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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월 여성 보컬 추천 하이라이트 모음 - 미드템포/인디/기타



[유튭 동영상 링크 : ]


미드템포에서는 각종 미드템포 및 기타 (알엔비, 힙합, 인디 등등 댄스와 발라드가 아닌 모든 것들)...다루고 있다.

그나마 간편하게 댄스, 발라드, 미드 이렇게 3개로만 나눠서 그런 것도 있고, 특히나 2월은 너무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쏟아져 나왔다.


발라드야 원래 공급과 수요가 모두 많아서 그렇다 치지만,

1월과 대비하면 미드/인디 쪽에서도 상당히 많은 음악들이 나왔고 꽤 눈여겨 봐야할 아티스트와 팀들도 많이 출연했다. 



일단 가장 주목했던건 아래 아티스트들이다. 

어른아이, 한희정, 수복, 최유리, 로와, 19나나, 우주




어른아이(황보라)가 11년만에 <토닥토닥>이라는 3집을 발표했다.

2000년대 드라마 OST의 황금기를 열어버린(?) [커피프린스]에도 수록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어른아이는,

지난 11년동안 연애도 하고, 복학도 하고, 결혼도 했다고 한다. (2년전 인터뷰 내용)

2018년 9년만에 발표했던 '토닥토닥'을 시작으로 발표되었던 싱글들과 새로 추가된 곡들로 Full 앨범을 발표했는데,

국내음악이건 외국음악이건 통틀어 정말 오랜만에 앨범 한 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것 같다. 

싱글과 EP라고 쓰고 싱글+쓰레기 수록곡들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 앨범을 듣는 경험이라니...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Psych-Folk라고 해야할지 음악 자체도 꽤 몽환적이어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새벽 운전길에 정말 아스트랄하니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유튜브 영상엔 3곡만 삽입했는데, 이것도 정말 골라 골라 3곡이다. 

어른아이의 이번 앨범은 말 그대로 앨범을 들을 것을 추천 한다. 

간만에 아티스트를 접한 기분이었다. 

어른아이 최고.



영상편집할 때는 딱히 MV가 없어서 단편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영화 [꿈의 제인]과 [뷰티풀 뱀파이어]가 들어갔다. 나름 어울릴만한 걸로 생각한 건데..





한희정<두 개의 나> 앨범이 나왔다. 

어른아이로 이미 2월 초에 한 방 맞아서 얼얼 했는데 한희정이 또 앨범 같은 앨범을 들고 나와버렸다.

옛날 공연하는 거 볼 때마다 "와... 저 사람은 신내림 받는다고 해도 안 이상하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아티스트 기질이 여전히 다분했다.

이번 앨범 음악은 무슨 아트락 같은 느낌인데, 바이올린 때문인진 몰라도 벨벳언더그라운드 출신 존 케일의 음악을 많이 연상 시켰다.

어른아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한의정의 음악도 전체 앨범을 듣는게 훨씬 좋다. 



2월 중순에 또 앨범다운 앨범이 나왔다, 바로 수복<Can You Save Me?>.

거의 전체 곡을 두고 뭐를 영상에 집어 넣을지 고민을 참 오래했다.. 2월 달 음악 중에서 어른아이와 함께 가장 오래 고민했다.

결국 발라드에 두 개 보내고 미드템포에 두 개를 넣었다. 


수복의 음악은 발라드/인디/포크이면서도 무엇보다도 알엔비 블루스 느낌이 강하게 들어가 있다. 

약간 오바해서 비유하면 톰 웨이츠 식의 술에 취한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가 있다. 

뭔가 취한 듯 흐느낀다고나 할까..



[ 영상은 단편영화, [Pragma]인데 요즘 갑자기 퀴어 영화에 꽂혀서... 이 영상이랑도 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됬다. ]





유재하 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최유리의 '동그라미'가 수록된 <동그라미> 앨범도 주목할 만 했다. 

그 동안 발표되었던 싱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동그라미'도 작년 노래긴 하지만.... 쨋든 앨범이 발표되면서 3개의 라이브 영상도 함께 유뷰브에 올라왔는데 들을 때마다 이 짠....한... 느낌이 진짜...

와... '동그라미'가 들려주는 이 미묘한 감정떨림이 장난 아니다...

간만에 초딩시절의 그 무더운 여름 밤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도 개인적인 느낌)




19NANA도 그 동안의 싱글들을 모아 담은 <예쁜오류> 앨범을 발표 했다. 

그녀의 유튜브를 들어가보면 이것저것 아찌한 실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색상은 주로 파스텔 네온.. 80년대 레트로와 베이퍼웨이브가 그녀가 작업하는 영상에 많은 영감을 준 것 같다. 

