 성행했던 뉴 웨이브 신스 밴드들이다.

언제나 전자 댄스 음악과 락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관계이면서도 긴밀한 화학적 관계를 다져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혹은 오히려 지금 상황이 옛날보다 더 자유로운 것 같다.
락밴드들은 훨씬 수월하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리믹서들과 연계하며 작업한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모았던 Klaxons가 아직도 락 밴드인지 모르는 이들도 많을 정도다.
그 만큼 그들의 음악 전자댄스로 리믹스가 많이 되었고 클럽/페스티벌에서 이를 접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전자음악과 좀더 깊은 관계를 맺는 일렉트로 락 계열 음악이 있는가 하면 이와 비슷한 선상에서 Danceable 댄서블한 락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들도 꽤 많다. 이는 댄스와 펑크의 혼합 요소로 간단하게 댄스 펑크라 불러도 괜찮을 듯 싶다.

뭐 어쨋든 락이던 테크노던 하우스던, 사람의 신체와 정신을 자극하는 건 댄스 음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밑은 걍 즐겨듣는 일렉트로 계열 락과 댄스 펑크 트랙들


Thursday (The Twelves Remix) by Asobi Seksu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키 치쿠다테라는 일본인 여성 보컬을 두고 있는 뉴욕 베이스의 3인조 밴드로 아소비 섹스는 일본말로 "즐거운 섹스"라는 뜻이라고 한다. 슈게이즈 성향을 많이 보이는 밴드로 그들의 히트곡 중 하나인 Thursday 리믹스는 원본이 가지고 있는 몽롱한 측면이 많이 죽고 좀더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Men's Needs (CSS Remix) by the Crib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당히 댄서블한 트랙으로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그룹인 Cribs의 곡으로 영국 차트 13위까지 올라갔던 트랙이다.. 리믹스 담당인 CSS는 Cansei de ser Sexi라는 브라질리언 밴드로 신선한 댄스 펑크 사운드를 구사하는 한 아저씨와 몇몇 귀여운 어린 아가씨들로 구성됐다.
대중저거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그룹으로 요번 섹스 피스톨즈 리유니온 컨서트에 초대되기도 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펑크 성향이 있는 밴드라 후렴부에서 외쳐대는 "Men's Nee---d"라는 가사는 따라 부르고 있노라면 절로 흥이 난다 ㅋㅋ





Paris is Burning by Ladyhawk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질랜드 출신으로 본명은 핍 브라운이다. 이 노래 나오고 한동안 자주 들었었는데 그의 바이오를 살펴보면 그녀의 음악적 영향과 뿌리가 개인적으로 호감이 많이 간다. 스티비 닉스, 조안 제트, 너바나, 홀, 반 헬렌, 딥 퍼플 등의 70,80년대 영향을 받았다는데 특히 헬스장 음악이라고 불리우는 하드락 사운드에서 남근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여성성이 부여된 그런 느낌이다. 디스코스러움이 다소 묻어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Music is my Hot Hot Sex(Kill the noise Remix)  by Cansei De ser Sexi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레이브 바람이 불던 몇 년전 그리고 댄스펑크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그룹들이 바로 뉴영포니클럽과 칸세이데세르섹시가 아니었나 싶다. 이들의 가장 큰 히트곡은 아마도 Let's Make Love and Listen to the Death from Above가 아닐까?
루이자 하나에 마츠시타가 본명인 일본께 브라질 메인 보컬인 Lovefoxxx의 독특한 캐릭터의 인기가 독보적이기도 하다.
밴드의 사운드는 락그룹 키스와 롤링스톤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느낄 수 있다.
밴드 이름의 뜻은 "섹시하기엔 너무 피곤해"라는 뜻

특히 이 음악은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국의 18세 소녀 닉 헤일릭의  iPod 관련 광고 영상에 삽입된걸로 알고 있다.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버 아트는 티벳의 깃발아래 기타 포스를 작렬하는 Sonic Youth의 Thurston Moore



시청 앞 광장에서 벌어진 중국인 유학생들의 티벳 관련 난동 사건의 동영상을 보고 알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이 밀려왔다.

