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솔로 여성 아티스트 결산 |  발표 순서대로





2019 여성 보컬 모음이다. 솔로 아티스트들로만 보아봤다. 


2019 아이돌을 한 이후에 힘들었으니 숨이나 돌리자 하고 10분짜리나 해 볼까 하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어떡하다보니 또 결산이 되어 버렸다 ㅜㅜ

이번엔 187곡이 들어가 있다. 


아이돌 할 때는 거의 다 댄스 음악이었는데 이번엔 발라드, 미디엄템포 등등 장르가 상당히 혼합되어 있어서 음악 이어주는데 조금 힘들었다. 

암튼 여성 솔로 아티스트 기준으로 그 달마다 좋았던 음악들을 뽑아 놓은 거니 틀어 놓고 있기 좋을 것 같다. 

특히 음악 끝까지 못 듣고 액기스만 듣는게 좋으면 더 괜찮을 듯. 


뭐 여느 시절과 다름 없이 발라드가 대부분이긴 했지만,

음원 사재기 논란 때문일까... 술, 난 못지내 넌 잘지내 ㅅㅂ, 이런 류의 가사가 담긴 음악에 피로를 토로하던 사람들이 특히 많았던 한 해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영상 편집하고 나니,  이루리-헤이즈 각각 5개, 

백예린-우은미-태연-요요미 각각 4개, 

케이시-송하예-박봄 각 3개로

 가장 다채로운 곡들을 즐겼던 아티스트들인 것 같다.


 

특히 이루리나 요요미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보컬 커버를 넘어 하나의 새로운 컨텐트로 받아들여도 무방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루리는 종종 메이져 아이돌 음악 커버를 하는데, 

일반적인 보컬 커버를 넘어 편집으로 인한 재생산으로 개념으로 들어가는 컨텐트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 그 의미가 큰 것 같다. 

요요미는 이제 정말 기획사가 요요미 본인이 부를 음악만 잘 챙겨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제발.



백예린은 그 공기에 섞인 물방울 마냥 신비로운 목소리로 1분기와 4분기를 접수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한 해였다. 

음악은 참 좋았는데 연말 사재기 논란으로 인해 폭풍의 핵으로 포지셔닝 되버린 송하예가 갠적으론 안타까웠고... (사실이라면 굳이 사재기를 안했어도 하는...)

그리고 2019년을 돌아보니 옹? 이렇게 많이 즐겨 들었었나 싶을 정도로 우은미와 케이시의 음악들이 있어서 놀랐다. 




고인물(?) 중에서는 박봄과 태연이 여러모로 많은 활동을 통해, 

한 번 눈에 띄고 한 방에 단 물 쏙 빼먹고 지나가는 그런 고인물들의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모범 케이스라 볼 수 있겠다. 

특히 태연의 '춘천가는 기차'는 2019년의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였다. 


곡은 많지 않거나 하나라도 나름 임팩트있는 순간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9년은 청하의 한 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꼭두새벽을 연 "벌써12시"는 연말까지 그 생명력을 이어갔다. 

또한 여름시즌에 집중된 [호텔델루나] OST 시리즈의 파급력은 실로 어마어마 했다. 




전직 아이돌 혹은 아이돌 유닛 액트로는,

일단 2019년엔 보이진 않았지만 해빈과 세정을 통해 구구단의 생존신고는 확인 되었고,

러블리즈의 케이가 솔로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fx의 루나가 연초에 2018년의 연말의 취기를 이어주는 듯한 라운지 사운드는 물론,

효린 또한 특유의 가창력으로 지속적인 솔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인디 씬에서는 우주, 우효, 민수, 이유림, 서예안, 송희란, 로와 등이 눈에 띄였는데 (개취라 거의 시티팝 사운드이긴 하다...ㅎㅎ)




그 중에서도 90년대 레트로의 박문치가 여러모로 많은 활약과 함께 두각을 내 보인 한 해인 듯 싶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여성 솔로 댄스 가수의 기근 현상이다.

청하와 선미, 그것도 청하의 대박이 있었긴 하지만 이 판 만큼 다채로운 풍성함이 없던 여성 솔로 판은 없었다.

하긴 근데 안 그대로 가창력 좋고, 댄스 실력으로 무장한 아이돌팀에게 유리한 난이도 높은 요즘 댄스 음악을 상대로,

솔로로서 혼자 그 벽을 맞 부딪히며 맞짱 뜨기에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은 해본다.    