음악은 딱 인디 사운드로 위 두 트렌드(?)와는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시티팝의 유행은 약 2017년 즘부터 시작되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다고 봐도 될텐데 이번 달에도 괜찮은 시티팝 몇 개가 귀에 들어왔다. 


먼저 우주는 다시 한번 시티팝 사운드로 무장한 EP를 발표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타이틀, 'Metro88' 보다 '그대만의 것이니까요'가 그 동안 우주가 들려줬던 로맨틱한 도시의 감성이 더 잘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이 밖에 소울라이츠'청춘의 순간'은 그들이 지속적으로 유지 해 온 알엔비 훵크 느낌으로,

시티팝의 시그니쳐와 다름없는 도입부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로와 또한 '그때의 아주 작은 행동은'을 통해 작년 'Balloon'에 이어 멜로우한 느낌의 시티팝을 잘 이어준 것 같다. 2월 달의 잊을 수 없는 Top 10곡 중 하나다.


우주와 함께 인디계열의 여성 시티팝의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속색없을 레인보우노트 '소행성' 싱글 발표도 있었다. 

전작들에 비해 살짝 아쉬운 느낌이 어딘가 있기도 한데, 어쨋든 난 이들이 사용하는 노드 스테이지2  EX인가.. 이 신디사이저 소리가 너무너무 좋다.


4/11 레인보우노트의 첫 돌 콘서트를 예약 해 놓았는데... 그것도 앞에서 3번 째 자리로... 이 눔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ㅜㅜ


 

알엔비, 어반, 힙합, 다운템포 느낌의 음악들도 괜찮은게 많았는데,



힙합 계열은 소울렛의 'Frypan'과 의 'Got my Ex'가 기억에 남는데, 

둘 다 약간 다운템포 특유의 어두운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 단편 영화 [human Form]을 영상으로 이어봤다. 뭔가 그로테스크하기도 한 느낌이 잘 맞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계속 눈에 띄던 유시온의 'You wanna die'도 있었는데 MV가 없어서 작년 작인 Jealousy 뮤비로 대체 했다. 음악은 힙합인 반면 영상미는 퓨쳐펑크의 그 것을 흠뻑 느낄 수 있다. 



2월엔 마마무 문별이 개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타이틀인 'Dark Side of the Moon'은 덥스텝이나 퓨베 같은 EDM 성향인데 비해 'mirror' 그리고 펀치가 피쳐링한 '낯선날'은 좀 더 다운템포 알엔비 성향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계열로는 진저'young girls', 키디비의 'psycho', 수연이'lovely white', 모트의 'Elevator', 최첼로의 '네가 없는 밤을 상상해', 유라의 'Night Running', 금조의 '손끝으로'가 있는데 멜랑꼴리한 밤 분위기 젖어 들게 연속으로 틀어놓기 좋은 음악들이다.



그리고 SAAY의 '겨울탓 (ft.우원재)'는 좀 더 가벼운 알엔비 소울에 가까운데, 

SAAY의 전작들을 들었을 때는 약간 기괴스러운 느낌이 좀 있었다. 뭔가 특이한 걸 하는 것 같긴 한데 (하우스 느낌의 'Rainbow Car'정도만 개취에 딱 맞았었다) 딱히 꽂히는 곡은 없었는데, 이번 '겨울탓'은 음악이 어렵지도 않고 상당히 가볍게 듣기에도 괜찮다. 귀에도 쏙쏙 들어오고 뮤비에서 보이는 안무 제스쳐도 좀 특이하고... 암튼 상당히 따듯한 느낌의 노래다. 



마지막으로 2월 초에 나온 비비'신경쓰여'의 경우 다운템포 라운지풍의 몽롱한 사운드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알엔비/소울 느낌에선 이번 달 SAAY와 함께 이 노래가 제일 좋았다. 

꽤 반복해서 들은 것 같다. 들으면서 이자벨라 롯셀리니가 바에서 '블루벨벳'을 부르던 씬이 계속 생각났다. 되게 멜랑꼴리하니 중독성이 있다. 


인디팝쪽에서는 마멀레이드 키친'이상고온 현상'이 딱 인디팝 하면 떠오를만한 느낌의 경쾌발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곡도 MV가 없어서 단편영화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를 넣었는데, 최근 퀴어 영화에 빠진 이유가 이 영화 때문이었다. 

그리고 퀴어 이전에 너무나 그 때의 그 풋풋한 감성이 잘 들어가 있는 청춘 영화로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몇 년전 안녕하신가영 백가영의 탈퇴 이후로 잘 듣지 않게 되었던 좋아서 하는 밴드의 신곡 '까맣게'도 굉장히 좋았다. 천천히 빌드업하는 느낌도 너무 좋은데 끝까지 듣다 보면 마음까지 숙연해지더라는....