그넘의 돈,경제... 당장 먹고 살게 문제라 한국은 올림픽 보이콧도 못한다.그리고 듣기에는 그 난동부린 중국인들 다 훈방 조치 시켜줬다 한다. (일본은 싸그리 다 잡아드렸다 한다...들은 얘기지만)

그리고 어느 새 내 기억 속에서 잠시 사라졌던 추억의 앨범 하나가 또 올랐다.
한창 음악과 영화에 빠져 살던 시절 3장짜리 박스셋 라이브 씨디 앨범, 이름하야 [Tibetan Freedom Concert]!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등학교 시절 티벳이란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곳의 통탄한 역사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이 앨범도 티벳보다는 열거된 화려한 락스타들의 리스팅에 이끌려 산 것이었다.
지금 한창 지구촌 최대 규모 축제인 코첼라가 진행 중인데, 티베탄 프리덤 콘서트는 96-01년 사이 열린 음악축제로 그 라인업은 절대 코첼라에 뒤지지 않는다...단지 락 음악에 한정되어있다는 것 말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쨋든 앨범 구입의 원인은 라인업이었으나 그나마 눈 앞에 펼쳐진 조그만 관점의 세계와 혈기만 넘치던 나라는 고딩에게 처음으로 티벳에 대해 알려준 앨범이어서 지금 더욱 특별하게 기억이 난다.

더군다나 이러한 상황, 정치적 메시지와 시대/체제에 대한 반항의 성격이 섞인 락 음악처럼 어울리는 장르도 없지 않을까? 락의 정신은 바로 이런 상황을 위한게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페스티벌은 역시나 '깨어있던' 아티스트들인 비스티 보이즈에 의해 조직 되었고 엄청난 성공을 이끌어냈다. 물론 수익금은 티벳을 위해 씌여 졌다.

물론 미디어를 통한 일종의 하입에 가득 찬 쇼 케이스라던지 티벳 따윈 관심 없고 엄청난 라인업에 의해 단지 음악을 듣기 위해 모인 인파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다.. 그리고 들었었다.

하지만 이런게 바로 연예인(?)-깨어있는 아티스트로서의-이라는 공인으로서의 힘이 아닐까...
적어도 내가 이 앨범을 통해 티벳의 사정에 대해 알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만약 (이상적인 생각이지만)이 컨서트에 모인 사람들이 진정으로 티벳을 위해 모였고 중국의 성화봉송이 진행 중이었다면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폭력에 대한 응징은 다시 폭력으로 이어졌을까?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났을까?
혹은 쪽수가 모자라는 중국 유학생들 서로 돈 모아 지내나라 10억인구 비행기 태워 미국으로 불러 쪽수 채워 컨서트 현장을 짓밟으려 했을까? (참고로 98년 워싱턴 컨서트 때 참가자는 12만명의 인파가 몰려 들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영상 속의 중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그러고도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스쳐간다...

오늘 같은 날, 락 음악과 함게 '분노'하고 싶다...

아래는 티베탄 프리덤 컨서트의 트랙 리스팅과 영상자료들..

   DISC 1: TIBETAN FREEDOM CONCERT, NEW YORK CITY, JUNE 7, 1997:
  1. Begining Day Prayers - Monks From Depung Loseling Monastery/Nuns From The Tibetan Nuns Project
  2. Ground On Down -
Ben Harper
  3. Blues Explosion Man - Jon Spencer Blues Explosion
  4. Om Mani Padme Hung - Yungchen Lhamo
  5. About A Boy - Patti Smith
  6. Fake Plastic Trees - Radiohead
  7. Oh My God -
A Tribe Called Quest
  8. One -
U2
  9. Cast No Shadow - Noel Gallagher
  10. Wildflower - Sonic Youth
  11. Meija - Porno For Pyros
  12. Celebration, The - Nawang Kheehog
  13. This Is A Call - Foo Fighters
  14. The Bridge Is Over / Black Cop / South Bronx Medley -
KRS-One
  15. Star Spangled Banner / Nobody Beats The Biz - Biz Markie
  16. Closing Prayers - Monks From Depung Loseling Monastery/Nuns From The Tibetan Nuns Project
 