마지막으로 설리의 유작, [Goblin]이 발표되었던 한 해이기도 하다. 

고블린이란 단어와 그녀의 상황들을 매칭시키다 보면 참 뭔가 사람을 애잔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왜 이런 제목을 택했고, 왜 이런 사운드를 택했을까....

그래서 더욱 그럴까, 그 안에 수록곡으로 들어 있던 'On the Moon'은 참 예쁘고 아련한 사운드로 자리잡는다.







1월


2019년 꼭두 새벽부터 청하의 '벌써 12시'가 울려터졌다. 그리고 이 기새는 2019년의 마지막까지 쭈우욱 흘러갔다. 마치, 달을 넘어, 화성을 넘어, 목성을 넘어, 토성을 넘어... 마치 태양계를 이탈할 것만 같이 그렇게 12시야는 연료통이 닳지도 않는 듯 2019년 내내 쭉쭉 쏘아 올라간 것 같다.  


그리고 라운지와 훵크 사운드 느낌의 루나의 '운다고'도 12월 말의 연말 분위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느낌의 시점에서 꽤 괜찮은 곡이었던 것 같다. 


1/3 벌써 12시 - 청하

1/4 운다고 - 루나

1/8 Twilight - 김주나

1/22 신청곡 - 이소라

1/29 2cm - 민서

1/30 다 핀 꽃 - 로시


2월

개인적으론 유키카의 네온이 정말 강렬한 한 방이었다. 11개월이 지나가는 지금 시점에도 즐겨 듣고 있는 곡이다. 계속 일어나고 있던 시티팝 물결에 편승하듯 들려준 그 때 그 시절 사운드. 2월은 솔직히 유키카의 네온 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2/13 멍청이 - 화사

2/14 오롯이 - 헤이즈

2/18 25 - 황예린

2/22 Neon - 유키카

2/28 오늘 뭐했는지 말해봐 - 권진아

 


3월

나름 다채로운 한 달이었다. 

2019년 내내 자주 모습을 비추어 준 이루리의 선미 '사이렌' 커버가 있었고, 홍진영의 '오늘밤에'가 역시 뽕땐스로는 재격인 사운드를 들려 주며 트로트와 기존 대중가요 판을 자유롭게 넘나 드는 포지셔닝을 보여주었다. 

타이틀은 아니지만 수록곡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았던 박봄의 '창피해'가 어떻게 보면 2019 솔로 여성 보컬로서는 제대로된 첫 전자댄스 사운드의 포문을 열어 주었다. 

'혼자'를 통해 역시 거미는 거미다...라는 걸 느끼게 해 주었었고,

트로트 가수인 설하윤이 우읭?한 괜찮은 발라드 곡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역시 3월은 백예린의 [Our Love is Great] 앨범이 평정한 달인 듯 싶다. 하아... 이 공기 속으로 녹아들을 것만 같은 백예린의 보컬... 정말 어쩔건가....


3/5 민수는 혼란스럽다 - 민수

3/7 사이렌 (커버) - 이루리

3/8 오늘밤에 - 홍진영

3/12 괜찮다고 말해줘 - 장재인

3/12 청춘 - 임현정

3/12 비가내려 - 김윤희

3/13 창피해 - 박봄

3/14 스물에게 - 예리

3/18 혼자 - 거미

3/18 물감 - 김연지

3/18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지켜줄게 - 백예린

3/19 사각사각 - 설하윤

3/19 그러니까 - 헤이즈

3/19 사계 - 태연

3/25 가끔 - 박송이

3/28 진심이 담긴 노래 - 케이시

3/29 빨간 꽃 - 이바다

3/29 초속5cm - 키디비

3/31 아미 - 바램


4월 

인디 아티스트들이 눈에 띄였던 달이다. 

데뷔 앨범부터 심상치 않았던 우효는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를 통해 벌써부터 무러익어갈만한 내공을 보여준듯 싶고,

레트로 컨셉과 시티팝+알엔비 사운드가 조합된 아이디 역시 전 작에 이어 묵직한 사운드의 '&NEW'로 돌아왔다.   


4/8 토끼탈; 테니스 - 우효

4/16 The First Love - 민서

4/16 다 거짓말 - 우은미

4/25 Time Slip - 비스윗

4/26 4분40초 - 하루나

4/26 &NEW - 아이디

4/27 Lonely - 지수


5월

축구 경기 전반전 후 TV 광고를 통해 요요미란 가수를 처음 접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로도 혜은이와 매칭을 시킨 같은 회사 광고로 10월에 '저축' 음악 시리즈를 내게 된다. 그래서 이건 굳이 따로 안나누고 하나로 모아 보았다. 