오랜만인 것 같은 동경소녀유지희는 아, 통기타를 맨 인디가수의 소리는 이런거지~ 하는 느낌이다.



인디팝으로 분류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발라드로 빼기도 좀 애매했던 유민 (of 멜로디데이)의 '이별 끝에도 여전히 너야'는 약간 재지한 느낌의 로맨틱한 라운지 풍이다. (아마 중간에 피아노 파트 때문에 그런듯)

그리고 아프리카 BJ 앵지가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음악이 되게 괜찮아졌다.



마지막으로 제이화와 수잔.

이 둘은 뭔가 음악성이 굉장히 깊은 듯한 아티스트들인 듯... 앞으로도 대형 인디 아티스트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이화'Zoo'는 약간 사잌포크 느낌으로 상당히 몽환적이고 아련하다... 이게 조용조용하니 막 졸릴 것 같은 느낌의 튠인데... 끝까지 빠져 듣게 되는 마력을 지녔다 

수잔은 약간의 소울 감성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타이틀 곡보다는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가 더 좋았다.


아, 그리고 정바스가 편집한 이고도의 '겨울밤'! 빼 놓을 수 없겠다. 


드라마 OST는 댄스와 마찬가지로 미드템포 쪽에서도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정말 발라드 쪽으로 상당히 편향 되어 있는 것 같긴 하다. 뭐 그도 그럴 듯이 감성공감 때문이지 않을까...



암튼 [응답하라] OST에서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커버하며 맑고 산뜻한 시티팝 사운드를 선사해 줬던 친자매 팀 와블[점점점] OST, 'Always with You'를 통해 찾아왔는데, 역시 이 자매들의 목소린 청량 넘침이다. 


그리고 F(x) 이후 잊혀지지 않을 만큼(?)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루나[포레스트] OST를 통해, 아직 겨울이긴 하지만, 트로피칼 하우스 팝 사운드를 들려줬다 .

그 밖에 아이돌팀, 리브하이[하와유브레드] OST에 참여 했는데 영상이랑 같이 보면서 들으면 나름 귀엽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걸그룹의 미드템포들...

역시 걸그룹 아이돌들은 대부분 댄스 사운드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발라드나 미드템포의 곡으로 타이틀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묻혀 버리는 좋은 미드템포 곡들도 꽤 많은 편이다. 



에버글로우 'No Lie', 이달의 소녀 'Number 1',이브는 정말 춤을 잘 추는 것 같다. 그 각!각! 잡히는 각안무가 볼 때마다 매력적이다... 여자친구'Here we are', 드림캐쳐 'Jazz Bar' 로켓펀치의 'Fireworks' 아이즈원의 'Dreamlike' 'Daydream' 모두 괜찮았고,

특히 엘리스 'No Big Deal'이 세련되고 괜찮았는데 약간 EXID 느낌도 난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여고생'Love, Pure, Passion'. 정말 Funky하게 이미지 사운드 모두 확 바뀐게 너무 맘에 든다.  미드템포라기 약간 댄서블한 Funky한 사운든데 줄곧 들으면서 옛날 정말 좋아했던 슈퍼훵키그루비 했던 일본 인디 걸그룹, Especia가 계속 생각났다. 앞으로 이렇게만 계속 나가주면 소원이 없겠다. 

A급인 여자친구, 아이즈원, B급인 이달의 소녀, 드림캐쳐 및 떠오르는 신예 로켓펀치, 에버글로우 등 걸그룹의 기세가 나름 거셌던 2월에 지나가면서도 가장 기억 속에 남는 2월의 아이돌 사운드, 여고생이었다. 