 
DISC 2: TIBETAN FREEDOM CONCERT, NEW YORK CITY, JUNE 8, 1997:
  1. Opening Prayers - Monks From Depung Loseling Monestary/Nuns From The Tibetan Nuns Project
  2. Yellow Ledbetter - Eddie Vedder/Mike McCready
  3. Noise Brigade - The Mighty Mighty Bosstones
  4. Type Slowly -
Pavement
  5. Gyi Ma Gyi - Dadon
  6. Heads Of Government - Lee Perry/Mad Professor/Robotiks Band
  7. She Caught The Katy -
Taj Mahal/The Phantom Blues Band/John Popper
  8. Beetlebum
-
Blur
  9. Electrolite - Michael Stipe/Mike Mills
  10. Ajo Sotop -
Chaksam-pa
  11. Wake Up - Alanis Morissette
  12. Hyper-Ballad -
Bjork
  13. Harder They Come, The - Rancid
  14. Root Down
- The Beastie Boys
  15. Closing Prayers - Monks From Drepung Loseling Monastery/Nuns From The Tibetan Nuns Project
 
 DISC 3: TIBETAN FREEDOM CONCERT, SAN FRANCISCO, JUNE 15-16, 1997:
  1. Birthday Cake - Cibo Matto
  2. Asshole -
Beck
  3. Me, Myself And I -
De La Soul
  4. Fu Gee La -
Fugees
  5. Bulls On Parade - Rage Against The Machine




 



No Shelter (TFC '96) by The Rage Against Machine



Root Down by The Beastie Boys




One by U2
728x90
반응형

Dream...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 www.kristinsweetland.com

꿈은 현실 속의 소원을 성취 시켜주는 일종의 장치라고 프로이드는 말한 적이 있다.
물론 그 말에는 '억압된 성적 욕망에서 빚어진'이라는 말이 따라가긴 하지만...
어쨋든 꿈은 언제나 우리에게 신비로운 현상이며 경험이다
동시에 내가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는
그런 신비로운...
그런 신비로운 꿈의 길로 인도하는 듯 한 음악들...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is the royal road to a knowledge
 of the unconscious activities of the mind
- Sigmund Freud




Cloudless
[Rock-Ethereal/Shoegaze/Gothic] by Cran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딕 계열 그룹 크레인즈의 트랙
잔잔하고 반복적인 기타 선율과 에더리얼한 보컬이 몽환적인 dream state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군다나 조금은 애기같은 (롤리타적인) 목소리가 마치 꿈의 세계로 오라고 손짓하는 요정의 속삭임 같다







Dream
[New Age] by Ryuichi Sakamot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뉴에지라는 이름이 어울릴만한 트랙...
방울 방울 무언가에 꿈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다리위를 걷는 듯한..













Dream Long
[Folk / Psychedelic] by Christina Car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몽환적인 기타 선율과 에코 가득한 보컬이 연출하는 꿈 속에서의 방황 같은 트랙










Together in Electric Dreams
[Indietronica/Lo-Fi] by Lali Pun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죠지오 모로더의 음악을 랄리 푸나가 리메이크한 곡...
곡이 이렇게도 변할 수도 있다니..
죠지오 모로더와 크라프트베르크가 절묘하게 조합된 듯한 트랙...








Questions in a World of Blue
[Dream Pop/Ethereal] by Julee Crui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비함, 에더리얼 하면 빠질 수 없는 목소리가 바로 쥴리 크루즈다..
데이비드 린치 영화 사운드 트랙의 단골 손님으로 신비하면서도 어딘가 어둡고 두려움-고독을 자아내는 듯한 분위기의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이 노래 역시 데이비드 린치의 Twin Peaks 삽입곡이다.







Precious
[Indie Pop / Shoegae] by Minipop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서히 꿈에서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트랙이다.
한창 꿈 속에 빠져있다 문득 현실의 지각과 교체되는 잠깐이지만 길고 영원한듯한 그 묘한 순간 같은 트랙...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직 비디오나 음악이 들어가는 영상작업을 하면 항상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
영상이 음악을 먹어버리는 경우...
어떻게 하면 음악을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iPod를 지속적으로 애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출퇴근 시간마다 짧게 짧게 담아 볼 수 있는 TED 영상 때문인데 뭐가 새로 나왔나 간만에 뒤적뒤적 거리다가 반갑게도 음악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

Jakob Trollback이 만들었고 음악은 느무느무느무느무나도 위대한 시대의 뮤지션들인 David Byrne과 Brian Eno가 만들었다...