그리고 플러스, 요요미의 수 많은 커버송들 중에 단연 가장 임팩트 있었던 블핑의 '사랑은 불장난' 커버도 같이 넣었다. 이건 2월에 업로드 되었었다. 


요요미가 처음 만나 가장 반가웠던 가수라면, 소녀시대 탱구의 아름다운 반전?아닌 반전 같은 발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월간 윤종신의 시티팝 사운드 5월의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의 커버송이었다. 윤종신의 시티팝 사랑도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사실 그 때까지도, 지금까지도 월간 윤종신 시리즈에서 나온 어느 사운드 중에 이 태연의 5월호 별책부록처럼 눈에 띄는 곡은 없었다. 

와... 이건 정말 태연의 재발견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태연이 모노의 '넌 언제나'를 커버 해 주는 오는 날을 꿈꿔 본다. 정말 잘 어울릴 듯 하다.  


그리고 지금은 음원 사재기 논란의 핵으로 자릴 잡아 버린 송하예의 '니소식'이 나왔었다. 노랜 참 좋았는데 말이지.... 


5/2  내 연인 - 박봄

5/3 비행 - 치타

5/3 이 순간들을 지나 - 송희란

5/4 처음처럼 - 전지윤

5/10 습관 - 앤씨아

5/11 니 소식 - 송하예

5/16 월급은 흘러갑니다; 영원한 저축 (10/24), 당신은 모르실거야 (10/31); 사랑은 불장난 커버 (2/10) - 요요미

5/17 Dive - 이루리

5/19 우린 어디에나 - 치즈

5/21 춘천가는 기차 - 태연

5/22 니가 더 잘 알잖아 - 효린

5/23 Mini Radio - 솜해인

5/27 Bee - 로시

5/30 누구없소 - 이하이

5/30 수퍼히어로 - 선우정아

5/30 여름밤 - 윤아


6월

이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일까, 유난히 영어 제목이 많은 한 달이었다 ㅎ

개인적으로는 페기구의 'Starry Night'이 가장 눈에 띄였는데,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지 모르겠는데, 여성 아티스트 판에서 이런 프로페셔널하고 러블리하고 멋있는 지대로된 하우스 사운드를 들은 건 처음인것 같다. 

뮤비도 상당히 신박한데 ... 뭐랄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 만큼...뭔가 한국 사람이 보는 한국이 아닌 '어떤' 외국인이 바라 본 한국의 느낌이 다분히 나는 것도 굉장히 신기했다. 거기다가 유아인은 덤. 


그리고 뭔가 방송하면서 드로잉 미션하면서 만든 노래인 모양인데, (여자)아이들의 소연은 '애정결핍'을 통해 또 한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좋은 자질을 선보여 줬다. 

반년 즘 무르익으니 청하는 다시 'Snapping'을 발표하며 2019년 가장 독보적인 여성 솔로 댄스 액트 임을 각인 시켰다.

인디 베이시스트 이루리는 이번 달에도 '환상'을 발표하며 2019년 내내 바삐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설리의 [Goblin] 싱글 앨범이 나왔는데,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설리의 유작이 되었다. 

정작 타이틀곡은 대중이 따라가기 약간은 허들이 있는 곡이었지만, 수록곡 'On the Moon'은 아기자기하니 귀여운 신디팝 사운드로 꾸며져 있다.

노래 자체도 꽤 몽롱한 편이어서 지금 듣고 있으니 더 애련하기까지 하다. 영상은 뮤비가 없어 Fan-Made 영상으로 대체 했는데 이것도 묘하게 애틋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6/4 Starry Night (Original Mix) - 페기구

6/4 Feedback - 보아

6/8 애정결핍 - 소연

6/9 솔직하게 말해서 나 - 김나영

6/12 나비 - 비비

6/12 Balance - 라미

6/13 Birthday - 전소미

6/14 Better this Way - 지젤

6/19 멀리 (OnStage2.0) - 모트

6/19 어느새 - 백예린

6/21 진짜 마음 - 민채

6/24 Snapping - 청하

6/29 On the Moon - 설리

6/30 환상 - 이루리

6/30 NIDA - 이별할까요


7월

정말 오랫동안 롱런 하는 윤하가 간만에 또 윤하다운 파워풀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솔의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의 커버를 했는데, 남성 보컬의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참고로 저 노래 제목은 정말 외우기가 불가능한 제목이다. 