이본, 태라 Yvone, tera Better Day Better Day 02월 02일 HR Enter, SB Snter Mid/Rap
비비  BiBi 신경쓰여 Listen 035 신경쓰여 02월 02일 미스틱스토리 Mid/RnB/Lounge
어른아이 Adult Child 나는 너의 강아지 토닥토닥 02월 03일 album 애프터눈레코드 Mid 단편: 이것이 우리이 끝이다
어른아이 Adult Child 햄스터, 그 녀석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 토닥토닥 02월 03일 album 애프터눈레코드 Mid/Down/Drone 영화: 꿈의 제인
어른아이 Adult Child 내 보석은 너 토닥토닥 02월 03일 album 애프터눈레코드 Mid/Folk 영화: 뷰티플 뱀파이어
진저 g1nger young girls (ft. Western Kite) SUNBEAMS 02월 03일 goodtomeetyou Mid/RnB/Down 진저 타이틀 MV
키디비  KittiB psycho 1718 [psycho] 02월 03일 브랜뉴뮤직 Mid/Rap/Downtempo
한희정 Han Heejeong 비유 (feat.김사월) 두 개의 나 02월 03일 EP 한희정 Mid/indie/Art Rock 두 개의 나 
한희정 Han Heejeong 불안 두 개의 나 02월 03일 EP 한희정 Mid/indie/Art Rock 두 개의 나 
한희정 Han Heejeong 두 개의 나 두 개의 나 02월 03일 EP 한희정 Mid/indie/Art Rock
에버글로우 Everglow No Lie reminiscence 02월 03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Midtempo
여자친구 Gfriend Here we are 回:Labyrinth 02월 03일 EP 쏘스뮤직  Midtempo/Down
19(NANA) 19 NANA am I violet? 예쁜오류 02월 04일 EP 19 Midtempo/Dance
문별 Moon Byul 낯선날 (ft.펀치) (Weird Day) 낯선날 02월 04일 RBW Mid
제희 Jaehee 달빛 하늘 02월 05일 arumi Mid/Electronica
 루나 Luna Take Me Now 포레스트 OST Pt.1 02월 05일 가지컨텐츠 Mid/Electronica
SAAY SAAY 겨울 탓 (Ft.우원재) 겨울 탓 02월 05일 Universal Music Ltd. mid/Rnb
이달의 소녀 LOONA Number 1 # 02월 05일 Midtempo/Pop
수연이  Sooyeoni lovely white lovely white 02월 07일 AllBlue RECORDS Mid/Down 영화: 양자물리학
스위치 Sweetch Love me do (ft.혜지) love me do 02월 10일 JAJORIG RECORDS Mid 영화: 순애보
로켓펀치 Fireworks Bouncy Red Punch 02월 10일 울림엔터 Mid
금조 (나인뮤지스) Geumjo 손끝으로 손끝으로 02월 12일 제이스21, 일리니엄1 Mid/Down 금조 직캠
소울렛 Soullette Frypan (ft.O'Domar) Mama told me 02월 13일 먼데이브런치 Mid/Rap/Hip Hop 단편: Human Form
Belle Got My Ex BC (Ft.27Ring) 02월 13일 SoFlo Records Mid/Rap/Hip Hop 단편: Human Form
마멀레이드 키친 Marmalade Kitechen 이상고온현상 이상고온현상 02월 13일 제오엠엔터 Mid/Indie Pop 단편: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로와 Lowa 그때의 아주 작은 행동은 Violet 02월 14일 일로파라다이스 Mid/Indie
로와 Lowa violet  Violet 02월 14일 일로파라다이스 mid/indie
문별 Moon Byul Dark Side of the Moon Dark Side of the Moon 02월 14일 RBW Mid/RnB
문별 Moon Byul mirror Dark Side of the Moon 02월 14일 RBW Mid/RnB
이고도 lee Godo 겨울밤 겨울밤 02월 15일 Piece of Cake mid/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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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uju 그대만의 것이니까요 선데이서울 Ep.3 02월 17일 uju Mid/City/Soul/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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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IZ*ONE Daydream BLOOM*IZ 02월 17일 Stone Music Enter, OFF THE RECORD Enter mid/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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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LEL 잘지내니? (Vocal by Anna) 잘 지내니? 02월 19일 엘이엘 뮤직 Mid/indie 단편: 여름, 버스
유민 (멜로디데이) Yumin 이별끝에도 여전히 너야 이별끝에도 여전히 너야 02월 21일 makeumine works Mid/Lounge
최첼로 Choi Cello 네가 없는 밤을 상상해 네가 없는 밤을 상상해 02월 21일 인플래닛 Mid 멍 
제이화 JWHA Zoo Zoo 02월 21일 엘리펀트뮤직 Mid
앵지  Aengzi 바라보면 웃음이 나는 사람 바라보면 웃음이 나는 사람 02월 22일 위너제이 mid  영화 뷰티풀 뱀파이어
               
               
             
             
유라 youra Night Running (ft. 존박) dot 02월 23일 문화인 Mid 015B 유라, 나의 머리는 녹색
모트  Motte Elevator Elevator 02월 24일 루비레코드 Mid
최유리 Choi Yuri 동그라미 동그라미 02월 24일 쇼파르뮤직 MID/Indie 최유리 라이브 영상
엘리스 Elris no Big Deal Jackpot 02월 26일 후너스엔터 Mid
수잔  Susan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0 02월 28일 일로파라다이스 Mid/indie 시공간 MV
수잔  Susan 깜빡  깜빡 02월 28일 일로파라다이스 Mid/in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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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nap361.net/ig-tag/neoseoul/]

City Music 솎아보기 25: 한국의 씨티팝 Pt.03 > 도시갬성

김아름, 아슬, 주니엘, 뮤지, 유세윤, 수잔, 선미, 신수경

나름 요즘 젊은 세대의 음악드로 꾸며 본데다가 밤의 감성 음악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뭐 시티팝! (물론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이런거 보다는,

 어딘가 도시적인 감수성이 충분히 물 들어 있는 그런 느낌들이 많이 난다. 

