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alive radio edit 2007
(아직 박치기 2는 못봤다..)
지나친 폭력의 미학에 빠져있는 기존 액션 영화들에 대한 풍자와 조롱으로 가득 찬 영화
타란티노 식의 미화가 진절머리 나도록 지겹고
가끔씩 홍콩 느와르 식의 (미학을 뺀) 뻥스러운 말도 안돼는 액션이 그리울 때.. 선택할 수 있는 영화..
특히 싸가지 없는 고급 승용차 운전자를 응징하는 장면은 대한 민국 운전자들의 울분을
20000% 풀어준다!
(케빈 코스트너의 미스터 브룩스에서 싸가지 없는 운전자를 죽이려다 끝내 죽이지 않아서 아쉬었는데... )
또한 비머로 벤츠를 아주 작살을 낸다는...
엄청난 Eye Candy와 블랙 코미디의 유머를 제공한다
단, 영화라는 허구의 매체가 가질 수 있는 (당연히 가져야 할) 내러티브에서 존재하는 이 영화만의 작위성을 즐기지 않는다면 정말 저질이고 유치하고 '못 만든' 영화로 보여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억지 논리와 상황이 전체적인 분위기와 너무 절묘하게 잘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즐기게 되었다. 좀 과장 하자면 오우삼과 주성치의 중간 정도의 선에 서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자지러져야 하는 상황에서 눈 한번 까딱 안하는 클라이브 오웬의 뻔뻔함과
마치 연극 무대에 선듯한 지아메띠의 압도적인 목소리와 연기
벨루치의 이상하면서도 의미전달 하는데 이상 없는 이국적인 유러피안 액센트
사회에 불만 많은 듯한 감독의 심각한 상황 설정 속 만화도 이렇게는 처리안하겠다 식의 해결 방법!
이 말도 안돼는 요소들이 모여 일종의 '괴기함'의 재미를 이끌어 낸다.
와, 감독 진짜 sacastic하다"... ㅎㅎㅎㅎㅎㅎㅎ
(아우... 전광판에 뻐큐, too를 심각하게 날리는...)
그리고 완전 '뻔뻔한' 클라이브 오웬의 연기
(아... 당근...)
그리고 모니카 벨루치의 양념이 조화를 잘 이룬다.
(많이 늙었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인베이젼에서 니콜 키드만이 온갖 '포샵'질로 인해 외계인 보다 더 외계인 처럼 보였던 반면,
벨루치는 80% 정도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되는 액션과 뒤집어 지게 만드는 블랙 코미디.
VJ Clip, Shoot'em Up (remixed by Addictive TV)
VJ Addictive TV 리믹스 버젼
Trailer
차 추격 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