오우... 이펙트도 너무 좋고 음악과 영상이 상당히 싱크도 잘되고...
특히나 영상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훨씬 높여주는 잘만든 작품이다.
뭐.. 입이 마르도록 칭찬밖에 할 수 없는 뮤직 비디오 영상...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말을 보내고 또 먼넘의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나 살펴보다 어제 Louis La Roche라는 이의 음악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거기다 오늘 아모르님 블로그를 가보니 어느 새 거기도 포스팅이 올라와있고 ㅋ)

발렌타인 데이 즈음 해서 Love란 곡이 다프트 펑크의 토머스 뱅갤터의 신곡으로 흘러다녔었는데,

알고보니 Luois La Roche라는 한 17세 영국인 청년의 자작극이었다는...ㅋㅋㅋ
"토머스 뱅갤터의 신보입니다"하고 레이블들에 뿌린 모냥이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프렌치 하우스 사운드에 사람들이 지치며 슬슬 하드한  Justice류의 신종 프렌치 하우스 사운드로 넘어갔다. 그리고 정말 아무도 아무도 이런 사운드를 다시 안만들어 낼 줄 알았는데,
그 좋았던 시절 프렌치 하우스의 그루브를 다시금 이끌어냈다...
그것도 한 영국인 십대 청년이!

이거뭐 키추네니 에드 뱅거니 하두 잘나가는 프랑스라 침체기에라도 있었다면 그 옛날 제2차 세계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성공에 비유할 만도 한데 현 상황은 그런 비유가 적절치는 않다.

어쨋든 오랜 문화적 라이벌인 두 나라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긴 하다.


이번에 실린 EP 속 모든 트랙들은 다 좋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처음 귀를 자극하는 건 머니머니해도  Peach...

이 사운드도 이젠 올드스쿨 사운드라니 ...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ㅜㅜㅋ



[House / French / Funk] Peach  by Luis La Roche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억의 90년대, 바닐라 아이스의 Ice Ice Baby  Remixes

이 음악이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패션이며 춤이며 다들 따라하고 있었고,
하지만 거의 병X 취급 받으며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이젠 추억의 팝송이 되어 90년대 유년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Vanilla Ice의 Ice Ice Baby.

백인이지만 거리의 아이로서 자라났다 떠들어 대다가 여느 부유한 중산층 백인아이의 삶을 자란 것으로 밝혀져 완죤 매장되어버린 비운의 주인공...

바닐라 아이스의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 리믹스들

Yo, Word to yo mother~


[Electro / Break] Ice Ice Baby (Bertie P Mix) by Vanilla Ice


일렉트로 팝과 하우스 사운드가 가미 된 상큼한 Upbeat 분위기의 트랙...



[Electro / Hip Hop(?)] Ice Ice Baby (Miami Drop Mix) by Vanilla Ice



좀더 원곡에 가까운 사운드로 리믹스한 팀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마이애미 베이스의 기본적인 브레이크 사운드가 섞여있다.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태리의 유명 엔터테이너 Adriano CelentanoPrisencolinensinainciusol,

이태리에서는 거의 40년이 넘게 사랑을 받아오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한다. 

 Alright이란 부제로 발매되었었다...

어찌하였건, 이 영상도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드는 코리오그래피의 매력이 잔뜩 담겨있다.
메스 게임이나 단체로 뭘 하는 걸 보면 뭔가 벅차오르는 것 같은 스케일을 통한 감동을 받는다.
군대의 행군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ㅜㅜㅋ

어찌했건 아드리아노의 독보적인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많지 않은 숫자의 댄서들을 사용하면서도 간단한 장치를 통해 스케일의 극대화를 일궈내며 웅장함을 보여준다는 것.

1.거울
-거울에 비치는 무한대의 댄서들을 통해 스케일의 극대화를 끌어냈다

2.큰 움직임
-댄서들의 춤이 보다 과장 되고 큰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건 거울이라는 장치를 통해 더욱 스케일의 효과를 더해준다.



플러스, 마지막 댄서들이 만들어내는 움직이는 박스 형태의 정렬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I Need that Record" [그 레코드가 필요해!]

디지털 Mp3와 대기업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과연 대형 음반사들 뿐일까?
그들이야 거의 기업 수준의 덩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신문에서 항상 죽어가는 소리를 들어도 '그들'의 죽어가는 소리다.

하지만 정작 죽어가는 건 그들만이 아니다.

우리에게 크고 작은 digging의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었던 그 크고 작은 음반 가게...

디지털 음원 뿐만 아니라 대기업식 시장과 정부의 무관심에 의해 그들을 거리로 내던져 지고 있다...