80년대 특유의 시티팝의 사운드라기 보다는 그 음악들도 3,40여년이 지나 진화 한 만큼,

굳이 그 공식에 가두지 않더라도, 걍 도시갬성의 음악들? 그런 수식어도 어울릴 것 같다.


아가씨2(My Lady) by 뮤지, 20180910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손잡고 아예 시티팝의 감성을 작정하고 표방하며 나오고 있었기도 했고, 이전 작들인 '아무것도 아니야',' 신도림', '떠나보낼 수 없어'도 상당히 괜춘한 시티팝스러운 도시 갬성을 보여줬기 떄문에 무슨 노래를 소개할 까 고민 하다가... 최근에 또 하나의 싱글이 나왔길래 이걸로 소개해 본다. (참고로 앨범의 '생각 생각 생각'도 시티팝의 클래식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곡이다.)

뮤비는 어느새 부턴가 최근 뭇남성들의 심장을 콩닥이게 만들었던 모델 신재은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히 보진 못하다보니 솔직히 표은지 (< 이분도 8월에 싱글 하나 내셨는데 음악이 나쁘지 않다) 신재은... 항상 햇갈린다 누가누군지...설마 동일 인물은 아니겠지??? 암튼...) 

신도림과 떠나보낼 수 없어의 뮤비에서는 그래도 밤도시의 배경이 펼쳐지며 음악의 분위기와 함께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뮤비에서는 그런 도시에 대한 이미지는 아예 배제되었고 오로지 모델 신재은에게만 포커스 되어 있다.

그나마 신재은이 참여했던 '아무것도 아니야'에서는 그나마 그나마 오프닝은 도시로 시작했긴 했는데 (그리고 나머지 9/10은 스튜디오 촬영으로...), 이번엔 그런 애누리도 없이 시티팝 사운드로 이루어진 심재은 섹시 화보 뮤비 느낌이 너무 많이 난다. 

빠나나와 함께한 신도림에서는 지하철이 배경인데, 그때는 또 그것 뿐이어서 좀 더 해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뮤비를 보니 신도림이 더 나았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떠나보낼 수 없어'의 비쥬얼이 그나마 제일 나앗던 것 같다. 그냥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스칼렛 요한슨 처럼 '떠나볼낼 수 없어'의 뮤지의 자리를 이 캐릭터들에게 줄 순 없었을까... 하는 맘이....

물론 노래 제목도 아가씨이고, 시티팝의 감성을 추구하는 음악이라고 해서 굳이 도시의 이미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계약이나 뭐 마케팅 측면, 이런 것도 있었겠다 싶지만은...) 

신재은의 화보 컨셉이라도 음악에 어울리는 신재은이 나름 '크루징' 하는 도시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펼쳐 졌다면 훨씬 더 신비로운 이미지를 발산하며 나름 신재은과 밤의 도시라는 케미를 통해 뮤지의 이 세련된 음악의 질도 높여주고,

맥심이나 로타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직은 섹시라는 이미지가 다 인 것 같은 이 모델의 아우라를 다른 레벨로 상승 시켜 줄 누이좋고 매부 좋을 작품을 내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신재은이라는 페르소나를 지금 있는 그대로 소비되고 있는, 그냥 있는 그대로 써버린 근시안적 자본주의적 결과의 행태도 참 허망하고....) 하는 아쉬움이 아주 오래된 '시티팝의 팬'으로서는 좀 많이 남는다. 

욕 하는게 아니라 너무 아쉬워서 말해 보는거다! 다음엔 잘 해 보자!!

암튼 음악은 참 좋고, 아직까지도 '사랑은 통역이 되나요'의 비쥬얼 감성과 뮤지의 음악의 감성이 잘 어울릴 것 같아 함 시도는 해 보았으면 하는 맘이 짙다. 더 나은 다음 싱글의 음악과 뮤비를 바래본다. 


Last Carnival by Juniel 주니엘, 20170808

City and Music ferstival 소개하면서 소개했던 음악이다. 거기서 할 말은 어느 정도 한것 같아 말은 줄인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이 곡은 개인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험을 담은 곡이라 한다. 

뭔가 그 얘기를 알고 나서 이 뮤비를 듣다 보니 "이 ㄳㄲ" 혹은 " 난 괜찮아" 복수 아닌 복수와 난 견디고 있어,  난 잘 지내고 있다... 근데 말이지...  하는 듯 하는 느낌... 뭐 이런 소설가 아니라면 표할 수 없는 표현을 뮤비의 눈 빛으로 담아내고 있는 느낌이다. 

