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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후 퇴근 길 아이파드를 귀에다 꼽고 흘러가는 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한 바로크 계열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 때 생각난 테마이긴 한데, 기사 Knight라... 것도 '인형의 기사...' 참 진부한 테마 제목이긴 하다.
쌍팔년도 쌍칠년도 시절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정의롭고 멋지고 강한 기사님이 연약하고 아름다운 공주님을 구한다는...
뻔하디 뻔한 마초 성향의 성차별적인 진부한 스토리..
하지만 판타지라는 옷을 입고 무슨 이상적인 Fairy Tale인양...

머 어쩃든 가끔 빠져보면 재미있는 그런 내러티브이기도 하다... (지속된다면 문제있지만)
기사하면 또 생각나는게 그 옛날 KBS에서 만화로 해주었던 [멍멍기사]...
알렉산더 듀마의 달타냥과 삼총사의 이야긴데 캐릭터들이 다 동물이었다... 특히 우리의 주인공은 귀여운 강아지^^ㅋ

헌데 이 만화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건 바로 삼총사 중의 한명인 아르테미스 때문인 것 같다.
상당히 여성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아르테미스, 그녀? 그는 여자였던가 게이였던가...
암튼 국민학교 시절 코흘리개였던 나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 캐릭터 임에는 분명했다.
무언가 충격 혹은 자극을 준다는 것... 좋고 나쁨을 떠나 또 다른 차원의 생각을 가능케 해주는 기폭제임에는 분명하다..

어쨋든... 그런 기사들의 테마를 한 중세기형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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