유키카가 2월의 '네온' 이후에 다시 시티팝 스타일의 싱글을 발표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부르는 시티팝의 컨셉인 유키카는 한국말도 너무 잘해서 신기하긴 했는데, 7월 중순 일본 불매 운동이 몰아치며 철퇴를 맞은 듯 아직까지 모습을 볼 수는 없다. 

또 다른 시티팝 아티스트인 우주도 '미운 사람만 가득한 이 도시에'를 통해 좀 더 70년 느낌의 훵크나 디스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따뜻함의 감성을 잘 전해준 것 같다. 


'4분40초'에서 들려줬던 이런걸 낭랑한...목소리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발라더 하루나의 '내 친구의 남자친구에게'라는 음악이 발표되었는데, 오히려 뮤비 내용이 멍멍이막장 스타일 컨셉이어서 뮤비를 더 재밋게 본 기억이 난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와 함께 [호텔 델루나] OST 시리즈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하기도한 시점같다. 


7/1 I Do I Do - 박봄

7/2 안읽씹 - 솔희

7/2 Midnight - 에일리

7/2 비가 내리는 날에는 - 윤하

7/3 헤어져줘서 고마워 - 벤

7/4 지금껏 그럤듯 앞으로도 계속 (커버) - 솔

7/7 We Don't Talk Together - 헤이즈

7/9 좋아하고 있어요 - 유키카

7/14 내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 하루나

7/14 미운 사람만 가득한 이 도시에 - 우주

7/18 조금 더 외로워지겠지 - 김나영

7/21 그대라는 시 - 태연 (호텔 델루나)

7/26 싶으니까 - 박보람

7/31 솔직한 순간 - 로와



8월

8월부터는 아마도 본격적으로 [호텔 델루나 OST]가 독식하 듯 마수를 뻗여나가기 시작하는데, 8월은 거미-벤-송하예의 3연 속 호텔 델루나 발 3연속 폭판이 떨어진 달이다. 그 중,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의 도입부는 정말 너무 강력했다. 거미가 대형 폭탄을 떨어뜨리고, 벤과 송하예가 연착하면서 차차차차착착 정리해버리는 느낌이랄까? 

보통 여성 솔로 아티스트 판에는 발라드가 절대적으로 차지 하는 분량이 큰데, 나름 'Be Your Breeze'라는, 시즌에 어울리는 트로피칼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고, 

이거 뭐... 청하 밖에 없나...하는 여성 솔로 댄스판에도 선미가 '날라리'를 들고 컴백했다. 


8/3 Virtual World - 최예근

8/4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 거미 (호텔 델루나)

8/8 Be Your Breeze - 윤새

8/11 내 목소리 들리니 - 벤 (호텔 델루나)

8/13 소나기 - 이루리

8/16 같이 - 박정현

8/17 Say Goodbye - 송하예 (호텔 델루나)

8/20 술이야 - 키썸

8/27 날라리 - 선미



9월

2019년 대형히트는 없더라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 중 3명이 9월에 보였다. 

케이시, 우은미, 민서 모두 괜찮은 곡으로 9월을 만족 시켜준 것 같다. 


다만 케이시나 민서는 뮤비도 제작되고 이런 저런 영상물도 많은데 우은미의 경우 뮤비는 커녕 영상물들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편이라 좀 안타깝긴 했다. 뭐 셋의 제작/기획사 이런 레벨을 비교하자면 할 말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눈에 띄는 건, 댄스 장르의 Pony인데, 댄스/발라드를 불문하고 아직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모두 영어로 가사가 제작된 노래 중 성공적인 케이스가 있나 싶다... (다만 2019년 막판에 백예린을 통해 이 공식이 잠깐 깨지긴 한다)


정신 없었던 호텔델루나의 광풍의 미스트 속에서 풀려난 느낌의 달이기도 했다. 


9/4 헤어지자 - 휘인

9/5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 가을 밤 떠난 너 - 케이시

9/7 싸운날 - 여은

9/16 널 잊는다는 건 - 우은미

9/18 가끔 이러다 - 펀치

9/24 성장 - 민서

9/26 Miro - 후디

9/27 Divine - Pony

9/27 여자를 몰라 - 김보경





10월

정말 좋은 음악들이 풍성했던 10월이었다, 댄스만 없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솔의 'Slow (Parkmoonchi remix)'인데, 여기서 주인공은 박문치로 최근 90년대 레트로 컨셉으로 상당한 두각을 보여준 신인이었는데, 솔의 알엔비 감성에 박문치의 레트로 감성이 만나니 이렇게 또 폭발력이 상당할 수 있다니... 여러모로 박문치란 이름을 여기저기 각인 시키기에 충분했던 한 해인 듯 싶다. 