여태까지 (그러니까 2017년 8월 ^^) 우리가 알고 있었던 주니엘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 

음악 자체는 너무나 사랑하는 시티팝의 감성이지만, 아티스트의 애환을 표현하고자, 그리고 또 무엇인가의 독기가 녹아 있는 듯한 음악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오던 주니엘과는 또 다른 , 아니, 전혀 다른 주니엘이 최초로 폭발한 그런 느낌의 강한 곡이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폭발.


새벽 by 김아름, 20180729

전 포스팅에서도 소개 했지만 너무나 앞 날이 기대되는 아티스트, 김아름!

근데 이 뮤비는 누가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누가봐도 퓨처펑크 뮤비의 시그니처인 GIF 뮤비 잖아! 그럼 또 시티팝이잖아!!! 

아, 이전에 소개한 선은 또 선이지만 이 새벽이란 노래도 참.... 시티팝 특유의 청량감이란게 있는데, 글 청량감을 느낄랑 말랑 느낄랑 말랑 하는 밀땅하는 느낌의 감칠 맛 나게 하는 아주 괘씸한 트랙이다. 아웅~ 조아!

이건 뭐 글 보다는 음악이다. 말은 여기서 그만. 그냥 듣자.


Seoul Girl by Aseul 아슬, 20180728

샌드캐슬을 첨 듣고 계속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워낙 개인적으로 일렉트로니카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신디 베이스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기대치 이상의 사운드와 포텐셜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당연히 흥분할 수 밖에 없다. 

이 서울걸은 뮤비또한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의도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비쥬얼과 사운드만 따지면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판 <Kids>라 불리울 수 있는 장선우 감독의 1997년 문제작 <나쁜영화>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재밋는건 비쥬얼의 겉모습만 나쁜영화를 떠올린다는 것이지 뮤비의 내러티브는 전혀, 완전히 반대다. 나쁜영화는 정말 말그대로 비행청소년들의 그 실태들을 사실적으로 (마치 시네마 베리떼 같은 형식으로) 좇아 갔다면, 

이 뮤비는 그 형식만을 차용할 뿐 (따라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벤치마킹을 했다면 정말 탁월했던 선택이다), 나쁜 영화의 내러티브와는 정반대되는, 오히려 즐겁고 자신들만의 삶을 즐기고 살아가는 그들 세대의 문화를 시네마 베리뗴 형식으로 흉내식으로나마 잘 담아내고 있는 느낌이다. (뭐 어차피 뮤직비됴인걸!)

나쁜영화는 원하지 않는 사실을 맞대어야 하는 기분나쁘고 우울한 느낌을 안겨 주지만, 이 뮤비는 '즐김'에 대한 행복을 담아 내고 있다. 그들만이 즐기며 생활하는 그 모습을 담아 내는 것처럼. 

하지만 그러면서도 비쥬얼과 음악의 사운드는 그 안에서의 어린 세대들이 느끼고 있는 공허함도 함께 표출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나쁜 영화와의 접점이라면 접점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같지만 다르면서도, 다르지만 같다는 느낌이다. 

굳이 어설픈 나의 표현력으로 말하자면 나쁜영화의 인스타그램 버전? ㅋㅋㅋ

미워하는 것보다 지웠단게 싫어요. 지워지는 것보단 사라지는게 사라지는게.....라고 읆고 있는 아슬의 가사.... 바로 이 부분이 '서울걸'을 통해, 혹은 그녀의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 그 소녀갬성이 다시 도시갬성과 이어지는 ㅎ 

괜찮다! 이래서 젊은 세대들이 좋은거다. 그건 희망, 그 자체이거든.

우리가 부조리 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얼만큼은 채워나갔다 해도 그건 모자른 거고, 그 모자른 걸 다시 밑 세대들이 매꾸어 주고 그것이 세대가 세대를 이어가며 채워 나가는 것, 그리고 그걸 목격 해 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 아니갔소?? 이래서 오래 살고 싶어. 계속 보고 싶거든.... 그 광경을 계속 목격하고 싶다.

나에겐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적인 존재이자 다름없는 '귀차님'즘으로 인해 많은 정보를 살펴보진 못하지만, 아슬은 이 뮤비를 만든, 그리고 이것들을 기획한 그 크루들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며 더 좋은 작품들을 내보냈으면 하는 느낌이다. 

이런 나름 실험적인 액트, 정말 좋다. 문화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 꽃을 핀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데, 아슬이란 아티스트 또한 이런 사조(네, 주관적인 발언!이지만)에 어울릴 아티스트로서 더 거듭나길 바란다. 