항상 그런 기억이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음반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앨범들을 찾아 이리저리 해매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찾아가던 어디어디의 작은 음반가게에서 찾던 음반을 손에 쥐었던 그 희열감..

그리고 그 음반 가게의 주인 형/아저씨/누나/아줌마들은 항상 나름대로의 깊은 '테이스트'를 가지고 여러 사람의 음악에 대한 시야를 넓여 주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따듯한 정'이 숨쉬고 있었고 그것은 다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결국 다양성이 공존하며 영양가 많은 문화를 만들게 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십년 간 3000여개가 넘게 사라져 버린 인디 음반 가게의 상황을 돌아본다...

10년 동안 터줏대감 처럼 지키고 있다 결국 문을 닫고 떠나며 이젠 무얼 할거냐는 감독의 질문에 아무 말도 못한 채 수심에 잠겨 있는 한 음반 가게의 주인의 얼굴을 보며 한없이 마음이 저려온다.

어찌하였건 국내 개봉은 못하겠지만...
중간중간 프리뷰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의 '한마디'들을 모아서 적어본다...






유명인사의 한마디들..

*Legs McNeil (작가, Punk 매거진, Spin 매거진)
 "지금 우리는 전쟁의 시대에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멍청한 대통령을 두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레코드를 걱정한다구요?
레코드가게가 위험한가요?
레코드가게보다 더 위험한게 얼마든지 많다구요..."
(다른 것엔 관심 없는 정부와 권력을 비꼬는 분위기...)


* 누군가(?)
"레코드가게, 레스토랑 같은 작은 종류의 소규모 가게들이 망해가는 걸 볼 때 마다 그런 걸 느껴요. 속에는 커뮤니티의 개념이 녹아들어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런 커뮤니티의 느낌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Ian Mckaye (Fugazi)
"대형 음반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음악을 좋아하고 음반 시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자신있게 말해드리죠. 그 대형 음반사를 가지고 있는 인간은 절대 음악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돈 밖에 생각안하죠."



*Patterson Hood (Drive-by Truckers)
"대형 라디오 방송국의 오피스에서 짜내는 한 개의 플레이 리스트가 전국 규모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건 음악의 지역성을 죽여버리는 일이죠."


*Mike Dreese (Newbury 코믹스)
"당신이 작은 마을 규모의 커뮤니티에 살고 있다면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왜냐면 월마트가 모두를 집어 삼켜버리거든요. (미국에서 구입되는 5 개의 앨범 중 하나가 월 마트에서 구입됩니다)"


*Thurston Moore (Sonic Youth)
"요번에 50이 됩니다. 근데 아직도 제 꿈은 음반가게 하나 가지는 겁니다."


*Glenn Branca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작곡가)
"가게는 끝장 났어요. 아무도 아직도 모르나요? 지금 제가 뭔가 새로운 거라도 얘기하고 있나요? 끝장 났어요..."


Lenny Kaye (Patti Smith Group)
"항상 타운에 들어가면 음반가게에 들려 렉에 어떤 새로운 음반이 꽂혀져 있나 확인하는 걸 좋아했어요.. 전 항상 새로운 음반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ㅎㅎㅎ"


Noam Chomsky (작가, 활동가, 언어학자)
질문: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락 앨범이 뭔가요?"
촘스키: "ha ha ha... you got me on that one~^^"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뭐 전 세계 클럽 사운드를 쥐었다 폈다 하시는 거물급이라 올리기도 뭐하지만,

주말 어디 갈 일이 있어서 밤에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날씨도 좋아 창문 찍 열어 놓고
초 여르므이 공기 흠뻑 퍼마시며
Shuffling되는 iPod에서 갑자기 Justice의 Phantom II가 흘러나오는데,

뭐 이리 기분이 좋을 수가 있는지...
순간 답답한 마음이 뻐엉~ 뚤리는 듯한!

사실 옛날부터 iPod 안에 작은 난쟁이들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Shuffle 모드로 켜놓은면 어찌 그래 분위기에 잘 맞추어 음악이 나올때가 상당히 많은지...
출근 하는 비몽 사몽 아침에는 잔잔한 클래식을 떨어뜨려 주더니,
주말에는 업비트한 락 사운드나 클럽 사운드를 울려주고,
컴퓨터 앞에서 작업 할 때는 4차원으로 인도하는 엠비언트를 날려주고,

몇 번이나 뜬금없이 날아가버려 나를 절망에 차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이유!
(니들 지금 나보고 인금 인상하라고 시위하냐?)