'바람의 노래'라는 다소 뜬금 없는 사운드와 뮤비가 나왔는데 노래 자체가 상당히 괜찮아서 찾아보니 제주  생태문화 컨텐츠의 버디프렌즈 주제곡으로 제작 된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 자체도 상당히 '건전?'하고 경쾌하고 꿈과 희망과 긍정의 힘이 가득 들어있다 ㅎㅎ 


아이돌 출신들의 솔로 액트들은 항상 눈에 보이는 거긴 한데, 앤씨아는 유독 2019년에 댄스가 아닌 괜찮은 감성 발라드를 통해 찾아왔다. 그리고 구구단의 해빈과 러블리즈의 케이는 덤.


조금 놀랐던 것은 AKB48 출신 미유의 월간 윤종신 시리즈를 통한 시티팝 사운드, '내 타입' 데뷔였는데, 음악은 둘 째치고 일본 불매 운동의 시기에 강행이라는 것에 다소 놀라긴 했다. 시티팝 하면 이제 거의 매 달 들을 수 있는 사운드인 것 같은데, 이번에도 우주는 '내 맘에 담을 거에요'라는 러블리한 사운드로 찾아왔다. 그리고 훵키하고 청량하기 그지 없는 도입부와 함께 시작하는 송희란의 밝으면서도 애틋한 느낌의  'Starry Night'도 뺄 수 없겠다. 


헤이즈도 2019년 역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데, 갠적으로는 이 '만추'와 '떨어지는 낙엽까지도'에 와서 정말 완숙한 절정의 사운드를 들려준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민수는 혼란스럽다' 이후로 다시 한번 민수의 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분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뭐랄까.. 인디팝이라고 부르기에 정말 이 정도로 안성맞춤일 사운드가 또 있을까 싶다. 민수는 정말 이 세상 모든 민수들이 응원해 줘야 한다.


10/1 그건 말이야 - 민세영

10/1 오지 않는 널 - 해빈

10/1 잊어요 - 박지윤

10/2 석양산책 - 심규선

10/2 마음이 닿아 - 강시원

10/2 넌 아름다워 - 이상은

10/3 커다란 - 민수

10/8 I Go - 케이

10/10 War - 꼴라

10/11 헤어질 자신 있니 - 앤씨아, 박혜원

10/12 새 사랑 - 송하예

10/13 만추;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 헤이즈

10/14 끝인사 - 유진경

10/14 바람의 노래 - 강민희

10/15 처음이고 싶어 - 김진아

10/18 Slow (Parkmoonchi Remix) - 솔

10/20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 모모

10/22 미친 소리인 거 알지만 - 클로이

10/23 내 맘에 담을 거에요 - 우주

10/23 내타입 - 미유

10/24 널 좋아하고 있어 - 박문치

10/28 Starry Night - 송희란

10/29 안녕히 - 후디

10/30 그 정도 - 우은미

10/31 우연의 기적 - 박새별


11월

갠적으로 시티팝을 좋아하다 보니 11월의 시작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건 서예안의 'Wonder'다. 시티팝 특유의 청량함과 훵키함 속에 넘쳐나는 그루브, 그리고 도시... 정말 매력적인 트랙이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좀 더 멜로우웨이브 스러운 로와의 'Balloon'도 빼놓을 수 없겠다. 


'그래도 겨울이 따뜻한 이유'를 통해 안녕하신가영은 언제나처럼 언제나 속삭이듯 옆에서 수필 읽어주는 듯한 감성을 잘 전달 해주었다. 


그리고 올리와 루리가 댄스음악을 들고 나왔는데, 딱히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청하, 선미의 양두산맥을 끝으로 맥을 찾아보기 힘든 여성솔로댄스의 명맥을 이어나가기엔 좀 역부족이었던 것 같아 아쉬웠다. 


박경의 음원 사재기 발언이 터진 달이다. 안 그래도 발라드에 있어서 술, 뼈저린(?) 이별, 찢어져버린 마음의 나, 난 이모냥인데 넌 잘니지내냐..통곡... 뭐 이런 키워드들의 음악들에 사재기 의혹을 떠나서부터 사람들이 많은 피로함을 토로하던 시기였던 것 같기도 한데, 이 시점을 통해서 그 역풍이 엄청나게 몰아치기 시작한 것 같다. 