소년소녀 (Prod. by 박문치) by 수잔, 20180829

지난 한국의 시티팝 포스팅에서 소개한 박문치가 제작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런 만큼 80,90년대의 복고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이 수잔이라는 아티스트의 감성 또한 박문치라는 아우라에 묻히지 않고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이 트랙에서도 현대적인 세련된 사운드로 무장한 무한한 도시갬성을 추웅~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좋아 했었던 신스웨이브, 그 다크한 사이드를 보여주는 다크웨이브를 연상 시키는 듯한 사운드가 반갑기도 하고 전체적인 밤의 도시갬성이라는 분위기를 잘 맞춰주고 있는 느낌이다. 

난 막 옛날 정말 사랑했던, Italo Disco의 재건을 책임졌던 글라스 캔디 Glass Candy와 Italians Do It Better의 아티스트들이 다시 새록새록 떠올르기도 하고 그랬다. "챙피하게도 나는 그 옛날 글라스 캔디가 우리나라에 한 번이라도 오길 바랬지,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가 이런 감성을 안겨주겠지란 생각은 못했어요... ㅜㅜ

수잔의 이 음악을 들으며 보컬만 들었을 때는 네온버니를 떠올리기도 했다. 바로 위에 소개한 아슬과 함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장착한 (사실 인디씬에서 너무 포크만 나왔었던 것이 좀 아쉬웠는데...물론 오래된 얘기긴 하다만... 

이제는 이런 방향으로도 꽤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 하다) 또 하나의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출연인 것 같다.  화이팅이닷!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러니까 우리 리스너들!) 다 같은 느낌일 꺼다... 

저런 악기들이 널부러져 있는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저런 다방(?!?) ㅋㅋ 에 이 병으로 힘든 몸이라도 이끌고 다시 가고픈 맘을 막 부르는..... 


코코스 같은 경우도 아주 약간의 도시 갬성을 느끼면서도, 도시갬성이랑은 사실 상관은 없지만 어쨋든 상당히 묵직하기도 하고 (빈틈이 없다랄까...), 프로페셔널하고 빈틈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벽을 느낀다. 

적어도 이런 아티스트들은 아직 조근조근 성장의 빈틈을 계속 보여주는 정말 인디인디한 느낌이라 이런 면이 참 좋기도 하다. 기대도 많이 되고 이번엔 또 무슨 음악을 가지고 나왔을 까 하는, 또 얼마나 성장했을 까하는 그런 기대치가 많기 때문이 더 좋은 것이다.   


Black Pearl by 선미, <Warning>, 20180904

가시나, 주인공에서 사이렌까지 최근의 선미는 비슷한 아이덴티티의 EDM 성향의 댄스곡을 들고 나와 주었는데, 최근 타이틀곡, '사이렌'이 수록되어 있는 이 <Warning> 의 앨범에 4번 째로 수록되어 있는 'Black Pearl'이란 곡은 나름 밤,도시 분위기의 감성으로 담고 있는 베이스와 색소폰 사운드로 어우러진 소울의 감성과 잔잔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차를 타고 새벽 도시의 나이트 크루징하며 백그라운드에 흐르면 괜찮을 음악이다. 



나는 고생했다 (ft. 렉스디) by 유세윤, 20170911

자, UV의 뮤지가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손 잡으며 직접적으로 시티팝을 타게팅하는 모습을 위에서 봤는데, UV의 또 다른 멤버 유세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 제일 이질적인 선택일 수도 있는데 (제일 밝고!),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당연 시티팝의 감수성을 떠올렸다. 혼세션과 베이스가 훨씬 더 강조되어서 더 현란했으면 더 임팩트가 있지 않았을 까 생각해보긴 하는데, 옛날 시티팝에서 느낄 수 있었던 훵크와 그루브를 어느 정도 잘 느낄 수 있는 경쾌한 음악이다. 

막 말로 표현 해 보면, 뮤지의 행보는 좀 더 세련미를 추구하며,  금수저 느낌이 들어 있는 반면, 유세윤의 행보는 앨범 시리즈, 월세 유세윤 답게, 흙수저 스러우면서도 그 투박함에 더 촛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금수저, 흙수저 표현이 사회적으로 양분 시키는 좋지 않은 표현이라 그렇지, 비유하자면 투박함과 세련됨을 비교하자는... 뭐 그렇다는 것이다. 좀 더 좋은 말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단어가 안 떠오른다. (내가 교양이 많이 없는 사람임을 또 한 번 흐느끼며 깨닫는다...ㅜㅜ)

<저딴거 부러우면 지난거다잉? 이 시대의 소년소녀들아~>

암튼,, 참... 오성과 한음 같은 각 UV팀 멤버의 매력을 각자의 싱글을 통해서도 보여준다 ㅋ 뮤지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세련돌이임을 증명했고, 유세윤은 쌈마이 감성이 편해!하며 또 그 반대얌~을 증명했고, 둘 다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 N극과 S극의 매력일까나.