정말 난장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님...

사실 이 날도, Justice의 신랄한 일렉트로 하우스 사운드가 끝나니 마침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단지 안으로 들어올 참이었고 차의 속도가 줄어들며..
iPod 난쟁이들이 던져준 노래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휴 그랜트와 드류베리모어의 간질간질한 듀엣 발라드였다...

자동차며 나의 마음이며....순간 Calm down되는...

흐미...

낯 간지러...

개인적으로는 Soulwax remix를 추천!


Phantom Pt.2 (Soulwax Remix)  by Justice


Phantom Pt.2 (Boyze Noize Remix) by Justice


Phantom Pt.2 (Hydroz Remix) by Justice






728x90
반응형
Lykke L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Flickr: iheartmalmö



스웨덴의 일렉트로 팝 액트 중 하나인 Lykke Li의 새 뮤직 비디오인 I'm Good, I'm Gone이 새로 나왔다.

이번에도 상당이 괴팍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런 류의 음악을 별로 appreciate하지 않는 사람은 어쩌면 얼핏 보기에 왠 똘끼에 가득찬 이상한 여잔지 할 사람도 있을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다른 쪽으로는 천재성으로 읽어도 되지 않을까?
여느 보통의 팝 보다는 훨씬 높은 레벨의 음악성을 보여주고 엔터테이너 특유의 포퍼먼서적 성격까지 더해지 그녀,
엔터테인이라기 보다는 하도 괴팍하고 유별나기에 오히려 아방가르드에 더 가까운 전위적인 '몸부림...'

저 정도 미모면 '그들'이 좋아하는 그 '우아'하고 '지적'이고 '세련'되고 '청순'한 캐릭터 설정도 충분할 텐데
(거 대충 화장 좀 해주고 옷 좀 입히고 사진 찌고 포샵질 쫙 해주면 끝 아닌감?-에라이 그지같은 몸짱이니 얼짱이니..)

어쨋든 그녀는 분명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닌 것만에는 분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이오그래피도 특이 하다.
86년 생으로 음악하는 아버지, 사진찍는 어머니라는 예술가 가정에서 태어나서,
포루투갈에 한 5년 살다가 네팔과 인디아에서 작가 생활을 하다 돌여 스웨덴 TV 쇼 백댄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2008년 급기야 솔로 앨범까지 냈다.
그녀의 히트곡인 "little bit"의 발표는 07년도의 일이다.


난 개인적으로 전위적인 천재 쪽에 손들어 주고 싶다...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으면서도 가볍지도 않은...

웃겨야 될 상황같으면서도 상당히 웃을 수 없이 진지하고...

기존 블랙 코미디 영화와는 또 다른 모순의 매력을 담고 있다.
 


 

I'm Good, I'm Gone by Lykke Li





이건 그녀의 전 트랙, Little Bit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인 1996년의 일이었다.
한 창 나의 방짝으로부터 음악 영향을 많이 받던 시절이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언제나 새롭고 실험적이고 신선한 앨범으로 날 감동 시켰다.
그 친구에 의해 한창 Jon Spencer Blues Explosion의 하드락+블루스 퓨전에 빠져 있던 나날 중 무슨 노리끼리한 페이퍼 케이스로 된 앨범을 가지고 오더니 한 마디 던지더라.

"너 버터08이라고 아냐?"
"몰라"
" 존 스펜서 블루즈 익스플로젼의 럿셀 시민즈랑 시보 마토 (Cibo Matto)랑 붙어서 앨범 냈다"
"음...."
"들어봐"
......
.......
......
"썅, 이거 장난 아니다"

---그 자식, 이 말듣고 음흉한 미소지음......


정말 고마웠던 그 친구,
고딩 졸업식날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 하라며 나에게 선물 두 개를 주었다.

하나는 자기 어머니가 깐느 영화제가서 기념으로 사온 티셔츠랑,
Atari Teenage Riot의 미국 발매 바로 전 프로모션 뿌릴 때 만들었던 한정 페이퍼 케이스 씨디 앨범...

썅 고마워서 눈물날 뻔 했다.....