11/1 Wonder - 서예안

11/2 123사랑 - 안녕하신가영

11/5 그 날의 우리에게 - 루

11/6 그 무렵 - 김나영

11/8 Balloon - 로와

11/9 Fresh - 후디

11/11 그래도 겨울이 따뜻한 이유 - 안녕하신가영

11/12 막차;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 있어 - 박혜원

11/12 미칠것 같아 - 겨울언니

11/13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 - 마끼아또

11/13 터닝포인트 - 솔비

11/15 아무도 받지 않는 전화 - 썬워즈히어

11/15 쉿 - 루리

11/16 우리 참 예뻣어 - 차가을

11/16 너의 하루는 어때? - 앤씨아

11/17 술을 한잔 했어 - 앵지

11/17 Crush on You - 올리

11/18 Blueming - 아이유

11/20 우리 왜 헤어져야 해 - 신예영

11/25 내가 있다는 걸 - 박지민

11/27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 로린

11/27 너의 Pink - 핑크문

11/27 WBWY - 김유나

11/29 널 기다리고 있을게 - 수란



12월

2019년 구구단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해빈과 세정의 달달한 발라드를 확인할 수는 있었던 해였다. 12월 초 뜬금없이 '꽉 막힌 하루 끝에서 널 기다릴게' 라이브 영상을 올린 세정, 역시 요즘 아이돌들의 실력이란... 하며 느낄 수 있었던 세정의 가창력이었다. 


2019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우은미는 12월까지도 트랙을 발표하며 좋은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마찬가지로 이번 년도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루리 역시 본인 이름과 같은 우주소녀의 '이루리'를 커버했다. 인디 아티스트들의 이런 대중가요의 커버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이루리의 경우, 단순한 보컬 커버가 아니라 직접 편집을 해서 하나의 컨텐트로 재 생산하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 있는 듯 싶다. 


린지의 "Shining"이라는 경쾌하고 청량한 느낌의 곡이 나왔는데 훵키한 느낌의 이 곡은 비유얼이나 오디오나 시원한 느낌이 여름에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맘도 있었다. 그 옛날 이정현의 "한 여름 밤의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음... 호주 같은 나라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 (어서 빨리 호주의 화재 진압이 되었으면 한다...ㅜㅜ)


훵키함과 청량함 얘기가 나와 시티팝 사운드들을 또 뺴 놓을 수 없는데,

아이리스의 러브게임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유림의 '슬픔이 없는 그 곳에 기다릴게'는 2019년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었던 감성폭발 아름다운 취저곡이었다. 

시티팝은 아니지만 뭔가 옛 브릿팝/영국 인디팝 느낌이 물씬 살아 있던 아녹의 비밀사진도 좋았다. 


그리고 이 맘때 즘이면 항상 기대되는 시즌 송이 있는데, 옛날엔 "풉.. 또 이런 노래로 감성팔이 하냐.."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계속 또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런 노래들이 없으면 또 서운한 맘이 든다. 이런 부분에선 조하, 보아, 여은이 부족하게나마 감성을 채워 준 듯 하다. 

음... 백예린의  'Square'가 시즌송은 아니어도 뭔가 연말 감성을 터지게 해 준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이번 백예린의 발표는 영어가사로 내수 가요 시장에서 성공한 케이스로는 거의 독보적이 아닌가 싶다. 



12/1 노래보다도 - 류지수

12/2 Nobody - 블루디

12/2 꽉 막힌 하루 끝에서 널 기다릴게 - 세정

12/3 달 - 수인

12/4 열린 결말 - 강민희

12/5 널 잊기로 했어 - 우은미

12/7 이루리 - 이루리 커버

12/9 Shining - 린지

12/10 Square - 백예린

12/11 Starry Night - 보아

12/13 Magic - 조하

12/15 슬픔이 없는 그 곳에 기다릴게 - 이유림

12/15 Love Me Do - 여은

12/15 평생 - 이혜민

12/17 그때의 우리 - 펀치

12/20 오르골 - 미아

12/21 마중 - 케이시

12/22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 - 백지영

12/24 밤이별 - 송푸름

12/26 Black & White - 지연

12/27 눈부신 날을 위해 - 로린

12/31 비밀사진 - 아녹

12/31 Love Game -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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