암튼 방송에서 보여주던 격한 모습 보다는 음악을 통해서 신박(?)함과 산뜻함을 보여주던 UV와 유세윤의 솔로 액트들이 굉장히 즐겁게 해 줄때가 많은데, 장난스럽고 밝은 (지나치게.....?) 유세윤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시티팝의 도시갬성이다. 

형은 항상 너희들을 응원하고 있어!" 이런 느낌이랄까? 저속한 표현이긴 하지만 아가리로는 유병재, 음악으로서는 유세윤이 그런 것들을 시원하게 잘 풀어주고 있는 것 같다.  유세윤은 현대의 형아!로서 거듭나는 느낌이닷! (이 사람 자체가, 코미디언 보다는 이런 걸루도 상당히 교감 능력이 뛰어난듯)

나는 고생했다에서 주는 유세윤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희망과 목표란 것이 아닐까 한다. 걍 즐겨! ㅅㅂ 인생 좆같은 건 사실인데 너 자신을 사랑할 줄 알란 말이야! 너도 오늘 할 만큼 했잖아

"유쾌!", 이 단어가 어울리는 도시갬성의 업비트의 시티팝! 근데 사실 애처로운 느낌마저 나게 하는 행복한 상상 같은 가사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하는게 신동엽이 시티팝을 했으면 뭐가 나왔을 라나???? 그것도 잘 풀리면 말도 안되게 아스트랄할 듯 하는 생각을 해본다... ㅋㅋㅋ  이 밤에...



아직어린나 by 신수경, 1994

자, 옛날 도시갬성의 음악도 들어보아야지~

아재라면 기억할 수도 있을 아티스트다. 노래라기 보다는 "콩나물 팍팍 묻혔냐"

이주일 흉내로 한 때 대박 장안의 화제였던.... 입담도 좋고 웃겨서 정말 개그우먼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랬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그녀의 노래들과 맞딱뜨렸을 때의 그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사람이 그 사람 맞아....???????? 정체성의 혼란이랄까...

암튼 당시 음악적인 스타일도 있었겠지만, 신수경 특유의 중저음의 보컬은 이런 잔잔하고도 몽환적인 사운드에 한 껏 힘을 더 해 주었었다. 그 중에서도 그나마 유튜브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음악은 당시 타이틀 곡이었던 '아직 어린 나'. 

처음 도입부를 듣고 왠 뽕짝 블루스야 할 수도 있지만 후질구루한 도입두를 잠깐 지나면 도시갬성 넘치는 그녀의 황홀한 사운드에 푸욱 빠질 수 있다. (사실 도입부가 굉장히 블루지하기 때문에 술집 밴드 사운드로 느낄 수 있는데 딱 그 감성을 느낄 수는 있다. 

허름한 술집에서 듣는 그런 느낌... 서양식으로 말하면 데이빗 린치 감독의 <블루벨벳 Blue Velvet>이란 영화에서 이자벨라 롯셀리니가 부르는 '블루벨벳'을 부르는 그런 느낌이랄까? (비약하자면... 그런 것의 한국의 느낌으로 말이다...)

저 토토즐 마이크 말고 Bar 마이크로 바꿔주라!

사실 이 노래 보다는 신수경의  '소리내어 웃고 싶어'나 '소녀'를 (의도적으로 강조한다) 소개하고 싶었다. 

근데 유튜브나 다른 영상 사이트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가 없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음원 사이트가서 구매 후 들어보길 권장한다. 신수경의 음악을 느끼고 싶다면 들어보기를 권장한다. 묻히기에 아까운 음악은 세상ㅇㅔ 너무 많지만 신수경의 음악으로서 더 두 트랙도 묻히기엔 아깝다. 

[IMAGE: http://imck81.tistory.com/category/%EC%84%9C%EC%9A%B8%EC%9D%98%20%EB%AA%85%EC%82%B0 에서 크롭함]

개인적으로는 이 두 노래에서 신수경의 이 몽환적이다 싶은 야릇한 느낌의 이른 새벽에 맞이하는 몽롱함과 아련함을 훨씬 더 느끼기에 아주 좋다. 하나둘씩 꺼져 가는 그 시절 서울이란 도시에 홀로 방황할 때 내 귀에서 흘러 나올 때 그럴 때 너무 좋았던 음악.... (슈가맨 뭐하냐?)

지금도 2집 <소녀> CD는 나의 애장품으로 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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