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하면 펑크의 이미지도 있지만, 이런 휴식스러운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 레게에서 오는 그 귀차니즘 스러운 DNA 때문일까...
저런 분위기에는 솔 맥주가 참 좋았다....
암튼, 좀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스카 사운드 4선...
CaLaveras y DiabLitos by Los Fabulosos Cadillacs
1985년에 결성되었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밴드로 아마도 가장 유명했던 라틴 락밴드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그들의 1997년 발표곡인데, 해골과 악마가 제목인 것처럼 뮤비 중간중간에 클래이 애니메이션 스러운 귀여운 이미지들을 볼 수가 있다.
걍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듣고 있으면 편안해질 그런 곡이다.
流れゆく世界の中で feat.MONGOL.800 by TOKYO SKA PARADISE ORCHESTRA
일본도 괜찮은 스카나 레게 사운드가 많이 나오는 시장이다. 이 중에서도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스카빠라) 또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한 스카 사운드를 들려주는 대표적인 그룹 중에 하나다. (펑크락과 모드의 영향을 받은 스카의 비쥬얼을 정석으로 보여주는 그룹이기도 함) 스카가 레게와 펑크락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시절) 인디 펑크락 그룹 몽골800과 함께 한 이 트랙은 피쳐링의 제목만 봐도 약간의 흥분과 기대를 주었던 곡이었다. 결과도 완죤 좋았음. 이 곡이 발표된 2014년은 몽파찌의 결정 15주년의 해이기도 했다.
Herb man dub by Skatalites
위의 두 곡에서 스카가 가지고 있는 펑크와 팝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트랙에서는 그 Jazzy하면서도 Funky함을 느낄 수 있다. 1964년에 결성된 자마이칸 팀으로 밥 말리 등 유수 레게/덥 아티스트들의 백밴드 사운드를 맡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이 스카 사운드를 널리 알린 주 공신 중에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Funky하다.
Egyptian Reggae by Jonathan Richman & The Modern Lovers
영화, 베이비드라이버를 통해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70년대 히트곡, 이집션 레게다. 우리가 모두 펑크락의 기원은 영국으로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 미국인은 그 영국의 펑크락씬이 불을 짚힌 핵심 아티스트로 뽑힌다. (로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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