쉑히... 쿨하기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앨범 소개는 대충...
비스티 보이즈의 그랜드 로얄 앨범에서 출시되었는데,
여자 비스티 보이즈라 불이었던 일본계인 CIbo Matto와 ,
SKeleton Key의 ,릭 리,
Moby, Air, BLonde Redhead 등의 걸출한 음악인들의 뮤직 비디오 감독을 했던 마이크 밀즈,
그리고
Jon Spencer Bluse Explosion의 드러머인 럿셀 시민즈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뭐 멤버 구성만 보아도...
나름 언더그라운드계의 엄청난 사건이나 다름없었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들어봐야 안다...

자... 상상하자... 이제부터 12년 전의 사운드로 돌아간다....


All Music by Butter 08


9mm


Shut Up


Butter of 69


Mono Lisa


What are you Wearing


Butter Fucker


728x90
반응형
또 날라갔다...
귀차니즘에 의해 바꾸지도 않는다...
귀차니즘은...
정말...

ㅜㅜㅋ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얘길 다뤄 볼까 하다가
결국 몇 달 시간을 옛날 에기에 까먹고 요번 원고는 Dubstep으로 하기로 했다...
많은 얘기는 다루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어찌하였건...

위기의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딱 어울릴 만한 동시대의 사운드 트랙이라 불리울 만한 사운드가 아닌가 싶다.


요거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Dubstep 아티스트 중 베리얼과 스크림의 트랙...


사용자 삽입 이미지
[Dubstep] Unite by Buri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Dubstep] 2-D by Skream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멜로딕 팝 하면 항상 북유럽을 떠올린다.
북유럽하면 햇갈린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그리고 덴마크...
다른게 뭔지?
현지 사람들도 이에 기분 나빠 한다...
어쨋든 좋은 복지 시스템에 살기 편해 자살률도 높다고 하는데 과연 이런 Happy한 멜로딕 팝들이 많이 터져나오는건 흥미로운 모순이다..

요즘은 Dubstep, Progressive와 함께 인디팝에 한껏 빠져 사는데,
Alphabeat의 음악은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진다.
 
덴마크에서는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 팝밴드라고 하는데,
Fascination이 UK 릴리즈가 되면서 그 쪽에서도 한창 인기를 얻는 모양이다..
스파이스걸즈의 리유니언 컨서트 때 오프닝 밴드로 초대되었는데, 음악 스타일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 엿같고 우울한 나날, 단거 하나 빨아 먹는 기분으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성 보컬인 Anders SG는 상당히 오바스러운 upbeat 막춤과 열정이 매력이다..
그리고 앤더스가 비교적 캐쥬얼 스타일인 반면 여성 보컬 Stine은 나름 센스가 돋보이는 패셔니스타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상당히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밴드 멤버들도 장난기와 얼굴에 함박 웃음 가득한 독특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Pop] Fascination by Alphabeat
그들의 공전의 히트곡인 Fascination의 뮤직 비디오... 밴드 전 멤버의 모든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Pop] Fantastic 6 (Muzzle Flash Remix) by Alphabeat
갠적으로 가장 좋아라 하는~





[Pop] Digital Love (Daft Punk Cover) by Alphabeat, Leon Jean Marie, Frankmusik
Daft Punk의 디지털 러브를 커버한 곡인데 이것도 나름 괜찮다.






728x90
반응형
오늘 날 정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공정책의 제안, 입안, 결정 등에 대중이 참여하는 일은 거의 없고,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조직도 없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먹고살기가 너무 바빠서 공공영역에서 벌어지는 의미 있는 일에 참가할 겨를이 없고, 설사 그런 기회가 있다고 할지라도 참가할 의욕이 없다. 이런 조건들 아래서 민주주의는 아주 가녀린 갈대에 지나지 않다."


"...월터 리프만의 구분대로라면 한쪽에는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무식하고 어중이떠중이 아웃사이더"인 민중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사회기 때문에 그런 민중도 어느정도 역할이나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리프만은 말합니다. 그 기능이란 참여자는 안 되고 구경꾼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리프만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임지는 사람들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선거"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민중은 집으로 가서 슈퍼볼 경기를 보거나 기타 정치와 상관없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Chomsky, Democracy, Education> 중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Oops~ 한방 먹었네...
입장이 이렇게 바뀌어야 돼는 거지?



Faces on Fire by Times New Viking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큼한 월요일 시작을 도와주는 기분좋은 음악이 하나 새로나왔다.
Titiyo의 음악으로,
Kleerup의 점진적이면서도 차분한 일렉트로 사운드가 편안하다.




Longing for Lullabies by  Kleerup ft. Titiyo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