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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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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3: 06년 12월자
The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at the Club, but now WHAT?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67.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2.jpg?original)
엇비슷한 분위기와 엇비슷한 음악.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데, 모든 하우스는 OM Record로 통하는가? 점점 광장동으로 향하는 길이 이제 지겹기만 하다. 비슷한 장소에서 열리더라도, 비슷한 소속의 DJ들이 오더라도 나름대로의 정체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건 프로모션의 몫이 아닐까 싶다. 분명 국내의 장소, 사운드 시스템, 마케팅 측면을 볼 때 사정이 열악한 건 사실 이겠지만 그 옛날 홍대 앞 르네상스 시절의 언더그라운드 스피릿에서라도 배울 점은 조금이라도 없었던 것 일까?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라는 것은 핑계거리다. 프로모션의 목적이 이윤이건 순수한 atmosphere의 구성이건 변화가 필요한 건 바로 이 순간, 지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홍대 앞에서 외롭게 고군 분투하고 있는 Tool에 감사할 따름이다. 장사 속이건 순수한 열정이건 기본 적으로 필요한 건 치밀한 리서치와 나름대로의 철학 구축이 아닌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3.jpg?original)
배워야 할 '파티 프로모터'들: (왼쪽부터 PLUR의 Frankie Bones 프랭키 본즈; Sunrise의 Tony Colston-Hayter 토니 콜츤 헤이터; Loft Party의 David Mancuso 데이빗 만쿠소; Shoom의 Danny Rampling 대니 램플링; Haicenda의 Tony Wilson 토니 윌슨)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69.jpg?original)
frm BBC NEWS
Cocoon Club, Frankfurt, Germany by DJ Sven Vath and 3 Deluxe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4.jpg?original)
음악과 클럽이라는 공간, 멀티 미디어 그리고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Cocoon Club은 한 차원 향상된 clubbing experience를 제공한다. "끝이란 마지막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절대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라는 트랜스 음악의 아버지 격인 독일의 스타 DJ, Sven Vath의 철학을 여지 없이 보여 주듯 인테리어 건축 회사인 3 Delux와 함께 Sven Vath는 현존 최고의 미래 지향적 Clubbing experience (그렇다. 그저 공간이 아닌 초감각적 경험이다)를 일구어 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0.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5.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7.jpg?original)
마이크로(Micro)는 시간에 따라 라운지에서 댄스 플로어로 변한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수백 개의 파이버글라스 튜브에 의해 반사되는 프로젝션 이미지들은 서로 엮어져서 일종의 멀티 미디어 장식 효과를 자아낸다. 그 옆에 자리 잡은 실크(Silk)는 백색 가죽의 가구가 인상적인 레스토랑으로 dining의 경험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 시킨다는 컨셉트로 지어졌다. 또한 VIP용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로 캡슐 그리고 메인 댄스 플로어에 마련된 360도의 벌집 모양 membrane, 멤브레인 벽은 인테리어 건축의 절정에 이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3.jpg?original)
Cocoon Club은 클러버들 뿐만이 아니라 DJ, VJ, LJ에게도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쉽게 연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클러버들과 하나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사운드 시스템과 jockey, 쟈키 용 세트들 또한 최첨단을 자랑한다. 아마도 70년대 Larry Levan과 Michael Brody가 Paradise Garage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Cocoon Club이 아닌가 싶다.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이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빌바오라는 도시 자체를 되살려 냈다면 3delux와 DJ Sven Vath의 Cocoon Club은 음악과 디자인 철학의 결합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 현 클럽 문화를 재 정의하였다고 볼 수 있다.
BabyCream, Liverpool and Leeds, UK by Cream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69.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5.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71.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7.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6.jpg?original)
Minibar, Harrogate, UK by Ministry of Sound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72.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8.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1_5_1_1_blog48738_attach_0_71.jpg?original)
미니바는 700명 수용 공간에 커다란 샹젤리에 밑에 위치한 그네 식 의자, 자쿠지, VIP 룸을 (VIP 룸은 터치스크린으로 웨이터의 존재를 없애고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더 중요시 하였다) 제공하고 발레릭 비트와 헤드칸디 스타일의 음악이 Martin Audio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온다. 유리, 철, 가죽, 털 등으로 장식된 인테리어는 200만 파운드가 들어간 작품이다. (헤드칸디 컨셉트를 살려 백색 가죽의 편안함을 무기로 한 'Kandi-Bar'를 밑 층에 따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90년대 한국의 나이트 클럽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 코드를 통한 까다로운 '물 관리' 또한 프리미엄 바 이미지에 한 몫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1_5_1_1_blog48738_attach_0_73.jpg?original)
블링 독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마음이 이리저리 들 떠 있을 때다. 프로모션도 연말 파티 준비에 바쁠 것이고. 이번 연말의 최고의 파티는 어디일까? 언제나 그렇듯 광장동, 홍대 앞, 압구정, 이태원 등으로 헤쳐 모이겠지만 이 공간적 Identity Crisis에서 벗어난 이벤트를 맛보기란 과연 가능한 걸까?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and
PLUR you all.
딴 세계의 클러빙 신은 어떨까?
1. <http://www.ambrel.net> (NY scene)
2. http://www.ministryofsound.co.uk (UK scene)
3. <http://www.cream.co.uk> (UK Scene)
4. <http://cyberjapan.tv> (Tokyo Scene)
5. <http://www.cocoonclub.net> (Frankfur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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